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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세계대전 속 살인, 암호, 스파이 등의 미스테리를 선보이다 (Maggie Hope series #1) | - Espionage 2015-03-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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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Mr Churchill's Secretary

Susan Elia MacNeal
Constable & Company Limited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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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EBS의 명화는 [남아있는 나날 (The remains of the day, 1993)]이었다. 일본인의 생김새로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영국인인 Kazuo Ishiguro의 소설을 원작으로, E.M.Foster의 [전망좋은 방 (A room with A View, 1985)]를 감독한 James Ivory에, Anthony Hopkins, Emma Tompson 등이 나왔다. 배경은, 2차세계대전 직전에서 직후까지를 영국의 외교를 다루는 상류층집안 집사의 눈으로 전쟁사와 개인사를 아울렀다. 좋아했던 영드 [Upsairs, Downstairs (BBC Entertainment : Upstairs, Downstairs + Oliver Twist)]와 다루는 시기가 비슷하다. 게다가 2차대전 직전, 나치독일에 대한 낙천적인 시선, 말하면 들을거라는 오만함, 영국을 제외한 대륙에 대한 무관심을 가진 영국 각료들을 동일하게 보여준다(Chamberline수상 :1937~1940, 그리고 그의 외무상인 Hallifax).

 

([남아있는 나날들]에선,

남주인 집사를 불러 여러가지 정책을 물어보고 결국, "이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한 대중에게 정책을 결정하도록 하다니...'해서 나의 주먹을 불렀던 저 정치각료, 그리고 독일을 믿었던 무기력한 달링턴경)

 

([킹즈스피치]에서 조지6세를 알현하고 자리를 물러나겠다고 한 볼드윈수상)

 

 ([Upstairs, downstairs]에서 독일 밀사로 보내진 남주 귀족)

 

 

 하지만, 그당시에 나치를 경계하며 군대를 강화하자는 입장을 취한게 처칠이었다. 며칠전 운동을 하다가 본 [킹즈스피치 (The King's Speech)]에서도 조지6세 (1936~1952) 에게 Baldwin수상 (1936~1937)이 와서 바로 이 말을 한다. [Upstairs, Downstairs]에선 독일로 특사를 보내고, [The remains of the day]에선 달링톤경이 친구인 독일인 외교관등을 초대해 밀실외교를 펼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유대인에 대해서 전자의 귀족은 독일을 탈출한 유대인을 받아들이는데 호의적이지만, 후자는 아리안민족 우월논리에 매혹당하여 유대인을 내치고 나중에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며칠전 본 영화 [책도둑]에선 이 아리안민족 우월성 부분을 소름끼치게 묘사했더라. 아이들이 정말 아름다운 목소리와 멜로디를 가지고 노래를 부르는데 그 가사가 끔찍)

 

여하간, 세계2차대전은 시작되고, 이 Maggie Hope시리즈는 시작된다. 이야기의 시작은 1940년 5월, 바로 처칠이 수상직을 받아들이고 그 유명한 연설 "blood, toil, tears and sweats'이다 (책에는 이 연설의 중요한 부분이 실려있다. 원래 영어잘하는거라 발음이랑 큰 관련성은 없다. 외국계회사에서 일할때도 한번도 미국인나 영국인이 발음을 언급한 적을 들어본적이 없다. R과 L 등이 헷갈리지않는 발음, 사용하는 단어의 수준으로 평가를 하던데.. 그럼에도 처칠의 연설은 멋지다고 생각되지않았다. 하지만 아래 동영상 3분 30초 부분 이후 처칠의 어조가 살짝 바뀌며 다소 inspiration 만땅이다' 이 연설에 주인공 Maggie등을 비롯 많은 영국인들이 감명을 받아 volunteer로 나선다.)

 

 

 

(읽다 찾아보니 처칠은 명연설을 꽤 많이 남긴듯. 저 위의 수상취임사의 연설은 뭔가 누가 써준게 아닌가...싶었는데,  프랑스가 나치에게 넘어간뒤 처칠의 이 연설 "we shall never surrender"는 이 작품의 여주 Maggie가 처칠이 불러주는 것을 적어서 타이핑하고 그에게 건네주는 부분이 나온다.)

 

 

이 작가의 데뷔작이라는 것이 믿어지지않을 만큼 흡입력이 뛰어난 작품이다. 오랫동안 아마존의 대문에 걸려있었던 것을, 올해는 시험도 있지만 그동안 미뤄둔 책 다 보자는 마음으로 사들였다. 표지의 붉은 머리에 얌전히 bun머리를 하고 낮은 굽의 무채색의 양복을 입은 Maggie의 모습이 런던의 Skyscraper를 배경으로 보인다.

 

맨처음은, 켄트의 부자집딸이지만 런던으로 와서 수상관저의 Typist로 일하는 처자 Diana Snyder의 미스테리한 살인사건으로 시작된다.

 

그 자리가 공석이 되고, 여주인 Margaret 'Maggie' Hope가 처칠수상의 비서로 일하는 베프 David Greene으로부터 그 자리를 제의받는다. 그녀는 영국인 부모(아버지 Edmund는 London School of Economics의 교수이고 어머니가 유명한 피아니스트) 로부터 태어나자마자 교통사고로 잃고, 미국 보스톤에 와서 Wellesley에서 화학과교수 (라고 확실이 언급되기보다 기구 이름을 언급한것으로 보아) 인 이모 Edith의 밑에서 자라 수학전공으로 우등졸업, MIT에서 박사과정 밟을 예정이었다. 독일어 프랑스에 능통하며 패션보다는 수학에 관심 (표현으로는 '...fraciton rather than fashion...') 이 많은 처자인데, 런던의 할머니집을 팔기 위해 왔다가  친구들과 살게된다. 

