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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형태의 저택이란게 중요한게 아냐 | - 本格推理 2014-09-1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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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십자 저택의 피에로

히가시노 게이고 저/김난주 역
재인 | 2014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고단샤 노벨스판 [십자저택의 피에로]중 '작가의 말'에서 히가시노 게이고는 "소설 어딘가에 피에로를 등장시키면 그 소설은 성공하다는 징크스가 있어서 말이죠"라고..했다고. 그래서 [학생가의 살인]에 피에로가 등장했지만 (의도한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남자건 여자건 피에로 오르골이 귀엽다고 생각할까나?)

글쎄, 그 파트에서 (다 읽고 해설읽기전이었음에도) 피에로가 참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피에로와 베스트셀러랑 뭔 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 징크스 자체란게 뭐, 믿고싶은 사람의 주관에 달린 것이지만서도.

 

1989년 작품이다. 불운하게 '관시리즈'의 아야쓰지 유키토의 존재로 인해 아류작의 평가를 받았다고...하지만, 일본의 인테리어, 건축프로그램을 보다보니 참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집 (집안에 벽이 없거나, 벌집모양의 방을 세로로 만들어 사다리도 다니는 집도 있었음) 이 있으며, 아야쓰지 유키토의 관시리즈가 뭐 그닥 인위스러운 것도 아닌데다, 그게 그리 독특한게 아니라면 다른 작가들도 자신의 트릭을 사용하고픈 건축물을 사용하는데 뭐 이상할게 있는건지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읽다보면, 아야쓰지 유키토의 스타일과 히가시노 게이고의 스타일이 매우 달라, 그냥 문장을 놓고 봐도 구분이 가능할 뿐더라 사건을 접근하는 방식 등이 참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케야마그룹과 가문을 이을, 유능한 여장부이자 첫째딸 요리코가 어느날 피에로 인형을 사오고, 그날 인형을 던져버린채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한다. 조카딸인 미즈호가 호주에서 돌아와 남겨진, 몸이 불편한 사촌여동생 가오리를 달래고....

 

요리코의 49재를 지내는 그날밤, 남겨진 남편이자 회사를 이끌던 무네히코마저 살해당한채 발견된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을, 요리코가 죽은날 저택으로 들어온 피에로인형.

 

미스테리한 인형사가 찾아와 '이 피에로 인형을 소유한 사람들은 다 죽거나 망했다'며 다시 그 인형을 사들이려고 하지만, 사건증거자료로 묶여 시간은 지체되고.. 또다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아야쓰지 유키토의 관시리즈는, 그 저택이 무척이나 중요해서 시종일관 그 저택의 역사, 사는 사람들의 분위기가 지배를 한다. 물리적인 공간을 이용한 트릭과 등장인물들의 알리바이, 그리고 암호 등이 지배하는, 다소 음침한 퍼즐이라면,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언제나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아마추어 탐정역이 등장하여, 인물들의 심리적인 부분과 관계에 보다 촛점을 맞춘다.

 

근데, 이 작품은 아직 인간심리와 트릭을 다 다루는 면에서 아직 전성기에 다다르지않은 걸까. [학생가..]는 좋았는데....

 

트릭은 십자가모양의 복도를 가진 이 저택의 트릭은 명탐정코난 수준이며, 범죄의 동기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갈등을 유발시키는 면에 있어 등장인물의 심리는 전부 감춰져있으며, 이를 파악하는 역할인 피에로는 저주를 간직한 대상으로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끼치기는 커녕 존재감도 미미한데다 (뭐 뒷부분에선 또다른 살인이 발생될것이 너무 뻔하도록 이야기가 진행되었지만), 사건트릭, 동기 등이 그닥 쫀쫀하지도 설득력있지도 않다. 중요한건 죄다 감춰놓고선 뭐 ㅡ.ㅡ

 

(띠지를 보고서...) 엄청나게 많은 아이디어와 도대체 언제 쉬는지 모를, 게다가 돈은 엄청나게 벌었을텐데 어디다 돈을 쓰는지 궁금할 히가시노 게이고에게 감탄하지않을 순 없지만, 다카하시 가쓰히코님 (조만간, [전생의 기억]과 [붉은 기억]사서 읽을건데요), 압도당하고 질투심이 부글거리지않을 작품들도 쫌 (^^;;;;) 있어요. 그닥 질투안하셔도 될거 같은데. 추리소설이 세계가 좁은듯해도 스타일이 다양해서...

 

그리고...일본추리물인데, 출판사, 한자표기도 같이 좀 해주지.

 

p.s : 1) 십자저택의 사람들

다케야마 고이치로 : 전회장
시즈카 : 그의 아내
요리코 : 엄청나게 유능하고 똑똑한 첫째딸.
(소마) 무네히코 : 데릴사위인 요리코의 남편.

가오리 : 요리코/무네히코의 딸
고토에 : 둘째딸
미즈호 : 25세, 고토에의 딸이나 고이치로/시즈카의 손녀. 호주에 있다가 귀국.
와카코 : 세째딸 - 곤도 가쓰유키 : 남편

나가시마 마사아키 : 미용사, 고이치로의 서자
마쓰자키 요시노리 : 고이치로의 형의 아들.
아오에 진이치 ; 고이치로의 은인의 손자, 대학원생
미타 리에코 : 무네히코의 비서이자 내연녀

스즈에 : 저택에서 오래 근무한 애정넘치는 가정부
고조 : 인형사

야마기시/ 노가미 : 형사

 

2)

아야츠지 유키토

십각관살인사건 #1, 십각관 살인사건

수차관살인사건 #2, 수차관 살인사건

미로관살인사건 #3, 너무 반전이 많은게 아닌가
인형관살인사건 #4. 인형관의 살인사건

시계관살인사건 #5, 시계탑의 시간 알리바이는 최고! 하지만 작위적인 해결방법은 노!

흑묘관살인사건 #6, 흑묘관살인사건

암흑관의 살인

기면관의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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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함이 느껴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 | - 本格推理 2014-09-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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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학생가의 살인

히가시노 게이고 저/김난주 역
재인 | 2014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히가시노 케이고의 1987년작품이다. 오사가부립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이때 양궁부 경험으로 데뷔작 [방과후]를 쓰게 됨),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에도가와 란포상에 시도, 1985년 [방과후]로 수상하고 이듬해 은퇴한후 전업작가로 발을 내디디면 쓴 작품이다.


공대를 졸업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친구들은 엔지니어로 일하거나 대학원에 진학을 하는 등의 일을 겪고있는 남주 츠무라 고헤이나, 살해당한 마쓰키 모토하루 (본명 스기모토 준야)의 모습에서 그의 경험이 비춰지는듯 하다.

 

여기는 어느 대학가. 정문의 위치가 바뀌면서 정문에서 역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상가로 학생들은 단골을 옮기고, 이 쓸쓸한 학생가에는 손님없이 겨우 버티는 상가 몇이 있을 뿐이다. 그중 하나 테이블이 네개밖에 안되는 '푸른나무'에 일하는 고헤이는 공대를 졸업한뒤 다른 지역에 있는 본가엔 대학원진학이라고 둘러대고 프리터일을 하고 있다.

