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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rick O'Brian의 Aubrey–Maturin series (Master and Commander) | Read 2013-02-28 17:41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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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ster and Commander (1970)
  2. Post Captain (1972)
  3. HMS Surprise (1973)
  4. The Mauritius Command (1977)
  5. Desolation Island (1978)
  6. The Fortune of War (1979)
  7. The Surgeon's Mate (1980)
  8. The Ionian Mission (1981)
  9. Treason's Harbour (1983)
  10. The Far Side of the World (1984)
  11. The Reverse of the Medal (1986)
  12. The Letter of Marque (1988)
  13. The Thirteen Gun Salute (1989)
  14. The Nutmeg of Consolation (1991)
  15. Clarissa Oakes (1992) – (The Truelove in the USA)
  16. The Wine-Dark Sea (1993)
  17. The Commodore (1995)
  18. The Yellow Admiral (1996)
  19. The Hundred Days (1998)
  20. Blue at the Mizzen (1999)
  21. The Final Unfinished Voyage of Jack Aubrey (2004)

 

Crimson Tide Theme

 

 

이 시리즈 3권 [H.M.S.서프라이즈호]가 나온 것을 모르고 있었다가 사놓곤 또 딴거 읽느라 정신없었다. 이 시리즈는 꽤나 정성들여 번역 출판되는 듯한데 (이해를 돕기 위한 해상용어정리, 돛의 명칭 등등이 부록으로 실려있다),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마스터 앤드 커맨더 1

패트릭 오브라이언 저/이원경 역
황금가지 | 2008년 09월

 

포스트 캡틴 1

패트릭 오브라이언 저/이원경 역
황금가지 | 2009년 08월

 

H.M.S. 서프라이즈 호

패트릭 오브라이언 저/이원경 역
황금가지 | 2011년 08월

 

p.s: [마스터 앤 코맨더] 참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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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ms 3 Plus Seasons | Gift 2013-02-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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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PC]심즈3 확장팩 사계절이야기 다운로드코드


인텍커뮤니케이션(게임cd) | 2012년 12월

작품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3월에 나올, 하지만 Origin에 가면 사서 다운 받을 수 있는 새로운 확장팩 '캠퍼스 라이프' 바로 직전 작년 11월에 나온, 8번째 확장팩이다. 

 

 

 

 

게임을 구입하면, 게임 CD가 오는게 아니라 카드 한장이 들어있다. Origin 싸이트에 가서 카드에 쓰인 시리얼 넘버를 등록하고 게임을 실행시키면 된다. 그럼 나의 게임에 저렇게 내가 사서 연결시킨 게임들이 나타나고, 커서를 올려놓으면 언제 마지막으로 몇시간 했는지가 나온다. 심즈3도 온라인으로 해놓으면, 친구 추가도 할 수 있고 기회가 던져지는게 아니라 카테고리별로 어떤 기회가 있는지를 살펴볼 수도 있다. 이것저것 설정을 구경하다, 이제사 발견하고 놀랐는데 글쎄 플레이 음악이 [Transformer]의 Steve Jabronsky라는 거! 스테레오 틀면 나오는 음악은 여럿이지만.

 

 

(너무나 친숙한 음악들, 켜놓고 normal speed로 하면 자거나 뭐할때 책을 읽을 수가 있다. 옆에 울 강아지는 편안하게 자고있다. 자장가처럼. 나도 더 시간이 지나면 자장가 음악으로 삼을 수 있을지도...^^)

 

새로운 월드 추가는 없다 ㅡㅜ

하지만, 그런대로 귀여운, 보다 업그레이드된 아이템과 의상들이 등장한다. 이제 4계절을 누릴 수 있으므로. 당근 심이 더위 먹거나 감기에 걸리기도 한다.

파티의 종류도 늘어나고 (나 이제사 알았는데, 기존 플레이에서 청혼해서 승락받고 파티열면 자동으로 bachelor/bachelorette party가 된다),

계절별 페스티발이 열리는데, 어째 음악이 일본 마쯔리 같은지. 여하간, 페스티발에 가서 계절별 대회에 참가하거나 스케이트를 타거나 페이스페인팅을 하거나 연하장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 등에 올릴 수 있다.  

TV채널에 날씨 방송이 추가되고,
의외로 참 비가 많이 오는데 매우 마음에 드는 것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새벽녘의 천둥번개 동반한 소나기비. 비가 그치면 안개가 몰려오고 (해안 집의 경우) 또 아침이면 말끔해진다. 수영장이 있으면 수영장 물에 비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정말 좋다.

'모두가 잠든 밤에'보다는 좀더 안정적이다 (고층빌딩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그런가).
이전보다 새로운 인물들이 몇몇 보인다.  하지만, 왜 다른 인물들은 겨울이 됨에도 헐벗고 다니는건지. 모든 인물의 계절적응변화는 좀 로드가 많이 걸리나보다.

 

 

다음은 announce trai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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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 이벤트]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1,2 | 예스24 글 2013-02-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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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요코미조 세이시|옮긴이: 정명원 | 페이지: 1권 397쪽 2권 447쪽 | 가격: 각 12,000원

 

 

 

섬뜩한 요기와 비애가 공존하는

긴다이치 코스케 최후의 사건

 

 

"너희 모두 이 잘린 머리의 저주 받으리!"

한 여인이 목을 매어 자살한 '병원 고개 집'.

폐가가 된 그곳에서 결혼사진을 쵤영한 기묘한 남녀.

며칠 후 '병원 고개 집'에서 처참한 형상을 한 남자의 머리가 발견되는데……

20년간 긴다이치를 괴롭힌 망령의 정체는과연 무엇인가!

 

 


■ 작품소개

 


이토록 사랑받아온 일본 추리소설이 또 있을까
독자 대망의 10번째 시리즈 출간

 

 

대표작 《이누가미 일족》을 비롯하여 《팔묘촌》 《혼진 살인사건》 등 연이어 히트작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 그가 창조해낸 일본 제일의 명탐정 ‘긴다이치 코스케’의 최후의 사건으로 알려진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원제: 病院坂の首縊りの家)》이 출간되었다.

 

국내에서는 10번째 출간작으로, 일본 추리소설 시리즈가 이토록 꾸준히 사랑받아온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1975년 문학지 《야성시대》에서 연재를 시작, 근 2년 만에 완성된 이 작품은 끔찍한 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인간에 대한 연민과 진한 비감이 여운으로 남는 역작이다. 단행본으로 출간되자마자 이듬해 영화화되었으며, 이후 드라마로 제작되는 등 출간 당시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이기도 하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후, 몰락한 봉건 사회에서 나타나는 폐쇄성과 인간의 잔혹함을 그린 《악마의 공놀이 노래》나 《옥문도》와 달리 이 작품의 배경은 근대화로 향하는 50년대 일본 사회다.

