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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엘릭시르★『조용한 아내』 | 예스24 글 2020-02-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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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아내

A.S.A. 해리 저/박현주 역
엘릭시르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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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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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작으로 아유카와 데츠야상을 타는 솜씨 | - Cozy/日常の謎 2020-02-25 01:38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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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午前零時のサンドリヨン

相澤 沙呼 저
東京創元社 | 201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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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유카와 데츠야상 수상작으로 눈에 띄였는데, 가장 최근작인 [medium ?媒探偵城塚翡翠],영매탐정 죠지카 히스이가 2020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본격미스터리베스트 10 1위에 들었다 (올해 울나라 출판사 비채에서 번역소개될 예정). 



데뷔작으로 아유카와 데츠야상을 탄 만큼 문장이 참 좋다. 게다가 캐릭터가 서술하는 스타일도 꽤 마음에 든다. 


이제까지의 탐정중 미모순으로는 톱5안에 들어가는 아 아이이치로로 유명한 아와사카 쓰마오는 일찌기 마술사이기도 해서 자신의 작품 속에 마술을 넣어놨는데 ([11枚のとらんぷ 마술사로서의 작가의 역량이 십분 발휘된, 마술+ 살인사건 추리물]), 이 작품에서도 여주가 마술사인지라 장의 이름이 마술스킬이다.


제목의 상드리옹은 centrillon, 즉 신데렐라 Cinderella이다. 오전0시의 산드리옹이라면 변신을 하는 순간이겠지. 그처럼 여주 토리노 하츠, 고등학생 1년이자 마술사이기도 한 그녀는 화요일 휴무일을 뺴면 상드리옹이란 바에 출근해서 바텐더를 하며 마술을 선보인다. 


첫번째 이야기, 공중을 도는 트라이엄프 空回りトライアンフ (triumph)

스가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완전 자유롭게 사는 누나에 이끌려 일요일 예정에 없던 바에 들려 토리노 하츠를 보게된다. 한눈에 반한다는건 외모에만 끌리는거니까 마음에 끌리는게 아니라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던 스가와는 순간 그녀의 마음에 빠져, 결국 반하고 만다. 학교에서는 밴드에 시계3개를 단 것과 하늘만 보는, 우울한 얼굴에 목소리도 작은 자신감없어보이는 그녀, 사람들에게 '오뉴'라 불리우는 그녀는 마술을 할때는 자신만만 미소를 띄우는 카리스마가 있다. 그런 그녀에게 말을 걸려다 스가와는 도서실에서 이상한 수수께끼를 만난다. 4단의 작은 서가에서 3단에 꽂힌 잡지가 죄다 뒤돌려 꽂혀있다, 하나만 뺴고.


트라이엄프란건 맨처음 관객 하나를 지목해 특별한 카드를 하나 선정한다. 그리고 카드를 겉과 안으로 나눠 마구 섞어준다. 마구 섞고 마구섞다가 한번에 쫙 훑으면 안과 밖이 다 일치되고 바로 그 특정카드만 등돌리고 있다. 



결국, 도서관원인 요시나가 유미와 연관이 되며 사건은 해결이 되는데. 추리소설이 좋아 궁금한 수수께끼는 풀어야 한다는 스가와가 마술은 마법과 같아 모르고 있을때 더 행복하다는 토리노가 만나, 학교를 배경으로 한 일상추리물이자, 풋풋한 퍼피러브를 보여준다. 이야기가 전달하는 것이 꽤 마음에 들어서, 왜 데뷔작으로 상을 탔는지 이해가 간다. 



두번째 이야기, 가슴속 카드스텝 胸中カ?ド?スタッブ (card stab)

요시나가 유미는 선배들에게 상의하면서 상황이 나아졌지만, 그녀의 손수건은 도둑맞고 또 토리노의 마술에 사용된 나이프가 사용되어 책상위에 F가 3개 조각된다. 괴도 3F는 누구이며, 일종의 밀실 상황에서 어떻게 이를 저질렀는지. 그리고 토리노의 과거는...


마술을 보면서 트릭을 발각하고 싶어하는 심리와 이를 그냥 마법으로 봐달라는 요구. 토리노의 반발이 100%가 이해가 되지않는데, 마스터의 말로 해소가 된다. 자신이 있다면 다른 이가 어떻게 보더라도 상관이 없다는 거. 과연 토리노가 어떻게 변화할런지. 


フラリッシュ는 flourish의 일본식발음으로, Cardistry= card+artistry, 카드매직을 가르킨다. 


  


세번째 이야기, 맞지않는 프레딕터 あてにならないプレディクタ 

시험전에 잃어버린듯한 수첩안에 시험결과와 동일한 예언이 들어있다니! 수첩을 잃어버린 스가와는 교무실밖의 분실물박스에서 발견한 수첩의 주인이 점을 ㅏㄹ보는 이이쿠라 시즈카의 것임을 안다. 과연 그녀는 예언이 가능한걸까? 


초능력과 마술은 종이 한 장 차이? 자신을 위해서인가 아니면 누군가를 위해서인가로 나눠지는데. 좋게 하려고 했지만 토리노의 선의는 거부당하고 비웃음을 당하니 보는 내가 다 안타깝다. 


핫리딩과 콜드리딩. 



네번째 이야기, 너를 위한 와일드카드 あなたのためのワイルド?カ?ド

입학때 주어지는 아이디와 패스워드 (변경불가)로 학교 익명게시판에 (익명이지만 학교측에서는 누가쓴건지 알 수 있음) 글을 남기고 상담을 하는 등이 있지만, 어느날 여기에 나타난, 과거 자살한 후지이 아야카의 글로 인해 영화동아리가 난리가 난다. 안그래도 좀 심령적인 장소를 찾아 오컬트적인 작품을 찍고있던터라 여학생들이 다 울고불고 촬영거부에 나선것. 그래서 미요시를 위해, 또 귀신을 믿지않는다는 하츠탄마루 세리카가 "어차피 할 일도 없잖아"해서 스가와를 지명해 이를 조사하게 된다. 그러면서 죽은 학생의 재능과 비밀을 좇아가게 되는데... 


