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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에디스 해밀턴의 그리스로마신화』 서평단 모집 | 예스24 글 2017-03-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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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스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에디스 해밀턴 저/서미석 역
현대지성 | 2017년 03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에디스 해밀턴의 그리스 로마 신화』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간 : ~4월 2일(일)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4월 3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미국 아마존 ‘그리스 로마 신화’ 

테마 도서 中 누적 판매 1위! 

1942년 초판 출간 후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해밀턴의 명저 


현대지성 클래식 13권. 


해밀턴의 저서는 신화를 주제로 하는 모든 책들을 비교하는 기준이 된 고전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이 위대한 이야기들은 수많은 서양 문학의 원천이 되었고, 오늘날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여전히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고전 문학에 대한 이해와 애정으로 유명한 에디스 해밀턴은 오늘날의 독자들을 위하여 이 위대한 신화를 원전이 간직한 운치와 흥미로움을 유지하며 다시 풀어쓰고 있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자세한 서론, 그리스 로마 신명(神名) 대조, 신화에 등장하는 주요 신과 인물들의 가계도 자료를 비롯하여 명화, 일러스트 등의 이미지 자료를 총88장 수록하여 신화에 대한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제우스, 아프로디테, 헤라클레스, 오이디푸스, 트로이의 목마 등 다양한 신과 영웅들이 펼치는 놀라운 이야기의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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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단어가 인격이다 | 예스24 글 2017-03-2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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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당신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

당신의 인격을 높이는 단어의 힘!

면접, 소개팅, 사회생활 등에서 상대에게 호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가 꼭 커뮤케이션만의 문제일까? 무심코 내뱉은 단어 하나, 습관적으로 잘못 쓴 맞춤법이 당신에 대한 모든 것을 결정한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지만 누군가에게는 차별, 편견, 희롱의 말로 들릴 수 있는 배려가 부족한 단어들, 상사가 차마 지적하지 못할 정도로 사소하지만 화자의 인격을 낮추는 단어들, 뜻도 어원도 모르고 무심코 잘못 써 화자의 의도를 왜곡하는 단어들을 알려준다. 같은 말이라도 단어만 바뀌면 격이 달라질 것이다. 이제부터 자신의 품격을 높이는 말을 구사해보자.

 




그 단어, 그렇게 쓰는 게 최선입니까? 개념 있는 말하기를 위한 궁극의 단어 활용 비법
• ‘좋은 것 같아요’가 틀린 이유는?

• ‘주요 대학’의 기준은 무엇일까?
• ‘촌스럽다’는 말을 써도 될까?
• 왜 윗사람에게 ‘수고하세요’라 하면 안 되는 걸까?
• ‘피로회복제’를 마셨는데도 피로가 쌓이는 이유는?
• 밖에서 일하는 아내를 ‘안사람’이라 불러도 될까?
• 왜 ‘개살구’는 되는데 ‘개꿀잼’이라 하면 안 될까?
• 왜 ‘미혼모’가 아니라 ‘비혼모’라 불러야 할까?
• ‘주인공’과 ‘장본인’의 차이는?
• 테러의 배후는 테러를 조종하는가, 조정하는가?
 •  산넘어산일까,산너머산일까?



단어의 수준이 말의 수준을 결정한다!

개념 있는 말하기를 위한 궁극의 단어 활용 비법

 

20~30대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잦은 오타, 단어 실수 등 문법을 틀리는 이성에게 호감이 떨어진다는 질문에 남자 65.2퍼센트, 여자 78.3퍼센트가 그렇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인사담당자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선호도 조사에서는 문법 오류가 인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적이 있다는 물음에 79퍼센트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무심코 쓴 단어 하나, 잘못 쓴 문법 하나가 연애, 사회생활, 인간관계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는 증거다.

이 책은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부국장인 배상복 기자가 단어를 어떻게 구사해야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을 품위 있고, 왜곡 없이 제대로 전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제시한다. 일상에서 흔히 쓰고 있으나 상대에게 차별, 편견, 희롱하는 의미가 담긴 배려가 부족한 단어부터 잘못 쓰면 화자의 의도를 왜곡시키는 단어들까지 살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스스로 말하고 쓰는 문장 속 단어들을 다시 점검하는 기회를 얻을 것이다.

 


 

어눌한 신입도 프로 직장인으로 만든다!

경쟁력을 높이는 나만의 단어 노하우 대 공개

 

사회생활에서도 어떤 단어로 어떻게 말하는지가 무척 중요하다. 사소한 말 한마디로 개념 없는 직원으로 낙인찍히기 일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사장이 외출해 부재중인 부장을 찾을 때 말단직원은 사장에게 어떻게 보고해야 할까? 자신보다 1, 2년 먼저 들어왔으나 아직 직급이 없는 선배를 부르는 호칭은 무엇일까? 상사보다 먼저 퇴근할 때 건네는 적합한 인사말은 무엇이 있을까? 윗분에게 식사 한 번 하시지요라고 말해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것일까? 시안을 보여주며 의견을 말하라기에 괜찮은 것 같아요라고 했더니 상대가 언짢아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너무 사소해서 상대방이 차마 지적조차 하지 못하는 단어 및 문법 오류부터, 상황이나 상대방에 따라 달리 써야 하는 단어들, 각 단어마다 가지는 뉘앙스의 차이 등을 소개한다.

 


 

그 단어, 그렇게 쓰는 게 최선입니까?
습관처럼 쓰는 단어가 보여주는 당신의 인격

 

편견과 사회적 냉대는 평소 사용하는 단어에 은연중에 나타난다. 무심코 던진 말 속에 상대를 비하하거나 희롱하거나 차별하는 말이 담길 수 있다. 분명 말한 이는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하겠지만 듣는 사람은 이미 크게 상처받았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누군가를 차별하고 냉대하는 의미가 담긴 단어들을 살펴본다. ‘처녀출전’, ‘안사람’, ‘파출부’, ‘미혼’, ‘미망인등의 단어에 담긴 성차별적 의미, ‘서울에 올라간다’, ‘촌스럽다등에 담긴 지방에 대한 하대와 편견, ‘잡상인’, ‘하청업체등 특정 직업군에 대한 비하, 맹인, 소경, 절름발이 등 장애를 부족하고 모자란 것으로 취급하는 편견을 담은 단어들을 알아본다.

단어 하나 바꾼다고 무엇이 달라지냐고 묻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단어는 이미지와 연계된다. 냉대와 편견을 담은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타인을 차별하고 멸시한다. 올바르지 않은 언어를 쓰는 사람에게 품격 있는 태도를 기대할 수 없는 이유다. 이 책은 편견과 냉대를 담은 단어들을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대안까지 제시한다.

 

 

반증과 방증, 계발과 개발, 곤란과 곤혹, 조종과 조정 등
상황에 따라 달리 사용하는 단어들

 

단어 하나만 바뀌어도 의미가 곡해되기도 한다. “우리는 평화를 지향한다에서 지향지양으로 바꿔 쓰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지 않는다”, 즉 무력도 허용한다는 정반대의 의미가 된다. 이러한 단어를 잘못 쓰는 경우가 쌓이다보면 그 사람의 말과 글은 신뢰를 잃는다. 단어를 올바로 쓰는지 여부에 따라 그 사람의 교육 수준이나 지적 능력을 판가름하기 때문이다. ‘대충 뜻만 통하면 되지라는 말이 허용될 수 없는 이유다. 이 책은 반증과 방증, 개발과 계발, 주인공과 장본인 등 흔히 헷갈릴 만한 단어들의 미묘한 차이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한편 우리말은 어휘가 다양하고 섬세해 무엇을 강조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표현한다. 해의 빛을 뜻하는 단어도 빛 자체를 표현할 때는 햇빛, 뜨거운 기운을 말할 때는 햇볕, 광선을 이야기할 때는 햇살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처럼 비슷하게 생겼지만 의미가 다른 단어를 제대로 구분해야 정확하고 정교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이 책은 우리말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고 좀더 높은 차원의 우리말을 풍부하게 구사하도록 돕는다.

