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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확실히 EF펜이 낫네 | Gift 2017-02-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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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GIFT]플래티넘 프레피 만년필 EF촉 (3가지 색상)(PPQ-300)

만년필
| 2015년 05월

품질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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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처럼 미끄러지않아서 좋은데, 0.3은 조금 번지고 한자를 잘 쓰기가 힘들다. EF펜으로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니 가격은 동일하다. 바람은 yes24가 물류창고에 가져다놔서, 도서구입시 5만원 채울때 제안하는 제품에 포함되면 좋겠다는거) 써보니 훨씬 좋다. 0.2인데도 0.38의 펜보다 필기감이 좋다.

 

심심해서 눈앞에 있는 펜통에서 다 꺼내서 써보고 깨달은 것은, 확실히 펜은 오프라인에서 써보는게 좋다는 것. 좀 더 굵게 쓰여질거라 생각했던 사라사펜도 비교해보니 꽤 좋았다.

 

나중에 펜들 죄다 모아다가 비교한번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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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s' Pop Ballads | Hear 2017-02-1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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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N MEDEIROS -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Kylie Minogue & Jason Donovan - Especially For You

 

 

 

Cutting Crew - (I Just) Died in Your Arms

 

 

Berlin - Take My Breath Away

 

 

George Michael - Careless Whisper

 

 

Chris de Burgh - Lady In Red

 

 

Starship - Nothing's Gonna Stop Us Now

 

광고영화 듣고 너무 좋아서 찾아보다 줄줄이. 80년대 팝은 정박에 뭔가 되게 정직한데, 멜로디는 너무 예뻐서 빠르게 걷기할때 정말 시간이 가는줄 모르겠다. 게다가 따라 부르게 만드는. 걷다 나도 모르게 따라 부르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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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물건중 '전화'란 테마로 묶은, 걸작 추리단편집 | - 本格推理 2017-02-17 23:44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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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電話ミステリ-俱樂部

ミステリ-文學資料館 저
光文社 | 2016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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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출판그룹 광문사 (光文社, 코분샤, 일본 미스테리 문학대상. 신인상 주최자임. 수장작으로는 마에카와 유타카의 [크리피] 등이 있음)의 아래 1999년도에 설립된 미스테리 문학자료관 (ミステリー文学資料館,  Japan Library of Mystery Literature)이란 재단/도서관이 있다. 도쿄 도시마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여기서 편집해서 내는 셀렉션중,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는 물건을 소재로 한 것들이란 것을 테마로 해서 묶은 것이다. 면류, 고서 이렇게 시작했는데, 고서 파트에서 엄청 인기를 끌어서 몇권이 더 나온뒤에 바로 이 전화를 주제로 단편집이 나왔다.

 

 

 

(동서양에 흔치않은...이라고 써붙어놨던데, 부산에도 추리소설가 김성종씨의 추리도서관이 있는데

뭘, 맨날 지네만 있는척을 해. 일단 나중에 가서 보고 평가해주겠음. )

 

 

전화, 시계, 사진은 추리소설에서 트릭에 꽤 많이 사용된 소재. 시계와 사진은 모두 디지탈화되고 또한  전화와 전화서비스 또한 급격하게 변화, 진화하였다.  하지만, 글쎄, 우리가 휴대폰이 나오지 않아 경찰에게 신고하기 위해 말을 달리고 했던 그런 작품을 죄다 집어치우지않은 것처럼, 그 시대를 엿보는, 또 그 설정에 맞는 인간의 최대의 지력을 엿볼 수 있는지라, 시대에 뒤쳐졌다고 말하는대신에 그 시대의 풍취가 있구나 하고 감상할 수 있는 듯 싶다.

 

게다가, 여러 작가를 모은 추리단편의 재미나 그 편의는 매우 크다. 전자는 당연하고, 후자로는, 내가 일본원서를 사고 싶은데 뭐가 나으려나..하고 탐색할때 정말 좋다. 번역서를 가지고는 그 작가가 어떤 단어에 어떤 문장을 구사하는지 모르기에, 번역서는 마음에 들어도 영 문체와 궁합이 안맞을때가 있으므로.

 

에도가와 란포가 구식 블랙 전화기 앞에서 글을 쓰고 계신 사진을 시작으로 13편의 단편이 펼쳐지는데, 아~~ 다 좋은데 글씨가 작다.

