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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미팅에서 일상미스테리를 풀다 | - Cozy/日常の謎 2017-11-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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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ランチ探偵

水生 大海 저
實業之日本社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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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미즈키 히로미는 원래 회사의 파견사원이었다가 만화가로 데뷔, 또 2008년 시마다 소지의 출생지인 후쿠야마 (福山)시가 주최하는 미스테리상에서 신인상 (ばらのまち福山ミステリー文学新人賞)을 받아 데뷔했다. 이 데뷔작은 영화화되기도 했다 (응? 그래? 과거를 숨기고픈, 신인여배우? 궁금하네)

 


여하간, 2014년작인 이책의 원제는 [ランチ合コン探偵 (점심시간 미팅의 탐정]. 점심시간 1시간 + 유급1시간 휴가 = 2시간동안에 미팅을 하면서 일상의 미스테리를 푸는 안락의자 탐정물이다. 일본의 독서메타의 평은 좋다.

 

주택메이커 다이부츠 호므 (大仏ホーム)의 경리부에 다니는 (일본의 부동산회사는 우리나라의 건설회사의 일부사업분야가 겹치는데, 주택매매를 하기도 하지만 개발일도 하고 있다. 건축회사는 아파트외 개인주택 설계와 건축을 하는데 그게 마을 수준. 난 일본 부동산/건축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자꾸 찾아보고싶다^^) 아츠쿠 레이코 (安久津麗子)는 회사의 회계결산기인지라 엄청나게 바쁘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이미 퇴근시간도 지났는데 아마노 유이카 (天野ゆいか)를 빼놓곤 다들 잔업을 위해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 나이는 같지만 한 기수 아래인 아마노는 수수하고 일도 엄청 잘하지만, 레이코의 생각엔 일본직장인의 가장 기본인 '대꾸해주기'가 부족한듯 하다. 뭔가 한걸음 멀리서 바라보는 느낌.

 

책상서랍에 넣어둔 휴대폰의 메일을 확인하자 서류를 건내던 아마노는 이렇게 말한다.

"그 남자랑 헤어지는게 나을거 같아요."

'에엥??? 어떻게 내가 남자에게 메일을 받은 것을 알지? 봤나?' 했더니만.

"어제 점심시간 이후부터 레이코상 분위기가 바뀌어서 오늘은 아예 집중을 못하네요. 게다가 특히 오전 10시 메일을 확인한후 더더욱. 옷갈아입는 거나, 특별한날 옷을 차려입는 정도, 레이코상의 성격상 남자친구에 대해 함구하는 등을 볼때 같은 회사의 직원과 원거리 연애라고 생각해요. 그런 사람이 이렇게 바쁜 결산기, 그것도 업무가 시작된뒤 오전 10시에 레이코상의 태도를 망가뜨릴정도의 폭탄같은 메일을 보냈다는 건, 레이코상을 배려하지않는 거기도 하고 답장을 받는걸 두려워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다시 지금 보냈다는 건, 그런주제에 레이코상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거잖아요." (음, 이렇게 요약해 쓰니 좀 비약같다만, 그럼에도 추리하는 부분은 수긍이 갔다)

 

입사동기인 그는 지사에 근무하고, 원거리 연애인지라 그닥 만나지 못하고 특별한 날에만 만났는데, 어제 점심시간 다른 동기로부터 그가 연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동기는 레이코가 그랑 연애하는 것을 모르는채.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받지않고 다음날 오전에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하곤 또 저녁이 되서 왜 무응답이냐고..(이기적인자식이네)

 

그리하여 그날 이후 레이코는 유이카와, 성이 아닌 이름을 부르는 사이가 되었고, 이제 프리이니 점심시간을 이용해 미팅에 나가자고 꼬시기 시작했다. 저녁에 만나면 마음에 안들어도 헤어지기 힘들지만 (응?) 점심시간에 만나면 시간제한이 있어 부담이 없다며.

 

레코카는 대학시절 대학미인대회에 나간적도 있고 자신은 기가 쎈 미인인데다 (미인대회 우승은 귀엽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타입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하는, 아니 세뇌하는 레이코) 아마노도 미인인지라 자신있는 레이코. 자, 이제 6편의 미팅과 의도치않는 일상미스테리 풀기가 시작된다. 근데 문제는 의외로, 돌직구 (수수께끼를 위해 개인적인 것을 묻는건 그렇다쳐도 薀蓄, 즉 어떤 사실에 대해 설명하려는..)이고 약간 차원이 다른듯한 유이카 ("감이 아니라 관찰력과 추리력이라구욧!" ㅎㅎ)  

 

미스테리와 함께, 점심미팅의 메뉴 이야기가 공들여 설명된다. 먹고싶게끔. 그래서 해설엔 이런 추천이 딸려있다 (ミステリ、バディ、グルメの三つの美味しさでできている)

 

 

 

 

첫번째, 아라비아타 같은 자극을 (アラビアータのような刺激を)

매일밤 엘리베이터가 옥상으로 올라가는 미스테리~

 

레이코가 페이스북으로 친구의 친구인, 푸드회사 영업직원 타니가와와 미팅을 하기로 한다. 맨처음 잡은 이태리안 레스토랑을 거부하고 근처식당을 거부하고 새로 예약을 한 이태리안 식당. 마츠오란 새로 이동한 동료를 데리고 나온 타니가와는, 동기인 다케다가 본부장의 시달림으로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뒤 매일밤 엘리베이터는 최상층에 머물러있고 또 옥상 문이 열려져있다고 말한다.

 

진상은 씁쓸할거라며, 이것저것 물은뒤 본격추리를 하는 유이카.

음, 확실히 잔인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사람의 본질을 알게되서 럭키한거 아닌가 (근데 썸타면서, 또 그거 티내서 유이카에게 걸릴 정도면서, 미팅에 나온건 뭐니?)

 

떨어져서 자살한 이야기를 하며 남자들이 식사중에 미안하다고 하는데,  피같은 붉은 아라비아타 소스에 쁘띠 토마토를 포크로 푹 찍어 묻혀 먹는 유이카랑 호러영화는 다 웃긴다고 생각하는 레이코가 유령이야기에 무서워해야하나 속으로 생각하는 장면, 정말 귀여웠다. 아참, 비싼 이태리안 식당에서 전채, 파스타, 디저트까지 먹은 이들은 각자 자기가 먹은 부분을 계산했다.

 

 

두번째, 금요일의 미녀는 도시락이 좋아 (金曜日の美女はお弁当がお好き)

금요일마다 도시락을 20개씩 사가는 미녀의 미스테리~

 

엄청 유명한, 오래된 식당이 건물재건축으로 문을 닫고, 다시 열 자금을 벌기위해 푸드트럭이 나섰다. 셰프도 잘생기고 맛있는 도시락인지라 레이코가 불타는데. 의외로 유이카가 나서서 미팅약속을 잡는다. 거기서 듣게된 금요일마다 도시락 20개를 사가는 미녀.

 

미스테릴 푼 유이카가 무서웠을까, 문제해결은 그녀가 했는데 연락은 레이코에게 하는거냐? 그나저나 푸드트럭에 적힌 09의 해석은 재밌었다. 단어를 갖고노는, 일본어의 재미 ^^

 

 

세번째, 오후2시의 슈퍼히로 (午後二時すぎのスーパーヒーロー)

은행에서 스토커로부터 여인네를 구하고 그녀와 사랑에 빠진 (게다가 이사실이 알려져 인기를 얻어 잡지에 소개되고 광고까지 따낸) 배우의 미스테리~

 

레이코가 지하철에서 치한방지책으로 둘둘말은 머플러가 다른사람에게 엉켜 난감했던 상황에서 이를 구해준 남자, 이름에도 시바 (하츠시바 준)가 들어갔는데 시바견처럼 생긴 남자와 미팅하기로 한다. 그 일본의 유명한 충견, 하치는 아키타견이고 시바는 아키다견보다 작다. 즉, 이 남자는 레이코보다 작았는데.. 가이세키요리를 실용적인 수준으로 대접하는 식당에서 만난 그는, 동료가 나올 수 없게 되자 선배 사도우상을 데리고 나왔다. 근데, 이 아저씨 어쨰 요즘 유행하는 단어 맨스프레이션의 대명사격이다 (아, 진짜 밥맛없어~ 레이코도 울컥). 그는 자신이 몇개월전 근무했던 곳에서 조연급 연예인 (과거 변신하여 악당과 싸우는, 색깔별 옷입은 특촬물 출신에, 드라마마다 여자에게 차이는 역할을 잘하는) 켄타로를 아는척 하며 그가 스토커를 퇴치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해준다. 잘 듣고 질문을 한 유이카는 의외의 사실을 지적해내는데...

 

으음, 이거 일종의 사기극 아냐?

 

여하간, 근거없는 이미지화에 성급한 결론을 내려, 이러한 억측이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판단을 어렵게 만든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있는 유이카. 당장 바로 앞에 무카츠쿠할만한 상대가 있음에도 차분히 사실을 파악해 나가는.

 

네번째, 제왕은 지구에게 상냥해 (帝王は地球に優しい)

이상한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진 새댁에 관한 미스테리~

 

결혼식에 좀 힘주고 간 레이코는 결혼식 사진에서 신랑친구측에서 제일 잘생긴 하라 타카토시를 찍었다. 그래서 그에게 밥먹자는 등 연락을 하였지만 대차게 씹힌 레이코. 그러던 중 그가 연락이 와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는데. 이노오 타츠야란 동료가 레이코처럼 그 사진을 보고 그녀에게 반했다고 소개시켜달라고 했다는 것. 타카토시는 이미 여친이 있고.. 그리하여 그림동화를 구현한듯한 독일식당에서 유이카는 이 이노오의 쌍둥이 동생의 결혼이야기를 듣는다.

