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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환상을 고통스럽게 대면한, 인간의 성장 | Mystery + (정리중) 2011-03-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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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3의 사나이

그레엄 그린 저/안흥규 역
문예출판사 | 200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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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제3의 사나이]라고만 달았지만, 중편 [제3의 사나이]와 [정원아래서]가 들어있다. 흥미로운 점은, 전자의 작품에 대한 헌사를 동명의 영화감독 캐롤 리드에게 바친것. '캐롤리드에게 존경과 애정을 ,그리고 빈 시 맥심의 집, 카사노바, 오리엔탈에서 보낸 수많은 이른 아침 시간의 추억을 당신에게 바칩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에서 무수히 회의를 했고, 그게 작가에겐 참 행복한 추억이었다보다. 당근, BFI (British Film Institute)나 AFI (American Film Institute)의 100대 영화중 언제나 상위에 랭킹되도록 (고전영화음악 컴필레이션 음반에 지터로 연주한 테마곡이 실리는데다) 그의 작품을 잊지못하게 만들어주었으니까.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어떤 부분은 영화가 더 낫고 어떤 부분은 원작이 낫다는 생각이 들지만, 결론적으론 영화가 원작을 뛰어넘은 경우 (원작보다 영화가 더 좋았어요)가 되어버렸다.

여기 실린 두편의 중편은, 서로가 매우 다른 스릴러틱한 (후자는 약간 호러였다) 작품인데 묘하게도 전달하는 것은 비슷했다. 과거에 가진 추억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르게 기억되고, 그것에 현재에까지 미치는 영향을 극복하기 위해선 다시 한번 과거와 대면을 해야 한다는 것.

[제3의 사나이]에선 좌충우돌적이며 보다 감상적인 (여기서 보다...란 영화대비) 남자인 롤로 마틴스가 등장한다. 2차세계 대전후의 빈은 프랑스, 영국, 러시아, 미국이 넷으로 나눠 행정, 치안 등을 담당하고 있었다. 해리의 도움요청을 받고, 그의 죽음을 바로 대면한 그는 죽음의 현장에 있었다는 해리의 친구 쿠르츠와 쿨로가 언급하지 않는 제3의 인물이 있었음을 듣고 이를 파헤친다. 그러기전 그는, 나레이터겸 작품의 사건을 연결하는 캘러웨이에게 친구 해리 라임에 대한 추억을 말한다. 그가 작곡했다는 음악, 그가 항상 자신을 돌봐줬다는 말. 그렇지만, 해리 라임의 현재에 대해서 캘로웨이가 고발을 하자, 거부를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그러면서, 해리에 대한 실제를 깨닫는다.

...안나가 옷을 입는 동안 러시아 헌병은 그녀의 방을 떠나려 하지 않았으며, 영국헌병은 방안에 머물러 있으려 하지않았다. 미국헌병은 보호받지않은 상태의 그녀를 러시아헌병과 함꼐 방안에 방치해두려 하지않았다. 프랑스 헌병은 그러한 상황을 우스운 장면으로 생각하고 있었다....p.129
 (이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다. 체코 출신으로 이제 러시아 구역으로 끌려가면, 불법거주 등으로 감옥 등에 가야하는데도, 이들 네명은 자신의 국가에 관련해서도 상대방이 권력을 남용한다는 것도 그닥 생각없이, 아니 그녀에 대한 배려는 가장 최후로 밀린 상태이다. 전쟁후라도 참혹했다는 빈의 추억이 약간 이해가 된다)

...나의 기록부에는 잘찍힌 해리의 사진이 붙어있었다. 그것은 거리의 사진사가 찍은 것으로 두 다리는 땅딸막하고 어깨는 약간 구부러진 모습이었다. 배는 오랫동안 아주 좋은 음식에 만족해왔을 것으로 추측되었다. 뿐만 아니라 즐거움에 가득찬 악당 근성. 다정다감. 그리고 매일 매일 행복하게 지내는 듯한 낙천주의가 표정에 역력히 나타나있다. 해리는 손을 내미는 따위의 서투른 실수는 저지르지않았다. 자칫하면 상대방에게 거절당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었다....p.145

2차대전이 끝났지만 여전히 물자가 귀한 가운데, 그런대로 다른 것가지고 장난치는 것은 용서해도 (먹는건 안돼!) 페니실린을 가지고 장난치던 해리는 자신의 죽음을 가장하는 장례식을 거치며, 결국 자신이 경찰을 피할지라도 양심은 피해갈 수 없음을 깨달았는지 모른다. 마지막 말을 통해.

헨리 제임스에 버금가는 소설가 B.덱스터를 기다리면서 문학모임을 갖던 크랩빈과 오해장면은 정말 끝내주게 재미있었다. 원래는 필명이 버트 덱스터인지라 오해가 생겼고, 사건과 경비의 해결을 위해 머물리고 했다가, 경찰을 피해 납치되듯 간 문학회에서 문학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장면, 캘러웨이의 부하 페인이 씩씩하게 한방 날리고 또 존칭어 쓰는 부분 등 또한 매우 경쾌한 분위기가 진지한 것과 반복된다.

엔딩은 영화가 훨씬 더 나았다는 생각 ㅡ.ㅡ

... 저는 단순히 한 사내를 사랑했을 뿐이예요...그사람의 결정이 더 많이 드러난다 해도 그 사람은 변할 수 없는 거예요. 그는 여전히 같은 사람이니까요....p.122

[정원아래서]는 자신에게 심각한듯 의학진단을 남기는 의사의 엑스레이 사진과 군인이었던 남주 와일디치의 추억, 정찰사진이 겹치면서 흥미롭게 시작된다. 그는 매우 중요한 시술을 받아야하지만 삶의 의욕을 잃고, 자신이 가기를 거부했던 어린 시절의 집 윈튼홀로 돌아가고, 어머니가 남긴 글들을 보다가 그녀가 강렬히 비난했던 어린시절 자신의 모험소설을 다시 읽어본다. 유치한듯 [보물섬]과도 같은 그 소설은, 사실 어린 그가 감추려했던 또다른 실제추억의 다른 버전. 그는 차분히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정원 호수안의 섬에 얽힌, 그 지하에 살고있던 한다리 없고 입술이 없는 남녀의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과거부터 추악한 외모로 인한 여러가지 예를 통해, 또 인간의 심리에 대해 매우 깊이있는 식견을 가진 재비트를 만나, 강제로 지하에 갇혀 살게된 소년 와일디치는 누구도 말해주지못한 내용을 배웠다곤 하지만, 어른이 되어 가서 본 호수안 섬의 그 자리에서 본 것은, 황금오강이 아닌 노란페인트칠이 남아있던 깡통껍질. 허무하다고? 그제사 그는 이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 '지금 떠나야 합니다'라든가 '오래도록 떠나 있다 왔습니다'라는 표현들로 나를 괴롭히지 마라.... 너의 시간과 나의 시간이 다르기 때문이다....p.234
(그렇다. 나의 시간과 타인의 시간은 각각 다른 속도로 흐른다. 그게 시간대가 다르다는게 아니라, 내가 잠깐이라고 생각해도 타인에겐 그게 내가 가늠하는 만큼 시간이 흐른게 아니다. 따라서 나의 기준으로 타인을 독촉하지는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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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에서 빛으로 | Commentary 2011-03-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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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제 3의 사나이 The Third Man

캐롤 리드
스카이씨네마 | 2003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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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영화의 초반부를 볼때만 해도 그레이엄 그린의 원작소설을 읽고있던터라 서부소설작가로서의 필명 덱스터가 가져오는 오해가 가져오는 코메디 (음, 이번 작품 속엔 오해는 하나로 충분한걸까?) 와 라틴적 '롤로'와 앵글로 색슨적 '마틴'의 이름을 가진, 불안정하고 감성적이고 따뜻한 남주의 주변으로 친절한듯 음산하게 다가오는 인물들의 원작의 설정 (영화는 너무 대놓고 나쁜놈이란 티를 팍팍낸다)이 더 좋았다.

