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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초 스코틀랜드, 자신의 인식 이상으로 뛰어난 여탐정 등장 (Lady Darby #1) | - Historical 2016-08-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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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The Anatomist's Wife

Huber, Anna Lee
Berkley Publishing Group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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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는, 추리소설의 세계는 너무나 넓어서 배경별, 직업별, 유형별 대표작을 하나씩 읽어도 다 읽을 수 있을건가 모르겠다. 그게 또 재미이긴 하지만. 추리소설은 일단, 범죄사건의 발생과 이를 수사하는 과정, 범죄자와 탐정 간의 두뇌 싸움과, 작가와 독자와의 밀땅으로 구성된다. 그 과정 속에 저자는 다양한 트릭, 인물, 이야기방법들을 변주해가며 (음, 조합의 수를 생각해보라), 또 작가마다의 개성을 가미하며 작품들을 내놓는다.

 

여하간, 나름 여차저차한 일이 있어 스코틀랜드 배경인 작품을 검색하다가, Goodreads에서 역사추리물에서 높은 인기를 끄는 이 시리즈를 추천받았다. 지역별로, 직업별로 카테고리화 시키는 추리소설 싸이트에서도, 영국의 스코틀랜드는 따로 섹션을 구성할 정도로 인기이다 (내가 여행을 해보고 살아보고싶다고 생각한 곳중에 하나가 스코틀랜드)

 

 

 

1830년 8월, 빅토리아 여왕의 아빠 윌리엄4세의 시대인, Gairloch의 castle이 배경이다. 시대배경만 다루고 거의 현대랑 다름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저자가 이 시대에 대한 것들을 많이 모티브로 해서 넣어 흥미진진하다. 맨뒤에 저자의 설명도 들어있다.

 

이 시대에는 영국경찰의 최초의 모습인 bow street runners (영문과생이면 읽어야만 하는 영문학의 홍길동전과 같은 [Tom Jones]를 쓴 헨리 필딩이 만든 것으로, 그에 대한 책션겸 역사추리물 시리즈에서 다룬다 [Blind Justice   ’94 역사추리물 시리즈중 손꼽히는 작품])가 있었으나 전국을 커버하지는 못했고, 그 지역의 영주겸 귀족이 magistrate가 있거나, 이번 사건의 경우 Gairloch castle의 주인이 magistrate인지라, Inverness나 Fort William에서 procutaror fiscal을 데려와야 했다. 이름부터가 fiscal인지라 원래는 재정에 관한 직위였으나 점차 치안, 법적인 문제까지 다루게 되었다.

 

 

그리고, 이 시대 충격적인 범죄사건이 있었으니, 이건 Burke and Hare의 연쇄살인사건. 의과대학에서는 교육을 위해 해부용사체가 필요한데, 법적으로는 교수형을 당한 죄수만이 할당된다. 그래서 의과대학마다 일년에 한두 구 밖에 안되는지라, 버크와 헤어같은 사람들이 몰래 갓파묻힌 시체를 파서 팔았다 (body snatcher란 제목의 작품도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의 사체가 없어지는 것도 호러인데, 후대에 가서는 SF가 되어 외계인에 의해 지구인의 몸이 훔쳐짐을 당하는 것으로 확대된다).

 

 

 

눈에 띄고 힘든지라, 런던와 에딘버러의 의과대학 근처의 공동묘지는 매우 엄격하게 관리를 했고, 그래서 이들은 좀 더 쉽게 일을 하기로 했다. 사람을 죽여서 바로 시체로 만들어 판 것이다. 이 시체들을 산 Dr, Knox는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이러저러한 지식들이 모여, 나중에 미드 제목이 된 해부학책 Gray's Anatomy도 나오게 된다.

 

(Gairloch 호수가 바로 앞에 있는 Gairloch Castle은 없으나, 저 집 정도에 성이 있다고 짐작해보자)

 

(여주의 설명에 따르면, 이런 정도의 분위기. 8월인데, 멀리 떨어진 채플지하에 놓인 시체를 보러가는데한기를 느낀다는...)

 

 

 

여하간, 이러한 사건의 여파가 그닥 조용하지는 않은 가운데, 여주가 등장한다.

 

Kiera, Lady Darby는 유명한 외과의사이자 Anatomist인 남편 Sir Anthony Darby가 사망한뒤 엄청나게 힘든 고난을 겪어냈다. 자그마한 스캔달만 있어도 명성이 금이가는 상류사회에서, 그녀는 남편과 함꼐 Dr.Knox과 같은 일을 한게 아니냐며, 살인의 의심과, 남자도, 그중에서 전문적인 직업을 가진 의사들도 감당하기 힘든 해부에 참여했다는 것이 알려지면, 거의 상류사회의 왕따가 되버렸다. 그런 그녀를 구출해낸건, Gairloch의 성에 사는 Cromarty 백작, 필립의 아내 Alana. 원래부터가 사교계의 체질도 아니고, 혼자 그림을 그리기 좋아했던 Kiera는 무뚝뚝한 구혼을 한, 이중의 속셈을 가진 Sir Anthoy랑 결혼하게 되었던 건데. 해부에서 권위자인 남편은, 자신이 그림에 소질이 없다는 것을 알고 그림을 잘그리는 아내를 두면, 화가를 고용할 돈까지 절약할 수 있어 그녀랑 결혼한 것인데, 결혼전 그녀의 아버지와 그녀는 그것도 모르고...  

 

여하간, 힘든 일을 거쳐 16개월간 언니의 성에 사는 그녀는, 여동생을 위해 하우스파티도 연기했던 언니에게 미안하였고, 결국 하우스파티를 여는 도중에 다른 귀족부인이 끔찍한 사체로 발견되었다, 저기 위 표지 오른쪽 아래보면, 정원에 maze가 있다. 거기서... 그녀는 제2목격자인데, 다들 억측으로 그녀가 살해했다며 난리를 치고. 엄청나게 현명하고 권위있는 형부 필립이 나서서 정리한다. 책임자를 인버네스에서 불러오기 전까지, 런던에서 Gentleman Investgation agent인 Lord. Gage의 아들이자, 백작의 캠브리지 친구인 Sebastian Gage가 수사를 맡고, 이런 사체를 본 일이 있는 Kiera가 수사보조를 한다는 것.

 

피해자인 Viscountess Godwin의 남편은 현재 인도에 가있는데, 그녀는 죽을때 이미 임신 5개월정도의 상태. 가해자는 정말 끔찍하게도 그녀의 배를 갈라 아이를 가져갔다....

 

이 큰 성에, 잔인한 살인범이 있고, Lady Darby는 용의자취급을 받는 것을 벗겨야하고, 게다가 엄청난 플레이보이인 mr.Gage랑 수사를 해야한다. 그런 그녀는, 자기가 인식하지 못했을뿐 뛰어난 직관과 화가로서의 관찰력으로, 라피즈 라줄리 (Lapis-Lazuli)의 예쁜 눈빛을 빛내며, 맑게 갠 아침하늘의 눈동자를 가진 남주와 티격태격하며, 살인범과 억측을 하는 인간들의 위험 속에 사건을 수사해나간다.

 

 

 

 

...you have as much need of my charm and communication skills as I do of your observation and intelligence....p.131

(이제까지는 인간성은 여주가, 머리는 남주가 담당하던 패턴이 아니라, 매력은 남주가 머리는 여주가 사용하는 패턴 ^^ 그걸 아주 잘아는 남주)

 

...I am not a rogue, Lady Darby. I'm a rakehell...a rogue implies that one is a scoundrel, a villain, taking what he should not and shirking the law and his duty. a rakehell may ne debauched in the intimate sense, jumping from skirt to skirt, but never where it is unwanted, and never with an innocent....if a rogue decide he wanted you, he would use all of the means at his disposal to persuade you, but ultimately he would debauch you whether you wished it or not. a rake would never dishonor a woman in such a way...p.144

(자신은 rogue가 아니라 rake라는, 자기 인식이 확고한 남주 ^^)

 

남편의 강압에 의해서 해부장면을 그리기만 한 것 뿐인데, 남편에 가야할 의문과 공격은 그가 살아있을 동안 잠잠하다가 그의 사후 그녀에게 몽땅 쏟아지는 모습. 귀족이지만, 여자는 너무나도 종속적인 삶을 살아야하는 부분이 그려진다. 초대되어 등장하는, 백작부인, 자작부인 등 또한 드레스와 보석들만 화려할뿐, 삶의 어떤 의지나 가치관 같은 것도 없이 쾌락에 빠져있고.. 예술에 대한 강한 애정을 가진 여주는, 그동안 의심되었왔던 자신의 자존심, 능력, 직관력 등을 드디어 쓸 수 있게 되자, 자기를 공격했던, 그러다가 용의자가 된 여성에 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 자신에게 공격적이었던 사람이었음에도, 그 상대 또한 자신처럼 증거없이 남에게 공격당함에 부당함을 느낀 그녀. 결국, 모든 것은 증거가 증명한다...는 남주와 달리, 죽은이와 용의자 등의 심리를 잘 생각해가면서 다시 한번 수사에 나서고 드디어...진범인의 공격에서 살아남는다.

 

중간에 남주만을 찾는다거나, 중요한 액션을 취할떄 왜!!!! 다른이에게 말하지도 않고 행동하다가 곤경에 빠지는지, 매번 이런 여주들때문에 답답하였는데, 좀 다를 줄 알았던 이 여주마저도 이러다니...

 

지금은 오락이나 예술의 일부인 직소퍼즐이 지도교육의 일환으로 시작했으며, 예전에 가노 도모코의 작품 (아름다운 문장에 감싸여서 통통뛰는 매력의 여주가 던지는 일상의 수수께끼) 속에서도, 물감의 성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저자의 해설에 미치지 못하게 사건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Scotland에서 guilty와 not guilty외에도 not proven이란 판결이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고...

