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Life is Kind to me
http://blog.yes24.com/kelpark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Kel
Everything in this world is relative, my dear Watson.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2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11,39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Read
Watch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 Others
Hear
See
one moment of my life
On Mysteries
Detectives
Yes24에는 없는 것들 리뷰
예스24 글
블로그 정리중~
나의 리뷰
Mystery + (정리중)
- Police Procedurals
- Historical
- Cozy/日常の謎
- 本格推理
-- Locked Room murders
- Hard-Boiled
- Suspense/Thriller
- Espionage
- Horror
- SF/Fantasy
- Reference
- Comics
- Films
Fiction
Nonfiction
Comics
Our spanish love song
あなたやっぱり
To know is to love
Commentary
웬디 수녀
Gift
Life goes on
한줄로 강력추천
I love You
미완성리뷰
나의 메모
info
quotes
태그
이책이나를살렸다 ReadingSlump 이노우에히사시 나쓰메소세키 나는강아지로소이다 동물소설 페이지터너 부탁하나만들어줘 외동딸 애거사크리스티완전공략
2014 / 0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파트너 (相棒)
Booksellers’ 100 Favorite Mysteries of the Twentieth Century.
Agatha Christie's Miss Marple ( TV series)
Agatha Christie's Poirot (TV series with David Suchet)
코난 미스테리 투어 (コナン ミステリーツア)
일본추리작가협회상 (日本推理作家協会賞)
Golden Age Mystery Authors
내가 좋아하는 탐정들, 또는 콤비 (만날때마다 업데이트)
100 mysteries & thrillers to read in a life time (from Goodreads & Amazon USA)
긴다이치 고스케 (金田一耕助, Kosuke Kindaichi)
순전히 주관적인, Kel의 미스테리 베스트 (작성중)
Jack Reacher (of Lee Child), perfect hero for Kel
Sherlock Holmes' Cases by chronological order
검찰측 증인, Witness for the prosecution :original story, adapted play and a movie in 1957
Michael Connelly : reading references
Ten Crime Books You Have to Read Before You Die (by John Connolly and Declan Hughes)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셜록 홈스’ 외전의 세계 (한겨레신문)
************* 미스테리, 어디까지 읽었니 (정리중)*************
Alfred Hitchcock's Filmography
First Detective in real, Vidocq
(100인의 추리작가가 선별한 100대) Thrillers (David Morrell, Hank Wagner 편집)
본격미스테리베스트 + 본격미스테리대상 (일본)
LOCI's Detective Goren : Modern time Sherlock Holmes
100 Best Characters in Fiction Since 1900
[마스터 앤 코맨더] 참조자료
Edgar Awards
마쓰모토 세이초의 [10만분의 1의 우연(十万分の一の偶然, 1981)
Jeremy Brett, forever Sherlock Holmes
My Agatha Christie Collection
The Top 100 Crime Novels of All Time, by Category (The MWA Mystery 100 List (1995))
Top 100 Crime Novels of All Time (The CWA Mystery 100 List (1990))
Malice Domestic Agatha Awards Nominees and winners

2014-08 의 전체보기
차분하고 쫀쫀한 전개, 그리고 매력적인 등장인물들로 시간이 아깝지않은 | Mystery + (정리중) 2014-08-23 19:2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78178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저물어 가는 여름

아카이 미히로 저/박진세 역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3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편집자의 말에선 유괴미스테리로 윌리엄 P. 맥기번의 [파일7 (1956)], 레니 에어드의 [아기는 프로페셔널 (1969)], 존 클리어리의 [교황의 인질금(1974)], 덴도 신의 [대유괴(1979)], 하라 료의 [내가 죽인 소녀(1989)], 그리고 이 작품 속에서 범인이 참고한듯한, 구로자와 아키라감독의 [천국과 지옥]의 원작, 에드 맥베인의 [킹의 몸값]을 언급하고 있다. 유괴사건을 둘러싼 여러 그룹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형식은, 에드 맥베인의 작품에 대한 오마쥬처럼 닮아있다.

 

그리하여, 스토리는 요코야마 히데오의 [64]를 연상시키는 과거의 유괴사건을 소재로 하여, 신문기자 출신으로 작품속 가지와 비슷한, 요코야마 히데오의 신문사 중심의 [클라이머즈 하이]나 경찰조직 중심의, 곤도 빈 [은폐수사] 시리즈와 비슷하게, 범죄사건과 더불어 조직, 그리고 사건을 둘러싼 인물들에게도 비중이 할당되어 다소 사건에 대한 긴장이나 속도감이 줄어들어있다. 위에 언급된 하라 료의 작품과 비교한다면 서스펜스나 반전 등이 다소 밋밋하긴 하나, 요코야마 히데오나 곤도 빈 스타일을 좋아하는 나로썬 꽤나 즐기면서 읽을 수 있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묘사가 곤도 빈의 작품 속에서처럼 자기 위치에서 나름 강직하거나 유유자적함을 보여 더 좋았다. 다만, 공정한 실마리를 통해 맨 뒤의 반전을 설명하기엔 다소 후반부의 흐름이 급격하다는 느낌이 들어 다소 아쉬웠다....만, 뭐 리뷰를 쓰면서 줄거리를 다시 곱씹으니 공정한 게임임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2003년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다 

