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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Sinatra - I'm glad there is you | Hear 2012-05-3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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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많은, 또 절판되 앨범을 다 사모을 수 없는 이들을 위해 Columbia시절, Capitol시절 등 음반이 나왔지만, 그럼에도 그가 불렀던 수많은 아름다운 곡들을 다 수록하지 못했다. 이곡도...

 

 

In this world of ordinary people
Extraordinary people
I'm glad there is you

In this world of over-rated pleasures
Of under-rated treasures
I'm so glad there is you

I live to love, I love to
live with you beside me
This role so new, I'll muddle
through with you to guide me

In this world where many, many play at love
And hardly any stay in love
I'm glad there is you

In this world where many, many play at love
And hardly any stay in love
I'm glad there is you

아, 정말 내가 에바 가드너라도 떠났다 하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밖에 없겠다. Who can resist his voice? 난 이제 약간 이해할 수 있을거 같다. 이런 사람이 눈앞에서 노래 부르면 소리지르고 기절하는거. 나의 Best torch song (http://www.last.fm/music/Frank+Sinatra/+videos/+1-ir4je91QmEA)

Torch song은 은근 서로 비슷해서, Simply Red의 Mick도 생각나고...

 

 

아이폰에 넣어놓고 듣고듣고 듣고듣고

 

이곡이 수록된 음반표지가 은근 슬프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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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인가 양파인가.... | - Suspense/Thriller 2012-05-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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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왕복서간

미나토 가나에 저/김선영 역
비채 | 201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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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두사람분의 리뷰 ^^

 

이 책이 오자 그가 낼름 집어들어 먼저 읽었다. 나는 본격,코지,역사추리물을 좋아하는 반면, 그는 스케일이 큰 사회파추리물이나 묘하고 섬세한 심리를 다루는 작품을 좋아하는데, 지난번 [고백]과 [야행관람차]를 재미있게 읽었던 그는, 작가의 이름에 솔깃했나부다. 먼저 읽고난 그는 엄지손가락을 들며 세 편의 중편이 다 좋았지만 두번째 작품이 참으로 감동적이었다고 한다.

 

참 내용에 들어가기전에...이 책의 물리적인 측면, 매우 마음에 든다. 펼치면 부드러운 제본, 겉표지가 감싸는 부드러운 곡선, 종이의 질, 페이지 속의 칸수나 느낌이...(이제까지 그닥 앞그림외엔 잘 몰랐다가 지난번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렌지표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그리고 최근들어 보는 시트콤의 삽입음악들의 섬세한 타이밍에 감탄을 느끼게되면서, 무심코 모르고 credit 제대로 못받고 지나가는 것들 속의 치열한 노력들에 주목하게 되었다).

 

그가 읽고 준 다음, 그냥 자기전 잠깐 잡았는데 또 잠자리를 설치면서 읽었다. 간만에 또 잠을 설치게 만든 작품 (읽다가 놓을 수 있다고 해도 꼭 재미없다는 작품이 아니다. 읽다가보면 그 다음을 짐작할 수 없게 궁금하게 만드는 그런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각각의 세 편의 중편으로 이뤄진, 서간체소설집이다. 그동안 서간체소설에 대한 기억을 집어보자면, 영문학부때 배운...Samuel Richardson의 [Pamela]가 떠오른다. 원서로는 2cm 정도의 볼륨인데, 어찌나!!!!!! 지루하던지 (귀족집 하녀인 Pamela가 자신을 유혹하는 주인어른의 접근을 은근 물리치는 이야기인데...Pamela Anderson이야기를 하면서 농담도 하고).  서간체소설의 효시인데, 배우면서 혼자 상상하기를...매일매일이 지루했던 귀족이 어쩌나 자기집에 묵은 이의 편지꾸러미를 들쳐보고 그 편지읽는 재미에 빠져 소설하나 쓰면 되지않을까 겁없이 덤벼든게 아닐까...하며 이를 갈았다. 그걸 생각하면서 서간체소설이라는 것을 읽고, 읽다가 중간에 뒤적이며 작품해설을 살짜쿵 읽다가 새삼 놀랐다. 누군가 화자로 나서서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게 다 진실이 아닌 주관적인 것일거라는 것을 알고있어도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처럼 엔딩에서 경악에 빠지듯, 편지 또한 그것을 쓴 사람이 모두 다 진실을 말하지않을 것을 앎에도 나중에 고의적 누락, 일방적 해석, 오해 등에 놀라게 된다는 것. 그래서 다시한번 작품 속 편지를 대함에 있어 'Everybody Lies'의 회의적 시각으로 삐딱하게 한번 다시 읽기 시작.

 

최근의 어떤 연구결과에선, 사람들이 문자메세지에서 자기도 모르게 보다 더 솔직하게 나간다고 하는데, 나 또한 메신저에서 은근 그러함을 느꼈다. 그냥 텍스트인데도 감정이 느껴지는 것. 바로바로 말을 해나가 하므로 은근 품고있던 마음이 선택되는 단어들에서 나오는 듯. 첫번째 작품 '십년뒤의 졸업문집' 에서도 느꼈다. 중학교시절부터 알고 고등학교때 방송반 동아리를 하던 친구들간의 편지인데, '립스틱을 처덕처덕', '머리숱이 덥수룩' 등의 표현을 읽으면서, 이들의 밑바탕에 깔린 꼬인 감정들이 편지의 사려깊은듯한 내용이나 그리운듯 추억이야기 (물론 중간에 노골적인 의심이 있었지만) 위로 떠오르며 매우 불편했다. 방송반시절 동기 시즈카와 고이치의 결혼식후, 각본을 맡은 아즈미에게 십년전 결혼하여 외국으로 간 에쓰코가 편지를 쓴다. 임시거처와 컴퓨터가 없으므로. 5년전 아즈마와 시즈카와 같이 월희전설의 산을 갔다가 얼굴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사라진 지아키의 행방과 사고를 물으면서. 그리운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아즈마, 에쓰코, 시즈카는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상대방의 속이야기를 듣는다. 한쪽이 솔직하게 이야기하겠다고 한 부분은,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선 다른 시선으로 보이고 그것이 진실인지 의아해진다. 그러면서 밝혀지는 사건의 진실. 글쎄, 물론 일종의 패턴이기도 하고 보다 도덕적 교훈을 던져주기 위함이겠지만, 추리물을 보면 꼭 범인이 자백을 하고 만다. 내 생각에는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죄책감의 무게를 견디기보다는 차라리 벌받고 비난을 받더라도 말하고픈 것 내지는 비밀을 간직하기보다는 '나는 너가 모르는 이러함을 했다'고 놀라는 상대방에 대한 어떤 우월감 (이라고 착각하는 거겠지)을 느끼는 것일지도. 결국 편지가 계속됨에 따라 고백은 쏟아지고...다행인 면은, 그동안 인간의 사악한 본성을 집어냈던 작가가 작지만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는 것. 삐딱하게 보면 계속 그렇게 보게 되지만, 한번 제대로 보게되면 그닥 어렵지도 대단한 일도 아니라는 것. 그때 솔직하게 말했더라면 서로가 의심을 하지도, 오해의 겹겹을 만들지 않았을텐데..하는 아쉬움도 들지만, 글쎄 오해받더라도 말하기싫은 자존심이라는 것을 사춘기의 소녀들은 가지고 있으니까...