 

 

본문 중에서


언어의 가치는 간결성에 있다. 군더더기가 없는 표현이 더욱 가치가 있다. ‘자를 붙인다고 그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것이 아니다. 선배님, 차장님, 부장님이라고 하는 식으로 자를 꼬박꼬박 붙이는 습성을 들이다 보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자를 남용하다 보면 제삼자에게 얘기할 때도 아무 생각 없이 자를 붙이게 된다. _ 76, 2-상사가 차마 지적하지 못하는 직장생활 단어

사람도 어울리는 짝이 있듯이 단어도 어울리는 짝이 있다. 이를 문법적으로는 의미상 선택 제약이라 부른다. 단어마다 타고난 고유의 자질이 있어 그에 맞는 단어끼리만 어울리려고 하는 성질을 가리킨다. ‘가능성이 크다’, ‘가능성이 작다처럼 가능성크다’, ‘작다와 잘 어울리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완전() 사랑합니다보다 정말 사랑합니다’, ‘진짜 사랑합니다’, ‘엄청 사랑합니다등이 어울리는 짝이다. ‘완전을 남용하다 보면 다양한 우리말 단어를 적절하게 구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휘력도 떨어진다. 어휘력이 떨어지면 말의 품위 역시 떨어진다. _ 201, 4-문자 메시지나 SNS에서 주의해야 하는 단어

일상 언어가 항상 점잖고 품위 있는 말로 이루어지는 건 아니다. 때로는 점잖은 자리에서는 쓸 수 없는 속어(俗語)나 상스럽고 천한 말인 비어(卑語)가 사용되기도 한다. 특수한 계층이나 부류의 사람들 사이에선 자기네만 알아듣는 은어(隱語)도 있다. 이런 말들은 친숙한 사이에서는 친밀감의 표현이 되기도 하지만 듣는 사람에게 모멸감을 주기 위한 경우가 더 많다. _ 206, 4-문자 메시지나 SNS에서 주의해야 하는 단어

우리말은 같은 것을 표현하더라도 어휘가 다양하고 섬세하기 그지없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과학적이고 분석적이다. 이들 단어를 제대로 가려 써야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고 우리말의 풍부한 표현력을 살릴 수 있다. _ 229, 5-상황에 따라 바꿔 써야 하는 단어

부문부분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단순히 헷갈리는 단어 한 가지를 잘 모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부문은 인간의 지적 활동과 상당히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부문은 인간이 지적활동으로 생긴 문화, 예술, 과학, 학술 등의 분야에서 나누어 놓은 갈래를 가리키는 단어다. 따라서 정규 교육을 어느 정도 받은 사람이라면 부문의 개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다른 어떤 단어보다도 그의 지적 능력이나 교육 수준을 판가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어휘다. _ 242, 5-상황에 따라 바꿔 써야 하는 단어

 
지은이소개
지은이 배상복
1987년 중앙일보에 수습기자로 입사해 현재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부국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중앙일보에 우리말 바루기글쓰기가 경쟁력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우리말과 글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씀으로써 일반인들이 우리말과 글쓰기에 관심을 갖게 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문화부장관상인 우리말글 대상2회 수상했으며, 한글날 우리말 지킴이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희대 겸임교수와 백석문화대 외래교수, 이화여대 대학원 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기업체·언론사 등의 글쓰기 초청 강의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EBS ‘우리말 우리글프로그램을 비롯해 KBS·MBC 등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정부공인 실용글쓰기 인증시험 홍보대사 및 출제위원, 국립국어원 표준어 심의위원, 서울시 외국어 표기 자문위원, 한국취업진로학회 상임이사 등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문장기술, 글쓰기 정석, 이기는 자소서 Before & After, 어린이를 위한 헷갈리는 우리말 100, 기자 아빠의 논술 멘토링,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어, 엄마가 보는 논술, 첨삭기술, 우리말 바루기, 한국어가 있다시리즈 등이 있다.

 

 

목차 소개
머리말 단어의 수준이 말의 수준을 결정한다
1. 당신의 인격을 드러내는 차별적 단어
여자를 차별하는 여류 소설가총각은 못 나가는 처녀출전 여자에게만 붙는 여성이란 말 밖에서 일하는 안사람 파출부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그녀는 결코 아름답지 않다 비싼 커피만 마시는 된장녀 주요 대학의 기준은 무엇인가 가게는 없어도 어엿한 사장입니다 미혼모와 비혼모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 문턱 높이는 단어들 따라 죽지 못해 붙은 이름 미망인촌스럽다고 말하지 마세요 조선은 사라졌지만 조선족은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은 어디일까 북한에서 온 사람들을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취업 재수생 울리는 신조어

2. 상사가 차마 지적하지 못하는 직장생활 단어
회장님 말씀은 계실 수 없다 윗사람은 밥이 아니라 진지를 드신다 자에 관한 불편한 진실 아랫사람의 직함은 그냥 있는 게 아니다 윗분에게 술 대신 약주를 권하자 자문은 어디서도 구할 수 없다 윗사람은 결코 수고하지 않는다 자신감 없는 자의 유체이탈 화법 같아요사장님께 부장님을 높여도 되는 걸까 하청업체라는 단어의 비애 제 시급보다 비싼 커피 나오셨습니다 손님보다 돈을 존중하는 “5만원이세요희한한 존칭 계산하실게요

3. 어원을 알면 낯이 뜨거워지는 단어

순국선열 부끄럽게 만드는 국민의례 도무지는 무서운 형벌 망나니는 사형을 집행하는 사람 염병하네는 사이다 발언이 아니다 대포가 없는 무대포 정신 행사장에 도우미 부르지 마세요 유명세를 막아야 한다 부부 사이에 터울이 지면 큰일난다 우리의 설은 구정이 아니다 조조만 할인해주니 장비 화나다 면접 볼 때는 마이 입지 마세요 단배식 말고 시무식을 합시다 엥꼬부터 만땅까지 자동차 관련 일본어 소라색에는 소라가 없다 단도리 대신 채비를 해야 한다 전혀 진취적이지 않은 전향적이란 말 유도리 있게 굴라 하니 융통성이 없지 닭도리탕 말고 닭볶음탕 주세요 땡땡이 원피스는 이제 그만 입자 가스 불에 지글지글 튀겨야 돈가스 망년회를 할까, 송년회를 할까 가라오케에서 부르는 십팔번 노래

4. 문자 메시지나 SNS에서 주의해야 하는 단어
발목 다친 사람한테 아기 낳으라 한다 엄마를 잃은, 마마 잃은 중천공 어의없으니 임신공격 하지 마세요 개살구는 되고 개꿀잼은 안 되는 이유 배고프셧구나, 맛잇게 드세요 세상에는 두 종류의 생선이 있다 어따대고 질투질이야! 제비야, 깝치지 마라 여과생활은 스트레스를 여과하는 생활 개맛있다보다 맛있는 핵맛있다 개간지는 결코 멋지지 않다 진짜 싫은 완전 좋아공항이 무서운 공항장애 체면 구기는 사자성어 자신의 인격을 깎아내리는 비속어

5. 상황이 바뀌면 단어도 바뀌어야 한다
도대체 얼마까지가 떡값일까? 반대 증거는 반증, 간접 증거는 방증 지향해야 하는 것과 지양해야 하는 것 정신은 계발하고 물질은 개발한다 승리는 주인공이 하고, 패배는 장본인이 한다 테러의 배후는 조종하는가, 조정하는가 햇빛은 아무리 뜨거워도 피부가 탈 수 없다 일절 외상하지 맙시다 조개껍데기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 뭐든지 마음대로 하니 얼마나 즐겁던지 곤란해도 곤혹은 치를 수 없다 부문은 지적 수준의 척도 조우하고, 해후하고, 만남을 하고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 주객이 뒤바뀐 표현 산 넘어 산인가, 산 너머 산인가 말을 않고 떠나니 속이 안 상하니 안 되요는 안 돼요

6. 알아둘수록 품격을 높이는 단어
금도는 누구도 지킬 수 없다 희귀병에 걸린 희귀한 사람들 환절기는 있어도 간절기는 없다 마음적으로 하지 말고, 마음으로 하세요 어쩌다가 할머니가 귀를 잡수시게 했나 피로회복제 때문에 피로가 쌓인다 복걸복은 재수가 없다 뇌살적 미소는 사람을 죽이는 미소 국민은 민초가 아니다 가을에는 기분학상으로 우울해지기 쉽다 다르다고 틀린 것이 아니다 저희 나라 선수들이 투지가 대단합니다 니가 가라, 하와이는 아무도 못 간다 진검승부는 하나가 죽어야 끝난다 뇌졸증은 아무도 걸리지 않는다 옥석은 누구도 구분할 수 없다 서해라 부르는 것은 주체성의 문제다 스프링쿨러는 물을 뿌릴 수 없다 미국에는 솔로가 한 명도 없다던데 올드미스·골드미스는 어디에 있나

 

 

 

 

 

 


 

[서평단 참여 방법]

1. 이벤트 기간: 2017.3.27 ~ 4.2/ 당첨자 발표 : 4.3
​2. 모집인원: 5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 스크랩 주소,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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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르가즘(eargasm)을 선사할 영시낭독 (Benedict Cumberbatch, Tom Hiddleston, Alan Rickman) | Hear 2017-03-2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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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Benedict Cumberbatch가 읽는, John Keats의 Ode to a nightingale.
게다가 배경음악이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입니다.

