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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다는 원작소설, 영혼신부. 올해 상반기 내 top3 | - SF/Fantasy 2020-05-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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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양서]The Ghost Bride

Choo, Yangsze
William Morrow & Company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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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에 마무리가 되는 에피소드식이 아닌 작품은 요즘 잘 못보는데도 이 작품은 Netflix에서 정말 재밌게 봤다 ([Netflix] 영혼신부 (THe Ghost Bide,2020)) 근데 원작 책이 훨씬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사서 묵혀놓다가 읽기시작했는데, 와우! 흡입할듯 정말 재밌게 읽힌다. 단, 19세기 말레이지아를 배경으로 해서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식민지를 거쳐 중국문화와 이슬람문화가 섞여서 여러 의상이라 든가 이탤릭체로 언급될때마다 찾아보느라 속도가 늦춰지기는 했지만서도. 대체로 영상화된 스케일이 더 원작보다 작고 현대화된 것을 감안하고 보면, 의상이나 저택 등 설정은 그냥 드라마의 것을 상상하고 읽기로 했다. 그리고 인물의 설정은 드라마랑 조금 다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책은 설정인, 사후 재판을 받기전까지의 plains of the dead의 설정등이 정말 아기자기 재미있고 끝까지 계속 자잘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게 있으나 인물들이 좀 평면적인데, 드라마는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좀 더 설득적이고 모두가 선하다. 참, 드라마보다 원작의 추리가 좀 더 약하고 좀 더 환타지 비중이 크다. 


1893년 말레이지아 말라카. 영국인의 식민지로 대체로 부유한 집안의 자제들은 홍콩이나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영국기관의 공무원, 의사나 변호사가 되었다. 이들은 대게 중국계로 주석과 고무광산등을 소유하였고, 같은 19세기의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에서 재산과 직위가 남자로만 이어지듯, 남자와 달리 여자들은 시집을 잘가던가 아니면 좋은 집안의 가정부로 들어가는게 최선이었다.


Pan 집안은 부유했다. 하지만 결혼적령기(라고 해서 몇살인가했더니 아직 18살도 안됐더라!) 에 접어든 Li Lan의 아버지는 미남자였으나 수년전 수두에 걸려 얼굴이 엉망이 되자 칩거하여 문학과 예술을 탐닉하기 시작했고 동업자들은 이를 이용해 사기를 치는 등 결국 Pan 집안의 재산은 줄어들어 이제는 집밖에 없는, 중류층의 거의 바닥에 매달려있는 상태였다. 그녀의 어머니는 4살때 사망했으며, 그녀의 하녀이자 가정부, 간호를 했던 인물은 여전히 남아 Amah (가정부란 뜻)로 불리며 거의 집안의 대소사를 돌보며, 아버지도 별 관심없는 Li Lan을 보살폈다. 그러던 어느날 아편에 취한 아버지는 그녀를 불러, 엄청난 부호인 Lim 집안에서 유령신부로 그녀를 원했다고 전한다. Li Lan과 유모는 엄청 분노하지만, Lim 집안의 초대에 응하게 된다.


Li Lan은 Lim부인에게 머리끈 일부를 준 이후로 꿈에 9개월전 죽은 Lim Tian Ching이 나타나 그녀와의 결혼을 조르고, Pan집안의 빚을 모두 Lim집안에서 인수한터라 Li Lan은 무기력한 아버지의 행동과 악몽으로 고통을 겪는다. 그 와중에 후계자가 된 Tian Bai에게 애정을 느끼게 되고, 그가 사실 그녀의 정혼자였으나 이제 Lim집안을 이어야하니 다른 유력한 집안과 결혼이야기가 오가는 것을 알게되고 실망하게 된다. 그리하여, Medium의 약과 부적으로 악몽을 좇으려던 그녀는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죽지도 않았으면서 신체와 분리된 영혼은 사후의 plains of the dead로 가서 Tian Ching의 집으로 향하게 되는데... 그와중에 만난, 처녀귀신 Fan과 천사인지 용인지하는 Er Lang, 그리고 여러 인물들. 이어지는 자잘한 사건 속에 Li Lan은 계속 얼굴이 붓도록 울고만 다녀서 내 복창을 터지게 만들지만...Er Lang 떄문에 웃고... 