 

친구는 주영 미국대사 Joseph Kennedy (고J.F.Kennedy의 아버지)의 비서로 대사관에서 살다가 그가 친독적인 모습을 보이자 분노하여 사표를 내고 나와 갈곳이 없어진 것. Paige는 미국 버지니아 갑부딸로 웨슬리에서 만났고 금발의 하트형 얼굴 (참고로 여주는 마르고 창백하고 빨간머리), Charlotte 'Chuck' McCaffrey은아이랜드인으로 갈색머리에 예쁘기보다 잘생긴 얼굴의 소유자로 종합병원 간호사로 취직하게 되었다. Sarah Sadnderson은 발레리나. 그리고 노르웨이계 쌍둥이처자들.

 

집을 팔아 MIT 학비에 대려고 했지만, 낡은 집은 안팔리고 그녀는 런던에 남아 정을 붙이고 원래 조사, 연구, 보고서를 쓰는 개인비서직에 지원하였지만, 처칠의 개인비서 Mr. Richard Snodgrass이 여자는 아무리 똑똑해도 안된다며 남자, 특히 Oxbridge (Oxford+Cambridge)의 upper class자제만으로 제한했었다. 하지만, 타이피스트이지만 결국 수상관저로 들어간 그녀는 처칠의 측근에서 일을 하며, 우연히 독일스파이의 암호를 발견하고..

 

(2006년 나치가 최신여성패션일러스트를 이용해 대륙간 스파이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때는 아직 신문에 저런 광고를 실고 주문을 받았었기에)

 

 

여하간, 벨기에가 나치의 손에 넘어갔지만, 아일랜드는 중립을 선언하고 IRA는 런던에서 테러를 벌이고 (적의 적은 나의 친구라는 IRA의 테러리스트의 말. 흠, 적의 적이 꼭 친구는 아닐텐데...), 미국의 루즈벨트는 전쟁에 개입전이고, 이태리의 무솔리니는 간을 보는 중이고....

 

여주의 이름을 걸고 시작하는 시리즈인지라, 코지물의 경향이 있는데, 단, 일종의 패턴이 보이는 것 같아 다소 불안. 여주는 항상 비금발의 마르고 창백한, 지적인 여자. 표현은 없지만 결국 엄청난 미인이거나 매력을 가진 것임을 자신을 빼고 다른 이들은 다 알고있으며. 베프는 항상 금발의 미녀에 갑부상속녀. 여주와 달리 남자에 관심이 많고, 삼각관계 비슷하게 되거나 위험에 빠지는 것을 여주가 구해주고, 여주의 베프는 항상 동글한 느낌의 안경을 쓴, 상냥하고 지적인 gay 남자. 그리고 주변에 꼭 여자를 무시하는 츤데레스타일의 지적인 남자가 등장하여 여주와 대립각을 이루다가 사랑에 빠지고...(p.181의 카페와 폭격부분, 그리고 그 이전에 자신을 믿으라며 무릎을 꿇는 부분도 정말 가슴 두근두금했음) 또 주변에 집안좋은 바람둥이 하나 꼭있고..여주의 상사는 항상 깐깐한 사감스타일의 여성이고...등등 ㅎㅎㅎㅎㅎ

 

하지만, 역시 타이피스트 살인, 매기의 부모 문제, 세계대전에서의 스파이, 아일랜드 독립운동, 영국정보부의 활약 등 미스테리와 함께 실제 역사가 병행되어 흥미진지하다. 역사미스테리의 재미는 바로 추리가 아닌 그 배경.

 

..."more open than usual?"...They can smash our windows but they can't beat our furnishing values. Even the Police station posted : Be good - we're still cops...p.149

(거의 매일밤 폭격을 당하는 와중에도 사람들은 유머를 잃지않는다. 오히려 더욱 더 삶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다)

 

여하간, Jacqueline Winspear의 Maisie Dobbs 시리즈랑 비슷한 느낌이지만, 이 시리즈는 매우 우아하며 철학이 담겨있고 (1차대전 종전후 런던의 심리학자 여탐정 Maisie Dobbs의 감동적인 사건,인생 해결기). Rhys Bowen의 Her Royal Spyness 시리즈 (영국왕위계승서열 34위의 귀족처자가 벌이는, 구직,연애,스파이 모험담 (Her Royal Spyness 시리즈 1탄))는 1930년대를 낭만적으로 다뤘고, [To marry an English Lord (영국귀족과 결혼하는 법)]에선 처칠이 자신의 할머니와 어머니가 미국 갑부의 상속녀로서 영국으로 와 귀족과 결혼하였기에 자기는 반은 미국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는 부분을 알 수 있으며..

 

 

 

 

 

 

알란 튜링의 이야기를 그린 [이미테이션게임]과 같은 부분도 나오며..

 

 

 

(여기가 바로 그 'Bletchley Park')

 

 

좋아하는 영화, 소설작품들이 모두 다 연결되어 정말 신이 난다.

