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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우리 그리고 나에 대한 영화 소개 | Nonfiction 2016-09-2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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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것이 옳은 일이니까요

박태식 저
비채 | 201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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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내가 먼저 감상하기 전엔 누군가의 감상을 먼저 듣지않으려고 하는 편이지만 (귀가 팔랑귀라..), 너무나 많은 것들이 펼쳐져있어 자동적으로 선택장애에 빠져들때엔 믿을만한 이의 추천은 길잡이가 되기도 한다. 게다가, 난 너무 내 취향만 고집했으니 시야를 넓히고, 자가당착에서 빠져나오려면 나와 다른 취향도 가끔 들여다보아야 한다 (하지만, 이 글쓴이도 자기가 만난 모든 작품을 수동적으로 그냥 받아들이지 않았듯, 나도 추천은 받지만 내 나름으로 거를 예정이다). 

 

제법 긴 리스트를 또 장만했다. 차근차근 들여다 볼 영화들. 그동안 나는, 나를 불편하지않게 하는 영화들을 안전하게 택해서 보았는데, 그랬던 나의 자세들이 결국은 가져온 결과인지, 점점 들어 내 삶이 점점 편협해진다는 느낌이 들어 답답했다.

 

영화는 국내외작품으로 크게는 4가지 - 지금, 여기, 우리, 나 - 로 나눠져, 국가, 사회, 인간, 역사 등을 살펴본다.

 

지금 그리고 여기.

영화는 오락과 선전을 위해 탄생했지만, 인간의 감각과 이성에 미치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인지라 선동을 하기도, 문제를 제기하기도 욕망을 자극하기에도 최고이다. 얼굴을 마주 대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수단이 아닌지라, 점차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여 해답으로 가는 길을 모색하기에 딱 좋기도 하다. 국가, 정부, 언론에서의 문제점들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답답하지만, 이러한 데서 시선을 돌릴 수만은 없다. 문제 속의 그 대상이 언제 내가 되지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 우리에에는 이 영화들을 볼 책임이 있다. 그래야 약자들이 내쉬는 조그만 숨소리라도 들여다 볼 수 있지 않겠는가. 푹력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다....p.77

 

우리와 나

 

개인의 정체성이 위협받는 상황, 그게 인류의 문제일 수도 있고 한 개인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그 언제나 근본은 '나'가 바로 서는 것이다. 홀로 설 수도 있지만, 서로간의 관계, 과거에서부터 내려오는 조상과 부모, 가족과의 관계에서도. 매우 극단적인 상황들을 보여주는 영화들이지만, 병마, 우주에서의 고립, 극단적인 문제의 발생 속에서 해피엔딩을 볼 수 있는 것은, poetic justice만큼이나 위로가 된다. 100만분의 하나의 행운일지라도, 결국 현재 잘 안될지 몰라도 언젠가는 잘 될 것이라는 (Everthing will be alright, maby not today, but eventually).

 

 

...너의 삶을 살아라 Vis ta vie! ....p.59

(예전에 샤론 스톤이 나온 영화에 그녀가 이런 말로 끝을 맺었다. "Get a life!" 남을 들여다보는, 남에게 의존하는 삶을 버리라고)

 

...삶의 지혜란 나이와 무고나하다. 아마 지혜란 경험의 양이 아니라 질에 좌우되는 문제여서인가 보다....p.184

 

... 조이는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그녀도 같은 과정을 겪었기 떄문이다. 위인이란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을 대하는 법을 익힌 존재들이다. 성공한 이의 삶은 성공 이후가 더 중요한 법이다...p.193

 

...신학자 역시 초월적인 가치를 추구한다. 그러나 세상사를 선과 악으로 구분하고 선의 획득을 위해 최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다짐은 과학자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인간의 눈에만 선과 악이 띌뿐 실제 자연에는 선악으로 구분할 수 없는 질서가 엄연히 존재하기 떄문이다. 예를 들면 '독버섯'은 인간에게 해로워서 붙여진 이름일뿐 '당사자'인 버섯의 생태는 전혀 고려하지않은 불명예이다.....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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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사람.....이라... | あなたやっぱり 2016-09-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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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運命の人はどこですか?

飛鳥井 千砂,彩瀨 まる,瀨尾 まいこ,西 加奈子,南 綾子,柚木 麻子 저
祥傳社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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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덴사에서 나오는 무크지 'FeelLove'에 실렸던 연애소설 단편집이다. 가을이 되려니 뭔가 말랑말랑한 것을 읽고싶어서 택했는데, 코지물까지 읽으니 둘 다 몰랑몰랑해서 이거 다 읽고나면 뭔가 하드보일드한 것을 읽어야만 할 듯 하다.

 

이 연애소설 앤솔로지의 제목은, '운명의 사람은 어디에 있을까?'란 것.

 

아스카이 치사 (飛鳥井千砂)의 '신들이 있는 곳'

 

본명인지 필명인지 모르지만, 이름이 너무 멋지지않는가.

여하간, 리에는 대학교를 졸업한지 7년동안 거의 유급휴가를 내지않고 일해왔다. 그러던 그녀는 이제 휴가를 내고 그리스로 여행을 가기로 한다. 대학시절 그녀는 우연히 그리스신화를 좋아하는 카즈마와 이야기가 통해 사귀게 되었다. 둘 다 놀러가는 여행지보다는 역사 유적지를 무척 좋아하였기에, 여행을 가기로 하나 부모에게 반대를 당하고, 둘은 10년뒤 리에의 생일날 그리스의 파르테논신전에 가기로 약속을 했다. 그러다 사회에 나가 헤어지게 되었고, 우연히 다시 만난 카즈마는 보험회사에서 만난 동료여직원과 좀 힘든 연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들은 여행회사에 다니는 리에에게 여행가본데를 묻고, 리에는 차라리 안가본 곳을 말하는게 낫겠다며 그리스를 언급한다. 그떄의 카즈마의 표정.... 이제, 내일이면 리에의 30세 생일, 그러니까 카즈마와 약속한 10년째의 바로 그날이다. 파르테논 신전을 해야 올라가는 리에....

 

조금 생뚱맞은 반전이 이뤄지지만, 어쨰....지금 읽는 책들속 남자들은 한결같이 이기적일까나. 사귀는 여자친구를 두고, 리에에게 '너랑 말이 제일 잘통한다'고 말하는 남자나, 아내와 자식을 두고 부하직원을 자기 부서로 발령내고 남자 만나는 것을 질투하는 유부남 상사나... 리에의 표현처럼 어쨰 그리스신화 속의 신들과 같다. 하지만, 그건 극단적인 인간화의 상징적인 그런 것이 아닐까? 실제로 그렇게 방종하게 살 수만은 없는거 아냐! (버럭)

 

여하간, 일본여행회사의 이야기가 비춰져 좀 흥미로웠다. 패키지여행을 이끄는 사람을 우리나라는 대게 다 가이드라고 부르는데, 일본은 添乘員이라고 하고, 현지에서의 안내를 가이드라고 하는듯. 다만, 자유여행인데 어째서 일정이 겹치는지??? 비행기시간이야 그렇다쳐도...

 

앤솔로지 제목에 반역하는 내용이었던지라 조금 생뚱맞았는데, 뭐, 운명의 사람은 어디에 있나요? 란 질문에, 이런 대답도 나올 수 있지 뭐. 흠.

 


아야세 마루 (彩瀬まる)의 ' 서글픈 먹을거리'

 

작가는 여성인데, 흔치않게 남성의 시선으로, 그것도 데이트하는데 초조해한다던가, 늦게 퇴근하는 여친을 기다려 집안일을 하며 그녀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는 다정한 남자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타카시마는 무언가 구체적인 물건을 만들어내는것을 좋아하는지라 엘리베이터회사에 들어가 원없이 일을 하고 있는데다, 아카리라는, 자신의 맘에 쏙 드는 여성을 만나 사귀고 동거에 들어간다. 그녀는 달콤한 종류보다는 밥대신 먹을 수 있는, 콩치즈빵을 좋아하고, 가게점원인 그녀가 늦게 끝나는 것을 기다려 빵반죽을 하고 발효시키고 구워 만든 빵을 그녀에게 만들어주고, 냉동시켜 먹을 수도 있게 해준다.

 

그녀의 부탁대로 그녀의 가족들의 스타일에 맞춘 옷을 입고, 가족들을 만난 타카시마는 콩치즈빵의 이야기를 듣게되고, 또 자기에게 말하는 방식과 달리 전화로 직장의 동료에게 말하는 소리를 듣고 상처를 받는데...

 

음, 예전에도 한 일본작품에서 남자를 위해 자신을 바꾸는 여인네가 있었는데, 이작품에서도 남주를 위해 말하는 방식과 톤을 바꾼 여인네가 나온다. 그렇다고 전체를 바꾼게 아니고 남주앞에서만 바꾸는데...글쎄, 그걸 알고서 남주는 다시 그녀에게 친근감을 느끼는건지...난 이 두사람의 이야기가 설득성이 없다는 느낌이다. 사랑을 하면 자기를 바꾸기도 하는데, 대체로 그렇게까지하면 뭐라고 그렇게까지하지않아도 된다던가 말하던가... 그 바꾸는 것이 생활방식이라던가 그런게 아니라, 인간의 성격에 관련된 요소라면 그것을 바꿔 다른 사람 앞에서와 달리 행동하는건 일종의 기만과도 같은게 아니지않나???