근데, 진행을 하다가 보니 배경인 오스트리아 악기 지터 (zither)의 멜로디가 맨처음엔 발랄하게 들리다가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새로운 깊이를 드러내며, 여주 안나 슈미트 (알리다 발리)의 일관성있는 곧은 태도가 더 인상적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첫장면만 거의 맞물리는 엔딩의 자태를 통해서 (글고, 홀리가 안나에게 반하는 그 장면은 소설이 더 좋았지만)
 



물론 내용을 알더라도 시각이 훨씬 더 효과적인 인상을 가져오는 것을 최근 [이누가미가의 일족]을 보면서 깨달았지만, 그래도 장르만의 특성이 있는지라 아무리 용을 써도 보여주는 작가나 감독의 역량에 따라 보다 다른 깊이와 맛의 차이는 느낄 수 있었다. 그레이엄 그린은 시나리오 작가인 캐롤리드에게 영화의 헌팅장소를 언급하며 헌사를 쓸 정도로 영화를 고려하고 쓴 작품이었는지, 생각보다 원작은 쉽게 질리며 '한번쯤 그의 영어를 읽어야 한다'는 그의 명성을 의심케하였다. 그건 그거고.

여하간, 남주를 맡은 배우가 어디서 본 듯해서 찾아보았더니 [가스등]에서 악랄한 남편 (찰스 브와이에)에 의해 사이코가 되버릴것 같은 아름다운 여인네 (잉그릿드 버그만)를 구해내는 저 선량한 인상의 남자가 바로 조셉 코튼, 이 작품의 남주였다! 착한 역할 전문이구만 (그외 [시민케인],[제니의 초상], [나이아가라], 잉그릿드와 [염소좌 아래], [의혹의 그림자] 등) 



배경은 2차세계대전이 막 끝난 오스트리아의 빈. 도시는 승리한 연합군의 네 국가,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가 넷으로 분할하려 관리하고 있었으며, 각국의 군인이 한명씩 탑승한 차로 순찰을 나간다. 언어는 서투른 독일어로. 이런 부분이 나에겐 크게 다가오지 않았지만, 유럽인들이 바라보는 느낌은 무척이나 다른듯 하다 (인터뷰의 상대가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제3의 사나이 박물관]관장이다) 바. 2006년 영국 가디언지의 비평(http://www.guardian.co.uk/film/2006/dec/08/3)을 보면, ' in Vienna, The Third Man is so revealing. In Britain it's a thriller about friendship and betrayal. In Vienna it's a tragedy about Austria's troubled relationship with its past'이라며, 어쩔 수 없는 양가적인 태도 (ambivalance)를 말한다.


마치, 남주의 이름이 홀리 마틴스 (원작에서의 이름은 롤로 마틴스였고, 보다 더 양가적인 태도를 소설은 잘 묘사해내고 있다. 그게 소설의 강점이니까)처럼. 영화에선 독일표현주의 카메라감독 크래스커의 영향 (그는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했다)으로 수평이 되지않는 약간 기울어진 각도를 고수하면서 (음,이거 알프레드 히치콕도 효과적으로 잘 사용하는데), 사람이 없는 밤거리, 안개, 말하는 사람들을 계속적으로 내려다보는 사람들의 강렬한 시선, 사람을 압도하는 사이즈의 관람차 앞에서 아주 작게 기다리는 인물, 그리고 지하의 하수도 등을 통해 원작소설의 스릴러적인 부분을, 인간이란 과연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들게 한다.

학창시절 친구 해리 라임이 초청해서 빈으로 온 삼류소설작가 홀리 마틴즈는 친구의 아파트에 가보지만, 그의 아파트 porter는 그가 사고로 죽어서 방금 관이 나갔다고 말해준다. 그는 허겁저겁 공동묘지로 가지만, 그의 친구는 바로 묻히고 얼굴에 '나쁜놈'이라고 붙인듯한 두명의 남자들이 그를 의심스럽게, 한명의 여인네는 슬픔에 잠겨 아무관심도 없이, 그리고 멀리서 이들을 지켜보는 영국경찰 캘러웨이가 있을 뿐이다. 장례식장에서 만났던 바론 쿠르츠는 (넘 나쁜놈이라고 표시내서 그런거야? 만나는 장소에 너무 귀여운 강아지를 데리고 나왔다, 아래 사진) 매우 호의적으로 나오며, 해리의 사고를 묘사한다. 친구를 부르기 위해 무단횡단을 하려는 해리를 트럭이 쳐서, 그를 아파트의 건너편에 데려갔고 해리가 오기로 된 홀리를 걱정했다고..하지만, 홀리는 이상하다. 그는 분명 즉사했다고 하는데, 또 왜 아파트안이 아니라 밖으로 옮겼는지. 그들을 쳐다보고 있는 시선들 속에 홀리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고, 사건관계인이자 해리의 친구들, 닥터 빈클, 안나 슈미트, 포페스큐 등을 찾아가 독자적으로 수사를 한다. 그러던 와중에, 이들외 제3의 인물이 존재했다는 것을 말해준 관리인이 죽는다.

 
(근데, 이 개 괜히 등장하는거 아니다. 닥터 빈클네 갔더니 저 개가 있었다. 왜 있었을까? 왜그랬을까? ^____^ 왜 잘 모르는척 하면서 왜 무지 뭔가를 목적으로 강하게 뭉친 모종의 음모인 걸까.

나중에 고양이가 또 하나의 '장치'가 되기도 한다. 안나의 집 고양이는 해리만 따른다. 이 고양이 하는짓이 무지하게 귀엽다)



아, 이건 원작이 마음에 들고 저건 영화가 마음에 들고.. 근데, 영화의 각색은 그레이엄 그린이 했다니 참.. (리뷰를 쓰고나서 잠자리에서 든 생각은, 원작소설이 롤로 마틴즈의 입장에서라면, 영화는 보다 더 해리 라임의 입장이 부각되었다는 것. 소설에서 다 표현하지 못했던, 인간의 선악에 대해 명대사를 통해 악인의 설득력있는 변명이  추가된것)


나중엔 아마 둘 다 섞어서 기억할지도 몰라.