 

다만, Kelly라는 이름을 가진 Bitch가 등장하며 (하지만, 결국 Kelly들은 마음까지 사악하지는 않더라ㅎㅎ), 그 무엇보다 처칠의 이름을 걸고도 그의 존재가 그닥 강렬하지않은데다, 악당이고 정보부이고 모두 그닥 강렬하지도 능력이 있지도 않다는 것이 아쉽다. 가장 치열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게, 바로 아일랜드의 수난사. 어째 일본에 당한 조선의 모습이 비춰서 모든 일을 일으킨 악당의 사연에 공감이 더 가는 듯.

 

흥미진진한 역사적 배경속에 생생한 인물들의 감동어린 장면들이 매우 사랑스러웠던 작품이었다. 여하간, 시리즈가 전개되며 앞으로의 활약과 또 어떤 역사적 배경이 펼쳐질지가 궁금하다.

 

 

p.s: 1) 그외

John Sterling : 수상관저 개인비서, 여주의 상사

Mrs Tinsley : 처칠집안에서 20년 이상을 일한 비서

Nigel Ludlow :공군, Chuck의 애인

Miss. Stewart : Tinsley의 동료, 여주의 상사

Simon  Paul : 젊은 날의 헨리8세처럼 생긴, 바람둥이. 외무상핼리팩스의 비서로 대륙이 나치독일천지가 되고 영국만 안전하면 된다는 소견까지 공유한 인물.

Sarah Sanderson : 친구, 발레리나

 

IRA

Michael Murphy : 폭탄테러리스트

Eammon Devlin

 

Saturday Club : 반유대주의 클럽

Malcolm Pierce

Mrs.Linney

Claire

 

MI5

Peter Frain : 수장

Mark Stabish

Hugh Tompson

 

2) 시리즈

Mr. Churchill's Secretary (Maggie Hope, #1) 
Princess Elizabeth's Spy (Maggie Hope, #2) 
His Majesty's Hope (Maggie Hope Mystery, #3) 
The Prime Minister's Secret Agent (Maggie Hope, #4) 
Mrs. Roosevelt’s Confidante (Maggie Hope, #5) 

 

 

([킹스스피치]에서 조지6세옆에 앉아서, 귀엽고 질문많이하는 여동생 마가렛옆에서 야무지게 있던 여자애가, 엘리자베스 2세, 지금의 여왕이던데...그녀도 등장하려는지... 예전에 이 엘리자베스공주말고, 엘리자베스1세가 공주시절 미스테리도 있는데..[The Poyson Garded (탐정 엘리자베스 공주)]

 

 

3) 작품후기에 작가는 여주의 이름이 밝혀진 연유응 이야기하고 있다. 실제비서중에 Holmes라는 여성이 있었는데, 그녀의 이름을 듣고 Hope로 오해했었던 것. 그 장면이 책 속에서도 나온다. Hope란 이름을 듣고 Holmes라고 오해한다. 작가의 오마쥬. 후기엔, 처칠의 비서들, 그리고 Sarah의 발레 등을 뒷받침해주는 자료들이 언급된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쭉 찾아서 읽어봤으면 좋겠다.

 

이건 작가도 언급한 BBC의 시리즈. 1940년의 영국.  

 

 

근데, 아일랜드의 독립전쟁에 대해 다룬 책을 찾기가 참 힘들다..는게 좀 안타깝다.

 

 

4) Keep Plodding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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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B급 식당의 makeover show | Comics 2015-03-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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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신장개업 1

Shigeru Tsuchiyama
학산문화사 | 200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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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일종의 인기있는 아이템인데, Reality show중에 makeover show가 있다. 자상하고 패셔너블한 5명의 gay들이 요리, 인테리어, 패션, 매너 등을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던 [Queer Eye]가 있고, 부동산전문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대결하던 [Love it or List it], 미용실만 전문화하거나 [Hell's Kitchen]의 Gordon Ramsey가 레스토랑만 다루는 프로그램도 있었다. 꽤 좋아하는 분야인데, 그동안 버벅대던 인물들이 매너리즘이나 착각에 빠져있거나, 도저히 어떻게 할 바를 모르는 지점에서 기존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는게 꽤나 통쾌해서였다.

 

 

 

 

 

 

이건, 일본의 B급 식당만을 업그레이드하는 내용이다. 꽤 유명한 [오릉곽정]의 후계자 키타카타 토시조가 의뢰를 받아 식당들을 점검하는 내용이다. 9권까지는 일본인의 소울푸드라는 카레라이스, 오므라이스, 라면, 짬뽕, 오믈렛, 햄버거 스테이크, 오야코동 등등을 다룬다. 일본의 역사에 따라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면서 들여온 이야기도 상식적인 수준에서 곁들여지며, 서민이 먹는 음식으로서의 본분이 무엇인지를 말한다. 가끔 꽤나 새겨들을 만한 이야기도 있다.

 

요리를 하는 이유는, 그것을 먹고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위함이라는 것이지 매스컴을 타서 유명인이 되고 레스토랑이 유명인으로 넘치고 다시 매스컴에서 유명세를 타는게 아니라는 것. 고객을 위한다지만, 고객에게 고개를 숙이는게 아니며, 요리를 하기 위해서 요리와 관련된 것만 아닌 신체를 단련하는 등의 이야기. 그동안 초심을 잃었던 인물들이, 요리에 대한 열정을 다시 되살린다.

