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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중하면서 존재감이 강한 존 리버스 시리즈 13탄 | - Police Procedurals 2012-01-3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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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활하는 남자들 1

이언 랜킨 저/양선아 역
영림카디널 | 2005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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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맥더미드 (Val McDermid)의 작품에 이어, [L.A. 컨피덴셜]과 [블랙 달리아]의 제임스 엘로이 (James Ellroy)는 이언 랜킨 (Ian Rankin)을 'King of Tartan Noir'라고 추천했다. 그래서 늦게나마 잡았는데 이런..생뚱맞게 왠 시리즈 13권 (나 이런거 무지하게 싫어하는데, 뭐 이건 대표작소개라고 쳐도. 실상은 1권 나오고 중간 한참 건너뛰고 나오는게 제일 싫다. 도대체 시리즈의 생명이 뭣인가? 작품이 발전됨에 따라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의 변화를 따라가며 정붙이는거 아니던가. 최근엔 하나가 히트했더니만 중간은 생략하고 나오질 않나, 그러면서 편집후기엔 시리즈 운운은 왜하는지 모르겠다. 이런식으로 소개가 되면, 정말 매력있는 작품도 제대로 평가를 받지못하게 된다. 매출도 중요하지만, 문화를 소개하는게 주요하지않은가) . 에딘버러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던 대학원생시절 생각해둔 경찰 존 리버스가 등장하는 1987년도 1편 [Knots and Crosses]에 시작해서 2002년 발표한 Inspector Rebus 시리즈 13번째 작품이다. 2004년 에드거 앨런 포 상을 수상했다.

 

1 Knots and Crosses, 1987

2 Hide and Seek, 1991

3 Tooth and Nail, 1992

4 Strip Jack, 1992

5 The Black Book, 1993

6 Mortal Causes, 1994

7 Let it Bleed, 1995

8 Black and Blue, 1997, Gold Daggar 상 수상

9 The Hanging Garden, 1998

10 Dead Souls, 1999

11 Set in Darkness, 2000

12 The Falls, 2001

13 Resurrection Men, 2002, Edgar 상 수상

14 A Question of Blood, 2003

15 Fleshmarket Close, 2004

16 The naming of the dead, 2006

17 Exit Music, 2007, 마지막작품. ITV3의 Criem Thriller Award 수상

 

영미권에서 엄청난 판매부수를 자랑하며 (우리나라는 미국쪽 베스트셀러는 무척 관심이 많은데 영국쪽은 상대적으로 꽤나 정보가 적은듯하다.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도 가끔 영국식 영어로는 맞는데 틀리다고 가르치는 것처럼), 2000년부터 TV시리즈로도 제작되었다. 한 에피당 한 작품식으로, 시리즈 1에서는 친숙한 얼굴의 존 한나가, 그 다음부터는 나이가 든 배우 켄 스콧으로 등장한다.

 

 

오토 펜즐러 편집의 [라인업]에도 주인공의 탄생비화가 나오는데 (이거 읽다보면, 참 매혹되기도 하고 깨기도 한다. 리 차일드의 잭 리처의 경우, 작가의 말솜씨가 작품의 매력을 까먹기도 하고, 존 코널리는 작품의 완전 엽기적임과 천재적인 공포물과 달리 귀여운 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켄 브루언의 경우엔 작품처럼 똑~~~같이 자뻑에 지루하다), 존 리버스란 이름은 뛰어난 각본가이자 작가인 어니스트 타이디만 (Ernest Tidyman)의 존 샤프트형사의 이름과 '퍼즐'이란 의미의 Rebus (발음은 '리버스' 작가는 말장난으로 복수의 물건을 의미하는 라틴어 'rebus'가 들어간 문장을 2권의 맨앞 인용문으로 실었다)를 조합하여 만들었다. 콜린 덱스터의 '귀여운 삽질' 모스경감은 옥스퍼드출신에, 추리능력보다는 문학적 능력이 뛰어나지만, 존 리버스는 폴란드 이민자출신의 하류층 출신으로, 작가의 대학원 논문 때문에 의도치않게 상당히 문학적으로 소양이 깊은 인물로 등장했다 (작가는 이를 옥에 티라고 하지만, 뭐 학교에서만 배우나, 문학을).

 

 

 

만약 당신에게 현재만이 중요하고, 당신의 과거는 어떠했으며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지않다는 말을 듣는다면 과연 기분이 어떨까. 난 그닥 기분이 좋을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다. 왜냐면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가 차곡차곡 쌓여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이 작품은 그닥 읽기가 쉽지않았다. 세가지 사건이 얽혀있는 매우 치밀하고 복잡한 작품이라는 이유때문이 아니라, 1987년에서 시작되어 2002년까지 온 존 리버스의 과거를 한번에 받아들여야하기 때문에.

 

Tartan Noir의 특성처럼, 또 작가가 그 대가인것처럼, 이 작품속의 탐정역인 존 리버스의 개인사는 작품과 별개로 전개되지않는다. 다 사건과 연관이 되어있다. 게다가, 유식하게 영시를 운운했던 젊은 형사 존 리버스가, 자신이 목격한 술취해서 똑바로 일어나려고 애썼던 인물을 보며 동질감을 느끼게 되기까지, 이 작품에서 결국 '부활'하게 되었는지, 그 부활하기 위한 전락까지가 완전히 몇몇 대화와 회상 등으로 틈새를 맞춰야한다. 

 

사랑하는 아내를 떠나보내고, 딸의 뺑소니사건을 보면서 결국 악당의 정보망에 의존하고, 정말로 잡고싶은 파렴치한 맹인목사부인 강간범을 잡기 위해 몸부림치며 범죄조직 보스에게 부탁을 하며 파릇파릇한 형사 존 리버스는, 어느덧 중년이 되어버렸다.

 

여기는 에딘버러 (영국에 있을때 친구들과 여행을 간적이 있는데, 여기는 정말 혼자다니기에도 둘이 다니기에도 셋이 다니기에도 은근 무서운 동네였다. 무척 아름답지만. 아참, 아직도 에딘버러에 사는 작가 이언 랜킨의 이웃은 해리포터 시리즈의 조앤 롤링인데, 그의 수다스런 정보에 의하면 그녀는 지금 추리물을 쓰고있다고), 존 리버스 경위는 미술상 에드워드 마버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중, 자신의 상관인 질 템플러 서장에게 차를 마시던 컵을 던져 (혹자는 경찰예산으로 제공되는 그 차가 무지하게 맛없어서 그랬다며, 또한 존 리버스에게는 경찰서에 대대로 전해지던 골동품 머그컵을 깨버린 죄목이 추가되어야 한다며..ㅋㅋ) 툴리알란으로 불려지는 스코틀랜드 경찰대학에 재교육을 받으러 가게 된다. 그 사건은, 그의 동료인 쉬번 클라크 경사와 데이비드 힌즈 순경에게 넘어가게 되고, 수사의 방향은 마버가 좋아했던 유흥가여성 로라 (꼭 일본의 스파클럽같은 곳임), 택시회사사장 엘런 뎀시 그리고 스코틀랜드에서 유명한 조직두목 카퍼티로 이어지게 된다.