 

콩치즈빵이나 메리고라운드에 대한 여주의 태도는, 뭐랄까 설득력없이 그냥 비련여주인듯한 모습으로 보여 꽤나 가식적이었다.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도 꽤 산만한 느낌이고... 이 작가는 패스. 근데, 이 작가의 작품을 쭉 아마존에서 살펴보니, 볼에 미어터지게 빵이나 케익을 집어넣는 걸 꽤 좋아하는듯 ㅡ.ㅡ

 

다만, 큰 물건을 만드는 남주에게 의뢰된, 세련되지않아도 어린아이의 생일케익과 같은 메리고라운드를 만들어달라는 의뢰인의 내용이 이 이야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세오 마이코 (瀬尾まいこ)의 '운명의 욕장'

 

유즈키 아사코의 [서점의 다이아나 (예쁜 여자 어른이 되어가는 방법)]과 다소 비슷하다. 우체국에서 근무하는 아빠와 전업주부인 엄마는 순수한 일본인. 연애할때 너무나 예쁘게 보였던 올리비아 핫세 주연의 [로미오와 줄리엣]때문에, 딸 이름을 가타카나로 줄리엣 (주리엣토)로 지었다. 관심거리가 되는걸 고민했던, 여주는 정면돌파를 택했고 그런대로 평화롭게 살아왔는데...대학교에 간 그녀는 이제 로미오를 찾아아겠다는 생각에 진짜 이름이 '로미오' 찾기를 한다. 그런와중 혼자 사는 생활의 낙은 귀가하는 길에 가는 학교근처 역앞의 미즈노치란 공중목욕탕. 그녀가 건강이 조금 안좋을때나 좋을때 그녀에게 하는 인사가 다른, 다정한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너무나 한산한 목욕탕이다. 그녀는 이 목욕탕 살리기 운동까지 시작하는데....

 

아, 너무 귀여운 이야기이다. 그러게, 운명의 상대가 꼭 이성이라고만 할 수는 없는거잖아?! 한자를 일본어식으로 읽으면서 만들어내는 일본식 이름, 정말 추리소설엔 딱!!!

 

 

니시 카나코 (西加奈子)의 '우다가와의 마리아'

 

이야기는 충격적으로 시작한다. 원래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던 나는 안경점에서 일을 한다. 어느날 자주 들리는, 백화점의 서점에서 여자작가의 사인회를 보고 작가가 되기로 결심, 도쿄로 상경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글쓰기를 하는 나는 살해당했다. 누군가 발견해서 성불하기까지 새벽, 나는 혼령으로 시부야의 우다가와쵸 (宇田川町)를 떠돈다. 그때 만난건 바로 그때의 여자작가. 그녀를 따라 바에 들어가게 되는데... 나는 죽었는데 왜 이들은 내가 보이는거지? 이들은 뭐지?  하는데.. 

 

아, 정말 벙찌는 작품이었다. '나'의 성이 니시인걸로 보아 약간 자전적인 느낌도 나는데, 술에 점점 취해가면서 한자가 사라지고 모든 글이 히라가나로 되는 문장들이 정말 귀엽다. 자신의 시체가 있었을 자리에서 발견한 것을 보고, 내가 속으로 느낀 건 "아, 이 언니. 상습이네"

 

귀엽다.

 

 

미나미 아야코 (南綾子), '인도는 무리예요'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십여년이 흘러 이제 졸업식후 손을 꼭잡고 맹세를 나누던 4명의 처자들, 마키, 노리코, 하루미, 미호는 아직 결혼을 하지 못했다. 긴자의 호스테스가 된 미호는 불륜을, 잡지편집자 이후 방송국 관계자라지만 파견사원을 사귀는 노리코 등은 모두 현재가 편하다며 말하지만... 누나 3명을 둬서 뭔가 중성적인 동창 다츠야는 발이 넓어 미호를 따라 몇년전부터 이들의 모임에 참가하게되었고, 다들 게이인지 아닌지 의심되지만 마키만은 그가 게이가 아님을 알고있다. 몇년전부터 몰래 서로 만나는 처지인것을. 데이트이지만 서로 자지않고, 만나지만 사귀는건 아니라고 암묵적으로 말하였던 그 둘은, 이걸 말로 꺼내던날 함께 잤던 것이다... 그러던차 상사가 동기를 소개해주는데, 그 동기는 나이가 많지만 왜 이제까지 독신인지 모르겠다는 호평의 나가세. 파견사원계약이 만기되고 새로운 조건과 함께 나가세의 제안을 받는데..

 

아, 이런 바퀴벌레같은 자식을 봤나. 역시 다 이유가 있었던듯. 여하간 그동안 깜쪽같이 속인 내면, 언젠가 엄청나게 뽀록났으면 좋겠네.

 

 

유즈키 아사코 (柚木麻子)의 '잔업베케이션'

 

디자이너로 취직한 이래로 크리스마스에서 발렌타인데이가 피크인지라 그 몇개월전부터 준비하기에 바빠 매번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낸 카와마타 아유미, 어느날 잔업중 입사동기이고 영업도 잘해 고객에게 인기가 많다가 기획부로 전근온 타니타 이치로와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동기가 생겼다. 그것은, 일본에서 로맨스의 신이라고 불리우는 각본가겸 감독 기타가와 에리코의 초기작인데다, 기무라 타쿠야가 스타가 되기 시절 십대에 찎은 드라마 [그순간, 심장을 도둑맞았다 ( その時、ハートは盗まれた)]란 드라마의 주제가 마츠토야 유미 (松任谷由実)의 '겨울의 끝 (冬の終り)'이란 노래를 그녀가 콧노래 부르는 것을 그가 알아채며 서로 급가까워진 것.

 

(원곡은 아니고...가사를 보니, 시험이 끝난날 건네받은 편지엔 그동안 소원했던 친구로부터, 열심히 하는게 얄미웠어란 내용. 그전에 사과하려고 했는데 상처받고 어쩌다 그러다 졸업하고 말았고. 이맘때면 생각난다는 노래)  

 

(5부작 드라마로, 여주가 선배인 기무라 타쿠야를 짝사랑하는데, 성에 개방적이라고 소문이 난 전학생 여자애랑 가까운것을 보고 실망...그러다 그 여자애가 키스를 하며 묘한 감정이 생긴다는... 큰 줄거리는 없는데, 꽤 인기였나보다. 나중에 여주인 배우가 기무라 타쿠야로부터 "20세가 되면 결혼하자"는 프로포즈를 받았다고 해서 또 난리였다는..)

 

기타가와 에리코의 명작 [롱베케이션]의 이름을 딴, 이 단편은 연애소설 앤솔로지 중에서 유일하게 그 장르를 충족시켰던거 같다. 그리고 중간에 남주가 자기를 '보쿠'로 칭하다 '오레'로 바꿀때의 미묘한 심리...꽤 흥미롭다.

 

근데...말이지. 운명의 사람이라는 것은 정말 있는걸까? 아니, 운명이라는 것이 있는걸까?

다소 시니컬한 대답이 나오려는 것을, 이 앤솔로지의 다른 작가들이 충분히 대답해준듯 하다. 이제는 남자에 목매는 시대가 아니라는것을.

 

여하간, 맨마지막 작품에 언급된, 드라마 노벨라이즈 카도가와 문고는 작가의 이름이 바뀌어 출판되었던데, 작품소개를 읽으니 아마도 드라마를 바로 소설화 한 책은 이제 더 안나오고 다른 계약 조건과 내용으로 나온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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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이나 19탄이나 경험이 사람을 바꾸는건 없는거냐 (Agatha Raisin #19) | - Cozy/日常の謎 2016-09-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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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A Spoonful of Poison

Beaton, M. C.
Minotaur Books | 200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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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탄인데다, 1탄이래로 16년, 음, 그래봤자 책 속의 아가사 여사는 몇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많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건을 생각해보면 적어도 4년은 지나야하지 않을까?) 그녀는 경험으로부터 그닥 성숙해진 것은 없는것 같다. 절친이자 그녀를 정말 아끼는 목사부인인 Mrs. Bloxby마저 한숨을 내쉬는...

 

여하간, 그동안의 잠깐 줄거리.

버밍햄의 빈곤한 가정에서 자라난 아가사는,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느니 저금을 들고 튀어 비서학교도 다니고 결국은 홍보회사를 차려 잘나가는 사장도 되었고, 그것을 거금에 팔고 어릴적부터 꿈꾸던 콧츠월드의 아름다운 집까지 사서, 고양이 두마리와 함께 잘살고 있었다....하지만, 한가함을 견딜 수 없는건지, 아니면 코난과 김전일급으로 사건이 그녀를 따라다니는건지 정착하자마자 파이에 독이 들어가 살인사건이 일어나서 해결하고, 이웃집에 사는 피어스 브로스넌급 미모에 이기적 여행작가인 제임스 레이시와 밀땅끝에 결국 결혼도 하지만 파토나고...결국, 재능을 살려 탐정사무소를 차렸다.

 

노인이지만 성실한 Phil Marshall, 전직경찰 Patrick Mulligan (그는 이작품전 아가사의 지인과 결혼했다 이혼했다), 그리고 이전의 무시시한 비서를 대체한 Mrs. Freeman이 있는 (그리고 또 새로 Jimmy Wilson이라는 전직경찰이자 프리먼부인 사촌이 합류하고) , 이 탐정사무소는 대체로 이혼, 동물이나 사람찾아주기의 수준이지만, 그래도 너무 바쁘고 잘나가고 있었다. 이웃마을 Comfry Magna에서  Arthur Chance 목사가 찾아와 charity와 교회수선을 목적으로 한 fete를 열었는데, 홍보의 달인인 아가사 여사가 도와줬으면 한다는 것. Mrs. Bloxby를 밀어부친 것을 알고 아가사는 거절을 하러 가지만 그 마을에 살고 있는, 녹색눈의 미남 홀아비 George Selby를 보고 반해버려 결국 도와주기로 한다. 자기가 알고있는, 잠깐 drug bust때문에 하락세인 유명가수Betsy를 부르고 입장료를 받는 등 아가사의 아이디어는 빛나지만, 여전히 아무도 그녀에게 고마워하지도 않고..(아, 놔. 아가사, 요구할 건 요구하라고. 아가사가 속으로는 착하고 여린거 아무도 알아주지않고, 또 이용만할 뿐이야!! 찰스경도 좀 찍소리 못하게 한마디 해라, 쫌!!!!!!)... 수제 잼을 전시하고, 사람들의 투표를 받아 최고상을 주기로 했던 천막에선 누군가가 심어놓은 LSD로 인해, 마을에서 존경받는 여인네가 환각상태에서 탑에서 날겠다고 뛰어내려 죽고만다. 결국 누가 LSD를 심어놓았는가....또 의뢰를 받는데....