 

10권부터는 오히려 키타카타 토지조가 초심을 잃음을 깨닫고 새로 자신을 돌아보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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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필요한 것은 전부 영화에서 배울 수 있다?! | Nonfiction 2015-03-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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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회사에 다니나

오시이 마모루 저/박상곤 역
현암사 | 2015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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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의 감독 오시이 마모루가 쓴 이 책은, '영화감독은 회사원이며 독재자가 아닌 중간관리자'라는 시점에서 쓰여졌다.

 

저자가 애니 겸 실사영화 감독인데다 영화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사람이므로 원제 [ 仕事に必要なことはすべて映畵で學べる (일에 필요한 것은 전부 영화에서 배웠다)]에서 알 수 있듯, 장마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담은 영화를 선보이고 있다.

 

 

..그저 감동으로 끝나버린다면 그 영화의 참된가치는 느껴지지 못한 것이다. 영화에는 감동 이상의 무엇이 있다. 사람이 살면서 겪는 일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나 영화를 통해...그 경험은 우리 삶에 폭넓은 시야를 제공한다. 허구의 세계를 통해...타인의 삶을 객관적으로...자기 혼자만의 경험으로는 부족하다. 허구의 세계를 통해 경험치를 늘리지 않고는 충분한 삶을 사는데에 한계가 있다...p.79

 

 2004년에 리메이크되기도 한 1965년  로버트 올드리치 감독, 제임스 스튜어드 주연의 [피닉스 (The flight of the Phonnix)], 2011년 베넷 밀러감독, 브래트 피트 주연의 [머니볼 (Moneyball)], 1949년 헨리 킹 감독, 그레고리 펙 주연의 [정오의 출격 (Twelve o'clock high)], 1993년의 자신의 영화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2 (Patlabor 2 the movie)], 2011년 영화화된 존 르 카레 원작에 내가 좋아하는 모든 배우가 나온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Tinker Tailor Soldier Spy)], 1998년 톰 행크스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 1974년 데라야마 슈지 감독의 [전원에 죽다 (田園に死す1974년 올드리치감독의 [터치다운 (The logest Yard)], 1961년 [허슬러]등.

 

 

 

   

 

  

 

 

매우 현실적인 팁이다. 진검승부따위란 서로 다치는 판에 사회에서 상처받지않고 정신이 건강하게 자아실현을 하기 위함이다. 무조건 진실만이 최고는 아니이며 일단 움직이고 나가야 하는 수단을 가져야 하는것, 중관관리자로서의 감성적인 부분과 냉정해야 하는 부분, '하고싶은 일이란 질리지않는 일이라는 것' 이므로 그것을 찾으라는 것, 일인자이거나 모든 것을 다하려고 할 필요는 없다는 것, 불안이 주는 원동력 등등...좋아하는 영화가 몇편 겹치지만 선정된 영화가 나랑 취향이 다른데다 1951년생의 일본감독이 언급하는, '그래서 일본이 전쟁에서 이기지 못한거야'란 부분에서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음에도, 그가 전달하는 정신건강에는 무척 좋은 듯한, 이 현실적인 팁들이 꽤 마음에 든다.

 

...무언가로부터의 자유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자유란 무언가를 이룩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자유...p.44

 

..행복은 일종의 이데올로기이며, 늘 특정 집단과 개인에 한정된 정의나 행복으로서만 존재할 뿐이다. 즉 입장이나 시점이 달라지면 가치고 의미로 달라져버린다...p.52

 

경영자의 낙하산이자 직원이었기에 어느 쪽의 이해와 시점에 서야할지 꽤나 곤혹스러웠던 적이 있었기에, 나이가 들어 내 가치관이 더렵혀지는가 하는 생각까지 했지만, 꽤나 감성적으로 낭비되는 주제 "나 자신을 먼저 알라"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깨닫는다. 그 엄청난 자금을 들여 M에게 복수하는 원인 자체가 'pseudo-son'인 자신을 버린 'pseudo-mom'을 처벌하기 위함이란 게, 마치 "난 이 회사를 위해 얼마나 엄청나게 노력했는데 회사는 나에게!!"하며 술자리에서 토로하는 이야기와 그닥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흠, 그럴떄 대꾸해줘야 하는데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넌 회사를 다니는거냐?'라고.

 

여하간, 이 책은 영화를 통해 조직생활의 현실적인 팁을 알려주는 동시에, 수십년간을 일본, 헐리우드, 유럽 등에서 애니와 실사영화를 찍은 감독으로서, 각국가의 영화산업의 특징과 또 미국과 일본의 국민성 (이러니까 일본이 전쟁에서 졌어 라기 보다는, 왜 전쟁따위를 일으킨거야...라는 말을 듣고싶었지만 뭐 그의 작품을 보니 뭐 그런걸 바랄 수는....), 영화 뒷이야기  (감독이 겪은 경험이 어떻게 작품에서 주제로 표현되는지 등등) 등을 다루고 있다. 솔직히 후자 이야기만 써도 꽤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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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전염되요~~ | Life goes on 2015-03-1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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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플럼 다이어리

에마 치체스터 클라크 저/이정지 역
비채 |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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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읽은 [콩코양이]을 보곤 '귀여움의 끝장판' 이라고 말했는데, 이것 또한 그러하다.

 

콩고양이

 

 

이번엔 나도 키우는 개의 이야기인지라 감정이입이 되어 정말 미칠듯이 귀여워서 찍고 트윗하고 찍고 트윗하곤했다, 거의 한페이지마다. 그러다보니 전체를 올려야될 지경인지라 참고 또 참았다. 가까운데 두고 보고보고 또 보면 되지 뭐.