 

솔직히 그의 시읽기를 듣기전까지는 그는 과대평가된게 아닌가 싶었는데, 수많은 배우들의 시읽기를 듣고 나니 그를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고대 그리스어까지 가능하다는, Tom Hiddleston이 읽는, 제가 가장 사랑하는 소네트
Shakespeare's sonnet 18입니다.





 


정말 돌아가신게 안타까운, Alan Rickman의 Shakespeare's sonnet 130입니다.




---

최근에 운동을 하다가 다시 한번 [이퀼리브리엄]을 봤는데, 예전에 멋지다고 봤던 건가타는 다시보니 좀 손발이 오그라들고 (달리는데 위험했음...), 음악과 시, 강아지를 보고 느끼는 감정의 동요 부분에서 정말 감동하였음. 좋아하는 배우 숀빈이 들고 있던 시집이 바로 예이츠. 

 

 

 

 

 

 

 

 


 

요즘 이상하게도 탄핵날 건강검진결과와 함께 잠시 사이다를 마시고 난뒤, 여전히 앵그리 모드에 잠겨있어 스스로 힘든 지경인데, back to basic으로 돌아간다면 다시 평온모드를 회복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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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로서의 작가의 역량이 십분 발휘된, 마술+ 살인사건 추리물 | - 本格推理 2017-03-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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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11枚のとらんぷ

泡坂妻夫 저
東京創元社 | 199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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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일본 추리물의 역사상 가장 잘생긴 탐정으로서, 우치다 야쓰오의 아사미 미쓰히코와 미모를 견줄 탐정, '아 아이이치로'를 등장시킨 시리즈를 무척 좋아했는데, 지난번 [電話ミステリ-俱樂部 (일상속의 물건중 '전화'란 테마로 묶은, 걸작 추리단편집)]속 단편을 읽고서 더욱 좋아졌다. 단어나 문장도 마음에 들지만, 뭐랄까 작가의 따뜻하고, 즐기는 시선이 느껴져서.

 

아와사카 쓰마오는 본명의 아나그램이다. 본명은 아츠카와 마사오 (厚川 昌男). 추리소설가이며, 일본의 유명한 마술사를 기리는, 이시다 텐카이 (石田天海)상을 수상한 마술사이다. 이 작품은 그의 소설가로서의 첫작품이며, 마술과 미스테리에 관한 독특한 작품이다.

 

3부로 이뤄져있는데, 1부는 마술쇼와 살인사건, 2부는 살인과 관련된 책, 3부가 몇달뒤 도쿄에서 열린 세계마술회의에서의 추리와 진상이다.

 

마지키시 (真敷市, 마술/Magic을 일본어로 읽으면 마지키라고 한다. 말장난이다.ㅎㅎ)의 시립공민관은 시역소 (=시청)의 뒤편에 위치한, 관객 400석의 작은 회관으로 20년전에 건립되었다. 그동안 TV보급에 의해 엉덩이가 무거운 관객이 (ㅎㅎㅎ)이 오기에도 좀 중심지에서 떨어져있고, 설비나 건물 자체도 낡아져서 이용자수가 줄고 있었다. 한데, 이 공민관, 즉 이른바 시립문화회관이 20년전 바로 올해 6월에 건립되었다는 사실을, 바로 이 건물 뒤에 위치한 겐자쿠지란 절의 주지, 사이토우 토우렌상이 깨닫는다. 그는 공민관 관장이자 시의 공보과장을 맡은 오오타니 요우키치에게 20주년 기념쇼를 제안하고, 예산이 전혀없다는 소리에 자신이 몸담은 세 아마추어 단체의 공연을 추진한다. 첫번째는 소학교부터 친구이자 고서점 주인 아들인 카가와시 윤페이가 이끄는 매직클럽. 5~6년전에 만들어진 이 클럽은 바로 겐쟈쿠지에서 월2회 모임을 가지고 있었다. 두번째는, 또 겐쟈쿠지를 이용하는, 산죠 노리코의 발레클럽, 세번째는, 또 겐쟈쿠지를 이용하는, 오오타니 난산의 모형무대, 즉 인형극단이었다.

 

작품은 매우 촘촘하고, 실마리는 널려있어 엄청 꼼꼼히 읽어야 한다. 단, 마술 트릭이나 무대 등에 관한 것들이나 용어들이 나와 매우 즐겁다.

 

참, 명탐정 코난의 극장판 [은빛의 마술사]에서 마술사는 (魔術師)가 아닌 기술사(奇術師)로 표기되는데, 주쯔는 말그대로 기술 (技術)이고 이건 주쯔(奇術), 마술로 더 많이 쓰이는 듯하다.

 

1부, 아래표의 공연에서 마술이 하나씩 소개가 된다 (마술트릭까지 소개된다). 아래 사진말고도 진행표라는게 또 들어가있는데, 꽤 상세하다.

 

1. 프롤로그, 전원

2. 실크 아 라 카르트 (silk a la carte), 키가 큰 마키 케이코 (레코드실에서 음악담당)가 펼치는 실크 여러장을 한장으로 만드는 등의 묘기

3. 꽃의 왈츠, 작고 안경을 쓴 미즈다 치마코가 꽃을 뽑아내고 뽑아내는 묘기. 완전 성공.

4. 백의 환상, 와쿠 하지메 (소도구 담당)와 아내 미치코가 흰옷을 입고 흰비둘기를 만들어내는 묘기로 대참사.

5. 좀비 볼, 이소지마 사타카츠 (오디오 기계 담당)가 천아래 볼을 떠올리는 묘기로 대참사

6. 체인 링, 미국 지질학자인 마이케 슈게토의 링을 연결했다 뗐다 하는 연기로 중참사

7. 맥주 대생산, 이이즈카 하루에가 맥주병을 마구 만들어내는 묘기로 대성공.

8. 술주정뱅이의 꿈, 산과 알칼리를 이용해 와인을 만들었다 사케로 만드는 묘기. 외과의 시나가와 하시오가 부상.

9. 트럼프의 신비, 관객이 트럼프를 빼면 그거 맞추는 트릭 (トランプのテンを切る라고 하면, 일본의 일반인도 잘 모르는 용어인가 본데 뽑아낸 트럼프를 자르라는게 아니라 다시 섞으라는 shuffle하라는 의미. 그리고 사쿠라는 벚꽃이라는 의미가 아닌, 야바위꾼, 박수꾼, 트릭을 펼치는 이가 관객 속에 숨겨놓은 일당의 의미)인데, 연출을 맡은 마츠오시 쇼-이치로가 해서 성공.

10. 주머니 안의 미녀, 주지인 렌토우가 주머니 안에 미치코를 넣었다가 그녀가 관객 뒤에서 짜잔 나타나는 마술로 우여곡절끝에 성공.

11. 피날레는 인형의 집안에서 치마코가 등장해야하는데....

 

 

 

(무대 용어의 경우나 특별하게 한자를 예외로 읽는 경우가 생긴다.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요네자와 호노부의 [愚者のエンドロール(2002)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 추리의 재미를 십분 살린 귀여운 작품 (고전부 시리즈 #2)]인가가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고전작품이라고 해서..

