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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t's life | Fiction 2015-01-3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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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빨간 집

마크 해던 저/김지현 역
비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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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0대 후반의 안젤라, 생계에 있어 무능한 남편 때문에 이리저리 일을 하고, 돈만 내놓고는 얼굴도 비치지않는 남동생만을 그리워하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의 장례를 치루며 분노와 상실감에 차있다.

 

...내심 당신은 착한 아이 역할을 맡는게 좋다....무엇이든 가차없이 성공하는 저 잘난 남동생보다 당신이 우월하다는 최종판결을 받을 날을 마음속으로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그런 판결을 내려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도....끝으로 사라져버렸다...p.23

 

2

40대 후반의 도미니크, 언젠가는 음악에 열정을 쏟은 적도 있다만, 이젠...전국적인 체인서점에서 일을 하며, 매달리는 에이미와 열정없는 바람을 피우고 있다.

 

3

18살의 알렉스, 2년전까지만해도 아직 강아지같던 아이가 이제는 사촌 멜리사의 덜숙성된 가슴도, 숙모 루이자의 곡선도 그에겐 너무나 자극적이다.

 

...거기에는 일관성이 있으니까. 시즌 3이 마음에 들었다면 시즌4도 재미있을테니까....p.96

 

4

16살의 데이지, 이러저러하게 받아들인 신. 그녀의 생소한 모습에 베프들을 떠나갔고 그녀는 숨겨둔 외로움에 자기도 모르게 멜리사에게...

 

...이사를 가자 비로소 안심했다. 그런데 하나도 후련하지않았다...p.169

 

5

아직 아이인 벤지, 닥터후에서 본 괴물을 상상하여 아버지의 품에 뛰어드는..아직 어른들의 메세지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다.

 

6

리차드, 의료사고 소송을 앞둔, 그에게 어머니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는 누나 안젤라에게 실상 그녀가 그리워하는 아버지는 나쁜 xx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7

루이자, 아무런 미래가 없는 형제들로부터 벗어나, 속물적인 전남편의 품으로 뛰어들었고, 또 이번엔 리차드에게 맞는 아내가 되려고 하고 있다만, 정작 원하는건 모르겠는...

 

...할아버지 집의 추억은 모두 사라진 줄로만 알았다....그런데 작은 금속 열쇠하나로 정어리 통조림을 딴 것이다...p.80

 

8

멜리사, 십대의 허세와 모순이 가득찬 소녀지만 한없이 잔인해지기도 하지만, 정작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불안한..그래서 더 잔인해지는.

 

 

이렇게 8명의 가족이 여행을 떠났다, 헤이온와이 근처의 빨간집으로. 바다가 있는것도 아니고 강이나 계곡이 멋진것도 아닌. 가족이라고 하지만, 미워하고 원망하고, 그리고 진실을 숨기고 기만을 하며, 또 핏줄로 연결된것도 아닌. 차라리 산장 같은데서 만난 이방인끼리의 시간이 오히려 더 화목할 수 있는 시간. 작가는 매우 현실적으로 각 인물의 심리를 보여준다. 이 현실적이라는 말은, 문제와 갈등을 안은 이들은 소설의 기승전결처럼 문제를 해결하거나 힐링을 하지 않는다는 것. 보여주고 알게 되고, 오히려 비밀을 더 만들고 갈등이 새로 생기는 등 더 나아질 바가 없다. 글쎄, 읽다보면서 가끔 생각지도 않은 인물에게 공감하고, 또 의외의 부분에서 실망을 느끼면서, 결국 그동안 여러 책에서 위안을 받았던 것은 자기기만의 환타지였던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서 마지막까지 갈등을 겪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거나 아니면 해결할 수 있는 용기와 깨달음을 얻는다는게. 예전엔 30살을 넘으면 어째 그닥 살 의미가 없을거 같고,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 점점 현명해질 거라는 생각을 품었는데,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그렇지않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처럼. 18년에 되어도 여전히 죽음은 힘들고, 건사해야할 가정이 있음에도 여전히 어머니의 인정을 받고싶고, 숨기면 좋았을 사실을 털어놓고 부부싸움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면서, 환타지와 현실의 괴리감에, 누군가는 다 문제를 극복하거나 용기를 얻는데 나는 왜 그렇지못한가에 괴로워하지않아도 된다는데 안도감을 느낀다.

 

 

p.s: 오히려 작가의 문장이 오히려 이들 가족들보다 더 허세스러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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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주관적인, Kel의 미스테리 베스트 (작성중) | On Mysteries 2015-01-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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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꼭 '무슨 작품이 가장 좋나요?'라는 등 질문을 받으면 하나~~도 생각이 안나더라. 작성해가는 페이퍼.

순위는 나중에. 생각나면 중간에 바뀌거나 빠질 수 있음

 

 

 

폴 알테르 네번째문

 

 

일본 추리물 베스트

 

우타노 쇼고의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 하네]

다카노 가즈아키 [13계단]

히가시노 게이고 [붉은 손가락]과 [사명과 영혼의 경계]중 잘 모르겠음, 일단 둘다. 

미치오 슈스케 [외눈박이 원숭이]

와카타케 나나미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곤노 빈 [은폐수사]

모리무라 세이이치 [인간의 증명]

기리노 나쓰오도 다 좋은데... [아웃]

기시 유스케 [유리망치]

노나미 아사 [얼어붙은 송곳니]

마쓰모토 세이초 [점과 선]

사사키 조 [제복경찰]

요코미조 세이시의 [이누가미 일족]

타지마 토시유키 [흑백합]

요코야마 히데오 [클라이머스 하이]

이시모치 아사미, [귀를 막고 밤을 달리다]

시즈쿠이 슈스케 [범인에게 고한다]

가노 료이치 [환상의 여자]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시리즈

누쿠이 도쿠로의 [어리석은 자의 기록]=[우행록]

미야베 미유키의 [희망장]

하라 료의 사와자키 시리즈 다 

후카미 레이치로 [에콜드파리 살인사건]

 

시마다 소지는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은 감동인데 [점성술살인사건]을 들어야할 듯한 느낌이...

시바타 요시키의 고양이 탐정 쇼타로는...베스트는 아니지만, 아카가와 지로의 고양이 홈즈 보단 훨 낫고.....