 

두번째, '이십년뒤의 숙제'...는 더 극적이면서도 누구든 한번쯤 던져봤을 딜레마에 관한 것이다. 아마도 어린아이에게'너는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하는 질문을 안던져본 이 있을까? 영악한 아이는 그자리에 없는 한쪽을 제외한 다른 이름을 부르고, 더 영악한 아이는 두개의 선택 외의 이름을 부른다. 그 둘이 불평할 수 없는 이름, 예를 들면 할머니 ㅎㅎ 또한 결혼을 한 이들은 질문인지 고문인지 모를 것을 묻는다. '물에 빠지면 나랑 어머니랑 누구 먼저 구할래?' 이를 들은 순진한 이는 고민을 하고 어릴적 기억을 떠올려 그자리에 없는 한쪽의 이름을 대다가 '성의가 없다'는 더 큰 벌을 받을 것이며, 좀 더 영악한 이는 '말도 안되는 질문을 던진다'며 오히려 화를 내서 뒷말을 막을 것이며, 어떤 이는 머리를 굴린답시고 '수영 못하는 사람먼저'라고 대답하기도 한다. 여하간, 이런 딜레마가 실제로 일어났다. 이제 정년퇴임을 하게 된 다케자와 마치코는 초등학교때 가르쳐서 세월이 지나면 좀 잊을만도 한대도 선생님이 되었다며 매년마다 자신의 안부를 물었던 기특한 제자 오바 아쓰시에게 편지를 써서 부탁을 한다. 자신이 거동이 불편하니 오바를 가르치기전 학교에서 만났던 6명의 제자가 어떻게 사는지, 그리고 그들이 그렸던 작품들을 돌려주었으면 한다고. 오바는 단순한 부탁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의 학교로 전근오기전 남편과 함께 바로 그 6명의 아이들과 낙엽수집겸 소풍을 나간 곳에서 남편이 익사했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것도 물에 빠진 한 아이를 구하다가. 한명씩 한명씩 만나면서 이 사고는 양파처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뉴스에서 보는 사건의 수준에서, 바로 원인제공을 하게된, 아니 그렇게 모이게만들게 된 원인과 아이들의 심리까지 자세하고 복잡한 양상으로... 과연 물에 빠진 아이와 남편 중에 누구를 먼저 구해야하는 것일까.  부모가 바라보는 '다행'과 그 자리에 있었던 학생이 느끼는 '인간불신' 등 인간에 대한 많은 것을 느끼게해준다. 

 

세번째, '십오년뒤의 보충수업' 은 과거의 충격적인 사건외에도 편지라는 것의 낭만성을 되집어 보게 해주었다. 일본에 가면 반드시 들리는 대형문구점에서 매번 놀라는 수많은 아름다운 편지지들. 내가 가지는 환타지중 하나는, 마치 19세기 영국정도의 대저택의 정원이 내다보이는 방에서 펜으로 사각사각, 공들여 편지를 쓰는 것. 몇문장 쓰다가 밖에 한번 보고...ㅎㅎ 

 

...지금은 똑같은 대화를 나눠도 당신을 만날 수 없어...나는 슬퍼서 전화기를 붙잡고 울어버릴지도 모라. 전화를 끊고는 쓸쓸한 마음을 메일에다 그대로 쏟아낼지도 몰라. 그건 당신을 곤란하게 만들 뿐인데. 휴대전화가 서로를 이어준다는 건 만나고 싶을때 만날 수 있는 거리나 상황에 있는 사람한테만 통하는 이야기야....도착하는데 얼마나 걸릴까...당신 답장이 도착할때까지 걸릴 시간도 계산해야겠지. 이게 지금 우리사이의 시간과 거리야. 이러면 오늘 있었던 사소한 일안 일시적인 감정을 쓸 수는 없겠어...아무래도 상관없는 남 이야기 할때가 아니니까. 곁에 있을땐 뭐라고 문자를 보낼까.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할까 고민한 적이 없었어. 그때그떄 생각나는 말을 하면 그만이었으니까....p.181~183

 

..아침에 다시 읽어보면 보낼 수 없을것 같아 이대로 부칠게....p.193 

 

해외봉사단을 나선 애인 준이치에게 마리코가 편지를 쓴다. 동창출신인 이들에겐 언뜻 묻어두고픈, 다시 생각날까봐 두려운 과거가 있다. 준이치는 마리코가 기억하질 않기를 바라지만 스스로는 잊을 수 없어 마리코의 그날과 같은 '눈빛'을 찾기위해 치안도 나쁜 최악의 장소를 택한다. 글쎄, 나쁜사람은 '나쁜놈'이라고 욕해버리고 말면 그만이지만 수년동안 '나쁜놈'이라고 생각했던 그 인물에게도 나름 사정이 있고 그게 알았다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거라면 나중에 느끼는 감정은 어떠할까. 반면, 나의 수호천사라고 믿었던 사람이 이면의 사정을 또 가지고 있다면. 세번째이야기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낭만적인 엔딩을 선사함에도 다소 씁쓸한 면이 없지않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진실을 알았다는 것과 진실을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것.

 

그냥 화자나 이야기에 따른 문체 등의 변화 뿐만 아니라 서간체소설이라는 것을 택한 면이 꽤나 멋졌다.  (예전에 베스트일본미스테리의 단편에선 신문광고로 이야기가 전달하던 것이 꽤나 멋졌는데). 솔직하게 종이를 대하고 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않을 수 있으며, 빠르지않지만 하나씩 이야기를 하면서 새로운 양상이 더해지고, 편지이므로 일대일로 마치 읽는 내가 그 인물이 되어 보다 더 개입되며 바뀔때마다 역할놀이하듯 받아지는 거라든가. 여하간, 소박하고 평범하지만 그안에 담겨있는 인간의 심리를 제대로 집어내는 작가인지라 또 다른 작품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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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 ti scordar di me (Don't ever forget me) from [물망초(Vento Di Primavera,1959)] | - Others 2012-05-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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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월급날인데다 연휴전날이라 마음이 날아갈듯 새털처럼 가벼웠다. 반면, 연휴마지막날 그 가벼움을 평균내어 무지하게 무거웠고. 여하간, 그날 난 한가했고 강아지랑 소파에 널부러져 습관처럼 틀어놓은 KBS Classic FM 라디오를 듣고있었다 (울 강아지는 이 채널을 틀어놓으면 안정감을 느끼는듯하다). 그때 나온 곡. 노래는 냄새처럼 기억과 뭉뚱그려져 있어 그 자체와 느낌이 달라진다. 데자뷰를 느끼며 감상적으로 폭 빠져있다 부랴부랴 검색엔진을 들이대어 그 곡이 무슨 곡인지 찾았다.