 

오른쪽은 상수, 가미테, 왼쪽은 하수, 시모테. 예전에 영미희곡을 배울때도 용어가 따로 있었는데, 그때 헷갈린게 과연 관객이 보는 쪽에서 좌우냐 아니냐였는데, 관객쪽에서 보는 기준)

 

근시인 그녀가 안경을 레코드실에 남기고 모습을 감추었는데...자신의 집안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그녀. 다잉메세지로 보이는 그녀의 죽은 모습과 범인이 무언가를 암시하듯 물건들을 죽 주변에 나열해놓은 기묘한 살인사건. 이 관련없는 물건들의 의미는....카가와시 윤페이의 마술에 관한 책으로 이어진다, 이건 2부. 그리고 3부에션 몇달이 지나도록 사건은 해결되지않은채 도쿄에서 세계마술회의가 열리고, 여기서 보여지는 다양한 마술과 마술역사, 이론 등을 보며 00은 살인사건의 트릭과 범인이 누군인지 알게된다. 불꺼진 여름밤의 호텔방 안에서 관련자를 모아놓고 하는 폭로!!!! (ㅎㅎㅎㅎ)

 

 

 

 
 

범인이 누구인지는 중간쯤에서 파악하기는 했고, 바로 그 실마리가 되는 물건의 의미를 꺠닫지 못했던바 맨 앞에서부터 작가가 뿌려놓은 실마리랑 꿰맞춰 다시 음미하게 되었다. 꽤 친절하게 또 투덜대지 못하게 작가는 모든 것을 다 집어준다. 그리고, 나처럼 미리 짐작한 이들을 위한 놀라운 반전 하나.

 

대체로 어떤 전문적인 테마를 넣고 추리소설을 쓰면, 배경이거나 그냥 탐정역의 직접정도로 나와 실망스러울 때가 많은데, 이건 완전 마술이 중심이 되어 흥미진진하다. 작가가 실제로 마술사인지라 트릭도 설명되어있고, 무대 뒤에서의 실수와 준비 등 모든 것들을 보여지는 쪽이 아는 보여주는 쪽까지 다 볼 수 있는지라 매우 특별한 재미를 얻을 수 있었다. 



  

 

p.s: 1) 아와사카 쓰마오 (泡坂妻夫)

 

- 아 아이이치로 (亜愛一郎) 시리즈

1978, 아 아이이치로의 낭패 (亜愛一郎の狼狽) 귀엽다, 탐정도 작가도.

1982, 아 아이이치로의 사고 (亜愛一郎の転倒) 아마도 일본추리물중 최고꽃미남 탐정의 엉뚱한 활약기 (아 아이이치로#2)
1984, 아 아이이치로의 도망 (亜愛一郎の逃亡) 그동안 즐거웠다 (아 아이이치로#3)

 

- 소가카 죠우 (曾我佳城) 시리즈

1983, 天井のとらんぷ
1988, 花火と銃声
2000, 奇術探偵 曾我佳城全集
2003, 奇術探偵 曾我佳城全集 秘の巻
2003, 奇術探偵 曾我佳城全集 戯の巻

 

- 시리즈 외

1976, 11枚のとらんぷ

1977, 乱れからくり, 31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2) 오지랖이라면 오지랖이고, 내가 겪은 시행착오 등에서 얻은 팁을 공유하는 것.

목적이 유학인 것을 빼고 취미로 책을 읽겠다던가 회화를 하겠다던가 했을때, 어학시험을 보면 빠르게 단어암기 등이 되어 좋음. 주변을 살펴보면 시험을 일년목적으로 느긋하게 하겠다...는 쪽이 오히려 더 공부를 안하는 경우가 많음. 그냥 고득점 그런거 말고 일단 합격으로 무조건 바로 시험을 잡고, 똥줄이 타는듯이 미친듯 몇개월 공부하는게 더 나음.

 

- 원서 선택

가만히 생각해보면, 영어건 일본어건 시험준비책말고 일반적으로도 많이 대했느냐가 중요한 경우가 있음. 지금도 틀린 문제 다시 생각해보면 그런데, 시험에 나오는 패턴이 있으므로 그것이 중심이지만, 마치 벽돌벽의 틈과 같은 부분인지라...

 

남들이 추천하는 책보다, 내가 좋아하는 장르나 타입을 생각해서,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읽다가 사서봐도 되고, 관심있는 작가들이 들어있는 단편집을 사서 거기서 찾을 수도 있음. 번역서로는 좋았는데 의외로 궁합이 안맞고 추상적이고 그런 글이나, 잘안쓰는 한자를 쓰는 작가도 있고, 번역서를 쭉 읽다가 싫어지는 작가도 있고, 또 의외로 궁합이 딱 맞는 작가도 만나게 됨. 난 그걸모르고, 시험준비중 일단 책을 사들였는데, 나중에 가서 '이야미스'가 싫어지면서 후회하고 있음.

 

여하간, 영어원서도 한사람이 쓰는 단어의 수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한 작가의 작품을 쭉 읽다보면 나중에 가서 매우 편해지듯, 일본원서도 마음에 드는 작가를 만나 쭉 읽다보면 단어를 억지로 외우지않아도 익숙해지게 되는듯. 괜찮은 작품에는 실생활에서 쓰이는 단어 (한자의 조합이 한국과 다른 경우도 많다)나 4자성어, 속담, 관용어, 회화문장 들이 많아, 그걸 쓰거나 읽거나 외우는 등으로 공부하는 법도 꽤 괜찮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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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시간을 안주게 웃기는 병맛, 올해 2탄을 기다려요 | - Films 2017-03-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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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월트디즈니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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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이라는 속어는, 실제로는 비하와 조롱의 의미이지만 글쎄, 나는 어떤 의미에선 긍정적이다. 대놓고 병맛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은, 그래도 겉과 속에 차이가 없다는 것. 엄청난 예산을 들여놓고도 ([좀비오]같은 영화는 시나리오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으나, 이제는 사람들의 시선이 높아졌으니 그에 맞춰 CG등을 갖추려면 예산이 확~늘어날 수 밖에)  B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않는' 것들 (아아, 그리하여 이러한 막장 대사들의 카타르시스 효과로 인해 트럼프같은 자가 인기를 얻었던 것이다) 과 마이너한 유머가, 복잡한 의미로 다가와 한번쯤 다시 곱씹는 작품보다 일단 확실히 확 다가오는 것.  

 

영웅같지 않은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한번쯤 걸러줘야할 대사들을 하고, 보호받아할 대상들을 비하하고 놀리고..장난이 아니다만, 나는 몇몇 장면들로 인해 죄다 용서해주었다. 게다가, 시종일관 웃고 넘어가느라 보는 시간이 아깝지 않았고, 몇장면에서는 눈물을 찔끔흘렸으나, 2탄의 예고를 보고 충격을 가라앉혔다.

 

여하간,

 

마이클 베이 영화보다 더 멍청한데 열배는 재미있다.

말하는 너구리가 우는 것에, 사람이 감동하게 만들 수 있는 영화라면 정말 대단한 영화,..등등 추천사에 공감하며.

 

이야기는 1988년 지구의 미국에서 시작한다. 소년 피터 퀼은 소니의 워크맨에 넣은 테이프 (Awesone Mix No.1)를 들으며 임종직전의 어머니 병실앞에 앉아있다.

 

어머니 : 오늘 또 애들하고 싸웠다며?

피터 : 애들이 죄없는 개구리를 죽였어요.

 

"오~~ 너, 완전 내 타입이다." 우리 조카가 어릴적 집에 오는 길에 형아들이 예쁘게핀 꽃들을 그냥 후려쳐 떨어뜨리는 것을 보고, 왜 그러지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했던 것처럼.

 

어머니는 아버지가 데리러올 것이라는 말을 하고 사망하고, 충격에 빠진 피터를 누군가 (아버지와 계약한 욘두 일당)가 납치하고, 그는 훌륭히 자라 (?) 자칭 전설적인 도둑 '스타로드'가 되어 오브 (Orb)를 훔친다. 욘두와 래비저 (우주도둑들)을 배신하고 도망가지만, 이를 노리는 타노스의 명령으로 녹색의 양딸 가모라가 보내지고 자진해 수거에 나서고, 수배자 현상꾼인 너구리 로켓과 그루트가 피터를 노린다.