 

심쿵..이라기 보단, 보다보면 한 페이지마다 감정이입이 되고 플럼의 행복이 전염되어 나도 행복해지는 느낌이다.

 

작가인 에마 치체스터 클라크 (흠, Emma를 에마로 제대로 발음, 번역한 책 이게 처음인거 같다. 제인 오스틴의 동명의 작품 제목을 제발 '엠마'로 발음하지 말라고 교수님을 말씀하셨는데...) 는 영국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로알드 달의 작품 삽화도 맡고 '푸른 캥거루'시리즈의 동화책도 썼다 (중간에 이 책이야기도 나오는데, 자기 주인인 엠마의 작품임에도 플럼은 은근 그 이야기를 듣는게 고역이라고 디스한다 ㅎㅎ). 플럼은 잭 러셀과 푸들이 섞인 휘핏의 잡종 (이라는데, 아래 사진을 보니 플럼의 독특한 스타일고집이 이해가 된다) 으로, 여자다.....한참 읽다 '오빠'얘기에 화들짝 놀랐다. 음, 왜 수영과 막대기 물기, 그 언급할 수 없는 것 위에서 뒹굴기...인 취미가 수컷이라고만 생각했던걸까.

 

 

 

에마는 2012년부터 이 플럼의 다이어리 블로그 (http://emmachichesterclark.blogspot.kr/)를 운영해왔고, 이 책을 다 보고 아쉬운 마음에 들여다보니, 오예~ 책에 포함된거 외에 많다.

 

이 일기는 플럼의 관점에서 씌여졌다. 예전에 [동물농장]에서 맹수들의 사파리 부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 중 하나가 왜 사람의 관점에서 재구성하냐는 것이었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개에 대한 것 만큼에선 난 개들의 다양한 감정을 아는만큼 이 플럼의 일기가 글자를 써준 에마의 것이 아닌, 플럼이 여러번 주장한 '제가 쓴거예요'라는 것은 확신한다.

 

'예쁜 할머니를 보니 너무 좋았다. 예쁜 할머니는 오늘도 예뻤다'

'굳이 맛있는 것을 접시에 줘서가 아니라 나는 00가 좋았다'

'아빠가 내가 보고싶었는데, 이번엔 침대에서 자게 해주었다. 그러게 왜 날 보내가지고..'

'자고 일어나니 바다였다. 너무 행복했다'

'여기서 살고 싶었다'

'나 떄문에 늦었다고 말하다니, 여기에도 내 친구들이 많은데..'

 

등등에서 느낄 수 있듯 플럼은 너무나 행복한 개이다. 그림을 그리는 에마와 뭘하는지 모르지만 무뚝뚝한듯 해도 플럼을 매우 사랑하는 루퍼트와 산다. 얘는 여동생 리피, 오빠, 사촌, 이모, 친구 로켓, 에스터 등 다양한 개 친구와 가족, 그리고 인간 친구과 가족들을 사랑하며, 물과 막대기, 뒹굴기 뛰어놀기를 좋아한다. 뛸 수 있으면 걷지않고 뛰고 (음, 난 왜 트레드밀 위에 서면 걷다가도 마구 뛰고 싶어질까. 나도 뛸 수 있으면 걷지않아..ㅎㅎㅎ), 수영할 수 있으면 뛰지않는다. 이들과 함께 한 일년이 보여진다.

 

부러운 것은 개와 다니는데 있어 거의 불편이 없다는거. 프랑스에선 식당과 가게에도 들어갈 수 있고, 영국여행을 다닐땐 기차안에서도 있을 수 있다 (물론, 내가 이쁘다고 누구눈에도 나 이쁜건 아니고,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주의하는 것 맞지만). 그 시선이 일단 투덜대고 보는게 아니라 일단 일부분으로 받아들이는 거라는게 참 보기 좋았다.

 

 
 

(나도 밤엔 참 많은 생각을 하고, 또 눈을 감으면 참 괜찮은 문장도 많이 떠오르는데....나중엔 도통 기억이 나지않는다) 

 

(울 강아지도 왠만해선 시크해서 재주따위란 부리지않아 그가 투덜댄다. 하지만, 난 울 강아지가 다른이에게 귀여움을 받으려고 하지 않는 그 강한 '자아'가 참 좋다)

 

지난번 콩고양이는, 고양이를 키우는 분 필독, 개를 키우는분도 필독,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 필독...등등을 언급했는데, 음, 이 책 또한 그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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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과 즐거움이 느껴지는 그들의 대화에 조용히 빨대를 꽂다 | Nonfiction 2015-03-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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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무라카미 하루키,오자와 세이지 공저/권영주 역
비채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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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꽤나 나에게 자극적이었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들로 둘러쌓인 세계에서 그닥 큰 자극이 없이 해야할 것만 많아 지겹다고 생각하던 차였는데, 무라카미 하루키는 또 이렇게 또다른 세계를 보여주는구나. 언제나 그 왕성한 활동 (언제 글쓰고 언제 여행하고 언제 번역하고 언제 달리기 하고 언제 요리하고 언제 음악듣고 언제 영화를 본거야??? ㅎㅎㅎ)에 나는 어떻게 시간을 보냈고 보내고 있냔 말이더냐...하는 생각을 주는 사람인거 같다.