 

Fred Corrie가 세팅한뒤 Mrs.Glarely와 Mrs. Cranton이 잼을 진열했고, 사람들에게 문을 열기전에 잼을 가겠다며 돼지농장주 Hal Bassett가 들어갔고, 마말레이드 출품자인 Miss. Triast-Perkins, Arthur Chance 목사, 그리고 그의 싸가지없는 아내 Trixie, George Selby가 이어들어간뒤 사람들에게 개방을 했으니, 용의자는 이들 중의 하나. 그런데, George Selby의 아내 Sarah 또한 지난해 사고로 사망을 했다고 하는데, Miss Triast-Perkins나 Fred Corrie나 다들 그를 눈독들이는 듯하는데.... 또 다른 자살, 그리고 홍수뒤에 살인사건이 뒤를 잇고...

 

...but this is the way cases are solver!..you talk and talk and turn it over. The main clues are often in the characters of the suspects...p.56

 

her usual method of detecting work was to ask people question after question, like shaking a tree, in the hope than some piece of valuable information would come loose....p.91

 

아, 아가사여사. 정말 답답하구나. 제대로 아가사의 가치를 알아보는 건 Bloxby 정도뿐. 다들 그녀를 욕하면서 또 그녀를 이용해먹기만 한다. 아가사에게는 대놓고 무례해도 되고, 아가사가 툭던지는 말에는 상처받았다고 청순가련연기를 하는, 금발의 여인네들 때문에 여전히 아가사는 고난을 겪고... 그럼에도 여전히 그녀가 사고를 치는건, 아가사가 여전히 가슴 속의 평정과 행복을 찾지못한 것이기 떄문인건지....

 

...I feel on the outside looking in.... I feel trapped in an age group that's out of touch with every other ager group...p.119

 

그녀와 더불어, 18살짜리 탐정 토니의 성장 또한 눈여겨볼만하다. 알콜중독자인 엄마,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아빠, 그리고 사고치는 오빠를 둔 그녀는 예쁘고 똑똑한 처자지만 자기가 속한 세계와 자기가 속하고 싶은 세계와의 차이로 인해 갈등이다. 게다가 여긴 귀족이 남아있는 영국이기도 하고.. 퉁퉁하고 하류층의, 패션도 허세적인 친구지만 친구의 퉁명스러운 충고가 꽤 기억에 남는다. 토니는 이제 속물과 진짜 진국을 구분해야할 떄.

 

여하간, 꽤 뻔한것 같으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비튼여사의 글쏨씨란... 다음 편에 제임스 레이시와 토니의 이야기가 궁금해 다음 책을 잡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든다.  

 

 

p.s: M.C.Beaton

 

- Agatha Rasin 시리즈

#1: Agatha Raisin and the Quiche of Death (1992) I LOVE THIS BOOK !

#2: Agatha Raisin and the Vicious Vet (1993) Her adventure is my recently found pleasure

#3: Agatha Raisin and the Potted Gardener (1994) I think I'm hooked

#4: Agatha Raisin and the Walkers of Dembley (1995)Another hilarious adventure of Agatha and James

#5: Agatha Raisin and the Murderous Marriage (1996)The more books out, the more I like her

#6: Agatha Raisin and the Terrible Tourist (1997)Agatha의 6번째 살인사건 해결기

#7: Agatha Raisin and the Wellspring of Death (1998) 아가사의 7번째 '지하수 개발' 살인사건

#8: Agatha Raisin and the Wizard of Evesham (1999)다소 실망스러운 아가사의 8번째 모험

#9: Agatha Raisin and the Witch of Wyckhadden (1999) 아가사의 9번째 쓸쓸한 바닷가의 마녀살인사건

#10: Agatha Raisin and the Fairies of Fryfam (2000) 10번째 아가사의 모험, 요정절도사건

#11: Agatha Raisin and the Love from Hell (2001) 아가사의 새로운 시작을 기대하며

#12: Agatha Raisin and the Day the Floods Came (2002) 시리즈 12번째 : 홍수 속 강위에 웨딩드레스의 예비신부가 떠오르다

#13: Agatha Raisin and the Curious Curate (2003) Agatha의 13번째 살인사건 해결기 : 그녀의 좌충우돌 매력 부활

#14: Agatha Raisin and the Haunted House (2003) Agatha Raisin의 14번째 모험담

#15: Agatha Raisin and the Deadly Dance (2004) Agatha Raisin, 그 15번째 이야기 : 드디어 자신만의 탐정사무소를 열다

#16: Agatha Raisin and the Perfect Paragon (2005) Too good to be true (Agatha Raisin 시리즈 #16) 
#17: Agatha Raisin and Love, Lies and Liquor (2006) Addicted to danger and ~ (Agatha Rasin 시리즈 #17)

#18: Agatha Raisin and Kissing Christmas Goodbye (2007) Manor House Murder case보다 중요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작전 (Agatha Raisin series #18)

#19: Agatha Raisin and a Spoonful of Poison (2008)

#20: Agatha Raisin: There Goes the Bride (2009)

#21: The Agatha Raisin Companion (2010)

#21: Agatha Raisin and the Busy Body (2011)

#22 : as the pig turns (2012)
#23 : Hiss and Hers (2013)
#24: Something borrowed, Someone Dead (2014)

25.The Blood of an Englishman (2014)
26.Agatha's First Case (2015)
27.Dishing the Dirt (2015)
28.Pushing up daisies (2016)

 

Agatha Raisin and the Christmas Crumble (2012) 

The Agatha Raisin Companion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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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미시 맥베스 (Hamish Macbeth) 시리즈
1. 험담꾼의 죽음 Death of a Gossip (1985) 아가사 크리스티 작품을 더 읽고싶다는, 아니 상급코지물을 원하는 분들께 강력추천 (해미시 맥베스 #1)
2.Death of a Cad (1987)
3.Death of an Outsider (1988)
4.Death of a Perfect Wife (1989)
5.Death of a Hussy (1991) what a hoot !,
6.Death of a Snob (1992)
7.Death of a Prankster (1992)
8.Death of a Glutton (1993)
9.Death of a Travelling Man (1993)
10.Death of a Charming Man (1994)
11.Death of a Nag (1995)
12.Death of a Macho Man (1996)
13.Death of a Dentist (1997)
14.Death of a Scriptwriter (1998)
15.Death of an Addict (1999)
16.A Highland Christmas (1999)
17.Death of a Dustman (2001)
18.Death of a Celebrity (2002)
19.Death of a Village (2003)
20.Death of a Poison Pen (2004)
21.Death of a Bore (2005)
22.Death of a Dreamer (2006)
23.Death of a Maid (2007)
24.Death of a Gentle Lady (2008)
25.Death of a Witch (2009)
26.Death of a Valentine (2010)
27.Death of a Sweep (2011)
28.Death of a Kingfisher (2012)
29.Death of Yesterday (2013)
30.Death of a Policeman (2014)
31.Death of a Liar (2015)
32.Knock, Knock, You're Dead (2016)
33.Death of a Nurs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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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온 데뷔작 스릴러 중에 가장 발군일듯 | - Suspense/Thriller 2016-09-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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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트랩

멜라니 라베 저/서지희 역
북펌 | 201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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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눈에 띄는 스릴러 데뷔작들이 꽤 많이 나온것 같은데, 이 작품은 그중에서도 문장이나 플롯 모두 데뷔작치곤 뛰어났다. 엔딩이 다소 급작스럽기는 해도. 뻔한 듯한 줄거리이지만, 책속의 책이 중간에 들어가며 현재를 이어주었고, 또 문장도 꽤 멋졌는데다가, 두 번의 반전을 겪고나니 조금 소름이 돋기도 했다.

 

린다 콘라츠, 은둔작가로 유명한 38살의 베스트셀러 작가. 베스트셀러인데다 평단의 반응도 높은 순수문학을 쓰는 그녀는 어느날 스릴러를 쓰기로 결심한다, 작품으로서가 아니라 '트랩'으로서. 

 

그녀의 원래의 이름은 린다 미햐엘리스. 12년전 작가로 이름을 알려가고 있던 시절 세살어린 여동생 안나가 7번이나 찔린 직후 그녀를 발견하고 바로 범인을 목격한다. 범인은 목격자인 그녀와 마주대하고도 그녀를 해치지않고 도망가버렸다. 그후 약혼자, 부모와의 관계를 거의 끊고, 호수가의 한적한 집에서 11년동안 절친인 출판사 사장, 도우미, 정원사, 개 부코스키를 제외하고 만나지않으며, 집 밖으로도 나가지 않았다. 그러던 그녀는 어느날 TV속에서 범인의 얼굴을 보게 되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하여, 사건을 묘사한 [피를 나눈 자매]에 사건을 실제 그대로 생생히 묘사한 작품을 쓰고, 바로 그 범인, 이제는 유명한 기자가 된 그를 지목하여, 인터뷰를 하기로 한다. 그동안 얼굴을 내놓은 인터뷰를 하지 않았던지라, 그는 반드시 올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며,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배제한 집을 생생한 트랩으로 바꾼다.

 

빅토르 렌첸, 매력적인 이혼남이자 딸을 사랑하는, 지적이고 인정받는 기자. 그와의 만남은, 심문방법과 심리를 연구하고, 집전체를 도청과 도찰장소로 만들었음에도, 어긋나고 그녀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내가 여동생을 죽였다.....고.

 

글쎄, 정말 그럴까? 어린시절 아기사슴을 보았다고 친구를 감탄시킨 이야기가 실상 며칠전 본 영화에서 본 아기사슴이었던 것처럼, 기가 막힌 이야기꾼인 그녀는 자기암시로 스스로 세뇌된 것일까?

