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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재료를 다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복수의 여신 | - Suspense/Thriller 2015-10-2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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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장례식은 필요 없다

베른하르트 아이히너 저/송소민 역
책뜨락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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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스릴러는 처음이다. 덱스터 (제프 린제이: #1 Darkly Dreaming Dexter 음흉하게 꿈꾸는 덱스터  (2004) 연쇄살인범에도 착한 놈이 있겠냐만은..., #2 Dearly Devoted Dexter 끔찍하게 헌신적인 덱스터  (2005) 스스로 덫에 빠진 덱스터 (푸후후) , #3 Dexter in the Dark어둠 속의 덱스터 (2007)  귀여운 아빠 덱스터 , #4 Dexter by Design 친절한 킬러 덱스터  (2009) 위장술은 좀 떨어졌지만 유머감각은 발달한 덱스터 4탄, #5 Dexter Is Delicious  달콤한 킬러 덱스터 (2010) 덱스터의 밤놀이가 필요없어지는 그날이 오길 (덱스터 시리즈 #5))와 밀레니엄의 여주 리스베스 (스티그 라르손 : 밀레니엄1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복수는 짜릿하다, 밀레니엄2 휘발유통과 성냥을 꿈꾼 소녀 흡입성강한 밀레니엄 2부 - 리스베트의 과거, 밀레니엄3 바람치는 궁전의 여왕 밀레니엄 3부작의 완결 - 정신없이 읽게되는 페이지터너) 를 무척이나 신경을 쓴 카피문구가 정말 재밌었는데, 일단 안좋은 이야기부터 먼저. 작가가 소설도 쓰지만 라디오 극본과 희곡을 써서 그런지, 읽고있는 내내 매우 자세하게 씌여진 영화의 스크립트나 라디오드라마의 대본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모든것이 현재형 문장인데, 그것 독특하다고 쳐도 매우 주인공에게 몰입되어 묘사되어있는 나머지 주변환경이 어떤 분위기인지 그닥 그림이 그려지지않는다. 영화로 치자면 주인공 외엔 전부 blur된 느낌. 근데 그것보다도 복수의 화신인, 살인자를 죽이는 연쇄살인마 덱스터와 자신에게 고통을 가한 이들을 처단한, 머리와 돈을 가지며 상대의 입을 막아버린 리스베스는 증거는 확실히 챙기지않았나? 이 작품의 주인공은 브륀힐데 블룹 (그녀의 의사를 존중하여 이하 블룸이라고만)는 둔야의 고발과 심증외엔, 상대방을 처단하기전 증거를 챙기지도 물어보지도 않는다. 그저 먼저 휘두르는 흉기. 그리고 너무 쉽게 나쁜놈들이 드러나는데, 뭐 추리할 것까지없다. 그냥 대화만 해도 그러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할수록 소름이 돋는데, 그녀는 분명 살인자임에도 살해당하는 인간들은 너무나도 죽을만 하다. 매번 누군가 못된 인간이 죽으면 다들 he/she doesn't deserve to die..like this way 이런 대사가 나오는데, 이번만은 확실하다. 그 죄가 너무나도 끔찍해서 상상도 하기 싫을 정도. 그녀가 장의사이므로 누구보다도 더 확실히 완전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점 또한 매우 독특하고 흥미롭지만, 뭐 작품 속에서도 솔직히 금방 뽀록나는터라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좀 더 잘~~~ 할 수 있었을텐데.....


블룸은 여자 장의사이다. 전후 장의사 사업을 인수하여 대대로 전수한 블룸가에서, 그녀를 고아원에서 입양한 그녀의 양부모는 스킬의 전수와 가업만 중요한 나머지 아직 어리고 인형을 가지며서 애정을 갈구할 여자아이를 데려다 엉망이 된 시체를 수습하는 것을 가르쳤다. 자신들은 제대로 된 음식을 먹고 그녀에겐 마치 조금전 수습한 사체와 비슷하게 엉망인 고기를 먹이고 정신적인 학대를 가했다. 스물살이 된 그녀는, 이제 돈을 확실하게 번 부모와 배를 타고 나가고 그들을 처단한다. 그떄 만난 경찰 마르크. 그는 그녀에게 아무런 말도 묻지않고 안아주었고 그들은 사랑에 빠졌다. 그게 8년전. 이제 아이 둘 낫고, 새로 데코레이션한 좋은 집에서 마르크의 은퇴한 경찰 아버지 칼을 모시며 행복하게 사는데, 어느날 오토바이로 출근하며 마크를 한 검은 로버차량이 치고 달아났다. 집앞에서 가족이 모두 보는 가운데 죽은 마르크. 블룸은 공황에 빠지고 마르크의 동료인 마시모는 그녀를 위로한다.


어느날 마르크의 휴대폰에서 녹음화일을 찾은 블룸은, 그 안에서 마르크와 한 여인의 대화를 듣게 된다. 몰도바에서 공부를 하고 통역사가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입국했던 둔야는 일을 찾지못하고 호텔에서 불법체류자로 일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한밤중 납치되고 5년간 5명의 인간에 의해 악몽의 사육을 당한다. 감옥같은데 갇혀 그자리에서 먹고 싸고 성폭행당하고 물세례를 받고...납치된 세명은 서로를 의지하지만, 결국 임신하고 아이를 낳다가 죽는다. 하지만 죽음마저 동정을 받지못하고.. 이를 너무나도 힘들데 고백하는 둔야는 의사도 경찰도 자신을 믿어주지않았다고 하지만, 마르크는 그녀를 믿는다고 한다.


사진사, 사제, 요리사, 사냥꾼, 어릿광대. 그녀들을 만나러 와서 떄리고 폭행하고 학대했던 이들. 블룸은 그들을 좇던 마르크가 오히려 그들에게 살해당했다고 확신하고, 마르크의 오토바이를 새로 바꿔 마치 그가 되살아난 죽음의 화신처럼 타고다니며 그들을 찾아다닌다. 주의원을 넘보는 전호텔주인의 아들, 전국적으로 유명한 배우, 존경받는 사제 등등. 겉과 다른, 존경받고 다정한 이들을 잡아다가 표지의 그림처럼 처리해버린다 (원제 totenfrau는 woman of the dead란 의미)


하지만....


