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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조여가는 스릴, 혼동되는 용의자, 그리고 엄청난 문제의식의 엔딩까지 '철야책'다움 | - Suspense/Thriller 2018-06-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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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불티

시즈쿠이 슈스케 저/김미림 역
arte(아르테) | 2017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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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물인 [검찰측 죄인 (検察側の罪人(2013)엔딩에서 묵직함을 남기는 검사소설, 주간문춘 미스테리베스트10중 4위, 이미스테리가 대단해! 8위]과 형사물인 [범인에게 고한다 1 (犯人に告ぐ(2004) 범인에게 고한다 화려한 사건 보단 사건에 관련된 모든 인간들의 리얼하고 설득적인 묘사가 인상적, 주간문춘 미스테리 베스트10중 1위, 이미스테리가 대단해! 8위 )]가 꽤 좋았기 때문에 잡았는데, 이전에 읽은 작품과 달리 심리스릴러인지라 좀 박력은 빠진듯한 느낌과 엔딩에서 좀 허무함이 있긴해도 정말 재미있게 시종일관 읽을 수 있었다. 중간부터 과연 이게 마에카와 유타카의 [크리피 creepy]과 같은 양상이 될것인가 아니면, 그는 처음부터 원죄의 대상이었던걸까..하면서 보는 것도, 작가가 긴장감 잃지않게 꽤 잘썼다고 생각된다.

 

가지마 이사오는 재판관으로, 마토바부부와 어린 아들을 죽인 혐의로 체포된 이웃 다케우치 신고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있다. 그는 사형에 대해 엄청난 중압감을 느끼며 판사를 퇴임한 선배도 목격하였고, 다케우치 신고의 몸에 난 상처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으로 그에게 무죄를 선고한다. 재판관은 그를 포함해 3명이었으나 그의 의견이 가장 강력하게 반영되었던 것. 그는 어머니의 간호를 위해 사직후 관사에서 나와 넓은 집을 사서 아들내외와 함께 살게 시작하고 또 대학의 법률학교수가 된다. 그런 그의 앞에 우연히 나타난 다케우치 신고, 그는 또 우연히 가지마의 정원과 정원을 마주한 옆집을 사서 이사오게 된다. 부모가 남겨준 넉넉한 유산으로 수입업을 하다가 이제 심리적 트라우마를 갖고 여유롭게 사는 다케우치는, 고맙다는 말 하나도 인색한 시어머니의 간호와 시누이에 대한 눈치보기, 남편 가지마 이사오와 심리적 거리감을 느끼는, 다지마 히로에에게 친절을 베푼다. 가장 그녀가 필요로 하는 부분에서부터 그녀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말동무가 되는데...

 

하지만, 며느리 가지마 유키미는 무언가 다케우치가 석연치않다. 간간히 비치는 그의 표정에서부터 무언가 거리감을 느낀다. 변호사를 꿈꾸는 남편 도시로와 어린딸 마도카는 다케우치에게 어떤 거리감도 느끼지않으므로, 점점 집안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유키미는 결정적인 사건으로 인해 집에서 나올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런 그녀에게 접근한건, 마도바살인사건에서 피해자의 오빠인 이케모토 도루와 그의 부인. 그들은 재판초기에는 몰랐으나 점점 다케우치의 정체게 대해 알아갔다며 그가 살인범이라고 강력하게 의심을 한다. 서로 대치하게 된 자리, 다케우치는 오히려 이케모토에 대한 의심점들을 집어내는데....

 

가지마 이사오가 가장 중요한 원인제공과 자리를 차지했음에도, 그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작품 속에서는 존재감이 가장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과 끝에서의 그의 말과 행동은 이 작품의 제목과 또 딜레마를 제공한다. p.42 정도에서 그는 사형판결에 대한 사람들의 법감정에 대해, 법과 유기적인 사회 등을 들먹이며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법관으로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이 언급했던 바로 그런 범죄사건의 당사자가 되자,

 

..당신은 재판관석이라는 윗자리에 앉아 밑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마치 다른 사람 일인양 심판했다. 그런데 이번에 갑자기 바람의 방향이 바뀌어 자신 쪽으로 불티가 튀니까 깜짝 놀라 쩔쩔 매고 있는 거죠....p.363

 

이제 원래 이기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자신이 나설 수 없다며 부탁을 하고, 또 불편한 것 같은, 대치하는 자리에서 변명을 하여 피하고, 그런 그가 엔딩에서 "죽어죽어"하면서 머리속에서 계산을 하고 있음이 추리된다. 그래봤자, 가택침입한 사람에 대한 정당방위살인, 침입자의 공공연한 살의를 생각하면 정당방위 인정되고 그외의 것들은, 원죄나 기타 사회, 경찰들에 대한 피해트라우마로 했을듯한 행위라고 풀려날 것이 뻔한데, 그러면 계속 힘들테니 아예 죽여버리자는 것, 그럼에도 그 살의를 다른 재판관들이 집어내지 못함에 쓴웃음을 짓는다.

 

자신의 일이 되기 전엔, 직접 겪어보기전엔, 아니 '사람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유기적인 사회에서의 어쩌고...' 하는 통계와 논문의 인용이 아닌, 사람들을 대해보고 싫어해보고 질리고 해보지않고서 다른이를 판단하고 해석한다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인지를..

 

엄청난 문제를 던져놓았지만, 중간의 증거없는, 서서히 목죄는 심리스릴러 부분은 꽤 재미있었다. 그런데 말이지, 공원에서 만나는 부분에서 과연 누가 행동했던게, 누가 이끌었던게 결정적이었지, 도시로? 제발 변호사나 그런 일에서, 피해자와 가해자, 인간이 아닌 잿밥, 변호사의 연봉 같은데 관심이 더 큰거 같은데 제발 하지말아~

 

 

p.s: 시즈쿠이 슈스케 (雫井 脩介)

栄光一途(2000)
虚貌(2001)
白銀を踏み荒らせ(2002)
火の粉(2003)불티
犯人に告ぐ(2004) 범인에게 고한다 화려한 사건 보단 사건에 관련된 모든 인간들의 리얼하고 설득적인 묘사가 인상적, 주간문춘 미스테리 베스트10중 1위, 이미스테리가 대단해! 8위 
クロ-ズド・ノ-ト(2006)
ビター・ブラッド(2007)
犯罪小説家(2008 )
殺気!(2009 )
つばさものがたり(2010 )
銀色の絆(2011)
途中の一歩 (2012)
検察側の罪人(2013)검찰측 죄인 엔딩에서 묵직함을 남기는 검사소설, 주간문춘 미스테리베스트10중 4위, 이미스테리가 대단해! 8위
仮面同窓会(2014)
犯人に告ぐ2 闇の蜃気楼 (2015)립맨

望み(2016), 주간문춘 미스테리베스트10중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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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긴장, 반전의 설득력이 좀 아쉽네요 | - Suspense/Thriller 2018-06-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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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투 더 워터 INTO THE WATER

폴라 호킨스 저/이영아 역
북폴리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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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책 무겁다. 그리고 300여 페이지까지 나가는 동안 내 인내심도 시험받았다. 데뷔작이자 영화로도 유명하게 소개되었던 [걸온더트레인]은 어쩌다 내용을 다 알게되어 이 책을 잡았는데....

 

BBC의 기사를 읽어보니 비평가들은 그닥 좋아하지않았다고 하고, 보는 눈은 다 같아서 깜짝 놀란건, 짧은 장마다 등장인물들이 바뀌며 전개되는데, 장앞에 이름을 적어놓지않았다면 누가누구인지 모를 정도라는거. 사람마다 독특하게 쓰는 용어도 있고 할텐데... 여하간, 과거 드라우닝풀에서 고문과도 같은 일을 겪고 결국 살해당한, 마녀의 누명을 쓴 소녀의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가 현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그리고 가끔 깜짝 놀랄 정도로 핵심을 찌르는 발언들이 나온다는거 ("왜 바람을 피운 남편이 아닌 상대방 여자를 죽이고 싶어하지?", 이건 성별을 바꿔서 말할 수도 있겠다), 그리고 이렇게 하기도 쉽지않은데 등장하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몰입을 방해하듯 비호감이라는것 (이건 단점이라기보다 작가가 의도한걸까? 왜냐만 한결같이 등장인물들은 무언가를 속이고 있기 떄문이다) 등으로 인해 별점을 하나 보강했다.  

