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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하면서 몽롱한 | Mystery + (정리중) 2011-01-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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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석양의 햇빛이 따갑게 내리쬐이는 기차역에서 여자가 기차앞으로 뛰어든다. 뒤에는 남자가 뒤따라 오다 그녀를 잡는듯 놓고. 고다 류이치로형사는 남자를 따라 온 여자를 따라잡고는 그녀의 깊은 눈빛에 끌린다.

 

노다 다쓰오, 간간히 조각도 하는 열처리 공정 기술자.  교사인 아내와 공부도 잘하는 아들이 있다.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휘말린 사건으로 뉴스에 나온 예전 애인을 찾아간다.   

 

고다 형사, 18년만에 기차역에서 만난 옛친구 옆에 그 여자가 서있는 것을 보았다.

 

1권이 끝나가는 동안 고다형사가 맡은 교살사건의 해결도, 노다 다쓰오의 마음도 보이지 않는다.

 

장지문 틈새로 다이조가 있는 객실을 들여다 보았을때 다쓰오의 가슴 속에 박힌 것은 술상 위의 진수성찬이 아니라 젓가락도 대지 않은 상 위에 즐비하게 차려진 음식에 비치고 있었던 석양의 선명하고 강렬한 배색이었다. 이미 시들어서 음식으로서의 생명은 차츰 사라져가고 있었지만 쇠고기 꼬치의 진홍빛, 전복의 하얀 빛, 옥돔의 연분홍빛, 동아의 연녹색, 접시에 그려진 그림의 빛을 발하면서 모두가 뇌리에 새겨지고 있었다. 그리고 손도 대지 않고 팽개쳐져 있는 음식과 퇴색된 다다미 위에 비치는 석양의 연지색. 누워있는 다이조의 등, 여자의 손가락에 칠해진 빨간 매니큐어. p.243

 

고다 형사, 첫번째 만남인데 입담이 만만치 않은걸? 범죄자들과 적당히 섞여 있으면서도 가릴줄 알고 챙길줄도 아는 36.5도씨 체온을 가진 인간이 느껴진다. 심문에서도 상대방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노련함.

 

'사나이는  군중들 사이에서 머리 하나가 튀어나올 만큼 키가 크다. 차림새는 차분한 광택의 화려한 감색 반소매 폴로셔츠와 면바지에 운동화를 신고 있다...훨씬 깔끔하고 시원스러웠다....습관처엄 똑바로 뻗은 등에서 하반신으로 내려간 선은 정말 상쾌한 모습이었다. 나무를 조각할때 위에서 아래로 단순에 끌로 파 내려갈수 있는 선이다. 그런 선을 갖는 사람은 아주 드물었다 (p. 175)

 

아주 영리한 느낌을 주는 이목구비였다. 웃을 떄면 갑자기 터질 것처럼 탄력이 생기는 얼굴이었다. 옛날부터 그랬다. 아무튼 좀처럼 웃지 않는 사나이였다...웃지 않고 말하지 않는 조용한 아이의 눈 속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막연하게 도사리고 있다는...'

 

선홍색이 발갛게 가열된 쇠에서 연상되는 이미지. 찌는 듯한 한여름. 해지기전 끈적끈적함 속에 두통. 그게 바로 이 작품의 시작이자 읽는 내내 떠나지 않던 느낌이다.

 

 

 

2005-01-2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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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하셔도 좋아요 ㅡ.,ㅡ | Mystery + (정리중) 2011-01-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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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로 옮겼을때 팬들의 베스트3위였다고는 하다, 글쎄 난 별로 ㅡ.,ㅡ

 

기괴함이 트레이드마크이기는 하나, 이건 뭐 필수불가결한 장치라기보단 뭐랄까 말초적 오락을 팍팍 넣은, 내가 별로 좋아하지않는 장르문학의 질을 떨어뜨리는 그런 스타일인지라.

 

인격이 훌륭하고 인맥이 넓은 영문학자 우에스기 세이야가 이모부이긴 하나 백부라고 부르며, 고아가 된 후 그와 그의 누나 시나코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면서 자라난 오토네는, 어느날 변호사의 이상한 방문을 받는다. 그건 그녀의 집안 사타케가에서 언급함이 금기로 되어있던 증조부의 동생 겐조가 미국에서 대성공을 하여 거부가 된뒤 유언장에 그녀에게 유산을 물려주기로 하였다는 것. 그러나 조건이 있는데, 그건 반드시 그녀가 다카토 슌사쿠란 인물과 결혼하여야만 한다는 것. 만약 그와 결혼하지 못한다면, 100억엔의 유산은 사다케집안인물에게 골고루 나눠진다는데... 그리하여, 우에스기 세이야의 회갑연에서 3중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거기서 슌사쿠로 보이는 인물이 살해당한다.

 

오토네는 그날 살인사건이 벌어진 방 밖에서 한남자를 마주치게 되고 호리기 게이조 등의 여러 이름을 가지고 행세하는 그와 끈끈한 관계를 맺게된다.

 

결국, 긴다이치 고스케가 나타나기는 하나 별힘을 쓰지못하는 가운데, 거의 일인칭 시점으로 오토네가 모든 모험을 전개하는 가운데, 하나도 정상적이지 않고 AV급으로도 매우 하드코어적인 사다케집안 인물들이 하나씩 살해당하게 된다.

 

본격추리물이라기보단 긴다이치 고스케는 탐정이라며 지문감식만 해대다 '저는 모든 것을 다 알고있었습니다'라고 말하는것을 생략하지 않는데다, 갑자기 단서 하나 주어지지않은 범인이라고 '짠'나타나, 참 황당하게 만드는 명목없는 베드신 남발의, 끈끈한 에로틱스릴러물이다.