 

 

아토다 다카시 (阿刀田高), 행복통신 (幸福通信)
나에게 있어 '일본의 로알드 달'인 작가인데, 읽다보니 어디선가의 기시감이 들어 살펴봤다. 그랬더니, [

1978, 냉장고에 사랑을 담아 (冷蔵庫より愛をこめて)   정말로 뛰어난, '기묘한 맛'을 보여주는 추리, 호러 단편선 ]에 들어있던 작품. 다시 읽어도 너무 멋지다.

 

이와시타 쥰이치로는 영업사원. 버블경제에 맞춰 확대한 영업부서에 인원축소의 바람이 불고 있다. 프로야구팀의 승자를 맞춘 이와시타는 기분이 좋지만, 실상 분위기는 그닥. 그런데 매일밤마다 그의 집에 전화가 걸려온다. 기계적인 여인의 목소리로, "나는 컴퓨터입니다 (私はコンピュータ。)"라고 말하며, 미래의 주가의 변동과 경마 승률을 알려주는데...

 

(음, 그 시카고 이름이 들어간, 미래를 알려주는 신문인가. 미드 Early Edition 는 이 작품보다 이후 1996년도부터인데 은근 언급되니, 이와 비슷한 작품이 예전에 있었나보다

 

 

이거 한국에선 시카고 뭐였는데.. 해설에서 명쾌히 알려주니, 엘러리 퀸의 단편 'Gambler's club, 1951'작을 드라마화한 작품을 일본에서 방영한 적이 있는데, 이를 작가가 우연히 지나가다 봤다고.)

 

로알드 달의 오묘한 환타지에 오 헨리의 상큼한 엔딩과 논리를 매칭시킨, 정말 멋진 작품이다.

 

아유카와 데쓰야 (鮎川哲也)、笹島局九九○九番

 

'본격 추리소설의 신'이라 불리며 [리라장 살인사건 (일본본격추리물의 대부가 소개하는 알리바이 도착의 연쇄살인극)]로 국내에 소개되었는데, 음, 이건 그닥...

 

토요하시 역 주변에서 변사체가 발견된다. 그전날 저녁 9시쯤 사망한, 깔끔한 샐러리맨 타입의 피해자. 피해당일은 마침 역주변은 쉬는 날이라 목격자도 없다. 피해자의 가방이 없어져서 범인이 가져갔나 했더니, 와카마츠 료칸이라는 곳에 피해자가 묵으며 가방을 놔두고 급히 나갔다고. 그리하여, 인텔리 작가처럼 생긴 카가 (加賀)형사는 그곳을 가는데.. 피해자는 전화번호를 남긴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나갔다고..그리하여 남긴 그 전화번호로 찾아갔지만...


생각해보니, 일본이 우리나라의 4배정토의 영토 크기이니 지역별 국번도 엄청 많을터. 그리하여, 이 전화번호를 가지고 용의자선상을 흐리는 트릭이 발생.

 

추리의 신치곤, 평범.

 

아와사카 쓰마오 (泡坂妻夫)、다이얼 7 (ダイヤル7)

아 아이이치로 시리즈 (1978, 아 아이이치로의 낭패 (亜愛一郎の狼狽) 귀엽다, 탐정도 작가도.)의 작가인데, 내 맘에 쏘옥~ 재작년에 원서 사놓고, 작년에 다른 시리즈를 사며 보니 꽤 멋진 시리즈가 더 있다 (아, 나, 그런데 누가 뭘사고 그런거 싸이트에 안떴으면 좋겠는데. 먼저 읽는게 무슨 학교1등도 아닌데..)

 

문제편과 해답편이 있다 (나 이런거 너무 좋아!! 추리퀴즈나 추리여행 그런거). 쿠노 유-스케는 퇴직형사. 예전에 같이 근무했던 츠카야상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강연회에 왔다. 노래나 그런거 보여줄 거 같은 강연회지만, 그에게 요청된 것은 일종의 추리퀴즈. 맨마지막에 누가 범인인지 쪽지에 넣어 통에 넣으라는 것.

 

토네경찰서 관내에는 두개의 폭력조직이 있었는데, 그중 키타우라조직의 조장, 즉 두목인 신야가 자신이 상대편 다이몬조직의 중견간부를 죽이고 자기네 똘마니 하자마에게 대신 자수하라고 시켰다. 그런데 그래놓고는 하자마의 애인을 가로챘는데. 형을 다살고 나온 하자마는 형사에게 인사하러 와서는 조폭은 그만두고 북해도로 떠난다고. 그날 지진이 일어나고 바로 키타우라조직 대장이 살해당하는데...  