 

미팅에 나와서 최근에 차인 (?) 이야기를 하는 남자는 도대체?

그나저나, 일본어 장난을 다시 볼 수 있어 너무 재미있었다는. '테이오우와치큐니야사시이'

 

이제 시리즈로 갈런지 유이카는 이제 코난처럼 "すべての構図が見えましだ"를 말하며 수수께끼를 푼다. 그리고 이 커다란 수수께끼뒤에 상큼한 엔딩과 같았던 두번째 작은 미스테리도..

 

다섯번째, 창문저쪽의 동물원 (窓の向こうの動物園)

창문밖으로 여섯개의 동물인형을 하나씩 바깥으로 향하게 하는 집의 미스테리~

 

고등학교 2년후배였던 에가미 미치가 대학교, 취업에 재수를 한뒤에 후배로 같은 회사에 들어왔다. 아직은 연수중. 그리하여 벚꽃놀이에 자리를 찝하는 역할을 맡게되어 저녁퇴근시간까지 시간보내기가 너무 힘들다며 구조요청을 보냈다. 그러며 자기가 취직전 결혼전제연애싸이트에서 알게된 카츠마타란 남자가 사귀자는듯해 이제 그만두고 싶다며 그를 불러 결판을 지으려고 한다. 나타난 것은 그와 학원강사 동료인 히라오카. 그런데 카츠마타는 출근할때 보이는 집의 창문에 매일매일 달라지는 동물인형이야기를 하는데...

 

와우, 추리를 훌륭했고, 그 위에 패턴처럼 나오는 작은 수수께께 - 결국 에가미 미치는 카츠마타를 잘 처리하였는가 - 는 조금 고개가 꺄우뚱하지만 인정.

 

 

여섯번째,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ダイヤモンドは永遠に)

사라진 다이아몬드반지, 하지만 범인이 누구인지는 알고있다(?!)의 미스테리

 

에피소드 시작전 레이코의 전 남친 우에무라 카즈마라 북일본지점에서 본사로 회의참석차 오게 된다. 그러면서 레이코를 만나자고 하는데. 레이코는 유이카랑 만나자고 하고, 그는 어쩔 수 없이 회의에 같이 온 부지점장 카네코 미노루와 함꼐 온다. 카네코상은 엄청난 이케맨. 그는 반년전 이혼한 전처 치하루가 갑자기 집을 방문해 약혼반지를 가지고 사라졌다고 주장한다. 결혼전에 준 것들은 다 원래 준 사람에게 돌려준다고.

 

그나저나 두번쨰 미스테리 - 왜 우에무라는 레이코를 만나자고 했나 - 는 조금 묘하다. 재섭다고 해야할까 아님 꼴보기 좋다고 해야할까. 과연 국화꽃은 어느쪽에서 온 걸까. 여자 쪽이면 대박. 우에무라가 가엽다고 해야하나.

 

계속해서 추천으로 받은 작품들이 연관되어있어서, 읽기시작한 일서들은 거의가 안락의자탐정물이다. 그동안 꽤 신선해서 별점을 좀 더 잘준 작품들은 있지만, 안락의자탐정물들은 거의가 다 수준이 높았다. 이 작품도 미팅의 성격상 (다시 만난다는 거나 연락을 한다는 건 사귀지않는한 어려우니) 진상은 확실히 파악되지않았지만, 추리의 과정이 꽤 재미있는데다가 반전의 진실은 꽤 놀랍다.

 

생각해보면 그냥 지나칠 일들인데... 음식은 맛있게 묘사되지만, 이야기의 반전처럼 인간속내의 반전은 흥미진진하기보단 씁쓸하다.  그나저나, 나도 주변을 살펴보면 이만큼 미스테리가 있을텐데, 역시 나는 관찰력 추리력이 부족한건가. 상상도, 진상파악도 힘드네  ㅜ.,ㅜ

 

 

 

(후속작 나왔네, 근데 지난번 '미스테리나 후타리' 시리즈를 읽기도 전에 설정이 귀여워 사들이곤 1편읽고 조금 후회했지. 역시 시리즈는 1권을 다 읽고 구매해야!!)

 

p.s: 미즈키 히로미 (水生大海)
少女たちの羅針盤(2009)
かいぶつのまち(2010) : 少女たちの羅針盤의 속편
善人マニア(2011)
夢玄館へようこそ(2011)
転校クラブ 人魚のいた夏(2012)
手のひらの記憶(2012)
熱望(2013)
転校クラブ シャッター通りの雪女(2014)
ランチ合コン探偵(2014)==> ランチ探偵(2016)
消えない夏に僕らはいる(2014)
招運来福! まねき猫事件ノート(2014)
冷たい手(2015)
君と過ごした嘘つきの秋(2015)
運命は、嘘をつく(2015)
招運来福! まねき猫事件ノート 化け猫の夏、初恋の夏 (2016)
教室の灯りは謎の色(2016)
ランチ探偵 容疑者のレシピ(2016)
だからあなたは殺される(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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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ruccio Tagliavini-Non Ti Scordar Di Me | Hear 2017-11-2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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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로 본 영화같다. 아니면 큰언니의 영화잡지에서인지. 여하간, 이태리, 독일가곡을 무척 좋아해서 중고등학때 가곡배울때 정말 좋아했는데. '물망초'란 노래이다.

 

찾아보니, 1958년 영화, [Vento di primavera] 

 

 

 

 

이태리 출신 명테너 페루치오 탈라비아니가 실제로 오페라 가수역을 맡았다.

 

 

 

독일에서 이태리로 오게 된 엘리자베스. 그녀는 루디라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의 다른 여자관계를 알고 떠난다.

 

 

 

그때 비행기안에서 만난 소년을 만나고 성악가인 그 아버지의 비서가 되는데.  다정한 성악가와 귀여운 소년과의 생활은 그녀를 치유하고 그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하게 된다.

 

 

루디가 다시 찾아와 그녀의 마음을 흔들고, 어느날 떠나자고 한다. 전화기를 모르고 들었던 성악가는 그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떠나기로 한 시간 무대에 선다. 무대에서 그녀를 바라보고 안심하나, 그녀가 일어나 떠나는 뒷모습에 눈물을 흘리며 이 노래를 부른다.

 

 

 

 

나를 잊지마세요. 당신을 사랑하니. 언제나 기다릴께요.  (노래장면)

 

역시나 대단한 성악가이다. 잘모르고 그 부분만 들었음에도 노래에 마음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나온다.

 

하지만... 해피엔딩. ㅎㅎ, 근데 세계적인 성악가 아빠가 불러주는 자장가는 좀 부담스러워.ㅎㅎㅎ

 

 

 

 

 

p.s: 전체영화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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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장면이 다 감동적이었던 작품 | Commentary 2017-11-2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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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빌리 엘리어트

스티븐 달드리 감독; 제이미 벨 출연; 줄리 윌터스 출연; 게리 루이스 출연;
블루 | 2010년 10월

작품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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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좋아하는 영화이다.

 

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는 1980년대초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더럼의 탄광촌에서 태어난 11살의 소년이다. 보수당의 승리로 대처수상의 정권이 들어서고, 그녀는 높은 실업률, 저성장,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산업구조조정을 실시한다. 그중 하나로 손본것이 석탄산업 구조조정으로, 이윤이 없는 탄광폐쇄와 대규모 인력감축에 나선다. 1984년 국영탄광폐쇄선언으로 전국광부노조는 파업에 들어가고, 이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한다. 더럼에서 태어나면 십대에 바로 광부가 되는 인생. 바로 빌리의 형 토니도 그러하다. 노조의 파업을 저지하기 위해, 말을 탄 기병경찰이 출동을 해 주동자중 하나인 토니를 방망이로 마구 구타하는 장면이 등장하고, 아버지는 빌리의 오디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파업에 참여하지않은 배신자들 무리에 섞여 탄광으로 일을 나가려하기도 하다 (예전에 한번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파업에 참여하지않는 것도 개인의 자유가 아닐까?하고. 근데 그전 언론사 파업에 나갔었던 그는, 그런 한 명이 파업의 힘을 약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빌리는 권투를 배우러 다니지만, 권투도장을 빌려 발레를 가르치던 윌킨슨 부인의 수업에 들아가게 되고, 그가 재능이 있음을 안 그녀의 지원으로 로열발레학교 오디션에 가려고 한다. 하지만, 바로 위에 언급했던 토니형의 체포로 무산되고.. 찾아온 윌킨슨 부인이 빌리의 댄스실력에 이야기하려 하지만, 아버지와 형은 남자아이에게 발레는 말도 안된다는 태도로 대한다.

 

크리스마스. 돌아가신 어머니의 피아노를 부셔서 난로의 떌감을 하는 우울한 날. 빌리는 친구인 마이클과 함께 권투조장에 숨어들어가 발레를 춘다. 그걸 보게된 아버지. 마치 항의하듯 빌리는 아버지의 앞에서 열정적인 춤을 추고, 아버지는 아들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파업을 배신하고 탄광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아, 정말로 하나하나 손꼽고 싶은 장면이 많았다. 순서에 상관없이..

 

마이클이 빌리의 볼에 키스하자, 빌리는 "너 호모냐?"고 말한다. 하지만, 나중에 떠날떄 빌리는 마이클의 볼에 키스를 해준다.

 

크리스마스날, 아들의 춤을 보게된 아버지는 걱정되 뛰쳐나온 아들에게 "집에 가, 아들 (go home, son)"이라고 말해준다. son이라고 말안했으면 정말 걱정했을텐데..