 

 

p.s:

 

사다케 가문

 

- 장녀 가즈코 - 우에스기 세이야 (영문학자)

- 차녀 세쓰코 - 미야모토 쇼죠 (국문학자) -> 미야모토 오토네 (여주)

- 외동남 다테히코 (암거래상)

 

- 사카게 겐조 (증조부, 겐키치의 동생)

 

먼친척

 

- 쌍둥이 하나코와 초코 (댄서) - 시가 라이조 (후원자, 내연남)

- 유카리 (기묘 서커스연기자) - 기토 쇼이치 (의붓아버지, 내연남)

- 아케미 - 시로 (내연 미소년)

- 미사오와 가오루 (아크로바트 댄서) - 다데히코와 연인

 

관계자

 

시나코 (우이스기 세이야의 누나)

쿠로사와 (변호사)

 

다케우지 준코

다카토 슌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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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블루]의 아쉬움을 달래주려고 다시 왔다, 하스미 탐정사무소의 마사가 | Mystery + (정리중) 2011-01-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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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탐견 마사의 사건 일지

미야베 미유키 저/오근영 역
살림출판사 | 201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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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의 첫장편으로 야구소년과 제약회사의 이야기를 다룬, [퍼펙트 블루]를 읽고 하스미탐정사무소와 개 마사가 너무 좋아 참 아쉬웠었는데 (더 못보기에 아쉬운 하스미 탐정사무소 사람들 + 개) 어쩜, 나처럼 아쉬웠던 사람들이 미미여사의 주변에 있었는지 모르겠다. ㅎㅎ 이번엔 마사의 입장에서 이야기다 보여진다. 단편으로 이뤄져있지만, 개별적인 사건일뿐 계속 이어진다.
[퍼펙트 블루]는 1989년도 작품이고 [명탐견 마사의 사건일지]는 1997년로 시간차이는 있지만, 작품속에선 겨의 3개월의 차이만을 두고 있다. 전작에서 사건을 가져온 소년 모로오카 신야는 가끔씩 등장을 하고, 이제는 하스미 탐정사무소의 가요코가 거의 주된 인물로 사건을 해결하는데 힘을 쓴다. 그리고, 원제처럼 명탐견이라기 보단 사람말은 못해도 알아듣고 조사할 것은 다하는 저먼셰퍼드 '마사'가 이야기를 전달한다.
근데, 지난번에 읽은 시바타 요시키의 '고양이 쇼타로'보단 거의 겉만 개인 인간과도 같은데다, 여전히 가끔씩 직설적으로 훈계를 하는 미미여사의 말투인지라...좀 귀염성은 떨어진다. 하지만, 가끔 연속 페이지에 한번씩 연타로 웃겨주는터라 즐겁게 읽을 수 있다.....만, 맨 끝에서 두번째 이야기는 슬프다. 아, 역시나 사람사는덴 다 같은지라 죄없고 힘없는 동물을 괴롭히는 사이코같은 인물들이 있어, 보기로 심장떨리고 아무런 처벌도 할 수 없어 슬프다. '하라쇼, 꼭 천국에 갈거야. 글고 널 괴롭힌 주인같지도 않은 인간은 살면서는 받지않아도 꼭 절대자의 벌은 받을 거라 믿어'
경찰견이었고 총알도 맞으면서 투혼을 발휘했던 저먼 셰퍼드 마사는, 은퇴후 검시관의 집에서 사랑을 받으면서 살지만 부부밖에 없던 가족에 아저씨가 아프게되자 이를 안쓰러워하던 두사람의 배려로, 하스미탐정사무소에 오게된다. 왔을때에는 이제 전문대를 졸업하고 취직을 알아보던 큰딸 가요코와 중학생인 둘째딸 이코토가 마사를 반긴다. 전주인을 떠나 오게되어 슬프지않을까 밤새 걱정하던 둘째딸의 마음을 안 마사는, 이들을 깊이 사랑하게 되고 여러가지 사건수사에 있어 위장이나 냄새추적 등 그들을 돕는다. 가끔 가요코에게 접근하는 남자나 이코토와 신야의 사이를 걱정하는 것이 거의 이 두자매의 아빠급인 마사 때문에 재미있다.
첫번째 이야기 '마음을 녹일 것처럼'은 원제의 일부'心とろかすような'에서 왔다. 둘째딸의 귀가를 도와주기로 한 신야와 함께 이토코가 외박을 하게 되자 집안 사람들은 급불탄다. 의심할 수도 없고 모른체 할 수도 없어, 아빠인 소장은 그녀의 곁에서 오른손과 오른발이 함께 나가는 (ㅋㅋ) 어색함의 극치에서, 신야의 억울한 호소대로 한밤중에 차 트렁크에 탄 소녀를 찾으러 가요코와 마사가 출동한다. 알고보니 사기협박극이 얽힌 것. 많은 범죄중에서 사기는 정말 피해자에게 엄청난 정신적 충격을 주는 범죄 아닐까? 신뢰를 배반하는 거니까.
두번째, 손바닥 아래에선 매일 같은 시간 아침산책을 나가는 가요코와 마사의 앞에 시체가 목격되고, 경찰을 부르러간 가요코대신 시체를 지키던 마사의 뒤통수를 뭔가가 친뒤 시체가 없어진다.
세번째, 음, 백기사의 출처가 [거울나라의 앨리스]였다는 것을 여기서 알았다. 난, 금융용어인줄로만 알았는데, 그나저나 읽어보고픈 마음이 들었다. 근무하던 회사의 사장을 살해하고 돈을 훔쳐달아난 용의자인 동생이 왜 그랬는지 알고싶은, 몸이 불편한 누나를 위해 하스미탐정사무소가 나선다.
네번째, 휴일도 없는 탐정사무소에서 뭔바람이 불어 단체여행을 간 동안 빈집을 지키던 마사와 그를 돌봐주던 프리랜서 번역가 준코에게 갑자기 난데없는 아기토끼들이 나타나고, 주변 초등학교의 과거의 토끼살해사건이 연결된다.
다섯번째,아마도 과거의 진짜 있었던 일을 고백하고픈 미미여사의 이야기였을 것 같다...만, 진짜 살인범이었던 사람이 전세계적 베스트셀러 추리소설가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뭘~ 빅토리아시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한 Willaim Monk 시리즈와 Thomas Pitt 시리즈의 작가 Anne Perry는 뉴질랜드에서 살았던 십대시절 친구엄마를 죽인 죄 (Parker-hulme murder case)로 유죄판결을 받았고, 아마존에서 작가싸이트에도 어떤 이는 '어떻게 살인사건을 써서 작가로 먹고사냐'며 흥분한 이의 멘트도 있더라 (글쎄, 아가사 크리스티는 연속적으로 살인사건을 쓰는 자신이 무섭지않냐...고 묻기도 했는데, Anne Perry의 경우는 참 뭐라 말하기 힘들다. 살인의 재능이 피에 흐르는 걸까, 아님 소설 속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벌을 주면서 죄책감을 씻는 행위일까). 이건 1994년 [반지의 제왕] 감독인 피터잭슨이 영화감독을 맡았다.
 

