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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racuda | Hear 2011-09-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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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gie가 불러 영화 [미녀삼총사 (Charlie's Angels, 2000)]에 들어간 노래는, Heart의 1977년도[Little Queen]에 수록되었다. 빌보드 11위를 기록했으며, VH1의 '최고의 하드록 곡 (best har rock song)'차트에서 34위를 기록했다.

한 음반사가 앤과 낸시 윌슨 자매간을 동성애 관계로 소문을 내고, 이를 짖궂게 질문한 청중때문에 분노한 앤이 호텔방에 들어가 파바박 작곡, 작사 해서 탄생한 노래. 바라쿠다는 꼬치구이과의 육식생선 (?)이다.



(분노란 무조건 부정적이 아니고, 꽤나 에너제틱한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2008년도 맥케인 캠프에서 사용했다. 고등학교시절 학교 농구선수인 사라 페일린은 꽤나 공격적이여서 '사라 바라쿠다'란 별명이 있었다고. 읠슨 자매가 쓰지말라고 했지만, 낸시랑 사귀다 깨진 로저 피셔가 공동작곡자로 저작권을 갖고있던터라 (왜 그랬데??) 맥케인캠프에서 그냥 사용했다고.  

(22번이 사라 페일린)

들으면 완전 신나~


위엔 Fergie, 아랜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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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 멋져! | Our spanish love song 2011-09-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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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Heart - The Essential Heart

Heart
SonyMusic | 2002년 12월

음악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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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미드, 내지는 영화케이블 채널의 자사프로그램 광고음악 등에 쓰이는 80년대의 팝을 무척 좋아하기는 했지만, 이건 순전히 남편이 그녀들을 넘 좋아하는터라 차에 꽂아주려고 샀다. 그는, 특히, 자매중 금발여동생 낸시 윌슨이 기타를 치는 게 꽤나 멋지다고, 또 언니인 흑발 앤이 보컬을 주도적으로 맡은 가운데 간만에 낸시 윌슨이 보컬을 맡은 'These Dreams'를 들려주며 '꽤나 목소리가 독특하지않냐'고 감탄에 감탄을..흥.

하지만, 근데, 언니들 꽤나 멋지다. 결국, 나도 그녀들의 실력과 미모에 감탄에 감탄을 하게 되었다....

(낸시 윌슨은, 음악전문지 <롤링스톤>출신의, [제리 맥과이어], [바닐라 스카이], [엘리자베스 타운]의 감독인 카메론 크로우와 결혼해 위 작품 OST 제작에 참여했다..근데 이혼했다)

각각 1950년, 1954년생인 앤과 낸시 윌슨은 해군장교인 아버지를 따라 어린시절 이사를 많이 다녔다. 수줍은 앤은 말을 더듬었고 그래서 음악에서 많은 위안을 찾았다고 한다. 20대가 된 그녀들은, White Heart란 밴드에 들어가고, 이는 나중에 White를 빼고 Heart로 이름을 바꾸었다 (진작에 왜 White Heart란 이름이었는지 궁금하네). 앤이 사귀던 마이클 피셔의 남동생 로저 피셔와 스티브 포슨이 함께 참여했다. 그이후로 이 밴드를 거쳐간 뮤지션들은 엄청많았지만, 결국 두 자매만 남는다.


(뮤직비디오 연기자를 따로 찾을 필요가 없던 미모)



(낸시는 얼굴도 이쁜데 기타도 무지 잘치고.. 게다가 나이든 사진도 보니 자기관리도 엄청잘하고 풍겨지는 이미지도 참 고상하더라. 난 나이들어서 관리잘하고 나이보다 어리게 섹시하게 단장하는 것보단 나이에 맞게 고상하고 지적인 그런 여인네의 모습이 더 좋다. 그런면에선 낸시는 완전! 음, 앤은 좀 살이 쪘던데 그건 어릴적 말더듬고 그랬을때 막 먹었던게 이어져서인듯)

포크뮤직에서 시작한터라 CD1면의 초기음악들은 포크적인 느낌이 강하다. 'Crazy on you'는 최초의 히트곡으로 낸시의 기타연주에서 시작해 신나게 전개되는데, 멜로디가 여전히 기억에 남는 단순미를 가지고 있으며, 퍼기가 부른 'Barracuda'를 꽤 좋아하는데, 원래 그녀들의 곡이었구나. 1977년도 빌보드 11위였다. 1970년대에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다가 1980년에 주춤했고, 1985년도에 캐피톨에서 음반 [Heart]를 처음내면서 재기, 'What about love', 'Never', 'These Dreams', 'Nothin' at All'이 빌보드 톱10에 각각, 10위, 4위, 1위, 10위를 기록했다 (음, 히트 기록이 줄줄이 많지만..생략 ^^)  난 CD2의 80년대 중반이후의 파워발라드 (power balad)곡들이 더 맞는듯.

'Never'와 'If Looks could kill'은 신나고, 'Alone'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에 앤의 매력적인 보컬이 뛰어나 가슴을 흔든다. 

(shallow한 나는, 저 금발언니가 기타치면서 다리찢는게 넘 멋져보였다. 아아아~ 일전 이벤트에 다시 태어나면? 한니발같은 뛰어난 전사가 되고싶다고 말했지만, 난 다시 태어나면 미녀기타리스트할래~^0^)


1990년대까지 20여년간을 활동하면서 결국 자매끼리 남아, 밴드도 노래도 생명이 긴, 여성중심의 록밴드로 VH1의 '하드록 부문 100대 뮤지션 (100 Greatest Artists of Hard Rock)'에서 57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13개의 앨범과 3,500만달러의 앨범판매고를 기록, 지금도 기회만 되면 라이브공연을 연다. '러브롱거스'란 이름으로 활동하지만, 앨범엔 여전히 과거의 영광인 Heart란 이름을 쓴다고.

베스트 앨범중에 뭘 살까 하다가...70년대의 CBS시절과 80~90년대 캐피톨 시절 음반을 다 감상할 수 있다는 설명때문....이 아니라, 곡수가 가장 많길래 구매했는데 괜찮다. 

글고 가장 좋은 점은, 발표된 순서로 곡이 실려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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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도의 이 아이디어는 신선했으나, 좀 더 복잡했다면 멋졌을텐데... | Mystery + (정리중) 2011-09-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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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클라인의 항아리

오카지마 후타리 저/김선영 역
비채 | 201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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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플롯을 담당하는 도큐야마 준이이치와 집필을 담당하는 이노우에 이즈미가 만나, 미국의 유명한 극작가 닐 사이먼의 희곡 [The odd couple]의 일본제목 '오카시나 후타리'를 따서 '오카지마 후타리'란 필명을 만들었다. 우리나라엔 이미 절판된 [컴퓨터의 덫]과 [메두사 (이건 에노우에의 단독작품)]가 있지만 그닥 지명도는 없지만, 일본에선 대단한 클래식인듯 2006년에 그들의 1988년도작품 [99%의 유괴]를 모방한 유괴사건이 일본에서 발생해 엄청난 이슈가 되었다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144&aid=0000005886).


이들의 콤비는 점차 아이디어가 늘어난 이노우에 이즈미가 점차 도큐야마 준이치와 충돌하면서 해체되었는데...글쎄다, 콤비로 이뤄졌다고 해서 엘러리 퀸과 비교하는 건 좀. 1989년도 작품인데다 '가상현실'이라는 사실도 몰랐다고는 하지만....[닥터후]나 [스타트렉]등의 고전SF의 초기에 일부 에피소드에서 이런 내용을 다뤘었고...또, 나온 시기에 아이디어는 신선했다고 쳐도, 엔딩이 맨최초 고발의 충격에 맞먹게 이어지는 느낌도 들지않아 좀 아쉬웠다. 게임속 계속 몰래 끼어드는 모모세에 대한 이야기나, 이노우에가 거부했다는 도큐야마쪽의 미국정부의 음모, 범죄, 액션, 아니면 나나미의 이중성 등이 더 들어갔다면 훨씬 더 괜찮았을 터인데..

여하간, [매트릭스]와 [인셉션]의 근간이 되었다고 말하기엔 이 작품은 거의 '가상현실'을 겪는 혼동 정도에 그치는데다 아마도 굳이 언어를 번역해쓰기보단 원래 있던 영미권 작품들을 참조하지 않았을까? 미국의 SF작가 Daniel Francis Galouye의 1964년도 소설 [Simulation-3]나 2003년도에 가상현실 게임인 'Second Life'에 영향을 준 닐 스티븐슨의 1999년도 [Snow Crash]이거나.


(영화 줄거리는 여기에 : virtual reality - 현재의 과학은 과거의 SF)

여하간, 컴퓨터 등을 사용하여 만들어낸 가상의 현실 이전에도 이미 장자는, '이 삶이 진짜 우리가 사는 삶인가 혹시 꿈은 아닌가' 하기도 했다만, 작가는 수학자 클라인의 이름을 딴, '뫼비우스띠를 4차원으로 구현한 클라인의 항아리'를 소재로, SF스릴러를 내놓았다.

...뫼비우스의 띠는 중간을 한번 꺾었으니까. 그 위를 연필 같은 필기루로 쭉 그으면 바깥쪽에 그리던게 어느새 안쪽으로 이어지게 되잖아...뫼비우스의 띠에는 안팎이 없어. 바깥쪽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안쪽이기도 하고, 안쪽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사실은 바깥쪽이지....수영장의 튜브...튜브는 당연히 안쪽하고 바깥쪽이 있지? 공기를 넣어서 부풀린 비닐이 있는 안쪽과 그 바깥쪽...그 안쪽과 바깥쪽을 구별할 수 없는 튜브가 클리안의 항아리야...p.245



한데 이러한 이미지는, 맨처음 화자인 우에스기가 이런 표현을 함으로 인해 호러틱해진다.

...나는 고작해야 제 꼬리를 삼킨 뱀이나 마찬가지다. 꿀꺽꿀꺽 제몸을 집어 삼키는 구렁이. 송두리째 집어삼켰을때 그곳에는 무엇이 남을까? 껍데기와 위장이 뒤집힌 제 모습일까? 아니면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난 후에도 의식만은 남아 여전히 성에 차지않는다고 여길까?....p.11

이야기는, 우에스기 아키히코의 게임북 <브레인 신드롬>이 입실론 프로젝트와 맺은 계약서에서 출발한다. 화자인 우에스기는 이 계약서가 진실임을 주장하며 음모에 좇기고 있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지금으로부터 18개월전, 대학4년생의 우에스기는 게임잡지 <아카이브스>창간호의 이벤트인 어드벤처 게임북 원작 공모에 응모했다. 하지만, 규정을 잘못 읽어 규정보다 4배나 긴 작품을 내는 바람에 응모에서 제외가 되고, 그걸 본 입실론 프로젝트에선 자신들의 게임개발에 이용하기로 결정, 우에스기와 저작권 계약을 맺는다. 그리고, 미국에서 개발된 게임의 프로토타입인 'K-I'을 통해 충격적인 가상현실체험을 맞본다. 게임 플레이어의 신체를 감지하여 바로 뇌에 전달되는 신경에 바로 인터셉트하는 것.