 * 등장인물정리
 토리노 하츠 : 오뉴
 스가와 : 포치
 요시나가 유미 : 도서관위원
 오리타 : 스가와와 중동창, 친구많음
 모리가와 : 도서관위원
 이이쿠라 시즈카 : C반 도서관위원, 점을 잘침
 루리가키 란코 : 선배
 카시와 료쿄 : 선배, 작곡, 피아노
 후지이 아야카 : 자살한 학생
 하츠탄마루 세리카 : 미인, 영화연극재능
 코사카 : 선배
 미요시 요시카즈 : 스가와 친구, 시나리오 각본가가 꿈
 시타라 : 스가와와 동반친구, 파소콘부 유령회원 


약간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를 연상시키지만, 달콤쌉쌀함보다는 좀 더 현실적으로 씁쓸한 맛을 주는 작품이다. 고민하는 내용이나 인물들이 마음에 들지만, 뒷맛이 약간 쓰다. 이 작가는 마음에 든다.




(불완전한 세상에서 불완전하며 불안전한 나를 고민하는 소녀들. 그런데 말이지 나는 이 고민이 딱 와닿지않았다. 마술외 나를 봐줘라고 소녀는 외치지만, 마술이나 음악이나 다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가 있다는게 그게 어디인가! 뭐 그시절엔 다 그렇겠지만. )


해설에선 작가가 고등학교때부터 마술에 매료되어서 해설을 쓴 평론가와 인터뷰하는 와중에도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역시나 해설가는 마술과 관련된 추리작가와 작품을 이야기하면서, 다 읽고 자려는 내 머리 속 강박증을 자극시킨다. 젠장, 장바구니가 늘어나겠네.  



p.s: 아이자와 사코 (相澤 沙呼)

- 토리노 하츠 사건부 (酉乃初の事件簿)시리즈
午前零時のサンドリヨン(2009) 아유카와 데츠야상 수상
ロ?トケプシェン、こっちにおいで(2011)


- 마츠리카 (マツリカ) 시리즈
マツリカ?マジョルカ(2012)
マツリカ?マハリタ(2013) 


- 소설의 신 (小?の神?) 시리즈
小?の神?(2016)
小?の神? あなたを?む物語 (上) (2018)
小?の神? あなたを?む物語 (下) (2018)


- 시리즈외
ココロ?ファインダ(2012)
卯月の雪のレタ??レタ?(2013)
雨の降る日は?校に行かない(2014)
スキュラ&カリュブディス 死の口吻(2014)
?陽のクエスタ?リリカ 魂の彫塑(2015)
medium ?媒探偵城塚翡翠(2019)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본격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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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키 시즈코의 걸작 트래블 미스테리 | - 本格推理 2020-02-2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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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77便に何が起きたか

夏樹 靜子 저
中央公論新社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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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키 시즈코는 우리나라에는 덜 알려졌지만, 해외에서도 인정받았고 또 흥미로운 작품들도 많은지라 그 중에서 일단 '트래블 (travel) 미스테리'로 이걸 선택했다. 다작작가인지라 걸작선중에서. 뭐랄까 가끔은 기발한 데뷔작들도 흥미롭지만, 주기적으로 이렇게 건빵같은 진득한 고전추리물같은걸 읽어줘야 한다.


1975~1979년에 발표된, 단편이라기보다는 중편들이다. 찾아보니 표제작인 '77편에,,'는 정말 높이 평가받는 중. 


77편에는 무엇이 일어난걸까

이야기는 T시에서 일어난, 어느 불행한 교통사고로 시작된다. 하지만, 갑자기 토쿄 하네다공항발 후쿠오카행 보잉기의 폭발사건으로 이어진다. 마침 골든위크 전이라 비행기는 100석중 51석만 차있었고. 1970년대 작품이지만, 911이전에도 비행전 가방만 놓고 탑승하지않는 손님을 의심했는지라 이에 대한 체크도 있었고. 폭발원인은 화물칸에서의 시계폭탄인데, 이건 1시간이 최대인지라 그래서 티켓을 산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그중 5명이 토쿄인근 T시에서 온 것이 수상쩍게 느껴졌다 (그중 1명은 자동차사고로 아예 탑승을 하지 못한 사람). 


- 탑승하지못한 제약회사 직원 와카츠키 코우이치는 아침에 남동생 쇼지가 그 비행기를 타지 말라고 했고,

- 혼고 젠타로 대규모 가구상인 노사장은 안가려던 골프여행을 양자이자 회사전무인 아키라로부터 채근받아 탔는데, 양자가 사귀는 바의 호스테스 코즈에와의 결혼을 반대했고,

- 사고로 학교선생인 남편 세토 유스케를 잃은 아내 기미코는 과거 과격한 학생운동경력이 있고 현재에도 사는 동네에서도 꽤 홀로만 지내는 지경인데다,

- 미토마 타츠오 화학공장 제조부 차장은 원래 가려던게 아닌데 그를 미워하고 경계하던 부장이 갑자기 가라고 해서 갔고,

- 유일한 여성인 노부인 오노데라는 혈혈단신인데, 갑자기 쿠마모토를 간다면서 쿠마모토직행이 아닌 후쿠오카행을 타면서 일일히 그동안 신세진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였고...


과연 이 비행기폭발사고는 누군가에 의한 것인지..


그나저나 이 불운을 이용한 사람들은 과연...입맛이 쓰네, 특히 노부인. 


파바로프스키호 살인사건

S대 노문학과과 대학원조교를 지낸 히사누마 카츠히사는 요코하마의 바에서 우연히 알게된 노문학과 여대생 쿠누기 사키코와 친해져서 그녀가 3월에 떠나는 '백야투어'에 배웅나간다. 시베리아 모스크바로 가는 파바로프스키호에는 그도 과거에 탄 적이 있다. 동급생인 야마모코 요시에, 선배인 이시시로와 미쿠니 등 5명은 대학교에서 러시아어학연극회를 하고 있었고, 동행하는 40대의 소련인 보렌스키는 회화지도도 하면서 소련무역대표부로 근무하다 귀국하는 예정. 그런데 작년 여름에 바이칼호에 탄 여대생이 행방불명되듯, 이 여행이 시작하자마자 사시코는 또한 행방불명이 되고만다. 크지않은 배라 대규모 수색을 해도 그녀가 나오지않는다는 건 이미 죽어서 바다에...


