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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소름돋아가며 빠져든 이야기, 작가 정말 대단하다 | - Horror 2016-02-2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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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테두리 없는 거울

츠지무라 미즈키 저/박현미 역
arte(아르테) | 2015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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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노 료이치에 이어 꽤 마음에 드는 작가를 찾았다. 그녀의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가 상, 중, 하로 나왔을 무렵에 사기만 해놓고 땡기지가 않아 묵혀두었는데...미리 이럴 것이라라는 생각은 제발 접어두어야 할 것 같다.

 

5편의 단편은 2006년부터 2008년도까지 각각 카도카와문고에서 발행하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잡지 [野性時代]에 연재된 작품들로서, 2009년도에 단행본으로 나왔다.

 

계단의 하나코 (踊り場の花子)

도시괴담이자 학교괴담의 일종으로, 화장실에서 손이 나와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의 일본 주인공 하나코가 변형된 이야기이다. 대부분 화장실에서 나오는 하나코는, 와카쿠사미나미 초등학교에선 2층과 3층에 걸친 계단에 나타난다고 한다.

 

하나코를 만나고 싶으면 하나코가 사는 계단을 진심을 다해 닦으면 된다.

하나코가 주는 음식을 먹으면 죽는다.

하나코가 주는 상자를 받으면 안된다.

하나코에게 거짓말을 하면 죽는다.

하나코가 내리는 벌은 무한계단에 갇히는 것. 등등.

 

여름방학 아이카와 선생은 혼자 당직을 서고 있었다. 지난 학기 교생실습을 왔던, 그리고 학교 동아리 후배였던 지사코가 물건을 두고 왔다며 학교를 방문한다. 그리고, 이들은 얼마전 죽은 학생의 이야기를 하는데...

 

밤에 읽는데 작가의 글솜씨가 워낙에 탁월해 나도 모르게 책 안에 몰두하게 되었다. 아니 몰두하지 않으면 간혹 튀어나오는, 말이나 상황이 무슨 의미인지를 놓치게 되므로, 계속해서 튀어나오는 소름에 주목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그날은 이 이야기만 읽고 잤다. 그것도 바로 말고, 조금 지나서.. 2013년 봄 스페셜 기묘한 이야기 (일드 [기묘한 이야기 (世にも奇妙な物語)] (작성중))에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봤는데, 음, 공포는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보다 이야기로 듣고 상상의 여지를 남기는게 더 무섭다는 것을 감안하고도 작가의 글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알았다. 거기서 작가에게 경외감을!

 

글쎄, 귀신도 귀신나름이겠지만, 정말 착한 아이였기에 아이들에게 따돌림당하고, 학교에서도 보호받지 못하고 외로웠던 그 마음을 이해해주었겠지. 괴담은 그저 무섭게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다시의 사회적인 이슈와 그리고 간접적으로 전달하려는 교훈이 담겨져있는 것.

 

참, 계단수가 세는 사람마다 각각 다른건 우리나라 영화 [여고괴담3- 여우계단]에서도 나왔던 거지. 그것도 무섭고 재밌으면서도 소녀들이 안되었는데..

 

그네를 타는 다리 (ブランコをこぐ足)

같은 이야기라도 어떤 방식으로 꾸려나가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가 탄 그네의 속도와 높이 이야기를 한 뒤, 한 여자아이가 그네에서 나르듯 떨어져 죽는다. 그 아이들을 둘러싼 이야기. 분신사바와 달리 좋은 귀신을 불러낸다는 큐피트의 놀이라지만, 놀이에 참석한 아이들의 무의식적인 히스테리를 본다.


아빠, 시체가 있어요 (おとうさん、したいがあるよ)

치매를 앓고있는 외할머니와 다리가 불편한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한 나의 가족은, 개의 집에서 무언가를 발견한다. 단지 청소를 하지않고 물건을 모아두어서 나는 냄새라고만 생각했는데...

 

과연 한여름밤의 꿈과 같은 것이었는지, 잊고싶은 강박인지, 환타지였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오늘자 뉴스에도 심각한 인구절벽을 눈앞에 둔 일본의 고민처럼 노인복지가 걱정될뿐이다, 아이도 없고 나이들어가는 나로썬.

 

테두리가 없는거울 (ふちなしのかがみ)

꽤 멋졌다. 또 한번 작가의 글솜씨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었던 작품. 빨간 양초를 켜서 테두리없는 거울 을 등지고 있다 자정에 거울을 뒤돌아 보면 미래가 보인다는 이야기에 혹했던 한 소녀. 그 강렬한 마음이 투영된 것인지 모르고 혹해 그 욕망에 끌려가 버린다.

 

참, Keats의 시에도 나오지만, 처녀 (virgin)의 수호성인인 성 아그네스를 기리는 세인트 아그네스 데이 (St. Agnes' day)인 1월 21의 전날 (Eve)에 저녁을 먹지않고 나체로 침대에 들어 두 손을 베개 뒤에 넣고 잠을 청하면 꿈에 미래의 남편이 나온다고 한다. 내가 해봤는지는.....^^:;;


8월의 천재지변 (八月の天変地異)

슈카와 미나토의 [사치코 서점 (마음이 따뜻해지는 노스탈직 호러)]의 작품이 생각나는, 읽고나니 매우 따뜻한 느낌이 들었던 작품.

 

'그네를 타는 다리'에서 학교에서 잘나가는지 못나가는지란 관점에서 보면 전자에서 후자가 되버린 소년, 천식으로 힘든 친구와 잘 다녔다는 이유인데 그게 너무 괴로웠던 소년은, 브라질에서 축구유학을 갔다 온 친구 유짱의 존재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다시 아이들에게 관심을 받지만 들킬까 두려워 하고 또 거의 들킬 지경에 되었을때 진짜 나타난 유짱.

 

그리고 7년을 땅속에서 유충으로 살았다가 땅 위로 올라와 7일을 산다는 매미 이야기 (이 이야기를 듣고 난 뒤에 여름날 매미소리에 조금 너그러워졌다) 친구를 위해 소원을 붙이고, 불타는 속을 뛰어드는 그 앞뒤 이해를 안가리는 순수함이 간혹 거칠게 보일지언정 너무 아름다웠다.

 

 

슈카와 미나토의 작품처럼, 노스탈직 호러라고 분류된다. 인간계가 아닌, 설명하기 어려운 이야기, 죽음에 관련된, 가끔은 생명과 일상의 평안을 위협하는 이야기이기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지만, 그 안엔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기 때문에 호러이야기 중에서도 보다 애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글쎼, 예전에 내가 좀 나이가 어렸을땐 만약 죽게되면 뭐가 되고싶냐는 참으로 생뚱맞은, 학교 수업진도와 맞지않은 질문을 선생님이 던진 적이 있었다. 그때 내 속마음은, 귀신이 되고 싶다는 거였는데...귀신이 되서 내가 아끼는 사람들을 위해 수호신같은 일을 하고 싶다는거.  수많은 귀신의 위협, 특히 아무짓도 안했는데 덤벼드는 [주온]류를 제외하곤, 내 스스로가 착하게 살면 귀신도 냅두지않을까...하는 그런 마음이 있었기 때문. 그런 유치하고 순진한 마음이 그리 헛된 근거는 없다는 것을 안심시켜주는 이야기들이었다 ^^

 

 

 

p.s:  츠지무라 미츠키 (辻村深月)