 

'non ti scordar di me' (Don't ever forget me)

 

왠일로 네이버는 찾아냈고 왜 이런 데자뷰 느낌이 들었는지 따라 검색해보니, 한 옛날영화랑 관련이 있었다.

 

1935년판 흑백영화[Vergiss mein nicht]인지 1958년도판 컬러영화[Vento Di Primavera]인지 난 잘모르겠다. 흠, 기억속엔 흑백과 컬러 구분이 없나? 그런데 확률적으로 후자일 것 같다. 여하간, TV에서 해주었던 영화였고....한 아름다운 여인이 연인의 배신인가 상처를 입고, 한 둥글하게 생긴 성악가를 만나게 된다. 그에겐 아이가 있었고 그들 셋은 아주 행복했다. 성악가는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고 이들은 결혼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내 기억에 남는 그 장면은, 예전 연인이 연락을 해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하자 성악가가 그녀를 생각하면서 공연장에서 노래를 부른다. 이 노래, '나를 잊지마세요'

 

정말 무지하게 아름답고 슬펐던 곡으로 기억된다. 그리고..엔딩은 기억나지않았다. 이번에 검색을 해보니, 그녀가 결국 돌아와서 이들 셋은 행복한 눈물을 흘리면서 서로에게 안겼다고. 글쎄, 사랑이란 가슴이 두근두근 터질것 같은것이기도 하지만 이렇듯 잔잔하게 없으면 안되는 그런 것이기도.

 

라디오에서 나온 것은 플라시도 도밍고의 노래였다.

 

 

youtube에서 찾아보니 이게 나온다. 작곡은 '돌아오라 소렌토로'의 쿠르티스 형제 (난 가끔 우연히 이런 가곡들을 들으면, 내가 배웠던 중.고시절의 음악교과서를 참 다시 갖고싶어진다. 정말 매우 아름다운 노래들을 배웠던 것 같다)이고 가사는

 

(후반부에 노래가 나온다. 여주는 저 오른쪽 여인네였나보다. 기억속은 더 애절했는데....)

 

 

Ferruccio Tagliavini가 따로 부르는..


찾아보면 많은 성악가들이 불렀는데, 이 목소리는 소박하고 따뜻하다.

 

영역된 노래가사는..

 

좀 슬프긴해도 바람이 살랑살랑할때 몸에 힘빼고 늘어져서 들으면 마치 그 바람에 몸이 두둥실 떠오를것 같은 아름다운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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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regnum | Mystery + (정리중) 2012-05-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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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체도둑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저/현명수 역
버티고 | 2007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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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regnum,  정치적으로는 정권과 정권사이의 공백기간. 여기서는 탐정소설 (detective fiction)의 역사에 있어 광의적으로 생각할때, 에드가 앨런 포우와 에밀 가브리오의 초기와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홈즈와 추리소설 황금기 사이를 가르킨다. 광의라고 했기에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뱀파이어소설의 원조 [Carmilla]의 Sheridan Le Fanu, 그리고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도 포함한다.

 

Julian Symons의 [Bloody Murder]를 따라 빠진 작품을 읽으며 채우고 있는데 (아, 난 정말 살아가면서 점점 Monk화 되가는거 같아), 그중에서 스티븐슨은, 최근에 읽었던 온다 리쿠 여사의 [달의 뒷면]과 연관되는 주제와 제목만 같은 작품도 썼고 (이 작품선의 제목이자 단편 제목인 '시체도둑'의 원제는 body snatcher이다. 공포물중 뱀파이어와 좀비물은 반드시 DVD까지 수집하는데...로버트 스티븐슨 작품도 영화화됬드라. 여하간, 여기서의 body snatcher는 현대의 그것과 다르다. 정말 죽은 시체를 의미한다) 그래서 책장을 뒤적거렸는데 헉 내가 언제 사뒀지 하는 [The Suicide Club]이 있었다 (오프라인으로 산거라 온라인 입고신청했는데...정말 읽기보단 사두는데는 정말 잽사다).  근데 찾아보니 이 번역 단편선에는 [The Suicide Club]의 세 단편외에도 대표작들을 다 수록해 읽다가 갈아탔는데...(번역문장은 솔직히 만족스럽지는 않다. 로버트 스티븐슨의 영어는 그닥 명쾌하지않다. 호텔방 구멍저쪽에 있던 그 남자가 회장인지 갸우뚱스럽게 만든다. 근데 번역문장도 갸우뚱스러우면 어쩌란 말이냐. 에구에구. Queen's English는 궁정영어가 아니라 표준영어)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은 꽤나 로알드 달 (Roald Dahl)을 연상케한다 (다 읽고 역자후기 보고 깜짝). 아동을 상대로한, 아동이 등장하는 소설이지만 읽고있으면 아동이 이해하기엔 공포스럽다. 이건 뭐랄까 소설속의 비현실적인 모험이니까 안전하긴해도 그 공포의 여운은 꽤나 안전하지않아 꿈을 위협한다. 게다가 스스로도 그닥 진지하지않았던 스티븐슨과 달리 그의 작품은 꽤 인간의 본성을 건드리는 철학적 심오함을 품고있다.

 

그런데 그의 인생은 매우 낭만적이고 다정한듯. 작품을 가지고 그 사람을 판단하기도 하지만, 작품만 가지고 그를 판단할 수도 없다. 그건 작품이 작가의 일부이기 때문. 그 일부가 전체를 보여주지만 그 일부가지고 전체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 열살 연상의 유부녀를 사랑하여 그녀를 기다리고 그녀와 결국 결혼하여 (흠, 아까 아가사 크리스티의 전남편 아치 얘기를 했는데 아치나 낸시 닐의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낭만적이 되는건가?) 그녀가 데려온 아들까지 무척 사랑해서 읽게해주려고 책쓰고, 폐질환으로 정착한 열대의 섬에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저씨로 또 독립정부를 위해 운동도 하고 사랑과 존경받으며 살다가 생을 마감한. 정말 영화 한편 찍어도 될만한 삶을 짧고 진하게 살다갔다.

