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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이름이 프로이트라는게 제일 놀라운, 잔잔한 스릴러 | - Suspense/Thriller 2020-03-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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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용한 아내

A.S.A. 해리 저/박현주 역
엘릭시르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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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디는 아직 젊음을 잃지않은 군살없는 몸매에 성공적인 심리상담사이다. 그녀는 일에서 인정을 받을 정도이지만 모든 시간을 상담에 투자하지도 않고 남편 토드를 위한 저녁식사준비 등과 부지런히 사교활동, 그리고 직업적인 세미나 참석도 하는, 매우 균형적이고 여유로운 삶을 보내고 있다. 


이야기는 이렇게 이상적인 삶을 보내는 조디와 그녀의 남편 토드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온다.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큰 그는 대학을 포기하고 집을 사서 이를 리모델링하고 파는 식으로 성공한, 건축투자, 개발업자이다. 그는 조디를 처음본 순간부터 사랑했지만, 여러 여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는 아마도 조디도 알고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그도 말하지 않고 조디도 말하지않는다. 


하지만, 그의 나이의 절반인 나타샤가 나타났다. 자신의 절친 딘의 딸. 그리고 조디는 모든 것을 다 놔두고 좇겨나야만 한다. 그동안 조용한 아내였던 그녀는... 


조디는 계 속적으로 스스로 상담을 받는데, 이야기가 계속 될수록 그녀가 비웃기 위함으로 붙인 개 이름, 프로이트의 말마따나 그녀의 삶은 부인하고 싶었던 부모의 삶와 비슷하다. 겉으로 갈등을 드러나지않고 조용히 피하고 매개체를 이용해 화를 하는. 매우 조용한, 물결도 치지않을 것 같은 시카고의 호수같은 그녀의 모습 속에 그녀의 심리가 조용히 변모하고 결심해간다. 


 일종의 반전같은 것이 있기는 했지만, 크게 놀라지않았다. 나보다 그녀가 더 놀랐듯. 꽤 기대를 했지만, 의외로 지루했다. 조디의 심리와 조디의 가족들 관계에 대한 심리분석 등도 그닥. 


... 다른 사람들은 우리의 욕구나 기대를 충족시켜주려 여기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그들이 항상 우리를 친절히 대하라는 법도 없다. 이를 받아들이지못한다면 분노와 분개의 감정만 남는다. 마음의 평화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긍정적인 며면을을 강조할때 온다....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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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통한 소설론에 관한, 상상을 자극하는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들 | Fiction 2020-03-2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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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설의 순간들

박금산 저
김영사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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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에는 소설작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무료한 오후 얇아서 잡았는데 너무나도 흥미진진하게 읽게되었다. 25편의 소설을 통한 소설의 발단, 전개, 절정, 결말에 대한 이야기. 작품들 자체도 매우 신선하고 흥미진진한데다,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작가가 든 비유가 너무나도 신선하고도 핵심을 찔러서 더욱 대단하게도 했다. 


헨리 제임스의 작품에는 하나도 버릴 단어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는거라고. 그리고 스탠리 엘린이나 로알드 달과 같은 단편추리물의 대가의 경우에도 그 짧은 분량안에 짧은 줄거리와 음미할만한 반향이 실린 단어구사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거라고. 그런데 헤밍웨이의 6단어 소설 또한 너무나 끝내줬다. 그 안에 담긴 무구한 상상의 이야기. 그리고 작가의 작품중 '소설을 잘쓰려면'에 나오는 교수의 가르침 또한 그동안 내가 서평을 쓰면서 어떻게 구현해내지 못하는 심정을 표현해주었다. 뻔한 이야기인데 혹해서 집게 만들고 디테일이 뻔한듯 하다가 완전히 달라져서 뒤통수를 때리는. 그 뒤통수 맞음이 짜증나는게 아니라 너무나도 호쾌하게 웃을 수 있게 만드는 작품들을 만나면 너무 기쁜데 표현력이 짧아서 그렇게 쓰지못했다.