아토다 다카시는 다 베스르로 꼽을만 하고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베스트로 꼽긴 그렇지만 다 너무 좋아서 갈등...

오츠이치도...

 

온다 여사나, 미야베 미유키 여사는 어떤걸 꼽을지가....시대물에서는 미미여사보단 샤바케 시리즈의 하타케나카 메구미가 더나은듯 하고 

 


 

 

 

 

고전추리물 베스트

 

앨러리 퀸의 [Y의 비극]
아가사 크리스티의 [끝없는 밤]

조세핀 테이 [시간의 딸]

존 르 카레 [추운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

가스통 르루의 [노란방의 수수께끼], 아 이건 빨린 다시 리뷰를 쓰던지 해야지 무지햇던 시절의 리뷰가 붙어있어 민망.

니콜라스 메이어의 [셜록 홈즈의 7퍼센트 용액] 

더쉴 해밋 [말타의 매]

딕슨 카 [세개의 관], [황제의 코담배갑]

 

피터 러브시 [가짜경감 듀]

 

콜린 덱스터의 모스경감 시리즈

 

 

헨리 제임스, 스탠리 엘린, 하라 료 같이 문장이나 단어에 군더더기가 없는 작가 최고.

 

스릴러베스

 

존 카첸바크의 [어느 미친사내의 고백]

리 차일드는..다 좋지만....뭘 고를지 모르겠어.. 

스티븐 킹 [불면증]

마이클 코넬리 [시인]

리 차일드

안드레아스 그루버 

 

 

호러

브램 스토커 [드라큐라]

스티븐 킹 [불면증] ,[동물공동묘지]

존 코널리 [언더베리의 마녀들]

클라이브 바커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

김종일 [몸]

 

역사추리물

Caleb Carr의 [The Alienist]

 

 

 

추리/스릴러/호러 영화/드라마

고스포드파크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아이덴티티

유주얼 서스펙트

알프레드 히치콕 작품  영화나 드라마 [Alfred Hitchcock presents]시리즈 다.

 

화이트채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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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처자의 블로그일기 (근데, 저자가 남자개그맨이라는거) | 미완성리뷰 2015-01-27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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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架空OL日記 (1)

バカリズム 저
小學館 | 201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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驚きましだ!!

 

어느 야밤 아마존재팬에서의 책소개를 보다가 과연 일본나라 평범한 여성들은 어떻게 살고있을까...가 궁금하여 대강의 카테고리에서 잡아내 예스24에 주문을 넣어 손에 넣은 이 책의 띠지엔 이런 사진이 붙어있었다.

 

 

일본의 연예인이야....미모 순위로 (ㅎㅎ) 위에서 부터 알고있을뿐, 笑い芸人까지는 잘 몰랐는데...일본남자들이야 눈썹도 다듬는다는 것을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입술에 색깔있는 것까지 바른 이분이 남자라고는...당최....

 

バカリズム 는 개그그룹의 이름이었고, 지금은 해체되었으나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이분 본명은 升野英知、마스노 히데토모이다. 극작가로서도 꽤 재능이 있는지, [기묘한 이야기 2012년 가을 스페셜판]의 에피소드의 극본을 쓰고 (원래는 소설로 썼다) 출연을 했다 (흠, 메이크업과 달리 목소리는 중후하다) . 성우도 하고, 가이도 다케루의 바티스타팀 시리즈의 영화에도 출연.

 

 

 

제목처럼 가공의 OL의 블로그일기이다.  (또 다른 블로그일기 http://ameblo.jp/bakarhythm/는 2008년도에 나왔고,

 

 

 

 

 이건 2013년에 1,2탄으로 나왔다. ). 

 

잡지를 보거나, 식당에서 메뉴를 받아들때마다 놀라는 것은, 일본인들의 외국어표기....가끔 암호같다는 생각도 든다. 열심히 발음하고 있음에도 뭔 영어단어인지 모르겠다는거. 그리고, 줄임말. 블로그의 문장은, 다른 것들과는 달리 문어체보다는 실제로 말하는대로 표기하는 부분이 강하므로, 도움이 될까하여 보고있다.

 

털털한듯 보이나, 싫은것은 싫고 은근 다른이가 어떤 특정단어를 몇번 사용하는지 세기까지하는 '나'는 평범한 OL. 누군가의 결혼이나, 회사에서의 상사, 수다와 쇼핑, 여행에 관심이 많은 처자이다. 주요 등장하는 인물은, 마키짱이라는 동료와 사에짱이라는 후배.

 

1월 20일부터 시작되니까 읽기시작한때랑 얼추 비슷하다.

 

저자의 직업이 개그맨인데서 비롯되는 기대보다는 재미는 그닥.. 아마존재팬의 리뷰처럼 '너무나 재미있어 단숨에 읽어버렸어요'라는 말을 하기가 힘들다. 아마도 일본과 한국의 유머코드의 차이일까도 생각했는데, 역시 언어에 있어서 문화라는 것은 정말 엄청난 비중이다.

 

회사 베프인 마키짱이 학창시절 수영반출신이라 멋지게 수영을 하는 것을 보다가 문뜩 누군가 열심히 구글링해서 찾아내는 인물 oooo과 닮았다...란 문장이 뭔가 '나'란 인물이 주는 '웃어!'란 포인트같은 느낌이 드는데, 몇십초뒤 그게 인상파 록그룹보컬의 얼굴이 검색결과에 떡 떠오르더라고 바로 웃기는 힘들터. 그처럼, 우리가 고유명사를 일반명사화해서 쓰듯, 무슨무슨 물건을 어디어디에서 누가 무엇을 샀다는 것이, 하나씩 매치시키면 어울리지않아 급작 빵터짐이 한국어는 가능할지라도... 뭐, 사용되는 단어는 일상적이라 만족스럽다. 게다가 재미난 단어도 가끔 줍게 된다. 乙女心같은거. 단, 블로그일기인지라 매우 구어체에 회화체인것인거랑, 개인의 말버릇이 나오는지라 역시나 사람들이 그 어떤 장르보다도 소설을 권유하는 이유를 알겠다.