 

(양아들이 찍어준 사진)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인간의 선과 악의 이중성을 보여주었다면, 3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자살클럽'은 인간의 사악함을 보여준다. 이건 정말 아가사 크리스티의 포아로가 '가장 나쁜 범죄'라며 [커튼]에서 스스로 행동으로 나선 그런 범죄이다.  [New Arabian NIghts]란 타이틀로 묶인 단편선 (이 작품선 중 처음 네작품이 New..에 실렸다. New...는 영문학의 단편소설사에 있어 기념비적 작품선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에 포함된 이 작품은, 셰익스피어의 극에나오는 이름을 가진 보헤미아의 왕자 플로리젤과 그의 시종 제랄딘이 겪는 기괴한 모험이다. 해결할 사건이 있고 탐정역이 있으므로 detective fiction으로 분류된다. 맨처음 술집에 크림파이를 가지고 나타난 청년장면은 헨리 제임스가 매우 높이 평가하는 장면으로, 이들은 자살클럽을 만들어 자신은 빠지고 서로 살인을 저지르게 만드는 회장을 처벌하려고 한다 (흠, 근데 너무 현대적이다. 요즘도 인터넷싸이트에 그런거 있잖아. 악은 결국 장소만 바꿀뿐 계속 존재하는 것일까?)

 

...사랑이 강한 열망이라고 생각하지않아요. 공포가 가장 강력한 열망입니다....p.32

 

....자기 원수의 생김새도 보고 기억하지못한다면 제아무리 관찰력이 뛰어나고 말을 조리있게 한다 한들 그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p.61 (한번은 나도 내가 지나쳤던 곳을 말로 설명하려고 시각적으로 떠올리다가 '아 난 관찰력으로는 탐정이 될 수 없는 것이란 말인가'하고 좌절했는데. 그리고 또한 수많은 추리물에서 보여지는 몽타쥬의 실제 일치점의 퍼센티지가 궁금했는데.. 글쎄, 과연 이런 위기상황에서 관찰하고 묘사하고 설명해낼 수 있을까?)

 

...놈이 저지른 죄악을 되돌릴 수 있겠나?...그대로야! 인간의 존재는 이토록 하잖은 것인가...인생에서 목적을 달성했을 때처럼 허탈한 때가 또 있을까...p.100 (복수의 완성에서 깨닫는 허무함....이 의외로 나에겐 꽤나 인상적이었다)   

 

두번째로 중편 '모래 언덕 위의 별장은 아서 코난 도일이 매우 높게 평가한 작품으로, 그의 중편 '공포의 계곡' , 그리고 에드가 앨런 포우의 [어셔가의 몰락] 등이 연상된다. 기기묘묘하게 시작되어 추리가 이뤄지지만 호러의 존재감이 더 크다. 키실리스는 묘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동창인 노스모어의 자택에서 싸우고 난뒤 나중에 여행자가 되어 찾는다. 거기서 마주친 묘한 행렬과 아름다운 여인. 공포스럽지만 로맨틱한 모험이 펼쳐진다. 과거나 지금이나 사채업자와 마피아는 무서운듯.

 

세번째로 단편 '하룻밤의 잠자리 (그리고 보니 원제가 없어 찾아야만 하는...이런거 싫어)'는 도스토예프스키의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중 대심문관보단 스케일이 작지만, 또 [Les Miserables]중 앞부분 미리엘주교과 혁명위원회의 노인과의 철학적인 신념을 토론하는 장면이 연상된다. 1456년의 예술가이고 싶지만 도둑이 된 비용은 추운 겨울밤 대법관인 노인의 집에 머물며 그와 이야기를 하게된다.

 

...영주님은 군인과 산적을 구분하지 못하십니다...저는 양고기 몇조각을 훔칩니다....농부들은 조금 투덜대기는 하지만....즐겁게....그러나 당신같은 군인들은 영광스럽게 나팔을 불며 들이닥쳐서는 양을 모조리 끌고 가버립니다....

...배고픔은 참기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있소 하지만 당신은 다른 욕구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않았소...명예, 타인에 대한 믿음, 예절, 순수한 사랑에 대해서는....이런 것드이 술과 음식보다 더 고귀할 뿐만 아니라......p.205~209

 

글쎄, 보다 철학적이긴 했지만 영주 패. 비용 윈. 생명유지도 하기힘든 상황에서 원칙만을 주장하는 것이라니.

 

네번째,  중편 '신의 섭리와 기타'. 어쩜 위 비용이 조금 시간이 지나서 이런 모습이 되었을지도. 유랑배우이자 가수인 베르텔리니 부부가 마주친 어느 소도시의 비열함. 과연 생계를 하면서 예술을 할 것인지 등. 가만히 보면 조금 시대적 풍경이 다를 뿐 현대의 딜레마와 크게 다를바 없는 모습들. 참 섬세하단 느낌이 든다.

 

다섯번째, 단편 '마크하임' 이것이야 말로 지킬박사와 하이드 내지는 코메디 등에서 보듯 사람등에 나타나는 흰천사와 검은악마의 모습처럼 한 인물에게 나타나는 선과 악의 이중성과 딜레마.

 

여섯번째, 단편 '목이 비틀린 재닛' 은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호러추리물 (여기서의 추리는 광의) 선집의 키플링과 나란히 올려질 만한 고전적 호러. 마치 그의 '목없는 기사'와 비슷하다. 또한, [시즌 오브 더 위치] 생각두 난다. 가엾게 무지한 이들에게 마녀로 몰린 줄 알았던 여인이 진짜 마녀였다는 색다른 반전의 맛이... ㅡ.ㅡ

 

 

 

 

일곱번째, 단편 '악마의 병'. 이건 그의 단편선 제목처럼 New Arabian Nights에나 해당될듯한 묘한 이야기. 소원을 들어주는 악마의 병. 다른 사람에게 넘기려면 사들였던 금액보다는 적게 팔아야하는데...과연 1센트 이하로 팔 수 있을까.

 

여덟번째, 단편 '시체도둑' 원제는 body snatcher. 시골 허름한 여인숙. 의학지식이 있는것 같지만 형편없는 차림새의 페티스는, 대지주를 진료하게 위해 런던에서 내려온 유명한 외과의사를 만나 과거의 인연을 암시한다.

 

"그것을 다시 본 적 있소?' 엄청난 부자인 런던의 의사는 터져나오는 고함을 애써 참으며, 큰소리로 날카롭게 비명을 질렀다....p.350 (우아 정말 끝내주지않는가!!!!! 이토록 호기심차게 만들다니.)  

 

아홉번째, 중편 '물레방앗간의 윌' 은근 매력적이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나 삶이냐]처럼. 우주와 지구, 자연과 진정한 사랑, 고독...그리고 죽음.

 

..."최고의 의사죠. 똑같은 처방으로 몸과 마음 모두를 치료하니까요. 나는 모든 고통을 없애주고 모든 죄를 용서해줍니다. 내 환자가 살아가면서 잘못된 곳으로 가면, 모든 문제를 제거하고 다시 그가 하고싶은대로 자유롭게 놓아준다오"...p.408

 

 

뛰어난 호러작가이지만 그 두려움은 죽음과 같은 것이 아니다. '악마의 병'처럼 사랑을 위해서는 죽음앞에 의연히 설 수 있다. '물레 방앗간의 윌'처럼 기다렸다며 죽음에게 자연스럽게 몸을 맡긴다. 그 두려움은, 인간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 인간이 마주하는 죄책감의 두려움이다. '시체도둑', '목이 비틀린 자넷' 등. 스스로 고독을 택하였으나 스스로 도리와 자신의 철학에 따랐기 때문에 고독이 두렵지도 않은 모습들이다.