 

여하간, 툴리알란에서 그는 그처럼 당최 협동도 못하고 상사알기를 뭘로 알아 각 경찰서에서 찍혀버려서 재교육을 받으러 온 중간급 형사들인 '재즈' 매컬로, 프랜시스 그레이, 스투 서덜랜드, 바클레이, 앨런 와드와 함께 과거 사건파일을 조사하게 된다. 과거의 과정에선 종결사건을 들춰봤지만, 이번에 이상하게도 미종결사건 화일을 넘겨받게된다. 양아치 리코 로맥스가 술집근처에서 살해당한 사건. 존 리버스가 과거 열심히 묻어두었던 사건. 그 사건의 수사는, 결국 존 리버스가 아는 갱 디키 다이아몬드에게 이어지고...

 

한편, 실상 툴리알란에서 우연히 재교육을 받게된 그레이, 앨런, 재즈가 과거 갱단두목의 마약을 빼돌렸단 의심이 있어 이를 수사하게 위해, 너무 리얼하게 연기한 존 리버스가 합류하게 된건데 (너무 리얼해서, 정말 자기를 싫어한거 아닌가 질 템플턴 서장이 의심할 정도로..ㅋㅋ), 그는 카퍼티 아래의 2인자 위즐의 아들이 몰래 마약을 운반하다 마약반에게 걸린 것을 미끼로 이들을 유인하게 된다.

 

이렇듯 존 리버스가 파헤치고 싶어하는 사건, 묻어야 하는 사건 등과 그의 과거개인사와 얽혔지만 여전히 나쁜놈들과의 거래 등을 통해 정말 천천히 하나씩 의문시되고 가설이 제시되고 검증되고 버려지고 다시살펴보는 legwork를 통해, 복잡하고도 치밀하게 얽힌 세가지 사건의 수사가 진행된다. 그 와중에서 자신을 뒤돌아보지만 다시 일으키려는 회한과 달리 무기력한 존 리버스의 심정, 지지부진한 애정관계, 애인보다는 차라리 멘토로서 쉬번과의 보다 강한 유대관계, 그리고 이 작품에서 가장 관심이 많이 갔던 쉬번 클라크의 여자로서, 형사로서의 삶과 스크린세이버를 건드리는 작은 미스테리과 주변 인물들 등이 매우 흥미롭다. 시리즈의 후반부인만큼 등장인물들은 짧은 소개임에도 매우 입체적으로 머리속에 자리잡아 예상과 달리 등장인물리스트를 복습하지않아도 되었다. 

 

빠르거나 강렬한 맛은 덜하지만, 매우 둔중하면서도 존재감이 강한 느낌이다.

 

범인을 매우 잡고 싶어서 죽은자의 유령을 주변에 두는 형사와 사건의 수사보다는 그 과정에 습득되는, 눈먼돈을 죄책감없이 자기것으로 하려는 형사가 결국 한자리에 섰지만, 그래도 부활하는 것은 전자였다. 다만, 아직 그 힘은 미력하나마.

 

여하튼, 기리노 나츠오의 미로처럼, 존 리버스가 과연 가장 바닥까지 오게되는 그 과정이 정말 궁금하다. 그것을 봐야 그런 전철을 밟지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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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 Impossible 4 |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2012-01-31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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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6, 브라이언 드 팔마

 

 2000, 오우삼

 

 2006, J J에이브라함스

 

에 이어, 점점 더 흥행률이 줄어들고 있었던 톰 크루즈가 내놓았다.

 

 

 

별로란 소리도 있었지만, 나에겐 톰 크루즈의 재발견이었다. 어렸을땐 차도 다 비켜가는듯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멋진 인물을 보면 그가 얼마나 잘살아왔는지,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수 있어 더 열광하게 된다.

 

1편의 땀 한방울 찍 떨어지는 인상적인 와이어 액션, 2편의 비둘기나는 오토바이 액션....3탄만은 가물가물하였고, 그래선가 영화본 사람들이 3편 찾아보는 것을 알았는지 며칠전 케이블에서 해주더라...에 이어, 고층건물의 외벽타기.

 

약간 군살이 붙고, 주름이 생기고, 피부탄력성은 떨어져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그의 강한 자신감. 유리를 제거한 뒤 그 앞에 선 7부바지의 뒷모습이 지금도 인상적이다.  

 

그 과정에서 러시아의 인프라, 인도졸부에 대한 코메디화는 약간 봐주게된다. 

 

액션과 함께 첨단 가제트와 (기차화물차량에 남겨두고오는거 정말 안타까웠지만...) 차의 등장. 인도졸부집 앞 부가티....를운전하길 바랬지만, 그건 협찬으로도 넘 비쌌는지 눈요기만.. (나중에 시사회에 톰 크루즈가 자신의 부가티 운전하고 오더라) 대신 제동력 끝내주는 BMW의 컨셉트카와 미녀.

 

 

 

 

3편의 토끼발에 가려진 모종의 IMF내 암투, 그로인해 러시아의 감옥에 갇혔던 이단 헌트는 [데자뷰]에서 보다 근육을 길러서 나타난 폴라 패튼 (목소리가 은근 매우 매력적이다. 계속 듣고싶게)과 머리벗겨지고 루저캐릭터라도 여전히 귀여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이먼 페그의 도움을 받아.

 

 

(오른쪽, 역시 제2외국어를 하면 기회는 더 많은듯 ^^)

 

이들의 등장으로, 아마도 이단 헌트의 액션은 줄어드는게 아닐까...도 싶었지만, 역시 힘든 것은 도맡아 처리. 힘든거 미뤘다면 그닥 멋지지않았을거야~

 

결국 모든 임무가 끝나게 되고, 멀리서 지켜보는 사랑. 안쓰럽지만...자기랑 있어서 위험하느니 보내주는 마음씨.

 

 

1탄엔 짧은 머리. 2탄엔 긴머리, 3탄엔 짧은머리, 4탄엔 긴머리...

 

Mission is accomplished, but 짧은 머리의 5탄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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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함과 착각에 혀를 내두른다 (토니힐+캐롤조던 시리즈#1) | Mystery + (정리중) 2012-01-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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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어의 노래

발 맥더미드 저/유소영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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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맥더미드의 토니 힐&캐롤 조던 시리즈 1탄이다. 이 둘은 하나만 있어서 되는게 아니라, 토니 힐의 말처럼 머리와 몸처럼 같이 있어야 완전한 형사 (detective)가 될 수 있다.

 

....“당신과 저 둘 다, 함께 있으면 우린 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함께 있어야 합니다...그라는 미치광이를 정확히 알게됐지만, 그에게 이름을 붙인다든지 얼굴을 떠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한동안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았죠. 그러나 저는 그일을 하는 것이 제 임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그건 당신이 할 일이었던 겁니다. 제가 할 일은 올바른 방향으로 당신을 이끌어주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캐롤은..”이끌어주기만 하면 전 사냥개처럼 뛰어들께요...“...p.98

 

 

저자는 자신의 작품을,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이은 (스코틀랜드의 특산품의 이름을 딴) Tartan Noir라고 밝히고 있다 (제임스 엘로이는 그 대표작가로 이언 랜킨을 손꼽으며 그를 'The King of Tartan Noir'라 했다). 이중적인 자아 (Caledonian Antisyzygy, idea of dueling polarities within one entity) , 선과 악, 구원과 저주 등을 다루는 것이 특성이라고 (근데, 뭐 굳지 그렇지않은 스릴러도 있을까?).  생물학적으로 외적으로 하나의 성이 결정되었음에도, 양성성 (androgyny)을 가진 사람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얘기되었듯이, 한 사람의 복잡한 내면에 서로 상충되는 것들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조화시켜나감과 아니면 그것에 이끌려 악행을 저지름에 따라, 이 작품 속의 인물들의 인생 또한 결정된다.