 

지진시각, 고장난 시계, 감식반이 판별한 다이얼 전화기에서 사용되지않은 번호, 피해자의 지문까지 사라진 전화번부 등등 꽤 공은 들였지만, 시작부터 범인이 누구인지 입질이 마구 오기시작했다는...ㅡ.ㅡ;;;; 근데 그건 내 직감이고, 작품 속에 이 추리퀴즈를 맞춘 정답률이 엄청 높아 난 약간 멘붕이었는데, 나중에 이 강연회 성격을 알고나서 뒤로 넘어가게 웃었다. 이 작가 너무 좋아!!!

 


다카하시 카츠히코 (高橋克彦), 전화 (電話)

[샤라쿠 살인사건]의 작가. 이 작품은 묘하다.

 

'나'는 수년전 교통사고로 인해 역사학자로의 길을 버리고, 가해자인 부자청년으로부터 보상금으로 전자양판점을 크게 일으킨다. 그런 과정에서 같은 길을 걷던 아내 미치요는 하반신불수가 되고, 바람을 피는 '나'에게 절망하여 자살한다. 이제 재혼한 아내 마사미는, 검소한 미치요와 달리 '나'의 돈만을 바란다. 그녀와의 외출을 앞두고 전화가 걸려온다. "행복한가?" 

 

엔딩에서 묘했다.

 

 

시마다 소지(島田 荘司), 실톱과 지그재그 (糸ノコとシグザグ)

나는 요코하마의 카페 바를 방문한다. 거기서 이 이상한 바의 이름의 유래에 대해 묻는데...

 

'나'는 라디오 심야방송의 DJ. 자정부터 2시간의 방송을 이제 일년쯤 하자, 조금 허탈함이 들어 크리스마스이브에 이벤트를 기획한다. 3분동안 청취자가 하고픈 말을 하는 것. 이브날 저녁8시쯤 방송국에 들어오자 담당디렉터가 (PD라고 안하네) 부른다. 이상한 내용이 들어왔다고.

 

조금은 지친듯한 남자가 미리 써놓은 듯한 원고를 읽는다. 비유와 상징이 들어간 이 내용은, 마치 자살을 예고하는듯 한데.

 

그리하여, 이제 자살예고 오전2시까지 방송국 스태프들이 모여, 이 내용을 방송에 틀어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암호같은 부분을 풀어 사람들이 제보하고, 그동안 NHK의 성문분석팀에 부탁하여 배경음 등을 분석하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합쳐 풀어 전화로 암호를 푼다. 제한시간안에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맨처음엔 "좀 오버아냐?"했던 느낌이 엔딩에 가자 감동을 바뛴다.

 

여하간, 그 지도 뒤에 겹쳐서 그려진 도쿄지하철노선도가 있어야 풀 수 있는 암호 ㅡ.ㅡ  시마다 소지 답게 치밀한 암호풀이.


오카지마 후타리 (岡嶋二人), 전화만이 알고 있다 (電話だけが知っている)

[클라인의 항아리]의 저자로, 엘러리 퀸처럼 두명이 공저.

 

방송국에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는 작은 규모의 프로덕션에서 일하는 나, 오다 사다오는, 제보를 받는다. 유키노 테츠야라는 한 일러스트레이터를 죽였다고  니사하타 키요시라는 자동차세일즈맨이 체포되었는데, 그럴리가 없다며. 피해자가 사망한 시각에 용의자는 2건의 잘못걸린 전화를 받았으니, 그걸 방송에서 말하고 제보를 받아달라는 것. 그리하여 토사미 사토와 함께 제보자 나루세 에이코를 방문하는데..

 

피해자의 작업장을 방문한 적이 없는 용의자인데, 전화기줄로 질식사한 피해자의 전화기의 뒷부분 (옮길때 손가락 넣는 부분)에 용의자의 지문이 남아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지만...

 

뭐니뭐니뭐니. 트릭 난이도가 너무 낮잖아~ 2010년 작품이라니!!!

 

시미즈 요시노리 (淸水義範), 식자의 의견 (識者の意見)

일드 [기묘한 이야기]에서 본 듯한 이야기이다...했더니, 찾아보니 2000년도 특별판 바로 그 에피소드의 원작이다. 그 유명한 일본사에서도 유명한 복수전, 주신구라 직전에 사무라이 앞에 휴대폰이 떨어진 이야기인데 소설속 무사는 이게 전화인지 모르니 발작이라고 말한다.