 

여하간, 아무리 가공이라 할지라도 매일 블로그 일기를 쓰고있다는 점은 대단하고, 동일한 시기 다른 하늘아래 일본처자는 무엇을 하느라 바쁘고 무엇하러 다니는지가 우리랑 비교해서 비슷하거나 다른면에서 흥미진진. 다만, 무척이나 뒷담화 작렬이다. 어울리지않게 '쌍큐'라고 말하는 남자직원 후루카와상...ㅎㅎㅎ 정말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싶다.

 

참, 이건 정말 아주아주 흔치않은 듯한 가로쓰기에, 책장도 왼쪽으로 넘기는 방식이다. 뒷표지는 세로쓰기인데..

 

 

작성중.

 

 

p.s: 바로 그 '내세부동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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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있다 | Mystery + (정리중) 2015-01-2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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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유

미야베 미유키 저/이규원 역
청어람미디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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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건을 중심으로 연관된 사람들을 다루곤 있지만, 사건의 시선으로 보아 그 의미와 역할, 중요성을 따지는게 아니라, 사건에 이르기까지 그 인물들이 다른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사고방식으로 생활해왔는지까지 추적하므로, 쉽게 읽히지않았다. 나오키상 수상 결정당시 심사위원이 '현대 일본의 빛과 어둠을 드러내고, 사회와 인간을 폭넓게 그린 발자크적인 작업'이란 말에 매우 공감한다 (발자크의 작품 또한 줄거리는 매우 흥미진진한데, 쉽게 읽히지않는다 ^^;;;)


1996년도 9월부터 1997년 9월까지 일년여간 아사히신문 석간에 연재되었다.


도쿄도 아라카와구의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는 1980년대,일본의 버블경제시대에서 태어났고 뒤를 이은 불경기 속에 입주역사를 시작했다. 입주자들이 고액의 채무를 안고 입주하곤 융자상환에 실패하는 등 입주자를 기억할 사이없이 바뀌는 그 와중에, 웨스트타워에서 사건이 시작되었다. 엄청난 비가 쏟아지는 6월초, 누군가가 위에서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이, 엘리베이터에 핏자국을 남기고 사라진뒤 2505호에 사는 한 가족이 모두 살해된 사건. 입주자 카드엔 고이토 가족이라고 되어있지만, 실제로 살고있었던 이들은 스나카와 노부오와 그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들.


범죄사건이 일어나고, 현장과 피해자를 중심으로 용의자, 증거, 알리바이 등이 수집되며 빈틈을 메꾸는 정보와 연관지어주는 추론, 범인잡기의 엔딩 등의 본격적인 추리소설이 아니다. 범죄사건이라기보다는 사회, 가정에 대한, 단순하게 원인과 결과를 따지는 것만이 아닌, 거대한 전체를 다루는 프로르타주와 같다.


제도의 빈틈을 노리고 경매물건을 통해 이익을 쌓으려는 이들, 가정을 꾸리고 경제활동을 하며 어떻게 교육을 시키고 가족끼리 또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건지에 대해 고이토가족과 스나카오 사토코의 남겨진 가족들, 그리고 이시다 나오즈미 가족의 이야기가 매우 건조하게, 저자의 개입없이, 직접적인 인용문의 비중이 큰형태로 독자에게 보여진다.


이제까지는 아무리 객관적일듯 이성적으로 보일듯해도 추리소설이란 작가가 보여주고픈 각도대로 사건을 보여주는 것이란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자석이 쇳가루를 끌어모으듯 '사건'은 많은 사람을 빨아들인다. 폭심지에 있는 피해자와 가해자를 제외한 주위의 모든 사람들, 이를테면 각자의 가족, 친구와 지인, 근처 주민, 학교 친구나 회사 동료, 나아가 목격자, 경찰의 탐문을 받은 사람들, 사건현장에 출입하던 수금원, 신문배달부, 음식배달부 등, 헤아려보면 한사건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련되어있즌지 새삼 놀랄 정도다. 물론 이 사람들 전부가 '사건'의 등거리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또 서로 관계를 맺고있는 것도 아니다...가장 커다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사건이 마무리 될때까지 무대 위에 등장하지않는 경우, 즉 사건에서 가장 먼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p.91~92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고 사회파답게 그 사건의 배경으로 사회적 부조리와 그 안에서 겪는 인간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본다'는 것이 불가능한, 언제나 보는 것에 평가를 가미한다는 인간임에도 무인칭의 저자는 매우 관심있게 따뜻하게 관련된 인물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준다. 그 사람이, 그 이야기가 사건의 피해자나 가해자가 아님에도, 그들의 존재를 사건에 관해 경중의 비중을 두지않고.


생각보다 쉽게 읽히지않았지만, 미미여사의 다른 소설 [외딴집이 작품은 꼭 놓치지 마세요! )]처럼 결국 읽고나서 그 모든 것이 그 이상으로 충분히 보상되는 작품이었다.

 

 

p.s: 1) 1996 drama http://www.dailymotion.com/video/xry0x7_%E7%90%86%E7%94%B1-%EF%BC%91-%EF%BC%92-%E5%AE%AE%E9%83%A8%E3%81%BF%E3%82%86%E3%81%8D%EF%BC%94%E9%80%B1%E9%80%A3%E7%B6%9A%E6%A5%B5%E4%B8%8A%E3%83%9F%E3%82%B9%E3%83%86%E3%83%AA%E3%83%BC-%E7%AC%AC%EF%BC%91%E5%A4%9C_shortfilms



2) 원서로는 모방범과 이유는 5권과 1권, 번역서는 3권과 1권...근데, 모방범에 비해 이유는 어째 더 길다는 느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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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릴 제,달이 뜰 제,꽃이 필 제, 이토록 그대생각 간절하네 | Mystery + (정리중) 2015-01-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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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꽃 사슬

미나토 가나에 저/김선영 역
비채 | 201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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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역시나 미나토 가나에.

 

세 명의 여인네의 이야기이다. 이 세명은 아카시아 상점가의 화과자가게 '매향당'와 꽃가게, 그리고 가사이 미치오란 화가의 그림을 통해 연결이 된다.