 

                                                 (카로 카드 중 운명의 수레바퀴) 

 

또하나의 특성은 antihero와 스토리상 개인적인 위기를 겪지만, 그것이 탐정의 개인사에만 국한되지않고 소설의 핵심이 된다는 것. 근데 읽다보면, 작가가 그렇게 밝힌 연유대로 정말 딱 맞아떨어지긴 한다.

 

 

 

영국 북부의 가상의 도시 브래드필드에서 살인이 일어난다. 무척이나 지독하게 훼손되어 게이 유흥지역에서 발견된 사체들. 30대 건장하고 좋은 직업을 가진 독신남들. 톰 크로스 등의 경찰은 연쇄살인의 가능성을 배제하지만, 부서장인 브랜든은 임상심리학자이자 내무부 프로파일링 태스크포스팀의 토니 힐 (정식 이름은 안토니 발렌타인 힐) 박사를 찾아가 그의 도움을 구한다. 그리고, 막 경위로 승진한 캐롤 조던이 그의 연락책을 맡아, 연쇄살인범의 가능성으로 새로 수사를 시작한다. 토니 힐은 미국의 프로파일링기법에다가 자신만의, 범죄자의 두뇌속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준다. 캐롤 조던이 사건 현장에서 그 다음 질문할 거리로 넘어간다면, 그는 남겨진 흔적으로 통해 그게 왜 생겼으며 그걸 한 인물의 심리 속으로 들어간다.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보거든...우리가 범죄를 볼 때는 물리적인 단서, 누구에게 이야기해야 할지 알려주는 것들, 어디를 찾아봐야할지 알려주는 것들, 그런 것들을 찾게 되지. 한데 그는 범죄를 볼때 그런 것에 흥미가 없어. 그는 왜 그런 물리적 단서가 생겼는지 알아내서 그걸 통해 누가 범행을 저질렀는지 생각하는 식이야.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정보를 이용한다면, 그는 뒤로 가기 위해 정보를 이용하지...p.131

 

톰 크로스 등의 현장경찰의 우위와 마초적인 분위기, 페니 버지스 등의 지역언론의 자극적인 글, 카피캣, 그리고 토니 힐에게 끈질긴 전화를 하는 미지의 목소리 등에 토니 힐과 캐롤 조던의 수사는 그닥 부드럽게 전개되지 않는다. 게다가 토니 힐은, 뛰어난 외적 능력과 부드러운 인간관계임에도 불구하고도 과거와 현재 상처와 중요한 이슈를 가지고 있는데....

 

사랑을 바라지만 그것이 좌절되어 살인을 저지르는 범인은 정말로 무척이나 착각을 하는 듯하다. 자신이 사랑이라 믿은 것의 질을 생각해보면, 상대방도 소모성, 일회성, 육체적인 수준임인데, 왜 거기서 모든 것, 자신의 모순까지 포용해줄 사랑을 기대했더란 말인가. 매춘, 금전, 수술로 이어진 과정속에 도대체 얼마나 최선을 다했다며, 모든 잘못을 타인에게 전가시킨단 말인가. 그가 저지른 끔찍한 범죄의 양상도 충격적이지만, 난 범인의 정신세계가 더 충격적이었다.

 

아니, 그 무엇보다도 종교재판에 사용된 고문들과 도구들이, 해부학적으로 정교하게 고통을 야기시키는 수준으로 고안되어, 마치 타인의 고통을 쾌락으로 즐기려는 듯하여 그게 더 충격적이었다. 그걸 알면서 아직도 이 지구상 한쪽에선 포로에게 하는 학대의 행위마저 남아있음에.

 

.... 그런다음 머리가 도르래에 닿을때까지 높이 올린다...극도의 고통을 받게된다...순가 받는 충격과....더욱 격렬하고 잔혹하게 느껴기 되는 것이다...[종교재판의 끔찍한 잔학행위 (1770)]...p.392 (옮겨쓰기도 싫다)

 

 

 

 

좌절당한 사랑, 그 사랑에 대한 미련, 그것을 위로해주는 듯한 인어의 노래소리가 들려오지만, 그건 나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T.S.Eliot의 머리벗겨지는 프로플록씨가 오히려 안쓰럽게 느껴지는 듯 (T.S. Eliot + Tomas De Quincy (from [The mermaid's singing).

 

시리즈 첫권이라 인물의 모든 것이 나오진 않았으나 (시리즈의 매력은 차근차근 전개가 되면서 정이 쌓이는 것. 근데 요즘엔 왜 시리즈물이 중간 생략하고 나오는지 당최!), 글쎄 영드 [Wire in the Blood]속의 토니 힐이나 캐롤 조던, 그리고 이야기의 극적인 전개가 더 마음에 든다 (Val McDermid + [Wire in the Bl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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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수 있다면 잊을 수도 있어 | Fiction 2012-01-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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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벽은 속삭인다

타티아나 드 로즈네 저/권윤진 역
비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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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매우 강한 인상과 여운을 던져주는 작품이었다.

 

작가는 새로이사를 간 몽파르나스가에서 수다스러운 이웃으로부터 옆건물의 이야기를 듣는다. 연쇄살인범이 처음 살인을 저지른 곳이라며. 그 다음부터 작가는 그건물, 그층, 그방의 창문을 볼때마다 두려움에 떤다. 작품 속 주인공은 작가보다 좀 더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원제목처럼 벽에 기억이 남아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녀의 보다 섬세한 정신적 주파수에 그녀의 아픈 과거가 겹쳐서인지.

 

15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낸 파스칼린은 정신적으로 매우 지쳐있는 상태. 현재 남아있는 유일한 친구이자 회사동료인 엘리자베트외엔 사교생활도 거의 제로. 그녀는 당브르가의 조용한 집으로 이사를 오며 뒤에 모든 과거를 남겨두려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결심과는 달리 그녀는 알수 없는 이유로 두통과 현기증을 느낀다. 결국, 수다스러운 이웃에 의해 그 방에서 아리따운 20대초반의 여인들을 성폭행, 살인한 연쇄살인범이 처음으로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벽이 전해주는 살해당한, 무고한 처자들의 죽음을 찾으며, 그녀는 14년전 잃어버린 자신의 딸 엘레나를 생각한다.

 

집은 관혼상제를 다 겪어야 비로소 집다운 집이 된다고 그러던가. 죽음이란 탄생만큼이나 당연한 것이기에, 실제로는 아프고 멀리하고픈 것이라도 하나의 역사가 된다. 하지만, 의지와 다른 폭력적인, 무고한 죽음은 다른 것. 집에서 일어난 것들이 역사가 된다면, 그 또한 그 집에 머무는 어두운 역사가 될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집을 살 때 그 집 사람들이 다 잘되서 나갔다는 말에 더 솔깃해한다. 어떤 이들은, 십만원, 백만원도 안되는 것도 이리저리 따져가면서 구입을 하는데 집과 자동차는 매우 쉽게 결정한다고 우스개로 말하지만, 글쎄, 집은 뭐랄까 구매에 있어 여러 가지 조건을 따진 뒤에 성립되지만 그래도 인연이라는 요인도 있다고 생각한다. 집에 들어갔을 때 느껴지는 느낌은 또 다른 객관적인 구매요인들과 다를 수 있던 경험이 있다. 그 또한 그 집이 기억과 역사를 담고 있어서일까. 이 집으로 이사오기전 어떤 집을 본 적이 있다. 교통, 학군, 쇼핑, 출퇴근 등 모든 조건이 다 좋았지만, 그 집에 들어가자 기분이 별로 좋지않았다. 게다가 안방의 한 벽에 남아있는 붉은 자국. 그게 무엇이냐고 부동산업자에게 물었지만, 아이들이 아마도 장난을 했을것이란 신통치않은 대답뿐이었고, (원래 추리/공포물을 좋아해서 상상은 다 그쪽 영역으로 확대되지만) 아마도 안좋은 일이 있었을거란 추측이 들었다 (지금 살고있는 이 집은, 들어오자마자 준공당시의 인테리어가 시간이 흘르고 살던 가족의 장난꾸러기 아이들 때문에 성한 곳이 없었지만, 들어오자마자 기분이 좋았다. 그날 본 여러 더 좋은 조건의 집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다).