소설을 통한 소설론에 대한 25가지의 이야기. 앞뒤 상상의 여지를 남겨두어서 더 좋았고. 이 책이 나오기에 편집자의 역량이 제대로 발휘된거라 (그동안 일본 추리물에선 편집자가 작가의 창작에 무척 큰 영향을 끼치는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너무 작가에게 매달리...는 듯했는데) 그것 또한 참 신선하고 좋았다. 다 각자의 역할이 있는거겠지. 셰프가 요리만 잘한다고 그 식당이 잘되는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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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달라도 마음은 전해진다 (데프보이스 #2) | Mystery + (정리중) 2020-03-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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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용의 귀를 너에게

마루야마 마사키 저/최은지 역
황금가지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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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전작인 [데프 보이스]의 리뷰에서 벙어리장갑이란 말도, 장애란 말도 미묘한 편차를 드러낸다는 것을 깨달은 적이 있었다. 만약 우리가 살다가 어떤 사고나 병으로 지금보다 불편한 지경이 된다면, 우리는 더욱 더 잘 깨닫게 되리라. 그들이라고 금긋는 것과 우리는 얼마나 종이한장 차이 인지를. 그리고 또 사이코패스와 같은 강력사건이 나면, 평상시에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평 속에 얼마나 큰 인간성 왜곡을 가지고 있는지. 그러니까 신체적 불편보다는 정신적 왜곡이 더욱 큰 문제라는 것을.


원래 경찰청 직원이였던 아라이는 지난 작품을 계기로 경찰을 그만두고 전문적인 수화통역을 하게 된다. 


작가가 정말 대단한 것이 일본통역와 일본어대응 수화등 미묘한 차이가 얼마나 큰 결과를 만들어내는지를 이야기를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맨마지막 사건을 통해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에 대한 서포트, 즉 수화교육과 이에 대한 대중의 이해도 확산을 하는 것보다는 청각훈련 등의 일반강요를 통해 장애는 노력부족이라 생각하는게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지를, 하면 된다가 다가 아님을 알려주고 있다.




아라이의 첫번째 사건. 강도사건에서 피의자는 협박성 발언을 했다고 하지만 그는 농인이다. 그에게 음성언어를 요구하자 그는 언어란 서로가 통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발성이 과연 언어냐며 반문을 한다. 


아라이의 두번째 사건. 같은 농인이 다른 농인의 믿음을 이용하여 사기를 치다가 체포된다. 구화, 즉 독심술을 통해 입을 읽는 것을 가지고 사실은 들을 수 있지하며 의심하는 경찰의 심문을 거부하는 피의자에게 아라이는 그의 오만과 컴플렉스를 집어준다. 청인을 동경하고 다른 농인을 멸시하는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아라이의 세번째 사건. 가장 떨리고 두근거렸다. 과연 함묵증, 즉 들리지만 어떤 정신적인 이유로 말을 할 수 없게된 어린 아이의 살인사건 목격이야기. 


농인의 농자는 용과 귀가 합쳐진 것이다. 




농인은 귀가 들리지 못하지만, 수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된 것이다. 자기들만의 언어를 갖게된 것이라고 생각해야지 이들에 대해 섯불리 연민을 가져서는 안된다. 발성언어에도 여러가지가 있듯이 이들은 바이링구얼이다. 


하지만, CODA였던 아라이와 루미와의 말못하는 친밀함을 질투하는 그의 연인 미유키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렇든 어떤 환경을 비슷하게 가졌다 하더라도 말을 하지않더라도 이해하더라고, 미유키와 미와는 그렇지않은 환경임에도 수화를 배우려하지 않았는가. 그렇게 영혼으로 가까워지려는 것이 더욱 더 친밀한 것이라는 것을. 전혀 질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예전에 레마르크의 [개선문]은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죽음 앞에서 두 연인은 서로 다른 나라의 말을 하지만 정확하게 그 의미를 이해하고 있었다. 나와 내 강아지는 서로의 언어가 달랐지만, 그어떤 같은 언어를 쓰는 사이보다 친밀하고 사랑했다. 동물들도 인간이 만든 세상에서야 열등하다는 대접을 받지만, 밀림에 들어가서는 인간이 열등하다. 현재의 세상도 그러하다. 장애가 없는 인간들이 더 많은 세상일 뿐이다. 그러기에 조금 다른 이들의 삶을 나의 시선에서 바라봐서는 안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좋다고 트윗한 것을 작가님이 보고 한국어로 고맙다고 해주셨다. 너무 기뻤다 (그게 내가 트위터를 하는 이유이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에게 내가 좋아한다는 말이 전해지도록. 그래서 상처받는 트윗은 삼가야하겠지). 서로의 말이 달라 배우고 번역기를 쓰고 그럴지는 몰라도, 내용은 전달된다. 쓰고자 하는 것을 읽는자는 받아들이고 감동한다. 서로가 달라도 마음은 전해진다. 