 
 
p.s: 근데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되는 것처럼, 작은 동물들을 괴롭히는 인간이라면 더 큰 범죄도 저지르는거 아닐까? 일본도 한국도 왜 아직 반려동물들을 생명체가 아닌 물건으로 취급하는건지. 한번이라도 동물을 길르고 같이 살아본 사람들은, 그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대등한 존재인지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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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이의 허를 치는 엔딩의 단편들 | Mystery + (정리중) 2011-01-2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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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불행을 두고 나는 그렇지 않아 다행이라..란 감정을 느끼는 것이 과연 건전한 것인지, 한번 신경정신과 전문의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그분은, 괜찮다...고 대답해주셨지만, 글쎄 타인의 불행을 두고 스스로 다행이다..란 감정을 느끼고 싶지는 않다..고 나 스스로 결론 내렸다.

 

글쎄, 내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나, 뭔지 모르게 [명탐정 코난]의 에피소드를 연속으로 쿡TV로 보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것은, 아마도 현실적이진 못하더라도 초반에 벌어졌던 무질서가 결국 제자리로 돌아가는데서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근데, 참으로 괘씸한건지 아니면 똑바르게 살다가 가끔 '비뚫어지고 말테야'란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려는 건지, 작가는 '안티 해피엔딩'의 단편들을 가지고 돌아왔다. 그의 전작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나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등을 통해, 읽는이의 허를 치는 전력과 재능을 과시했던 작가는 역시나 여기서도 그 재능을 발휘한다.

 

언니와 달리 자신에게만 가혹한 부모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여고생이 이모에게 이를 고백하는 [언니], '대학입학시험에 떨어지다'를 속어로 표현한' 벚꽃지다'란 사실에 화자의 이웃에겐 얼마나 가혹한 시련과 뜻밖에 사건으로 다가온 것인지를 보여주는 [벚꽃지다], 그리고 죽은 형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뜻밖에 드러난 진실이 있는 [천국의 형에게] (근데, 정말 살인과도 같은 범죄엔 공소시효가 없어야하는거 아닐까?), 유일한 삶의 낙인 아들이 야구경기에서 뛰는 것을 보고싶지만 이웃이 벌인 범죄사건으로 인해 중계방송이 취소되는 [지워진 15번] (아유,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경기중계가 끊기면 살짝 머리가 돌지않을까? 그나저나 연예인 당구대회는 중계하면서 테니스경기는 중계안하는 건 뭥?), 금지되었던 외가의 한 방에 놓여진 궤짝과 과거의 살인사건이 연결되는 [죽은자의 얼굴], 지나친 사교육과 아이에게 자신의 욕망을 투영하는 엄마가 참 남의 일로 안보이는 [방역]은, 예상외의 진실이 드러나 깜짝 놀라게 한다.

 

[강위를 흐르는 것]은 보다 추리적 요소가 강한데,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이 결국 사건의 양상을 바뀌는것과는 관련이 깊은 인물이라는 것이 묘하고,

 

글쎄, 과연 스토커에게 동정을 할 것인지 판단이 어려운 [살인휴가], 그리고 결국 '말이 씨가 된다'는게 보여진 [영원한 약속] (그저께 누가 사과를 깎는데 그거 잘못하면 밑에 있는 쓰레기통에 떨어지겠다..했더니, 그냥 바로 떨어졌다..ㅡ.ㅡ), 그리고 나쁜일은 나에겐 일어나지않는다는 생각은 완전 착각이었음이 보여지는 [in the lap of the mother]와 의외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행동을 받아들이는 자의 입장에서도 받아들여야 한다는 진지한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약간 띵한 엔딩의 [존엄과 죽음]이 들어있다.