 

한편, 잔인한 로난은 크리와 잔다르의 협정을 파괴하고 마구 잔다르를 짓밟는데, 노바코어의 무능력한 인물들은 대책마련에 고심중이기만 하다.

 

 

 

아내와 딸을 로난의 손에 잃근 드랙스는 가모라를 죽이려하고, 극적으로 (그리고 매우 똘기스러운 웃음으로 웃기며) 대의를 위해 서로의 연맹을 맺는다.

 

로켓 : 얘는 농담을 받아넘기질 않아

드랙스 : 난 반사신경이 좋아 아무것도 받아넘기지 않지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며 ㅋㅋㅋㅋ)

 

그리하여, 이들은 여차저차하며 오브의 능력도 깨닫고, 이를 노리는 로난에게 복수를 하며, 히어로들이 하는 패턴대로 최종보스 앞에서 서로 손잡고(ㅎㅎㅎ) 결국 The Guardians of Galaxy로 나서는데.  

 

 

이 작품의 매력은 인물들이다. 로난...도 무지하게 나쁜 놈인데, 뭐랄까 보고있는 내내 내 마음이 평온하다. 욘두마저도 뭔가....아주 나쁜 놈은 아니다. 매우 단순하고, 그냥 애들이 겉이랑 속이랑 같아서 너무 좋다. 게다가 근본적으로 애들이 착하다.

 

바람둥이인데 꽤 순정적인 피터,

철벽녀인데 뭔가 허술한듯한 느낌도 있는 가모라,

이것저것 조립되어 '설치류'라 불리우는게 서러운 야생 츤데레 너구리,

강하고 한마디 밖에 못하지만 돈을 요구하는 소녀에게 꽃을 주고 빛을 비춰야하는데 개똥벌레를 푸는 그루트,

결국 Metaphor를 이해한 드래그,

잡으러 왔는데 예쁘고 반짝이고 귀여운거 좋아해서 조종석에 쪼르르 풀어놓는, 그러나 막상 실력은 장난아닌 욘두 등

 

캐릭터들이 너무너무 사랑스럽다.

 

음악도 너무 좋고 (일찌기 [데드풀]에서, Chicago 노래가 나오는 거 보고 완전 뒤집어지게 좋았다. 그 아른다운 곡에 저질스러운 제스츄어라니... 과거 귀에 익은 팝송을 배치하며 의외성을 노리는 것도 이 작품에서 반복된다) , 배우들 (캐스팅 다 대면 입아프고.. 드랙스가 바티스타였어!)까지 빵빵하여...가모라와 네뷸라의 히스토리 등 빈약한 부분을 잊게 만든다. 엔딩의 그루트와 너구리 로켓의 눈물어린 눈동자가 너무 예뻐서 그닥 그외엔 생각이 안나기도...

 

대체로 너구리파, 그루트파 등으로 나뉘는데, 난 드랙스로 시작해 욘두의 매력이 궁금하다가 결국 나도 그루트파로...

 

 

 

 

 

(왼쪽부터, 가모라, 피터, 로켓, 드랙스, 그루트)

 

I Can't stop this feeling...이 병맛에 넘어가는 이 느낌~~ 멈출 수 없어~~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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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역사의 현장에 뛰어드는듯한 생생함 (사형집행인의 딸 #5) | - Historical 2017-03-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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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밤베르크의 늑대인간

올리퍼 푀치 저/김승욱 역
문예출판사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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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탄이후 4탄사이에 4년이 훌쩍흐르고, 이제 5탄은 2년이 훌쩍 흘렀다. 그 사이에 퀴슬집안에선 매우 소중한 사람들이 떠나고, 4탄에서 보여졌던 야곱 퀴슬을 둘러싼 나쁜 인간들이 당최 회개를 하지않고 그들을 괴롭히다가 결국 사고가 나서, 야콤의 쌍둥이중 게오르그가 밤베르크의 사형집행인인 작은아버지의 도제가 되어 떠났다. 그리하여, 야콥의 아버지인 사형집행인을 똑닮은, 그래서 야곱에게 애증을 불러일으켰던 동생 바르돌로메우스 퀴슬이 새로 결혼을 하게 되어 결혼식에 참가하기 위해 퀴슬가가 떠나면서 5탄이 시작된다.

 

야콥은 사람을 고문하고 죽이는 사형집행인, 그 사형을 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이 싫다. 그래서 그는 매우 이성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고문보단 치료에 더 공을 들인다. 또한 그는 사람들의 천대로 마을에서 가장 외진 곳에 살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이 오지않는 한적한 장소에서의 담배 태우기를 즐긴다. 가끔 마음에 안드는 성적비하 발언을 함에도, 그는 꽤 공정한 인간이다. 그런 야곱과 달리, 죽음을 즐기는 동생. 이 모습은 시리즈의 제목인, '사형집행인의 딸', 바로 막달레나와 지몬의 아들 페터와 파울의 모습에서 반복된다. 페터는 아버지인 지몬을 닮아 책과 의학을 좋아하고 파울은 벌써부터 동물들을 가지고 죽음을 연습하기도 한다.

 

흥미있는 점은, 숀가우의 사형집행인과 밤베르크의 사형집행인의 사회적 지위간의 간격이 꽤 크다는 것이다. 그건 그 직업이 어떤일을 하는가 보다는, 그 사회에서 어떤 기능과 영향을 끼치는가에 달려있다는 것. 중세시대인데도 꽤 계급간의 이동이 엄격하기도 하고 또 그 개인와 사회의 관계간에 이동이 보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을 결정짓는 것은 언제나 상류층이라는 것....읽다보면 이들 이외에 개인들의 삶은 얼마나 가냘픈 외줄 위에서 매달려있는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인가, 야콥 퀴슬, 막달레나와 지몬의 모습은 정말 현대적인 캐릭터로, 그 시대에선 돌출적인 모습이기는 하나 꽤 능동적이고 영웅적이기까지 하다.

 

퀴슬일가가 도착한, 1668년의 밤베르크. 여기는 40여년전의 마녀사냥의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는 곳이다. 유력자들을 제거하기 위한 라이벌세력들의 음모라는 것을 이미 그들은 알고 있다. 큰 집들이 버려진 거리를 지나며 퀴슬일가는 묘한 불안을 느낀다.

 

출판사 리뷰에 있어 찾아본 책에도,

 

...마녀 사냥이 가장 극심했던 곳중 하나는 독일 바리에른 지방의 밤베르크 시다. ...p.15, [마녀 - 서구문명은 왜 마녀를 필요로 했는가, 주경철, 생각의 힘]

(이 픽션의 배경은 1626년과 이후 40년뒤 1668년인데, [마녀...]책의 실제 사건은 1628년 밤베르크의 시장의 기록으로 구술시작된다. 완전 두근두근)

 

에서 나와있듯, 이런 광풍이 지난간 도시에 연쇄토막살인이 발생되고, 마녀와 세트인 늑대인간이 목격되며 사람들의 공포가 증가된다.

 

...늑대인간의 존재는 이미 증명되었어..그러니까 이단심문에 사용된 논문이자 아무리 찬사를 부족해도 부족한 책인 [마녀의 망치]를 비롯해서 여러 저명한 학자들이 쓴..풍부한 증거..늑대인간은 마녀처럼 악마와 계약을 맺은 사악한 남자들일세. 악마는 그들에게 늑대의 가죽으로 만든 겉옷을 줘서 그들을 무시무시한 털북숭이 짐승으로 바꿔버리지....p.130

 

이번에는 마녀사냥이 아닌 늑대인간. 하지만 늑대인간은 마녀의 조종이라는 소리에 이들은 다시 서로를 이유없이, 아니 라이벌을 고발한다. 추측만으로 사람을 물에 던지고 목을 다는 광기.

 

놀라운건 마녀사냥, 마녀재판, 고문, 집단사형 뿐만 아니라, 이 늑대인간 소동이나 식인같은 자잘히 언급된 사건들 모두 실제라는 것!