p.s: 마루야마 마사키 (丸山正樹)

데프 보이스 - 법정의 수화 통역사 デフ?ヴォイス 法廷の手話通?士 (2011아무곳에도 속하지 못한 경계자에서 서로를 잇는 다리로.. 정말 멋진 작품

漂う子 2016
용의 귀를 너에게 龍の耳を君に デフ?ヴォイス新章  2018
慟哭は?こえない デフ?ヴォイス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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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오늘의 책★『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 예스24 글 2020-03-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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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질병이 바꾼 세계의 역사

로날드 D. 게르슈테 저/강희진 역
미래의창 | 2020년 03월

신청 기간 : 325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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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예스24 '오늘의 책'에 선정된 주목 신간입니다예스블로거 분들의 많은 신청 부탁 드립니다앞으로도 리뷰어 클럽을 통해 오늘의 책에 선정된 좋은 신간들을 만나 보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서평단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3. 해당 서평단 모집 포스트를 본인 블로그로 스크랩 해주세요^^!

 페이스북을 사용하신다면 포스트를 페이스북에 공유하신 뒤 댓글로 알려주세요!

 4. 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YES24 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5.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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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가 찾아가고픈 유일한 탐정, 사와자키랑 (엘비스 콜 시리즈 #2) | - Suspense/Thriller 2020-03-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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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Stalking the Angel

Robert Crais
Crimeline | 199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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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Cole, 그는 원래 Philip James란 이름이었으나 6살때 엘비스 프레슬리 콘서트에 다녀온 엄마에 의해 이름이 바뀌었다. Santa Monica Boulevard의 사무실이 있는, 그 사무실에 피노키오 벽시계, 미키마우스 전화기, 스파이더맨 머그, 그리고 지미 크리켓과 블루 페어리 인형을 둔, 그리고 1966년 밝은 노랑색의 Corvette 컨버터블을 운전하며 Dan Wesson 38 구경 총을 가진, 가끔 아무렇지않지 않게 하아이안 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다니고, 자기 집에 자리잡은 길고양이의 밥을 주고, 여하간 어디에도 있을법하지만 어디에도 없는 그런 사립탐정이다. 그는 베트남 참전군인, 영화 스튜디오 경호원 출신이며, 사립탐정 면허증이 없는 전직경찰인, Joe Pike의 파트너이다 (Elvis는 그를 Sociopath라고 말하지만, 그의 어두운 과거에도 불구하고 그 어둠에 잠식되지않은 Joe Pike는 내보기에 정말 다정한 영혼이다. 어떤 사람인지 알고싶으면 그가 자기보다 힘없는 존재에게 어떻게 하는지를 살펴보면 된다. 그는 엘비스의 고양이를 살펴주고, 엘비스의 차를 세차해주고..ㅎㅎㅎ). 아, 그렇다고 그를 얕보면 안된다. 그는 요가, 영춘권, 태극권, 태권도 유단자이기도 하고, 경찰과 영화 스튜디오 등 인맥을 자랑하며, 가끔 그에게 빚진 이들을 잘 이용 (?)하며, 말로서 상대의 혈압을 올릴 수 있다. 한창 젊은 시절의 존 카사베츠를 닮았다는 것을 내세우는(ㅎㅎ),잘생긴 탐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그는 또한 여자들의 마음을 아주 잘 안다. 하지만, 그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지않고 돈을 밝히지않으며 손해를 봐도 A/S를 하고 싶어한다. 작품 속에 돈을 받는 일이 적지만, 작가와의 대화에 따르면 (The Lineup: The World’s Greatest Crime Writers Tell the Inside Story of Their Greatest Detectives 라인업  추리 스릴러 시리즈 주인공들의 탄생이야기) 그는 그렇게 손해 안보고 돈을 적당히 잘 벌고 있는 것 같다. 


