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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영국식 살인사건 (후자까지는 좀 아쉽다) | Mystery + (정리중) 2013-06-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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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국식 살인

시릴 헤어 저/이경아 역
엘릭시르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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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으로 인해 한동안 잠잠하던, 브리티시/코지추리물에 대한 열정을 다시 되살렸다. 게다가 좋아하는 모티브를 가진 [엠마],[고스포드 파크]까지 연상되면서...(이는 [upstairs downstairs], [Downton Abbey]로 이어진다)

 

Julian Symons도 그를 높이 평가하여 수많은 작가중 그를 [Bloody Murder]에 언급했는데 (p.168), 본명은 Alfred Alexander Gordon (1900~1958)의 법정변호사 (barrister) 출신으로 검찰총장 수하와 지방법원 판사로 근무 (영국은 법률체제 용어가 달라서 여기 참조 :http://en.wikipedia.org/wiki/Judiciary_of_England_and_Wales).  상큼 발랄한 대화 (흠, 약간 다른 느낌이기는 하나 대체로 유명한 작가들 작품을 들고오면 Agatha Christie과인지 P.D.James과인지 구분되느데 전자쪽)와 뛰어난 법률 지식 사용, 추리면으로도 흥미진진하다며, 그의 작품중 4번째 [tragedy at law (1942)]를 손꼽았다. .

 

상큼 재치있는 대사와 읽으면서 가끔 웃게 만들다가 책장을 덮으면 기분이 좋게만드는 느낌, 추리면으로도 잘 짜여진 영리한 작품을 좋아하는데 바로 이 카테고리에 든다는 거.그래서 그의 작품 리스트 보고 또 쭉 장바구니에 담았다는거.

 

송어낚시는 연애와 무척 닮은 것 같지않습니까?...우선 상당한 수고로움과 비용을 투자해야만 합니다. 특히 비용이 꽤 드는 미끼와 유혹하기 위한 물건을 사는데, 그중 대부분은 결국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는 사실이 드너나죠. 다음으로 준비단계가 끝나면 뒤이어 몽상의 시기가 찾아옵니다....다시 말해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 스스로에게 미증유의 성광과 황홀한 시간이 찾아오리라 다짐하는 단계입니다. 세번쨰 단계에서는 밀회를 나눕니다...그러면 기대감과 불확실성의 달콤한 고통속에 괴로워하죠..당신의 기술이 어느 수준이든, 연인에 대한 열정과 분별력이 어우러진 태도로 밀어붙이지 않는다면 수줍어하고 머뭇거리는 상대의 태도 때문에 패배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승리를 거머줘는 감격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답고 간결합니까! ...p. 104~105

 

그의 작품에는 (이 작품에는 말고) 탐정격이 등장하는데  Detective-Inspector Mallett와 Francis Pettigrew, 각각 등장하기도 하고 둘 다 등장하기도.

1. Tenant for Death (1937)
2. Death Is No Sportsman (1938)
3. Suicide Excepted (1939)
4. Tragedy at Law (1942)
5. With a Bare Bodkin (1946)
6. The Magic Bottle, a children's book (1946)
7. When the Wind Blows (미국제목 The Wind Blows Death, 1949)
8. An English Murder (미국제목 Christmas Murder1951)
9. The Yew Tree's Shade (미국제목 Death Walks the Woods, 1954)
10. The House of Warbeck, a play (1955)
11. He Should Have Died Hereafter (미국제목 Untimely Death, 1958)
12. Best Detective Stories of Cyril Hare (미국제목 Death among Friends, 1959, edited by Michael Gilbert)

골든에이지시대를 지나선 발표이지만, 그 유형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립된 환경, 그것도 눈덮인 곳의 대 저택과 다양한 계층과 성격의 인물들, 사건이 발생됨에 따라 히스테리와 추리가 시작되고...

 

여기서는 제한된 환경이므로 사건의 관련자들 또한 제한이 되며, 경찰이 등장할지라도 그의 시스템적인 도움 (아이덴티티 확인, 법의학적 증거 수집과 확인 등)이 불가능하므로 자연스레 모든 것이 알리바이와 용의자들의 심문, 탐정역의 관찰에 의존하게 된다.  따라서 보다 더 촛점이 등장인물들의 개성 (대강의 상황에 따라 다른 태도와 응답 등)과 탐정의 능력에 맞춰지게 된다. 게다가 이런 상황이 벌어지게 된 환경 또한 제3의 등장인물로, 과연 눈속에 고립된 저택/산장이냐 태풍에 갇힌 무인도이냐는 것 또한 사건에 이용되기도 하며, 건물안이나 근처 환경의 지형도 등이 트릭으로 사용되어 독자들의 머리를 굴리게 만드는 쏠쏠한 재미까지 선사하게 된다.

 

그런데 이 작품의 제목은 [영국식 살인 (English Murder)]로  제3의 요인으로 영국의 계급 (upstairs downstairs), 귀족과 관습 (혈연인지 수여된 것인지나 유산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이 남자에게만 상속이 되는 한정상속이 은근히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하여 베넷부인이 딸내미들 결혼대작전에 난리를 쳐, 결국 고고한척 하던 엘리자베스도 사랑에 폴랑 빠져 결혼하게 되는 것처럼 이러한 영국식 배경이 은근히 사건을 부추키는 공범이다 (안그래도 살펴보니 제인 오스틴의 영향이 [He Should Have Died Hereafter (1958)]에 나타난다는 평론을 읽었다). 

 

...노동계급에 속하는 사람으 입에서 이런 표현이 나왔다면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오늘 그 인간을 만났어요. 이야기 좀 하려고요'...p.279

(우리나라의 방언처럼 또는 아직까지는 십대등의 용어 등 그닥 크게 나눠지지는 않았지만, 미국/영국 추리물에선 지역, 계급에 따른 단어의 사용으로 인해 추리물의 실마리를 던져주곤 한다)

 

한때는 잘 나갔지만 이제는 엄청난 상속세 등으로 인해 가세가 기울어 하인들도 다 내보낸 워벡홀. 현재의 주인인 워벡경의 사촌 (그러니까 워벡경의 아버지가 큰아들이고 아버지가 둘째인) 줄리어스 워벡 재무부장관, 영지의 목사 딸 출신으로 재무부의 빛나는 인재이자 줄리어스 워벡의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이는 인재와 결혼한 카스테어즈부인, 워벡경의 아들이자 파시스트단체를 이끄는 로버트 워벡, 그와 연인관계였지만 이제는 틀어져버린 귀족영애 레이디 커밀라, 그리고 18세기 정치사를 연구중인 독일, 동유럽계의 역사학자인 보트윙크박사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모이게 된다.  보트윙크 박사야 어쩌다보니 크리스마스 가족모임에 합류하게 된 것이지만, 각자의 입장이 너무나 달라 분위기는 험악하다. 