 

아직은, 여주나 남주나 20대 초반인지라 아직 성장하는 단계인듯 하다. 여주는 좀 더 자신감을 회복해야 할 것이고, 남주는 조금 더 실패를 맛보며 수사를 하고 범인을 잡는다는게 얼마나 책임이 필요한 일인지, 어떤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것인지를 꺠달아야할 것이고..

 

중간의 여주의 심리적 갈등이 조금 지루했지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개 이름이 베어울프랑 그란델이라니..ㅎㅎㅎ, 서로 숙적이잖아.

 

 

 

p.s: 1) 버크와 헤어 사건을 블랙코메디화한 작품을, 혹성탈출 시리즈의 시저를 연기한 앤디 서키스가 헤어를, 사이먼 페그가 버크를, 찰스 디킨스 영화에 빠지지않는 톰 윌킨스가 녹스박사를 연기했다. 언제 찾아봐야지... 그러니까 이게 용도만 다를 뿐이지, 중국판 그 뭔냐 투숙후 인육만두가되는 동사서독이나 미국 최초의 연쇄살인범과 같은 수법인.

 

 

2) Anna Lee Huber

 

- Lady Darby Mystery series

 

#1. The Anatomist's Wife
#2. Mortal Arts 
#3. A Grave Matter 
#4. A Study in Death 
#4.5. A Pressing Engagement
#5. As Death Draws Near

 

3) Tessa Harris가 쓴 The Anatomist's apprentice도 있는데, 이건 18세기. 나중에 읽어보면 재밌겠다. 찜.

 

Dr. Thomas Silkstone Mystery

1. The Anatomist's Apprentice
2. The Dead Shall Not Rest
3. The Devil's Breath
4. The Lazarus Curse
5. Shadow of the Raven
6. Secrets in the St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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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콘트롤~ 범죄심리수사~, CONTROL 〜犯罪心理捜査〜, 2011] |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2016-08-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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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크스의 마마가 하는 심리수사..에 꽂혀서 검색하다가.

 

 

 

근데, 솔직히 뭔가 ..한 느낌이다.  

 

(되게 닮았다... 포맷이나 이미지나 캐스팅이나. 바트, 갈릴레오는 까지않겠다)

 

 

[갈릴레오]시리즈처럼, 액션은 여형사가 머리는 남교수가 담당하는 포맷인데 (갈릴레오가 더 뒤다. 그래서 더 잘만들었나? 갈릴레오가 2008년이었어!!! 그렇게 오래됐나???), 왜 항상 남자들은 여자들을 리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군대예능이건, 드라마건 (게다가, 남주는 최근에 나이든 여주 결혼시키는 강의같은 드라마에서도 결국 지가 결혼에 실패하지않았던가. 결혼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겁니다...

 

 

에서). 여하간, 그건 물리적인 트릭이니 본격추리물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딱이고, 이건 보다 사람들이 관심이 많은 범죄심리에 관한 건데, 미드 [Lie to me (2009~ ] 정도가 9라면 이건 한 3, 2 정도 되는 듯하다. 위의 포스터에선 바로 이런 표정을 다루는데, 두리뭉실하게 넘어간다. 입근육과 눈이 일치하지않으면 불라불라..하는 설명도 없이 그냥, 호흡이 어쩌고 표정이 어쩌고..정도이다.

 

그리고 무슨 경시청이, 사람이 먼저라는 광고를 내며 화장실앞으로 발령낸 모그룹도 아니고, 잠깐 실수했다고 여주를 무슨 벌처럼 한직으로 내모는데.

 

 

세가와 리오는 내가 봐도 좀 감정조절이 안되는, 과열된, 열형 여형사. 일반경찰서에서 범인을 혼자 좇다가 총에 맞은뒤, 선망하던 경시청의 한직으로 내몰린다. 아무리봐도, 그냥도 아니고 전화중인데, 보스한테 제대로 얘기는 하던가 아님 핸드폰을 들고 뛰던가, 혼자서 그러는건 내가봐도 아니었다. 조직의 일원으로 혼자 플레이는 안되지. 조직을 위해서도 스스로를 위해서도.

 

여하간, 경시청 흉악범 수사과의 구석 분실실의 실장이 되어, 윗사람들이 고문으로 기용한 나구모 준이란, 심리학교수를 보좌하게 된다. 그런데, 이 교수는 세가와라 감정조절을 못한다는둥, 예의가 없다고 하면서, 지는 더 예의가 없는데.. 여하간, 심리학의 이론과, 열정 과다의 현장이 부딪히는 것. 최근에 본 것중, 온갖 수단을 다쓰는, 검사출신 변호사가 악을, 모든지 용의자가 한 말을 다믿는 여형사가 선을 연기하는 추리드라마도 있었는데 (天使と悪魔―未解決事件匿名交渉課―, 2015 천사와 악마, 미해결사건익명교섭과

 

 

참 고구마였다...), 이것도 약간 고구마스럽다.

 

 

1편. 顔は真実を隠せない!心理学でわかる事件の裏側

얼굴은 진실을 감출수 없어 .심리학으로 아는 사건의 뒷이야기.

 

세명의 남자가 살해당하고, 결국 연결은 보이스피싱조직. 범인은 잡히는데, 세번째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결국 세번째 피해자의 부모를 보는 교수는 그들이 뭔가 속인다고 생각하고..

 

근데말이지. 내가 읽은 온갖 형사추리물을 봐도, 형사들은 피해자가족까지 다 보던데.  이정도의 표정과 호흡이라면, 여기있는 경시청 형사들도 다 알아차려야하는거 아닌가? 괜히 심문실에서 책상을 치며 열정과 분노를 드러내는데, 스스로 부끄러워해야지..

 

 

2편. 女教授殺害予告!守りたい嘘

여교수 살해예고. 지키고싶은 거짓말

 

실패는 유전자에 이미 씌여있다는 여교수를, 중퇴한 남성이 인터넷예고후 살해한다. 그의 행동을 보고, 심리학적으로 푸는 (흠...어떻게 용어는 썼는데 참으로 애매하다) 교수. 사건의 뒤에 무언가 있다는 것을, 교수와 또 위에서 승질을 낸 남자형사가 느끼고 있다. 그리고, 형사과장은 물증도 없이 고백만으로 미디어에 발표하려고 했어??? 어설프게.. 

 

 

 

子供の心理と消えた犯人の謎 아이의 심리와 사라져버린 범인의 수수께끼

心理学者対決!! 交換殺人の罠 심리학자대결. 교환살인의 낚시줄

崩された100%のアリバイ 붕괴된 100%의 알리바이

容疑者が死亡!? 父と娘の誓い 용의자가 사망? 아버지와 딸의 맹세

作られた記憶と疑惑の目撃者 만들어진 기억과 의혹의 목격자

逃亡!? 過去を消せない犯罪者 도망! 과거를 지울 수 없는 범죄자

仲間の為に!犯人との心理戦  동료를 위해서! 범인과의  심리전

コントロールされた誘拐事件 콘트롤되었던 유괴사건

最後の真実…心が解ければ事件が解ける 최후의 진실. 마음이 풀려야 사건도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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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은 강무순 처자, 두뇌는 홍간난 할매, 선수는 꽃돌이가.. | - Cozy/日常の謎 2016-08-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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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저
놀 | 201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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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시청률이 대단하다는 드라마도 내 맘에 안들면 안보는 내가, 적반하장으로 "이거 재밌는데 왜 시청률이 이런거야!!! 왜 이걸 알아보지 못하는거야!!!" 했던 작품 중 하나가 [얼렁뚱땅 흥신소]였다 (그 외 하나는 김혜자님이 나오는 [청담동 살아요]. 이거 명작인데, 명대사 빵빵 터지는데...연극계에서 건져온 빛나는 조연들 투성인데...)   

 

만화방주인에, 태권도 사범에, 점술가가 허름한 빌딩에서 살다가 황금찾기를 하는, 정말 흥미진진한 드라마였다. 그랬기에, 이 책을 받기를 원했는데....

 

실망시키지않았다.

 

 

대사가 찰져서 마치 읽고있으면 내가 읽어도 할매가 야단치는듯, 처자가 궁시렁대는듯 재미있는데다가, 이야기가 도대체!! 어디로 튈지 가늠이 안된다. 아, 졸려죽겠는데 새벽까지 읽었다. 미스 마플급의 속전속결 관찰 앤드 심리분석을 하는, 할매의 번뜩이는 추리력에, 두뇌는 조금 모자라도 행동력은 있는 처자와 건수를 제공하는 꽃돌이, 이 트리오의 활약이 귀여운 가운데, 이야기는 조금 씁쓸하였으나 그래도 맨처음 생각했던 것보다는 달리 쌈박한 마무리를 해주었다.

 

21살의 강무순양은 와이파이도 안터지고 케이블 TV도 안나오는, 홍간난 할머니의 충청도 시골집에 버려졌다. 6살떄 처음이후로 15년만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가 걱정된 식구들이, 무순이 잠든사이 돈 쥐어놓고 버렸다. 정말로 잘될 아-는 우체부도 박해일인데, 잘 안나가는 무순은, 잠들어도 로맨스는 커녕 개데리고 산책나갔나 미친년 대접을 받는, 정말로 우울한 날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자기의 손으로 그린 것도 같은데, 자기가 해독못하는 보물지도를 발견하다. 아무래도 공부제대로 했으면 한몫했을, 홍간난 할머니는 그건 종가집이라며, 유씨집안을 가르쳐주고...어쩌다보니 15년전의 네소녀 실종사건을 접하게 된다. 마을어르신의 백수잔치인지라 다들 온천에 가고, 남은 아이들중 4명의 소녀가 사라졌다. 15년전일인지라 6살의 무순또한 어쩜 그런 운명이었을지 모르나, 할머니를 따라가기를 졸랐기에 살아남았는지도..