 

여하간, 이 작품은 짧지만 함축적이고 인상적이고 흥미롭고 게다가 엔딩 또한 완전 스릴이 넘치지만 (하지만, 다른 그 어떤 스릴러 작품과 달리 훨씬 더 달려가 말리고픈 심정이 들었다). 그리 쉽고 가볍게 읽히지는 않았다. p.168의 주인공의 심리부분을 읽으면서, 난 작가가 곁에 있다면 한번 손을 잡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신도 혹시?’ 그리고, 전남편의 아내를 마주친 장면에서, 위외로 단순하게 표현되었지만 훨씬 더 복잡하고 아플 파스칼린의 마음이 강하게 느껴졌다. 그녀 곁에서 그녀를 꼭 안고 보듬어주고픈 마음이 들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과 매장은, 밖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언제나 마음에 자리잡는다 (아줌마들이 밖에서 자식또래의 아이들에게 보다 더 너그러울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자식을 생각해서인 것처럼, 그처럼 한번 엄마가 되는 것은, 자식이 없더라도 계속해서 엄마일 수 밖에 없다. 예전에 [위기의 주부들]에서 항상 철없고 사치한 가브리엘이 유산을 하고서 풍선을 날린다. 그이후로도 그녀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속은 그렇지않다).

 

그동안 읽었던 그 어떤 심리소설이란 작품들보다 더 섬세하며 진실되면서도 슬프고도 강렬한 작품이었다. 읽다가 제낄까도 싶었지만 파스칼린이 궁금했고, 또 엔딩을 보면서 이제 생각이 들었다. 기억할 수 있다면, 잊을 수도 있을 듯. 이제 잊어야겠다. 들어왔을 때 기분 좋았던 우리집의 벽에 좀 더 기분좋은 추억만 남겨야겠다. 그래야 벽도 기분좋게 내 바람대로 어쩜 나없을 때 외로움 많이 탈 우리 강아지에게 잘해줄지도...

 

(프랑스소설의 표지는 가끔 정말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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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ficially Blue Monday | one moment of my life 2012-01-1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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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에 햇빛은 무지 좋았으나...트윗에 뜬 오늘자 Guardian지 기사.

 

(출처:http://www.guardian.co.uk/science/blog/2012/jan/16/blue-monday-depressing-day-pseudoscience)

Blue Monday: a depressing day of pseudoscience and humiliation

A psychologist explains why the third Monday of January has for him become the most depressing day of the year

 

January is a depressing time for many. The weather's awful, you get less daylight than a stunted dandelion and your body is struggling to cope with the withdrawal of the depression-alleviating calorific foods, such as chocolate, of the hedonistic festive period. January is one long post-Christmas hangover.

So there are many reasons why someone may feel particularly "down" during January. But every year, much of the media become fixated on a specific day – the third Monday in January – as the most depressing of the year. It has become known as Blue Monday.

This silly claim comes from a ludicrous equation that calculates "debt", "motivation", "weather", "need to take action" and other arbitrary variables that are impossible to quantify and largely incompatible. ===> 아래에 공식

True clinical depression (as opposed to a post-Christmas slump) is a far more complex condition that is affected by many factors, chronic and temporary, internal and external. What is extremely unlikely (i.e. impossible) is that there is a reliable set of external factors that cause depression in an entire population at the same time every year.

But that doesn't stop the equation from popping up every year. Its creator, Dr Cliff Arnall, devised it for a travel firm. He has since admitted that it is meaningless (without actually saying it's wrong).

Dr Arnall is usually described as a Cardiff University psychologist. To be a Cardiff University psychologist you usually have to be employed/publish research from Cardiff School of Psychology, hence I can claim to be one. Dr Arnall briefly taught some psychology-related evening classes at the university's adult education centre. Apparently, this makes him a Cardiff University psychologist. Using that logic, I'm an Asda manager because I once made one of their staff fetch me a discount chicken.

 

(생략)

 

===========

 

 

 

일년중 제일 우울한, 게다가 요일중에서 월요일일 수 밖에 없는 공식은, 이처럼 산출된다고 합니다.

 

W=날씨, d=빚=신용카드 고지서, T,=크리스마스 이후 경과일수, Q=새해결심을 지키지 못한 날수, M=의욕좌절, Na . =뭔가 액션은 취해야겠다고 생각되는 것, 'D'= 는 언급이 없네요. 

 

올해는 원래 1월 23일로 계산되었다는데...(차례상 준비하시는 분껜 정말 ...) 오늘날짜로 카드사에서 몇일에 얼마 이체한다고 문자보낸거 보니, 오늘이 확실히 officially Blue Monday맞는거 같네요.

 

책읽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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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Eliot + Tomas De Quincy (from [The mermaid's singing) | Read 2012-01-14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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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맥더미드의 작품 제목 [인어의 노래 (The Mermaid's Singing)]은, T.S. Eliot의 'The Love Song of J. Alfred Prufrock'에서 따왔다. 솔직히는 대략 따왔다..내지는..대략 작품과 연관하여 이러저러한 이야기 정도이다..면 되겠지만, 궁금하면 궁금한대로 다 알아보면 또 다른 것을 알게되고...(결국 literary bucket list만 더 늘어나지만 ㅡ.ㅜ)..심리적으로는 참 좋다.

 

 

 

머리숱이 적어지며 대머리 증세가 나타남이 걱정되는 중년의 알프레드 프로플록씨는 연애에 있어 좌절하고 자신의 심정을 말하려하지만, 또 억제하게 되어 결국 시의 내용은, 의식의 흐름 (Stream of Consciousness)처럼 되어버린다. you and I부터가 프로프록씨과 다른 인물, 내지는 프루프록씨의 분열된 자아인지 등등, 그가 어디로 가려는 건지 머리속에서 이미지들이 흘러가는 것인지, 이부분이 이미지인지 감상인지가 혼동스러워 study note가 무지하게 필요한듯 하다.

 

 

The Love Song of J. Alfred Prufrock
 
         S’io credesse che mia risposta fosse
A persona che mai tornasse al mondo,
Questa fiamma staria senza piu scosse.
Ma perciocche giammai di questo fondo
Non torno vivo alcun, s’i’odo il vero,
Senza tema d’infamia ti rispondo.
 
LET us go then, you and I,
When the evening is spread out against the sky
Like a patient etherized upon a table;
Let us go, through certain half-deserted streets,
The muttering retreats         5
Of restless nights in one-night cheap hotels
And sawdust restaurants with oyster-shells:
Streets that follow like a tedious argument
Of insidious intent
To lead you to an overwhelming question….         10
Oh, do not ask, “What is it?”
Let us go and make our visit.
 