그에게는 주변의 바 '모르그 (바의 이름이 참으로 독특한데, 이 작품의 세개의 살인사건중 하나가 일종의 밀실살인이라 에드가 앨런 포우의 엄청난 작품 '모르그가의 살인사건'을 오마주했음을 알 수 있다)'의 공동주인인 아리무라 히로미라는 연상의 연인이 있다.

어느날 그녀에게서 임신한 아이를 낙태했다는 통보를 받고, 그는 그녀에 대해 아는 바도 없으며 더 알고싶다는 생각을 갖게된다. 일년전 철도건널목에서 자살하려는 그녀를 구해준 뒤 사귀게되었고, 화요일마다 아무도 모르게 그녀는 바를 비우고 어딘가를 정기적으로 가고 있다.

 

일하는 카페의 3층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마쓰키는 '언젠가 이 학생가를 탈출할거다'라는 대박의 꿈을 종종 비추고, 단골 '신사'와 '조교수'에게서 돈을 따내고, 1층 카페의 사오리를 찝쩍대는 고헤이의 동기 다케미야와 신경전을 벌이고 주먹을 휘둘러 그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다. 히로미가 없는 화요일인 그날밤 바의 다른 주인 히노 준코는 최근에 받은듯 반지로 주목을 끌며 서점주인 도자키와 이름모를 남자가 마스키와 고헤이를 맞는다. 도자키에게서 새로 발행된 과학잡지를 얻은 마쓰키는 연락이 두절되고, 마스터의 독촉에 그의 아파트를 찾아간 고헤이에 의해 살해된 사체로 발견된다. 살인 #1.

 

살해당한 마쓰키에겐 가명과 미스테리, 그리고 갈등의 요인이 많았지만, 살인 #2 왜 고헤이의 연인 히로미마저 그녀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당한 것일까. 1층에서 아무도 엘리베이터를 타지않은채 위로 출발하고 3층에서 머물다 6층에서 발견된 그녀. 계단으로 올라가며 복도를 쳐다봤던 고헤이는 분명 한명도 보지못했다. 일종의 밀실.

 

그리고, 쇠락해가는 구학생가를 살리려는 조잡한 크리스마스트리가 밝혀지는 순간에 나타난 사체 또하나. 과연, 이 셋을 잇는 것은 무엇일까.

 

풋풋하다는 느낌이 든다. 본격추리트릭에 집중하기보다는, 등장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사연과 히로미의 과거연인이었던 형사 고즈키를 한발 앞질렀던 아마추어 탐정격인 고헤이의 인생의 방황 등이 조심스레 녹아들어가 작품을 형성한다. 다소 불필요한 당구게임등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음에도, 일종의 성장소설을 읽는 듯 등장하는 인물들의 조언들이 빛난다. 실패해보지도 않았는데 왜 실패를 두려워하냐는 의사의 말, 자식에 대한 애정을 담은 아버지의 말, 대강 사는 듯 보이지만 그래도 사랑스러움이 남아있는 사오리의 '멋지게'란 댓구 등등.

p.560의 폴롱은 Jean-Michel Folon을 말하는 거 같은데 이작품이 씌어진 1987년에서 사망한 2005년까지 수많은 작품이 있어서인지 언급되는 바로 그 세작품을 찾기는 힘들었다. 다만, 창창한 고헤이에게 그림이야기를 하는 고즈키의 모습이 참 보기좋았다는 것. 누군가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해하는 이에게 긍정적이고 화이팅 넘치는 말들만 해주었던 이 구 학생가의 사람들은, 고객이 떨어져 힘들지언정 그 안의 인간적인 것은 잘 지키고 있다는 것이 보기가 좋았다.

 

 

p.s: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아래 연도별로 묶어서 같은 해에 여러작품이 나오는 경우 순서가 바뀌어있는 수가 있다)

 

1985 방과후 (에도가와 란포상수상, 드라마) 대단한 작가의 대단한 데뷔작

1986 백마산장 살인사건 마더구스, 암호, 밀실살인 그리고 묻혀진 보물과 같은 흥미로운 소재들이지만..

1986 졸업:설월화살인게임 (가가형사 시리즈 #1) 대학졸업생 가가의 첫번째 사건

1987 学生街の殺人

1987 11문자 살인사건 무인도로부터 살의를 담아

1988 마구 魔球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8위)

       香子の夢-コンパニオン殺人事件 (드라마)

       浪花少年探偵団 (나니와 소년 탐정단 시리즈, 드라마)

1989 잠자는 숲 (가가형사 시리즈 #2, 드라마) 주의: 이 시리즈를 연속적으로 읽으시면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十字屋敷のピエロ(십자저택의 피에로, 국내 소개전)

      : 1988년 우타노 쇼고의 [긴집의 살인]의 뒤를 잇는 작품인데, 불운하게도

         아야쓰지 유키토의 '관시리즈'의 데뷔로 인해 아류작으로 평가받게됨

       鳥人計画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5위)

       殺人現場は雲の上

1989 브루투스의 심장 교환살인의 릴레이버젼

1990 依頼人の娘

       숙명 (드라마) 한번 잡자 놓을 수가 없었다

       범인없는 살인의 밤 (드라마) 미필적고의에 도달도 못했건만...

       仮面山荘殺人事件

1991 변신 (영화) 마음과 물질 사이에서

       회랑정 살인사건 아무거나 집어도 평균이상은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교통경찰의 밤 (드라마) 달리는 흉기

1992 ある閉ざされた雪の山荘で

       아름다운 흉기 통찰력은 사라지고 재능만 남아...

1993 동급생 그래도 평균 이상을 하는 초기작

       分身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1위) 국내엔 [레몬]으로 첫소개되었다. 번역서의 제목이 훨씬 마음에 들었다

       浪花少年探偵団 2 (나니와 소년 탐정단 시리즈, 국내 소개전)

1994 怪しい人びと

       옛날에 내가 죽은 집 Remembered death

       虹を操る少年

1995 パラレルワールド・ラブストーリー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4위)

       괴소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상상의 세계로 들어오삼

      天空の蜂

1996 독소소설 가볍게 웃어버릴 수 있는 블랙유머

       명탐정의 규칙 (덴카이치 고고로 시리즈,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3위, 드라마) 추리소설이란 무대뒤에서 관련된 모든 것을 꼬집다

       명탐정의 저주 (덴카이치 고고로 시리즈) 농담에서 시작되었지만, 추리소설에 대한 애정이 팍팍 느껴지는...

      둘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가가형사 시리즈 #3) 직소퍼즐과 같은 사건전개 - 범인을 알려줄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악의 (가가형사 시리즈 #4,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4위드라마) 사람의 무서움

 

1998 비밀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부분수상,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9위, 영화)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1998 탐정 갈릴레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1, 드라마) 히가시노 게이고가 각본을 쓴 드라마가 더 낫습니다만...