 

글쎄, 잡지에 연재된 것을 모았다고 하는데 거의 전체적으로 수준이 균일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가장 시사적이었던 [방역]과 [존엄과 죽음].

 

글쎄, 역자는 죄책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하고, 가끔 얄미운 자의 불행은 고소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아주 나쁜 사람이 아니라면 누군가의 불행은 안됬고 안쓰럽고 그런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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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 Hear 2011-01-26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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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메탈 좋아하는 사람 덕에~ ^^

 

Motley Crue - Dr.Feelgood

 

 

(dr.feelgood이 베네피트의 화장품이 아니라는거..이 곡은 가사는 그냥 스킵하고 들어야....)

 

 

Deep Purple - Highway star

 

 

(말이 필요없음. 지난번엔 [Maisie Dobbs]같은 작품에 내 리뷰가 너무 허접하여 차라리 말을 말 것을..하는 느낌이랑 비슷)

 

 

Sepulture - Desperate cry 

 

 

(연주하는 뮤지션들의 손이 하도 빨라 안보이는 경지...'o')

 

 

Carnival corpse - Devoured by vermin  

 

 

(차안에서 크게 들어서 스트레스는 좀 풀리지만, 보컬의 구강구조가 무지하게 궁금했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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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계속될 것만 같은 이야기 | Fiction 2011-01-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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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동물농장

조지 오웰 저/김욱동 역
비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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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읽은 어제밤은 약간 복잡한 마음에 잠을 잘 이룰 수 없없다(그리하여, 아이폰으로 한번 리뷰를 써보려고, 책 읽던 중간에 메모한 것과 google로 검색한 이미지를 copy & paste하고, 올려보려고 했는데... 글쎄, yes24에는 에디터로는 글쓰기가 안되고 html으로는 입력이 가능한 상태라 텍스트만 옮겼더니 홀라당 날아가버렸다, 췟. 네이버는 메모 직접쓰기는 성공했지만, 자동 철자기능을 사용한, 아이폰의 지멋대로 권유때문에 갑자기 니케이지수로 홀라당 바뀌지 않나.. 손가락이 더 가늘어야 되는거냐.ㅡ.ㅡ) .

 

여하간, 읽고서 느낀 여러가지 생각들.

 

첫번째, 역자는 니체의 인생말기에 말을 가혹하게 때리는 마부를 말리고 말을 껴앉다가 실신한 에피소드와 함께, 조지 오웰이 목격한, 고개를 돌리기만해도 말을 때리는 소년을 보고 슬펐던 에피소드 이야기를 한다 (음, 난 동물에게 친절한 이런 타입의 사람들을 무지하게 좋아하는뎅~). 그로 인해 동물에 대한 인간의 착취에 대한 죄책감과 영감을 통해, 동물농장에서 인간에게 반란을 일으키는 동물을 생각해내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솝우화처럼 우화적 비유가 아니더라도 동물에 대한 태도나 고려에 대해 요즘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 뉴스엔 구제역 동물에 대한 살처분이 아닌 백신에 대한 재고려가 이제사 나왔다는 것과 며칠전 뉴스엔 재미삼아 개들을 마구 구타 살해했다는 청소년들의 뉴스가 나왔었다. 과연 누군가보다 우위적인 입장에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없이 자신의 이해나 편의에 따라 처리한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지 책을 읽고서 더 느끼게 된다. 작품 속에선 인간을 공격하지만, 공격받은 소년은 정신을 차리고 살아돌아가지만 무수한 동물들이 죽는다. 작품 속에서마저도 동물보다 인간이 더 안전하였다....

 

두번째, 맨처음부터 Manor farm에 대한 해석을 두고 역자는 언성을 높이는듯 하다. 그동안 작품에 대한 이해도 없이, 아니 영어단어에 대한 충분한 생각도 없이 해석했던 이 단어가 실제로는 작품의 뼈대를 이루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것, 그리고 후기에 가서는 조지 오웰의 영어에 대한 태도를 말하면서 읽고있던 나도 그닥 주의기울이지 않았던, 한자를 배제한 역자의 번역문을 상기시킨다. 영어나 단어 사용에 있어, 라틴이나 기타언어의 영향을 배제시키려는 순수파적 태도 - 아아, 조지 오웰의 세상이었다면, 그 지리에 역사에 외국어가 혼합된, 외우기도 지겹고 지겨웠던 [영어사]시간의 비중이 덜했을 터인데... - 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조지 오웰이 꼬집었듯 한글에 있어서도 스스로 설명하기 난해하거나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에 어려운 단어나 인용을 통해 포장하려는 지식인이 지금도 얼마나 많은데 (신문 칼럼에까지 그래야 하는가?).

 

세번째, 생각보다 작품이 덜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스로 출판사가 자기검열을 통해 소비에트에 대한 호감으로 작품출판을 거절했지만, 자신이 인사이더로 목격한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작가의 용기는, 시대가 달라졌기에 확 와닿는 것은 적어도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굳이 공산정권의 소비에트연방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전체주의적인 모든 것에 대항하는 목소리로서 꼭 출판당시의 국제정세에만 국한할 바는 아니기에 지금까지 절판되지 않은 것일 것이다. 하지만, 페이지당 너무 자세한 주석은 한정적인 시야를 만드는 것 같다. 역자의 자세한 주석이나 논문과도 같은 후기는 대단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감상을 방해하여 교과서적으로 일관된 해석을 주입하는듯 싶기도 하다 (한번은 출장을 가는 기차안에서 그날 아침에 읽은 신문의 칼럼을 내용을 그대로 자신의 의견처럼 반복하는 사람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다. 사회시사적인 현상에 대해 칼럼의 분석이나 견해를 그대로 습득하는 거라면, 컴퓨터의 문서소프트웨어의 copy and paste이지 스스로 분석하고 생각할 뇌는 어디로 간 것인가). 역자의 후기는 정말 뛰어난 내용이지만, 작품을 읽고나선 바로 읽지않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게 더 나을 것 같다. 나에게 국한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책읽기에 있어 내가 경계하는 것은 당연스레 작품에 대한 평가를 받아들이는 것이며, 바라는 점은 나만의 감상을 머리와 가슴에서 느끼는 것이 때문이다.