이 작품이 트레블미스테리가 되기 위해선, 범인이 얼마나 치밀하게 공해, 러시아국적배, 일본인 피해자, 외국인/일본인범인, 해류 등을 조사했는지가 나중에 자백으로 나오는데, 그 치밀함은 대단한데 작가를 위해 그렇게 치밀한 계획까지 밝히다니...


그당시 70년대의 일본의 모습이 얼핏 보인다. 과격학생운동과 테러, 그리고 소련연방의 외교관스파이 (어째, 일드 [파트너]에서도 많이 다뤄지는...).


특급유게츠

약간 블랙 코메디이다. 하지마 P화학공업주식회사의 2대 사장은 아내의 아버지인 1대회장의 명으로, 중년의 비서실장 온다를 두고있다. 과거 회장이 그의 아버지에게 은혜를 입은 일이 있다고. 하지만 성마른 이 하지마 사장은 이 온다가 너무 싫어서 매일 소리치고 야단을 치고 난리다. 이번엔 홀로 좋아하는 기차여행을 택해 오카야마발 미야자키행 저녁 7시 특급열차를 탔다. 맥주를 마시면서 이번에 새로 입사한, 온다의 딸을 어떻게 꼬실까 생각중에 그는 갑자기 나타난 온다떄문에 깜짝 놀란다.


온다는 현재 전무와 다른 곳으로 출장을 명받았으나 그를 잠재우고 중간에 다른 기차를 타서 이 특급열차에 올랐다. 사장을 죽이기 위해. 하지만, 이 완벽해보이는 알리바이는 갑자기 일어난 사건으로 장애물을 만나고...


근데 이 작품도 그렇고 그 전 다음 작품도 그렇고 여성을 묘사할떄 꼭 그렇게 육감적으로 묘사해야하는건지. 내가 초기 우리나라 추리소설을 좋아하지않는 이유가 그런건데. 


산요신칸센 살인사건

도쿄발 하카타행 신간센 안에서 칼에 찔린 여자의 사체가 발견된다. 타무라 와카코란 중년여성으로 밝혀지고 그녀가 3년전 남편을 잃고 아들은 유학보내고 딸은 시집가서 이번에 방문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였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녀는 부유한 남편이 남겨준 아파트 집세와 토지로 인해 여유롭게 살고있었는데, 최근 부동산사장의 꼬임에 넘어가 토지매매대금을 횡령당한게 아닌가 딸은 의심하고 있었다. 마침 부동산 사장 모리타는 마침 땅을 보러 갔다가 바로 이 피해자가 탄 열차의 다음차에 타고 있었는데. 결정적인 알리바이는 그가 처제인, 시나리오작가 레이코에게 집에 도착하자 마자 전화를 걸고, 또 그녀가 조금 지나 티비 프로듀서에게 모리타의 집에 전화를 걸어달라고 했던것. 이 알리바이가 맞다면 모리타는 용의를 벗게되지만!


와우, 현재의 수사체제라면 금방 조사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끈덕지게 조사를 하면서 여러가지에서 영감을 받다가 (대체로 소설속 형사들은 추리소설을 무시하지만, 여기 형사는 추리소설에서 영감을 얻네) 트릭을 알아차리는데. 이 트릭 죽인다. 


열차트릭과 전화트릭이 만나면 거의 최강이네. 



로마급행살인사건

이 작품은 아가사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살인사건]에 대한 오마쥬라고. 


안락의자탐정이 나온다. 쿠리야가와 미치히코는 사립대 프랑스문학교수로 과거에 파리에서 일어난 사건 또한 도쿄에서 추리한바 범인과 방법이 모두 맞아떨어져 유명해졌다. 그에게 미네기시 츠토무란, 프랑스에서 일하다 귀국한 제자가 로마특급열차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이야기한다. 그는 파리의 대기업지점에서 근무하다가 그만두고 디죵으로 옮겨 거기서 재불일본인2세 다케다와 프랑스인 공동경영의 와인수입수출업체에서 일했다. 크리스마스전 다케다는 런던발 로마행 급행에 탔다. 파리에서 토리로로 가는 구간에 탔고 새벽에 내리기전 1시쯤에 칼에 찔려 살해당한게 발견된다. 침대칸이 아닌 1등석 6인용칸이였고 하나빼고 모든 자리가 다 차있었다.


                         통    로

           |----문--------    |

화장실 | 안소니    |   | 비토리오  |

           |다케다    |    |                |

           |피에르    |    |쟌느         |

           |-----창문------- |


가장 늦게까지 그를 봤다고 말한 쟌느에 따르면, 이웃 compartment의 승객 2명의 증언에 따라 이 피해자가 죽은 compartment에는 아무도 나오지도 들어오지도 않은 상태가 되고 마는데...


와우, 이 작품 정말 멋지다. 순전히 증언만을 듣고 하나씩 구분해서 심리추적을 해나가는 안락의자탐정격. 이 교수가 추리물 시리즈로 더 나왔으면 성공했을지도.. 



밀실항로 

식품회사 사보기자인 후사코는 도쿄에서 시코쿠의 고치까지 하루밤을 페리 선플라워호 1등침대석을 타고 가기로 했다.  출발지점에서 그녀는 부유한 사장인듯한 30대의 하기즈카와 그보다 훨씬 어린 그의 아내를 보고 기시감을 느낀다. 바로 이웃방인지라 친해진 그들. 그들을 만나면서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나중에 하지즈카사장이 밀실에서 죽은채 발견된후 그 이상함의 정체를 알고 연인인 신문기자에게 이를 알리는데..


아토가기에 작가가 얼마나 열심히 취재를 했는지를 알 수 있다. 아가사 크리스티에 나오는 열차들 (블루트레인, 패딩턴발, 오리엔트특급..)을 실제로 보며 그녀가 기뻐했던 모습이 연상되어 나도 흐뭇했다. 