그 이후의 연락을 기다리던 지루한 날들. 어느날 우에스기는 가지타니의 연락을 받고 허름한 사무실에 도착해, 다른 아르바이트생 다카이시 리사를 만나게 된다. 라이벌회사들의 미행 방지와 기밀유지를 위해 밖을 내다볼 수 없는, 보호차량을 타고, 마징가 제트가 있는 연구실 마냥 숨겨진 장치가 있는 연구소로 도착한 이 둘은 개발완료 직전의 K-II의 테스터가 된다. 엔지니어는 이전의 모모세가 아닌 일본말을 유창하게 하는 케네스와 입실론 프로젝트의 사장 기미코.

하루 3번 20분씩의 게임테스트를 리사와 번갈아 하던중, 신체가 큰 충격을 받고 또 누군가 '제어 할 수 있을때 도망쳐'라는 메세지를 듣게된다. 그리고 리사의 실종과 그녀의 친구라는 마카베 나나미의 등장. 우에스기는 입실론 프로젝트가 왠지 설명 그대로만은 아닐거란 생각이 들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과연 현실인지 게임속인지 모를 착각들.


현재시점에서 이 작품을 평가하는게 아니라 20여년전 이 작품이 나왔을때의 신선한 상상력을 더 평가해야 하지만, 역시나 좀 더 복잡한 이야기였다면 더 좋았을텐데. 놀이동산에서 20분씩 아케이드게임으로 운영된다는 것이, 상업적으로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면 과연 그 이면의 음모는 뭐였을지에 대한 내용이 없어 미완성이란 느낌이 든다.

여하간, 매우 흥미로웠던 점은 작품속 테스터의 성격에 따라 게임 K-II의 성격이 바뀐다는 것. 게임북의 원작자인 우에스기 아키히코는 본격추리물을 좋아하는터라 단서를 추적하여 일정한 루트를 따라가는 어드벤처게임을 좋아하는 반면, 다카이시 리사는 단서보다는 무조건 덤벼들어 살인을 하는 액션게임을, 그리고 도요우라 도시야는 영화 [데몰리션 맨 (1993)]에서의 산드라 블록과 실베스터 스탤론의 사이버섹스와 같은 것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생각을 한다. 역시나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보고싶은 모양.


p.s: 일본추리물 등등에는 정말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관한 내용이 정말로 많다. 유독 이들이 이 작품을 사랑하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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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인간을 멸할 수는 있지만 패배하게 할 수는 없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 Read 2011-09-1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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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앙선데이, http://sunday.joins.com/article/view.asp?aid=23200)



“인간을 멸(滅)할 수는 있으나 패(敗)하게 할 수는 없다(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 소름이 돋게 하는 이 말은 미국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1899~1961)의 소설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구절이다.

가장 영향력 있는 20세기 미국 작가를 꼽아야 한다면 헤밍웨이를 빼놓고 손가락을 헤아릴 수 없다. 박사 학위 논문 등 그에 대한 수많은 연구가 계속 쏟아지고 있다. 1980년에는 헤밍웨이학회가 결성됐다. 헤밍웨이 닮은 사람 찾기 콘테스트도 있다. 한때 “헤밍웨이 산업은 불황을 모른다”는 말까지 있었다. 50년대 미국인들은 대통령 얼굴과 더불어 헤밍웨이의 얼굴은 알아봤다.

기복 심했던 20세기 미국 최고 작가
헤밍웨이의 인기는 ‘자가발전’ 덕분이라는 매정한 평가가 있기는 하다. 보다 공정하게 평가하자면 헤밍웨이의 인기 비결은 그가 독자들에게 세상을 보여 줬기 때문이다. 그의 시대는 이미지가 아니라 아직은 글이 지배하는 세상이었다. 이미지의 전달에도 글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문체는 혁신적이었다. 헤밍웨이 다음에 나타난 작가들은 그의 모범을 따르거나 피하거나 어쨌든 헤밍웨이 문체에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 헤밍웨이 문체가 미국문학에 큰 해악을 끼쳤다는 말도 있다. 헤밍웨이는 “자신이 무엇을 쓰고 있는지 충분히 알고 있는 작가라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생략해도 된다”고 주장했다. 글에 작가의 진실성이 담기면 독자는 작가가 생략한 것들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헤밍웨이에게 감정은 작가가 서술하는 게 아니라 독자들이 스스로 느끼게 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는 짧고 명료한 문장을 썼다. 글에 군더더기가 전혀 없었다. 1음절로 된 단어를 즐겨 사용했다. 형용사·부사로 수식하는 것을 피하고 명사·동사 중심의 긍정문을 사용했다. 특파원 생활을 한 프랑스 파리에서 명망 있는 작가들에게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헤밍웨이 문체가 개발되기 시작된 곳은 그가 기자로 일한 캔자스시티스타라는 신문사였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으로 가지 않고 사회로 나갔다.

작가로서 헤밍웨이는 기복이 심한 편이었다. 그는 모파상·스탕달·투르게네프와 대결해 이겼다고 자랑하는 것을 좋아했다. 전성기 때는 타당한 주장이었는지 모르나 1940년 이래 그는 내리막길이었다. 형편없는 작품도 많았다. 마지막으로 반짝한 게 노인과 바다다. 노인과 바다는 53년 퓰리처상, 54년 노벨 문학상을 안겨 줬다. 노벨 문학상은 작가의 평생 공헌과 작품 전체에 주는 상이지만 예외적으로 헤밍웨이를 포함, 9명에게만 시상 이유에 작품명이 지칭됐다.

헤밍웨이의 문체만큼이나 노인과 바다의 스토리라인도 간결하다. 이야기의 장소는 쿠바의 북쪽 해안, 때는 20세기 초다. 주인공은 산티아고(Santiago·야고버)다. 그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에서 쿠바로 이민 온 노련한 어부다. 산티아고는 스페인의 수호 성인이기도 하다. 고기잡이를 나갔으나 84일이나 빈손으로 돌아왔다. 먹을 것도 먹을 기분도 사라졌다. 어부들 사이에 산티아고는 웃음거리였다. 오로지 풋내기 조수 마놀린(Manolin)만이 산티아고를 존경하고 따랐다. 둘은 미국 야구 이야기를 하며 우정을 다진다.

허탕 85일째 되는 날 바다로 나간 산티아고는 자신의 배보다 더 큰 5.5m짜리 청새치(The Marlin)를 이틀간 혈투 끝에 잡는다. 육지로부터 하루나 떨어진 먼바다에서였다. 고기를 끌고 돌아오다 그는 피냄새를 맞고 덤벼드는 상어 떼를 만난다. 5마리는 해치웠지만 상어 떼는 뼈만 남기고 청새치 고기를 몽땅 발라 먹는다.

노인과 바다는 불요불굴의 인간정신·용기·인내에 바치는 헌사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을 멸(滅)할 수는 있으나 패(敗)하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듯 노인과 바다는 선악구도마저 탈피한다. 산티아고는 거대 물고기에게 형제애를 느끼기까지 한다. 노인과 바다의 결말은 모호하다. 헤밍웨이는 인간정신을 구현하는데 결론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어했는지도 모른다.

노인과 바다는 신약성경 속 모티브를 연상시킨다. 3일 동안의 사투는 예수가 지하세계에 머문 기간, 마스트는 십자가를 의미하는지 모른다. 이런 병행구조에 대해 혹독한 비평가들은 “날조된 종교성, 서투른 상징주의”라고 공격했다.

쿠바 살며 카스트로와도 친분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의 무대이자 집필이 이뤄진 쿠바에서 1939년부터 59년까지 거주했다. 성인이 된 뒤 가장 오래 머문 곳이다. 피델 카스트로와 약간의 친분을 맺기도 했다. 헤밍웨이 부부가 살던 곳은 스페인 식민지풍 저택이었다. 아바나 남동쪽에 있는 저택의 이름은 ‘전망대 목장’이라는 뜻인 ‘핑카 비히아(Finca Vigia)’였다. 헤밍웨이는 쿠바 혁명을 환영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쿠바에서 쫓겨났다. 헤밍웨이가 살던 핑카 비히아는 61년 박물관으로 지정돼 관광명소가 됐다. 쿠바로 여행 허가가 나기 힘들었던 시절, 미국의 헤밍웨이 팬들은 캐나다·멕시코를 통해 당국의 허가 없이 ‘성지 순례’를 떠났다.

치열함은 헤밍웨이의 인생을 요약하는 데 가장 적합한 단어다. 헤밍웨이는 전사(戰士)였으며 사낭꾼이었다. 그는 사파리·투우·낚시와 같이 생명을 느끼게 하는 여가활동을 좋아했다. 노인과 바다는 고기잡이에 대한 그의 전문가적 지식 없이는 탄생할 수 없었다. 헤밍웨이는 평생 청새치 800마리, 참치 200마리를 잡은 것으로 추산된다.

그 또한 인간인 헤밍웨이에게 단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강자에게는 비굴했다. 가까운 사람들, 특히 한때 사랑했던 여인들에게 상처를 입혔다. 28년 아버지가 권총으로 자살한 것은 항상 그를 따라다니는 그늘이었다. 자살은 친구들과 대화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소재였다. 그는 무모했다. 여러 번 부상당했다. 수차례에 걸친 머리 부상이 헤밍웨이가 61년 엽총으로 자살하게 만든 원인이 됐다는 설도 있다.

헤밍웨이는 술고래였다. 아무리 마셔도 잘 취하지 않았다. 늦게까지 술을 마셔도 일어나는 시간은 일정했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가 58년 영화로 만들어졌을 때 기술 고문을 맡았다. 마침 주연배우인 스펜서 트레이시(1900~67)도 술을 잘 마셨다. 헤밍웨이는 트레이시와 술 마시기 대결을 해 굴복시키는 것을 좋아했다. 생애 마지막 20여 년 동안에는 매일 위스키를 1L씩 들이켰다. 의사의 권고로 잠시 금주를 하기도 했지만 그때뿐이었다.

새로운 여자 만날 때마다 명작 집필
헤밍웨이는 4번 결혼하고 3번 이혼했다. 많은 사람이 그가 결혼과 이혼을 거듭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분석에 따르면 헤밍웨이는 대작을 내놓을 때마다 새로운 여자가 필요했다. 윌리엄 포크너도 이렇게 말하며 살짝 비꼬았다. “헤밍웨이의 실수는 사랑하는 여성 모두와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불행히도 헤밍웨이는 결혼한 다음에는 사랑에서 빠져나오는 경향이 있었다. 헤밍웨이는 네 번째 부인인 메리 웰시와도 이혼을 고려했다는 설이 있다. 웰시는 ‘마지막 Mrs. 헤밍웨이’가 되겠다는 의지가 굳건했다.