- 영화가 더 좋았던 부분: 조셉 코튼의 클로즈업이 참 좋았다. 참 선한 느낌이다. 바에서 외롭게 힘들게 꽃을 파는 노파의 꽃을 다 사준다. 안나는 해리를 사랑한다. 홀리가 구애를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지켜나간다. 개와 고양이를 통한 장치가 멋졌고, 귀여웠다. 등장하는 개랑 고양이가 너무너무너무 귀여웠다. 사람들이 그냥 지나쳐가는, 동물이 특정인간에게 애착관계를 통해볼떄 미스테리는 존재하지않는다. 원작의 지조있는 대사처럼 그녀는 끝까지 홀로간다. 원작소설에서 캘로웨이의 나레이션으로 나가는 것은 약간 별로였는데, 영화가 더 자연스러웠다. 불켜졌을때 씩 웃는 오손 웰즈, 완전 카리스마 짱!!!!!!!!! (Orson Welles in [The Third man])해리가 훨씬 더 매력적인 악인으로 보임. 공포와 부정이 지배한 세계가 평화로운 세계보다 더 많은 업적을 남긴다는, 자기변호의 명대사 (In Italy for 30 years under the Borgias they had warfare, terror, murder, bloodshed, but they produced Michelangelo, Leonardo da Vinci and the Renaissance. In Switzerland they had brotherly love. They had 500 years of democracy and peace, and what did that produce? The cuckoo clock).

- 영화에서 아쉬웠던 부분 겸 소설이 더 좋았던 부분: 롤로란 이름답게 갑자기 친구의 여인에게 애정을 느끼면서 하는 대사. 죽은 친구의 사망 미스테리 추적은 one thing, 이 여인이 좋아졌다, 이여인에게서 죽은 친구의 그림자를 지우겠다는 또 another thing. 필명의 혼선으로 인해, 경찰을 피하려다 끌려간 순수문학모임. 거기서 그는 서부소설이 어때서? 하고 말하고 (서부 소설안엔 다있다. 악당에 의한 희생, 그에 대한 용기있는 복수와 선의 회복 등등), 그 과정이 매우 코믹하다. 페인은 더 재미있는 인물로 나온다. 여주의 지조있는 대사가 좋았다...만 그녀는 롤로와 새로 연애를 하게 된다, 엥? 초반부 롤러적으로 친구를 그리워하는 부분은 괜찮지만, 뭐랄까 남자적인 매력은 영화쪽이 더 좋았는뎅??? 순수문학회 회장은 비용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고민한다는 엔딩도 재미있지만. 라임의 동료들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쁜놈이라고 표시난다. 영화에선 화면이 기울어진 프레임 너무 남발한다. 난 히치콕처럼 가끔 사용하는게 더 좋은데. 테마곡도 계속 흘러나와서 완전 쇄뇌된다.


p.s : AFI + BFI list :
AFI top 100 movies (+BF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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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외서코너 | one moment of my life 2011-03-3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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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예스24의 외서코너의 서비스는 정말로 마음에 들더라~ ^^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ㅡ.ㅡ), 오늘 주문에 관련한, 친근하게도 오타 섞인 (하하, 매뉴얼을 copy and pase가 아니라 정말 쓰신건가요?) 이메일을 받고서, 그리고 언제나 빨리 신청도서, 올려줘서 (주문안하면 미안해서 뒷골이 땡김,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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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고립된 24시간, 각자 속셈이 다른 인물들의 드라마가 긴박하게 펼쳐진다. | - Police Procedurals 2011-03-30 22:54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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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폭설권

사사키 조 저/이기웅 역
북홀릭 | 201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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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를 하지 못하는, 주재소 제복경관 카와쿠보 아츠시 순사부장의 [제복수사]를 꽤 인상적으로 봤기때문에 출간소식에 바로 사들였다만 (히가시노 게이고 신작 소식에는 잠깐 고민했다......), 글쎄 전작에 비해 등장인물들에 대한 공감폭은 확 줄어버렸다. 약간 혼란스러운 느낌이다. 예를 들면, 펜션의 남자주인이 결국 사건이 해결되고 난 뒤에 아픈 장모랑 같이 살겠다는 결심을 하는 등 생명의 위협 뒤에 새로운 면모를 보이는데, 왜 펜션에서 400여 미터에 떨어져 구조를 요청하였음에도 위험하다고 신경도 한 쓴 와중에 죽은 남자에 대해선 아무말을 안하는 걸까? 아무도? 그렇다면, 맨 처음에 1957년도 사건에 대해 괴담까지 돌면서, 그때에 대해 잊지않으려는 마을사람들의 연대의식 이야기는 왜 나온 걸까? 아무리 펜션주인이 마을사람들이 약간 멀리하는, 현대적이고 개인적인 인물로 묘사되었다 하더라도, 인질범의 협박에 무서웠더라도, 몰래 꿍쳐놓은 돈 때문에 빼돌리는 계획에 아무리 정신이 없었드라도, 최대 순간 풍속 32미터에 몸이 날아갈 것 같고, 미진한 제설차 핑계를 대더라도, 어떻게 문밖에서 죽은 시신만을 언급하는지...당최.... 천재지변에 대해선 체념하고 받아들이는걸까? 여하간, 전작 [제복수사]에선 단편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매우 인간적이고 손에 잡힐 듯 했는데, 이 작품 속의 등장인물들은 참 이질적이고 껄끄러운 느낌이다 (그리고, 남편의 돈으로 정부와 정신적 치료를 경험하고 있다는 한 온라인상의 불륜고백에 대해, 아케미가 쓴 상식적인 답변에 대한 댓글들, '이봐, 얼마나 깊은 고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는 정말 실소가 나오지않을 수 없었다).

후기에 따르면, 작가는 맨처음 아무 힘없는 카와쿠보 아츠시 순사부장이 아무던 도움이 없는 와중에 벌이는 엔딩을 먼저 생각하고, 거기에서 부터 '왜 그가 그래야만 했는가'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북해도엔 히간아레라는 폭풍우가 3월 춘분과 추분 무렵으로 들어닥친다. 동부의 경우엔, 폭풍과 폭설로 찾아와, 습기많은 눈이 교통,전기 단절, 교통사고 및 가정에서 전기단전이나 생필품 부족, 체온저하 등으로 사망하기도 한다. 이제 2번째 히간아레를 맡는 카와쿠보 아츠시 순사부장은, 오늘도 여전히 카타기리 노인으로부터 정보과외 (^^)를 받아가며, 자잘한 사건들을 수습하고 있다. 그러던 와중, 그는 히간아레가 온 것으로 의심되는 아침에 다리밑에 옷인지 시체인지가 있는 것 같다는 신고전화를 받는다. 폭설로 변해가는 와중에, 그는 어렵게 다리에 도착하고 그것이 시체임을, 그것도 친정을 간다고 남편이 말했다는 야쿠시 야스코라는 것을 알게된다. 

한편, 야쿠자 회동으로 인해 자리를 비운 오비히로 지역보스 토쿠마루 테츠지의 집에, 택배트럭을 훔친 두명의 괴한이 들이닥쳐 집을 지키던 부하 아다치 카네오와 보스의 여자 히로미를 윽박지른다. 금고를 열어 5천여만엔을 털던 두명의 괴한중 젊은 녀석 사토 아키라는 급하고 조잡한 성격으로 인해 히로미를 쏘아죽인다. 이 계획의 브레인인 사사하라 시로는 정나미가 떨어지고, 그에게 돈을 나눠 헤어져 도주할 것을 제의한다.

