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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삶을 죽음과 상실감으로 채우지 말라 | Commentary 2018-04-2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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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 201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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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은 요즘 영국빅토리아여왕을 다룬 [The Crown]의 Peter Morgan이, 연출과 음악까지 Clint Eastwood가, Executive Producer는 Steven Spielberg가 맡았다. 후자가 맡았다기엔 좀 오락성은 부족하나, [Grantorino (2008)]의 잔잔하고 조용하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음악까지 아름다웠던 것을 생각하면, Clint Eastwood의 존재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의 2010년도 작품이다. 

 

2004년도 인도네시아의 쓰나미를 다룬 영화는 또 있지만, 이 작품은 여기서 시작된다. 일본의 3.11 쓰나미도 보았지만, 그건 밖에서 들여다 본 느낌이고 이건 바로 등장인물의 시선에서 바라보는지라 내가 그 물결에 휩싸이는듯 정말 충격으로 시작했다.

 

이야기는 3명의 시선으로 시작되어 흘러가다가 서로 만나게 된다.

 

첫째, 마리 르레이. 죽음에서 돌아온 사람.

그녀는 프랑스 방송국의 시사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꽤 인정을 받고있는 유명한 인물. 그녀의 인지도와 영향력은 광고에서 가장 잘나가는 인물을 보여주는 바로 통신사 광고포스터에서 보여질 정도. 그녀는 프로듀서인 애인과 인도네시아에 놀러왔고 휴가중에도 여전히 전화로 바쁘게 일을 하다 예쁜 엄마와 소녀가 파는 수제장식품에서 팔찌를 사다 쓰나미를 만난다. 아이를 놓치않으려 했지만 혼자 흘러가게 되고 구조전 흘러온 배에 머리를 부딪히며 그녀는 사후세계를 보게 된다. 그 사후세계에 이미 간 소녀의 모습도. 죽음에서 돌아온 그녀는 그 경험을 잊지못하고, 방송 중에도 멍떄리고 (아마도 PTS?) 프로듀셔는 그녀에게 잠시 쉬며 글을 써보라고 한다. 그녀는 정치가에 대한 글을 쓰려다, 사후세계에 대한 글로 방향을 돌리게 되고...

 

 

 

 

둘째, 조지 로네건. 죽은자를 보는 사람.

그는 한떄 엄청나게 유명했던 영매 (Psychic)이었다. 방송과 잡지, 신문에도 나왔던. 하지만, 그 유명세는 그를 힘들게 하였고 일상이 죽음으로 넘쳐나는 것을 견디지 못해 그는 모든 것을 그만두고 작은 공장에 취직을 한다. 그는 누군가의 손을 잡으면 그와 관련된 영혼을 보게 되는데. 그일을 reading이라고 해서 그런가, 그는 피곤한 일상의 마지막에서 가장 좋아하는 Charles Dickens의 오디오북 [David Copperfield]를 듣는다 (작은 액션에 웃고, 그의 절망의 순간에 흘러나온 딱 적절한 문장들. 찰스 디킨스가 스스로도 가장 좋아했다는 작품.) 그는 요리교실에서 한 여인을 만나고, 그녀와 가까워질뻔한 순간에 자신이 영매였다는 사실을 들킨다. (근데, 말이지. 그렇게 아까워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 그녀는 찰스 디킨스 사진을 보고도 누구인지 몰랐거든). 그러나 공장에서 정리해고되자 이제는 생활비를 위해 다시 영매일을 해야할 때, 그는 런던으로 떠나버린다 (ㅎㅎ, 매우 기뻤던 건, 찰스 디킨스집 나온거. 거기 가봤는데, 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경험중 하나였다)

 

세째, 마커스. 죽은자를 언제나 그리워하는 사람.

하나밖에 없는 엄마는 마약과 술에 빠져있어 그 쌍둥이 소년들의 노력을 보지못한다. 엄마를 기쁘게 하기위해 동전을 모아 사진을 찍고, 아동국에서 나오자 엄마의 허물을 덮기위해 악전고투한다. 12분인가 늦게 태어난 동생 마커스를 위해 항상 더 나섰던 제이슨은 허무한 사고로 죽게되고, 마커스는 언제나 자신의 의지가 되었던 형이 너무 보고싶어 모든 영매들을 찾아나선다.

 

 

 

사랑하는 이를 잃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힘든 일이다. 연애에서 사랑은 또 다른 사랑으로 극복한다지만 (음, 그런걸까?) 죽음으로 잃는다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극복이 되지않는다. 그 상실감은 몸안에 커다란 구멍을 남기고 그 구멍은 가끔 살면서 잊혀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허하게 남아있다. 그 공허함보다 더 힘든건, 살아있을떄 더 잘해주지못했던 것들과 너무나도 보고싶다는 것. 사랑은 죽어서도 여전히 매일 매일 커져가는데 그 사랑을 쏟을 상대가 없다는 것은...

 

그러기에 이 작품 속에서 영매를 찾는 이들의 행동들은 허무한듯 보이면서도 이해가 간다. 간간히 사기꾼은 있으나, 그들은 그걸 알면서도 그 고통을 잊기위해 그 거짓을 눈감아주는 듯 하다.

 

그리고 그 죽음의 이면을 겪었으며 이에 대해 정면으로 바라보고픈 인물들이 있다. 조지가 매개하는 영혼들은 한결같이 산자를 그리워하지도 자신을 그리워해달라고 하지 않는다. 자신은 이미 건너왔으니 잘 살라고 하며, 어쩜 매정한듯 가버린다. 살아남은 자의 인생에 죽은자에 대한 그리움으로 멈춰 인생을 즐기는 것을 그만둬서는 안된다는 듯이. 여기의 인생과 이 이후 (hereafter)의 것은 따로 있으니 이를 혼동하여 현재의 삶을 엉망으로 만들지말라는 듯이.

 

큰 사건은 없지만 계속 보게 되는 건, 나 또한 그런 상실감을 겪으며 견디며 살아가고, 또 앞으로 또 겪을지도 모른다는 동지적인 생각 떄문인걸까.

 

간간히 삽입되다 엔딩에서 나온,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악장 아다지오는 슬픈듯 잔잔히 마음을 다독여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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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폭언울보소녀와 뒷수발 백치미긍정 청년의 유쾌한 탐정기 (탐정소녀 아리사의 사건부 #1) | 미완성리뷰 2018-04-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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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探偵少女アリサの事件簿

東川 篤哉 저
幻冬舍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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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시리즈였는데, 작년에 후속작이 나오며 시리즈로. 게다가 띠지를 보니 드라마화 되었다.

 

히가시가와 도쿠야를 맨처음 대했을땐 유머미스테리는 처음인지라 '뭐 이런!'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계속 접하면서 이분의 은근한 저력을 느끼겠다. 쉼없이 웃기려드는~ ㅎ. 그런데 추리적인 부분도 꽤 열심이신듯.

 

화자는 31살의 백수청년 타치바나 료-타. 도쿄의 슈퍼에서 근무중 숫자를 잘못보고 대량주문을 해서 해고되었다. 비슷한 예로 푸딩을 주문했던 케이스는 트위터, 아니 푸딩의 힘으로 다 팔렸는데, 그가 주문한 것은 노르웨이산 정어리절임 통조림. 24개를 2천개 주문했는데, 결국 정어리통조림과 함께 (나중에 매니저가 보내줬다. 도대체 쳐다봐도 화가 난다며) 고향인 가나가와현 (현청소재지는 요코하마) 가와자키시 나야하라구 신죠시 '무사시미조노구치'역 (이 미조노구치란 지명과 표기가지고 또 한바탕 떠드는데, 제목의 부제에 들어간 '미조노구치'는 바로 여주의 집근처) 근처 2층 목재아파트에 '난데모야 타치바나'를 차린다. 그러니까 난데모, 무엇이든지, 범죄가 되지않는한 다 한다는 것.