 

엄마의 편지를 윌킨슨 부인에게 보여주는 빌리는 편지의 모든 구절을 다 외우고 있다. 뭉클해진 그녀가 "정말 특별한 엄마일거 같다"고 하니, "아니요, 그냥 엄마였어요"한다. 하지만, 이 세상을 떠나면서 아직 어린 아들을 위해 사랑의 편지를 써준 엄마나, 그 엄마의 편지문장을 모두 외우는 빌리 ㅜ.ㅜ

 

오디션에서 빌리에게 "춤을 출떄 어떤 기분이냐?"고 물어봐준 오디션 심사위원도 너무 고마웠다. 자신들은 몇십명의 춤을, 그것도 어쩜 형편없을 춤을 보지만, 그들에겐 그게 인생에 있어 엄청난 순간임을 기억해준거 같아서.

여자 심사위원: What does it feel like when you're dancing?

빌리 : Don't know. Sorta feels good. Sorta stiff and that, but once I get going... then I like, forget everything. And... sorta disappear. Sorta disappear. Like I feel a change in my whole body. And I've got this fire in my body. I'm just there. Flyin' like a bird. Like electricity. Yeah, like electricity.

아, 그리고 빌리와 함꼐 윌킨슨 부인이 강을 건너가며 백조의 호수를 듣는 장면도 정말 숨이 막혔다. 전혀 백조의 호수에 어울리지않는 그런 드라이한 경치와 분위기에서 음악의 아름다움과 이야기의 비극성은 절정에 달했고, 빌리의 시크함이 방점을 찍었다. "사랑받지못한다고 죽어요?"

(왜 사랑떄문에 죽냐고. 약속도 안지키는 인간인데...)

 

인사하러 온 빌리가 "보고싶을거예요" 하자, "아니, 그러지않을거야"했던, 속으로 눈물을 꾹꾹 누르는듯 빌리의 부담감을 줄여주던 윌킨슨부인. 

 

맨마지막 전설적인 발레리노 Adam Cooper의 모습. 아, 정말 남자의 몸이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걸까. 전통적으로 백조의 호수는 발레리나의 영역인데, 발레리노의 무대, 매우 멋졌다. 성별 구분의 영역이 없이, 자기가 원하는 부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boogie음악에 맞춰 자기도 모르게 춤을 추는 모습들도.

 

표현이라곤, 죄다 'fuck', '들어가 자' 이지만, 희생을 해서라도 꿈을 이뤄주고 싶은 가족의 깊은 사랑, 'be yourself'라고 적어놓은 엄마의 편지처럼 자신이 원하는 것을 거칠게 찾아가는 소년의 모습이 엄청나게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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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음악인, 책장을 덮어도 음악인 작품. 그러나... | Fiction 2017-11-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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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꿀벌과 천둥

온다 리쿠 저/김선영 역
현대문학 | 201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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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처럼 음악이 조미료가 되는, 아니 가끔 음악으로 인해 작품이 촉발되는 작품이 있지만,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행간부터 책장을 덮고, 아니 그 후까지도 음악이 전부인 작품이다 (장의 이름들 모두 재즈부터 클래식까지 모두 음악곡 제목들이다. 근데 가끔은 그 곡들과 그 곡이 장으로 쓰인 내용들이 그닥 일치하지않는 듯한 부분도 있었다)

 

마치 만화 [신의 물방울]이 와인에 대한 접근을 쉽게 해주었지만, 가끔 그 시각적인 표현이 만화적으로 희화화되는 부분도 있는 것처럼, 이 작품도 특유의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이 연상되는 부분도 없지않았다. 하지만, 음악을, 클래식 음악을 대하는, 4명의 다른 성별, 인종, 국적, 개성, 사연의 연주자, 그들을 가르치는 음악교사, 그리고 청중으로 돌아와 다른 연주자의 음악을 감상하는 연주자들, 그리고 그 연주자들의 가족들, 그리고 심지어 음악계 소식에 파삭한 음대생이나 팬들 뿐만 아니라 그외 사람들까지, 음악을 어떻게 대하고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모습들을 보여줌으로서, 음악이 얼마나 삶을 채우고 있었는지를 확실히 보여준다.

 

일본의,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계회사들이 모여있는 요시가와시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피아노콩쿨. 파리, 뉴욕등 부터 오디션이 시작되고, 4명의 유력한 우승후보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제 타계하였지만, 그 영향력과 인격 등으로 아직까지도 그들의 제자 뿐만 아니라 음악계를 흔드는 이름, 유지 폰 호프만을 5살때부터 사사한, 자유로운 영혼의 가자마 진 (그의 진은, 대개의 일본인이 쓰는 仁이 아닌, 먼지 티끌을 의미하는 塵이다. 하지만 그의 음악은 아마도 우주에서 티끌을 뺀 나머지를 흔든다), 천재소녀였지만 스승과 어머니의 잇다른 사망으로 음악의 의미를 잃어버렸던 에이덴 아야, 그리고 일본에서의 이방인이던 시절 음악의 자유로음에 빠져들었던 마사루 카를로스 레비 아나톨, 그리고 뛰어났으나 충분히 뛰어나지 못해 음대졸업후 악기점 직원으로 결혼와 아이의 탄생 뒤 다시 콩클에 뛰어는 다카시마 아카시.

 

책을 잠시 놓았다가 다시 들어도 기억할 수 있었다는 미야베 미유키의 말처럼, 나는 시종일관 읽는 내내 가자마는 폭풍, 바람, 풍요함을 모두 갖춘 거대한 자연을, 에이덴 아야는 대지에 내리는 비, 마사루는 해가 찬란히 빛나는 광할한 바다, 그리고 아카시는 따뜻하고 풍요롭게 가을의 곳간을 가득채운 벼같은 느낌이 들었다.

 

 

1차예선 음악들

 

2차예선 음악들

 

3차예선 음악들

 

본선 음악들

(순서는 다카시마 아카시, 마사루 카를로스 레비 아나톨, 가자마 진, 에이덴 아야의 순서이다)

 

처음엔 이 음악들을 따라서 읽는다는게 꽤 중요하게 느껴졌지만, 나중에 가선 이들 4명의 개성이 다르고 또 같은 곡들을 연주하는 이들 또한 다른 이미지를 이끌어내는 것을 보니, 책을 읽는 흐름을 깨뜨리면서 따라 듣지않아도 될 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차피 이 곡들은 이전에도 앞으로도 계속 들을 것이고, 1차, 2차, 3차 예선으로 가면서, 이것은 콩쿨에서 누가 우승하느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음악을 받아들이고, 내 안의 음악을 끌어내고, 또 나를 어떻게 오픈하고 어떻게 외부의 영향을 받을 것인가 하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간의 경쟁이 아니라, 가자마의 음악을 듣고 자신 속의 음악을 되살리고 이에 답하는 아야의 모습을 보면서 더더욱.

 

음악이 전부인, 그 이상의 작품이기는 했으나, 또 작곡가의 의도나 정통적인 해석은 그닥 중요하지않았음에도 자꾸만 [신의 물방울]과 같은 느낌이 들었고 (특히 리스트 작품 소개 부분) 음악 자체가 아닌, 입체적인 아닌 2차적 인물들의 이야기로 옮겨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곡들을 다시 들을땐 나는 어떤 이미지와 이야기를 떠올릴지, 같은 곡이라도 에이덴 아야처럼 어떤 식으로 받아들일지 시도해보려고 한다.

 

참, 콩쿨의 결과는 꽤 마음에 들었다. 누가 우승하고 몇등이고가 마음에 들었다는게 아니라, 각자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주었다는, 그 누구도 (음, 제니퍼 챈은 불만을 가지려나) 서운하지않을 결과였던거 같아서. ^^

 

p.s: 온다 리쿠 (恩田陸)

도노코 이야기

1992  여섯번째 사요코 六番目の小夜子 오후 1시에 움츠러들면서 이불 속으로 파고들긴 처음이다

1994 구형의 계절 球形の季節

        불안한 동화 不安な童話 불안한 결말

1997 삼월은 붉은 구렁을 三月は深き紅の淵を 온다여사의 환타지 삼부작 1번째

       빛의 제국 光の帝国 常野物語 ==> 후속작 : 민들레 공책

1999 코끼리와 귀울음 象と耳鳴り 온다 리쿠의 본격추리물 단편집, 이 가족의 활약이 기대된다

       목요조곡 木曜組曲

2000 달의 뒷면 月の裏側 전설이 되지못할 순응이 안타깝다

       네버랜드 ネバーランド

       보리의 바다에 가라앚는 열매 麦の海に沈む果実

2001 上と外

       舎文庫

       puzzle[パズル]

       ライオンハート

       메이즈 MAZE[メイズ]

       도미노 ドミノ

       흑과 다의 환상 黒と茶の幻想

2002 독서실의 바다 図書室の海

        劫尽童女

       로미오와 로미오는 영원히 ロミオとロミオは永遠に

       ねじの回転

       굽이치는 강가에서 蛇行する川のほとり 겉과 속의 의도가 다른 인간의 무서움

2003 한낮의 달을 좇다 まひるの月を追いかけて 온다 리쿠 여사, 그녀는 묘하게 마음을 건드린다.