전직경찰인, 마르크의 아버지 칼이 좀 더 한몫했어도 재밌었을테고, 추적하는 사립탐정이 조금 더 똑똑해도 속이 좀 더 꼬이다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도 있었을텐데. 엄청나게 좋은 재료를 가져다가 그만큼을 다 살리지못한 요리가 나온 느낌. 말하기도 끔직한 범죄를 저지른 인간들에게 살아있기전 그 죄를 추긍하지도 않고 퍽퍽 처리해버리니, 어제밤 본 호레이쇼반장이 생각난다. 인간사냥을 하는 인간을 결국 잡고, 그를 사냥하는 척하자 나쁜놈은 오줌을 싸고 울고불고 난리다. 그러자 '네가 그들에게 어떤 일을 저지렀는지 이제 알겠냐'고 묻는. 같은 별을 주어도 그닥이라서 일수도 있지만 이건 그것과 달리 너무 아쉬움이 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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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긋기 | Read 2015-10-2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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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스기무라의 인생대격변 (스기무라 사부로 시리즈#3)





십자가와 반지의 초상

미야베 미유키 저/김소연 역
북스피어 | 2015년 06월

 
... 사람과 사람을 잇는 것은 인연이다. 살아 있고 피가 통하는 인연이 어떤 이유로 약해지고 가늘어지고 결국 죽어 버리면, 그 인연에 더 이상 매달려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닐까 ... 795



분명 같은 책을 읽었는데, 인상적인 부분은 제각각이다. 이건 한 지인의 줄긋기. 더욱이 [스톤다이어리]를 읽은 후라서일까 더 크게 다가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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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coarse my skin has grown but the stones shine with their own light | Fiction 2015-10-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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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스톤 다이어리

캐럴 실즈 저/한기찬 역
비채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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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 이 책을 잡았을때 날 사로잡은 것은, 글자가 아니라 표지였다. 매우 사랑하는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 하얀 벽면과 온화한 미색의 바닥을 햇빛만이 가득 채우고 있었다. 100여 페이지까지 읽으며 느낀 인상은 이 빈공간의 외로움과 비슷했다. 그런데, 그날 저녁 난 또 매우 사랑하는 영화 [월터 미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ter Mitty)]를 세번째 보았고, 그중 [라이프]지의 마지막호의 커버사진을 맡은 사진작가 션 오코넬의 메세지를 새로운 회사중역 테드가 언급하면서, 그의 메세지가 담긴 봉투가 노인 메신저로부터 왔다며 말하고 그 순간 잠깐 멈춰선 메신저가 화면에 나왔다. 그리고 또 한 장면. 가장 중요하지만 생략된 장면. 션이 선물한 지갑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나중에 피아노를 팔때 엄마가 이 지갑을 그에게 건내주는 장면. 그의 엄마가 쓰레기통에서 이 지갑을 집어올려 소중하게 먼지를 털는 장면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데도 생략이 되었다. 그런 것처럼 이 작품은, 그렇게 주목받지않은 심지어 평범한 그레이의 색깔인 월터마저 영화의 주인공이 되는 마당에 - 사람의 주목받지못했을, 인생의 장면까지도 건져올리려 부단히 노력했음을 꺠달았다. 여러 인물의 시점으로 이야기하며, 편지글이나 기사문을 통해서도. 이 작품은 원제 [The Stone Diaries]가 Pat Lowther의 'A Stone Diary'에서 영감을 받았고, 또 의외로 데이지 이상으로 나에게 강렬한 인상 (머시에게 사랑을 느끼는 순간과 결혼후 완벽한 인생을 꺠닫는 부분, 그리고 아내를 위해 돌을 조각하는 장면은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의외로 기대하던 바커가 데이지를 재회하는 장면은 과감히 생략되어서 의아했다


...나로서는 단 한번도 소멸된 시간을 이해해본 적이 없다. 다른 사람들처럼 계절이 부풀어 올랐다가 사그라지는 것이나, 한해가 끝나고 또 한해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쉽지않았다. 이러한 일들은 우리 인간들이 본질적으로 무력하다는 것과, 우리 인생의 태반이 낭비되고 불투명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런 문장의 일부분조차 입에서 걸리는 것이다..어떻게 그 시간들이 깨끗이 사라질 수 있을까?...p.53


...모든 인생에는 거의 읽히지않는, 분명코 큰 소리로 읽히지않는 그런 페이지가 있게 마련이다...p.159


) 을 주었던 그녀의 아버지 카일러가  죽은 아내를 위한 돌조각 장면에서의 찡그린 얼굴과 거칠어진 손의 행위처럼 느껴졌다. 무언가 관심이 없던 것이 다른 관련도 없는 것들을 통과해 관심권의 범위로 들어선다는 것은 꽤 독특한 느낌인데, 마치 의외로 더운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거실에서 식은 소파의 겉표면에서 느껴지는 그런 시원함과 비슷했다.


데이지 스톤 굿윌 호드 플렛, 그녀의 이름은 결국은 데이지 굿윌에서 데이지 플렛으로 바뀌었을 뿐이겠지만, 이 성들은 다들 그녀의 인생의 한장면을 구성한다. 1905년 캐나다에서 가난한 석공의 딸로 태어나, 어머니를 그날 잃고 신혼여행에서 첫날밤도 지내기전에 남편을 잃었다는 사실 정도는 평범하다고는 말할 수 없으나, 그녀는 인생내내 일꺠워지는 그 어떤 업적이 아니라 가장 최신의 쇼킹한 사건으로 기억되는, 그런 평범한 여자였다.


...이 세상의 수많은 남녀가 매일 아침 각자의 침대에서 눈을 뜨면서 자신의 삶에서 어떤 실체를 갈망하지만, 결국은 매일매일 자신을 다시 만들어 내는 것에 그치고 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p.360


인생을 이해하기도, 남자를 이해하기도, 아니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한 평범한. 하지만, 가계도를 지나오며, 아니 결국은 그녀의 탄생의 순간에 있었던 유대인 행상아저씨까지도 기억된다는 것은, 평범하지만 가장 행복하고 대단한 일이 아닌가 한다.


....인생이란 끝없는 증언의 연속이게 마련이다. 그것에 사치스러운 것이든 부끄러운 것이든 간에, 우리의 상태는 목격될 필요가 있는 모양이다. 우리는 남들에게 관심받기를 원한다 우리 자신의 추억은 너무나 소중한 것이기 때문이다....우리의 가장 중요한 의식들, 탄생과 사랑, 죽음 같은 의식들은 누구에게든 그리고 소용이 있든 없든 확보되어야 하는 것이다. ...p.64



...우리 인생에서 보다 큰 외로움은 흥분과 동요를 억제하고자 하는 태도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마음속의 기상을 억누르고 유예와 예행연습이 주는 안락함에 몸을 내맡긴다...p.397



p.s: Pat Lowther

                     - Pat Lowther


At the beginning I noticed

the huge stones on my path

I knew instinctively

why they were there

breathing as naturally

as animals

I moved them to ritual patterns

I abraded my hands

and made blood prints

 

Last week I became

aware of details

cubes of fool’s gold

green and blue copper

crystal formations

fossils    shell casts

iron roses     candied gems

 

I thought of

the Empress Josephine,

the Burning of Troy

between her breasts,

of Ivan the Terrible lecturing

on the virtues of rubies.

They were dilettantes.

 

By the turn of the week

I was madly in love

with stone. Do you know

how beautiful it is

to embrace stone

to curve all your body

against its surfaces?