 

카스테이즈부인은 자신의 남편이 더 유능하다며 노골적으로 줄리어스를 비난하고, 귀족과 세금 등에 대한 노선으로 로버트와 줄리어스는 뚱하며, 유일하게 침착한 집사 브리그스마저도 로버트에게 무언가 신사다운 행동을 요구하는 가운데 얌전한 레이디 커밀라도 로버트와 신경전이다. 조용히 독자의 시선이 로버트에게 모인 가운데 그는 독살당하고... 대사 속에 언급되었거나 조용히 보디가드 중이던 인물들 (수전, 로저스 경사)이 이들처럼 존재감을 얻으며 드러나는 가운데 (작가가 이 작품을 연극화했는데, 정말 그럴만한 작품 같다는 생각이 든다. 눈바람이 부는 BGM속에 어두운 무대위 하나씩 인물에게 조명이 쏟아지면서 하나씩 속내를 드러내는 씬, 멋질거 같다) 추위도 모르고 역사에만 관심을 갇던 보트윙크 박사가 비네이티브 스피커로서 또 외국인으로서 다른 시선으로 이들의 말과 행동을 곱씹으면서 탐정역으로 등장한다 (탐정으로서의 능력은 관찰, 추리, 집중력이긴 하지만, 가끔 다른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전환도 필요한 것 같다. 브렌다가 매번 사건과 관련없는 일로 인해 새로운 사실을 깨닫고 이를 사건에 적용해보듯).

 

다만, 동기가 영국식이듯 범인까지 영국식인 것은 아쉽다 (왜 끝까지 귀족은 고결해야 하는가...내보기엔 제외된 인물 스스로 가장 동기가 강한데...).

 

여하간, 바게트와 같은 씹을 수록 은근한 고소함과 기분좋은 포만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p.s: 작가가 선물하는 실마리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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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달리는 소녀 (時をかける少女 ,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 2010 ) |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2013-06-2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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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은, 능력과 시간되면 비행기타고 우동 먹으러 하고 쇼핑하러 가고 비즈니스 미팅하는 현재의 글로벌 국제사회엔, 또 국제결혼 커플도 엄청 많은 마당에 크게 어필하는 건 더 이상 없지만, 현재의 과학기술로선 불가능한 시간을 초월한 사랑은 언제나 감동적이다. 과거엔 불가능한 상상도 이제 현실이 되니 타임리프도 언젠가는 가능할듯. 그나저나 이 영화 말미의 여주인공을 보면, 갑자기 아무도 울지않는 작품을 보고 우는 건 저 과거에 언제 보고 왔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여하간, 애니도 감동이었다. 잔잔하고 순수한 내용 (이쯤 되면 키스 해도 되는데, 이마에 키스를 하거나 머리를 만져주는 것 뿐이다), 감동적인 대사, 시종일관 귀를 거슬리지않으며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는 음악 등.

 

치아키가 마코토에게 한 말, '미래에서 기다릴께'

 

 

동영상이 더 크게 나왔지만, 타이틀은 실사 영화이다. 애니에서 여주인공의 목소리를 전달했던 배우가 얼굴을 비췄고, 약간의 주근깨가 있는 화장끼 없는 얼굴이 무지하게 예쁘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 1

츠가노 가쿠 글그림
북박스 | 2005년 02월

 

이번에는 만화판 여주인공 요시야마 가즈코의 딸의 이야기이다.

남편이 떠나간 뒤 딸 아카리를 키우며 대학 약대연구소에서 일하는 카즈코는 교통사고로 쓰러지고, 딸 아카리는 엄마의 부탁과 가르침으로 엄마가 만들어낸 타임리프 약을 들고 1972년으로 떠난다. 하지만, 실수로 1974년에 떨어져 SF매니아겸 영화감독을 꿈꾸는 료타를 만나게 된다. 그의 도움으로 새초롬 이쁘장한 여고생 엄마와 아빠도 만나고....

 

엄마의 첫사랑을 이뤄주기 위함이지만, 내용은 료타와의 첫사랑이다. 아마도 대륙마다 시대마다 비슷한 인물들은 다 존재하는 건지 그래서 도플갱어란 말이 나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대성을 많이 닮은 1970년대의 료타는 순진하다. 자신의 하숙방에 데려온 아카리를 조금씩 좋아하면서, 그녀의 서슴없는 행동에 얼굴의 미세한 근육이 움직인다. 도착한 역 밖에 비가 내리자 걱정한 아카리는 그녀를 위해 우산을 쓰고 기다리는 료타에게 뛰어들고 그의 모습.... 인쇄소를 하는 아버지와 과연 영화감독으로서 꿈을 이룰 수 있을런지 하는 두려움. 그 가운데 아카리를 만난 료타.

 

휴지, 손수건 그런거 준비안해두면 후반부 폭풍 눈물과 콧물 흘릴때 손으로 비벼야할지 모른다. 

 

記憶は消えても、この想いは消えない。時を超えて、今、新たな物語がはじまる

(기억은 사라져도 마음은 사라지지않는다. 시간을 넘어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

 

감독말고 각본가 카우프만을 각인시킨 (물론 짐 캐리의 연기는 엄청나다) [이터널 선샤인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처럼, 기억은 지워져도 감정은 남는다.

 

애니 OST도 엄청 좋은데

(http://www.youtube.com/watch?v=sasJZTOUfpk&list=PLF0B089556EB4B82E)

실사 영화 OST도 참 좋다.

 

어, 바흐의 Goldberg variations no.1은 공통이다. 

여하간, 애니와 달리 여지없는 엔딩에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 이 남여배우 몇년뒤 다시 드라마로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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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 Read 2013-06-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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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게 제일 힘든거야 | あなたやっぱり 2013-06-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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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항의 품격

신노 다케시 저/양억관 역
윌북(willbook) | 201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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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엄청난 히트를 한 시대극 [다운튼 애비 (Downton Abbey)] 이전엔, 원조막장 영드인 [포싸이트 사가 (Forsyte Saga)]가 있었다. 거기선 귀족이니 기업가이니 가족간 결혼 여부를 떠나 그냥 다 저지르고 본다. 우리나라엔 시청률은 높지만 욕은 엄청 먹는 유명한 막장 드라마 작가가 있어 개연성 같은건 떠나 환타지를 쓰고 있지만, 그래도 혼인 여부를 떠나 성폭행을 하진 않고 또 세대를 건너 피가 섞여 사랑에 빠져도 슬프고 서정적으로 끝나기라도 하지. 여하간, 요즘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왜이리 평범한 사람의 일상은 없이 상위 1%들의 음모에 불치병에, 병원에서 회사에서 일하다 연애만 하는지 모르겠다. 한때 엄청나게 일드에 빠졌을때 가장 좋았던 건 (나빴던건 질린다는 것. 언제나 감동을 강조한다는 것. 결론은 주인공이 스스로 힘을 내 불굴의 의지를 다해야 한다는 것)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호텔메이드, 에스테틱 직원, 출판사직원, 덮밥집 사장, 여행사 직원, 보디가드 등이 등장해 우리나라면 5평이나 되는 세트와 달리 정말 조그만 집에 아기자기 소품을 가져다가 작은 욕조에 쭈그려 목욕하고 밥해먹고 실수생겨서 밤새 고객들에게 전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이었다. 이 작품은 그런면에서 또 다른 것을 보여주었다. 공항이라는 남들보기에 화려하지만 대강의 시스템과 다르게 움직이는 속내와 사람들을. 