  * 등장인물
 - Pan 집안
Li Lan의 아버지
Li Lan
Amah : Li Lan 어머니의 가정부, Li Lan의 유모이자 집안 살림꾼
Old Won: 요리사
Ah Chun : 하녀

- Lim 집안
Lim Teck Kiong : Lim 집안의 차남. 부호 사업가. 땅딸막함. 장남인 형이 죽자 후계자가 되고 자신의 후계자로 형의 아들 Tian Bai를 삼겠다고 약속했지만...
Lim 부인: Lim Teck Kiong의 첫번째 부인. 남편이 부인들중 유일하게 아들 Tian Ching을 낳음. 어릴적 Li Lan의 어머니를 알았다고 함.
Lim Tian Ching : 9개월전 사망
Yang Hong : Lim Teck Kiong의 두번째 아내로부터 낳은 딸. 자녀들중 가장 연장자. 가난하지만 똑똑한 남편감과 결혼해 아이3을 낳고 남편을 홍콩에서 의학공부를 시킴
Lim Tian Bai : Lim 집안의 장자의 장자. Yan Hong의 남편과 같이 의학공부를 하나 끝맺지못하고 불려옴. 악기를 다루고 유식하며 체격이 다부짐.
Lim Teck Kiong의 세번째 부인 : 미모는 뛰어나나 눈치를 보고 곤충같은 느낌을 줌. 

- Quah

- Souza
Isabel : 포투갈피. 목에 세 점

Er Lang
Fan
Awyoung : plains of the dead



주된 이야기는 별개로 파티가 Double seventh festival이라 하여 음력 7월 7일에 열리는데 우리나라의 견우직녀전설에 선녀와 나무꾼이 결합되었다. 친구가 황소밖에 없는 나무꾼이 소의 충고로 하늘여왕의 직녀들이 지상에 내려와 목욕할때 옷을 훔쳐 아내를 만들지만, 하늘여왕이 분노하여 직녀를 데려오고 그들 사이에 은하수를 놓아서 일년에 한번만 만나게 한다는 것. 근데 어릴때 나무꾼 이야기가 그닥 좋게 들리지않은게, 아이를 셋 낳게 해서 안고 업고 2아이까지 되는데 3을 낳으면 못가게 한다는 것이 좀. 그리고 커서는 이건 거의 반강제혼이 아닌가 해서...


말레이반도의 식민지에 중국의 문화가 합쳐져서 Perarakan인가 하는  것으로 있고, 이분야를 더 살펴 읽어도 흥미로울듯 싶다. 그나저나 여기에서도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라....허참.


여하간, 죽게되면 제대로 장례식을 치루지못한 혼들은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 지상을 떠돌고 배고파한다. 제대로 장례를 치른 영혼들은 plains of the dead로 가는데, 거기는 지상과 일종의 pararell world로 후손이 장례식에서 바친 공물 (집, 하인, 돈, 음식 등)을 받아서 지상에서 살던 지역에 집을 갖고 살다가 재판이 시작되면 불려가서 착한 사람은 환생하거나 천국으로 가는 등 결과를 따르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재판장은 judges from Hell이고 이들 관리는 황소얼굴의 괴물들인지라 뇌물이 통하고, 이러한 비리를 잡기 위해 Er Lang같은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이 세계관이 참 아기자기하에 표현되어서 그 부분은 재미있었다. 