 

여하간, 종가집의 소녀의 상징격인 유선희, 남자아이들과 섞여 놀다가 혼나기도 한 정미숙, 불구가 된 아버지와 남동생 떄문에 엄마만을 생각하던 황부영, 목사님 사모님의 막내딸 조예은. 다들 나이대도 다르고 서로 섞여 놀지도 않았던 이 소녀들에게 15년전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그리고, 장의 중간마다, 색깔있는 종이 위에 씌여진, 아무래도 현재의 그 어떤 시점인지 미스테리의 진상을 아는 인물은 과연 누구인지....

 

한국형 코지미스테리의 탄생이라고 했는데, 역시 일본의 일상미스테리랑 영미의 코지미스테리가 비슷한것 같아도 다른듯, 코지물에 더 가까운 작품이었다. 그럼에도 다소, 이 트리오는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콤비가 연상되기는 해도. 추리와 액션이 필요한 미스테리의 비중보다는 인물들이 차지하는 비중과 이야기들이 재미있는, 산뜻하게 읽을 수 있는 추리물이었다. 게다가, 영리하게 '심리적 맹점'의 상징인 인물을 넣어두다니..ㅎㅎ

 

여하간, 난 이 트리오도 좋긴 하지만, 이 시리즈 이후로 또 뭉칠 일은 없을 거 같고 (아니,있으면 좋겠지만), 저 위에 '얼렁뚱땅 흥신소'의 인물들을 살린 시리즈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p.s: 여하간, 나 혼자 가상캐스팅 해봤는데.

 

홍간난 : 허리굽은 그런 할머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연기를 이토록 찰지게 하면서 눈살안찌푸리게 할 분은 김혜자...

강무순 : 사실 난 맨처음 줄리엣..연기하며 연극무대선 것 같다며 폭탄세례 받았던 때부터의 예지원을 좋아했는데, 나이도 있으니...그래도 [청담동살아요]에서 온갖 새침과 몸개그를 했던 오지은만 생각난다. 캐스팅보다 미모이긴 해도, 충분히 그걸 깎아먹을만큼  잊게만들만큼의 4차원을 보여줄 듯.

꽃돌이 :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봐도 예쁜 남자애는 박보검밖에 생각안나는데 과연 찰지게 대꾸가 가능할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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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Lucifer 1 (2016)] |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2016-08-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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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말 미스테리 서스펜스 액션 코메디 로맨스물인듯하다.

 

DC 코믹스 [샌드맨]내의  캐릭터 루시퍼를 근거로 만들었다고.  

(아, 이 얼굴, 누군가 영화배우 되게 연상시키는데..아)

 

캐스팅이 된 톰 엘리스랑 딱이다. 능글맞은, 약간 게이풍의 영국악센트.

 

루시퍼 모닝스타는, 천사들중 가장 아름답고 신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나 오만함으로 인해 신에게 벌을 받고 지옥을 관장하라는 명을 받았다. 하지만, 너무나 지겨워 미국 로스엔젤리스로 올라와 멋진 나이트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아메나디엘은 검은 천사로, 밸런스를 유지하게 위해 루시퍼를 빨리 지옥으로 보내라는 신의 명령을 받아서 전달하는데, 루시퍼는 징글맞게 개기므로 점점 분노가 솟구치고 있다. 음, 루시퍼, 그렇게 개기기엔 아마나디엘이 날개 필때마다 놀라면서...

 

그는 사람의 눈을 들여다보면서 그들이 속내를 말하도록 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불사신이며, 몇몇 악마를 지상으로 데리고 왔는데, 유독 클로에란 여형사는 그의 꼬심에 넘어가지 않는다. 자신의 능력에 면역력을 가졌다며, 그녀가 과거 사건수사로 전남편과 동료들의 세계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자, 마침 잘됬다며 같이 수사에 나선다.

 

그런데, 수사라는데, 뭐 멋진게 아니라, 용의자를 찾아 속내를 털어놓게 하고 또 속내를 털어놓게 하는 수준인지라, 이 드라마는 순전히!!! 톰 엘리스에 의존한듯.

 

실상, 레전드인 [트루 디텍티브]를 보는 도중, 좀 머리가 아파 단순추리물을 보려고 했는데, 이건 좀 너무나 단순한게 아닌가 싶기도... 사건들이 나열되고, 아메나디엘이 뭔가 꾸미고, 클로에의 과거사건도 뭔가 남은데다, 클로에의 남편 또한 겉과 속이 동일하지 않으니...

 

 

 

 

(왼쪽부터 아메나디엘, 지옥에서 따라온 매지킨, 루시퍼, 클로에, 클로에의 전남편 댄, 린다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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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s N' Roses | Hear 2016-08-28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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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안드로이프폰으로 바꾸고, 이렇게 앱이 많은지 몰랐는데 록라디오를 깔고 듣다가  Sweet child of mine이 나와서 문득 뭉클해져서..

 

대학교때는 정말 음반 많이 샀는데..거의 모든 용돈을 받으면 바로 추리물이랑 음반에 다 쏟아부었는데. 누군가 알려주는 이가 없으니 그때마다 들어서 좋으면 물어봐서 샀는데, 이건 옷사러 갔다가 듣고 너무 좋아서 바로 사러갔다. 지금도 생생하다. 옷고르며 차가운 에어콘이 나오고 건즈앤로지즈 노래 나오고... 그때 엄청 들었던 음반.

 

Live and let die

 

와인을 마신 것도 있지만, 언제 들어도 명곡이고, 정말 너무 너무 좋아서. 뭔가 내재된 뭔가를 꺠우는 듯 가슴이 두근거려서. 이런게 명곡이다. 올해 공연 비디오에 Axl이 나이가 들어 조금 살쪘음에도 되게 행복해보여서 너무 좋았다.

 

Guns N' Roses - Use Your Illusion 1

 

CD장 뒤져서 다시 폰에 깔아넣어야 겠다 (Guns N' Roses의 Use Your Illusion 1). 없는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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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회자되던 '브롱크스의 마마 (ブロンクスのママ)', 알고보니 심리수사의 달인 | - 本格推理 2016-08-24 13:43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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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ママは何でも知っている

ヤッフェ ジェイムズ 저/小尾 芙佐 역/阿部 千香子 그림
早川書房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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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일본추리소설에서 언급되는터라 영어 원서로 사려고 했지만, 다 절판. 일본에서도 번역서가 절판되었다가 이 단편소설집이 최근에 다시 나왔다 (일본인의 추리소설에 대한 욕구는 엄청난 것 같다. 왠만하면 죄다 다 번역출판된다. 가끔 이렇게 영미에선 없는 책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기에, 일본어를 공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보다 풍부한 노년의 추리생활을 위해...) 엘러리 퀸도 찬사를 한, 하지만 왜 wikipedia에서의 자취가 '엘러리 퀸'의 프레드릭 데니와의 사진 하나로만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오른쪽. 불가능범죄를 다룬 작품으로 [엘러리퀸 미스테리 매거진]으로 데뷔한 인연)

 

화자인 데이비드는 어렸을때부터 어떤 분야에서든, 가능하면 머리를 쓰는 전문가가 되기를 바라는 어머니로부터 세뇌교육을 받으며 자라났다. 그의 집안은 거의가 상인으로, 사촌에 변호사가 하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어머니의 바람과 경고 - 갱이나 상대하다가 결국 상처입을지 모른다는 - 에도 불구하고 그는 경찰이 되었다. 게다가, 그는 집안사정 때문에 대학을 가지 못한 어머니와 달리, 웨슬리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 그러니까 다들 여자가 아깝다고 하는 - 아내 샬리 (외국어, 그것도 고유명사를 카타카나로 표기하는 경우 정말 뭔소린가 싶다. 샬리해서 찾아봤는데 Shirley였다)가 있고, 그녀는 어머니와 또 고단수로 으르렁대는 사이이다. 여하간, 그는 금요일마다 브롱크스에 사는 어머니를 찾아가 샬리와 같이 식사를 하는데, 그럴때마다 어머니는 기가막히게 사건을 해결한다. 그건, 하도 사기를 치려는 정육점주인이나 이웃, 사촌 등을 상대해가며 깨달은 인간심리. 음, 미스 마플이 생각나는데, 계속 "내가 아는 누구는 말이지"하면서 비유를 하는데 딱!이다.

 

 

원제는 [My Mother, The Detective : The Complete Mom Short Stories]로, 일본제목은 [ママは何でも知っている], 어머니는 뭐든 다 알고있다 (마마는 유흥가에서 마담 등을 칭하기도 하고, 파파는 돈많은 유부남 애인을 언급하기도 하니까, 일본에서는 좀 조심스럽게 말한다. 뭐, '우리집 파파는~'하면서 남편을 말하기도 하고. 그나저나 남편을 주인이라고 말하는건 좀 그런거 아냐?) 로, 8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한 페이지에대개 16행이던데 이건 17행. 그리고 번역가가 한자대신 히라가나를 많이 쓰네. 가끔 한자가 더 편한데...)