 

대학 졸업후 6년간 여행회사에 근무했다가 갑자기 관두고 3년동안 전철과 캡슐호텔에서 노숙을 했던 (요 파트에서 잠깐 상상했다. 흠, 십대시절엔 겪지않은 사춘기를 간간히 앓고있는 나로선 정말 갑자기 이렇게 떠나버리고 싶을때가 있다. 하지만, 세상은 여자에겐 무서워. 흑, 요즘은 더군다나) 작가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 글을 써서, 그것도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 (진짜 읽어보고 싶네. 하고 많은 상중에 이 상이라니..)하고 작가로 데뷔했다. 이 작품은 2008년 나오키상 후보였다.

 

원작의 제목은 아포양이다. 텔렉스 시절 공항, airport를 APO라고 칭해서 여행사의 공항지점에 근무하는, 상징적인 현장직원을 의미한다. 엔도 게이케는 은따인지 과중한 업무로 힘들어하는 과장대리를 위해 과장에게 한마디한 죄 (확정적이진 않지만, 일본의 직장 문화에선 대단한 사건일듯)로 공항으로 발령받는다. 실적으로 나타나지 않는, 본사의 승진루트에서 제외되버린 한직. 그는 본사에서 다소 삐딱하게 보는 아포양에 개념으로 괴로워하며 또 6년간 사귄 여자친구에게 결별을 통보받고 지금 상태가 그닥 좋지않다 (흠, 지가 찬 주제에 어떻게 새 남자친구를 데리고, 그것도 이미 들어서 공항파견을 엄청 싫어하는데 발령받아 기분 좋지않을 전남자친구를 만나러 오는 거지? 참, 잔인하네. 차인거라면 이해하지만... 아마도 이건 더 좋은 여자를 후편 [연애의 품격]에서 만나도록 독자가 응원하게 만드는 걸까?).

 

다이코 항공의 자회사인 다이코 투어리스트에서 근무하는 그는, 소장 이하의 네명의 슈퍼바이저 중 막내로 팀원은 본사와는 다른, 열악한 계약조건으로 채용된 여자직원, 센더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러니까 본사에서 계약한 고객, 즉 여객이 공항의 창구로 오게 되면 거기서 티케팅과 화물을 보내는 일을 하며 게이트까지 안전하게 가게 해서 출국을 시키는 일이다. 간단한 일 같아 보였는데, 정말 벼라별 사건이 다 있다. 이럴땐 정말 '인생이 드라마야'라는 말이 맞아 떨어진다. 여권이나 비자확인까지 하는 건 본사에서 해야하는 것 같은데, 현장까지 아무도 모르고 있다가 와서 대신 사과를 하며 이리저리 뛰게 된다. 어느덧 그는 멋진 유니폼 자켓은 의자에 걸어두고 바지주머니엔 각종 준비물을 가득채워 두툼하고 무거워 흘러내리는 모습을 비웃던 초기와 달리 그런 모습으로 여객의 웃음을 목적으로 일하게 된다.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고, 누군가 경쟁자에게 열받고, 현장을 모르는 데스크의 압력에 화를 내고, 상사와 충돌하고 이해하고..그러는 사이에 그는 아포양이 되어버린듯.

 

읽다가 보니 괜찮은 음악도 나오고, 그리고 사람을 평가하는 것에도 참 다양한 기준이 있다는 것에 일종의 자유로움을 느낀다. 획일적인 미와 스펙의 언급없이, 1930년의 바를 안다는 사실 만으로 자신에게 웃어준다는 것으로도 호감을 느끼고 사랑을 느끼는 것에. 일본 정치는 정말 싫지만, 개별적인 일본인들의 신선한 모습은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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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Match | Hear 2013-06-2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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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여름엔 보사노바와 시부야계음악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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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jor Crimes? Person of Interest! 그들만의 마이너리티 리포트+배트맨 |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2013-06-2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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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또 봐도 질리지않는, 내 일상의 낙 중 하나인 [Closer]가 끝나고 바톤을 이어 브렌다 리 존슨과 가브리엘만 빼고 레이더반장이 이끄는 스핀 오프 드라마 [Major Crimes]이 시작했건만 난 영~ (2012~ )

 

절대 범인과 타협은 없다며 끝까지 가보자는 브렌다와 달리 레이더나 부청장이 된 테일러는 예산절감과 정치가 주된 목적같다. 모든 것을 알고 들어가야 범인의 심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건종결자, 즉 클로저' 브렌다와 달리 범인이나 용의자 심문에서 목소리 톤외에는 설득력이 없는 레이더의 추리 실력도 그닥. 다만, 브렌다에 이어 레이더가 보호하게된, 알고보면 천재적 두뇌를 가진 소년과의 연대감을 쌓아가며, 브렌다에 맞선 플린에 이어 레이더에 맞선 프로벤자 등과도 유대감을 이어가고, 또 지금은 사고만 치는 흑인여형사도 성장하는 등 추리외적으로 중점을 두는 듯하다.

 

하지만 흰옷이 아니더라도 레이더도 꽤나 한 카리스마 하는 여인네. 지켜봐야겠다.

 

 

(이동영상의 footnote에 음악을 넣은 사람이, 가사가 captain Raydor의 심정과 똑같은 거라고 했는데 정말이다! )

 

 

 

여하간, 그러던 중에 낙을 하나 찾았는데 그건 CGV채널에서 어제부터 시즌2를 방영하기 시작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 (Person of Interest)].