 

그리하여, 첫번째 에피소드부터 부잣집에 불려간 그는 살해된 시체를 발견하며 앞날의 운명을 살짝 보여준다.

 

여하간, 두번째 불려간 곳에선 아야라기 코자브로와 케이코란 부부탐정의 의뢰로 10살짜리 딸 아리사의 뒷바라지(?)를 의뢰받는데, 이 아리사로 말할것 같으면 이 시리즈의 탐정역으로, 부모앞에선 착한척 료-타에게 폭언을 (아, 요즘 피고용인에게 폭언하면 위험해. 요즘 매방송국마다 새로운 제보로 떠들석한 한 재벌가의 추악한 실태를 보며 난 왜 마야 유타카의 '귀족탐정'이 떠오르는거니? 폭언이 뜨아할지언정 유머는 아니야~) 하는 울보소녀 (시리즈 2탄 제목에선 '안운다'고 했다고?).

 

여하간, 거의 료-타의 의식의 흐름격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며 술술 읽히는데, 이 청년 의외로 꽤 긍정적이야. 꽤 소심하면서도 꽤 귀여운 구석이 있어.

 

 

 

 

p.s: 히가시가와 도쿠야 (東川篤哉)

 

- 이카가와시 시리즈 (烏賊川市シリ?ズ)

密室の鍵貸します 밀실의 열쇠를 빌려드립니다 (2002) Welcome trouble! (이카가와시 시리즈 #1)

密室に向かって?て! 밀실을 향해 쏴라 (2002) 이번에도 밀실과 유머 (이카가와시 시리즈 #2)

完全犯罪に猫は何匹必要か?완전범죄에 고양이는 몇마리 필요한가 (2003) 어중간한 슬랩스틱코메디를 포기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이카가와시 시리즈 #3)

交換殺人には向かない夜 교환살인에는 어울리지않는 밤 (2005) 명명백백함을 의심하라, 그리고 명명백백한지 의심하라 (이카가와시 시리즈 #4) 

ここに死?を捨てないでください! 여기에 시체를 버리지마세요 (2009)

はやく名探偵になりたい 빨리 명탐정이 되고싶어 (2011) 본격을 포기하고 유머만 남겼네 (이카가와시 시리즈) 딘편집

私の嫌いな探偵 웬수같은 이웃집 탐정 (2013) 단편집

 

-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후에 시리즈 (謎解きはディナ?のあとでシリ?ズ)

謎解きはディナ?のあとで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후에 (2010)

   가벼운 시간때우기용

   다시 봤네, 유머와 독설섞은 안락의자 탐정 (謎解きはディナ?のあとで #1)

謎解きはディナ?のあとで 2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후에 2 (2011)

  본격물 재능도 뛰어난 작가가 이 시리즈엔 유머를 쏟아부은 걸로..(謎解きはディナ-のあとで#2)

謎解きはディナ?のあとで 3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후에 3 (2012)

  의외의 즐거움 선사로 나에게있어 몽크급으로 올라감 (謎解きはディナ?のあとで #3)

映? 謎解きはディナ?のあとで (2013)

謎解きはディナ?のあとで 風祭警部の事件簿 (2014)

 

 

- 코이가쿠보가쿠엔고 시리즈 (鯉ヶ窪?園探偵部シリ?ズ)

?ばない探偵たちの?園 (2004)

殺意は必ず三度ある 살의는 반드시 세번 느낀다 (2006)

放課後はミステリ?とともに 방과후는 미스터리와 함께 (2011) 아아, 나도 탐정부 들고싶어~~ (코이가쿠보가쿠엔고 시리즈 번외편)

探偵部への挑?? - 放課後はミステリ?とともに 2 (2013)

 

- 마법사 시리즈 (魔法使いマリィシリ?ズ)

魔法使いは完全犯罪の夢を見るか? 마법사는 완전범죄를 꿈꾸는가 (2012)

魔法使いと刑事たちの夏  (2014)

 

- 하라쓰가 여탐정 사건부 (平塚おんな探偵の事件簿) 시리즈

ライオンの棲む街 ?平塚おんな探偵の事件簿1? 사자가 사는 거리 (2013)

ライオンの歌が聞こえる ?平塚おんな探偵の事件簿2?(2015)

 

- 탐정소녀 아리사의 사건부 (探偵少女アリサの事件簿) 시리즈 

探偵少女アリサの事件簿 溝ノ口より愛をこめて (2014)

探偵少女アリサの事件簿 今回は泣かずにやってます(2017)

 - 시리즈외

館島 저택섬 (2005) 범인은 바로 너! 해주고 싶어.

もう誘拐なんてしない 이제 유괴따위는 안해 (2008)

中途半端な密室 어중간한 밀실 (2012) 이게 초기작이라니 그 재능을 미처 몰라봤네 초기단편선

純喫茶「一服堂」の四季 (2014)

かがやき?アラサ?探偵局(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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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와시대 초기 상류집안 소녀와 여성운전기사의 사건/성장기를 다룬 멋진 역사추리물 (베키상 #1) | - 本格推理 2018-04-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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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街の燈

北村 薰 저
文藝春秋 | 200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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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리즈에 들어가게 될 때마다 정리할게 많아져서...

 

우선, 이제까지 어떤 작가의 시리즈가 몇번째인지는 그닥 중요시 생각하지도 않았고 bibliography  (************* 미스테리, 어디까지 읽었니 (정리중)*************) 정리할때 가끔 읽는 책 위주로 정리했는데, 이 책은 해설에서 작가의 세번째 시리즈라고 콕 말해주니, 이제부터는 신경써저 정리해야할 것 같다.

 

작품의 배경연대가 작품에 밝혀지지않아, 중간에 여주의 오빠가 대학생인데 소학생때 프리츠 크라이슬러가 일본을 방문해 연주했다고 하는 것을 기준으로 추정해보니 (1920년에 일본방문) 1930년대 초. 연도에 왜 민감할 수 밖에 없었냐면, 여주의 할아버지가 육군 사단장 출신. 그러니까 시점에 따라서는 전범이 될 수 있다는 거라서.. 그리고, 작품 속에 화족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2차세계대전후 (1947년 이후) 없어져서 근데 위키에 콕 집어 나온 것을 보니 1932년 (쇼와 7년). 화족, 궁가, 공가, 무가 등이 나오며 (이들은 자기네 아빠 엄마 부르는 호칭도 달라. 일단 가장 높은 royal family인 궁가는 오모우사마, 오타타사마로 부르는등. 무가는 사무라이  무사집안. 공가는 사무라이중 궁에 고용된 집안. 화족은 귀족집안. 가노와 번주 이야기가 언급되는데 그건 [뇌물은 과자로 주세요 에도시대의 초보 직장인, 초보 로비스트의 고군분투기]를 읽으면 일본의 계급이 좀 정리된다)

 

 * 등장인물

 

하나무라 에이코 (花村英子) : 이름에서 알수 있듯 그녀의 아빠가 영국에서 생활을 오래해서. 여학교를 다니는 십대. 학교에서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선택중 영어를 선택한다 (그래도 사교계는 프랑스어를 쓴다고). 신문읽기를 즐겨 경고를 받는다.