 

...사람은 생각도 못한 곳에서 서로 연결되어서, 한번 사슬을 끊어도 다른 곳에서 연결되어 있나봐요...p.236

(은근 무서운 말이다. 사람은 몇다리 거치면 다 아는 관계라고 했던가. 또 누구는 건너온 다리 불지르지 말라고 했던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낀건 정말 착하게 살아야한다는거..ㅎㅎ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른다는거)

 

먼저, 말하자면 꽃.  

이름에도 꽃이 들어가 있는 리카 (梨花)는 외할머니와 산다. 갑자기 망해버린 영어학원의 강사였던 그녀는, 이제 수술을 받는 외할머니의 부탁을 받는다. 갖고싶은 것이 있으니 입찰을 해달라는 것. 아직 직장도 망하고 월급도 받지못한 것을 말하지 못한 그녀는, 부족한 통장을 들여다보며, 어머니에게 매년 꽃을 배달시키던, 그리고 부모님의 사후 원조를 자청하는 메세지를 보냈던 K라는 인물을 생각해낸다.

 

두번째, 말하자면 눈.

이름처럼 순수한 미유키 (美雪)는 외삼촌의 외사에서 사랑하는 남자 가즈야를 만나 결혼하게 된다. 차근차근 실적을 쌓던 그가, 외삼촌의 아들 요스케가 차린 건축사무소에 일하기 위해 한적한 이 곳으로 왔을때에도 그녀는 그만을 믿었다. 건실하고 다정한 성격으로 영업실적이 좋던 가즈오가 원래 하고픈 건축설계를 하고 싶어했으니까. 매일 3시간도 못자며 공모전을 준비한 가즈오지만...

 

세번째, 말하자면 달.

사쓰키 (紗月)란 이름은.....책을 다 읽고 이들의 관계를 파악하게 될때 또다른 뭉클한 의미로 다가오게 된다. 특히, 해와 달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했던 부분을 상기하며. 여하튼, 전문대 영문학과를 나왔지만 그림에 소질이 있어 일러스트 프리랜서로 일하며 시민회관에서도 강사로 일하고, 또 미스아카시아로 아카시아상점가의 '매향당'에서 일하는 처자. 어느날 과거의 친구 기미코가 찾아와 부탁을 하고, 사쓰키는 그녀의 눈물에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의 눈물을 먼저 생각하라고 소리를 친다.

 

자, 누군가는 돈이 필요하고, 또 누군가는 진실을 알고싶고, 또 하나는 과거를 지워버리고 싶다. 서로 다른 성격과 인생을 사는, 이들 세 여인을 이어주는 것들을 통해, 그리고 미스테리한 K는 누군인가라는 미스테리를 통해 결국은 작은 퍼즐조각이 맞춰진 커다란 그림을 바라보게 된다.

 

이누이 쿠루미의 [이니시에이션 러브]을 다소 연상시키기는 하지만, 미나코 가나에는 추리물에서 안정감을 찾는 나에게 언제나 현실을 꺠우쳐준다. 인생은 미스테리와 해결, 또 그것이 다시 가져다주는 안정 이상으로 진실은 또다른 균열과 마주하고 싶지않은 사실로 이어진다는 것을.

 

읽으면서, 나쓰미, 요스케, 기미코란 인물을 보며 진정 현실적이다..란 느낌의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글쎄 조금 시선을 바꿔보니 조금은 그 이기적임이 줄어들어 보이기도 한다. 일방적인 시선과 평가를 경계해야함도 느꼈고, 당사자로는 당연한듯한 주장과 생각이 누군가에겐 엄청난 이기심과 상처로 남음에, 과연 사람과 사람이 같이 사는데 있어 어떻게 해야하는가 하는 생각도 안겨다준다.

 

 

 

 

p.s:

 

스페셜드라마. 왼쪽부터 리카, 미유키, 사츠키. 아, 나카타니 미키 표정...정말 눈물나게 만든다. 너무 순수한 미유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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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월드의 공식 가이드북 | - Reference 2015-01-1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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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東野圭吾公式ガイド

東野圭吾作家生活25周年祭り實行委員會 편
講談社 | 201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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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활동 25주년을 기념하여 2012년, 25주년 기념 마쯔리 실행위원회 편집으로 코단사 (강담사)에서 나온 책이다. 다소 문예잡지를 읽고있는 느낌이다.

 

첫번째 구성으로는, 25년동안 [歪笑小説]까지 76편의 작품이 나왔고, 첫번째는 만명의 독자가 뽑은 인기랭킹으로 구성되어있다. 10위 안엔 그닥 내가 납득이 안되는 작품도 포함되어 있으나 (아마도 캐릭터의 힘인듯...), 20위의 작품 안엔 내가 생각한 그의 베스트가 거의 다 들어가 있으니 눈은 다 비슷한듯하다. 독자들의 코멘트가 있다. 그리고 작가 작품연대 리스트.

두번째로는, 각 작품마다 그때마다의, 또는 새로운 작가가 쓴 직접 코멘트가 있다. 겸손하시고 유머가 풍부한듯 ^^ ('이쯤에서 죽여볼까나~'하는건 추리소설작가의 특권이자 재미일듯) 

세번째로는, 가가 시리즈 특집, '히가시노 게이고가 데뷰당시부터 쓴 형사, 가가 교이치로는 누구인가 (두둥)'이다.  

네번째는, 갈릴레오 시리즈 특집. 그다음은, 웃음시리즈.괴소, 독소, 흑소.  기타 등등. 맨뒤에 그의 싸인과 그림이 들어있다 (흠...필적학으로 보건데, 순전히 관련책읽고 혼자 판단한 결과, 이분 다소 허세기가 있으며 - ㅎㅎㅎ, 사인에 장식이 많아 - 정이 많고 -둥글둥글해 - 용두사미격이 있어 일을 크게 진행하다 뒤에 좀 대강해버리는 경향 -앞글씨가 크고 뒤가 작아- 이 있지않을까.....ㅎㅎㅎ) 고양이 그림이 꽤 귀엽다. 일러스트레이션 그리셔도 될듯.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집에 작품후기나 편집후기 (그나저나 꽤 부지런히 작가가 작품후기를 그때마다 적었던데, 그런거 찾아서 포함해주면 더 좋을텐데...), 그나마 역자후기 (근데, 이건 어디선가 역자가 쓰는게 그닥 도움이 되지않을거란 겸허한 글을 봐서 투덜거림 패스)가 없는 경우도 많아, 그의 작품을 읽을때 꽤 요긴할듯 싶다.