 

...음악이란 기본적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어야 한다는게 내 생각이다. 음악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방법이나 경로는 참으로 다양해서, 그 복잡함이 내 마음을 아주 순수하게 사로잡는다...p.13

(난, 솔직히 문학을 비롯한 예술은 이래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해, 사실주의 등을 잘 대하지 못하고 불편해한다. 생각은 생각이고 사실은 편식없이 모든 것을 공정한 눈으로 바라보고 평가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이 세상에 꼭 나같은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

 

...각소리의 첫머리가 없다는 말인데요...요컨대 모음에 어떤 자음을 붙이느냐하는 거예요. '따'나 '하'같은 소리를 첫머리에 붙이는 건 쉬워요, 하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소리가 어렵단말이지....p.69

(끝까지 느끼는건데, 오자와 세이지에게 있어서 모든 것은 음악을 통해 전달되는것 같다, 정말로 순수하게, 감탄할 정도로.)

 

...전 글쓰는 법 같은 걸 누구한테 배운 적이 없고, 딱히 공부도 하지않았습니다. 그럼 어디서 글 쓰는 법을 배웠느냐 하면 음악에서 배웠거든요. 거기서 뭐가 제일 중요하냐 하면 리듬이죠. 글에 리듬이 없으면 그런거 아무도 안 읽습니다....나쓰메 소세키의 글은 아주 음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술술 잘 읽히죠...p.120

 

...프로와 아마추어...그 벽은 터무나 없이 높고 또 두꺼워진다. 하지만 우리가 음악에 관해 정직하게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게 꼬 방해가 된다고 볼 수는 없지않을까. ...음악이란 것은 그 정도로 저변이 넓고 속이 깊기 때문이다. 벽을 통과하는 유효한 통로를 찾아내는 것, 그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작업이 된다. 어떤 종류의 예술이 됐건 자연스러운 공감이 있는 한, 통로를 반드시 찾아낼 수 있을테니까....p.92

 

...가끔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서...팔짱을 끼고 몇시간씩 그 문장 몇줄을 노려본단 말이죠...일단 그 부분을 건너뛰고...가끔씩 뒤로 가서 그 부분을 또 생각하곤...한 사을 하다보면 막연히 의미를 알게되거든요....그런 '꼼짝않고 노려보는'시간은 언뜻보면 낭비같지만 아주 도움이 되는 것...p.137

 

...말러는 굉장히 복잡하게 쓰여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또 실제로 오케스트라한테는 꽤 복잡하게 씌여있지만 말러 음악의 본질은 말이죠.....감정만 실리면 상당히 단순하거든. 단순하다고 할지, 포크송 같은 음악성. 모두가 흥얼거릴 수 있는 듯한 음악성, 그런 부분을 뛰어난 기술과 음색으로, 감정을 실어서....언뜻보면 어려워보이지만, 또 실제로도 어렵지만, 내용을 확실히 읽어나가면, 일단 감정만 실리고 나면, 그렇게 복잡하게 뒤엉킨,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음악이 아니라는 거예요....p.198

..말러는 외운다기 보다 그속에 몸을 담그는게 중요한 거예요. ..외우는 건 그렇게 힘들지않아요. 하지만 외운다음에 그 속에 확실하게 들어갈 수 있느냐 그게 문제인거예요...p.210~211

(핵심은, '확실히'란 부분같다. 어려운듯해도 확실히만 하면....)

 

...의식적 정보가 많은 만큼 선택 가능성이 더 잠재화된다.....제약이 있어도 자기는 자유롭다는 것을 실감한다....p.224

 

..샤워를 체험한 건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군요...날 어떻게든 짓뭉개려고, 죽이려고 공격한 건데....짖뭉개지지않은거죠...p.293

(이 부분에서 영화 [위플래시]가 생각났다. 짖뭉개려는 인물 앞에서 더욱 더 빛났던. 그 방법이 매우 순수하고 재능이 뛰어났기에 더욱 멋졌던거 같다. 오자와 세이지에게 점점 매료를 느끼는건, 그가 매우 순순시 나는 무엇무엇을 못한다, 나는 무엇무엇을 모른다, 그래서 그렇게 말했더니 다들 도와줬다...는 그런 부분이었다. 뛰어난 자의 그런 말을 들으면 뭔가 울컥하고 뭉클하다)

 

..흐리멍텅한 '자기만족 거울'이 아니라 가차없이 환부를 도려내는 진실의 거울...p.313

 

코스모폴리탄이자 매력적인 작가, 엄청난 음악애호가인 무라카미 하루키가 세계적인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를 만났다. 끊임없는 연주회 스케줄 속에 수술로 인해 음악을 쉬게된 그가 오히려 더 행복하게 음악세계을 추억한다.

 

글자만을 읽는 책이 아닌지라, 그들이 언급한 음악을 찾아듣느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마치 눈앞에서 연상되듯, 짦은 시간임에도 그 둘이 만나 의자에 앉아 음악을 듣다가 레코드를 교체하고 다시 이야기하고 하는 모습이 연상되면서, 마치 그 음악을 같이 듣는듯 그들의 즐거움에 나도 즐거워졌다. 누군가 무척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하지않는 사람은 거의 없듯, 누군가 매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 또한 보는 이를 매우 즐겁게 만든다.