에이코의 할아버지 : 가노의 양자로 승격. 번주까지 되지못하고 작위도 받지못하다 육군사단장 역임

에이코의 아버지 : 경영에 투신, 일본 5대재벌계열의 상사회사 사장. 영국에서 생활한 경력이 있다. 딸로하여금 파파, 마마로 부르게 하는등 진보적. 게자 요즘 재벌의 갑질과 다른 인격자.

하나무라 마사요시 (雅吉) : 대학생. 문과.

유미하라 타로 : 미인인 숙모가 시집을 간 자작이자 도쿄주재 검사. 머리숱이 적어 채플린 수염을 기름. 자식이 없어 에이코를 귀여워해 에이짱이라고 부름. 글을 잘쓰고 탐정소설도 좋아해서, 유명인이 쓰는 탐정소설이란 잡지기획에 단편발표해 성공. 가끔 탐정소설을 씀.

야마자키 : 정운전수. 형의 죽음으로 사직하고 고향으로 돌아감.

소노다 : 하나무라 집안의 운전수. 원래는 딸 에이코의 운전수

벳쿠 미츠코 : 벳쿠 (別宮) 란 성과 첫번째 에피소드로 인해 애칭이 벳키-상 이 된, 에이코의 운전기사.

키리하라 미치코 : 후작가 (메이지유신전 다이묘집안) 이자 일본재벌가의 영애. 오똑한코에 희고 꺄름한 얼굴의 미인. 잠오는듯한 눈매.

키리하라 레이코 : 미치코의 언니. 미모의 소유자

키리하라 가츠히코 : 키리하라가 장남. 육군장교.

유리오카 코스케 : 자작가 영식. 하나무라 마사요시의 친구. 재즈, 특히 섹스폰에 심취.

로쿠조 : 하나무라 마사요시의 친구.

아리카와 야에코 : 백작가 (메이지 유신전 다이묘집안)이자 일본재벌가 (저택이 엄청나서, 덧문을 열고 닫는 일만 하는 피고용인이 있음. 새벽부터 일어나 덧문을 다 열면 해가져서 그떄 덧문을 닫을 정도의 규모)의 영애.

Miss. Helen : 에이코의 가정교사.

요시상 : 여피고용인의 우두머리를 그냥 부르는 이름. patron이기도 하고, 쇼핑시 돈을 대신 지불하는 일등을 한다

우리유우 효타 : 신흥재벌의 영식

이세키 : 우리유우가의 가정교사

 

허영의 시장 (虛榮の市)

1930년대초 무사집안 출신의 할아버지가 영민하게 머리를 굴려 신분을 상승시키고 아버지가 일본 5대재벌의 상사사장으로 일하는 상류층의 하나무라가문. 이제 10대 초반의 에이코는 영어와 신문읽기를 좋아하며, 진보적인 부모의 밑에서 호기심을 충족시키며 자라는 소녀. 아버지의 운전수가 그만두게 되어 그자리를 자신의 운전수가 대신하자 새로운 운전수가 필요해진 상황. 벳쿠 미츠코라는 20세 가량의 처자가 고용된다. 우려가 표명되는 가운데, 벳쿠는 그 당시의 어지러운 상황을 반영하듯 나타난 불량배무리를 훌륭하게 처리하며 조용히 능력을 증명하며 채용된다 (그당시 상류층 운전기사는 운전뿐만 아니라 보디가드도 해야하는 듯). 그녀를 보고 최근 화족가 영애에게서 언급된, 윌리엄 새커리의 [허영의 시장 (Vanity Fair)]를 읽은 에이코는, 벳쿠란 성이라 벳키상이란 애칭을 붙인다.

 

에이코는 최근에 지어진 하숙집에 있던 대학생이 외진 벌판에 땅을 파서 거기에 스스로 묻혔다는 신문기사와, 같은 하숙집의 술주정뱅이 남편이 다리에서 떨어져서 죽었다는 신문기사를 이어 훌륭한 추리를 내놓고, 학교에 있는 그녀를 대신해 벳키상이 조사를 하고, 또 가설의 중요바탕이 되는, 에도가와 란포의 '천장위의 산책자'가 들어있는 단편집을 구해온다. 이를 통해, 추리를 수정확립한 에이코는 자작이자, 도쿄주재검사이자 탐정소설작가인 외숙부에게 전달을 하는데...

 

긴자 9초메 銀座九丁

서로간에 일정한 책을 정해놓고, 페이지와 행, 열의 세 숫자를 통해 암호로 편지를 전달하는 것이 에이코 등 학습원 화족집안 처자들의 취미가 되었다. 그런와중에 대학을 다니는 마사히로의 친구는 바로 그 암호놀이의 열쇠가 되는 책이 어떤 것이냐에 대한 수수께끼를 낸다. 그가 주는 물건을 통해 유추하는 건데... 한편, 왕실로 시집갈만한 미모라고 유명한 후작집안 영애 키리하라 레이코는 에이코의 여자 운전기사 벳키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이는 그의 오빠이자 육군장교인 가츠히코의 눈길을 끈다.

 

여기서 벳키상의 능력이 하나 더 입증되는데..와우, 이정도면 거의 걸크러쉬네. 육군장교가 감탄할 정도인데다, 수수께끼를 풀기위한 현장검증까지. 다만, 그정도로 능력이 있음에도 아직 여자는 밤거리에 위험한.

 

단, 엘러리 퀸의 작품 이야기를 해설에서 하는데, 도대체...

 

시티라이트 街の燈

 

그 당시 일본을 방문했던 희극왕 찰리 채플린의 [시티 라이트]의 일본제목이다.  그 당시는 이제 변사가 들어가고 토키영화가 도입될 무렵. 상류층들은 여름을 가루이자와에서 난다. 별장지에서 우연히 키리하라 미치코와 유리오카 코스케의 우연한 만남에 끼어든 에이코. 미치코는 신흥재벌인 우리유우 효타와의 혼담이 기대되고, 그의 가족들이 등산을 가서 집을 비운날 이뤄진 영화 상영회에서 가정교사 이세키가 쓰러진다.   

 

책 제목이자 이 에피소드의 제목을 통해, 자기가 보고자하는 것만 보게 되는 것을 경고한다. 등장인물의 발언때문에 영화 [시티라이트]의 엔딩장면을 보았는데, 글쎄 그런 표정이 보이는걸까? 그처럼, 상류층의 여주인 에이코가 하루벌어사는 빈민가를 보면서 가엾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베키가 부드럽지만 강한 일침을 날린다.

 

'저런 집에 사는 사람들에게 행복은 없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실례지만, 하나의 자만이라고 생각됩니다'...p.264

 

 

매우 마음에 드는 역사추리물이다. 1930년대초 (쇼와시대초)의 생활과 사회가 잘 보여진다. 책 제목 (채플린의 [시티라이트]의 일본제목, 에피소드 제목은 새커리의 작품), 그리고 에도가와 란포의 미학관을 논하는 부분까지 그시대의 문화, 문학 또한 살펴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사건 속의 여성과 여주와 여자운전기사를 통해 그시대의 여성의 위치가 어느 정도였는지. 추측이 가능하게 가정이나 사회에서나 지위에 따라 조금 다를뿐이지 여성은 보조적인 위치였을뿐. 그러기에, 영국유학파인 여주의 아버지인 사장이 얼마나 진보적인지 알 수 있다. 여성운전기사를 채용하는데다가, 정작 관계자인 에이코보다 더 세심하게 그녀를 둘러싼 불협화음을 미리 예상해 조율해놓는다 (와우, 리스펙트!!!!!).