 

읽다가보면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의 대단한 범위의 상상력. 그것도 호러소설사에 있어 기둥하나 세우고 난뒤 그에 비견할 인물이 그닥 많지않을 정도로 뛰어남, 그안에 담겨진 철학과 심리의 섬세함. 그럼에도 매우 다정하고 낭만적인 인생사를 살았던 인물. 정말 전기 하나 읽고싶을 정도로 강렬한 존경과 호기심이 느껴진다. 뛰어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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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되었다기엔....really finished? | Nonfiction 2012-05-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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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애거서 크리스티

앤드류 노먼 저/한수영 역
끌림 | 200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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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의 여왕 ('Queen of Crime') 애거서 크리스티 (근데 난 아가사...라고 더 발음, 표기를 하는터라..)  의 일생을 다룬 전기이지만, 촛점은 1926년 12월에 일어났던 그녀의 실종사건에 두고 있다.  그동안 좋아하는 인물들의 전기는 하나씩 살펴보고있지만, 이 전기는 대상인 인물에 대한 애정에도 불구하고.....도 참 지루하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글쎄, 마틴 부스의 [아서 코난 도일]을 읽고있자면 코난 도일에 대한 글쓴이의 애정이 마구마구 느껴지고 프랭크 시나트라 전기를 읽고있으면 글쓴이의 정말 혀를 내두르는 자료수집능력,잡다한 모든 자료에 감탄을 자제할 수 없는데, 이건 매우 극적인 사건을 다룸에도 다소 평면적으로 하나의 시선을 굳히고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일생 또한 그녀의 자전적 소설 [미완의 초상(1934]과 나란히 두고 전개를 한다. 좀 새로운 에피소드 없나!

 

 

 

 

 

 

 

부유한 집안임에도 학교를 가지못하고 무관심한 아버지, 과보호하며 감성적인 어머니, 무생물을 가지고 노는 뛰어난 상상력, 애정의 갈구와 실패, 미래를 예견하는 듯한 꿈....

 

그녀의 실종당시' ...키 170cm에 머리카락은 붉은 색으로..눈동자는 회색, 외모가 빼어나다...p.135'란 문장이 있는데 당최 잘 알려진 커버의 저 사진외엔 이 '전기'에는 아가사 크리스티 여사의 사진이 한 장도 없고 작품커버 뿐이었다  (너무해 ㅡ.ㅡ)

 

읽으면서 흥미로왔던 사실은, 직접적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에서 범인에게 투영된 작가의 모습. 그리고 현실과 분리된 안전한 공포와 모험, 그리고 해결에서 악을 처벌하고 선이 승리하는 탐정으로 귀결되는 과정은 지난번에 보았던 추리소설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해석을 상기시킨다.

 

....범죄소설 작가인 발 맥더미드는 애거서의 소설에서 나타나는 두려움과 위험을 논하면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우리가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소설을 통해 공포를 느끼지만 실제로는 안전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렇게 안전하게 공포를 느끼는 것을 좋아한다. 아드레날린은 환상적이며 합법적인 마약으로, 돈을 낼 필요도 없으며 사용에도 거의 제한을 받지않는다. 또한 일종의 도피와 싸움 기제가 작용한다...말하자면 탐정이 악, 못된 것에서 우리를 구해낸다...p.33

 

...애거서 소설에서 마플 양이 키우는 화분과 직접 구운 빵은 독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포아르의 관점에서 본 영국인의 엉뚱함 에 관한 재담 때문에 독자는 안전한 범위 내에서 공포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요소들로 오리엔트 특급열차나 도서관에서 아무리 많은 시체가 나오더라도 독자는 위험하다고 느끼지않고 애거서의 소설을 더욱 좋아하게 된다....p.211

 

그녀가 매혹되었던 이야기, 공포와 모험에 대한 안전한 갈망, 생애를 통틀어 작가로서보다는 여자로서 사랑받고싶었던 갈망 등은 이해, 공감 팍팍간다. 공포를 즐기지만 실제의 살인은 혐오했으며, 누구보다도 약학협회에서 그녀의 독극물 지식을 소설에서 실제로 그려냄을 찬사함에 가장 기뻐했고... 또한, 그녀의 작품을 읽으면서 그중 [맥베스 (나의 셰익스피어 베스트)]가 꽤나 그녀의 작품과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셰익스피어극과의 많은 연관성들. 그래서 그녀의 작품들이 그렇게 살갑게 다가왔는지.

 

사진과 작품내력이 없어 꽤 실망했지만, 괜찮았던 점은 작가의 경험이 실제 작품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에 대한 설명들은 괜찮다. 다만, 언급된 소설을 다 읽고 다 기억해야 머리에 들어온다는. 그래서 이 전기 읽다가 엄청 다 건드렸는데...(힘들다...) 이왕이면, 주석으로 밑에 살자쿵 줄거리를 달아두면 얼마나 좋을까나.

 

...크리스마스 때마다 가족과 함께 간 애브니 홀은 '빅토리아시대의 고딕양식'으로 지어져있었고, 그 안에는 수많은 방, 복도, 예기치않은 계단, 뒤계단, 앞계단, 작은 방, 벽장이 있었다. 어린아이들이 꿈꾸는 그런 집이었다....[침니스의 비밀], [크리스마스 살인], [패딩턴발 4시 50분], [서재의 시체]등의 영감을 얻었다....p.75

 

여하간, 애거서 크리스티의 인생에 대해서라면 네이버캐스트에서 읽어도 되는 정도이고, Companion Book으로도 그닥 친절하지는 않지만 그녀의 작품을 흐르는 중요 포인트는 집고 넘어간다 (Amazon에서 찾아보면 Andrew Norman의 이작품 별점 한개반이다).

 

 

p.s: 1) 번역서니까 원서 그대로 언어만 바꾼다 쳐도 그래도 전기의 대상이 작가인데, 맨뒤에 bibliography 좀 실어주면 안되나? 언어만 번역서가 아니라 원서버전을 뛰어넘는 번역서가 나오면 안될까나?

 

2) ...쉬운 문제보다는 어려운 문제를 좋아하는 아이인 주디는 아버지의 마음에 쏙 드는 것이 쉽지않다는 것을 알고나서 어머니보다 아버지를 더 좋아하기 시작한다....p.108 

참 흥미로운 아이야.

 

3)  p.116의 '..처음으로 여자탐정 제인 마플이 등장하는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에서 깜짝. 실제 등장은 미스 마플이 아니고 그녀의 전신인 캐롤라인 세퍼드.