아버지가 의외로 딸의 결혼에 관심이 없어 바느질보다는 책과 예술을 가르쳤기에 여주는 맨뒤에서 두가지 선택권앞에서 하나를 선택한다. 스스로 정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누구를 진정사랑하는지를 알게되는데 (요 파트는 Er Lang의 캐릭터가 드라마가 훨 나았다. 소설속에선 속 내를 모르겠으니 좀..). 결국 이 둘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너무너무너무 궁금한데 원작은 이제 끝이고 드라마의 시즌2를 기다려봐야겠다. 


아마도 번역소개되면 꽤 인기있을지 모르는....ㅎㅎㅎㅎ 너무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나의 올해 상반기 top 3에 들어갈듯. 


p.s: 자꾸 헷갈리네. 유령신부는 팀버튼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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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는 것도 잘못이야 | Fiction 2020-05-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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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동물농장

조지 오웰 저/김욱동 역
비채 | 2013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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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읽고난 뒤 (인간이 살아가는 동안 계속될 것만 같은 이야기) 다시 읽을 기회가 생겼다. 지난번엔 읽고나서 암울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몇페이지 읽다가 잠시 중단했다가 다시 잡았는데 (참, 묘한게 책에도 타이밍이 있다는거) 좀 다른 방향으로 읽자하니 술술 넘어갔다.


우선 메이너 농장이 장원농장으로 바로잡혔듯, 바로 페이지마다 주석이 바로 아래 달리면서, 비유적인 이 동화같은 이야기는 현실의 역사와 일일히 대조되며 그 의미를 명확히 했다. 다시 한번 역사적 사실을 확인하면서, 인간의 본성에 회의적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체의 울음과 조지 오웰의 영감이 보여주듯, 약한 생명체에 대한 연민이란 것이 이러한 명작을 남기고 읽는 이들에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힘을 가져온다는 점에서 다시 희망을 갖는다.


이야기는 장원농장, 즉 봉건적 왕정체제에서 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고 여기에서 독재사회가 되는 것이다. 이 와중에 음모를 꾸미고 선동을 하고 거짓말을 만들어내고 순진한 이를 착취하는 자칭 지도자라는 그룹 뿐만 아니라, 생각없이 그저 따라만 가는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가 더욱 더 중요하게 생각되었다. 특히, 이웃나라 정치를 보면서. 그저 서로 큰 목소리없이 조용히 따라가는 것이 평화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이에 대해서 서로가 상충될 경우에 무엇이 더 올바른 것인지를 따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약한자를 언제나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평화롭게 잘못없이 살고 있는듯 하지만, 내가 살아가면서 어떤 집단을 착취...하는게 아닌지를. 누군가 소외된, 힘없는이가 없는지 생각해야 한다는 것으을. 그러기에 커피원두를 살 때에도, 하루 배송을 받을 때에도, 새벽에 몇시간전 주문한 물건을 바로 받을 때에도. 


마지막 하나는, 사람들은 흔히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나쁜 사람이 없어..라고 말하지만, 그 동물이 자신의 동물이기에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모든 동물에 대해 부드럽고 공평한 대접을 하는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 또한. 


역시나 좋은 작품은 가끔씩 뒤돌아 읽어봐야 하는 구나...하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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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일찌감치 나오면 뭐하냐 | - Suspense/Thriller 2020-05-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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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首都感染

高嶋 哲夫 저
講談社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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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수도감염, 영제는 Pandemic. 2010년 12월에 발표된 작품이다. 사실 우한 바이러스이 음모의 도구일뿐인 실종스릴러인 딘 쿤츠의 작품보다는 이 작품이 바로 현재의 상황을 예언하는듯 한데 일본내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는것 외에는 조용해서 궁금해 사들였다. 근데 읽다보니 좀 일본인들의 국뽕이 넘쳐나서..(닭살이...)


20xx년이라고 시작하나 201x년도 중국. 올림픽 이후 큰 돈을 쏟아부어 사커월드컵을 개회한다. 중국팀이 우승유망국인 독일을 꺾고,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 하고 (여기서 나는 깨달았다. 이건 픽션이라는 것을), 일본은 프랑스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읽다보니 아시아에는 한국은 존재하지않는듯..해서 읽기가 싫어졌다). 그때 발생한 인플루엔자. 마을 7개를 전멸시킬정도인데 중국은 이를 은폐한다. 