 

일찌기 액션스릴러인가 싶었더니 멜로였다가 시간여행SF였던 [데자뷰 (Dejavu (2006)]의 'perpetrator'인 짐 커비즐이 액션히어로로 등장해 기계 (the machine)이 내뱉는 사회보장번호를 통해 당사자가 'perpetrator or victim'인지 사건을 해결하는 옴니버스 액션 추리스릴러 드라마이다. 국가가 아닌 두 주인공만의 '마이너리티 리포트' 하지만, SF가 아닌 추리스릴러인 것은, 우연히 충동적으로 벌어지는 미래의 사건이 아닌, 수집된 정보로 파악되는 계획범죄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블로그의 단어들을 검색해, 블로거의 evil 수치를 퍼센티지화하는 재밌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이런 machine과 같은 국가정보집단의 프로그램에서 본다면 이를 확대해서, 특정지역에 출몰하는 사람, 특정 성향의 집단에 가입하는 사람, 그들이 말하는 언어와 쓰는 단어 들을 조합해 속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난 이영화가 참 좋았다. 여기 어디보면 리뷰 있을지도. 피아노 음악만으로 이뤄진듯한 소박한 음악이 서글프게 흐르는 멜로 부분이 좋았고 엔딩이 좋았다. 우리나라에 신세경이 있다면 이 배우는 [미션 임파서블4]에서 근육을 키워왔음에도 똑같은 서글픈 눈동자로 연인을 추억한다)

 

여하간, 매우 특이한 점이 줄거리를 이끌어가는 인물이 거의 이 두명이다. 토크쇼도 한명에서 이제는 집단 MC를 통해 뭔가 보완해나가려는 추세에 반해 이 두명이 정말 이야기를 잘 이끌어가고 있다.

 

 

최근에 CIA출신 컴퓨터 전문가 에드워드 스노든이 미국정부가 CIA, FBI, NSA등 국가정보국이 수집하는 전세계적인, 비합법적 정보수집을 폭로한 바 있는데, 오늘 신문을 읽다보니 NSA (국가안보국) 키스 알렉산더 국장이 미국하원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은 감시프로그램을 통해 테러를 미리 방지했으며 이중에는 뉴욕증권거래소 폭발테러도 방지했다'고. 흠, 국장 혹시 이 드라마 본건가? 하지만, 드라마가 실제를 반영한 것이다. [1984]의 빅브라더는...존재한다.  과연 수집된 정보가 테러, 치안을 위함인지 개인사생활의 침해인지에 대해서는 꾸준한 시스템 개선이나 또다른 감시와 견제의 도입이 필요하다.

 

 

2011년부터 시작했고 시즌3 중이다. 영드를 보면 유명한 인물이 조연으로 나오면 범인은 아니다. 하지만 미드에서 유명한 인물이 나오면 범인이다.

 

(왼쪽이 리스의 연인으로 나온 제시카고, 오른쪽이 어릴적 나에게 두음의 x발음을 알려주었던 [Xena :warroir princess]에 출연한 배우. 오른쪽은 케이트 베켄세일도 맨처음 힘들어하던 검도 어찌나 슝슝 휘둘러대며 잘 싸우던지..)

 

 

 

아마도 군인전문 배우인듯 커비즐, 여기서는 존 리스, John Reese역인데 이것도 실명은 아닌데 사랑하는 여인네 제시카 (이 배우를 보고 난 맨처음에 [여전사 지나]에 나오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유치한데 참 좋았던게 나의 '전사'판타지를 충족시켜주었으며, 게다가 꼭 근육질이 아니어도 칼싸움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에 안도감을 주었다)를 잃어 노숙자가 되었지만 싸움기술은 [taken]수준으로 녹슬지않은 인물. 어느날 해롤드 핀치라는 안경쓰고 한다리를 저는 인물이 나타나 그를 구해주고 자신의 아지트로 데려간다. 실상 그도 꽤나 미스테리한 인물로 리스가 한거풀 깔려고 하면 한걸음 멀리 가버린다. 자신에 대해 알려하지 말라는. 여하간, 그는 자신에게는 피해자가 될지 가해자가 될지 모르는 인물에 대한 정보가 있으니 그사람을 구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그는 꽤나 리스나 상대방 등에 대한 정보를 깊게 알고있다.

 

에피소드 마다 해롤드는 한명씩 사진과 이름을 들고온다. 살아있는자, 실종된자 등을 따라 1) 친해지던지, 2) 침입하던지, 3) 전화기를 복제하던지 (그렇게 쉬울지 몰랐어!) 하면서 이들을 좇고 위험에서 구해주거나 그들의 범죄를 통쾌하게 폭로해버린다. 근데 또 묘하게 [데자뷰]가 연상되는건, 이 두인물의 과거의 사연과 눈물. 

 

여하간, 실상 거부였던 해롤드 핀치는 911테러 이후 애국법이 허용하는 무한정의 개인정보를 습득하여 이를 분석하는 기계 (the machine)을 만들어냈고, 다중의 죽음이 연관되지않아 garbage로 매일밤 버려지는 중 하나에 아픔을 겪었기에 간과되는 누구가의 죽음을 막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 것. 정보는 문제가 되지않으나 그 정보로 행동하는 것이 문제였기에, 동일한 아픔을 겪은 리스를 데려오고 군인과 CIA출신이지만 경찰정보가 필요한 그는 부패한 형사 하나 구해주고 끄나풀로 만든다. 흑인형사 언니는 이미 죽은자로 간주되지만 그의 신분을 confidential임을 모른채 일단 여러나라에서 일어난 사건에서 용의자로 지목된 리스를 추적한다. 거부라서 은근한 파워를 지니며 아무도 모르는, 사립도서관이었던 폐건물에서 수사를 하는건 은근 '펜더개스트'를 연상시키며.

 

국가가 알면서도 무시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건에 개입하면서 악당들은 그들에게 '신노릇을 하냐'고 비아냥 거린다. [클로저]에서도 증거불충분으로 뻔히 사경을 헤매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을 비웃으며 제대로 기소도 되지않고 풀려나는 청소년 갱단을 한 의사가 처단을 하여 그 장기를 다른 아이들의 수술에 사용한다. 그때 '신노릇을 하냐'는 경찰의 질문에 그는 'the place was empty and I took it'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자신을 체포하여 바로 얻은 장기를 어떻게 할까 하는 브렌다에게 그도 묻는다. '이제 신노릇은 당신이 하게 되었네'라고. 왜 바로 땅 위에서  벌어지는 죄와 벌에 대해 인간의 시스템이 아닌 신을 운운하는 걸까. 법률을 빠져나가는 방법들은 점차 발전되었지만 이를 따라잡는 시스템은 그 속도와 감정을 따라잡지 못하는 것.

