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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ish | one moment of my life 2013-03-30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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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ish [|bʊkɪʃ]  : (활동적이거나 실용적인 것보다) 책을 좋아하는

 

정확히는 진지한 책을 읽는...이라고 되어있다.  

 

 

저 카테고리에 내가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겠다. 마음과 현실이 다른지 몰라 가끔 착각하기도 하기도 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책을 읽는 것보다는 나가서 노는게 더 낫지않나 (이것은 이상임) 생각하고, 어릴때 좀 더 나가서 운동을 했더라면 참 좋았을 것을 (이것은 후회) 하고 생각하지만, 돈이 생기면 추리물은 반드시 사야하는지라.

 

어젯밤 (흠, 요즘은 거의 하루죙일 졸려서 오늘인지 그제인지 마구 헷갈리고 있다) 매우 마음에 드는 지인 (동일 테니스 플레이어를 좋아하고 그의 경쟁자 플레이어를 같이 얄미워하며, 내가 본 중 가장 쿨하고 마음이 꼬인데가 없이 받아들이며, 평가도 판단도 하지않고 불라불라 여하간 무지하게 좋아하는)과 bookish에 대해 트윗을 주고받았다.

 

왜냐면, 이걸 봐서.

 

 

자기전에 읽다가 잠들기 딱!!! 좋을 것 같다. 음, 저 내용은 뭐였으면 좋겠는지 생각해봤는데 (흠, 아직 내 손에 오지도 안고 어디서 사는지도 모르겠건만), [반지의 전쟁] 같은 환타지거나, 아님 로맨스면 좋을듯 싶다. 단! 읽다가 궁금하게 끝나게 인쇄되서는 안된다.

 

그러다 검색해보니,

 

어디선가 파는것 같다. bookish accessaries로 검색해보니, 쇼핑몰도 검색되지만 저런건 없다. 음, 책내용은 얘넨가보다.

 

 

여하간, 탐나는 것들.

 

 

 

누구 기다릴때 저거 읽음면서 기다리면 좋을거 같다. 내용은 [Pride and Prejudice]. 은근 살펴보니 이 작품에 대한 전세계인의 애정이 거의 만만치않다. Charles Dickens, Shakespeare 등도.

 

저게 진짜 작은 책이라면...

 

 

(from Bookriot.com 티셔츠는, Darcy의 청혼대사. 이밖에 기발한거 많다)

 

 

http://www.bookishengland.co.uk/categories/Novel-Jewellery-%26-Accessories/

http://www.etsy.com/shop/BookishCharm

http://www.etsy.com/shop/thebookishlife

 

 

데메테르에서 이런 것도 나왔던가..

 

아까 차고치러 갔다가 본 잡지속 작가 (아 머리속이 완전 muddled..이름이 뭐더라. 작가가 아니었나?)도 이런거 좋아하나보다. 저건 또 무슨 책일까나... 흠, 난 bookish가 아니라 궁금함을 못참는거 아닐까.

 

 

 

근데 최근에 한 연예인이 캐스키드슨의 북백 들고 나와서 그거 또 연예인이 드는 에코백처럼 유행하던데. 그냥 내려놔도 되는 천 (그 뭐냐 돛에 쓸만큼 튼튼한 그런 천)으로 된 가방 많다. 10달러도 안되는것들. 책넣으면 다 bookbag이지. 그나저나 선물받은 작은 빨간천가방은 겉면에 crime scene이 그려져있지만, 동물병원 오갈때 강아지 비타민사거나 약넣을때 정말 요긴하다.

 

 

 

book bag (Shopper bag)

 

 

p.s: Soooooooo true

 

 

 

 

 

 

 online bookstore도 포함. 간신히 장바구니 터지려는거 달래주었지만, 그래도.....

 

 So true 중 하나는 이것.

 

나는 지금 book hangover에 걸려있다.
That means inability to start a new book because you're still living in the last book's world.

 

book hangover, 봄 춘곤증, 갑자기 빠진 addiction, 불금 때문에 도저히 못버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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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생각해야 진위가 파악되는 재치만점의, 18세기 영문학을 사랑하는 사립탐정 닐 캐리 시리즈 #1 | Mystery + (정리중) 2013-03-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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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돈 윈슬로 저/전행선 역
황금가지 | 201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요즈음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을 작품'을 추천받고 있던데, 이 닐 캐리 (Neal Carey)시리즈는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꽤 괜찮을 것 같다 (그의 작품 [Savages]는 [가십걸]의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으로 올리버 스톤감독이 2012년 영화화했다). 그나저나, 이 작품을 읽다가 몇페이지마다 웃다가 기억하고픈 재치있는 대사 때문에 결국 난감하게도 또 '따라잡아야 하는 시리즈'에 오르고 말았다. 가뜩이나 지금 염두에 두는 시리즈도 많건만.  [개의 힘 (The Power of the dog, 2005)]에서 '호~ 이 작가 필력이 장난이 아니군'이란 생각이 들어 잡았는데, 이는 완전히 또다른 재미를 선사해준다. 과연 칭찬인가 비꼬는건가 한페이지 넘겨서야 그 진위가 판단되는, 대단한 말솜씨라니..ㅎㅎ

 

Neal Carey Mysteries

 

1991: A Cool Breeze on the Underground  

1992: The Trail to Buddha's Mirror

1993: Way Down on the High Lonely

1994: A Long Walk Up the Water Slide

1996: While Drowning in the Desert

 

 