 

여하간, 늑대의 소리를 들으며 강을 건너는 유일한 여울에서 마주한 토막난 팔, 그리고 밤베르크에서 발생되는 실종과 살인사건에서 시체를 보는, 야콥은 셜록 홈즈의 현란한 테크닉 (그러니까 자네, 팔을 보니 @#@일을 하고, 최근 아내가 사망했고 어쩌고 저쩌고)를 자랑하며 여전히 딸내미 (막달레나가 철드니 이제 바르바라니?????)가 휘말린 사건을 추적한다. 이번엔 혼자가 아니라, 동생 바르돌로무스, 딸내미 막달레나, 사위 지몬, 아들내미 게오르그가 하나씩 파트를 맡아 퍼즐을 조합한다.  

 

같은 시대를 살았던 셰익스피어의 연극들이 올려지는 모습들은 매우 낭만적이나, 그들 배우들을 둘러싼 환경의 열악함이라니... 마치 역사의 한 장면, 아니 과거의 한 장면으로 뛰어들어가 보는 생생한 느낌이다. 추리를 놓치지않으면서, 액션스릴러 서스펜스까지 정말... (지난번 까지는 잭 리처 였는데, 이번편은 [테이큰]찍는듯. 바라바라, 너 아빠에게 불효하면 안된다...ㅎㅎ) 너무 멋지다.

 

내 마음 같아서는 이 시리즈 가지고 미드 하나 만들면 좋을 것 같다, 보다가 포기해버린, [세일럼]같은 드라마 말고.

 

 

그리고, 사족같은 말. [마녀...]에선, 중세부터 근대초까지 철학, 문화, 사상의 수준에서, 한 세력이나 계급이 자신의 정당성을 구축하기 위해, 희생양을 악으로 삼아 자신과 대적점에 놓아 자신이 승리를 하고 상대를 박해하는 패턴이었으며, 이는 파시즘, 나치즘 등으로 변모하였다고 지적한다. 이 시리즈에서도 연속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자신보다 낮거나 약한 계급이나 인간에 대한 적대, 경멸, 악의인데, 이는 교육을 받았건 부의 혜택으로 좀 여유를 갖고 살고있건 간에 상관없이 보여진다. 그와 반면에, 선의는 개개인의 인격의 형태로 나타나며, 상대방에 대한 공감, 동정, 이타적 행위에서 기쁨을 찾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글쎄, 최근 어떤 이들은 헌법질서 유린의 당사자를 마녀사냥의 피해자라고 하지만, 잘 생각해봐야 한다. 과연 어떠한 근거로 상대방과 나를 분리하며 적대화하는 것인지. 마녀사냥이란 말은 함부로 쓰면 안된다. 몇백년전 정말 터무니없는 이유로 너무나도 처참하고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을 생각하면.

 

 

 

 

 

p.s: 올리버 푀치 (Oliver Pötzsch)

 

-사형집행인의 딸 (The Hangman's daugher) 시리즈

 

1. 사형집행인의 딸, The hangman's daughter, 2008

17세기 독일, 사형집행인이 탐정으로 등장하는 뛰어난 Page-turner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1)

2. 검은 수도사 The dark monk, 2009

[다빈치코드]가 연상되는, 잘 쓰여진 역사퍼즐스릴러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2)

3. 거지왕 The Beggar King, 2010

추리보단 액션이 더 많지만, 여전한 page-turner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3)

4. 중독된 순례자들, the poisoned pilgrim, 2012

중세독일, 밀실절도, 연쇄살인, 자동인간 등 흥미진진해서 너무 행복한 (사형집행인의 딸 #4)

5. 밤베르크의 늑대인간,  The Werewolf of Bamburg, 2014

6. Die Henkerstochter und das Spiel des Tode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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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는 순서

 

- 히메카와 레이코 (姫川玲子) 시리즈

스트로베리 나이트 ストロベリーナイト  2006

소울 케이지 ソウルケイジ 2007

시머트리 シンメトリー 2008

인비저블 레인 インビジブルレイン 2009

감염유희 感染遊戯 2011

ブルーマーダー(2012)
インデックス(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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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카의 여섯얼굴- 선악을 가리지않은 생존력의 매력 | - Police Procedurals 2017-03-1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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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히토리 시즈카

혼다 테쓰야 저/한성례 역
씨엘북스 | 2013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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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일본추리물에서 한 사람을 여러사람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진실을 찾는 패턴을 많이 본 것 같다. 오쿠다 히데오의 [소문의 여자], 가쿠다 미쓰요의 [종이달], 아리요시 사와코의 [악녀에 대하여] 등등. 그리고 또한,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관련이 없듯 이어지다가 결국은 하나로 연결되는 듯한 패턴도 있었고, 소네 게이스케의 [암살자닷컴] 등. 동일한 이야기라도 어떠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느냐에 따라 보다 입체적으로,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독자들에게 보다 설득력있게 다가오는듯 하다. 이 작품 속의 시즈카라는 소녀는 맨처음 사이코패스와 같은 인물로 비춰지다, 나중에 가선 개연성이 있는, 연민을 느끼게 하면서도 의외로 응원하게 만드는 인물로 180% 달리 보여진다.

 

 

...이런 식으로 엄마는 더 강한 남자도 갈아탄다고 여겼어요. ..나도 보고 배워야겠따고 생각했어요. 나는 폭력을 부정하지도 긍정하지도 않아요. 단지 이용할 뿐이죠. 내 나름의 방식대로 폭력을 다루는 거예요...p.180

(걸크러쉬네... 대체로 이제까지 이런류의 여성을 팜므파탈이라고 여겼다. 스스로 살기위해 남을 이용하는 것을, 치명적인..부정적인 의미로. 하지만, 스스로 살기위해 나쁜 녀석들을 밟고 올라가는 히어로의 대체하는 여성에 대한 명칭은 없다. 히로인은 여주인공이란 의미가 더 강할뿐)  

 

이야기는 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여학생들을 꼬셔서 성폭행하고 이를 촬영하여 팔고 피해자들을 협박한 인물이 살해되었다. 이를 수사하는 형사 오무라는, 총상이 V가 아닌 Y자임에 이상함을 느끼고 독자적으로 수사를 하다가, 한 소녀의 존재를 발견한다. 이제 경시청으로 발령을 받은, 사람들의 신임을 받는 이토경감의 딸 시즈카.

 

#2

편의점의 예쁜 아르바이트생을 스토킹하는 사건과 또 그 스토킹한 인물의 변사. 같이 아르바이트를 했던 소녀는...

 

#3

이토와 같이 근무했던 형사는 여러가지 사연으로 퇴직하여 사립탐정이 되고, 그에게 공정했던 이토를 생각해 그의 실종된 딸을 찾아주기로 하는데. 그때 마침 찾아온 불륜조사 의뢰.

 

#4

폭력을 휘두르는 남자친구로 인해 고생하는 여인네를 돕기로 한 이토는 어느덧 그녀에게 애정을 느끼고...

 

#5

조폭과 연계된 부동산회사 사장의 집에 대량의 참사가 일어나고, 피해자의 어린 딸을 납치, 실종된다. 그런데, 도주에 사용된 차량안에서 발견된 혈흔에선...

 

#6

조폭과 연계된 사건 수사에서 아이운동회에 참석한 수배용의자를 잡는 과정, 거기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이 작가의 경찰소설을 더 읽어야겠다고 느낀건, MSG가 없다는 거. 정의구현에 목숨을 걸거나, 피해자가 평범하거나 깡패거나 대단한 인물임에도 관계없이 힘을 쓰는 그런 이상적인 경찰이 아니라, 피해자에 따라 시큰둥하고 사건보단 개인사에 더 치중하기도 하는 그런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런 과정에서 보여지는, 중심 인물 시즈카에 대한 묘사는, 굳이 남성작가 여성작가의 구분을 떠나 정말 매력적으로 행해졌다.

 

이태리 극작가인 피란델로의 작품에는 [작가를 찾는 6명의 등장인물]이라는 작품이 있다. 한명의 인물이지만,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가 바라보는가, 나는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따라 한 사람의 모습은 매우 다양하게 비춰질 수 있다. 상대방을 하나의 면모로만 바라보는게 아니라 또 자신의 틀에 맞추는게 아니라, 그 인물을 보다 다양하게 받아들이려는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맨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가슴이 뭉클해졌다.