 

작은 마을,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결같이 오락거리라고는 드라우닝풀이라고 이름붙은 곳에서 수영을 하는 것 정도. 과거 리비라는 소녀는 자신의 배가 되는 유부남과 사랑에 빠졌고, 그로인해 마녀라는 누명을 쓰고 던져졌다. 물에 뜨면 마녀이고 가라앉으며 마녀가 아니라는 판단으로, 가라앉을때마다 허리에 묶은 밧줄로 끌어당겨지고 숨도 가다듬어지기전에 다시 던져졌다.

십대소녀 케이트가 여기서 몸을 던지고, 이제 케이트 베프 리나의 엄마인 넬이 몸을 던진다. 그 장소에 대한 글을 쓰고 있며 두대의 카메라를 설치해두었던 넬. 하나의 카메라는 망가졌고... 어린시절 아름답고 인기많았던 언니 넬로 인해 잔인하고 참혹한 소녀시절을 보냈던 동생 줄스가 마지못해 돌아온다. 경찰 션과 외지에서 온 경찰 에린이 수사를 하나 (난 어디서 자살이 아님을 의심받아야하는지 모르겠다. 아니, 너무 등장인물들의 의뭉스러운 심리묘사에 작가가 신경을 쓰다보니, 외부적인 의심스럽고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하는것을 좀 소홀히하지않았나 싶다), 모든 인물들은 속내를 감추고 있다. 교사 마크, 케이트의 엄마 루이즈 등등. 숨막혀가는 가운데 (음, 지루함에 숨막혀가는 것을 작가가 의도했던가?) 집안에 걸어둔 물에 빠져가는 개의 그림, 임신한채 강에 던져진 고양이 등의 상징은 점점 더 건강하지 못한 인물들의 모습과 겹쳐지고... 

 

"가까운 사람들이 죽었는데 왜 그랬는지 궁금해하지않지? (이게 바로 별점을 끌어올린, 통찰력있는 대사 넘버2)"로 인해, 의뭉스런 사람들의 심리묘사로 안개가 자욱해서 어떤 길을 가야할까하던 방황을 끝내버리고, 작가가 의도한 반전1, 그리고 또 엔딩의 반전2로 이어진다. 근데 미안하지만, 그닥 멋지지않았다. 왜냐면, 가장 공들였여야했을, 반전2의 그 인물에 대해 몰랐기에, 반전, 즉 기대와 정반대인 사실에 놀랄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짧은 장은 하나의 나레이터가 차지하는 지루함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하는데, 거의다 비슷한 인물들이 계속해서 바톤을 이어 등장하니, 어지럽기 (음, 이걸 오디오북으로 들은 사람의 리뷰가 생각난다....ㅡ.ㅡ;;;) 짝이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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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사랑하는 탐정, 사와자키 | - Hard-Boiled 2018-06-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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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하라 료 저/권일영 역
비채 | 2018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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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탐정은 많지만 (내가 좋아하는 탐정들, 또는 콤비 (만날때마다 업데이트)), 내가 좀 몰입해서 혼자 열받고 혼자 울고불고하는 스타일인지라, 엄청나게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비극에 나오는 것처럼 불운한 탐정보다는, 보고있는게 믿음직한, 탐정 자신 스스로도 충만한 그런 인물이 더 끌린다 (최근엔 미미여사의 행복한 탐정이 좀 불행해져서..쩝). 그런데, 이 사와자키는 보고있으면 참 듬직한데다가 내가 이상적으로 꿈구는 인물상까지 겸비하고 있어 사랑하지않을 수가 없다.

 

살면서 여러가지의 모멘텀을 만드는 책도 있었고 모멘텀을 같이하는 작품도 있었는데, 이 시리즈는 전자에 가깝다 (그중 하나는 수잔 손탁여사의 [타인의 고통]이었고). 이 시리즈와 또 하나의 시리즈를 원문으로 꼭 읽어야하겠고, 언젠가는 작가도 만나 꼭 좋아한다 말하고도 싶어서 일년반을 투자해 일본어공부만 했었다. 근데 막상 책을 읽고나니, 하드커버가 아니라 문고판을 산게 왠지 미안해지고 있다. 최근에 작가가 14년만에 책을 내놓으셔서 더더욱.

 

이 책이 도착하기전까지 읽던 책을 빨리 읽고 준비를 했는데, 아니, 그 전작들을 다시 읽었어야했다. 2번 읽은 작품도 있어 다 기억한다 생각했는데, 막상 이 장편으로는 4탄 (시리즈순서로는 단편 포함 5번째)인 이 작품안엔 이전의 인연들이 가끔씩 등장하는 판에, 안그래도 강박적인 나를 좀 괴롭게했다.

 

어쩜 이 작품을 시리즈 중에서 먼저 잡으시려는 분이 있다면, 1권부터 연달아 잡으시라, 가능하면 휴가때나 시간을 내서 연달아 잡아도 전혀 후회가 없을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리고, 만약 이 작품을 먼저 잡는 분이 계시다면, 사와자키에 대한 간단소개를..

 

사와자키 (沢崎, 사와사키라고 읽기쉽지만, 사와자키), 40대 초반 172~173cm 정도의 키. 20대였을무렵, 20여년전부터 전직경찰인 와타나베의 밑에서 일을 시작해, 여전히 (그가 경찰와 야쿠자를 둘 다 등치고 도망간뒤 그의 이야기는 스포일이니 생략) 와타나베의 이름을 걸어둔, 니시신주쿠 '나루코텐신사'근처 건물 2층 사무실에서 홀로 사립탐정일을 하고 있다. 올해 나온 5탄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지는 모르나, 1탄과 2탄 사이엔 2년정도 시간이 흘렀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로 보아 아무리 길어도 1~2년 이상은 흐르니 않았다. 그래서 4탄 (2004년)은 3탄 (1995)에서 그닥 시간이 흐르지않았는지, 그는 휴대폰 사용법을 모른다. 그는 잘나가지 않은 자동차 블루버드를 그냥 굴리고 (하지만, 약간 츤데레인지라 돈이 들어가서 새차를 사지않는게 아니라 블루버드를 좋아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솔직히 이 블루버드도 그걸 아는거 같다는 생각이 이책 초반 느껴진다;;;) 취미로 바둑을 좋아하며 필터없는 담배 피스를 사두고 피며 24시간 전화응답시스템으로 비서를 대신한다.

 

... 탐정수칙 삼항목을 복창하면서 시간을 떄웠다. 강한 적과의 교전은 피한다. 공격하기 쉬운 쪽부터 공략하라. 이용할 수 있다면 뭐든 이용한다. 삼항목은 오타케 히데오 구단의 신간 [오타케 병법의 비결] 머리말에 적힌 바둑 수칙 십개조를 표절한 것이었다.....p.146

 

일이 없으면 가끔 맘에는 들지않는 경비일도 맡으며 필요한 경비를 벌지만 그는 그 어떤 것에도 크게 구애받지 않는 삶을 구가하고 있다. 탐정으로서 그는 관찰력, 추리력, 미행력, 사교력, 사람의 심리파악, 담력, 협상력 등에 있어서 평균점을 윗돌며 (아니 매우 상급이다. 사교력 뺴곤) 그 무엇보다도 인간으로서 의리가 있는데다가 사람의 마음을 다치지않게 노력하려는 마음가짐 (음, 그에게 있어선 의식하는 그런 어떤 원칙이 아니라 이미 인간성에 포함되어있는)을 가진, 탐정으로서도 또 인간으로서 꽤 좋은 사람이다. 게다가, 그는 강하며 말도 무척 예쁘게 말한다.

 

그리고 이 작품을 읽으면서 더욱 느낀건, 정말 돈에 관심이 없다. 돈을 거절할때마다 내가 가서 챙겨주고 싶을 정도이다. 물욕이 없으며, 자기가 가진 것 이상 자기것이 아닌것을 탐내지않는다. 그점이 바로 경찰이나 야쿠자 (그는 야쿠자를 싫어하지만, 말이 통하는 상대라면 거짓말을 하지않고 그걸 상대방도 알고, 똘마니들이 사와자키를 건드리지않게 한다)로부터 적절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는 상대방에 대해서 평가를 내리지않는다. 물을 권유하는 여대생이나 히키고모리 청년에 대해서도, 엄청난 부자거나 미모의 여성에 대해서도. 그들의 스펙은 그들에 대한 정보일뿐. 물이 마시고 싶으면 마시고 싶다고 하는거고, 누군가에게 보답을 요구하며 일자리부탁을 하면 부끄러움을 느끼고. 정말로 인간적으로 담백하고, 인간적인 도리를 담백하게 지키는지라, 사건의 전개에 도움이 안되는 장면들이라도 그의 반응은 주의깊게 읽게되고, 당연한건데 신선함을 느끼고 감탄하게 된다.