닐 캐리 (Neal Carey)가 콜롬비아 대학원을 다니는 현재 시점은 1976년도의 뉴욕이며, 그가 조 그레이엄 (Joe Graham)을 처음 만난, 음 정확히는 그의 지갑을 털다가 단박에 잡혀버린 13살 여름날 이후의 여러 이야기가 섞이면서 진행된다. 일전에 읽은, 역사추리물은 시점이 섞여서 진행되지만 이를 능히 소화시킬 수 없었던 작가 때문에 여러 리뷰에서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들었던 것과 달리 이 작품에선, 역시나 작가의 데뷔작임에도 충분히 어지럽지않게 잘 정돈된다. 아버지의 행방은 묘연하고, 남자친구인지 기둥서방인지 포주인지 모를 남자에게 이끌려 마약을 하고 몸을 팔던 엄마를 구하고 싶었던, 쓰레기같은 집에 살던 이 꼬마에게 조는 (이야기에선 '그레이엄'이라고 더 많이 불려진다. 아니, 그보다는 '아빠'로) 거부할 수 없는, 한 손이 고무인 레프리칸의 모습으로, 집안청소의 노하우에서부터 미행과 물건찾기의 비법까지 사립탐정의 'A to Z'를 가르치고 훈련시킨다.  (이 부분 정말 재밌다!!!!!)

 

그리하여, 뉴잉글랜드의 프로비던스의 유서깊은 한 은행에서 만든, VIP서비스 '가문의 친구들'의 일을 해주며, 사립학교와 아이비리그의 대학과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다. 거부하고 싶지만, 그보다는 18세기 영문학이 너무 좋아 교수가 되고싶은 닐은 (이 부분에서 나 잠시 고민했다. 영문학입문으로 찰스 디킨즈에 홀라당 빠지는 부분은 뭐,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이며 또한 19세기 영문학이라면 동감하겠건만, 디킨즈의 '데이비드 커퍼필드'가 아무리 헨리 필딩의 [톰 존스]를 좋아했다손 치더라도, 정말 주저리주저리 지겨웠던 18세기 영문학을?!? 그러다 생각해보니, 악당소설이란 어원으로 시작한 피카레스크소설이라던가, 권선징악의 실천, 대체로 고아의 처지에서 수많은 역경을 겪다가 대단원에 다다르는 18세기 작품들이 닐을 상징하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가문의 친구들'일을 하기 위해 조 그레이엄, 그리고 왠지 'The Rock'을 연상시키는 레빈 (그와의 애증어린 인연이 더 나올 시리즈 뒷편이 기대된다)과 함께 이선 키트리지에게 간다. 그리고, 부통령 후보로 지목될 가능성이 유력한, 체이스 상원의원의 딸 엘리를 찾아오라는 임무를 받고 런던으로 떠나게 된다.

 

제목의 지하는, 런던의 지하철, tube, underground를 말하고, 이제부터, 그동안 조 그레이엄에게 전수받은, 사립탐정의 기법을 사용하여 파란만장한 일이 펼쳐진다. 다만, 다 좋았는데 사이먼의 집을 들켰다는 건 좀.

 

 

"내일 시험이 있어요." 스콧이 말했다.
..."무슨시험?"
"맥베스요."
..."내가 도와줄께. 맥베스는 나도 몇번 시험을 치뤘거든."
"정말로요?"
"그래. 마녀들이 범인이잖아."...p.110


..닐은 외롭고 비참한 아이였다. 그런데 어느날..찰스 디킨스를 읽게했다. 바로 [올리버 트위스트]..[위대한 유산]...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소설 한권..
(그냥 데이비드 코퍼필드 한권이겠지..가끔 이러더라. 피카델리 서커스 갖다가 피카델리 서커스장이래. 디킨스의 [런던]이란 작품은 또 뭔거야? )

...탐정과 학문이라, 별난 조합이네요....둘 다 조사하는 것과 관련 있잖아요...p.213

 

...위대한 영국문학의 절반 이상이 범죄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도 왜 영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모두가 영국에는 범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로빈후드에서 시작해 디킨스로, 셜록 홈즈를 거쳐 애거사 크리스티에 이어지는 영국의 인기있는 작품은 온통 도둑질과 살인에 관한 이야기에 집착하고 있다...호주로 떠났던 수많은 인구들..영국이라는 나라가 범죄자를 모두 밧줄에 매달아 버리거나 보트에 태워 장거리 여행을 보냈기 때문에 유전적으로 법을 잘 지키는 성향이 있는 사람만 만은 건지 모르겠다는....p.243~ 244

 

...크리스마스 트리에 매달린 전구를 때리려고 애쓰는 새끼 고양이의 앞발에서 느껴질만한 '치명적인 위험'을 담고있는 주먹이었다...p.186

 

....피카델리 호텔은 그 이름만큼이나 단순했다. 평범하거나 아무 매력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자신의 본분을 매우 잘 알고있다는 의미의 단순함이었다...p.223 (뒷페이지에 가니 뭔 의민지 알겠더만...ㅎㅎㅎ)

 

13세의 절망적인 처지의 소년이, father figure를 찾고 그의 시큰둥하지만 깊은 배려로, 정말로 사랑하는 대상과 꿈 - 18세기 영문학 - 을 찾아 성장하는 부분은, 드라마로 만들어도 될 만큼 충분히 사회공익적이며, 드라마 시청자층의 마음을 십분 공략할 만큼 흐뭇하다. ㅎㅎㅎ 재치있는 대사는 충분히 웃음의 BGM과 어울릴 것이며... 이러다 발견했는데, wiki에도 없는 내용, 이 작품이 2008년도에 동명의 영화화되었다는 )http://www.thrillingdetective.com/carey.html)..근데 어디에도 시청각자료가 없다.