 

도자이 신문사의 기자시험에 수석합격한 한여대생이 20여년전 유괴범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주간지의 폭로기사로 인해, 사장 스기노는 지분75%를 소유한, 실질적 사주의 지시에 의해 사건 재조사를 시작하기로 한다. 그 지시를 받은 것은 20여년전 요코스카지사에 근무하며 무토와 함께 사건을 취재했던 가지. 그는 2년전 취재중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편집자료실이란 한직으로 밀려나 있었다.한편, 그 여대생, 아사쿠라 히로코나 그녀의 양부모가 받을 수 있을 충격을 덜기 위해 인사국장 무토와 부장 스와는 그들을 방문하고, 그녀의 남다름에 감탄을 한다.

20여년전 요코스카에서도 훌륭한 평가를 받던 게아이카이 종합병원의 산부인과 병동, 신생아실의 가운데에서 나비모양의 몽고반점을 가진 남아가 사라졌다. 가지는 담당형사로 인연을 맺었던, 지금은 은퇴한 이노우에의 기록을 토대로, 병원장 등을 만나며, 그때 형사들이 놓쳤던 부분과 모순을 발견해낸다.

 

과연 어쩌다 보니 도의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놓치고 싶지않은, 이 수석합격자 여대생의 마음도 돌리고, 환타지스러워도 그녀의 짐을 덜어줄 과거 사건의 진실이 새롭게 밝혀지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역시나 과거의 결론을 다시 확인하는 것으로 귀결될 것인가.

 

과거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하나씩 사건을 검토하고,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이를 다시 확인하여 가설을 세우는 등 가지의 조사는 차분하고 꼼꼼하게 진행이 된다. 그 과정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공과 사, 나름의 상황에서 올바른 태도가 무엇인지 되집어보고 노력을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제 아침저녁으로 조금 더 긴소매의 옷을 입는 것이 어색하지 않으니 이제 여름이 저물고 있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 책을 집어들었다. 스트레스도 받고 재미있는 추리소설을 읽고싶었는데, 훌륭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p.s: 근데, 3년 후 에필로그는 빼는게 나았을지도.. 어째, 너무 통속적이고 아마추어스러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충분히 신기한데? | あなたやっぱり 2014-08-19 21:3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77778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도쿄기담집

무라카미 하루키 저/양윤옥 역
비채 | 2014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작가의 인생을 바꿀 만큼은 아니지만, 그리고 "신기한 이야기인데 말이지"하며 이야기해도 돌아오는 반응이 시시하단게 대부분일지라도 꼭 들려주고싶을만큼 신기한 이야기 5편이다.

 

 

'우연여행자',

 

매개가 찰스 디킨즈의 [황폐한 집]이라는 것이 반갑고, 그리고 그렇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더더욱 주차공간 넓고 쇼핑하기 좋은 쇼핑몰에서 찾았다는 것도 부럽다 (딱 내가 원하는 조건이야! 참, 그리고 일전의 여행에서 다리가 아파서 잠깐 들어간 미스터도넛, 도넛과 스파게티 등 간단한 음식을 파는 곳인데 주변이 일종의 용산전자상가 같은 분위기인데 점심시간 전의 11시에서 1시간 정도의 시간중 한명씩 식사를 하면서 독서를 하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그들을 위해 목소리를 낮추며 소근거렸다는..그럼에도 분위기는 참 마음에 들었다)

 

..형태가 있는 것과 형태가 없는 것,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형태가 없는 것을 택하라...p.30
(아직 이런 종류의 선택의 기로에 놓여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언제 이 말이 생각나는 때가 있을때 꼭 참고하리라)

 

..대부분은 우리눈에 띄는 일도 없이 그대로 흘러가버리죠...간절히 원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건 분명 우리 시야에 일종의 메세지로서 스르륵 떠오르는 거예요...참 신기하네, 라고 화들짝 놀라죠...p.42
(최근에 외국어시험준비를 하면서 문제를 많이 푸는데 그럴때마다 꼭 하는 말이 있다 "이거다 싶어서 찍었다가 나중에 고치면 꼭 첫번째가 정답이더라" 물론, 머리속에 남아있어 첫번째 생각한 답이 정답인 경우도 있고, 그 다음에 고쳐서 맞은 정답보다는 정답을 고쳤기에 틀렸다는 것이 더 머리에 남아 더 그럴 수도 있고)

 

