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Life is Kind to me
http://blog.yes24.com/kelpark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Kel
Everything in this world is relative, my dear Watson.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2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11,39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Read
Watch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 Others
Hear
See
one moment of my life
On Mysteries
Detectives
Yes24에는 없는 것들 리뷰
예스24 글
블로그 정리중~
나의 리뷰
Mystery + (정리중)
- Police Procedurals
- Historical
- Cozy/日常の謎
- 本格推理
-- Locked Room murders
- Hard-Boiled
- Suspense/Thriller
- Espionage
- Horror
- SF/Fantasy
- Reference
- Comics
- Films
Fiction
Nonfiction
Comics
Our spanish love song
あなたやっぱり
To know is to love
Commentary
웬디 수녀
Gift
Life goes on
한줄로 강력추천
I love You
미완성리뷰
나의 메모
info
quotes
태그
이책이나를살렸다 ReadingSlump 이노우에히사시 나쓰메소세키 나는강아지로소이다 동물소설 페이지터너 부탁하나만들어줘 외동딸 애거사크리스티완전공략
2017 / 0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파트너 (相棒)
Booksellers’ 100 Favorite Mysteries of the Twentieth Century.
Agatha Christie's Miss Marple ( TV series)
Agatha Christie's Poirot (TV series with David Suchet)
코난 미스테리 투어 (コナン ミステリーツア)
일본추리작가협회상 (日本推理作家協会賞)
Golden Age Mystery Authors
내가 좋아하는 탐정들, 또는 콤비 (만날때마다 업데이트)
100 mysteries & thrillers to read in a life time (from Goodreads & Amazon USA)
긴다이치 고스케 (金田一耕助, Kosuke Kindaichi)
순전히 주관적인, Kel의 미스테리 베스트 (작성중)
Jack Reacher (of Lee Child), perfect hero for Kel
Sherlock Holmes' Cases by chronological order
검찰측 증인, Witness for the prosecution :original story, adapted play and a movie in 1957
Michael Connelly : reading references
Ten Crime Books You Have to Read Before You Die (by John Connolly and Declan Hughes)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셜록 홈스’ 외전의 세계 (한겨레신문)
************* 미스테리, 어디까지 읽었니 (정리중)*************
Alfred Hitchcock's Filmography
First Detective in real, Vidocq
(100인의 추리작가가 선별한 100대) Thrillers (David Morrell, Hank Wagner 편집)
본격미스테리베스트 + 본격미스테리대상 (일본)
LOCI's Detective Goren : Modern time Sherlock Holmes
100 Best Characters in Fiction Since 1900
[마스터 앤 코맨더] 참조자료
Edgar Awards
마쓰모토 세이초의 [10만분의 1의 우연(十万分の一の偶然, 1981)
Jeremy Brett, forever Sherlock Holmes
My Agatha Christie Collection
The Top 100 Crime Novels of All Time, by Category (The MWA Mystery 100 List (1995))
Top 100 Crime Novels of All Time (The CWA Mystery 100 List (1990))
Malice Domestic Agatha Awards Nominees and winners

2017-01 의 전체보기
[스크랩] 『결혼의 문화사』 서평단 모집 | 예스24 글 2017-01-31 16:41
http://blog.yes24.com/document/925152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리뷰어클럽


결혼의 문화사

알렉산드라 블레이어 저/한윤진 역
재승출판 | 2017년 01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결혼의 문화사』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간 : ~2월 5일(일)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2월 6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결혼의 문화사』는 유럽의 역사를 중심으로 시대마다 달라진 결혼의 풍속도를 살펴본다. 배우자 선택의 조건, 결혼생활, 결혼의 끝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결혼의 변화 과정을 좇는다. 국가와 종교 기관의 끊임없는 간섭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가지기까지 어떤 단계를 밟아왔는지 시대별로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


*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입니다. 800자 이하로 리뷰를 작성해 주시면 다음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스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은 책인 만큼, 다른 서점 블로그에 똑같은 리뷰를 올리는 걸 금합니다. 발견 시, 앞으로 서평단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포털 블로그에 올리실 때도 원문 출처를 꼭 예스 블로그로 밝혀 주셔야 합니다.

* 책의 표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도서의 상세정보와 미리보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포스트 하단 '스크랩하기'로 본인 블로그에 퍼 가셔서 책을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 책 받으실 주소를 마이페이지의 '기본주소'로 설정해주세요! 방명록에 따로 주소 받지 않습니다. 공지를 읽지 않으셔서 생기는 불이익은 리뷰어클럽에서 책임지지 않습니다. 기본 주소를 변경하지 않아 생긴 배송 사고에 관해서는 재배송해드리지 않습니다. (공지: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 리뷰 작성시 아래 문구를 리뷰 맨 마지막에 첨가해 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리뷰어클럽 블로그, 처음오셨나요? 

http://blog.yes24.com/document/8098797 ---> 이곳을 읽어주세요 ^^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우리 이웃은 명탐정, 아-방우타가와 맨션의 기묘한 일상 | - Cozy/日常の謎 2017-01-31 16:24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25149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직수입일서]お隣さんは,名探偵 ア-バン歌川の奇妙な日常

蒼井 上鷹 저
KADOKAWA | 2016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난 스탠리 엘린의 작품같은 추리단편이 정말 좋다. 정말 보석같다. 단어, 문장 하나가 다 보석같다. 그런데, 이 아오이 우에타카도 특히 단편에서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는 작가이다.

 

한페이지에 16행이면 딱 좋겠는데 (그것도 글자크기가 다른 경우도 있지만), 이건 18행. 글씨가 좀 작다 ㅡ.ㅡ. 5편의 연작 단편이 들어있는데, 당근 한 편의 길이가 중편수준.

 

이 곳은, 아-반 하이츠 우타가와 (アーバンハイツ歌川= urban heights 우타가와)라는 좀 오래된 맨션. 오오야(大家)상 이름이 우타가와이고, 최근에 너그러웠던 선대가 은퇴하고 좀 빡빡한 아들이 자리를 물려받았다.

 

読み聞かせ

요미키카세는, 어린이나 눈안좋은 이들을 위해 책을 읽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501호, 5층 맨끝에는 2년전 자전거 사고를 당해서 예능인 (お笑い人)을 그만둔, 타카오가 살고 있다. 왼쪽발가락을 절단하고 걷거나 균형잡는 일이 불편하여, 거의 집밖으로 나가지않으며 연기연습때 배웠던 발성을 이용해, 마트의 전단지를 녹음하거나, 저작권을 조심하여 읽고싶은 책을 읽어달라는 이들을 위한 책 읽기,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엄마연기 등을 하는 모닝콜 서비스 등으로 간간히 돈을 벌어 살고있다. 그나마 5년전 부모가 아는 이 집주인의 배려로 인해 매우 싸게 집세를 내는 계약 덕분인데, 이제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그 계약마저 끝나게 된다.