 

 

 

작년에 우범지대에서 실종된, [터미네이터3]에서 존 코너를 연기한 닉 스탈이 주연을 맡았다는데, 음, 이미지가 맞는다.

 

여하간, 기분 다운될 때 읽으면 다시 기분이 업되는, 괜찮은 작품이다. 

 

p.s: 젠장, 읽다가 또 읽어야 할 (의무감이라기 보다는, 괜히 하는 투덜거림이지만) 작품 발견했다. 존 맥도날드의 '트래비스 맥기'시리즈. 하나 번역되어 나왔더라. [푸른 작별] 그나저나, 장바구니, 지금 터지기 일보직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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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분노의 추적자 (Django, Unchained) | - Others 2013-03-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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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할때 1966년산 이태리감독 세르지오 코르부치의 마카로니 웨스턴 (또는 스파게티 웨스턴) 레벤지 (revenge) 영화 [장고 (Django)]의 테마음악이 나오면서, 또 friendly participation of Fraco Nero란 것이 눈에 띄인다. 난 관을 끄는 장면과 눈부신 표정의 푸른눈의 프랑코 네로가 어린마음에 엄청나게 슬퍼보여 기억에 남았는데, 서부영화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그는 바로 빨간 페인트칠한 자막부터가 원래의 장고랑 같다고 말해주었다.

 

 

 

 

 

 

 

1966년도 Theme song이 흘러나오면 뭔가 뭉클하다. 비통한 표정의 제이미 폭스 (장고)는 얼핏 맞는듯 어긋나듯 다른 흑인노예와 함께 이어진 족쇄를 차고 힘들게 걸어간다.

 

네이버에 찾아보면, 이 노래의 가사는 이렇다. 

 

'장고여, 그대가 사랑한 사람은 그녀뿐. 그러나 가능하면 잊는거다. 산다는 것은 단 한번만 사랑하는 것이라는 것을 장고여, 그대는 그녀만을 사랑했다. 그 아가씨는 이미 그대 곁에는 없다. 그대는 그녀를 영원히 잃었다. 그래도 아직 하늘에는 그대를 위해 별이 태어나고, 고독한 대지에는 그대를 위해 장미가 핀다. 장고여, 괴로움 뒤에는 희망이 찾아올 것이다. 그대를 위해'

 

원작에선 아내의 관인지 끌고 다니다가 연발총이 나와 깜짝 놀라는데, 아내의 복수를 위함이다. 타란티노의 영화 또한 이러한 마카로니 웨스턴 레벤지 드라마에 따라, 어떤 대단한 목적이 아니라 개인적인 복수와 욕망을 위해 안티히어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 독일 의사분 정말 좋다. 그를 진정 자유인으로 대우한다. 옷 고르러 가서 비록 푸른새틴양복을 골랐어도, 그의 취향이므로 아무말도 안한듯. 말해지지않은 부분에서 느껴지는 게 좋다)

 

 

타란티노의 작품은 [만당고]와 게르만전설 '브룬힐드와 지그프리트 (Brunhilde-Siegfried)'가 결합한다.  독일치과 의사는 브룸힐드 (Broomhilda)란 이름을 듣고서, 전설이야기를 해주지만 의도적인지 기억이 안나는지 마지막의 비극은 이야기해주지않았다. 어찌나 아는게 많은지...ㅎㅎ 그가 영화를 보고 난뒤 밥을 먹으면서 얘기해주었다. 사실은, 아킬레스처럼 불사인 지그프리드는 나뭇잎때문에 발꿈치가 치명적 약점인데 실수로 브룬힐드가 이야기를 해서 죽게된다고. 그래서 브룬힐드는 그를 죽게한 야만족장에게 시집을 가서 복수를 한다고.

 

(자네 이름이 뭔가? 장고요. D는 묵음이예요.
알고있네) 

 

돈 존슨과 프랑크 네로의 재치있는 대사 (눈빛이 살아있더라! 살아있네~), 타란티노의 white trash연기 등 코믹한 부분은 많지만, 역시나 감독특성상 피와 살점이 마구마구 튄다. 하지만, 인물의 클로즈업 등은 꼭 만화를 보는 듯하고, 중간중간의 어설픈 인간들이 유머 그자체이므로 거부감을 줄어든다. 근데, 최근 타란티노 감독이 잔인함을 언급한 TV인터뷰에서 무지 거칠게 나왔다고. I am not your slave!라고까지 말했다고.

 

중간에 하도 말이 죽어서 안됬는데, 맨 나중에 친절한 자막이 들어가 있었다. No horse has not been harmed라고. 다행~~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잔인한듯, 무식한 노예 상인 연기는 멋졌다. 제이미 폭스 또한 채찍이야 상관하지 않을 뒷태와 '만명중 하나'라는 자부심이.

 

p.s: 1) 영화 끝나고 트레딧 올라간 뒤에 짧은 영상이 추가되어있다. 애교처럼. 영화 끝나자 바로 일어나면 볼 수 없다.

 

2) OST가 다 너무너무 좋다. 서부영화에 힙합 멋지게 어울린다.

아무래도 앨범을 사야겠다 생각해 살펴보니, OST음반에 포함이 안된 곡들도 많다 ㅜ.ㅜ

 

http://en.wikipedia.org/wiki/Django_Unchained_(soundtrack)

 

이렇게 많은 곡들이 사용되었는지 몰랐는데, 러닝타임 3시간을 생각하면 이해되기도. 하지만, 음악이 너무 많아 귀가 아팠던 작품에 비해 이 영화는, 약간 어긋난 조화와 적절한 사용을 통해 시너지를 확 끌어올렸다. 아무래도 OST앨범을 사던가...조만간 케이블에서 [장고 (1966)]을 해줬으면 좋겠다 (미션 임파서블4 나올때, 1,2,3 다 해줬는데..)