2004 冷たい校舎の時は止まる 차가운 학교의 시간은  멈춘다
2005 子どもたちは夜と遊ぶ 밤과 노는 아이들
2005 凍りのくじら 얼음고래
2006 ぼくのメジャースプーン 나의 계량스푼
2007 スロウハイツの神様
2007 名前探しの放課後
2008 太陽の坐る場所 태양이 앉는 자리
2008 ロードムービー
2009 ふちなしのかがみ 테두리 없는 거울
2009 ゼロ、ハチ、ゼロ、ナナ。
2010 V.T.R.
2010 光待つ場所へ
2010 ツナグ 츠나구
2011 本日は大安なり 달의 뒷면은 비밀에 부쳐
2011 オーダーメイド殺人クラブ 오더 메이드 살인클럽
2011 水底フェスタ 물밑 페스티벌
2012 サクラ咲く 그래도 학교니까!
2012 鍵のない夢を見る 열쇠없는 꿈을 꾸다

2013 島はぼくらと
2014 盲目的な恋と友情 애정과 정의 블랙홀
2014 ハケンアニメ!(
2014 家族シアター
2015 朝が来る
2015 きのうの影踏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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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치명적인건 말벌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일껄 | - Suspense/Thriller 2016-02-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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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말벌

기시 유스케 저/이선희 역
창해(새우와 고래)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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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모두 국어 사전에 쓰여있다. ..식재 (재앙을 막음)과 즉사라는 단어를 찾아봐라. 서로 가까운 곳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두 단어 사이에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속재와 속산이다....삶과 죽음을 가르는 것은 첫쨰 속재 (세속의 일에 능통한 재주가 있는 사람), 지금의 경우는...벌의 습성이나 산장 안의 이용 가능한 도구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느냐다. 속산은 순간적 판단력을 의미한다. 극한 사오항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 순간적인 망설임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p.68

 

추리 및 서스펜서 소설 작가인 안자이 도모야는 최근에 출간한 소설의 시장반응이 좋자, 우연히 사들여 글쓰기 공간으로 이용하는 외진 산장에 그림책 작가인 아내와 함께 온다. 잠에서 깨고 나니 어젯밤 마시다 쏟은 와인이 자신의 가운에 묻어있고, 어지러진 것을 전혀 못참는 아내가 바닥위에 그냥 벗어놓고간 가운을 보게된다. 그리고 들리는 소리는....말벌. 한번 쏘였다가 겨우 살아난 적이 있기 때문에 다시 쏘인다면 알레르기로 인해 생명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의사에게 경고받았던 그에겐, 말벌은 작은 존재가 아니라 엄청난 공포의 대상이다. 게다가, 한두 마리가 아니라는...

 

아내가 사라진 산장엔, 치밀하게 컴퓨터전원, 팩스의 전화기능, 두꺼운 옷, 자동차 열쇠 등이 제거되어 있었고, 그는 언젠가 파티에서 만난, 아내의 동창이자 곤충학자인 마사와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겨우 기억해낸다.

 

그를 이렇게 만든 것은 누구이며, 그랬다면 도대체 왜!!!

 

살아날 수 있을런지, 제떄에 편집자가 나타나줄것인지...  

 

맨 앞부분엔 그닥 그의 공포가 가까이 다가오지 않았다. 하지만, 말벌의 생리, 빛, 온도, 소리, 냄새 등등을 하나씩 접수해가며 싸우는 것은, 총만 없을뿐 혈투의 전투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결말에서의 반전에 반전.

 

중간부터 스티븐 킹의 [미스트]가 꽤 연상이 되었는데, 인간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기는 해도 정작 바로 인간에게 유해한 존재는 바로 다른 인간, 아니 그 인간 스스로라는 것. 범행동기를 생각하면, 왠지 십분 당할만 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기시 유스케는 방범전문가와 변호사 커플의 밀실추리물 시리즈가 꽤 좋았는데, 한번 호러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작가는 인간의 내면까지 건드리는 듯.

 

생각보다 매우 작은데 요즘 책값은 왜 이리 비싼건지. 여하간, 단 하나 걸리는 것은, 곤충전문가가 곤충을 더러운 목적에 이용한다는 것. 글쎼, 내가 순진한건지 잘 모르는건지 모르지만 왠지 그래서는 안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하간, 말벌 퇴치법은 확실하게 알았다.

 

 

p.s: 기시 유스케 (貴志祐介)

 

- 방범탐정 에노모토 (防犯探偵・榎本) 시리즈

2004 硝子のハンマー 유리망치 역시 추리는 밀실살인사건이쥐. 에노모토 케이, 아오토 준코시리즈 #1

2008 狐火の家 도깨비불의 집 [유리망치]를 이은 수준급 밀실살인 단편집 - 읽고나면 또 읽고싶어진다.에노모토 케이, 아오토 준코시리즈 #2

2011 鍵のかかった部屋 열쇠로 잠긴방 에노모토 케이, 아오토 준코시리즈 #3  밀실은 깨졌습니다 (에노모토 케이, 아오토 준코시리즈 #3)

 

- 시리즈 외

1996 十三番目の人格 ISOLA 13번째 인격 완전 최고!

1997 黒い家 검은집 재미 하나는 확실히 보장한다.

1998 天使の囀り 천사의 속삭임 작가는 소름끼치게 하는덴 정말 도사인 것 같다.

1999 クリムゾンの迷宮 크림슨의 미궁

1999 青の炎 푸른불꽃

2008 新世界より 신세계에서  
2010 悪の教典 악의 교전

2011 ダークゾーン 다크존

2013 雀蜂 말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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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e Austen과 앞으로 5년간 매일매일을 | Gift 2016-02-25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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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Jane-a-Day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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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내 머리 속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친구가 있다. 아마도 그녀가 나를 좋아하는 것보다 내가 더 좋아하는 마음이 클 텐데, 난 당최 그녀가 무엇을 좋아할지 몰라 선물할때마다 고민에 고민을 겪으며 내 강아지를 열렬히 사랑하는 그녀와 사진을 놓고 협상을 하며 스무고개를 하지만, 그녀는 매우 간단히 내가 받으면 펄펄 뛰고 좋아하는 것들을 선물해준다.

 

선물로 받은 이 5년 일기장은 엄청나게 아름답다. Collector's Library 시리즈 를 무척 좋아해서 제인 오스틴이랑 찰스 디킨스는 중복해가면서 모았는데, 그렇게 손바닥 만한데다가 책옆은 금장으로 되어 있는 하드커버이다. 매일 맨 위엔 제인 오스틴의 작품이나 개인편지에서 인용한 문장들이 적혀있는데, 그부분만 조금 아쉽다. 뽑은 사람이 다소 시니컬했나봐....

 

요즘 베스트셀러 부분에 일기장에 질문과 답을 하는 스타일이 있어 꽤 혹하던 차였는데...

 

난 어떨지 몰라 지울 수 있는 Frixion pen으로 쓰는데, 안 번지고 괜찮다 (근데, 최근에 일본어 공부하고 노트에 단어 정리하면서 느낀건데, 지워질 수 없는 일반 펜으로 글쓰면 잘 쓰지만 Frixion 펜으로 쓰면 지울 수 있다는 것을 속으로 아는지 손으로는 대강 휘갈겨 쓴다 ㅡ.ㅡ)

(옆은 더 예쁘다는 거) 

 

(매일 매일 그녀의 문장을 읽을 수 있어서 좋다.

이렇게 좋아하는 작가 시리즈로 나오면 정말 좋을텐데!!!!) 

 

p.s:  1) Yes24 외서코너가 무척 좋아서, 이런 말하기 좀 그렇지만...여기는 품절이기도 하고 여기 계정도 없는 그녀가 사준걸 보니 딴데선 구할 수 있나봐요 (소근) 

 

2) 와우,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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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택배서비스랄까~ | - Cozy/日常の謎 2016-02-2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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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타기리 주류점의 부업일지

도쿠나가 케이 저/홍은주 역
비채 | 2016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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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나가 케이의 [이중생활 소녀와 생활밀착형 스파이의 은밀한 업무일지 (뭐가 뭔지 모르겠다면 일단 인생은 즐겁고 볼일이다)]을 매우 귀엽게 본 터라, 이 책도 매우 즐겁게 잡을 수 있었다.  