 

더운 어느날, 집에 403호에 사는 할머니 (표지 그림처럼 둥글고 백발. 넖은 이마, 큰 눈에 크고 동그란 안경, 아기같은 손. 그리고 커다란 토트백을 갖고 다니는데 거기에 벼라별게 다 들어있다) 히라모토상이 찾아온다. 집주인 (선대)가 무지하게 아끼기로 유명한 도마뱀이 도망갔다며, 그 발자취가 바로 이 집앞까지 나왔다면서. 그녀는 손가락으로 말하는 대상을 향해 동그라미를 그리며 하나씩 예리하게 집어나가는데..

 

그녀는 과연 도마뱀을 찾는걸까, 아님 타카오에 대해 뭔가 노리는 걸까?

 

흠, 아마도 미스마플을 연상케하는 동그란 얼굴에 백발을 설정했지만, 어째 그보다는 꽤 성가신 할머니라고나 할까. 게다가 스스로의 사연도 꽤나 좀 서글프며 타인의 동정을 유발하는 등. 꽤 자잘한 부분을 관찰하고 추리하는 것은 괜찮았지만, 지문까지 언급하는데서 좀 질려버렸다.

 

여하간, 일본에서의 부동산 계약서 정말 잘 읽어봐야겠네. 행간에 그런 숨은 의미가!!!!!

 

 

KOKOROの奥に

실상 이 할머니 히라모토 상은, 집주인이 의뢰한 일종의 탐정. 이 맨션을 개발하고 싶은건지, 아님 그동안 선대의 호의로 집세가 쌌던 사람들을 내보내고 싶은건지, 아니면 이 맨션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비밀이나 고민을 해결하고 싶은건지 (흠, 후자는 좀 많이 나갔다).

 

그리하여, 이제 301호에 사는, 과거에 TV에도 잘 나갔던 현재는 하락세라는 교육카운셀러 미도-상에게 도마뱀을 찾는다며 히라모토상이 찾아오는데.... 집에는 싱고가 일어나보니 엄마가 없어, 찾아온 히라모토상과 대화를 나눈다.  

 

제목에 있듯, 나츠메 소세키의 [마음 (씁쓸한 자아의 자각이 자기부정까지 가지않기를...)]과 연관된 이야기가 나온다. 아, 일본인은 어디서든 미스테리를 찾아내는 건가, 아님 초등학생떄 이를 발견했다는 싱고가 대단한건가. 제목이 코코로노오크니 (나츠메 소스케의 코코로 내지는 마음의 '안')이 아니라 '우라, 뒤'라고 하는게 더 나을거 같은데... 

 

...편지의 분량이 너무 많아 거기서 단숨에 읽을 수가 없었다... 원고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봉하기 편하도록 두번 접혀있었다. ...p.144, 나츠메 소세키 [마음], 현음사

 

두번 접기엔, 작품 속 선생의 편지는 매우 길다. 도저히 원고지를 두번 접어 봉투에 넣을 수 있는 분량이 아니다. 글씨가 작은가 하니, 그것도 아님이 확실히 써있다. 그렇다면, 과연...ㅎㅎ 작품에 대한 상상이 너무나 즐거운 작품이다.

 

그렇지만, 추리적인 요소에서 아가사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도 생각났다. 역시, 독자들이 페어하지않다고 투덜댈만한.. 그런 요소를 가지고 독자들의 착각을 가져온다. 모든 것을 다 말하고도 독자를 홀렸던, 우타노 쇼고의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가 정말 뛰어난 걸까.

 

最後の晩餐

아, 정말 묘한 아파트다. 집세가 싸고 또 1층에 세탁실이 있고 어쩌고 해서 아래같은 아파트인가 했더니,

 

 

자동문도 있고 제대로 6층까지 엘리베이터도 있다. 그리고 자동문이란다. 그런데, 집에 세탁기 두기가 힘들어서 세탁실이 따로 있고, 자동문에 어떤 집은 작업실에 플래나타리움 (누워서 별자리보는거)가 있다니.. 게다가 요리집???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자 마자 1호실 라인중 4층 401호실에 'うちの'란 이름의 장어요리집이 있다. 원래 장어요리장인이던 이집 아버지 요네마스상이 차린 것으로, 이전 집주인이 간판을 허락하지 않고 장소도 작아 하루에 한팀만 예약을 받는다는 집. 게다가 양식장어가 아니라 직접잡은 장어를 공수하는데, 맛도 뛰어나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제사 조금 현집주인의 생각이 드러난다. 각 층 1호라인을 개조해 셰어하우스로 한다는. (흠, 그게 더 이익이 많이 나는걸까 했는데, 위 1편에서도 아파트를 빌려주면서도 사는 인원을 제한하듯, 셰어하우스나 중소기업 기숙사로 빌려주면서 인원당 돈을 받는다는 것이었음) 여하간, 그러던차 예약을 했던 스다 부부중 부인이 예약을 캔슬한다. 알고보니, 집에서 디자인작업을 하는 남편과 달리 부동산회사에 다닌다는 부인이 결혼사기, 그것도 3건 이상 고발되어 지명수배가 되었던것. 남편도 모르게 캔슬전화를 하고 사라진 부인 대신에, 또 단골인 남편쪽을 위로하다 집주인까지 초대하게 되었으나, 결국 집주인의 특명을 띄고 히라모토상이 식사에 참가하게 된다.

 

중편에 가까운 길이였는데..대~~~박! 이 작가, 그로테스그한 것까지 건드리다니! 솔직한 일본인들의 속내를 볼 수 있었는데..


..아. 이 장어는 뭘 먹고 이렇게 클까요? 아참, 우리 아들내미가 자주가는 낚시터인 농업용수 근처에 이전에 죽은 개를 묻었는데, 거기 흙이 의외로 부드러워서 자주 무너진대요. 아, 그러니까 며칠전 (스다상의 아내가 도망간 다음) 거기 새벽녘에 진흙발로 다닌걸로 목격된 스다상도 (스다상, 거기간거 좀 전에 부인했지만서도) 알아두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아, 장어 맛있게 살 올랐는데 안드세요?? (스다상, 젓가락을 놓고 얼굴 파래짐)


역시 최후의 저녁밥이네, 비위는 상하하지만...

 

전형적(으로 생각되고 있던) 일본인 같지않은 (그러나 추리소설에서 잘보이는 참견장이, 호기심장이) 이 할머니, 도대체 뭐니????   


舞台を回す


이제는 601호에 사는 수선집 기타노 부부의 이야기. 이 아파트는 정말 대단한게, 집에 수리상을 차려놓고 가전제품이나 집수리를 하네. 기타노상은 재혼한 아내와 좀 나이차이가 나는데, 그녀가 최근 201호 호리상과 바람을 피우는게 아닌가 화를 낸다. 호리상은 단기로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 이들을 대신해 애완동물을 맡아주는데, 부인이자 수리솜씨나 발명솜씨도 뛰어난 시즈카는 힐링차원에서 동물을 보러갈 뿐이다. 하지만, 실상 만나는 이는 있기는 했는데...  