이들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작가: https://www.robertcrais.com/faq.htm


무엇보다도 이들은, 간간히 소개된 책들을 통해 나를 웃기고 나를 그들에게 반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탐정 카테고리에 자리를 잡았으며, 내게 무슨일이 있으면 찾아가고픈 탐정 (여기보다 일본이 가까우니 하라 료 선생님의 사와자키에게 가고싶다만, 일본은 입국금지라며, 요즘!) 이기도 하다. 여하간 읽고있으면 즐거워지는 책들 (예를 들면, Monk라든가 Jaine이라든가, Agatha Raisin이라든가)의 카테고리에 들어갔고 나는 시리즈를 휩쓸어 담았다.


어느날 물구나무서기를 하며 머리의 혈액순환을 권장하고 있는 와중에 그의 사무실에 미녀와 거만한 부호가 들이닥쳤다. Bradley Warren은 억만장자 부동산기업가로 전세계와 미국 내에 부동산투자와 개발을 하고 최근에 23층짜리 호텔을 오픈했다. 그의 투자처인 일본 교토의 유서깊은 가문에서 빌린, 18세기 사무라이의 정신에 대한 문서를 빌렸다가 자택 금고에서 잃어버린 Bradley는 정신이 나갈지경이라 유능한 직원 Jillian Becker가 Elvis를 고용한다. 음, 고용하기까지 도대체 나는 몇번을 웃었던가....ㅎㅎㅎㅎ


그리하여, 이제 일본에 대해서는 쇼군밖에 모르는 Elvis는 억만장자의 대낮부터 술취한 아내와 십대소녀부터 시작해 추적에 나서지만, 로스앤젤리스의 리틀도쿄의 야쿠자와 직면하게 되는데... 


읽다보니 이 2탄이 소개가 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야쿠자 중간보스급하고 붙었는데 무사하고, 그 야쿠자가 잔인하게 고문당하고 살해된마당에 최종 보스를 만나도 무사하고..음, 야쿠자의 비열함이나 잔인함이 좀 축소된거 아냐? 


결국 도착한 재미 일본인 아티스트는, 일전의 일본을 떠난 메이크업아티스트부문 오스카 수상자의 발언과 달리 미국을 제2의 일본으로 만든다면서, 2차대전시대의 군복을 입은 초상화를 걸며 정치그룹을 형성하려하지않나..


일본요리나 일본인셰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데 gook이라는 비하적 발언을 남발하지않나, 태권도와 쿵후로 싸웠지만, 한일중 그 어디에도 묘한 엇갈림의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비스는 돈한푼 되지않고 오히려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음에도 굳이 뛰어들어서 고난에 처한 소녀를 구해낸다. 그 와중에 경찰에게 섭섭치않게 정보를 주고 협조하고, 또 악당들도 달래면서. 


여하간, 누구에게도 미움을 사지못하는 다정하고 오지랖넓고 운좋은 이 탐정은, 내가 곤경에 처하면 반드시 찾아가고픈 유일한 탐정이다. 물론, 사와자키랑 같이. 


(무사도에 관한 책은 미야모도 무사시의 오륜서가 가장 유명한데, 이 Hagakure 또한 에도시대의 무사도에 대한 책. 그나저나, 이걸 읽지도 못하면서 뭘 빌려, 참 나. security도 insurance도 없이)



p.s: 로버트 크레이스 (Robert Crais)

Elvis Cole, Joe Pike 시리즈 (***표시는 조 파이크가 메인)

The Monkey's Raincoat (1987). 멍키스 레인코트 Anthony award, Macavity award 수상 

실제로 만나고픈 탐정 엘비스 콜 (엘비스 콜 시리즈 #1)

로버트 크레이스의 1장부터
Stalking the Angel (1989).
Lullaby Town (1992).
Free Fall (1993).
Voodoo River (1995).
Sunset Express (1996) Shamus award 수상 
Indigo Slam (1997).
L.A. Requiem (1999) L.A.레퀴엠 Dilys award 수상 그들의 매력에 저항할 수 없어! (엘비스 콜+ 조 파이크 #8)

The Last Detective (2002) 마지막 형사  만약 내가 위험에 빠진다면, 반드시 찾아갈 마지막 탐정은 바로... (엘비스콜+조파이크 #9)
The Forgotten Man (2005) 
The Watchman (2007)*** 워치맨 Barry award 수상
Chasing Darkness (2008) 

The First Rule (2010) ***

The Sentry (2011)***   

Taken (2012) Shamus award 수상

The wanted (2017)