한편, 일본은 치사율이 높았던 조류인플루엔자 뒤 돼지 인플루엔자가 발생할때 총리가 취임했고, 거리두기, 마스크착용, 콘서트 등 모임금지 등을 실시하였지만 치사율이 낮은데다 경기불황이 되자 오버했다면서 오히려 더 비난을 받았었다.  


타미플루등의 약의 내성을 갖고 조류인플루엔자처럼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로 변이하는 것이 가장 두려운 가운데, 과거의 아픈 기억을 안고,  의사 세토자키 유우지는  WHO 메디컬 오피서를 그만두고 스위스에서 일본으로 귀국한다. 그의 친구이자 직장상사 쿠로키종합병원의 원장 아들 쿠로키 신스케는 면역학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로 근래에 발생할 인플루엔자의 백신연구를 하고 있는데...


중국에서부터 묘한 정보가 들어오면서, 일본내각은 이에 대한 팀을 만들고 유지는 여기에 어드바이저로 참가하면서 중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승객부터 격리, 국제공항을 폐쇄한다. 도쿄로 격리시킨 가운데, 중국인 외교관 가족이 외교특권으로 이를 무시하고 도쿄에 감염자가 늘자 이제는 자위대원을 배치하여 도쿄, 즉 수도를 봉쇄하는데...


아니, 일본은 이미 다 알고있었는데? 무증상감염이나 유전자변이되는 바이러스, 증상발현까지 격리해야한다는 것, PCR검사 등. 근데 왜 크루즈선부터 시작해서 엉망이 되버린거야? 의료붕괴가 그렇게나 무서웠던건가? 와, 알수가 없네. 나중에 일본에서도 자기네 분석하고 나오겠네. 


그나저나 일본은 3밀해서 밀접 등을 주의시키지만, 우리나라는 3T에서 test와 trace를 한게 정말 뛰어난 전략인 것 같다. tracing을 하는게 이 책안에서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를 실현시켰고 그렇기에 봉쇄까지 가지않고서도 공격적인 testing을 하고 투명하게 자료를 공개함으로서 물리적일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위험했던 pandemic 사태를 대처하고 있는 것. 


이 책이 이렇게 오래전에 나왔으면, 비록 픽션이라도 거의 시뮬레이션에 가까운데 (저자가 원자력발전소 출신 연구자 출신이라서 거의 매뉴얼급으로 리얼하다. 난 초기부터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리포트를 읽는줄 알았네), 여기서 드러난 문제점을 좀 진지하게 받아들여 (물론 일본이..) 대비했으면 좋았을 것을. 그나저나 등장하는 이들이 다들 국뽕이라서 좀 읽기가...ㅋㅋㅋ 


 * 등장인물

장룡 :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 주임. 축구월드컵 운영위원장
한카이 에이 : 보건성파견 젊은 중국인 의사

세토자키 유우지 : 35세. WHO 메디컬 오피서 그만두고 스위스에서 귀국. 반년전부터 요츠야의 구로키 종합병원 (병상 500)에서 내과의사로 근무
구로키 타로 : 병원 원장
구로키 신스케 : 타로의 장남. 유우지의 대학시절 친구. 토도애 의학부 면역학 준교수
나카하라  유미코 : 간호사 (왠지 어려울때 유우지를 위로하다 사랑이 싹터서 대단원에 아침해보고 희망어쩌고 할 것같은 분위기 ) 
오카모토 : 31세, 유우지후배의사, 축구를 좋아해서 휴가로 중국감
스가야 : 현내과 과장
오우코유우 : 중국유학생. 박사과장, 28세. 중국부호아들. 중국 일본 의사 자격증 있음. 주2회 쿠로키병원에서 근무. 
스즈키 : 42세. 185-90. 스낵바 마스터. 오카마 (여장남자)