 

그리고, 곱씹는 메세지. 상류사회의 에이코가 보는, 하루벌어 먹고 살기도 힘든 사람들. 그들에 대해 가엾다고 느끼는 에이코에게 베키는 피고용인이지만 조용히 말한다. '저들도 행복을 느낀다. 그런 그들을 가엾게 느끼는건 오만한 것이다'라고. 와우, 걸크러쉬.  예전에 종전후의 나라를 갔는데 정말 그닥 먹고살거 없는 이들인지라 방문한 울나라 유명인이 안됬다는 듯 말을 건냈는데 막상 답변을 하는 깡마른 이는 "이제 포탄소리가 안나서 너무 행복해요." 순간 머리가 띵했다. 그들을 가여워하는건 우리가 바라보는 일방적인 시각이지. 누가 누굴 판단하는거지? 가난한 나라에 속하는 부탄이 아시아에서 높은 행복지수를 자랑하고, 부유한 일본에서 성희롱과 야근폭언으로 동경대생 출신 엘리트가 자살을 하는 것을 보면.  

 

이 다음엔 이 작가의 [리셋]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이 풍요롭지만 위험의 직전인 이 시기를 지나 2차세계대전을 겪게되는데, 이 시리즈가 나오는데 꽤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이 작가는 문장도 꽤 아름다운데, 등장하는 인물, 특히 여성에 대한 묘사가 정말 마음에 든다. 간혹 독자나 평론가중에 이 작가의 작품속 여성처럼 순진무구한 인물은 없어! 라고 한다는데. 그냥 발이 땅에 닿지않는 이상적인 인물이라기보다는, 인간의 인격이 얼마나 순수할지, 고운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엔씨상 시리즈도 그렇고, 소녀가 여성이, 아니 어른으로 되어가는 과정을 세심하고도 매우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참, 본격, 일상, 본격이 연거퍼있어 해설말대로 그냥 본격 카테고리에 넣었다.

 

(그 당시엔, 패커드, 포드, 크리이슬러 등이 수입되어 사용되었음)

(백화점도 있었으나, 최상류층은 굳이 쇼핑을 나갈 필요없이 백화점에서 사람이 물건을 들고 옴. 그리고 쇼핑을 나간다 하더라도, 물건을 고르면 같이 따라온 피고용인이 계산을 하고 운전수가 물건을 들고감)

(여주의 학교앞이 육군대학. 그래서 상하이에서 돌아온 군인들의 행렬들을 보고 환영하는 장면도 나온다)

(큰 거리만 저렇지, 뒤로 가면 아주 형편없는 곳도 나오고. 그리고 아직 개발이 덜되어 토쿄에도 아직 벌판도 남아있는 상태)

(여주는 최상류층이라 모든 피고용인이 잡일을 대신해주고, 학교, 문화를 감상하는 일 정도만 하는데, 사건을 통해 자신이 만나지 못한 사람들의 생활을 보게된다. 점점 감정적인 개입을 하고, 거기에 벳키상은 그들을 내려다보는 듯한 여주의 시선을 바로 잡아준다)

(실상 최상류층은 저렇게 돌아다닐 수가 없다. 언제나 남성운전수나 여성 patron이 함께해야. 유괴하는 등의 사건이 발생하기 때문. 잠깐 언급되는데 아가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살인사건]에도 영감을 준, 미국상류층 유괴사건이 잠깐 언급된다) 

 

 (두번째 에피소드의 배경이 되는 긴자 4초메의 시계탑. 긴자의 역사는 여기 잘 설명되어있다. 두번째 에피소드의 배경이자 책표지 일러스트레이션의 대상)

 

 

 

p.s: 기타무라 가오루 (北村 薰)

 

- 엔씨상 (円紫さん) 시리즈
하늘을 나는 말 空飛ぶ馬 1989 일상미스테리보다는 여주의 다양한 해석, 반응, 생각이 더 매력적이다 (엔시씨와 나 #1)
밤의 매미 夜の蝉 1990 라쿠고와 미스테리, 악의와 인생, 그 모든 조화, 균형, 해석이 정말 멋진 작품 (엔시씨와 나 #2)
가을꽃 秋の花 1991
六の宮の姫君 1992
朝霧 1998
太宰治の辞書 2015

- 복면작가 (覆面作家) 시리즈
覆面作家は二人いる 1991
覆面作家の愛の歌 1995
覆面作家の夢の家 1997

- 베키상 (ベッキーさん) 시리즈
街の灯 2003
玻璃の天 2007
鷺と雪 2009 나오키상 수상

 

- 시간과 사람 (時と人 ) 3부작
스킵 スキップ 작가의 섬세한 우아함에 감탄한다
턴 ターン
리셋 リセット

 

- 시리즈외
이야기꾼 여자들 語り女たち 2004 TV 환상특급 - 재미 + 여운
시미가의 붕괴 紙魚家崩壊 九つの謎 2006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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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저평가되었다고!!!! (클리프 제인웨이 #2) | - Suspense/Thriller 2018-04-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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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책 사냥꾼의 흔적

존 더닝 저/이원열 역
곰 | 201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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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받아야할 대접과 인기를 누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시리즈이다. 1권을 읽고 이제 1년이 지나 2권을 잡았는데 절판이 되다니. 클리프 제인웨이는 일종의 잭 리처가 책을 잡고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겠다. 키는 그보다 좀 작은 178cm지만. 15년간 그는 덴버에서의 유능한 형사였고, 법망을 피해 범죄자들이 빠져나가는 것을 참지못하던중 어느날 사고를 저질러 (하지만 그는 그 범죄자가 피해자를 더 만들기전에 그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찰에서 은퇴했다. 그는 약속을 하면 반드시 지키고, 약한자에게 강한 자를 참지 못한다. 정치같은 건 절대 못하고 바로 원칙과 직진.

 

시대적인 배경은 책이 나온 1990년대 초반으로 보면 될 거 같다.

 

덴버의 희귀본서점을 운영하는 그에게 던버경찰시절의 동료 (하지만 성향상 전혀 어울리지않던) 슬레이터 클라이델이 찾아와 자신을 위해 일을 해주길 바란다. 시애틀로 도망한 한 처자를 재판을 위해 데려다 달라는, 현상금 사냥꾼 노릇. 거절하려고 하나, 그녀가 절도하려는 것이 에드가 앨런 포의 책을 훔치려 했다는 것. 게다가 비행기 1등석와 좋은 호텔까지 거기가 제일 좋은 것은 시애틀의 서점가를 들려도 된다는 것. 슬레이터도 덴버의 그의 부하 푸루이트도 죄다 클리프 제인웨이가 경멸하는 종족지만.

 

책을 훔치려다 자기방어로 총을 쏘고 도망갔다는 처자 엘리너 릭비는 실제로 만나니, 생각보다 매력적인데다 게다가 책에 대해 엄청난 지식과 애정을 갖고 있는데가 내가 봐도 클리프 제인웨이랑 몇시간이고 떠들어도 그가 재미있어할 처자. 게다가, 그녀의 고향집은 한떄 엄청난 수준의 한정판을 발행하던 그레이슨 형제의 인쇄소가 있었던데다 그의 아버지는 그의 견습조수였던 인물. 릭비 가족과 얘기하며 그는 그녀를 잡아가야할 의무를 잠시 잊어버릴정도로 그들에게 호감을 느끼는데...