       クレオパトラの夢

2004 황혼녁 백합의 뼈 黄昏の百合の骨

       禁じられた楽園

        Q&A 인간내면을 가지고 노는, 장르문학의 화학자 온다 여사

       밤의 피크닉 夜のピクニック

       여름의 마지막 장미 夏の名殘りの薔薇

2005 유지니아 ユージニア 일본의 '기'와 시각적 강렬함이 더해져서 그녀의 소설은 언제나 춥다

        민들레 공책 蒲公英草紙 常野物語 ==> 빛의 제국 후속작

2006  네크로폴리스 ネクロポリス  

        엔드게임 エンドゲーム 常野物語 ==> 민들레 공책 후속작

        초콜릿 코스모스 チョコレートコスモス

         中庭の出来事

2007 1001초 살인사건 조금 범상치않은 꿈일기 정도

        朝日のようにさわやかに

        木洩れ日に泳ぐ魚

        나비 いのちのパレード   

2008 불연속의 세계 不連続の世界

       어제의 세계 きのうの世界

2009 ブラザー・サン シスター・ムーン       

        訪問者

        六月の夜と昼のあわいに  

2010 私の家では何も起こらない

2011 몽위 : 꿈에서 달아나다 夢違

2012 나와 춤을 私と踊って

2013 夜の底は柔らかな幻

       雪月花黙示録

2014 かがみのなか

2015 EPITAPH 東京

       ブラック・ベルベット

       消滅 VANISHING POINT

2016 タマゴマジック

       꿀벌과 천둥 蜜蜂と遠雷

       七月に流れる花

       八月は冷たい城

2017 終りなき夜に生れつく

       失われた地図
       錆びた太陽
      おともだちでき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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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저에겐 가가형사 베스트는 아니였어요 (가가 교이치로 형사 #9) | - 本格推理 2017-11-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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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린의 날개

히가시노 게이고 저/김난주 역
재인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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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작가까지 나서면서 '이건 가가형사 시리즈의 베스트'라고 말했지만, 이 작품을 읽고나서 여전히 나의 가가형사 베스트는 [붉은 손가락 赤い指 , 가가형사 시리즈#7,  강추! 최고의 작가의 올해 최고의 작품 )이다.

 

기린 (麒麟)은 중국 전설속의 동물로, 사슴과 소 사이에서 생겨나 수컷을 기, 암컷을 린으로 칭하며, 동물중 으뜸으로 성인 (saint)가 태어날때 그 전조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와 비근컨대, 나쁜 일이 일어나면 moss man이 나타난다고 하는 것 ^^;;;). 자애심이 있고 덕망이 있어 생명이 있는 것을 귀히여겨 벌레와 풀도 밟지않는다고 하고, 재주와 지혜가 뛰어난 이를 가르켜 '기린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wiki 참조). 그리하여 일찌기 일본의 맛있는 맥주회사는 이름과 로고를 이렇게 붙여 장식하였는데...

 

 

이 작품의 제목과 사건피해자가 발견된 장소가 바로 니혼바시 (日本橋)의 기린상 앞이다. 일본에서 출발의 중심을 상징하는데다가, 가가형사의 [신참자]의 닌교쵸와 매우 가까운 곳. 이 장소와 기린상은 이 작품의 주제를 상징한다.

 

 

(이미지도 wiki)

 

 

오후 9시가 되지도 않은 시간, 니혼바시의 파출소 앞을 한 남자가 비틀거리며 지나간다. 그의 뒷모습을 본 순경은 술취한 직장인이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는 바로 기린상 앞에 가슴을 18센치의 칼로 손잡이만 남긴만큼 깊이 찔린채 중태로 발견된다. 그의 모습은 이 기린상에 기도하는 듯한 모습. 그가 칼에 찔린 장소는 인근 지하도인데 여기까지 10~15분동안 힘겹게 걸어가서 쓰러진 이유는 무엇일까.

 

피해자 아오아기 다케아키는 50대의 건축부품회사의 간부급. 본사에서 공장을 관리하는 인물. 그를 찌른 것으로 추정되는, 그렇게 추정되는 것은 경찰의 불신검문을 피해 도망치다 사고로 중태에 빠진 야시마 후유키란 20대의 청년이 피해자의 소지품이 든 가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게다가 그는 피해자가 관리하는 공장에서 파견직원으로 일하다 일찌기 계약종료로 그만두게된 사람이기도 했다. 자신의 계약이 예기치않게 종료된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알려지며, 혹시 그가 이로 인해 사건을 저지르게 된게 아닌가 의심되는 가운데, 피해자의 주변에서 그가 산재처리 은폐의 당사자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산재은폐는 범죄입니다. 좋은 일은 결코 아니죠. 원한을 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살해되어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p.180

 

가가형사의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 3주기가 돌아오는 가운데, 여전히 가가형사는 자신의 아버지와 화해를 하지못하고 주변 인물들의 안타까움을 산다. 그가 저렇게 멋진 말을 하며 사건의 관계자들에게 부당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는 가운데, 그 자신은 그러하지 못한다. 피해자 아오아기 다케아키의 아내, 딸, 아들 모두 아버지가 죽은 마당에서, 자신의 앞날을 더욱 생각하고, 아버지에 대해 확실히 자세히 아는 바도 없다는 것을 꺠닫는 것과 더불어, 가가형사 또한 그닥 그 선에서 달라보이는 점은 없다.

 

..."헛걸음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수사 결과가 달라지는 법이거든요"...아들인 당신 대신 내가 기억하고 있는 거잖아....p.99

 

... 살인사건이란 암세포와 같아서 일단 생겼다 하면 그 고통이 주위로 번진단 말이지. 범인이 잡히든 수사가 종결되든 그 고통에 의한 침식을 막기가 어려워...p.249

 

자신이 모든 것을 바쳐 일하는 형사일에서의 기본을 자신의 아버지가 세워놓은 것임을 아직도 모르는 가가형사. 아마도 이 시리즈가 진행되는 가운데, 가가형사는 점점 더 자신이 갔던 길을 먼저갔던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가가형사 시리즈중 유독 감동이 많은 작품들은 죄다 가족 내의 용의자가 있었던데가 사건해결을 통해 가족을 이해하게 되는 것들이었다.

 

여하간, 쉽게 해결하기보단 피해자의 발자취, 용의자의 알리바이를 되집어가며, 특유의 관찰력과 끈기로 엄청나게 택시비를 써가며 수사를 하던 가가와 사촌이자 형사인 마쓰미야는, 피해자가 기린상 앞에 다다른, 그가 마지막으로 남기고자 했던 메세지를 캐치하게 되는데....

 

... 공식을 기억하면 여러가지 문제를 풀수는 있죠. 그런데 처음에 잘못 기억하면 똑같은 실수를 계쏙 반복하게 됩니다....p.363

(기본적으로 나는 공식을 외워서 수학문제를 푸는 방식을 그닥 좋아하지않는다. 공식을 그냥 우겨 머리에 넣기전에, 그 공식을 산출하기 위한 과정을 꼭 먼저 보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말은 조금 어긋났지만, 쉽게 공식을 외워 문제를 풀려고 하면, 그 패턴외의 문제를 앞두고 바로 문에 부딪히게 된다. 그러니까 쉽게 풀려고 하지 말자는거. 쉽게 얻은건 쉽게 간다고..)

 

 [신참자]의 후속같은 느낌이다. 피해자와 용의자가 어떤 인물인지를 파악해나가는 인내심과 닌교쵸 주변 가게에 대한 관찰력 (어허, 만약 닌교쵸 부근이 아닌 광역사건이면 어쩌려고!!)으로 수사를 해나가는 가가형사는, 아주 중요한 사건의 관련자이지만 결국은 법의 처벌을 받지않는 인물에 대해 경멸의 언사를 한다 (음, 그건 좀..그냥 차가운 냉정한 말이 더 낫지않았을까? 형사는 범인을 잡는 것이지, 어떤 판결을 내리는 것이 아니잖아~). 조금 일드틱하게 감동을 주려고 좀 힘을 쓴 부분이 느껴지는데다가, 산재의 사각에 있는 파견노동자, 가족간의 이해, 과거에 대한 용서 등을 모두 아우르기엔 제대로 조화롭게 녹아들어가지 못한 느낌이 들어, 사건의 진상이 약간 생뚱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p.s: 히가시노 게이고 (東野圭吾)

(아래 연도별로 묶어서 같은 해에 여러작품이 나오는 경우 순서가 바뀌어있는 수가 있다)

 

* 색깔표시 : 가가 교이치로 (加賀恭一?) 시리즈.   갈릴레오 (ガリレオ)시리즈.

텐카이치 고고로 (天下一大五?) 시리즈.  나니와 소년 탐정단 (浪花少年探偵?) 시리즈.

0소 소설 (○笑小?) 시리즈. 마스카레도 (マスカレ?ド) 시리즈  스키장 시리즈

 

1985 放課後 방과후 (에도가와 란포상수상, 드라마) 대단한 작가의 대단한 데뷔작

1986 白馬山?殺人事件 백마산장 살인사건 마더구스, 암호, 밀실살인 그리고 묻혀진 보물과 같은 흥미로운 소재들이지만..

1986 卒業―雪月花殺人ゲ?ム 졸업:설월화살인게임 (가가형사 시리즈 #1) 대학졸업생 가가의 첫번째 사건

1987 ?生街の殺人 학생가의 살인 풋풋함이 느껴지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작 

1987 11文字の殺人 11문자 살인사건 무인도로부터 살의를 담아

1988 魔球 마구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8위)

       香子の夢-コンパニオン殺人事件 (드라마)

       浪花少年探偵? (나니와 소년 탐정단 시리즈, 드라마) 오사카 소년탐정단 꽤 독특하고 매력적인 시노부 선생님

1989 잠자는 숲 (가가형사 시리즈 #2, 드라마) 주의: 이 시리즈를 연속적으로 읽으시면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十字屋敷のピエロ 십자저택의 피에로 특별한 형태의 저택이란게 중요한게 아냐 

      : 1988년 우타노 쇼고의 [긴집의 살인]의 뒤를 잇는 작품인데, 불운하게도

         아야쓰지 유키토의 '관시리즈'의 데뷔로 인해 아류작으로 평가받게됨

       鳥人計?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5위)

       殺人現場は雲の上

1989 ブル?タスの心? 브루투스의 심장 교환살인의 릴레이버젼

       眠りの森

1990 依?人の娘 ---> 探偵??部 탐정클럽 난 탐정 갈릴레오나 가가형사가 더 낫던데...