 

 

겐로쿠 (元祿) 15년 (에도시대의 연호중 하나인데, 1688년부터 시작하니, 1702년인가) 오오이시 쿠라노스케 (大石内蔵助)는 복수극, 즉 주신구라를 앞두고 있는데, 어릴적부터 친숙한 발작이 시작된다. 그 발작이 일어나면 누군가 묻고, 묻는 동안 시간이 정지되는듯. 독자로서는 매우 친숙한 현대의 아파트내 소음복수전의 케이스를 이야기하며, 그를 '아다우치 (=복수)의 전문가'로 부르며 의견을 묻는다. 즉, 역사속 유명인의 사건에 대해 묻는 '식자의 의견'

 

정말 너무 귀여운 작품이다.

 

야마무라 미사 (山村美沙 ), 위장의 회로 (偽装の回路)

추리단편선 [노란 흡혈귀]에 단편 '살의의 축제'가 실려있다.

 

백화점 직원인 미에코는 최근에 선으로 만난 대기업사원 엘리트 요시이와 3월에 결혼하기로 되었다. 하지만, 운전학원 강사로 잠깐 만났던 유노하라가 그녀를 놓아주지않는다. 참다못해 그의 아내를 찾아갔지만, 그 아내도 이미 다른 남자가 생겨 이혼하기로 한 것. 유노하라의 빚까지 갚아주었지만, 그는 요시이를 찾아간다고 협박한다. 그리하여 그녀는 그를 살해하기로 결심. 하지만, 매일저녁 9시 정각에 요시이는 그녀의 집으로 전화를 하는 버릇이 있는데...

 

지금도 그런 서비스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집전화를 착신전환해서 휴대폰으로 받을 수 있다. 이사하고 나서 뭔가 촉이 이상해 이 서비스를 받았는데, 자꾸만 잘못 걸린 전화가 오는데 이상하게도 꼭 "집에 계신거 아니였어요?"란 말을 한다. 아, 도둑이란 생각이 들었다.

 

여하간, howdunit으로, 과연 그녀가 어떻게 저녁 9시에 남의 집에서 약혼자의 전화를 받는지 꽤 궁금하다, 그 시대에.

 

요시유키 준노스케 (吉行淳之介), 전화 (電話)

동일한 제목의 '전화'지만, 위의 '전화'가 죄책감이란 정신의학적 사유에서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면, 이건 매우 속된 장치로서의 전화이다.

 

나미키는 40대의 양복점 주인으로 병으로 오래 앓은 아내를 여의고 거의 바로 사와코와 결혼했다. 이혼을 한뒤 자신의 언니 양장점에서 근무한 사와코는 이혼한지 5년이 지나도 아직 27살. 어느날 나미키의 양복점에 전화가 걸려오고, 사와코가 받는다. 잘못걸린 전화. 그런데 사와코도 얼굴이 파래지고 나미키 또한 불안해져서 산보를 나간다. 그런 전화가 반복됨에 나키미는 산보를 나가고, 그의 여동생이 사와코에게 미행을 하자고 주장한다. 잘못절린 전화의 유형에 따라, 특정 조건일 경우에만 산보를 나가는 나키미.

 

전화번호는 같은데 상점이 이름이 달라야 한다. 잘못 번호를 누른 전화는 아니다. 남자가 걸 경우도 아니다. 자기가 받으면 안나간다. 상대가 금방 끊으면 안나간다.

 

음, 과연 무슨 경우일까..했는데, 조금 싱겁다.

 

 

히사오 쥬란 (久生十蘭) 猪鹿蝶(돼지사슴나비)

 

 

 

시종일관 한 사람의 전화대화로 이뤄져있다. 상대방의 말은 독자에게는 들리지않는, 특이한 구성. 그렇지만, 화투의 돼지, 사슴, 나비패를 상징하는 제목과 그닥 어울리지도...

 

'전화트릭의 대가, 아니 여왕'이라고 칭해지는 작가라는데... 렌조 미키히코도 트릭 하나를 양해구하고 썼다고...


가사이 기요시 (笠井潔), 부재중 전화/전화응답기 (留守番電話)

야부키 가케루 시리즈인 [바이바이 엔젤], [묵시록의 여름]이 있다 

 

나, 타나카 요코는 상경하여 혼자 살기 시작한지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빈집에 귀가하는 것이 쓸쓸하다. 전자제품 세일즈맨의 설득에 의해 거금의 전화응답기와 방범벨을 샀는데, 최근 들어 집에와서 전화응답기의 메세지를 듣는 것이 낙이다. 오늘 회사에서 돌아와 차를 끓여 전화응답기 옆 의자에 앉아 메세지를 듣는데... 뭔가 잘못되었다. 성은 같은 타나카상에게 향하는 메세지엔, 청부살인의 계획의 내용이 들어있다. 이제 누군가 살해당하고 사고로 위장된다는...