 

그녀가 필명으로 삼은 조셉 콘라드는, 인간내면의 암흑에 관한 [암흑의 핵심 (Heart of Darkness, 내가 무척이나 존경하는 작품이다)]을 쓴 작가인데, 그동안 그녀가 쓴 작품들이 순수문학이며 이번에 내놓은 스릴러와 반대편에 있다고 했음에도, 위로받는 시가 휘트먼이라든가...를 참조하면, 장르와 이야기하는 방법은 다를뿐 결국은 인간에 관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 것을 감안하며, 엔딩에서 범인이 고백을 늘어놓는 결말로 오는 것이 좀 더 치밀하고 지적인 두뇌싸움보다는 좀 직접적이고 갑작스러운 것인지라 작은 아쉬움이 남았다. 

 

작품 속의 작품도 흥미진진했다. 아마 다음편은 로맨스를 써도 되지 않을까...?^^

 

p.s: 그냥 이런 상상도 했다.

 

오지말라고 했음에도 갑작스럽게 집에 온 도우미는 집에 들어오며 문가에 열쇠를 잠시 놓는다. 치밀한 범인은 그 열쇠를 집어 갖고 온 비누 위에 찍고 돌아가 여벌의 열쇠를 만든다. 그리고, 여주의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점을 이용해, 결국 해치운 것처럼 보이는 그녀의 권총을 다시 가져와 자살한 것으로 꾸미려고, 그리고 그 이유는 자신만이 있었던 인터뷰에서의 고백으로 대체하는 음모를 꾸미려다.....가....

 

하는. 음, 그럼 너무 헐리우드 적인가? 여하간, 영화로 만들어진다는데, 꽤 재미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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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다른세상을 사는 그녀와 그에게서 받은 영감 | - Suspense/Thriller 2016-09-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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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유리 갈대

사쿠라기 시노 저/권남희 역
비채 | 201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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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은 생각이다. 내가 하고싶은 것만 하고 하고싶은 것만 읽는 것만큼, 아니 어쩜 가끔은 그 이상으로,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준 것들은, 내가 하고싶어하지 않았고 내가 읽고싶지않았던 것들이라는 것을. 나이가 들면 점점 더 자기만의 틀이 강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책 속에서 만나는 인간들은 내 생각이나 바람,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가끔은 그것을 전복시키는듯한 가치관을 가지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고, 내 세계가 매우 협소함을 느끼게 된다.

 

... 문학 작품을 읽으면 사고의 측면에서 가능성의 스펙트럼이 열립니다. 인간이 삶을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가를 알게 되는 것이지요. 문학 작품을 읽기 전에는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지점에 대해 이제 상상력의 반경이 보다 넓어진 것입니다. 이제 더 다양한 삶의 흐름을 상상해볼 수 있게 되었고 더 많은 직업과 사회적 정체성, 인간과계의 다양한 종류를 알게됩니다. 뿐만 아니라 한 삶의 내적 관점에 대해서도 우리의 공감능력이 성장합니다...페터 비에리, [자기결정], p. 28

 

고다 기이치로의 말,

 

...살았는지 죽없는지 모르는 상태가 계속되는 것보다 한번 무덤에 묻는 편이 서로를 위한 거야...p.37

 

이 매우 인상적으로 남았는데, 이말은 결국 엔딩에서의 반전을 이끌어내 것이기도 하고, 또 나에게도 하나의 영감을 주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니게 미련이나 복잡한 생각을 갖기보다는 아예 한방향으로 마침표를 찍고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는 것을.

 

바닷가의 허름한 마을 앗케시. 뜨내기 선원을 만나 딸아이 세쓰코를 가진 리쓰코는 그 아이를 소중히하지도 무관심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괴롭힘에 동참했다. 떄리고 꼬집고, 자신과 관계한 남자가 아이를 건드려도 그 뒤에서 보고있다가 돈을 가로채기까지.

 

주된 화자인, 세쓰코의 내연남이자 세무사인 사와기 마사히로의 관점으로 다소 거리를 두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의 눈에 비친 포커페이스인 세쓰코는 객관적인 사실만으로도 그녀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았는지를 보여준다. 좋은 성적으로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주먹밥과 단무지만인 도시락으로 세무사사무실에서 일하던 그녀는, 5년만에 엄마의 애인인 러브모텔사장 고다 기이치로와 결혼을 한다. 50대인 그는, 세번째 결혼이지만 여자에게만은 너그러운, 특이한 남자. 결혼후에도 사와가 마사히로와 관계를 맺는 세쓰코에겐, 남자와 결혼은 큰 구속력도 소속감도 주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고다의 사고와 식물인간 상태, 모텔의 상황, 단가모임에서 만난 사노 미치코와 학대받는 딸 마유미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자신이 개입하고 싶지않은 사황으로 빠져든다. 유괴, 자살사건, 실종, 그리고 방화자살.

 

이야기는 매우 흔할 수 있지만, 작가는 색다르게 보여준다. 화자나 여주가 보여주는 거리감으로 인해, 참견장이인 나는 감정적 공감을 하면서도 판단을 유보할 수 밖에 없었다.

 

... 세쓰코는 소모되지않는 사람이니까...

....속내를 알기 쉬운 사람이었다....

 

등등, 내가 타인을 보고 느끼는 언어와는 다른 언어들에 꽤 뻔한 치정극에도 묘한 신선감을 느꼈다.

 

관능서스펜스라고 하지만, 수많은 베드신들은 한 장면을 뺴곤 거의 비포와 애프터와 상태만의 묘사일뿐, 적극적인 관계의 요구는 애정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비언어적인 대화와 같았다. 욕구와 친밀감을 나누는 그런 대화가 아닌, 마른 모래가 흘러내려서 사라지듯 허무한 그런 대화. 그렇다고 말초적 자극을 위해 낭비되는 것이 아닌, 몸의 대화와 허무감의 분위기.

 

세쓰코는 내가 좋아할 타입이 절대 아님에도, 난 이 사람과 이 사람의 과거,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다 파악하지 못함에도, 나와는 다른 세상에서는 그렇게 살 수 있는 것을, 내 세상에서 판단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꺠달아서 그랬는지 강렬하게 응원하기 시작했다. 오쿠다 히데오의 [나오미와 가나코 (ナオミとカナコ) 심장이 쫄깃 쫄깃]의 마지막에서 대신 느낀 좌절과 안타까움이 이 작품에서 해소가 되었다.

 

여하간, 내 타이밍이 그래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이 작품은 나에게 꽤나 강한 인상과 영감을 주었다. 나와는 다른 세상 (ㅎㅎ, 에어슈터가 뭔지 몰라서 찾아보다가 러브모텔을 찾아다니는 일본 오타큐의 유튜브 동셩상도 보았어...참, 별별 사람들이 많다)이 있었는데, 난 틀에 박혀 살고있다는 것을. 매번 판단하지 말자며 (unless you want to be judged, don't judge the others라고 하면서도) 판단해버리는 것을. 허구와 진실을 다룬 단가에서 강박증을 버릴 것을..등등.

 

p.s: 머리를 하면서 마지막 부분을 읽다가 소름이 끼쳤다. 머리를 해주던 헤어디자이너에게 줄거리를 설명해주었는데, 이분....트릭을 맞췄다. 아놔, 코난은 내가 더 많이 보는데, 이분은 실제 코난이었네..ㅎㅎ 매번 트릭과 진실을 찾으려고 자세히 읽었지만 이 책은 그것보다 다른데 더 많이 정신이 팔려있었나보다...라고 변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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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일 자정의 추석 달밤 | one moment of my life 2016-09-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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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이벤트 참여

그전날엔 비가 왔던가 구름이 달을 삼켰는데, 어제밤에는 달이 레이저쇼를...

 

이벤트 참여 사진이지만, 소원은 입밖에 안내고 속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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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추리작가협회상 (日本推理作家協会賞) | On Mysteries 2016-09-1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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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위키

 

 

제 1 회 (1948년)
장편상 - 요코미조 세이시 ?溝正史 『혼진살인사건 本陣殺人事件』 미스테리한 밀실사건과 긴다이치의 활약상; 선정적인 표지는 작품의 질을 끌어내려...
단편상 - 木?高太? 「新月」
신인상 - 香山滋 『海鰻?奇談』

 

 

제2 회(1949년)
장편상 - 사카구치 안고 坂口安吾 『불연속 살인사건 不連?殺人事件』 너무 많은 살인에 너무 많은 탐정들, 그러나 촘촘한 짜임을 자랑한다
단편상 - 山田風太? 「眼中の?魔」、「?像淫?」

 

 

제3 회 (1950년)
장편상  - 다카키 아키미츠 高木彬光 『가면살인사건 能面殺人事件』
단편상 - 大坪砂男 「私刑」「涅槃雪」「?子」

 

 

제 4 회(1951년)
장편상 - 大下宇陀? 『石の下の記?』
단편상 - 島田一男 「社?部記者」「風船魔」

 

 

제 5 회 1952년)
水谷準 「ある決?」
평론 및 그외  - 에도라과 란포 江?川?? 『幻影城』

 

 

제 6 회 (1953년)
수상작 없음

 

 

제 7 회(1954년)
수상작 없음
장려상 - 丘美丈二? 『鉛の小函』、氷川瓏 『睡蓮夫人』、鷲尾三? 『雪崩』

 

 

제 8 회(1955년)
永?三吾 『??奴』

 

 

제 9 회(1956년)
日影丈吉 『狐の?』

 

 

제 10 회(1957년)
마쓰모토 세이초 松本?張 『얼굴 顔』(단편집)

 

 

第11回(1958年)
角田喜久雄 『笛吹けば人が死ぬ』

 

 

第12回(1959年)
有馬?義 『四万人の目?者』

 

 

第13回(1960年)
鮎川哲也 『憎?の化石』『?い白鳥』

 

 

第14回(1961年)
水上勉 『海の牙』、笹?左保 『人?い』

 

 

第15回(1962年)
飛鳥高 『細い赤い?』

 

 

第16回(1963年)
土屋隆夫 『影の告?』

 

 