...재즈의 신인지 게이의 신인지...그 여자를 지켜주고 계시기를 나는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매우 심플하게...(원래 일본어를 배우는 건, 추리원서를 읽기위함인데 어쩌다보니 마쓰다 미리를 모으고 있고, 번역서로 얼마정도 모은 코난도 원서로 모으고 있고, 이제 이 작품마저 탐이 난다. 문장이 너무 멋지지않은가 말이다!!!! 저 '매우 심플하게'를 추가함으로서, 난 정말...뿅갔다. 만약 지름의 신이 저 어딘가 나를 내려보고 계시다면, 좀 적당히...해주시길. )

 

'하나레이 해변',

 

틀린말은 하나도 없이 적나라하게 솔직한 입담의 중년여인, 아마도 그녀의 입이 무서워서 아들은 서퍼에게만 나타난 것일까. 약간 슬픈데도 약간 멋지다.

 

'어디가 됐든 그것이 발견될 것 같은 장소에',

 

탐정이 내뱉은 무심한 말, '아마 문같은걸거야'

문이었던가.

 

'날마다 이동하는 콩팥 모양의 돌',

 

'남자가 평생동안 만나는 여자 중에 정말로 의미있는 여자는 세명뿐이야...p.123  

(이 비슷한 이야기를 이 작품이 일본에서 발표된 2005년도보다 훨씬 오래전에 들어본 적이 있으니, 아마 준페이의 아버지가 어디선가 들었던 건지 깨달은것을 오래전에 누군가에 말한것을 나도 건너건너 들은건지 여하튼 그랬던 거 같다. 인생에 사랑은 세번 찾아온다고. 흠, 근데 말이지. 지금이 마지막 사랑이긴 해도, 과연 카운트가 가능할 수 있을까? 이게 카운트될만한 사랑인지 아닌지?)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다. 카운트다운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 한사람을 전적으로 받아들이고자하는 마음이다...그것이 항상 처음이자 마지막이어야 한다는 것이다...p.156

 

'시나가와 원숭이',

 

마쓰나카 유코는 미즈키가 부러웠던 걸까? 그럼 그건 몰랐을거 같은데..질투는 전염된다는거. 혼자만 쓸쓸해할 필요는 없었을텐데.

 

 

 

그나저나, 작가분은 도대체 어떤 사람들만 만났던 걸까. 난 충분히 '신기해, 신기해'했는데 말이지.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추리물로서의 매력은 그닥, 그리고 커피향보단 쿄토! | - Cozy/日常の謎 2014-08-17 21:0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77542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1

오카자키 다쿠마 저/양윤옥 역
소미미디어 | 201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12년도의 이 작품으로 인해 일본에선 커피미스테리가 인기를 끌었다...라고 했는데, 2003년부터 부부합작 (Alice Alfonsi, Marc Cerasini)의 필명 Cleo Coyle이 쓴 The Coffeehouse mystery는 쭉 아마존의 cozy mystery (다른 말로 하면 '일상미스테리'라고는 해야하는데, 약간 다른게 후자는 일본에서 온 정말 일상의 소소한 미스테리라 같이 쓰기는 좀 힘들다고 생각한다. 여하간..) 카테고리와 베스트셀러 리스트를 차지하고 있었고, 일본에서도 번역출판되었다. 뭐, 지금 일본아마존가서 봐도 솔직히 이 시리즈보다는 그 시리즈의 리뷰는 적어도 별점은 좀 더 높으니...흠흠, 뭐 그렇다는.   

 

 

하지만, 약간 다른 것이 코지물과 일상미스테리의 미세한 차이처럼, 전자였던 클레오 코일의 작품은 아마추어 탐정이 바리스타이며 커피하우스와 원두 등이 매개가 될 뿐 크게 커피의 존재감은 없는 한편, 이 작품에선 커피에 대한 지식을 넣으며 트릭과도 연결시키려는 노력이 더 있기는 했지만 그것도 솔직히 그닥...스럽다.

 

대신, 이런류를 좋아하신다면, [비블리아 고서당의 사건수첩]이 작품 속에 녹여내는, 고서점의 시스템, 책에 대한 지식 등을 트릭 등으로 녹여내는 스킬이 훠얼씬 더 능숙하며, 뛰어나다는 것은 말하고 싶다.

 

'좋은 커피란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순수하고, 그리고 사랑처럼 달콤하다'는 명언을 남긴 샤를 모리스 드 탈레당 백작의 말이 맨앞에 걸려있듯, 이 이름을 딴 '커피점 탈레당'을 우연히 찾게 된 나 (이야기마다 화자나 설명에 대해 그러려니 하고 따라가서는 안된다. 언제나 추리소설 작가는 공개적인 '독자에의 도전'이라고 적어놓지않음에도 끝없이 독자를 그 스스로의 무의식적인 편견과 또 작가가 교묘하게 설치해놓은 트릭으로서 사건과 해결을 보여준다) 는 바리스타 기리마 미호시를 만나게 된다. 그러면서 겪게되는 작은 미스테리들. 그럴때마다 로스팅한 원두를 핸드밀에 가는 미호시는 아마추어 탐정의 역할을 하면 하나씩 사건을 해결한다.