 

짧은데 스릴러 하나 본 듯한 느낌이다. 멋지다.

 

나카이 노리오 (中井紀夫), 11대의 휴대전화 (十一台の携帯電話)

전화대화만으로 구성된 작품인데 멋지다.

 

전화가 걸려온다.

혹시 요시노 료-코란 분 아십니까? 제가 그분 휴대폰을 습득했는데, 이 전화번호가 있어서요.

혹시 시오리란분 아십니까? 제가 그분 휴대폰을 습득했는데, 이 전화번호가 있어서요.

혹시 링링이란 분 아십니까? 제가 그분 휴대폰을 습득했는데, 이 전화번호가 있어서요.

 

대화만으로 전화를 건 사람이 남자이고, 받는 사람마다의 특이한 개성이 흠뿍 묻어난다. 이 휴대전화의 주인은 모두 동일인물로 밝혀지고, 이 의문은 미궁에 빠진다. 과연 료-쿄는 어디에 있는 걸까.

 

김이 빠지는구나.


오리하라 이치 (折原 一), 우연 (偶然)

 

후리코미 (振込み)사기라고도 하고 오레오레 (オレオレ)詐欺라고 한다. 보이스피싱인데, 나 (俺)야 나(俺)하고 전화를 걸면, 노년의 여성들은 자신의 아들인듯 착각을 하고, 이를 유도해 교통사고합의금 등을 뜯어내는 사기. 근데, 이 사기단의 마사오가 전화를 건 상대는 60대의 거금을 집안에 둔 과부의 집. 전화를 받은 후사에에겐 우연히도 아들이름 마사오였는데.. 한창 이 일대 토지를 사들이려는 악덕부동산업자와 건달이 보낸듯한 집앞의 검은차 때문에 마음이 쓰이는 그녀에게 걸려온 전화에 그녀는 5백만엔을 주겠다며, 집으로 오라고 하는데...

 

역시 서술트릭의 달인, 오리하라 이치. 아, 정말 쫄깃쫄깃하다. 뒤통수를 맞으면서도 이렇게 깜찍한 느낌을 받다니...ㅎㅎㅎ


 

이렇게, 근대, 현대와 시대극에 걸쳐 전화를 트릭으로, 범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단편들이 등장한다. 작가들의 개성에 따라, 정말 다양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니 그 즐거움이 상당하다. 이것이 단편추리앤솔로지의 즐거움. 게다가 원서의 경우, 자신에게 맞는 문체를 구사하는 작가를 찾아낼 수 있으니, 앞으로도 그 작가의 작품들을 따라 읽어갈 수 있는 팁까지 얻을 수 있다. 단, 단점은 이미 다른 곳에서 실린 작품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것. 하지만, 그리 많이 겹치지않는한, 아니 겹친다는 것은 걸작이므로 다시 읽는 기쁨도 있고..

 

그리고, 일본 문고판을 정말 좋아하는데, 맨뒤에 거의 꼭 해설이 들어가 있어 풍부하게 작품의 뒷이야기, 배경, 추리의 역사 등등을 알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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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페이지당 하나의 저택이라는 점이 너무 아쉬운 | 웬디 수녀 2017-02-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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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Historic Houses of New England Coloring Book

Smith, A. G.
Dover Publications | 199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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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본질은 추리인 추리소설을 읽다가도, 저택에 대한 묘사가 나오면 그게 조지왕조풍이냐 식민지 풍이냐 등을 따져서 커버 일러스트레이션과 매치시켜보는 것 등등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편은 보물의 축약판이다. 도저히 이것 하나로는 만족하지 못하겠다.

 

미국 식민지시절부터 통나무집에서 문학적 아이콘의 저택, 정치적 배경이 된 저택 등이 나온다. 사실적인 스케치도 있고, 마치 제도화인 것도 있는데, 개성들이 살아넘친다. 단, 얇은 볼륨 안에 43개의 집을 담으려니 한 페이지 정도인지라 더욱 궁금해진다. 그리고 솔직히 원본의 저택 사진이 더 궁금한 실정.