 

Yesterday I began

seeing you as

desirable as a stone

I imagined you coming

onto the path with me

even your mouth

a carved stone

 

Today for the first time

I noticed how coarse

my skin has grown

but the stones shine

with their own light,

they grow smoother

and smo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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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을 뛰어넘을 수는 없어 | Mystery + (정리중) 2015-10-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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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셜록 홈즈 전집 3

아서 코난 도일 저/백영미 역
황금가지 | 200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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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질 래스본의 셜록 홈즈 시리즈 1탄인 [바스커빌가의 개 (배질 래스본의 셜록 홈즈 #1)]를 보면서 복습을 하고 있다. 실상 [셜록: 크로니클 ( 빅토리아시대에서 21세기에 셜록 홈즈를 되살리기까지)]을 보면서, 제작진들의 꼼꼼한 캐논읽기와 해석에 고무되어서. 근데, 영화보고 책보고 하다가 느낀건데, 아서 코난 도일경은 정말 대단하다. 솔직히 배질 래스본과 나이젤 부르스야 말로 영상화에서 가장 최초로 캐논에 충실하게 핵심을 확립했다고 생각되고 매우 높게 평가하고 싶지만, 책이 더 재미있었다. 사건에 대한 추리 또한, 책이 훨씬 더 공정하다 (얼마나 충실하게 배우캐스팅을 하느냐가 중요한거라고!!!). 그리고 솔직히 가장 좋아하는 제레미 브렛이 연기한 이 작품에선 뭔가 액션이 연극스럽다는 것이 다소 흠...흠흠.

 

아서 코난 도일경이 질려서 죽여버렸던 셜록 홈즈는 (그러나 매우 영리하게도 그의 사체를 보여주는 일 없이 라이헨바흐 폭포로 밀어버리는듯한 설정 이후) 그의 폭포사건 이전 시점을 배경으로 하여 다시 이 작품에 등장하였다. 그리하여, 이 작품에는 그전에 없었던 셜록 홈즈의 몇몇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었기도 하다. 왓슨이 자신의 사건에 대해 기록하는 것을 그닥 좋게 평가하지않았던 셜록이 좋게 이야기하거나, 또 큰 소리로 웃거나, 또 두상학에 관심이 있는 모티머경에 의해 셜록 홈즈의 얼굴이 길며 앞이마가 발달한 모습이라는 것이 묘사가 되거나...

 

..정말이지 홧슨, 감탄하지 않을 수 없군....자네는 여태까지 훌륭하게 설명하면서도 습관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해왔어. 하지만 내가 변변찮은 성공이나마 거두게 된 것은 자네에게 힘입은 바 크지. 자네는 스스로 빛을 내는 존재는 아닐지 몰라도 빛을 끌어당기는 능력을 가지고 있네. 개중에는 천재성을 갖고있지 않지만 천재를 자극하는 범상치 않는 능력을 발휘하는 이들이 있지. 고백컨대 친애해는 벗이여. 나는 자네에게 큰 밎을 지고 있다네..

홈즈에게 이런 말을 들은것은 처음이었는데, 사실 나는 그 말을 듣고 벅찬 기쁨을 누를 길이 없었다. 그의 논리 정연한 방시겡 대한 나의 감탄과 그것을 만천하에 알리여는 나의 노력에 대해 홈즈 자신은 항상 무관심한 태도를 취했고 나는 그때문에 심술이 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 떄문이다....p.11

 

... 홈즈선생님, 선생님은 대단히 흥미로운 외모를 갖고 계시는군요...안면의 상하길이가 그렇게 긴 장두는 처음 봅니다. 또 그 정도로 발달한 전두골도 처음이고요...정말 선생님의 두개골은 탐이 납니다...p.18

 

고딕소설의 영향을 받은 추리소설의 태생을 보여주는 그런 작품을 꽤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엔 과거의 저주를 현대의 인물이 이용하는 사건이다.

 

다트무어의 황량한 배스커빌홀의 주인 찰스 바스커빌경이 기이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그의 동생의 아들인 헨리경이 집안을 잇기위해 캐나다에서 건너온다. 찰스경의 친구인 모티머경과 런던에 머무는 그는 신발 한짝을 잃어버리고, 홈즈는 일이 있다며 왓슨을 보내 그의 관찰을 편지로 듣는다. 위의 대사처럼 천재인 셜록홈즈는 평범한 사람의 눈으로 관찰한 것으로부터 영감을 얻기 때문에..그리고 또, 다른 목적을 위해 ^^

 

워낙의 시리즈의 하이라이트이자 애교덩어리인, 왓슨의 추리와 이에 대한 홈즈의 반박 추리퀴즈쇼는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기이한 사건은 독자나 왓슨같이 평범한 인물들의 눈에서 볼때, 환타스틱한 고딕호러물로 비춰진다. 하지만, 아서 코난 도일경은 매우 공정하게, 독자를 위한 실마리를 여기저기 부지런히 장치를 하였고 역시나, 결국 이성적인 홈즈의 손에서 액션활극을 거쳐 해결된다.

 

그닥 이 버전은 좋아하지않지만, 연재시절의 삽화가 들어있어 좋다.

 

...저는 선생님이 유럽 제2의 전문가라는 사실을...

저런 모티머 선생! 그런데 유럽 제일이라는 영광을 차지한 사람이 누구인지 물어봐도 되겠소? 홈즈는 약간 무뚝뚝하게 물었다...그럼 그 사람에게 가서 상담하는게 더 낫지않을까요?...p.19

(아, 귀여워~)

 

... 나는 홈즈가 나를 속였다는 사실 떄문에 아직도 속이 쓰렸지만 그가 진심으로 칭찬하는 말을 드자 어느덧 노여움이 풀렸다...p.320

(아, 왓슨 정말 너무 사랑스러워. 아저씬데도..ㅎㅎ. 메리 러셀같은 애가 왓슨을 무시하다니 췟!!)

 

... 홈즈는 그림에서 시선을 거두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가 웃는 일은 드물었다. 그러나 그것은 누군가에게 항상 불길한 전조가 되곤 했다...p.244

(셜록 홈즈의 활약시기 즈음에 런던에 유학을 갔던 나츠메 소세키는 탐정을 그닥 좋아하지안았으며, 탐정이 밝히는 일은 누군가의 불행에 기반하기 때문이라...고 [춘분..]에서 밝혔던데, 글쎄 다른 시각으로 본다면, 누군가의 불행은 맞지만 그 누군가는 또 누군가의 불행을 모의하는 이니까...)

 

...레스트레이드가 홈즈를 존경의 눈길로 본다는 것을 금세 눈치했다. 그는 홈즈와 손잡고 일하게 된 다음부터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 것이 틀림없다....p.254

([셜록: 크로니클]에서도 이는 레스트레이트의 장점이라도 높이 평가했지)

 

...그의 결함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셜록 홈즈의 결함 중의 하나는 실행의 순간까지 다른 사람에게 전체계획을 알려주는 것을 지나치게 싫어한다는 점이었다. 부분적으로는 그것은 주위 사람들을 압도하고 놀래키기를 좋아하는 그의 개인적 기질 탓임에 틀림없다. 또한 부분적으로는 그것을 만약의 경우를 염려하는 직업적 조심성 탓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의 대리인이나 조수 역할을 하는 이들에게는 아주 가혹한 일이었다...p.256

 

.. 누차 말했지만 우리가 추적했던 인간 중에서.....자보다 더 위험한 인간은 없었네...p.274~275

(그나저나 노나미 아사 [얼어붙은 송곳니 (온몸을 들썩이며 울어버리게 만든, 올해 최고의 작품 (적어도 나에겐))]처럼, 순수한 동물가지고 장난치는 인간 정말 싫어. 여하간, 모티머경의 스패니얼 개의 털의 잔해까지 써서 세심한 처리를 한 아서 코난 도일경, 최고. 안그랬으면 홈즈에게 다소 정 떨어졌어졌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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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빵빵 터져주네, 웃음이 ^^ (Jaine Austen 시리즈 #3) | - Cozy/日常の謎 2015-10-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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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Killer Blonde

Levine, Laura
Kensington Publishing Corporation | 200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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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잡은 Jaine Austen 시리즈인데, 여전히 배꼽잡게 웃긴다. 이 시리즈랑 몽크 시리즈는 우울할때 보면 최고인듯.