 

 

2)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라스트 모히칸]에서 그는 여주에게 말한다. 'I will find you'

너무나 획일적인 미의 강요와 이제는 광고에서까지도 동안은 필수라고 말하는 우리사회, 심지어 성적 폭행이나 희롱을 당한 피해자에게 조롱이 이어진다. 하지만, 이 남주들은 여주에게 큰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비록 타인에 의해 더럽혀질지라도 살아만 있으면 된다고. 맨처음 노란 드레스를 입은 브룬힐다가 나올때 약간 생뚱맞다는 생각이 나 또한 들었지만, 자꾸 보니 참 아름답다. 하얗지않아도 푸른 눈 아니어도 금발의 직모가 아니어도. 그래서 'Hey, baby. It's me'에서 뭉클 눈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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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does the hen cross the road? | one moment of my life 2013-03-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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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duck, chicken 등 여러 variation이 있지만...웃겨서 ㅋㅋㅋㅋ

 

KINDERGARTEN TEACHER: To get to the other side.

PLATO: For the greater good.

ARISTOTLE: It is the nature of chickens to cross roads. .

KARL MARX: It was a historical inevitability. 

TIMOTHY LEARY: Because that's the only trip the establishment would let it take.

SADDAM HUSSEIN: This was an unprovoked act of rebellion and we were quite justified in dropping 50 tons of nerve gas on it.

RONALD REAGAN: I forget.

CAPTAIN JAMES T. KIRK: To boldly go where no chicken has gone before.

HIPPOCRATES: Because of an excess of phlegm in its pancreas.

ANDERSEN CONSULTING: Deregulation of the chicken's side of the road was threatening its dominant market position. The chicken was faced with significant challenges to create and develop the competencies required for the newly competitive market. Andersen Consulting ,in a partnering relationship with the client, helped the chicken by rethinking its physical distribution strategy and implementation processes. Using the Poultry Integration Model (PIM), Andersen helped the chicken use its skills, methodologies, knowledge, capital and experiences to align the chicken's people, processes and technology in support of its overall strategy within a Program Management framework. Andersen Consulting convened a diverse cross-spectrum of road analysts and best chickens along with Anderson consultants with deep skills in the transportation industry to engage in a two-day itinerary of meetings in order to leverage their personal knowledge capital, both tacit and explicit, and to enable them to synergize with each other in order to achieve the implicit goals of delivering and successfully architecting and implementing an enterprise-wide value framework across the continuum of poultry cross-median processes. The meeting was held in a park-like setting enabling and creating an impactful environment which was strategically based, industry-focused, and built upon a consistent, clear, and unified market message and aligned with the chicken's mission, vision, and core values. This was conducive towards the creation of a total business integration solution. Andersen Consulting helped the chicken change to become more successful.

LOUIS FARRAKHAN: The road, you see, represents the black man. The chicken `crossed' the black man in order to trample him and keep him down. ==> 루이스 패러칸, 반유대주의와 말콤 X 암살 혐의의, 미국무슬림운동가

MARTIN LUTHER KING, JR.: I envision a world where all chickens will be free to cross roads without having their motives called into question.

MOSES: And God came down from the Heavens, and He said unto the chicken, ``Thou shalt cross the road.'' And the chicken crossed the road, and there was much rejoicing.

FOX MULDER: You saw it cross the road with your own eyes. How many more chickens have to cross the road before you believe it?

RICHARD M. NIXON: The chicken did not cross the road. I repeat, the chicken did NOT cross the road.

MACHIAVELLI: The point is that the chicken crossed the road. Who cares why? The end of crossing the road justifies whatever motive there was.

JERRY SEINFELD: Why does anyone cross a road? I mean, why doesn't anyone ever think to ask, What the heck was this chicken doing walking around all over the place, anyway?

FREUD: The fact that you are at all concerned that the chicken crossed the road reveals your underlying sexual insecurity.

BILL GATES: Our soon-to-be-released Chicken '98 will not only cross roads, but will lay eggs, file your important documents, and balance your checkbook.

OLIVER STONE: The question is not, ``Why did the chicken cross the road?'' Rather, it is, ``Who was crossing the road at the sametime, whom we overlooked in our haste to observe the chicken crossing?''

DARWIN: Chickens, over great periods of time, have been naturally selected in such a way that they are now genetically disposed to cross roads.

EINSTEIN: Whether the chicken crossed the road or the road moved beneath the chicken depends upon your frame of reference.

BUDDHA: Asking this question denies your own chicken nature.

RALPH WALDO EMERSON: The chicken did not cross the road... it transcended it.

ERNEST HEMINGWAY: To die. In the rain.

MICHAEL SCHUMACHER: It was an instinctive maneuver, the chicken obviously didn't see the road until he had already started to cross.

COLONEL SANDERS (Famed for Kentucky Fried Chicken): I missed one? ==> 커낼 샌더스 : KFC 치킨의 흰수염 살아버지

PHYSICIST: Because the chicken's momentum had a positive component towards the other side of the road.

QUANTUM PHYSICIST: Because you measured its momentum too precisely.

MATHEMATICIAN: Because of the intermediate values theorem.

ALGEBRAIC GEOMETRIST: Well, consider a faithfully flat etale coherent sheaf...