 

4) 찾아봤다....

 

 

 

 

(나이순서대로)

 

 

(그녀가 태어나고 결혼해서 살았던 데본주, Torquay에 가면 그녀를 기리는 조각상 등이 있다고)

 

 

(남편 아치 크리스티와 함께)

 

(1926년 실종당시 그녀를 수소문했던 신문기사)

 

(위에서 언급된, 그녀에게 영감 팍팍 주었던 Abney Hall)

 

 

(1930년도에 재혼한 Max Mallowan과 아가사)

 

(그녀의 저택, Greenway)

 

 

 

 

(2004년도에 사망한 아가사 크리스티의 딸 Rosalind Hicks, 그리고 지금 아가사 크리스티여사의 작품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가지고 있는, 로잘린드의 아들이자 아가사의 손자 Matthew Prichard)

 

 

(남편 맥스랑 같이 묻혔다)

 

사진 검색하다가 하나 웃었던 것은, 검색을 많이 하면 관련검색어가 추천으로 뜨는데 많은 이들이 아치 크리스티랑 그의 정부이자 재혼녀 낸시 닐을 많이 검색했나봐...그나저나 이혼하자마자 며칠뒤에 결혼을 하다니, 참. 만약에 애정이 식었어도 정말 마음이 많이 아팠을거 같아. 역시나 아가사가 결혼하려고 할때 그녀의 엄마가 아치에 대한 첫인상을 안좋게 봤는데...무슨 그런 직감같은게 있는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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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마플 네번째, 살인광고 | Mystery + (정리중) 2012-05-2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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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A Murder Is Announced: A Miss Marple Mystery

Agatha Christie
Signet Book | 200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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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마플 네번째, 1950년도 작품. 이 작품은 꽤나 흥미로워서 시간이 지나면 범인을 까먹어 추리소설을 다시 읽기에 적합한 (다들 '추리소설은 한번 읽으면 끝이다' 라고 하지만) 나에게도 생생한 작품. 살인사건이 일어난다는 광고란 소재도 무척이나 독특하지만, 사건의 트릭도 범인의 존재까지도 매우 흥미로워서 그녀의 작품 중 손꼽는다. 영국 가디언지에 2009년 10월 7일자로 아가사 크리스티 전문가인 John Curran이 뽑은 best 10에도 든다 (The top 10 Agatha Christie mysteries (from Guardian, UK)

 

St.Mary Mead를 닮은 또다른 마을 Chippiong Cleghorn. 대사업가의 비서로 일하다가 동생을 스위스에서 간호하다 그녀의 사망후 귀국을 하여 사는 Letitia Blacklock의 집에 살인이 일어날 것이다 ('A murder is announced and will take place on Friday October 29th, at Little Paddocks, at 6.30 pm.')라는 신문광고를 보고 이웃들이 몰려든다. 그리고 방전과 총소리, 시체. 과연 살인광고를 낸 것은 누구이며, Letitia를 죽이려는 것은 과연 누구인지...

 

SHE wasn't there와 she wasn't THERE의 차이.

 

수많은 연극,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 중에서도 연극무대에서 가장 빛을 발휘할 듯한 잘 짜여진 장치, 누가 어느 위치에 서있었으며 방전되어 어두어진 방안에서 집안의 공간트릭을 사용한 범행. 쌍둥이를 찾는 와중에 여여, 남여 등 쌍쌍이 등장하며 의문스러움을 던지고...미스 마플과의 대화를 통해 하나씩 실마리가 숨겨진 이야기가 나오게 되고 이에 따라 범인과 용의자들 모두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또 이어지는 살인 등 흥미진진하고도 매우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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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마플 세번째, 사악한 편지 | Mystery + (정리중) 2012-05-2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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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The Moving Finger

Agatha Christie
Signet Book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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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다 생각나지는 않는데, 교육을 안시키려는 딸이 학교를 다니자 이사실이 약간 뿌듯하면서 은근 괘씸했던 거부인 아버지가 유산을 숨겨놓고 사망한다. '니가 내말을 안들을 정도로 그리 똑똑하다면, 내 유산도 찾아보렴'이란 뜻. 그래서 그녀는 Poirot를 고용한다. 역시 진짜 똑똑한 그녀는 자존심보다는 '전문가 고용'의 중요성을 알았던 것. 이 작품에서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이 그닥 쓸모없자 결국 vicaress (vicar의 아내)는 Miss Marple을 부르고 그녀는 앞부분에 전개된 사건을 뒷부분에서 확 해결해버린다.

 

그리하여, 미스 마플의 세번째 등장. 1943년도 작품에선 사건은 St.Mary Mead가 아닌 Lymstock이란 곳. St. Mary Mead가 가상의 마을이면서도 모든 작은 마을의 평균을 보여주듯. [The Murder at the Vicarage (1930)]에서 잠깐 익명의 사악한 편지가 나왔는데, 이건 그 모티브를 본격적으로 살렸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은 추리적인 면으로는 어쩜 그닥 레벨이 높지는 않을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코지추리물의 틀을 세울 정도로 매력적인 것 같다. 그녀의 작품속에는 추리 뿐만 아니라 재치있는 대사, 그리고 알콩달콩한 로맨스가 숨어있다. 여기선 Jerry, Joanna 남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변호사의 아내 Symmington이 자살을 하고, 뒤배경으로는 사악한 비밀을 폭로하는 편지가 있다는 스캔달이 흉흉한 가운데... 살인이 일어난다. 추리적인 면보다는 로맨스적인 면이 더 부각된 (협박편지를 다 보내고 누구만 안보내면 딱 알아채잖니...) 작품.

 

 

p.s: 그녀의 작품은 비슷한것도 많고 영국/미국 타이틀이 달라서 가끔 헷갈리기도. 나 이제목하고 [By the prickin of thumb]이랑, [The mirror crakced]랑 [Murder with mirrors]랑, [4:50 from Paddington]의 다른 타이틀 [What McCullicuddy saw]랑 [Mrs. McGinty's Death]랑, 또 [Remembered Death]랑 [Sleeing Murder (이건 제목 때문이 아니라 내용이 살인을 기억해낸거라)]가 헷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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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마플 두번째, 생뚱맞은 시체 | Mystery + (정리중) 2012-05-2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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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The Body in the Library

Agatha Christie
Signet Book | 200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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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urder at the vicarage(1930)]이후 포아로가 16번, 그외 탐정이 등장하여 그녀의 초기걸작들 ([Murder on the Orient Express,1934][And there were none,1939)]이 마구 배출된 뒤에 30번째 작품으로 미스 마플 두번째 등장해주신다. 1942년도 작품.