헤밍웨이의 아버지는 의사, 어머니는 성악을 공부했다. 헤밍웨이는 여섯 형제 중 둘째로 장남이었다. 그가 2~3세였을 때 어머니가 여장을 시켰다. 여장을 했던 게 헤밍웨이의 심리 깊은 곳에 여성성을 심어 줬을지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헤밍웨이는 양성애자가 아니었지만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는지도 모른다는 설도 있다. 학자·비평가들은 그의 작품에 자주 나오는 남자들끼리의 우정에 대해서도 현미경을 들이대는 것처럼 샅샅이 분석했다. 별다른 게 나오지 않았다.

20세기 굵직굵직한 역사의 현장엔 그가 있었다. 헤밍웨이는 제1차 세계대전, 1936년 스페인 내란, 제2차 세계대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헤밍웨이는 프랑스 철학자들이 요구하는 앙가주망(engagement), 즉 ‘정치·사회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헤밍웨이는 오히려 정치적 입장·활동이 불분명하다는 공격을 받기도 했다.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말처럼 헤밍웨이는 그저 “땅 위의 모든 날은 좋은 날이다(Every day above earth is a good day)”라는 것을 느끼며 살고자 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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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디지팩세트에는,

 

노인과 바다 (1958년작)


워너브러더스 | 2005년 03월

가 포함되어있지만, 

아래 컬렉션에 포함된  

[특별판] 20세기 미국문학의 거장 헤밍웨이 명작영화 컬렉션(8disc)


유비윈 | 2010년 01월


2005년도 안소니 퀸 주연 작품은 별도 판매가 없다. 


음, [Sun also rises]등에서 그닥 매력을 못느꼈는데, 이작품을 읽은 그는 '문장의 간결함'과 내용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The Old Man and the Sea

헤밍웨이 저
Scribner Book Company | 1995년 05월


음, 난 아마도 죽기전에 읽어야 할 책+영화_음악을 다 손꼽는다면 천편도 넘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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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스릴러작가 순위에서 2위보다 1위 마이클 코넬리을 더욱 높이 올려두게한 작품 (테리 맥케일렙 #1) | - Suspense/Thriller 2011-09-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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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의 테리 맥케일렙 (Terry McCaleb; 본명은 터렐, 테리는 애칭)은 전직 FBI요원. 그는 현장에서보다 증거물과 관련서류를 가지고 헛점과 실마리를 찾아내는데 자칭 타칭 최고의 솜씨를 자랑했다. 그는 코드킬러 등 각종 연쇄살인범 수사를 맡아, 심장근육이 약해지는 심근증으로 사무실에서 쓰러지기전까지는 미디어발표까지 담당하는 등 유명세를 갖고 뛰어난 활약을 했었다. 심장이식 수술을 받고 그는 LA근교 자신의 고향인 카탈로니아섬이 보이는 카브릴로 마리나에 아버지가 물려준 '더 팔로잉 시 (The Following Sea)'호에 살고있다.

(아, 이 배경에 대한 묘사가 참 아름답다. 달이 떨어지지않게 저 뾰족한 돛대가 지탱한다는...)

수술후 2개월이 되는 어느날, 30대 초반의 아름다운 여인 그래시엘라 리버스가 그를 찾아온다. 그의 이력, 범죄수사계에서의 활약과 돌연한 은퇴, 그리고 심장이식 수술에 관한 내용이 실린 <로스엔젤레스 타임즈>기사를 들고서. 그리고 수사를 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한다. 아직 운전도 못하는 회복기의 맥케일렙은 거절하지만, 그의 가슴에 손을 대고 그녀는 말한다. '여기 당신 가슴안에 내 동생의 심장이 뛴다고...'

한평생을 악과 싸웠고, 그 심장이 무릎을 꿇어 새심장을 받아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하는 그순간, 그 심장이 바로 악에 의해 죽음을 당한 무고한 이의 심장이라니.

아, 내 생각엔 현존하는 미스테리 스릴러 작가중에 마이클 코넬리는 거의 한손안에 꼽힐 것같다. 재미, 감동, 문학성, 글솜씨, 대중성 등등에 있어. 해리 보슈 때만해도 대단히 재미있고 감동적이긴 했어도, 그가 지니는 개인사의 지나친 비극적 배경과 초인이 감당할 수 있을 것같은 끝없은 스트레스와 역경이 좀 클리셰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잭 매커보이 시리즈인 [시인]을 잡고서, 그가 얼마나 섬세하고도 문학적인지 그리고 매우 정교하게 계획적인지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이 테리 맥케일렙 시리즈인 [블러드 워크]를 보고 또 다른 분위기에 놀랐다. LAPD 해리보슈 시리즈가 터프하고 거칠고 또 극적인 재미를 준다면, 전직 FBI요원 테리 맥케일렙은 보다 따뜻하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한작가가 이렇게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니. 게다가 이 재능에도 불구하고 그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주는 조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저자 후기에서도 200여페이지를 날리고 다시 쓴다거나, 영화제작을 맡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의견을 교환한다든지..이 내용은 다음 인터뷰에 실려있다 마이클 코넬리 인터뷰 (as of 2002)). 이 작품에서도 보면, 전작의 인물들 (심지어 연쇄살인범인 '시인'도)과 앞으로 나올 인물들 (2005년도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에 나올 마이클 할러2세도...그는 해리 보슈의 형으로 이 작품 이전 [라스트 코요테] 정도에서 한줄 언급된 정도였다. [블러드 워크는 1998년도 작품이다)이 나오는 것을 보면, 그는 아마도 이 모든 인물들의 개인사, 관련인물 들을 다 실제세상에서 처럼 관계지도를 만들어놨음이 틀림없다. 

여하간, 해리 보슈랑 잭 매커보이랑 테리 맥케일렙이 한데 모여서 수사를 한다고 상상해봤더니만....음, 분명 해리 보슈 형사는 조용히 윽박지르고 재섭는 녀석 약올리는 말을 하면 옆에서 잭 매커보이는 '헉, 그렇게 거친말을..조용히 부탁해도 되잖아요'라고 말할 것이고, 시큰둥한 해리 보슈 형사 옆에서 테리 맥케일렙은 잭을 달래가면서 해리 보슈 형사가 얻어온 자료를 그의 기분상하지 않게 조심스레 얻어서 열심히 서류를 들여다 볼 것 같은 그림이 그려진다...ㅎㅎ  

다시 돌아가면,

그래시엘라의 동생은 글로리아 토레스. 싱글맘으로 신문사의 야간조에서 일하다가 퇴근하면서 사랑하는 아들 레이몬드를 위해 사탕을 사던 그녀는, 한국이민자가 운영하는 슈퍼마켓에 들렸다 강도에게 머리를 맞고 쓰러진다. 그리고 나타난 '착한 사마리아인'의 응급조치와 전화신고로 병원에 빨리 옮겨지지만 사망하고, 그녀의 장기들은 맥케일렙 등 환자들에게 기증된 것.

그는 조심스레 LA경찰국에 접근하여 자료를 얻지만 어려움을 겪고, 또 동일 MO를 가진 사건을 좇다 결국 과거 성공적인 연쇄살인범 공조수사에서 만났던 형사 제이 윈스턴에게 협조를 구하게 된다. 글로리아 사건 이전에 일어났던 제임스 코델 사건. 매우 모범적인 시민이었던 그는 퇴근하는 길에 현금지급기에 들렸다 강도의 총격을 당하고 황당한 전화교환원의 실수로 병원에 늦게 도착 사망했었다.

범행동기라고 보기엔 너무 적은 금액들, 그리고 카메라의 위치를 알고 거기에 뭔가 말을 던지는 강도의 모습..등 그는 모순이 발견된 사건의 시간대, 목격자의 체면조사, 비디오 판독, 증거물 조사를 통해 하나씩 이 사건들이 개별적인게 아니며, 의도와 목적이 있는 범죄임을 알게된다.  

하지만, 아직 회복기에 있는 심장과 체력, 그리고 간만에 그래시엘라에게 느끼는 애정과 죄책감, 사건해결보다는 자기체면이 우선인 형사들, 그리고...또 음모.    

..악은 오랫동안 내 삶의 중심이었습니다. ..악을 찾아내는 것이 내 직업이었어요. 나는 실력이 좋았지만 악이 나보다 실력이 더 좋았죠. 악이 날 이겼어요. 결국은 악이 내 심장을 가져갔다고해도 될겁니다...나의 그런삶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처럼 되어버렸어요. 새심장을 얻어 새로운 삶과 두번째 기회를 누리게 됐는데 그게 순전히 누군가가 저지른 사악한 행위 때문이니까요...p.30

... 사라진....그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잠자고 있던 뭔가를 건드렸다. 오랜 경험 덕분에 그는 악에 대한 진정한 지식과 본능을 지니게 되었다. 그는 악의 징조를 알고 있었다. 이것도 그런 징조중 하나였다....p.223

...그자의 악마성은 그런 수준을 한참 넘어섰다...악은 사방에 있었다. 맥케일렙은 그 점에 대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알고있었다. 하지만 그는 또한 추상적인 악과 맞설 수는 없다는 사실도 알고있었다. 악을 추적해서 파괴하려면 악이 피와 살로 이루어진 사람의 형태로 구현되어야했다...심장이 분노와 무시무시한 기쁨으로 세차게 뛰는 것이 느껴졌다...p.248

...매케일렙은 피해자와 수사관 사이에 신성한 유대감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경찰관이라면 모두 아는 사실이었다. 어떤 수사관들은 이 유대관계를 가슴으로 받아들였고, 어떤 수사관들은 단순히 심리적인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였다...p.119

아이러니컬하게, 피해자-수사관의 유대관계가 아닌 범죄자-수사관의 유대관계 때문에 저질러지는 범죄가 있다니. 하지만, 범죄의 화살이 비켜갔어도 모두가 다 온전한 것은 아니다. 남편이 맞은 총알이지만 그를 깊이 사랑했던 아내와 자식들까지 영혼깊숙히 상처를 주는 모습을 보면서, 또 아무 관계없고 또 법에 저촉될 수 있는 행위임에도 토니 뱅크스와 같은 인물이 주는 감동을 보면서, 누군가 받는 상처라면 같이 분노해주고 같이 문제해결에 머리를 맞대고 하는 과정들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FBI요원이 아니라는거 알아요...그놈을 뒤좇는 중이시니까요. 테이프에 나온 그놈이요....행운을 빌어드릴께요. 그놈을 꼭 잡으세요...p.383

아~ 어쩄든, [시인]의 문장은 보다 정교하고 스케일이 커 뭐랄까 꼭 글쓰기 교과서에 완전 정합한 느낌이라면, 이 작품의 문장들은 이 정도면 마이클 코넬리, 다음엔 로맨스를 써보는게 어떨까 싶게 낭만적이고 아름답다. 심장병 때문이 아니라도 그래시엘라는 보고 두근두근 뛰는 그의 심정이나, 그가 사는 항과 배에 대한 묘사라든가, 악을 좇았던, 그러다가 이젠 더이상 천사의 존재를 믿지못하게된 그의 운명적 사명이 느껴지는 대사들, 죽은 글로리아의 어린 아들 레이몬드나 이웃 버디 로크리지에 대한 친절함, 그리고 범죄자에 대한 그의 순수한 분노 등이 매우 아름다웠다.