C PROGRAMMER: cross_road() was called fromget_other_side()

C++ PROGRAMMER: chicken->CrossRoad() was called from chicken->GetOtherSide()

RMS: The licenses for most roads are designed to take away your chicken's freedom to cross it. By contrast, the GALLUS Road Public Licence...

GARY LARSON: ``THE OTHER SIDE - Why do you need a reason?'' 게리 라슨 : 만화가

ENS STUDENT: Contretest.

OMAR KHAYY'AM:
I sent my Chicken across the Road,
Some Letter of that Other-side to download:
젨잸nd by and by my Chicken return'd to me,
And answer'd ``I Myself am Princess and Toad:'' 오마르 카이얌 : 페르시아 수학자, 시인

MARKETING DIVISION OF MICROSOFT CORPORATION: Where does your chicken want to go today?

MARVIN: The other side is just as dull as this one. Don't talk to me about chickens.

ARTHUR DENT: Why did the chicken cross the road? 42? No, that doesn't make sense. 아서 덴트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주인공

GOETHE: Es irrt das Huhn, solang es die Straße übergeht.  ==: 'Es irrt der mensch, Solang'er strebt'에 말장난한듯.

HARI SELDON: It's part of the Plan.

HAMLET:
To cross, or not to cross, that is the question: -
Whether 'tis nobler in the mind, to suffer
The slings and arrows of outrageous side;
Or to take arms against a road of troubles,
And by crossing end them?

THERMODYNAMIST: Because the pressure of chickens was greater on this side of the road, and the chicken's crossing made the entropy gre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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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 마음에도 봄이 왔다 | one moment of my life 2013-03-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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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황사바람이 불고 낮부터 어둑어둑함에도, 뭔가 봄이 왔다는 것을 전부터 느낄 수가 있었다. 그건, 침대에 누워 이불 위를 맨살로 쓱 스칠때 더 이상 차갑다는 느낌보다는 시원하다는 것이 느껴질때. 조금씩 아침에 해가 일찍 뜬다는 것을 느낄때. 어느날엔가 '으앗, 늦잠이다!'하고 일어났는데 아직도 7시가 안되었다.

 

봄이면, 꼭 시부야계노래가 떙긴다. 노란색, 레몬, 라임 그런게 마구 땡기고.

 

 

지난 주말엔, 김연아선수도 난리였지만, Rafael Nadal이 무릎부상으로 오래 쉬다가 돌아와 Brazil Open에서 이기고 (이번주말엔)  BNP 파리바에서 (8강에서) Federer랑 붙여서 이겼고 또 (결승에서) 우승을 가져가서 완전 기분이 최고였다.

 

브라질 오픈에선 이쁜 보라색 옷입고 이겼어~ ^^

 

BNP 파리바 오픈에선 요로코롬~

 

 

 

 

 
 

 

 

 

 

아유, 귀요미. 가끔 하는 표정보면 순진해서 정말 ador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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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가운데 해양소설의 진가와 캐릭터의 매력은 여전히 강하다 (오브리-머투린 시리즈 #3) | Fiction 2013-03-1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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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H.M.S. 서프라이즈 호

패트릭 오브라이언 저/이원경 역
황금가지 | 201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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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서재정리를 하느라 근육통에 당최 요즘의 두꺼운 책들을 읽을 수가 없어 주구장창 신문이나 잡지의 인터뷰기사만 읽은 것 같다. 최근에 읽은, 김영사 CEO의 인터뷰에서 금강경을 2만번 읽은 그녀는, 우리 모두는 완벽한 세상을 꿈꾸지만 결국 지금 이순간이 부족함이 없으며 순간순간을 살아야 한다는 말을 던지며 그럼에도 내세를 믿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발레리나 강수진은 남편과 강아지, 이렇게 건강하면 그게 최고라고 하였다. 아, 당최 고개를 뒤로 할 수 없는 그 괴로움에 이 말들은 어찌나 가슴에 와닿았는지. 손가락에 베인 상처 하나만 나도 샤워하기 힘들다며 징징대는 판국에. 여하간, 지금 순간의 건강함이 최고의 행복임을 깨달으면서도 나도 내세를 꿈꾼다. 다음에 태어나면, 저기 미래가 아니라 평행우주로 튕겨져서 저기 나폴레옹전쟁이나 시저가 살았던 즈음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강한 전사로 태어나고 싶당 ^^ 그렇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군인이라도 그 시대의 해군으로는 근무하고 싶지않다는 것. 태풍전 알바트로스가 날고 잭 오브리 선장은,

 

..파두와 파두의 거리가 200미터에 달했다...선체를 높이높이 올리자....파저 중 한 곳에 거대한 알바트로스 한마리가 무심히 날고 있었는데, 지금은 광대한 바다 떄문에 작은 갈매기처럼 작아보였다. "웅장하군."
"그렇지, 스티븐? 난 이런 질풍이 정말 좋아" 잭은 눈 속에는 짜릿한 쾌감이 담겨있었지만...p234~235

 

(최근에 제임스 본드 때문에 더 생생해진 터너. 저런 파도라는거)

 

 

짜릿해하고, 읽기만해도 '이거 파선되는거 아냐' 하며 닥터 스티븐 머투린에게 동화되는 가운데, 흠뻑 젖고 먹은건 식탁 위에서 출렁거리고 잠도 못자고 무서워죽겠는 가운데 선원들 또한 '뭐 이것또한 지나가리니..'하지만 말이다.

 

(육지를 밟지않고도 수천킬로를 가는 알바트로스. 근데 사진속의 얘, 눈매가 좀 멋진거 같애~~ ^0^) 

 

패트릭 오브라이언 (1914~2000)의 오브리-머투린 시리즈이다.