 

그런데 가볍게 읽고있다가 문득, 4장 '바다와 상흔'편에 들어서자 조금 마음이 무거워졌다. 시간에 좇겨 끼니를 거르다가 간신히 자정을 넘겨 추억 속 메뉴로 된 밥을 먹고, 이제는 찾기도 힘든 시계방에서 수리단가가 낮아 더 이상 아무도 맡지않으려는, 하지만 자신에겐 소중한 물건을 고치고, 맡기려면 내가 있는 곳까지 찾아와 물건들 들고가 확실하게 당일배송도 해주지만 굳이 찾아가서 맡기며 일종의 맞춤표를 찍는 행위를 하려고 하려는 사람들의 텅빈 마음이 느껴져서.

 

표지 속의 허름한, 가타기리 주류점은 1층은 주류점. 2층은 가타기리 사장의 개인공간으로 되어있다. 수년전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과 개인적인 일로 인해, 회사원이었던 가타기리는 '작은사장'이 되었고, 주류판매, 배달만으로는 수익을 맞추기 어려워 그는 특별한 택배업을 시작했다.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무엇이든 배달합니다, 곤란할때 믿고 찾는 참마음 배달'

 

그래서 그는, 냉장고도 배달하고, 보디가드로 둘러쌓인 아이돌의 콘서트장으로 케익을, 어디있는지도 잘 모르고 만날 수 없는 엄마에게 보내는 꼬마의 애틋한 마음을, 살아있는 거북이를, 괴롭히는 상사에게 악의를 (요 파트는 문득, 예전에 읽은 [복수하는 방법 333, 너무나도 달콤한 복수의 방법들]이 생각났지만, 의뢰인의 정신상태를 보니 그닥 조언을 해주고픈 마음도 사라진다. 복수는 직접 자기 손으로 하는거야~ 쿨럭), 결혼기념물을 다시 신혼여행지로 (뭐든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도 있지만, 난 전적으로 믿지않는다. 마음만으로 다 된다면, 굳이 의식을 행할 것도 말을 할 필요도 없을 테니까), 7년후 미래의 '나'로의 편지를 배달한다. 그리고...누군가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면, 스스로의 마음도 전달할 수 있지않을까, 가타기리 사장?

 

나도 가타기리 주류점의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그의 책임감을 굳게 믿고 10년 뒤의 나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다. (그나저나 작년 J항공 비행기를 탔을때, 엽서 보내주는 무료서비스를 이용했는데..그 엽서 어디론가 실종됐는지 당최... 뭐니???)

 

 

 

p.s: 1) 나 또한 책을 표지로 판단하지 말자면서도 표지를 보고 혹하는 ... (쿨럭) 인간인지라, 아래의 원서 표지보다는 만화가 지망생 출신의 작가가 그린 일러스트레이션을 요모조모 뜯어보고 감상할 수 있는 번역서 표지가 더 즐거웠다. 그런데...책을 끝까지 읽고나자 표지 속 봉투의 P마크가 매우 크게 다가왔다. 알기전엔 보이는게 먼저이지만, 알고나면 의미가 생기는 걸까.

 

2) 리뷰를 쓰는 내내 이노래를 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wN806lLKZQ&index=10&list=PL9CE015AC978E88FE&spfreloa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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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초 뉴욕, Dorothy Parker 그리고 William Faulkner (Algonquin Round Table Mystery 시리즈 #1) | - Historical 2016-02-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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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Murder Your Darlings: Algonquin Round Table Mystery

Murphy, J. J.
Signet Book | 201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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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의 뉴욕. 그땐 TV도 없었고, 라디오도 모든 가정에 보급된 것도 아니었다, 20년대 후반까진. 서로 연락을 하기 위해 전보를 보내거나 메신저보이를 고용해야했고, 음악을 듣기 위해선 Victorola (아래사진)이나 피아노가 필요했다. 사람들은 연극와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했으며, 영화는 무성영화였다 ('토키'가 아닌 완전 silent film). 24시간 인터넷까지 활용한 뉴스체제는 없었지만, 아침판, 오후판, 호외판의 다양한 신문들이 시시각각 나왔으며, 이런 신문과 잡지에 글을 쓰는 사람들이 매우 중요했고 유명인사가 되었다. 이중, 비평가, 시인, 작가, 극작가 (영화[스타탄생]의 그녀의 작품이고, 아카데미상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2번이나) 였던 Dorothy Parker가 있었으니...

 

 

(거리 물청소를 이렇게 했네.

차와 함께 아스팔트를 달리던 이 말들의 운명은 의외로 슬프다. 이 작품 속에서도 )

(중앙선 구분해서 확실히 다니지 않고 거의 곡예하듯 운전하는 동영상이 있더라)

 

 

 

(위는 일상)

 

(보다 차림새를 갖춘다면,

구두위에 저렇게 spat이라는 가죽을 덮는다. 표지 일러스트레이션엔 이게 그려져있다.)

 

(이건 빅토리안 스타일이긴 하지만, high neck collar에 cravat을 한 것.

여기다, 포아로처럼 코에 거는 안경 (pince-nez)을 하고

피해자는 죽어있었다. 오른쪽 사진는 테어도어 루즈벨트.

생각났네, Calbe Carr의 [The Alienist 보이는 것 이상의 심오한, 19c말 배경의 특A급 원조 역사추리물]랑 비슷한 시대라는 것을 )

 

 (패션은 개츠비 영화를 보면 딱 그시대)

 

(와우, Automat. 자판기천국은 일본이지만 시초는 베를린이었고

뉴욕에서도 카페만큼이나 매우 인기있었던 장소. 24시간 운영하기도..)

아참, 그리고 금주법의 시대였으며, 시카고엔 알카포네가, 그리고 그리 멀지도 않기전에 뉴욕에선 갱들의 전쟁이 벌어졌다 ([갱즈 오브 뉴욕]).  

 

그동안, 유명한 작품 속의 인물이나 실제 인물이 탐정역으로 활약하는 시리즈가 있었는데 대부분이 작가였다. 그들의 팬덤에 얹은 일종의 팬픽션의 발전일지도 모르겠는데, 이 시리즈는 Dorothy Parker의 열혈팬이던, 건강관련의 책을 써서 상도 받던 작가가 아이낳고 육아중 육아비디오만 보는데 지쳐 글을 썼다는 귀여운 소개가 달려있다.

 

Dorothy Parker가 남편과 결별하고 남편의 성을 단 채, Algonquin Hotel에서 머물며 Vanity Fair Magazine에 글을 쓰고 있는 시점 (맨뒤에 작가는, 그녀를 포함해 실제 인물들이 실제 근무하고 살았던 지역은 이 작품 속 내용과 살짝 다르지만, 소설을 위해 다소 설정을 바꿨다고 말한다)이다. 그녀를 비롯한, 극작가, 비평가들의 무리는 Algolquin Hotel에서 점심을 먹으며 Algonquin Round Table 또는 Vicious Cirle이라고 불렸다.

 

(맨왼쪽 아래의 검은 옷을 입은 여인네가 Dorothy Parker, 오른쪽의 수염달린 남자가 Robet Benchley, Alfred Lunt, Lyn  Fontannem Frank Crowninshield, Alexander Woollcott, Heywood Broun, Mark Connelly, Frank Case, Franklin P. Adams, Edna Ferber, Goerge S.Caufman, Rober E. Sherwood 라고 되어있는데, Benchley까지 구분가능 ㅡ.ㅡ 죄다 콧수염을 길려서 영~

 

http://www.biography.com/news/algonquin-round-table-members

(아래 가운데가 Dorothy Parker, 앉아있는 오른쪽이 이작품에 등장하는 Alexander Woollcott. 근데 책 속묘사는 짜리몽땅이었는데 그닥 짜리몽땅하진...)