이것도 대~~박. 책 띠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려있는데, 주민들뿐만 아니라 집주인 또한 속내가.....!!! 


 

이 맨션의 주민들은,
조금 이상한 비밀이 있다....!?
모든 시작은, 집주인의 애완동물의 실종이었다---
작은 몸집의 아야상의, 깔끔한 추리가 깔끔하다! 


제목이 '무대를 돌리다'인데, 다음편에 계속된다. 블랙코메디인데, 일상미스테리를 기대하고 보니 이건 호러다.

 

ドアは知っている

 

이젠 집주인 우타가와 미츠히코의 이야기. 셰어하우스로 만들기 위한 계략들은 다 이루어졌지만, 내 보기엔 그닥 성공적인 것은 아닌거 같고, 일단 계략의 일본주로 공범자(?)  201호 호리상이 술에 취해버린 밤, 20년전에 가출한 호리상 부인 메구미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ロス マクドナルド의 [さむけ]란 작품이 언급되는데, 이건 로스 맥도널드의 [소름 (5% 아쉽다.]

 

 

[4페이지 미스터리]에서 이미 맛봤던, 교묘하게 헷갈리게 만들기가 나온다. 아무래도 이 작가 서술트릭 에 꽤 재능이 있는거 같은데. 그나저나 일본추리소설은 은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와 정말 흥미진진. 그런데, 일상미스테리인줄 알았는데 점점 스토리가 무서워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머니탐정인지라 블랙코메디로 쓴맛을 중화시키고 있다. 


'トラブルの芽を摘む達人 트러블의 싹을 뜯어내는 달인'으로 불리우는, 히라모토상. 작은 몸집으로 은근 관찰력이 엄청나게 뛰어난데다가, 궁금한 점을 당최 못참으니, 작은 것이라도 뭔가 이상하면 기억해서 그 원인을 밝혀낸다. 그것들을 연결해 미스테리들을 밝혀내는데, 어떤 부분은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너무 스테리오타입화 하는 듯) 기본적으로 인간의 상식적인 수준으로 추론하는지라 뭐. 음모인지 아니면 선의인지 모를 행동들의 의뭉스러움이 은근 현실적이기도... 미스마플도 가끔은 꽤 무섭다고. 


 

 

p.s: 아오이 우에타카 (蒼井 上鷹)


九杯目には早すぎる(2005)
出られない五人 酩酊作家R・Hを巡るミステリー(2006)
二枚舌は極楽へ行く(2006)
ハンプティ・ダンプティは塀の中(2006)
俺が俺に殺されて(2007)

ホームズのいない町 13のまだらな推理(2008)
まだ殺してやらない(2008)
最初に探偵が死んだ(2008)
これから自首します(2009)
堂場警部補の挑戦(2010)
11人のトラップミス(2010)
人生相談始めました(2010)
バツリスト(2010)
4ページミステリー(2010) 4페이지 미스터리
실컷 오해하게 해놓구서..짧다고 너무 후딱 읽지마시길
あなたの猫、お預かりします(2013)
「幽霊」が隣で聞いている(2013)
4ページミステリー 60の奇妙な事件(2015)
動物珈琲店ブレーメンの事件簿(2015)

お隣さんは,名探偵 ア-バン歌川の奇妙な日常 (2016)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이유없이 약자에게 횡포부리는게 무슨..(콘돌시리즈 #1) | - Hard-Boiled 2017-01-31 15:53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25141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야쿠자형사 콘돌

오우사카 고우 저/박혜정 역
서울도쿄 | 2001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01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에서 3위를 차지하였고, 그 이유가 책 뒤에 나와있지만 그중 납득이 가는 건 한 단어 '참신하다'뿐. 이 정도로 악덕형사에 비호감은 일찌기 없었다, 안티히어로 소설 중에서도.

 

야쿠자형사라함은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의외의 즐거움 선사로 나에게있어 몽크급으로 올라감 (謎解きはディナーのあとで #3))의 카자마츠리 경부가 가끔 떠오르지만, 카자마츠리 경부는 정말 애교였네.

 

이름은 도쿠도미 (禿鷹), 한자 그대로 독수리, 그것도 대머리독수리, 콘돌이다. 썩은 고기를 먹는. 야쿠자도 눈감아주는, 하루 벌어 하루 하는 노점상의 밑천을 더럽히고 욕하고 협박하는, 야쿠자마저도 혀를 내두르게 하는 남자이다. 생활안전과니까 아무래도 경찰에서도 내놓은 남자같다. 야쿠자에게서 뺏은 돈으로 눈에 띄는 색과 패턴의 양복을 입고 다녀도 누가 뭐라 말할 수 없는.

 

...넓은 이마와 옅은 눈썹 밑으로 푹 꺼진 눈이 동굴 속에 숨어든 맹수처럼 번뜩이고 있다. 가늘고 뾰족한 콧날과 한 줄의 선처럼 꼭 다물어진 얇은 입술이 잔혹하고 박정한 느낌을 주었다. 마른 체격임에도 어꺠만은 비정상적으로 넓었다....p.28

 

시부야, 메구로 일대를 장악한 폭력집단 시부로쿠 흥업은 최근 신주쿠에서 시부야에 걸친, 국제 마피아 조직 스다메리카나 (남미 마피아)의 위협을 받고 있다. 그래서 남미에서 불려온 킬러들이 시부로쿠 흥업의 사장이자 보스 우스이를 죽이려고 하는 상태. 그때 묘한 남자가 나타난다. 지구서의 형사라는 도쿠도미. 그는 야쿠자의 돈을 뺏고 다시 돌려주는 식으로 시부쿠로 흥업과 인연을 맺지만, 우스이는 그가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사이에, 이 남자가 오로지 순정을 바치는 여인이 살해당하고, 그 살인자로 남미에서 온 킬러 미라그로가 지목되며 피바람이 부는데...

 

결국, 시리즈를 예상한듯 이야기는 산만하게, 그닥 큰 전략과 기술이 없이 그저 칼과 총을 들고 쏘고 긋는 깡패놀음..

 

일전에 읽은 모즈 시리즈 [모즈가 울부짖는 밤]이 꽤 좋아서 잡았는데, 이건...아, 솔직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모즈..에서도 느낀바. 이 작가는 악과 선에 대해서 둘 다 거리를 두고 보는 듯. 형사와 킬러가 아닌, 그냥 인간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말이다. 적어도, 이 콘돌형사는, 인간적으로도 참 싫다. 적어도 약자에게는 그렇게 강하게 군림하지 않아도 되지않아도 되잖아! 그런 점에서 책 안에서 언급된 미야모도 무사시에 대한 비유는 정말 싫었다. 아끼는 미야모도 무사시인데 (미야모도 무사시 1  미야모도 무사시 2  미야모도 무사시 3), 그 반의 반의 철학도 없는 인간이면서. 단.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순정이라든가, 약한 모습에서는 무언가 사연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들게 한다만.