 

1.Master and Commander (1970)
 2.Post Captain (1972)
 3.HMS Surprise (1973)

----요기 위에 까지 번역되었다. 이 책을 읽는 가운데, 어떤 책은 영화를 보고 SNS에 감상평 올리면 책주는 이벤트와 요 네스뵈의 [레드 브레스트]를 읽고 리뷰 올리면 최근 방한취소한 작가의 싸인본을 준다는 이벤트가 엄청나게 유혹했지만, 꼭 리뷰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 책이 더 잘 팔려야 이 뒤에 책들도 계속 나올텐데. 중간에 기다리다 3권이 나온것을 한참 뒤에 알았다 (꼭 온라인서점의 알람서비스를 잊지말아야지!)


 4.The Mauritius Command (1977)
 5.Desolation Island (1978)
 6.The Fortune of War (1979)
 7.The Surgeon's Mate (1980)
 8.The Ionian Mission (1981)
 9.Treason's Harbour (1983)
 10.The Far Side of the World (1984)
 11.The Reverse of the Medal (1986)
 12.The Letter of Marque (1988)
 13.The Thirteen Gun Salute (1989)
 14.The Nutmeg of Consolation (1991)
 15.Clarissa Oakes (1992) – (The Truelove in the USA)
 16.The Wine-Dark Sea (1993)
 17.The Commodore (1995)
 18.The Yellow Admiral (1996)
 19.The Hundred Days (1998)
 20.Blue at the Mizzen (1999)
 21.The Final Unfinished Voyage of Jack Aubrey (2004) – (21 in the USA) 맨마지막권은 미완성으로, 작가의 사후에 나왔고 이것을 알기전까진 난 작가가 더 오래전에 살았던 인물인줄 알았다.

 

예쁘고 잘생긴 것보단 테스토스테론이 팍팍 풍기는 배우를 좋아하는데, 다시 태어나면 이 인물이어도 좋겠다...고 생각하는 러셀 크로우의 2003년 (타칭 그의 먹튀영화라지만 난 엄청나게 좋았다. 그의 캐릭터는 완전 그와 비슷한데다 잭 오브리의 현신같았다) 영화 [마스터 앤 커맨더 (Master and Commander: The Far Side of the World)]는 설정과 10권의 배경을 나폴레옹전 중으로 (물론, 시리즈 초반은 나폴레온전이었다) 가져왔다고 하는데, 그의 배 또한 영화처럼 서프라이즈호이고, 잠깐 스티븐이 외딴 섬에 내려 채집하는 동안 프랑스배랑 붙는거랑, 배안에서 보케리니의 연주, 사관생도 훈련 등등은 이번편이 가장 영화와 흡사하다.

 

 

 

(휴 잭맨의 [반 헬싱]과 함께 이 영화도 후속작이 나오길 바랬는뎅.... 근데 '위대한 정복자'..는 아니라고 봐)

 

셜록 홈즈-닥터 왓슨, 닥터 하우스-닥터 윌슨, 네로 울프-아치 굿윈, 에르큘 포아호-헤이스팅스, 다구치-사라토리, 모스경감- 루이스 등을 잇는 멋진 남남커플 잭 오브리-스티븐 머투린은 1탄에 만나 결투하다 음악으로 정들고, 2탄에서 여자 두고 싸움날려다 다시 정들고, 3탄에서 또 붙잡혀간 스티븐 구하러 가서 또 정들고..하면서 여전히 떨어질 수 없는 우정을 쌓고 있다.

 

작품에서도 언급되듯, 러셀 크로우랑 똑 닮은, 우리의 훈남 잭 오브리는 바다 위에서는 엄청난 기술과 전략, 전투의 리더쉽, 부하의 사소함은 눈감고 중요한 것만 보고 어려움을 잘 돌보는 다정함과 가끔 잘난척 하는 부하를 머리 속으로 단점을 읊어 흐뭇해하는 귀여움 등 뛰어나지만, 육지 위에선 영국정세에 반해서 휘그당을 대놓고 상징해 아들 잭의 출세를 방해하며, 하녀랑 나이차많은 결혼을 한 전직 선장 아버지와는 다른 면모로 금전감각이 부실해 여전히 빚에 시달린다. 게다가, 3권 초반 바뀐 해군장관은, 2권에서의 잭 오브리가 나포한 배에 대한 보상은 커녕 청무회에서 해군첩보부의 조지프경을 으악하게시리 스파이인 스티븐 머투린의 이름을 밝혀버린다.

 

...현재 상황은 명확해요. 우리쪽에는 오스트리아와 러시아, 스웨덴이 있고, 나폴리 왕국..도 우리편이오. 그리고 나폴레옹 쪾에는 무수히 널린 자잘한 국가들과 바바리아 ( = 독일의 가장 큰 주 바이에른), 홀란드 (= 네덜란드), 에스파냐가 있소. 하지만 이들 동맹은 둘 중 어느 쪽에도 크게 중요하지 않소....문제는 홀란드와 에스파냐요. 그들에겐 해군이 있기 때문이요. 우리가 이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바다에서 승리해야 하오. 보나파르트의 전열함은 45척이고 우리는 80척이니...우리배들은 전세계에 흩어져있고..에스파냐는 27척을...네덜란드도 비슷하다고...무슨일이 있어도 그들이 연합하는 것을 막아야하고...잭과 넬슨제독이 툴롱 근해를 오르내리면서...에스파냐 함대와 연합하는 것을 막고있는 거라오...p.28

 

 

 