 

네번째, 침묵이 또다른 죄임을 깨닫게 해주었고

 

다섯번째, 피터 싱어의 [다윈의 대답 1 :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은 있는가?]에서도 지적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마르크스가 깨닫지 못했던, 권력욕 등이 너무나 뼈저리게 작품 속에서 보여지는지라 과연 인간에 대해 긍정적일 수 있는지 고민스러웠다. 조지 오웰이 글을 쓰는 네가지 이유중에서 이기심, 예술혼, 역사적 교훈, 정치적 목적에서 솔직히 퍼센티지만 다를뿐이지 모든 이유에서 이기심이 깔려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인간과 돼지가 서로 닮아가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은근히 쇼킹한 엔딩 이전에 북한의 세습권력이 떠올라 더 기분이 묘했다.

 

인간의 본성이 그리하는한, 아무리 이해를 한다하여도 인간이 살아있는한 계속될 것만 같은, 디스토피아 이야기같았다. 읽고나니 다소 우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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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 1, 2 | - Others 2011-01-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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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록키 발보아]를 보고서 엄청나게 감동을 받은뒤 이 영화는 내가 열손가락 안에 손꼽는, 사랑하는 작품이 되었다 (Rocky Balboa ).

 

승부를 생각하지않고 싸운다는 것은 아니지만, 승부에 연연하는게 아니라 최선을 다하고,

시련이 닥치더라도 그걸 극복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자신과 어긋나더라도 화내거나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조근조근 자신의 감정을 말하고 설득하고,

타인에게 친절하고, 거친 말을 사용하지 않으며,

동물에게도 다정한 록키가 정말정말 너무 좋았는데.

 

[록키1]과 [록키2]랑 [록키5]를 XTM에선가 연속방송해주는것을 보곤 완전 (5뺴고 ㅡ.ㅡ) 너무 좋았다.

 

[록키 발보아] OST에서 going the distance앞부분에 Adrian이 'win'이라고 말하는데, 그게 [록키2]에서 나온것. 실베스터 스탤론은 근육질이면 머리가 나쁠거라는 편견을 없애준 인물로, 난 무지하게 좋게 보는 사람인데 ^^ 시나리오도 잘썼고, 감독 존 G. 아빌드센도 참 잘 만들었다.

 

 


 

 

[록키]

록키는 이제 전성기를 지나선 권투선수. 그는 그래서 일수업자인지 조폭의 심부름으로 꾼돈 받아주는 일을 하는데, 원래 엄지손가락을 부러뜨리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그러면 그사람이 일도 못하고 결국 돈도 못갚는데요...'라고 말하면서 폭력은 싫어하는 인물. 그는 체육관에서 자신의 락커를 빼앗기고 트레이너이자 관장인 미키에게 항의하지만, 그는 '내가 너에게 왜이러는줄 알아? 너는 원래 챔피언감이었어! 근데 넌 그 재능을 낭비했어!'라고 그를 밀쳐낸다. 그에겐 육가공업체에서 일하는 친구 폴리가 있고, 록키는 그의 여동생이자 애완동물가게 점원인 애드리안을 좋아한다. 록키가 그녀에게 처음만난날을 얘기하면서 '넌 그때 스웨터를 입고있고 무지하게 수줍었어. 넌 근데 스웨터가 10개쯤 되냐?' 맨날 스웨터 입고 안경쓰고 있어서...여하간 폴리는 일을 그만두고 싶어하고, 자기가 기르다시피한 폴리도 빨리 시집보내고 싶은 마음에 록키랑 추수감사절날 데이트를 억지로 내보낸다.

 

한편, 세계헤비급 챔피언인 아폴로 크리드는 , 상대로 무명을 지목해 그에게 아메리칸 드림의 기회를 준다는 이벤트경기를 열려고 하고 그 대상으로 Italian Stalion이라며 록키를 지목한다.

 

미키는 그를 찾아오고 록키는 10년이나 그를 기다렸다며 섭섭한 마음을 토로하다가 결국 그를 트레이너로 받아들여 훈련을 시작한다. 정말 환타스틱한 짐이나 장비없이도 별별가지를 가지고도 몸을 조련할 수 있다는 것, 즉 운동은 마인드라는 것을 보여주는 듯 그는, 애드리안이 선물한 개 벗키스랑 거리를 달리고 운동을 한다.

 

점점 더 빨라지고 점점 더 훈련이 몸에 붙는 그는, 결국 경기에 나가고....

 

그는 졌다만, 15회 경기동안 맞아도 일어나고 쓰러져도 일어나는 모습에 아폴로의 팀원들도 압도당한다. 그리고, 눈이 퉁퉁 부은 상태에서 그는 '애드리안'을 외치고 둘은 서로를 매우 사랑한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승자를 선언하는 가운데,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게 매우 인상적이었다.

 

(The story continues...)