 

 

 

p.s: 오사카 고 (逢坂剛)

 

- 모즈 (百舌) 시리즈 = 공안경찰 시리즈
裏切りの日日, 1981 = 시리즈 서장
모즈가 울부짖는 밤, 百舌の叫ぶ夜, 1986 강렬하게 몰입하게 만드는 작품 (모즈 시리즈#1)
幻の翼, 1988
砕かれた鍵, 1992
よみがえる百舌, 1996
鵟の巣, 2002
墓標なき街, 2015

 

- 岡坂神策シリーズ

 

- 御茶ノ水警察署シリーズ

 

- イベリア・シリーズ

 

- 콘돌 (禿鷹) 시리즈
야쿠자 형사 콘돌 禿鷹の夜(2000)
無防備都市-禿鷹の夜II(2002)
銀弾の森―禿鷹III(2003)
禿鷹狩り―禿鷹IV(2006)
兇弾―禿鷹V(2010)

 

- 世間師シリーズ

相棒に気をつけろ(2001)
相棒に手を出すな(2007)

 

- 시리즈외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후반부의 반전들이 보상을 해주네 | - Suspense/Thriller 2017-01-25 20:01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24072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단 한 번의 시선

할런 코벤 저/최필원 역
비채 | 2017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할런 코벤의 작품 치곤 참 듬성듬성한 부분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맨마지막 두번 판이 바뀐다. 과거의 사건에 대해, 또 현재의 사건에 대해. 읽고나면 정말 세상에 믿을놈 하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진실을 추구한다 하더라도, 아무리 최선을 위해서 한다고 하더라도, 타인을 자신의 장기판의 졸로 만들다니.

 

1

뉴저지주 검사보 스콧 덩컨은 정치비리고발이 담당이지만, 청부살인범의 면담 요청을 받는다. 그리곤 의외로 꽤 인간적이고 싶어하는 킬러의 고백에 놀란다. 당신의 누이, 제리는 사고로 죽은게 아니라 내가 죽였소...라고.

 

2

그레이스 로슨, 그녀는 십여년전 보스턴 대학살이라고 불리는 참사에서 살아남았다. 지미 엑스의 락콘서트 장에서 난데없이 발포된 권총에 의해, 사람들이 밀리고 압사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희생자로 살아남았지만 다리를 저는 그녀는, 미술공부를 위해 프랑스로 떠나고 거기서 잭 로슨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미국으로 돌아온다. 에마와 맥스라는 어린 자녀를 둔 그녀는, 사진관에서 현상을 맡긴 가족사진을 찾아오고 그 속에 이상한 사진을 발견한다. 두명의 여자와 남자들, 그중 하나는 아무리 봐도 잭인듯 하다. 그 사진을 보여주자 잭은 사진을 들고 나가버리고..실종이 된다. 사진은 누가 넣은 것이며, 집에 설치된 도청기는 누구의 짓인지.

 

3

보스턴 대학살에서 죽은, 소중한 아들에 대한 기억과 집착으로 칼 베스파는 희생자인 그레이스 로슨에의 연락을 끊지않는다. 숨은 실력자인 그가 그레이스에게 가진 감정은 도대체 무엇인지. 보스턴 대학살의 권총발사로 지목된 웨이드 라루는 십여년간을 복역하고 이제 나올 날을 기다리는데....  

 

4

북한에서 탈출한 킬러 에릭 우, 그는 온라인에서 사마귀처럼 먹이를 사냥할때를 기다리다 누군가의 명으로 잭 로슨을 납치한다.

 

서로 상관없는 것들이 어떻게 이렇게 우연히 다 만나냐! 라고 버럭할 수 있다. 가끔 나도 책 읽다가 버럭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수년전에 겪은 우연으로 인해 정말 연관성이 없는 것들도 인연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꺠닫는다 (바로 그 예는 좀 개인적인 것이라 생략. 그러게 세다리를 건너면 아는 사람이 나온다던가?). 게다가 현실은 소설보다 더 이상할 수도 있으니.

 

...우연은 그저 신이 모습을 드러내지않기 위한 수단일뿐이라고 봐...p.285, 마이클 로보텀 [내것이었던 소녀]

 

하지만, 우연이든 필연이든 작은 어긋남, 작은 거짓말이 (아놔, 자꾸 위에 인용한 다른 작품 속 이야기가 생각나네. 엄청난 이민자 증오범죄의 시작은, 반대하는 이민자 남자와 데이트하다 늦게 들어와 야단 맞을까봐 그 남자에게 성폭행당했다고 거짓말한 처자로부터 시작되었다. 노나미 아사의 [죽어도 잊지않아]도 추리가 아니라 어쩜 호러가 아닐까도 싶기도 하고.. 소설뿐만 아니랑 이 비슷한 일이 실제로도 일어나기도 했다) 얼마나 큰 파국을 가져오는지. 마치 줄을 긋다 조금 어긋났는데 죽 긋다보니 결국 도달해야 할 곳이 엄청나게 달라진 그런 것. 은근, 호러가 아닌가.

 

...살다보면 갑작스러운 격량을 겪에 마련이다. 여기저기 찢기고 깊게 베인 상처가 남기도 한다. 온전하던 당신의 삶 역시 인생도 언제든 갈가리 찢길 수도 있다. 배를 가르면 쏟아져나오는 내장처럼 언제든 처참하게 무너질 수 있다....p.25

 

맨마지막에 판을 두번 흔들기 위해, 반전을 위해 일부러 그 효과를 더 크게 하기 위한 작가의 계산인지는 몰라도, 전반부는 조금 지루하고 산만했다. 그럴 수 있으나, 대체로 이야기의 시점이 그레이스의 시점으로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등장인물들, 특히 잭이나 에릭, 스콧 등에 대한 묘사나 이야기가 그닥 충분치않아 아쉽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맨마지막에 모든게 다 꿰맞춰지고 설명되는 부분에서의 명쾌함은 꽤 좋았다.

 

...때로는 헝클어진 인생이 스르르 풀릴 떄도 있다. 느슨해진 올이 풀리고 솔기가 툭 뜯겨나간다....p.25

 

 

 

 

p.s: 할런 코벤 (Harlen Coben)

 

Myron Bolitar series

위험한 계약 deal breaker, 1995

페이드 어웨이 fade away, 1996 

Back Spin 1997,

One False Move 1998,

The Final Detail 1999,

Darkest Fear 2000,

Promise Me 2006, )

Long Lost 2009, )

Live Wire 2011,

 

Mickey Bolitar series

Sherlter 2011

seconds away 2012

 

stand-alones

play dead 1990

miracle cure 1991

밀약 Tell no one 2001 거기까지! 했어야 했다.