 

맨뒤 해설에는 노리즈키 린타로(法月綸太郞)의 글이 있는데, 그에 의하면 바로네스 오르치의 안락의자 탐정인 '구석의 노인 (구석의 노인 사건집 서로 비슷한 트릭들..조금 비틀면 범인이 보인다.)'을 보다 더 철저하게 안락의자탐정화 시킨 (내가 이거 읽고 완전한 안락의자탐정은 아니라고 했는데 노리즈키 린타로도 ^^) ,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안락의자 탐정들을 열거하는데.... (아이작 아시모프, 해리 케멀맨은 읽어서 괜찮지만, 일본의 안락의자 탐정들을 알려줘서...ㅜㅜ 그제 장바구니 조금 비웠더니 다시 터지기 직전. 정말 재미난 추리물은 너무 많아~)

 

1. ママは何でも知っている (Mom knows Best) ([엘러리 퀸 미스테리 재거진 1952년 6월호 게재)

그제 연예인, 도박사, 플래티넘 금발 (그러니까 노는 언니들을 말하는거 같음)이 모이는 하류호텔의 (말은 이렇게 했지만, 그래도 아주 허름하고 그런데는 아닌가봐. 엘리베이터걸과 호텔탐정도 고용하는걸 보니) 5층에 사는, 코라스걸 출신의 빌마 더글라스란 처자가 살해당한채 발견된다.

 

그 정황인즉, 오후10시 프론트엔 비게로우란 노인직원이, 엘리베이터걸로는 아일랜드계의 덩치크고 친화력 좋은 처자 사디 데라니가 있었다. 중년의 은행가 그리즈워르도 (그리즈월드란 거냐? ㅡ.ㅡ)랑 그녀가 방에 들어가고 5분뒤 흥분한채 남자가 가고, 또 바로 톰 모나한이라는 잡역부가 나타나 근무중은 아니나 그녀가 전화해 욕조에 물 넘치는거 고쳐달라고 해서 왔다며 올라갔다 그녀가 문을 안열어주니 자는것 같다고 가고, 또 아티 페로우즈란 바람둥이가 약혼녀의 파티를 마치고 그녀가 준 열쇠를 들고 방문을 열었다가 사색이 되버린것. 피해자는 촛대에 뒤통수를 가격당한뒤 베개로 질식사한 상태.

 

자, 어머니는 (왠지 엄마, 마마는 해야할 것 같아) 4개의 질문을 던지고, 범인을 알아낸다. 시종일관 어려운 용어는 틀리고, 셜리 (샬리라고 해주는게 나을까)는 계속 고쳐주는데 무시하며, 아들내미를 아기취급을 하며....근데, 가만히 보니 아들, 무시당할만 하네. 경찰맞니? 엄마말 잘 들어야겠어. 어머니의 질문포인트를 따라가면, 읽는이도 범인을 알아차릴 수 있다.

 

근데, 가끔 편견적인 부분이 걸린다. 아가사 크리스티 여사가 영리했던게 거슬리는 부분없이 (있어도 그건 비호감 캐릭터들의 몫. 그들은 항상 뭔가 당한다, 그런 싸가지없음에) 둥글게 넘어갔는데, 여긴 어머니나 셜리나 가끔 비호감인, 차별적 멘트를 해서 읽다 '헉'한다.

 


2. ママは賭ける (Mom makes a bet) ([엘러리 퀸 미스테리 재거진 1953년 1월호 게재)

화자 데이비드가 해결한 사건들, 그 절반은 어머니가 해결해준 것이다. 이 비밀이 과연 탄로나지않을지 걱정인데, 이게 바로 어머니가 데이비드에 대한 일종의 무기. 이번 금요일엔, 한 작지만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일어난 독살사건이다. 범인은 뻔하다지만....

 

연극 프로듀서인 드와이트 그래디가 거부이자 유명한 외과의인 바-토렛박사와 식사를 하러 왔다. 급사인 아-빈구는 나이가 좀 있는, 고객들의 정보를 다 꿰서 챙겨주는 자상한 사람이지만, 매번 그의 테이블에 앉아서 괴롭히는 그래디가 무서울 정도이다. 오늘도 그래디는 자신은 소금을 먹으면 안된다고 의사에게 처방받았다며, 스프를 잘못 가져왔다고 아-빈구를 괴롭힌다. 요리사인 루이가 따로 조리한 스프를, 홀에 나가기전 레스토랑 주인인 크루므호르츠가 한스푼 맛보고 확인한뒤 아-빈구는, 그가 시킨 다른 베이컨 샌드위치와 함께 들고 나가는데... 그래디는 스프를 맛보고 바로 쓰러진다. 사인은 청산가리중독. 그리하여, 다들 마음아프게 아-빈구가 범인으로 체포되었다.

 

근데 사건의 진상은 조금 허술하다. 체포된 아-빈구가 제대로 진술한다면 바로 진상이 드러나는 일이었고, 또 사건이 비틀어지지않았다면 일어났을 사건의 범인은 도대체 어떻게 수습하려했던 걸까. 청산가리 중독같이 뻔한것을 가지고...흠.

 

데이비드의 아내 샬리는 이제는 바사여자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다보다. 꽤 정 떨어지게, 착한 아-빈구때문에 가슴아파하는 남편과 달리, 냉정하게 죄는 죄 벌은 벌이라고 말한다. 이에 비해, 어머니는 아들내미가 착하다며 귀여워하지만 그래도 경찰이니 냉정함을 찾으라고.. 게다가 샬리는 어머니의 말실수를 일일히 고치는데...어머니는 계속 무시.ㅎㅎ  그나저나, 아들내미, 경찰로서의 수사, 관찰, 추론 실력이 너무 떨어지니 어쩌니..어머니가 계속 도와줄 수 밖에...ㅎㅎㅎ

 


3. ママの春 (Mom in the Spring) ([엘러리 퀸 미스테리 재거진 1954년 5월호 게재)

데이비드는 50대의 어머니에게 결혼상대를 소개해주려고 한다. 상대는 살인과 선배인 미루나 (밀너겠지). 키크고 마르고 점잖고 수줍음많고 (응? 형산데?) 유대인인데다가 (계속 언급되는 친척들 이름을 보면 유대인인데 금요일이면 안식일 아닌가? 영국에 있을때 유대인집에서 홈스테이 했는데 금요일엔 음식을 밖에서 가져오면 안되고 불라불라 설명이 많던데) 게다가 어머니와 공통의 관심사가 있다, 그것은 범죄사건 해결. 그리하여 식사초대를 하고, 대통령을 초대해도 허름한 옷을 입고 무심하게 있는 어머니가,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을 보면 짐작하듯 쓸쓸한 눈매의 남자에게 꼼짝 못하는지라 분위기가 좋았다. 그런 와중 현재 수사중인 사건을 이야기 하는데...

 

1주일전 경찰서를 찾아온 에드워드와 에디스란 윈터즈 부부, 건축가라고 하지만 스스로 돈을 벌지는 않고, 거부인 올드미스 이모 마가렛에게서 생활비를 얻어서 살고 있다. 마가렛은, 50대 중반의 미모와 교양을 갖춘 올드미스인데, 어느날 미혼들끼리 편지주고받고자 하는 광고를 통해 토마스 키-스 란 남부남자를 알게되었다고. 에드워드의 어머니 또한 그런 광고로 인해 사기당한 적이 있어 걱정되는 에드워드는, 그가 살고있다는 켄터키의 루이빌에 갔지만 토마스는 없고, 뉴욕으로 돌아오니 그날 늦게 토마스가 뉴욕에 온다는 전보. 토마스를 너무 좋아해서 질부의 말도 안듣는 마가렛은 같이 기다려 달라고 하나 그는 도착하지않아 자정을 넘겨 집에 돌아왔는데...다음날 질식사한채 발견된 마가렛 이모. 그리하여, 그녀가 간직한 듯한 사진을 통해 애틀란타에 멀쩡히 살고있는 샘 키드를 체포하였지만...

이 정도쯤되면 아들내미, 데이비드는 어머니의 터무니없어 보이는 질문이 실상 핵심이라는거 알지않을까? 내내 헛방을 날리는 샬리마냥, 왜 어머니를 무시하는지 모르겠다. 죄다 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면서. 그럼에도 이런 것들을 한방에 날리는 것은, 어머니의 재치. 좀 시니컬하게 말하지만, 다행이다. 어머니가 탐정이라서.

 

그나저나, 저기 데이비드나 밀너나 너무 실력이 떨어지는거 아니니? 어머니가 묻는 것은 정말 핵심인데, 안락의자 탐정이라는 설정이니까 주어진 정보만 가지고도 다 추론을 하는데, 왜 어머니보다 더 많은 것들을 보고 얻는, 직업이 형사인 사람들이 이렇게 모든 것을 순순히 다 믿고 의심 하나 안 하는거니?

 

 

4. ママが泣いた (Mom sheads a tear) ([엘러리 퀸 미스테리 재거진 1954년 10월호 게재)
샬리는 시카고의 부모를 만나러 가고, 이번 금요일은 나, 데이비드 혼자 어머니를 만나러 왔다. 그김에 어머니는 아이 이야기를 꺼내고, 데이비드는 5살짜리 아이가 살인범이 된 사건 이야기를 한다.

 

눈에 번쩍띄는 미모지만 머리는 조금 청순한 아그네스 피셔는 남편인 공군파이로트를 한국전쟁 (아, 독일이랑 폴란드처럼 공동역사집필했으면 좋겠다. 쓰여진 시기를 봐서 한국전쟁인데, 대한민국 정부가 뻔히 세워졌는데, p.99의 '조선전쟁'이 뭐냐??)에서 잃고, 그가 남겨준, 워싱턴스퀘어의 저택에서 아들 케니스 (케니-)랑 살고 있다. 남편이 부자였던지라, 여유롭게 살고있던차, 말라리아에 걸려 어쩔 수 없이 공군파이로트에서 퇴역한, 남편의 동생, 넬슨도 들어와 살게 되었다. 맨처음 숙부인 넬슨이 아빠의 자리를 차지하는가 싶어 반항했던 케니는 점점 다시 따르게 되지만, 어느날 부터 케니는 아빠의 물건을 훔친다. 아빠의 공군망토, 제복, 훈장 등등. 그러던 어느날, 저택옥상에서 넬슨이 떨어져 죽으며 "케니, 왜 그랬니?"란 말을 남겼다.