 

... 커피랑 먹을 시나몬 롤을 후딱 만들어둘께요. 몸을 좀 녹이신 다음에 30분후에 여기로 내려오세요...p.87

(정말 좋아하지않을 수가 없어!)

 

하지만, 이야기의 시작이 그러하듯 20여년전 아직 주마다의 범죄사건을 연결한 데이터망이 없던 시절, 연쇄살인사건들이 한주에 연이어 일어났고 책과 관련이 있음이 이제 시간을 뛰어넘어 드러나기 시작하려는데...

 

중간에 그레이슨 형제에 대한 전기가 언급되는데, 그 대상이 된 형제의 예술적 창작성 (그것도 명작 문학작품과 일러스트레이션이 어우러진 한정 인쇄라는 특이하고 흥미진진한 분야) 뿐만 아니라, 전기의 대상이 쓴 메모까지 찾아내면서 전기를 완성시킨 인물의 집요함까지 꽤 압도적으로 인상적이다. 책의 가치를 알아보고 이를 건져내는 부분은 확실히, 책을 사랑하고 가치를 알아보는 재주를 가진이라면 9 to 5의 안정을 버리고 몇주내내 손가락 빠는 것을 오히려 선택할지도.

 

희귀본, 한정본 (레터드카피, lettered copy라고도 하는데)과 책에 미친 이들이 등장하는, 정말 흥미진진한 시리즈이다. 좀 더 사랑을 받았어야 한다는 생각에 안타깝다.  

 

 

 

p.s: 존 더닝 (John Dunning)

- 클리프 제인웨이 (Cliff Janeway) 시리즈

책 사냥꾼의 죽음 Booked to Die (1992) 희귀본도 사냥하고, 살인범도 사냥한다 (클리프 제인웨이 #1)

책 사냥꾼의 흔적 The Bookman's Wake (1995)

The Bookman's Promise (2004)

The Sign of the Book (2005)

The Bookwoman's Last Fling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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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리뷰어 모집]『와세다 글쓰기 표현 강의』 | 예스24 글 2018-04-1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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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 와세다 글쓰기 표현 강의

기타무라 가오루 저/조소영 역
xbooks | 2018년 04월


신청 기간 : ~4 16일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4 17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이 책의 재미를 아는 사람은 소설을 쓸 수 있다" - 미야베 미유키

“와세다 대학에서 나도 이 수업을 듣고 싶다!” -현직 소설가의 글쓰기 표현 창작 특강


그는 국어 선생이었다. 그리고 필명으로 미스터리 소설가가 된다. 사람들은 이름만 듣고 여자일 거라고 상상했다. ‘가오루’라는 다소 중성적인 이름 때문이었다. 하지만 기타무라 가오루는 고등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는 중년의 남성이었다. 국어교사 겸 ‘복면작가’로 활동하던 기타무라 가오루는 교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전업 소설가가 된 이후 작품 활동과 더불어 글쓰기 강의 역시 활발히 진행하는데, 이 『와세다 글쓰기 표현 강의』는 작가의 모교인 와세다 문학부에서 객원교수로 그가 2년 동안 진행한 표현수업을 정리한 기록이다. 글을 쓰는 마음과 인식론에서부터 학생들이 직접 인터뷰를 통해 600자 칼럼을 완성해 보는 구체적 경험까지를 망라하는 이 수업은 그동안 “소설이나 에세이 등 지금까지 발표해 온 활자로는 할 수 없었던 것을 해보는” 기타무라 가오루만의 ‘표현’이었다.



책 속으로 


형태로서의 문장을 다듬기 전에 ‘무엇을 써야 자신이 쓰고 싶은 것이 전달될까’, 그것을 찾아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가장 먼저 ‘써야 할 것’입니다. … 하이쿠를 짓게 되면 계절마다 피는 꽃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하지만 하이쿠를 짓기 위해 궁리하지 않더라도 이미 하이쿠를 짓는 사람의 눈을 가진 사람은 있습니다. 본능적으로 그러한 것을 잡아내는, ‘고양이’를 붙잡아 버리는 사람 말입니다. ---p.14~15


“자, 여러분이 사는 집이 이렇다면 어떨까. 이 상자처럼 창문이 하나도 없다면.”

“싫어요”라는 목소리가 일제히 퍼졌다.

“그래. 그럼 반대로 전부 유리벽인 집이라면 어떨까. 화장실도, 욕실도.”

“못 살아요.”

“그렇겠지. 빛이 전혀 안 들어와도 안 되고, 전면 유리벽도 안 돼. 그런 집에서는 살 수 없어. 인간이란 이런 집 같은 거라는 생각이 들어. 자신을 전혀 보여 주지 못해도 괴롭고, 전부 보여 줄 수도 없지. 오늘 쓴 ‘좋아하는 말, 싫어하는 말’이라는 건 너희들이 열어서 보여준 하나의 ‘창’이라고 생각해. 들여다보면 ‘아아, ○○이는 이런 사람인가’ 하고 아주 조금 보이지. 언제나 같은 ‘창’이 열리라는 법은 없어. 한 번 더 열면 다른 답이 돌아올지도 몰라. 1년 후에 열면 또 확 달라져 있을지도 모르지. 어쨌든 무언가를 묻는다는 것은 ‘그 사람’이라는 집의 문을 노크하는 것과 같아. (중략) 내 자신에 대해 남에게 보여 주지 않는 편이 마음 편할 때도 있지. 너무 무엇이든 터놓다가 후회할 때도 있어. 하지만 꽁꽁 싸매고 있는 것도 괴로운 일이야. 창을 통해 약간 빛을 들이고 싶어 하는 마음과 닮은 것 같지 않아? 그래서 친구가 아주 조금이라도 마음의 창을 열었을 때,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칠 수도 있겠지. 하지만 알아챈다면 무언가 보일지도 몰라. 그런 게 소중하다고 생각해. 이 세상에는 신기한 일이 많지만 너희들 한 명 한 명, 즉 인간이라는 존재도 무척 커다란 수수께끼야. --- p.144~145


세월이 흐르면 예전에 이해할 수 없던 것을 이해하게 되기도 합니다. 음악으로 말하자면 모차르트를 열심히 듣게 되면 말입니다.

물론 ‘이해할 수 없다’는 것도 하나의 개성입니다. 모든 것을 이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있다면 이상한 일이죠. 아무리 뛰어난 평론가라도 읽을 수 없는 글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해의 영역이라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른 각자의 성역입니다. 어떤 우수한 포수라도 외야 플라이는 잡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이 받아들인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잡을 수 없는 공을 자신에게는 인연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전혀 쫓지 않는 것도 사실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특히 수비 경험이 적을 때에는 말이죠.

이해할 수 없는 것을 전부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경의를 가지고 바라보다 보면 무언가가 보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 p.29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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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생일 소원은? | あなたやっぱり 2018-04-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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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버스데이 걸

무라카미 하루키 저/카트 멘시크 그림/양윤옥 역
비채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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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일하게 일년중 챙기는 날은 내 생일과 크리스마스. 의외로 결혼기념일은...좀 희한한 뇌 구조이긴 하다. 여하간 생일은 내가 태어난 바로 그 시간부터 스타트하여 24시간을 조용히 미리 계획해놓은대로, 내가 하고픈 것을 모두 하며 보낸다. 그날 나에게 잘못하면 평생 원수가 되기도 하는데 (ex. 예전 남친)....