 

 

나중에 'Tuesday Night Club'에도 등장하는 Colonel Arthur Batry와 Miss Marple의 친구 Dolly가 사는 Gossington Hall (지도 오른쪽 위)가 사건현장으로 등장한다. 어느날 아침 노부부의 서재에서 발견된 Platinum Blond의 젊은 처자의 사체. 안그래도 조용하고 평화로울것 같지만 안그런척 익명의 사악한 편지를 보내는 이 마을에서 남편이 의심을 받자 Dolly는 Miss Marple과 함께 죽은 처자가 댄서로 일했던 Majestic Hotel에 투숙한다. 역시나 그녀의 작품중 단골로 등장하는, 가족 일부를 잃고 결혼등으로 맺어져서 은근 유산을 탐내는 가족속에 외로운 거부의 노인이 등장한다. [Carribean Mystery]에서 Miss Marple에게 감탄 [Nemesis]에서 그녀를 다시 찾은 그 거부노인인가 했더니 그분은 Jason Rafiel. 여기는 Conway Jefferson. 젊고 평판안좋은 영화제작자, 죽은 Ruby의 사촌 Josie, 지골로같은 Raymond, 근처에서 실종된 여학생 등의 작은 사건들이 결국은 하나씩 의미를 찾으면서 큰 퍼즐의 작은 칸들을 구성하여 큰 그림을 구성해나간다.  

 

첫작품 [The Murder at the Vicaraga]보다는 추리적 재미가 좀 더 뛰어나다. 알리바이를 위한 트릭은 꽤나 괜찮다. 또한 역시나, 다른 형사들은 왠만해서는 깨닫지못하는 작은 흔적과 여자의 손톱, 말투에서 의문을 찾아내어 사건을 해결하는 Miss Marple은 뛰어나다.

 

p.s:내가 가진 Pocket Books판 표지. 읽고나면 "너무하지않소!!!"하게 되는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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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마플의 첫등장, 여사의 앞집은 목사관 | Mystery + (정리중) 2012-05-28 18:30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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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Murder at the Vicarage

Agatha Christie
Berkley Publishing | 200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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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tha Christie의 작품들은 Bantam판, Berkley판, HarperCollins판이 있고, 또 쇄가 거듭되면서 커버 표지도 많이 바뀌었다. 내가 가진 것은 고래적 84년도 Bantam판으로 이에 대한 정보(http://www.book-info.com/isbn/0-425-09453-7.htm)를 실은 사이트에 실리지않은, 다소 어글리한 표지이다. 중간에 스티커를 붙여서 엽서를 보내면 하드커버판을 15일간 체험할 수 있고 얼마를 더 내면 가질 수 있다는 광고와 맨뒤 우편주문코너가 있어 흥미롭다. 그동안 번역판 (이건 일부), 원서판 (그녀 작품은 다~Agatha Christie Collection ), 오디오판, 그래픽노블, DVD 등을 수집해왔는데 거의 초기 그녀의 작품을 모으기 시작할때 그닥 별로없는 서점의 원서코너의 구석에서 건졌다.

 

 

 

 

아참 서문에 'To Rosalind'라며 자신의 딸에게 책을 헌정했다.

 

(Agatha Christie와 그녀의 딸 Rosalind. 이는 셰익스피어의 극 [뜻대로 하세요 (As you like it)에서 따왔는데..그러고보면 아가사 크리스티는 셰익스피어나 기타 영문학을 꽤나 좋아한듯. 읽다보면 'Lady Sharlotte'같이 학부생때 배운 작품들이 나와 반갑다.)


여하간, 표지에도 있듯 이 작품은 미스 마플이 등장하는 첫번째 작품 (1930, 그해 그녀는 먝스 말로완과 재혼했다)이자 아가사 크리스티의 10번째 작품이다.  근데, 미스 마플의 첫등장이라고는 하나 앤드류 노먼의 이 전기를 읽다가 오류라고 생각해서 찾아봤더니, 작가의 여섯번째이자 포아로 세번째작품 [The Murder of Roger Ackroyd(1920)]에 나오는 의사의 누나 Caroline Sheppard를 미스 마플의 전신으로 보아 첫등장이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여하간, 가상의 마을 St.Mary Mead의 235번지에는 Miss Marple이 살고 있다 (지도 가운데).

 

(이 작품에서 미스마플을 위한 완벽한 구조이다)

 

이야기는 이 마을 교구목사 (vicar), Rev. Leonard Clement가 화자로 주섬주섬 시작한다. 주제는 사랑하는 아내 Griselda와 조카 Dennis가  무례하고 무대뽀인 Colonel Protheroe를 비난하는 것. 결국 목사의 불신, 주변인들의 호기심과 뒷담화, 스캔들의 정점에서 그는 목사관에서 약속을 잡은뒤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다.

 

미스 마플을 그릴때면 그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시그너처처럼 하는, 손가락을 세면서 속으로 생각하는 습관이 (이 Bantam판에선 커버를 열면 본문의 일부가 나오는데 Colonel Melchet과 대화하며 미스 마플이 손가락을 세는 이 장면이 나왔다) 보여지며, 그녀는 하나씩 수긍되지않는 의문과 용의자들을 세가고 지워나간다. 그녀의 최대 장점은,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아주 사소한 대화라도 불일치되는 점을 찾아낸다는 것.

 

마침내 시간 알리바이를 깨고, 그리고 왠만한 형사들은 절대 불가능한 '나이불문 남녀관계, 인간관계'에 정통한 이 할머니가 파악하는 얼굴표정(!)에서 사건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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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내추럴괴물헌팅 호러 환타지 미드 [Grimm] |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2012-05-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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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이 아름다운 공주가 박해를 받는데 사악한 마녀나 탐욕스런 용을 물리치는 잘생긴 왕자의 구원을 받아 결혼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동화의 패턴을 비틀면서, 그동안 아름답고 교훈을 주는 동화의 이면을 재해석하는 분위기가 시작되었다. 일본작가의 책이 기억나는데 일단.

 

 

그림형제 잔혹동화

그림형제 저/올리베이로 뒤마 그림/정현희 역
행복한만화가게 | 2005년 06월

 

 

 

 

(이건 영화 [그림형제]. 그림형제가 겪는 중세시대의 험난하고 호러스러운 현실을 동화로 윤색해놨다는 식. 드라마 [그림]에서도 두 남자가 나오지만, 하난 인간 하나는....첼로켜는 늑대)

 

최근에, 타임슬립을 하는 이들이 드라마에 등장하면서 어떤 기사를 보니 하나의 아이템이 유행할 것 같으면 경쟁하듯 비슷한 류를 내놓는다고. 그래서인가 [트와일라잇]이 등장하자 [에버모어]같은 거의 비슷한 류가 등장하고 수키 시리즈가 미드화되고 거의 뱀파이어물이 호러물을 독차지했었는데.