영원히 사라지다, gone for good 2002 마지막 반전이 모든 것을 보상했다

마지막 기회 no secone change 2003 다소 시니컬한 리뷰

단한번의 시선 just one look 2004

결백 the innocent 2005 공감할 수 없는 인물들이라것만 빼곤 페이지터너

숲 the woods 2007 누구나 인생에 하나의 숲은 간직하고 있다.

아들의 방 hold tight 2008 부모라면 한번쯤 던져봤을 질문에서 출발했던 스릴러

용서할 수 없는 caught 2010  생각해볼 딜레마를 잔뜩 던져주는군

six years 2013

missing you 2014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읽어도 읽어도 매력적인 시리즈네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시리즈#4) | - Suspense/Thriller 2017-01-25 12:2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23985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내 것이었던 소녀

마이클 로보텀 저/김지선 역
북로드 | 2016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아, 또 재미있었다. 아무래도 마이클 로보텀은 지금 수준보다 더 평가와 인기를 얻어야 맞는듯 싶다. 표지에는 언제 추천사인지 모르지만, 정말 추천사는 많이 써주는 착한 스티븐 킹의 말이 있는데, 2015년에는 같이 노미네이트되었던 스티븐 킹을 누르고 (응?) 대거상을 탔다 (그래도 스티븐 킹은 박수를 보냈을 것 같다, 착해서).

 

여하간, 어렵게 절판된, 시리즈 1권을 읽었는데, 이거 정말 다시 이 출판사가 판권얻어 번역발음 좀 바꾸고 다시 냈으면 좋겠는데. 시리즈 4탄인 이 작품에도 여전히 1권부터의 인맥들이 흐른다. 1권에서 남주 조지프 올로클린을 용의자로 추적했던 형사 루이츠는 (1권에는 루이즈로 표기되었다. 찾아보니 Ruiz), 2권에서 죽을 위기를 맞고, 또 이러저러했는지 은퇴하여 이번 편에서 거의 남주의 최고 보조자로 유쾌하고 든든한 활약을 한다. 1권에서의 얄미운 변호사도 다시 한번, 남주를 위해 등장하고.

 

이번편에는 소녀의 주변에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말과 표정, 제스츄어가 어떤지를 관찰하는 부분이 많아 조금 [미드 [Lie to me (2009~ ]를 연상시키기도 했다. 아, 이 자잘한 재미~

 

참, 번역 제목은...음, 끔찍한 소아성애자가 "그애는 내것이었는는데 굳이!"하는 대사가 있어서 그런지, 조금 끔찍하다.

 

첫장면은...요즘 나도 생각하는 건데 '인간은 그렇기 쉽게 바뀌지 않는다'를 아는 것인지, 임상심리학자인 조는 좋아하는 소녀에게 잘해주지는 못할 망정 그녀에게 폭력을 휘둘러 하반신불구로 만든 청년의 석방심사에 초를 치는 장면이 나온다. 이전작 [산산히 부서진 남자 진심으로 알고싶다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3]에서 나도 원망하고 이해불가였던 것들에 대해, 남주 또한 꽤나 힘들어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딸 찰리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는데...

 

조 올로클린은 성공한 임상심리학자로 꽤 큰 진료센터에서 파트너로 일하기도 했다. 학교에서 만난, 누구나 원했던 줄리안과 결혼한지도 10여년이 넘어가며 딸 찰리와 엠마를 얻었지만... 파킨슨병 진단을 받는다. 암살자와 자살자를 위한 정부의 위기상황전담팀에서 일하면서 등등 꽤 힘든 사건을 만나 얽혀들어 가정까지 위기를 맞이했다. 클리닉을 그만두고 이제는 바스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며, 아내와도 별거인 상태. 발랄한 개 건스모크와 친구가 된 로니 크레이경감이 준 아기 고양이 스트로베리를 키운다. 그는 여전히 아내와 딸들을 그리워하는데...

 

십대의 딸 찰리의 연극공연준비를 보면서, 그녀의 베프 시에나 헤거티와 연극선생 고든 엘리스 (의 제스츄어등을 보며) 에게서 약간의 불안감을 느끼는데... 그런데, 바로 시에나는 출장을 갔다가 예정보다 일찍 도착한, 전직형사출신의 아빠 레이 헤거티의 살해용의자가 된 것. 맨위 짝사랑의 대상으로 공격을 받았던 소녀가 바로 시에나의 언니 조. 조는 아빠 레이가 자신을 건드렸다고 고백하고, 시에나도 위기에 처했음을 암시한다. 따라서 시에나는 아빠를 죽일 강력한 동기도 생긴 것. 하지만, 조는 시에나가 범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시에나의 정신감정 의뢰를 법원으로 받는 계기로 주변을 탐문하는데...

 

한편, 다국적 기업의 통역으로 근무했던 줄리안은 이민자 증오범죄의 피해자측 통역으로 근무하는데...매번 재판에 참가했던 인물이 자꾸만 줄리안의 주변에도 나타나고..

 

매우 큰 두 사건에다가 과거의 미결범죄까지 정말 흥미진진하다. 단, 후반부 어떤 바퀴벌레xx가 동물을 살해하는 장면이 나오기까지. 아, 정말.. 사랑하는 이가 오기까지 그 고통을 견디다니, 정말.. 이 작품에서 자아가 형성되지도 않은, 게다가 가장 가까운 이들로부터 상처를 받은 소녀들을 지배하려는 역겨운 인간들이 나오는데, 이렇게 약한 인간과 동물에게 상처를 주는 인간들이 정말 가장 싫다 (존 윅이 생각나네. 동물법을 강화하자!!) . 하긴, 1탄에서도 성매매소녀를 이용하는 인간들이 나오는데.. (브레넌의 사적인 복수가 사이다로 느껴지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되지않는가. 법이 보호해주지 않는데 가족이 이렇게 나온다면, 누구라도 브레넌의 편에 서지않겠는가) 왜 아직도 이 세상은, 이런 이들을 보호하려는 것보다는 강자에게 아부하여 조금이라도 뭔가 더 얻으려는 쪽으로만 가려는지.