후기작품인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에서는 암울한 현실을 냉철한 시각으로 풀어냈던 초·중기작품과는 다른 점들이 감지된다. 여성이 한 가문을 잊는 당주라는 설정, 재즈밴드 등 미국 대중문화에 대한 언급, 전통적인 지배계급인 지주나 귀족이 아닌 의사 가문이 사건의 중심이 된다는 점이 그렇다. ‘개화된 젊은이’를 더 이상 전통 사회를 붕괴시키는 위험 요소가 아닌,

서양 문물에 젖어 뿌리를 잃고 방황하는 신세대로 그리는 등 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인간 군상을 묘사하기도 한다.

 

일본 문학사에 큰 획을 남긴 거장으로 평가받는 노(老)작가가 시대의 변화를 인정하고 그것을 작품에 반영, 본격 추리소설의 틀을 견지하면서도 날카로운 관찰력으로 일본 사회를 꿰뚫어보았던 것이다. 머리가 하얗게 센 도도로키 경부와는 달리 60대가 되어도 변함없이 젊음을 유지하는 긴다이치 코스케의 모습은 작가의 이러한 태도를 상징하는 것은 아닐까.

 


 

 

 

■ 섬뜩한 요기와 비애가 공존하는 긴다이치 코스케 최후의 사건

 

 

3대째 의사를 배출해온 신흥 명문가 호겐 가(家)의 여주인 야요이.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아름답고 기품 있는 야요이의 유일한 자손인 유카리는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 아가씨다. 정체 모를 남자에게 ‘유카리를 납치하였으며 목숨은 살려주지만 실컷 유린하다 돌려보내겠다’는 협박전화를 받은 야요이는 긴다이치에게 손녀를 찾아줄 것을 은밀히 의뢰한다. 그로부터 3주 후, 한 미모의 여성이 지금은 폐가가 된 호겐 가문의 옛 본가 ‘병원 고개 집’에서 결혼기념사진을 찍어달라며 혼조 사진관을 찾는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되자 호기심이 동한 혼조는 긴다이치에게 그 부부의 사연을 조사해줄 것을 부탁한다. 기묘한 우연에 전율하던 차, ‘병원 고개 집’에서 한 남성의 잘린 목이 발견된다. 샹들리에에 매달아놓은 목 아래에 길게 늘어진 단자쿠(시를 적어놓은 종이), 그 처참한 형상은 마치 처마 밑에 걸어두는 ‘풍령’ 같다. 며칠 후 유카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집으로 돌아온다. 두 사건 모두 미제로 남은 채 20년이 흐르고, 어느 날 긴다이치는 누군가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혼조의 다급한 연락을 받는데…….


요코미조 세이시의 대표작 중 하나로 반드시 언급되는 이 작품은, 복잡하고 비윤리적인 혈연관계, 명문가에 얽힌 오랜 원한, 다소 엽기적인 신체 절단 등 작가의 특징적 소재가 적절히 배치된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변화하는 사회와 과거에 매몰된 개인에 대한 비애를 익숙한 요소, 즉 자신이 구축해놓은 추리소설의 틀 안에 풀어놓았다. 하지만 본작에서 놀랄 만한 트릭은 등장하지 않는다. 2권에서 선보이는 트릭 역시 범인 스스로 작가의 다른 작품을 참고한 것이라고 말한다. 범인을 밝히는 방식도 예전처럼 극적이지 않으며 후반에 덤덤한 태도로 진상을 서술한다. 그리고 더없는 슬픔을 남긴 채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다. 서글픈 분위기와 비극적 서사가 중심을 이루는 이 작품은 ‘독자를 떠나는 긴다이치의 마지막 인사’이기도 하다.

 

‘병원 고개 집’ 사건이 일어나고 20년 후, 사회는 변하고 젊은이들은 기성세대가 되었다. 요코미조 세이시는 긴다이치의 마지막 사건에서 이러한 일본 사회와 일본 추리소설의 변화를 슬프지만 여전히 희망적인 시각으로 그리고 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유달리 가슴 울리는 여운을 독자에게 안겨주고 있다.   

 


 

■ 내용소개


“너희 모두 이 잘린 머리의 저주 받으리!” 

 

사진관을 운영하는 혼조는 미모의 여인에게 기묘한 부탁을 받는다. 한 여자가 목을 매어 자살한 후 폐가가 된 ‘병원 고개 집’에서 결혼기념사진을 찍어달라는 것. 호기심이 동한 혼조는 긴다이치에게 내막에 관한 조사를 의뢰한다. 마침 ‘병원 고개 집’ 여주인의 부탁으로 납치된 손녀를 찾고 있던 긴다이치는 기막힌 우연에 놀란다. 그러던 중, ‘병원 고개 집’에서 처참한 형상을 한 남자의 머리가 발견되는데…….   

 

개화기에 탄생한 신흥 명문가에 얽힌 원한과 저주. 여전히 봉건적인 사회에서 추악한 욕망으로 인해 곪아가는 사람들. 20년간 긴다이치 코스케를 괴롭혀온 망령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명탐정의 마지막 여정을 속도감 넘치는 필체로 그려낸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의 역작.
 

 

 


 

■ 저자 소개

 

작가 요코미조 세이시 橫溝正史

 

 

1902년 일본 고베(神戸)에서 태어났다. 구제국오사카약전을 졸업하고 가업인 약국에서 일하면서 틈틈이 작품 투고를 해오다가 1926년 일본 추리소설계의 아버지 에도가와 란포(江戸川乱歩)의 권유로 하쿠분칸(博文館)에 입사, 편집자로 일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신청년》 《탐정소설》의 편집장을 역임하였고 1932년에 퇴사한 후 전업작가의 길을 걸었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추리소설 전문지 《보석》에 발표한 《혼진 살인사건》으로 제1회 탐정작가클럽 상 장편 부문에서 수상하였으며, 《문예춘추》에 역대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로 선정된 《옥문도》를 비롯하여, 《이누가미 일족》 《팔묘촌》 《여왕벌》 《악마의 공놀이 노래》 등의 명작을 차례로 발표하였다.

 

잠시 절필하였으나, 1976년에 영화 〈이누가미 일족〉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요코미조 세이시 붐이 폭발적으로 일어났으며 이것을 계기로 거장으로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2000년 문고본만으로 이미 판매량 6천만 부를 넘어섰으며, 그가 창조해낸 긴다이치 코스케는 일본의 국민 탐정으로 불린다. 1981년에 영면, 현재 일본 본격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추앙받고 있다.     
    
 
옮긴이 정명원

 

1974년생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였다. 옮긴 책으로 《이누가미 일족》 《옥문도》

《팔묘촌》 《악마의 공놀이 노래》 《삼수탑》 《혼진 살인사건》 등이 있다.

 

 


 

 

 

 

 Q. 현재까지 출간된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중 가장 재밌다고 느끼는 작품과,

다음 출간예정작 중 기대되는 작품이 있다면?

 

해당 페이지를 블로그 및 SNS로 스크랩한 후 댓글을 남겨주세요

5분을 선정하여 해당 도서를 드립니다.