 

여행가면 English home 같은 잡지 과월호 사오곤 했는데, 다시 불불듯 느낌 ㅡ.ㅡ;

 

안의 구조만 있으면 정말 심즈로 이러저러한 주택 다 만들어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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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 패션과 역사. | 웬디 수녀 2017-02-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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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Tudor and Elizabethan Fashions Coloring Book

Tierney, Tom
Dover Publications | 200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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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 Tudor and Elizabethan Dynasty는 헨리7세, 8세에서 엘리자베스1세 여왕까지 15세기 중반~16세기를 가르킨다. 이태리 르네상스의 영향을 받고, 물질적으로도 풍부한 무역교류가 있어 동양의 비단과 베니스의 벨벳 등 풍요로운 패션의 시대였다.

 

헨리 7세와 앤 볼레인의 영화 속으로 들어간 느낌이다.

 

읽다보니 헨리8세가 sumptuary laws를 실행하여, 계급에 따라 비단 등의 고급재질, 컬러로는 보라, 금색, 은색을 왕족 등에게만 한정시켰다는 이야기에 흥미진진. 원래 호화로움이 넘칠까 한건데, 결과적으로는 외국에서의 fabric 수입을 줄이고 자국내 wool 등의 소비를 늘리게 되었다고. 정치, 지리, 패션, 무역, 경제, 문화 등등의 연관성은 정말 흥미진진.

 

코르셋으로 실루엣을 보다 갸날프게 보이고 싶어했던 남성들과 너무 큰 스커트로 인해 의자에 못앉고 쿠션더미에 앉았다니. 참, 일어나려면 절대 혼자 못일어났겠네.

 

구두를 보니, 요즘 다시 유행하는 굽도 있고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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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패션사 자료집 | 웬디 수녀 2017-02-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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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Colonial and Early American Fashions

Tom Tierney
Dover Publications | 199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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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말로 흥미진진이다.

 

1492년도 아메리카 대륙에 유럽인이 발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포르투갈이 남미에, 스페인이 멕시코, 플로리다, 사우스 캘리포니아에,

1624년에 네덜란드 서인도회사가 뉴암스테르담을 세우고 이민자들이 현재의 맨하탄 지역에서 허드슨강을 따라 올바니까지 정착하고,

영국, 프랑스, 스칸디나비아, 아일랜드, 독일에서 이민자들이 들어와 결국 뉴욕이란 도시가 되고,

1609~1632 사이에는 영국인이 무역을 활성화하며 도시들이 늘어나는데,

프랑스인은 1663년에 들어와 현재의 루이지애나 지역으로 들어오고..

 

이렇게 확장하고 번영하여 결국 18세기엔 아메리카대륙에서 유럽으로의 패션을 수입하고 영향을 주게 되는.

 

여러 이민자들이 모인 시대였기에,

패션도 네덜란드 이민자,

 

 

프랑스에서 온 패션,

 

 

퀘이커교도들 등등 꽤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맨뒤에는 매우 디테일하게 패션 소품, 양말, 구두, 헤어스타일에 대한 것까지 되있다. 정녕 컬러링 북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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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디안 패션의 화려함 | 웬디 수녀 2017-02-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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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Late Victorian and Edwardian Fashions

Tierney, Tom
Dover Publications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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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멋지고 화려한 패션의 시대이다.

 

빅토리아 여왕 다음에 1901년부터 에드워드 7세의 시대이지만, 패션상으로는 빅토리아 여왕이 부군을 잃고 발랄한 에드워드 황태자와 아름다운 황태비의 시대인 Edwardian era는 19세기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엄청난 바람둥이인 에드워드 황태자의 활동에 맞춰,

 

Bell Epoch (Beautiful era)는 커다란 모자와 화려한 리본, 엉덩이 부분의 확대된 곡선의 드레스,

 

 

엄청나게 부풀린 스커즈의 Crinoline 드레스, 종과 같은 모양의 드레스가 나온 hoop period, bustle이 엄청달린 드레스를 선보였는데, 이는 같은 시기 남북전쟁을 겪는 미국남부의 패션에서도 보인다.

 

 
 

음, 안되겠다. 패션 역사에 관한 책을 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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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 미국 남부의 패션 | 웬디 수녀 2017-02-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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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Fashions of the Old South Coloring Book

Tierney, Tom
Dover Publications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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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곱게 간직할거면 paper doll 시리즈로 살까..생각했지만..

 

여하간, 빨간머리앤, 키다리 아저씨, 그리고 제인 오스틴 만큼이나 좋아하는 것은 작은 아씨들!