 

5살짜리가 뭘 아냐는, 어머니의 반박과 이를 증명하는 것들. 근데 하도 요즘에 벽돌을 던지는 초딩이나 아동범죄를 많이 봐서, 꼭...이 어머니의 말에 동조하기는...

 

5. ママは祈る (Mom makes a wish)([엘러리 퀸 미스테리 재거진 1955년 6월호 게재)

전공이란 말을 쓰지않기는 했다만, 웨슬리에서 가정학을 공부했다는 샬리나, 또 어머니에게 소개되었던 밀너가 왜 갑자기 '작은 체격'이 되었는지 (큰 키라고 p.62에 썼잖아! 작가!)..

 

어머니의 생일이 돌아왔다. 밀너경보가 왔고, 이들은 사건이야기를 한다. 이미 범인은 다 잡았으나, 밀너와 비슷한 연대의 범인인지라 가슴이 좀 아파한다. 10년전만해도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던 푸토남 (푸트넘이겠군. '어'발음이 안되는지라 참..) 교수는 아내를 잃고 술에 의존해 결국 대학에서 잘린다. 그때 담당자가 동기였던, 학과장 다쿠와스 (덕워스). 그때부터 프트넘은 그를 원망하는데, 아빠떄문에 학교도 그만두고 법률회사 비서가 된 딸 죤은 덕워스의 아들 텟도 (테드)와 약혼을 하게 된다. 푸트넘의 강한 반대로 결혼이 연기되고, 어느날밤 12시 30분경 인근 지하철역에 신문을 사러나간 덕워스는 신문을 못사고 위스키병으로 맞아 사망한채 발견된다. 그날 푸트넘은 뭘했는지 밝히지않으나, 새벽 1시 15분경 인근 바에 들어와 버본을 마시고 1시 15분쯤 돌아갔다. 과연 범인은 푸트넘일지...

 

근데, 어머니. 아들내미 잘못 키우셨어요. 그정도로 사건을 해결했는데, 어머니가 질문을 하면 조금 핀트가 어긋난다고 데이비드와 샬리가 각각 대들고, 교묘히 비꼬며 말대꾸하는데...아우~~ 어차피 사건을 이야기하는 자리라면 이러저러한 의견도 다 들어야 공부가 되지않겠니, 데이비드!!!!!


사건을 해결하는데, 이미 결정적인 범인이 있음에도 어머니의 해결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6. ママ、アリアを唱う (Mom sings an aria) ([엘러리 퀸 미스테리 재거진 1966년 10월호 게재)

샘 코엔과 쥬세페 단제로는 엄청난 오페라 팬이다. 공연이면 당근 메트로폴리탄 극장 앞에서 줄을 서고, 이들은 어느덧 서로 친하게 지내는데. 코엔은 약제사출신으로 15년전 아내를 잃고 일을 조카에게 물려준뒤, 자신의 약국이 있는 2층에서 지내며 오페라에 몰두하고, 단제로는 해충구제업 사업을 하다 15년전에 접고, 음악에 무관심한 아내 대신 홀로 오페라 공연에 나선다. 이둘은 그렇다고 해고 그렇게 친하지는 않은게, 따로 만난 적도 없고 줄을 설떄 다른 두여성과 함꼐 번갈아가며 커피를 사는 정도. 그러나 어느날 이 둘은 엄청나게 싸운다. 코엔은 마리아 칼라스가, 단제로는 레나타 테발디가 최고라며, 언젠가 마리아 칼라스의 공연떄 단제로가 이상한 소리를 했다며, 다음 레나티 테발디의 공연떄 일부러 소리를 내겠가고 코엔이 화를 냈다. 그래서 걱정이 된 단제로가 전화까지 했고... 공연날, 단제로의 당번인지라 다른이들에게는 카페라테를 코엔에게는 블랙커피를 사주고 공연을 보다 코엔이 쓰러진다. 실려가던중 단제로에게 뭐라고 말한뒤 사망. 독살이다. 부검해보니, 독약을 먹고 2~3시간이면 죽을 수 있다는 분석. 그리하여 단제로가 중요 용의자가 되었는데...

조금은 흥미로운 사건에, 어머니의 뭔가 핀트가 딴데 박힌 질문들, 그리고 반전. 아들내미가 찍은 범인이 진짜범인이 아니란 것만은 확실하지만, 어떻게 어머니가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나가는지 그게 재미다. 매번 심리학을 들먹이는 샬리와 달리, 어머니는 책에는 없는 수많은 심리가 있다며 52년간 브롱크스에 살며 다양한 인간들을 봐서 파악했다는 것. 경찰들은 물리적인 증거만 보지만, 실제로는 피해자가 어떤 자인지 용의자가 어떤 자인지 심리를 파악해야한다는 것. 레타토 테발디가 일년에 단 한번 토스카를 공연하는데, 어떤 레타토 팬이 거기서 살인을 저지르겠는가!!  맞는 말씀.

 

7. ママと呪いミンク・コート(Mom and the haunted mink)([엘러리 퀸 미스테리 재거진 1967년 3월호 게재)

어머니의 가스레인지가 고장이 나자 외식을 하게 되었다. 50대의 남성과 동석한 20대의 여인의 밍크를 보자 어머니가 한소리를 하자, 데이비드는 사건이야기를 한다.

마크로스키는 3층저택의 1층에서 진료를 보는 의사로, 조금 나이가 있어 그닥 수입이 풍족하지는 않다. 그런 그가 결혼 25년만에 마담 로자 (실주인은 해리 슈르츠)에서 경매에 넘겨진 밍크코트를 아내에게 사주었다. 잘나가던 증권중개인인 오스카 탄넨바움은 망하자 5번가의 아파트에서 자살하고, 아내 자넷은 자신의 물건들을 경매하는 것을 보다 밍크코트에서 잠시 정신을 잃고 스스로 경매에 참가하다 해리가 낙찰되자 저주를 퍼붓고 쓰러졌다. 그리고 그 다음날 사망. 그리곤 마크로스키부인은 이상한 일을 겪는다. 옷장에서 코트가 버팅기듯 안나오고, 코트가 날아다니고, 영매 미세스 비비안은 죽은이의 목소리로 "ㄷ내코드 내놔"한다. 어느날 결국 장난전화로 왕진으로 불려나간 남편이 돌아오자 아내는 질식한채 사망해있었다.

와우, 이 이야기 정말 재미있었다. 당최 가늠이 안되는 가운데 (사기꾼 하나는 짐작이 가지만), 어머니는 역시나 데이비드의 백모 도리스 이야기를 하며, 인간심리를 나열한다. 와우, 정말 이 단편은 박수쳐주고 싶을 정도로 재미가 있다. 역시, 밑지고 판다는 상인말은 거짓이라는거.

 

8. ママは憶えている (Mom, remembers)  ([엘러리 퀸 미스테리 재거진 1968년 1월호 게재)

가장 긴, 중편정도급.

금요일밤은 아니였지만, 아버지와 사별한 어머니의 결혼기념일에 어머니를 홀로 둘 수 없어 데이비드는, 샬리와, 밀너와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다. 밀너는 과연 어머니가 언제부터 살인사건 해결에 관심과 재능을 보였는지 질문을 하고, 어머니는 자신의 어머니, 즉 데이비드의 외할머니에 대해 이야기한다. 어머니의 결혼식 전날의 사건. 데이비드는 어머니가 아버지를 생각하면 우울할까봐 현재 일어난 사건을 이야기한다. 10여년전 푸에토리코에서 이민온 오르티즈 집안의 아들 라파엘은 가난한 환경에 아버지는 술먹고 화를 내고, 어린 동생도 있지만, 착하고 성실한 소년이었다. 학교에도 성적은 좋았지만 졸업후 접시닦이, 배달, 우편분류 등의 일을 하다가 어느날 택시운전기사를 습격한 일로 체포되었다. 그가 입은 붉은 점퍼와 바이크모자, 하필이면 목격한자가 누구냐면 뺴도 박도 못하는.... 근데 어머니는 그사건이 자신이 겪은 일과 같다고 말한다. 

 

멘델은 이민온 랍비의 아들. 너무나 엄격한데다 화를 잘내는 아버지는 랍비가 되기를 원하지만, 그는 기술을 가지고 성공하고 싶어 프리드만 부자의 가게에 직공으로 취직한다. 이웃에 사는 소녀 (='어머니')를 사랑해서 그녀가 18살되기를 기다려 결혼하려고, 열심히 노력해서 가게에서도 인정을 받고있다. 그는 따로 가게를 차려나가려고 돈을 모으지만, 프리드만은 그처럼 유능한 직원도 없기에 나가지않기를 바라고.. 그곳에 말썽꾸러기 직원이 들어오는데 사디 카츠, 몸매나 애교를 이용해 지각해도 노총각 직공장 구로스필트의 야단을 안맞고 꾀피우는 그녀가 유독 유혹하지 못하는 남자가 멘델. 그럼 그냥 놔주지 앙심을 품도 더욱 접근한다. 그럴때마다 펄쩍 뛰는 멘델. 결혼식 전날, 가게에서 파티가 열리고 사람들이 돈모아 그의 이니셜을 새긴 만년필을 선물한다. 샴페인을 먹고 사람들이 배웅해줘서 집까지 온 그는 랍비인 아버지의 대노를 사고 뛰쳐나간다. 한편, 집까지 와서 멘델을 유혹하려가 실패해서 스피겔의 하숙집에 돌아온 사디는,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고 초대를 하는데...결국 사체로 발견된다. 엿들은 스피겔의 증언과 물증에 의해, 멘델이 체포되는데...