 

근데 또 내 20살 생일에 뭘 했나 생각해봤더니 (대학3학년이 되기직전 겨울방학이었음) 단서가 될만한 학교 학생수첩을 정리했더니 (;;;;)... 하지만, 가장 유력하게는 학원을 갔을 것이고 (목요일), 학원을 가면 오다가 분명 서점을 들려서 (그날이니 용돈은 다른때보다 풍족했을 것이고) 추리소설을 사왔을 것이다. 한창 그때 원서를 사들이던 때라 서점 (방학때 원서세일 많이 했음)을 들쑤시고 있었을 것. 강렬한 뭔가는 없었지만 그래도 꽤 소소하게 행복했을거 같다. 

 

11월의 어느 비가 오는날 20살의 생일을 맞게된 처자의 기이한 이야기이다. 약간 리히텐슈타인을 연상시키는 (작가님 죄송) 카트 멘시크의 대담한 일러스트레이션과 이야기는 펼쳐진다 (p.43의 사장님, 은근 무라카미 하루키 닮았는데?).

 

일본은 18살부터 성년으로 인정되지만, 20살은 특별히 '하타치'로 용어가 있고 20살의 생일은 이제 10대를 벗어나 20대의 첫관문으로 들어서는 꽤 의미있는 날. 어른의 세계로 들어서며 과연 무언가를 소원으로 빌 것인가. 처자가 꽤 존경스러운 것은 사장이 예상했던 그런게 아니라, 아직 세상의 구조를 모르기에 일반적인 미모나 재물을 빈다면 어떻게 변화를 받아들일지 모를 것이라는 말. 사실 며칠전 엄청난 로또에 당첨된 실제 인물들을 보니 고개가 끄덕끄덕.

 

소원을 빈다는 것은 꽤 흥미로운 상상이다. 나도 아직 그런 상상 가끔 하는데. 이제 많은 것들이 굳혀진 상태인 내가 아닌, 이제 세상에 발을 들여놓고 어떤 인물이 될지 구체화하기 시작하는 20살의 입장으로선 정말 열심히 고민해봐야 할 과제와도 같은 일 (음, 이렇게 말하면 정말 덜 낭만적이네 ㅎㅎ) 

 

아직 20살이 되기 전의 사람에게 줘야겠다, 이 책. 20살 생일에 무슨 소원을 빌고 싶은지 미리 생각해보라고.

 

p.s: 그리고, 20살 생일날에 관한, 쇼트애니메이션 그랑프리작.

20세의 생일선물로 저런 씨앗을 받아, 소원으로는 어떤 식물로 어떤 꽃으로 피어나갈지 고민하고 잘 크기위해 잘 가꾸는 그런것과 같은 것일까?

 

ハタチおば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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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너 이 자식들아, 미안하다고 말해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시리즈#6) | - Suspense/Thriller 2018-04-1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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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안하다고 말해

마이클 로보텀 저/최필원 역
북로드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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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작가이다. 스릴러의 세계엔 참으로 비슷해 헷갈리는 경우도 (나처럼 마구 읽으면 더욱) 적지 않고 가끔은 '이렇게 스릴러를 쓰면 된다 (이와 같은 책도 실제로 있다)'와 같은 작품도 있지만, 이 작가의 작품은 독특해서 내게 좋은 인상을 남긴다 (추리소설작가로는, 이렇듯 신선한 인상을 남기는 이로 미치오 슈스케가 있다). 조 올로클린을 맨처음 읽었을때엔 좀 속이 터졌다. 아니, 왜 이러저러한데서 흠을 잡히는거야? 했는데...음, 그의 개성이었다. 셜록 홈즈같이 번뜩이는 관찰력으로 좀 숨을 턱 막히게 만들지만, 왓슨같이 감정에 빠져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다 헤매고 자책을 한다. 이러한 개성에, 심리학자로서의 능력은 매우 뛰어나 (이번 작품엔 너무 뛰어난 재능이 저주라네. 음, 에이드리언 몽크랑 대사가 같군요 ^^) 그의 분석을 따라가는 것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이책에서도 주로 포스트잇을 붙였던 부분이 바로 그가 사건이나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관한 방법이었다.

 

...취조실 거울이 주는 효과는 꽤 흥미롭다.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의식적으로 설득력이 있고 정직한 진술을 하려고 노력하게 된다....p.56

 

...나는 환자들로부터 거짓말을 기대한다. 그들이 무언가를 감추려들기를 기대한다. 진실은 변하기 마련이다. 서서히 드러나든지, 원래 있던 자리에서 불쑥 튀어나오든지....p.92

 

...인간의 행동과 동기를 이해하는 나의 능력은 이미 저주로 바뀌어버린지 오래였다.....사람들은 자신들만의 정보로 꽉 차있다. 그리고 그것은 피부의 땀구멍으로 배어나오도, 또 입으로 뿜어져 나온다. 또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매너리즘으로 드러난다. 얼굴의 경련으로, 그리고 몸의 경련으로...그들은 수천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베일을 벗는다. 그리고 나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그런 신호를 포착해낸다.....p.142

 

...거짓말을 할 거라면 먼저 두 손을 내보여야 한다. 자신이 무장하지않았다는 것을 먼저 상대에게 보이는 것이 순서다. 그런다음, 몸을 앞으로 살짝 기울여 상대에게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p.268

(나, 이 책 읽으면서 요즘 트위터에 핫한 어떤 이슈. 최근 의료계 me too로 나온 한 사건의 관계자가 너무나도 연상되었다. 앞부분 사이코패스 설명하는데서도 정말 소름이 끼치게 일치하더라)

 

..그는 상황에 대해 합리화하거나 논의하려들지않는다. 그는 자신의 근성과 직감을 믿고 일을 처리한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사람들은 스스로 만족을 느끼기 위해 남을 희생시킨다....p.196

(루이츠에 대한 묘사, 나도 루이츠가 좋다)

 

...어떤 우연은 오랜 계획으로 만들어진다...p.315 

 

이 사건들은 과연 우연인지 계획인지 모르겠다.

이야기는 3년전 빙엄에서 사라진 15살의 두 소녀, 파이퍼와 태쉬중 파이퍼의 시선, 글와 함께, 현재 며칠전부터 내린 대설로 난리가 난채 옥스퍼드로 15살의 딸 찰리와 함께 가는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펼쳐진다.

 

아름다운 모델출신 엄마를 닮지않고 수줍고 달리기를 좋아하는 파이퍼는, 범죄전과를 가진 아버지와 일에 지친 엄마와 달리 모든 이의 시선을 끌고, 영리한 태쉬를 매우 좋아한다. 3년전 여름 축제가 열렸고 이 두소녀는 같이 사라진다. 가출을 암시하였다지만 가지고 간 것은 없이, 그 이후로도 연락이 없는 두 소녀. 사실 이 둘은 누군가 성착취자에 의해 납치되고 사육되고 있다. 하지만, 며칠전에 탈출한 태쉬를 파이퍼는 걱정한다.

 

동료들 앞에서의 연설을 위해 최근 남자친구로 반항중인 사춘기 딸 찰리를 별거중 아내인 줄리안으로부터 잘 달래달라 요청받은 조는 말수 적은 딸내미를 어떻게 하면 성질거스르지않고 타이를까 생각중이지만, 바로 살인강도성폭행방화 사건에 대한 도움요청으로 발이 묶이게 된다. 강력한 용의자로 제시된 인물은 아무리봐도 범인의 프로파일과 맞지않고. 타고난 집안에 남겨진 치수가 다른 옷과 신발, 그리고 사라진 개를 통해 근처에서 죽은채로 발견된 소녀는 바로 3년전 실종된 두 소녀중 하나임이 밝혀진다.