도시에서 살다가 남편을 따라 시골마을에 들어온 사카구치 아케미는, 무료한 마음에 불륜을 저지르고 상대방인 제비 스가와라 신야는 그녀를 찍은 핸드폰 사진으로 그녀을 옭아매려고 하며, 마지막으로 한번만 만나달라고 강제로 조르고 있다.

친정의 애물단지 두 처남을 위해 없는돈도 마련해주었건만, 아내가 죽은뒤 외톨이가 된 중년의 니시다 야쓰오는 농자재건축회사에서 가장 나이가 많음에도, 이리저리 잡무만 처리해야 하는데다 위암의 가능성까지 갖게된, 인생사 다 재미없는 지경이다. 그날 말을 사겠다며, 거금 2천만엔을 금고에 들여다놓은 여직원이 얄미워서라도 그 돈을 가지고 도망갈 생각에 빠져있다.

자, 본격추리물 같았으면, 지금즈음 이 모든 인물들이 폭설로 고립된 펜션 그린루프에 모여, 산장주인과 함께 과연 도망쳐온 살인자가 누구인지 - 아니아니, 먼저 이럴땐 TV에서 살인사건만 얘기해주고 TV안테나가 고장이 나야지 - 서로가 두려워하는 가운데, '범인은 너지!' (쿨럭)이 나와야 되겠건만, 시간으로 치자면 히간아레 아침 8시정도에서 다음날 7시 22분까지 24시간 동안 모든 인물들이 다 소란스럽게 나와 각자만의 속셈을 벌이면서 사건을 전개한다. 눈이 거세지는 가운데, 점점 더 사악한 속셈들이 커지고, 이들 각각의 속셈을 지닌 인물들이 모인 그린루프가 의외로 가장 제설작업이 가까운 도로에 인접한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기도 한 가운데.

글쎄, 기대치가 너무너무 커서 그런가보다 (아니, 적어도 사사키 조는 엄청 많이 기대해도 좋은 작가가 아니던가). 맨앞의 괴담이 당최 후대에게 어떤 교훈을 주었는지 모를 이기적인 인물들이 결말에서도, 이 일생일대의 쇼킹한 사건에서 생명을 구하고도 그닥 뭐 변한바가 없어 괴담에 대한 기대치가 하늘로 날아가버렸고 (뭐, 산장여주인이 약간 보상해주었긴해도), 폭설의 와중에 고립된 펜션에서 벌어지는 긴장과 스릴이, 역시나 주인공인 제복경관의 고분분투와 비중을 나눠가지면서 크게 흥미진진하지 못함이 아쉽다. 그래도 각각의 3개의 개별사건이 서로 연결되는 과정과 경찰들의 직감과, 니시다나  사사하라의 정신세계와 꿍수는 지켜보기 흥미진진했다. 게다가, 맨끝에 눈 날카롭게 번쩍!했던 카와쿠보 순사부장의 '혹시'가 '역시!'가 되는 경찰로서의 본능은 진행중인듯 하니 지켜봐야지. 그나저나 그 아저씨는 결국 벌인 일을 잘 수습할 수 있었을까? 내보기엔, 야쿠자들이 그리 쉽게 넘어갈 거 같지않은뎅~


p.s: 마코토 (誠)란 이름을 가지고도 과연 나쁜 일을 벌이는 인물이 일본소설, 드라마에 나올 수 있을까? 흠, 없다고 본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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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가미가의 일족 (Murder of the Inugami Clan; 犬神家の一族, 2006)] |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2011-03-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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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J에서 이미 한물간 프로그램만 해주나..싶었는데 (앗, 몇몇 제외!) 어느날 정말 간발의 차이로 [이누가미가의 일족]을 방영해주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언제 재방해줄지는 여기 참조(http://channelj.co.kr/web/sub3_6.php).


 
(아, 저 비듬, 책상위에 떨어져서 다행이지. 다다미에 떨어졌다면 틈새에 박혀서 과연 청소해낼 수 있을까요?)



이누가미 일족

요코미조 세이시 저/정명원 역
시공사 | 2008년 08월


1976년도 (여기선 요코미조 세이시 자신이 나스호텔 주인으로 카메오 출연한다고 합니다) 영화의 리메이크 판입니다.

긴다이치 고스케의 비듬이랑 호수 위에 뜬 싱크로나이즈드형 시체의 다리가 무척이나 인상적인 영화였습니다. 원작의 쇼킹한 엔딩과 달리, 긴다이치 고스케가 마치 서부영화의 셰인처럼 사라지는 모습은 약간 생뚱 맞기도 했습니다만. 원작과 또 다른 부분은, 그가 묵었던 나스호텔에 대한 묘사가 영화에선 료칸급이고, 여급의 비중이 여배우 후카다 쿄코로 확 높아진 것 등이 있습니다. 맨처음엔 무표정한 얼굴인지라 누군가..싶었는데 역시나 웃으면 좌우가 약간 비대칭이 되는, 약간 장난끼있는 미소인지라 후카다 교코라 깜짝 놀랐습니다.

 

책은 그런대로 쇼킹하다 싶지않지만, 영화로 눈앞에서의 인물관계도가 확 시각화되니 '이런!~ 이런 근친상간의 일들을 영화로 하다니!!' 우리나라라면 어떻게든 (^^;;;) 관계설정을 바꿀거란 생각도 들더군요. 그냥 간단수학적으로 동일한 할아버지의 피가 1/4나 섞였는데 어찌?!!


사진속 왼쪽부터: 고문변호사, 노노미야 다마요, 긴다이치 고스케,
스케모토 (사요코의 아들), 스키다케 (다케코의 아들), 스케키요 (마츠코의 아들)
마츠코 (사헤의 큰딸), 다케코 (둘째딸), 사요코 (세째딸)
도라노스케 (다케코의 남편), 고키치 (사요코의 남편), 사요코 (다케코의 딸, 스키다케의 동생이자 스케모토를 사랑)

방직업계 재벌 이누가미 사헤옹이 죽자, 유언장에 명시된 인물들이 다 모여야 고문변호사가 내용을 발표하게 됩니다. 그전에 고문변호사 밑의 다른 변호사가 긴다이치 고스케를 초청하게 되고, 잠깐 시간이 어듯난 가운데  - 호수를 바라보던 긴다이치는 아름다운 녀인 노노미야 다마요 (마츠시마 나나코) 가 보트에서 구조요청하는 것을 보고 달려갑니다. 그녀를 지키라고 사헤옹에게 명받은 사루조와 그녀를 각각 구하고, 긴다이치는 그녀의 보트에 구멍이 뚫린 것을 발견합니다 - 변호사가 독살당하는 일이 발생합니다.

유언장은 발표가 되고, 재산은 완전 다마요에게 몰린 가운데, 세명의 스케00중에서 배우자를 고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헤옹, 정말 변태야~). 다들 화를 내며, 왠 굴러들어온 돌이 재산 다 차지하냐고 난리를 치는 가운데, 전쟁나갔다 온 스케키요가 과연 진짜 스케키요가 맞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엄마도 진짜인지 아닌지 못알아보는 스케키요를 사랑하는 여인네가 간파한다는 부분도 꽤 인상적입니다.
).
그런 와중에, 당근 다마요에 대한 구애가 시작, 사요쿄의 질투도 시작.