 

이벤트기간: 2013년 2월 27일~ 3월 13일

당첨자발표: 2013년 3월 14일

도서 발송: 3월 14일

 

서평은 도서를 수령하신 후 2주 이내에 작성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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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another time~ | Fiction 2013-02-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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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메리칸

헨리 제임스 저
민음사 | 199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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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제임스의 영어는 매우 정확한 단어 (수많은 단어중에 가장 적합한 단어..며칠전 본 [Absence of Malice]에서 여주는 true대신에 accurate이란 단어를 사용하는데..)를 구사하며 문장에 있어 필요없는 것은 절대 넣지않음에 있는데, 이 번역서는 가독성에 있어...읽기 쉽지않다. 나중에 번역서가 더 나오길 바란다. 추가컨대, 맨날 곰국처럼 소개되는 작품만 계속 나오지 말고 다른 작품도 좀. 헨리 제임스는 [The turn of the screw]에서 더 나아간 호러작품도 썼는데... (모르는게 거의 없는 CSI:Las Vegas의 그리섬 반장은 한 에피에서 이 작품을 과연 호러로 볼지 심리서로 봐야할지를 얘기했던 적이 있다. 핵심을 정확히 찔렀다)

가지고 다니면 읽는 낮의 책이 있고 밤에 침대머리맡에서 읽는 책이 있는데, 후자가 바로 [50 shades of Grey]인데 이 작품과 얼마나 대조가 되는지 모르겠다. 헨리 제임스의 인물은 매우 복잡하며 모순된다. 그래서 한 인물을 묘사하기 위해선 한페이지 정도가 소요가 되는데, 저 후자의 작품에선 단 세가지의 형용사 단어로 다 된다.ㅎㅎㅎ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와 같은 인물이 듣는 음악은 소설 속에서 직접언급이 되는 만큼이나 그 인물을 또 달리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가끔 어떤 책에서 언급되는걸 찾아보면 전혀 쓰잘데기 없이 작가의 허영심에 남발되는 것들도 있지만.. 이 작품에선 뉴먼이 감상하고 복제를 원하는 작품중 루벤스의 '마리 드 메디치의 결혼'이 있다. 앙리4세와의 정략적 결혼인데, 이를 통해 향후 뉴먼에게 다가올 것을 짐작케해준다)

 

 

소설에선 미국 서부에서 구리사업으로 향후 놀고 먹으면 살아도 돈이 남을, 아메리칸 누보리치 (nouveau riche) Chrostpher Newman은 유럽으로 건너와 파리의 그랜트 호텔에 머물며 루브르에서 그림을 감상한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에서 알았던 Tom Tristram과 그의 유럽피안 아내 트리스트람 부인 (Mrs.Tristram)과 루브르에서 그림을 그리는 파리지앵 노에미 니오슈 (Noemi Noiche)를 알게된다. 아버지인 Monsiuer Nioche에게는 근심스러운 순진한 딸이지만, 그녀는 그림을 그리는 만큼 사람을 관찰하며, 문화적 갈증에 찬 돈많은, 그래서 문화의 후원자가 되기를 갈망하는 Newman에게 엄청난 그림값을 물릴만큼 세상사를 잘 알고있기도 하다. 그는 자신이 물질적인 성공의 정점을 찍을 아내를 원하고, Mrs.Tristam은 영국과 프랑스의 귀족가문 출신 과부 클레어 싱트레 백작부인 (Claire de Cintre)를 소개해준다. 그녀를 얻기위해, 적극적인 미국인의 자세로 나서지만 그는 계속해서 그녀의 어머니 벨가드 후작부인 (Madame de Bellegarde)에게 내쳐질 뿐이다.

 

...당신은 순진하고 기운차게 앞으로 나아가, 이 궁핍하고 쇠약한 구세계를 응시하다 와락 덤벼든 위대한 서부의 야만인이에요....이런 난 결코 야만인은 아니오. 오히려 그 반대죠. 난 야만인들을 보아왔기 때문에 그들이 어떤지 알거든요...난 당신이 코만치 주장이라고 하지 않았어요,,,p.50 (상대적 시선. 구대륙귀족이 신대륙을 바라보는 시선이 마치 서부정복자가 인디언을 바라보는 듯함) 

 

...내가 무엇때문에 고생하고 분투했겠어요? 난 성공을 했지만 내가 거둔 성공으로 지금 무엇을 하겠어요? 내 성공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선 마치 기념비 위의 동상처럼...아름다운 여성이 있어야돼요. 그녀는 아름다운 만큼이나 착하고 착한만큼 영리해야겠죠. 난 아내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겠소..한마디로 나는 시장에서 가장 좋은 상품을 손에 넣고싶소...p.56

 

...미인은 아니지만 아름다워요. 이 두가지는 매우 달라요. 미인이란 얼굴에 아무런 결점이 없는 사람이지만, 아름다운 여인은 얼굴에 결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매력이 유지되는 사람이죠...p.59 

 

...인간의 천성을 가장 다양한 형태로 보게했던 괴테를 완벽한 인물...p.98

 

..셰익스피어가 데스데모나를 두고 '까다로울 만큼 섬세한 베니스인'이라고..싱트레 부인도 까다로울 반큼 섬세한 파리인...p.182

 

...고풍의 음각으로 새겨진 작은 바다요정의 형상만큼이나 단단하고 윤곽이 뚜렷해요. 마치 자수정과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정서와 마음을 지녔다고...그 여자는 다이아몬드로도 자국을 낼 수 없답니다...p.291

 

... 당신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자신들의 용기를 과대평가했던거예요....p.365

 

...그들이 도전한 이유는 결국 당신이 실제 일을 벌이지 못할 거라고 믿었기 때문이에요...p.521

 

글쎄 [Romeo and Juliet]에게 비교되기는 하지만, 로미오만큼 순수한 정염에 불타는 것보다는 좀 불순물이 들어간 듯한 Christopher인데... 헨리 제임스가 높이 평가받는 것 중 하나인 화자의 시점을 도입이라든가 confidant (여기선 Mrs. Tristram, ..portrait에선 Ralph...난 이사벨이 랄프랑 결혼하길 바랬는데...) 는 역시나 [The portrait of a laday]에서처럼 알아볼 수 있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그가 높이 평가받아야 할 이유중 하나는 결혼과 사랑에 있어 매우 현실적인 시선을 두었다는 것 같다. [The portrait of a lady]에서도 Isabel Archer는 (난 항상 그녀를 톨스토이의 Anna Karanina랑 비교하는데..) 그녀의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픽셔널한 엔딩에 반대되는 매우 현실적인 선택을 한다. 그 작품보다는 보다 gothic romance적 냄새를 풍기며 (또 배경 또한 Jane Austen의 [Pride and Prejudice]보다도 더 후대이면서도) 마치 Charles Dickens의 [The Bleak House]를 연상시키는 음모가 마치 그냥 있으면 쳐다보지 않을 하늘위의 먹구름처럼 소리없이 지배한다. 마치 Jane Austen이었다면, 권력과 부를 가진 갑 쪽인 남주 Darcy가 강력한 의지를 구사하여 로맨스를 완성시키지만, 이 작품에선 강력한 권력을 가진 인물이 바로 Claire의 어머니였기에 미국의 재계나 사교계에서 아마도 갑으로 맘껏 여인네를 고를, Christopher Newman의 American Nouveau riche의 European Atistocracy로 들어가기 위한 도전은 실패로 끝났다. 이 작품과 같이 읽어도 좋은 건, 아마도 Edith Warton의 [The House of Mirth (기쁨의 집)]인 것 같다. 그건 누보리치에서 탈락한 상류사회 여성의 이야기로 만만치 않은, 현실적 시선을 보여준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인상적이지 못한 크리스토퍼 뉴먼의 프로포절 이후 허락한 이유에서 그가 (우리들과)'달라서' 좋았다는 클레어의 말.