 

근데, 사건의 수준은 무척이나 짐작가능케해서 다소 김이 빠지는데... 솔직히 일상미스테리라함은, 범죄의 강도가 낮을뿐이지 그 알수없는 알쏭달쏭함은 근지러워 온갖 추론의 시나리오를 가볍게 뛰어넘지않는가 말이다.

 

게다가, 마치 공식처럼, 작은 사건을 뛰어넘는, 등장인물들의 미스테리한 커다란 사건이 있어 그것이 긴장을 이어가게 하는데, 여기선 벌써 시리즈1권에서 궁금함이 해결된다. 앞으로 관건은, 커피의 미스테리인듯. 또한 화자를 바꾸며, 독자가 이미 그러려니 했던 부분에서의 반전을 일으키는 부분은, 오르치 남작부인의 [구석의 노인 사건집]을 꽤나 연상시킨다.

 


 

그닥 궁금하지도 않고 명쾌하게 끝맺지않음에도, 이 작품의 매력은 아마 쿄토가 아닌가 싶다. 일본추리물 특유의, 사건과 관계없는 것들에 대한 기막힌 묘사 덕분에 교토의 거리를 걷는듯한 느낌에 정말... (올연말 여행은 교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역사스릴러란 큰 줄기 아래 실제 인물들의 목소리를 느끼게 해주었다. | Fiction 2014-08-16 17:25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77446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이신

강희진 저
비채 | 2014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의심많은 선조, 불세출의 영웅 이순신장군과 임진왜란을 거쳤던, 광해군 (1608~1623)이 명과 후금과의 실리외교, 서자의 발탁 등 현대라면 합리적인 정책을 내놓았음에도 명나라 영창대군에 대한 도리를 다하지않았다는 꼬투리를 잡혀 반정으로 폐위된다. 그리고 왕위에 오른 인조가,

 

 

[꽃들의 전쟁]에서 삼전도의 굴욕의 악몽에서 벗어나지못하며, 청의 문물을 받아들이며 왕의 굴욕 이상으로 백성들에 대해 더 관심을 쏟는소현세자와 강빈에 대해 안타까움 이상으로, 두려움과 분노, 굴욕감 등을 느끼는 것 등을 보았고,

 

[최종병기 활]에선 호란의 와중에  청으로 끌려간 조선의 여인네들의 수난을 보기도 했건만,

 

하지만, 그닥 그 시대를 살았던 일반 백성이나 사대부의 리얼한 모습을 보기는 쉽지않았다. 

 

하지만, 이 작품 속에는 여러 계층과 가치관의 인물들이 모두 다 들어가 있었다. 백성보다는 왕이 먼저라는 의식, 백성의 비참함보다는 명이 아닌 청을 따라야 한다는 것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사대부와 선비, 온갖 굴욕을 다하여 조선으로 돌아오는 길에 오히려 같인 조선인들에게 짓밟히고 이용당하는 처자들, 돌아온 그녀들에겐 아무 잘못도 없건만, 게다가 그녀들을 보호해주지않고 먼저 내뺀 벼슬아치는 잘도 살아있건만 그녀들에게 자결을 강요하는 사대부 집안, 자신의 곁에서 청의 순사에게 겁탈을 당했지만 자신의 아내로 삼고싶다며 무릎을 꿇는 하층계급의 남자, 사대부의 집안의 처자이지만 온갖 비참한 생활을 하였기에 오히려 청으로 도망가서 남자와 같은 쾌락을 좇으려는 여인네,  조선인이지만 청을 따른다는 이유로 조선인이 아니라며 칼 앞에서 위협받는 포로.

 

픽션 속에 그들이 등장하나, 이름은 다를지라도 다 그 시대를 살았던 우리의 조상인지라 가슴은 아프고, 분노하게 된다.

 

...남자의 여위고 앙상한, 험하게 산 탓에 온통 찢어지고 긁힌 상처투성이 손이 여자의 손목을 꽉 잡고 있었다. 마지막 순간에 남자는 여자를 구하려 했던 모양이다....p.372

(뭉클하였다....아내의 죽음을 음모하는 이가 있으며, 또 누군가는 밤잠을 못자며 꽃신을 만들며 그리워하고, 또 누군가는 소박한 마음으로, 나의 아내이므로 아끼고 지켜야한다는 그 마음 밖에 없는것을...)