 

여하간, 중간에 1925년에 창간되는 [New Yorker]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니 1920년대 초반무렵인듯 하다. 매일 점심 위 멤버들이 모이는 Algolquin hotel의 dining room에서 Dorothy는 좀 이르게 도착한다 (그래봤자 살고 있던 2층에서 1층에 내려온 거지만). 근데 원탁테이블 아래 한 남자가 누워있으니... 술에 취한거라 생각되었지만, 실상은 만년필로 심장을 찔려 살해당한 상황 (이걸두고 이들은  "역시나 pen is mighteier than sword"라고 하지않나, 도로시는 "자기가 쓴 작품은 너무나 가슴 가까지 하고 싶었나보지"하질않나).

 

식사 준비가 되기를 기다리며 로비에 모인 그녀의 친구들인 New York Times 연극 비평가 Alexander Woollcott (키가 작고 퉁퉁함), Vanity Fair 편집자 겸 극작가 Robert Sherwood (키가 매우 커서 기린같음), Vanity Fair의 동료 에디터이자, 도로시의 정신적 의지가 되는 Robert Benchley (얼굴형이 완전한 계란형), New York World의 컬럼니스트 Frankline Pierce Adams (커다란 코에 눈썹이 수풀같이 무성함) 에 다가가는데, 마침 쭈삣쭈삣 한 청년이 그녀에게 다가와 남부에서 올라온 작가지망생이라며 자신의 원고를 읽어달라고 부탁한다. 근데, 그 이름이 William Faulker! (책표지랑 소개에는 Billy Faulker라고 되어있어, 아 참 성 특이하네..했는데!!!). 피해자는 그날 Woollcott를 만나고 싶다던, 옐로우 저널리즘 신문의 The Knickerbocker의 연극비평가 Leland Mayflower였고, 경찰인 O'Rannigan은 오전중 식당앞을 얼쩡거렸다는 청년 Faulker를 의심한다. 하지만, Dorothy Parker는 그의 이름을 Dachshund라고 거짓말하여 빼돌리고...

 

Knickerbocker의 editor겸 publisher인 Merton 'Bud' Batterby Battersby는 Mayflower 대신으로 연극무대의 First night 평을 Benchley에게 부탁한다. 극장까지 찾아온 Faulker는 살인사건전 수상한 인물을 발견했으며 그가 자신을 따라왔다고 하고.... 

 

영화배우 Douglas Fairbanks, 권투선수 Jack Dempsey 등등 유명한 인물에다 금주법 아래 밀주 등을 이용해 세력을 얻은 뉴욕 갱들도 등장하며, 1920년대 초의 뉴욕에서 온갖 소동이 벌어진다. 전반적으로 말장난으로 웃기다가, 후반부에 가서는 거의 슬랩스틱에다 차량액션극에 르와르까지... ㅡ.ㅡ

 

여하간, 남부에서 와서 정말 순진무구한 말들만 하면서 글쓰며 자아를 찾는 이야기만 하는 Faulker라면  그냥 경찰에 출두시켜도 될터인데, 굳이 Dorothy (별명이 Dot, Dottie인데 왠지 그럴만해) 가 난리를 치면서 빼돌리는 것은, 아마도 그 시대 무정부주의자 등등으로 많이 오해받아 체포당하는 일이 있었고, 또 그녀가 누구가의 명령을 듣는 것도 싫어해서일 것이다. 하지만, 경찰들이나 갱들과 농담따먹기를 할 정신이라면, 자기네 일행이 죽음의 위협을 받는데다 그렇게까지 지켜주고 싶은 Faulker라면 빠릿빠릿 수사를 해야할 터인데, 술독에만 빠져있으니... 이러한 답답함을 상쇄하는건 그녀의 착한 마음과 험난한 인생을 밝히고 싶지않아 속으로 나약하지만 겉으로는 강한 척하는 진실 뿐.

 

여하간, 그녀는 Faulker와 이야기를 하면서 그에게 상처줄까봐 언제나 말할떄 넣는 가시를 뺴고 그를 보살펴주는데.. 각각 작가로서의 명성을 날린 만큼, 이 둘의 견해 차이가 매우 흥미롭다. Faulker는 남부에서 뉴욕 대도시로 오면서 좋던 나쁘던 경험이 하고 싶다고 하고, 자기 스스로를 찾고 싶다고 하고, 소설가로서 거짓말장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Dorothy는 나쁜 경험은 안하는게 낫다고 하며, 안전한 남부가 서로를 물고 뜯는 뉴욕보다 낫다고 하며 (그 와중에 Benchley에게 글부탁한 인물은, 자기의 기사를 통해 그를 비롯한 Algonquin Round Table 멤버를 살인용의자처럼 글을 쓰고...)  작가들은 그닥 글을 쓰지않는다는 이야기를 우스개로 흘리며, 많은 이들이 작가는 Naked할 정도 솔직해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지만 반응은 안좋았다며 진실은 묻어두고 거짓을 써야한다고 말한다. 그런 말 속에 담긴, 그리고 합법적으로는 75개 정도의 극장과 비합법적인 벼라별 쇼장이 있다는 White Great Way라 불리는, 사람가득한 화려한 불빛의 Broadway에서 외로움을 느끼며 도로시의 고뇌와 힘든 경험들이 묻어져 나온다.   

 

제목인 [Murder your darlings]는 이야기가 시작되기전 세 개의 인용문중 Sir Arthur Quiller-Couch의 글에도 나오고, Fitzgerald의 [The Great Gatsby]에서도 나오고, G.K. Chsteron의 글에도 나온다. 이 말은 바로 작가에게 해당하는 건데, 어렵게 태어난, 자신의 문장을 사랑하지만, 그게 전체에 도움에 되지않을 경우에 없애라, 즉 murder it 하라는 것. 글쎄, 이 작품 속에서는 꽤 많은 의미로 생각될 수 있을거 같다. 우선, 도로시의 경우는 자신의 진실을 숨기고 지우는 것, 범인의 경우에는 피해자를 죽일 수 밖에 없음과 이 책의 결말에서의 안타까움 (근데, [육룡이 나르샤]를 보는데 예전 에피소드에서 이지란이 도끼를 맞는 일이 있었다. 꽤나 호의적인 캐릭터인데 온라인상에서는 그가 과연 죽느냐 마느냐로 난리치는 가운데, 누군가의 트윗인가 댓글에서 빵 터졌다 "애들아, 이지란 안죽어. 백과사전 찾아봤는데 태조 때에도 공을 세운데". 아, 나야 미국사를 잘 알지 못하지만, 1920년대 뉴욕의 출판문화를 좀 안다면 단번에 범인을 맞출 수 있었을 것이다, 인물들이 하도 나와 위키피디아 찾아다 꺠달았다) .

 

 

(분홍색으로 벽이 되어있어 rose room, 마치 무대처럼 10명용 라운드테이블이 가운데 있고 다른 테이블이 둘러싼 형태. 도로시의 정규멤버는 그녀를 포함해 총 12명이고, 점심에 빠지거나 간혹 누가 초대되기도. 시체가 입은 구두와 옷은 묘사가 정확하다. 단, 저 방은 저렇게 밝지도 않고 주방으로 향하는 스윙도어는 닫혀있었다는거)

말장난을 하고 자동차 추격신에 갱단의 르와르 까지 나오기는 하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이 어찌나 최강입담인데다 재기발랄한지, 말장난을 하는데 곳곳에서 빵빵 터진다. 밑줄긋기가 힘들정도. 게다가 자기가 성공을 거둔 [New Yorker]지를 창간하자는 이야기에 계속 쫑크던지는 것도 무지하게 웃기고.. 하지만, 가끔 좀 진지해도 되지않을까 하는 부분도 있다. news라는것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news people ought to know이냐 news pleases people이냐 등등),

 

.."I thought you're newspaper people." he sniggered. "You don't read the papers? You don't know who the Sandman is?"