In the room the women come and go
Talking of Michelangelo.
 
The yellow fog that rubs its back upon the window-panes,         15
The yellow smoke that rubs its muzzle on the window-panes
Licked its tongue into the corners of the evening,
Lingered upon the pools that stand in drains,
Let fall upon its back the soot that falls from chimneys,
Slipped by the terrace, made a sudden leap,         20
And seeing that it was a soft October night,
Curled once about the house, and fell asleep.
 
And indeed there will be time
For the yellow smoke that slides along the street,
Rubbing its back upon the window panes;         25
There will be time, there will be time
To prepare a face to meet the faces that you meet;
There will be time to murder and create,
And time for all the works and days of hands
That lift and drop a question on your plate;         30
Time for you and time for me,
And time yet for a hundred indecisions,
And for a hundred visions and revisions,
Before the taking of a toast and tea.
 
In the room the women come and go         35
Talking of Michelangelo.
 
And indeed there will be time
To wonder, “Do I dare?” and, “Do I dare?”
Time to turn back and descend the stair,
With a bald spot in the middle of my hair—         40
(They will say: “How his hair is growing thin!”)
My morning coat, my collar mounting firmly to the chin,
My necktie rich and modest, but asserted by a simple pin—
(They will say: “But how his arms and legs are thin!”)
Do I dare         45
Disturb the universe?
In a minute there is time
For decisions and revisions which a minute will reverse.
 
For I have known them all already, known them all:
Have known the evenings, mornings, afternoons,         50
I have measured out my life with coffee spoons;
I know the voices dying with a dying fall
Beneath the music from a farther room.
  So how should I presume?
 
And I have known the eyes already, known them all—         55
The eyes that fix you in a formulated phrase,
And when I am formulated, sprawling on a pin,
When I am pinned and wriggling on the wall,
Then how should I begin
To spit out all the butt-ends of my days and ways?         60
  And how should I presume?
 
And I have known the arms already, known them all—
Arms that are braceleted and white and bare
(But in the lamplight, downed with light brown hair!)
Is it perfume from a dress         65
That makes me so digress?
Arms that lie along a table, or wrap about a shawl.
  And should I then presume?
  And how should I begin?
.      .      .      .      .      .      .      .
Shall I say, I have gone at dusk through narrow streets         70
And watched the smoke that rises from the pipes
Of lonely men in shirt-sleeves, leaning out of windows?…
 
I should have been a pair of ragged claws
Scuttling across the floors of silent seas.
.      .      .      .      .      .      .      .
And the afternoon, the evening, sleeps so peacefully!         75
Smoothed by long fingers,
Asleep … tired … or it malingers,
Stretched on the floor, here beside you and me.
Should I, after tea and cakes and ices,
Have the strength to force the moment to its crisis?         80
But though I have wept and fasted, wept and prayed,
Though I have seen my head (grown slightly bald) brought in upon a platter,
I am no prophet—and here’s no great matter;
I have seen the moment of my greatness flicker,
And I have seen the eternal Footman hold my coat, and snicker,         85
And in short, I was afraid.
 
And would it have been worth it, after all,
After the cups, the marmalade, the tea,
Among the porcelain, among some talk of you and me,
Would it have been worth while,         90
To have bitten off the matter with a smile,
To have squeezed the universe into a ball
To roll it toward some overwhelming question,
To say: “I am Lazarus, come from the dead,
Come back to tell you all, I shall tell you all”—         95
If one, settling a pillow by her head,
  Should say: “That is not what I meant at all;
  That is not it, at all.”
 
And would it have been worth it, after all,
Would it have been worth while,         100
After the sunsets and the dooryards and the sprinkled streets,
After the novels, after the teacups, after the skirts that trail along the floor—
And this, and so much more?—
It is impossible to say just what I mean!
But as if a magic lantern threw the nerves in patterns on a screen:         105
Would it have been worth while
If one, settling a pillow or throwing off a shawl,
And turning toward the window, should say:
  “That is not it at all,
  That is not what I meant, at all.”
.      .      .      .      .      .      .      .
        110
No! I am not Prince Hamlet, nor was meant to be;
Am an attendant lord, one that will do
To swell a progress, start a scene or two,
Advise the prince; no doubt, an easy tool,
Deferential, glad to be of use,         115
Politic, cautious, and meticulous;
Full of high sentence, but a bit obtuse;
At times, indeed, almost ridiculous—
Almost, at times, the Fool.
 
I grow old … I grow old …         120
I shall wear the bottoms of my trousers rolled.
 
Shall I part my hair behind? Do I dare to eat a peach?
I shall wear white flannel trousers, and walk upon the beach.
I have heard the mermaids singing, each to each.
 
I do not think that they will sing to me.         125
 
I have seen them riding seaward on the waves
Combing the white hair of the waves blown back
When the wind blows the water white and black.
 
We have lingered in the chambers of the sea
By sea-girls wreathed with seaweed red and brown         130
Till human voices wake us, and we drown.

 

 

어지럽게 읽고난 뒤에 한번 next를 눌러봤더니 (http://www.bartleby.com/198/2.html) 또 끌어다니는 제목의 시가 등장한다 (Henry James의 [The portrait of a lady]를 무척 좋아해서리~)

 

====================

 

'Englishman's home is his castle'이란 속담이 무색하게, 집안으로 침입한 범죄사건 (1811)에 대해 쓴,

 

Thomas De Quincy

- On Murder Considered as one of the Fine Arts (1827)

- A Second Paper on Murder Considered as one of the Fine Arts (1839)

- Postscript (1854)

 

http://supervert.com/elibrary/thomas_de_quincey/on_murder_considered_as_one_of_the_fine_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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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 McDermid + [Wire in the Blood] | On Mysteries 2012-01-1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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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예전에는 번역이나 교정가지고 많이 투덜거리긴 했지만, 지금은 거슬려도 그닥 말하고 싶지는 않아 리뷰에는 쓰지않으려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발 맥더미드의 [인어의 노래]는 좀 읽히지가 않는다. 나오자마자 샀으니, 어쩜 그후 쇄를 거듭하면서 그런 점들이 시정되었을지 모르겠다...

 

 

인어의 노래

유소영 역/발 맥더미드 저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06월

 

여하간,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보슈 7탄+ 테리 맥케일럽 2탄의 [다크니스 모어 댄 나잇 (Darkness more than Night)]에선, 여전히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블러드 워크]에서와는 달리 버디는 추리소설을 읽고있다. 이번엔 발 맥더미드의 [와이어 인 더 블러드]였다.

 

 

 

트위터로 말이 많은 작가는 그닥 좋아하지않는데, 그녀 또한 그닥 말이 많은 편은 아니다. 사진을 봤을때 약간 중성적이다 싶었는데....(언급할 필요가 없으므로 생략함)...여하간 외모가 꽤나 카리스마틱하다.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그 학교에서 처음 배출한 옥스포드대학생이었다. 교내활동도 꽤나 활발하였던 모양, 졸업후 저널리스트, 극작가로 활동하다가 1987년 린제이 고든 시리즈를 냈다.