 

... 난 우리가 고릴라보다는 작고 침팬지보다는 크지만 그 둘보다 더 나쁘고 아무리 이성이니 규칙이니 법이니 하는게 있어도 저 밑바탕의 욕구는 여전히 정글수준이라는 걸 알고 있어요...p.139

 

... 현대 경찰들의 현실이다. 과중한 엄부에 부족한 임금에 감사인사도 받지못하는 수사관들은 사건을 대충 마무리하고 실수를 적당히 얼머무려야 한다. 운이 좀 따라주면 모든 사실들이 제자리에 맞아떨어져 진짜 범인이 잡혀들어간다. 설사 실패하더라도 형사들이 밤잠 설칠 일은 별로 없다. 어차피 피의자들은 그 죄가 아니더라도 뭔가 그와 비슷한 끔찍한 죄를 저질렀을테니까. 진짜 무고한 사람들이 감옥에 가는 일은 거의 없다. 이론상은 그렇다.... p.204~205

 

뭔가 더 무서운 일을 벌일 것 같은, 여하간 가장 나쁜 놈같아서 잡을떄 사이다 좀 마시고 싶었지만 대강 끝나버린, '우는 남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미결사건에서 벗어나지 못한 쿱은 아기를 안고 이제 과거를 떠나 웃음을 찾으며, 조를 안으며 감사를 한다. 뭉클했다. 이번 사건에서 정말 시크한 유머와 여유, 능력, 강렬한 매력을 보여준 루이츠 덕분에 간간히 너무 좋았다. 1탄에선 그리 고구마를 안겨주더니만. 그는 훌륭한 형사가 되는 것이 어떻게 가정을 등지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하는데, 그렇게 소중한 것들을 잃지만, 쓰러져 술주정뱅이가 되지도 않고 씩씩하게 앞으로 나가고 있다. 그 모습이 정말 멋진데, 조 또한 그것을 깨달은듯. 파킨슨병에, 자신이 내린 결정이 가져온 결과를 계속 곱씹지않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참, 이민자 증오범죄사건을 일으킨 계기는 나도 예전 실제사건으로 들은 적이 있는데, 점점 이 세상은 우익과격천지가 되려는지... 작은 거짓말이 가져온 엄청난 반향도, 큰 줄거리에 묻혀서는 안될듯.

 

여하간, 셜록의 관찰력 (이미 현대에 와서는 불가능하며 오락같이 되었지만), 왓슨의 불완전하지만 인간적인 매력, '라이투미'의 잔잔한 제스츄어/표정 해석, 심리분석, 매력적인 주변 인물,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솜씨, 독자를 빨아들이는 설득력 등 앞으로는 마이클 로보텀 책은 다 살듯.

 

..이따금 우리는 자신이 알고있는지도 모르는 무언가를 알고 있을 떄가 있다. 그냥 뭔가 울렁거리는 느낌이나 달랠 수 없는 미심쩍음, 또는 무언가가 일어났다는 설명할 수 없는 확신 같은 것밖에 못느낀다해도. 그것을 직관이라 부르든 지각이라 하든, 아니면 통찰이라 하든 상관없이. 육감은 없다. 육감이라는 것은 사실 단순한 정신적 과정이다. 뇌가 상황을 인식하고 머릿속 파일들을 급속히 뒤지고 기억과 지식의 난잡한 배열 속에서 즉각적인 조화를 찾아내는 과정. 그게 바로 첫인상이고.그게 퀴즈대회떄 머리에 떠오르는 첫번쨰 답을 매놓는게 대체로 가장 효과적인 이유다. 왜냐하면 첫번쨰 생각은 무의식적 신호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말로 표현하거나 옹호할 수 없는 지식. 같은 질문을 너무 오래 고민하면 우리의 더 고고하신 뇌 기능들은 증거를 요구하기 시작한다. 마음이 그 신호를 포착하도록 훈련해야 한다. 첫반응을 얻을 것....p.215

(이래놓고 매번 놓치는 남주...)

 

 

 

p.s: 마이클 로보텀 (Michael Robotham)

 

-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시리즈 (Professor Joseph O'Loughlin Series)

용의자 The Suspect (2004) 셜록과 왓슨을 섞었네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시리즈#1)
Lost (2005) (aka The Drowning Man), Ned Kelly 상 수상
산산히 부서진 남자, Shatter (2008) 진심으로 알고싶다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3) Ned Kelly 상,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상 수상
내 것이었던 소녀 Bleed For Me (2010)
The Wreckage (2011)
Say You're Sorry (2012) 골드 대거상 수상 
Watching You (2013)
Close Your Eyes (2015)

 

- 그외

The Night Ferry (2007) 이언플레밍 스틸대거상 수상
Bombproof (2008)

라이프 오어 데스 Life or Death (2014) 골드대거상 수상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셜록과 왓슨을 섞었네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시리즈#1) | - Suspense/Thriller 2017-01-23 18:1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23537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용의자 1

마이클 로보텀 저/서현정 역
북스캔 | 2005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아, 재밌었다.  일전에 이 시리즈 3탄을 읽고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는데, 역시나 시리즈 1탄은 인물설정들을 다 보여주므로, 보다 남주를 이해할 수 있었다. 절판된, 이 시리즈 처음인 이 작품 다시 나오는게 좋을거 같은데...

 

그나저나, 여전히 남주의 아내는 마음에 들지않는다. 이미 분열의 기미가 보이는 걸까. 책 표지에 나오는, '뜨거운 가족애'가 의외로, 그동안 아들을 실패작으로 여겼던, 유명한 외과의인 남주 아버지에게서 나올줄이야.

 

조지프 올로클린 (이 책은 올롤린으로 나왔는데, 동일한 성을 쓰는 호주 배우 알렉스 올로클린을 생각하면 올로클린이 맞다)는 성공한 임상 심리학자이다. 할아버지, 아버지는 각각 의료행정과 외과의로 엄청나게 유명하였고, 그도 논문을 써서 인정받고 의료센터의 파트너로서, 예쁜 딸 찰리와 화장기없는 얼굴에도 지나가는 사람들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매력의 소유자인 아내 줄리앤이 있다. 하지만... 의학공부를 마치기를 원했던 아버지에게, 그는 실패작과 같은 존재가 되었고, 이제 40대에 막 들어섰는데 파킨슨병 진단을 받아 왼쪽 팔과 다리가 굳어지고, 안면근육마저 멈추고 있는게 현실이다. 

 

조지프 올로클린은, 정부조직의 요청으로 만들어진 위기상황전담팀의 멤버로 가끔 인질범과 자살시도 환자들에게 보내지기도 하는데, 이야기 시작에서 그는 자살시도를 하려는 소년을 구해내고 영웅대접을 받는다.

 

하지만, 과거 그의 치료를 받았던 간호사 캐서린이 시체로 발견되고, 그녀와의 관계가, 보여지는 것과 다른 것을 의심하기 시작한 형사 루이즈에 의해, 아니 점점 더 의도치않게 사건과의 연관성이 드러나며, 그는 사건을 도와주는 임상심리의에서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버린다.

 

게다가, 숨기고 싶었던 가슴 속의 상처와 친한 친구의 속내를 마주하게 되기도 하며, 그는 자신을 범인으로 몰고 싶어하는 인물의 큰 계획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언론과 경찰의 대추격을 따돌리며, 증거를 모아나간다.   