 

그나저나, 난 가능하면 작가의 작품발표 순서대로 읽기를 원하는데 (글쓰기가 점점 나아지니까 좋았다가 실망했다 하기 싫어서), 이제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거의 다 번역되어있으니 한번 쭉 읽으면서 나만의 베스트가 뭔지 만들어보는 것도 꽤 재미날 듯 싶다. 나의 히가시노 게이고 베스트는, [붉은손가락], [숙명],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사명과 영혼의 경계] 등 (인기랭킹이 높았던 [비밀]은 영화가 더 좋았다) 

 

p.s: 히가시노 게이고 팬인 일본인 센세에게 물어봤더니 케이고라고 발음했고 (이 책에도 한문이름뒤에 히라가나로 케이고로 적혀있음) 우리나라에선 게이고라니까 '혼또!'하셨고, 왜 그런지 아직도 모르겠지만 오늘 일본에서 몇십년 유학하고 학생을 가르친 경력의 센세에게 물어봤더니 뭐 고유명사니까...뭐... 그나저나, 명사와 명사가 만나면 뒤명사가 탁음이 되는 경향이 있으니 이것도 그런거라는 설명을 어디선가 봤는데, 그건 고유명사에는 적용되는 건 아니라고 대답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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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까지는 아니라도 매우 괜찮은 책 (편집만이 아쉽다) | Life goes on 2015-01-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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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본어 한자의 달인이 되는 법

황인영 저
사람in | 2005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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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번째 중앙선데이의 부록이 한중일 공용한자 프린트였다.

 

 

 

 

어디선가 인터넷기사를 보다가 한자를 왜 배우느냐, 쓸모없다는 의견도 있던데, 이 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3&aid=0002849838&sid1=001&lfrom=blog)를 읽으면, 좀 생각이 바뀔 것이다.

 

N2에서 N1으로 가면서 엄청나게 단어의 범위가 넓어졌는데 (N4에서 N3, N3에서 N2 사이의 레벨보다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점점 중요하게 생각되는 것이 한자였다. 강사는 열심히 단어의 예를 말하는데, 받아적어야 하는데 한자가 발목을 잡게 되는 것이다. 그런대로 한자를 무척 좋아해서 친구랑 사극흉내도 내며, 한자로 서찰을 써보자....ㅎㅎㅎ 는 코스프레도 하고 놀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어의 한자는 살자쿵 다르며, 음독과 훈독, 예외 읽기등 장난이 아닌 것이다  (일전에 본 일드[Answer]에선 검찰의 검사도 한자를 틀리거나 쓰지 못하는 경우도 보여주던데...그러니까 한자가 중요하단 말이다).

 

원래 추천받은 책은, [일본어 한자 암기박사]였다. 이건, 다소 한자를 정도대로 설명하는게 아니라 외우기 쉽게 한자를 분해하여 이야기를 만드는 형식으로 한자를 기억하게 해주는터라, 만약 한자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면 택해도 좋지만, 문제는 레벨표시가 되어있지 않아 예문을 어디까지 외워야 하는지가 문제이다. 만약 JLPT를 앞두지않고 자유롭게 일본어를 공부한다면 상관이 없다. 그리고 또한, 책이 두꺼워서 (동봉한 CD는 그닥 소용이 없다)..또 한권 더 있다.

 

이 책은 또 어디선가 추천을 받은책인데, N2 이상에서 본다면 좋을 것 같다 (예문의 단어가 N2이상이고 N1으로 간다면 여기나오는 단어는 다 알아야 할듯 예도 좋다). 얇기도 하고 맨뒤에 색인이 있어 거의 옥편처럼 쓸 수도 있고 (만약 모르는 한자가 나오는데, 부수와 획수로 찾는 옥편도 없다 하면, 네이버에 필기인식 한자어찾기 기능이 있다 : http://hanja.naver.com/), 또 맨 앞에 일본어에 대한 설명도 꽤나 알차다. 예로 나온 단어에 대한 주의와 설명도 있으며, 교과서체, 혼동하기 쉬운 한자 부록 등등 꽤 좋다.

 

다만!!! 예문으로 나온 단어에 대한 설명이 뒤에 있다. 차라리 한 페이지당 한자 수를 줄이고 밑에 넣어주면 좋을터인데..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보기 편하게 편집되어있는게 훨씬 효율적이긴하다. 전원합격시리즈 처럼 편집하면 정말 좋았을텐데, 그게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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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 gear | Life goes on 2015-01-0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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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Mono Max(モノマックス) 2015年1月號

편집부
寶島社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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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이가 가방을 바꾸고 싶다는 말도 있어 정보고 얻고싶기도 했지만, 일본잡지 1월호 부록중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며, 미리미리 예약구매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또한, 표지의 레드볼드체의 카피문구에 혹해...

 

그리하여, 받아본 부록은..(음, 잡지부록 포장하는 업체가 같은 걸까? 꼭 언제나 박스를 싸는 까만비닐이 똑같다는 느낌을 받는걸까)..문고판 정도로 작게 접혀져와서 기대치를 훅~ 날려버렸다. 조급한 마음에 반대편으로 펴본 결과........그게 바로 더욱 자국이 남게 되고, 그냥 여러가지 책을 넣어서 걸어두면 자연스레 주름이 펴진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아, 가슴아파~).

 

어깨에 걸면 손으로 가방 바닥을 가늠할 수 있어 매우 편하고 (요즘 대중교통이용하다 열린가방에 이상한거 넣는다는 사례를 들어놔서..당최 지퍼가 없는 가방의 경우, 가로로 긴것보다 세로로 긴게 훨씬 더 마음이 편하다), 비바람쳐도 (ㅎㅎㅎ) 안젖을 것 같아 안심되고, 마구 사용할 수 있어 (흠, 난 가방을 좀 막써서...) 좋다. 안에 작은 주머니 하나 없이, 단지 교통카드용 가방걸이가 다 이지만.