 

... 젊은 여성이 베푸는 이런 친절을 받아들이는게 예의인지 사양하는게 예의인지 알 수 없었기 떄문이다. 그 까닭은 당연한 사실을 잠깐 잊었기 떄문이었다. 목이 마르면 받아들이고 마르지않으면 사양한다. 당연히 이게 적절한 대응이다....p.14

 

... "놀리거나 무시하는거 아니지? 하루종일 이웃집이나 엿보는 이상한 놈이라고." "... 적어도 내겐 지금 해준 이야기가 큰 도움...자신이 이상한 놈인지 어떤지는 스스로 판단할 수 밖에 없어."...p.65

 

...나 자신이 부끄러웠다...우리는 누군가를 등지는 짓을 했을때 비로소 상대가 친구가 될 수 있었을 거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하지만 그걸 깨달았을때는 이미 자격을 잃은 상태다....p.86

 

... 의뢰받은 업무로 한게 아닙니다. 그뒤에 일어난 일들은 말하자면 제 호기심과 구경꾼 근성이 불러온 우연한 결과에 지나지않아요. 제 업무에 충실한 탐정이었다면 그때 주차장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건 바로 이 사무실에 돌아왔어야 합니다. 보수를 받을 수 없는 일로 보수를 받는다면 나는 탐정 간판을 내려야겠죠....p.109

 

..나로서는 어찌해볼 방법이 없는 조사를 맡겠다고 한다면 그건 사기를 치는거나 마찬가지죠...p.110

 

...내게는 상식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적절한 규정요금이 있어요. 그런 터무니없는 요금은 받으면 앞으로 그런 일을 했을때 규정된 요즘밖에 받을 수 없다는게 한심하게 느껴질 겁니다. 그래서 곤란해요....p.385

 

이 작품에선 관찰력과 심리분석이 꽤 뛰어난데, 가끔 툭 던지는 말들이 무슨 의미일까 나도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p.105에서 우는 여자의 심리는 뭘까, 하~). 여하간, 인간적으로 참 이상적인 인물이다, 나에게 있어.

 

여하간, 한해가 얼마남지않은 시간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가짜약 사기단을 잡기위해 병원에 위장침투했던 일을 끝내고 비워두었던 사무실에 돌아왔을떄, 이부키 게이코란 여대생의 방문과 의뢰를 받는다. 예전 사와자키의 파트너였던 와타나베와의 인연으로 위급할때 그를 찾아가라는 말에 일말의 희망을 걸었다는, 그녀의 어머니는 남편이자 게이코의 아버지인 이부키 데쓰야를 구해달라는 의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전직폭력단원이자, 이전 폭력단보스가 내연녀로부터 얻은 딸의 남편인, 현 폭력단보스와 제부 (각각의 어머니가 다르지만) 관계인, 현재는 성공한 음식점 체인 사장인 남편, 이부키 데쓰야가 은행 총격사건의 범인으로 자수를 했지만, 실제범인은 배다른 남동생 벳쇼 후미오이고 그가 앙심을 품고 은행직원과 다른 폭력단보스를 총을 쏜뒤 사라져서, 폭력조직간 싸움이 크게 될까봐 남편이 대신 자수를 했다는 것. 하지만, 사와자키는 의뢰를 거절하지만 (거절한건 위험하고 어쩌고가 아니라, 어차리 경찰이 해결할 일을 자기가 나서서 일하고 돈받으면 사기라고), 게이코를 아버지 면회시간에 맞춰 경찰서에 갈 수 있게 블루버드를 몬다. 그녀를 내려다주고, 주차장에서부터 뭔가를 느낀 그는 가만히 관찰을 하고, 이부키 데쓰야가 경찰2명의 보호와 감시아래 주차장에 내려온 순간, 그를 향한 총구를 내미는 차를 뒤에서 추돌해버린다.

 

의뢰받은 사건은 아니지만, 위험함을 감지한 사와자키는, 이로 인해 이부키 데쓰야의 살인미수 겸 호위경찰의 살인사건과 함께, 은행총격사건시 사라졌던 90대의, 정계를 뒤흔들 정보를 갖고있는 노인의 유괴사건에 뛰어들게 된다.

 

...이 녀석만은 재상을 시키고 싶지않다는 마음쪽에 거짓이 적지. 그래서 실수도 적은거고....p.123

(찍고싶은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투표를 하냐???는 자신의 권리이자 의무를 다하는 것이 아니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이라도 열심히 찾아서 투표권을 행사해야하는 것이다)

 

사와자키는 사립탐정이다. 그걸 가끔 자조적으로 이야기하지만, 그처럼 사립탐정의 본분을 지키는 사람은 다시 없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의 영역에서 일을 의뢰받고, 상식적은 수준에서 보수를 받으며, 의뢰된 일을 하는 동안 자신이 얻은 정보를 경찰에게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지않는다. 그가 가장 충실할 것은, 의뢰받은 동안의 의뢰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어떤 면으로는 경찰이나 야쿠자가 꽤 눈의 가시로 여길것 같지만, 의외로 자신의 이해관계를 따지지않고, 거짓말을 하지않는다는 점이, 이 작품 속에서만도 적어도 2번정도 총을 맞을 위기를 넘기며, 언젠가의 위기나 도움의 상황에서도 끈을 이어갈 수 있는 인연을 만든다. 그는 사람과 적극적인 인연을 맺을 의사는 전혀 없어보이나, 사람을 대할때 싫어하지않고 담백하게 상대받을 받아들이기에, 적인 사람들도 그에게 호의를 갖게 된다.

 

이 작품은 사건이 겉으로 보이는 이면의 양상을 띄고 있어 복잡하지만, 하나씩 사와자키의 뒤를 따라가며 (그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나 독자와 모든 것을 나누지않는다. 그는 심지어 독자와도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듯하다) 사건은 해결되고 또 새로운 문제로 이어진다. 마치 셜록 홈즈의 명언처럼 의미없고 관련없는 것들을 하나씩 소거해나가면서 범인의 윤곽이 잡히고, 사건 이상으로 관련된 인물들의 인생이 꽤 중요하게 떠오른다. 왜 거절했을까, 왜 태울까, 그는 왜 '어리석은자'란 말을 했을까 등등.

 

제목과 관련해서, 그 '어리석은자'를 언급한 자가 그 말을 뱉은 파국의 시점에서 다음 말이 떠오른다.

 

... 즐거운 시간은 오래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게 인생의 첫걸음이지만, 괴로운 시간 역시 마찬가지라는 사실은 인생이 끝나갈 떄가 되어서도 알기 어렵다....p.186

너무 사와자키에게 거품을 물었던가, 사람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담백한 거리를 유지하고, 또 인간답게 산다는 것을 다시 곱씹게 해준 인물인지라, 내 애정을 이렇게밖에 표현하지않을 수가 없었다.

 

 

 

다음은 그동안 시리즈 중에서 가장 내가 좋아했던 파트들.

 

내 나이의 절반도 살지않은 젊은이에게 말했다.

" 다른집 어머니와 아버지를 두세명 합친 것보다 훨씬 훌륭한 어머니를 두었으면 다른 집 애들 처럼 징징거리는 소리는 하지마."..아소는...잔뜩 취한 상태였지만 애써 당당한 걸음걸이로 사무실을 나갔다...p.106~107, [천사들의 탐정]

 

사와자키 : 방금 정체물명의 남자로부터 전화가 와서 오늘밤 8시까지 어느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어.

니시고리 : 난 네 아빠가 아니야. 너 하고 싶은대로 해.

사와자키 : 그 남자가 마카베 사야카라는 이름을 대더군.

니시고리 : 뭐라고? 그 말을 먼저 해야지! 그 남자하곤 어디서 만나기로 했지?