 

여하간, 사건에 관여된 인물에 대한 떄이른 판단은 이 두 사람의 해결사 노릇에 큰 해가 된다. 직업, 성별, 생김새, 하는 것을 보고 이들의 무고함, 방탕함을 판단하기엔 인간의 속내는 매우 깊은 것. 겉으로 판단하기엔 아무리 힘든 액션을 통한 해결이라도 그 파급은 크다. 마치 죽음의 계획을 뒤집은 이에 대한 분노로 더욱 난폭해져가는 [데스티테이션]에서 처럼 [나비효과]처럼. 물론 눈앞의 죽음을 막기는 해야겠지만, 인간사 엮인 것들은 지금의 피해자가 어느순간의 가해자도 될 수 있음을, 점점 더 에피소드가 발전해가면서 그 진지함은 어둡고 깊어져간다.  

 

 

제작이 J.J.에이브러함이고 프로듀서가 조나단 놀란 (형이 크리스토퍼 놀란이고, 그의 [모멘토]는 조나단의 소설에 기반한 것임)이라는 것.

 

이 드라마를 볼때마다 왜 스타급 배우에게 돈을 엄청주는지 깨닫게 되는데, 드라마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눈빛, 제스츄어에서 풍기는 존재감이 꽤나 흡입력이 있다는 것.  짐 카비즐의 서정적인 눈빛도 좋긴 하지만, 뭐랄까 2% 부족한 느낌을 주는데..뭐, 그게 목적인가. 어차피 인생의 큰 목적을 상실한 사람으로 나오니까. 공식적으로는 person of insterest (요주의 인물)으로 지목되었지만 자신은 person who concerns (당신의 안위를 걱정하는 인물)이라고.

 

p.s:

1) 등장인물이 책을 가지고 등장할 때가 있다. 어떤때는 책을 팔겠다는 PPL인 경우도 있지만 (미드 [프렌즈]), 세심한 경우 등장인물을 대변해주기도 한다. 엘모어 레나드의 작품을 쿠엔틴 타란티노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에선 세심하게 맥스는 렌 데이튼의 첩보스릴러를 읽고있게 했으며, 이는 의도적이었다고 영화감독은 인터뷰에서 밝혔다 (맥스가 재키를 만났을때 (from [재키 브라운])). 조용하게 살아가는 인물 속에 요동치는 심리를 대사가 아닌 책으로 세심하게 대변했고, 이 미드에선 해롤드 핀치가 대놓고 책을 읽는다. 파시스트에 대한 경고를 담은 싱클레어 루이스의 [It can't happen here]. 올해 그의 작품 [메인 스트리트]가 콜린 퍼스 주연으로 영화되어 나왔는데, 우리나라에 번역된 작품으론 [배빗]이 유일하다. 관심작가 알림을 해놓으면 왜 그리도 동일한 작품들만 계속 번역하고 찍어대는지...저작권에 관한 기사를 보니 이해는 된다만, 참 답답하다.

 

 

여하간, 핀치가 다친 리스가 무료할까 추천해주는 책은, 알렉시 토크빌 (Alexis de Tocqueville)의 [미국의 민주주의]. 번역되어 나왔다.  

 

 

항상 책을 들고다니는 Harold Finch. 은근 볼매남.

 

 

2) Callisto

싸우는거나 지나의 적이라는 것만 기억했는데 찾아보니 이언니 싸이코였어..ㅋㅋ 어릴때 지나의 군대가 그녀의 마을을 홀라당 태워서 복수심에 성격파탄자가 되고 지나를 공격한다고. 죽이기보다는 고통을 주려고 해서 매번 지나를 살려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낸 공헌자. 헤라클레스를 죽이려는 헤라랑 거래해서 불사신이 됨. 하지만 지나는 특별한 검으로 그녀를 죽이고..여차저차 결국 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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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LE - When Things Explode ( Feat. Ian Astbury ) | Hear 2013-06-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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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가 꽤나 많은 유행을 가져왔지만, 언제나 보면서 잘 공감하지 못하는 것중 하나는 왜 남자의 엉덩이에 환호하는 걸까였다. 물론 그건 나 하나만 이해못하는 걸테지만. 실상 난 남자의 깨끗하게 이발된 뒷목과 파란색 스트라이프 와이셔츠, 그리고 특정 향수가 아우러질때 쓰러진다. 물론 수트가 잘어울리는, 그러니까 CF에 등장하는 너무나도 완벽한 모델핏보다는 수트밑에 근육이 느껴지며, 그가 입은 수트가 카메라 앞에 보여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그냥 구겨지고 접고 걸쳐놓더라도 아무 상관없는 (흠, 그러려면 수트 가격에 연연하지 않는 능력자일테지) 그런 태도가 어우러질 때여야만 한다.

 

그런 인물이 하나 있는데, 뭐 워낙에 수트입은게 섹시한 다니엘 크레이그.

 

그런데, 흰머리 희긋함에도 [테이큰]의 니엄 리슨같은 액션을 선보이는 짐 커비즐이 나타났다.

 

 

이분, 실상 좀 배 있긴 하다만 (66년생이 이정도면 진짜 관리 잘한거지), 목소리의 저음이 어찌나 멋진지. 영상만큼 목소리 듣는게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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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현실이지만 너무나 인간적인 (차일드44 3부작/레오 데미도프 시리즈 #1) | - Suspense/Thriller 2013-06-1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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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차일드 44

톰 롭 스미스 저/박산호 역
노블마인 | 201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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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추리/스릴러 시리즈에 집착하는 나이지만, 이 작품, 시리즈만은 정말 기억해두고 싶다. 간만에 멋진 작품을 만났다. 캠브리지, 이태리, TV드라마 집필을 거친 이 작가가 어떻게 이렇게 생생히 1950년대 스탈린시대의 소비에트연방을 생생히 그렸는지 대단하다. 마치 인류가 잘 처신하지 못하면 이렇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던 레이 브래드버리의 상상이 틀을 짠, 영화 [이퀼리브리엄]이 실제로 소련의 현실이었다니! KGB의 전신인 MGB (1946~1953)의 뛰어난 요원이며 훈장까지 받은 국가적 영웅인 레오 데미도프 (Leo Demidov)가 주인공인만큼 일종의 안티히어로이다. 이 작품은, 맨부커상 후보작에 올랐으며 CWA 이언플레밍 실버대거 (silver daggar)상을 수상했으며, 삼부작의 첫번째이다. 삼부작 중 두번째는 [The secret speech], 세번째는 [Agent 6]이다.

 

([Agent 6]의 표지 동그란 스티커안엔 (밀레니엄 시리즈의) 라르손과 (해리 홀레 시리즈의) 요 네스뵈에게 중독되었다면 그렇다면 이 책을 잡으라고 말한다)

 

지금까지도 생각하면 소설속의 장면이 소리로 들려오는 듯한, 토마스 해리스의 [한니발]. [양들의 침묵]에서 선보였던 그 한니발 렉터박사가 왜 식인을 하게 되었는지가 나온다 (참, 이해할 수 없는 심리야). 세계대전중 군인들에 의해 그 지역의 존경받는 가문인 그의 저택이 점령당한다. 먹을게 없는 군인들은, 한니발의 아기동생을 납치하고 울음소리 들리는 어딘가에서 도끼질 소리 들린다. 이것은 픽션이 아니었다.