한명씩 스케00이 죽어가는 가운데, 그 살인코드는 이누가미가의 보물 도끼, 거문고, 국화 등으로 이뤄지며 시각적으로 쇼킹한 살인장면이 짜잔 나오게되고... 결국 모든 살인은 장례식 사진치곤 너무 극적으로 눈을 부릅뜬, 죽은 사헤옹의 미친 저주라며 죽을 사람 죽고, 맺어질 사람 맺어지면서 엔딩을 맺습니다.

아무리 사랑하는 여인네가 따로 있다고 하더라도 각 여인네들을 그저 욕망의 대상으로 삼고, 또 이해관계의 구조에서 자신에게 아무런 반항도 할 수 없는 직장의 하급계급의 여인네를 건드리고도 그 자식의 앞날엔 무관심한 주제에, 모든 벌을 자식과 손자대로 넘겨버린 사헤옹, 정말 재섭습니다. 아마, 지옥갔을 겁니다.



여하간, 가면쓴 사나이가 두명이라는 것이 완전 힌트였는데, 다 죽고난 뒤에 긴다이치 고스케 또 뻔한 소리를 하죠 ㅡ.ㅡ


p.s: 이 장면을 두고 미야베 미유키는 '덴마크에 인어상이 있다면 일본의 호수엔 꺼꾸로 뻗친 다리가 있다'고 조크했다는군요 ㅡ.ㅡ

아무리 생각해봐도 사체가 저렇게 물에 뜰 수가 있을런지???? 했는데, 밤에 던지면 새벽이 되어 호수의 표면이 얼어붙기 때문에 저런 자세가 나올 수 있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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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너무 반전이 많은게 아닌가 | Mystery + (정리중) 2011-03-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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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로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저/권일영 역
한스미디어 | 201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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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시리즈 3번째.

십각관 살인사건이 섬과 육지를 오가는 내용이었다면, 수차관살인사건은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내용이었지요. 미로관 살인사건은 소설 속에 소설이 들어있는 구성입니다. 또한 반전의 반전에 공을 들였습니다.

작가 후기 등을 볼 때 작가는 그 전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에 많은 신경을 쓰는 듯 보입니다. [수차관 살인사건]의 트릭이 너무 쉬웠다는 반응에, [미로관 살인사건]은 풀기 어려우리라 자신만만하군요.

또한 최소한의 페어플레이를 지키고 있다고 하지만 제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미로관 살인사건] 안의 소설이 끝나자 어느 인물의 입을 빌려서 사건의 서술을 애매하게 하였음을 밝히고 있군요.. 적어도 거짓말은 안했다는 건데 그래도 좀 맘에는 안듭니다. ([수차관 살인사건]에서 다소 제가 짜증낸 내용이 거짓정보의 흘림이었는데....)

그래도 그 전작보다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은 듭니다.

여기서 작가는 [십각관 살인사건]에서는 생각해 두지 못했던 나카무라 세이지의 작품인 저택들을 이용한 관시리즈를 기획하기 시작한 거 같습니다.  [인형관 살인사건]의 작가후기를 미리 보니, [인형관 살인사건]까지의 관시리즈 중간에 한 작품이 더 있고 모두 다섯 작품을 1년 6개월만에 썼다고 하니 열심히 하긴 했군요.

본론인 [미로관 살인사건]으로 돌아가서, 대강의 줄거리를 살펴보면,
시마다 키요시에게 책 한권이 배달됩니다. 제목은 [미로관 살인사건]. 작가는 시시마 카도미.

작가는 책 내용이 실화에 근거하고 있으며, 탐정의 역할을 했던 시마다 키요시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명을 쓰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배달된 책 내용은, 추리소설의 노대가인 미야가키는 한적한 곳에 미로관을 짓고서 60세 생일에 4명의 추리작가 겸 자신의 후배(바람둥이 같은 배우겸 작가인 기요무라, 글을 늦게 쓰며 진지한 스자키, 기요무라의 전 부인이었던 후나오카, 그리고 하야시)와, 그와 친한 평론가 사메지마, 그의 전담 편집자인 우타야마와 전직 의사인 임신한 아내 게이코, 추리소설 매니아인 시마다 키요시를 초청합니다.

그 집에는 미리 의사와 미야가키의 비서, 그리고 가정부가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폐암에 걸린 미야가키는 그날 오전 자살을 하고 유언을 남기는데, 그 내용은 4명의 추리작가들이 일주일 동안 이 미로관에 갖혀서 자신의 죽음을 소재로 작품을 쓰고 그것을 나머지 3명 (임신한 아내 제외)이 평가를 해서 한명에게 자신의 막대한 유산을 넘겨준다는 것입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미노타우루스와 테세우스 얘기를 딴 저택으로, 나카무라 세이지가 저택을 설계했고, 미로같은 복도를 따라 방이 있습니다. 각 방들은 신화의 인물들을 따라 이름 지어졌고, 이는 앞으로 있을 연이은 살인사건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여하튼, 살인이 일어나고 시마다는 비밀통로와 함께 범인을 알아냅니다. 여기서 일종의 반전이 있습니다. 그게 소설의 끝입니다.


그리고는 이 소설에서 정말 범인을 알아낸 것인가 하는것에 반전이 있고,

이 소설의 작가가 과연 누구인가 하는데 또 반전이 있습니다.




전 솔직히 비밀통로가 연속적으로 나오는 것과 너무나 작위적인 설정이 조금 흥미를 땡기는 동시에 좀 맘에 안듭니다. 하긴 작가가 말했듯 이제는 더 이상의 트릭을 만들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비슷한 트릭이라도 여러가지 배경에 흥미로운 인물을 쓰고 작가의 스토리텔링 솜씨가 중요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작가는 최소한의 페어플레이를 지켰으며, 복선도 있고 하니 "함 맞춰봐. 저번과 달리 힘들껄?" 했지만...범인이 누구일 건지 알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단, 비밀통로가 있는한 누가 뭔들 못하겠습니까?

정말로 희안한 세팅을 가지고 트릭이라고 한다면 뭔들 소설내에서 만들기 어렵겠는지요.....뭐, 아니 그게 작가가 관시리즈를 만들어낸 핵심일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대로 재밌게 읽기는 했지만, 뭐 입이 다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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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 뛰고 직감으로 잡는, 나는 구식형사 (피터 다이아몬드 시리즈 #1) | - Police Procedurals 2011-03-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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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지막 형사

피터 러브시 저/하현길 역
시공사 | 201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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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라면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현대 수사에서 살인사건이 몇개의 단서로부터 나오는 뛰어난 추리로만 해결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렇다. 이젠 폐쇄적인 상황아래 한정된 인물만을 대상으로 동기와 알리바이를 수사해 "범인은 바로 너지"하고 명쾌하게 지적하는 명탐정의 시대가 아니다. 포아로와 엘러리 퀸 이후로 많은 형사들이 나타나 밤새서 이 도시에서 저도시로 열심히 뛰어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과학장비가 가득 든 가방 하나가 더욱 든든해져 버렸다.