 

매번 커버 일러스트레이션에는 스키니한 여성들이 등장하는데 (음, 이번편은 피해자일 수도), 실상 Jaine은 오동통한 몸매. 이 시리즈에선 지방흡입술에 정말로 적격이라는, 칭찬아닌 칭찬을 든는, 튼실한 허벅지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여하간, 제인은 LA 비버리힐즈 근처에 살며 Corolla를 몰며, 쇼핑몰 구두세일즈맨인, 이웃집 Lance가 다 들을 정도로 얇은 벽을 가진 집에 살며, Prozac이라는 고양이를 키우며, 광고문구를 쓰는 등의 일을 하는 프리랜스 작가. 전편에는 베프 Kandi덕분 (? ^.~) 에 방송국 작가로 일하기도 했었다. 이번에는 대필작가 (ghostwriter)의 일. 남부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부자집으로 시집간 이모의 덕분에 예의와 요리르 배웠다는, 퀴즈쇼에서 상품을 소개하는 일을 하다가 매우 부유하고 핸섬한 비버리힐즈 성형외과 의사 Hal Kingsley와 결혼한 SueEllen의 전화를 받고, 완전 스페인풍의 대저택에서 몇달간 그녀의 자서전 대필작업을 시작한다. 

 

일주일에 삼천달러의 페이라서 대단한 경쟁자들이 많을텐데 옐로우페이지에 실린 자신에게 SueEllen이 직접 전화를 한일이 믿기지 않는데, 첫날 만난 SueEllen의 의붓딸 Heidi로 부터, 또 SueEllen이 자신은 태평양같은 욕조에서 손바닥만한 샐러드를 먹고 제인은 변기에 앉히고 일시키는 사실로부터 그녀가 왕bitch라는 사실을 확인한다. 게다가, 그녀는 다소 통통한 Heidi에게 엄청난 모멸감을 주며 일주일에 삼천달러이고 집렌트비가 필요한 제인이지만, 욕하고 그만두고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키는데 실패하지않는데....

 

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retirement center에서 은퇴한 노인들을 위해 자서전쓰기 강의로 하는데, 그중 한명에게는 '가는곳마다 시체가 등장한다'며 강렬하게, 김전일을 의심받을 정도로, 매번 시체와 마주 대하는 제인이기때문에, 결국 그녀는 욕조에서 범인이 콘센트에 꽂아 욕조로 던진 헤어드라이기에 의해 감전사한 SueEllen을 발견하게 된다. 1탄 커버 일러스트레이션부터 엄청난 목욕매니아였던 제인은, 당분간 목욕도 포기한채 용의자로 몰린 Heidi를 위해, 탐정라이센스도 없으면서 과거 2건의 해결업적을 가지고 수사에 뛰어든다.

 

언제나 뭔가 두려워하는, 스페인어를 뜨는 하녀 Conchi의 off날, 집안에는 학교에서 일찍 돌아온 Heidi만 있었고, 전날 그녀의 생일파티에선 또 모멸감을 주는 SueEllen에게 생일케익소원으로 그녀의 죽음을 빌었던 그녀인지라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닮은 형사는 오로지 그녀만을 파는데... 하지만 Heidi가 목격한, 금발의 여인네.

 

그리하여, SueEllen의 마사지사이자 Hal과 바람을 피웠던 Larkspur, Hal의 병원 간호사 Denise, SueEllen의 과거 베프인데 파티에선 서빙을 하는 Ginny, SueEllen의 정부 Eduardo 등등이 그녀의 용의선상에 오르고, 이렇게 뒤집고 다닌통에 살인위협을 받는다. 그러니까 결국 Heidi가 아닌 그들중 누군가가 살인자라는 건데....

 

아이고, 금발의 여인네가 목격되어도 원래는 갈색머리인데 금발가발일 수도 있고 남자일수도 있잖아!!! 답답해서...실상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수사와 추리는 그닥 별거 없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알리바이 파헤치는 건 경찰도 하는것인지라. 이러다가 오히려 의심을 받을때 혼자 흥분에서 버버버버 떠들다 끌려가는 제인을 보는건 좀 짜증나지만, 뭐 인간성도 좋은 제인이 말조리있게 하는것 까지 잘한다면 그건 너무 완벽한거. 이 작품의 재미는, 플로리다로 은퇴한, nutty한 제인의 부모. 홈쇼핑중독자인 엄마랑 이번엔 중고품점에서 건진 부분가발 (toupee)에 빠진 아빠 떄문에 정말 배꼽잡고 웃었다. no self-repcting worm would die in that toupee라는 부분에서 완전 빵! ^.~ 게다가, 연애운이 지지리도 없는, 착한 Lance랑 4차원인 Kandi, 그리고 불운해도 이렇게 불운할 수 없는 Jaine의 데이트 이야기도.

 

 

 

p.s:

Laura Levine

 

- A Jaine Austen Mystery series
This Pen For Hire  죽음의 러브레터 원서의 영어대사 작렬, 원서로 읽으세요
Last Writes  페이지마다 웃지않을 수 없는 코메디
Killer Blonde 
Shoes To Die For
The PMS Murder
Death by Pantyhose
Killing Bridezilla 
Killer Cruise 
Death of a Trophy Wife
Pampered to Death
Death of a Neighborhood Witch
Killing Cupid
Death by Ti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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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감정의 아이러니 | Fiction 2015-10-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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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춘분 지나고까지

나쓰메 소세키 저/송태욱 역
현암사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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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1월부터 4월까지 아사히신문에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각각의 단편이 결국은 마지막에 연결되는 것을 의도로 시작하였으며, 맨처음 연재시작전 나츠메 소세키는 그런 의도대로 되던지 말던지 그닥 상관없다는 식으로 시작한다. 다른 번역서에는 춘분을 피안으로도 말하고 있는데, 제목은 이제까지 몇몇 작품이 작가의 작품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붙여진 것처럼, 작품 연재를 춘분까지 할 예정이라는 의도에서 붙여졌다.

 

이야기는 다소 흥미로운데, 이제까지 익숙한 방식의, 등장인물들이 거의 차례대로 소개되며 기승전결 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 화자가 바뀌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맨처음은, 그런대로 재산은 남아있지만 홀어머니를 고향에 두고 도쿄에서 대학 법학부를 졸업한 게이타로부터 시작한다. 그는 그런대로 집안에 재산이 남아있는 형편이지만, 놀고있는 생활에 부담을 느끼고 아주 의욕적이라고는 할수 없으나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같은 하숙에 머무는, 매우 다양한 경험을 한듯한 모리모토와 친해지게 되었다가 그의 줄행랑으로 화초와 지팡이를 얻게되며 마치 선문답같은 점괘도 얻는다. 그는 같은 동기인 스나가의 이모부 다구치 연줄을 이용하려고 한다.