1999 내가 그를 죽였다 (가가형사 시리즈#5,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7위) 모두가 죽이고 싶었으나 증거는 한명만을 가리킨다

1999 백야행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드라마, 영화) 20년에 걸친 운명적 사건들

2000 거짓말, 딱 한개만 더 (가가형사 시리즈 #6, 드라마) 히가시노 게이고는 hot하다.

2000 예지몽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2) 구사가니 제공, 유가와 해결의 추리퍼즐 정도

2001 片想い

2001 산타아줌마

2001 超・殺人事件 推理作家の苦悩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2002 호숫가 살인사건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영화) 뭘 집더라도 범작 이상은 간다, 히가시노 게이고

2002 도키오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드라마)

2002 게임의 이름은 유괴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영화) 진정 재미있는 게임

2003 편지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영화) 사회적 죽음에 대한 사회적 책임

2003 おれは非情勤 비정근 비정한, 아니 상식적이고 솔직하고 객관적이고 쿨한

2003 殺人の門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004 환야 백야를 거쳐 환야로, 그 이후는...

2004 방황하는 칼날 (영화)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신다면 그냥 패스하셔도 좋을듯

2005 흑소소설 즐겁게 읽는 블랙유머 작열!

2005 용의자 X 헌신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3, 나오키상, 서점대상, 본격미스테리상 수상,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위, 영화) 말이 필요없을 수작

2006 붉은 손가락 (가가형사 시리즈#7) 강추! 최고의 작가의 올해 최고의 작품

2006 사명과 영혼의 경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장르를 잊게만드는 감동, 그 픽셔널한 인물의 믿음이 부럽다.

2007 夜明けの街で

2007 ダイイング・アイ

2008 유성의 인연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드라마) 형제의 인연, 사랑의 인연, 원수의 인연

2008 갈릴레오의 고뇌ガリレオの苦悩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 갈릴레오 시리즈 4탄이지만...

2008 성녀의 구제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5,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다소 불가능에 가까운 트릭과 제목이 던져주는 충격

2008 2009 パラドックス13

2009 신참자 (가가형사 시리즈 #8,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드라마) 정점을 찍어랏~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8)

       패러독스 13

2010 플래티나 데이타 최선입니까? 확실합니까?

       백은의 잭

       뻐꾸기 알은 누구것인가
2011
기린의 날개

       매스커레이드 호텔 은근 마음에 들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25주년 기념작.

       한여름의 방정식 한여름 바다, 인생의 방정식을 배운 소년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6)

       그무렵 누군가

2012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3 몽환화 작은 미스테리에서 시작해, 공들인 시간이 무색하지 않는 흥미진진함

       질풍론도

 

패럴랠월드 러브스토리

 

수상한 사람들 다양한 재미의 추리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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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속을 리세팅시켜드려요~^^ | Mystery + (정리중) 2014-09-1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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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랜드맨션

오리하라 이치 저/민경욱 역
비채 | 2014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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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브라보! 서술트릭의 거장 오리하라 이치(折原 一 )에게 당했는데, 너무 멋지게 당해서 감탄의 박수를 칠 수 밖에 없다.

 

 

주의사항: 

 

 세심하게 읽으시길.

이 리뷰의 줄거리를 쓰는 마당에도 여전히 놀람.

낭비된 것은 없다. 

사용된 모든 것들은 다 아주 세심한 설정이다.

 

장마다 당하고

또 맨마지막에서조차 또 작가에게 당했다는 것을 아는 순간,

 그 모든 것들이 다 되새김된다.

[식스센스]스럽달까.

 

 

이름만 거창한 그랜드맨션. 동쪽의 50년된 4층짜리 건물이 화재로 소실되고 그자리에 고층의 그랜드맨션 2관이 들어온다며 모델하우스와 분양사무소가 차려진다. 1관은 임대방식, 2관은 분양방식이라 일조권이 영향을 받게됨에도, 거의가 퇴직하거나 80대의 독거노인 등인지라 아무도 그닥 관심이 없다.

 

 

101 관리인
102 스킨헤드남자
103 무코 도메코, 남자가 두려운 미모의 30대여성
104 오카야스 료타, 컴퓨터 관련직업 남성
105 다가 이네코, 독거노인
106 시오자키 도시오, 가래소리 끔찍한 남자 독거노인

202 사와무라 히데아키, 이자카야 실직자
203 세무나 도미오, 추리매니아
204 사쿠타 요시코 장롱예금을 자랑하는 독거노인
206 다카다 후데코, 에이지, 퇴직 구청직원과 어머니
301 구보타 미요, 치에, 아야카
302 싱글맘
303 마쓰시마 유카 모델하우스 파견직원
304 0000

그외 다치바나 유리코 등
 

등장인물들은 7편의 이야기에서 사건의 중심인 화자로부터 관찰되고 이야기되며 연결하여 등장한다.

층간소음에서 시작되었지만, 아동학대와 살인이 의심되는 싱글맘의 집 (그래도 조용히 해달라면 미안하다고 조용히는 시키네),
분양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처자가 느끼는 시선과 (그런게 의심되는 실정임에도 집열쇠를 방치하거나 핸드폰도 잊어버리는 정신...) 집착적 여인네의 등장,
짝사랑 그녀의 결혼을 파토낸 사진을 보낸 퇴직직원 아저씨의 그랜드맨션 독거노인 파악계획
(그안에 감춰진 부정연금수급자를 찾아내려는 정신....),
지금도 검색하면, 중고서적이 몇백달러에 달하는 Robert Adey의 [Locked Room Murders (아리스가와 아리스와 오리하라 이치의 작품에서 두번 언급한 적이 있음, 여기 검색어에 넣으면 두 페이퍼 뜸) 를 두권이나 가진 추리매니아의 완전범죄극 (근데, 아무리 지진때문이라도 여기 벽 너무 얇은거 아니니?)
맨션거주인의 사정을 너무나도 잘아는 것 같은 보이스피싱 연쇄사건,
잊을 수도 없는 트릭을 선보인 앨러리 퀸의 [신의 등불]을 의도치않게 자꾸 연상시키게 하는, 기억이 깜박깜박하는 할머니 등등 그랜드맨션 3관마저 분양되는 이 곳에서 사건은 연속으로 터지고 결국... 

 

 

읽으면서 장마다 인물과 시간, 장소 등에서 머리를 리세팅시켰던 이 작품은, 맨 뒤 머리 속의 그랜드맨션의 그림까지 다시 리세팅시키며 정신없는 와중, 정말 완벽하게 당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렇게 세상에 믿을사람 없다는거 누누히 들었음에도, 왜!!! 속이기로는 추리소설작가중에서도 탁월한 그의 말을 고스란히 믿었는지....다시 생각하게 되며. 물론 장마다 되새김을 하며 의심의 눈을 치켜떴음에도 맨뒤까지도 당했음을 알때, (그리고 나 지금 리뷰쓰다 줄거리 요약적다가 또 맨처음부터 작가가 그랬다는 것을 알때) 정말 이렇게 완벽하다면 또 당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게 2013년도 작품이니, 아직도 이 작가에게 당할일은 많겠지? 기대기대 


아직 읽을게 많이 남았지만, 올연말가서도 확실할, 올해 읽은 추리소설 베스트 5안에 들것같다.