오오시마 :관방관
세토자키 유우치로 : 64, 총리대신, 도교대 법대, 아버지의 참의원이음
타카시로 : 후생노동장대신, 의사, 도쿄대 의대출신, 스탠포드 가기전교통사고로 다리절단
토모야마 신야: 고급공무원시험 수석자 도쿄대출신. 25세. 후생성 에이스를 노리는 야심가
스즈키 : 총리비서
사토미 : WHO 메디컬 오피서, 타카시로이 딸, 유우지의 전처, 현남편 스타이너
토오루 : 입원소년, 축구를 좋아함
쇼: 유우지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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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다, 추리게임 | -- Locked Room murders 2020-05-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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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스터리 아레나

후카미 레이이치로 저/김은모 역
엘릭시르 |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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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단한 작가다. [에콜 드 파리 살인사건]은 예술과 추리의 조화가 뛰어난, 내가 손꼽는 추리물중 하나인데, 이번에는 추리의 트릭, 추리오타쿠를 가지고 놀았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추리의 트릭을 가지고 비틀었다면 (名探偵の? 명탐정의 규칙 (덴카이치 고고로 시리즈,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3위, 드라마) 추리소설이란 무대뒤에서 관련된 모든 것을 꼬집다

       名探偵の呪縛 명탐정의 저주 (덴카이치 고고로 시리즈) 농담에서 시작되었지만, 추리소설에 대한 애정이 팍팍 느껴지는...) 이 작가는 추리에서의 문제와 해답을 가지고 추리소설 자체를 다시 보게 한다.  폴 알테르의  [네번째문 관습적 요소로 새로움을 창조한, 뛰어난 밀실추리물]이 연상되었다. 


그저께 비바람이 강렬한, 천둥후 비가 오고 창틀이 덜덜떨리는 오후에 잡았다. 이야기는 이렇게 태풍이 오는듯한 외진 곳의 저택에서 시작한다. 일년에 한번 모여서 만나는 마리코의 이 저택은 반도에 위치해 다리 하나로 연결되어있고, 그 다리는 이야기가 시작된후 머지않아 끊어지기 직전의 위기에 처한다. 


지하층에 창문을 내기위해 1층이 높은, 이 4층의 저택은 원래 3층짜리였고, 이 저택이 마음에 든 전국마덮밥회사 사장집 딸인 마리코는 2층에서 4층으로 이어지는 회전계단을 만들어 4층에 탑처럼 자신만의 방을 만들었다. 그리고 바로 이 방에서 등에 칼이 찔린채 발견되고..범인을 찾아야 한다. 언제나처럼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클로즈드 서클, 밀실살인이다. 


...하지만, 이는 가상이다. 미스테리 아레나란 말처럼 우승상금이 대대로 쌓여 20억엔이나 되어버린 일년의 마지막 하일라이트를 장식하는 TV프로그램. 자막처럼 사건이 소개되고, 그 중간마다 범인과 트릭을 맞추는 예선통과자들이 나와서 추리를 선보인다. 그리고 맨마지막은...


왜 이렇게 특이한 구조인데, 저택의 floor plan이 없나 했더니, 추리게임이다. 여러가지 목적으로 추리소설을 읽지만, 난 특히 내가 탐정이다...라는 마음으로 추리를 하는데, 어찌나 즐거웠는지 모르겠다. 실제로 나의 모습처럼 중간에 "잠깐. 범인은 00이지?"하고 나서다 조금 더 읽고는 "아냐, 범인은 88이야"이러니까..ㅎㅎㅎ 


여러 추리물의 트릭들을 이야기하지만, 정작...문제의 해답은....책의 맨 앞에 인용된 문장처럼, 어쩜 논리와는 관계가 없는것일지 모른다. 여러가지 길 중에 책 속의 탐정은 자신이 택한 길이 정답이라는 듯 다른 가설을 무시한다. 물론, 모든 가설을 다 이야기하면서 하나씩 가능성을 없애버리는 철두철미한 추리소설가가 드물게 있지만.