 

잘아시잖아요. 당신은 구세대의 마지막 인물입니다. 마지막 형사라고 할까요.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진짜 수사관이죠. 경찰대학에서 컴퓨터 학위나 받고 졸업한 친구완 달라요..

 

과학수사시스템? 그게 웃기는 거죠. 상식과 탐문수사를 합쳐놓은 것뿐이요. 어차피 결과는 발로 뛰어야 나오는 거니까.

 

런던경시청의 제이콥 블레이즈 반장의 차석이던 피터 다이아몬드는 4년전 흑인청년 미센데일을 살인사건 범인으로 체포하나 새로운 증언이 나타나 곤경에 처한다. 그리고, 영국의 서부인 에이번-서머싯 지역의 살인과 반장으로 부임하여 연속 강력사건을 해결하는 쾌거를 이룬다. 때는 1980년대말, 컴퓨터 시스템의 보급이 한창이지만, '구식형사'인, 40세의 뱃살 두둑한 피터 다이아몬드 반장은 컴퓨터나 첨단 의학장비로 DNA를 검사하는 시스템에 적응하지 않았다. 못한게 아니라 싫어서 안했다. 그의 무기는 그 자신이다.

"맨날 겁주잖아요. 난 반장님 가까이 있기 싫어요...게다가 화나면 아무거나 부수잖아요"..
.."그렇게 부숴가지고 여기까지 출세한거야".

 

여인이 호수에서 나체로 발견된다. 용의자로 의심되는 인물의 나레이션이 보여지는 가운데, 죽은 여인은 10년동안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한 순간에 극에서 사라지게 된 여배우 제럴딘 (애칭은 제리) 스누. 살인 용의자는 그의 남편인 영문학과 교수 그리고리 잭맨 ("아이를 구출해낸 영웅으로 기억되는 것보다도 차라리 학장을 갈구는 교수가 더 나아"이란 말을 하는 학자타입보단 운동선수타입)과 아들 매튜를 구해주어서 그에 대한 연정을 갖게된 싱글맘 다나 디드릭스다.

 

하지만, 살인으로 짐작되는 이면에, 제리가 시종일관 남편의 목숨을 노렸다는 것과 제인 오스틴의 사라진 편지 등 여러가지 면모가 드러난다.

 

피터 다이아몬드 반장이 시종일관 그들을 갈구는 인물이었다면 그리 인간적이지 못했을 텐데, 그는 한순간 경찰에서 미끄러져 일반인이 된다. 이제는 다른 시점으로 사건을 보게되고 자기도 모르는 정의감에 불타 동전한푼 떨어지지 않는 수사에 참여하게 된다 
 

1. The Last Detective (1991), 앤서니상 수상

2. Diamond Solitaire (1992)

3. The Summons (1995), 실버대거상

4. Bloodhounds (1996), 실더대거상, 매커비티상, 배리상 수상

5. Upon a Dark Night (1998)

6. The Vault (2000)

7. Diamond Dust (2002)

8. The House Sitter (2003) : 2004년 매커비티상 수상

9. The Secret Hangman (2007),
10. Skeleton Hill (2009),
11. Stagestruck (2011)
12. Cop to Corpse (2012),
13. The Tooth Tattoo (2013),

 

짐작컨대 Diamond 반장은 경찰로 다시 돌아가 승진까지 한 것으로 추정된다. ^^

 

 

p.s: 피터 러브시의 작품에는 Peter Diamond 시리즈 외에  Albert Edward, Prince of Wales 시리즈

(Bertie and the Tinman (1987),
Bertie and the Seven Bodies (1990),
Bertie and the Crime of Passion (1993) ),

 

영국 빅토리아 시대 경찰 Richard Cribb과 Edward Thackeray 시리즈

(obble to Death (1970),
The Detective Wore Silk Drawers (1971),
Abracadaver (1972),
Mad Hatter's Holiday (1973),
Invitation to a Dynamite Party (1974), (published in the U.S. as The Tick of Death)
A Case of Spirits (1975),
Swing, Swing Together (1976),
Waxwork (1978, 밀랍인형 (피터 러브제이)), 실버대거상

, 그외

The False Inspector Dew (CWA Gold Dagger Award, 1982)가짜 경감듀 (코메디 아냐?)

가 있다.

 

 

2014년 1월 다시 읽음. 리뷰 추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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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첩자 사건과 함께 성장하는 인물들이 보다 묵직하고 산뜻한 엔딩을 맛보게 해준다 | - Espionage 2011-03-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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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존 르카레 저/이종인 역
열린책들 | 200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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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물은 스릴러물의 하위장르(라고 해도 셜록홈즈의 작품에도 스파이물은 은근 많다)로 세계 1,2차 대전 등의 발발로 부각되어 (비록, prostitute와 스파이가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직업임에도) 20세기 들어 그레이엄 그린, 존 르 카레와 같은 거장의 손에 의해 장르문학과 순수문학의 경계에 다다를 만큼 뛰어났으나 큰 평가나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건 아마도 스파이라는 것이 이미 지나간, 20세기 전반에서 냉전시대에 종결된, 제한적 역사적 산물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지만, 현재에 와선 산업스파이, 그리고 아직도 정치적 분란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에선 대치한 이들이나 이해국에서 필요한 존재일 것이다 (난, 그 소말리아 해적들을 움직이고, 극비인 배의 항해노선을 알아서 알려주고, 나중에 타협한다고 하는 이들 좀 조사했으면 시원하겠구만..브로커 수준인 덩여인 사진만 가지고 선정적으로 굴기만 하구 ㅡ.ㅡ 하긴, 뭐 호텔에서 컴퓨터들고 도망갔다가 돌려주는 국정원요원이 있는 나라가 뭘...ㅡ.ㅡ

...헤이든은 정보부야말로 한국가의 정치적 건강도를 보여주는 척도이고, 또 그 국가의 무의식을 실제로 표현하는 기관이라고 거리낌없이 말했다...p.505). 하지만, 저자도 자신이 무엇의 영향을 받았는지 만들어내고 함께 사용했던 이중첩자 '두더지'의 용어가 프란시스 베이컨 (1561~1626)의 작품 속에서도 사용되었음에 깜짝 놀란다. 글쎄, 과연 세월이 가고 아무런 정치적인 대치상황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살아가면서 이해가 상충되는 한 스파이의 존재는 그리 쉽게 없어지지 않을 것 같은데...그리고 그 스파이의 존재란 BBC의 미니시리즈 (1988)의 오프닝에서 쓰이고 조지 스마일리도 언급한 마트료시카처럼, 벗겨도 벗겨도 진실의 모습이 나오지 않는, 상처받지않기 위해 점점 더 무장하고 있는 현대인과 그닥 다를바 없지않을까? 생존하기 위해 좀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우리는 열심히 정보를 찾으러 다니지 않는가.