"We're magagine people." Dorothy said. "We don't fold as easily as newspaper people and we have staples in the middle. SO enlighten us."...p.103

 

...Detective Orangutan," Benchley observed. "Say his name correctly please." CHurch replied. "Still, you are right. He's persistent. But you say 'persistent' as if hat is a character flaw, or a euphemism for being shortsighted or stupid. Believe me, what the detective lacks in imagination, je makes up for in determination. Unlike what they print in those detective magazines, most police work comes down to simple dogged tenacity. Knocking on door after doot. Asking the same questions over and over. Getting evasice variations on the same answer. Detective O'Rannigan is very good at his job. You would be unwise to underestimate him....p.135

(Benchley의 하버드 선배인, 경감 Philip Church의 이야기. 와우, 엄청 멋있음! 이말 다음에 쭈삣쭈삣하며 두 손에 종이컵을 가지고 들어오며 물을 안흘려는 오라니건 형사도 이 얘기를 들었을듯. 말장난치고 놀려먹던 Benchley랑 Dorothy 좀 뜨끔했겠다) 

 

경찰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하지만, 이 책을 읽다가 결국 Dorothy Parker책을 주문했지만 (Portable시리즈는 꽤나 가성비 최고인지라, 버나드쇼는 장만했는데 도로시도 이걸로 할까 하다가, 그녀의 시나 공연비평까지는 이해 못할까 패스하고 단편만 모은 것을 주문했는데...도로시나 주변인물들은 그녀의 위티어린 말장난보다는 시를 꽤 높이 평가했던 것을 중간에서 읽고 아차했다), 그녀랑 비슷해 나의 멘토가 된 노라 에프론 만큼 내게 점수를 따지 못했다. 꽤나 노라 에프론과 비슷한 면이 있는데도 (약하지만 강한척 한다. 뛰어난 글 솜씨를 가지고 있다. 영화 각본을 썼다. 남자에게 상처를 받았아 등등) 왜 그런지는...조금 더 그녀의 글을 읽고 생각해 봐야겠지만, 적어도 이 작품 속에선 좀 비호감에 가깝다. 범인 책 3분의 2도 읽기도 전에 다 알아차릴 수 있었다고!!! 술 좀 덜 먹고, 도대체 호텔비, 식사비, 택시비, 술값 좀 내라고! 그리고 애완견 우드로우 윌슨 좀 챙기라고!!! (실제로, 그녀는 동물권리를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사후 15년동안 매장되지 못한채 변호사 캐비넷에서 화장단지채로 잊혀졌다. 결국 'Excuse my dust'라는 묘비명을 달았지만...좀 슬프다..그렇게 친구들이 많았는데...)

 

아참, 존경하는 William Faulkner (소설시간에 배웠는데, 강의 시작전 작품 공지땐 '와우, 어렵겠다'했는데, 실제로는 아니었다. 작품들이 정말 꽤나 멋지고 천재적이라는, 매우 매력적이라는 생각을 갖게되었다)는 1920년대 남부에서 올라와 이 소설의 설정처럼 잠깐 뉴욕의 백화점의 서점 코너에 일을 했다. 그때 여성 매니저는 [와인즈버그 오하이오]의 작가 셔우드 앤드슨과 결혼했고, 앤더슨은 포크너의 멘토가 되었다. 1930년대 이미 성공한 그는 뉴욕에 와서 알곤퀸 멤버들을 만났지만, 이들은 이미 뿔뿔히 흩어지기 시작했고, 도로시는 이 작품의 설정처럼 포크너를 엄마처럼 다정하게 대해줬다고. 거기서 작가는 이 작품의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포크너는 노벨상을 받으러 가기전 수상발표소감을 알곤퀸호텔에서 했다.

 

(진짜 나이 어렸을땐 뭔가 보호본능을 일으키는듯한 Faulker)

 

 (그리고, Dorothy Parker.

 

좀 짜증났지만, 다 읽고나니 그녀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엄청나게 느껴졌고..그리고 이 사진을 비롯해

그녀의 사진들을 보니 뭔가 되게 마음이 쓰여지고 애잔해졌고...기분이 이상해졌다)

 

 

p.s: 1)

 

2) Agata Stanford의 Dorothy Parker Mystery 시리즈가 이미 있다

(http://dorothyparkermysteries.com/)
The Broadway murders (2010)
Chasing the devil (2010)
Mystic Mah Jong (2011)
Death rides the midnight owl
A moveable Feast of Murder
The murder club
Murder story

 

 
 

 

 
 

 

 

 

그래서, J.J.Murphy는 Algonquin Roung Table Mystery 시리즈라고 이름 붙였다.

(http://www.roundtablemysteries.com/)

Murder your darling (2011)
You might as well die
A friendly game of Murder

 

솔직히 표지는, 저 위게 끌린다.

 

3) William Faulker: http://www.magicalquote.com/50-favorite-william-faulkner-quotes/

 

4) 도착한 책을 보고 기분이 나빴다. 중간에 누가 펴봤는지 책을 읽으면 접히는 부분, 바로 표지의 앞과 뒤에 읽은티가 난 채 접혀져있었다. 누가 배송전 새책을 읽은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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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things don't ask for attention | one moment of my life 2016-02-2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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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n O'Connell: They call the snow leopard the ghost cat. Never lets itself be seen.
Walter Mitty: Ghost cat.
Sean O'Connell: Beautiful things don't ask for attention.

Walter Mitty: When are you going to take it?
Sean O'Connell: Sometimes I don't. If I like a moment, for me, personally, I don't like to have the distraction of the camera. I just want to stay in it.
Walter Mitty: Stay in it?
Sean O'Connell: Yeah. Right there. Right here.

 

 

내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영화. 특히 이 장면.

 

최근에 아기 돌고래로 셀피를 찍다가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도 있었는데, 정말 아름답고 소중할 수록 사진을 찍지않고 글로도 쓰지않고 마음으로 눈으로 남기는 그런 자세...를 가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일차적으로 내 자신이 즐겁기를, 순수하게 타인에게 비춰지는 것보단 내 스스로가 즐겁기를. 그 즐거움이 다소 유치하고 shallow할지라도 그 순간만큼은 순수하게 즐길 수 있기를, 셜록 홈즈의 조언과 함께 머리에 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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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대초 미국을 배경으로 한, 신에 의한 정의가 법에 앞서는 탐정 애브너 | - Historical 2016-02-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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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엉클 애브너의 지혜

멜빌 데이비슨 포스트 저/김우탁 역
동서문화사 | 200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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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출판된 추리물도 쌓여있지만, 미진한 감이 들어 당최 견딜 수가 없었다. 그것은, 최근에 발견한 모 추리소설 출판사 블로그에서 낸 예전의 추리퀴즈. 책을 들고 찾아본다면 답을 찾아낼 수 있겠지만 그러기는 싫었다. 그렇다고 [셜록키언]의 주인공처럼 모든 것을 다 기억해내기는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올해는 좀 더 정성들여서 책을 읽고, 좀 더 후회없게 리뷰를 쓰고 싶어서..

 

2003년의 리뷰이다 (역사적 풍물보다는 엉클 애브너의 설교가 주....추리물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듯..)

 

그동안 각종 베스트10에 들곤해도 절판되버리고 하는 작품들 중에서, 이 시리즈는 꾸준히 사람들이 찾고있고 있는듯 하다. 물론, 베스트 리스트에 손꼽힐만하다고 하지않는 평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한번은 읽어야하는 작품은 틀림없는듯 하다 ([Bloody Murder], p.88~89) (http://www.firstthings.com/web-exclusives/2007/05/americas-greatest-mystery-writ).