걸작선이라서 그런가 모든 작품들 수준이 다 높았다. 다소 여자와 남자관계를 묘사함에 진부함이 없지는 않지만, 그 당시 활약했던 여자추리작가들과 함께 작품선이 소개되어도 참 좋을 것 같다. 




p.s: 나쓰키 시즈코 (夏樹靜子)

- 변호사 아사부카 이야코 (弁護士 朝吹里矢子) 시리즈

1977, 星の?言
1981, 花の?言
1987, 霧の?言
2000, 贈る?言

 

- 검사 가스미 유코 (?事 霞夕子) 시리즈
1985, 螺旋階段をおりる男
2000, 夜更けの祝電
2004, 風極の岬

 

- 논시리즈
1970, 天使が消えていく, 에도가와 란포상 최종후보
1972, 蒸?―ある愛の終わり, 26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수상, 1998년 베이징 탐정추리문예협회 번역작품상 

1975, 흑백의 여로 (?白の旅路) 재미는 있다. 하지만 제목에서 보여주는 주제의식보단 오락성에 치중했다

1977, 77便に何が起きたか

1978, 제3의 여인 (第三の女) 고급스럽고 영리한 작품, 1989년 프랑스모험소설 대상

1982, W의 비극 (Wの悲劇) 오마쥬 대상보다 난이도는 낮지만 뚝심있는 차분한 진행이 은근한 재미를 던져준다

1988, 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 (そして誰かいなくなった) 영리한 오마쥬이나, 매력은 원작을 능가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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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out (from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 Hear 2020-02-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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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thew White & Natalie Prass - Cool Out



드디어 그동안 동영상 업로드가 안되는것을 해결했다. 


Netflix에 들어만 오면 보이는 작품이었는데 그동안 (그닥 로맨스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외면했다가, 기생충이 아카데미 타면서 덩달아서인지 youtube에서 추천동영상으로 이 작가 이야기가 올라왔다. 한국계 미국인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그래서 캐스팅도 그렇게 주장했다고. 갑자기 난데없이 그동안 whitewashing하던 투자자들이 인종이 무슨 상관이냐며 백인캐스팅을 주장해서 그녀는 자기가 자랄때 봤던 로맨스물이 죄다 백인이였다면서 자기 밑에 애들은 그렇지않기를 바랬다고.


영화는 한국계 어머니를 일찍 잃고 산부인과의사인 아버지와, 스코틀랜드로 대학간 언니 마고와 동생키티를 둔 라라 진의 이야기이다. 이웃집 조쉬를 먼저 사귀고 그가 자기 언니와 사귀게 되자 그제사 감정을 꺠달은 라라 진. 하지만 언니가 대학을 가면서 조쉬와 꺠지고, 동생이 라라 진의 편지를 죄다 보내버린다. 옷장속에 고이 간직한, 라라진이 좋아했던 남자애들에게 쓴 편지들을. 

그중엔 조쉬도 있었고, 케빈도 있었다.

케빈은 7살때 게임에서 키스를 했고 그 이후 라라 진의 베프인 젠을 사귀었다. 그리고 젠은 라라 진과 더 이상 친하게 지내지않았고 (그 이유는 나중에 나온다).

케빈은 편지를 받은 시점에서 젠에게 차였고 그래서 라라 진과 동맹을 맺는다. 질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사귀는 척을 하는데..

그러면서 점점 더 너무 편해지고 행복해졌던 라라 진.

결국 케빈에게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


되게 귀엽네, 조금 오글거려도. 

맨마지막에 나오는 음악이 너무 좋아서 찾아봤더니 위에 것.

가사도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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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서로 나누는 거라고! (조이 벤틀리 #1) | - Suspense/Thriller 2020-02-1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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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살인자의 사랑법

마이크 오머 저/김지선 역
북로드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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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손에 잡히는 책들은 왜이리 재밌는건지. 게다가 나의 강박증을 불러일으켜서 정말. 젠장, 다니엘 콜의 폭스 앤 백스터 1탄 [봉제인형 살인사건]에서 대화가 너무나도 찰져서 후속작 주문하고, 또 J.D.바커의 4MK 시리즈 1탄 [네번째 원숭이]는 너무 재미있어서 문의하니 후속작 나올것 같고, 이번건...후속작 내줘야!!한다구요!!


2016년 7월 시카고. 여기에서는 여자들이 실종되고 그리고 방부처리가 되어 포즈를 취한 사체로 발견된다. 그래서 '목조르는 장의사'라는 이름을 갖게된 연쇄살인범. 


조이 벤틀리, 그녀는 매사추세츠의 작은 마을 메이너드에서 자라난, 하버드 법대박사에 여러 사건에서 두각을 나타낸 젊은 범죄심리학자로 현재 버지니아의 FBI 본부 행동분석팀에서 자문을 맡고 있다. 그녀가 고속도로 살인범 프로파일링에 투입되자마자, 로스엔젤리스에서 버지니아로 온 FBI 요원 테이텀 그레이가 '목조르는 장의사'사건에 투입되어 바로 그녀를 자문으로 요청한다. 


조이가 범죄심리학을 연구하게 된 것은 20여년전 자신의 마을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사건 떄문이었고, 여전히 그 사건은 그녀를 사로잡고 있다.


새로 피해자가 발생하고 그녀의 마지막을 들을 수 있었던 조이는 범인이 현재의 MO를 갖추기까지 과거의 동물살해와 교살등의 사건을 추적하고, 그리고 과거 살인현장을 갔다가 그녀의 과거와 맞부닥치게 된다. 그건 어린 그녀만이 살인범이라고 믿었던 로드 글로버. 


조이와 테이텀은 사건에서 제외되지만 결국 바로 올바른 추적선상을 따라가게 되는데.... 


어릴적 조이와 현재의 조이가 동일하게 외치는 것이 있다. 살인범은 괴물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 그들의 가장에 속아서는 안된다는것. 그들이 보여주는 미세한 신호들을 잡아내야 하는데, 정작 경찰과 어른들은 어린이의 말이라 무시하고 용의자를 만들어내고 결국 억울한 죽음을 만들어낸다. 이것에 대한 사이다는 이 시리즈 어디쯤에서 꼭 맛볼 수 있겠지???