-Scott James & Maggie 시리즈 

Suspect (2013) 서스펙트 군견, 경찰견이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스콧 & 매기 #1)



- stand-alone

Demolition angel (2000) 데몰리션 앤젤 아, 이제사 'explosive ending'이란 말을 쓸 수 있겠구나 ^^

Hostage (2001)

The two minute rule (2006) 투미닛룰 간만에 읽은 신선한 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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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elius, Symphonie Nr 2 D Dur op 43 Leonard Bernstein, Wiener Philharmoniker | Hear 2020-03-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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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 I. Allegretto 11:52 II. Tempo andante, ma rubato 30:09 III. Vivacissimo 36:40 IV. Finale
 

4악장 너무 좋아. 특히 37:49이후 마음을 두드리다가 거장의 얼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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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반짝반짝 빛나는 물건들, 이야기들 | Fiction 2020-03-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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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0년 전, 하루 100엔 보관가게

오야마 준코 저/이소담 역
위즈덤하우스 | 2019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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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백엔 보관가게 (하루 백엔, 물건을 보관해드립니다)를 읽은지 벌써 5년이 되어가네. 그럼에도 이 작품은 기억에 남아서 2탄을 사서 읽게 만들었다. 예전에 읽은 편의점 타소가레당의 이야기 (모든 것을 소중하고 다정하게 - 편의점 타소가레당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우리가 하찮게 취급하기 쉬운 물건이나 동물들에게도 우리와는 다른 방식일뿐 소중한 생명과 의미가 있을지 모른다는거. 


1편의 리뷰에도 썼듯이 여기는 출판사 편집부에서 가끔 기획으로 만드는 테마 중 어느 가상의 마을이다. 도쿄의 아사쿠사 근방, 시타마치 곤페이토 상점가의 보관가게이다. 포렴에 사토 (설탕)이라 써있듯 여기는 과거 주인의 할아버지가 화과자가게를 하였고, 이 2탄의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이 청년이 물려받은 사연이 나온다. 기리시마란 이 말쑥하고 하얗고 서늘하면서도 다정한 이 청년은 사장이라 불리는 하얀 고양이, 그리고 보관일이 지나 그의 소유가 된 책상 위에 커다란 점자책을 놓고, 유리진열장에 맡아두었지만 가끔을 테엽을 감아 관리하는 오르골이 있다. 그리고 한시간마다 울리는 벽시계. 이들은 서로를 사랑하면서 이 조용한 가게를 지킨다.


이 가게는 하루에 100엔으로 물건을 맡기고, 예정일 전에 와도 돈을 돌려주지않는다. 예정일 이후에도 오지않으면 가게의 소유가 된다. 아침과 저녁 지정된 시간에 문을 연다. 


그리고 손님들이 찾아온다. 주인장 눈이 안보이는 것을 이용해 대형쓰레기를 버리고 가려는 이들도 있지만, 어느덧 이 가게의 존재를 소중히 할 수 있는 손님들이 찾아온다. 


소생이라는 책상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를 꿈꾸는 청년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청년은 책상을 맡기며 자신의 이름을 그렇게 소개하며 꿈을 이룬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꿈을 알고 또 소중한 엄마의 소원을 이뤄준다. 


장애가 있는 동생에게 모든 관심을 빼앗겼다 생각하는 소녀. 엄마는 그녀를 '누나'라고 부른다. 그녀가 파란 연필을 훔친 것은, 연인이 될지 모를 이의 라이터를 돌려주지않는 것은 그들의 소중한 것들을 질투하고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어린왕자]를 통해 자신이 꺠닫지못하는 소중함을 꺠닫고 마음을 채운다. 


어릴떄 난 큰 언니의 책장을 탐했고 거기서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와 [어린 왕자]를 읽었다. 그리고 전자는 눈물을 펑펑 흘렸고 후자는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그 가슴아픈게 싫어서 지금도 슬픈 건 감동적인 건 피하고, 즐거운 것만 찾는다. 그래도 지금도 여우와 밀밭, 장미는 기억하고 있다. 음, 거기서 이어진건가. 요즘 로즈향에 탐닉중.


그리고 트라이메라이가 담겨진 오르골의 이야기. 아아, 너무나도 아름답고 반짝반짝 한다. 읽다가 오르골, 뮤직박스 제작과정을 youtube에서 살펴봤는데, 소리도 반짝반짝한다. 그렇게 작은 것을, 정확히 하기위한 그 노력 또한 반짝 반짝 한다.