그 뿐만 아니라, 범죄 수사에 있어, 수사의 어려움보다는 조직간의 갈등과 조직원인 형사들의 캐릭터라든가, 수사상의 공조과정에서의 알력 등이 차지하는 현실성도 잊지않았다니.

...진정한 자존심이 없으면 강력사건 전담형사가 될 수 없었다. 건강한 자존심이야말로 이 일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건이었기 때문이다. 강력사건을 담당하려면 자신이 이일을 감당할 수 있음을, 자신이 적보다 더 훌륭하고 더 똑똑하고 더 강하고 더 비열하고 더 재주가 많고 참을성도 더 많다는 확신을 가슴깊이 품고 있어야 했다. 자기가 승리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있어야했다. 혹시라도 의심이 생기거든 당장 뒤로 물러서서 그냥 주택절도 사건이나 담당하든지, 도로 순찰을 하든지, 아예 다른 일을 해야했다....p.42


(1998년도에 책이 나오고도 계속 영화화 작업을 하다가 2002년에 나온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주연의 작품으로 나왔다. 영화 소개의 줄거리를 보니...맙소사..너무 적나라하게 나오는거 아냐? 단순강도사건으로 보였다가 의도와 목적이 있는 범죄로 나가는 것을 단박에 사건핵심으로 나갔다. 뭐, 영화 각본은 마이클 코넬리가 안했으니까
출시된 DVD가 붉은 색으로 바꿨고 원래 영화포스터는 황금빛, 난 후자가 더 낫다고. Blood가 붉은거 굳이 두번 얘기할것 까진)



([그랜토리노]보고 정말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매력에 퐁당 빠졌는데..아, 그의 목소리와 노래는 정말....이것도 그가 주연했다는 정보만 보고 책을 읽었을 뿐인데, 자꾸만 테리 맥케일렙의 모습을 상상하노라면 그가 떠올랐다. 이건 아마도 제이 윈스턴 형사를 만나는 장면인듯. 그나저나 이건 개봉안하나? DVD출시 안하나? 원작의 인물은 46세이고 그는 80세 정도인지라 나이에 맞게 내용을 바꿨다고 마이클 코넬리가 인터뷰에서 귀띔한 것만 읽어야하다니!)

이 테리 맥케일렙이란 캐릭터는 매~우 매력적이고 배울 점이 많다. 목표를 위해선 주변을 다치게 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빨리 가기위해 더 조심하는 모습이라든가, 진짜 자존심이라는게 뭔지 아는 사람이기에 사소한데 자존심이라고 부를 수 없는 갖잖은 싸움을 하지않는다든지, 사람을 대함에 있어 정말 무엇이 소중한지 아는 (전처와 처음 사랑을 나누던날, 그녀가 한 비밀이야기 고백의 순간을 대단히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거라든지..그래시엘라에 대한 태도에서라든지) 사람이다. 죄책감에 뒹굴기보단 그걸 극복해서 오히려 더 잘해주려는 강한 용기 (사람은 얼마나 쉽게 좌절감에 무릎을 꿇고 거기에서 뒹구는데~) 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시인'이 궁금해 시인시리즈#2이자 해리보슈 시리즈 #10 [시인의 계곡 (The Narrows]을 미리 잠깐 잡아서 미리 그의 운명을 알아서 좀 슬프다.

...어 팔로잉 시는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파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배 뒤를 바짝 좇아오는 파도예요. 하지만 눈에는 안보이죠. 그 파도가 뒤에서 배를 떄리면 배가 가라앉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뒤를 좇아오는 파도들이 있을때는 파도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파도를 앞서는 거죠...p.75

글고,

.. 범죄소설을 좋아해?
..난 이미 진짜 사건들을 많이 봐서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사람인데 일부러 만들어낸 사건 이야기를 읽고싶겠어?
..책 속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야. 모든게 잘 정돈돼 있고 선과 악이 분명하게 구분되고 악당은 항상 응분의 벌을 받고 주인공은 반짝반짝 빛나고 찝찝하게 남는 구석은 하나도 없어. 그러니까 진짜 세상의 괴로움을 달래주는 해독제라고.
..듣기만해도 지루하네.
..아냐 마음에 놓인다니까...p.167
(버디 아저씨, 내가 딱 그마음이예요 ^^) 



p.s: 1) p101의 [이마니시 형사의 수사일지 (Inspector Imanish Investogates)]는 영어번역제목. 마쓰모토 세이초의 [모래그릇]이다.

2) 책안에 페이지표시는 미적인 목적이 아니라 기능적인 목적이 훠얼씬 많다. 근데, 왜 매번 안쪽 제본하는 부분쪽에 페이지수를 표시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3) 나만의 스릴러 작가 선호순위 중 1위와 2위 사이 간격을 보라! ㅋㅋ (거의 라파와 조코비치 수준)

4) 아홍홍, 영화속 클린트 이스트우드 사진들.





(제프 다니엘스가 버디였네..근데 클린트 이스트우드, 넘 힘들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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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다양한 양상이 주는 재미와 거친매력이 넘친다 (해리보슈 시리즈 #5) | - Police Procedurals 2011-09-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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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트렁크 뮤직

마이클 코넬리 저/한정아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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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마다 그 당시의 가장 큰 사회적 이슈 - [콘크리트 블론드]는 로드니 킹 사건과 LA폭동, [라스트 코요테]는 1994년 LA강진 등 - 이번엔 1994년에 벌어져 그 다음해 형사법정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O.J.Simpson이 1997년 민사소송에 제소당한 시기인지라, 그의 형사소송에서 합리적 의심 (reasonable doubt) 등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던 법의학 증거에 대한 부분이 민감하게 다뤄진다. FBI가 LAPD를 깔보고 갈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가 증거물을 처리하고 있는 동안 선배가 불쑥 들어왔잖아요. 어느 똑똑한 변호사가 이 사실을 알면 증거물이 오염되었다고 주장을 할거고...그렇게 예민하게 굴다가 편집증 생긴다, 아티. 그리고 앞으로 적어도 2,3년간은 세기의 재판 같은건 없을거야....p.400

지난번 [라스트 코요테]에서 어머니에 대한 미결사건 (cold case)를 해결하며 새로운 인생의 장으로 진입해던 해리 보슈는, 스트레스 휴직으로 18개월을 휴직한 뒤 헐리우드 경찰서로 돌아온다. 강도전담팀에 배치되었던 그는, 살인전담팀으로 다시 발령나고 새로운 형사반장 그레이스 빌리츠와 함께 전 파트너 제리 에드가 (애칭 제드)와 야무진 여형사 키즈민 라이더 (애칭 키즈)와 그, 이렇게 3인 1조로 구성된 팀의 팀장이 된다. 그리고 간만에 처음 나간 살인현장. 노동절 연휴에 야외 재즈콘서트가 벌어지는 헐리우드 볼 (Hollywood Bowl)의 원형지붕뒤 하얀색 롤스로이스의 트렁크에서 한 남자가 머리에 총두방을 맞고 죽어있었다.  


(저기 아마도 사건현장은 둥근 지붕 위 뒤편인가 보다)

순찰나왔다가 이상한 냄새를 맡고 롤스로이스의 트렁트에 손을 댄 순찰경찰 파워스와 시비를 벌이긴 했지만, 죽은이의 옷에선 범인인듯 보이는 뚜렷한 지문을 발견하고 보슈의 수사팀은 의욕적으로 수사를 진행시킨다. 죽은이는 파라마운트 영화사 근처의 TNA 프로덕션 사장 앤서니 N.앨리소. 피해자의 애칭인 토니라든가, 하는일이 DVD대여체인점에서도 안받는, 저급포르노영화 제작이라지만 실상은 수상한 돈 세탁이고, 살해된 방식도 조직범죄형태인 '트렁크 뮤직'이라 조직범죄담당부서에 말하지만, 담당자는 관심없다는 말과 매우 관심있다는 분위기를 모호하게 남긴채 해리에게 사건은 넘긴다. 죽은자의 행적을 찾아 라스베가스로 간 해리는, 유력한 용의자인 스트립클럽 돌리스의 사장 고션 (애칭은 럭키)와 함께, 그의 옛사랑 엘레노어 위시 ([블랙 에코]에 나와 그에게 에드워드 호퍼의 [나이트 호크]를 선물해주었던)를 만나게 된다. LA경찰청장과 조직범죄담당 부국장간의 알력간에 낄 뻔했어도 사건은 이상하리만큼 술술 풀리지만, 결국...언제나처럼 작품마다 끝내주는 곤경에 처하는 해리 보슈는....

음, 작가 인터뷰보니 매번 동일한 패턴에 빠지기 싫다고 했담서...맨날 내사과 수사를 받는 설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밤잠을 설치도록 끝내주는 재미를 선사한다. 다만 [시인]을 읽고난 뒤에 잡았더니, 계속해서 [시인]에 감탄하고 있었다는....(그때문에 스릴러 작가 선호순위 에서 마이클 코넬리 1위 등극했다. 넥스트에선 안보이지만, 2위와의 격차는 아주 크다. 마치 좋아하는 테니스 선수 1위의 라파엘 나달과 2위인 조코비치 사이 간격이 넓듯 ^^ 여하간, 마이클 코넬리 작품중 [시인]은 절대 놓치지마시길) [시인]과 문장이나 분위기가 구분이된다는 걸 느꼈다. 전자는 절제되고 문학적이고 세심한 반면, 해리 보슈 시리즈는 매우 거칠다. 해리 보슈의 언어라든가 (나 미라지호텔가서 계속 반말하는 해리 보슈는 좀 싫더라. 계속 지켜보건대 해리 보슈는 거칠어도 그렇게 굴만한, 나쁜 자식들에게만 거칠던데, 젠틀하고 그에게 협조하는 호텔직원에게까지 마구 말하는 듯한 번역체는 마음에 안든다) 비슷한 내용이라도 얼마나 자세하게, 그리고 거칠게 표현하느냐 등 같은 작가지만, 시리즈나 작품에 따라 이렇게 차별화됨에 또 감탄했다.