第17回(1964年)
結城昌治 『夜の終る時』、河野典生 『殺意という名の家畜』

 

 

第18回(1965年)
佐野洋 『華麗なる醜聞』

 

 

第19回(1966年)
中島河太? 『推理小?展望』

 

 

第20回(1967年)
三好徹 『風塵地?』

 

 

第21回から第30回(1968年 - 1977年)[編集]第21回(1968年)
호시 신이치 星新一 망상은행『妄想銀行』および過去の業績

 

 

第22回(1969年)
수상작 없음

 

第23回(1970年)
陳舜臣 『孔雀の道』『玉嶺よふたたび』

 

 

第24回(1971年)
수상작 없음

 

 

第25回(1972年)
수상작 없음


第26回(1973年)
나츠키 시즈코 夏樹?子 『蒸?-ある愛の終わり-』、모리무라 세이이치 森村誠一 『腐食の構造』

 

 

第27回(1974年)
小松左京 『日本沈?』


 

第28回(1975年)
?水一行 『動脈列島』

 

 

第29回(1976年)
장편상  - 受賞作なし
단편상  - ?板康二 「グリ?ン車の子供」
평론 및 그외  - ?田萬治 『日本探偵作家論』

 

 

第30回(1977年)
장편상 - 수상작 없음

단편상  - 石?英太? 「視線」
평론 및 그외  - 山村正夫 『わが??的探偵作家論』

 

 

第31回から第40回(1978年 - 1987年)[編集]第31回(1978年)
장편상 - 泡坂妻夫 『?れからくり』、大岡昇平 『事件』
단편상  - 수상작 없음

평론 및 그외  - ?木雨彦 『課外授業 ミステリにおける男と女の?究』、石川喬司 『SFの時代』

 

 

第32回(1979年)
長編賞 - 天藤? 『大誘拐』、檜山良昭 『スタ?リン暗殺計?』
短編賞 - 阿刀田高 「?訪者」
평론 및 그외  - 植草甚一 『ミステリの原稿は夜中に徹夜で書こう』

 

 

第33回(1980年)
長編賞 - 수상작 없음

단편상  - 수상작 없음

평론 및 그외  - 수상작 없음 

 

 

第34回(1981年)
장편상 - 니시무라 쿄타로 西村京太? 『종착역 살인사건 終着?殺人事件』 당신이 추리소설에서 기대하는 모든것을 담은 수작 (도쓰가와 경부 시리즈) 

단편상 - 니키 에츠코 仁木?子 「赤い猫」、連城三紀彦 「?り川心中」
평론 및 그외  - 中?英助 『闇のカ?ニバル スパイ?ミステリィへの招待』

 

 

第35回(1982年)
長編賞 - ??先 『アリスの?の殺人』
短編賞 - 日下圭介 「鶯を呼ぶ少年」「木に登る犬」
평론 및 그외  - 수상작 없음 

 

 

第36回(1983年)
長編部門 - 胡桃?耕史 『天山を越えて』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受賞作なし
평론 및 그외  - 수상작 없음 

 

 

第37回(1984年)
長編部門 - 가노 이치로 加納一朗 『ホック氏の異?の冒?』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伴野朗 『傷ついた野?』(連作短編集)
평론 및 그외  - 수상작 없음 

 

 

第38回(1985年)
長編部門 - 北方謙三 『?きの街』、皆川博子 『壁?旅芝居殺人事件』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受賞作なし
평론 및 그외  - 佐?稔 『金?バット殺人事件』、松山? 『??と東京 1920都市の貌』

 

 

第39回(1986年)
長編部門 - 岡嶋二人 『チョコレ?トゲ?ム』、志水辰夫 『背いて故?』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수상작 없음 

 

평론 및 그외  - 松村喜雄 『怪??名探偵 フランス?ミステリ?の?史』

 

 

第40回(1987年)
長編部門 - 逢坂剛 『カディスの赤い星』、高橋克彦 『北?殺人事件』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수상작 없음 

평론 및 그외  - 伊藤秀雄 『明治の探偵小?』

 

 

第41回から第50回(1988年 - 1997年)[編集]第41回(1988年)
長編部門 - 小杉健治 『絆』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수상작 없음 

평론 및 그외  - 수상작 없음 

 

 

第42回(1989年)
長編部門 - 和久峻三 『雨月?殺人事件』、船??一 『??なき地』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小池?理子 「妻の女友達아내의 여자친구」(短編)작가 언니, 걸 크러쉬네
평론 및 그외  - 直井明 『87分署グラフィティ ―エド?マクベインの世界』

 

 

第43回(1990年)
長編部門 - 사사키 조 佐?木? 『에토르후발 긴급전 エトロフ?緊急電감동이다.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수상작 없음 

평론 및 그외  - 鶴見俊輔 『夢野久作』

 

 

第44回(1991年)
장편상  - 오사와 아리마사 大?在昌 『신주쿠 상어 新宿鮫 그동안 걸출한 형사가 많았지만, 조용히 다가와 사납게 무는 사메지마도 은근 매력적 (사메지마 형사 #1)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기타무라 카오루 北村? 『夜の?』(連作短編集)
평론 및 그외  - 竹中? 『百怪、我が腸(はらわた)ニ入ル 竹中英太?作品譜』、?岡孝夫 『?浜?山手の出?事』

 

 

第45回(1992年)
長編部門 - 아야쓰지 유키토 綾?行人 『시계관의 살인 時計館の殺人』、시계탑의 시간 알리바이는 최고! 하지만 작위적인 해결방법은 노!

미유베 미유키 宮部みゆき 『용은 잠들다 龍は眠る재미와 감동, 둘을 잡은 작품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수상작 없음 

평론 및 그외  - 野崎六助 『北米探偵小?論』

 

 

第46回(1993年)
長編部門 - 타카무라 카오루 高村? 『リヴィエラを?て』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수상작 없음 

평론 및 그외  - 秦新二 『文政十一年のスパイ合?』、長谷部史親 『?米推理小???史』

 

 

第47回(1994年)
長編部門 - 中島らも 『ガダラの豚 가다라의 돼지』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藤純 「ル?ジタン」(短編)、鈴木輝一? 「めんどうみてあげるね」(短編)
평론 및 그외  - 北上次? 『冒?小?論 近代ヒ?ロ?像100年の?遷』

 

 

第48回(1995年)
長編部門 - 오리하라 이치 折原一 『침묵의 교실 沈?の?室』、藤田宜永 『鋼?の騎士』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가도 도모코  加納朋子 「ガラスの麒麟 유리 기린 」 소녀감성이 증폭시키는 두려움의 진실(短編)、山口雅也 『日本殺人事件』(連作短編集)
평론 및 그외  - 各務三? 『チャンドラ?人物事典』

 

 

第49回(1996年)
長編部門 - 교고구 나츠히코 京極夏彦 『??の匣』、梅原克文 『ソリトンの?魔』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川博行 「カウント?プラン」(短編)
평론 및 그외  - 受賞作なし

 

 

第50回(1997年)
長編部門 - ?保裕一 『奪取』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수상작없음
평론 및 그외  - 共同通信社社?部 『沈?のファイル 「?島龍三」とは何だったのか』

 

 

第51回(1998年)
長編部門 - 기리노 나츠오 桐野夏生 『OUT』 내가 읽은 올해 상반기 최고의 작품, 강추!  、馳星周 『?魂歌』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受賞作なし
평론 및 그외  - 笠井潔編 『本格ミステリの現在』、風間賢二 『ホラ?小?大全』

 

 

第52回(1999年)
長編部門 -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비밀 秘密』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가노 료이치 香納諒一 『환상의 여자 幻の女』아, 나 이 작가 너무 좋아~
단편 및 연작단편부문  - 기타모리 고 北森鴻 『꽃아래 봄에 죽기를 花の下にて春死なむ』바람에 떨어지는 벚꽃마냥 아름답고 쓸쓸한 여운을 남기는 추리쇼(連作短編集)
평론 및 그외  - 森英俊 『世界ミステリ作家事典〔本格派篇〕』

 

 

第53回(2000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天童荒太 『永遠の仔』、福井晴敏 『亡?のイ?ジス』
단편부문  - 요코야마 히데오 ?山秀夫 「동기 動機」
평론 및 그외  - 小林英樹 『ゴッホの遺言』

 

 

第54回(2001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아즈마 나오미 東直己 『?光』、菅浩江 『永遠の森 博物館惑星』
단편부문  - 수상작없음
평론 및 그외  - 井家上隆幸 『20世紀冒?小??本(「日本篇」「海外篇」)』、都筑道夫 『推理作家の出?るまで』

 

 

第55回(2002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山田正紀 『ミステリ?オペラ』、古川日出男 『アラビアの夜の種族』
단편부문  - 노리즈키 린타로 法月綸太? 「都市??パズル」、光原百合 「十八の夏」
평론 및 그외  - 受賞作なし

 

 

第56回(2003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아사구레 미즈후미 ?暮三文 『돌속의 벌레 石の中の蜘蛛』아리스가와 아리스 有栖川有栖 『말레이 철도의 수수꼐끼 マレ??道の謎』
단편부문  - 受賞作なし
평론 및 그외  - 新保博久?山前? 『幻影の?』

 

第57回(2004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垣根?介 『ワイルド?ソウル』、歌野晶午 우타노 쇼코 『葉?の季節に君を想うということ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끝까지 방심하지 말지어니...
단편부문  - 伊坂幸太? 「死神の精度」
평론 및 그외  - 千街晶之 『水面の星座 水底の?石』、多田茂治 『夢野久作?本』

 

 

第58回(2005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기시 유스케 貴志祐介 『硝子のハンマ?』、?松淳矩 『?と薔薇の夏』
단편부문  - 수상작없음
평론 및 그외  - 日高恒太朗 『不時着』

 

 

第59回(2006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온다 리쿠 恩田陸 『유지아나 ユ?ジニア』일본의 '기'와 시각적 강렬함이 더해져서 그녀의 소설은 언제나 춥다
단편부문  - 平山夢明 「?白するユニバ?サル?メルカトル」
평론 및 그외  - ?原宏 『松本?張事典 決定版』、柴田哲孝 『下山事件 最後の?言』