 

p.s: ...뉴만은 결코 애국자로 자처하지는 않았어도 조국이 친구의 콧수멍 냄새와 똑같이 취급되는데 화가 치민 나머지 큰 소리로 맹세했다. 즉,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이자 전 유럽을 깔아뭉갤 수 있고 미국인이 조국을 비난한다면 그의 손에 수갑을 채워 본국으로 송환하여 보스콘 쯤에 살게해야 한다고 (이것은 뉴만에게는 매우 복수심에 찬 말이었다)...p.41

 

ㅎㅎ, 동일 작가의 [The Bostinian]이 매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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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James' [The American] from Masterpiece Theater | - Others 2013-02-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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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정말 내가 youtube에서 masterpiece theater의 작품을 보게 될 줄 몰랐다. 아, 공영방송 KBS는 이런거 수입해서 보여주면 안되나~

 

나에게 있어 사랑하는 작가 카테고리에 드는 것은 (대표적으로) 찰스 디킨즈이지만, 내가 존경하는 작가 카테고리엔 이분이 떡하니 계신다.

 

아메리칸

헨리 제임스 저
민음사 | 1999년 06월

 

당근 완전 좋아하는 19c말 20C초의 구대륙과 신대륙의 이야기인데..

 

 

드라마는 끝내 비밀을 간직하다가 터뜨리는 소설과 달리, 맨처음 오프닝에서 처럼 (타이틀 뜨는 장면) 바로 그 음모의 장면에서 시작한다. 여주 Claire의 아버지는 매우 위독하고 이때 그녀와 결혼하려는 Marquie de Cintre (대머리아저씨)는 그녀의 어머니 Madame de Bellegarde를 반협박하여 혼인을 성사시키려 한다. 하지만 비밀이 있는데...

 

7년후 (실상 소설은 이렇게 진행되지않는다. 마치 [나사의 회전처럼 둥글게 둥글게 음모의 핵심으로의 구심력을 잃지않으며 돌아간다) 남주가 나타나고..원래 소설속 지인인 탐은 파리에서 처음본 미국인친구로 설정되어 나온다. 크리스토퍼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 등이나 글쎄, 원작의 복잡하게 섬세한 주름을 너무 다리미질해서 팍팍 폈다는 느낌이랄까. 그닥 마음에 들지않지만 발렌틴 때문에, 그리고 OST음악이 묘하게 매력절이라서..

 

 

다 링크연결시키진 않았다. 보고 난뒤 youtube로 가면 바로 옆에 연결이 된다. 책 다 읽고 봐야쥐~~ 룰루~

 

 

 

 

 

p,s : 1) PBS의 싸이트,  http://www.pbs.org/wgbh/masterpiece/americancollection/american/index.html 

여기가면 작가에 대해서도, 이 드라마를 어떻게 교육에 사용해야 좋을지도 알려준다.

 

cliff notes   : http://www.cliffsnotes.com/study_guide/literature/the-american.html

 

2) 정말 궁금하다. 수십년간 한 작가의 학회장을 하는 분이 왜 같은 학회원들과 함께 번역에는 신경을 쓰지않았을까. 참 가독성 떨어지는 거 읽고있다가 번역된 작품이 몇권인가 살펴보니...

 

3) 오늘부로 피해야할 번역자 한명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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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라면...짐승의 길 | - 本格推理 2013-02-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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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짐승의 길 (상)

마쓰모토 세이초 저/김소연 역
북스피어 | 201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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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1월부터 1963년 12월까지 [주간신조 (週刊新潮)]에 연재되다가 1964년 6월 단행본으로 나왔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제목처럼이나 무척이나 '짐승'스러워서 과연 영화로는 되어도 TV드라마까지 만들어질 수 있을까 했다만, 1982년부터 영화와 드라마로 여러번 제작되었다. 정계와 비즈니스 모두 검은 조직이 아우르는 이야기임에도, 여주가 처한 지경이 마치 인간이 처한 딜레마를 보여주는 듯해 큰 공감을 산듯하다.

 

(여주로 나온 요네쿠라 료코는 마츠모토 세이초의 [검은 수첩] 드라마에서도 여주로 나와, 순진한 은행행원에서 정계의 비리를 이용하려는 술집마담으로의 변신을 보여주었다. 그 캐릭터에 비하면, 이 작품의 여주 다미코는 머리도 배짱도 그닥 없다. 이 포스터의 센슈얼한 면에 혹해서 이 작품을 읽으신다면 실망하실듯. 이들의 욕망어린 행동은 아름다운 미녀의 맨살이라도 쳐다보고 있기가 참 역겹다)

 

 

짐승 길 : 산양이나 맷돼지 등이 지나다녀서 산중에 생긴 좁은 길을 말한다. 산을 걷는 사람이 길로 착각할 때가 있다.

 

30대 초반의 다미코는 여관 호센카쿠에서 2교대로 일하다 주말에 집에 가는 여종업원. 어느날 아주 가끔있는, 부유해보이지만 미스테리한 인물들이 회합을 갖고 밤새 심부름을 시켜 잠을 잘 수가 없다. 그러던 가운데 40대초반의 매우 점잖은 신사가 새벽임에도 그녀를 불러 이것저것을 물어본다. 알고보니 그는 뉴 로얄호텔이라는 도쿄 일류호텔의 지배인 고타키. 묘한 암시를 주는 여관여주인의 지시에 그를 만나러 간 그녀는 묘한 제의를 받는다.

 

"한동안 자신이 도구가 되었다고 생각해 볼 마음은 없나요?...당신의 말은 손님의 도구가 된 것 같아도 실은 그 손님을 반대로 경멸하면서 바라보고 있다는 거죠?..인간의 실력이란 대체로 비슷한 법이라서요...세간에서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대표적인 여성상이라 평가받는 여성실업가도, 그만큼의 환경과 처지가 주어졌을 뿐이예요...이 기회를 놓치면 당신에게는 영원히 기회가 없습니다..."