[시인]에선 잭 매커보이를 갈구며 그의 애정의 대상 레이첼 월링의 전남편인 고든 고슨이 매우 터프하게 심문대상자나 경찰을 상대하던데 (그래서 지켜보던 매커보이가 놀라서 그런다. "사람을 다룰떄 사탕을 사용하는게 낫지않냐"고..그러자 고든이 "뭣하러 사탕을 낭비하나?"하고 심드렁하게 말한다. 매커보이가 해리 보슈 하는거 보면 또 약한 심장 놀라지도...ㅋㅋ), 어째 해리 보슈의 스타일 또한 비슷하다. 근데 맨처음엔 매커보이처럼 허거덕하다가도 점점 더 보는데 쾌감을 느끼는 것은 또 뭔지..^^

..게임 끝이야, 친구. 당신이 졌어. 그러니까 내 삶에 드리밀었던 그 궁등이 좀 치워줘...p.555
(이거 정말 통쾌했어)

조직범죄, 도청, 라스베가스 카지노와 유흥가, 조폭의 안가, 납치, 과거의 르와르영화, FBI의 잠입수사, 탈주, 미끼와 함정 등등 사건의 양상이 자꾸만 달라지면서, 따라가는 재미는 쏠쏠하다.

...시간 말이야. 이런 사건은 항상 해결의 열쇠가 세부 사실에 있다고. 나중에 사건이 해결되고 나면 한번 봐. 해답은 처음부터 수사 기록에, 사건 파일에 들어있었을거야...p.394 
(항상, 첫직감이 정답이더라구)

또한, 등장인물이 정체되지않게 노력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번에도 해리 보슈는 인생의 큰 변화 하나를 스스로 가져온다.  대단한 사건의 끈질긴 수사 뿐만 아니라, 그가 주변의 사람들을 생각하고 배려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그런 만큼 더욱 행복했음 좋겠다.  


(자리를 안쪽으로 옮기면서 이제 얼굴도 보이게 되는군)


p.s: 좀 너무 많은 음식묘사와 음악이 들어가는 (난 다 찾아본단 말야! 대다수는 작품과 관계없는 허세였어) 몇몇 일본소설 (흠, 뭐 전자는 간혹 매력적이긴 하다만)과 달리,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속 소개되는 음악은, 보다 작품을 다양한 감각으로 느끼게 해준다. 작가의 공식싸이트에 가면 작품속 삽입음악 소개가 따로 있다. 이번 작품에선 돌리스에서 나오던 노래로, 해리와 동료들이 술먹고 노래부르던 노래로 'Warren Zevon의 Lawyers, Guns and Money'가 나온다. 가사 내용은 그닥 현명하지 못하나 남자들은 이런짓 한번쯤 해봤을듯...쯧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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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코넬리 인터뷰 (as of 2002) | On Mysteries 2011-09-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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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identitytheory.com/people/birnbaum45.html)


Bestselling crime novelist Michael Connelly attended the University of Florida, where he majored in journalism. After graduation he worked at newspapers in Southern Florida. A feature article he contributed to was short-listed for a Pulitzer Prize in 1986; that led to his being recruited by the Los Angeles Times as a crime reporter.

Connelly moved to Los Angeles, the turf of his literary hero Raymond Chandler, covering the crime beat for three years, and wrote his first novel, The Black Echo, featuring LAPD Detective Hieroynmus Bosch. It was published in 1992 and won an Edgar Award for best first novel (awarded by the Mystery Writers of America.) Three more Bosch novels, The Black Ice, The Concrete Blonde, and The Last Coyote followed.

In 1996, Connelly published a "stand alone" thriller entitled The Poet. In 1997,
he published another Bosch novel, Trunk Music.
Blood Work, yet another non-series thriller introducing FBI profiler Terry McCaleb, followed in 1998 (Blood Work starring and directed by Clint Eastwood is scheduled for release in the fall of 2002).

Michael Connelly continued the Bosch series with Angels Flight (1999), Void Moon (2000) and brought Bosch and McCaleb together in Darkness More Than Night (2001). Harry Bosch returns in City of Bones, Michael Connelly's 11th and latest novel. Connelly was involved in the creation of a TV cyber crime series, Level 9 in the fall of 2000.



He has won numerous international awards and his next novel, another stand-alone thriller, Chasing The Dime, will be published in October 2002.

Michael Connelly currently lives with his family in Tampa, Florida.

Robert Birnbaum: The quality of so-called genre writing seems to have vastly improved in the last 10, 15 years…

Michael Connelly: …well, I hope it has. It has to go back further than 10 years. My first book came out 10 years ago and I was very, very inspired in the 10 years before that by a few different writers. I saw their work as definitely elevated over your standard crime fiction. People like James Lee Burke and Lawrence Block—I really admired what they were doing. They pointed out what the possibilities were of doing more than simply writing a story that was entertaining and that might have some valid comment or reflection of what's happening in the world.
RB: Does Elmore Leonard fit into that group?

MC: Yeah. Whenever I start naming names I'm going to leave people out. James Lee Burke for some reason was the guy writing in the '80s, writing crime or genre fiction who really hit me between the eyes, with what you could do or aspire to.
RB: He didn't start out writing crime fiction.

MC: Right. He was a literary writer from the beginning, but there were crimes in his books. I think he—I hate speaking for another writer—he's a guy who writes his story and keeps his head down and leaves it to other people to classify him. He had a difficult time getting published for a while, and he wrote a story that had a detective in it. As soon as a story was carried by the detective, he was suddenly reclassified. Did he consciously go into it thinking, "I have to get reclassified."? I don't know. I bet he didn't. I bet you he doesn't care.

RB: What are the earmarks of genre fiction besides using the same recurring character? That would be the clearest signal…

MC: …that would clearly broadcast it. Elmore Leonard never uses the same character or at least in name. He kids about how it is the same character. But he clearly was classified as a genre writer. That's a hard question to answer. Maybe the pursuit that is engendered by the crime or if it's a bad-guy story—the crime that is going to be committed—is the all-encompassing through line. There's a lot of non-genre fiction that does have a lot of crime in it. With me it's very easy because I most often write about a detective. It's very easy to classify mine as that. But there are people like Elmore Leonard—who for the most part doesn't write about detectives—so it's interesting why they would be classified that way.

RB: Resolution of the plot is a not a big issue in his books.

MC: Right.

RB: You have taken a couple of turns in the last few years. And in City of Bones you have taken another turn. Where are you headed?

MC: I don't know. What I am doing is just in pursuit of keeping the character vital and interesting to me. I am a strong believer that whatever happens in the writing process happens in the reading process. As much as I like exploring the character of Harry Bosch, I've done it eight times now in the context of murder investigations. Here's the inciting moment; here's the resolution. I'm not tired of Harry Bosch, but I am a little tired of that framework. So things happen in City of Bones that the next time I write about him, I'm going to change that framework. I am going to start a book this summer, but I don't know how I'm going to do that yet.

RB: You have within the last few years introduced another character, Terry McCaleb (Blood Work, Darkness Greater Than Night) and also written The Poet.

MC: A lot of that is in deference to Bosch. The more I write about Harry Bosch, the more I need to take a break from him. The character can not remain static. From book to book he has to evolve and change and you have to peel of the layer of onion. That's getting hard because I have written about him eight times. So invariably when I am done writing about him I want to forget about him for a little bit. So I have dropped into this cycle of alternating between him and other books. I have one done now; it doesn't have him in it. It's a "one-off" thriller. Since we are talking about classifying I'm thinking it will be classified as a "techno-thriller" because of some of the subject matter.

RB: Do you know Phillip Kerr's writing?

MC: I know some of his early writing, The Berlin Trilogy.

RB: Is he a genre writer?

MC: I think he very consciously tries to break any barrier around him. Some of his stuff, like The Berlin Trilogy to Philosophical Investigations, would fall into genre. Some of the stuff that Kerr has done, like The Grid, falls into that. Is Michael Crichton a genre writer? I don't think so. What I just wrote will fall into that. It will be interesting to see what is said about me after 11 books as one kind of writer.

RB: When all is said and done, do you care?

MC: No. I remember when I wrote my first book. When it got published—you get these pre-publication reviews and the first one I got was in Publisher's Weekly—and they called it police procedural and it was the first time I have heard that term. I came to realize that's my box and I have been in it ever. Like I was saying about Burke, the best thing you can do is keep your head down and write the story that you would like to read and let other people deal with that.

RB: I would imagine there is a normal concern about being acknowledged for your talent and for your efforts. Maybe the greatest acknowledgement is that people buy your books and you get awards. What does it mean to you to have a fan like Frank Conroy?

MC: Well, it means a lot. At the same time I am very happy to be this guy who is considered on the top end of crime fiction. That's fine for me. That's a pretty cool place to be. But ego drives a lot of writers and it drives me. I can be pretty modest with you, but I have to admit when I am by myself I have goals and I want my stories to be read. And I think there is some art in them. When you hear some one acknowledging them—it doesn't matter who it is, whether it's someone like Frank Conroy, which is great, or someone who comes into a book signing and tells me that me and John Grisham are their favorite writers. That's cool. You seek that kind of ego gratification on every level. The thing is it's more often likely to be the lady at the book signing that says that than someone like Frank Conroy.

RB: Would you like to be part of the wider literary culture's public discourse?

mcMC: I don't even think about it. I'm pretty easy going. When I get approached for stuff, I consider it terms of time constraints; not the organization that wants me to talk. It doesn't really matter to me.

RB: I'm asking more about whether your participation in a wider literary discourse would move you out of the genre ghetto?

MC: I would say yes. After writing 11 books, I would much rather talk about the craft of writing than talk about who are my favorite mystery writers. That becomes a repetitive thing if you go the route of mystery conventions and mystery panels. Last weekend was the Los Angeles Times Book Festival, which is a really wonderful event. It's huge. In the early years I was always on the mystery panel. Recently, I have been able to be a one-man show and talk about what ever I want. It's refreshing to talk about writing and more about the character and thematic things that I am trying to do. As opposed to who do I see playing Harry Bosch in the movies, which is a lot of what happens at the mystery conventions. Having said that there is a huge comfort zone in those because you know the game and how it is going to be played and you have more of a predisposed winning chance there. You are talking to people who are familiar with your work. What I try to do is have a balance of those.

RB: Pop culture seems to be saturated with police and crime stories. The crime narrative is pervasive and a lot of it is pretty good. Soon reality TV will just present us actual crimes as they are happening…

MC: Because of the popularity of this genre, books, TV, movies or whatever there is a huge appetite for it and that translates into a wide range of what is out there. From really good and pure art to really bad and not worth your time. So whether you are looking at books or movies or TV you can find great stuff and really bad stuff.

RB: That CSI show is very popular, which would indicate a large interest in forensics.

MC: I think the danger is when you put that first. My latest book has a very strong forensic track through it, more so than my previous tracks. But it doesn't take it over. It's not the backbone of the narrative. Hopefully, people will see a character study in there, which I think is more important. The books that balance that do the best and are the best. You can watch CSI or the Discovery Channel and you can get all the forensic knowledge you want but you are not going to get a good character piece out of that. Writers who become fascinated by something like that are making a mistake.

RB: Do a lot of law enforcement people reading your work?