여하간, 동일한 트라우마에도 누구는 건강하게 자라나고 누구는 역겨운 연쇄살인범이 되고 말다니. 변하지않는 사랑을 얻기위해 살인을 하고 이를 방부로 부패를 막다니. 사랑이란 일방적으로 받아먹는게 아니라 손해를 보더라도 (아니 손해라 말하기도 좀..) 주고 나누는 거라고!


꽤 흥미롭지만, 솔직히 프로파일러 설정이나 테이텀의 시선 등은 약간 어설픈 감이 없지는 않지만, 이 둘의 케미가 잘 맞았는지 꽤 흥미롭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p.s: 마이크 오버 (Mike Omer)

- 조이 벤틀리 (Zoe Bentley) 시리즈

살인자의 사랑법 A killer's mind 2018

In the darkness 2019

Thicker than blood 2019


작성하면서 호속작들 별점 살펴봤는데 다들 별 4개반 넘고 특히 3탄엔 흡협킬러가 나온단다니 더 궁금궁금. 게다가 꽤 흥미로운 싸이트를 발견했는데 거기서 best thriller중에 하나로 이걸 꼽았네.

(https://www.dontwasteyourmoney.com/best-thriller-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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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능력은 축복..아니 거의 저주. | - SF/Fantasy 2020-02-1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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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의 능력을 교환해드립니다

이누이 루카 저/김은모 역
문학동네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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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테후테후장에 어서오세요 (월세 만3천엔, 게다가 첫달 면제란 파격조건의 이유는! )도 일상추리물인가 해서 잡았다니 힐링물이였다가 파라노말이였는데, 이 작품 또한 당최 결말을 예측할 수가 없다. 대체로 현실보다 픽션의 세계에선 Poetic justice가 행해져서 그동안 착한 일을 한 사람은 복받고 나쁜 짓을 한 사람은 벌을 받는데, 이 책 속 이야기에선 결말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하는 인물들이 나타나니...


작가의 배경도 그렇고, 홋카이도 S시라면 삿뽀로인듯. 7편의 이야기가 보여진다. 모두 다 어쩌면 보통사람과는 다른 능력(?)을 가진 이들로 이것을 가지고 고통을 겪다가 바쿠리야 (홋카이도 사투리로 바쿠리가 바꾼다는 뜻이란다)를 찾아가 누군가 자신과 상성이 맞는 사람과 능력을 교환한다는 설정이다. 그것을 교환해주는 바쿠리야의 인물은 그냥 군중속에 던져놔도 누구인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평범한 인물, 하지만 그의 옆에는 피로서 아마 감정하는듯한 묘한 까만 고양이가 있다.


가능한한 리뷰에서는 어떤 능력을 받았는지는 쓰지않겠다. 무엇을 받았는지가 궁금해서 페이지를 넘기는 재미니까. 


달아나고 달아난끝에

잘생긴 것도 아닌데 여자들이 그를 보기만 하면 달라붙는다. 그래서인가 남자들로부터는 질투와 비난의 대상이 되서 고립이 된다. 싫은 여자는 자꾸만 달라붙는다. 미나미 도시유키는 집에서 기다리는 요코를 피하고 싶다. 그 결과 그가 교환한 능력은...


아, 엔딩에서의 그 아이러니로 아연실색. 그냥 새로받은 능력으로 한편의 이야기가 더 나와도 괜찮겠다. 예를 들면 앞으로 살인할 자를 느끼게 되어서 그를 추적한다든가.


비가 내린다.

내가 사는 도시를 벗어나면 비가 내린다.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기상이 악화되서 기차가 비로 갇히거나 비행기가 터뷸란스를 겪는다. 조종사, 운전자가 아차하면 추락할 수도 있는. 나가이는 비를 몰고다니는 남자이다. 그걸 깨닫고나서는 학교에서 가는 여행도, 친구와의 여행도 피했고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융통성이 없다며 비꼰다. 하지만 그의 아픈 속내는 모르고. 그렇게 해서 버린 능력대신 받은 것은..


뭐 버린 능력외엔 다 좋겠지. 그렇지만 비가 오는 능력도 잘 살리면...



전부사랑 떄문이야

아이카와가 들어간 회사는 반드시 망한다. 심지어 지방기관도 재정이 어려워진다. 그렇게 해서 이력서는 길어지고 사원을 모집하려던 곳도 그가 재수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버리고 다시 받은 능력은..


아니, 이렇게 노력을 했는데 해피엔딩이 아니라고? 이 무슨.



노리는 대로는

기라는 유망한 야구선수였지만 자기관리도 안하고 인격도 그닥. 어쩌다 만난, 신인 리포터 아카리와 동거하며 연애하지만 그녀는 그에겐 그저 욕정의 배출대상일뿐. 아카리 또한 그를 벗어나고 싶어하고. 구단에서 방출된 기라는 능력을 교환해준다는 소리에 바쿠리야를 찾아가지만..


하하하, 샘통이다. 



안녕, 규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다. 규손, 소의 엄청난 배설물처럼 한번 울었다하면 장난아니게 우는 이싴시쿠라. 그는 정말 잘해보고 싶고 착한 양어머니와 좋은 형 요시오에게 자랑스러운 동생이 되고 싶지만. 


계속 해서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드러난다. 그 어떤 저주같은 능력일지라도 잘 살리면 되는 것이고. 그 능력에 운명이 지배되지않도록 하면 되는 것이고. 그리고...정말 큰 사랑은 그 능력인지같은 것도 벗어나게 할 수 있다고.


... 능력은 속임수 그림 같은 겁니다. 보는 방식을 바꾸면 할머니도 젊은 아가씨가 되죠...하지만 대개 한쪽밖에 눈에 들어오지않습니다. 핧머니 얼굴밖에 보이지않으면 그것을 능력이 아니라 결점으로 인식됩니다.....p.193



운이없지는 않다.