       宿命 숙명 (드라마) 한번 잡자 놓을 수가 없었다

       犯人のいない殺人の夜 범인없는 살인의 밤 (드라마) 미필적고의에 도달도 못했건만...

       ?面山?殺人事件 가면산장살인사건  인질극, 아니면 가면극 - 범인의 가면을 벗겨라.

1991 ?身 변신 (영화) 마음과 물질 사이에서

       回廊亭の殺人 회랑정 살인사건 아무거나 집어도 평균이상은 한다, 히가시노 게이고

      交通警察の夜 교통경찰의 밤 (드라마) 달리는 흉기

1992 ある閉ざされた雪の山?で

       美しき凶器 아름다운 흉기 통찰력은 사라지고 재능만 남아...

1993 同級生 동급생 그래도 평균 이상을 하는 초기작

       分身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1위) 국내엔 [레몬]으로 첫소개되었다. 번역서의 제목이 훨씬 마음에 들었다

       浪花少年探偵? 2 (나니와 소년 탐정단 시리즈) 시노부 선생님 안녕 나도 안녕, 시노부선생님 시리즈

1994 怪しい人びと 수상한 사람들 다양한 재미의 추리단편선

       むかし僕が死んだ家 옛날에 내가 죽은 집 Remembered death

       虹を操る少年

1995 パラレルワ?ルド?ラブスト?リ? 패럴랠월드 러브스토리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4위) 굳이 뇌과학까지 가져올 필요까지는...

       怪笑小? 괴소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상상의 세계로 들어오삼

      天空の蜂

1996 毒笑小? 독소소설 가볍게 웃어버릴 수 있는 블랙유머

       名探偵の? 명탐정의 규칙 (덴카이치 고고로 시리즈,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3위, 드라마) 추리소설이란 무대뒤에서 관련된 모든 것을 꼬집다

       名探偵の呪縛 명탐정의 저주 (덴카이치 고고로 시리즈) 농담에서 시작되었지만, 추리소설에 대한 애정이 팍팍 느껴지는...

      どちらかが彼女を殺した 둘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가가형사 시리즈 #3) 직소퍼즐과 같은 사건전개 - 범인을 알려줄거라고 생각하면 오산

      ?意 악의 (가가형사 시리즈 #4,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4위드라마) 사람의 무서움

1998 秘密 비밀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부분수상,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9위, 영화)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探偵ガリレオ 탐정 갈릴레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1, 드라마) 히가시노 게이고가 각본을 쓴 드라마가 더 낫습니다만...

1999 私が彼を殺した 내가 그를 죽였다 (가가형사 시리즈#5,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7위) 모두가 죽이고 싶었으나 증거는 한명만을 가리킨다

       白夜行 백야행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드라마, 영화) 20년에 걸친 운명적 사건들

2000 ?をもうひとつだけ 거짓말, 딱 한개만 더 (가가형사 시리즈 #6, 드라마) 히가시노 게이고는 hot하다.

      予知夢 예지몽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2) 구사가니 제공, 유가와 해결의 추리퍼즐 정도

2001 片想い

      산타아줌마

      超?殺人事件 推理作家の苦?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2002 レイクサイド 호숫가 살인사건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영화) 뭘 집더라도 범작 이상은 간다, 히가시노 게이고

      トキオ, 時生 도키오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드라마) 사랑하는 존재를 통해 나는 계속된다

      ゲ?ムの名は誘拐 게임의 이름은 유괴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영화) 진정 재미있는 게임

2003 手紙 편지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영화) 사회적 죽음에 대한 사회적 책임

      おれは非情勤 비정근 비정한, 아니 상식적이고 솔직하고 객관적이고 쿨한

      殺人の門 殺人の門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2004 幻夜 환야 백야를 거쳐 환야로, 그 이후는...

      さまよう刃 방황하는 칼날 (영화) 히가시노 게이고를 좋아하신다면 그냥 패스하셔도 좋을듯

2005 ?笑小? 흑소소설 즐겁게 읽는 블랙유머 작열!

      容疑者Xの?身 용의자 X 헌신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3, 나오키상, 서점대상, 본격미스테리상 수상,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위, 영화) 말이 필요없을 수작

2006 赤い指 붉은 손가락 (가가형사 시리즈#7) 강추! 최고의 작가의 올해 최고의 작품

       使命と魂のリミット 사명과 영혼의 경계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장르를 잊게만드는 감동, 그 픽셔널한 인물의 믿음이 부럽다.

2007 夜明けの街で 새벽거리에서

       ダイイング?アイ 다잉아이

2008 流星の絆( 유성의 인연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드라마) 형제의 인연, 사랑의 인연, 원수의 인연

       ガリレオの苦? 갈릴레오의 고뇌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 갈릴레오 시리즈 4탄이지만...

       聖女の救 성녀의 구제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5,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다소 불가능에 가까운 트릭과 제목이 던져주는 충격

2009 パラドックス13

       新?者 신참자 (가가형사 시리즈 #8,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 드라마) 정점을 찍어랏~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8)

       パラドックス13( 패러독스 13

2010 カッコウの卵は誰のもの 뻐꾸기 알은 누구것인가

       プラチナデ?タ 플래티나 데이타 최선입니까? 확실합니까?

       白銀ジャック백은의 잭 (스키장 시리즈)

2011 麒麟の翼 기린의 날개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 #9)

       マスカレ?ド?ホテル 매스커레이드 호텔 은근 마음에 들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25주년 기념작.

       ?夏の方程式 한여름의 방정식 한여름 바다, 인생의 방정식을 배운 소년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6)

       あの頃の誰か 그무렵 누군가 스킵하셔도 좋을듯

2012 ナミヤ?貨店の奇蹟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像の道化師 ガリレオ7 (갈릴레오 시리즈)

       禁?の魔術 ガリレオ8 (갈릴레오 시리즈)

       歪笑小?

2013 夢幻花 몽환화 작은 미스테리에서 시작해, 공들인 시간이 무색하지 않는 흥미진진함

       疾風ロンド 질풍론도 (스키장 시리즈)

       祈りの幕が下りる時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 #10)

2014 マスカレ?ド?イブ 매스커레이드 이브  매스커레이드호텔의 프리퀄

       ?ろな十字架 공허한 십자가 읽지않았던듯 읽었던듯....하지만, 재미 이상의 무거운 의미를 던져준다.

2015 ラプラスの魔女 라플라스의 마녀

       人魚の眠る家

2016 危険なビーナス 위험한 비너스
       恋のゴンドラ

       雪煙チェイス (스키장 시리즈)
2017 マスカレード・ナイト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20주년 기념 가이드북 히가시노 게이고 월드의 공식 가이드북

 

꿈은 토리노를 달리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올림픽 관전기이자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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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가 사건을 만드는 장르인데, 이렇게도 유쾌상쾌하다니 | - Cozy/日常の謎 2017-11-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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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장 다나카 겐이치의 우울

가와사키 소시 저/신유희 역
소담출판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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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정말 아프고 정신없는 상태에서 최고의 약이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좀 아쉬웠는데, 다행히도 다나카 겐이치는 서장으로서 행운편 (署長・田中健一の幸運, 2017)에 재등장할거라 기뻤다.

 

다나카 겐이치, 아직 30대 초반의 경찰청 외사부의 엘리트. 국가고시를 통과해 본청에 근무하는 그는, 다른 엘리트들도 그러하듯 현장근무를 잠깐 한뒤 다시 승진대로에 서기 위해 시코쿠의 한 작은현의 작은 도시의 경찰서에 서장으로 부임한다. 본청에서 현장으로 나왔어도 엄청나게 눈에 불을 켜며 수사를 하는 일드의 주인공도 많았지만, 이 다나카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ㅎㅎ

 

공부를 무지 잘해서 "도쿄대에 가는게 어때?" 란 선생님 말에 지원하게 되었고, 학교에 가보니 다들 국가고시 공부를 하는터라 그틈에 끼어 공부하게 되었고, 잠시 "지방의 시청같은 지방공무원은 어떨까?"했다가 친구들의 어이없음의 눈총을 당한뒤 속내를 접어 국가고시에 합격. 아버지가 경찰이니 "경찰청이 어떨까?"했다가 경찰청 엘리트가 된 것. 그의 모든 열정은 사실 프라모델 조립에 있으며, 아내 가오리는 그가 퇴근해서 프라모델을 조립하건 말건 그녀와의 중요한 기념일만 기억하면 모든 것을 용서해준다.

 

그는 일단, 이 늑대같은 거친 눈매의 현장 형사들과 눈을 마주치지않고, 부서장의 스파이건 뭐건 여경 비서가 챙겨주는, 너무나도 푹신한 의자가 있는 서장실에서 시간을 잘 보내고 퇴근후 프라모델을 조립하면 되는 것이다. 게다가 현경의 사시온지 형사부장 선배는, "현장의 수사는 끼어들지 말고 결재서류에 도장이나 잘 찍어!"라고 경고했으니...그러려고 했다. 도장만 잘 찍으려고. 하지만!!

 

서장 다나카 겐이치의 부임

치정싸움으로 인한 살인으로 생각했던 것이 연쇄살인으로 확대되었다. 그로인해 니노미야 주임수사관은 사퇴의 압력을 받고...