 

이신 (李臣), 그는 사대부가의 얼자였던 아버지가 광해군에 의해 발탁되어 내금위장이 되었을때 그 또한 꿈을 꾸고 절망을 한다. 그때 만나 사랑했던 아내 선화와 딸 난이.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의 사람인 아버지는 개죽음을 맞이하고 그는 호란에 아내와 딸을 놓치게 된다. 우여곡절끝에 청의 관리의 마음에 들게되고 그는 황제의 사람이 되어, 조선에 칙사로 오게된다. 자신의 신분을 숨킨채. 여동생이라 둘러대고 아내를 찾는 와중에 그는, 왕이 안을 수도 없고 내칠 수도 없는 반정공신이자, 제대로 판단을 내리지못해 야기한 호란에 가족, 백성을 버린 고관대작들의 수상한 죽음을 목격하게 된다.

 

조선인인지, 청나라 황제의 사람인지 그는 스스로도 밤잠을 잃을 정도로 자신이 희미해져버린 상태이지만, 줄곳 잃어버린 아내와 딸을 찾는 와중에서 만나는, 그와 달리 이중적인 인물들의 속에서 음모를 파헤치고 대적해가며, 누군가 가장 책임을 져야할 인물이 누구인지 깨달아가게 된다.

 

..어디로 가시는가 그대에게 묻노라....

그렇다면 가셔야지, 무엇을 더 물으리.

그곳에는 흰구름 언제나 떠있으리라...p.86

(왕유의 시, 은근한 애모의 감정이 너무나 아름답다) 

 

과연 나라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이기는 것, 살아남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 어떤 명분, 대의, 높은 신분과 지식이 없어도, 자신의 가족을 사랑하고, 자신을 위해 일해주었던 식솔을 아끼는 그 소박한 마음이야 말로 가장 아름답고 모든 인간의 기본이 되는것을.

 

여하간, 아내를 찾으려는 사연많은 청나라 칙사, 그가 목격하는 궁중의 음모의 미스테리라는 큰 얼기 아래에서 여러 인물들의 사연과 대화가 촘촘하면서도 균형감있게 이뤄져있어 읽는 내내 다소 놀랐다 (^^;;)

 

추천사처럼

 

...속도감넘치는....인물 한명 한명에 깊이 공감한 것은 처음이다....묵직한 역사소설이자 웰메이드 스릴러의 미덕을 갖춘....

 

이란 말에 동감한다.

 

특히 p.186~191 등에서의 설전 등 대사가 매우 뛰어났다는 생각이다.

 

솔직히 한국문학을 그닥 좋아하지않는다.  그랬기에 간만에 만난, 이 작품에 놀랐다. 매우 마음에 들어서. 뭐랄까 작가의 자아가 느껴지지 않는다. 나 이렇게 자료 준비했다..하거나, 이 인물은 어째 작가가 대신 뭔가 한을 풀고 있거나 환타지를 대신 누리고 있다거나. 이쯤에선 좀 야하고 잔인하게 시선을 끌어보겠다던가...그런게 없었다. 대사가 살아있어 마치 그 장면에서 말하고 있는것처럼 느껴지고(ㅎㅎ, 과장이 아니다), 중요인물이 아니었지만 떡쇠라든가, 선화의 000이나 돌이 등이 은근 더 마음에 들었다. 솔직히, 한국문학을 그닥 좋아하지도, 많이 접하지않은 나에게 좋은 작가를 알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 

 

p.s: 드라마화 되어도 꽤 괜찮을것 같다. 대사는 그냥 이 책에서 갖다 써도 될 정도니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잠깐 저기까지만.. 소소한 여행의 행복 | Comics 2014-08-11 22:5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77016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잠깐 저기까지만,

마스다 미리 저/권남희 역
이봄 | 2014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요즘 마쓰다 미리의 책을 모으고 있다.....허..ㅎㅎㅎ, 추리소설도 모으기 힘든데....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의 감정들이 소박하고 솔직하게 드러나, 오히려 그 소박한 생활을 더욱 잘 아는 내가 힐링되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일본인 특유의 직설적인 부분보다는 은근하게 감춤과 드러냄이 보이지만, 그럼에도 가끔 문뜩 그녀나 스짱이 욱할땐 웃고만다.

 

2011년 4월부터 2013년 1월말까지의 그녀가 한 여행들. 가까운 곳에서 멀리까지, 혼자서, 친구랑, 남친이랑 어머니랑 하는 여행 이야기. 읽다가 내 성격에 사진이랑 지도가 그리웠지만, 그냥 귀찮음에 꾹참고 읽다보니, 글쎄 이건 여행안내서도 아니도 굳이 어디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았다가 중요한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래서 제목이 [잠깐, 저기까지만, 혼자 여행하기 누군가와 여행하기]이었던 것이다.  