즐거웠다. 앤소니 버클리의 The Poisoned Chocolates Case (1929) 독초콜릿사건 미결사건에 대한 6인의 6가지 추리..강추!처럼. 다양한 가설을 하나씩 음미하는.







p.s: 후카미 레이치로 (深水 黎一?)


2007, ウルチモ トルッコ 犯人はあなただ (---> 最後のトリック), 메피스토상
2008, 에콜 드 파리 살인사건, エコ-ルド パリ殺人事件 レザルティスト モウディ, 본격미스테리 베스트10 중 9위 예술과 추리, 두 분야 모두 탁월한 레벨의 작품
토스카의 키스 トスカの接吻 オペラ ミステリオ-ザ
2009, 花??璃 シャガ?ルの?示 (---> 花??璃 天使たちの殺意), 본격미스테리대상 후보
2010, 五?のリチェルカ-レ
ジ-クフリ-トの?
2011, 人間の尊?と八??メ-トル,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단편부문 수상, 본격미스테리 베스트10 중 19위
2012, 言?たちの夜 (---> 言?たちの反?)

2013, 美人薄命,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17위 전쟁비극, 여성잔혹사, 노령인구증가 등 전달하는 메세지들은 좋았으나....
世界で一つだけの殺し方
2014, テンペスタ 天然がぶり寄り娘と正義の七日間
大?見(おおべしみ)警部の事件簿, 본격미스테리 대상 (평론, 연구부문)후보, 본격미스테베스트 10 중 18위
2015, ミステリ- アリ-ナ, 이 미스테리가 대단해! 6위, 본격미스테리 베스트 10중 1위
2016, 倒?の四季 破られたトリッ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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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찾아서』 | 예스24 글 2020-05-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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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찾아서

존 그리빈 저/박병철 역
휴머니스트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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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모집 인원 : 10

발표 :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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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소한 일도 다한다, 전직형사 싱글마더 여탐정 시이나 루미 | - Hard-Boiled 2020-05-1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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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探偵は女手ひとつ シングルマザ-探偵の事件日誌

深町 秋生 저
光文社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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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은 여자 하나, 싱글마더 탐정의 사건일지..란 제목에다가 표지가 너무 강렬하게 다가와서 주문했다. 기리노 나츠오의 미로나 와카타케 나나미의 하무라처럼 묵묵하게 자기일을 해나가는 여자 탐정이 보고 싶었다. 그런데, 해설처럼 참 새로운 타입이다.


혼슈의 야마가타현의 중소도시, 37살의 시이나 루미는 원래 현경 경찰출신이였고 같은 경찰이였던 남편은 그녀가 아이 하나를 낳은 후 순직했다. 결혼후 경찰을 그만두었기에 이제는 탐정사무소를 차려서, 거의 심부름센터 수준의 일까지 하고있다. 빠찡코 개장전 줄서기, 농촌의 일돕기 등등 그러나 그녀는 그런 일에 귀천이 없으며 오히려 그런 일도 잘하는 탐정이라고 소문나기를 바란다. 묵묵히 자기일을 하는 그녀는, 자신의 딸과 자주 시간을 보낼 수는 없지만 전화로 그 마음을 달래고 또 아침 저녁 밤낮 새벽을 가리지않고 자신의 차, 주차장, 넷트카페 (=PC방), 만화카페 등에서 대기하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한다.


첫번째, 붉은 보석

여기 혼슈의 야마카타현은 체리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최근년도에 들어 엄청난 양의 수확체리를 바로 훔쳐가는 일이 발생한다. 경찰서장이 된 전상사가 그녀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여기는 서로가 너무 잘알아, 누구를 의심하면 바로 정보가 새나간다면서. 그녀는 밤을 새서 세 명의 용의자의 차량에 추적기를 붙이고 잠복하는데...


성실한 그녀는 마음에 들지만, 글쎄 사건의 난이도는 좀 낮다. 