노조미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정말 운이 지지리도 없다. 여행을 가려면 아프고, 회사 회의실을 열면 몰래사내연애하는 커플을 보게되고, 조퇴하고 경기보러가면 좋아하는 선수가 안나오고, 가보자 결심한 카페나 식당가면 그날 문이 안열고...


그래서 찾아간 바쿠리야도 막상 찾아가니 '오늘 휴업'이란다. 그렇지만 어렵게 왔으니 문을 열고 들어가니 까만 머리의 미인이 나와 그녀에게 말한다. 


당신은 운이 없지는 않아요...


그러고 나니...


마침 잘 오셨습니다. 

숫자와 강력한 인연이 있는 가시와바라는 어디를 가기만 했다하면 몇번째 이벤트 당첨자가 되버리고 만다. 조용히 좀 가려했더만 회사 동료직원과 만남이 사진에 찍혀 다들 알지않나..그래서 바쿠리야로 갔는데, 어째 여기서도...



ㅎㅎㅎ, 어쩜 다음 이야기가 계속 될지도. 그나저나 어떤 특정능력이 있다는 건 어쩜 대단한 고민의 원인이 될지도. 엄청난 능력은 엄청난 책임이라는 스파이더맨의 아저씨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대체로 그 능력을 활용하기보다는 갇혀버리기 쉽상이니.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어떤 능력을 갖게된다면 난 뭘 갖고 싶을까...


음,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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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정치적 동물 | Fiction 2020-02-1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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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해러스먼트 게임

이노우에 유미코 저/김해용 역
위즈덤하우스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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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 연상한건 일드였는데, 다시 찾아보니 그건 [에이지 해러스먼트] , 내가 좋아하는 타케이 에미가 주연을 맡은, 용두사미의 드라마였다. 꽤 멋진 여성들이 일을 열심히 하다가 가치없는 번지르르한 남자를 두고 신경전을 벌여서.. 일본내 여권은 꽤 낮은듯한데 2015년에 이런 드라마가 나와서 반가웠더니만, 이 이후에 일본내 여권 위치를 보여주는 많은 사건들을 보게 되었다. 예를 들면, 이 드라마에서도 종합직, 파견직이라든가 연령대를 두고 여성들끼리 싸우던데. 유명한 유투버 사쵸상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어떤 처자가 고발을 하였고 귀여운 이미지로 인기를 끌던 먹방 유투버, 기노시타 유카가 자신도 그가 양다리일떄 사귀었다고 고백하자 다들 몰려가서 안그래도 시끄러운데 왜 더 시끄럽게 하냐며 그녀를 공격했다. 특히, 이해할 수 없는게 어린 여자팬들이 그녀를 나이가 많아 아무도 돌아보지않는게 가엾다며 비웃을때였다. 그외에도 일본 예능에선 너무나도 다반사로 성희롱발언을 함에도 누구하나 제지를 하지않아서 참 황당하였고..



여하간, 일본내를 떠나서 이렇게 이해가 안되는 일이 한둘이랴.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아진 해러스먼트에 놀랐다. 그동안 파워하라, 섹스하라 정도였는데, 모라하라에 카스하라, 에어하라 등등.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악영향을 주는 행위에 대해 점차 눈을 떠가는 구나 싶다. 


읽으면서 어떻게 캐스팅이 되었나보니, 책보다 더 인물이 눈에 보여. 책에선 다소 회색으로 보였는데, 저렇게 비열하거나 정직하게 8대2머리 가르면 누가 나쁜놈인지 아닌지 금방 알잖아..ㅎㅎㅎ



이제 50대에 수년간 지방의 슈퍼바켓 지점을 돌았던 아키쓰 와타루는 사실 본사 마루오 홀딩스의 잘나가는 개발팀장이였다. 그러던 그가 자신의 오른팔과도 같았던 와키타의 파워하라 고발로 지방으로 좌천이 되고 그는 죽음까지 꿈꿨다. 하지만, 물에 자신을 던지고 나서 작은 일이라도 살아서 하고싶다고 걸어나왔고 이제는 평범하고 소박하게 지역마트점장의 일을 다하며 앞치마를 매일 아침 잘 매고 있었다. 그러던 그에게 갑자기 바로 당일 본사 컴플라이언스팀장으로 돌아오라는 인사이동조치가 떨어지고 그는 서둘러 도쿄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자신보다 더 경력과 지식이 많은 다카무라 마코토를 선배라 부르면서 각장마다 펼쳐진 사건사고를 수습하게 된다. 


베스트셀러인 크림빵에 들어간 1엔짜리로 인해 싱글맘의 고발사건,

회사에서 새로 여는 지점의 아르바이트 아줌마들의 집단퇴사 및 사장 섹스하라 사건,

육아휴직을 불법으로 이용하는 직원사건,

새로 임명된 여자상사를 이지메하는 사건,

그리고 블랙컨슈머를 상대하다가 납치되는 123억엔사건 등.


사건들을 수습하는 이면에 그는 사장으로부터 창업주인 자신의 라인을 거부하는는 와키타 상무를 견제하기 위해 그의 잘못, 즉 어떤 해러스먼트건이 있는지 조사하라는 명을 받는다. 그는 아직까지도 왜 자신을 배신했는지 와키타로부터 듣지 못했지만...그의 비서의 수상쩍은 행동은 컴플라이언스팀을 스파이하는듯하고...


사회 초년병일떄는 몰랐다. 인간을 왜 정치적동물이라 불렀는지. 하지만, 서로의 이해관계에 의해 가까운 동기는 적이 되고, 현재의 적은 또 미래의 동지가 되기도 한다 (근데 확실한건 적은 매우 가까이에 있고, 정말 가까운 사람이 등돌리기 쉽다는거!). 그렇게 정치적으로 휘둘리지않기 위해선 자신의 중심을 잘 잡고 또 가끔은 흐름에 휘는등 마치 배의 돛대와 같이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바람을 이용하되 태풍이 아니고서야 바람에 휘더라도 부러지지않는.