 

작곡가가 탄생시킨 음악을 지취자와 협연자, 오케스트라가 각각 어떤 존재감과 주장을 가지며 조화와 불협화음을 만드는지, 좋아하는 글렌 굴드와 흥미로운 카라얀의 뒷이야기까지 모두 매우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으며 (책을 읽으면, 거기서 끝나는 책이 있고, 아니면 또 다른 영역으로 계속적으로 가지를 치게 만다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이 후자이다. 앞으로 더 찾아서 읽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 무라카미 하루키의 글과 내용 (매우 논리적으로 집어내는 부분에서)에 꽤 감탄을 느끼지않을 수 없었다 또한, 새삼스레 언급되지않았으나, 지금도 꽤나 나에겐 의문인, '내가 왜 나쓰메 소세키를 좋아하게 된 것일까'란 것이 일부 설명되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의 문장 또한 꽤나 음악적인 조화를 갖추고 있어, 순수문학을 어렵게 읽는 내가 매우 쉽게 책안으로 빨려들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다.

 

여하간, 세계 여기저기에서 서로의 바쁜 시간을 맞춰 짧다면 짧은 시간 속에 매우 즐거운 (음, 여기서 생략된 비하인드 스토리는 또 얼마나 흥미진진할까..나중에 다른데서 무라카미 하루키가 해줄까나?) 음악 이야기였다. 스스로 아마추어라고 하고 있으나, 음악에 대한 애정과 귀로 듣는 재능은 왠만한 이 이상일 것으로 생각되는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더욱 놀랐고 (아유, 정말 가끔 더 열심히 살았어야했는데...란 부분에서 매우 자극적인 분임), 그 이상의 즐거운 대화에 나도 살짝 스며들어가 본다.

 

그리고....오자와 세이지가 에필로그의 편지에서 언급한, 유럽과 동양의 음악가 이야기를 2탄에서 좀 더 들었으면 좋겠다 ^^

 

 

p.s: 1) 일본에선 책에서 언급한 곡들을 실은 음반이 나왔지만 우리나라에선 사정상 나오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유튜브에서 모은 음악들을 모아다가 이 리뷰에 붙이려했지만...예전에 만든 '무라카미 뮤지크' 등의 리스트보다 방대하여....

 

일본판 책과 동일한 표지로 음반을 살펴보니, 미리 일부 청취가 가능한데 음악만 있는게 아니라 연주전 대화도 실려있다. 번스타인이 청중에게 글렌 굴드 이야기를 하는 부분, 꽤 귀여웠다.

 

수록된 곡보다 언급된 곡들이 3배는 더 많은거 같은데, 오자와 세이지 지휘의 곡들로 수록한거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찬사한, 오자와 세이지도 속으로도 인정한 말러 9번이 없다...는게 아쉽다 (근데, 뭐 기획전문가가 알아서 다 구성한거겠지 뭐)

 

 

 

 


ディスク:1

1. バ?ンスタイン、演奏前のスピ?チ (1962年4月6日 カ?ネギ??ホ?ル) (モノラル)    
2. ピアノ協奏曲 第1番 ニ短調 作品15から 第1?章 (モノラル)    
3. ピアノ協奏曲 第3番 ハ短調 作品37 第1?章:Allegro con brio    
4. ピアノ協奏曲 第3番 ハ短調 作品37 第2?章:Largo    
5. ピアノ協奏曲 第3番 ハ短調 作品37 第3?章:Rondo.Allegro-Presto    


ディスク:2

1. 交響曲 第1番 ハ短調 作品68から 第4?章    
2. 交響曲 第5番 ?ホ長調 作品82から 第3?章    
3. バレエ組曲 ≪火の鳥≫から 終曲    
4. バレエ音?≪春の祭典≫から 序奏    
5. バレエ音?≪春の祭典≫から 春のきざしと乙女たちの踊り    
6. 幻想交響曲 作品14から 第4?章:?頭台への行進    
7. 幻想交響曲 作品14から 第4?章:?頭台への行進    
8. ≪カルミナ?ブラ?ナ≫から 終曲:おお、フォルトゥナ    


ディスク:3

1. 交響曲 第2番 ハ短調 ≪復活≫から 第5?章終結部:おお、信ぜよ    
2. 交響曲 第8番 ?ホ長調 ≪千人の交響曲≫から <神秘の合唱>   
3. 交響曲 第1番 ニ長調 ≪巨人≫から 第3?章    
4. 交響曲 第1番 ニ長調 ≪巨人≫から 第3?章    
5. ??レクイエム 作品66から <怒りの日>    
6. ブル?ス?コンチェルト≪ストリ?ト?ミュ?ジック≫から I.    
7. 歌劇≪コジ?ファン?トゥッテ≫K.588 序曲    
8. 歌劇≪ラ?ボエ?ム≫から<私の名はミミ>    
9. 弦?セレナ?ド ハ長調 作品48から 第1?章  

 

2) 표지가 매우 독특하다. 한글의 배열이나 표지를 벗기면 더 커진다. 포스터와 비슷한 종이질인데, 음 두 사람의 웃는 모습이 더욱 컸다면 표지를 벗겨 쭉 펴서 더욱 더 행복하게 바라볼 수 있었을텐데.