 

잠깐 수사보고중에 프라모델 생각을 했을 뿐인데.. 교체와 후퇴의 발음이 같았을 뿐인데 (아, 이건 정말 일본어만이 가능한 트릭이다. 발음이 같은거). 초보 수사관인 돼지마쓰에게 영감, 아니 수사방향을 이르는 키워드를 주게되어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그리하여, 자신을 잡아주었다며 니노미야 주임수사관과 자신을 이끌어주었다며 돼지마쓰는 충성을 다짐하게 되는데...ㅎ

 

 

서장 다나카 겐이치의 사투

이 현에서 테러활동이 감지되고 경고주의가 요구되지만, 이는 경감이상 직에서만 공유하는 정보. 도대체 어떻게 테러리스트를 잡으라고 부하에게 말을 할것인가부터 머리가 아파오는데...

 

그냥 잠깐 프라모델 생각하느라 차를 박았을 뿐인데.. 그걸 또 그렇게 받아들이다니!

 

정말 찰떡같이 말했는데 콩떡같이 알아듣는 부하형사들, 대~~단하다. ㅎㅎ

 

 

서장 다나카 겐이치의 분노

프라모델을 조립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그것에 매진해야지. 여벌로 두개를 더 사지않나, 시간나면 조립한다지 않나. 프라모델 가게에서 만난 녀석떄문에 열이 받는데, 뻉소니범으로 몰리기도 했다. 그의 분노의 울컥에서 수사의 방향을 얻은 돼지마쓰 형사는 사건을 해결하고, 자신의 사직을 만류한 것으로 생각한 모리 부서장은 다나카 서장에게 충성을 다짐하는데... 음, 그냥 중간에서 (프라모델 조립을) 그만두어선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 뿐인데...ㅎㅎ

 

 

서장 다나카 겐이치의 고투

현의 명물인 귤, 일본어론 미캉을 살린 마스코트들과 아이돌의 무대에서 일어난 사건 또한 (생각외로) 해결하다. 그냥 떠넘길려고 했던 건데...ㅎㅎ

 

 

서장 다나카 겐이치의 숙적

그냥 조용히 살고있다고 생각했는데, 경찰청에선 그가 거물을 노리는 것으로...알고보니 남동생의 아내, 즉 제수씨의 가족들이 엄청나게 빵빵했던 것. 정재계를 아우르는 인물들이 모인 결혼식 피로연을 급습한 인질범들을 수습하다. 그냥 일본의 건축구조에서 천정이 얇았을 뿐인데...ㅎㅎ

 

 

경사 기쿠치 하루나의 동요 

가까이 모시는 다나카 서장은 갈수록 멋지다, 키구치 하루나에겐. 그러던중 일어난 사건과 서장의 부상. 그리고 서장 부인의 한마디, "우리 남편은 바보예요." 아, 부인또한 뼈속까지 멋지구나...ㅎㅎ

 

 

서장 다나카 겐이치의 귀환

아, 드디어 1년이 지나 경찰청으로 돌아가려는데 일어난 사건. 다시 서장으로 귀환을 하고...

 

 

실상 도쿄대라는 아우라가 있고, 또 수사에 손대지 말라는 선배의 지침이 있었기에, 오히려 더 다나카의 조심스러움은 의외의 방향으로 해석된다.

 

오해는 답답하다. 진실이, 진심이 전달되지 못하니. 하지만, 서로를 다치게 하는 사실을 굳이 밝힐 필요는 없지않은가. 결론은 이러저러해도 서로에게 잘하고, 수사도 잘 해결되고 싶다는 것이니. 언제나 오해가 사건을 불러일으키는 장르에서 복창터지는 장면들만 보다가, 이렇게도 수습이 잘되니 정말 유쾌상쾌통쾌 변비까지 다 해결되는 느낌이다.

 

다음편이 기대된다.

 

 

p.s: 가와사키 소시 (川崎草志)
- 긴 팔 (長い腕) 시리즈
長い腕(2001)요코미조 세이시 대상 수상
呪い唄 長い腕II(2012)
弔い花 長い腕III(2014)

 

- 시리즈외
疫神(2013)
誘神(2015)
서장 다나카 켄이치의 우울 署長・田中健一の憂鬱(2015)
崖っぷち町役場(2016)
オールド・ゲーム(2017)
署長・田中健一の幸運(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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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의 서막, 하지만 후반부까지 힘들었다 | - Suspense/Thriller 2017-11-2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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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무덤에 묻힌 사람

마거릿 밀러 저/박현주 역
엘릭시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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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필딩 하커는 성공한 남편 짐의 큰 집에서, 말썽많은 아버지 스탠과 헤어진 어머니를 별채에 살게하고 아무 걱정없이 살고있다. 어느날 그녀는 꿈을 꾼다. 해변가 묘지에 서있는 묘비. 그 묘 위엔 '데이비 필딩 하커, 1930년 11월 13일 출생. 1955년 12월 2일 사망'이라고 써있었다. 데이지는 그 꿈에서 본 4년전 12월 2일이라는 날, 자신도 모르게 자기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 일어났다고 믿는다. 남편의 변호사이자 친구인 애덤 버넷은, 굳이 과거를 파헤쳐 현재의 평온함을 망치지말라고 충고를 하고, 남편 짐은 어떤 여자의 이름을 기억해낸다.

 

한편, 그녀의 아버지 스탠 필딩은 딸이 사는 동네에서 사고를 일으켜 딸 데이지에게 보석금을 내달라고 부탁하고, 데이지는 보석금 보증인인 스티븐스 피나타에게 사립탐정일을 부탁한다. 하고싶지않았으나 딱 맞아떨어지는 타이밍에 데이지의 12월 2일의 기억찾기를 돕게되는 피나타. 그는 신문에서 또 어떤 여자의 이름을 찾아내며 역시나 굳이 찾지않아도 될 진실의 정체로 향하게 되는데...

 

엔딩에서 뒤통수를 두번 맞는다.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아니 어쩔 수 없이 데이지의 12월 2일의 의미찾기에 신경을 쓰지만 제각각의 속내를 갖고있다. 매우 천천히, 조금은 지루하게 어떤 방향으로 향하고 있던 순간에, 이 전체의 이야기엔 전혀 상관하지않은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느슨해져있던 긴장감을 다시 팽팽하게 만든다.

 

가족, 가정에서 가까운 인물들의 서로 다른 속내와 배신을 그리는 서스펜스 스릴러의 대가로서 이 작품 또한 그러하다. 마치 히치콕 시대의 흑백의 스릴러 필름을 보는 느낌인데, 다만 그게 영화라면 중간에 편집이 필요하듯, 이 작품 또한 조금 더 대사나 서술을 쳐나갔다면 좋았을 것을. 꽤 흥미롭게 시작되었지만 후반부에 가기까지 좀 힘들었다.

 

 

 

p.s: 마가렛 밀러 (Margaret Millar)

- Paul Prye Mystery Novels
The Invisible Worm (1941)
The Weak-Eyed Bat (1942)
The Devil Loves Me (1942)


- Inspector Sands Mystery Novels
Wall of Eyes (1943)
The Iron Gates [Taste of Fears] (1945)


- Tom Aragon Mystery Novels
Ask for Me Tomorrow (1976)
The Murder of Miranda (1979)
Mermaid (1982)


- 시리즈외
Fire Will Freeze (1944)
Do Evil in Return (1950)
Rose's Last Summer (1952)
Vanish in an Instant (1952)
Beast in View 내안의 야수 (1955) (Edgar Award for Best Novel, 1956)시대를 초월한 걸작 심리스릴러
An Air That Kills [The Soft Talkers] (1957)
The Listening Walls 엿듣는 벽 (1959) 시대를 뛰어넘는, 에이미를 찾아줘?!
A Stranger in My Grave (1960) 내 무덤에 묻힌사람
How Like an Angel (1962)
The Fiend (1964)
Beyond This Point Are Monsters (1970)
Banshee (1983)
Spider Webs (1986)
The Couple Next Door: Collected Short Mysteries. Ed. Tom Nolan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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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의 초보 직장인, 초보 로비스트의 고군분투기 | - Cozy/日常の謎 2017-11-1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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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뇌물은 과자로 주세요

하타케나카 메구미 저/김소연 역
북스피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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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 추리물이야 거의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전매특허처럼 되어버렸지만, 일찌기 하나케나카 메구미의 샤바케 시리즈로 접한 적이 있었다. [마노스케 사건 해결집]도 꽤 좋았는데, 그게 시리즈였다니. 이 책을 잡고 작가작품 정리를 하다보니, 두 시리즈 모두 올해까지 꾸준히 나왔다. 요괴도 나오지만, 일본문화 특성상 매우 친근한 것인지라 환타지라고 하기도 그렇고, 역사추리물, 시대물을 좋아하는게 그닥 많지않은 와중에 정말 보석과도 같다. 이 작가의 작품이 좀 더 많이 소개되어야 하는데..

 

이작품은 시리즈가 아닌 에도시대 (1603~1867)물중 하나 (이 작가는 메이지시대물 - 1868~1912년 - 도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천하통일을 이루고 에도, 즉 현재의 도쿄에 막부를 개설하여 천황이 사는 교토가 아닌 에도가 정치의 중심이 된 봉건시대. 막부와 그 아래 번으로 나뉘고, 각지방의 다이묘를 종속시켜 다이묘와  루스이야쿠 (루스이야쿠도 여러가지 직책이 있지만) 를 에도에 머물게 했다 (일전에 본 [NHK 대하드라마 [풍림화산]후 10년, [사나다 마루 (真田丸)]도 이런 모습들이 나옴).

 

분세이 6년 (아우 연호로 칼같이 계산하는 일본인들 대단하네), 1826년 마노 신노스케는 하리마지방 다카라기번의 에도저택 루스이야쿠에 임명된다. 그는 전도유명했던 루스이야쿠인 형 센타로의 죽음과 그와 결혼이 예정되었던 아가씨 지호의 아버지인, 또다른 루스이야쿠 이리에 사다카츠의 행방불명의 미스테리를 풀고싶다. 하지만, 그에겐 자식이 속한 루스이야쿠조합에서 따돌림을 당하지않게 잘 어울리는 것이 선제인데...