사와자키 : 넌 내 아빠가 아니야 (전화 끊는다), 2탄 [내가 죽인 소녀] 중에서 각색^^

 

아, 표지나 디자인에 대해서 이제 리뷰에서도 언급하기로 했지. 그동안 각각의 표지도 강렬하게 꽤 마음에 들었는데, 이제 품절된거 1탄부터 다시 나호며 서로 시리즈로 책장에 놓아도 조화로울것 같다, 사이즈는 다 맞는데 다 제각각인 느낌이었어.

 

 

새로 나온 1탄은 원래 표지디자인에서 파란잉크로 바뀌었던게 꽤 마음에 들었고, 이 4탄은 배경이 겨울이었고 (내가 가진 원서문고판에선 남자의 실루엣), 내용에서처럼 어지러히 차와 사람들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표지를 벗겨 안쪽 표지를 보면 한 사람으로 보이는 발자욱이 한방향으로 가고 있어 꽤 마음에 든다 (음, 근데 보폭이 좀 넓은걸? ;;;)

 

 

 

p.s: 하라 료 (原 尞, 原 りょう)

1988. そして夜は甦る,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그리고 난 깊이 매료되었다

1989, 私が殺した少女, 내가 죽인소녀 존재감강한 작가의 강철개성의 탐정

1990, 天使たちの探偵 천사들의 탐정 내가 사랑하는 탐정

1995, さらば長き眠り, 안녕 긴잠이여 내가 사랑하는 작가 카테고리로 등극하심

--> 첫번쨰 단편 '소년을 본 남자'는  [노란흡혈귀],  구판안내: [일본서스펜스걸작선]

2004, 愚か者死すべし,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

2018, それまでの明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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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으니 새롭게 재밌네, 밀실트릭의 요약해설본 (기데온 펠박사 #6) | -- Locked Room murders 2018-06-1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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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 개의 관

존 딕슨 카 저/김민영 역
동서문화사 | 200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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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읽은 단편집 [蝦蟇倉市事件 1 (2010) ==> 晴れた日は謎を追って がまくら市事件 가상의 도시 가마쿠라시를 배경으로 한, 미스테리한 사건 연작집 1탄]에서, 밀실추리물로 일본 본격미스테리 대상을 받은 오오야마 세이이치로는 존 딕슨 카의 작품을 오마주하며 흥미진진한 밀실트릭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밀실추리물 베스트를 찾아서 보다가 계속 언급되는, 클레이튼 로슨의 [모자에서 튀어나온 죽음]을 예전에 사뒀다가 바로 이 작품이랑 같이 묶어두고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을 꺠닫고 열심히 수색했다가 겨우 찾아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이 작품을 제대로 잘 읽었는지 당최... 이야기가 생각이 나지않는 터라 다시 한번 붙잡고 읽었는데, 음, 꽤나 촘촘하다. 그래서 더욱 더 가독성있는 문장이 그리웠다 (새로나온 엘릭시르 버전과 비교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조금 힘들었다).

 

[몬테 크리스토 백작]과 [드라큐라]를 섞어놓은 듯한 오컬트한 분위기에, 마술사의 트릭과 눈이 쌓인 집과 거리에서 연이은, 불가능범죄.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대사는 모두 다 의미가 있는지라 이리 곱씹고 저리곱씹고 열심히 구성해서, 잘못된 부분을 빼버려야 하는. 그래서 맨처음부터 작가는 등장인물중 누구 하나는 거짓말을 하지않았음을 미리 말해주고 시작한다. 그게 일종의 구심점이 되어 트릭을 성공시켜야 하므로. 하지만! 펠박사의 해설에서 단 한 부분, 과연 집 주변이 100% 눈으로 뒤덮혔는가 하는 문제는 약간 불공정 이슈가 될 수 있을거 같은데, '눈위에 발자욱이 없었다'는 말 또한 거짓은 아니기에...

 

중세의 미신 등을 연구하는 그리모 박사는 어느날 술집에서 마술사 피에르 플레이의 협박을 받는다. 세 개의 관이 묻혔고, 자신은 빠져나오지못한 관에 있었다는 묘한 말을 남기고. 펠박사는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를 만나러 가자고 하고, 눈이 내리고 그친 거리를 지나 그리모교수의 집에 도착했을땐, 수상한 방문자의 이야기를 듣는다. 또한, 그들의 도착 전 집앞엔 발자욱이 없었다는 것 또한 눈치를 채고.

 

그리모 교수의 비서 스튜어트 밀스가 지켜보았던, 교수의 방은 잠겨있었고 문을 부쉬고 들어가보니 교수는 총에 맞아 죽어가는 상태. 그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보지만 묘한 대답만 돌아오는데.. (여기서 느끼건, 일본어가 한자, 음독, 훈독 등으로 꽤 재미난 추리트릭을 만들어낸다면, 알파벳을 공유하는 유럽의 언어에서 h의 묵음, 유음 여부로도 꽤 재미있는 트릭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

 

그리모 교수는 죽고, 그를 위협했던 마술사 피에르 또한 앞뒤로 뚫린 거리에서 살해당한다. 등에 총을 맞고.

 

수상한 과거를 가지고 그리모 교수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가정부 뒤몽부인, 소금광산과 3개의 관을 그린 화가 버나비, 그리모 교수의 과거를 알고 있는 장서관리인 드레이먼, 꽤 독특한 성격의 딸 로제트 등과 일련의 목격자 진술을 들은, 펠박사는 사건의 진실을 재구성하는데...

 

이 과정에서 웬만한 추리명작의 스포일을 무릅쓰며, 존 딕슨 카는 펠 박사를 통해 밀실추리 강의를 시작한다. 그나저나 키플링이 이런 말도 했어?

 

... 범인의 미궁을 구성하는 데는 69가지의 방법이 있으며, 그 하나하나가 모두 옳다....p.247

 

일단, [노랑방의 수수께끼 (음, 이 작품은 나는 꽤 지루하게 읽었는데 뒤에 가끔 곱씹으면 정말 뛰어난 원조라고 생각된다]과 [빅보우 미스터리 Classic Locked Room Mystery ] 부터 (여하간 노랑방..을 안읽고, 이 책을 읽은 사람이 왜 스포일을 말했냐고 투덜거리는게 있어서 읽어두시길), 엘러리 퀸 작품도 생각나고 수많은 작품들이 소설이나 애니, 만화에 상관없이 떠오른다. 밀실트릭을 정리한 당사자인, 존 딕슨 카 자신의 작품도 하나씩 이용해서 썼다. 언급하면 스포일이 되니, 혼자서 표 만들어서 한번 입력해보시길. 그것도 꽤 재미있는 추리소설 읽기가 될 터.

 

1. 우연이지 살인이 아니다.

2. 살인이 아니라 사고사나 자살이었다

3. 장치가 있다.

4. 살인사건으로 위장한 자살이다.

5. 착각과 위장이다.

6. 범인은 사실 실외에 있었다.

7. 5의 반대.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탐정의 저주 ( 농담에서 시작되었지만, 추리소설에 대한 애정이 팍팍 느껴지는...)]에 나온 밀실트릭 또한 이와 크게 다를 바 없다.

1.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들이 겹쳐 마치 살인이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 경우

2. 피해자를 자살이나 사고로 몰아넣는 방법

3. 장치를 이용

4. 타살로 가장한 자살
5. 착각이나 위장에 의해 살아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

6. 목격자들로 하여금 피해자가 죽어 있다고 착각하게 하는 방법

7. 교묘한 장치를 해서 겉보기에는 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을 만들어 내는 방법.

참, 히가시노 게이고는 명탐정의 규칙 (추리소설이란 무대뒤에서 관련된 모든 것을 꼬집다)]에선 12가지의 본격추리물의 트릭을 가지고 갖가지 실험을 해보았다. 두 권도 추천 )

 

 

앞부분이 좀 하나하나 장황스러운게 좀 그렇지, 사건의 해설은 단 하나 (위에 내가 투덜거린거) 인거랑, 좀 주변 지도가 있었다면 더 명쾌했을 텐데...

 

 2014년 영가디언지에선 밀실추리물 베스트10을 다음과 같이 선정한 컬럼이 있었다

 

1. 존 딕슨 카, 세개의 관
2. 시마다 소지, 점성술살인사건
3. 폴 알테르,La Septième hypothèse (1991)
4. 엘러리 퀸, 킹은 죽었다
5. 가스통 르루, 노랑방의 수수께끼
6. 이스라엘 장웰, 빅보우 미스테리
7. 크리스티아나나 브랜드, Suddenly at His Residence (US title: The Crooked Wreath) (1946)
8. 아가사 크리스티, 그리고 아무도 없었따
9. 존 딕슨 카, 연속살인사건
10. 윌키 콜린스, 월장석
 

 

그리고, 밀실추리물로 폴 알테르, [네번째문 관습적 요소로 새로움을 창조한, 뛰어난 밀실추리물]도 꽤 뛰어난데... 