2권에서 만난, 미모의 소피랑의 결혼이 어려운 가운데, 화성에서 온 남자의 전형인 잭은 스티븐의 재촉에도 상황이 좀 나아져야 편지를 할게 아니냐며 (소피는 왜 편지안하는지 그가 애정이 식은게 아닌지 걱정하는데) 채권자감옥에서 나오자, 그의 사관생도시절을 보낸 오래지만 멋진배 서프라이즈호에 타서 지중해를 순시하다 인도로 출항한다. 팜므파탈이 될 것 같았던, 2권의 다이애나는 잭과 사촌 소피 사이를 엉망으로 만들려다 스티븐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유부남 캐닝을 따라 인도로 가버렸고, 영화 속 폴 베타니와 달리 실제론 검은 머리의 좀 검은피부의 키작은 스티븐은 관여할 일도 많은 가운데 에스파냐의 서쪽 마온항 근처에서 잡혀버린다. 당근, 잭이 구출하러 온다.

 

스티븐은 자기 연애사, 남의 연애사, 남의 빚 (여기서 남 = 잭 오브리) 걱정, 독립운동, 스파이, 정치, 곤충류 수집, 쥐 동물실험, 새로운 동물/식물 채집 등 할일도 많고 관여되는 사건도 많지만, 중반에 태풍을 만나기 전까지는 잔잔하다. 230여 페이지 즈음에서야 이 작품의 진가가 나타난다. 태풍과 이를 맞서는 선원들의 묘사가 엄청나게 세심해서 배 위에 타고 있는 것 같은 흥분을 일으킨다. 후반부에는 동인도회사의 물건을 노리는 프랑스함선과 대항해, 영국상선들과 함께 전투를 벌이는 장면 또한 아드레날린을 불러일으킨다. 배치라든가 쫌만 더 자세했더라면...그럼에도, 바람과 재고 등을 감안한 전투에서의 잭 오브리의 머리는 뛰어나다.

 

그럼에도, 가끔 허당의 매력을 보여주는 잭은, 장미봉우리 (rose bud)를 장미봉다리 (rose pode)로 인용하기도 하고 (어째, 넌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츠카사 같은거냐) 나포상금의 1/8이 선장에게 가는지라 한방에 한몫해서 영국해협이 보이는 언덕 위에 작은 집짓고 소피랑 살고픈 귀여운 꿈도 꾸며 (진짜 낮에 상상하다 스티븐에게 쿠사리먹고), 스티븐의 심장을 아작낸 다이애너랑 만날까봐 닥달하며 걱정도 하며, 완전 매력덩어리 임을 여전히 보여주며 작품을 이끈다.   

 

 

p.s:  수학의 탄젠트, 시컨트, 사인은 항해에 요긴하게 쓰였던 거구나. 역시 배운건 버릴게 없어.

중간에 존 드라이든의 시가 수없이 인용되는데, 글쎄 무식한 뱃사람이지만 시인의 시를 듣고 쯧쯧댄다.

'...무역풍이 아니라 계절풍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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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자리잡은 악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30년간의 마약전쟁 | Mystery + (정리중) 2013-03-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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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개의 힘 1

돈 윈슬로 저/김경숙 역
황금가지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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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된, 'The power of the dog'이 '구약성서에 나오는, 인간을 고통스럽게 하고 고뇌에 빠뜨린다는 악의 상징'이라는 해설이 매우 궁금하게 만들었다. 최근 Dailymail에서 Milo란 개가 지도 아프면서 친구개가 눈이 멀자 안내견을 자청하고 나서며 둘이 꼭 껴안고 (진짜 말 그대로 껴안고) 낮잠을 자는걸 보는터라, 당최 '개'가 '악'과 연관됨을 견딜 수가 없어서. 그러다보니 Kipling의 동명의 시까지 발견했다. 거기선 the power of the dog = affection이었고.

 

여하간 Psalm 22:20의 여러 번역된 문장 - 'Deliver me from the sword! Save my life from the claws of the wild dogs!'또는 'Rescue my soul from the sword, my life from vicious dogs-을 보니 좀 안도된다. 성경상 해설을 보니 1) 떠돌아 다니는 야생개로 인한 전염병, 2)소중한 개, 그 생명과 영혼의 가치 이상을 뛰어넘는 대우에서 파급되는 위험, 3) 지옥의 개 케르베로스를 의미한다고.

 

여하간, 이렇듯 딱히 하나로 구분할 수 없는 것, 현실을 대단한 스케일로 보여주고 있다.

 

'당신들 모두가 협정을 맺어서 나도 기쁘군.' 하지만 난 결코 서명하지 않았어....p.266

 

일종의 암호명이던머리 셋달린 지옥의 개, '케르베로스'또한 이중적이다.

 

...파수꾼이 아니라 안내자였다. 이를 드러내고, 혀를 늘어뜨린 채 당신을 악의 세계로 초대하려고 안달을 내고 잇는 안내자. 그리고 당신은 결코 저항할 수 없다....p.343, 1권

 

이야기는 1997년 멕시코. 마약조직이 끄나풀을 수색하기 위해 죄없는 민간인을 고문 살해한 현장에서 과거로 되돌아가며 시작한다 (이 이야기는 2권, p.502부분에서 설명된다). 베트남전이 끝난 1975년의 콘도르작전에서 이야기는 출발해야하나? 아니,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는 이 명확한 현실을 온몸으로 상징하는 아트(Arthur, 아르트로) 켈러의 탄생부터 시작해야 하나. 멕시코로 놀러갔다가 아름다운 멕시코 여인을 보고 아이를 갖게 하고 책임지기 위해 미국으로 데려왔지만, 마치 휴양지에서 매혹되어 사온 기념품들이 현실로 돌아오면 그 매력을 잃고말듯 그녀를 저버린 백인 미국인 아버지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공부하고 강해진 아트. CIA를 거쳐 마약단속단원 (DEA요원)이 된 그는 미국인도 아니고 멕시코인도 아니고, 마약단속반원으로도 보스의 미움을 산 어중간한 처지에서 바레라 형제와 질기고도 험한 인연을 맺게된다.