 

p.s :

 

 

도착시리즈

도착의 사각 201호실의 여자 (1988) 유쾌하게 당했다

도착의 론도 (1989)'서술트릭'이냐 사기냐

도착의 귀결 (2000) 서술트릭과 밀실트릭의 성공적인 만남 (저자의 넘 친절한 해설은 옥에 티)

 

~자 시리즈

5. 원죄자,1997  too much 리얼이 몰입도를 떨어뜨리다

6. 실종자, 1998 서술트릭이 뭔지 제대로 보여드림

8. 행방불명자, 2006 짧아서 강렬하고 짧아서 아쉬운

9. 도망자, 2009

  

교실시리즈
침묵의 교실, 1994

 

시리즈 외
이인들의 저택, 1993,  
타임 캡슐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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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리처에게 거짓말을 하다니, 바보 (잭 리처 시리즈 #17) | - Suspense/Thriller 2014-09-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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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원티드 맨

리 차일드 저/정경호 역
오픈하우스 | 2013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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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 17탄. 16탄인 [어페어]는 시간순으로는 과거를 다루니, 15탄 [악의 사슬]에서 이어진다. 15탄에서도 14탄 [61시간]의 그녀 목소리때문에 버지니아로 향하고 있었는데, 오지랍은 넓은건지 코난과 김전일처럼 사건이 따라다니는 건지 이번작품 17탄이 끝나서도 아직 버지니아를 못갔다...

 

195cm에 100킬로그램, 게다가 깨진코의 잭 리처는 히치하이킹을 하기 위해 미소를 지었음에도 한시간 가량을 서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그의 앞 몇미터 앞에 선 차안, 두명의 남자가 운전석과 조수석에 타서 뒷자리에 앉은 여자에게 동의를 구하는듯한 모습을 보인뒤 그를 태워준다. 운전자는 맥퀸, 조수석은 킹, 뒷자리 여성은 캐런. 그를 태우기 위해 수시간 운전을 하다가 태웠다는데, 빵빵한 히터속에서 건내진 생수병은 차갑고, 이들의 말에 의하면 기름통이 엄청나야했을 유량계는 아직 절반도 안떨어져있으며, 빡빡한 회사의 유니폼이라는 이들 세명의 옷엔 회사명이 자수되어있지도 않고 심지어 사이즈도 맞지않는듯. 

 

한편, 멀지않은 곳 카운티 보안관 굿맨은 오래전 폐쇄된 지하수벙커에 들어간 세남자중 하나가 살해당한 것 같다는 목격자진술을 받고 신속히 남자2명이 탄 빨간차를 수배하며 (마즈다로 밝혀지지만, 위키에 가봤더니 현대차라던데) FBI수사관 줄리아 소렌슨을 맞이한다. 그런데, 오마하파견의 그녀외에 국무성, 다른지부의 FBI요원, 게다가 CIA까지 관여하려든다. 과연, 살해당한 남자가 누구였길래.

 

두명의 남자가 탄 빨간차만 수배하더니, 이젠 그들의 차가 술집뒤에서 발견되고, 마지막 정리를 한 웨이트리스와 그녀의 차가 사라졌음이 밝혀진다. 이제 또 이들은 두명의 남자와 한명의 남자가 탄 감색차를 수배한다. 운전을 바꿔 운전석에 앉은 거구의 잭 리처가 운전하는, 총 네명의 감색차는 그냥 보내고...바보.

 

안그래도 뭔가가 수상한, 운전석에 앉은 그에게 뒷자석의 캐런은 머리좋게 암호로 자신이 총을 든 남자에게 납치당했음을 알리고, 리처는 세심하게 이 두명의 남자를 경계하며 제압할 기회를 엿보지만.... 

 

나같이 꼬이고 누명쓰고 그러는 것 잘 못보는데다가, 다소 밀덕 내지는 무사, 전사에 뿅가는,  이유없이 괜히 말초적으로 야하고 잔인하고 노골적인거 못보면서, 은근 스노브스럽게 우아한거나 레오나르도 다빈치적 만능의 지식을 가진이에게도 뿅가는성향의 사람에겐, 잭 리처는 완벽한 히어로이다.

 

...상당한 수준의 통찰력...책임감, 결단력, 지식, 통찰력, 분석력...p.171

 

맨처음 체력에 압도당하지만 말하고 나면, 목격자들에게 점잖고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꼭 남기며, 말싸움을 해도 항상 공손하지만 꼭 이기며, 그 큰 덩치에도 절제있으며 우아하다는 느낌까지 남기는. 게다가, 앞에서 쭉 보면서 알아왔듯 그는 국가기관의 협조를 얻어야할때와 무시할때, 그리고 사법적 처리만으로는 오래걸리거나 충분히 못하다고 할때 복수에 나서준다. 그 행동의 결과가 결코 자신을 옥죄지않는, 아주 현명한 방법으로, 그리고 보는 이로 하여금 악당의 고통에 쾌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미국에서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되었지만, 책 속에서의 CIA와 FBI 등 국가기관이 각각 따로노는 등을 묘사한 부분에 대한 비판 등으로 말이 많았다는데, 난 그보다...저기, 그동안 내가 잭 리처시리즈에 별5를 안준 적이 없지만, 이번 작품에선 왜이리 좀 오글거리는건지. 계란으로 바위를 쳐도, 계란이 부서기지는 커녕 영리하게 바위가 허물어지는 것에 그동안 열광하며 한치의 의심도 안했건만, 이 작품에선 왜이리 만화적으로 보이는건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렇게 쏴도 그게 B급 무기라 못맞춘 거고, 그 십여명은 그 몇명이 쏴도 그 큰 등치의 리처에게 스치지도 못했을 정도로 리처에 비해 월등히 실력이 낮은거고, 000을 지켜내지 못한 실망감 때문일까. 이번편의 그의 액션파트보다는 거짓말을 조목조목 밝혀내는 파트가 훨씬 재밌었다.

그나저나, 1인자는 여전히 살아있다는거. 이 시리즈 후반 어딘가에서 분명 '검은조직'의 두목이 정말 의외인 것로 밝혀질 것으로 모두가 의심하는 것처럼 (아무리 그래도 브라운박사는 아니지.) 의외에서 등장할지도..