 

 [차일드44]의 처음은 배고파 먹을 것이 없어 책상다리를 긁어먹고 가죽부츠를 끓여 먹는 1933년 소비에트 연방우크라이나에서 시작한다. 고양이 사냥을 시작한 형제중 형은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이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아이가 왜 끌려갔는지 알고 오열한다.

 

하지만!

 

그이후로 20년이 지난 1953년. 레오 스테파노비치 데미도프는 국가안보부, 즉 MGB의 요원으로 국가적 영웅이며 능력있는 팀장이며 쿠즈민총경의 신뢰받는 오른팔이다. 어느날 부하 표도르의 4살짜리 아들이 철도에서 죽은채 발견되고 표도르는 살인임을 주장한다. 입안에 가득한 흙과 찢겨진 몸체, 그리고 누군가를 보았다는 목격자. 하지만, 살인, 절도, 강간과 같은 범죄는 자본주의만의 병폐이므로 레오는 이를 인정할 수 없다. 게다가 그는 미국인의 반려동물을 고쳐주었다는 것때문에 스파이로 몰린 아나톨리 브로츠키를 추적해야 한다.

 

계속해서 물리적인 배고픔 이상으로 머리를 돌게 만드는, 말도안되는 의심과 공포의 현실이 펼쳐진다. 무죄추정이 아닌 유죄추정, 1명의 스파이를 놓치느니 10명의 피해자가 나와도 좋은, 믿는자는 한번 더 의심하며 경찰의 최고덕목은 정의감이나 객관성이 아닌 냉혹함이며, 교사가 학생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어쩜 고발의 지름길이므로 오히려 기억되고 싶지않아하는, 가장 가까운 자를 믿을 수 없으며 진실을 말하더라도 떨어질 차가운 현실이 너무나도 잔인하기에 차라리 가족을 외면하게 만들며, 근거없는 한 장의 보고서에 운명이 모함되며, 사랑과 아름다움이 거래되는 현실. 그리고 반역자나 종신범을 대상으로 한 생체실험, 심리실험, 고문은 당연하며, 타인을 괴롭혀서 얻는 쾌락 또한 정상이다, 그게 권력을 가진 MGB요원이라면.  

 

메타페타민을 먹고 정말 개처럼 일했건만, 외모와 가슴이 따로노는 부관 바실리의 모함에 걸려, 그는 아내 라이사를 고발하기를 거절하고, 모스크바 동부 부알스크의 자동차 공장지대 민병대로 파견된다. 공장노동자와 의사가 동일한 급여를 받는 공산사회에서도 계급이 존재하며, 이는 노력, 지식 등으로 얻어지는게 아니라 공포로 형성된 것이다. 민병대는 공식적 국제적 범죄율 제로의 소비에트 연방에선 불필요하며 무시되는 곳. 절망 속에 레오는 자신의 인생을 다시 되돌아본다. 과연 아내를 사랑했던 것인지. 하지만 그때 그는, 보고서에 올라오지 않은 실제 표도르의 아들이 죽은 방식대로 발견된 십대소녀의 사체사진을 보게 되고, 더욱 큰 혼란에 빠진다.

 

오로지 주인에 성관없이 동물을 치료하려던 다정한 수의사를 스파이로 몰아 죽이는 것보다도, 일상의 공포에 조용히 살아가던 힘없는 아이들의 죽음을 조사하는게 더 중요한게 아니었던가.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모든 이를 공포에 떨게 하는 MGB요원임에도 그들의 줄은 매우 가늘었으며, 정작 직접적인 위험에 노출되자 기댈 수 있는 것은 굴욕적이며 배반에 쉽게 넘어가는 사람들. 그들은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위험에도, 국가도 MGB도 민병대도 외면하는 살인자를 잡기위한 추적에 기꺼이 연기를 하고, 새옷와 음식을 제공한다. 감동~ 체제가 다르고 험난하고 냉혹한 현실이지만, 사람들은 스스로를 위험에 빠뜨릴지언정 자신이 옳은 일을 하며 다른 이들을 이타적으로 돕는다는 사실에 자신의 안위를 던진 것이다. 반전이 연속적으로 일어나지만, 그중에서도 appearance and reality. 진짜라고 믿었던 것이 가짜였고, 미움이라고 믿었던 것이 실제로는 동지애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공산주의 체제에서의 '아무도 믿지말라'는 무조건적인 의심과는 달리, 스스로의 비이성적인 믿음과 소망이 현실이라고 믿는 어리석음을 경계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며칠전에도 유리잔 깨고 이 생각 들더만).

 

여하간, 다 마음에 들었지만 주인공, 결코 회한이 없는거냐?

 

p.s: 1)

 

이 이야기는 실제 소비에트 연방의 연쇄살인마 안드레이 로마노비치 치카틸로 (Andrei Romanovich Chikatilo), the butcher of Rostov (조기 위에 지도보면 모스크바에서 쭈욱 바다까지 내려오면 있다) 또는 Red Ripper, Rostov Ripper가 범인의 실제모델이다. 이름과 어린 시절의 형의 불운한 사건 (실제 형의 이름은 파텔이 아니라 스테판이며 실제 직업도 다르다, 동기 또한 순수한 성적이고 잔인한 살인쾌감일 뿐이다)은 일치하지만, 이 작품은 픽션이다. 차일드 44라고는 했지만, 실제로는 52명이고 작품 속에서도 44번째가 표도르의 아들일뿐 그 이상을 살해했다. 어쩔 수 없이 검색사진을 봤는데, 꿈에 나올까 무섭다.

 

2) 리들리 스콧이 제작을 맡고 다니엘 에스피노자 감독이 영화화해서 내년 개봉 예정이다. 크리스챤 베일이 거절해서 ([이퀼리브리엄]을 또 찍을 필욘 없잖아) 톰 하디와 (밀레니엄 시리즈 여주인공인) 누미 라파스, 그리고 게리 올드만이 등장한다. 책도 재밌는데 스릴넘치다가 감동적인 추격전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끝내주게 재밌을 것같단 생각이 든다.

 

 

([Tinker, Tailor, soldier, Spy]에서 게리 올드만이 너무 좋았나봐.)