 

이런 제의를 받는다면 과연 어떤 대답을 하게 될까. 다미코는 받아들인다. 그건 고용된 여관이나 고타키에게는 말하지않았지만, 화상이라고 속았지만 보험판매원에 브로커로 알고 결혼했지만, 바람둥이에 의처증을 가진 남편이 결혼한지 3년만에 뇌연화증으로 쓰러져 집에서 거의 반신불수로 살면서도 아내대신 그를 돌봐주는 여인과 통정을 하고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아내임에도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기 때문.  글쎄, 그의 제의가 아니었더라도 점점 좀먹어가는 마음의 상태로 다미코는 남편이나 스스로에게 무슨짓을 저지를지 모를 상태였지만, 이를 계기로 해 자연발생 화재로 만들어 남편을 죽게만든다. 그리곤, 고타니가 있는 뉴로얄호텔에 2년동안 장기거주하며, 미스테리한 권력과 부를 자랑하는 하타노를 거쳐 기토라는 정계,재계의 막후 조종인물의 성적내지는 회춘 '도구'가 된다.

 

그가 언젠가 자신의 뒤를 봐줄 것이라는 것만을 믿으며, 또 자신의 살인죄를 확신하며 좇아오는 경시청 형사 히사쓰네로부터 숨기위해. 

 

하지만, 다미코는 결코 피해자가 아니다.

 

...오늘보다 좋은 내일 내일보다 좋은 모레 매일매일 행복한 나. 제멋대로 미래를 꿈꾸는 것도 미망에 홀리는 것이다. 이것이 정도를 넘으면 죄를 짓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꿈이 결락되어 있는 인간은 무력한 사람이 된다. 인생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그럼에도 세이초는 절묘한 필치로 인간의 이런 온갖 모습들을 균형있게 그려낸다... 기리노 나츠오

 

기리노 나츠오여사의 말처럼, 장편소설의 이 긴 이야기 내내 다미코를 비롯한, 일류호텔 지배인, 변호사, 공공기관의 임원, 국회의원, 신문기자, 경시청 형사와 고위관리 등은 겉으로만 존경을 받을 겉치레를 걸쳤을뿐, 그 자리에서 요구되는 도덕성은 잊어버리고 있다. 자신의 일은 하고 있지만 제대로 하고 있지않을때의 사례는 최근에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신분이 바뀌어 화장당한 아버지 이야기에서도 나왔었는데. 쓰러진 노숙자의 신분을 알기위해 지문을 찍어야하는 경찰이 제대로 찍지도 않고 '오줌 냄새가 나잖아요. 그런 손을 어떻게 제대로 잡아요. 그렇지않아요?'하는 말을 던졌을떄 느끼는 역겨움의 몇백배이다. 

 

묘한 사건은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관찰력은 뛰어나지만 그 이후의 분석력은 떨어지는 다미코의 눈을 통해 독자들에게 모든 것들이 다 펼쳐보여진다. 시종일관 역겹다는 눈으로 다미코를 바라보기는 하지만, 과연 다미코의 처지가 된다면...과연 그녀에게 유일하게 던져진 '짐승의 길'을 거부할 수 있을까?

 

화자의 눈높이에 맞춘, 거장의 세심한 심리묘사를 통해, 전쟁이라도 먼곳이라면 마치 PC게임을 보듯 안전한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것을 확 끌어당겨, 주인공의 처지와 둘러싼 환경, 사회의 가혹함을 더욱 강렬하게 느끼게 해준다. 마츠모토 세이초의 작품은 물론 다 인물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만 결코 주인공은 아니다. 위에서, 고타키가 인간의 자유의지와 능력 대신 환경과 처지, 그리고 이를 좌우하는 검은 배경을 언급했듯, 작가가 집중하여 조명하는 것은 힘없는 인간을 좌지우지않는 사회이다. 그 잔인하고 강한 힘을 강조하기 위해, 세심하게 결코 주인공이 아닌 인물들의 심리를 더욱 세심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단거리와 장거리의 것들을 세심하게 줌인, 줌아웃하여 보여주는 스토리텔링.

 

권력의 어두운 그림자를 조명함에 있어, 혹자는 모리무라 세이이치와 마쓰모토 세이초를 비교해보기도 한다. 전자는 이를 트릭이나 배경으로서의 도구이지만, 후자에겐 강하게 비판하고 넘어갈 목표. 거기서 작가의 집념의 강도가 다르게 느껴진다. 또한, 그처럼 '검은'을 좋아하던, 윌리엄 아이리쉬의 경우 (마쓰모토 세이초의 [10만분의 1의 우연(十万分の一の偶然, 1981) 동일한 비애를 다루더라도 인간에 중점을 둔 전자의 감성과 달리, 문제의 촛점을 외부에 두고 이성적으로 냉철하게, 너무 냉철해서 역겹도록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후자야 말로 스스로 거부하던 '사회파'의 기둥이자 비젼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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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심리가 빛나는, 후대작가를 좌절시킬만한 마쓰모토 세이초의 걸작 | - 本格推理 2013-02-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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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로의 초점

마쓰모토 세이초 저/양억관 역
이상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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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인, 일본문화
정형 저 | 다락원 | 2009년 02월

 

 

 

 

 

 

2009년이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2위이자 추리소설 작가로서는 1위인 마쓰모토 세이초의 탄생 100주년이였다. 그리하여 최근에 활발하게 드라마 및 영화화되었다. 그리고 올해 봄에는 히로스에 료코 주연 (그녀는 이 영화로 일본아카데미 우수주연여우상을 받았다...만 수상자가 많더만?!)의 영화가 개봉되었다.

예전엔 난 그닥 이 작가에 대해서 큰 인상을 받지못했는데 (뭐 내가 본격추리물이나 코지/역사추리물을 좋아하니까), 알고보니 ㅡ.ㅡ;;;; 그가 무지하게 좋아해던 작가라나. 그리하여 서재를 뒤집어보니 예전 풍림출판사에서 세로줄로 내놓은 풍림명작추리신서의 마쓰모토 세이초씨리즈를 찾을 수 있었다.
책의 서문을 보자면...
아참, 서문엔 일부 의도치않은 (^^;;;) 트릭에 대한 스포일러가 들어가 있다.
다시 서문으로..
이 [0의 焦點]은 앞서 발간한 [풍림명작추리소설신서]의 1작인 [殺意의 斷層]의 저자이며 전후 일본에 혜성처럼 나타나서 폭발적인 추리소설 부움을 일으킨 추리소설계의 새기수 松本淸張의 대표작으로서 장편추리소설로는 그의 제2작이 되며, 그의 숱한 작품 가운데에서도 단연 가장 많이 읽혔고, 또한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명작추리소설이다.
이 작품은 1959년에 발표된 이래 불과 몇년사이에 100판이 발행될 정도로 열광적인 인기를 몰아, 그야말로 일본으 추리소설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바 있으며 특히 여성독자들의 방향이 대단했었다. 그리하여 그간 2백만부 이상이 팔렸고 수10개 출판사에서 계속 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상 이 소설은 저자 자신이 가장 대표적인 글로 손꼽고 있을 정도로 재미있는 내용이 담겨져있다.
신혼 1주일만에 갑자기 실종해버린 남편의 행방을 필사적으로 쫓는 한 여인이 겪는 이 흥미진진한 사건은 1인2역의 그 기막힌 트릭으로 독자를 감탄케 한 바 있으며, 일본에 오늘날 같은 추리소설 부움을 일으키게 한 직접적인 계기를 마련해 놓았거니와 잇달아 일어나는 살인, 사건의 기괴성과 필연성, 극한상황에 놓쳐진 범인의 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전개되는 드릴과 서스펜스는 누구에게나 감탄과 흥분을 불러일으키게 만든다. \@#$#%$^#$.....