 

이 작품은 [마음], [행인]과 더불어 추기 삼부작을 구성하는데, 묘하게도 게이타로는 전기 삼부작인 [산시로]의 산시로를 연상시킨다. 스가나의 외삼촌이 시킨대로 탐정노릇을 하며서 관찰하는 여인네에 대해서 매우 순진하고 강렬한 인상을 받으면서도 그에 대해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노릇이라든가, 감정적이나 이성적으로 울퉁불퉁한 느낌을 주는. 그와 달리 스나가와 스나가의 삼촌 마쓰모토는 '고등유민 (高等遊民, 대학을 나와서도 직장을 가지려하지않고 여유롭게 사는 사람)'으로 역시 전기 삼부작 [그 후]의 다이스케를 연상시키나, 스나가보다는 마쓰모토야말로 진정한 여유와 균형을 얻고있다. 그의 한마디로 인해 고통스러워하며, 자신의 불완전함에 눈물을 흘리는 스나가는 아직은 그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듯.

 

그리고, 어릴적 정인으로 약속되었던, 이모부의 딸인 지요코, 마쓰모토 등의 입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인생사에서 가장 강렬하게 인간이 사로잡힌 것은, 죽음과 사랑인데 여기서도 지요코가 아끼던 아이의 죽음과 스나가와 지요코의 관계부분이 가장 강렬하게 등장한다. 나츠메 소세키의 전기 삼부작이, 청년의 성장과 애정, 인생의 방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 후기 삼부작에선 죽음의 존재감이 더 강렬하게 등장하는 듯 하다. 또한, 전기삼부작에선 직업과 출세, 금전이라는 목표가 등장인물들의 인생에서 성공적인 것으로 확실했다면, 후기의 삼부작은 매우 모호한, 현실적인 인생의 이야기인듯 하다. 지요코에 대한 스나가의 감정이나, 긴듯하고 짧은듯하며 남의 것이듯하다가 나의 것인듯 한 물건이 무언가를 삼키는지 뱉는지 모를 뱀형상의 지팡이의 모습을 하며 상징성을 띄는 것 등등을 본다면.

 

이 작품에서 매우 인상적인 것은, 게이타로의 탐정임무인데 그가 목격한 인물은, 결국 다치로의 입으로 정리가 되지만, 스나가의 어머니의 남동생, 즉 마츠모토 외삼촌과, 스나가의 어머니 여동생의 딸, 다치로의 딸 지요코이며, 둘은 삼촌, 질부의 관계이다. 하지만, 게이타로의 시선에선 이들은 다르게 해석되며, 또 스나가의 마음의 방황을 엿본 마츠모토의 시선으로 볼때엔 매우 복잡한 이야기와 감정을 품게 되며, 상대를 안쓰럽게 어루만진다. 이러한 감정의 어루만짐이 게이타로에게 해석되는 부분. 누군가에게는 매우 간단하게 해석될 수 있는 인물들의 관계와 감정과 그들간의 역사가 있다는 아이러니. p.241~242에서 단눈치오의 손수건을 주워서 준 여인네가, 찬사의 마음으로 가지라고 주었을떄 불에 던져버렸고, 단눈치

오를 제외하고 다들 미소를 지었다는 부분과 인상이 겹친다.

 

[산시로]에서 [그 후]를 거쳐 [문]까지 온 것처럼, 이 작품 이후 나츠메 소세키의 작품은 또 어떻게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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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시대에서 21세기에 셜록 홈즈를 되살리기까지 | - Reference 2015-10-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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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셜록 : 크로니클

스티브 트라이브 편/마크 게이티스 서문/하현길 역
비채 | 201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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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셜록 케이스북 (흠, 마음같아선 나도 기쁘게 책잡고 인증샷을 찍을 수도...)]이 일종의 '베스트 사건집'이었다면, 이건 BBC [셜록]의 태생에서 안과 밖까지 모두 망라하고 있다.

 

이제까지 만들어진 셜록 홈즈의 영상화 작품들이 모두 얼마나 충실하게 캐논에 입각한 셜록을 그리고 있느냐 였다면, 이 작품은 빅토리아시대의 셜록, 왓슨 일행, 그리고 동시대를 살며 그들을 읽으며 믿었던 독자들을 어떻게 21세기로 가져오는냐 (스트랜드 매거진으로 왓슨의 투고식으로 셜록 홈즈를 대했던 것처럼, 이제는 왓슨의 블로그: http://www.johnwatsonblog.co.uk/를 통해 그들을 만날 수 있다) 에 중심을 두면서도 아서 코난 도일경의 셜록 홈즈의 핵심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있었기 떄문에 많은 이들의 폭발적인 애정을 받고있다고 생각한다. 그랬기에 코가 안닮았다고 셜록이 되기 힘들거라던 컴버배치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맨처음의 오이가 (난 [스푹스]에서 햇빛이 하이라이트처럼 비춰주는 심문시에서 눈물이 글썽글썽해서 잘못을 저지르던 정보부 직원으로 처음 봤는...) 나중에 가서 가장 핸섬한 남자로 비춰지게 되었겠지. 그리고 또하나, 캐논에서 존재감이 거의 없었던 여인네들 (난 항상 궁금했는데, 아이린은 싫었고 너도밤나무집의 처자의 향후가 궁금했다) 이 현대에 와서 또 어떤 면들을 보여주는지.

 

이 책을 읽다가 언급되는 과거의 셜록 영화들이 있어, 그들중 일부를 사놓은게 있어 보면서 캐논을 다시 읽었는데 BBC 셜록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셜록 홈즈의 핵심이라고 내가 생각했던 것들과 겹친다. 많은 이들이 셜록의 재능을 있는 그대로 보지않고 깎아내리고 사이코패스라고 말하는 와중에, 왓슨은 정말로 순수하게 셜록의 추리를 대단하다고 받아들인다. 그 놀람과 경탄을 바라본 셜록, 컴버배치의 (놀라는듯, 감사하는듯, 왓슨에 대한 애정이 확 생기는 듯했던) 눈동자...가 그때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바스커빌의 사냥개]부분에서 그동안 왓슨의 기록을 무시했던 (뭐 코난 도일 경이 한번 죽였다 다시 살아왔기도 해서겠지만) 셜록이 왓슨에게 기록해주는 것을 고맙다는 듯이 그에게 감사아닌 감사 (자신의 천재성을 언급하며 ㅎㅎㅎ)를 하는 부분에서 또 왓슨이 순수하게 기뻐하며 뿌듯해하는 장면을 읽었다.