 

멜빌 데이비슨 포스트 (Melville Davisson Pos, 1871~1930)는, 자기가 살았던, 자신의 선조가 정착했던 100년전, 남북전쟁 (1861~65)이전의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의 시절 (1743 ~ 1826)의  웨스트 버지니아를 배경으로 엉클 애브너 (Uncle Abner)를 탄생시킨다. 

 

한 추리소설 싸이트에서 탐정분류에 따르면, 그를 브라운신부 (Father Brown)처럼 priest로 분류시키고 있는데 (http://www.detecs.org/abner.html), 그에게 있어서 "법은 언제나 정의를 의미하지않는다", "운명이라는 것은 없으며 다 자기가 저지른 죄에 따라 당하는 것이다"는 신념과 행동 때문인 것 같다 (근데 작가는 변호사 출신이라는거). 그는 언제나 성경책을 가지고 다니며, 신약이 아닌 구약의 세계에 살고 있다. 1911년 같이 등장한, C.K.체스터튼의 브라운신부가 그래도 경찰의 권위와 타협하는 것과 대비된다. 그건 아마도, 후자가 문명안에 살고 있다면, 전자는 정부의 공권력이 미치는 범위 밖에 살고 있었던 것 때문이기도. 또한, 청교도정신이 바탕이 된 이민자들의 미국건국에, 프론티어 정신이 합쳐져 가장 큰 권위가 성경이었기도 했고.

 

  

 

맨처음에는 다소 지루하게 읽었지만, 다시 읽어가면서 현재의 내 눈이 아니라, 200여년전의 시대와 배경, 법치가 아닌, 상식적인 정의를 따르는 인물들 쪽에 포인트를 두어가면 읽었다. 밀실추리로 시작했지만, 분류는 역사추리물에 해야겠다.

 

단편집 [Uncle Abner, Master of Mysteries (1918)]에 수록된 18편의 완역판이다.

 

(수염을 기른 애브너는 밤색말을 타고 다닌다)

 

1. 도움도프 살인사건 The Doomdorf Mystery 

 

...버지니아 주정부는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고, 그 힘이 미치는 범위도 한정된데다 세력도 약했다. 영국 국왕에게서 받은 땅을 야만족으로부터 지키고, 나중에는 국광의 손으로부터도 지켜온 산맥 서쪽에 사는 사람들은 일을 신속히 하고 재치있게 해치우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상대가 도망갈때까지 싸우는 것이었다....p.15

 

...가도 좋소, 이런 일로 당신을 구속하라고 주장할 배심원은 버지니아에 없을거요. 저런 짐승을 한마리 쏘아죽인 정도의 일로서는...p.26

 

질이 낮은 술을 만들던, 악명높은 사나이 도움도프가 밀실에서 살해당한다. 버지니아 치안관 랜돌프와 그의 오른팔 애브너가 사체를 발견한다. 시체와 무기가 방안에 있고 방은 안에서 잠긴 상태.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창문은 절벽으로 향해있을 뿐.

 

존 딕슨 카의 밀실추리물, [유다의 창]이 다소 연상된다. 물론, 애브너는 가해자의 그 손길을 달리 해석했지만.

 

2. 손자국 The Wrong Hand 

 

애브너의 9살 조카 (애브너 동생아들)  마틴과 함께, 형제간의 재산분쟁과 동생의 자살사건을 다룬다. 신의 손길이 미치는 자연을 깨끗하게 여기는 것과 달리 불순하게 바뀔 수 있는 인간의 물건을 경계하는 모습과 함께, 매우 논리적으로 물질증거를 근거로 추론을 하는 애브너의 모습. 노예제에 관한 분쟁이 엿보이기도.

 

 

3. 하느님의 사자 The Angel of the Lord 

 

아버지 로퍼스와 큰아버지 애브너를 대신해, 습격을 피할 목적으로 애브너의 9살 조카 마틴이 돈을 운반하다가, 우연히 딕스를 만난다. 그는 예전에 사기를 당해 모든 돈을 빼앗기고 파산했던 인물. 늦은밤 딕스의 사악한 표정에 놀란 마틴의 앞에 애브너가 나타나, 물리적 증거를 조목조목 대며, 깨닫는 포인트마다 신의 손길임을 피력한다. 지금의 나, 게다가 무종교인으로서는 매우 이해하기 힘든, 애브너의 정의관이었다. 무조건 법으로 심판을 하려는 것보다는, 그렇게 되기까지의 인간이 신과 악마 사이에서 갈등을 내릴 수 밖에 없는 무력한 존재라는 것을 더 이해하는 것일까.

 

...아직 개척되지 않은 지방이었고, 은행도 없었다....p.49

 

...엉클 애브너는 말이 없고 엄격한 사람으로 독신생활을 하고 있었따...한번 입을 열면 논리정연하게 이야기를 시작하여...확고한 뒷받침이 있기 때문이다...그는 종교의 산물인 엄격한 신앙가의 한사람이었다. 언제나 성경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마음내키는대로 읽었다. 언젠가..여인숙 난로가에서...이제 두번다시 놀리려는 사람은 없었다. 싸움이 끝나자...말을 제대로 탈 수 있는 사람은 엉클 애브너 뿐이었다. ..'싸우는 교회'에 속해있었고, 그가 믿는 하나님은 '싸우는 하나님'이었다....p.49~50

 

 

4. 하느님이 하시는 일 An Act of God 

 

...법률의 정의안에 있는 하느님이 하시는 일...p.74

 

...사람의 지식으로는 예측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재난, 예를 들어 홍수나 지진이나 해일...나같으면 그런 것들은 악마가 하는 짓이라고 부르겠네. 하느님이 죄없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려고 자연의 힘을 이용한다는 것은 나로서 믿을 수가 없거든...p.75

 

마을에서 곡예사가 들어와 소녀를 앞에 두고 단검을 던지는 쇼를 하고 있다. 그 가운에 애브너의 동생은 블랙포드에게 소값을 보내고, 애브너는 블랙포드의 편지를 보고선 그가 쓴 편지가 아니라고 단정을 내린다.

 

위조된 편지를 분별해내는 애브너의 추리는 엄청나게 멋지다. 말을 못하고 듣지 못하는 인물이 저지르는 철자법실수는, 철자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모르기 때문에 저지른 것이라...

 

법이 아직 완벽하지 못하기때문에, 논리적은 추론은 아무도 반박할 수 없으나 죄에 대한 판결은 상식적이고 종교적인 부분으로 해결한다.

 

 

5. 보물찾기 The Treasure Hunter 

 

죽은줄 알았던, 손다이크 노인의 장남이 돌아오고, 보물을 암시하는 카리브해에 가는 배를 탄 선원이라는 주장과 다른 그의 걸음걸이에, 애브너는 주목한다. 애브너의 관찰력마저 매우 뛰어나서, 솔직히 이 시대를 사는데 있어 최고의 명탐정인듯. 아니, 이 시대 이후라도 탐정으로서의 능력치는 매우 뛰어나다.