 

 

 

 

p.s: 혼다 테쓰야 (誉田 哲也 )


- 카시와기 나츠미 (柏木夏美 ) 시리즈

疾風ガール(2005)
ガール・ミーツ・ガール(2009) 
              


- 지우(ジウ) 시리즈

ジウI 警視庁特殊犯捜査係(2005)
ジウII 警視庁特殊急襲部隊(2006)
ジウIII 新世界秩序(2006)
国境事変(2007)


- 히메카와 레이코 (姫川玲子) 시리즈

스트로베리 나이트 ストロベリーナイト  2006

소울 케이지 ソウルケイジ 2007

시머트리 シンメトリー 2008

인비저블 레인 インビジブルレイン 2009

감염유희 感染遊戯 2011

ブルーマーダー(2012)
インデックス(2014)

 

- 무사도 시리즈



- 시리즈 외 

히토리 시즈카 ヒトリシズカ(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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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 Nick Velvet의 사건집 1탄 | - 本格推理 2017-03-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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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怪盜ニック全仕事(1)

エドワ-ド.D.ホック 저/木村 二郞 역
東京創元社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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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D. 호크 (Edward .D. Hoch. 호치아니다, 호크다) 는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선 소개가 그리 되지않고 뜨문뜨문 단편으로 소개만 되었다 (오토 펜즐러 편집의 [미스터리 서점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에 나온다) . 하지만, 일본에서는 '고전적 whodunit의 왕 (古典的犯人当てミステリーの王様, The king of the classical whodunit)으로서, 그의 탐정들 닉 벨벳, 닥터 샘 호손. 사이몬 앜 등이 제대로 단편집 몇편에 걸쳐 번역, 소개되고 여전히 잘 팔린다 (닉 벨벳은 4권, 샘 호손은 8권, 사이몬 아크는 5권). 가끔 미국, 영국 본토에서는 잊혀진 탐정들이 일본에서 번역되어 살아남는 것을 보면, 일본인들의 추리사랑이란...

 

이 도둑 닉 벨벳 (Nick Velvet, ニック・ヴェルヴェット)은 도둑이다. 하지만 꽤 희안한 도둑이다. 남들이 탐내지않는, 가치가 없는 물건을 의뢰받아 훔치고, 또 그 의뢰인의 동기를 추리, 추적한다. 이 시리즈를 번역한 역자가 엄청난 전문가인듯 한데, 성이 같은듯 보아 아마도 가족인듯한 해설자의 해설은, 위키백과를 능가한다.

 

 

(닉 벨벳을 소개한, 엘러리 퀸즈 매거진 커버긴해도 그닥 마음에 안들어~~)

 

니크 베르베엣토는 1932년 3월 24일생 (저자 호크에 따르면, 70년대 후반부터는 45세 이상은 나이를 먹지않으며 중기작품부터는 나이에 관한 기술은 없다). 본명은 니콜라스 베르베엣타. 이탈리아계이다. 뉴욕시 맨하튼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살던 이탈리아계 양친 (상점주인 아버지는 정치활동도 함)에게서 태어났으며, 소년시절에 이탈리아계에 대한 편견에 시달려서 이름을 앵글로 색슨풍인 베르베엣토, 벨벳으로 바꾸었다. 1950년 18살에 고등학교를 중퇴, 육군에 입대하여 한국전쟁에 참가했다. 제대후 뉴욕시의 북부에 있는 웨스트 체스터의 마리나에서 일하고, 밤에는 고교공부를 해서 고등과정을 수료했다. 여러가지 일을 경험하고서 우연히 버모지의 길에 접어들었는데, 절도 의뢰비는 최저 2만달러 (위험한 경우는 3만 달러까지, 중기작품에는 의뢰비가 더 오른다)를 받는다. 잘생긴 얼굴, 흑발, 브라운색 눈동자, 신장은 6피트 (180cm), 좋은 체격. 초기작품부터 45세 경으로 등장한데, 아크로바틱같은 임무까지 수행할 정도. 평상시는 혼자 일하지만 가끔 누군가를 고용할 경우도 있으며, 본명을 사용하지만 가끔은 미스터 니콜라스라는 가명을 사용해 부동산업자, 기자 등으로 가장하기도 한다.

독신이지만 롱 아릴랜드 사운드 (맨하튼의 동쪽의 롱아일랜드와 코네티컷의 사이)에 사는 30대의 여자친구 그로리아 마찬토 (글로리아 머천트)에서 같이 산다. 초기작품에서는 닉이 공장지 건설지 확보를 위해 세계를 돌아다니는 기업 컨설턴트라며 집을 비우고, 글로리아도 그렇게 믿고있지만, 정체가 발각되어 글로리아만은 그의 실제 정체를 알게된다. 글로리아는 그를 니키라고 부르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작은 범선, 보트 운전이 공통의 취미이다.

 

닉 벨벳은 호크가 창작해낸 많은 시리즈, 캐릭터 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 초기작들은 Leslie Charteris의 괴도 세인트 (The Saint)와 비슷했었다 (세인트도 영화로도 나왔고, 또 단편으로도 예전에 소개된바 있다)

 

 

(사이먼 템플러, Simon Templer)

 

 

 

 

이 15편의 단편은 이 댄디보이 도둑인 닉이, 동물원의 호랑이, 풀장의 물 (요네자와 호노부의 クドリャフカの順番(2005) 구드랴프카의 차례 탐정력보다는 다소 운발, 귀여운 장치 속에 쓰디쓴 자각의 청춘 (고전부 시리즈 #3)에서 언급된다), 장난감 쥐, 야구팀전체, 캘린다 등 아무도 관심이 없을 물건의 절도를 의뢰받아 훔치는 흥미진진한 과정과, 또 왜 의뢰인이 그걸 원하는지 동기를 추리하는 두가지의 파트로 나뉜다.

 

맨처음 초기작들은 조금 밋밋하다 (호랑이 훔치는건 것도 실력보다는 너~무 운이 따르지 않았나?). 기발하게 훔치는 것보다는 훔쳐달라는 대상이 기발한 것에 더 놀란다. 뭐 초기작으로서의 의의를...

 

그런데, 걱정은 이렇게나 널리 알려져있는 도둑인데 걱정이 안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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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독일, 밀실절도, 연쇄살인, 자동인간 등 흥미진진해서 너무 행복한 (사형집행인의 딸 #4) | - Historical 2017-03-0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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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중독된 순례자들

올리퍼 푀치 저/김승욱 역
문예출판사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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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추리물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더 침이 뚝뚝 떨어지는 중세물이다. 이전에 이 시리즈 중간편을 서평단 당첨되서 받고서 1권부터 주문하고선 정말 열광하였다.

 

30년 전쟁 이후의 중세 독일. 각 도시는 시의원이 선출되어 운영하고 있으며 그 시의원은 또 그 시에서 중요한 사업을 장악하거나 장인의 위치에 선 사람들이다. 병이 나면 마녀 타령을 하거나, 살인사건이 벌어지면 판사의 역할을 맡을 귀족들이 와서 체재비를 요구하며 판결을 내리고 사형집행인이 고문을 하고 그 사체의 내장, 기관, 기름을 가지고 미신을 충족시킬 약을 만드는 등의 그런 시대. 화장실 시설이나 하수구 시설도 없어 요강의 내용을 바깥으로 던지기에 위생도 엉망인지라 전염병 등이 발발하는 것도 이상하지않은 시대.

 

그 시대에서 단순히 사형을 집행하고 고문하는 그런 인물이 아닌 사형집행인 (Hangman)을 제대로 소개한다. 요 네스뵈는 자신의 선조가 나치에 가담했음을 고백하였고 이에 대한 작품도 써서 감동을 주었듯, 이 작가 또한 불촉천민인 사형집행인의 집안이었음을 고백하고 오히려 역사적인 오해를 바로잡아 또 나에게 동을 준다. 신체에 대해 잘 알아야 하기에, 일반인이 모르는 글과 라틴어, 고문으로 쓰여진 책을 읽고 배우고, 또 치료하며 고문도 해야하고, 의사의 치료를 못받는 이들을 위해 치료도 해주었기에 약초나 의학도 잘 알아야 하는 직업이었던 것이다.