 

마약전은 마약왕 돈 페드로 아빌레스을 체포, 아니 사살로 끝날 일이 아니었다. 멕시코 경찰이자 DEA요원 아트 켈러의 정보원이자 그에게 '티오 (삼촌)'을 자청했던 미겔 앙헬 바레라가 멕시코의 마약조직을 차지하자, 이제 아트 켈러를 믿어주는 않는 가운데 또다른 전쟁이 예상이 된다. 그리고 거의 바레라가의, 30년에 걸친 이야기는 마르케스의 [백년동안의 고독]을 연상시킨다. 마술처럼 자리잡는 자연대신 어디에서도 느껴지는 제목이 대신하고 위키리크스의 정치비리 폭로가 결합하여 [바디 오브 라이즈]의 비주얼과 손에 땀나는 스릴이 연상되는 가운데 은근히도 (역시 위대한 작품인거지...). 남미국가 뿐만 아니라 바티칸에서도 좌파세력의 확장, 이를 저지하고자 하기 위해서 또는 개인적 야심으로 정권을 차지하기 위해 마약상의 돈을 받아 세력확장을 눈감아주는 미국과 멕시코중앙,지방정부와 경찰, 그렇지만 정반대로, 뉴욕에서의 또다른 마약전쟁은 부시와 노리에가, 줄리아니의 모습으로 보여진다. 심지어, 마약상을 제거하기 위해 싸우는 아트 마저도 어니의 복수를 위해 한 발을 죄책감과 폭력에 담군다. 17세에 우연한 마피아 킬러가 된 칼란 또한 인생의 순간순간마다 매혹시키며 끌어들이는, 악의 기운을 보여준다.   

 

가끔 노라의 주변 이야기에서 로맨스소설의 인위적 분위기가 풍겨나지만, 저자의 이야기 솜씨는 끝내준다. 하나의 장이 끝나면 뒤집듯 다음 이야기의 양상을 흥미롭게 암시하는듯 하고, 엄청난 폭력과 19금의 이야기 속에 작은 유머를 뿌려넣기도 하고, 지루해질만할 즈음에 복수심에 불타는, 엄청난 분노와 카타르시스를 준비해둔다.

 

이 작품을 함축적으로 말해주는, 제임스 엘로이의 평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30년만에 최고라고 손꼽을 만한 마약범죄소설. 지옥을 아름답게 압축했다...'

아름답게..라기보단, 솜씨있게..가 더 맞을거 같지만.

 

어니에 대한 복수라고는 하지만, 유일하게 자신을 이해해주었던 엘시아와 소중한 아이들마저 떠나보낸채 집중하는 아트 켈러의 모습을 보니, 그냥 문득 그는 마약상 소탕이나 정의의 구현이라기 보다는 무언가를 증오하고 싶어하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살아가면서 그 누군가를 미워하고 그가 쓰러지길 바라고 그렇게 이뤄진 뒤에 또다른 미워할 이를 찾는 그런거.  그 '미움'이야 말로 정의를 위해 폭력에 발담그는거 이상으로, '인간이 애를 써도 몰아낼 수 없는 악과 모든 이에게 내재된 악의 가능성'이란 생각이 든다. 과연 그 '개'가 미움일지 사랑 (키플링)일지는 각자의 몫이다.  

 

근데, 소설 속에서라도 각각의 영화와 드라마를 가질 수 있는 평범한 인물들이, 이 작품 속에선 너무나 억울하게 오해되어 죽어가는데 단 한줄뿐이라는게 어째 참 슬프다. 악에 관한 소설에서도 평범한 악보다는, 대학살을 벌인 인물만 기억되는가 싶어서 (하긴, 일상의 소소한 악이라면 일본추리물을 읽으면 되겠지만..).   

 

p.s: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쁠 때의 하나는 오락성으로 읽었음에도 뭔가 하나씩 쌓여간다는 것들 느낄때. 그저 무심코 읽으면 넘어갈 p.34의 에마 골드만이 누군지, 번역된 문장, 단어 하나 밖에 없음에도 이를 통해 설명되는 엘시아가 어떤 인물인지 행간을 넘어 이해가 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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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ty shades of Grey] | Read 2013-03-0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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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ty Shades of Grey

E L 제임스 저
Vintage Books | 2012년 04월

일전에 트위터에서 이책 읽는 미국 맵이 나와서 흥미로웠던 적이 있었는데..

 

(도대체 뭔데 그래 사놓으니 번역서가 시기적절하게 나왔다는...ㅡ.ㅜ  침대 맡에 두고 읽는건데, 난 로맨스보단 추리물이 더 좋은지라 낮에 들고다니던 책을 잠자리까지 끌고 다니느라 거의 제쳐두었는데...

 

그래서 아직 내 표정은,

 

 

아직은

 

 놀라지 않았다.

 

하지만,

 

충격받을런지

 

역겨워할런지

 

 

  

 

웃을런지

 

 

즐길런지  

 

모르겠다. 근데, 읽으며 웃는 표정이 가장 보기는 좋다.

 

ㅎㅎ

 

p.s: 확실히 다 읽고나면 movie cast가 누가 좋은지 열낼것 같긴 하다.

 

일단 여기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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