 

p.s: 딕슨 카 (John Dickson Carr = Carter Dickson)

- 앙리 방코랑 (Henri Bencolin) 시리즈
It Walks By Night – 1930 밤에 걷다/투명살인사건 방코랭의 첫등장
2.The Lost Gallows – 1931
3.Castle Skull – 1931 해골성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후반부 극적인 분위기는 읽을만하다
4.The Waxworks Murder – 1932 (US title: The Corpse In The Waxworks)
5.The Four False Weapons,

 

- 기데온 펠 박사 (Dr.Gideon Fell) 시리즈

1.Hag's Nook – 1933 마녀가 사는집 아동용이라 아쉬운...
2.The Mad Hatter Mystery – 1933 모자수집광사건 베스트???
3.The Eight of Swords – 1934
4.The Blind Barber – 1934
5.Death-Watch – 1935
6.The Hollow Man – 1935 (US title: The Three Coffins) 세개의 관
묘한 매력에 사로잡히다
7.The Arabian Nights Murder – 1936 아라비안 나이트살인 Everybody lies
8.To Wake the Dead – 1938
9.The Crooked Hinge – 1938 구부러진 경첩 오컬트 밀실살인의 최고봉인 존 딕슨 카의 작품..베스트는 아니라고 봐요
10.The Black Spectacles – 1939 (US title: The Problem Of The Green Capsule) 초록캡슐의 수수께끼  '심리적 맹점'과 로맨스 해법까지 제시해주시다니
11.The Problem of the Wire Cage – 1939
12.The Man Who Could Not Shudder – 1940
13.The Case of the Constant Suicides – 1941 연속살인사건고성의 연속살인과 로맨스
14.Death Turns the Tables – 1941 (UK title: The Seat of the Scornful, 1942)
15.Till Death Do Us Part – 1944
16.He Who Whispers – 1946
17.The Sleeping Sphinx – 1947
18.Below Suspicion – 1949 (with Patrick Butler)
19.The Dead Man's Knock – 1958
20.In Spite of Thunder – 1960
21.The House at Satan's Elbow – 1965
22.Panic in Box C – 1966
23.Dark of the Moon – 1967

 

- 헨리 메리베일경 (Sir Henry Merrivale) 시리즈
1. The Plague Court Murders - 1934
2.The White Priory Murders- 1934
3.The Red Widow Murders - 1935
4.The Unicorn Murders - 1935
5.The Punch and Judy Murders -1936 (UK title: The Magic Lantern Murders)
6.The Ten Teacups - 1937 (US title: The Peacock Feather Murders)
7.The Judas Window - 1938 (alternate US paperback title: The Crossbow Murder) 유다의 창 헨리 메리베일경의 뛰어난 변호실력이 감칠맛 나는, 밀실살인사건 법정물
8.Death in Five Boxes - 1938
9.The Reader is Warned - 1939
10.And So To Murder - 1940
11.Murder in The Submarine Zone - 1940 (US title: Nine - And Death Makes Ten, also published as Murder in the Atlantic)
12.Seeing is Believing (novel) - 1941 (alternate UK paperback title: Cross of Murder)
13.The Gilded Man - 1942 (alternate US paperback title: Death and The Gilded Man)
14.She Died A Lady - 1943
15.He Wouldn't Kill Patience - 1944
16.The Curse of the Bronze Lamp - 1945 (UK title: Lord of the Sorcerers, 1946)
17.My Late Wives - 1946
18.The Skeleton in the Clock - 1948
19.A Graveyard To Let - 1949
20.Night at the Mocking Widow - 1950
21.Behind the Crimson Blind - 1952
22.The Cavalier's Cup - 1953

 

- 시리즈외

The Burning Court - 1937 화형법정 이중 결말...지루한 여름밤에 읽을 만한 흥미로운 소재

The Department of queet complaints 1940 기묘한 사건사고전담반 글쎄나, 그 시대의 스컬리와 멀더?

The Emperor's snuffbox 1942- 황제의 코담배케이스

The Devil in Velvet - 1951 벨벳의 악마 17세기의 영국을 고스란히 살려낸, 존 딕슨 카는 뛰어난 이야기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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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퍼펙트 마더 | 예스24 글 2018-06-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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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즈덤하우스

 

 

엄마, 나를 찾아줘.”
하룻밤 사이에, 나는 세상에서 가장 나쁜 엄마가 되었다.

전 세계 15개국 출간! 영화화 결정! 프랑스 드라마 제작!
  


극도로 중독적인 소설”    ― 「가디언
팽팽한 서스펜스와 매혹적인 반전까지 곁들여진 특급 스릴러”    ― 「북리스트
스릴러와 미스터리 애호가들은 이 책을 삼켜버릴 것이다”    ― 「라이브러리 저널
이런 이야기는 불가능하다. 당신의 심장은 주인공 리사의 곤경 속으로 곧장 빠져들 것이다. 진정한 페이지 터너다”    ― 「Three Guys One Book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의 딸이 실종되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이 당신 책임이라면? 아이의 실종보다 더 끔찍한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첫 소설을 출간하자마자 단숨에 영국 심리스릴러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폴라 데일리의 퍼펙트 마더가 위즈덤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퍼펙트 마더는 영국의 유명 출판사들 사이에서 뜨거운 입찰 경쟁이 벌어진 후 극도로 중독적인 소설(가디언)”“10대인 딸의 실종이라는 모든 엄마의 가장 끔찍한 악몽을 다루며 긴박한 속도감과 쉼 없는 대화, 주목할 수 없는 인물들이 등장한다(데일리 메일)” 등 주요 매체의 찬사를 받으며 출간되었고, 영화화 결정 및 현재 프랑스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큰딸 샐리와 두 아들 제임스, 샘의 엄마인 리사. 평소와 다름없이 아이들을 챙기느라 바쁜 아침에 친구 케이트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케이트가 딸들은 잘 있는지 묻자 리사는 건성으로 대답한 후 서둘러 아이들을 등교시킨다. 잠시 후 학교를 간 샐리에게서 전화가 온다. 케이트의 딸이자, 샐리의 친구인 루신다가 실종됐다고.

불과 보름 전에 같은 지역에서 열세 살 소녀 실종 사건이 있었다. 케이트는 루신다가 샐리의 집에서 자고 오는 줄 알았다고 진술한다. 사실 샐리는 어제 몸이 좋지 않아 등교를 하지 않았고 리사는 미처 케이트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가장 친한 친구의 딸이 사라지다니. 그것도 나 때문에. 온 마을은 아이를 찾기 위해 발칵 뒤집히고, 며칠 지나지 않아 또 다른 소녀가 실종된다.

단 한 번도 이런 일이 내게 벌어질 거라곤 상상하지 못했어.”

견딜 수 없는 죄책감에 휩싸인 가운데 루신다의 가족으로부터 공개적으로 비난까지 당한 뒤 리사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로 한다. 루신다의 실종을 둘러싼 것들을 한 꺼풀씩 벗겨가는 리사는 자신이 살고 있는 이 작고 호화롭고 조용한 마을이 생각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녀의 친구들 역시,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퍼펙트 마더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인공 리사와 담당 형사 조앤의 시선을 교차하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속도로 실종 소녀의 뒤를 쫓는다. 현실에서는 닥친 일을 헤쳐나가기에 급급하지만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리사, 언제나 완벽한 엄마로 일상을 훌륭하게 꾸려나가는 케이트뿐 아니라 사건의 담당 형사로 범인을 잡아 대가를 치르게 하고자 필사적인 조앤까지, 이 소설에는 살얼음판을 걷듯 무너져 내리려는 일상을 어떻게든 안전하게 지탱하고자 안간힘을 쓰는 여성들이 등장한다. 말 못 할 비밀이 생겨버린 관계들 속에서 가장 믿었던, 누구도 의심할 수 없었던 범인은 누구일까?