 

게다가 시리즈의 이름은 사형집행인의 '딸'이지만, 이 딸내미 막달레나는 당최 욱하는 성질인데다 조용히 입을 다물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사건을 악화시키고, 조심성도 없어 미행하고 숨어있는 과정에서도 매번 뭔가 건드리고 목소리를 내는 터라 (당근 이번편에서는 조금 나아질까....했더만, 또 들키더라) 은근 [레 미제라블]의 코제트와 마리우스 (이 책을 읽는 가이드 싸이트에서 주의사항 중 하나로 이 커플 때문에 열받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를 연상시킨다 (당근 이번편에서도 지몬은 중요할때 자버린다). 하지만!!!! 사형집행인 야콥 퀴슬은 마치 중세시대를 사는 잭 리처와 같다. 190cm의 키에 건장함. 30년 전쟁당시 그 용맹함으로 군인 2인분은 했다는 겁없음, 냉정함, 두뇌회전, 정신적 강인함, 왠만한 라틴어 의학서도 다 읽고 아는 지적임, 그리고 열받을때 입다물줄 알고 비꼴때 신랄하게 비꼬는 사이다성 등 정말 1탄부터 3탄에 이르기까지 추리면 추리, 액션이면 액션, 인내며 인내, 정말 잭 리처를 엄청 사랑하는 나로서는 이게 웬 횡재냐 싶을 정도로 행복하다.

 

3탄에 이어 4탄은 이제 4년쯤 지났다. 그새 퀴슬의 딸 막달레나와 도박과 낭비로 의대를 중퇴한 지몬은 결혼하여 아들 둘을 낳았다. 지몬은 정식 면허는 없으나 목욕탕 의사가 되어 사람들을 치료하며 안정을 찾아가고 있던 이 무렵, 바바리아 지방의 대규모 순례행사 중 하나인 안덱스 수도원에서의 세 성체 축제를 맞이하여, 숀가우의 시장이 이끄는 순례자무리들은 안덱스 수도원으로 향한다. 막달레나와 지몬은 아들 둘을 아버지 야콥 퀴슬에게 맡기고 향하는데....

 

도착한 수도원의 탑은 꽤 매우 (현재까지도) 낙뢰를 잘 맞아 지금은 불타서 공사 중이고, 공사와 순례자 축제에서 한 몫을 벌 모양으로 온 숀가우의 시장과 아들은 수도원의 인물과 또 비텔스바흐 가문의 백작과 쑥떡 중이다. 5탄의 배경으로도 등장한 밤배르크의 왕이 살해당하여 배후자로 지목된 안덱스 왕조때문에 성터가 불타고 다시 세워진 이곳. 실질적인 행위자는 비텔스바흐 가문이었건만...

 

여하간, 막달레나와 지몬은, 자동인형과 기타 피뢰침을 연구하는 시계공 수도사의 살인현장을 발견하고, 여기서 처음 알게된 약제 요하네스 수사가 강렬한 용의자가 되는 것을 알게된다. 하지만, 이 요하네스 수사는 과거 사형집행인의 자식이었고 그 운명을 거슬러 과거를 숨기고 수도원에 몸담았는데다가, 과거 야콥 퀴슬은 절친이었던 것. 그리하여, 요하네스의 부탁으로 아버지 야콥에게 도움 편지를 보내는 막달레나. 근데 세 성체 도난 사건은 터지고...

 

세 명의 열쇠가 있어야만 세 성체가 있는 곳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 일종의 밀실트릭인데...음, 왜 꺼꾸로 생각하지 못했을까.

 

마녀재판, 전염병인듯한 열병 (예수회가루라는 거 나 일종의 아스피린의 전신인가 싶었더만), 커피의 전래, 성체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 썪어버린 수도회와 그럼에도 [장미의 이름]을 연상시키는 엄청난 도서관, 오물 속 지푸라기 위에서 사는 일반인과 향수 폭탄을 뿌려대는 귀족들, 골렘 (이 흙인간은 환타지오락할떄 엄청 만났던 것들인데 실제로 마주대한다면 정말 무서울듯), 메리 셸리의 그 유명한 작품 (음, 말하면 스포일 될거 같아)을 연상시키는 음모, 또 한번 [장미의 이름]을 연상시키는 비밀통로 등등.

 

아 정말, 너무너무 사건이 많아서 핵의 5분의 3을 넘는 지점까지도 나는 범인이 누구인지 짐작도 못하게 정신이 없었다. 사건은 빵빵 터지는데, 막달레나랑 지몬이 하는 거 보니 더 답답한 와중에 (음, 잠깐 책 속으로 들어가서 뒤통수 좀 때리고 돌아오면 안되겠니???), 범인은 짐작했지만 "안알랴줌"하며 소년 탐정 김전일을 시전하는 야콥 퀴슬 덕분에좀 견딜만 했다.

 

... 가슴을 톡톡 두드리며 다그쳤다, "... 범인을 안다고 하셨죠? 누굽니까? 제발 부탁이니 저희 좀 그만 고문하세요."

퀴슬은 씩 웃었지만 눈이 슬프게 빛났다. "고문은 내 전문이지...너희가 필요해지면 시간을 넉넉히 두고 말해줄거야. 그때까지 너희는 최대한 모르는 것이 좋다. 자칫 멍청한 짓을 할 수도 있으니까."...p.250~251

(어쩌 이렇게도 딸과 사위를 잘 알까나~~ㅎㅎㅎ)

 

그리하여...후반부에 책장이 엄청나게 빠르게 넘어가며 드디어 여러 사건으로 인해 정작 중요한 실마리들이 가려졌던 것들이 드러나고, 제대로 의미를 찾는다 (그러게, 허투로 들을게 하나도 없다고. 할머니 소리나 무덤가 흙이나).

 

정말로 즐거운 독서였다. 책을 읽을 동안에 다른 것을 신경쓸 필요가 없는 그런 작품이라 너무 행복했다. 게다가, 이제 점점 더 시리즈의 제목처럼 되가는지, 막달레나와 지몬도 조금 철이 든다 (막달레나의 경우, 어쩜 이 문화와 동양의 문화 속에서의 여성의 미덕의 차이 때문에 그럴 수 있겠다. 시종일관 여성차별의 목소리를 내는 아버지의 구박 속에서 대등한 목소리를 내려는 막달레나는 그래도 결국 백작에게 영향을 미치니까). 나중에 백작의 제의를 거절한 지몬도 기특하고, 슈레포글이라는 인물 덕에 숀가우의 삶도 더 나아질 듯 보이고...

 

... 다 잘될걸세. Dum spiro, spero. 숨쉬는한 희망이 있다....p.256

 

... "고문솜씨는 자네가 나을지 몰라도, 치료는 내가 할 수 있거든. 안타깝게도 주님꼐서는 자네에게 치료에 필요한 것을 주지 않으신거 같아"..

"그게 뭔데?"

"마음"....p.582

 

 

중세독일, 자동인간인가 골렘인가 하는 그로테스크한 (흠, 지금 보면 로봇이지 뭐) 분위기, 밀실절도, 연쇄살인, 비밀 통로 등 흥미 진진하다.   

 

 

p.s: 올리버 푀치 (Oliver Pötzsch)

 

-사형집행인의 딸 (The Hangman's daugher) 시리즈

 

1. 사형집행인의 딸, The hangman's daughter, 2008

17세기 독일, 사형집행인이 탐정으로 등장하는 뛰어난 Page-turner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1)

2. 검은 수도사 The dark monk, 2009

[다빈치코드]가 연상되는, 잘 쓰여진 역사퍼즐스릴러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2)

3. 거지왕 The Beggar King, 2010

추리보단 액션이 더 많지만, 여전한 page-turner (사형집행인의 딸 시리즈 #3)

4. 중독된 순례자들, the poisoned pilgrim, 2012

5. 밤베르크의 늑대인간,  The Werewolf of Bamburg, 2014

6. Die Henkerstochter und das Spiel des Tode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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