 

그 누군가 멘토가 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구나. 인생에서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 어머니는 그 어머니의 강한 모습을 보고, 침착하게 이런 경우 어머니는 어떻게 할까, 어떻게 생각할까를 고민하고 그렇게 한다. 그런 것들이 쌓여 결국 현재의 '어머니'가 된 것이다. 남편과 아들의 장단점을 잘알고, 현재의 상태에도 적응을 잘해나가며, 작은 즐거움을 지켜가는 '어머니'.

 

평범한 듯 이 어머니의 말솜씨, 장난아니게 재밌다 (근데, 은근슬쩍 번역자, 어머니가 틀리는 말을 그냥 전문용어라고 해도 되는데 '영어'라고 표현해서, 뭔가 어머니를 비미국인, 일본인화시키는듯 하다). 데이비드가 범인은 뻔하니, "세 명중 고릅시다(しょう)"하니까 'かな' 붙이라고. 붙이면, 고를까나..하는 보다 의미는 약해지며, 의문, 갈등을 의미한다...p.18

 

사건을 해결해줄터이니, 아들내미더러 일요일에 집에 와서 벽지 좀 바르라니까, 데비이드는 일요일은 아내 샬리가 문화생활을 접하게 (ふられる란 표현을 쓴다. 접하다) 하는 날이라며 안된다고 하자, 어머니는 사건해결해서 벽지를 만지라며 (ふられる라고 한다)...p.48 등등.

 

맨처음 이야기보다는 점점 더 뒤에 나오는 (작가가 뒤에 쓴) 이야기가 예측불가능으로 재미있다. 물증도 중요하지만, 관련된 인간의 심리를 잘 파악하라는 것. 어제 잠깐, 명탐정 코난의 '되돌아온 소파'란 에피소드를 보았는데, 거기선 대다수에겐 당연한 심리가 이 '용의자'에겐 아닐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그것도 이것과 같은 맥락. 그 바로 '당사자'가 어떤 사람인지를 먼저 파악한뒤 그의 심리가 어떨지, 그게 사건과 어떻게 연결되고 어떻게 연결이 안되는지를 파악하는거.

 

'어머니'는 뉴욕경찰이 알리바이와 물증에 집중할떄, 이미 심리수사의 달인이었다 ^^

 

 

p.s: James Yaffe (ジェイムズ ヤッフェ)

노리즈키 린타로의 해설이 매우 충실해서... 단편집은 가장 먼저 나오고, 장편이 나온 것으로, 장편에선 아들내미 데이비드는 50대가 되고 로키산맥의 콜로라도주의 가공의 도시에서 변호사 조사관으로 일하게 된다. 이땐, 렉스 스타우트의 네로 울프와 아치처럼, 탐문하고 추리하는 식으로, 그리고 퀸의 제자로서 그의 라이츠빌시리즈 분위기를 쓰기도. 그의 찬사에도, 지금은 일본에서 절판이 되어...ㅜㅜ.

 

- Mom 시리즈

A Nice Murder for Mom (1988)

Mom Meets Her Maker (1990)  ママのクリスマス (1997)

Mom Doth Murder Sleep (1991) ママは眠りを殺す (1997)

Mom Among the Liars (1994)

My Mother, The Detective : The Complete Mom Short Stories (1997) -->ママは何でも知っている (1977)-->ママは何でも知っている (2015)

- 시리즈외

The case book of department of impossible crimes  不可能犯罪課の事件簿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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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2016-08-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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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에미상에선, [빅뱅이론]의 귀요미 천재, 닥터 셸던 쿠퍼를 연기한 짐 파슨스와 [굿와이프]의 줄리아나 마굴리스가 연기상을 탔지만, 그해 걸작드라마라는 평을, 비평가와 대중에게서 받은, 캐스팅 빵빵한 영화가 있었으니, 그것은 [트루 디텍티브 (True Detective)]. 그해, 분장, 감독, 연기 등등 각종 드라마상을 휩쓸었다.

 

근데, 역시 시작부터가 다르다.

 

 

 

미국남부 (아, 미국 남부가 배경인 작품 너무 좋아. 잉글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에 이어 미국 남부가 배경인거 다 좋아. 그 남부 액센트. [클로저]의 키에라 세즈윅이 연기하는 브랜다의 액센트 너무 귀여웠는데, 나이가 한창 든 분장을 한 우디 해럴슨의 연기를 보고 있자니..와우, 정말 꼰대스타일) 루이지애나.

 

 

2012년 경찰은, 1995년도에 있었던 연쇄살인을 수사하던 형사 두명을 개별적으로 인터뷰한다. 나중에 밝혀지지만, 현재 비슷한 유형의 사건이 발생했기 떄문이다.

 

(그 뭐랄까, 드라마에서 주연맡은 아이돌은 아닌데, 주변에 등장하는 조연들 연기보면 정말 찰져서 쫀득쫀득하다는, 뭔가 대사치는게 꽤 재미있는듯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 두 사람의 연기 정말 찰져서 쫀득쫀득하게 좋다)

 

 

우디 해럴슨은 하티, 매튜 매커너히는 러스트 (분장 누가 했는지 상탈만함). 프랑스의 행정구역인 패리쉬로 나뉘는데, 초원에서 방화가 일어나고 묘한 사체가 발견된다. 창녀인 도라 랭은 마치 악마를 상징하는 듯한 뿔관을 쓰고 묶인채 발견된다.

 

러스트는 텍사스에서 온 지 3개월째. 그보다 나이많은 하티는 그가 스마트하다 것도 그가 가족과 이별해 혼자 쓸쓸히 사는 것을 알고 뭔가 아빠같은 느낌으로 돌봐주고 싶었다.

 

 

(이렇게 피부가 팽팽했었는데..)

 

 

 

 

 

 

p.s: 이것은 시즌1인데, 시즌2는 그에 비해 그렇게 반응이 좋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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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사랑하는 역무원 탐정 (?)의 행복추구 미스테리 - 기차는 달려야한다 | - Cozy/日常の謎 2016-08-23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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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一番線に謎が到着します 若き鐵道員.夏目壯太の日常

二宮 敦人 저/shimano 그림
幻冬舍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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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인 니노미야 아츠토 (二宮 敦人)의 작품들을 살펴보면 뭐 굳이 글자를 안읽어도 죄다 호러소설임을 알 수 있다. 근데 일상미스테리로 아마존 재팬에서 검색을 하다가 걸린게 이 작품인데 평이 좋았다. 이건 철도역무원이 탐정격이고, 또 하나는 우편배달원이 탐정격으로 등장하는 일상미스테리가 있어 각각 주문했다.

 

[1번선에 수수께끼가 도착합니다. 젋은 철도원 나츠메 소-타의 일상]이란 제목을 단 이 작품은, 미스테리적 농도가 아주 낮은, 그러니까 일상미스테리인데 시고또 미스테리 (仕事ミステリ)이다. 각 직업에 따른 내용이 있는. 예전에 이케이도 준의 [은행원 니시키시의 행방]에 은행미스테리라고 해서 참..별거별거 다붙여 했는데 야마다 신야의 [여회계사 사건수첩 (음, 이사오면서 리뷰를 잃어버렸구나..)] 정도가 되야 진짜 회계미스테리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 터 (이거 우리나라에 1권만 나왔는데, 일본에선 6권까지 나왔네. 이거 꽤 괜찮은데..).

 

근데, 이건 그래도 문구점에서 일어난 미스테리인가 했는데, 그냥 문구점 주인과 아르바이트생의 미스테리라 실망했던 일전의 경험과 달리, 충실하게 철도역무원에 대해 잘 그리고 있다. 기차는 각역에 서고, 특급, 쾌속의 구분이 있으며, 역마다 맡은 역할도 각각 있다.

 

 

위의 이건, 시외곽을 도는 蛍川鉄道 (호타루가와 철도) 노선표. 그중 가장 볼드처리된 藤乃沢駅 (후지노사와역)이 바로 표지의 주인공들이 근무하는 역이다.

 

이 정도 두께면 대강 5~7개의 일상미스테리가 들어가곤 했는데, 이번엔 세 개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프롤로그겸이자 장 마다 한 청년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근데 제목이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처럼 '후지타 슌페이의 우울'에 넘버링 되어있다. 이 청년은, 나중에 합류하게 될 인물이지만...일단 대학졸업을 앞둔, 취직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 회사의 톱니바퀴 (歯車)는 되기 싫지만 그것조차도 되지못해 계속 입사지원이 탈락되기에, 저 열차가 선다면...하는 생각을 가지고 기차를 바라본다. 누나는 역무원을 추천하지만, 쥰페이는 창조적인 일을 하기엔 역무원이 너무나 루틴일색의 비창조적이라 생각하는데...

 

한편, 그 기차를 애정어린 눈길로 바라보는 이들이 있었으니, 이들은 후지노사와역에 근무하는 나츠메 소-타 (夏目壮太), 나카이 사호 (中井佐保), 그리고 쿠스노키 쇼우 (楠翔), 역에 관해선 너무나도 열심인 나나마가리 (七曲) 주임, 역시나 베테랑 급으로 일을 잘하는 오니카와 조역, 키는 작고 배는 나왔지만 닌자급으로 재빠른 역장 (ㅎㅎㅎ) , 그리고 이 역의 식구는 아니지만 기차차장으로 근무하는 호시노 에미이다. 소-타랑 에미는 동기. 여하간, 눈치 빠른 탐정역의 요리도 잘하는 소-타, 키작고 잽싸며 대인능력이 뛰어난 사호, 키크고 꽃미남인에 입열고 움직이면 사고투성이 쇼우, 그리고 혼자 노는게 좋은 에미 등등 다들 너무나 열심인 철도인이다.