(아, 가슴 아파. 개가 기억하고 있던거야. 그래서 따라가서 같이 죽은거야 ㅜ.ㅜ)

 

조 올로클린의 파트 말고, 소녀가 고통을 잊기위해 적어가는 이 글은 매우 가슴이 아프다. 나중에 가서는 좀 빨리 그 고통을 단축시키고 싶을 정도.

 

자신의 어리석음을, 자신의 불운을 제대로 책임을 묻지않고 그저 철이없었던 소녀에게 몰아, 그녀를 대중앞에서 모욕하고, 또 개인적으로 집단 린치를 한 인물들. 그래놓고 과연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제발로 세상을 보고 재활하여 어쩌고란 말을 할 수 있는 것일까? (불가능은 아니겠다. 위에 언급한 이슈를 보니, 가해자가 엄청 2차가해를 저지르던데).

 

다른 사람을 하나의 인격으로 보지않고, 성적인 대상으로 보는 것 (그래서 야동도 적당히 보라고!!)이 얼마나 해악한건지.

 

이번 작품은 흥미진진했다고 말하기엔, 많은 부분이 피해자 소녀의 고통으로 가득차있어...읽기가 중반이후..좀 힘들었다. 어째 그녀의 고통을 그냥 지켜보는듯한 느낌이 들어서. 게다가 이 두소녀의 우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태쉬, 아주 잠깐이나마 오해해서 미안해. 찰리를 보면, 넌 이해받지 못했을뿐. 안타깝구나). 책장을 닫으면서, 범인에게도 분노가 쏟아지지만, 더 정당한 벌을 받지못한, 더 정확히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지 못한, 과거 파티와 수영장 사건의 인물들에게 더 화가 난다. 차로 받아 다리를 자르게 한건 그 소녀가 아니라 저 자식이야. 화가 나면 누구든 차로 사람을 박니? 만만한 이를 희생자로 만드는 편리한 뇌구조. 아. 책장을 덮으며 그래도 맨마지막의 소녀의 말로 마음을 달랜다.   

 

참, 나 원래 트윗하는거, 좋아하는 작가에게 좋아한다 말하고 싶어서였는데. 성격상 바로는 못말했는데, 작가님이 내 트윗보고 좋다고 하트 눌러주심~^____^

 

 

p.s: 마이클 로보텀 (Michael Robotham)

 

-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시리즈 (Professor Joseph O'Loughlin Series)

용의자 The Suspect (2004) 셜록과 왓슨을 섞었네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시리즈#1)
Lost (2005) (aka The Drowning Man), Ned Kelly 상 수상
산산히 부서진 남자, Shatter (2008) 진심으로 알고싶다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3) Ned Kelly 상,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상 수상
내 것이었던 소녀 Bleed For Me (2010) 읽어도 읽어도 매력적인 시리즈네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시리즈#4)
The Wreckage (2011)
미안하나도 말해 Say You're Sorry (2012) 골드 대거상 수상 
Watching You (2013)
Close Your Eyes (2015)

 

- 그외

The Night Ferry (2007) 이언플레밍 스틸대거상 수상
Bombproof (2008)

라이프 오어 데스 Life or Death (2014) 골드대거상 수상 서스펜스 스릴러인줄 알았는데, 놀라움보다 가슴먹먹한 감동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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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와 죽은 아내의 사이에서 - 간만에 본 쫄깃한 스릴러 | - Films 2018-04-1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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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더 바디


캔들미디어dvd | 2014년 08월

작품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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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검시소의 경비원이 밤의 숲속을 정신없이 달리다 도로에 뛰어들어 차에 치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그는 도대체 무엇을 보았고, 무엇의 위협을 받은 것인지...

 

그리고, 제목인 'the body (원제도 동일한 의미인 El cuerpo)'가 의미하는, 엄청나게 부유한 사업가인 마이카의 사체가 사라졌다고 그의 남편 알렉스에게 연락이 간다.

 

(왼쪽부터 형사반장, 마이카, 알렉스)

베를린에 있는 딸을 만나고 돌아왔다는 형사반장은 무언가 개인적인 아픔을 가진듯 하고 이는 아내를 사랑하지않았고, 또 검시 직전의 사체를 훔쳐 자신의 살해용의를 없애려고 보이는 알렉스를 보며 더욱 분노를 일으키는 듯 하다.

 

(색감이 계속 이렇게 사람에서 혈색이 제거된 듯한, 차가운 톤인데 꽤 매력적이다)

 

알렉스의 피해자라고 하기엔 마이카는 회상씬에서 (물론 알렉스의 회상씬이라 일방적이긴 하지만) 장난을 좋아하고, 자신의 장난감처럼 남편을 취급하며 응뭉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진다.

 

형사반장과 형사들은 비로인해 증거가 씻겨내려가기 전 밤을 새며 검시소를 수색하고, 그런 과정에서 최고의 용의자는 알렉스는 자신의 정부 카를라에게 몰래 연락을 하며, 마이카가 살아 자신들을 농락하고 있다고 믿게된다.

 

형사로부터 의심을 받고, 또 자기가 죽인 아내가 살아 자신을 놀리고 있으며, 진정 사랑하는 여자는 누군가의 위협을 받고있는게 아닌가 남주의 심장이 마구 뛰는 가운데...

 

음, 꽤 쫄깃했다. 감독이 너무나도 친절하게 하나씩 곱씹어볼 증거들을 남겨주는데가 엔딩에 가까워져 오면, 반전이 예상되고 (음, 이 모든 그림을 그린 인물이 포커페이스는 아닌가봐~). 하지만, 그 큰 그림을 그려낸 브레인이 대단하여 박수를 쳐주고 싶다 (단, 그로 인해 누군가는 엄청난 트라우마를 갖게된다는 거. 복수는 그러게 양날의 칼이라 상대방을 치면 나도 다친다는 거).

 

 

시종일관 비가 내리고, 어디로도 도망갈 수 없는 우울한 검시소안. 그 안에서의 형사와 죽은아내와 사이에서의 의심. 심리를 옥죄이듯 차의 알람소리, 변기막힘, 소방전소동 등이 지루함을 덜해낸다.

 

여하간, 그러게. 과거의 죄는 긴 그림자를 남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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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는데.... (신입 호텔리어 벨걸의 사건수첩) | - Cozy/日常の謎 2018-04-16 13:58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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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新米ベルガ-ルの事件錄

岡崎 琢磨 저
幻冬舍 | 2016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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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충분히 별5개들을 주는 것은, 조금 성에 안차더라도 다른 작품에 비해 무언가 다른, 캐릭터가 엄청 매력적이라거나, 엄청 희한해 상상을 뛰어넘는 설정이라든가, 나를 빵 터트리게 하거나 눈물 짓게 하거나 하는 것들이 있어서 였는데...이 작품은 그것을 찾을 수가 없었다. 잘나가는 시리즈 '커피점 탈레당의 사건수첩'의 작가인데다, 이 시리즈는 꽤 마음에 들어서 중간부터 원서로 바꿔 모으기 시작했는데.

 

본격 시고토 미스테리라고 표방했다만, 제목이자 여주인 신입 호텔리어 벨걸 (Bellhop, hotel porter)은 그녀의 시고토를 거의 보여주지않고, 또 그닥 호텔의 특성이 드러나지도 않고, 미스테리 부분에서도 이게 추리인가 싶을 정도로 (요즘 애들도 수준높은데 그정도 트릭은 애들도 웃겠다) 낮고, 인물들도 전형적인데다 그닥 매력적이지도 않고.