 

맨처음 셜록의 예고가 시작되었을때 그리운 런던의 모습들이 비춰지며 매우 인상적인 음악이 흐르며 심장을 뛰게 만들었는데, 제작자가 [닥터후 (닥터, 찰스 디킨즈를 만나다 (시즌 1, epi3)) ], [실크 (Silk, another BBC's Mystery Drama)], [업스테어스 다운스테어스 (BBC Entertainment : Upstairs, Downstairs + Oliver Twist)]의 스티븐 모펫이라는 사실에 완전 기대, 파이롯부터 완벽한 현대화에 입에 거품을 물며 기뻤다. 시즌 3의 마지막에 많은 이들처럼 트릭을 모색하는 것은 마치, 찰스 디킨스의 미완성작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과도 같아 마치 현대와 빅토리아 시대를 동시에 사는 그런 느낌. 셜록 홈즈 시리즈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중 하나가 라이에바흐폭포에서 돌아온 셜록과 왓슨이 만나는 [빈집의 모험]이었는데, 시즌4가 어떻게 시작될지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원전인 캐논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를 제작진들이 어떤 식으로 해석하고 설정을 만들었는지에 대한 모든 것이 들어있다. 복습을 하면서 보기에 딱 좋다. 배질 래스본의 셜록을 다 보면, 시즌4가 시작되기전에 다시 BBC셜록, 복습해야지 ^^

 

 

p.s: 크리스마스 예정의 Victoria-era Special. 도입부는 제레미 브렛의 셜록 홈즈 오프닝을 살린듯...완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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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를 심슨부인과 떼놓고 독일공주와 중매도 해야하고 살인사건도 해결해야하고?! (Her royal spyness #2) | - Historical 2015-10-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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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A Royal Pain

Bowen, Rhys
Berkley | 200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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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ys Bowen의 Her Royal Spyness 시리즈 2탄이다. 여주인공인 Victoria Georgiana Charlotte Eugine of Glenn Garry Rannoch는, 왕실계승순위 34번째의 키크고 금발, 주근깨에 당황하면 넘어지고 문지방에 옷끼는, 22세의 평범(?)한 처자이다. Victoria여왕의 딸이 그녀의 증조할머니이고, 여왕에 의해 할아버지는 스코틀랜드의 귀족에서 귀족의 최고레벨인 공작작위를 부여받았다. 아버지는 귀족처자와 결혼해 그녀의 오빠를 낳았지만, 바로 사별, 평민이지만 아름다고 유명한 여배우인 그녀의 어머니와 결혼하여 그녀, 즉 Georgie를 낳았다. 하지만, 여배우 어머니는 스코틀랜드에 적응하지 못하고 바로 이혼, 여러 귀족이나 부호와 결혼하여 여전히 화려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1탄에선 그녀의 전남편이자 모험가 부호로 인해 Georgie는 위기를 맞고 결국 오빠인 공작의 누명을 벗겨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오빠는 짠돌이 아내, Georgie의 시누이로 인해 allowance와 하녀를 보내주지않고...

 

(진주목걸이에 하녀복장, 이중생활의 커버 일러스트레이션 ^^)

 

 

지난 1탄의 4월에서 2개월여 지난 6월, 그녀는 여전히 남몰래 런던저택의 청소 (정확히는, 지방과 런던에 집을 둔 부호와 귀족들이 런던집을 비웠다가 방문할때 미리 dust sheet를 벗기고 불을 피워놓는 정도) 를 하며 생활비를 벌고 있었다. 단골도 생기고, 또 왕실에서 그녀랑 결혼시키고 싶어하는 루마니아왕자 fishface 지그프리드는 여전히 런던에서 그녀랑 마주치고... 

 

여하간, 이런 사정도 모르고, 오늘도 Queen Mary (조지5세의 왕비)는 그녀에게 왕비의 스파이활동을 부탁하는데...

 

 

 

(위: 조지5세와 메리왕비 가운데, 조지6세의 딸 엘리자베스2세.

아래: 메리왕비. Georgie의 묘사엔 매우 부드럽고 친근감있는 묘사지만, 진짜 앞에서 보면 부탁인듯해도 명령이겠다. 매번 벌벌 떠는 이유가 있어)

 

 

조지5세의 아들은 첫째 바람둥이 David, 나중에 심슨부인과 결혼한 에드워드8세, 콜린퍼스가 [킹즈스피치]에서 연기한 조지6세인 가정적인 조지 (그의 딸이 엘리자베스2세랑 마가렛공주), 그리고 첫째못지않은 바람둥인데 아빠 조지5세를 무서워하는 막내 (네째인데 다섯째왕자가 죽어서) 조지 등이 등장한다 (와우, 사진 찾아봤는데 다들 잘생겼어, 둘째 조지6세랑 세째 헨리왕자만 얌전한듯).  1탄에 이어 미국의 유부녀 심슨부인과 붙어있는 첫쨰왕자를 독일공주 Princess Maria Theresa Hannelore Wilhelmina Mathilda, 별명 하니, Hanni (정확히는 Princess of Bavaria. 바이에른 공국의 공주)와 결혼시키려는, 왕비의 계략을 도와야만 한다. 오빠인 공작을 위협해 돈을 타내고, 서섹스로 은퇴한 런던cockney 경찰 할아버지와 이웃집 아줌마의 도움으로 집사와 가정부요리사 도움을 받고...

 

(가운데 첫쨰 에드워드, 오른쪽 둘째 조지, 왼쪽 네째이자 막내 왕자)  

 

2탄을 읽으려다 기억이 잘안나 1탄을 다시 읽었는데, 맨처음 읽었을때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특히 심스부인과 말싸움대결을 하는, 여배우출신의, 조지의 엄마. 작가가 방송국작가 출신이라서 말싸움이 장난이 아니다. 이번에도 심슨부인과 조지엄마랑 붙지만, 또 조지엄마 승! ^^ (사놓고 읽다가 침실에서 사라진 심슨부인 전기를 찾아 읽어야겠다. 이 시리즈에선 심슨부인의 묘사가 완전 황이다. 정말 사악한...).

 

때는 1932년, 한창 공산주의 활동과 파시즘 활동이 충돌을 하고, 독일에선 히틀러의 세력확장 이야기도 언급된다. 집이나 물려받은 실버웨어, 중국 명시대 도자기, 수준맞추기의 보석과 파티복장 등은 갖추지만, 당장 먹을 빵도 없고, 그렇다고 빵을 벌 기술은 없는, 최고레벨의 왕실가 처자가, 몰래 하녀일을 한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지만, 그녀는 여배우인 엄마가 숭배자들인 남자들에게 돈이나 선물을 받는것보다는 자신이 일을 해서 떳떳하게 돈을 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 '불명예를 택하기보다 죽음을! (death before dishonor)'이란 가문의 가르침에서 불명예를 정말 건전하게 해석을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사실이 밝혀질 경우의 여파에 대해 완벽히 떳떳하지 않은 그녀의 비밀활동, 그리고 이를 도와주기보다는 재미나게 여기는, (1탄에서 다시 보니 베프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스위스학교 동창 디자이너 Belinda, 그리고 똑같이 가난뱅이이나 기지에 찬 아일랜드 귀족 Darcy 등이 계속 등장하는 가운데, nonruling royalty인 동유럽의 왕자, 독일의 공주, 캠브리지를 다니는 동창이지만 하나는 왕실타파를 주장하는 평민출신 공산주의자 Sidney Roberts와 부자한량 Gussie Gormsley, 가난한 귀족이라 사랑없이 돈보고 약혼하게 된 Lunghi 등등이 등장해 더욱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수녀원에서 바로 나온 17살의 독일공주는, 밤마다 몰래 미국의 갱스터무비를 보고 (그러니까 [나홀로집에]에서 꼬마가 써먹는 총쏘고 마구 죽이고 욕하고 위협하는 그런 영화) 영어를 배운터라, 여기저기 이상한 slang를 써대는터라 말단속하느라 정신없는데, 공주는 이상한 손버릇까지있고 또 남자라면 마구 좋아하며 술을 들이켜댄다. 여주 Georgie는 힘들어죽겠는데, 자신도 인정하지않지만 읽는 사람도 다 알게 좋아하는 상대 Darcy는 미녀랑 등장하지않나 공주의 유혹대상이 되지않나....ㅎㅎㅎ 게다가 공산주의자도 참여한 파티에, 그들의 타파대상인 부유한 귀족청년이 교묘하게 죽는 사건도 발생한다. 그리하려, death comes in three라고, 이번에도 연속 살인이 일어나고... 과연 귀족따위는 용의자라도 엄중하게 문책한다는 chief inspector는 사건마다 거기 있는 Gorgie를 의심하지만, 사람을 많이 봐온 그녀의 할아버지는 독일공주를 의심하는데... 