 

후지노사와역은 1,2번선의 플랫폼에 사무실겸 창고가 있고 여기서 돈을 모아 점심메뉴를 요리해서 먹는다. 개찰구, 티켓판매기, 분실물, 컴플레인 응대 등 다들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가운데, 첫번째 사건이 터진다.

 

첫번째 사건, 亜矢子の忘れ物 (아야코의 분실물)

여자 차장이 있는 칸의 맨마지막 차에 탔다가 후지노사와역에 내려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만화원고를 넣어둔 검은 브리프케이스를 선반의 망에 두고내렸다고 알린, 대형출판사의 편집자 아야코. 결국 상사마저 뛰어오고 역무원들은 그 분실물의 내용이 무엇인지 듣고 완전히 놀란다. 이를테면, [진격의 거인]과도 같은, 아니 그보다 [원피스]급이 되는 만화의 최종회 원고가 들어있었다는 것. 그리하여, 원래는 분실물 관리하는 역이 정해져있지만, 모든 역무원을 다 동원해 기차를 수색하고, 고객에게 질문하는 등 총력을 다한다.

 

일본 기차는 앞과 뒤가 모두 투명한 벽으로 되어 차장과 운전사석을 통해 밖을 볼 수 있다는거.

 

음, 근데 첫번쨰 사건, 기대에 비해 난이도가 낮아 다소 김빠지는데..사건의 당사자인 아야코만이 엄청나게 탐정의 실력에 감동한다. 당근, 해피엔딩이긴해도, 이정도의 메이와쿠를 저질러놓고...헐~

 

제목이 꽤 묘하다. 일본어의 묘미를 살린 제목인데, の가 '~의'이기도 하고 '가'로도 할 수 있으며 그래서 나중에 忘れる랑 忘られる가지고도 이야기한다.

 

두번쨰 사건, 淸江と、化けて出たダーリン (키요에상과 귀신으로 나타난 달링)

早番은 숙직을 하고 첫차 (始發)에 맞춰 역을 여는 일인데, 이번편엔 소-타의 당번인지라 새벽녁 4시반 역사를 열기전 사무실에서 유령을 목격한다. 게다가 의자들이 마구 움직이는 폴터가이스트 현상까지. 며칠번부터 목격자라며 난리를 친 사호와 쇼우 이후로 역을 들리는 초딩들도 유령이야기에 난리이다.  한편, 일에 열심인 나나마가리 주임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 역사내외의 금 등을 조사하고 다닌다. 다른 역에는 기차사고로 죽은 사람을 위로하기한 위령제로 열리는 이야기를 하고있던 참, 이 역사를 지은 건축책임자였던 남편과 사별한 키요에상이란 할머니가 나타나, 이 역에서 나타나는 귀신은 분명 자신의 남편이라고 장담한다. 죽기전부터 자신은 귀신이 되서 이 역 3,4번선에 나올거라며 녹음까지 한 남편.

 

역시 어디나 사는건 비슷하구나. 건설붐 때문에 건설자재를 확보하기 어려워 부실공사가 된 역사.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의 3,4번선에 강한 애정을 품은 죽은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감동이다. 소-타의 추리는 괜찮았다.

 

세번쨰 사건, 俊平と、立派な髭の駅長  (슌페이와 멋진 수염을 가진 역장)

 

실제 이야기 (http://president.jp/articles/-/12115 그리고 http://president.jp/articles/-/121156)에 기반했다. 2014년 기록적 대설로 인해 모든 역무원이 출동해 기차를 움직인 일.

 

 

 

 

 

 

 

최근에 트윗으로부터 하나의 뉴스가 있었다. 한 작은 역에서 "잠시 감자를 줍기 위해 정차하겠습니다"란 안내가 나왔는데, 알고보니 할머니가 급히 건너가려다 감자를 쏟고 이를 발견한 기차차장인지 운전사인지가 발견해 그 앞에 뭉개고 지나가기전 멈춰 이를 주워줬는데, 그 누구도 컴플레인을 하지 않았다는 것.

 

자신의 취직활동이 힘드니까, 철도가 멈췄으면 좋겠다는 철없는 슌페이는 대설로 인해 기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선이 끊어지고, 구조열차마저 쌓인 눈으로 움직이지 못하는 지경을 당하고 난뒤 큰 꺠달음을 얻는다. 자신의 자켓을 노부인에게 주고, 얇은 장갑으로 눈을 치우는 철도원을 보며, "왜 그렇게 까지 일하냐?"고 묻는다. 정작 질문을 받는 이는, 생각도 안해본 것. 철도를 사랑하니까, 그걸 타고 사람들이 좀 더 쉽게 이동해야 하니까, 사람들에게 잘해주고 싶으니까.

 

일드를 한참 보고나면, '꽤 감동 강요아네'하곤 하지만, 매번 감동을 받는건 아무리 신파조에 감동강요라고 말해도 그게 인간의 본심을 건드리는 핵심이라는 것. 현실이 이상과 같지않지만, 그래도 이상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 비웃어서는 안된다는 것.

 

이렇게 감동스러운 이야기는, 에필로그에서 경악을 불러온다. 진짜 솔직히 조금 소름이 끼쳤다. 역시 핏줄은 못속이는 구나...

 

여하간, 철도 미스테리가 유일하게 성립할 수 있는 나라가 일본이라고 생각할만큼, 정시정각 (물론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을 따지지만, 사랑하는 기차가 누군가에게 슬픔을 안기는 것을 참을 수 없다는 것같아 뭉클했다. 일본에서 기차를 타면, 타기전부터 기차 사진을 찍고 이를 바라보는 기관사의 자부심어린 표정이나, 또 기차내의 휴지조각을 맨손으로 줍고 다니는 역무원이나 정말 자기일에 자부심을 가지는게 느껴져서 꽤 좋았는데, 바로 이 책은 이 연장선에서 역무원의 일상과 자부심 그리고 마주하는 작은 사건을 해결하여 당사자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역장, 너무 귀여웠다.

 

 

 

p.s: 니노미야 아츠토 (二宮 敦人)

 

 - ! 시리즈 
 !(2009)
 !!(2010)
 !!!(2010)
 !!!!(2013)

 

- 우편배달원 (郵便配達人) 시리즈
郵便配達人 花木瞳子が盗み見る(2014)
郵便配達人 花木瞳子が仰ぎ見る(2015)

 

- 그외

暗黒学校(2011)
クルイタイ(2012)
僕が殺しました×7(2012)
最悪彼氏(2012)
夜までに帰宅(2012)
小指物語(2012)
ドールハウスの人々(2013)
18禁日記(2013)
正三角形は存在しない 霊能数学者・鳴神佐久に関するノート(2013)
超巨大密室殺人事件(2013)
学校裏サイト(2014)
四段式狂気(2014)
一番線に謎が到着します 若き鉄道員・夏目壮太の日常(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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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기까지한 해리의 과거 모습을 보니 씁쓸하네 (해리 홀레 #2) | - Police Procedurals 2016-08-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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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퀴벌레

요 네스뵈 저/문희경 역
비채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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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책은 나의 요 네스뵈 톱3에 들어갈 것 같다 (언제 한번 정주행으로 다시 읽어야지).

 

맨처음 해리 홀레를 만난 건, 그가 한창 시니컬하고 망가져있었던 7탄부터였으니, 지금 이렇게 블랙유머를 선보이는, 말랑말랑하고 다정하고 말잘듣고 잘 웃는 그를 보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다. 원래 '시리즈는 정주행, 1탄부터!'란 신조이지만, 이렇게 과거의 해리를 보게 되니 뭐랄까 좀 안쓰럽고 슬프고 그리고 좀 사랑스럽다.

 

해리의 1탄은 시드니였고, 2탄은 이제 '아시아의 중심'이라고 해리가 말하는 태국의 방콕이다. 북유럽, 독일 등지에서 꽤 인기가 많은 동남아 국가 중의 하나로, 이 작품 속에선 수많은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변태들이 마치 바퀴벌레처럼, 보호받지못하는 길 위의 어린이, 바에서 노골적으로 서비스하는 여인네, 성저체성을 바꾼 유흥가의 사람들을 노리는, 아니 서로 공생하는 그런 모습이다. 다른 나라의 이야기지만, 가끔 인종적으로 하면 뭉치게 되는 (여행중에도 좀 그런게, 뭔가 억울한 일이라든가 항의할 일이 생기면 같은 인종을 찾는...ㅎㅎ) 그런 심리가 있음에도, 요 네스뵈는 태국을 꽤 공정하고도 솔직하고도 가끔은 사랑스럽게 묘사한다. 서국적인 합리성이 아닌, 이 나라만의 원칙이 있다는 것을 배우고 판단하지 않고 그저 보여주며, 가끔은 이걸 블랙유머화 한다.

 

... 소아성애자 파일은 없네...

그럴줄 알았어요. 빌어먹을 데이터 보호 떄문이겠죠.