두번째, 어두운 추적

고령화로 농업종사자들이 줄어들자 그녀또한 일이 줄어든다. 이번에 맡은 일은 전국적 체인규모의 슈퍼에서 도둑을 잡는것. 훔쳐가기 쉬운 물건들의 위치, 다른 이의 눈에 띄이지않는 위치 등을 체크하고 그녀는 초긴장상태의 도둑들의 표정을 파악하며 실적을 올리는데, 이번에 잡힌건 한 소녀. 근데 그소녀가 다리에서 떨어져 사체로 발견된다. 다들 자살이라고 하지만...


세번째, 하얀 붕괴

아. 역시나 이 작가는 하드보일드였다. 잠깐 코지인가 했지만. 루미는 딜리버리 헬스 (닝글리시. 딜리헤르라고 약어로 쓰는데, 일종의 에스코트서비스 배달) 운전사로도 가끔 일하는데, 조폭두목 이시가미가 부른다. 아차 싶어서 일을 안맡으려하나, 유흥업계 여자 3명이 납치되었고 그 전에 납치되었다 돌아온 여자를 만나봐달라고 한다. 납치를 당해서 엄청나게 성폭행, 강제영업을 당한 사정을 듣고 분노에 찬 루미는 과거 상사에게 지문을 조회하는 등 추적에 나서는데...


아, 정말. 처참하네. 가정에서도 의붓아버지에게 당하고 도망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몸을 파는 것 밖에 없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루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중심을 잡아가는 여자...


자위대원 상대 술집에 중국인 한국인 접대부라니..으으으으.


네번째, 푸른 육성

음, 어째 제목에 컬러가 들어가는게 존 맥도널드의 트래비스 맥기 시리즈 같네.


겨울이 되면 1미터 쌓이는 눈으로 고령화된 지역에선 눈을 치워주는게 큰 일인데, 루미가 맡은 것은 과거 엄청 잘나갔던 술집마담의 저택. 그녀의 집 근처에는 그녀가 사들여 임대주택을 짓고 빌려준 집들인데. 그중 잘생긴 홀아비에게 관심을 갖는 집주인. 하지만 저녁늦게 식재료를 배달하는 여인의 정체에 의문을 품고 루미에게 의뢰하는데...


겨우 손가락 하나 짤리고 풀어준다고, 야쿠자가? 


다섯번째, 검은 야회

탐정으로서 가장 많이 의뢰받는 일은 바람난 배우자 조사. 이번에는 잇페이의 아내 우라라가 연락해온다. 파칭코에 잘 가는 그가 며칠내내 안나타나고 여자향수냄새를 풍기며 집에 들어온다고.. 루미는 그의 뒤를 찾다가 결국 사정을 알아내는데. 


호스트에게 엄청난 빚을 지워서 자신의 밑에 종속시키려는 다른 지역 조폭사업가의 음모를 밝혀낸다. 


여섯번째, 힘든 재판

탐정으로서 또 많이 의뢰받는게 스토커로부터 의뢰인을 보호하는 것. 스토커는 경찰의 경고에도 계속 들러붙어 해를 입히고, 루미는 협박과 경고 등을 섞어가며 떼놓지만... 

  

 * 등장인물 (작가는 시리즈계획을 밝히지않았으나, 리뷰어들은 시리즈화를 요구하므로 아마도..)
 시이나 루미 : 야마가타현경 경찰출신, 현 탐정사무소 소장. 37세 싱글마더
 치에 : 루미의 딸, 초등학생
 이시가미 켄 : 센다이에 본부를 둔 조폭그룹의 야마카타현 지부장. 겉으로는 사업가인척하나...루미를 높이 평가한다. 루미를 자기 부하로 두고싶어한다. 
 유우키 타케시 : 루미의 전상사. 현재 히가시네시의 경찰서장. 루미를 높이 평가한다. 협력관계
  야마지 슌스케 :과거 루미의 후배. 현재 야마가타서 강력계 형사
 하타나카 잇페이 : 루미가 경찰시절 체포하고 달래고 보호하고 그랬던 양아치출신 현 정비공. 루미를 존경하고 잘 따라서 많이 도와준다. 겉으로 건장하고 야쿠자급 살기를 띄우고 과거 명성도 현 일진들이 잘 알아서.
 우라라 : 잇페이의 아내. 잇페이가 유일하게 무서워함. 루미를 존경하고 잘 따름