 

가디언지의 인터뷰는 꽤 그녀에 대해 자세하다 (http://www.guardian.co.uk/culture/2011/aug/12/val-mcdermid-life-in-writing)

 

Lindsay Gordon series (린제이 고든은 저널리스트-아마추어 여탐정이다. 이 시리즈는 사회정책에 대한 것들이 많은데, 아마도 첫작품이 자신의 친구이자 연인이었던 여인이 살해당해서인듯 )

  • Report for Murder (1987)
  • Common Murder (1989)
  • Final Edition (1991) US Titles: Open and Shut, Deadline for Murder
  • Union Jack (1993), US Title: Conferences are Murder
  • Booked for Murder (1996)
  • Hostage to Murder (2003)

그리고, Kate Brannigan series (그녀도 여탐정이다)도 시작했다가,

  • Dead Beat (1992)
  • Kick Back (1993)
  • Crack Down (1994)
  • Clean Break (1995)
  • Blue Genes (1996)
  • Star Struck (1998)

Tony Hill + Carol Jordan series 1탄인

  • The Mermaids Singing (1995) 이 Gold Dagger상을 수상한다. 그리고 2탄 
  • The Wire in the Blood (1997)의 제목을 달고 2002년 영국 iTV에서 시리즈로 시작되었다.
  • The Last Temptation (2002)
  • The Torment of Others (2004)
  • Beneath the Bleeding (2007)
  • Fever of the Bone (2009)
  • The Retribution (2011)

(그녀의 작가싸이트는 http://www.valmcdermid.com/pages/books.html)

 

여하간, 아! 이번엔 이걸 잡아야지했는데.

 

읽히지가 않는데다, 이상~~하게도 책도 안읽히고 하여, 영드 [Wire in the Blood]를 찾아봤다. BBC가 만드는 영국고전물은 참으로 꽤나 마음에 팍팍 들지만, 영드 또한 미드처럼 시각적으로 뽀사시, 화끈한 맛은 없어도 참 은근한 매력에 참 창의적이다. 그래서 영드들이 가끔 미국으로 팔려가나보다. 게다가 영국배우들은, 섹시하거나 핫하거나 그런 면은 없지만 꽤나 자연스럽게 연기를 무지 잘하는데다가 꽤나 독특한 맛이 있다.

 

[Lie to me]의 팀 로스 (Tim Roth) (미드 [Lie to me (2009~ ] : 근데 뭐가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BBC에선가 이 미세표현에 대한 다큐를 몇부작으로 만든게 있더라. 그게 거의 드라마 상 소재와 맞아떨어지는 사건 분석들이다)로 그렇지만, 이 [Wire in the Blood]의 롭슨 그린 (Robson Green)도.

 

 

성공한 시리즈 [Soldier & soldier]의 공동주연과 함께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 1996 Music Week Awards for Top Single & Album을 수상하는등 앨범도 많이 팔았다고는 하나, 평상시나 드라마 목소리랑 노래하는 목소리랑 약간 매치가 안되느라 쫌...

 

 

 

아래는 드라마 트레일러이다.

 

 

소설과 드라마의 설정은 미세하게 다르다. 근데, 드라마쪽이 훨씬 마음에 든다. 소설쪽은 꽤나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환경이지만, 드라마쪽은 보다 주인공들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그나저나, 여자주인공 언니, 스푹스에도 나오시고...영드추리물엔 거의 다 나오시는듯.

 

소설엔 토니 힐, 정식이름은 안토니 발렌타인 힐 ^^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여형사 캐롤 조던 (겉표지에 시리즈이름에 토니힐 시리즈라고만 하지말고 이 언니 이름도 넣어주시길!!!)이 설레이는 미남인데,

 

...173센티미터, 마른몸매, 좋은 어깨 (어깨가 좋아?) , 좁은 엉덩이, 비율에 맞는 체형, 짧은 검은 머리, 옆가르마, 짙은 눈, 아마 파란색 눈동자, 눈밑의 그늘, 흰 피부, 보통코, 넓은 입, 윗입술보다 도톰한 아랫입술, 패션센스가 아쉽군....p.46

 

그냥 읽으면 대단한 미남은 아닌데, 읽다가 다시 생각해보니 꽤나 관상적으로 괜찮은 생김새이다.

 

 

폰섹스언니 전화에 불안해하는 소설속 인물보단, 차림새엔 그닥 신경은 안쓰고 혼자 중얼거리고 범죄자를 3년간 만나지만 그것에 대한 통제력이 있고 [툼레이더]게임을 하면서 사건을 분석하고 (뭐 [툼레이더] 애들만 하라는 법있남?), 마초맨들이 뭐라고 하건 '웁스~'하다가 할말은 하는 스타일의 이 아저씨가 그닥 매력적이지는 않았다, 맨처음엔.

 

근데, 후딱 가게 만든건!

 

(솔직히 다니면서도 난 생김새보다는 매너가 좋은 사람을 보면 그들 머리에서 후광이 비치는듯 한 느낌이다. 절대 안끼워줄려는 차들속에 살짝 멈춰주거나, 얼핏보기 그렇게 안생겨서 문열고가는 앞의 아저씨가 가고나면 다시 튕겨올 문에 대비하려는 찰라 살짜쿵 잡아줄때 그들의 외모 속에서 후광이 비취는 듯. 반면 앞에 유모차밀며 여인네 가려지만 여전히 자기앞길 바쁘게 화사하게 웃으면서 가면서 밀며가는 청년들, 정말...)

 

여형사 캐롤도 대강 덮어놓은 피해자 사체위 천을 그는 다시 다가가 잘~~덮어준다.

 

그순간, 뿅가면서 '와우~ 아마도 내가 당분간 빠질 상대는 당신이로군'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에 한 케이블 추리드라마에선 CSI를 따라하는건지 과거보단 덜 어설프고 흥미진진하였으나 (근데 인물관계도 따라하더만. 꼭 법의관이 형사랑 연애를 해야하남?) 사체로 누운 여인네 팬트부터 아래서 그렇게 훑어야 겠냐..하는 순간 팍 흥미를 잃어버렸다.

 

추리물은...당연 잔인할 수 밖에 없다. 매우 촘촘해서 작가가 자신의 작품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라고 했던 모 작품은, 읽다가 내가 꼭 범인몸속으로 아바타한 느낌처럼 읽는 시선자체가 말초적, 흥분적, 더티한 느낌이 들었는데, 또 어떤 작품은 꽤나 잔인한 사건과 냉혹한 범인을 다룸에도 인간에 대한 시선이 우아하단 느낌을 준다. 사건속 피해자가 겪은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탐정역은 꼭 필요하다만, 가끔은 촛점이 자신의 정의감의 실현으로 옮겨지기도 한다. 또한, 아무리 신본격추리물이라고 해도 사체를 트릭에 이용해 문에 부딪히고..하는 등이 너무나도 아무렇지않게, 탐정의 슬랩스틱속에 가벼운 웃음거리 정도로 잊혀지고, 추리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추리작가가 여전히 추리소설을 퍼즐의 일부처럼 일년에 다작으로 아이디어를 생산해 TV나 영화화 시키며 장르의 오락화에 이바지하기도 한다.