 

 

 

 

 

 

[이벤트 참여 방법]

1. 이벤트 기간: 6.4~ 6.10 / 당첨자 발표 : 6. 11
2. 모집인원: 10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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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당첨되신 분은 꼭 지켜주세요
  - 도서 수령 후, 7일 이내에 개인 블로그, 온라인서점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 미 서평시 이후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 됩니다
  - 아이디는 다르지만 주소가 같은 중복당첨자는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이로인해 최종 인원이 달라질 수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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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 이게 데뷔작이면 나중엔 스릴러의 여왕이 될지도.... | - Suspense/Thriller 2018-06-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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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비하인드 도어

B. A. 패리스 저/이수영 역
arte(아르테)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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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스릴러는 읽고싶고, 이미 늦은 오후에 시작하는지라 개중 얇고 가벼운 책으로 잡았다 (아, 요즘 책 너무 무거워). 근데, 좋은 점도 있고 아닌 점도 있고. 너무 늦지않게, 재미있게 읽긴 했지만 조금은 아쉬움이 없지는 않다.

 

그레이스는 늦은 나이에 아이를 갖게된 것을 후회하는 어머니를 설득해 동생을 얻었지만, 태어난 밀리는 다운증후군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의 부모는 밀리를 원하지않았고, 나이 차이가 많은 그레이스는 동생 밀리를 위해 자신의 커리어를 잡을 정도로 애정과 헌신을 다했다. 대학을 포기하고 고등학교 졸업후 그녀는 열심히 노력해 특수학교에 맡긴 동생을 돌볼 수 있는, 해로즈백화점의 남미 과일바이어가 된다. 하지만, 동생을 그녀에게 맡기고 뉴질랜드로 떠날 예정인 부모나 친구나, 속내의 불안을 나눌 수 없는 그레이스는,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원하고, 동화처럼 공원에서 자신과 밀리를 둘 다 포용해 줄 수 있는, 미모와 지위, 재력을 갖춘 남자 잭 엔젤을 만나 단순에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게 된다.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연이어 오가며 진행되고, 잭의 한두마디의 말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는지 알아낼때마다 충격을 가져온다.

 

그렇게 완벽해보였던 잭은, 실상 자신보다 연약한 여자를 교묘하게 학대하고 그 눈에 비친 공포와 절망을 즐기는 사이코패스. 그는 그레이스에게 있어 밀리가 엄청난 존재임을 알고, 밀리를 이용해 그녀를 조종하게 위해 결혼을 했으며, 밖으로는 학대받은 아내를 위한 변호로 유명한 무패의 변화사이며, 애덤과 다이앤, 루프스와 에스더와 같은 커플에게는, 완벽한 아내와 완벽하게 행복하고 서로 사랑하는 부부임을 보여준다.

 

이야기는 내내 그레이스가 어떻게 계속 잭에게 당하고, 그에게 도발당하여 또 도망치다, 스스로에게 불리한 문서와 목격자를 만들어내고, 또 어떻게 심리적으로 학대를 당하는지 보여준다. 솔직히 중간이 넘어갈때까지 너무나 이 가학-피학의 이야기가 계속되서 좀 이상한 기분이 들며 (그래도 가학자의 심리보다는 피해자 쪽 시점인지라), 오히려 그레이스에 짜증도 났다만, 또 조금씩 (사이다에 대한) 희망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첫째, 아무리 잭이 어필할지라도 에스터가 의심하듯, 1) 완벽한 커플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2) 그가 정상적이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해보지 못했기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준에서의 완벽한 관계란, 서로 완벽히 모든 것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숨쉴 공간을 주는 '거리'가 있어야 함을 알지 못했기에 계속 의심을 사게되었고, 3) '완벽함'을 추구한다면서 결정적인 실수를 2번이나 하였고, 4) 그리고 다운증후군의 지능에 대해 너무 미리 결정적으로 단정내어 버렸다는 것.

 

밀리가 학교를 졸업하여 같이 살게 될 경우, 잭의 가학적 쾌락의 대상은 그레이스가 아닌 밀리가 될 것이며, 밀리는 가장 좋아하는 색인 노랑색의 방이 아닌, 지하에 만들어놓은 고통의 빨간 방에 살게될 것이라는 시간기한이 점차 줄어들며, 긴장을 높여주면서 이야기는 파국을 달려간다.

 

엔딩이 사이다만큼은 아니었고 (그래도, 믿었는데 잘해주었네, 000), 잭의 사악함과 철저함이나 그레이스가 패닉으로 무능력한 부분에 있어 보다 설득적으로 묘사를 하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작가의 이 데뷔작은 꽤나 마음에 들었다. 관심있게 지켜봐도 될 듯하다.

 

(원서 디자인이나 번역서 디자인이나 어떤게 더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불안을 전달하는 노랑색이라는 컬러는 꽤 마음에 들었다)

 

 

p.s: 책으로 암호나 메세지 주고받는다는 아이디어는 정말 매혹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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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스비, 소박한 음식안에 담긴 정성, 그와 관련된 사람들의 추억과 성장이야기 | あなたやっぱり 2018-06-05 17:31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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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むすびや

穗高 明 저
雙葉社 | 2017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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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스미, 관동에서는 오니기리라고 불리는, 일본의 소울푸드. 여러 힐링계의 일본소설이나 작품 속에 일본음식, 와식 (和食)을 다루는 비중을 보면, [고독한 미식가]의 오프닝처럼 음식을 즐기는 것은 정말 힐링같은 것일지 모른다 (난, 음식을 앞에 두고 이타다키마스란 말을 하는 부분이 참 좋다. 이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말이 많은데, 일단 자연으로부터, 식물이나 동물의 생명을 고맙게 받아 들이겠다는 감사함이란 해석이 주류이다. 일전에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한 인간의 잔인함, 모순에 대한 기사에 대해 어느 현자댓글러가 "그렇게 고기를 먹어야하니, 그만큼 헛되지않고 열심히 살아야하지 않는가"라고 해서 참 감동받은 적이 있었다).

 

따끈하게 지은 흰쌀밥에, 양념을 하던가 굽거나 하는 각각의 재료를 배합해, 손으로 살살 뭉쳐서 예쁜 모양으로 만들고, 마지막에 손으로 잡기 편하게 김조각을 말아 모양을 만들어내는 것, 오무스비 (오니기리는 니기루, 쥔다에서 나왔고, 오무스비는 무스브, 연결한다에서 나와서, 최근 최고 인기일본애니메이션의 무스비와 관련된 대사도 있더라)는 중간에 이를 먹은 처자의 감상처럼, 이 모든 것을 조합해 뱃속으로 이끌고 행복한 포만감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할지도 모르겠다. 아주 소박한 음식이지만, 가다랑어포를 말리는 과정도 길고 인내력을 요구하는 작업이고, 이를 매일 갈아서 소유에 묻혀 조리하거나, 쯔게모노나 우메보시를 만드는 일도 간단하지만 세심한 정성이 들어가는 것이다.

 

 

 

요코야마 유이(結, 이는 무스브의 '결'이기도 하다)는 23살의 대학을 막졸업한 청년. 그는 평균보다 조금 위인 성적으로, 그런대로 평범하게 진학을 거듭하여, 집에서 유일한 대학을 입학한 이이기도 했다. 그런대로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지않을까 하던 3학년 골든위크부터 그는 주변의 동기들이 이미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뒤좇아나간다. 하지만, 준비도 덜되었고, 경기도 안좋고 (요즘은 3학년생부터 뽑아간다며?) 이름이 여자이름같은 것 (女々しい, 메메시이란 단어는 이제 쓰지말아야겠지?!) 과 집에서 장사를 하는 (그러니까 의사나 교수같은 뽀대나는 집안이 아니라) 것이 은근 컴플렉스인데다, 사람들 앞에 나서면 얼굴이 붉어지는 것때문에 20여군데의 면접에서 죄다 탈락한다 (근데, 면접관이 지금시대 같으면 하라스먼트같은 질문을, 압박면접이랍시고 해도 되는거냐???). 그리하여 패배감을 안고 집안일을 돕기 시작한다.