아키쓰는 성공가도를 승승장구하며 걷고 또 주변을 잘 볼보는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다 잃고나서 자신을 위해 커리어를 희생하였던 아내와 자신때문에 전학을 하는 딸을 다시 보게 된다. 그리고나서, 자신에게 업적 이외에 일이 주는 의미를 꺠닫는다. 그래서 엔딩에서 그는 저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것말고 자신의 위치에서 바라보는 풍경을 더 사랑하게 되었음을 알게된다. 




... 미끼를 걸고 그걸 먹으러 온 물고리를 낚아 올린다. 산채로 가지고 돌아가 회를 떠서 먹는다. 잔혹한 유희입니다. 하지만 거기서 회사원의 인생을 느꼈고 그래서 푹 빠져버렸습니다....p.30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주의한번 주지않는 것을 방치라고 합니다 그게 훨씬 더 잔혹하고 무자비한 파워하라입니다....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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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너무 재밌어서 후속작을 기다린다 (4MK 시리즈 #1) | - Suspense/Thriller 2020-02-1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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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네 번째 원숭이

J.D. 바커 저/조호근 역
비채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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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미쳤다. 정말 재미있어서 말그대로 뒷부분엔 숨도 안쉬고 페이지를 넘기는데 답답해서 빨리 뒷 이야기가 알고싶을 정도로. 아직 2월이지만 아마 올해 최고 재미있었던 책으로 손꼽힐거 같다. 


맨처음에는 뻔한 연쇄살인범이 형사들가지고 노는 이야기로 보여, 또 드라마화된다고 해서 투덜거리면서 (음, 난 언제나 투덜댄다. 그게 작품이 뛰어나고 아니고를 떠나서 거의 언제나) 미국애들은 이런거 참 좋아해. 또 뒤에 무슨 정부음모있겠지..했는데! 아니, 생각한 바를 넘어섰다. 내가 그런대로 장르문학은 열심히 읽어대서 맨날 똑같은 이 하늘아래 더 재미있는책이 나올리가..했는데 나왔다. 요즘엔 책읽고 리뷰쓸 힘이 없어서 그냥 잤는데 이번엔 좀 흥분해서 리뷰쓰고 자야겠다.


우선 인물소개 정리해주는거 너무 좋아. 기억이 저장되는 장소는 한정적이라 왠만하면 책을 읽을 시간정도만 기억해두고 (물론, 지금도 기억이 나고 걱정되는 등장인물은 여럿있다만) 있는데, 이렇게 정리해주면 나도 메모안해서 좋고. 등장인물이 적은걸 보고 다소 꺄우뚱했다. 이 인물들가지고 이야기가? 했는데.


샘 포터, 내쉬, 클레어, 클로즈는 시카고 경찰국의 강력계 형사. 샘은 아내 헤더의 메모를 보고 사건현장에 나간다. 버스에 자삻살하러 뛰어든 인물이 소유한 상자를 가지고 형사들은 그가 최근 7명의 여자들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4MK로 추정하게 된다. 


그는 일본신사의 원숭이들 석상, (악을) 듣지말라, 보지말라, 말하지말라를 인용하면서, 여자들을 납치하여 귀, 눈, 혀를 잘라 특유의 상자에 넣어 배달한뒤 사체를 전시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4번째 원숭이는 바로 악을 행하지 말라. 그 희생자들의 아버지들은 경찰들이 의심했거나 아니면 전혀의심하지않았던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죽은이는 귀가 든 상자를 가지고 있었고, 치수에 안맞는 고급신발과 싸구려 양복을 입고 있었다. 

과연 이 죽은자는 연쇄살인범이 맞는가.

그는 어떻게 피해자들의 아버지들 범죄를 경찰보다 더 잘 파악할 수 있었던 걸까

(범인이 죽은걸로 전제한다면) 최후의 피해자인, 시카고 부동산거물 탤봇의 숨겨진 딸 에머리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자살한 남자의 소지품으로 남은 것들은 묘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듯하고, 

그 중 일기장은 4MK의 과거를 담고 있다. 

이것들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현재의 범죄의 크나큰 미스테리, 범인과 피해자의 행방을 찾으면서, 또 과거의 일기장속 사건은 범인의 정신을 보여줌과 함께 또 다른 미스테리를 던져준다. 그 부분이 너무나도 재미있고, 결국 엔딩에서 범인의 제의는 지금 날 좌불안석으로 만든다. 그동안 형사들을 가지고 놀던, 똑똑한 범죄자들은 많았지만 이 4MK는 역대급이다. 과연 그는 원하던 바를 포터에게서 꺼내올건지, 포터는 어떻게 될 건지..


출판사는 이 시리즈 다음 내주겠지? 언제쯤 나올까? 나오겠지? 그렇겠지? 안그럼 당장 2탄 사러 가겠어! 안그래도, 봉제인형살인사건의 2탄은 샀는데...


작가인터뷰 : https://harperbroadcast.com/2017/08/11/meet-j-d-barker-the-man-behind-4mk-a-heart-pounding-serial-killer-thriller/


p.s: J.D. 바커 (J.D. Barker)

- 4MK 시리즈

네번째 원숭이 The Fourth Monkey 2017

The Fifith to die 2018

The Sixth Wicked Child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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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Bodyguard (2018) |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2020-02-1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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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주인공이 [왕좌의 게임]에서 로드 스타크였다!!!






이걸 보게된건 왕자의 게임이 아니라, 기사인가 어딘가에서 이게 BBC Sherlock이후 최고의 작품이라고 해서. 근데, BBC 셜록은 시즌이 뒤로 갈수록 이상해지긴 했지만..이 작품이 엄청나게 재미있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뭐가 최고 그런건 잘 모르겠다. 여하간 셜록의 후반부 시즌보다는 이게 더 재밌다. 



https://youtu.be/tLfLU6-9lxY ==> 트레일러 





스포일 있음.


작성중.





리차드 매든이 연기하는 데이비드 버드는 아프가티스탄 전쟁에 참가했다가 엄청난 트라우마를 갖고 귀국했다. 그의 폭발하는 공격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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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flix] Broadchurch (2013~2017) | - Mystery suspense Thriller SF Horror 2020-02-1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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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번저한게 아니라 영국방송에서 먼저 방영한건데, 보고있으면 요즘에도 리메이크되는 아가사크리스티의 BBC버전에도 나온 영국배우들과 많이 겹친다.