 

오치아이 치요코 (落合千代子)는 거의 망해가는, 치바현 태평양을 바로 눈앞에 둔 절벽위에 지어진 그랜드 퍼시픽호텔에 입사한다. 호텔리어를 꿈꾸며 여러 호텔에 지원했지만 다 떨어지고 마지막에.... 5년전 이 지역에 대형 쇼핑, 리조트 등이 건설된다고 하여 빠르게 건설에 착수했지만, 미국금융위기 여파로 투자자가 접고 나자 수요가 사라진 호텔만이 남게된 것. 절벽에 위치해 '절벽호텔'이란 별명까지 붙은 이 호텔의 신입사원은 몇명 안되고 첫날 사장의 연설뒤 큰 폭으로 걷던 여주는 자빠지게 된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오쵸코쵸 (덜렁이란 의미). 50대의 배가 나오고 온화한, 좀 꾀를 부리려는 프론트직원 오오하라 토시로씨와, 외국어도 잘하고 중성적인 생김새의 미남인 니노미야 히로시 세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사실 치요코가 마음에 든 니노미야는 왜이리 말을 막해서 그녀로부터 파워하라에 대한 고발까지 하고픈 마음을 불러일으키는지. 츤데레는 너무 흔하지 않니? 그리고 일전에 읽은 '다소 여성에게 막말을 하지만 속으로는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참았다'는 어떤 여성 캐릭터. 야야. 알고보면 나쁜 사람은 없어. 하지만, 상대에 대한 무례한 태도는 묵인해주는건 스스로의 위치를 깎아내리는 거라고. 참을 것을 참아라, 좀!

 

그리고, 아무리 호텔 숙박객이 줄어들어서 그렇지 마케팅직원도 아니고, 일부러 유령이야기를 만들어 컬트동아리에 올리다니. 그럼 그런 사람들이 몰려서 오히려 호텔의 가치가 떨어지는거 아냐? 이 호텔이 어떤 가치 - 태평양이 보이고, 좀 위치는 시내랑 떨어져있어도 아름답고 호적한 곳 - 으로 어필하는게 아니라, 유령을 내세우면 어떤 정상적인 사람들이 여기에 오겠냐고, 오타쿠의 성지로 만들셈인거냐?

 

게다가, 신랑보다 자신이 더 사랑하는 것에 불안을 느꼈다고 (그렇게 신랑은 이해하려고 하지), 결혼 첫날부터 사사건건 모든 것을 다 이겨야 한다며 신랑친구까지 욕해가며 쌈박질하는 신부야. 그리고 신랑, 그게 애정 불균형에 따른 불안감이라고??? 너무 해석이 좋은거 아니니? 게다가 신부야, 머리카락을 한웅큼 변기에 넣으면 막힐거라고 생각이 안드니? 그건 상식아니니????

 

아우, 왜 이리 등장하는 인물들이 죄다 공감이 안가고 이런지....

 

 

 

 

 

p.s: 오카자키 타쿠마 (岡崎琢磨)

- 커피점 칼레당의 사건수첩 (珈琲店タレーランの事件簿) 시리즈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 珈琲店タレ-ランの事件簿 また?えたなら、あなたの淹れた珈琲を 2012 추리물로서의 매력은 그닥, 그리고 커피향보단 쿄토!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 2, 珈琲店タレ-ランの事件簿2 彼女はカフェオレの夢を見る, 2013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 3, 珈琲店タレ-ランの事件簿3 心を?すブレンドは, 2014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수첩 4, 珈琲店タレーランの事件簿4 ブレイクは五種類のフレーバーで, 2015

珈琲店タレーランの事件簿5 この鴛鴦茶がおいしくなりますように, 2016

 

- 시리즈외
病弱探偵 謎は彼女の特効薬, 2017
季節はうつる、メリーゴーランドのように 2015
도연사의 쌍둥이 탐정일지, 道然寺さんの双子探偵 2016
新米ベルガールの事件録 チェックインは謎のにおい 2016
さよなら僕らのスツールハウス 2017

 

- 안솔로지
5分で読める!ひと駅ストーリー 降車編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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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끓이다못해, 영원히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엄마의 사랑 | Commentary 2018-04-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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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행복 목욕탕

나카노 료타 / 미야자와 리에, 스키사키 하나, 오다기리 죠
콘텐츠게이트 | 2017년 11월

작품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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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감동이었다. 원제는 '湯を沸かすほどの熱い愛 (물을 끓일만큼 뜨거운 사랑)', 즉 영어제목 Her Love Boils Bathwater (그녀의 사랑은 목욕물을 끓인다)로 바로 엔딩을 의미하는데, 다소 엽기적일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그래서 마을사람들 눈을 피해 그녀를 사랑했던 사람들만의 음모 내지는 비밀로 끝난거겠지만) 나는 납득할 수 있었다. 같이 본 그는 그 목욕물에 어떻게 들어가냐..고 했지만, 아니? 난 아무도 안들어가는게 더 아까웠던걸?

 

이 작품은 많은 국제적인 상을 받았고, 미야자야 리에는 이걸로 일본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는데, 정말 그럴만했다. 엄청난 미모로 유명한 여배우인데 예쁨을 포기하고 잡티가 보이는 피부를 보이며 점점 말라가는데.

 

사치노 (幸野) 가즈히로(오다기리 조)는 사치(幸)노, 즉 행복의..란 이름의 대중목욕탕 주인이다. 아내 후타바 (미야자와 리에), 16살딸 아즈미를 두고 가출을 하고 일년이나 지나는 동안 아내는 빵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딸은 학교에서 이지메를 당하며 고군분투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지메를 당하는 딸을 학교로 보내는 엄마. 견뎌내지 않으면 어디서도 이겨내지못해! 라고 말하는 엄마에게 "나는 엄마처럼 강하지 않아!"하는 딸. 하지만 딸은 잘견뎌내고 돌아온 딸을 안으며 엄마는 "너는 나를 닮았다"라고 말을 해준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4월 25일이면 대게를 보내오는 사람이 있고 그 답장을 딸 아즈미에게 시키는 엄마. 그리고 수화를 배우게 하는 엄마.

 

췌장암 판정을 받은 엄마는 남편을 찾아내고 그가 예전 잠깐 잠자리를 했던 호스테스의 집에서, 그녀가 도망간채 딸이라고 여겨지는 (아무래도 아닐 가능성이 더 높지만) 아유코와 살고 있는 것을 알아낸다. 남편과 아유코를 데려온 엄마.

 

와, 여기서부턴 정말 이 엄마, 살아있는 부처가 아닐까 싶었다. 미워할 수 있지만, 따뜻하게 아유코를 감싸주는 엄마. 그리고 가슴아프게 "우리엄마를 여전히 좋아해도 돼요? 그런데 여기서 살고싶어요"라고 말하는 아유코. 그런 아이가 여행간다고 가즈히로에게 수줍게 자랑하는 모습을 보이자 내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다시 목욕탕을 열었지만, 암판정을 받은 엄마. 이 강하고 현명한 엄마는 과연 어떻게 철부지 남편, 사춘기에 힘든 딸과 굴러들어온 마음약한 딸을 어떻게 준비시킬지.

 

아내잃은 탐정과 후타바에게 엄마같은 느낌으로 매달리는 탐정의 딸. 그리고 여행을 가다 만난 히치하이커 청년, 그리고 대게를 보내왔던 그녀 등까지 아우르는 후타바의 사랑.

 

와, 정말 물을 끓일뿐 아니라 남아있는 모든이에게 강한 힘으로 남을 수 있는 엄마의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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