 

내용은, 남자의 물건들. 가방, 악세사리. 취미, 코디패션 등등인데, 문득 한 페이지를 들여다보곤 미드 [프렌즈]를 떠올렸다. 조이가 가방을 멘 에피소드였던가, 그게 여자가방이라느니 아니라느니, 가방에 넣고다니는 주머니가 많아 얼마나 편하다느니...하는 것이었는데.

 

 

내 보기엔 남자가 숄더백스러운 것을 매고다니는 것을 그닥 본적이 없어, 이국적인 일본남성모델의 자태에 신선함을 느꼈다 (11페이지에서 오렌지 가방을 확인하시길). 흠, 뭐 어때 초실용적이라 하니, 그 어떤 틀에 갇힐 필요는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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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질극, 아니면 가면극 - 범인의 가면을 벗겨라. | Mystery + (정리중) 2015-01-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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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면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저/김난주 역
재인 | 2014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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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뒤 서술트릭의 대가 오리하라 이치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트릭을 선점함에 분노의 책던짐(ㅎㅎ)을 했다고 써서 더 유명하던데, 음..오리하라 이치가 그럴 필요는 없을거 같은데...이미 서술트릭의 대가로 독보적인데다가, 솔직히 추리적인 면으로는 그가 더 정통적이고 페어하니까.

 

1990년도 작품이지만....최근에 번역소개된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중에서 가장 재밌었던거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우리나라 독자들은, 맨처음 엄청나게 열광적으로 읽다가 조금 실망하다가 그럼에도 다시 투덜거리면서 읽는데, 그중에서 다시 애정을 회복할 수 있는 재미를 가져다 준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것은, 그 장례식장의 목걸이 부분이 독자에게 알려지지않고 등장인물마다 새롭게 다시 이야기하는지라, 당최 독자가 끼어들 부분이 없는것. 그러니까 (모르고 있었으니까) 당연히, 엔딩이 반전이지. 물론, 중간부터 오리하라 이치처럼 대강 짐작을 할 수 있기는 하나..

 

 

다카유키는 작은 비디오영상 업체를 운영한다. 어느날 자신과 관련된 교통사고에서 도모미란 여성을 알게된다. 원래는 발레리나도 이제 원하는 배역을 딴 상태였으나, 교통사고에서 왼발을 잃는다. 그냥 읽어도 엄청나게 감동적인 프로포즈를 통해 이제 그녀와 결혼식을 앞두고 제약회사의 사장인, 그녀의 아버지 모리사키 노부히코로 인해 사업도 번창할 즈음, 그녀가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그리고, 여름 언제나처럼 노부히코의 별장에 가족들이 모이는데 그 또한 초대를 받는다. 매우 인상적으로 현관에 걸린 가면을 보며 호수가 별장을 방문한 다카유키. 그외엔,

 

모리사키 노부히코와 아내 아쓰코, 아들 도시아키

노부히코의 비서 시모조 레이코, 죽은 도모미의 사촌 유키에와 그녀를 사랑하는 의사 기도..가 있다. 이때 경찰이 등장하고 (흠,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 생각나) 위험인물이 있지않을까 살펴보고 간다.

 

하지만, 은행강도였던 2인조가 별장을 침입, 점거하고 만다. 유키에를 탐내는 등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죽은 도모미의 죽음이 다시 입에 오르고...

 

탈출을 위한 여러 아이디어와 강도단으로 인해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 그리고 석연치않은 과거의 죽음...이 얽혀 매우 숨가쁘게 읽힌다. 맨마지막 엔딩에서의 가면이 다시 언급되면서, 이 작은 세계는 하나의 무대로, 사람들은 하나씩 가면을 쓰고 속내를 숨기며 사랑하는 이를 죽인 범인의 가면을 벗기기위한 덫을 하나의 극으로 만들어버린다. 

 

카피문구와 달리 누군가는 결론을 예측할 수 있지만 (난 반전에서 범인이 누구라서가 아니라 도모미때문에...안타까웠다), 재미만큼은 보장한다.

 

p.s: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아래 연도별로 묶어서 같은 해에 여러작품이 나오는 경우 순서가 바뀌어있는 수가 있다)

 

1985 방과후 (에도가와 란포상수상, 드라마) 대단한 작가의 대단한 데뷔작

1986 백마산장 살인사건 마더구스, 암호, 밀실살인 그리고 묻혀진 보물과 같은 흥미로운 소재들이지만..

1986 졸업:설월화살인게임 (가가형사 시리즈 #1) 대학졸업생 가가의 첫번째 사건

1987 학생가의 살인 풋풋함이 느껴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 

1987 11문자 살인사건 무인도로부터 살의를 담아

1988 마구 魔球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8위)

       香子の夢-コンパニオン殺人事件 (드라마)

       浪花少年探偵団 (나니와 소년 탐정단 시리즈, 드라마)

1989 잠자는 숲 (가가형사 시리즈 #2, 드라마) 주의: 이 시리즈를 연속적으로 읽으시면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십자저택의 피에로 특별한 형태의 저택이란게 중요한게 아냐 

      : 1988년 우타노 쇼고의 [긴집의 살인]의 뒤를 잇는 작품인데, 불운하게도

         아야쓰지 유키토의 '관시리즈'의 데뷔로 인해 아류작으로 평가받게됨

       鳥人計画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5위)

       殺人現場は雲の上

1989 브루투스의 심장 교환살인의 릴레이버젼

1990 依頼人の娘

       숙명 (드라마) 한번 잡자 놓을 수가 없었다

       범인없는 살인의 밤 (드라마) 미필적고의에 도달도 못했건만...

       가면산장 살인사건 仮面山荘殺人事件

1991 변신 (영화) 마음과 물질 사이에서

       회랑정 살인사건 아무거나 집어도 평균이상은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교통경찰의 밤 (드라마) 달리는 흉기

1992 ある閉ざされた雪の山荘で

       아름다운 흉기 통찰력은 사라지고 재능만 남아...