 

 

3) 모델이 된 실제 연쇄살인마를 소재로 한 영화가 또 있다. [Citizen X (1995)], 여기서도 범죄는 일어날 수 없다는 원칙하에 수사가 중단되었지만 한 뚝심있는 (trailer 영상을 보니 그 뚝심이 눈빛으로 표출되는 ㅎㅎ) 수사관의 시점으로 그려진다. 하나의 사건을 둘러싸고 각자의 인생에 따라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것이 참으로 흥미롭지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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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말대꾸 | あなたやっぱり 2013-06-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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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무라카미 하루키 저/권남희 역
비채 | 201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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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말대꾸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예전엔 그날 강의 같이 들은 친구랑 늦게까지 전화하고 자세한 얘기는 내일 하자 ..할 정도로 수다스러웠는데, 어느 순간 (흐흐흐, 어느 순간인지 약간 알것 같다. 턱에 보톡스 맞고난 뒤엔 근육이 쇠퇴되어 씹기도 말하기도 턱이 피곤해졌다..는 농담이고, 일로 인해 만나는 사람들에겐 그닥 정을 줘봤자 나만 상처받을 뿐이라는 것을 눈이 붓도록 울며 알고 난뒤)부터는 말하는게 피곤해졌다. 그래도,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엔 토달고 말하고 무라카미 뮤지크도 작성하곤 했는데, 이번엔 그냥 즐기기로 했다. 실상, 원래였다면 언급된거 모르면 찾아보고 들어보고 모아보고 그랬을텐데, 그렇게 한다는 것이 갑자기 재미없어졌다. 그냥 나도 무라카미 하루키 (ㅎㅎ, 하룩희 씨라구요?)처럼 약간 뒤로 접힌 모양새로 그의 글와 생각을 즐겼다. 하지만 리뷰를 쓰게 되자 나도 모르게 즐거워졌고, 또 뭐 인터넷선도 연결된 김에 머리 복잡한거 정리하게 함 해보자 했다.

 

스타또.

 

피곤해서 소파에 널부러져도 도저히 끌 수 없던 TV속 연속 [명탐정 코난] 새 시즌을 틀어놓고,

'츠르릅 츠르릅'에 뒤로 넘어가게 웃고, 흠, 잘생긴 남자였으면 더욱 황당했을거야.

호불호가 의외로 있어 내가 불러도 가끔 씹는 울 강아지가 얄밉기는 커녕 '자아가 강한 애야'하고 감탄하고,

우연히 본 최신 이태리 영화에서도 예전 (흠, 10년은 됬나) 이태리 일주때 본 것처럼 여전히 자동차에 사이드미러를 하나만 둔 것을 보고 '하하하하, 진짜 이태리애들 생각 정말 참신해'하고 웃으며 (일전에 하룩희 씨가 파리의 운전이 거칠다는 얘기를 했는데, 이태리 특히 남부는 장난아니다. 급하면 중앙분리선이 5cm이상이라도 넘어 유턴하고, 130km로 달리며 차간 거리가 30cm정도만 두기도 한다. 과장아니다), 왜 우리나라에는 피자 한조각씩 맛보는 피자가게가 없을까...나라도 차려볼까..하는 생각도 하며.

그나저나 소리반 공기반에 이어 [진짜사나이]의 군대요리 비결에 기름반 공기반도 나왔는데 이태리 파스타의 비밀도 공기반인가요.

하하. 발음은 동일한 매킨토시인데 스펠링이 달랐다는 것보다, 지난번 오사카에서 변비때문에 고생하다 사과를 사먹겠다며 간신히 그릇도매가게 건너편 과일가게를 가 한국돈으로 1500원이나 되는 커다란 사과가 엄청나게 맛있어 하룩희씨의 사과 얘기에 계속 입맛을 다셨다는 거. 홍옥 정말 맛있어...이쁘게 생긴게 맛도 엄청. 

그나저나 하룩희씨는 요리얘기를 넘 많이해서!!! 배고파요....

김밥 꼬다리를 여자들이 특히 좋아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일본여자의 특유아닐까요. 흠, 아이들은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밥이 적고 속이 많아서라고 ^^  

트루먼 카포티의 사진찍는 비결에선 절대 동감. 아무리 아름답거나 잘생겨도 표정이나 눈빛이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남편에겐 없는 여자인 나에겐 하나의 로망은, 제대로 된 면도도구를 사놓고 부드러운 크림을 얼굴에 바르고 매일 날을 가는 면도칼로 쓰윽 수염을 깎아보고 싶다는것. 이게 어릴적부터 있던 환타지라 초등생땐가 아빠 면도기로 한번 밀다가 윗입술이 베어서 피나고 난리도 아니었었다. 정작 그땐 그게 흉터로 남는게 아닐까가 가장 공포였다는.  

 

인생에는 감동도 수없이 많지만 부끄러운 일도 딱 그만큼 많다. 그래도 뭐, 인생에 감동만 있다면 아마 피곤할테죠...p.103  

 

나츠메 소세키님의 작품도 좋은데 인품도 정말 좋군요. 역시나 그런 글은 괜히 나오는게 아니였어요.

지라시스시 사진을 보고 있자니, 또 가서 찾아먹을 거리가 생기는 군요. 요즘은 식욕마저 사라져 원래 '식욕은 삶의 의욕에 있어 최후의 보루이다'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있어, 말만 아니라 진짜 힘드는구나..싶었는데, 이렇게 의욕을 불끈거리게 해주시다니. 아, 이런것을 보면 요리학원을 다니고 싶은데 과거 가사 시간에 쬐금 삐뚫어졌다고 죄다 다시 뜯어서 새로 바느질 하는 것을 보고 '보기 싫지않게 꿰매서 옷만들면 되지'했던 (흠, 울 엄마에게서 나같은 딸이 나오다니) 나로선, 현재 요리를 하다가다도 몇 테이블 스푼...그런거 보다 , 대강 넣어서 대강 맛을 맞추다 우연히 엄청나게 잘되면 스스로 은근 내 피속엔 요리천재가 들어있는게 아닐까 하는 수준인지라...