소리는 들으면서 추억과 겹쳐진다. 그렇게 신나는 노래건만 Post Malone의 노래는 나에겐 슬프다. 강아지가 간 그 후덥지근한 여름, 나는 울지않기 위해 신나게 틀어놓았건만 지금 들어도 슬프다. 우리 강아지 이야기는 안하려고 하는데, 자꾸만 하게된다. 너무 보고싶고 너무 사랑하고 너무 그립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에서 이 보관가게 주인청년의 이야기가 나온다. 소박한 그의 꿈. 그리고 주변의 소박하고 다정하게 대해서 느껴지는 느낌들. 사실 난 바보같지만 물건들도 나름 생..각이 있지않을까...할때가 있다. 꼭 급할때 안되던데, 하두 가끔 써서 팩스가 안될때 미안해 하고 다정히 했더니 되는 일도 있었고, 찾으려는게 안나타나서 포기하고 있으면 바로 눈에 보여지는 등..ㅎㅎ


바로 직전에 정리가 안되면 버리라는 둥, 두근거리는 물건만 간직하라는 둥 했지만, 기본은 하나씩 소중하게 다루고 간직하는게 맞는것. 인연이 끝난건 누군가에게 필요할지 모르니 다시 깨끗이해서 보내야겠다. 


이 두 책의 영향...이라고 확실히 말하긴 그렇지만, 지지부진하게 정리하던 책과 옷들, 기증날짜를 예약했다. 그때까지 정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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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기 힘들때 다 버리고 빈 바탕에서 시작해도 돼 | Fiction 2020-03-21 15:16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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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의 마음을 정리해 드립니다

가키야 미우 저/이소담 역
지금이책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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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작가의 [남편의 그녀 (남편의 숨겨둔 여자와 몸이 바뀌었다!)]의 일드와 책을 읽고 그런대로 (드라마보다 책이 낫고. 또 남편, 왜 오해를 생기게 해두냐? 그리고 미리 알고 시작하는 책과 달리 드라마는 말을 해서 오해를 안풀고...거기에 서로를 이해하라니. 요정할머닌지, 남편의 그녀랑 마음을 이해하고 싶겠수? 그나저나 여자의 적은 여자가 아니라고 해야하는..) 괜찮았고, 작가의 책들이 베스트셀러로 자주 아마존에 올라와서 (책 제목 봐라. 어찌 안끌리는가!!!) 살펴보다가 이 책을 잡았는데, 이 책은 정리가 목적이 아니라, 겉으로는 멀쩡한데 집이 엉망인, 그러니까 마음에 문제가 있는 상대들을 콕집어 이야기를 한다. 


일찌기 곤도 마리에는 일본에서 설레지않으면 버려라 등으로 히트하다가 미국에 진출해서 엄청 성공했는데, 그게 미국앤들은 화장품 파우치보다는 그냥 마구 백에 넣고 또 옷은 다 걸어버리니까 곤도 마리에의 방식이 신기한거지. 여기서처럼 물건을 하나씩 들고 설레니 안설레니? 하면 언제 다 정리를 할까...


이야기는, 대기업 광고팀의 사보편집부에 취직한, 원하던 일을 하는 직장여성이 "이혼할테니 기다려죠"하며 유부남에게, 그리고 동료에게 호구취급당하면서 질질 끌려다니는 것, 일에 성공하고 인정도 받지만 그동안 모든 살림을 도맡아 하던 아내가 죽고 난뒤에 모든 일을 결혼한 딸에게 맡긴 홀아비와 그 딸의 등교거부아들, 대가족이 다 독립해나간 커다란 집에서 말끔하기는 하지만 몇십년된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는 할머니, 남편이 성공한 엘리트 관료이고 딸들도 예쁘지만 도대체 관심없이 오로지 한 방만을 지키는 전직 승무원 엄마 등이 다뤄진다. 그들은 겉보기에 다 멀쩡하지만 집안을 치울 의욕이 없다. 


일전에 미국의 사관학교 교장인가 그리고 또 조던 피터슨이 그랬지. 뭔가 하려고 하면 일단 침대정리부터 하라고. 울 강아지가 있을때는 먼지먹을까 청소기로 밀고 부직포로 밀고 그랬는데 강아지가 간 뒤에 물걸레질을 한 기억이 없다가 최근에서야 물걸레질을 다 하고 쓰러졌다. 