 

글쎄, 끝까지 어떨런지는 모르겠지만...CSI 마미애미의 법의관의 다소 오버스러운듯하지만 언제나 피해자의 사체를 안쓰러운듯 쓰다듬어주던 모습이 계속 뇌리에 남듯, 범죄사건의 핵심은 범죄자이기보다는 피해자였으면 한다. 피해자의 사체가 범인을 잡는 단서나 수단이 되기보단. 그래서, 어쩌면 스스로 정의의 화신이 되어 ([The Closer]의 한 에피에선, 도저히 증거가 없어 풀려나는 성폭행범들을 데려다가 장기를 꺼내 다른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누가 당신더러 신 노릇을 하라고 했냐?'는 질문에 'The place is empty. so I took it'이라고 말했지만, 결국 그자리는 누구의 자리도 아니게 된 것처럼) 보기 불안했던, 해리 보슈나 테리 맥케일렙이 오래전 피해자에게 Cielo Azul란 이름을 주고 계속 기억하는 것처럼.

 

여하간, 다시 롭슨 그린으로...오른쪽 사진은 꼭 폴 뉴먼 같다.

 

 

 

잘생긴 것도 보기좋지만, 멋지게 늙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참 보기 좋다. 오늘 아까 다보지는 못했지만 케이블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황야의 무법자]를 해주던데..난 그가 더 나이든 모습이 더 멋지더라. 그만큼 잘 살아왔다는 것을 보여줘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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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s from Michael Connelly's [Darkeness more than night] | Hear 2012-01-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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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도 마이클 코넬리는 자신의 작품 속에서 언급된 음악들을 다 소개하고 있다. 아마도 그 자신도 좋아하는 곡들 (http://www.michaelconnelly.com/extras/music/)

 

 

 

다크니스 모어 댄 나잇

마이클 코넬리 저/김승욱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2월

후반부 줄기장창 나오는 노래들. 그래서 잠깐 맛만 보았다.

 

그리 잘생기고 좋아해서, 해리 보슈가 자기 아빠라고 주장하다가 진짜 아빠라고 믿어버렸던 아트 페퍼.

 

Art Pepper:

"Straight Life"

 

 

그리고, 시종일관 darkness가 키워드로 되어 주크박스에서 나왔던 곡들.

 

이거 은근 음주권장하는 듯한 노래들...쩝.

 

Bruce Springsteen:
“Darkness on the Edge of Town”

 

 

Van Morrison:
“Wild Night” (책에는 wild night is coming이라고 소개되었다)

 

 

 

John Fogerty:
“Bad Moon Rising”

 

trouble이 다가온다는 건...뭐 작품속의 진행과정이랑 비슷하지만, 의외로 노래제목에 비해 언제가 들어봤던, 경쾌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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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보다가 어둠을 닮아버리진마 (해리보슈#7+테리맥케일럽#2) | - Police Procedurals 2012-01-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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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크니스 모어 댄 나잇

마이클 코넬리 저/김승욱 역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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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에는, 시리즈 이전작 [라스트 코요테]의 이야기가 잠깐 들어가 있습니다. 당근, 범인이나 사건의 중요부분은 언급되지도 않고 [라스트 코요테]의 리뷰중 줄거리소개 정도이지만, 아직 읽지않은 분에겐 독서의 재미 - 읽다 깜짝놀라거나 울컥 감동먹는것 -을 반감시킬 우려가 아주 쬐금 있지않을까 우려됩니다. mind-blowing이라고 말했다고 팔팔 뛰며 스포일러라고 했던 셸던 ([빅뱅이론])이 pre-blow해버렸다고 팔팔뛰었던 귀여운 모습이 생각나는지라... 

 

초반부에는 책을 잡고 읽다가 잠깐 놓을 수 있다. 하지만, 중반부를 넘어서면 절대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 어젯밤...흑, 오늘 일찍 일어나야하는데도 새벽3시까지 읽고 힘들어 까무라쳐서 잤다가 오늘 늦어서...흐흑. 꼭 여유있는 주말에 잡으시길. 그리고 가능하면, 시리즈 1편부터 짜르륵 읽으시길. 왜냐면, 중간에 이 작품의 핵심인 건을 잡아들여놓았다가 해리 보슈의 상사가 권리를 고지해서 일을 망쳐놓은 부분이 나와서, 그게 또 시리즈 어느 작품이었다 찾느라 또 시간을 보내었던 터라...간신히 해리 보슈 위키 (http://harrybosch.wikia.com/wiki/Michael_Connelly) 를 찾아서, 대강 그의 여인관계를 기준으로 찾아냈다, 휴~ 편집자주 좀 달아주면 좀 좋아~

 

해리보슈 시리즈 7탄이자 테리 맥케일럽 시리즈 2탄이기도 한 2001년도 작품이다 (Michael Connelly : reading references). 바트, 그럼에도 이 작품은 테리 맥케일렙의 시점에서 주로 다뤄지는데다가, 이 작품 속의 해리 보슈는 뭐랄까 좀 먼~~~듯하게 느껴져서 난 그냥 테리 맥케일렙 2탄으로 삼았다.

 

[블러드워크 (1998)]에서 심장이식수술을 받고 그래시엘라의 누이 살인사건을 해결했던 테리 맥케일럽은 이제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 드디어 입맛까지 돌아와 (근데 왜 흥분해서 식당을 나갔어...쯧즈)  그는 아주 행복한데다가 아름다운 아내 그래시엘라가 이쁜 딸까지 낳아, 조카였던 레이몬드를 아들로 입양해 행복한 4가족을 꾸리고 있다. 다만, 하루에 두번 50여알을 먹어야 하는데 그 약을 보조받기 위해선 소득이 없어야 한다. 그래서, 그래시엘라가 친구 버디에게 배 '더 팔로잉 시'를 대여해주고, 그 배를 낚시꾼들에게 대여해주는 수입으로 살아가고 있다. 평화로운 어느날, 바다가 보이는 카탈리나섬의 집에서 그의 아내는 누군가 자신들을 방문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흠, 그래시엘라, 당신도 꽤 뛰어난 감을 지니고있는듯. 그래서, 테리가 사건에 뛰어드는거 막으려했던거 알아..[시인의 계곡]을 들었다 화들짝 놀라서...ㅜ,ㅠ)  그건 윈스턴형사. 그녀는, 페인트공인 에드워드 건이 매우 이상한 자세로 교살당했으며, 그건 한번의 사건으로 끝나지않을 것같다는 느낌에, FBI의 전설인 뛰어난 전직 프로파일러 테리를 찾아온 것. 그는 애써 내키지않는듯 하지만, 사건서류와 비디오를 들고 배로 가서 차근차근 살펴본다. 죽은자는 배를 깔고 누워 발에 묶인 끈이 목과 연결되 버티다가 결국 포기하자 스스로 목을 조르게 된 형태. 그의 머리에는 상처가 있고 머리를 버킷에 넣어진 상태. 그리고 그와 아마도 살인자가 있었을 지점을 내려다보는 형국의 60cm짜리 올빼미상. ([블러드워크]속의 윈스턴형사가 꽤 마음에 들었는데, 이작품에서 중반부 이후 그녀의 결정에 완전 실망했다. 테리 맥케일럽 만큼이나 나도 배신감을 느껴서..이런 내가 좋아했더니만!!!하다가 내가 영화속 그녀랑 헷갈리고 있구나 하고 웃었다)

 