 

 

6. 죽은 사람의 집 The House of the Dead Man

 

마틴과 애브너는 말을 타고 스몰우드 보안관의 땅을 지나고 있다가, 문득 말을 탄 발자욱 등의 수상함을 캐치해난다. 그리고....거짓말을 간파해내는 애브너 ㅡ.ㅡb

 

 

7. 황혼의 괴사건 A Twilight Adventure 

 

...그들의 토지는 모두 산과 인접해 있다. 그러한 지리적 위치가 봉건적인 관습이나 어떤 종류의 자유행동을 도와주는 것이다. 변두리에 살고 있으므로 자기 일은 자기 스스로 처리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은 그들의 지론이었다....그들의 조상은..이곳 토지를 손에 넣었다. 혼자힘으로, 직접 생각해낸 방법으로..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써 갚는다는...당국에 도움을 부탁하거나 하지는 않았다...보다 인도적인 수단을 취해야 했다고 주장하는 역사가도 있찌만,...문명의 보호아래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떠벌리는 것으로...p.124~125

 

그래서인가, 애브너는 법률을 들먹이지않는구나. 마틴과 애브너는 소를 훔치고 사람을 죽였다는 의심을 받는 두명을 교수형에 처하려는 무리를 만난다.

 

상황증거와 선입견의 위험을 지적하는 애브너. 꼭, 무죄추정의 원칙을 주장한 것은 아니나, 모든 가능성을 다 따진다.

 

 

8. 기적시대 The Age of Miracles 

 

재산을 빼앗긴 처자와, 이를 이용한 두 형제 중 형의 죽음이 타살임을 밝혀내는 애브너의 관찰력. 그래서인가 처자는 자신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바치는 치안관보다는 애브너에게 더 의지를 한다.

 

 

9. 십계 The Tenth Commandment 

 

...법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과연 정의일 수 있을까요...그것이 바로 정의의 시초요. 만일 모두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기준에 따라 행동한다면 말이요..p.159

 

법의 헛점과, 약삭바름과 무지로 인해 부당이익과 불공정함을 겪는 인간을 보는 애브너는, 탐정 이상의 노련한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땅이 등기가 되어있지않은 점을 악용한 재판소 서기 출신과 원래 땅주인들간의 대치 소송의 권리를 사겠다고 주장한다. 눈에는 눈..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꽤나 멋진 해결책이었다.

 

 

10. 황금십자가 The Devil's Tools 

 

결혼할 신부의 집안에서 내려오는, 황금십자가에 달린 세개의 에메랄드가 사라진다.

 

윌키 콜린즈의 [월장석]이 꽤나 연상되는 내용.

 

 

11. 마녀와 그 부하 The Hidden Law 

 

이전 이야기부터 아름다운 처자를 찬사하는 셰익스피어 작품을 흥얼거리던 랜돌프와 달리, 매우 냉정하게 관찰력을 발휘하는 애브너는, 매사추세츠의 마녀사냥에서 이제는 제퍼슨의 버지니아가 좀 더 이성적이라며, 피해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금화절도소동을 해결한다.

 

은행도 없고, 악당이 몰래 숨어 총쏘는 것도 가능한 상황에서 산다는 건 정말...

 

 

12. 금화 The Riddle  

 

소판돈이, 그리고 모아놓은 금화가 집에 있다는 것을 안 침입강도에 의해 한 노인이 고문끝에 살해당한다. 살아생전 노인이 남긴 수수께끼같은 말.

 

 

13. 지푸라기 인형 The Straw Man 

 

...몸집이 크고 어깨폭이 넓으며 가슴이 두꺼운 색슨사람으로, 비바람에 단련된 민족의 특징을...군살같은건 조금도 없는 떡벌어진 체격..크롬웰을 생각하게 하는 그런 얼굴로, 가만히 움직이지않는 네모진 얼굴은 쇠로 만든 것츠럼 보였으나, 맑은 회색 눈동자에는 툭터진 한여름의 하늘을 연상케하는 맑고 조용한 표정이 있었다. 옷차림은 수수하고 검소했으며, 상대를 위압하는 데가 있었다...p.221~222

 

...하느님이 이성과 같이 시시한 것에 의지한다고 생각할 수는 없소..이성이란 인간 특유의 것이오..이성이란 진실을 모르는 인간이 한걸음 한걸음 진실로 다가가는 방법이오. 그것에 의해 우리는 진실을 찾아내게 되지요...증거를 모아...조각을 모조리 주워모은 다음 차분히 앉아서 하나하나 맞춰나가지 않으면...언제나 조각이 하나도 빠짐없이 갖춰졌다는 확신만 가질 수만 있다면 인간의 수수께끼 같은건 이 세상에 있을 수 없지요..그런데 슬프게도 인간의 지혜는 믿을 것이 못되어 잘못 생각하기 쉬우며...거짓증거를...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오...약간의 경험과 범인의 습성에 대한 얼마쯤의 지식과 대단찮은 관찰력 p.228~229  

(글쎄, 증거를 모두 모아 맞춘다는 것은 이해가 가나, 거짓증거의 불가능을 주장함은 좀...물론, 위증의 완벽함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지만...)

 

거부인 덩컨 무어 노인이 살해당하자, 그 형제의 자손인 노스코트 무어 노인이 재산을 물려받게 되었고, 랜돌프 치안관과 애브너는 또다른 형제의 자손인 에즈데일 무어 변호사와 전반적인 범죄사건, 해결, 증거, 직관 그리고 구체적인 사건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된다. 그리고 거짓증거를 밝혀 범인을 잡는다.

 

(크롬웰)

 


14.  하느님의 섭리  The Mystery of Chance 

 

선술집에서 만난 버드라는 사나이는, 신보다 더 뛰어난 인간의 지략을 주장한다. 가만히 듣고있던 애브너는 배를 통해 옮겨온 버드의 짐에서 발생한 화재라는 '우연 (chance)'에 대해 실질적인 대답을 내놓으며, 결국 신이 만든 것중 가장 미약한 존재인 자신의 해결자임을 증명하며 신의 위대함을 이야기한다.

 

 

15. 콘도르의 눈The Concealed Path 

 

살인과 억지결혼을 막은, 애브너의 관찰력과 판단력.

 

 

16. 피의 희생 The Edge of the Shadow 

 

두려움으로 인해 주위의 것들에 신을 놓았다는 노인의 주장과 함께, 남북전쟁 직전 노예폐지론자와 노예소유자들의 첨예한 대립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시대분위기를 알 수 있다. 각자의 주장을 무력화하기 위한 음모. 여하간, 애브너도 포기한 것은, 여자의 마음이라는 수수께끼.ㅎㅎㅎ

 

 

17. 양녀 The Adopted Daughter 

 

노예제가 있는데 인신매매가 없겠는가..여하간, 엄청난 명사수임을 증명한 애브너

 

 

18. 나보테의 포도원 Naboth's Vineyard  

 

법률을 집행하는 제도에서의 헛점을 다시 집어내는데, 이러한 꾸준한 시행착오과 견제를 거처 미국의 사법제도가 구축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재판에 대해 판사가 이해관계자이거나 선입견을 가진 자일 경우에 그를 기피할 것을 요구하면서, 끝까지 공정한 재판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하는 것.

 

여하간, 여띠지에는 인간미가 넘친다고...쓰여있지만, 애브버는 인간미가 넘친다기 보다는, 사람의 선과 악을 모두 염두에 두며, 인간은 신의 도구라고 믿는, 매우 이성적인 인간일 뿐이라고 생각된다. 법과 공권력이 닿지않은 곳에서 스스로를 지켜야 하므로, 관찰력, 추리력, 힘으로 제압하는 물리력, 그리고 법보다는 사람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신앙적 설득력을 가지고 있는, 그 시대와 환경에 맞게 매우 현명하고 생존력이 높은 사람이다. 그에겐, 법률을 드리대며 판단을 내리기 보다는, 다소 감정적으로 보일지라도 상식적으로 판단을 내리는 것이지 자비스러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관찰력, 추리력 등은 탐정으로서의 능력은 현대와 와서도 그닥 부족하지 않을만큼 뛰어나며, 이성적인 설득력과 물리적 능력 (체격과 총솜씨 등)까지 갖춰 매우 뛰어난 탐정이다. 하지만, 가장 특징적인 것은 개척시대를 살았던 인물로서, 법률과 신의 정의 중 후자를 선택하는 신념. 이에 대한 논리까지 탄탄하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인간의지를 주장하는 것도 새로운 물결로 받아들여지고, 또한 노예제나 재판제도 등의 미국의 시대적 배경을 조금은 엿볼 수 있다.