 

사진이나 지도가 없어도 여행에서 보는 사람들, 같이 간 사람들과의 추억과 느낌 등이 잔잔하게 전달되어진다. 어머니와의 여행들은 따뜻하고 행복한 느낌이 들어 나 또한 엄마와의 여행 (흠, 한번 정도였고 엄마에게 많은 신경을 쓰지못했네...)이 생각나며 또 다시 하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이 들었고, 친구들과의 여행에서의 식비내용을 보고 엄청 웃었으며, 여행에서 만난 친절하게 웃는 이들에게 가까운 감정을 느끼는 부분 (아, 지난번 여행에서 만난 작고 사랑스러운 두 노부인이 생각나네. 정말 곱고 사랑스러워서 나도 저렇게 착하고 친절하고 곱고 사랑스럽게 늙고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및 무지하게 여러부분에서 격하게 동감했으며, 여행마다 그녀가 생각하는 드라마, 영화, 노래 등에서 나는 뭐였을까나...생각해봤고 (흠, 그녀가 언급한거, 솔직히 내성격상 다 메모하고 보고싶지만, 이 책을 읽는 목적은 힐링...이므로 패스!)...

 

 

 

 

 

(미션2중 하나: 가능하면 일어 원서로 구입하기로 했지만, 이 책만큼은 번역서로 간직하는게 더 나을거 같다. 원서로 이해하려면, 아직 올라갈 내공이 너무 먼듯해서...)

 

 

...타인과 여행을 할때 줄서기를 좋아하는 사람인가 싫어하는 사람인가 하는 것은 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p.29

(격하게 공감한다. 특히 일본여행에선 맛집 앞에서 줄 설 일이 많은데, 언제나 그는 나의 결정을 존중해주었다...나보다 줄서는거 훨씬 잘하는데도 내 변덕에 줄을 서주기도 아니면 다른 맛집을 찾아나서기도 해줬다)

 

..청춘이란 지난 뒤에도 어딘가 가까이 있다가 이따금 얼굴을 내미는 건지도 모른다...p.38 

(글쎄, 청춘은 무얼까. 그냥 우리나라에선 너무나 단편적인 이미지로만 형상이 된게 아닌가 싶다. 맥주를 마시고 쏟으며 춤을 추거나, 아니면 상처받거나.. 글쎄..) 

 

...밝고 명랑하게 인사를 하는 것은 처세이며 방어이다. 잘 모르는 곳에 있을때는 타인이 친절을 베풀도록 행동하는 것이 최고다....p. (또 격하게 공감한다)

 

...여행가서는 보고싶은 것을 볼때 사고싶은 것을 살때 '나중에'는 금물이야...p.74 (또다시 격...하게 공감했다 ㅎㅎ. 그게 여행이 아니라도 일상이라도 하고 싶은건 미루지않는게 낫다. 정말이다)

 

...같은 여행은 두번 다시 할 수 없다...p.141

 

...영화와 책과 연극과 음악, 어느것과도 접하지 못하고 살아간다면 인생은 몹시 단조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p.156   

 

...수짱이 중얼거렸던 대사...뭔가가 해결된게 아니다. 막연한 불안을 떨쳐낸 것도 아니다. 하지만 순간의 행복을 인정할 수 있는 힘을 갖추었다...나의 행복은 완벽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p.174

 

...그에게, 그녀에게 빔을 보냈다. 어른이 되면 좀 자유롭단다. 혼자 여행을 떠나도 괜찮아...p.186 

 

 

예전엔 패스포트에 도장을 찍어나가는게 너무나 즐거워 (나중에 여권갱신하다하다 새여권받을때 정말 섭섭했다) 회사를 다니다가도 휴가를 내고 여행을 다녔지만, 이젠 그보다 나에게 얽힌것도 많고 내가 스스로 얽는 것도 많아 (난 우리 강아지를 두고 1박 2일 이상은 너무 힘들다. 2일째부터 강아지 사진을 보고만 있다) 예전보단 여행을 가기가 힘들어졌지만, 가끔 문득 새벽공기에서, 문뜩 틀어버린 TV의 해외채널의 소리에서 무언가 그리움을 느낀다. 실상 여행은 그리 거창한 것도 아니며, [꽃보다 청춘]의 아저씨들마냥 그냥 맨몸으로 떠나도 좋은 것을. 그녀처럼 근교의 드라마 촬영지라도 가도 좋고, 집에서 먼 동네의 시장을 가도 좋은 것을.  중요한 것은, 도장도 트렁크도 낯선 기념품도 아닌, 누군가와 내지는 누구를 만나며 또다른 행복감을 느끼며, 작은 것을 해나가며 난생처음 해보는 것들을 하는 것인데. 가는 곳의 조금만 골목을 돌아다녀도 새로운 가게와 이쁜 것들, 흥미로운 것들이 넘쳐나는 것을.