이 책에선 이미 가버린 사람과 그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느날 마음을 먹고 강아지가 가장 좋아하던 물건들을 싸버리고 나머지는 기증해버렸다. 그랬더니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 들었고, 또 이 책에서처럼 상실감은 극복되지않고 영원히 기억하는거라고 (이 말이 너무나도 옳지만 아무도 그렇게 위로해주지않지) 솔직히 이야기하는 부분도 꽤 신선하고 좋았다. 정리하기 힘들때 다 버리고 빈바탕에서 시작해! 란 말도 은근 시원했고. 



p.s: 가키야미우 (垣谷 美雨)

??ガ?ル(2006)

リセット(2008)
優しい?魔==> 禁煙小?(2008)
결혼상대는 추첨으로 結婚相手は抽選で(2010)
남편의 그녀 夫の彼女 ==> 夫のカノジョ(2011)
70세 사망법안, 가결 七十?死亡法案、可決(2012)
ニュ?タウンは?昏れて(2013)
당신의 마음을 정리해드립니다 あなたの人生、片付けます (2013)
子育てはもう卒業します(2013)
if: サヨナラが言えない理由 (2014)
避難所 ==>여자들의 피난소 女たちの避難所 (2014)
노후자금이 없습니다 老後の資金がありません (2015)
서른두 살 여자, 혼자 살만합니다 農ガ?ル、農ライフ (2016)
당신의 살을 빼드립니다  あなたのゼイ肉、落とします(2016)
며느리를 그만두는 날 嫁をやめる日 (2017)
후회병동 後悔病棟 (2017)
정년 아저씨 개조계획 定年オヤジ改造計?(2018)
40세, 미혼출산 四十?、未婚出産(2018)
姑の遺品整理は、迷惑です(2019)
うちの子が結婚しないので(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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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날 공허함 속에 찾아왔던 열정, 자유, 환멸, 허무를 되돌아보다 | 미완성리뷰 2020-03-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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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시 찾은 브라이즈헤드

에벌린 워 저/백지민 역
민음사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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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30대의, 이제는 군대에 대한 열정이 식어버린 찰스 라이더 중대장이 2차대전중 기존 진영을 떠나 새로운 진영으로 떠나면서 시작된다. 그가 도착한 곳은 브라이즈헤드. 그곳의 개울의 이름이 브라이드였고, 이 개울을 막아 두서너개의 호수가 생긴, 캐톨릭 성당과 분수대가 달린 저택, 브라이즈헤드. 그곳은 옥스포드학생시절 풍요하나 공허한 젊은 찰스가 세바스찬과 보낸 청춘의 장소였다. 






17세기 이탈리아 화가 조반지 프란체스코 바르비에리 (Giovanni Francesco Barbieri)의 그림속 해골이 놓여진 바위에 써진 글은 Et in Arcadia ego, 나는 아르카디아에 있었네.란 말로, 이 작품은 바로 아르카디아에서, 아르카디아를 나온 후의 이야기로 나눠진다. 아르카디아는 그리스에 있었던 것으로 여겨지는 낙원인데, 위 문장위에 놓여진 해골, 즉 죽음 또한 낙원에도 존재한다는, 삶의 무상함과 죽음의 불가피함을 보여준다. 


공허한 젊은 영혼 찰스가 찾은 낙원





p.s: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숨을 죽이면서 과로 빨려들려갔는데, 이 책을 읽은 사람이면 당연히 영상화를 꿈꾸지 않을 수 없었을듯. 그래서 영화화 된 것중, 난 제레미 아이언스가 나오는 1981년도 8부작 드라마가 마음에 들었다. 





이건 2008년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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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제임스의 [워싱턴스퀘어]를 바탕으로 한 영화 | - Others 2020-03-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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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도판 The Washington Square. 내 머리속 이미지랑 딱 맞는 캐스팅인거 같다. 




아래건 내가 DVD로 가지고 있는건데, 표지 포스터가 넘 이상해. 올리비아 하빌랜드인지 모르고 난 라틴계인줄....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


피터팬픽쳐스 | 2008년 06월

 


둘 다 나중에 차분히 봐야지. 요즘은 넷플릭스에서 넘 재미난것을 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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