 

 

p.s :

 

1 Killing Floor 추적자  이게 데뷔작이라니 다음작품들은 얼마나 더 재미있다는 거야, 흑!

2 Die trying 탈주자  최고의 오락성을 보장한다

3. Tripwire

4 The visitor

5 Echo Burning

6 Without fail

7 Persuador

8 The enemy

9 One shot 원샷 데킬라 원샷을 연속해 마시는 것 같은 작품

10 The hard way 하드웨이 끝내주는군 (잭 리처 시리즈 #10)

11 Bad luck and trouble

12 Nothing to lose

13 Gone tomorrow 사라진내일 역시 리 차일드의 잭 리처 시리즈!!!

14 61 hours 61시간 걷는 놈위에 뛰는 놈, 나는 놈 위에 잭 리처 (잭 리처시리즈 #14)

15 Without dying for 악의 사슬 비판하기 힘든, 강렬한 매력의 안티히어로 (잭 리처 시리즈 #15)

16 The affair 어페어 육군수사대로서 잭 리처의 마지막 사건파일 (잭 리처 시리즈 #16이자 0.7)

17 A wanted man

18 Never go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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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듯 쉬운듯 촘촘한듯 허술한듯 (요시키 다케시 시리즈 #2) | - Police Procedurals 2014-09-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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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즈모 특급 살인

시마다 소지 저/한희선 역
시공사 | 201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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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두 군데의 해외싸이트에서 (하나는 Goodreads, 하나는 영국신문의 컬럼) 시마다 소지의 [점성술살인사건]이 추천리스트에 꼽히는 것을 보았는데, 이건 일종의 '점성술살인사건 2탄'이다 (그렇다. 누군가 죽여놓고 토막내서 철도를 이용, 이들을 뿌려놓는다 ㅡ.ㅡ;;;). 그리고, (오늘 시오노 나나미의 망언기사를 읽고 기분이 별로였는데) 개념작가 시마다 소지의 개념형사 요시키 다케시형사 시리즈 2탄이다.

 

철도타임테이블 미스테리는 세계에서 정말 유일하게 일본에서만 가능할듯 (마츠모토 세이초의 [점과 선]을 한번 보실것. 이건 정말...).  감탄감탄.

 

 

1984년 4월 20일 오전 경시청 수사1과 살인반 요시키 다케시 형사. [침대특급 하야부사 1/60초의 벽]의 사건을 끝내놓고 오래간만에 휴가를 내 10년만에 고향 오노미치 (히로시마현, 아래 지도에서 화살표가 가르키는 곳이 사건배경인 이즈모시가 있는 시마네현. 그 시마네현의 아래쪽이 히로시마현이다. 오른쪽이 돗토리) 에 가기로 한다.

 

돗토리의 사구를 보러간 그는 톳토리역에서 묘한 낌새를 눈치챈다. 제복경찰들의 모습, 그리고 오래전 쿵짝이 잘맞았던 경찰학교시절 동기기 이시다를 발견한다.

 

그날 오전 로컬선의 열차마다 임자없는 물건들이 발견되고, 이것들은 모두 한 여자의 토막사체임이 밝혀진다. 허벅지2, 종아리2, 팔2, 몸통. 지문은 황산으로 지워지고, 옷의 라벨또한 떼어졌다. 신분증이 없는한, 그 시대에 피해자의 신분을 알아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얼굴은 나오지않았고... 이상한 점은 사체중 일부에서 곡물이 발견된 것.

 

천상 형사인 요시키는 휴가중에 돌아다니면서도 이 묘한 열차트릭에 몰두하게 되고, 이 사체가 발견된 로컬선을 잇는 하나의 열차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이들을 연결하는 것은, 토쿄에서 출발해 이즈모를 통과 하마다로 가는 침대특급블루트레인 이즈모1호!

이 열차안에는 1인용침대칸, 즉 개인실이 존재한다. 사람을 죽이고 시체를 여덟토박을 내는... 하지만, 과연 이 열차에서 각 열차로 어떻게 옮긴 건지.... 

 

사체가 발견된, 수사관할구역은 아니였지만 이로 인해 토쿄경시청에서도 협조하게 되고, 당연 요시키 투입! 누군가의 제보로 인해 피해자는 K카쿠엔대학 역사민족학교실의 집안좋은 엘리트 미녀 조교 아오키 교코라고 확신하게 되고, 그녀와 학문적, 개인적으로 강력하게 대치했던 동료조교 노무라 미사오가 용의자로 지목된다. 국문학강사 하지 유키오의 도움으로, 일본고대사 기록인 [고사기]중 이즈모를 배경으로 한 '오곡의 기원'에 대해, 아마추어 역사학자인 노무라 미사오의 아버지의 학설을 기반으로 한 그녀의 연구를, 그동안 관심도 보이지않았었던 아오키가 약혼자 교수의 도움을 받아 박살을 내버렸다는 것이 강력한 동기임을 확신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는 노무라는 4월 19일 오후 이즈모1호보다 앞서 도쿄역을 출발한 후지호에 탑승해 내내 존재감을 입증했고, 목격자에 의해 동일한 열차에 탄 아오키가 언제 이즈모로 옮겨졌으며, 목격된 시간과 사망추정시각을 기반으로 살해당한채 어떻게 이즈모로 옮겨질 수 있었는지, 그리고 이즈모1호에서 어떻게 로컬선으로 뿌려진것인지 하는 트릭.

 

whodunit이 아니라, 이제 howdunit이다.

 

의외로 옮겨지는 방법은 요시키형사보다는 추리해낼 수 있었지만, 결정적인 것은 몸통. 

 

여하간, 찾아내고자 한다면 좀 더 면밀한 과학수사가 요청되었겠지만, 머리좋은 요시키는 범인에게 지적받았음에도 화를 내지않고 공부를 해, 잡을 수 있는 또 하나의 트릭을 마련한다. 뭐, 도움을 받긴했지만서도.

 

 

보다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인물로 인해 요시키형사의 일은 가벼워졌고, 트릭의 완성도 또한 뒤로 밀려났지만 (차장눈에 안띄는 방법을 그렇게 늦게 알아내다지 그건 다소 실망이야), 읽는 동안 내내 고심을 하면서 따라가다가 결정적 연결선에서 약간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었다, 독자와의 공정한 게임은 아니었지만.

 

그나저나, 역시나 범인들은 왜이리 자만하다 자멸하는 것이며 (그리고, 싹 부분에서 나중에가서 처치해도 좋은데, 그토록 엄청나게 치밀한 살인계획을 짜놓고도 당하는 범인..이란), 수험생과 학자의 길의 차이부분은 공감하였으나, 그렇게나 소중한 학설이라면 개인적인 자존심을 포기하고 대치하지않고 관철시킬 수 있지도 않았을까 하는 부분이 참으로 아쉽다.

 

그리고 맨마지막, 제보자의 동기는 깜짝. 깜찍한건지 의외인건지.

 

엄청 흥미진진하게 읽었지만, 감상은 다소 애매~하다.

 

 

p.s: 시마다 소지(島田 荘司)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

1981 점성술살인사건 본격 추리물의 '전설'을 입증하다

1982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비뚤어진 집에 사는 인간들의 비뚤어진 심리라니

1987 미타라이 기요시의 인사 홈즈의 기이한 쿨함, 반스의 박학다식 + 다정다감 = 미타라이 기요시의 사생활이 많이 녹아든 초기 단편집

1988 이방의 기사 나에게도 시마다 소지를 다시보게 만든 베스트

 1996 용와정 살인사건 그렇게 길게, 그리고 그렇게 잔인할 필요가 있었나요?

 2002 마신유희 된장, 또 당했어!

