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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to the sky | Hear 2014-05-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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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 to the sky가 돌아왔다. 매우 기쁘다.

 

하지만,  M/V는 마음에 안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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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미스테리에서 시작해, 공들인 시간이 무색하지 않는 흥미진진함 | Mystery + (정리중) 2014-05-2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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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몽환화

히가시노 게이고 저/민경욱 역
비채 | 201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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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어느서점을 가나 추리물은 목좋은 자리에, 그리고 또 그중에 히가시노 게이고는 따로 저렇게 대접받으며 놓여있었다 (미미여사는 쑥 들어가고, 요즘 아마존 재팬에서도 일드로 히트쳤던 작품이 제일 앞에 있었지만서도).

 

 

 

여행중엔 책욕심에 읽지도 못할 책들을 싸갔지만, 이번엔 그냥 하드커버의 무거운 이 [몽환화]를 가져갔다. 몸도 피곤하고 눈도 피곤했지만, 역쉬!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은 평균이상의 재미를 보장한다. 첫페이지를 넘기자 손에서 놓을 수가 없이 읽게 되었다 (아, 이 끊임없는 아이디어와 워커홀릭적 글쓰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듯).

 

이야기는 50여년간 - 아니 실질적으로는 에도시대에서 시작된 - 에 걸친다. 중간에 '싱크로니시티'란 말로, 언제나 공학도 출신임을 상기시켜주는 작가는 이 우연한 인연이 픽셔널한 것이 아닐 수 있음을 말해주며 일종의 자기변명을 하는 듯 하다. 여러 인물들의 사연들이 각자 펼치다 함류하는 이야기는 시간대를 알려주지않고 차근차근 시작한다.

 

...싱크로니시티, synchronocity..어떤 생동을 하면 우연히 그것과 관련된 사건이 자기 주위에서 일어나는 현상, 심리학자 융이 제창한 개념...현실에서는 이정도의 우연은 번번히 일어나. 문제는 그것을 깨닫느냐 아니냐의 문제지...알아보지못했을거야. 그랬다면 그 우연은 일어나지않은거나 마찬가지지. 예지몽....실제로는 수많은 꿈을 꾸는데 현실에서는 이뤄지지않는 경우가 압고적으로 많지만 우연히 맞아떨어진 꿈만 기억하고 꿈대로 되었다며 유난을 떠는 거나 마찬가지야.... p.223~224

 

1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아직 어린 딸을 둔 젊은 부부, 신이치와 가즈코가 일본도를 둔 살인마에게 무참히 살해당한다.

 

2

14살의 가모 소타는 칠석마다 집안의 의식처럼 나팔곷시장을 거쳐 장어를 먹으러 간다. 경찰관인 아버지, 어머니와 13살이나 많은 형 요스케와 함께. 그날은 새운동화로 발을 다쳐 가족과 떨어져 가던 중 우연히 이바 다카미란 소녀를 만나 우정을 나누게 된다. 하지만, 어느날 메일을 본 아버지의 경고를 받고 또 다카미 또한 석연히 않은 태도를 취하며 연락을 두절한다. 그리고 가족과의 이질감에 오사카의 대학에 진학 원자력 공학을 전공하던차, 원전사고로 진로에 방황을 하게 된다.

 

3

유망한 수영선수 출신의 아키야마 리노는 밴드를 하던 사촌 나오코의 자살로 인해, 할아버지 슈지와 가까워지게 되고 꽃을 연구하는 그를 한달에 두번정도 방문하게 된다. 그의 꽃들을 블로그에 올리기도 하던 어느날 할아버지의 새로운 노란꽃을 올리려하자 그의 경고를 받는다. 그리고, 살해당한 할아버지.

 

4

여경과의 불륜으로 아내와 별거를 하게 된 경찰 하야세 료스케, 어느날 아내와 살던 아들이 CD를 훔치다 잡혔다는 소식에 놀란다. 아들은 철저히 무죄를 주장하는 가운데, 아기야마 슈지란 노인이 진짜 범인들을 알고 이들을 잡으려가 다치는 사고를 접하며, 그의 증언으로 아들의 무죄를 인정받는다. 하지만 살인사건의 피해자로 그 이름을 다시 대할 줄은....변성기에 접어든 아들은, 자신의 은인이라며 아버지에게 범인을 꼭 잡아달라고 부탁한다. 아들의 부탁, 꼭 들어주고 싶다.

 

당최 어떻게 연결이 되어있을지 모를 이런 이야기들은 각자 겹칠듯 말듯, 보여질듯 말듯 일종의 카드패가 짐작이 가면서도 또 다른 단계에선 짐작이 안가는듯 간지럽게 흥미를 끈다. 맨마지막에서 드러난 진실은 예상치 못한 영역이지만, 또 외따로 놓고 짐작을 해보면 또 예상치 못한 것만도 아니다. 여하간, 몇장의 종이로 인해 밝혀진 진실은 그동안에 엄청나게 뿌려졌던 모든 사실을 촘촘하게 엮어간다 (그래도, 추리적인 면에선 다소 아쉽다. 결정적인 단서를 끝에 보여주는 식으로 예상치도 못한 진실을 드러내는 것보단 공정하게, 무심한듯 보여줬으면...) 

 

...어떤 꽃을 피워도 좋지만 노란 나팔꽃만은 쫓지마라. 이유를 물었더니 그것은 몽환화이기 때문이라고 했어...그뒤를 좇으면 자기가 멸한다고....p.220 

 

여하간, 이 작품의 핵심은 바로 이러한 살인사건의 해결이 아닌듯 싶다. 소타와 리노, 이 두 방황하던 청춘이 사건을 계기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인듯 싶다. 다만, 과거 [유성의 인연], [사명과 영혼의 경계], [붉은손가락] 등에서 보여준 가슴 뭉클한 감동보다는 언제나처럼 엄청난 노력인지 우연인지, 축복인지 작품출간시의 사회과학적 이슈가 되는 것과 맞물리는 것이 더 큰게 아쉽다 (울나라도 몇달전 한차례 이 비슷하게 난리였었지).