1993 동급생 그래도 평균 이상을 하는 초기작

       分身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1위) 국내엔 [레몬]으로 첫소개되었다. 번역서의 제목이 훨씬 마음에 들었다

       浪花少年探偵団 2 (나니와 소년 탐정단 시리즈, 국내 소개전)

1994 怪しい人びと

       옛날에 내가 죽은 집 Remembered death

       虹を操る少年

1995 パラレルワールド・ラブストーリー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4위)

       괴소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상상의 세계로 들어오삼

      天空の蜂

1996 독소소설 가볍게 웃어버릴 수 있는 블랙유머

       명탐정의 규칙 (덴카이치 고고로 시리즈,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3위, 드라마) 추리소설이란 무대뒤에서 관련된 모든 것을 꼬집다

       명탐정의 저주 (덴카이치 고고로 시리즈) 농담에서 시작되었지만, 추리소설에 대한 애정이 팍팍 느껴지는...

      둘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가가형사 시리즈 #3) 직소퍼즐과 같은 사건전개 - 범인을 알려줄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악의 (가가형사 시리즈 #4,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4위드라마) 사람의 무서움

 

1998 비밀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부분수상,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9위, 영화)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1998 탐정 갈릴레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1, 드라마) 히가시노 게이고가 각본을 쓴 드라마가 더 낫습니다만...

1999 내가 그를 죽였다 (가가형사 시리즈#5,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7위) 모두가 죽이고 싶었으나 증거는 한명만을 가리킨다

1999 백야행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드라마, 영화) 20년에 걸친 운명적 사건들

2000 거짓말, 딱 한개만 더 (가가형사 시리즈 #6, 드라마) 히가시노 게이고는 hot하다.

2000 예지몽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2) 구사가니 제공, 유가와 해결의 추리퍼즐 정도

2001 片想い

2001 산타아줌마

2001 超・殺人事件 推理作家の苦悩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2002 호숫가 살인사건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영화) 뭘 집더라도 범작 이상은 간다, 히가시노 게이고

2002 도키오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드라마)

2002 게임의 이름은 유괴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영화) 진정 재미있는 게임

2003 편지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영화) 사회적 죽음에 대한 사회적 책임

2003 おれは非情勤 비정근 비정한, 아니 상식적이고 솔직하고 객관적이고 쿨한

2003 殺人の門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004 환야 백야를 거쳐 환야로, 그 이후는...

2004 방황하는 칼날 (영화)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신다면 그냥 패스하셔도 좋을듯

2005 흑소소설 즐겁게 읽는 블랙유머 작열!

2005 용의자 X 헌신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3, 나오키상, 서점대상, 본격미스테리상 수상,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위, 영화) 말이 필요없을 수작

2006 붉은 손가락 (가가형사 시리즈#7) 강추! 최고의 작가의 올해 최고의 작품

2006 사명과 영혼의 경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장르를 잊게만드는 감동, 그 픽셔널한 인물의 믿음이 부럽다.

2007 夜明けの街で

2007 ダイイング・アイ

2008 유성의 인연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드라마) 형제의 인연, 사랑의 인연, 원수의 인연

2008 갈릴레오의 고뇌ガリレオの苦悩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 갈릴레오 시리즈 4탄이지만...

2008 성녀의 구제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5,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다소 불가능에 가까운 트릭과 제목이 던져주는 충격

2008 2009 パラドックス13

2009 신참자 (가가형사 시리즈 #8,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드라마) 정점을 찍어랏~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8)

       패러독스 13

2010 플래티나 데이타 최선입니까? 확실합니까?

       백은의 잭

       뻐꾸기 알은 누구것인가
2011
기린의 날개

       매스커레이드 호텔 은근 마음에 들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25주년 기념작.

       한여름의 방정식 한여름 바다, 인생의 방정식을 배운 소년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6)

       그무렵 누군가

2012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3 몽환화 작은 미스테리에서 시작해, 공들인 시간이 무색하지 않는 흥미진진함

       질풍론도

 

패럴랠월드 러브스토리

 

수상한 사람들 다양한 재미의 추리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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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건 유령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 | Mystery + (정리중) 2015-01-0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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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눈의 아이

미야베 미유키 저/김욱 역
북스피어 | 201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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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으로 의미와 교훈을 설명하지만 않았어도 참 좋았을 것을....ㅎㅎ

 

미야베 미유키는 사람심리에 있어서 탁월하다. 이는 가끔 등골서늘하게도 만들고, 혐오스럽게도 만들며, 또 자주 가슴 따뜻하게 만들기도 한다. 2011년도의 이 작품선에선, 사회 속의 인간의 심리, 인간과 인간이 만나서 반응하는 정반합을 잘 보여준다.  

 

'눈의 아이', 32살의 은행원 마에다 유카리. 졸업한 초등학교가 통폐합되어 건물이 헐린다는 소식을 어릴적 친한 친구 야스시로부터 듣는다. 그리고, 마사코와 스키야마까지 4명이 모이기로 하는데...20여년전 한명이 더 있었다. 유키코. 모범생인 유카리와 달리, 공부는 못하지만 하얀 피부에 친구들의 사랑을 받았던 그 12살의 소녀는 살해당했다.

 

'장난감', 구미코가 새로 이사온 동네의 다 허물어져가는 문구점은, 실상 가문에서 의절한듯 나가버린 작은 할아버지가 데릴사위로 들어와 물려받은 곳이다. 주인인 할머니가 죽고, 이상한 소문과 질나쁜 장난이 시작되자 구미코는 가슴이 아프다.

 

끝까지 돌아보지않은 할아버지의 뒷모습에서, 하무로 린의  [저녁매미 일기 (품격있는 매력, 진정한 인간의 길)]가 떠오른다. 끝내 피해를 주지않기 위해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인간이 있는가 하면, 가볍게 책임을 떠넘기기위해 누군가 힘들지라도 아무렇지않은 인간이 있다. 소름이 끼친다. 구미코는 커서, 아무런 요청을 하지않아도 힘들어하는 이가 있다면 그녀의 부모처럼 그러지않았으면...좋겠다.

 

'지요코', 마트 5주년 기념행사에서 보통보다 작은 토끼인형을 쓴 '나'는, 사람들이 사람으로 보이지않는다. 이 탈을 쓰면, 그 사람이 가장 좋아했던, 좋아하는 인형이나 물건들이 보인다. 어떤 것은 지금도 소중히 간직되는듯 시간과 쓰임에 닳았어도 말끔하고, 어떤 것은 허름하고..그리고 어떤 이는 그냥 사람으로 보일 뿐이다.