 

[록키2]

아폴로는 종이 울려 쓰러지기 직전에 살아났고, 판정으로 이긴 사실이 불만이다. 그래서 계속 은퇴를 선언한 록키를 자극하고, 주변의 모욕에도 '뭐 그런가부다. 난 내갈길 간다'는 록키를 두고, 미키는 불만이다.

 

근데, 참으로 록키는 화를 내지않는다. 정당하지 않은 대우를 자기에게 하면, '내 탓이야? 아니지? 그럼 그건 니 몫이지 뭐'그런 식이다. 그리고 아폴로가 난리를 치면 'you don't have to prove anything about yourself'라고 말한다. 아, 그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자신이 어떻다고 증명해보일 필요없이 그대로를 받아들인다는 것.

 

여하간, 그는 결국 경기를 하겠다고 하고..애드리안은 임신한 몸으로 걱정하고 반대한다. 조산으로 아들을 낳고 혼수상태에 빠진 애드리안. 록키는 그녀의 곁에서 책 한권을 다 읽고 (뭔책이냐, 페이퍼백이던데 서부얘기였다), 그녀에게 편지도 쓰고 ('너랑 처음 데이트한거 기억해? 스케이트 타러갔잖아. 거기서 넌 넘어지려고 했고 내가 잡아줬지. 앞으로도 계속 잡아줄께') 결국 지극정성에 하늘도 감동하여 애드리안을 깨어난다. 축하파티를 조촐하게 입원실에서 하고 TV를 보며 아폴로의 홍보 등을 보던 애드리안은 록키더러 가까이 오라고 한다. 할말이 있다며. 그리고 그의 귀에다 '나를 위해 해줘' '뭘?' '이겨줘 (win)' 그러자 좀이 쑤셨던 미키는 '뭘 기다려!'하며 록키랑 당장에 뛰쳐나가서 훈련을 하고...

 

경기날. 록키는 왼손잡이지만 오른손도 쓰는 훈련도 하고 1편보다 좀 더 나은 경기를 펼친다. 하지만, 아폴로도 만만치 않은지라.. 서로가 주고받는 난타속에 마지막 라운드. 아폴로의 팀은 그더러 '그냥 싸워도 판정승으로 이기니까 넘 덤비지 말라'고 말하지만 아폴로는 KO시키겠다며 (음, 괜찮은 놈), 넘비고 둘다 서로 주고받다가 함께 쓰러진다. 과연 누가 먼저 일어나느냐...하는 가운데, 아폴로는 일어나다 주저앉고 록키는 일어난다.

 

세계챔피언이 된 록키는 아폴로에게 고맙다고 하고 (그도 순순히 축하해준다), 그리고 감동적인 엔딩.

 

[록키2]안엔 [포레스트 컴프]가 숨어있었는데, 그가 뛰면 동네 아이들이 다 뒤따라 뛴다. 근데 실베스타 스탤론이 무지 잘 뛰더라.

 

[록키 발보아]때도 몸만들어서 뛰었는데,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는 정말 너무 좋았다.

 

[죽기전에 봐야할 영화 1001]의 [록키]에 대한 글이, 내가 하고프지만 (말발이 딸리는 가운데) 그 말을 해주었다.

 

...빌 콘티의 박진감 넘치는 트럼펫과 타악기 연주 음악이 곁들여진 이 작품은 냉담한 세계에서 만족을 얻기 위한 분투를 그린 대단히 매력적이고 감동적인 드라마다. 그 드라마에는 모하메드 알리의 도전자였던 척 훼프너의 이야기와 이제는 다양한 재능과 치열함이 증명된 유명한 배우이자 작가인 '이탈리아 종마' 실베스터 스탤론의 이야기가 결합되어있다. 직접 쓴 대본을 영화사에 팔면서 그는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자신이 주연을 맡는 것을 조건으로 내 걸었다. 그것이 필사적인 시도였든 영감에 따른 것이었든....특히 뒤이은 스탤론의 경력을 고려할 때 매우 감상적인 영화로 무시되기 일쑤지만 백인 노동자계층에 대한 애정어린 세부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롯키와 폴리, 에드리언과 미키는 각각 빚수금원, 육고기포장공, 애완동물가게 점원, 체육관 운영자이다. 그들에게 유일한 위로 향한 움직임은 소망과 꿈 뿐이다. 이 전기영화는 패자도 열심히 노력하면 그에 합당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옛날 이야기'의 세계로 돌아간다....

 

[록키]는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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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귀여운 [메가마인드] | - Others 2011-01-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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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 팀이 모여서 3D로 만들었는데, 뭐 2D나 3D나 상관없이 캐릭터들이 귀여워서...

 

메가마인드는 [슈퍼맨]을 살짝 꽜다. 겉만보고 악당과 선인을 구분할 수 없다는 것과 선인은 태어나는게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교훈을 보여주는데.

 

행성이 폭발직전이라 저 메가마인드 아가는 미니용 물고기 아가랑 같이 부모가 캡슐에 넣어 지구로 보내진다. 거기서부터 저 메트로맨 아가의 캡슐과 계속 부딪히면서, 원래 들어가야할 대저택에서 튕겨져 나가 교도소로 들어가 거기서 길러진다.

 


 


 

 

그리하여, 머리는 비상한데다 친구 미니용 물고기 (미니용이 입에 붙었음. 게다가 어찌나 귀여워주시는지..정말 저 캐릭터 장난감 있으면 당장산다)가 열심히 보조해서 무기나 부하로봇을 만들면서, 학교에서 관심을 끌기위해 온갖 난리를 다 치는데, 그때마다 운나쁜 그의 장난을 막는 것은 메트로맨.