MC: By the time I end up a book tour I will have 50 or 60 cards from detectives that came to book signings around the country and are willing to help me and so forth. I have a pretty strong contingent of cops in LA who read me. I don't paint a very nice portrait of the LAPD as a bureaucracy or an institution, but I have this noble guy working against that backdrop trying to do a good job, and I think their eyes go to that. They'll put up with me describing their team in generally bad terms as along as this player is someone they see something of themselves in.

RB: That is an interesting tension in your main character. Bosch is in many ways an outsider or renegade, but he voices this belief and commitment to the police work that he is doing and its importance.

MC: He has done that for a long time, but he has hit a bit of a wall and questioning that. From day one, I always thought I wanted him to be would be an outsider with an insider's job. I typed that and put it on my computer at one point. That's kind of carried through. I think it serves him well so that he can be the way you described him.

RB: I don't want to give away too much of the book, so answer this however you like. What are people who have read the book saying?

MC: I haven't gotten a whole lot of feedback about he ending. Yeah, you have got to finesse this because you never want to give out the ending. I think what I am about as a writer is Bosch, and so when I am not writing about Bosch, I am really helping myself so that I can get back to him. So I am not done writing about Harry Bosch and he's going to come back and hopefully I have three or four, maybe even five books with him. What I think happens in City of Bones, it ends ambiguously but with the opportunity for a new direction for him on a character level. I'm not exactly sure what that is yet and don't want to—like Keith Jarrett, I want to wait until I am sitting down at the piano to decide that. So I don't want to over think it. As much as I could do in making Bosch an interesting and hopefully unique character, I was stuck in this framework—an inciting incident, a murder and he is called out and it has to be solved at the end. So there is a framework that is really difficult to break. And I dropped him into that framework eight times and I am getting tired of that frame but I am not tired of Harry Bosch. So I wanted a story that would allow me next time, to get out of that frame.

RB: That would be another characteristic of genre, the writer starts of with a lot of choices that are already made.

MC: I don't know if you know a writer named Juan Carlos Blake. He's a very obscure writer. He won the LA Times book prize a few years ago. He has a book out about robbers. This book was classified as genre and sold in the mystery stores and he really wasn't in there before. I read an interview with him where talks about a series being a killer because you start right away and you know the guy that you meet on the first page and ride through the story is going to be living at the end. He said if you don't have that threat of ultimate danger and fatality then what's the use. I don't totally agree. It also presents a challenge to find the risks elsewhere. So I have been able to stay with a character but there is this framework that is really hard for me.

RB: You mentioned that there would only be a few more Bosch books. How do you know?

MC: First of all, he is dated. He's born in 1950; I always tried to write from a realistic viewpoint, not only about police work but also in character. I think it's going to really beg he question how long this guy can do this, how long could he keep going into the darkness with out being totally swallowed by it. I don't want that to happen. I hope that the overall arc of the series is that he heading toward light, the light at the end of the tunnel and fulfillment. And so if that is my ultimate goal is to end this thing on a story where he finds that it's got to come sooner rather than later. I don't think it will be believable to me, and if it's not believable to me, it won't be for the reader. You have this on tape, maybe in ten years you'll bring it up to me.

RB: Is Blood Work the first of your novels to be made into a movie?

MC: Yes. As they came out, I did sell the first four Harry Bosch books in order to the same studio, the same producer. It's all very legal but I could technically sell a Bosch book now because they have had Harry Bosch, the character, for over 10 years. And they were 10-year deals. So in a way he's reverted back to me. They are still working very hard to make a movie out of Harry Bosch so I wouldn't pull the rug out from underneath them and sell him to a competing studio. I'm still happy with their efforts. There has been no movie but it's not for lack of trying. There have been seven different scripts written on four books. They just have not captured the character. They are about to start an eighth so we'll see what happens.

RB: Terry McCaleb, who is in Blood Work, is also in Darkness Darker than Night. So you no longer own him as a character?

MC: Right. Darkness was a book that when I wrote it I knew was totally unsellable to Hollywood because it has all my different characters in it. And they are all owned by different entities in Hollywood….

RB: (laughs) A terrific book, by the way.

MC: Thanks. So once you clear your mind of that note that there is going to be no Hollywood angle to this it was a bit freeing up. I don't want to act like I write everything with Hollywood in mind. When I don't write about Harry Bosch or when I am writing a "one off" there is the aspect that there could be a pot of gold at the end of this book if Hollywood comes calling.

RB: Did Clint Eastwood come to you on Blood Work?

MC: I believe he was leaked an unfinished manuscript because…

RB: That happens?

MC: (both laugh) …he made a preemptive strike on it before I was done with the book. And we met and even talked about things he thought I might want to consider changing before I finished it because they would not be the way I had them in the book in the movie. It was an interesting conversation.

RB: I'm sure. You write the book and then somebody else writes the screenplay. You didn't write it did you?

MC: No, So Eastwood and I had this meeting almost five years ago. And he told me in that all-morning-long meeting that I wouldn't hear from him again until he made the movie. That's the kind of filmmaker he is. He has his own team and so forth, and he was true to his word. Four years went by and I never heard anything and then the script was delivered to my house. I read it and it was quite good. I got excited about it after four or five years of anxiety about what would happen. Eastwood is 25 years older than the guy in the book is and that was a big thing about how that would be dealt with. The script catered to his age now as opposed to him trying to pass for a much younger man. That was a relief, but I did have some very minor thoughts and notes. But I didn't think I would have the opportunity to voice them. Then he [Eastwood] just called me out of the blue and asked me what I thought of the script. I ended up by sending him four pages of notes and he responded saying he agreed and liked the notes and as he said, "I'm going to use them all." So after not being in the loop it felt like, maybe out of courtesy, I was at least somewhat involved.




RB: You did say movies were not a preoccupation but as one book is in the process and others may be made, do the film possibilities loom larger?

MC: Yeah, it looms larger in terms of Harry Bosch. It's kind of like this thing that I thought could never happen or likely would never happen now might happen. If this movie [Blood Work] is received well in any way, critically or commercially, it could jumpstart these other projects. It raises the specter that Harry Bosch could become a celluloid image, whereas with McCaleb it doesn't mean as much because I feel I am done writing about him. As I said with Bosch, I hope to write three or four more books. If he is spoken for visually by an actor it might be hard to write about him. I could [try] never to see the movie but that's not in me because I love movies. I would have to see what they did. So that is cause for a bit of anxiety.

RB: Was The Poet optioned?

MC: Yes. But it's the least likely to go anywhere. It's on a shelf somewhere at HBO. Actually, it may go somewhere. All these things eventually come back to you. It's kind of like being up to bat and fouling off a lot of stuff. Eventually you'll get your hit. The Poet, which got mired in development troubles, comes back to me next year. The thing is that technology moves so exponentially fast there are aspects of The Poet that are completely outdated and present a problem in making that movie. One of the key things that is used to track the bad guy is digital cameras and how rare they are [at the time] and that's totally obsolete. How do you replace that? I don't know.

RB: It's interesting that it all comes back to you. You are a best-selling writer but have no screen credits. Talk about exponential, if the movie does as well as Eastwood's other movies your name will have an exponential boost in the top of mind consciousness of Hollywood dealmakers. Not to mention boosting book sales.

MC: I think I have had kind of a prominent name behind the screen because I have sold six or seven books to Hollywood and because I write about Hollywood and LA there is somewhat of a following for me. Eastwood's movies haven't been big hits in a long time. His last movie made over a 100 million dollars, which by Hollywood standards is the watershed. But that was the first time above that in 10 or 12 years. I don't have great anticipation of this changing my profile. I don't think that's the kind of movie that's going to be made here.

RB: The benchmark that you are talking about is all about the rising production costs of movies. I wouldn't think that Eastwood's movies had lavish production budgets.

MC: 100 million dollars for an Eastwood movie is significant. That's like tripling the investment whereas with most movies it's breaking even. This movie did come in under budget and two days early, the usual Clint Eastwood thing.

RB: You drop quite a few musical references in Bosch. Do you listen to music a lot?

MC: When I'm writing him I listen to it. I don't want to say I'm an aficionado about jazz. I didn't come to it until I was writing about Harry Bosch. I wanted him to be a guy who liked jazz so I got some advice and started listening as I was writing him and it's grown from there. It's not like I have a shelf with 400 jazz CDs; I probably have 50 or 60.

RB: You referenced Art Pepper's life story in A Darkness More Than Night.

MC: One thing leads to another and I go out on the road and people who have liked the music I have mentioned in prior books will suggest something else. Art Pepper's autobiography is absolutely fascinating and to have the music accompany it is really cool and I realized he was playing and living in Hollywood very close to the places where Harry's mother would have lived. So I kind of invented this fantasy that Harry had about him.

RB: This may sound like a variation of the question, where do your ideas come from, I don't mean it in that way (Having said that it may be hard to dispel that notion.) You live in LA/Southern California. What information that comes at you do you pay attention to, movies, and newspapers?

MC: I don't live in LA full time anymore because of a family situation on my wife's side. We moved to Tampa about 10 months ago. We kept a place in LA and I am constantly back there. My actual writing office is in Tampa and I write about LA from there. I'm not going to invade Carl Hiassen's territory or anything like that. I'm writing contemporary Los Angeles from memory and then checking my memory. So it's been an interesting year. I used to live there and take in LA by osmosis but it's a little different for me now. Where the ideas that become books are generated from are rarely from newspapers or TV. It's more like from people interaction. Cops telling me stories. They don't know what they have. They think these are just funny anecdotes.

RB: I'm trying to get at what the raw data is for you.

MC: I read the newspapers and I have the Los Angeles Times online. It's because I want to know the factors that are kind of ancillary to what I am writing, the politics and so forth. Whether I was there or here I have been a reader of even the Hollywood Reporter. Not necessarily because I wanted to know where my stock is but you get a good sense of the community or what's important to the community from the trade papers. I do a lot of reading that is Los Angeles specific. Actually the book I just finished I could say started with a newspaper article of maybe eight years ago and then I gathered string over the years, but most of the time my stories come from personal interaction. City of Bones is a strange exception. It struck me at one point that the Internet is the new vogue, the criminals are way ahead of the curve to the Feds in real life. Police agencies are going to have to try to catch up. I thought that would be the fodder for a lot of my work in the future. So I enrolled in this forensics symposium at UCLA where you could take many different tracks in whatever you were interested. They had a computer crime track and I signed up for that. In the classroom next door was the anthropology track and during breaks in the computer stuff I would go into the anthropology class and gather up the handouts. It was many weeks later that I actually looked through this big stack of handouts and I came across an academic report on the bones of a 12-year-old girl that had been buried and what anthropology told the investigators and how it helped them and led them down the right path to the killer. That was four or five years ago, and from that City of Bones grew. But that was unusual. My book Void Moon, the whole thing came out of a conversation I had with a cop, while I was leaning on his patrol car, who had come by a book signing but was on duty and couldn't go into the store and so he waited for me to come out. We were shooting the breeze and we talked about this burglar who was hitting the Sunset Strip and he told me a few of the details and that became this burglar who was hitting the Las Vegas strip.