 

 

第60回(2007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庭一樹 『赤朽葉家の??』
단편부문  - 해당작없음 평론 및 그외  - 小鷹信光 『私のハ?ドボイルド』、巽昌章 『論理の蜘蛛の?の中で』

 

 

第61回(2008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곤도 빈 今野敏 『果? ?蔽?査2』
단편부문  - 長岡弘樹 「傍聞き」
평론 및 그외  - 最相葉月 『星新一 一??一話をつくった人』、紀田順一? 『幻想と怪奇の時代』

 

 

第62回(2009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미치오 슈스케 道尾秀介 『カラスの親指』까마귀의 엄지 (カラスの親指), 언제나처럼 예상을 멋지게 빗겨가는 뛰어난 상상력과 따뜻함、柳?司 『ジョ?カ??ゲ?ム』
단편부문  - ?根圭介 「熱?夜」、田中啓文「?い夢」
평론 및 그외  - 円堂都司昭 『「謎」の解像度』、栗原裕一? 『〈?作〉の文?史』

 

 

第63回(2010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飴村行 『粘膜??』、貫井?? 『?反射』
단편부문  - 安東能明 「?監」
평론 및 그외  - 小森健太朗 『英文?の地下水脈 古典ミステリ?究??岩?香?案原典からクイ?ンまで?』

 

 

第64回(2011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麻耶雄嵩 마야 유타카 『隻眼の少女 애꾸는 소녀 흠....   요네자와 호노부 米澤?信 『折れた?骨 부러진 용골 』
단편부문  - 深水黎一? 「人間の尊?と八??メ?トル」
평론 및 그외  - 東雅夫 『遠野物語と怪談の時代』

 

 

第65回(2012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高野和明 『ジェノサイド』
단편부문 - 미나토 가나에 湊かなえ 「望?、海の星(?行本改題「海の星」)」
평론 및 그외  - ?田順彌 『近代日本奇想小?史 明治篇』

 

 

第66回(2013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山田宗樹 『百年法』
단편부문 - 와카타케 나나미 若竹七海 「暗い越流」
평론 및 그외  - 諏訪部浩一 『『マルタの鷹』講義』

 

 

第67回(2014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쓰네카와 고타로 恒川光太? 『금색기계 金色機械대하사극드라마 50부작 정도를 본듯 엄청난 이야기
단편부문 - 수상작 없음
평론 및 그외  - ?水潔『殺人犯はそこにいる』、谷口基『?格探偵小?入門』

 

 

第68回(2015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月村了衛 『土漠の花』、早見和? 『イノセント?デイズ』
단편부문 - 수상작 없음
평론 및 그외  - 喜?雅彦『本棚探偵最後の??』、霜月蒼『アガサ?クリスティ?完全攻略』

 

 

第69回(2016年)
장편 및 연작단편부문  - 유즈키 유코 柚月裕子 『고독한 늑대의 피 孤狼の血』
단편부문  - 大石直紀 「おばあちゃんといっしょ」、永嶋?美「ババ?き」
평론 및 그외  - 門井慶喜『マジカル?ヒストリ??ツア? ミステリと美術で?む近代』

 

第70回(2017年

編及び連作短編集部門 - 宇佐美まこと 『愚者の毒

短編部門 - ?丸岳 「?昏」

評論その他の部門 - 受賞作なし

 

 

第71回(2018年

長編及び連作短編集部門 - 古?誠二 『いくさの底』

短編部門 - 降田天 「?りの春」

評論??究部門 - 宮田昇 『昭和の??出版事件簿』

 

 

第72回(2019年

長編及び連作短編集部門 - 葉?中? 『凍てつく太陽』

短編部門 - 澤村伊智 「?校は死の?い」

評論??究部門 - 長山靖生 『日本SF精神史【完全版】』

 

 

第73回(2020年

長編及び連作短編集部門 - ?勝浩『スワン』

短編部門 - 야기 쥰 矢樹純 「夫の骨」 가족내 비밀에 대한 반전극은 맞는데 완전 이야미스네.

評論??究部門 - 金承哲 『遠藤周作と探偵小?』

 

 

第74回(2021年

長編及び連作短編集部門 - 坂上泉 『インビジブル』、櫻田智也『蟬かえる』

短編部門 - 結城?一? 「#?散希望」

評論??究部門 - ?田啓介 『?田啓介ミステリ論集 古典探偵小?の愉しみI フェアプレイの文?』『?田啓介ミステリ論集 古典探偵小?の愉しみII ?人たちの肖像』

 

 

 

아, 내가 왜 이걸 정리한다고 또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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贅沢きわまり- 일본추리작가협회 선정 베스트중 히가시노 게이고가 엄선한 단편집 | - 本格推理 2016-09-1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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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スペシャル.ブレンド.ミステリ- 謎(001)

日本推理作家協會 편
講談社 | 200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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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상어]의 오사와 아리마사가 일본추리작가협회 이사장으로서 정말 멋진 서문을 썼다.

 

...미스테리는, 그것이 쓰여진 시대와 불가분이면서도, 뛰어난 작품은 시간을 초월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확실히 과거를 무대로 하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있으면서도, 그 수수께끼의 매력은, 독자에게는 리얼타임 (실시간)의 것이기 떄문이다....

 

프로작가를 회원으로 하는, 일본추리작가협회는 매년 출판된 단편추리소설중에서 10여편을 뽑아 [ザ・ベストミステリー ]라는 앤솔로지를 발간하는데, 이 스페셜 드랜드 미스테리는 추리소설가들이 한명씩 70~90년도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를 뽑아 해설까지 쓰는 시리즈이다. 

 

1편은, 히가시노 게이고, 2편은 미야베 미유키, 3편은 온다 리쿠,
4편은 교고쿠 나츠히코
5편은 이사카 코타로
6편은 곤도빈
7편은 사쿠라바 가즈키
8편은 츠지무라 미즈키
9편 아야쓰지 유키토 로 이어진다.

 

이번편에는, 의외로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택했다는 것이 조금은 안어울리는 (그점을 그 스스로도 인정한), 그러나 멋진 작품 8편이 들어있다.

 

1. 마쓰모토 세이초 松本清張 -  신개지의 사건 新開地の事件

 

히가시노 게이고는 고등학교에 가서야 추리소설을 읽기시작했다고, 그때 누나 둘 (하나는 소학교선생, 하나는 스튜어디스..라 이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로도 작품을 썼다)이 잘 읽던 소설이 마쓰모토 세이초라고.

 

역시 마쓰모토 세이초였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꽤 평범한 것을, 논픽션 또한 썼던 작가였던지라 꽤 사회분석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며, 이슈를 제기하다가, 화자와 시점을 바꾸면서 분위기를 바꾸고 꽤 임팩트있게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역시...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는 전후 토지개혁 이전부터 시작한다. 나가노(長野)집안은 원래는 소작농이었다. 하지만, 나오지 (直治)는 토지개혁으로 땅을 얻고 또 규제대상인 쌀을 암시장에 팔아가며 부를 축적해 결국 꽤 많은 땅을 소유한 부농이되었다.  산골출신인 아내 히사 (ヒサ)는 몸도 튼실해 농사를 직접 지었다. 투자에 손실을 본 나오지는 땅의 3분의 2을 잃는 불행을 겪었지만, 신주쿠에서 전차로 1시간 가량 걸리는 이 마을의 땅은 점차 샐러리맨의 베드타운이 되고 주택과 아파트가 들어서며 땅값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던차, 도쿄에서 꽤 유명한 양과자점의 먼 친척인, 타다오 (忠人)가 큐수에서 올라와 이 집에 하숙을 하고 양과자점에서 기술을 쌓다가 이들 부부 마음에 들어 데릴사위가 되었다. 나오지가 중풍으로 쓰러져 사망하고, 또 어느날 히사 또한 살해당하는데...

 

도시와 시골의 양상과, 범죄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다가 벌어지는 사건. 이 사건은 조서를 읽다가 뭔가 납득이 되지않는 부분을 물고 늘어진 검사에 의해 진실이 드러난다. 그닥 사건의 내용은 재미있지도 않고, 우리나라 사정으로선 번역이 될 것 같지도 않지만, 이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둘러싸고 부동산업자가 손님을 데리고 지나가면서 이야기를 하다가 엔딩에 세월이 흐른뒤 또 이야기를 하며 마무리짓는데, 작가의 글솜씨가 정말 꽤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츠츠이 야스타카 筒井康隆 - 모자상 母子像, 1975

 

두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근데 읽는 내내 소름이 끼쳤다.

화자인 '나'는 역사학자인 아버지를 따라 학자가 되었고, 학내소요로 인해 대학교수직을 그만두고 오모테산도에 있는 큰 집에서 저술활동을 하며 살고 있다. 집은, 주위의 리노베이션을 따라하지않아 정원의 높은 나무로 인해 어둡다. 아내를 아가를 낳은지 얼마 되지않았고, 나는 어느날 집에 가다가 완구점에서 북치는 원숭이 인형을 사간다. 인형을 쭉 나열해놓은 중에 단하나 '알비노'같은 하얀 인형을...

 

 

어느날 아기를 들어올리는데 무언가 잡아끄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그 끝엔 원숭이 인형이 있었다. 아기의 손이 사라지는 환상을 보았던 그는, 어느날 집에 돌아오자 아내와 아기가 사라져있음을 발견한다. 단순한 외출이라 생각했지만, 아기가 우는 소리가 들리고... 원숭이인형이 원인이라 생각한 그는 한손에 원숭이를 쥐고, 다른 차원에 있는 아내의 발을 끌어당기는데...