 
 (요시키 다케시 형사 시리즈)

1984 Overnight Express "Hayabusa": the Wall of 1/60 seconds (寝台特急「はやぶさ」1/60秒の壁 침대특급 하야부사
 1/60초의 벽 치밀한 퍼즐, 공정하게 숨겨진 실마리, 논리적 추론 (요시키 다케시 시리즈#1)
1984 The Izumo Legend: 7/8 of a Murder (出雲伝説7/8の殺人 

1984 Crane of the North: 2/3 of a Murder" (北の夕鶴2/3の殺人  북의 유즈루, 저녁 하늘을 나는 학 제한 시간안에 엄청난 열정과 머리로 해결하는 이 형사에게 어찌 반하지않으리 (요시키 다케시 시리즈 #3)
1984 The Fading "Crystal Express""
(消える「水晶特急」
1985 A 2/2 Chance of Death"
(確率2/2の死
1986 The Blueprint of "Y""
(Yの構図
1987 Ashen Labyrinth"
(灰の迷宮
1988 The Night Rings a Thousand Bells"
(夜は千の鈴を鳴らす
1989 Yutai Ridatsu Satsujin Jiken"
(幽体離脱殺人事件
1989 Kisou, Ten wo Ugokasu"
(奇想、天を動かす)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  하늘을 움직인 남자의 마음이 내 마음도 흔들었다
1990 Hagoromo Densetsu no Kioku" (羽衣伝説の記憶 

1991 Words Without "Ra"" (ら抜き言葉殺人事件
1991 Asuka's Glass Shoes"
(飛鳥のガラスの靴
1999
As Tears Go By (1, 2)" 
(涙流れるままに(上・下)2002 The Portrait of Yoshiki Takeshi" (later changed to The Shining Crane) (吉敷竹史の肖像(2002年 「光る鶴」に改題)

(그외)
1985 여름, 19세의 초상 세심한 심리를 보여주는, 청춘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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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이해가 되는군 (87분서시리즈 #10) | - Police Procedurals 2014-09-0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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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킹의 몸값

에드 맥베인 저/홍지로 역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3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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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맥베인 (Ed McBain)의 87분서 (87th Precint)시리즈 10탄이다. 이 시리즈는 뉴욕의 맨하탄을 배경으로 한 가상의 지역 아이솔라 (Isola, 스탠튼 아일랜드는 Bethtown, 브루클린은 Calm's Point, 퀸즈는 Majesta, 브롱크스는 Riverhead)의 경찰관할구역 87분서의 경찰들과 범죄사건을 다룬다.  일찌기 [Cop hater]만 소개되었을 때부터, 많은 이들로부터 "좀 더 좀 더!"의 반응을 불러왔던, 경찰물의 대표작으로 등장인물들이 매우 매력적인, 그러니까 그 오래전  미드에서 [NYPD Blue],[Law & Order], [Miami Vice]가 차지하는 의미 이상으로 추리소설계에 강한 존재감을 차지하고 있다고나 할까. 

 

87분서관할지역으로는  북으로는 하브강과 남쪽으로는 리버고속도로의 사이에 위치한, 최고의 부유한 거주지 스모크라이즈, 고속도로 남쪽의 실버바인, 실버마인공원, 상업가인 스템가, 과거의 영화를 잃어가는 에인슬리가, 그리고 가난한 컬버가, 푸에트리코인들이 라 비아 데푸타스 (사창가)로 불리오는 메이슨가, 그로버가, 그리고 우범지대인 그로버공원이며, 87분서는 그로버가에서 공원을 향하고 있다.

 

스모크라이즈의 더글라스 킹의 으리으리한 저택에서의, 그가 임원으로 있는 그레인저제화 경영권을 갖기위한 암투, 그리고 도시의 외곽에 자리잡은, 버려진 감자농장에서의 유괴범들, 그리고 경찰들의 이야기로 나눠져 진행된다. 하지만, 매우 뚜렷한 개성을 지난 등장인물인 경찰보다는, 킹, 그리고 유괴범 두 그룹 간의 갈등과, 그 이상의 긴장감을 뿜어내는 각각 그룹안에서의 갈등이 주가 된다.

 

현재의 사장에 대항해, 의결권을 가진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임원들의 음모를 뿌리친, 더글라스 킹은 자신의 보좌진인 캐머론을 보스톤으로 보내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재산을 현금화한다. 이제 비행기를 예약하고 그로 하여금 수표를 들려보내려는데, 아들을 유괴했다는 전화를 받는다.
하지만, 실제로 유괴당한 것은 운전기사의 아들.


유괴범들 간에선 더욱 악질인 인간과 아닌 인간 사이에 갈등이 벌어지고...
사기꾼이 나타나고, 경찰과 아내는 그를 종용하지만, 캐머론에게까지 배신당한 킹은 지분확보냐 아이의 생명이냐하는 문제 사이에 서게된다.

 

등장인물들의 개성과 입장이 뚜렷하여 인물들간의 갈등과 대사가 너무나도 뛰어나서, 한정된 공간이지만 보는 내내 흥미진진했던 영화 [12명의 성난사람들]이 생각나는데, 사건에 있어 주되건 아니건 인물들의 입장이나 짧은 대사만으로도 가치관이 느껴지는 묘사와 서술로 인해  매우 흥미진진했다. 유괴 만큼이나 궁금했던 경영권확보, 장난감 권총 하나로 망쳐지는 순간, 사기꾼의 등장, 킹과 아내, 그리고 카렐라간의 열띈 대화. 이 대화로 인해 난 킹을 이해하게 되었고,  솔직히 킹의 결정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 수가 없게되었다. 그래서 제목이 이랬던 걸까. 유괴사건만큼이나 거칠고 앞날을 모를 인간내부, 인간간의 갈등과 결정으로 인해. 게다가 맨마지막 킹의 아내에 대한 카렐라의 분석까지 속을 아는듯 알지못하는듯 이기적인, 인간에 대한 리얼한 분석에 감탄하게 된다.

 

읽을때마다 감탄과 매력을 느끼게 되어 .역시나 또 이 말을 하지않을 수 없다. "좀 더 좀 더"

 

p.s: 1)

 

Cop Hater (1956) 경관혐오, 경관혐오자
The Mugger (1956)
The Pusher (1956)
The Con Man (1957)
Killer's Choice (1957)
Killer's Payoff (1958)
Lady Killer (1958)
Killer's Wedge (1959) 살인의 쐐기
'til Death (1959)
King's Ransom (1959) 킹의 몸값
Give the Boys a Great Big Hand (1960)
The Heckler (1960)
See Them Die (1960)
Lady, Lady I Did It (1961)
The Empty Hours (1962) - collection of three short novellas
Like Love (1962)
Ten Plus One (1963) 10 플러스 1
Ax (1964)
He Who Hesitates (1964)
Doll (1965)
80 Million Eyes (1966)
Fuzz (1968)
Shotgun (1969)
Jigsaw (1970) 조각맞추기
Hail, Hail the Gang's All Here (1971)
Let's Hear It for the Deaf Man (1972)
Sadie When She Died (1972)
Hail to the Chief (1973)
Bread (1974)
Blood Relatives (1975)
So Long as You Both Shall Live (1976)
Long Time No See (1977)
Calypso (1979)
Ghosts (1980)
Heat (1981)
Ice (1983) 아이스
Lightning (1984)
Eight Black Horses (1985)
Poison (1987)
Tricks (1987)
Lullaby (1989)
Vespers (1990)
Widows (1991)
Kiss (1992)
Mischief (1993)
Romance (1995)
Nocturne (1997)
The Big Bad City (1999)
The Last Dance (2000)
Money, Money, Money (2001)
Fat Ollie's Book (2002)
The Frumious Bandersnatch (2003)
Hark! (2004)
Fiddlers (2005)
 