주인공은 닥터후의 닥터후 데이비드 테넌트인데, 실상 모든 매력은 올리비이 콜맨 언니가 가지고 갔다. 결국 이 드라마 중간부터 이 드라마를 보게 해주는 이유는 바로 이언니 때문이다. 워낙에 연기를 잘하는데다가 이 음울한 분위기 속에서 귀엽고 든든하고 그렇다. 트윗등의 여러 계정을 찾아보면 이 둘이 남녀관계임에도 로맨스 없이도 얼마나 재미있게 보여질 수 있는지 그 순간들을 짤로 만들어 음미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게...제발 꼭 남주랑 여주랑 안엮어도 재밌다고...비밀의 숲이나 스토브리그 봐봐. 로맨스 없으니까 훨 낫지.



이 드라마는 추리물 드라마중에서도 손가락 안에 꼽힐 것 같다. 순전히 그건 이 올리비아 콜맨언니 덕분이다.


여하간, 아주 되게 음울한 배경인지라 막 강아지를 보내고 이걸 봐야하나..했지만, 정말 궁금해서 아무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몰입할 수 있었다. 게다가 올리비아 언니떄문에 정말 많은 위로가 됐다. 아, 아마도 이 페이퍼에는 올리비아 언니 너무 좋아가 엄청 나올듯.


시즌3까지 나왔는데...더 나오지.....


여기는 도셋지방의 바닷가 작은 마을 브로드처치. 서로가 너무나도 잘아는 작은 곳이다. 


포일 있음.



이 드라마 보실 분이면 



가능한 스포일을 피하고 



궁금해 죽을 지경에서



보는게 제일 재밌음.


결국 수사에서 다 범인잡음.




막상 지금와서 쓰려니 가물가물하지만... 



시즌1에서는 11살 소년 대니 라티머의 죽음을 다룬다. 


그런데 이 대니의 부모, 마크와 베스는 올리비아 콜맨이 연기하는 엘리 밀러랑 아주 친밀한 가족이다. 엘리 밀러의 아들이랑 대니랑 절친이다. 대니가 절벽에서 떨어진채 발견되고, 아버지인 마크는 무언가를 숨기고 있고 엘리 밀러의 아들은 휴대폰 문자메세지인가 메일을 지운다. 


(왼쪽부터 대니 누나, 아빠 마크, 엄마 베스, 베스의 엄마)


피해자의 가족들이 알권리를 따지는 옐로페이퍼들에 상처를 받고, 또 숨겨져있던 가족간의 비밀이 드러나자 이 가족은 붕괴된다. 피해자들인데도. 그 과정에서 과거 언론의 무고함으로 가족을 잃었던 인물이 또 마을 사람들의 공격을 당한다. 찾아보면 그가 무죄임을 알터인데도 이들은 두려움으로 인해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들어 공격하고 거기에 선을 그어 자신들이 안전하기를 바란다.


원래 둘쨰 아이를 낳고 출산휴가에서 돌아오면 승진하게 되어있는 엘리 밀러는, 몇년전 매우 유명한 살인사건을 담당했던 알렉 하디, 데이비드 테넌트가 상사로 오자 조금 당황한다. 이 둘은 서로 매우드라이게 시작하지만 조금씩 서로를 의지하고 수사를 하게 된다. 그 과정이 꽤 재미있고, 여자 형사인 엘리의 모습이 꽤 현실적이라 공감이 간다. 엘리는 남편이 엄청나게 서포트줘서 수사를 열심히 하는데...


범인은 결국 가장 아닌 걸로 보였던 사람, 엘리 밀러의 남편 조 밀러. 그가 대머리인지라 혼선을 빚기도 했고 사건담당자인 엘리의 남편이라 엄청난 파장을 예고하며. 


시즌2에서는 대니 라티머의 살인에 대한 재판과 과거 알렉 하디가 맡았떤 샌드브룩 살인사건을 다룬다. 


조 밀러는 비겁하게 자백을 폭행떄문이라 변명하고 무죄라 주장한다. 이로인해 재판에서 피해자의 가족들은 다시 한번 모든 것이 낱낱히 까발려져 공격을 당하는 과정을 껶여야한다. 한편, 샌드브룩 사건에서는 피해자 소녀의 범인으로 지목된 이웃집 남자의 부인이 증인보호 신청을 하게되고, 차 안에 뒀다가 증거품인 목걸이를 잃어버렸다고 징계받은 알렉 하디가 그녀를 보호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범인으로 지목되었다 풀려난 남편을 옹호하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고 무언가 감추고 있다. 게다가 증거물을 잃어버린건 알렉 하디가 아니라 바람을 피웠던 그의 전처인 형사. 


결국 이 사건의 범인은 잡히게 되지만, 조 밀러는 무죄로 풀려나게 되면서 모든 이들의 공분을 일으킨다. 


여하간, 다들 엄청난 거짓말들을 하는지라...아 무도 믿을 수 없어. 


시즌 3에서는 성폭행사건을 다루게 된다. 한 중년의 부인이 성에서 열린 파티에 갔다가 이혼한 남편을 만나 싸우고 정원으로 나갔다가 공격을 받은뒤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한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성폭행은 피해자가 옷을 야하게 입거나 뭐 어떻게 원인을 제공한다기보다는, 가해자가 성적인, 그러니까 성적인 방법으로 권력으로 누르려는 성질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범인은 꽤 의외였는데.. 


본지 몇달은 된지라 좀 가물가물. 게다가 보면서 얼마나 고구마를 먹었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가 범인인지 추리하는 과정은 정말 재미있었다. 막 본격은 아니지만. 너무 슬퍼서 아무것도 못할때 누가 범인이냐고 추리하면서 몰입할 수 있어서, 내가 추리팬인게 너무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P.s: 잠깐 이렇게 내용일 부실해질바엔 한번 더 볼까 ...했지만 올리비아 언니가 너무 좋지만 그 고구마를 다시 감당하기엔 내 멘탈이 아직 다 회복이 안되서...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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