여하간, 이 작품은 조지 스마일리가, 그 만큼이나 존재감 들어내지않고 조용히 움직이며 부드럽고 젠틀한 작은 모습을 보이지만 머리 엄청 굴리면서 위기의 상황에서 피하지않고 정면대적하는 무서운 카리스마의 최대적수 (archi enemy), 카를라를 만나게 되는 '카를라를 찾아서' 삼부작의 1탄이며, 저자가 가장 좋아한 작품중 하나로 꼽는 작품이다 ( 존 르 카레 (John Le Carre)). 나도 꽤나 좋았지만, [추운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이가 너무나 멋져서 그 다음. 근데, 올해 열심히 만들고 있는 영화에 관해 조지 스마일리로 캐스팅 된 게리 올드만이 '원작에 충실하게' 영화가 만들어질 거라는 팁을 주었지만, 마크 스트롱을 기용해서 단지 원작처럼 심문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결국 복수의 한방을 날린다면 이 작품을 더 좋아할 것 같은뎅~.

코메콘, 바르샤바 조약기구, 북대서양 조양기구 등이 하나둘 스치는 이 작품의 배경은 1960년대초.  조지 스마일리는 영국비밀정보부 (SIS, 서커스, MI-6 ; 제임스 본드는 MI-6소속이고, 영드 [스푹스]는 MI-5이다. 가만가만~ 같은 정부부에서 조지 스마일리랑 M이랑 제임스본드가 마주치면 정말 재밌겠어~^^)의 최고 책임자인 콘트롤의 오른팔격이었다 (뭐, 그렇다고 콘트롤이 스마일리를 완전 믿은 것은 아니지만). 하지만, 2년전 전세계를 돌면서 외교도 잘하면서 첩보네트워크 구성도 잘했던 퍼시 올러라인이 귀국, 정보부에 자리를 잡으면서 좀 더 높은 자리 (상징적으로는 정보부 건물 5층 사무실)을 요구하지만, 콘트롤이 은근 차갑게 거부하는 가운데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퍼시가 자신의 외교라인을 가동, 힘을 얻는 와중에 콘트롤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움직이지않고 과거부터 모든 서류를 꼼꼼하게 들여다본다. 그리고 어느날 주말에 터진 체코작전의 실패로, 스캘프헌터팀 보스인 짐 프리도 (작전명 엘리스)는 오른쪽 어깨에 총 두방을 맞고 체코에, 그리고 러시아로 넘겨진다. 그리고, 컨트롤은 죽게되고, 그의 밑에서 가깝게 일하던 조지 스마일리 등은 아무런 설명없이 휴가를 빙자한 권유로 해임된다. 당근, 정보부의 책임자는 퍼시가 차지하게 되고, 자신의 오른팔, 왼팔의 빌 헤이든, 로이 블랜드, 토비 이스터헤이스 등을 두게된다.

...요원을 운영해야 하는 관리자는 자기 자신을 하나의 전설로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지..관리자가 그렇게 하는 것은 먼저 요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야. 그 다음에 그는 자기 동료들을 상대로 그런 인상을 심으려하지.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볼때 그렇게 하려다가 자기 자신을 바보로 만들곤 해....p.289

자, 이제 50대의 조지 스마일리가 액션은 하지 못해도 머리 속으로 열심히 플래시백되며 과거의 사연이 줄기차게 끄집어 내는 가운데, 과거의 어둠에 묻혔던 음모가 다시 끄집어내진다.

저자가 조지스마일리의 커리어와 동일하게 독일문학에 정통한데, 그처럼 이 작품은 스릴러의 모습 외에도 성장문학처럼 보여진다. 맨처음 작품에 등장하는 서스굿 사립학교는 짐 프리도가 해임된뒤 임시교사로 고용된 학교인데 거기서 부모의 이혼과 무관심으로 괴로운 작은 영혼 빌 로치를 만나게되고, 이 둘은 이 사건이 전개되고 해결되는 가운데 일종의 통과의례를 거치고 보다 더 건강한 모습을 되찾게 된다. 게다가 우정까지 (흐뭇흐뭇).

...빌이라고? ..난 빌이라는 친구를 여러명 알고 있어. 다들 좋은 사람이었지...p.19

...여름 방학내내 빌 로치는...짐에 대하여 걱정을 많이 했다. 그의 몸이 여전히 아픈지..생활비가 되는지...새학기가 시작되면 다시 수업을 맡을 것인지...많은 나이 차이 때문에 짐과의 우정에서도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운 생각이 들었다...트레일러가 전보다 약간 더 지저분해진 채 바닥의 같은 장소에 그대로 있는 것을 보고 한없는 기쁨을 느꼈다...짐은..빙긋이 웃고있었다. 빌이 달려오는 소리를 듣고서...로치는 일방적으로 자신을 짐의 수호자로 임명했다. 짐의 수호자 겸 대리자, 다시 말해, 짐의 떠나가버린 친구가 누군지 모르지만 그친구를 대신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p.32~33
(아, 짐 프리도 너무 좋아. 아이들을 풀어줬다가 잡았다가 그러면서 상처받지않게 매우 섬세하게 잘해주고~)

또한, (은근 읽다보면 미국스파이보다도 훨씬 더 성적으로 문란한거 같은뎅) 조지 스마일리는 바람난 아내 앤과, 젊은 피러 킬럼은 애인 카밀라랑 사랑하지만 갈등관계를 갖게 되고, 의심하는 마음은 이 사건이 마무리 될 무렵즈음 외부적 어떤 고백이나 정보 등이 아닌, 스스로의 감정을 추스리고 이성적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진실을 깨닫는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 어떤 첩보사건이 발생되고, 여러가지 문제가 터지다가, 한방에 해결되는 것보다는 좀 더 느린 전개를 보이지만, 관련된 인물이 보다 입체적으로 (정보요원으로서, 그리고 사랑에 고민하고 열받는 한 남자로서) 그려지게 되므로, 읽으면서 보다 더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을때 보다 더 뿌듯한 마음이 든다.

한편, 조지 스마일리는 아내 앤이 이상한 놈팡이랑 떠난 빈 집에서 외로운 가운데 피터 길럼에게 이끌려 외교부 높은 양반인 올리버 레이콘의 집으로 이끌려간다. 거기서 그는 망명자의 신분이지만 영국 스파이인 리키 타르를 만나게 되고, 그의 고백을 들으라는 요청을 받는다. 6개월전, 정확히 4월에 (ㅎㅎ) 홍콩에서 리키 타르는 공장을 시찰하러 온 소련 사업가 그룹을 만나고 이들을 감시하는 와중에 의외로 관심밖이었던, 이리나란 여인과 친밀해진다. 자신이 소련스파이라고 밝힌 그녀는, 영국으로 넘어가고 싶다고 말하고 리키 타르는 영국 정보부에 이를 알린다. 하지만, '영국 정보부내 최고관리자 중 소련스파이가 있다'는 것을 알렸음에도, 제대로 된 대답을 받지못한 가운에 이리나는 소련으로 끌려가게 되고 리키 타르는 자신을 찾는 이들을 피해 영국으로 들어온 것이다. 자, 이제 정보부 밖의 인물이 된 조지 스마일리에게 이 이중첩자, 두더지, 썩은 사과를 찾아내라는 지시가 떨어진 것이다.