2) 원작보다 뛰어난 영화는 거의 없는데, 쿠로사와 아키라 (黒澤明) 감독이 이 갈등을 단순화하면서도 최고의 갈등으로 끌어올린 [천국과 지옥 (天国と地獄, High and Low, 1963)]에 대한 평이 어딜가나 매우 뛰어나니, DVD로 재출시되길 기다릴 뿐이다.

 

 

 

 

 

이건 영화 트레일러.

 

검색하다 찾았는데, 아베 히로시와 츠마부키 사토시의 드라마 스페셜로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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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2009 | Fiction 2014-09-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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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이 네임 이즈 메모리

앤 브래셰어스 저/김지현 역
비채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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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지만, 가끔 익숙한 것을 또다르게 신선한 설정으로 재탄생시키는 것들을 보면 참 놀랍다. 시리즈 후반부로 가면 다소 김새는 게 있긴 하지만,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설정을 다듬어 내놓은 것이나 남주 에드워드의 깜짝놀랄 매력을 보여주었다면, 이 시리즈 (아마도 후속작으로 나올 것임이 틀림없다..영화화된다고 해서 찾아보니 이거 시리즈로 3권...예정이라는데...) 는 불사 (immortality) 의 하이랜더나 버지니아 울프의 올란도 등을 영혼의 불사, 환생으로 보여준다. 다만, 환생의 반복의 서술이 다소 지루한감이 없지않았고, 남주나 여주나 그렇게 아주~ 매력적인 것은 아닌지라.... 차라리, 남자와 여자, 인종을 거듭하는 벤이나 악당 조아킴의 사악한 능력이 더 궁금하다.

 

2004년 버지니아주 호프우드. 언니 데이나로 인해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리게된 루시 브로워드는 좀 더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십대 고등학생이다. 모두 다 어릴적부터 아주 잘 알고있는 이곳에 17년만에 나타난 새로운 얼굴 대니얼을 짝사랑하는 그녀는 졸업파티에서 그를 마주치길 기대하고, 그리고 또 엄청난 랑데뷰를 갖게된다. 대니얼은 그녀를 소피아라 부르며 엄청난 고백을 한다.

 

...그동안 많이 생각했어. 하고싶은 말은너무 많지만, 무엇보다 나는 너를...난처하게 하고싶지않아....p.34

(와우, 이 파트 정말 좋았어. 난처하게 하고싶지않았다...란 말, 의외였고 감정과 배려의 고백으로서 식상하지않는 멘트였으나...)

 

520년 비잔틴제국의 소년병인 그는 형과 함께 북아프리카에서 벌어진 전쟁에 나갔고 실수로 목표가 아닌 마을을 습격, 불을 질러버린다. 그리고 만난 소녀. 자신으로 인해 죽음을 맡게된 그녀를 마음에, 영혼에 새긴 그는 죽음과 탄생을 거듭해 그녀를 찾는다. 그는 다니엘, 그녀는 소피아. 세월을 거듭해, 대륙과 시간대를 어긋나며 그녀를 찾는 그의 애틋한 사랑.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그때 만난 사람의 영혼이 다시 태어난 사람을 알아볼 수 있으며, 지식과 부를 축적하고.. 하지만, 환생을 거듭하며 카르마가 몸과 새로운 인연에 영향을 미치고...

 

...가끔은 개도 사람처럼 오래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인간과 달리 동물에게는 개별적인 영혼이 없기 때문이었다. 굳이 표현하자면, 동물의 영혼은 집단적이다...p.167
(다 마음에 드는데 이 설정은 마음에 안드네. 차라리 다비드 사피어의 [환생프로젝트 (파란만장 환생체험기]의 설정이

 

 

더 마음에 든다)

 

...당신은 내 첫 생애에서부터 함께였어요. 내 첫기억이고, 모든 삶을 잇는 유일한 끈이에요. 나를 사람으로 만드는 건 바로 당신입니다...p.250

(이렇게 말하는데 감동안할 사람은 없겠지)

 

몇차례의 인연이 거듭되는 과정은 흥미진진하였지만 (좀 더 흥미진진할 수도!!!하는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고) 결정적으로 아름다운 고백이상으로 남주, 여주의 뜨뜨미지근함으로 인해, 벤의 충고에서 환호할 수 밖에 없었다.

 

..기억을 사랑하지 말고 그녀를 사랑해줘. 너는 잃은건 잘 기억하면서 당장 네 앞에 있는 건 잊더라...p.371 

(대니얼, 현재의 삶에서도 그녀를 사랑한다는 것은 알겠지만, 전생의 인연으로 접근한다면 화들짝 놀라지않을 여자애가 어디있겠니? 가뜩이나 언니 데이나가 그리도 정신병적인 행태를 보였다면, 더욱 루시가 예민하게 반응할텐데. 지금의 그녀를 사랑하고 그후에 말한대도 늦지않는데, 그런식의 접근은 호아킨의 접근과 그리 다를바가 없지않을까? )

 

계속되는 환생 이야기가 지루해지고, 마음보다 몸에 반응하는 여주나 둘레만 돌고 있는 남주에게 지쳐갈지도 모를 무렵, 나타난 갈등은 흥미진진했고 오히려 그게 더 기대가 되고있다. 

 

 

p.s: 1) 여자의 영혼과 만나 사랑에 빠졌던, 심하게 마음에 들었던, 마르크 레비의 [지금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에서처럼, 여자들은 왜케 인연을 못알아보는거니.

 

 

실상 갖고있는 환타지 중에 하나가 영화[모히칸족의 최후]에서 남주가 여주에게 '살아만있어라. 내가 널 찾아낼터이니 (I'll find you)'이긴 하지만, 그것도 여주가 기억해줘야 뭐든 되는게 아닌가 싶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다. 그에게 다시태어나도 나를 사랑하겠느냐면 그렇다고는 말하는데,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었다. 이 작품의 설정에 따라도, 그걸 기억하는 인물은 몇백만중에 하나 나올까 말까라는 확률을... 

 

2) 남주 성이 그레이였어....