 

읽는 중간에, 남편의 신경이 뭔가 예사롭지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의 우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부분에서, 그리고 맨마지막에까지. 단 하나의 하얀 원숭이 인형을 선택하는 것이나. 그러기에, 어쩜 이는 남편이 살인을 저지르고 나서 반은 망각, 반은 환상에 이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게 아니라면, 원숭이 인형이 진열된 상점의 바깥에서 원숭이 인형이 모두 사라진 것을 보면, 그 인형에 정말 다른 차원으로 통하는 문이 있는것이 아니면...

 

여하간, 동급생의 추천이었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말. 뛰어난 작품이었다,

 

3. 아카가와 지로 赤川次郎 - 쌍둥이의 집 双子の家

 

아카가와 지로를 선택하는 것을 보고,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와 맥락이 통한다고 생각했다. 보다 대중적인 추리소설. 이는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가 아카가와 지로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였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추리소설을 선택하고 또 그로 인해 다른 추리소설로 넓혀가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

 

이 이야기는, 이미 그의 유령시리즈 2탄 [유령수호대 (릴렉스~ (유령시리즈 #2))]에 올라있다. 40대의 경시청 경부 우노가 20대 여대생 유코와 함께, 기이한 쌍둥이의 저택에 초대받아 사건을 해결하는 것. 엘러리 퀸의 트릭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꽤 흥미로운 소재이다.

 

 

4. 쿠사카 케이스케 日下圭介 - 비색 (심홍색)의 기억 緋色の記憶, 1985

 

이미 은퇴한 경찰 후지무라 세이사쿠에게 과거 아버지 타카미자와 타타오의 자살사건의 진실을 알고싶어하는 딸 아사미가 질문을 던지며 이야기는 시작한다. 염색공장을 운영하는 고인은 자신의 저택 2층 서재에서 문과 창문을 모두 잠그고 그 안에서 공장의 재료을 음독하고 사망했다. 이후 새어머니는 정신병원에 들어가게 되고, 8살이던 아사미는 20대의 예쁜 처자가 되었던 것이다.

 

이 사건의 관계자들이 하나씩 등장하며, 앞에 아사미가 던지는 질문에 대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아사미의 말은 없으나, 상대방의 말에 따라 조금씩 형상화되는데...

 

이런 비슷한 작품은 이 이후에도 있었다....만, 역시나 꽤 멋진 구성에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사건의 진실이 어떤지는 대강 짐작이 가지만, 눈내리는 산장의 살인이나 폭풍부는 무인도의 살인사건 만큼이나 가끔씩은 읽어보고 싶은 포맷.

 

 

5. 교코쿠 나츠히코 高橋克彦 - 호쿠사이의 죄 北斎の罪, 1994

 

'나'는 미술잡지 기자로, 동창이자 국회의원 비서인 츠루마키가 미술대학 교수인 하시모토에게 맡긴 호쿠사이가 그린, 망가가 담긴 화첩을 보게 된다. 누군가에게 상납을 받은 듯한, 공공연히 감정을 받을 수 없기에 교수에게 맡긴 것. 이틀동안 진위를 밝혀야 하는데, 그러면서 교수와 15번째까지의 출판물에 대한 추리를 시작하고..

 

 

 

 

역사미스테리이다. 아마도 작품리스트를 보니, 호쿠사이의 전문가정도 되는듯. 여하간, 에도가와 란포 상 예선에서 통과할때 바로 이름이 옆에 나란히 있었다는 이유부터 히가시노 게이고는 친근감을 느껴 (ㅎㅎㅎ), 그의 작품들을 눈여겨본듯. 추리소설을 쓰다, 역사소설을 쓰고, 드라마 원작도 쓰다가, 호러소설을 쓰며, 각종 상을 휩쓰는 교코쿠 나츠히코를.

 

 

6. 렌조 미키히코 連城三紀彦  - 나를 찾아줘 ぼくを見つけて

 

경시청 통신지령본부에서 일하는 야스키 토시에는 퇴근직전 전화를 받는다. 이번에는 이전에도 그런것처럼 묘하게 싫은 느낌이 들면서 사건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전화를 한것은 초등생 정도의 아이. 자신이 이시쿠로 켄이치, 9살이라며 유괴되었다고 도와달라고. 자신의 대강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말하곤 끝어버렸다. 형사가 파견되고, 종합병원 외과부장인 이시쿠로의 집에선 7살의 켄이치 (硏市)가 있는데... 실상 9년전 한자가 다른 켄이치 (建一)가 유괴되었고, 4일뒤 범인은 아이와 같이 차에서 가솔린방화로 자살한채 발견되었다. 부부는 영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하지만, 형사들은 장난전화치곤 너무나 애절한 아이의 목소리에 당황해한다. 이윽고, 부부는 자기들만 있게 되자 엄청난 진실을 이야기하는데.... 경시청에 계속 걸려오는 "유괴된 자신을 찾아달라"는 전화.

 

단편집 [顔のない肖像画(1993)]에 수록된 작품.

 

오오오, 완전 재미있었다.

 

 

7. 코스기 켄지 小杉健治 - 수화법정 手話法廷

 

역사소설도 쓰고, 법정물로 유명한 작가.

작품중에는 스토리가 좋아서 좋아지는 작품도 있지만, 등장인물의 매력 덕분에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법정물로 유명하니 법관계자들이 등장하는 시리즈도 있던데, 이건 변호사 미즈키 쿠니오. 신바시역에 사무실을 연, 이마가 넓고 눈이 가늘고 길어 지적으로 보이는 그런 인물인데, 첫등장부터 꽤 마음에 든다. 원래는 소개가 아닌 그냥 찾아오는 의뢰인은 안받지만, 눈과 귀가 부자유(장애라는 말보다는 부자유란 말, 정말 마음에 든다)인 청년타카시마 하츠오의 방문을 받고, 그가 자리를 잡고 앉은 후에 앉는다든가, 차림새가 아닌 행동거지를 보고 찬찬히 듣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음 약속상대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시간을 독촉하지않는다던가... 꽤 멋진 인물이다. 26살의 다카시마는 어릴적 중이염으로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지만, 상대방의 입술을 읽고 필담을 할 수 있다. 그는 선반및 용접공으로 2년전 장애시설 볼런티어를 하던 유가와 마사루의 적극적인 소개로 야마테공업사에 취직했다. 유가와의 도움으로 따돌림도 안받고, 일도 잘하며 행복했지만 작년 9월 크레인사고로 그를 도우려던 유가와가 다쳐 하반신불구가 되었다. 그를 멀리하여 괴롭던중 회사로부터 교묘하게 자진사직의 음모에 빠져 변호사를 찾아왔는데...

 

변론의 컨셉을 잡는 등이 의외로 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법정에서 하나씩 모순을 따지는 미즈키변호사 꽤 멋지다. 문장이 꽤 편하게 읽혀서 눈여겨보기로..

 

==>의외로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다정함의 이면에 있는 우월감...이라니. 추리소설은 오락이나 퍼즐만을 위함이아닌, 인간의 내면을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겉과 정반대인 속에 호러마져 느꼈다.

 

 

8. 미야베 미유키 宮部みゆき - 선인장의 꽃 サボテンの花, 1994

 

[我らが隣人の犯罪 1990 우리 이웃의 범죄 : (데뷔작에서 간파했어, 당신의 싹수!)]에도 수록된 작품. 인간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이라는게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명.

 

 

정말 뛰어난 작품을 선택하기엔 너무나 책임감이 따르기에,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을 선택했다는 (누가 뭐라고 한다면 "좋아하는데 어쩌겠어? 내 취향이 그런걸~"하고 변명하기에 딱 좋다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설명이 딱 맞듯, 그의 추리소설 역사와 결부된 작품과 그가 좋아할만한 소프트하고 대중적인 작품들이다. 해설에서 좀 투덜대서 좀..그렇긴 하지만, 다른 작가들은 또 어떤 작품들을 선택했을런지 꽤 궁금한 시리즈이다.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 당신을 대표한다'..는 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시리즈 구성. 9편에서 멈추지 말고, 오리하라 이치라든가 미츠다 신조 같은 작가들은 밀실추리물에 호러물까지 구성할것 같은데, 좀 일본추리작가협회가 더 노력을 했으면 싶다.

 

한 작가의 연작단편집도 나랑 맞기만 하면 꽤 재미있지만, 이렇게 다양한 작가의 글을 읽는 것도 꽤 유익한듯. 누가 나랑 맞는지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p.s: 일본추리작가협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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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明)과 암(暗) | Fiction 2016-09-1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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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암

나쓰메 소세키 저/송태욱 역
현암사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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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나쓰메 소세키의 마지막 작품이자, 미완성작품이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그간의 작품보다 더욱 입체적인데다 현대적이다. 자기 입장에서의 생각으로 타인을 받아들이며, 에고를 부리다가 다정해지고, 또 격렬해지다가 스스로의 환상으로 자위를 하는 등. 게다가, 이제까지 그 어떤 작품보다도 여성의 입장에서의 시점이 매우 강해졌다. 그동안은, 다이스케 ('그 후')건 소스케 ('문')건, 산시로 ('산시로')건 상대방의 여성 또한 그들의 운명과 크게 얽혀있음에도 그녀들의 속내를 들여다 볼 수 없었는데, 이 작품에선 쓰다의 아내 오노부의 심리부터, 그외 오히데, 요시카와 부인들의 속내를 털어놓는 발언이 매우 많다.

 

쓰다는 교육도 잘 받고 좋은 곳에 취직도 하고 결혼도 하여 아직 1년도 안된 사내. 그는 금전적으로 그보다 더 여력이 있는 아버지로부터, 나중에 갚겠다는 말을 하고 매달 일종의 금전적 도움을 받고있다. 하지만, 갚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않자 아버지는 송금을 미루고, 지병이 도져 수술을 앞둔 쓰다는 아내 오노부에게, 자신집안의 능력이 과소평가될까, 또 아내 또한 그닥 도움도 되지않는다 짜증을 낸다. 오노부는 부모보다는 고모부의 집안에서, 쓰다가 일하는 곳의 요시카와의 중매로 결혼을 하게 되었고, 누구든 사랑을 하게 된다면 그 사랑으로 모든 것이 구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쓰다와 결혼을 하였다. 수술날 그녀는 원래 약속인 고모의 가족과 가부키공연을 보러가기를 원하고, 사촌동생의 중매이야기를 듣는다. 작은아버지를 만나러간 쓰다는 고바야시를 만나게 되고, 그는 자처하여 쓰다부부의 경멸을 받고자 한다. 수술후 여동생 오히데가 와서 오노부에 대한 오해와 심정을 토로하고, 요시카와 부인은 기요코의 이야기를 한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거의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지않는다. 자기의 시선으로 타인을 바라보며 오해를 하고, 또한 간단한 사정이라도 서로의 말을 이해하기가 쉽지않다.