RB: What's it like to go from LA to Tampa?

MC: It's just strange. It's a strange culture shock. It's not totally alien to me because my wife is from there and I have visited there.

RB: Slower?

MC: Yeah, it's slower and it's good. In a movie town it's hard to be any kind of celebrity based on books unless you are James Ellroy. But I did reach this point where I had many distractions when I would leave my home. It was good to get away from that. What I found was really good was writing about Los Angeles from memory. My process for 11 books was to hang out, absorb and then write. What I would usually do was physically investigate or hang out the places I was writing about. And I don't do that anymore. In the last year it suddenly changed to remembering what places were like and it's really changed my writing. It might seem subtle from the outside but when you are sitting in front of the computer it's quite different. That's what I was fearful of when I decided to make this move. It became unfounded fear because it went the opposite way and made me really enjoy the writing. To use the cliché, I was using a different creative muscle group. I wrote a book very quickly because I became enamored of this new style and because I had no distractions.

RB: I can't let this pass. Why is James Ellroy a celebrity in LA when he lives in Kansas City?

MC: When he comes to town…

RB: …he makes a lot of noise…

MC: …well, yeah. He's a performer. He's a great writer but also a public performer. The media loves him. When he is in town it has an event status. I doubt James Ellroy can walk down Sunset Boulevard without being stopped several times. So Ellroy is unlike other writers in that regard.

RB: But you will return to LA?

MC: I'm attached to it, writing-wise. And I'm fascinated by the city and I have no ideas about writing about another place. I want to be close to it.

RB: So many writers have characterized LA as the loneliest place in the world.

MC: It may be, but writing is pretty much a lonely pursuit. You have to enjoy the introverted life of being inside the whole time. Except for the one month a year when your book comes out and you suddenly become a public person. I've never had trouble with that. It's part of the reason I like Los Angeles. My family has more trouble than I do. My wife won't lose a wink of sleep if we never go back to LA. I will. But that's part of the struggle you face.

RB: Southern Florida has a large community of crime storywriters. Is it because they teach it there at places like Florida International University?

MC: At one time they had James Lee Burke, Charles Williford and James Hall. And that's where Dennis Lehane came from. That's pretty cool. I don't know whether that's why there is all this—I would actually say that it was more likely because that's where the weirdness of crime emanates from. I really think it comes from two places in this country. LA and South Florida, and much more so from South Florida.

RB: The stories do see to be more humorous out of Florida.

MC: And unexplainable.

RB: The LA stories seem to be grim and harrowing. The writers out of LA don't seem to go from humor. Hiaasen and Hall and Leonard and Shames do go for the funny. Do you have a great ambition? Or not so grand ambitions?

MC: I think I'm living my grand ambition. I always saw journalism as a means to an end. So now I'm at the end. I'm doing wildly better on every degree than I ever thought would be happening in terms of commerciality, financial, critical. Everything is more than I ever conceived could happen. So that when that happens it's hard for me to formulate a grand ambition past that. My ambition is to keep writing for the time being keeping Harry Bosch interesting. I feel that there is a level within this wide-ranging genre of crime fiction that has some validity to it. I want to get on that level or hold myself on that level. And that's hard enough to do. That's a good enough ambition for me.

RB: You will continue to write?

MC: It's not like I suddenly want to direct movies. I've dabbled in those arts and have come running back. I created a TV show a few years ago and was very involved in it. The whole episode while very interesting and exciting in the moment that I was doing it as soon as it was over I was relieved and happy to be able to come back to writing books. I was glad that [writing] wasn't something that went away.

RB: In film and TV, it's a collaborative process…

MC: There are other things you get stepped on. And there's nothing wrong about getting stepped on by people with talent. One thing that surprised me about my venture into TV and film is the amazing amount of talented and smart people. There is a whitewash that everyone has a cell phone to their ear and is an idiot. Not so. I met people that inspired me and continue to inspire me by what they do and how they approach it. Really fantastic people. At the same time they are only a part of it and if they are only half of it, why do it? From my standpoint, I have success writing books, why go into that if one out of every two people is an idiot? And it not just one out of two, it's five out of 10 because there are so many people who have their opinion depending on what kind of power and leverage they have they can force their opinion on you. That's the way that game is played and I accepted it. And that's fine for the year I lived in TV. I just don't think I need to do it again.

RB: The scary part is not the idiot half but the bright people who are in the service of what? Establishing a brand? Producing a half-hour comedy that will be forgotten next year? Selling more beer?

MC: Everything we do in the world comes down to ego fulfillment. That's the way I view it because that's the way it is with me. I really have a struggle with these really smart people. Why are they doing this stuff? They never get any credit. Their pure artistic efforts get stomped on. Maybe "stomped" is too strong a word. Nothing in that business comes out as what you envisioned. It gets formed by other people. I had a show that was on TV that said created by me and I was a producer but it wasn't my show. Other people really made it and I was along for the ride. It wasn't what I envisioned and sold in the first place. If you come from a world where everything is yours—yes my books are edited—but no one changes anything unless I agree to it or I see the light that they are trying to put me towards. It's very much yours. Nothing that comes out in TV and movies you can really say that is yours. Maybe that has something to do with why I moved to Tampa right after working i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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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Connelly : reading references | On Mysteries 2011-09-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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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  원제 번역서제   시리즈구분  연계  love interest  
 1992  The Black Eco  블랙에코  해리 보슈 #1    엘레노어 위쉬  
 1993  The Black Ice  블랙아이스  해리 보슈 #2    실비아 무어  
 1994  The Concrete Blonde  콘크리트 블론드  해리 보슈 #3    실비아 무어  
 1995  The Last Coyote  라스트 코요테  해리 보슈 #4    재즈  
 1996  The Poet  시인  잭 매커보이 #1 시인 #1, 레이첼 월링     
 1997  Trunk Music  트렁크 뮤직  해리 보슈 #5    엘레노어 위시  
 1998  Blood work  블러드 워크  테리 매케일렙    
 1999  Angels Flight  앤젤스 플라이트  해리 보슈 #6      
 2000  Void Moon      캐시 블랙    
 2001  A Darkness More than Night    해리 보슈 #7   잭 매커보이, 테리 매케일렙    
 2002  City of Bones  유골의 도시  해리 보슈 #8      
 2002  Chasing the Dime  실종    해리 피어스    
 2003  Lost light    해리 보슈 #9      사립탐정
 2004  The Narrows  시인의 계곡  해리 보슈 #10  시인#2, 레이첼 월링,(테리매케일렙)     사립탐정
 2005   The Closers     해리 보슈 #11      
 2005  The Lincoln lawyer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미키 할러#1      
 2006  Echo Park   해리 보슈 #12  레이첼 월링    
 2007  The overlook     해리 보슈 #13  레이첼 월링    
 2008  The Brass Verdict    해리 보슈 #14, 미키 할러#2  미키할러    
 2009  9 Dragons  해리 보슈 #15  미키할러    
 2009  The scarecrow  하수아비   잭매커보이#2  시인#3, 레이첼 월링    
 2010   The reversal     해리 보슈 #16  미키할러,레이첼 월링    
 2011  The Drop    해리 보슈 #17, 미키 할러#3      
 2011  The Fifth witness    미키 할러#4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Michael_Connelly 
요약정리, 미국/영국 공식 싸이트연결, 작가 인터뷰, 언론리뷰 연계

작가의 공식싸이트: http://www.michaelconnelly.com/ 
각작품의 1장 일부를 볼 수 있음, 해리 보슈가 듣는 음악목록과 갖가지 인터뷰 등 동영상있음

해리보슈 위키: http://harrybosch.wikia.com/wiki/Main_Page
모든 등장인물들의 백과사전적 정리

마이클 코넬리 인터뷰:
마이클 코넬리 인터뷰 (as of April 30 ),

마이클 코넬리 인터뷰 (as of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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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문장, 말초적잔인함이 휩쓸지않도록 배려한 세심한 우아함 등 스릴러 문학의 명작 (masterpiece) | - Suspense/Thriller 2011-09-1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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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이런 작가 거의 처음 본 것 같다. 첫작품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더니만, 점점 더 시리즈가 나아갈수록 훨씬 더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솔직히, 엄청나게 불운한 개인사를 가진 탐정은 식상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는 그런 개인사가 그저 배경에 놔두도록 하지않고 또 작품마다 사회적 이슈를 하나씩 넣듯, 시간이 감에 따라 개인사 또한 해결되고 또 극복해가면서 시리즈 주인공의 변화와 발전에 사용하고 있다. 그리하여, 패트리셔 콘웰에 이어 이 해리 보슈란 인물 또한 픽션의 세계가 아닌 실제에 살아있는 듯한 기분을 준다.

잠깐, 해리 보슈 시리즈에서 벗어난, 작가의 작품 발표순서로는 6번째이며, 덴버의 신문기자 잭 맥커보이 시리즈의 첫번째이자, 또 연쇄살인범 '시인'시리즈 첫번째이다. '시인'은 세번 등장하는데, 두번째가 해리 보슈 10번째 [시인의 계곡 (The Narrows)]이고, 마지막으로 잭 매커보이 2탄 [허수아비 (The scarecrow)]에 나온다. 스티븐 킹의 칭찬은 가끔 들어맞지않을 때고 있지만, 이 작품에 대한 그의 추천사와 극찬은 정말 나도 동감. 이 작품이 어마어마하게 강렬한지라, 원래는 5탄 [트렁크 뮤직]을 잡으려다 이걸 잡고, 또 이건 시리즈에 관련없이 등장인물들과 사건들이 자꾸만 겹치는지라 작가의 작품발표순서에 따라 읽겠다 해놓고, 또 '시인'의 다음을 따라보려다 접었다. 역시나, [블러드 워크]등이나 과거 사건들이 언급되는터라, 정말 자꾸만 가는 손과 눈길을 잡아놓았다.

여하간, 문장....아, 정말 대단하다. 예전엔 마음에 들면 번역서가 있어도 원서를 같이 모으다가 일전에 그냥 일부를 처분했는데, 이 작품은 왠만하면 번역서가 있어도 원문으로 반드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글고, 출판사가 순서대로 출판도 안해주는데 뭘 (영화가 나온다더라 등 이슈가 있어야 마케팅 비용이 덜 들지는 몰라도 왠만하면, 정말 괜찮아서 독자들이 읽었으면 좋겠다는 작품이라면 좀 찬찬히 하나씩 소개를 해주면 좋겠다).