 

3) 영화화된다고 해서 또! 누가 좋을지 가상캐스팅해보려했지만, 뭐 [..그레이] 캐스팅된거 보니 사람들 반응이랑 완전 다르고 (망할거 같다고들 함...)..근데 왠지 벤은 [비정상회담]의 타일러가 자꾸 연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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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깨닫게된 '오글거림'의 실체 | Life goes on 2014-09-0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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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별에 살다

손명찬 저/밤삼킨별 사진
비채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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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예쁜 책이다. 만약 한장씩 글과 사진이 붙어있는 페이지를 떼어낼 수 있다면, 가끔 문뜩 생각날때마다 엽서로 보내고 싶을 정도이다.

 

하지만, 맨처음엔 다소 손발이 오글거렸다. 근데 읽다가 사진에 혹하고, 읽다가 욱하며 눈가가 촉촉해지는 글을 보면서, 문뜩 이 '손발이 오글거림'이란, 헨리 제임스가 말했듯, '무언가를 무척이나 싫어한다고 말한다는 것은 그것을 실상 매우 잘알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처럼, 남에게 보이고 싶지않은 속살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눈앞에 마주대함이 생소하고 부끄러워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는데 가까운 사람은 점점 줄어드는 듯 싶다...p.130

 

...사실,

오늘도 끼니마다 잘 먹었다.

그럭 저럭 잘 살았다.

 

그런데 잠들 무렵이면

먹고살기 참 힘들다, 는 생각이 드는 것은

또 누구의 삶인가...p.192

 

마음에 드는 글은 많았지만,

 

...같은 길을 가면서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른 길을 가면서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같은 길을 가면서 다른 길을 간다고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잘 간 길, 잘못 간 길로  구분하기 때문입니다.

 

...같거나 다르거나 모두 가야할 길입니다.

같은 길도, 다른 길도, 어느 누구에게는 아주 특별한 길입니다....p.281

 

 

어제 이야기를 하다가 나와서 생각났는데, 지난번 여행중 덥고 사람이 많은데 들렸던 절에서 앉아 가만히 바람, 나무, 하늘을 바라보던 그 순간이 참으로 편하며, 실제로는 존재하지않아도 충분히 존재감을 느꼈던 일상의 팽팽한 인대가 쫙 풀리는 느낌을 받았던 것처럼, 시, 아름다운 문장과 아름다운 그림과 사진 또한, 일상의 긴장을 잠시 잊게하는 - 적어도, 나만 이런 것은 아니라는 안도감을 주는 - 힐링이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펴서 램프 사이에 펼쳐 놓아도 좋을 것 같고, 좋은 사람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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結婚しなくでもいいじゃない | Comics 2014-09-0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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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結婚しなくていいですか。 す-ちゃんの明日

益田 ミリ 저
幻冬舍 | 201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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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다 미리 (益田ミリ)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아무래도 싫은 사람]이었다. 일본원서로 추리소설을 읽겠다고 결심하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고서, 원서로 처음 잡은 책이 바로 이 책인 것은, 그때의 느낌이 강하게 남아서였다. 일단 일본어 강사하고 "어떤 책으로 시작할까요?" 하며 "많은 이들이 집어드는 것 같았던, '0000'같은 책은 어떨까요?" 물었을때, "그렇게 재미없는 책 읽고싶으세요?"란 말을 듣고, 수준도 수준이지만 정말 읽고싶은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책 그리 어렵지는 않다. N2수준이면 될듯.

 

[잠깐 저기까지만]을 읽으면서 조금씩 작가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다. 1969년생 오사카 출신에 쿄토에서 공부하다가 2001년 만화가로 데뷔, 2006년 4컷만화 (四コマ漫画)인 수짱 (すーちゃん)시리즈의 처음 [すーちゃん]로 인정받았다. 미리는 필명으로 밀리(mm)로, 그녀 또한 자기가 왜 미리로 불리우는지 모른다고.   

 

시리즈 첫권같은거에 엄청나게 집착하는 나였지만, 그녀의 원서중 이게 제일 싸서 이거먼저 집어들었다 (근데, 오늘 찾아보니까 또 저가순위가 달라졌네. 다행이다~^^).

 

시리즈 순서는,

 

  • すーちゃん 지금 이대로 괜찮은갈까
  • 結婚しなくていいですか。すーちゃんの明日 결혼하지않아도 괜찮을까
  • どうしても嫌いな人-すーちゃんの決心 아무래도 싫은 사람
  • すーちゃんの恋 수짱의 연애
  • 兄弟編~オレの宇宙はまだまだ遠い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
  •  

    35세에 카페점장 수-짱 (森本好子、모리모토 요시코에서 好가 수로 발음되기도 해서 수-짱)은, 결혼하지도 않고 아이도 없는 것에 불안감을 느낀다. 결론은 돈. 은행예금통장에는 200만엔. 한달에 1만엔을 내는 요가 스튜디오에 등록할까 고민한다 (근데, 읽다보니 한주에 한번꼴인데 너무 비싼거 아닌가).

     

    40살의 17년차 OL 사와코짱. 예전 수-짱과 아르바이트생과 정직원으로 만났었다. 13년동안 연애도 섹스도 못했던 그녀는, 모두가 자기보다 어린 사무실에서 료우코 (涼子)상이 없으면 어떻게 점심을 먹을까 쓸쓸해진다. 거동을 못하고 누워만 있는(寝たきり)할머니와 홀어머니와 살며, 자신이 결혼한다면 그뒤 이들은 어떻게 될까 고민한다.

     

    잔잔하지만, 연속되는 이들의 고민에 살짝 질려갈 즈음 (내가 다소 징징거리는 거를 싫어하는지라...단번에 읽지마시길...), 고양이 ミーちゃん과 수-짱의 배려에 뭉클해져버렸다.

     

    온갖 소음을 내고 미안하다는 말 대신 "그 집엔 애도 없어요?"란 말에 이제는 상처받기보다 화를 내는 나는, 이제 꼭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족을 데라고 와서 할머니 한번 보지않고 가는, 남들눈에 정상인 사와코상의 오빠보다는 남들눈엔 외롭고 안쓰러워보일 수-짱의 정신세계가 더 건강하다고 보인다). 주변엔 점점 더 자신의 선택으로 결혼보다는 자기개발에 노력을 하는 남녀들도 많으며, 가끔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결혼생활보다는 독신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다만, 수-짱이 언급했던 대로, 버지니아 울프가 일찌기 말했던듯 경제력이 가장 중요한듯.

     

    그리고, 저번주에 읽은 버트란드 러셀의 말처럼, 살아가는 과정에서 무언가 부족한 것마저도 행복의 일부라는거.

     

    작은 컷의 그림을 요모조모 보는 재미, 장마다 시작되는 그림을 다시 보는 재미, 장마다 맨뒤 어느날의 그녀들의 모습들이 내모습과 겹치는 재미. 레벨마다 읽었는데, 맨처음에는 문법때문에 그 다음에는 외운 단어가 나오는 재미에, 그리고 또 소리내 인물마다 대사를 읽어보는 재미에 정말 좋았다. 공부삼아 본다면, 구어체로 간혹 문법과 어긋나는 부분도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할 듯. 대신 축약형을 보는 건 유익했다.

     

    とにかく,

    結婚しなくでもいいじゃない (결혼하지않아도 괜찮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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