 

(이건 1933년 캐서린 헵번이 조를 연기한 작품)

 

(이건 1949년도. 왼쪽에서 두번쨰가 엘리자베스 테일러. 에이미를 연기함)

 

(이건 좋아하는 배우들이 다 출동한 1994년 작품. 난 왜 위노나 라이더가 크리스천 베일 두고 그 아저씨에게 가는지 이해가 안갔음, 췟)

 

이 시대극에서는 그 예쁜 19세기 중반의 미국남부의 패션을 마음껏 볼 수 없었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는 충분히 눈호강을 할 수 있었다.

 

 

 

1860년 사우스 캐롤라이나가 연방에서 빠지고 이어 10개주가 남부연맹을 만들어 촉발된 남북전쟁은 (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이 전쟁전의 분위기가 생생했는데), 노예제와 목화 플랜테이션을 가진 남부를 독립적으로 하는 대신 고립을 가져왔는데, 목화를 가지고 직물로 만드는 공장이 다 북부에 있기 때문. 게다가, 런던과 파리의 패션을 베끼고 수입하는 곳이 뉴욕이었으므로. 그럼에도, 전쟁 후반부에 직물은 군인들로 돌아갔지만, 아름다운 레이스와 풍부한 스커트를 보여주었던, 남부의 부유층의 패션.

 

이번편은 역사적인 서술이 덜하지만, 꽤나 화려한 드레스가 시야에 가득찬다.

 

난 저 보넷과 장갑이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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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재기, 시니컬함이 빛나는 Dorothy Parker | Fiction 2017-02-1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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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서]Complete Stories


Penguin Books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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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읽은 역사추리물의 탐정역은 Dorothy Parker가 맡았다 (1920년대초 뉴욕, Dorothy Parker 그리고 William Faulkner (Algonquin Round Table Mystery 시리즈 #1)). 그때 관심을 갖게되어 portable시리즈로 살까 펭귄판으로 살까 하다가, 버나드 쇼는 portable시리즈로 있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이걸로. 근데, 나중에 보니 그녀는 시로도 꽤 유명한데 이건 단편만 있는터라. 하지만, 이 버전은 그동안 발표안된 단편과 스케치까지 다 포함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남자와 여자, 어머니와 딸 등 인간관계를 다루는 이 글들은 단편치고도 분량이 다양한데다가, 어떤 줄거리가 있는게 아니라 인생의 어떤 한부분을 잘라내 보여주는 듯하다. 어떤 글은 그냥 쓱 서술과 묘사로 지나가지만, 어떤 부분은 꽤 강렬하게 대화로 꽉 채워진다. 그런데, 꽤 시니컬하다.

 

Dorothy parker wrote strong prose for most of her life, and she wrote a lot of it, remaining relentless compassionate regarding, and interested in, the dufferings primarily of those who could not sttricate themselves from the emotional tortures of unsuccessful personal relationships.

 

연인과의 대화 ('The sexes'), 허니문을 떠나는 신혼부부 ('Here we are')에서 보여주는, 관계의 어긋남은 너무 리얼하다. 사랑하는 관계에서의 대화이기에 더 격렬하다. 하지만, 꽤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어떤 부분은 마치 내 모습을 보는 듯한 (어떤 작품인지는 비밀~) 느낌이 들기도하고.

 

20세기초 잡지,신문 등을 중심으로 뉴욕의 literary circle인 Algonquin Round Table에 포함된 그녀의 글빨이란, 중간에 읽다가 갑자기 짐마차가 등장해 "이 여자야, 미친거 아냐. 말 잘보고 다녀!"란 문장(ㅎㅎㅎ)에서야 "아, 20세기 초지!"하며 시대를 깨달을 수 있게 생생하다.

 

Men I'm not married to나 A dinner party anthology 등 anthology는 정말 뭐라고할까 반짝 반짝 빛나는 느낌?

 

 

그녀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요구하며 Virginia Woolf나 George Eliot를 인용한 서문도 꽤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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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용기 | Commentary 2017-02-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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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Star Is Born (스타 이즈 본) (DVD-R)(한글무자막)(DVD)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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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북부 노스 다토다에 사는 에스더 빅토리아 블라젯은 할머니, 아버지, 이모, 남동생과 사는, 영화를 좋아하는 처자이다. 그녀는 영화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꿈을 키우지만, 이모는 적극적으로 아버지는 조금 덜하게 그녀의 꿈을 비웃는다. 하지만, 그때 할머니는 그녀에게 자신과 자신의 남편이 정착하기 까지 똑같이 비웃음을 받았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자신의 땅을 가꾸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저금을 주며 꿈을 찾아 떠나라고 격려한다.