 

막부가 행하는 도우미공사에서 어떤 번이 공사를 맡아 돈을 내거나 인력까지 차출해야하느냐는, 가뭄이나 자연재해를 당해 그만큼 재정이 부실해진 번으로서는 망하여 막부로 흡수되느냐 아니냐의 갈림길이다. 그러기에, 루스이야쿠는 에도에서의 번주의 의전을 담당하며 일종의 로비스트로서 접대를 하며 도우미공사 같이 위험한 프로젝트에서 빠지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접대비가 필요하나, 번의 가로는 루스이야쿠들이 돈을 흥청망청 쓸 뿐이라고 오해하지않나, 난제가 앞을 가로막는다.

 

차남으로서 모든 면에서 앞선 형에 대한 존경과 컴플렉스를 가진 주인공이, 형의 의문의 할복자살 이후 그의 역할을 떠맡아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형과 다른 루스이야쿠의 문제는 큰 미스테리가 아니며, 읽다보면 자연스레 추측이 가능하게 된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아고는 하나, 아무리 흉사에 관한 소식이기는 하나, 빨리 듣고 대응해가는 것이 아니라, 듣기 싫다고 바로 진검을 뺴는 무사들의 모습에 정말 그 시대엔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계급에 상관없이 과자가 좋아서 만든 모임이라니. 한쪽에서는 무사는 바로 사람을 베어도 처벌을 받지않는데, 또다른 한쪽에서는 고급관리, 무사와 직인 (뭐, 부자이며 영향력있는 직인이지만)이 하나의 취미로 모여 있으며, 목적을 위해 실용성을 다하는 모습이 있는가 하면, 무사집안이라도 고급무사나, 막부, 번의 정치에 고용되지못해 녹봉을 받지못해, 로닌이 되거나 유명요리집의 하녀가 되는 앞날을 짐작하지못하는 파란만장함이 있는 시대상이 그려진다. 

 

어느 시대에나 다 힘듦은 다 있었구나 싶어 친근감이 들기는 하나, 생각외 큰 사건이 없이 (으응?? ㅎㅎ) 잔잔すぎる。

 

 

 

- 쇼군 : 장군, 막부의 우두머리

- 타이로 : 막무의 정무를 총괄 최고직

- 로주 : 막부의 정사태반을 감독하는 직책, 막부 내에 여러명이 있다  

- 오메쓰케: 로주밑에서 다이묘 및 관리들을 감찰하던 직책 

- 와카도시요리 : 로주 다음가는 지위. 정사에 관여하면서 로주가 감독하지 않는 관리들을 통제

- 오쿠고유히쓰 : 유히쓰는 서류작성과 기록을 맡았던 직책. 그중 오쿠고유히쓰는 막부 수뇌부밑에서 업무와 관련된 중요문서들을 작성, 관리.

- 오모테보즈 : 에도성에서 다이묘나 여러관리의 시종을 드는 승려.

- 다이묘: 번주, 영주

- 가로 : 번사의 최고직

- 에도 루스이(留守居)야쿠 : 다이묘를 에도를 비울때 에도에서 막부로부터의 지시를 전달.

 

- 조닌 : 상인과 직인계층 (무사와 농민과 구별됨).

- 후다다시 : 상급무사의 용무를 처리하며, 쌀을 중개, 고리대금업자.

- 하타토모 : 만석이하를 받는 무사로, 쇼군을 알현할 수 있음

- 고케닌 : 쇼군과 직속무사로, 만석이하를 받는 무사로, 쇼균을 알현할 수 없음 

 

 

 

 

p.s: 작가소개 싸이트나 개별작품의 작가소개, 그리고 일서의 작가도 畑中惠로 되어있지만, 원서표지나 검색을 보면 畠中恵로 되어있다.

畠와 畑를 묻는 일본인들도 yahoo Japan에 가면 꽤 많은데, 일단 두 한자는 白+田 = 乾いた田 (마른 논, 일본어로는 田는 논이다), 畑는 火+田 (불질러 물을 없앤 논)으로 전자보다 후자가 점점 더 많이 쓰이게 되었다고.  

하타케나카 메구미 (ハタケナカ 惠, 畠中恵)

- 샤바케 (しゃばけ) 시리즈
しゃばけ(2001) 샤바케1요괴와 놀자
ぬしさまへ(2003) 샤바케2사모하는 행수님께 가끔씩 집어서 읽기엔 짧은 호흡의 신기한 이야기 정도
ねこのばば(2004) 샤바케3 고양이할멈 아기자기한 인물들의 사연이 풀어지면서 흥미 진진
おまけのこ(2005) 샤바케4 더부살이아이
うそうそ(2006)
ちんぷんかん(2007)
いっちばん(2008)
ころころろ(2009)
ゆんでめて(2010)
やなりいなり(2011)
ひなこまち(2012)
たぶんねこ(2013)
すえずえ(2014)
えどさがし しゃばけ外伝(2014)
なりたい(2015)
とるとだす(2017)

- まんまこと시리즈
まんまこと(2007)마노스케 사건 해결집 담담한 척하지만 간혹 셜혹 홈즈식으로 번뜩이는, 일상 미스터리
こいしり(2009)
こいわすれ(2011)
ときぐすり(2013)
まったなし(2015)
ひとめぼれ(2017)

- 에도시대물

ゆめつげ(2004)
つくもがみ貸します(2007)
こころげそう(2008)
ちょちょら(2011)뇌물은 과자로 주세요
けさくしゃ(2012)
つくもがみ、遊ぼうよ(2013)

- 메이지 시대물

アイスクリン強し(2008)
若様組まいる(2010)
明治・妖モダン(2013)
若様とロマン(2016)

- 佐倉聖の事件簿  시리즈
アコギなのかリッパなのか(2006)==>제목변경: アコギなのかリッパなのか 佐倉聖の事件簿
さくら聖・咲く(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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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서점은 책도 많고 사건도 많은, 즐거운 곳이로구나~ | - Cozy/日常の謎 2017-11-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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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점의 명탐정

니타도리 케이 원저/이희정 역
소미미디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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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추리물으로 검색하면 항상 한두권은 나왔던 작가인데다, '전력외수사관'시리즈가 일드로도 나와서 익숙한 작가이다. 



 

학원추리물을 좋아해서 일단 시립고교 시리즈는 몇권 사두었는데 이걸 먼저 대하게 되었다. 이건 아마존 재팬에서 보고 꽤 탐났던 건데 (그 이유인즉, 표지의 저 머리좀 길고 안경쓴 서점직원이 예전에 오사카의 서점에서 본 이케맨과 꽤나 닮아서. 좀 하얗고 쌍거풀이 없는, 안경쓰고 서늘하고 깨끗한 인상의, 더듬거리는 내 일본어를 고개를 끄덕이면 들어주었던 직원과 꽤나 닮았다. 음~), 당최 문고판으로는 나오지않아 가격때문에 당분간 미뤄놨는데. 이렇게 고맙게도 나와주다니.ㅎㅎ

 

요즘 일상추리물중에서 시고토 (仕事) 미스테리가 좋아져서 직업별로 하나씩 고르고 있는데, 이건 서점에서의 일이다. 일본의 서점은, 중고서점, 전문서점, 일반서점의 시스템이 다 다른데다가 매뉴얼화될 정도로 (일부는 꽤나 아날로그 적으로 운영되어서 매뉴얼화되지않을 수 없을터) 되어있어, 업종의 특성을 잘 살리는 미스테리에 잘 맞는데다가, book nerd가 좋아할 정도로, 그러나 부담스럽지않을 정도로 다른 작가의 책들이 언급되어 열심히 메모하고 장바구니를 확장하기에 적당하다.

 

치바현의 니시후나바시에 있는, 체인점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사사쿠라서점이 배경이다. 대학원생으로 논문과 세미나를 듣고있는 아오이의 시점으로, 서점의 명탐정, 즉 점장의 사건해결을 보여준다. 언급되는 직원이나, 아르바이트생, 그리고 계속해서 서술되는 '계산대, 즉 원서의 레지 앞에 선 고객들 이야기를 하는거 보면, 꽤나 잘되는 서점인듯 싶다. 출판사의 영업사원이 방문을 하고, 책을 구매하고, 또 책을 따로 주문하는 (온라인이 아니라 자신의 가까운 서점에서 주문을 하고 배달을 받는 고객이 은근 많은듯) 고객들이 있고, 잘나갈 책들을 POP로 만들어서 다른 책들과 구분시키고, 작가의 사인회를 열고 (이것도 와서 번호표를 받고 책을 사는 시스템도 있고. 아, 궁금증 폭발이다), 반품을 시키고, 창고정리를 하는 등 중노동이 은근 많은듯. 여하간, 이러한 것들에 대해 작가가 꽤나 많이 취재를 한듯, 이런 내용이 주석에 많이 달려있다.

 

일곱권으로 바다를 건널 수 있다 (7冊で海を越えられる)

대학생 커플이었나본데 남자가 해외유학을 준비하여 바로 출국을 앞두고 있다. 한달전 여친에게 말하니 그녀가 미리 상의하지않았다며 화를 내고 연락을 끊는다. 그녀에게 계속 연락을 하던중 7권의 책이 담긴 박스가 도착했다. 남자, 그 책들이 너무나도 궁금하여 서점에 찾아와 이게 무슨 의미냐고 묻는다. 죄다 판본도, 장르도, 크기도 다른 책들. 정리를 너무 잘하는 남자...라는 것을 스스로 감안하고 스스로 추리를 해도 되었을터인데...