 

 

원래 저렇게 출판사 자체에서 칭찬하는 이야기는 일부 깎아먹고 듣지만, 이 작품은 음 대단하다. 심지어 그 당시에 이 작품이 나왔을때 아마 다른 추리소설 작가들 많이 좌절했겠다. 추리소설의 수준을 화악 높여놔서.
위의 글에서 또 이해가 가는 것은 여성독자들 반응이 좋았다는것은, 실종된 남편을 찾는 데이꼬가 조용히 추적해가면서 그녀의 섬세한 여성심리가 매우 돋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난 이 작품을 읽고서야 마쓰모토 세이초가 매우 섬세한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북스피어 편집장님이 쓰신 글(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0906241619365&code=900315)에 따르면,

 

 

미스테리란
"물리적 트릭이 아닌 심리적인 작업으로 이야기를 구성할 것, 작가가 만들어낸 특이한 환경이 아니라 일상에서 설정을 찾을 것,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물이 아닌 우리와 똑같은 평범한 사람을 등장시킬 것, 누구나 경험할 만하고 어디서나 일어날 것 같은 서스펜스를 추구할 것.”

 

 

이란 신념을 그야말로 이 작품에서 자알 보여주신다.
일단 이 영화의 소개페이지를 보자면, 등장인물에 실종되었다지만 남편배역은 어디로 간채 사진으로 여배우 3명이 보인다. 책을 읽어도 (사람 이름 외우기 힘들어하는 나에게 기쁘게도) 중요한 인물만 이름이 소개된다. 나중에 가서 데이꼬가 '그때 그런 말이 그런 의미였구나'하고 곱씹는게 여러번 나오니까 어쩜 영화를 보면서도 이들 인물을 중심적으로 보면 재밌을 것 같겠다.

 

배우이미지 히로스에 료코 Ryoko Hirosue
데이코 역
배우이미지 나카타니 미키 Miki Nakatani
사치코 역

 

 

배우이미지키무라 타에 Tae Kimura
히사코 역

 

 

 

(흠, 소설에선 남편과의 관계에서 뭔가 벽을 느끼는 여주건만, 이 영화는 좀 화끈한듯.. 현대가 배경이면 소설처럼 간단히 선보고 결혼하는 설정은 아니겠지?

 

그래서 영화 카피로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얼마나 아십니까?'도 있었던듯.

 

어떤 설정이건간에 현재의 사람을 이루는 것에는 꼭 현재의 것들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과거의 역사도 하나의 사람을 이루는 것. 현재 그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과거를 얼마나 포용해줄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인지 과거를 알 필요없다는 거부는 오히려 벽을 만드는 것은 아닌가...싶다.

 

 

아참, 글고 충분히 노골적인 장면으로 나갈 수 있는,,,그러니까 다른 추리소설작가들은 잘써먹는,,그런 장면을 쓰지않는다. 그에게는 추리소설로 자극시키보다는 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게 위한 심리에 더 신경을 쓴다.)

 

 

 

 

여하간, 영화의 배경은 언제로 설정해놔서 사람들의 운명을 좌우할지는 모르지만

일단 현대가 배경인거 같은데 이 소설의 배경은 그러니까 종전후 한 10여년이 흘렀다. 그래서 아직 전차가 다니고, 개별집마다 전화가 다 있지는 않고, 팩스도 없고..그러니까 열심히 발로 다니고 물어서 인상착의를 묻고 해야하는..그러기에 오히려 다른 사람들에 대해 관심이 더 많아 제보도 더 많은 시절이었다.

 

 

소설의 줄거리로 돌아가면 이다네 데이꼬는 26살로 회사를 다니는 아리따운 처자(긴 직장생활을 했다고 하니 현재 우리나라와 같은 학부제가 아닌 것을 감안해도 간단한 초급대학 정도를 졸업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녀는 선을 제의받고 거기서 36세의 광고대행사에 다니는 우하라 겡이찌를 소개받는다. 36살이 될 정도로 결혼을 안했다는 점을 의외로 껄끄럽게 여기는 엄마와는 달리, 과거가 있어도 현재만 정리가 잘 되었다면 상관할 것 없다는 데이꼬는 선자리에서 만난, 차분하고 약간 음울한 기운이 있는 그를 마음에 들어한다. 그리고 전격적으로 결혼준비에 들어가고 결혼식을 치루게 된다.북부의 지방사무소에 파견된 그를 졸라 그 지방으로 신혼여행을 가고싶어하지만, 그는 의외로 거부를 한다. 자기가 맨날 일하던 지역이라 오히려 싫증을 낸다고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데이꼬는 뭔가 걸려한다.

 

신혼여행지에서 그녀는 목욕을 하면서 자신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당신은 젋고 아름답군'이란 말에 무언가 자신이 비교당하고 있다는 느낌까지 받는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그는 바로 토쿄의 본사로 발령받고 지방사무소의 자신의 업무를 정리하기 위해 출장을 떠난다. 일주일뒤면 돌아오겠다며, 또 엽서까지 (12일에 돌아가겠소) 보냈지만, 12일에도 그 다음날에도 그 다음날에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그녀는 불안하여 본사에 연락을 하지만, 바로 본사에서 그가 실종된 것 같다며 직원을 파견할터이니 같이 가겠냐는 연락을 받는다. 그리하려, 7~8시간을 걸려 밤기차를 타고 간 남편의 사무실. 업무 인수인계를 받은 직원 혼다씨는 11일 그가 잠깐 인근에 다녀온다고 말했고 다음날 돌아와서 도쿄로 가겠다고 전한다. 하지만, 그는 어디론가 갔고 돌아오지 않았다.다에코는 아무래도 남편의 자발적이지 않은 의사가 개입된 것 같아 여러가지를 추리하게 되고, 그리고 그 지방에서 그와 친했다는 광고주 무라다사장 내외를 만나게 된다.결혼한 상대방에 대해서 현재만이 중요하다며 결정을 내렸지만, 아내는 결국 남편에 대해서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암담함과 창피함을 느낀다. 그래서 결국 결혼전에 했어야 할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추적하고, 그가 종전후 도쿄에서 경찰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것도 미국군인을 대상으로 했던 여성들을 단속하는 풍기반에서...