 

... 모두 거짓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왠지 그렇지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몇몇 사람과 장소의 이름은 바꿨을지 모르지만 모든 사람과 장소의 이름을 바꾸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가 설명한 사건이나 감정은 진실이 분명했다. 따라서 나는 거짓말 속에 섞여있는 진실의 가닥을 찾아내서 거미줄 같은 수수께끼의 중심으로 들어가야 한다...p.83, 2권

(가장 믿을 만한 거짓말은 진실과 섞어야 한다고 읽은 적이 있는데, 역시나. 상대방의 심리를 분석해서 하나씩 추론해가는 과정은 정말 재미있다)

 

 

그레이시 할머니에 대한 추억, 그리고 좇기는 아들을 평범하게 받아들이는 아버지의 모습과 고백 (...내가 하고픈 말은, 네가 자랑스럽다는 거다.... 나도 내가 쉽게 가까이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건 잘 안다....하지만 말이다. 난 늘 널 사랑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네 곁에 있을게다...p.213, 2권) 이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다 읽고나면, 범인..의 동기는 꽤 뻔하다. 이미 여러 작품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있었다. 그런데 말이다. 그렇게 뻔한 것들을, 아니 이 세상의 많은 이야기들은 꽤 뻔한데, 그걸 뻔하지 않게 만드는게 작가의, 이야기 하는 이의 솜씨이다. 그걸 감안하면, 이 작가, 맨처음 꽤 내가 투덜거리긴 했지만 (시리즈 1탄을 안읽었다는게 나의 변명), 꽤 마음에 든다.

 

셜록 홈즈적인 관찰과 판단, 분석으로 내리는 프로파일링에 왓슨과 같은 불완전하지만 매력적인 인간미를 가진 남주가 꽤 선명한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 그의 행보가 꽤나 궁금해진다.

 

 

 

...잘들어라, 조지프. 인생에서는 말이다. 아무리 괴로운 순간도 60분 만이면 끝난단다....p.214, 2권

(really??)

 

 

 

p.s: 마이클 로보텀 (Michael Robotham)

 

-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시리즈 (Professor Joseph O'Loughlin Series)

용의자 The Suspect (2004)
Lost (2005) (aka The Drowning Man), Ned Kelly 상 수상
산산히 부서진 남자, Shatter (2008) 진심으로 알고싶다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3) Ned Kelly 상,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상 수상
내 것이었던 소녀 Bleed For Me (2010)
The Wreckage (2011)
Say You're Sorry (2012) 골드 대거상 수상 
Watching You (2013)
Close Your Eyes (2015)

 

- 그외

The Night Ferry (2007) 이언플레밍 스틸대거상 수상
Bombproof (2008)

라이프 오어 데스 Life or Death (2014) 골드대거상 수상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참고용 | - Reference 2017-01-22 15:41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23273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탐정, 범죄, 미스터리의 간략한 역사

엘러리 퀸 저/박진세 역
북스피어 | 2016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1845~1967년에 걸친, 1) 간략한 단편탐정소설에 대한 역사와 2) 125 편or권의 절대 중요리스트이다.

Queen's Quorum이라고, 엘러리 퀸의 작품 속에서 아들 엘러리가 보여주는 책에 대한 관심, 지식, 열정, 강박에 관한 것의 실현으로 보이기도 할 정도.

 

프랑수와 외젠 비도크, 에드거 앨런 포, 윌키 콜린스, 찰스 디킨스, 에밀 가보리오, 이스라엘 쟁윌, 코난 도일, 오넝, 모리스 르블랑, 잭 푸트렐, 오르치 남자 부인, 오스틴 프리먼, G.K. 체스터튼, 멜빌 데이비슨 포스트, 애거서 크리스티, 도로시 L. 세이어스, 서머싯 몸, 조르주 심농, 앨러리 퀸, 마저리 앨링엄, 벤틀리, 존 딕슨 카, 대실 해밋, 코넬 울리치, 레이몬드 챈들러...등,

 

실상 맨 뒤의 리스트를 보고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작품은 최대 24, 25 정도. 그것도 일부는, 예전에 고려원이라든가 해서 한창 많이 나오던 추리단편집들을 뒤져야 가능하다 (워낙 추리단편집을 좋아해서 예전부터 모았지만, 국내에 소개되지않은 작품도 많다). 그러기에, 너무 리스트에 집착 마시고, 위에 언급된 작가들의 작품들만 찾아 읽어도, 추리소설의 보물들은 거의 건진다고 생각된다.

 

그중 스탠리 엘린과 로알드 달은 정말 보물 중의 보물이다.

 

또한, 퀸의 리스트는 1) 역사적 중요성, 2) 문학적 스타일, 독창성, 3) 수집의 대상이란 기준으로 만들어졌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1)과 3)은 가끔 패스해도 좋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1)의 가치로 읽은 작품 중에 실망하기도 하고 이제와서는 너무 진부하기도 하고... 3)은 너무 돈이 많이 드는데다가, 일본과 달리 미국의 중고책의 질은 그닥 좋지 못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3)을 꼭 구하시려면, google로 해서 찾으면 mystery list란 책의 일부에서, 어느 작품집이나 어느 잡지에 실렸는지 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알듯 말듯 옆사람의 속내 | - Suspense/Thriller 2017-01-22 15:06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23269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이웃집 커플

샤리 라피나 저/장선하 역
비앤엘(BNL) | 2016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뒷맛이 깔끔하지는 않다.

 

제목은 [the couple next door]라기 보다는, [The person next to you]가 낫지않을까? 옆에 있지만 온통 속내와 과거는 다 알지 못하는 그런 인간들 투성이다.

 

앤은 부자엄마 앨리스와 성공한 실업가 새아버지 리처드의 지원을 팍팍 받는, 코넬까지 나와 좋아하는 아트 갤러리에서 잘나가는 큐레이터였다. 그러다 외모 준수하고 똑똑한, 그러나 부자 속물인 부모의 기분엔 가난뱅이인 남자 마르코를 만나 사랑에 빠져, 예쁜 딸 코라를 낳았다, 몇달전에. 하지만, 지금은 산후우울증에 너무 힘든데다가, 이웃집 커플 신시아와 그레이엄의 생일 파티에서 남편이 신시아랑 집적대면 노는 꼴을 보고 있는 처지. 이날밤 새벽 아직 한살도 안된 신생아 코라는 누군가에게 유괴된다. 베이비시터가 사정으로 못오게 되자, 아이를 싫어하는 신시아 때문에 마르코는 집에 놓고 베이비 모니터만 해도 된다고 했는데, 도저히 못견뎌 집에 온 앤은 아기가 사라진 것을 발견, 폭발한다.

 

형사 라스바크는 이제까지 별별일을 다 겪었다. 이번 유괴사건도 어쩜 정서불안한듯 보이는 아기 엄마가 어쩌다 아기를 죽여놓고 아기 아빠는 아기를 어디다 치우고 자작극을 벌이는지도 모른다. 탐지견을 데리고 와 집안밖을 살피고 목격자 증언을 듣는 동안, 한밤중 누군가 뒷문이 있는 뒷길에서 헤드라이트를 켜지않은 차가 지나갔다는 것을 알게된다.