 

원래는 스시집이었던 이 곳,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스시집을 잇는 대신 건축자재회사원이였던 아빠와, 신용금고에서 일하다 그런 아빠를 선으로 만나 본가로 들어왔던 엄마. 평생 스시에 대한 밥짓는 일만큼은 자신있었던 할머니는 계속 하기를 원하고, 스시장인 되기는 어려워 오니기리정도는 했던 아빠는, 이 두여인의 계획아래 '무스비야'란 이름으로 가게를 계속하게 된다. 유이가 태어나기 2년전부터. 어릴적부터 아이들로부터 무스비야의 자식이라고 놀림받던 유이는 매번 놀림에 울음을 꾹찹으려 빨간 얼굴을 했지만, 어느덧 키가 커지고 모델처럼 호리호리해지고 하얀얼굴로 수줍게 상기된 얼굴로 여자아이들의 인기를 끌게되자 남자아이들의 놀림으로부터 벗어난다.

 

장은 14개로, 오까까 (가다랑어포), 우메보시, 나마타라코와 야키타라코 (생명란젓, 구운 명란젓), 미소시루, 니와토리소보로 (닭고기를 부스러뜨린것), 누카즈케 (쌀겨로 담근 쯔게모노), 김밥, 사케 (연어), 세키한 (팥찰밥), 콘부 (다시마), 캬라부키 (머위조림), 스지코 (연어알), 카야쿠, 시오무스비로, 이 무스비야의 메뉴지만, 하나씩 관련된 추억과 이야기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회사원이 되지못했지만, 언제나 상인의 자식이라는 것이 컴플렉스처럼 자리잡았지만, 그리고 꽤나 쉽게 부모의 가게에 자리를 얻었지만, 자신은 세상에서 요구되는 인재가 아니라는 것 등에 있어 자신을 갖지못했던 청년, 처자들이 상점가의 서로 돕는 유기적인 관계, 그리고 자신들의 부모들이 사회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지는 않지만, 그 무엇보다도 양심적으로 물건을 고객에게 주기 위해 매일 노력한다는 것을 보고 깨달아나간다 (근데 좀 이해가 가. 회사면접관이나 학교애들이나, 등장인물중 하나가 일했던 옷가게 사람들이나 은근히 타인의 에너지를 빼앗아가는 먹구름같은 존재들이 있지). 맨처음에 잡았다가 좀 놔뒀는데 (역시 책은 타이밍이 중요해) 읽으며 자꾸 느껴지는 흰밥 (아, 이노가시라 고로 아저씨가 그리도 흰밥을 좋아하는데...)에 대한 갈망을 억누르며, 잔잔하지만, 꽤나 현실에도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응원하게 된다.

 

근데, 맨처음에 등장하는 유이의 모습, 의외로 꽤 비호감이였는데 또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다른 사람들에 보여지는 모습은 꽤 매력적이네. 와우, 의외로 그 면이 꽤 놀랐어.  

 

작가인 호다카 아키라는 와세다대학원 졸업 (음, 일전에 읽은 '쿄토홈즈'시리즈에 따르면, 이른바 대학원만 좋은 대학으로 가서 일종의 학력세탁을...흠흠) 하고 포프라사 소설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이 작품은 2013년에 '소설추리'에 연재되었던 것을 모아, 추가하여 책으로 나왔다. 다른 작품의 제목으로도 짐작컨대, 이렇게 따뜻한 힐링계를 쓰시는 분 같음.

 

아참, 그리고 일전에 읽은 소우테이 (장정, 책의 표정을 꾸미는 일)로 인해, 앞으로는 책의 디자인도 언급하려고 하는데 (뭐, 일본원서의 경우 특정 일러스트레이터가 좋아서 책을 선택하는 일도 있고), 이책의 일러스트레이터는 코바야시 마키코 (小林万希子, 어째 일본 탤런트랑 이름이 같아 그사람이 검색되는데)로 꽤 유명한 분같다 (  외에도 전시회도 여시고). 그림이 파스텔같이 다소 흐릿하고 거친면이 없지않지만 매우 부드럽고 타이틀의 크고 둥근 글자폰트와 함께, 이 책의 따뜻하고 소박하고 뭔가 그리운듯한 면을 잘 반영하고 있다. 책의 얼굴로서 정말 완벽!  


p.s: 한국 문화, 요리 부분 언급은 좀 걸리는게 있다만, 그냥 뉘앙스 문제였다고 생각하고 싶다. 그래도 한국은 쏙 빼고 언급하는 작품도 있는데, 김밥까지 만드는 성의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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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를 바라보는 시선부터 달랐던, 정말 멋진 작품 | - Films 2018-06-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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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윈드 리버

테일러 쉐리던 / 제레미 레너, 엘리자베스 올슨, 길 버밍햄
콘텐츠게이트 | 2018년 02월

작품     디자인/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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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레거시]에서 이를테면 능력의 한계를 보여주고, 또 경솔한 발언으로 관심권에서 벗어나간 제레미 러너. 하지만, 엘리자베스 올슨의 연기도 빛나고 작품에 대한 평이 좋아서 보게되었는데, 와우. 정말 보기를 잘했다. 제레미 러너는 한젤과 그레텔의 마녀사녕꾼으로서나 '호크 아이'로서의 명사수 이미지가 연장되며, 사이다를 선사했다.

 

 

 

와이오밍주가 이리도 거칠고 황량했던가, 중북부의 와이오밍주, 제목인 윈드리버는 이 곳의 인디언보호구역의 이름이다. 남주인 코리 램버트 (제레미 러너)는 그냥 사냥꾼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찾아보니 일종의 공무원 (C.J. 복스의 조 피켓은 수렵감시관 장르소설과 서부극의 만남, 너무나 신선하고 멋져서 가슴이 두근두근 (조 피킷 #1)   인데, 그와 비슷한 일을 하는듯하다. 여기에선 가축을 덮치는 야생동물을 사냥한다. 초반에 늑대인지 코요테를 사냥하는 장면이 나와서, 찾아보니 난리가 났던데. 요즘 영화는 괜히 동물을 죽이지않는다. 움직이는건, 영화에 동물을 등장시키는 일종의 공급업자가 데리고 온 진짜 동물이지만, 총에 맞는겐 가짜. 그러고 보면, 생존을 위협하는 이를 총으로 쏴버리는건 영화의 초반과 엔딩에 각각 등장하는구나). 여하간, 그닥 FBI의 명령에 따를일이 없는 사람이다.

 

 

그는 가축을 덮쳤던 퓨마를 사냥하러 나서다가, 시체를 발견한다. 알고보니 그 피해자는, 비슷하게 버려져 야생동물이 건드린 가엾은 모습으로 발견된 코리의 딸 에밀리의 절친 나탈리. 눈은 엄청나게 오고, 인디언구역이라 결국 FBI가 와야 하는데, 플로리다에서 왔다며 얇은 옷을 입은 FBI 제인 (엘리자베스 올슨)이 파견된다. 피해자의 부검이 처음인 제인. 피해자는 성폭생을 당하고  10킬로를 맨발로 도망을 친 건데, 그런 저온에서 뛰면 폐가 파혈된다는 것. 그러니까 정확히 누군가에게 살해된 것은 아닌 것이다. 제인은 인디언보호구역 경찰에게서 살인사건이 아닌 것을 FBI가 가져갈 수 없다며, 자신은 사건을 해결하러 온 것이 아니라 사건을 전달하는지 결정하고 전달할 뿐이라고 다소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인다. 딱봐도 초보인듯한 그녀.

 

코리의 죽은 딸 옷을 입은 그녀. 게다가 가엾게 죽은 딸의 마지막과 겹치는, 딸의 절친 나탈리의 죽음. 코리는 사냥장비를 챙기고 보안관들, 제인과 함께 하나씩 피해자의 자취를 따라간다.

 

동물을 잡으려면 동물 우리가 아닌, 동물이 있었던 곳 (You don't catch wolves looking where they might be, you look where they've been)을 찾아야 한다는 코리의 말.

 

인디언이였던 나탈리의 오빠들의 무리, 그리고 나탈리의 남자친구였던 매트의 무리들이 사는 곳을 찾아간다.

 

거기서 반항아, 나탈리의 오빠와 하는 좀 거칠지만 멋진 대화.

"나는 너무 화가 나. 온 세상과 싸우고 싶어. 당신은 그런 기분 없어? Man, i get so mad i want to fight the whole world. You got any idea what that feels like?"
"있지. 그런데 나는 세상과 싸우는 대신 내 안의 감정과 싸우기로 했어. 왜냐면, 세상과 싸워도 이길 수가 없어든. I do. I decided to fight the feeling instead. Cause i figured the world would win."