 

엔딩은 반전이라기 보단 다소 황당에 가깝다. Mi5, MI6는 뭐하고있냐고!!!

 

예전에 런던에 있을떄 영국식영어랑 미국식 영어, 그리고 계급별 영어에 대해 정말 피부에 닿는 일이 많았는데, 여기에서도 계급별 영어에 대한 에피소드 등이 나온다. 당근, Georgie는 최상류층이지만 활동은 노동계급이니까 이전에 대하지못했던 일들을 겪고 깨닫는다. 상류층에 대한 비꼼보다는 어째 상류층의 시중을 들면서 오히려 자신이 속한 하류층을 무시하는 애들을 비꼬는 부분도 나오고, 같은 시골로 가는데도 상류층은 비어있는 자동차로 가고 하녀들은 무겁게 짐을 다들고 기차로 가는등 여전한 계급차이와 이상적 공산주의자의 이야기가 대비되어 나온다.  그리고, 경제개념이 없는 초상류층 이야기도. 예전에 대학교 동기의 고교동기가 재벌가 처자랑 같은 과였는데, 그녀 또한 돈을 직접 지불해본 적이 없는터라 무언가 여럿이서 공강떄 먹으러가면 돈을 안낸다고..ㅎㅎㅎ

 

여하간, 1차세계대전이 끝나고 2차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이전의, 공산주의랑 파시즘이 대립하고, 어수선한 유럽에서 왕실, 계급이 흔들리고, 재즈와 미국 헐리우드 등의 유흥 반입, 이념전쟁 등이 보여지는 가운데, 왕족이라도 누가 주는 돈보다는 내가 돈벌어 살겠다는 건전한 개념을 장착한 여주가 자신의 계급 (매번 위엄을 부릴때는 자신의 증조할머니인 빅토리아여왕을 생각함 ^^) 과 인맥을 무기로, 또 계급에 비해 돈이 없는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핸디캡을 넘으며, 왕실의 미션과 스스로의 생활비 벌이 및 진정한 사랑찾기 미션을 벌인다. 추리물이라기보다는 코지추리물보다는 역사추리물에 더 가까운, 대사도 영어단어들도 쏠쏠한 재미를 안겨주는 작품.  

 

여하간, 작가는 이 시리즈가 영화화될때 1순위로 여주를 맡을 배우고 엠마 왓슨을 손꼽았다지만, 아니, 엠마는 매우 민첩, 똑똑, 시니컬한데, 이 시리즈의 여주는 당황하면 넘어지고 눈에 확들어오는 미인은 아닌데...그래서 미인이 아니라는건 아니지만, 주근깨하고 또 활동적이니까  

 

 

엘리자베스 올슨이 더 나을듯 싶은데... 아마도 리스 보웬 여사는 왕실이미지라 엠마를 좋아하는듯.  

 

 

그리고 남주 Darcy는 아일랜드가 아니라 스코틀랜드 출신이긴 하지만 제임스 맥어보이. 이 시리즈 1탄부터 줄곧 다아시의 등장때마다 자꾸만 제임스 맥어보이가 생각났다.

 

 

 

 

p.s:

Rhys Bowen (=Janet Quin-Harkin)

 (시리즈 1탄의 북트레일러에서 작가가 직접 읽는데 자기 이름을 리스 보웬이라고 발음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L8_7PDwA6I

 

- Her Royal Spyness Mystery series (Lady Georgiana "Georgie" series)
Her Royal Spyness (2007) 탐정 레이디 조지아나 영국왕위계승서열 34위의 귀족처자가 벌이는, 구직,연애,스파이 모험담 (Her Royal Spyness 시리즈 1탄)

A Royal Pain (2008)
Royal Flush (2009)
Royal Blood (2010)
Naughty in Nice (2011)
The Twelve Clues of Christmas (2012)
-- 단편  Masked Ball at Broxley Manor (2012)
Heirs and Graces (2013)
Queen of Hearts (2014)
Malice at the Palace (August 2015)


 

- Molly Murphy mystery 시리즈
1. Murphy's Law (2001) 20세기초 아일랜드인의 뉴욕이민정착사와 함께 펼쳐지는, 멋진 여주의 모험 (Molly Murphy 미스테리 #1)

2. Death of Riley (2002) 20세기 뉴욕 속의 정치적 음모가 뛰어나게 펼쳐지는 Molly Murphy 미스테리 #2
3. For the Love of Mike (2003) 더욱 심화된 모습의 20세기초 뉴욕을 그려내는, Molly Murphy Series #3
4. In Like Flynn (2005) 하나도 아닌 두가지 사건(사기, 유괴)을!!! (Molly Murply 시리즈 #4)

5. Oh Danny Boy (2006)
6. In Dublin's Fair City (2007)
7. Tell Me Pretty Maiden (2008)
8. In a Gilded Cage (2009)
9. The Last Illusion (2010)
10. Bless the Bride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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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2015-10-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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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은 예고편내지는 트레일러고, 전체영화는 유투브 주소로.  

 

 

1959: 크리스토퍼 리의 셜록이 왠지 더 무서운데.

 

1982: Tom Baker의 셜록

https://youtu.be/6tt-K5wuZGs?list=PL975NjlGoHlQINaFJIWAkz3kxzdrqVvsU

캐논에는 모티머가 셜록 홈즈의 두상을 언급한 구절이 있는데, 이로 인해 얼굴이 길고 앞이마가 발달된 타입의 배우가 셜록을 연기하는데, Tom Baker 이분은 그닥,, 다만, 베이커가 221B의 집안구조가 참 현실적이다. 런던에서 여기 베이커가에 들린적 있는데, 참...잡스럽다 싶었는데.