그거하고는 상관없어. 몇년전에 데이타베이스화를 시작했지만, 계속 최신으로 업데이트할 인력이 없어. 많아도 너무 많으니까...p.269

 

...백인만으로 서로 인사를 나누어도 된다고 여기는 것 같았다...다림질한 셔츠와 긴바지로 갈아이복 뜨거운 햇볕에 나가앉아 누추한 형편을 감춰서 손님들을 당황하게 만들지않으려고 했던 늙은 운전기사. 해리가 지금까지 방콕의 외국인들에게서 본 그 무엇보다도 세련된 모습이었다...p.270

 

...해리는 일어나서 남자화장싱 옆 공중전화로 경찰서에 전화를 걸었다. 여자화장실 문은 보이지 않았다...p.209

 

  

시드니에서 일어난 충격과 상처, 자괴, 그리고 여동생 쇠스에게 일어난 사건에 대한 불합리한 처리에, 유명인사가 되었음에도 술먹는 행동으로 경찰조직내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해리에게, 하나의 사건이 할당된다. 그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개기는 (= 그래서 응석부려도 되는 것 아는) 상사 묄레르는 경찰청장과 외무부의 압력 아래, 태국 방콕의 사창가 모텔에서 칼에 찔린채 발견된, 노르웨이 대사의 사건을 현정권에 타격이 가지않게 무마시킬 한 명으로 그를 보내는 것이다. 살해당한 태국대사는, 현총리의 오래된 친구이자 정치동료이자, 총리가 되는게 결정적인 역할을 한 몰네스. 뭔가 더 알아야할 것이 있음에도, 방금 누군가 샤워를 끝낸 욕실같은 방콕에 사건발생후 이틀만에 도착한다. 덩치가 큰, 모든 것을 잘 가르쳐주는 성격좋은 여형사 크럼리, 신문을 들고 그때마다 조언을 던져주는 랑산, 순진한 얼굴의 순턴, 나는 경찰이다가 몸에서 풍기는 뇨와 함께, 해리는 태국에 대해 알아가면서,

 

- 노름빚을 진 무시무시한 조폭와 중국인 덩치

- 세명의 노르웨이인, 바클레이의 통화딜러 엔스 브레케, 수상한 과거와 현재를 가진 이바르 뢰겐, 거부가 사업가 클리프라

- 석연치않은 대사의 가족, 대사 주변의 직원들

 

등을 심문하면서 대사가 숨긴 진실과 성범죄자들의 세계를 파악하게 된다.

 

노골적인 부분을 굳이 묘사하지않고 (일전에 뉴스룸에서 성차별적 멘트에 대한 기사내용을 화면에 띄우고 또 기자가 읽으려 하자, 손석희앵커는 읽지말라고 말했다. 굳이 그런 부분을 다시 입에 올릴 필요도 없으니까. 또 어떤 사실을 리포트할떄도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느냐에 따라 반향이 다르다는 점도 언급한 적도 있었도) 재치있게 문장화시킨게 참 인상적이었다. 꽤 영리하게 앞에서 언급된 부분이 생각나게, 간단하게 말하면서도 또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도 그렇고, 블랙유머 또한 꽤 빵빵터지게 만들었다.

 

...토르후스가 신랄하게 말했

"거기 빨간거 한번 드셔보세요." 해리가 손짓했다...p.386

(아, 정말 귀여워~)

 

마치 방콕을 같이 다니는 즐거움, 흥미로운 이야기 (에~ 나 장어 먹기 싫어졌어), 그리고 추리적인 부분또 꽤 괜찮았다. 범인이 꽤 공들여 계획을 세운만큼, 후반부에 가기까지 난 당최 종잡을 수가 없었다 (물론, 한번은 의심했다, 범인의 모습을 보면 왜 자꾸 셜록의 모리아티가 생각날까)

 

 

그나저나 이제 그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고보니 씁쓸하다.  

 

 

아쉬운 점은, 내가 아직 노르웨이를 몰라서, 어디사람 하면 느낌이 팍 안오는것. 예를 들면, 한국의 강남이나 일본의 록뽄기나 아사쿠사 하면 각각 어떤 분위기인지 느낌이 오지만.

 

 

 

p.s: 요 네스뵈 (Jo Nesbo)

 

- 해리 홀레 (Harry Hole) 시리즈

1. 박쥐 (The Bat), 1997 이제껏 당신이 본 해리 홀래의 굳은살과 주름이 배기기 전의 모습 (해리 홀레 시리즈 #1)
2. Cockroaches, 1998
3. 레드브레스트 (The Redbrest), 2000
해리 홀레, 그 제대로 된 시작 (해리 홀레 시리즈 #3)
4. 네메시스 (Nemesis), 2002 읽고나면 눈이 너무 높아질텐데... (해리 홀레 시리즈 #4)
5. 데빌스 스타 (The devil's star), 2003 악몽을 복수로 바꾸다 (해리 홀레 시리즈 #5)
6. The redeemer, 2005
7. 스노우맨 (The Snowman), 2010
저 눈사람은 왜 집을 보고 있지요 (히히히, 은근 무섭지, 해리홀레 시리즈 #7)
8. 레오파드 (The Leopard), 2009 스스로 무너질지언정 당하진 않아 (해리홀레 시리즈#8
9. The phantom, 2011
10. Police, 2013

 

- Doctor Proctor 시리즈

(2007) (English: Doctor Proctor's Fart Powder)
(2008) (English: Doctor Proctor's Fart Powder: Bubble in the Bathtub)
(2010) (English: Doctor Proctor's Fart Powder: Who Cut the Cheese? also known as Doctor Proctor's Fart Powder: The End of the World. Maybe)
(2012) (English: Doctor Proctor's Fart Powder: The Great Gold Robbery)

 

- 오슬로 1970 시리즈

블러드 온 스노우 Blood on Snow (2015) 정말 간만에 느낀 강렬한 매력이었다, 오래 기억에 남을.
미드나잇 선 Midnight Sun (2015) 백야의 밤, 죽음을 무릅쓰니 사랑이...
The Kidnapping (2016)

 

- 스탠드 얼론

2007, white hotel

2008, 헤드 헌터 (Headhunter)

2014, 아들 (The son) 강렬한 복수극보단 다정함이 더 감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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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들에게 넘겨서는 안돼! | - SF/Fantasy 2016-08-21 19:11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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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언맨 매뉴얼

대니얼 월리스 저/이규원 역
비채 | 2016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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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히어로중 여자팬이 가장 많다는 아이언맨에 대한 집중보고서이다.

 

(자신을, 천재, 억만장자, 플레이보이, 박애주의자라고 스스로 말하는 저 자신감!)

 

일단은 페퍼 포츠에게 대한 보고로 이뤄져있지만, 시종일관 넘겨가며 자세히 꼼꼼히 보며 침을 흘리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다.

 

원래라면 흥분해서 사진을 마구 올렸겠지만, 음, 그건 구글 뒤져보면 나 이상으로 흥분해서 올린 덕후들이 많을터이지 패스. ㅎㅎ

 

일단, 붉은 빌로드 표지에 금박을 박아 검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재본했다고 착각이 되어지는 (ㅎㅎㅎ) 첫장을 들춰보면 자비스가 로딩을 시작해,

 

 

- 토니 스타크는 누구인가 ?

다소 자신감 상실해서 누군가가 필요한 원작보단 더 자뻑하는 (흠, 페퍼같은 현실성 있는 캐릭터가 필요하긴 하군), 인생을 진짜 제대로 즐길줄 아는, 천재 억만장자 사업가 겸 히어로이다.

 

- 스타크 인터스트리의 역사

아들이 자기가 만들어 놓은 암호를 파악할거라고 믿은 선견지명이 있는 아빠의 아빠가 설립한 (하지만 동료 러시아 과학자와의 카르마로 인해 나중에 아들내미 상처가 나는 일이 생기지만서도), 최신기술개발이 주력인 (하지만, 점점 무기개발이 주력이 된) 기업이다 (음, 갑자기 존 르 카레의 [나이트 매니저]의 영드판 로퍼가 생각나네, 원작판이 아닌. philanthropist인척하는 무기상. 아니 그정도는 아니였지만, 토니가 기업의 방향을 바꾸는 거잖아)

 

그나저나, 여기서 언급되는 기술들은 이미 조금은 상용화되어있는데, 더 되면 좋겠다. 가끔 이런 픽션 속의 상상력이 현실의 발명욕을 자극시키는지도 모르겠다.

 

하워드 스타크의 노트, 와, 이건 마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노트가 연상되는. 노트를 사서 테마를 정해 써보고 싶은 나는 항상 중간에 딴짓을 하게 되는데, 그래서인가 이 노트를 정신없이 채워나갔을 그 열정과 집중도가 연상이 된다.

 

- 아이언맨의 탄생

음, 그건 영화 (아, 자꾸만 영화가 아닌 현실이라고, 저기 어딘가 있는 현실의 세계라고 믿고싶은...) 1탄에 나오는것들. 거기서 보여졌던 설계도 등등을 볼 수 있다.

 

여하간, 정말 카피하면 뒤면 떄문에 앞면에 흔적남는 듯한 것까지 살리다니 최고!

 

- 저택과 작업실

 이것은....정말 로망이 아니던가. 비록 허무하게 미사일에 무너져나갔지만...

 돈은 이렇게 써야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 무장

마크1부터 마크리전까지 (음, 마크리전, 정말 대단하구나. 가능하면 색깔별 깔맞춤도 되면 더 좋을듯...ㅎㅎㅎ)

 

- 국제적인 위협

중간에 북한도 개발을 노렸다는데 가시적 결과는 없으니...근데, 중국판은 너무 디자인이 구렸네.

 

- 스타크씨의 친구들

 

...해서 알뜰살뜰, 모든 정보를 넣었으니, 이것은 아이언맨의 적들에게 넘어가서는!!!

 

정신을 차리고,

 

나는 이런거 정말 좋아하는데, 어떤 세계를 구축해서 자세히 그 자료를 만들어 구체화시켜나가는 것들. 조금 시간이 나면 신문기사같은 것들도 돋보기 들고 봐야지. 구현된 명함, 포스트잇 (아, 떨어질까봐 불안해서 조심조심 봤다), 파일, 노트 등 정말 아~~ 최고였다.

 

 

 

p.s: 다음은, "당신은 마블캐릭터중 누구일까" 하는 테스트.

http://www.magiquiz.com/quiz/which-marvel-character-are-you/?fb-share-results=2

 

나는......

아이언맨이었다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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