 

여하간, 작가가 평범한 이들은 그냥 지나쳤을 작은 미스테리를 모아모아 눈사람을 만들듯 공들여 만들었음을 알게 되었다. 대단하다. 여하간, 그러한 노력이 무색하지 않게 정말 간만에 흥미진진한 독서를 할 수 있었다.

 

..나팔 꽃에는 노란색이 없습니다. 그러나 에도시대에는 존재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지금은 존재하지않는지....그런생각을 하다보니 서서히 미스터리의 향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십년! 이렇게 긴시간과 많은 공을 들인 작품은 여태껏 없었습니다....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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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와도 썸타는 듯하네 | あなたやっぱり 2014-05-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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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현청접대과

아리카와 히로 저/홍은주 역
비채 | 2014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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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작가의 작품 [도서관전쟁]을 애니로 본 적이 있는데, 참 특이한 소재와 (그럼에도) 심심함 (ㅎㅎ, 이건 재미없는게 아니라 뭐랄까 일본영화를 볼때마다 느껴지는 그 잔잔함에 더 가까운 의미이다)이 꽤 깊은 인상으로 남았다. 그리고...작가의 이소설은 그 두가지 인상에서 크게 벗어나지않는데, 거기에 하나 더 붙여 오는게 있는게 그게 뭐냐면, 뭔가 독자랑 썸을 타는 느낌을 준다는 것 ^^

 

(자료를 찾다 보니 사카모토 료마의 고향이며, 태평양을 면한 이유로 바다를 소재로 한 애니에도, 그리고 SK 와이번즈의 전지훈련을 환영하는 간판까지 은근 유명한듯. 그나저나 한글 환영간판보고 접대마인드가 느껴지는... 현 안에 시와 군을 보고 생각보다 엄청 큰것을 보고, 왜 다키가 가케미즈를 에리트라고 하는지 알 듯.)

 

이십여년전 시코쿠지방의 고치현청엔 관광촉진을 위해 시와 현의 동물원 건립전 판다를 유치하자는 아이디어과 현청직원으로 부터 나왔고, 그 신선함에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에 의해 그 의견도 그 발안자도 현청에서 거의 비자발적으로 떠난 이후, 이제 현청 관광부엔 신선한 이름의 '접대과'가 발족했다. 무던하며 현명한 시모모토 구니히로 과장 아래 25살의 가케미즈 후미타카는 현출신의 유명인을 이용한 관광홍보대사 업무를 보다 그야말로 가케미즈 (掛水 = )를 당하는 상황을 마주친다. 소설가 요시카도 교스케는 홍보대사 요청부터 명함까지 미리 연말에 벌어질 상황을 경고하는 힌트를 던져준 것. 결국 뒤골이 당기던 바로 그 일에 닥치자 가케미즈는 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는 현청마인드가 아닌 민간감각을 지닌 여직원과 과거 판다유치 아이디어를 낸 이를 찾아보라고 말해준다.

 

그리하여, 가케미즈는 총무과에서 계약이 끝나가는, 귀엽고 야무진 묘진 다키양을 재계약하여 판다유치론의 기요토 가즈마사를 찾아간다. 그리하여 만나는, 불같은 성격의 사와양, 미스테리한 자태였다가 출판사직원을 대동하여 나타난 요시카도 등과 함께, 커플로 썸을 타며 엄청난 노력으로 고치현의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그리고 부내 몇인물에겐 부가적으로 현청에서도 비주류과가 아닌 업적을 내는....) 프로젝트를 연구하게 된다.

 

읽고있자니, 며칠전 감탄했던 일이 생각난다. 일본자료 요청했더니 바로 택배로 보내주던 일본관광청의 신속함. 그리고 그와 대비되게 몇달전인가 울나라에선 자기네 고장 축제를 베꼈다고 항의하던 기사. 그리고 이번에 일어난 비극에서 참, 입다물면 중간이라도 갈텐데 깨알같이 타인적 마인드로 고멘트했다가 사퇴를 하고, SNS계정을 삭제하고 하는 인물들의 마인드도.

 

여하간, 정말 지역관광을 담당하는 분들에겐 피가 되고 살이 될 듯한, 끊임없는 노력의 마인드를 상기시키는 작품인듯 싶다 (일본 작품을 보면, 드라마도 그렇고 (이번엔 [정도전]도 매회 뒤에 배경이 된 장소를 소개하던데) 애니도 그렇고 꽤나 소재를 제공해주는 측과 유대깊게 연계하여 홍보하는 면모를 지니는 것 같았다.). 그게 주류인듯 싶다가도, 확 불붙지는 않아도 말 한마디 행동 한마디에 고민하고 기뻐하는 썸타는 내용들이 너무 귀엽다. ㅎㅎ, 독자와도 썸타는 건가. 일도 열심히, 사랑엔 솔직히, 사랑하는 이들에겐 다정히...그들의 모습이 너무 좋아 미소짓게 만든다. 

 

 

 

p.s: 일본에 살았다면, 우마지마을 방문하고 싶다. 작가후기의 바람대로, 읽고나면 가보고 싶게 만드는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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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vorites Torch Songs | Hear 2014-05-11 02:34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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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ol Harum - A Whiter Shade of Pale | Hear 2014-05-1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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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Cocker | Hear 2014-05-1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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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ng | Hear 2014-05-11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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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ie Wonder | Hear 2014-05-11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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