[빅뱅이론]의 하워드 왈로위츠의 일은 대단한 거였군요. space toilet
저 아주 어릴적엔 봉은사 앞에 그 높은 빌딩들이 없고 마치 한적한 시골 같았어요.
음, 컨디션이 아주 돌아온건 아니군요. 쿠키빵의 운명이 그닥 궁금하지않으니.
동물원 안에 미녀와 같이 갇힌다고, 꼭 그녀와 사랑에 빠지지않을 수도 있어요. [The Admirable Crichton]이 생각나네요.
사랑에 빠지기에 가장 좋은 나이는 16~21살이라구요. 며칠전에 읽은 신문 칼럼이 생각나요. 거의 모든 드라마가 첫사랑에 집착을 하고 있다는. 사랑에 대한 시각을 고정화시키고 낭만적 사랑만이 강조되고 사랑에 서열이 매겨지는것 같다는.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깊은 상처가 되는가 하면, 잘못된 칭찬을 받는 것일터이다...인간이란 칭찬에 부응하고자 하게 마련이고, 그러면서 본래의 자신을 잃어버리는 사례가 적지않다...p.187


 전 '착하다'는 칭찬을 들으면 꼭 애써 다른것과는 달리 '난 착하지않다'고 말을 하는데, 이런걸보니 은근 착한것에 컴플렉스가 있는거 같아요. 정말 뭐가 착한걸까요. 난 내가 착하지않은거 같은데 그는 '너 착해'라고 해주는군요. 칭찬에 부응하고자 하는 것도 그닥 나쁜건 아닌거 같아요.

 

이번에도 즐거웠어요. 마치 중요한 얘기는 아니라도 소소하게 수다를 떤 느낌이예요, 비록 나혼자 책을 읽은거지만.  더욱 자세하고 중요한 얘기는 꼭 다음에 해요~ ^^

 

p.s :

국내 출간순으로는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이후 무라카미 라디오가 2,3,1 순서였기에 (무라카미 라디오 - 1. 저녁무렵에 면도하기, 2.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3.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그의 글 속 음악을 정리한 무라키마 뮤지크는,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과 함께 들어야 할 곡들 - 무라마키 뮤지크 1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 리뷰 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 무라카미 뮤지크 2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 무라카미 뮤지크 3

 

로 정리했다. 다른 작가와 달리 그의 작품은 음악이 수반되야 더 좋다고 본다.

 

...음악이란 참 좋다. 거기에는 항상 이치와 윤리를 초월한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에 얽힌 깊고 다정한 개인적인 정경이 있다. 이 세상에 음악이라는 것이 없다면 우리의 인생은 (요컨대 언제 백골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우리의 인생은) 더욱더 견디기 힘든 무언가가 되어있을 것이다...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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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뮤지크 3 | Read 2013-06-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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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간순으로는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이후 무라카미 라디오가 2,3,1 순서였기에 (무라카미 라디오 - 1. 저녁무렵에 면도하기, 2.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3.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그의 글 속 음악을 정리한 무라키마 뮤지크는,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과 함께 들어야 할 곡들 - 무라마키 뮤지크 1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 리뷰 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 무라카미 뮤지크 2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 무라카미 뮤지크 3

 

로 정리했다. 다른 작가와 달리 그의 작품은 음악이 수반되야 더 좋다고 본다.

 

언젠가는 책을 읽으면 (e-book은 영 잘 읽히지않는다. 꼭 책을 손에 쥐고 이쪽 저쪽 넘겨보는게 난 더 좋다), 내용에 따라 음악도 흘러나오고 냄새도 맡는 (음, 기분 나쁜 향 빼고) 그런 날도 오겠지.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무라카미 하루키 저/권남희 역/오하시 아유미 그림
비채 | 2013년 05월

 

 

 

p.14, [Buena Vista Social Club]중에서.

 

 

 

p.50, The Beatles - Ob-la-di, Ob-la-da, 후렴만 반복되면 정말 짜증나겠어.

 

 

p.68, Kyu Sakamoto - Ue O Muite Arukou (上を向いて歩こう, 위를 보고 걷자, Sukiyaki Song), 히트할만큼 은근 중독적이야. 작가도 이전에도 언급했으면서 또.

 

 

P.84, Paul McCartney  - The long and Winding Road, 이노래는 약간 센치할때 들으면 정말 울컥해. 어릴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가서 들은, 그들의 가사와 멜로디는 인생의 속살을 살짝 찌르는듯.

 

 

 

p. 100, Debussy - Estampes (1.pagodes,2. La Soiree dans Grenade, 3.Jardins sous la pluie 불어자판이 없어서...ㅜㅜ ), piano played bu Svuatislav Richter (especially recorded during 1960~1965) 저...작가님이 착각하신거 같아요. 처음이 탑, 두번째가 그라나다의 밤이고 마지막이 비의 정원이예요.

 

정말로 아릅답군요. 마치 비가 그친뒤 안개낀 호젓한 정원에 홀로 있는 느낌이예요.

 

 

p.122, Wolfgang Amadeus Mozart - Posthorn Serenade in D major KV 320 - V. Andantino

이건 5악장. 스무스하게 달리는 새차의 향기, 호반의 식사, 도로가의 푸르른 나무들, 게다가 이 음악 속에 여권과 여행자 수표, 항공권을 늦게 생각해낼수 밖에 없지.

 

 

p.140, 헉 코간이란 이름인데 여자였어. Alma Cogan -pocket trasister,

 

그가 매일밤 만나러 나와주는 것은 내가 가진 작은 트랜지스터라디오로 히트곡 퍼레이드를 듣기위해서야~

 

이 에세이는 영어 유창한 무라카이로서가 아니라 일본인으로서 발음으로 표기해서 간혹 찾아보고 '어-' 하는 것들이 있다.

 

 

p.168. Ella Fizgerald - Like someone in love

 

Lately, I find myself gazing at stars
Hearing guitars like someone in love
Sometimes the things I do astound me
Mostly whenever you're around me
Lately I seem to walk as though I had wings
Bump into things like someone in love
Each time I look at you
I'm limp as a glove
And feeling like someone in love

 

 

 

 

p.206, Brian Wilson - Caroline, No (band introduction이 잠깐 앞에 있지만, 작가가 바다와 섬을 언급해서)

 

열여섯에 들은 노래를 20세기의 마지막 날에 듣는 기분은...그게 아니라도 바닷가에서 이 노래를 들으면 정말 울컥할지도. 문득 간사이의 전철안에서 학교마치고 사서 가지고 오는듯 소중하게 레코드샵 비닐봉투안의 CD를 만지고 있던 십대아이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것을 보면서 속으론 '온라인으로 주문해도 되는데'하는 생각이었는데, 직접 가서 하나씩 손으로 만지고 골라서 사오는 기분도 꽤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는 전철안 사람도 별로 없어 우연히 바로 앞에 앉은 우리 일행을 신경쓰다가 나도 음악을 듣고 창밖에 신경을 쓰자 마음을 놓은듯 조용히 앉은 자세를 흩으러뜨렸다. ㅎㅎ

 

 

 

...음악이란 참 좋다. 거기에는 항상 이치와 윤리를 초월한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에 얽힌 깊고 다정한 개인적인 정경이 있다. 이 세상에 음악이라는 것이 없다면 우리의 인생은 (요컨대 언제 백골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우리의 인생은) 더욱더 견디기 힘든 무언가가 되어있을 것이다...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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