 

3) 맨처음엔 무라카미 하루키의 말빨에 넘어가며 오자와 세이지의 겸손함에 전자의 존재감이 엄청났는데, 책을 다 읽고나니 오자와 세이지의 백발이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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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잘난척에 비해 트릭난이도는 높지않으나, 학교체육관이란 밀실은 매력적 | -- Locked Room murders 2015-03-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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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체육관의 살인

아오사키 유고 저/이연승 역
한스미디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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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미스테리계에서 주목받는 작가라는 아오사키 유코 (青崎 有吾)의 2012년 작품이다. 대학교 미스테리연구회에서 활동하며 꾸준히 라이트노벨 출판을 꿈꿨으나, 라이트노벨보다는 본격추리물에 맞는다는 추천을 받았다고. 이 작품은아유카와 데쓰야 상 수상과 본격미스테리 베스트10중 2위에 올랐다 (흠, 솔직히 그 정도까지는 아닌거 같은데...)

 

가제가오카고등학교의 방과후, 오후 3시가 조금 지난 시간. 탁구부 연습을 위해 유노와 사나에는 세개의 교사를 연결하는 통로를 거쳐 구체육관으로 향한다. 그곳에선 3시에 끝나는 수업이 조금 더 일찍 끝난, 2학년 D반이자 탁구부 부장 사가와 나오와 탁구부 고문이자 코치인 교사 마스무라가 기다리고 있었다. 방송부, 연극부 등과 같이 사용하는 체육관에서, 의외로 무대의 장막이 내려진 것을 보고 의아하던차, 연극연습을 위해 들어오는 연극부원들이 장막을 걷고 무대위 책상 옆에서 칼로 심장을 찔린채 사망한, 방송부 부장 아사지마 도코미의 사체를 발견한다. 그는 체육관에 사가와 나오와 마스무라가 도착한 직후 체육관에 도착, 장막을 내렸다.

 

입구 근처의 화장실에서 계속 누군가 기다리던 하리야마 리에코, 열려진 문으로 드나든 것은 탁구부원들, 화장실 옆 무대로 통하는 문은 잠겨진채로 연극부부장만 열쇠를 가지고 있고, 화장실엔 다 젖은 우산 하나, 무대를 통해 나가는 오른쪽 문 근처에는 여학생들이 가슴에 다는 리본만이 남겨져있을뿐, 밖으로 나가는 문 또한 잠겨있었다.

 

밀실 속의 살인. 강력하게 대두대는 용의자는 탁구부장. 그녀를 동경하는 유노는 그녀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전과목 만점의 천재적 머리를 가진 우라조마 덴마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아니메 오다쿠로 집을 나와 부실에서 몰래 생활하는 그는 15만엔에 사건 의뢰를 받아들이고, 형사들을 요리조리 아주 얄밉게 요리하며 (음, 잘난척과 무시하는 면에 있어 왠지 파일로 반스가 연상될 정도) 사건을 수사해나간다.

 

맨마지막 결정적으로 범인과 마주칠뻔한 목격자를 탐정격인 우라조마 덴마가 빼돌리지만 않았어도, 그에게 바보취급당하는 형사들도 풀 수 있었을텐데...ㅎㅎ 그로 인해, 매우 논리적으로 1조건, 2조건을 설명하고 있지만, 결국은 음, 위에 요약 줄거리에서도 나타나는 결정적인 조건 (학교에선 학생들과 교사들이 일종의 강제적인 스케쥴과 몸차림 등으로 이동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외 변수만을 고려하면 다 쉽게 풀릴터인데, 형사아저씨들은 왜 덴마에게 바보취급을 받는걸까나)를 고려하면 되는, 그닥 난이도가 높지않는 트릭.   

 

하지만, 엄청난 비가 오는 저택, 폭풍에 갇힌 무인도, 눈보라로 고립된 산장과 같이 사람과 자연이 만들어낸 밀실은 언제나 매력적이며, 게다가 학교의 체육관이라니 더더욱 매력적이다. 2014년 발표된 [수족관살인사건]이 평이 좋으니, 과연 이 잘난척대마왕이자 애니메 오타쿠 탐정이 또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된다.

 

 

p.s: 등장인물 :

 

아사지마 도모키 : 3년생, 방송부 부장, 피해자

사가와 나오 : 2년생, 탁구부 부장, 주요 용의자

하카야마 유노 : 탁구부원

사나에 : 탁구부원

마스무라 신타로 : 이과계열 과목 교사 : 탁구부 고문 겸 코치

마사키 아키히로 : 학생회장

아쓰하시 : 학생회부회장

하마오카, 나가세 : 배드민턴부 부원들

가지와라 가즈야, 산조 마나미, 시가 게이스케, 마쓰에 쓰바키 : 연극부 부장, 부부장 및 부원들

마키타 지나쓰,  모리나가 유코, 쓰다누마 간지, 스가모 고헤이 : 방송반부부장 및 부원들

하리야마 리에코 : 2년생, 화장실앞 소녀, 과거 동급생 친구 삥뜯다가 개과천선

사오토메 야스히토 : 1년생, 리에코의 비밀남친

아키즈키 미호 : 방송부원, 리에코의 과거 희생자

사키사카 가오리 : 신문부 부장, 덴마의 절친

 

우라조마 덴마 : 전과목 100점의 아니메 오타쿠, 탐정격

 

하카야마 유사쿠 : 사나가와 현경 수사1과 형사

센도 : 형사, 유사쿠의 상사

시라토 : 호도가와 경찰서 순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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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strakh plays Bach Violin Sonata no.5 mov.1 Largo with Lev Oborin (1952) | Hear 2015-03-0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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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싶지만 눈물이 나지않아...답답할때, 저절로 눈물을 끌어올려주는, 아내의 죽음으로 슬펐던 바흐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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