 

...감정과 논리가 뒤엉킨...p.286

 

심지어, 오노부는 자신의 하녀와의 이야기가 제대로 소통하지않는다. 이야기는 이를 은근 흘리는 고바야시, 그리고 요시카와 부인을 다소 멀리하는 오노부의 모습으로, 과거 쓰다에게 있었던 일을 미스테리 삼아 조금씩 안개가 거치는 듯을 하곤 하지만, 장면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서로 밝음과 어둠을 보여주는 듯 한다. 그 밝음과 어둠은, 선과 악이라기 보다는, 어떤 이들에게는, 보다 우월함과 경멸됨, 솔직함과 속내를 감춤 등의 모습이다. 한 인물은 그 한쪽 면만을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상대방에 따라 명(明)도 되기도 하고 암(暗)도 되기도 한다.

 

가장 유명한 미완성 명작인, 찰스 디킨스의 [에드윈 드루드의 비밀 ([The Mystery of Edwin Drood])]은 미스테리였으므로, 살인을 저지른 자가 누구인지 많은 작가들이 이어 썼지만, 나츠메 소세키의 이 미완성작은 누가 끝을 맺었건 간에 한가지는 일관될 것 같다. 모든 인간은 에고이스트이며, 모호하며, 명과 암을 같이 품고, 또 그 상대방에 따라 각기 다른 빛을 보인다는 것.

 

나쓰메 소세키의 전집을 읽을 수 있어 행복했다. 아마존 재팬 리뷰에 보면, 학창시절 선생님으로부터 시험에 안나와도 꼭 읽으라는 추천을 듣고 20대, 30대, 40대에 각각 읽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중에 다시 읽게되면 또 다른 느낌으로, 이전에는 그냥 지나쳤을 부분에서 다시 눈을 뜨게 될 것 같다.

 

p.s: 나쓰메 소세키 (夏目漱石, 1867.2.9~1916.12.9)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吾輩は猫である), 1905~1906

  1) 100년이 지나도 살아있는, 그러기에 반갑지만 그러기에 다소 슬픈 인간풍자의 이야기

  2) 신랄하지만 정곡을 찔러 유쾌했던, 끝까지 멋졌던 고양이.

 

도련님 (坊っちゃん), 1906 봇짱 (坊ちゃん)
풀베개 (草枕), 1906  아름다움이 남았네
이백십일 (二百十日), 1906

 

태풍 (野分), 1907 백년전 작품이지만 여전히 지금의 이야기
우미인초 (虞美人草), 1907 當年遺事久成空 慷慨樽前爲誰舞
산시로 (三四郞), 1907

  1) 20세기초 일본과 20대초반의 연애심리까지 섬세하게 묘사된 수작

  2) 다시 읽어도 여전히 좋은

 

갱부 (坑夫), 1908 삶의 의미를 찾아
그후 (それから), 1909

  1) Awesome and admirable in writing and philosopy

  2) awesome


문 (門), 1909, 당신이 문을 열고 봄을 맞이하기를....(다이스케도)

 

춘분 지나고까지 (彼岸過迄), 1912 인생의, 감정의 아이러니
행인 (行人), 1912 이어주는 다리가 없어도 가끔 사람이 들어온다
마음  (こゝろ), 1914 씁쓸한 자아의 자각이 자기부정까지 가지않기를...
한눈팔기 (道草), 1915 이토록 통렬한 자기비판을 할 수 있을까
명암 (明暗),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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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헌신의 아름다움 (미드와이프 3부작 #1) | Fiction 2016-09-10 13:28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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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콜 더 미드와이프

제니퍼 워스 저/고수미 역
북극곰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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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책 커버의 이 이쁜 언니들을 만난 것은, 어쩌다 마주친 BBC Entertainment 채널이었다. 잠도 못자고 힘들게 일하고, 또 매우 황폐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나오는. 그러나 가끔 보더라도 그 느낌은 따뜻했다.

 

일전에 미리 영상화된 작품을 보면서 원작 소설을 읽다가, 전자를 먼저 보게 되자 후자에 관심을 잃어버린 적이 있어, 조심스레 다시 영드를 보기 시작했는데, 영상화된 작품 속에 되살아난 이야기는 원작소설에는 생략되었던 인물들의 행동들에 살을 붙여 설득적으로 만들어나갔고, 소설 속의 이야기는 원래 자체가 실화기반인지라 영상 속의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지, 수녀원에서 조산사가 일하기까지 얼마나 힘들게 쟁취해낸 것인지 등을 알 수 있어 좋았다. 무엇을 먼저 알더라도 흥미를 잃을 것이 없는, 정말 너무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인지라 질릴 수가 없었다.

 

매우 다양한 형태의 사랑들.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기에 사랑과 이용을 구분못하는 소녀, 결국 사랑을 줄 수 있는 아기를 만났으나, 인간성이 없은 제도에 의해 빼앗기고 괴로워하던.. 그렇게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를 병원의 차가운 형광등 속에 데려갈 수 있음에도 저항을 하여, 자신의 가슴에 매달아 자신의 체온과 심장박동을 듣게 했던 엄마. 작은 차이였지만, 누군가 그녀를 도와주고, 또 누군가는 그저 제도에 따라야 하므로 포기했기에 그녀들의 인생은 극과 극이 되었다. 그게 아니더라도, 여성자체가 유색인종보다 더 참정권을 늦게 받았으므로, 아무리 귀부인이라 신사들의 인사와 예의를 받더라도 지적으로는 열등하다고 생각되었고 그랬기에,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고 필수적인 산전의 산부인과 진료, 전문적인 조산사, 여성의 의학공부 같은 것들도 계속 싸워서 얻어내야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에 다소 가슴이 아프면서도 뿌듯한 느낌이 들었다.

 

1950년대 런던의 동부 부두가의 치안도 안좋고 극도로 가난한 이들이 살던 지역, 노타너스 수녀원에선 간호사와 조산사 자격을 가진 수녀와 간호사가 있었다. 이야기는, 음악에도 예쁜 옷에도 관심이 많던 제니 리 존스가 소모적인 사랑에서 빠져나와, 이 곳으로 오면서 시작된다.

 

다정한 줄리엔느 수녀님, 화가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콧물이 나는, 거친 말투이지만 진심이 담긴 행동으로 언제나 놀라게 하는 에반젤리나 수녀님, 원래는 귀족출신이었던 지금은 가끔 정신이 오락가락하지만 언제나 멋진 시구와 말을 꺼나 상대방을 눌러버리는 모니카 수녀님, 잘 까불던 트릭시 간호사, 멋진 목소리로 사람을 사로잡던 신시아 간호사, 너무나 커다란 덩치에 혼자 힘들어하지만 다정하고 재주많은 '처미' 간호사, 힘든 시기를 꾸준한 노력으로 버틴 프레드 등등.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을 몰랐다면, 매일같이 씻고 소독하고 병원에 검진을 다니고, 영양과 운동 어쩌고 하는 것들이란 상식적인 것들이 지켜지지않음에 경멸을 느꼈을 수 있었지만, 제니는 점점 더 이곳의 상황과 보기엔 이상하지만 그 사람들의 사연들을 알고선, 섯부른 자신의 반응에 반성을 하게 된다. 제대로 잘 먹고 잘씻고 살 수 있는 것보다는, 그런 제도보다는, 조금 더 힘들지만 조금 더럽지만 그래도 무조건적인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며 살 수 있다는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제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꺠달았어야 했는데.. 머리보다는 쓸모없어보이는 가슴이 필요했을 터인데..

 

사랑은 너무나 흔한 말이지만, 언제나 감동을 안겨다준다. 헌신은 너무나 어려운 말이지만, 그걸 해내는 이들은 쉽게 간과되고. 사랑과 헌신을 가슴에 품은 이들은, 다른 이들의 논리에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언제나 밝은 기운과 아름다운 미소를 가지게 된다.

 

영상화된 작품들은 원작에서 비판하는 부분보다는, 보다 인물들에게 포커스를 맞춘터라 다소 아름답게 그려진 부분이 없지않았다. 그랬기에 나는 영드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을 다 좋아하게 되었고, 소설로 읽으면서 비슷한 처지라도 서로 다른 반응과 후대에 어떻게 그 인물들이 바뀌었는지까지 읽으면서 소리내어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떤 부분에서는 흐뭇해서 웃고, 어떤 부분에서는 눈물을 흘리고.. 엔딩이 마무리없기 중간에 끝난 느낌인지라 살펴보니, 3부작의 첫번째. 나머지 두 작품도 소개되어서 마저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읽고있으니 뭔가 착해지는 느낌의 작품이었다.

 

아참, 찰스 디킨즈 소설의 끔찍한 모습이 아니라, 정말로 조산사가 멋지게 등장하는 작품이 있는데... Victoria Thompson의 The Gaslight Mystery Series (가스등이 밝히는 20세기초 뉴욕의 미스테리 시리즈)

 

 

p.s: 1) Jennifer Worth

 

Eczema and Food Allergy: The Hidden Cause? (1997)
Call the Midwife (First book in the Midwife trilogy) (2002) 콜더 미드와이프
Shadows of the Workhouse (Second book in the Midwife trilogy) (2005)
Farewell to the East End (Third book in the Midwife trilogy) (2009)
In the Midst of Life ISBN 978-0297859581 (2010)

 

2) 영드 [콜 더 미드와이프 1]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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