 

 

메트로시티에 온갖 범죄를 저지르는 메가마인드에 대항해 메트로시티를 지키는 메트로맨에게 감사 축하하기 위해 그의 동상을 만들고 벗기는 제막식을 하는날, 메가마인드는 운좋게 그가 '구리'에 약한것에 성공, 그를 죽여버린다 ㅡ.ㅡ


 

 

그와 사귄다는 설이 돌았던 여자 방송기자 록산 리치는 메가마인드를 저주하고, 어느날 슬픔에 젖어 메트로맨 박물관을 돌다가 사서인 버나드를 만난다.

 

하지만, 그 버나드는 메가마인드가 얼려 얼음사각형으로 되고, 이를 이용 그로 변신한 것인데..

 

메가마인드는 도시를 점령한게 넘 지겨워서, 자기랑 싸울 선한 초인을 만들겠다고 결심, 메트로맨 망토에 남은 비듬을 이용해 슈퍼DNA총을 만든다. 그게 우연히 록산과 같이 일하며 그녀를 찝적대는 nerd 카메라맨 할에게 들어가게 되고,

 


 

 

거 뭐냐 또 변신해서 마론브란도의 비스끄므리 하게 변신하여 (여기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실제 목소리를 맡은 배우들하고 무지하게 비슷하다) 그에게 자기가 'space dad'라며 그를 조련한다. 하지만, '타이탄'이란 슈퍼맨이 된 할은 착한건 지겹고 악당이 되겠다며 메가마인드에게 팀을 제안하고, 도시가 망가지는데다 자기가 사랑하는 록산을 넘보는 할과 싸우기 위해 메트로맨을 찾아다닌다.

 

글쎄, 스파이더 맨에서도 말했든 힘에는 책임감이 따르지만, 그 힘을 제대로 사용할줄 모르는 할은 슈퍼맨이 아닌 슈퍼악당이 되는 것.

 

목소리는 브래트 피트인 메트로맨은 실상 살아있으며, 힘들다며 은퇴를 선언하고, 메가마인드는 할과 싸우기로 결심한다.

 

지금 블로그에 깔아놓은 것중 일부는 이 영화속 삽입음악인데, 저 메가마인드나 메트로맨은 어찌나 후까시 작렬인지, 꼭 BGM을 깔아야 등장한다.

 

 


 

한스 짐머 음악보단 OST앨범에 없는, 다른 원래히트곡 삽입음악들이 더 좋았다.

  • "Crazy Train" by Ozzy Osbourne
  • "Mr. Blue Sky" by Electric Light Orchestra
  • "Back in Black" by AC/DC
  • "Bad" by Michael Jackson
  • "Welcome to the Jungle" by Guns N' Roses
  • "Lovin' You" by Minnie Riper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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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요괴라면 옆에 있어도 돼 | Comics 2011-01-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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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나츠메 우인장 1

미도리카와 유키 글,그림
학산문화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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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완전 홀라당 빠진 작품이다. 거기에 나오는 마네키네코, '네코센세 (발음은 냥코센세지만. 그리고 제목도 [나츠메 우인장]이지만 나츠메 유진죠라고 발음하지만)'의 귀여움에 완전 꺄악!! 하여, 이번 일본여행에선 네코센세 관련 귀여운 것들을 사가지고 오기로 결심.

 

여하간, 나츠메 다카시는 어릴적 부모를 잃고 여러 친척댁을 전전해서 살았던 고교생. 다른 사람들이 못보는 요괴를 본다.어릴때라 친척들에게 '저게 안보이냐'고 자꾸만 묻다가 그들의 따돌림을 당하는데, 게다가 놀이터에서 자신에게 잘해주었던, 누나마저 요괴임을 알고 좌절한다.

 

말이 없던 소년은, 결국 자신의 할머니 나츠메 레이코가 살던 마을로 돌아오게 되는데...할머니 레이코 또한 요괴를 봤다가 따돌림을 당하다 젊은 나이로 죽었다.

 

우연히 자신에게 돌려달라고 조르는 요괴를 만난 소년은, 자신에게 남겨진 대바구니속 할머니 물건중, 우인장, 즉 수첩을 발견한다. 수첩이라고 하지만 종이 위에 여러 글씨가 쓰여져서 한쪽을 묶인 세로로 기다란 건데, 알고보니 거기에 쓰인 글씨는 요괴들의 이름들. 할머니가 대결하여 이긴 요괴들이 부하가 되겠다며 자신의 이름을 써서 준 것을 묶은것.

 

그걸 가지고 있으면 거기에 적힌 요괴를 불러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

따라서, 이 수첩을 노리는 요괴들은, 자유롭게 되려는 애들 아님 그것을 빼앗아 다른 요괴를 부리려는 것들. 후자에도 나쁜놈이 있고 웃긴 녀석이 있는데, 그 웃긴 녀석이 바로 네코센세.

 

근데, 마치 많은 작품들이 PC게임처럼 투토리얼을 거쳐 실전을 거쳐 경험치를 쌓고 마나나 파워, 아이템을 획득하다가, 여러 적들을 만나고 그중 몇은 동지로 삼다가 나중에 보스를 만나는 형식이지만, 글쎄 그런 패턴의 식상함을 상쇄할 매력이 이 작품에는 있다.