...많은 돈을 지불하면 할수록 점점 더 그것에 대한 의심이 없어지게 되지. 아주 어리석은 거지만 바로 이게 인간이야. 멀린이 자꾸 돈을 요구한다는 사실은 모든 사람을 안심시켰어....p.450

자, 이제 피터 길럼의 땀찍~손후들후들거리는 정보수집과 사망전 컨트롤의 의심쩍은 행보와 체코사건의 실패로 해임된 정보요원들 - 샘 콜린즈, 맥스, 제리 웨스터비 - 그리고 바로 사태의 당사자 짐 프리도를 면담하면서, 조지 스마일리는 작은 호텔의 한 방에서 과거의 일들을 재구성 하는 가운데, 소련스파이인 폴리아코프의 움직임, 리키 타르가 이중첩자로 오히려 정보부내 의심을 심는게 아닐까 마구 복잡해지려는 가운데, 조용했던 조지 스마일리는 덫을 심는다 (아, 홈즈처럼 양봉하는 멘델의 존재감이 작아서 좀 안타까워~).

과연 팅커-퍼시, 테일러-빌헤이든, 솔저-로이 블랜드, 푸어맨-토비 이스트헤이스, 베거맨-조지 스마일리 중 누가 두더지, 썩은 사과일까?   

...타르가 우리에게 새빨간 거짓말을 한건 아니야. 다시말해 적극적인 방식으로 기만한 건 아니잖아..단지 이야기를 통째로 털어놓지않은 것 뿐이야..이중플레이를 상대할땐 말이야. 완벽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이점을 추구해야 돼....p.276
(이중플레이의 방법을 말해주기는 하나, 또 상대방이 다 알아야하는 이야기를 일부만 해주고 오해를 만드는 건 말한 사람의 책임이라는거)

여러 인물 가운데 난 당최 앤을 이해할 수가 없었다. 글쎄, 그녀가 바라는 사랑은 아니겠지만, 조지 스마일리는 내가 봐도 그녀를 매우 사랑하는데..그 모든 남성편력을 다 용서하는거 보면. 글쎄, 그녀는 단 하나의 여성이라기 보다는, 기득권의 이너써클에 머물던 인사들이 실제로 소련스파이로 발각난 것처럼, 어쩜 너무 오래되고 전통이란 이름으로 장식된 가운데 스스로 지겨워 무너지고 타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였을까?

...아무것도 안하려는 사람에게는 늘 열가지 이상의 핑계가 숨겨져있지요....어떤 것을 하는데 필요한 이유는 딱 한가지뿐이예요. 그건 자기가 원하기 때문이예요..p.117

즐거운 독서였다.

p.s: 1) 등장인물 정리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장인물 정리

2) 2011 영화


+ 드뎌 나온 예고편 (as of 06/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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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벌써 봄인걸까? (매우 감상적인 모드의 곡들) | Hear 2011-03-2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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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의 영향인지 예전 노래가 무지 많이 생각난다. 폭포수처럼.


김윤아 - 봄날은 간다



BMK - 꽃피는 봄이 오면



더 클래식 - 여우야 



김현철 (feat. 롤러코스터) - 봄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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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등장인물 정리 + 2011 영화 | On Mysteries 2011-03-27 16:40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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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예전에 BBC에서 시리즈로 만들었는지 알 것 같은게,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이종인 역
열린책들 | 2005년 07월



- 서스굿 사립학교
서스굿 : 교장 겸 설립자 아들
제임스 (짐) 프리도 : 임시프랑스어 교사, 별명 리노 ============= 아래 : 짐 엘리스
윌리엄 (빌) 로치 : 학생, 별명 점보
메이트런 : 교사
마저리 뱅크스 : 교사
아른슨 : 바이올린, 성경 교사
래치 : 보조 정원사

- 스트롤 : 구인회사 사장

-------------------------------
짐 엘리스 : 엘리스는 작전명, 본명은 프리도. 스캘프헤드 (전) 책임자, 체코 전문가, 빌헤이든의 동기, 절친.

-------------------------------
리키 타르 : 동남아 배경으로 망명자 신분을 가장한 영국스파이, 영국정보부 고위관리중 이중스파이 (두더지 제랄드의 존재를 알아냄)

이리나 : 홍콩에서 타르와 만난 러시아 스파이

보리스 : 이리나의 정부, 러시아 스파이

그레고르 빅토로프 : 작전명 폴리아코프, 러시아대사관근무 러시아스파이

두더지 제랄드 :

카를라 : 러시아 스파이 보스

두더지 멀린 : (작전 : 위치크래프트)

-------------------------------
조지 스마일리 : 일년전 런던스테이션의 최고 책임자 콘트롤의 사망후 해임됨, 체코 사건(작전: 테스티파이) 으로 짐 엘리스건으로 문책. 빌 헤이든과 사이 무지 나쁨.
 -  아내 : 앤

멘델 : 수사과, 조지 스마일리 - 피터 길럼과 공조.

코니 삭스 : 옥스포드 거주, 전 조사연구과

로디 마틴데일 : (전) 외부무 술상무, 지나가는 1인

샘 콜린즈
맥스
제리 웨스터비
-------------------------------
1) 외부무
올리버 레이콘 : 애스컷 거주, 외부무 각 첩보업무 조정 및 총괄위원회 수석위원장.

- 폰

영국 비밀정보부, 서커스

2) 런던 스테이션
퍼시 올러라인 : 최고 책임자
빌 헤이든 : 2인자, 조지 스마일리의 후배 겸 라이벌, 후임자, 제임스 프리도의 동창 친구
   - 러시아부 : 스파이크 카스피
                     닉 드 실스키
로이 블랜드 : 3인자, 빌헤이든의 줄을 타고 있음

2-1) 램프라이터 (
토비 이스터헤이스 : 보스, 로이 블랜드급, 빌헤이든의 줄을 타고 있음

2-2) 스캘프헌터 (암살, 회유 담당, 헤이든이 만듬, travel이라 불림)
피터 길럼 : 보스 (과거 북부아프리카 프랑스령 담당, 실패). 짐 프리도의 후임
 - 여친 : 카밀라

3) 금융부
스트릭랜드

4) 조사연구과


영화의 캐스트가 일부만 공개된 것으로 봐서, 리키 타르 역이 톰 하디로 교체되는 등
 

아직 전반부 찍고 있는듯. 근데 등장인물의 묘사를 가만히 보자니 분명 조지 스마일리랑 대치하는 빌 헤이든은 분명!!!! 콜린 퍼스일듯. 완전 묘사 - 귀족적, 조용한...등등 - 가 콜린 퍼스랑 딱 들어맞음. 이라고 생각했는데, 랄프 파인즈라고..쩝. 흠, 하긴 불륜 이미지엔 콜린은 적합하지 않으니까.  
 

콜린 퍼스는 퍼시 올러라인역. 권력욕이 있는 모습으로? 흠.


피터 길럼역은 조용하게 정보를 모으는 모습을 보여주며, 셜록 홈즈, 베네딕트 컴버배치랑 딱 들어맞고,


행동파인 짐 프리도는 마크 스트롱이랑 딱 들어맞음 (괜히 셜록 홈즈에서 악역은 해가지고...)


내가 좋아하는 멘델은 누가???

여하간, 캐스팅이 화려해서가 아니라 이건 영화 만들어지면 정말 대박일듯 (http://www.google.com/hostednews/ukpress/article/ALeqM5jNtE6yxRbmRpNVxj0KFaQrf0SMqg?docId=N035607129957629846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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