 

여하간, 그녀를 돕기 위해 나타난, 유난히도 동생의 실종에 낙관적이었던 남편의 형도 그리고 그녀를 위해 열심히 뛰던 인물도 살해당하고 그 주위에 한 여인이 포착된다.....

 

 

 

다루고자 하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흐름에 어쩔 수 없이 힘없이 말려들어가 원하지 않은 인생을 살았던 여성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이들을 포용해야 함에도 비난하는 것에 대한 잔인함이다.

 

모리무라 세이이치의 다음작품처럼 비극을 다뤘지만, 범인은 그 흔하디 흔한 추리소설의 결말에서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것을 허용받지않는다 (작가, 왜 그랬데? 음, 범인의 고백이 들어간건 좀 더 후대의 추리소설에서 남발한 거였지). 그래서 이 작품의 제목은....엔딩에 가면 알 수 있다.

 

 

 

인간의 증명 (상)
모리무라 세이이치 저/강호걸 역 | 해문출판사 | 2003년 05월

 

 

 

 

 

 

 

 

 

 

 


인간의 증명 (하)
모리무라 세이이치 저/강호걸 역 | 해문출판사 | 2003년 05월

 

 

 

 

 

 

 

 

이거 50~60년대 작품인데, 그 시대의 상황에 따라 하나씩 추리를 밟아서 나아가는 과정과 심리가 너무나 흥미진진했던, 작가의 신념이 확실하게 보여진, 정말 섬세하면서도, 만족스러운, 뛰어난 작품이었다. 흠, 글고보면 사회파 추리물은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미야베 미유키나 요코야마 히데오는 좋아하는 것을 보면 나도 말뿐인듯.

p.s: 1) 아참, 중간에 시의 일부가 나오는데,
In her tomb by the sounding sea...
이건 에드가 앨런 포우의 시 [Anabell Lee]의 마지막행이다.

 

 

It was many and many a year ago,
In a kingdom by the sea,
That a maiden there lived whom you may know
By the name of Annabel Lee;
And this maiden she lived with no other thought
Than to love and be loved by me.

I was a child and she was a child,
In this kingdom by the sea:
But we loved with a love that was more than love —
I and my Annabel Lee;
With a love that the winged seraphs of heaven
Coveted her and me.

And this was the reason that, long ago,
In this kingdom by the sea,
A wind blew out of a cloud, chilling
My beautiful Annabel Lee;
So that her highborn kinsmen came
And bore her away from me,
To shut her up in a sepulchre
In this kingdom by the sea.

The angels, not half so happy in heaven,
Went envying her and me —
Yes! — that was the reason (as all men know,
In this kingdom by the sea)
That the wind came out of the cloud by night,
Chilling and killing my Annabel Lee.

But our love it was stronger by far than the love
Of those who were older than we —
Of many far wiser than we —
And neither the angels in heaven above,
Nor the demons down under the sea,
Can ever dissever my soul from the soul
Of the beautiful Annabel Lee:

For the moon never beams, without bringing me dreams
Of the beautiful Annabel Lee;
And the stars never rise, but I feel the bright eyes
Of the beautiful Annabel Lee;
And so, all the night-tide, I lie down by the side
Of my darling — my darling — my life and my bride,
In her sepulchre there by the sea,
In her tomb by the sounding sea.

 

 

2) 영화는 과거 1961년에 한번 만들어진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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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흑묘관살인사건 | -- Locked Room murders 2013-02-2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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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흑묘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저/김은모 역
한스미디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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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 도우마란 노인이 들고온 수기와 시마다 (이름이 바뀌었지만 스포일러가 될까봐 그냥 시마다로 계속 씁니다)과 가와미나미의 추적이 번갈아 나오는 구성입니다.

전편의 시계관의 충격으로 인해 가와미나미는 심령 오컬트 잡지부에서 소설부로 자리를 옮기는데, 어느날 편지를 받게됩니다. 아유타 도우마란 별장관리인이 시마다 씨를 보고싶어하는 겁니다. 호텔의 화재사건에서 빠져나온 그는 수기 하나 달랑 들고 도망쳤는네,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겁니다. 근데 그 수기안에는 살인사건이 담겨있고 시마다에게 그 사건을 풀어달라고 합니다.

그 일년전 사건을 보자면, 나카무라 세이지가 설계한 흑묘관이란 숲속의 별장에 아모우 다쓰야란 교수와 그 조카딸이 살았답니다. 그러던 중 교수직 해고, 파산, 조카딸의 실종으로 그 주인은 실종되고 현재의 주인 가자마씨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사건이 일어나던 그 날은 가자마씨의 아들인 가자마 유우키가 대학에서 구성한 밴드의 해산 기념으로 친구 3명을 데리고 놀러왔습니다. 망나니들인데, 어디서 여자를 끌여들어 질펀하게 놀더니만 여자가 교살된 상태로 발견된겁니다. 하지만 그 서재는 완전한 밀실.

흑묘관이란 배경이라 포우의 검은고양이가 생각나게 만들지만, 이 작품은 루이스 캐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거울나라의 앨리스]와 더 관계가 깊습니다.

주의깊게 그리고 의심어린 눈으로 읽어보심 이해가 되는 내용인데, 예전보다는 치밀해졌지만 그래도 뭐 수작이란 생각은 안듭니다.


p.s: 관시리즈가 약간 순서가 바꿔서 나오긴 했지만, 화자의 정체성 부분에서도 트릭이 있으므로 반드시 시리즈 순서대로 (당근, 시리즈가 전개되면서 더 발전되기도 하므로) 읽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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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인형관의 살인사건 | -- Locked Room murders 2013-02-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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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형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저/김은모 역
한스미디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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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관시리즈인 [인형관 살인사건]은 다소 작위적인 설정에도 불구하고 맨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박수를 쳐주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시리즈의 첫권에서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해서 그 시리즈를 포기하는 일은 어쩌면 섯부른 결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 얘기에 있어서는 조심해야 겠습니다. 까닥하면 스포일러가 되기 쉬운 내용이니까요. 참, 읽다가 보니 범인의 심리가 교차하는 부분에서는 마치 [Along came a Spider]가 생각이 나는데, 스토리텔링 면에서는 아주 조금 미진한 느낌이 들었지만, 이 작품에 대해서는 별로 트집 (^^;)잡을 생각은 없습니다.


34세의 아마추어 화가 히류 소이치는 일년 동안의 병원 생활을 마치고 작년에 자살한 아버지의 교토 집에 들어와 살게 됩니다. 어릴 적 어머니가 죽고 이모가 맡아서 길러온 탓에 그는 이모를 어머니라 부르며 서로 의지하고 살아갑니다.