 

엄청난 부자인 부모를 믿고 3백만달러의 현상금을 건 앤과 마르코는, 5백만달러를 요구하는 유괴범의 연락을 받지만, 돈만 빼앗기고 만다. 그리고, 앤의 과거가 드러나면서 사건의 초점은 바뀌고 마는데..

 

등장하는 인물중 그 어느 하나도 호감이 가는 인물이 없다. 그러고 보면, 누군가 호감이 가는 인물도 한거풀 속내를 벗겨보면 그 호감이 사라질까? 누구나 위장막 내지는 가면을 쓰지만, 그 가면이 이율배반적이거나 기가 막히게 겉과 속이 다른 지경이 아니라면 오케이겠건만, 이 작품 속 인물들은 한결같이 자위하며 검은 속내를 감춘다. 과연 이런 이들이 행복할 수 있을까?

 

작년에 많이 나온 데뷔작 중에는 읽다보면 뻔한 것이 조금 있었는데, 이 데뷔작은 뻔한듯 하면서 맨뒤에 한 방을 친다. 사이다가 아니라서 그렇지만...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그저 쓱~ 룰루~ | Life goes on 2017-01-22 14:5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23266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낮의 목욕탕과 술

구스미 마사유키 저/양억관 역
지식여행 | 2016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혼자서도 밥 잘먹고, 혼자서도 영화 잘보는데, 정말 못하겠는건 혼술이다. 물론, 밖에서의 혼술이다. 와카코는 길을 헤매다가도 혼자서도 잘 먹는데 말이다. 강박증이 있는 나는, 밖에선 조심하기 때문에 누군가 없이는 술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하는지도. 그리고 마땅히 혼술을 즐길 장소도 그닥 못찾았는지도.

 

 

 

(만화를 원작으로 만든 [와카코와 술]. 이게 시즌2까지 나오다니!)

 

여하간, 일본 방송프로그램은 사악하다. 도대체 이걸 왜보고 있는지 모르는 사이에 계속 보고 있으니 말이다. 와카코는 그런대로의 사연이 있기 마련인데.. 아래 아저씨는 그닥 사연도 없다.

 

([고독한 미식가]팀이 만든 드라마다. 드라마를 위해 최소한의 이야기를 만들었을뿐. 원작은 그냥 작가의 경험담이다)

 

영업실적이 꼴지인 이 아저씨는, 영업을 나갔다 하면 굴뚝을 찾게되고 또 굴뚝을 보면 대중목욕탕이고, 거기서 피로를 풀고 나면, 시원한 맥주가 떙기는 법이고 마시다보면 사무실에 못들어간다고 연락하고, 또 그러다보면 기한에 좇겨 밤새 일을 하고 또 제출한뒤 잠깐 또 나갔다가 굴뚝을 보게 되고...ㅎㅎㅎ

 

이 드라마 때문에 아니라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자 구스이 마사유키 아저씨가 귀여워서 보게된 책이다. 방송에서 술을 시킬 수 없으니, 대개 보리맛 음료라든가 하며서 한 잔을 걸치는데...

 

에세이지만 소박하다. 일전에 힐링 영화 원작을 쓴 작가의 은근 깐깐한 에세이집을 읽고 의외로 스트레스 받았던 것과 달리, 이건 정말 지나가다 쓱 잡고 쓱 읽다 쓱 놓고 다시 지나가다 쓱 잡고 읽기엔 너무 편하다. 그 어떤 작가의 생각의 강요나 그런거 없이, 그저 널널한 누군가의 일상을 쓱 보고 나면 쓱 긴장이 풀어져버린다. 역시 낮에 목욕탕 갔다가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 다 그렇게 쓱 긴장이 풀리겠지? 문신한 남자들이 조금 두려워 물은 못담그더라도, 누군가 지나가다 방구를 쁑 끼더라도 (ㅎㅎ, 좀 은근 더러운 에세이야,ㅎㅎ), 은근 야한 일러스트라도..

 

무언가 막 압박받고 짜증나고 부글부글 거릴떄 한번 쓱~ (때를 벗겨 본전뽑자는 생각없이) 한낮의 목욕탕에 들렀다가, 시원한 맥주 하나 사들고 마시며 룰루~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혼자 밖에서는 취하기 힘들지만, 이것만은 할 수 있을거 같다.

 

 

 

p.s:

일전에 읽은, 로맨스라 생각했던 단편집  (운명의 사람.....이라...)을 보니, 대중목욕탕은 꽤 생활에 밀접한 곳인듯 하다.

여행을 갔다가 시장이 문닫을 무렵에 초입에서 찍은 사진이다. 누군가 타고온 자전거와 살짝 보이는 할머니.

 

 

아마도 시장사람들이 잘가는 곳인듯. 오른쪽에 써있는 것은, 영업안내. 영업시간 아침6시부터 심야 1시30분까지. 정기휴일은 매 월요일. 입욕요금은 440엔 (싸다~). 빈손(으로 온 손님을 위한) 세트는 600엔. 입욕료가 포함되어있고 (오오~ 그러니까 160엔이네) 타올과 바스타올 빌려주고, 비누, 샴푸, 린스까지 준다고.

 

 

아참, 궁금한건 우산을 따로 넣어두는 장. 에세이에는 따로 되어있었고 드라마에는 신발장인가를 열면 같이 우산을 꽂아두게 되어있었다. 뒤로는 빗물이 빠지도록 비스듬히. 정말 뛰어난 아이디어가 아닌가!!! 좋은 우산일 경우, 바뀔까봐 노심초사하는 나에겐 정말.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3        
ㅇㅇ | 블로그 정리중~ 2017-01-21 16:51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923102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우연히 일드 [식탐정 쿠이탄 (喰いタン)]을 보게 되어서..잠시 읽다가 놔둔 책을 다시 정주행.

근데, 남주 배우가 음식을 맛있다기 보다는 꾸역꾸역 먹는것 같아서 (음, youtube에서 밴쯔나 기노시타 유카 등이 정말 맛있게 먹던데..) 금방 망할거라 생각했는데 시즌2까지 나오다니!!!

 

 

첫번째 에피소드에선, 일본인들이 식사전에 말하는 'いただきま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예전에 일본어 선생님에게서도 들은바 위키에도 나온다. 먹는다. 받는다의 겸양어로 쓰이는 동사인 'いただく'는 손을 높이 올려 머리 위의 물건을, 자기보다 높은 사람에게서 받는바를 원래 의미하였고, 쇼와시대 후기에 와서 도덕, 교육상 식재료는 자연으로부터 받은 생명으로 자신의 생명을 보양시키는바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표방되었다. 그래서 원래 이 말은 일상생활에서도 쓰였지만, 그 의미로 통하기 시작한 이후 식사외에는 거의 씌이지않는 말이 되었다고 한다.

 

경시청의 유망주 오가타 경감의 요청으로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2 3
진행중인 이벤트
오늘 189 | 전체 3234063
2006-04-16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