 

자라면서 사랑을 베풀고 싶고, 무언가 안착하고 싶고 하는 마음을 달래주었던 부드럽고 보들보들하고 따뜻한 물건들. 그러한 애정의 대상이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인 것을....내 책상 서랍 안쪽엔 아직도 내가 이불도 만들고 언니가 코바늘로 옷을 만들어준, 마론인형이 있다, 9등신의...ㅎㅎㅎ

 

'돌베개', 아, 현대의 일본인은 그런거니? 나쁜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인과응보를 잊어버리고, 나쁜일이 일어난 사람은 그럴만하다고 생각하는거???? (p.108~109)

 

출판사에 다니는 이시자키에게 딸 아사코는, 남자친구가 어릴적 다정하게 지냈던 이웃집 누나가 살해당하자 그뒤의 나쁜 소문의 진상을 파헤치기로 한단 소리를 듣는다. 소녀가 살해당한 공원에서 나타난다는 유령이야기에 더욱 증폭된.

 

...사람은 자기가 보고싶은 것만 본다. 보는 것은 자기 마음의 내면뿐이다. 좋은 것도, 좋지않은 것도, 아름다운 것도, 추한 것도....p.123

 

 '성흔', 조사사무소의 조사원인 나에게 한 중년의 남자가 조심스러운 의뢰를 해온다. 이혼한 전처와 내연남을 잔인하게 살해한 자신의 아들에 대해.

 

죄를 짓고있지만 밝혀지지않은 사람들을 바라보는 괴로움은 알겠지만, 인간이 신을 대신할 수는...

 

 

유령을 볼 수 있기도 하고, 남들이 다 본다는 유령을 보이지않기도 하는 것에서 유령이 실재하느냐 아니냐는 중요하지않다. 실제로 물리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보아도, 각자의 틀 안에서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이므로, 중요한 것은 보는, 보았다고 말하는 이의 마음이다. 모두가 '무언가'를 보았다고 말하는, 위의 5개의 단편이 각자 소름끼치고, 따뜻하고, 잔인한 감상을 읽는이에게 안겨주는 것은, 그 보았다고 말하는 인물들의 마음 때문이다. 뒤돌아 스스로가 한 말이나 글이 과연 어떠할지 한번 뒤돌아봄이...

 

 

p.s: 읽고있어도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

  

1988 말하는 검

1989 

퍼펙트블루 : ( 더 못보기에 아쉬운 하스미 탐정사무소 사람들 + 개) :경찰견 마사 시리즈 #1

마술은 속삭인다 : (당신이라면 키워드를 속삭이시겠습니까? )

1990

우리 이웃의 범죄 : (데뷔작에서 간파했어, 당신의 싹수!)

東京殺人暮色 :

레벨7 :

1991

용은 잠들다 : 재미와 감동, 둘을 잡은 작품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 미미여사의 시대 단편극 )

대답은 필요없어: (장편도 잘쓰고 단편도 잘쓰고 장르도 넘나들고...못하는게 뭔데?)

1992

오늘밤엔 잠들수 없어 : (뒷이야기를 짐작할 수 없게 만드는, 미미여사표의 귀엽고 따뜻하고 감동적인 작품) : 시마자키군 시리즈 #1

스나크사냥:

화차: (성공하지 그랬어...)

나는 지갑이다 (長い長い殺人): (당신은 당신의 지갑보다 정직한가요? )
홀로남겨져 :
1993

스텝파터 스텝: (행복할 수 있는 능력 )

흔들리는 바위 - 영헙한 오하쓰의 사건기록부 1 : 그림속 등돌린 한 인물에서 시작된, 미미여사의 따뜻한 시선)

쓸쓸한 사냥꾼: (패스 가능, 바트 (but)..)

1994

지하도의 비 (미미여사의 대표적 특성들이 모두 부각된 단편선)

1995

꿈에도 생각할 수 없어 (애들이 컸구나....) 시마자키군 시리즈 #2

구적초: ( 세명의 능력자 이야기)

1996

인질카논 : (작가가 독후감까지 다 써주시다니요)

가모우 저택사건 :시간여행으로 돌아간 과거의 사건, 역사 속 인물에 대한 평가가 흐린 얼룩으로 남다 )

1997

명탐정 마사의 사건일지 ([퍼펙트블루]의 아쉬움을 달래주려고 다시 왔다, 하스미 탐정사무소의 마사가) : 경찰견 마사 시리즈 #2

1998

이유:

크로스파이어 : (초능력으로 시작했지만 현대사회 전체를 이야기해야되는 작품)

2000

얼간이: (사람들이 함께 사는 모습이 훈훈하고 흐뭇한, 미미여사의 에도시대 미스테리 연작얼간이 시리즈 #1

괴이 :(아홉편의 괴이한 에도시대 이야기 )

2001

모방범: (미미여사의 최대걸작)
미인 ( 조금 실망이예요.
)

 R.P.G 뛰어난 부모라도 꼭 자식이 뛰어날 순 없겠지만...

2002

메롱 :(귀신을 본다는 것은..)

2003

브레이브스토리

누군가 : (말의 독기) :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 #1

2004

 이코 - 안개의 성

하루살이 (인간의 아름다움을 절절히 따뜻히 상기시켜주는 작품) 얼간이 시리즈 #2

2005

 외딴집이 작품은 꼭 놓치지 마세요! )

2006

이름없는 독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이 사람의 혀가 아닐까.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 #2

2007

낙원 ([모방범]을 뒤이은 수작)

홀로남겨져 묘사의 강약이 느껴지는..손수건을 준비해야할지 몰라요

2008 흑백  미시야마 변조괴담 시리즈 #1
2009 영웅의 서

2010 고구레 사진관 :

2011 눈의 아이 :

그림자 밟기

진상 얼간이 시리즈 #3

2012 솔로몬의 위증 :

안주 미시야마 변조괴담 시리즈 #2
2013  

피리술사 泣き童子 미시야마 변조괴담 시리즈 #3 

ペテロの葬列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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