 

그건 상대하여 싸울 요괴가 매우 인간적으로 다가온다는 것. 그동안 요괴중에 뭐 좋은 놈도 있었다만, 이렇게 대놓고 '외로워~'하거나 '네가 너무 좋아~'하는 애들은 없었던거 같다. 자신에게 잘해주는 인간을 좋아하고 말없이 따르고, 그리고 약속을 하면 몇년이 지나도 매일매일 기다리는 요괴들을 보면 (아, 난 약속 안지키는거나 가벼운 립서비스 싫다) 저런애들에겐 아무 약속이나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 요즘 신문읽거나 인터넷 뉴스 읽기도 겁나고 심장 떨리는데 참 뭉클하면서 급정이 든다. 겉만 좀 무섭고 괴기스러울 뿐이지 속은 완전 다른, 작은 친절과 관심에도 기뻐하는 요괴들을 보면서, 옆에 있으면 참 잘해줄텐데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러한 잔잔함 속에 강력한 유머가 또 존재하는데...네코센세만해도 작품 속에 끊이지않는 카피 내지는 캡쳐의 강력한 유혹을 끌어당기는, 최강의 귀여움을 보여주느라 꺄약꺄악 소리를 내지않고서는 볼 수가 없는 자태를 보여주기까지 한다.

 


 

 

근데, 지구를 지배하는듯 종의 오만을 부리는 인간이 이제는 생사를 넘는 오만한 존재라는 느낌마저 든다. 종교까지 갈 것은 없지만 무언가를 겸허하게 믿는다는 모습이, 소중한 누군가에게 아무것도 바라지도 않으면서 잘되기만을 바라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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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하고 차별된, 도쿄에 관한 이야기 | Life goes on 2011-01-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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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얼 도쿄

이남훈, 인니뽄 매거진 공저
이비락 | 201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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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1번, 쿠슈 2번 (이중 한번은 일본 가정에 초대되었다), 오사카 1번을 여행하면서 참 일본에 대해서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지하철 안에는 막상 책을 읽는 사람은 없는데, 서점은 이리저리 왜이리 심심하면 나오는지, 짧은 기간이지만 정성껏 보살펴준 나카이상 (한 방씩 맡아서 돌봐주는 사람을 지칭한다)이 조금씩 어찌나 정이 들었는지 료칸을 떠날때 묘한 섭섭함 마저 들 정도이지만, 또 한국인이라면 질색하던 늙은 상인이나 제국대 시절을 그리워하는 일본인 아저씨 등등. 게다가 온갖 전자제품을 만들어내면서 그 많은 스티커와 편지지는 언제 다 사용할런지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것 등. 정말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미스테리한 국민이란 생각이 들었다. 여행을 갈때마다 미리 그 곳에 대한 책을 읽는데, 지난번엔 [오사카의 상인들]이었고 이번엔 이 책을 잡았다.

 

인니뽄매거진은 일본의 한국유학생과 일본인이 섞여서 만든 일본정보포탈사이트인데, 이번에 알았다. 글쎄, 그래서 한국인이 읽는터라 한국인의 입장에서 참 묘하게 느끼는 점들 - 예를 들면, 일본여학생들의 치마는 왜이리 짧은가 ㅡ.ㅡ 라든가 일본 OL들의 회사생활 등등 - 을 질문하고, 또 일본인의 입장에서도 대답해준다. 글쎄, 꼭 이 책은 아니었지만, 최근들어서는 일본에 대한 나의 시선이 매우 바뀐것 같다. 그전에는 '왜 저럴까?'싶었지만, 지금은 '그렇구나'로.

 

여하간, 이 책은 도쿄의 여러지역을 역사,사회,문화적으로 간단히 설명을 하고 지나가는데 그동안 일본역사서를 직접 읽기보다 일본추리물을 읽다가 궁금하면 찾아보던 식으로 구멍숭숭 쌓아올린 지식이라도 이해하기 쉽게, 아니 그 잔틈을 채워주듯 설명해주어 정말 좋았다. 이번에 안 것은 한자의 지명이 꽤나 중요하다는거.

 

예를 들면, 신주쿠 (新宿)은 에도시대 에도로 들어오는 장소로 사무라이와 상인들이 쉬고 묵어가는 지역이었고 관동대지진과 2차대전 등을 거치면서 어떤 상승과 하락을 겪고 현재는 도쿄시청이란 랜드마크 이상의 존재가 생기면서 또 어떤 흐름이 이는지 등등. 아사쿠사 (淺草)와 우에노(上野)는 지명에서부터 풀밭, 초원 그런 지형이라 서민들이 살았고 등등. 마치, 마포에는 거룻배가 다니면서 사람을 실어날랐고, 압구정엔 한명회가 세도를 부리며 정자를 지어 1970년대이후 계획적인 아파트 건설을 통해 지가가 올라가고 등등 처럼.

 

어떤 지역에 어떤 맛집이 있고 어떤 볼거리가 있고는 어떤 책을 봐도 다 알 수가 있지만, 이렇게 지역에 대한 소개를 해주니 새롭게 살펴보고 느낄 수 있을 거 같아 신선했다.  

 

그리고 하나 더 다른 책과 차별되어 좋았던 것은, 어디에서 어디로 나가면 뭐가 보이고 거기서 어디로 가면 되고 하는게 하나씩 사진별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는 것. 어떤 광장같은 곳에 서서 건물을 두고 이쪽 저쪽 이렇게 실제로 사람들이 봤을때 (구글 어스같애~^^) 어떤지 해두어서, 다른 여행서로 이렇게 만들어주면 정말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p.s: 1) OL의 남녀차별이 아닌 남녀구분 이야기는 좀 안쓰러웠다. 음, 일드 내용 속 여성들의 답답함이 제대로 느껴졌다.

 

2) 인니뽄매거진: http://www.innipp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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