이 에드워드 건이란 작자는 이 사건의 6년전 1995년 [라스트 코요테]에서 (인물이 살아서 늙어가는듯한, 패트리셔 콘월의 케이 스카페타 시리즈에서도 작품속의 시간은 실제랑 맞아떨어지지않았다. 심지어, 그해의 그 지정날짜의 실제 요일까지도 틀리는 경우도 있었다...만, 내 보기에 마이클 코넬리는 좀 더 완벽주의자인듯. 모든게 다 맞아떨어져야 한다. 게다가 그냥 남용하는 에피소드도 없는듯. 다 나중에 써먹는다) 자신의 상사인 파운즈과장을 집어던져 유리창을 깨서 관통시킨 사건의 원인이었다 (리마인드를 위해 [라스트 코요테의] p.216~219을 읽어보시길). 창녀를 데리고 모텔방에 들어갔다가 그녀가 자신을 위협강도질하려한다고 칼로 찔렀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한 사건인데, 해리 보슈나 좀 떨어지는 파트너 에드가라도 아닌거 딱 알듯. 칼은 창녀의 지갑보다 컸고 그녀의 옷은 거의 스판덱스라 숨길수도 없었으며 이미 일을 치룬뒤 나체에 왜 칼을 들고 덤비겠냐고. 그리하여, 좀 냅둬다 심문하려던 사이 재섭는 파운즈과장이 권리를 읽어줘 (물론, 읽어주는 것은 옳다. 하지만, 묵비권 행사전에 심리적인 패닉으로 자백할 수도...) 완전 망친 사건. 그리하여 정신과 상담을 받던 그는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이냐 묻는 의사에게 결국 그녀처럼 살해당한 밤거리의 여인이던 엄마의 사건을 해결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뱃지를 반납한 상태라 파운즈의 이름을 대다가...

 

여하간, 테리는 피해자의 자세, 올빼미, 범인이 남긴 메세지 등이 모두 15세기 화가 히에로니머스 보슈 (Hierominous Bosh)로 이어지며, 실제 형사의 이름과 그의 과거 등이 맞아떨어짐에 곤혹스러움을 느낀다.

 

 

 

(p.181. [세속적인 기쁨의 정원 (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중 가운데 그림에서 아래왼쪽거의 끝부분, 자기보다 큰 올빼미를 사람이 끌어안고있다)

 

(p.181, [최후의 심판 (The Last Judgment)]에선 피해자의 자세와 비슷한 인물이 나온다. 아마도 저 아래 가운데 배를 위로 하고 사지가 뒤로 꺽인 인물 같다. 원작은 [쾌락의 정원]처럼 세폭자리이며 이건 가운데 그림이다)

 

 

(p.182, [일곱가지 대죄 (Seven deadly sins)]의 가운데 라틴어가 써있다. 'Cave cave deus videt'라고. 즉, 'beware, beware. God is watching.'이란 뜻. 가운데를 둘러싼 큰 원이 7가지 대죄 - 질투envy, 탐욕greed, 폭식gluttony, 게으름sloth, 색욕extravagance (later, lust), 자만심pride - 를. 주변의 4개의 작은 원이 각각 죽음Death, 심판Judgement, 지옥Hell, 은총Glory을 보여준다)

 

(p.182. [돌수술 (Stone operation)]에서 환자의 머리중 수술위치)

 

한편, 해리 보슈형사는 헐리우드의 거물급 감독 데이비드 스토리가 여배우를 색정증사고사로 꾸며 살해한 사건재판의 중요 증인으로 참석중이고, 이 사건은 실시간으로 방송되는 가장 핫한 이슈였다. 만만치 않은 반격이 느껴지는 가운데, 집중을 하려고 하지만 콜로라도에서 LA로 온 매커보이 ([시인]에 나왔던)로부터 이런 소리를 듣는다. '혹시 당신이 에드워드 건 사건의 용의자입니까?' 재판을 위해서, 이제 주말을 앞둔 상황 그가 수요일기사를 넘기기직전까지 자신의 결백을 밝혀야한다. 두둥~

 

테리가 좇는 사건과 해리가 등장하는 법정씬이 나오면서, 이보다 더 흥미진진할 수 없다는 흥분에 호르몬이 마구 방출되는 듯하다.

 

p.105에선 시권이라는 이름이 나오는데...이건 10여년전 나이도 비슷한 히에로니머스 (해리) 보슈 형사와 터렐 (테리) 맥케일럽 FBI요원이 만나게되는 사건의 범인이다. 나도 이 단편 [Cielo Azul]이 매우 읽고싶어서 마이클 코넬리 싸이트의 메일링으로만 읽을 수 있다는 소리에 subscription했지만....알고보니 e-book으로만 읽을 수 있는 버전이다 (http://www.michaelconnelly.com/otherwords/shortstories/suiciderun/).

 

범인은 결국 잡혔지만, 피해자의 신분을 알수 없다. 범인은 그를 놀리며 알려주지않는다. 그리고 아무도 피해자를 찾아오지않는다. 그때 해리 보슈의 말을 듣고 정말 감동받았다. 도저히 그 소녀를 잊을 수 없어 화일 이름에 'Cielo Azul (blue sky)'라고 붙이고 저 하늘위에선 그녀를 찾을 거라는 거. 그리고, 그녀를 기억하기 위해 테리 또한 자신의 딸의 이름을 그렇게 붙인 것 또한.

 

그러했던 이 두 인물은 왜 이렇게 어둡게 변해버렸을까. 이 작품 속에서 해리와 테리 모두, 단죄할 수 없는 죄인에 대한 분노로 인해 스스로가 침식당하는 듯한 안쓰러움, 아니 두려움을 보여준다. 내가 보았던 해리 보슈의 모습이 아닌지라 (게다가 맨날 모함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더니만, 의외로 무척이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진짜 형사로선 짱이다) 생소하게까지 느껴졌다. 하지만, 인간의 죄, 절망, 복수심, (신의 손을 대신하려는) 자만감 등으로 인해 실제 어둠보다 더 어두울 수 있지만 (darkness more than night), 어둠속에서 몸을 묻고 그 어둠을 본다는 올빼미가 지혜도 의미하듯, 이 두 인물의 앞날을 안쓰러워하며 응원할 뿐이다. 그런면에서, 무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유롭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뭐든 감내할 수 있음을, 그래서 딸 시엘로를 그리고 힘냈던 테리의 모습에서 안도감을 느낀다. 뭐, 시리즈 후반부에 해리도 아내를 보내지만 또 그 만큼 사랑하고 보호할 존재를 만나게 되니까 ^^

 

 

                                                      (Cielo Azul) 

 

p.s: 1) 인간의 모든 죄악을 알고있다는 듯 너무나 여러가지 죄악의 모습을 그린 히에로니머스 보슈랑, 무한한 천국과 영광을 그렸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랑 동시대의 인물이었다니...하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인간의 길을 보여준게 아닐까.

 

2) p.64에서 오늘도 여전히 추리소설을 집어들고 있는 버디는 발 맥더미드의 [Wire in the Blood]를 읽고있다. 이거, 영드로 꽤 성공한 시리즈이기도 한데, 이 책을 잡기 시작할 무렵 2002년도작 클린트 이스트우드 제작, 감독, 주연의 [블러드 워크 (테리 맥케일럽의 핵심을 파악하고 자신의 카리스마로 완전 멋진 모습을 보여준 클린트 이스트우드 짱!)]에서 꽤 눈에 뛰었던 장면이랑 맞아떨어졌다. 이 DVD읽을때 그 파트 읽고있었다. 이럴때 왠지 짜릿하고 좋아~^^

 

3) 뭐이리 어둠에 관한 노래가 많더냐. 테리랑 해리 이야기 중간에 나오는 뮤직박스 선곡들 때문에 난 정신이 없었다 :  Songs from Michael Connelly's [Darkeness more than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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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sings | Hear 2012-01-0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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