이 집은 동쪽이 입구인 일본식 1층 집과 서쪽이 입구인 서양식 2층 아파트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남쪽의 황량한 정원에 있는 벚꽃 나무에서 아버지가 자살을 했습니다. 아버지인 히류 소이치는 유명한 화가로 [수차관 살인사건]의 후지누마 잇세와 친분이 있었습니다 (커버에서 "기묘한 건축가 나카무라의 그림자"란 말은 정확하군요. 마치 교묘하게 법정 공방에서 피해간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일본식 집에는 소이치와 어머니, 아파트 아래층에는 장님 안마사와 동물연구를 하는 K대 대학원생, 그리고 관리인 부부, 2층에는 소이치의 6촌인 쓰지이 유키히토 (작가의 이름과 비슷하군요)라는 추리작가가 살고 있습니다.

집안에는 6개의 인형이 놓여있습니다. 인형마다 인체의 한 부분씩이 없는 것으로 아버지의 유언으로 집안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는 매일 저녁 인근의 커피숍에 가는 버릇이 있는데, 거기서 우연하게 어린 시절 친구였던 가케바 (대학원 조교)와 그의 여자 후배 기사코를 알게 됩니다.


조용한 나날을 보내던 중, 소이치는 자신을 둘러싼 악의를 느끼게 됩니다.
우체통 안의 유리조각, 현관문 밖의 돌맹이, 자전거의 브레이크 절단, 그리고 결정적으로 밀실과 같은 아틀리에에서 빨간 물감을 뒤집어 쓰고 있는 인형 등.

그리고 그 도시에는 아이들이 한명씩 교살 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연, 소이치를 둘러싼 악의와 잃어버린 기억을 강요하는 협박범의 정체는 누구일까요.....



흠, 읽다가 보니 조금씩 소이치의 불안에 공감하게 되는 느낌이 들면서, 시마다 기요시의 등장을 목빠지게 기다리게 되는군요.

여하튼,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관시리즈가 지속될수록 작가의 트릭이나 스토리텔링이 점차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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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차관 살인사건 | -- Locked Room murders 2013-02-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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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수차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 저/김은모 역
한스미디어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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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시리즈 두번째 작품, 이젠 집에 물레방아, 수차가 있는 저택이 배경이다.

 작가의 후기에서 그는 데뷔작인 [십각관 살인사건]에 대한 비판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학생시절 자신이 속했던 대학 미스터리 연구회에서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논의 등을 얘기하면서, 자신이 내린 본격 미스터리의 정의를 내린다.

"미스터리 장르가 발전하면서 그 엣센스적인 요소가 다분히 존재하고 있는, 작품의 분위기로 판단한 수 있다....."면서....그리하야 논리적 퍼즐과 해결 등이 제시된 정통적 엘러리 퀸의 작품 뿐만 아니라, 아가사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또한 본격 미스터리라면서....(결론인즉, 자신의 "십각관 살인사건"이 본격미스터리라는 거다....)

하지만, 범인 등을 포함한 인물들이 한정되어 있지 않은 [십각관 살인사건]의 문제 (?)를 지적받았으므로, 그 다음 작품인 [수차관 살인사건]에서는 이에 대한 매우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일단, 수차관 또한 십각관을 설계한 나카무라 세이지의 작품이며, 십각관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던 시마다가 등장하여 이번에는 사건을 해결한다.

한 장마다 교차적으로 일년전 동일한 날짜와 시간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는데, 과거의 살인사건이 관계가 되어있다.

외딴 곳 수차관 (수차로 자가 발전을 하는 저택. 아니 성)에 40대 초반의 후지누마 기이치라는 인물이 유리에라는 19살의 어린 아내와 집사, 그리고 가정부와 살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유명한 화가인 후지누마 잇세. 아버지의 죽음 이후 전역에 퍼져있는 작품들을 모아 수차관에 모아두고 있다.

그는 몇년전 아버지의 제자이자 화가였던 마사키 신고와 그의 약혼녀를 태우고 운전하며 가다가 사고를 내고서는 큰 부상을 입었다. 하반신 마비와 화상으로 얼굴에는 하얀 가면을 손에는 장갑을 그리고 휄체어를 탈 수 밖에 없는 지경. 하지만, 친구의 약혼녀는 사망하는 비극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다가 마사키 신고가 찾아와 같이 살게 되고...

거기서 6개월이 지난 시점이 바로 과거, 1985년 9월 28일.

그의 아버지의 기일 겸해서 잇세의 그림을 탐내는 미술화상, 소심한 미술교수, 그리고 그의 사고시 수술을 했던 바람둥이 외과의사, 잇세의 작품에 빠져있는 스님이 찾아온다. 바로 그날, 폭풍이 치고 항상 기이치에게 잔소리를 해대는 가정부가 탑에서 떨어져 죽게 된다. 잇세의 작품을 눈이 빠져라 보고 있던 스님과 그 그림이 사라지고, 마사키 신고는 토막난 시체로 소각장에서 발견된다.

모두 다가 지목한 범인은 바로 그 스님.

일년이 지난 1986년 9월 28일. 똑같은 방문객이 찾아돈다. 이번에 다른 것은 시마다 키요시가 찾아오는데, 그의 형이 경찰이며 실종된 스님을 알고 있다는 연줄로......

나카무라 세이지의 작품이 다 그렇듯 이 저택에도 비밀통로가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며, 작가의 서술만 읽다가는 결정적 부분에서 작가의 'unfair"한 서술에 화가 날 수 있다.

그래도 전작보다는 좀 더 나았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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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두번째 읽었을때의 리뷰:

 

이번엔 나카무라 세이지가 설계한 수차관. 과거의 차사고로 심한 화상과 반신불수가 된 유명 화가 후지누마 잇세의 아들 기이치, 그리고 아직 10대가 지나지 않은 아름다운 아내 유리에, 일년마다 그림을 공개하기 떄문에 모인 미술상 오기시 겐조, 교수 모리 시게히코, 의사 미타무리 노리유키, 그리고 일년전 두 명이 토막살해되어 소각로에서 태워진 잔인한 사건과 범인으로 지목되었던 스님 후루가와 쯔네히토의 실종.

 

이런 기괴한 저택에 시마다 키요시가 찾아온다. 범인으로 지목된 이는 절대 살인을 저지를 수 없다고 보장하면서. 과거의 사건과 딱 일년이란 시간 차이를 두고 과거와 현재가 교차로 보여진다. 협박편지, 밀실, 대가가 남긴 최후의 그림, 소녀부터 배우자로 지목된 여인 등 온갖 고딕적 환타지가 다 들어가 있는 이 소설은, 첫번째 읽을때와 달리 이번에는 좀 참을 수가 없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모티브를 딴 듯한 느낌이지만, 그 소설이나 작품은 아무리 반복되어도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음에도.

 

[십각관의 살인사건]에서 범인 한정의 문제로 지적을 받아, 이번 편에는 신경을 썼다고는 하며 실마리를 충실히 주었다고 작가는 얘기하지만, 일단 트릭을 만들기 위해선 이렇게 세상에는 있을 수 없는 듯한 (도면을 보면 다들 알듯), 게다가 빅토리아에 모던풍이라고 만화적으로 붙인듯한 유치한 상상엔 시간을 할애하기가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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