 

 

p.s: 1) 원서제목의 직역은 잠깐 저기까지..였는데, 잠깐 저기까지만..으로 나온 번역서 제목이 정말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2) 그래도 메모를 하지않을 수 없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Bon voyage (그리스건 머리 속이건)! | Nonfiction 2014-08-02 15:54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776155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여행자를 위한 고전철학 가이드

존 개스킨 저/박중서 역
현암사 | 2014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제는 여행서를 들고 여행을 가지 않는다. 들고다니면 너무 티도 나거니와 이젠 핸드폰의 구글맵으로 미리 저장해둔 곳을 편안하게 찾아다닐 수도 있고. 맛집이야 [고독한 미식가]처럼 촉을 세우며 다니는 것도 재미있고, 차라리 그 도시의 문화, 역사에 대해 알고 다니는게 훨씬 재미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예전 이태리 일주할때 정말 아쉬웠던 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갔다면 (읽고갔던 그처럼) 훨씬 재미있게 보고 느낄 수 있었을텐데였다. 최근엔 한 여행타큐에서 프로그램 호스트가 몇십년전의 다 낡은 유럽여행기를 들고다니면, 과거의 묘사와 현대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책을 읽어가면서 비교해주는 게 있었는데, 정말 여행하는 방법도 재미나게 여러가지란 생각이 들었다.

 

그런면에선, 이 책은 그리스, 이태리, 터키를 여행하려는 이들이 한번 읽어볼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아니라, 여행서를 집에서 뒹굴며 읽는 이에게도. 이 지역을 대상으로 하지만, 시대는 고전서양철학의 기초인 BC 4세기까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는터라 어쩜 역사적 유물을 찾아다니지않는한. 중고등학교때 한줄씩, 누구는 이세상이 뭘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느니, 누구는 무슨철학을 이야기했고, 누구는 쾌락이 어쩌고 금욕이 어쩌고 하며 단기간에 지나갔던 부분이지만, 실상 서양철학, 물리학, 천문학 등에 있어 엄청나게 중요한 기반과 아이디어를 마련해준 시기였다. 영문학을 공부할때 헬레니즘과 히브라이즘의 두 맥을 언급하며, 기독교신자가 아니라도 성경과 그리스로마신화는 꼭 읽어야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막상 그때는 잘 몰랐고 (물론, 영어사나 희곡을 배울때에 이 책의 앞부분과 겹치는 부분들이 나왔지만) 나중에 영어로된 금융경제보고서를 읽는데 어찌나도 이것들이 상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지 그제사 서양문화의 맥이라는 점을 절실하게 깨달을 수 있었다. 

 

1부는 헬라스 (그리스인지 스스로를 언급하는) 문화에 대해 나오며 이는 실질적으로 이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볼 수 있는 유물을 보며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극장과 신전의 구조라든가..

 

2부는, 본격적으로 고전철학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챕터씩 이야기하는데, 이 책이 원래 강의를 기반으로 설명으로 좀 더 보강하여 편집된 것이며 (모든 것을, 첫째 둘째 식으로 얘기해주는 친절을 기대하지 말라! ^.~ 이 책은 지도보다 조금 더 설명과 참고도서가 추가된 안내서라는 걸 기대하고 봐주시길) , 역자도 언급하듯 저자가 욕심을 버리고 핵심을 이야기하고, 더 읽고싶은 이들을 위한 참고도서를 언급한 것처럼 예전에 배웠거나 알았던 내용들을 핵심적으로 집고 간혹 오해를 정정하면서 지나가게 된다. 저자가 욕심을 버린 것 이상으로, 역자가 성의껏 각주를 달아주었는데 정말!!! 좋았다. 이러저러한 기존의 번역서 이야기를 해준다.

 

3부는, 마치 이 지역을 배경으로 한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과 드라마, 그리고 각종 역사적 배경의 영화를 생각나게 한다. 일부는 현재의 시드 마이어의 Civilization 버전 이전에 과거 문명을 다뤘던 것을 생각나게 만들고.. 다만, 나같이 시각적으로 이해하지않으면 답답해하는 이들을 위해 지도 이상으로 뭔가 핵심적인 랜드마크나 풍경 사진이 있었다면 더 좋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호메로스가 쓴 내용이 무엇인지 안다는 것은 곧 천년동안의 헬라스 세계를, 넓게는 고전 세계 전체를 지지해준 가치관과 사상을 원칙적으로 안다는 뜻이다...p.86  

 

여하간, 호메로스를 다룬 비중을 보고, [일리아스]와 [오딧세이아]를 어린이 내지는 축약버전이 아닌 (줄거리가 아닌 어떤식으로 묘사를 했느냐가 으근 중요하더만) 저자가 조언한 버전으로 꼭 다시 읽고싶다는 결심을 하게 해주었다.

 

 

(각각 Oxford, Penguin)

 

 

 

..우리는 주위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지않네. 그러니

자네들은 이른바 '인생'이라는 것이 우리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고안된 단어에 불과하다는 것, 즉 인간으로서 우리의

운명을 지칭하는 멋진 방법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겠나?

...인간이라는 존재는

전적으로 어리석으며, 살아있다는 것은 마치 축제에 가듯

유예된 삶을 즐기는 것이지, 우리는 죽음과 어둠에서

해방되어, 빛속에서 연회를 즐기도록 허락받는 것이라네.