 

여하간, 그중 흥미로운 책 (이시모치 아사미)을 하나 집어서 검색해보니 절판이다, 이런 젠장.

 

서점 앤솔로지에 실렸다고 해서 찾아보니 아마도 이건 [大崎梢リクエスト! 本屋さんのアンソロジ?(2013)] (아앗, 앤솔로지 천국이구나!!!)

 

모든 것은 에어컨을 위해

친구가 작가로 데뷔를 해서 사인본으로 따로 구매를 했는데, 친구가 이사를 도와준답시고 온뒤에 그 책이 사라졌다. 망가진 에어컨을 걸고, 점장은 사건을 해결해주기로 했는데.

 

당근, 같은 부피면 문고판이 더 무겁지 (같은 책이 아니라). 100권이나 받았는데 친구에게 부탁하고 빌리지, 짜식. 일하다가 그런 잔머리를 굴렸다면? 어휴, 바늘도둑 소도둑되겠네.

 

일상 업무 탐정단

앞 에피소드의 인연으로 작가의 사인회를 열었는데, 퇴근무렵 수상한 사람을 발견한다. 다음날 서점의 유리창에 걸린 포스터에 낙서가 되어있고 문앞에는 테디베어가 걸려있는데. cctv를 확인하니 이건 더욱 더 미궁에 빠지는..

 

진심으로 누군가를 의심하는 사람은 범인이 아니라니. 그 당사자 아니고서야 그게 진심인지 가정을 하는건지 누가 아는거지? 굳이 볼드체로 해놓을 만큼의 규칙은 아니라고~~

 

 

서점이여 영원히

가격, 상품수, 편의성을 생각하면 확실히 온라인서점이 앞서지만, 오프라인서점의 강점도 있다. 이 작품 속에서 언급하듯, 평소같으면 찾아보지않을 책들도 눈앞에서 보게되면 탐색하고 사서 읽을 수 있다. 이는 마치 포탈서비스에서 내 구미에 맞는 기사만 들여다보는 것과 종이신문을 눈앞에 놓고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는 것과의 차이이다. 전자가 더 효율성이 높다고 말하기에는 점차 시야가 좁아지는 단점이 있다.

 

이 마지막편에는 오프라인 서점이 마주한 위협이 담겨있다. 한권을 도난당하면 그것을 상쇄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책을 팔아야하는건지, 도둑맞은 책들이 평균적으로 얼마나 서점의 이익을 위협하는지, 잘팔리는 책들만 점점 주목하게 되는 구조로 결국 매상이 좋은 서점만 점점 더 매상을 유지하게 되는 것, 온라인 서점에게 위협받는 것들.

 

일본여행에 갔더니 지하철에서 책읽는 사람 별로 없더라..는 목격담이 많지만, 여전히 일본의 서점수는 우리나라보다 많고, 더 자주 목격된다. 잊혀질만하면 나타나는 서점과 고서점 덕분에 여행을 가면 꼭 서점에 들르는 나는 너무나 행복했다. 이러한 서점의 위기를 읽게되니 안타깝다.

 

하나, 서점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보는 것은 참으로 부럽다. 일전에 읽은 철도원의 보람과 자부심처럼, 누군가의 간절한 (그러나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질문을 잘 듣고선 책을 찾아주는 것은 오프라인 서점에서, 또 책임감있는 서점원이 있어 가능한 것이겠다 (나도 실상 너무 비싸서 나중에 온라인으로 주문해야지했던 책이 있었는데, 오프라인에서 저 위에 있는 것을 찾아다가 전달해준 서점원 때문에 그 자리에서 사가지고 오고 나중에 그분 칭찬을 썼었다. 그떄 서점 서점 답변인즉, '거의다 불만메일인데 칭찬메일 보내줘서 고맙다고...' ㅡ.ㅡ;;;).

 

 

여하간, 같은 일상추리물이라도 조금 더 본격적이고 탄탄한 부류가 비블리아 고서당 시리즈, 오사카 고즈에의 '홈즈걸 (=서점 세후도)'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정도라면 이건 조금은 더 라이트노벨적으로 널널하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맨마지막 작품의 주제는 꽤 무겁고 생각해야하지만).

 

 

p.s: 니타도리 케이 (似鳥 鷄)

 

- 市立高校 (시립고교) 시리즈

理由(わけ)あって冬に出る(2007)
さよならの次にくる〈卒業式編〉(2009)
さよならの次にくる〈新?期編〉(2009)
まもなく電車が出現します(2011)
いわゆる天使の文化祭(2011)
昨日まで不思議の校?(2013)
家庭用事件(2016)

 

-- 楓ヶ丘動物園 시리즈
午後からはワニ日和(2012)
ダチョウは?車?に該?します(2013)
迷いアルパカ拾いました(2014)
モモンガの件はおまかせを(2017)

 

- 전력외수사관 (?力外?査官) 시리즈
シャ?ロック?ホ?ムズの不均衡(2015)
シャ?ロック?ホ?ムズの十字架(2016)

 

- 시리즈외
パティシエの秘密推理 お召し上がりは容疑者から(2013)
迫りくる自分(2014)
?藍病治療マニュアル(2015)

서점의 명탐정 レジまでの推理 本屋さんの名探偵(2016)
一?一?室(2016)
彼女の色に?くまで(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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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의 숙성과정이 헛되지않아, 앨범 전체가 다 좋다 | Our spanish love song 2017-11-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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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Linda Eder (내 인생 마지막에 들을 노래, 'Gold') 음반의 프로듀서도 맡은 작곡가, Frank Wildhorn이 희곡작가, 작사가 Steve Cuden과 함께 만든 작품이다 (아, 나 그리고 지금 알았는데 WIldhorn과 Linda Eder 결혼했었네. 어쩐지 재능을 서로 인정하는 예술가의 관계보다는 더 아낀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는 작품 구상해서 17년만에 내놓은 이 작품 이후로, [드라큐라], [몬테 크리스토 백작], [보니 앤 클라이드] 등등을 발표했다.

 

Linda Eder와 Colm Wilkinson의 도움으로 1990년 Romantic Highlights로 주요곡이 나왔고, 또 Anthony Warlow가 연기하는 [Jekyll & Hyde – The Gothic Musical Thriller]이 1995년도에 나왔고, 이 앨범은 Original Broadway Cast Recording (1997)이다. Robert Cuccioli가 지킬이자 하이드, Christiane Noll이 무지하게 예쁜 목소리로 'Once upon a dream (직전에 쓴 [Malaficent]의 엔딩곡과 제목은 같은데 다른 노래이다)'을 부르는 귀족처자 Emma, 그리고 가여운 거리의 처자로 Linda Eder가 나와 'Someone like him'을 절절하게 부른다.

원작은 알다시피 Robert Louis Stevenson의 동일제목의 1886년도 소설에 기반한다. 소설에는 없는 Lucy와 Emma가 나오는 것은 조금 [레미제라블]에서 에포닌과 코젯트와 비슷하다. 전자는 가진거 없는 거리의 소녀, 후자는 곱게자란 처자. 둘은 하나의 남자를 사랑하고...

 

여하간, 소설에서 선과 악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주는데 집중했다면, 뮤지컬은 의학연구에 소명의식을 가진 지킬박사의 외로운 투쟁과 그가 만난 사랑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꽤 유명한 곡들이 많아 그곡들 위주로 듣기 쉬운데, 전체적으로 곡들이 다 너무 좋다. 게다가, 딸 Emma를 걱정하는 Sir Danvers Carew의 노래도 정말 좋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한다면 흉악한 이들을 바른 길로 이끌 수도 있을 그럴 연구를 하고 싶은 지킬. 그는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이사회의 중요인물의 딸 엠마를 사랑하고 약혼한 처지이다. 다들 말리는 가운데 그는 This is the Moment하며 결정을 내리고 자신에게 주삿바늘을 꽂고 (이 노래가 이 작품속에 어떤 의미인지 몰랐을때는 카리스마틱하게 부르는 스타일이 더 좋았는데, 알고나니까 좀 더 조용히 가슴벅차게 부르는 그런 스타일이 더 좋아졌다),

루시는 이세상에 하이드같이 거친 인물이 있는 가운데 자신같이 사람들이 하대하는 사람마저 치료해주는 지킬을 someone like you를 부르며 사랑하게 된다.

엠마는 Once upon a dream을 부르며 불안한 지킬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고 (크리스틴 놀의 목소리는 정말 너무너무 천상의 소리인듯 아름답다).

선과 악의 구분이 허물어지며 confrontation을 부르는데. 난 이노래 두명이서 부르는줄 알았다. 연기로는 배우가 반은 머리가 긴 하이드 한 면은 단정한 지킬로 분장을 해서 서로 방향을 바꿔가며 거친 목소리와 단정한 목소리를 교차하며 노래를 부르는데, 그 구분이 매우 짧아서 정말 호흡을 조절하기가 너무나도 어려울 정도인데. 와우, 두사람이 부른다고 생각할 정도면 엄청나게 연기를 잘하는거 아닌가? (https://youtu.be/Ic1vu18pbUI)

 

 

음악은 17년간의 과정을 통해서 정말 다 좋았고, 작품 자체로 돌아간다면 조금 가슴이 아픈 이야기. 정말 뛰어난 의학자의 헌신, 그러나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의 대결. 무모한 실험을 결과로 살인이 일어나고..결국은 그 모든것을 극복하는 사랑과 선한 의지.

 

뮤지컬 CD답게 안에 많은 정보과 가사가 담겨있다. 멜로디만으로도 좋고 내용도 이해가 되지만, 가사를 음하며 들으니 정말 감동에 벅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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