 

하지만, 비슷한 이야기도 중복되고 (핑크로 표시한 제목은 매우 마음에 들었던 단편) , 다시 읽어도 여전히 가독성은 떨어지는 문장들이다 (그렇지만, 저자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

 

p.s: Melville Davisson Post (그의 작품들은 인터넷에서 Gutenberg project등을 통해 무료로 읽을 수 있다)

 

- 악덕변호사 Randolph Mason 시리즈

The Strange Schemes of Randolph Mason (1896)
The Man of Last Resort (The Clients of Randolph Mason) (1897)

 

- Uncle Abner 시리즈

Uncle Abner, Master of Mysteries (1918)

The Methods of Uncle Abner (사후출간, 1974)

 

- 런던경시청 수사부장 Henry Max시리즈
The Sleuth of St. James Square (1920)

The Bradmoor Murder (1929)


 

 

- 파리경시청 Jonquelle시리즈
Monsieur Jonquelle (1923)

 

- 전직도둑 워커탐정 시리즈
Walker of the Secret Service (1924)

 


Dwellers in the Hills (1901) 
The Corrector of Destinies (1908)
The Gilded Chair (1910)
The Nameless Thing (1912)
The Mystery at the Blue Villa (1919)

The Mountain School-Teacher (1922) )

Revolt of the Birds (1927)
The Silent Witness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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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나를 행복하게 해~ | 웬디 수녀 2016-02-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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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비한 숲 속 도서관

박은지 그림
현암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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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에도 종이인형은 오려봐도 색칠을 해본 기억은 없는데, 요즘 힐링(ㅎㅎ)의 열풍에 힘입어 해봤다. 근데, 정말 힐링된다. 예뻐야 한다던가, 완성해야한다던가 하는 생각만 뺸다면. 짜증이 나면 운동을 가거나 TV를 크게 틀어놓고 스도쿠를 하던가 (요즘 다시 막혔다 ㅜ.ㅜ) 하는데, 명탐정 코난을 틀어놓고 (에피소드가 일종의 패턴이 있어서, 반복이 되고 결말에 모든 것이 해소되는 신나는 음악이 나오므로)  색칠을 하자니 과장 조금 보태서 나한텐 '천국'이었다.

 

우선, 예전에 사서 가끔 스케치를 하던 (아아, 그게 몇년전의 일이던가!) 스태들러 색연필 틴케이스를 도저히 찾지못해, 하나 구입을 했다. 3~4개의 브랜드와 종류수에서 잠깐 결정장애를 일으켰지만, 가장 중요시 하는게 뭔가를 다시 명심하고 기린 60색을 샀다.

 

가장 큰 이유인즉, 내가 좋아하는 핑크, 보라, 퍼플 등이 다양해서. 근데 색칠하다가보니 올리브그린이랑 반다이크 브라운이 정말로 예뻤다. 왼쪽 열개는 양쪽이 같은, 기본색이고 나머지는 깎이지 않은 쪽을 깎으면 다른 색깔이 나온다. 그래서 60색. 단, 손으로 돌려깎는 연필깎이를 사용했더니 물집이 생겼다. 그리고, 가끔 나무질이 안좋은 것도 걸려 (3개정도 였음) 더 깎기가 힘들었다. 스태들러를 써봤는데, 그건 사각사각거리고 연하게 나오는데 이건 그것보다는 잘나오기는 하나 여전히 사각사각거리는 것은 있다. 색깔별로 꽤 강하게 (무를수록 색이 강하게 나오는듯) 나오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대체로 원래 색이 강한건 꽤 잘나오고, 연한 파스텔은 정말 사각거리는듯).  

 

 

자, 이제 하나씩 건드리다가 본격적으로 색칠하기에 들어가는데, 책 속의 세계로 들어가는 내용인지라,   

 

빨간모자, 진저브레드맨, 피노키오, 잭과 콩나무, 신데렐라, 라푼젤, 엄지공주, 백조공주, 나이팅게일, 샌드맨, 완두콩공주, 알라딘과 요술램프, 빨간구두, 피리부는 사나이, 브레멘 음악대, 눈의 여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중에서, 이불,텍스타일을

 

좋아하니까 완두콩 공주를 택했다.

 

문득 칠하다가 궁금해서, 저 맨 아래의 콩 하나를 감지한 저 예민한 처자가 왜 공주임이 증명되는건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The princess and the pea), 공주로 태어나서가 아니라 감지하는 능력으로, 그 감지하는 예민함은 타인에 대한 공감력 (Empathy)로 해석된다고. 자기가 불편한거 아니 타인도 불편한 것을 꺠닫는건가.

 

컬러테라피라는 것도 있고 미술치료라는 것도 있는데, 역시나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예쁜 색깔을 눈앞에 두고 이걸 쓸까 저걸 쓸까 고르는 재미도 있고 쓱쓱 칠하면서 칸을 넘치지않으려고 집중도 하고, 색칠해서 나타난 예쁜 색깔에 눈이 기뻐한다.

 

 

p.s: 찾아보니 victorian house라든가, 구두나 의상도 색칠하는게 있는 것을 발견, 완전 '야호!!!!' 이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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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가타기리 주류점의 부업일지 | Mystery + (정리중) 2016-02-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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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 대한 마음부터 악의까지 뭐든 배달해준다는, 인생의 작은 쉼표를 찍어주는 택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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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북소물리에 | Comics 2016-02-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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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도서관의 주인 1

시노하라 우미하루 글,그림
대원 | 201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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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셜로키언이면서 온갖 책들을 다 읽은 학자라서, 뭐든 한구절만 대면 원전을 말할 수 있는 인물도 부러웠는데, 이젠 사람의 상태에 따른 책을 추천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니!!

 

경마에 빠진, 빚도 있는, 꿈도 잃은 회사원 미야모토는 술을 진탕마시고 공원가에서 토다가 우연히 도서관을 발견한다. '타치 아오이 어린이 도서관' 다정할것까진 않더라도, 조용하고 할말만 딱 할 것같은 사서의 이미지와는 영~먼, 안경쓴 버섯머리 미코시바를 만나게 되는데...

 

이 어린이 도서관을 중심으로, 회사원, 철없이 재미로 왕따를 하던 아이, 남편의 단신부임으로 홀로 아이를 기르며 과잉보호중인 엄마, 소유주 코테가와그룹 회장 등이 등장하며, 이 어린이 도서관의 이야기, 미코시바의 이야기, 그리고 책들을 접한 이들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책이 당신을 찾아가는거야.

 

읽을책을 지정해준다는건, 다른책을 읽지않아도 되는 책으로 생각하게 만들거든...이 막대한 책 속에서 자기만의 한권을 발견하는것. 완전히 보물찾기잖아. 그 즐거움을 뺴앗으면 어쩌자는거야.

 

우리는 나침반같은 것으로 남이 구하는 책의 방향을 가르치는 것뿐이야. 가리킨 그 끝에 보물이 있을지 없을지는 가본 녀석만이 아는거지.

 

[Due or Die]에서도 꽤 인상적인게 reference (레퍼런스: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도서관 서비스 중의 하나)였는데, 여기서도 사서의 역할은 내가 접하던 모습들보다 훨씬 넓다.  

 

여하간, 비블리아 도서당 시리즈처럼 책의 이야기가 간간히 등장하는 재미가 정말 좋다. 간만에 본 [보물섬]의 두근거림, [행복한 왕자]의 눈물나도록 아름다움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이건, 1권만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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