 

 

1983: 애니메이션

https://youtu.be/r7M2QZoUrGk

 

1988: 제레미 브렛

 

 

 

 

2000: 사냥개, 완전무섭다 ^^

 

 

2012:

 

-- top 10 notes라고 하나 그닥 큰 내용은 없다. 작품의 배경과 줄거리 등의 소개. 하지만 인용되는 영상중에 여럿 셜록이 보인다. 심지어 헨리 베스커빌보다 작은 셜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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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질 래스본의 셜록 홈즈 #1 | 미완성리뷰 2015-10-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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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바스커빌가의 개


연세디지털미디어 | 200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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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읽으면 읽을때마다 느끼는 것은, 셜록 홈즈의 그림자가 너무나도 짙고 길다는 것이다. 예전에 아서 코난도일 경의 전기 (셜록 홈즈보다 덜 유명했으나 그보다 더 큰 세계를 가졌던, 빅토리아시대의 멋진 신사)를 읽으면서도 그가 꽤 영리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는데, 최근 [셜록:크로니클]을 보면서 BBC [셜록]을 복습하다보니 더욱 그 사실을 느끼게 된다. 어느 한 작품을 손에 쥐어도 그닥 무리가 없는, 매우 신비롭고 호기심 땡기는 사건을 만들어 놓고 확실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해결을 손에 쥐어주는. 너무 똑똑하고 시니컬해서 멀리하게 되다가도 왓슨한데 하는거 보면 꽤 괜찮은. 사건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모험이 담겨있는 완벽한 픽션이다. 난 사실 셜록키언이나 홈지언보다는 브레티언 (Jeremy Brett, forever Sherlock Holmes)이므로, 왠만한 수준의 셜록은 쳐다보지않았는데, 미국의 [엘리멘터리]는 콧방귀끼다 BBC에서 무너졌다. 현대판으로 해석한, 프로듀서와 작가가 뭐 천재적인 수준이라서.

 

여하간, 복습중에 가만히 생각해보니 셜록홈즈의 사건과 모험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작품은 뭐였을까...싶었다. [공포의 계곡]은 맨처음 어릴떄 읽으면서도 셜록 홈즈의 비중이 적고 뭔가 서부영화틱하단 느낌이 들었고, 역시나 [바스커빌의 사냥개]가 호러스러우면서도 꽤 흥미진진했었다 (인기 여론조사 결과를 보시려면 요기 : http://www.bestofsherlock.com/story/storyhm.htm).

 

그리하여, 수많은 연기자들이 탐내던 셜록 홈즈를 연기한 배우중, 역사상 인기높은 배질 래스본 (본인 입으로 이렇게 발음하셨다) 의 13작품중 최고의 인기작이자 첫번째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다. AFI (American Film Institute)선정 스릴러, 미스테리부분에서 20089년까지 10위라든가 100위 안에 선정되곤 했다.

 

 

 

 

 

 

 

 

캐논은 셜록 홈즈가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하지만, 영화는 매우 인상적인 저택의 실루엣을 보여주며 (고딕풍 완전 짱이야!) 황무지같은 벌판을 찰스 배스커빌경이 무언가 매우 두려운 것으로부터 도망치다가 사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검시재판 (coronor's court)에서 심장마비라는 사인이 밝혀지지만 살인이라고 주장된다. 그리고 이제 후계자 헨리 배스커빌경이 캐나다에서 건너오고, 셜록 홈즈와 닥터왓슨은 죽은 배스커빌경의 주치의 모티머의 의뢰를 받는다. 이 집안에는 1660년대부터 전해내려오는 전설 (오래된 집안의 전설과 저주라니, 완전 짱이야!) 이 있었는데..

 

헨리경이 위협을 받는 상황이 벌어지고 그의 새구두 사라졌다가 나타나고 헌구두가 없어지는 등의 일이 발생한다. 셜록홈즈는 왓슨에게 일을 부탁하고, 왓슨은 모티머와 헨리경과 함께 데븐의 배스버빌홀로 간다. 황무지, 개의 울부짖음, 집사와 가정부인 배리맨 (원작은 배리모어이다) 부부의 수상쩍은 행동, 황무지의 수상한 인물, 늪 (그렇게 많이 빠지면 주변에 말뚝을 박던가 울타리 좀 만들지..), 박물학자 스테이플튼 남매 (원작은 서로 상이한 생김새를 구구절절 묘사해 암시하지만, 영화는 딱 보여주기만 해도 되는데 두 인물이 너무 비슷한 느낌이다) 등등의 일들. 

 

작성중

 

맨처음 영화를 소개할떄는 유쾌발랄한, 헐리우드고전영화틱한 패턴의 음악이나, 중간에 과거 이야기를 하며 마치 동화읽어주듯 책장 넘겨가며 과거 이야기를 하는 등, 사건과 인물설정들이 조금씩 달라지고, 개가 작고 (좀 많이 작다 ㅡ.ㅡ) 등등은 조금 유치하기는 하나 솔직히 그닥 흠이 되지않는다 (전설속의 개는 어릴떄 글로만 읽었을떄 무척 무서웠는데 영상으로 보니 그닥... ㅡ.ㅡ) . 셜록 홈즈가 부추기는 왓슨의 귀여운 추리에, 이를 뒤집는 홈즈의 추리쇼, 흥미를 자아내는 그로테스크한 사건에서의 모험과 반전이 있으니까. 그나저나, 배질 래스본의 셜록을 보자니 자꾸만 누가 생각나네...

 

 

 

아참, 상품소개에 감독이 알프레드 베르커로 나왔는데, 시드니 랭필드다.

 

p.s: 1) 여기서 파는, 현재 출시된 [바스커빌의 사냥개]의 영화 DVD는 아래와 같은데 (아, 다 갖고싶다.ㅎ),

다음 영화버전 (https://en.wikipedia.org/wiki/The_Hound_of_the_Baskervilles)중에서 살펴보자면, 

 

Sherlock Holmes: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셜록 홈즈: 바스커빌 가문의 개)(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DVD] Sherlock Holmes: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셜록 홈즈: 바스커빌 가문의 개)(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이건 1982년도 Tom Baker 셜록의 영국작품. 이분 19674~이래 닥터후의 닥터시라는거.

 

Sherlock Holmes: Murder At The Baskervilles (셜록 홈즈: 머더 앳 더 바스커빌즈)(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DVD] Sherlock Holmes: Murder At The Baskervilles (셜록 홈즈: 머더 앳 더 바스커빌즈)(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이건 리스트에도 없는 1937년도, 바로 바질 래스본의 1939년보다 2년전의 Arthur Wonter의 미국작품. 그는 영국배우로 1931~1937년도에 걸쳐, 시드니 파젯의 삽화에서 뛰어나온 모습 그대로 셜록 홈즈를 연기했다. 다만, Laurie King의 작품 (내 홈즈를 돌려줘!!!)에선 셜록 홈즈 본인이 자신 머리숱이 그렇게 적지않다고 강력 항의했다는 것.

 

 

2) The best portrayal of Sherlock Holmes : 1위가 제레미 브렛이라는거! (http://www.denofgeek.com/television/1206230/the_top_10_portrayals_of_sherlock_holmes.html)

 

제리미 아이언즈가 셜록을 했던 때도 있구나. 마이클 케인은 [셜록홈즈와 나 (Without a clue, 1988)]에서 의외로 귀여웠고, 로저무어는 애교라도 찰톤 헤스턴이!!!!! 크리스토퍼 리....ㅎㅎ에다 루퍼트 에버릿은 셜록중 최고 미남이었겠고, 췟 영국의 텔레그라프지 아니랄까봐 오이가 1위고, 사진 이상하게 나온 제레미가 3위, 배질이 2위.

(http://www.telegraph.co.uk/culture/tvandradio/10535503/Sherlock-the-20-greatest-Sherlock-Holmes.html)

 

3) The Hound of the Baskervilles

 

4) 배질 래스본의 셜록 홈즈 시리즈 : Basil Rathbone's Sherlock Hol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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