그러니 누구든 자기가 자유로울때 가장 많이 웃는 사람,

....축제가 끝나고 집에 돌아갔을때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네....p.44~45

 

 

그리고, 마지막으로... 안다는 것은 무엇이며, 우주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 등의 이야기를 쭉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동시대나 후대의 누군가 비웃더라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이에 대한 해답을 추구하는 것은 위대한 것이며, 어떠한 것을 안다는 것이 무언가를 제한하고 편견을 갖게 하는것이 아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닥 편리한 것도 없는 시대에, 순수하게 온전히 하루를 관찰, 토론, 생각에 빠졌던, 순수한 고대철학인이 은근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p.s: p.009에선 '우리문명의 기초'라고 했지만 그건 서양문화고 동양문화의 기초에 대해 이런 책이 읽다면 참으로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리버스엣지 오카와바타탐정사무소 (リバースエッジ 大川端探偵社) |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2014-08-01 00:35
http://blog.yes24.com/document/776025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나 원래 마른 남자를 좋아하지않는 편인데 최근들어 갑자기 오다리기 죠 (小田切 譲인데, 잘못 읽는 경우가 많아 카타카나로 オダギリジョー 이렇게 표기한다: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039&contents_id=52084) 가 엄청나게 좋아졌다. 그 누구도 하지않을 듯한 파마머리에 특이한 패션. 가끔 부은 눈. 근데! 눈이 살아있다. 

 

 

원작만화. 위 삼인방이 탐정사무소 식구들.  

 

 

 

 

 

여하간, [고독한 구르메]에서도 아저씨가 첫 에피소드에 아사쿠사 스미다강 근처 갔다가 너무 습기 많다고 뭐라고 했던 그 지역에 오카와바타 탐정사무소가 있다.

 

소장은 인자한듯 보이며 퍼즐맞추기, 모형만들기 등 에피소드 마다 금방 질려하는 취미를 가지지만 실상 과거는 야쿠자 출신인듯. 발이 넓다.
무라카미는 소장과 타협하여 잠은 맘대로 자는데, 의뢰인이 오기전 그 의뢰에 대한 힌트를 꿈으로 꾼다. 가끔 진짜 잔듯 부어있는 오다기리 죠의 눈.....^^
메구미는 육체파미녀이며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저녁엔 란제리바 등에서 일하고 가끔 출장영업도 뛰지만 백치미로 속은 착하다.

 

의뢰는 제각각이다. 야쿠자 보스가 죽어가니 그가 젊은 시절 먹었던 음식이 먹고싶다, 젊었을적 만났던 C급 아이돌을 만나고 싶다 (처음만나 손잡은 이후 손을 씻지않고 있음....), 다른 방을 엿볼수 있다는 전설의 모텔방을 알려달라, 몸파는 여인네가 의뢰한, 멀쩡한 엘리트의 청혼사유, 무서운 얼굴 콘테스트 하는 곳을 알려달라 등등.

 

각종 기발한 의뢰를 무라카미는 묵묵히 탐문수사를 하고, 메구미는 거들고 가슴을 만지며 추임새를 던지고 소장은 결정적 전화를 돌리기도 한다. 정말 사이코같은 의뢰의 뒤에는, 의뢰인들의 아픔이 있고 그 의뢰를 소중이 받아서 해주는 이 탐정사무소는 맨마지막에 뭔가 하나씩 인간에 대해 감동이나 경고를 던져준다.

 

몸파는 여인네에게 잠자리대신 같이 밥을 먹거나 장을 보자고 했던 사나이는 어릴적 몸을 팔았어도 자신을 사랑해주었던 어머니의 사랑을 잊지못하였고, 야쿠자의 아버지가 귀찮아해도 이웃집 아줌마의 젖동냥에 배를 채웠던 사내는 젖줄때 틀어놓았다는 오르골에 콧물눈물 흘리고, 명퇴를 당했지만 은퇴한 아이돌의 사연에 힘을 내고...

 

말로 하면 뭐랄까 참 더 사이코같이 들릴지 모르지만, 짧은 방영시간임에도 마음이 뭉클해진다.
소설보다 기막힌 현실도 있는데, 그와 같은 사연이 없을텐가.  

 

(난 이 에피소드의 이 노래에 은근 중독되어 재방되는 순간 열심히 핸폰으로 녹화했다는...

 

 

 

忘れないで~忘れないで~忘れないでね~~~~~

 

이건 내가 녹화한게 아니고 유투브, 동영상을 보면 오른쪽 밑에 설정 등에서 방송에 원래 포함된 자막이나 번역을 볼 수 있는 설정이 있다. 만약 일드나 일본버라이어티를 보시면 참조하시길. 내가 녹화한 부분은 이 뒤에, 진짜 마리링이 나타나 노래를 하며 이를 지켜보는 3명의 아저씨들의 표정까지 나온부분)

 

 

오프닝 음악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오늘 107 | 전체 3233981
2006-04-16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