 

[글리]나 [빅뱅이론]의 인기가 너무 압도적이어서 미국에서 더 인기가 많았다는 이 작품 [Grimm]을 미처 몰랐었다. 이번에 CGV에서 금요일밤에 한편씩 방영하는데, 은근 재밌다. 내용은 [슈퍼내츄럴]의 미남퇴마사형제처럼, 또 드라큐라 잡는 반 헬싱처럼, 인간계의 질서를 흔드는 수많은 괴물을 잡는 (= hunt하는)슈퍼내츄얼 환타지 코믹(이건 등장인물 아닌 등장 늑대아저씨가 넘 귀여워서^^)호러물이다.  

 

 

 

 

아, 그리고보면 요즘의 추세는 hunt인가? 백설공주 영화에도 나오고.

 

 

 

아주 호러는 아니지만, 요즘 은근 호러물이 떙기는 차에 만난 재밌는 작품. [맨 인 블랙3]에서도 우리주변에 숨여있는 외계인이 있다고 가정하듯, [그림]처럼 우리주위엔 어쩜 이런 헥센비스트, 멜리퍼, 블럿바드 등이 있을지도...(근데, 은근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무심히 하나씩 흘러놓고 있다. 무의식적인 자기폭로욕구인가. 곰은 사냥용발바닥을 늑대는 현관문스텐실에...등등.)

 

여하간, 시즌1의 에피소드21로 잠정 마무리된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포틀랜드의 강력계형사인 닉 버륵하르트 (Nick Burkhardt)는 강직한 흑인동료 행크와 이쁘고 똑똑하고 착한 수의사 약혼녀 줄리엣을 가진 행복한 청년이다. 당최 우울증이 생길것만 같이, 햇빛별로 안들고 이끼많고 깨름칙한 숲도 가까운 마을에 작은 이층집을 둔 이 청년 (아래사진 오른쪽)은 어느날, 자기 앞에 지나가는 이쁜 금발의 처자의 얼굴이 괴물로 변했다가 돌아가는 것을 보고 스스로의 정신상태 내지는 과로여부를 의심하고 있다 (말안하고 속으로). 그러던차 아무리봐도 암말기의 환자같은 고모 마리가 트레일러를 끌고 (근데 말이지, 트레일러가 그 앞의 차보다 그닥 높지가 않은데, 저 청년이 그 안에 들어가도 머리를 숙이지않을 정도로 천장이 높단 말이지...참 미스테리지? ^^) 그에게 찾아온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이 고모가 그를 돌봐주었는데...이제 그에게 마지막 할말이 있다고 온 것이다.

 

각각의 에피소드는 그림형제의 동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첫째이야기이자 파일롯에피소드는, 역시나 그림형제의 동화중 가장 인기많은 [빨간후드아가씨와 늑대]. 이야기 첫부분에 동화의 일부를 따오는데, 그것을 보고 이게 무슨 동화인지 맞추는 것도 퍼즐?

 

 

 

이 이야기는 그림형제의 동화를 슈렉식으로 한번 비틀고 또 한번 비틀었다. [폭풍우치는 밤에 (あらしのよるに, Stormy Night,2005)]에서도 봤듯, 늑대가 다 나쁜 늑대는 아니라는 것. 위사진 왼쪽의 몬로는, Blutbard (여기에 등장하는 괴물들은....또 다 정리를 해놓은 싸이트가 있는데 ===>http://en.wikipedia.org/wiki/Creatures_of_Grimm#Blutbad.. 굳이 미리 안봐도 에피마다 주인공이 고모의 노트인지 책을 공부하면서 다 나온다. 근데 얘는 그림위주로 공부하는 듯. 여하간 서로 천적이 있고 악질이 있고 아니고 인간으로 변신가능하고 아니고 뭐 그렇다), 즉 늑대종인라 냄새잘 맞는다.

 

(초상화가 무서워...날카로운 눈빛이 진짜 괴물헌터였을 것 같은 진짜 윌헬름, 야콥 그림형제)

 

여하간, 닉이 집안은 뱀파이어를 찾아내는 반 헬싱의 집안처럼, 이 괴물들을 찾아내서 잡는 그림(Grimm) 집안이었던 것이다. 어릴적에는 이 능력이 없다가 이제 생겨버린 닉에게 고모는, 그의 책임을 가르쳐준다. 안그래도 경찰인 닉은 빨간옷을 입은 여대생 살인사건과 소녀의 실종사건을 수사를 하며, 이 몬로를 만나고 괴물임을 알기에 그를 체포한다. 하지만, 그는 순진무구한 괴물. 비록 그의 할아버지가 그림..들에 의해 손발 다 짤리는 지경을 당했기에 복수해야한다고...생각하지만, 조상이 그런일을 당한 것도 다 나쁜짓을 해서 그랬다는 것을 알기에 그냥, 엄격한 식이요법과 필라테스 등을 통해 본능을 억제하고 인간계에 순응 조용히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일단 닉에게 들킨이상 또 착해가지고 닉을 도와준다. 사실 닉이 그를 거의 애완견처럼...

 

마녀중인 헥센비스트 (Hexenbiest)인 모종의 인물이 닉을 위협하고...

 

 

 

빨랑 더 많이 공부해야하는데, 그때마다 닥쳐서 공부하는 닉은 몬로만 이용해먹고...몬로의 대사는 넘 재밌고...ㅎㅎ 공부안하고 몬로에게 물으니까 몬로가 "내가 무슨 Grimmopedia (Grimm+Wikipedia)냐?" 고 한다 ㅎㅎ

 

 

 

근데, 높이 평가할 것은 일회오락성으로 마치 컴퓨터게임에서 괴물을 헌팅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끝나지않는 것이 있는데, 그건 이런 괴물의 세계에서도, 인간이 파악하는 지구생태계처럼 서열이 있다는 것. 지구생물하고도 비슷한데 맹수가 아닌 설치류 쥐, 두더쥐들이 매우 낮아 다른 이들의 하대를 받기도 한데, 그게 인간세계의 금전적 권력적 서열하고도 겹쳐 약간 서글프게 보인다는 것. 괴물이지만 이들 또한,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재능이 있어 인정받고 또 사랑받고 싶어한다는 것. 글쎄, 트윗등으로 흐뭇한 광경이라도 보는 것은, 동물들이 매우 평화롭고 행복한 한떄를 보내는 사진들. 이것들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평안함을 느낀다. 따뜻한 햇빛 아래 있고 싶어하고 배고프면 먹고 또 그새 만족스러워하고.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는 말이 있지만, 사람들은 매우 단순하게 행복함을 바라고 있다는 것 아닐까, 열심히 노력해도 안되고 힘든 복잡함 속에서. 이런 괴물들에 대해서 남자주인공은 이전의 그림(Grimm)과는 다른 시선을 갖고있다. 인간과 다르다고 처단하지 않고 열심히 살려고 한다면 도와주려고 하고 자신을 죽일까 두려하는 괴물들을 파악하지 못한척 못본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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