 

"Esther, everyone in this world who has ever dreamed about better things has been laughed at, don’t you know that? But there’s a difference between dreaming and doing. The dreamers just sit around and moon about how wonderful it would be if only things were different. And the years roll on and by and by they grow old and they forget everything, even about their dreams. Oh yes, you want to be somebody, but you want it to be easy. Oh you modern girls give me a pain!”

(에스더, 보다 나은 것을 꿈꾸는 사람들은 비웃음을 당한단다. 너도 알잖니. 그런데 꿈을 꾸는 거랑 행동을 하는 거에는 차이가 있어. 몽상가는 그냥 앉아서 얼마나 좋을까 하며 앉아만있지.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이를 먹고 다 잊어버리지, 꿈마저도. 너는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지만 쉽게 얻으려하지. 그러면 안돼.

 

음, 트럼프, 이렇게 꿈의 나라라고 꿈꾸며 이민자들이 와서 만든 나라에 장벽을 쌓는다니!)

 

 

 

가방 하나를 가지고 헐리우드에 도착한 그녀는, 엑스트라부터 시작하려 하지만 그마저도 구해지지않고, 다들 스타가 되는 것은 백만불의 일의 확률이라며 차라리 집으로 가라고 말한다. 그떄 보조감독인 대니를 만나 그녀는 극장에 가게 되고, 우연히 알콜중독으로 하락세를 걷는, 파파라치의 먹이감인 스타배우인 노먼 메인을 만나게 된다.

 

(아, 대니, 너무 착한거 아니니. 감독이라는 말에 부드럽게 되버리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을텐데, 솔직하게 자신은 감독이 아니라고 말하는. 심지어 아버지가 PD고 엄마가 배우인 기네스 팰트로 같은 배우마저도 시작할때 헐리우드에서 접대를 요구했다는 고백까지 했는데)

 

헐리우드에서 열리는 파티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그녀는, 자신의 연기를 보여주려 최선을 다하는데, 노먼은 그녀에게 매혹된다. 그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그녀는 스크린테스트를 받게되고... (나 요 파트 좀 이해가 안됨. 솔직히 여배우가 매력적.....이라기.....쿨럭. 게다가, 남자 눈에 띄여 출세가도를 달리는건...왜 헐리우드에 와서 연기학교부터 시작하지 않지? 스스로도 갖고있는 돈을 생각하면, 하숙비 밀린것도 알고 그럴텐데 적극적인 생활력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이 여주, 그닥 마음에 안드네).

 

 

비키 레스터란 예명 (노먼 메인은 알프레드 힝클이 본명임) 과 에이전시 계약, 연기연습, 화장술, 자세 교습을 받던 그녀는 또 노먼을 만나 그의 적극추천으로 상대역을 연기하게 된다. 영화는 그녀를 돋보이게 하고 주목받지않는 노먼과 달리 그녀는 대인기를 얻게되고 둘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된다 (음, 근데 여주가 깜찍한건 모르겠는데, 남주는 꽤 눈에 띈다. 여주 목소리 너무 앵앵거려).

 

 

 

 

비키는 승승장구하며 상까지 받게되지만, 노먼은 술을 끊었다가 하락세에 다시 술을 마시고 폭력을 휘두르게 된다. 노먼을 내버려둘 수 없던 그녀는 그를 위해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려고 하는데..

 

아, 맨처음에는 그닥..이었는데, 이 두사람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점점 느끼게 되고 몰입된다. 노먼의 마지막 모습, 너무 슬프다.

 

 

 

사랑하는 상대를 위해 자신을 포기하려는 용기. 그때 다시 할머니가 용기를 주고, 그녀는 자신을 노먼 메인의 아내로 소개한다.

 

근데, 좀 마음에 안드는게 보는 이가 꽤 몰입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이 마저도 시나리오의 일부라는듯 대본을 찍어 보여주는 건...

 

여하간, 기대보다 멋진 작품이었다.


 

Dorothy Parker가 각본에 참여한 영화라서 봤는데, 음, 그녀의 단편과 다른 느낌이다. 어긋난 인간관계, 사랑이 끝난후 등등의 시니컬한 글을 읽고있다가 이렇게 헌신적인 사랑의 모습을 보다니. 근데 문득, 노먼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그녀의 단편 'Big Blonde'등이 생각나기도 하고..

 

1954년, 1976년에 각각 쥬디 갈란드와, 바바라 스트라이잰드의 뮤지컬영화로 리메이크 되었다. 2018년 개봉예정으로 레이디 가가가 타이틀 롤을 맡은 영화가 개봉 예정이라고. 뮤지컬 버전을 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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