Death is my beat.  I make my living from it.  I forge my professional relationship on it.  I treat it with the passion and precision of an undertaker — somber and sympathetic about it when I’m with the bereaved, a skilled craftsman with it when I’m alone.  I’ve always thought the secret to dealing with death was to keep it at arm’s length.  That’s the rule.  Don’t let it breathe in your face.
나는 죽음 담당이다. 죽음이 내 생업의 기반이다. 재 직업적인 명성의 기반도 죽음이다. 나는 장의사처럼 정확하고 열정적으로 죽음을 다룬다. 상을 당한 살마들과 함꼐 있을 때는 슬픈표정으로 연민의 감정을 표현하고 혼자있을 때는 노련한 장인이 된다. 나는 죽음과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죽음을 다루는 비결이라고 엤날부터 생각했다. 그것이 법칙이다. 죽음의 숨결이 얼굴에 닿을만큼 죽음이 가까이 다가오게 하면 안된다..p.13

스티븐 킹도 극찬한 이 첫문장은, 나도 '가장 유명한 첫문장들'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첫문장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부분에서의 그의 문장은 밑줄긋고 싶다. 만약 내가 작가를 꿈꾼다면, 그의 이 작품은 거의 교과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비유가 문장의 원뜻을 과대포장하는 일 없이,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인 문장인데다, 또 참 감탄스러운 것은 엽기적인 살인사건들과 설정들이지만 그는 그 어떤 하나 지나치게 자세한 묘사를 통해 그 말초적인 잔인함이 사건을 다 휩쓸어가지 않도록 우아함을 유지했다는 것. 아, 정말....이 세심하고 배려깊은 우아함이란...

책이 두껍고 뭐 시리즈인거 같아서 왠지 손길이 안갈지 몰라도, 이 작품은 절대로 절대로 놓치시지 마시길. 

잭 매커보이 (Jack McEvoy)는 덴버의 <로키 마운틴 뉴스>의 잘나가는 범죄전문 신문기자, 그는 덴버경찰서의 CAPS (살인, 폭행, 강간, 자살 등을 다루는 대인범죄)팀의 팀장인 형 션의 자살소식을 듣고, 그의 동료를 따라 형수 라일리에게 사망통보를 하러 간다. 3분 먼저 태어나긴 했지만, 원래 이름이 존인 그는 게일어로 존을 션이라 부르는 것 때문에 부모가 션과 존(잭)으로 이름붙인 것처럼, 그닥 곰살맞은 관계는 아니어도 마음의 의지를 하는 관계였다. 더욱이 20여년전 누나의 죽음 이후로 더더욱.

..나는 위대한 소설을 쓰려고 파리로 떠날 예정이었어요. 션은 입대를 기다리는 중이었고 작별인사를 하면서 우리는 약속을 했죠...내가 부자가 되면...포르셰를 션에게 사주겠다는 거였어요....션이 원하는 건 그것뿐이었어요...나는 션에게 그대가로 받는게 하나도 없으니 내 손해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션이 자기도 나한테 주는게 있다고 하는 거예요. 만약 나한테 무슨일이 생기면, 그러니까 누가 날 죽이거나 해치거나 강도짓을 하거나 하면, 자기가 범인을 찾아주겠대요. 절대 범인을 놓치지않을 테니 안심하라면서. 그런데 말이죠. 나는 그말을 믿었어요. 션이 정말로 그렇게 할 수 있을거라고 믿었어요. 그게 왠지 위안이 되더라구요....p.129

아이들을 돌보는 놀이방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여대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그 사건을 수사하던 션이 끔찍한 스트레스를 받고있었기에 자살했다는 상황. 하지만 잭은 사건을 다시 수사하고, 모두다 자살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했기에 놓쳐버렸을 단서들을 잡아낸다. 아무래도 유언으로는 이상한 문장이 에드가 A.포우의 작품의 인용문이며, 특정섬유, 그리고 사건순서상의 공백기간 등. 그리하여 그는 살인전담 형사의 자살사건과 포우의 작품 인용문을 사용한 유언이 발견된 사례 6건을 발견한다. 전국에 걸친 이 사건들의 공통점은, 죽은 형사가 아이들과 관련된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었으며 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기에 자살로 단정되어졌다는 것. 

잭은 신문사의 허락을 받아 수사를 하던중 FBI의 레이첼 워링 (Rachel Walling)을 만나게 되고, 또 배커스 (Bacchus)가 이끄는 수사팀에 조건부 합류하게 된다. 

한편, 소아성애자로 프리랜스 사진사인 윌리엄 글래든은 놀이공원 등에서 아이들의 사진을 몰래찍다가 산타모니카 경찰에게 체포당한다. 그는 자신의 실제정체를 교묘히 감추며 뛰어난 법률지식을 사용, 보석으로 풀려나고 도주하며 살인을 저지른다. 그가 도움을 받은 인터넷싸이트 PTL이란 클럽. 거기서 '아이들론 (Eidolon;죽은자의 유령으로 에드가 A.포우의 작품에도 사용된다)'이란 이름을 사용하며 섬뜩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아마도 그가 아이들과 관련된 엽기적살인사건을 추적하는 담당형사을 살해하고, 자살사건으로 위장한 범인, '시인'으로 보여진다.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 끼어들기까지의 수사와 설득, 협박의 방법, 어쩜 그냥 직업적인 동료이지만 끈끈하게 이어진 형사들의 파트너쉽, 또 잭 매커보이가 느끼는 죄책감과 기자로서의 본능 (아, 정말로 기자는 일반인과 다른 차원인것 같다. 그리고 또 이만큼 기자의 본능이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기 쉽도록 표현한 작품도 흔치않을 듯 싶다. 로스앤젤리스 타임즈의 워런과의 협조, 갈등, 이해 등등의 과정을 통해), 레이첼에게 느끼는 애정과 고든 소슨과의 갈등, 완벽한 신뢰가 있기전 기자로서의 피인지 아님 사랑에 회의적인지 아님 또 결정적으로 나서야할때 미적거렸던 전력의 반복인지 하는 심리 등등은 매우 설득력이 넘치며, 사건추적에 다양한 양상을 더해주며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결국, 하나씩 실마리들이 모이고 모여 사건은 파국으로 치닫지만, 아직 5mm정도의 두께가 남은한 결국 사건은 완전 해결된 것은 아니다. 절대 방심하지 말것! 

 
운율도, 이유도 없이 저지르는 '시인'의 살인..꼭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나 니체의 말처럼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속에서 스스로 괴물이되지않도록 조심해야한다. 괴물의 심연을 오래동안 들여다 본다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 보게 될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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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예상을 멋지게 빗겨가는 뛰어난 상상력과 따뜻함 | Mystery + (정리중) 2011-09-1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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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까마귀의 엄지

미치오 슈스케 저/유은정 역
문학동네 | 201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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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제임스가 '사기는 신사의 범죄'라고 말했지만, 사기는 물리적인 폭력이 아닌 정신적인 폭력이다. 신뢰의 관계가 얼마나 강하거나 길건간에, 믿음을 저버리는 행위이므로. 그래서, 의외로 이에 대한 정신적인 후유증도 깊다고 한다.

여하간, 제목의 까마귀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사기꾼들을 의미한다. 영어제목의 by the rule of는 이론이 아닌 경험으로 얻는다는 의미이지만, 작품속 인물이나 가족들이 한 손의 다섯손가락으로 의인화, 상징되듯, 이 엄지는 '아빠', 그리고 다른 네 손가락을 다 독립적으로 만져볼 수 있고 엄마로 상징되는 둘째손가락이 아기로 상징되는 새끼손가락을 만지도록 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과연, 등장하는 다섯인물중 누가 이 '엄지'일까.

다케자와는 자신에게 열쇠사기를 쳤던 열쇠공 데쓰를 만나, 듀엣으로 사기를 치는 사기꾼. 뻔뻔스러울것 같은 직업이지만, 이 둘에겐 아픈 과거가 있다. 회사동료의 도박빚 보증을 섰다가 그가 도망가는 바람에 빚더미에 오른 다케자와는, 암으로 아내를 잃고 애지중지 딸하나를 키우기 위해 사채업자 히구치 밑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중 딸을 키우며 살던 여인의 채무를 받기 위해 협박을 하다 그녀가 자살하게 되자 큰 충격을 받아, 회사의 서류를 빼돌려 경찰에 신고, 히구치가 체포되게 한다. 그이후 히구치의 협박이 두려워,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던 중 데쓰를 만난 것. 그리고, 데쓰는 사랑하는 아내와 어렵지만 열쇠수리 등을 하면서 살아가지만, 불륜과 각성제에 빠진 아내는 그에게 사채빚을 남겨놓고 자살한다.

무뚝뚝한 것 같아도 데쓰를 데리고 사는 다케자와, 천진한건지 영어공부와 애너그램 (단어나 문장의 문자순서를 바꿔 다른 단어나 문장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데쓰. 이둘은 근근히 살아가지만, 점점 더 이들을 지켜보는 듯한 인물들이 나타나고 결국 다케자와와 데쓰는 화재가 난 집을 버리고 도망한다.

한편, 십대의 마히로는 우연히 다케자와의 지갑을 훔치다 이들과 알게되고, 다케자와는 집세를 못내 좇겨나게 된 마히로를 자신의 새집으로 부른다. 거기에 따라온 군식구, 마히로의 언니 야히로와 마술사 애인 간타로.

타인같은 가족이 존재하니, 가족같은 타인도 있을 수 있듯 이 다섯명은 어느새 가족의 모습이 되어버렸다. 덤으로 새끼고양이 벼슬이까지. 그러나, 행복도 잠깐, 다시 히구치의 마수가 뻗어와 피를 부르고... 이들은 더 이상 소중한 것을 빼앗기며 참고 도망가며 살지않겠다며, 작전 '알바트로스'를 계획한다. 이젠 히구치 일당에게 복수하는 것이다.

그런 와중에 드러난, 다케자와와 마히로, 야히로간의 과거...

앞에서 은연중에 보여줬던 내용들이 다 후반부에 맞아떨어져가는게, 꼭 [유주얼 서스펙트]나 [스팅]과 같은 명작 사기극의 분위기이지만, 일부는 약간 억지스럽고 인위적이긴 하다. 하지만, 그런것을 무시하고 싶은 것은, '아마도 반전이 이러저러하겠지?'라는 예상은 언제나처럼 빗나가게 만드는,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과 따뜻한 결말.

모레까지는 덥다고 해도, 어째 더운게 한여름의 더운거랑 조금 다른 서늘하고 쓸쓸함이 느껴지는 가을에 이 따뜻함이 반갑다.


p.s:
2004, 등의 눈, 제5회 호러서스펜스 대상 특별상

2005, 용의 손은 붉고 물들고
2006, 해바라기가 피지않는 여름, 제6회 본격미스터리 대상 후보
2007, 새도우, 제7회 본격미스터리 대상
2007, 외눈박이 원숭이
2009, 까마귀의 엄지, 제140회 나오키상 후보, 제30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 후보, 제62회 일본추리작가 협회상 수상
2011, 달과 게, 제144회 나오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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