 

 

 

추리물로서는 어떤 복잡한 것이 없다. 남주가 사냥꾼이듯, 그저 하나씩 발자취를 찾아가면 된다. 그 과정에서 보여지는,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과 그저 일이었던 FBI요원이 이들의 고통을 실감해가는 모습이 꽤 감동적이다. 부검대에 올라있는 피해자의 벗은 모습을 다리부터 훑어올라가는 모습에 채널을 돌려버리게 한, 우리나라 모 추리스릴러 드라마와 차원이 다른 접근이다.

 

딸 나탈리를 잃고 힘들어하고 자해하는 그녀의 어머니, 그리고 그런 아내를 내버려둘 수 밖에 없는 아버지이자 코리의 친구, 마틴. 다른이 앞에서는 너무나도 냉정했던 마틴이, 동일한 아픔을 지닌 코리 앞에서 무너지며 울고, 그들의 모습을 차단하여 문을 닫아주는 보안관. 그리고 모든 것을 해결한뒤 코리는, 자살직전의 마틴을 찾아가 말해준다. 고통을 잊을 수 있을거라고 아예 생각하지도 말라고. 그냥 같이 살아가라고.

 

"마음이 편해질거라 말해주고 싶지만 그렇지않아. 그냥 고통에 익숙해져야해. 나는 캐스퍼에 있는 세미나에 가봤었어.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너무 힘들어서 갔어. 나는 그 슬픔을 없애버리는 방법을 찾았지. 세미나가 끝나고 강사가 나한테 와서 옆에 앉더니 말하더라구.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요. 나쁜 소식은, 당신은 예전과 절대 같아질 수 없을 거예요. 당신이 잃어버린 것을 절대 찾을 수 없어요. 당신의 딸은 죽었어요. 좋은 소식은, 당신이 이 사실을 더 빨리 받아들일 수록, 그냥 고통을 받아들이고 슬퍼하게 내버려둘 수록, 당신의 마음속에 그 딸을 기억하고, 그녀가 준 기쁨들을 기억할 수 있을거예요. 그녀가 준 사랑을. 지금 당장 할 필요는 없어요. 당신이 고통으로 부터 벗어나려고 할 수록 그녀에 대한 기억을 할 수 없을거예요. 첫걸음을 걷고 마지막 그녀의 웃음을 보았던 것을. 고통을 받아들여, 마틴. 그게 나탈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 I'd like to tell you it gets easier, but it doesn't. If there's a comfort, you get used to the pain if you let yourself, I went to a grief seminar in Casper. Don't know why, just, It hurt so much, I was searching for anything that could make it go away That's what I wanted this seminar to do, make it go away. The instructor come up to me after the seminar was over, sat beside me and said, "I got good news and bad news. Bad news is you'll never be the same. You'll never be whole. Ever. What was taken from you can't be replaced. You're daughter's gone. Now the good news, as soon as you accept that, as soon as you let yourself suffer, allow yourself to grieve, You'll be able to visit her in your mind, and remember all the joy she gave you. All the love she knew. Right now, you don't even have that, do you?" He said, "that's what not accepting this will rob from you". If you shy from the pain of it, then you rob yourself of every memory of her, my friend. Every one. From her first step to her last smile. You'll kill 'em all. Take the pain, Take the pain, Martin. It's the only way to keep her with you)"

 

이 곳은 눈이 마구 내리다 갑자기 안내리기도 하는, 동물과 눈, 산, 나무 밖에 없는 그런 곳. 이런 곳에서 살기가 싫었다는 바퀴벌레 새끼같은 범인과, 이런 눈과 지루함..을 받아들이고 사는 사냥꾼 코리. 이 곳은 가장 약한 것이 사냥당하는 삶과 죽음, 단 2가지만 있는 곳. 코리는 사냥꾼이지만, 그에게 사냥은 오락이나 쾌락이 아닌 살기 위한 것일 뿐이다. 퓨마의 새끼를 보고 죽이지 않는 코리. 그런 그와 달리, 기본적인 인간적인 도리도 못하고 쾌락과 파괴를 일삼는 범인.

 

피해자와 똑같은 지경으로 범인을 내미는 코리. 나는 그게 오히려 법의 심판대 앞에 놓는 것보다 더 공정했다는 느낌이었다. 그녀, 나탈리는 강한 아이였어. 10킬로를 뛰었어, 맨발로. 너도 그래봐.

 

그리고, 자책을 하고 있는 FBI 제인에게 해주는 말 (아, 사와자키랑 겹쳤어. 자책하는 이에게 "너는 남들의 갑절보다 더 멋진 어머니를 두었는데, 그만 찡찡대!"하자, 그 말을 들은 청년, 슬프지만 허리를 곧게 펴고 걸어나갔지). 여기서 살아남았으니 당신은 강한거라고.

 

그리고, 피해자의 고통에 진심 공감을 느끼는 수사관 제인의 눈물.

 

범인은 아무것도 없다며 지루하다고 했던 그 자연에서, 정말 현자로서 삶의 기쁨과 고통을 충만히 느끼며 살아가는 코리. 역시 같은 것을 봐도 보는 자에 따라 달리 보게 되는구나.

 

와우, 정말 멋진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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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무원탐정 나츠메 소타 2탄 | 미완성리뷰 2018-06-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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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なくし物をお探しの方は二番線へ 鐵道員.夏目壯太の奮奮

二宮 敦人 저
幻冬舍 | 2016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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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고토 미스테리가 좋아서, 또 열차 역무원이 등장해서 잡았는데, 지난번 1탄 ([一番線に謎が到着します 若き鉄道員・夏目壮太の日常(2015) 기차를 사랑하는 역무원 탐정 (?)의 행복추구 미스테리 - 기차는 달려야한다])]의 뒷맛은 은근 매우 강렬한 탄산과 같았다. 모든 것이 꿰어진 뒤의 소름끼침.

 

1탄은 1번선이였고, 이 2탄은 2번선. 3탄도 나왔던데 살펴보니 그건 3번선..ㅎㅎㅎ

 

시외곽 순환선 호타루가와 철도, 그중 후지노사와역에 근무하는 상냥한 청년 역무원 나츠메 소타가 일종의 탐정역으로, 사건까지 가지않는 그래도 문제를 해결을 해가며, 철도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온다. 그가 만나는손님과 동료 사호 등과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며, 나츠메의 성장도.. 3가지의 이야기.

 

(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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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교실의 셰프는 사실은 미스마플?! (나노 하나노 식당 #2) | 미완성리뷰 2018-06-0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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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菜の花食堂のささやかな事件簿 きゅうりには絶好の日

碧野 圭 저
大和書房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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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확인했는데, 이 시리즈 3탄까지 나왔네. 1탄 [菜の花食堂のささやかな事件簿 이 요리교실의 또다른 메뉴는 일상미스테리]이 괜찮아서 잡았는데, 작가가 워낙 글을 잘 쓰는지라...

 

도쿄도 무사시노에 있는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잡은 菜の花食堂 (나노 하나 쇼크도, 유채꽃 식당)의 오너이자 셰프인 시모코베 야스코의 미스 마플 워나비 활약이 이어져 펼쳐진다. 1탄에선 에피소드식의 사건과 해결의 사이에, 프랑스에 사는 딸 이야기가 나와서 이제 주인공에 관한 큰 미스테리가 바탕으로 펼쳐지려나 했는데, 그건 아니였고..다시 역시나 미스 마플식의 잔잔한 사건들이 에피소드 식으로 펼쳐진다. 

 

역시나 배경이 요리교실인지라, 각자 다 재료 (최근에 일본예능에서 에도시대의 식재료를 찾아내는 것이 있던데, 작가 또한 에도도쿄야채 콘시어지 자격증이 있다. 개량된 것이 아닌 과거의 순수한 재료와 그 순수한 맛을 탐구하고, 레시피를 전달하는 것은 참 멋지고, 또 우리나라에서도 했으면 좋겠다. 점점 요리들이 고추가루에 떡과 라면을 넣고 다 비슷비슷해지는 것 같아서...)를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이에는 최고의 날 きゅうりには絶好の日

 

주키니는 생각해낸다 ズッキーニは思い出す

어릴적 헤어진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카레는 호소한다 カレーは訴える

 

거짓의 두릅  偽りのウド

예전에 요리예능프로그램의 레시피에 관한 이슈도 있었는데,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레시피가 아니라 누군가 개발해낸 레시피의 경우에도 저작권과 같은 권리와 이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피클의 묶음 ピクルスの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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