아참, 이 작품의 최대 특징이자 매력은 야카가타현의 사투리 (https://www.youtube.com/watch?v=3JLj_cjdglc&feature=youtu.be). 일단 읽어서 부정형인지 과거형인지 알아내는중. 리뷰에 보니 일본인들도 뭔소린가...하는중. 




p.s: 아참, 그나저나 작가 후카마치 아키오의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 작품 [갈증]은 번역되어 나왔다. 난 살펴보곤 이 책은 안읽는게 낫겠다 싶었다가 책장을 살펴보니 꽂혀있더라. 여하간, 일전에 미나토 가나에의 [고백]을 너무나 멋지게 영상화한 나카시마 테츠야감독 (엄청난 원작에, 배우의 연기, 음악, 영상까지 압도적)이 영상화 했는데, 여기선 왜 입체적인 인물을 살리는게 아닌, 정말 단순한 악녀를 만들어낸건지...  아버지의 폭행도 원인인데, 고마츠 나나가 분한 여주는 그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모를 그런 악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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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음식, 아니 작은 소품이라도 다른 세상으로 뻗어나가게 하는 마법 | Life goes on 2020-05-1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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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강빵과 진저브레드

김지현 저/최연호 감수
비채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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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루이즈 페니의 가마슈경감 시리즈를 읽으면서 내내 음식묘사에 침을 참지못해 냉동실안의 브리오슈를 데우고 카페라떼를 만들어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책 또한 읽다보니 자꾸만 먹고싶어서 밤에는 잡지않으려고 노력했다.


근데, 이 작가분이랑 나랑 같은 책을 읽은것 같은데 어쩜 이리도 보는 시각이 달랐을까? 예전에 나도 작품 속 조연인물의 시각으로 읽고 쓴 리뷰에 어떤 분이 같은 책인가요 했던 적이 있었는데, 나또한. 검은빵과 흰빵, 그리고 소공녀 세라가 양보한 빵 외엔 당최 기억에 남는 음식들은 없는듯 싶었다. 그러다 쭉 읽다보니 빨간 머리 앤의 딸기주스와 포도주, 비밀의 화원의 버터밀크, 그리고 월귤이라고 하지만 너무나도 다양한 베리들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 누군가 세심하게 집어줬다면 좋았을 것을..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기에 번역가인 작가는 오늘도 세심하게 말을 고르고 있겠네.


문학이 하는 일도 딱 이런 것 같다. 문학은 지극히 익숙한 것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p.100




읽었던 책을 새롭게 바라보게도 되고, 또 안 읽었던 책을 찾아보게 만드는 (오 헨리, 아카디아의 단기투숙객들 : https://americanliterature.com/author/o-henry/short-story/transients-in-arcadia) 그런 책의 힘. 책 속의 작은 것들로 인해 또다른 세계로 나아가는것. 지금 당장 아무것도 하기는 싫지만 책 속을 읽다가 혹해서 냉장고를 뒤지게 되는. 


요즘 정말 식욕이 없어서 알약 하나로 배고픔이 해소되는건 언제쯤 나올까..싶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무기력이 조금 없어진 것 같다. 일단 먹고픈 음식들이 늘었으니..


...어려운 시기에 어떤 음식 하나가 우리에게 선사하는 힘이란 떄로는 어마어마하다....p.22


참, 책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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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끼치게 무서운 리카 (리카 #1) | - Suspense/Thriller 2020-05-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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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リカ

五十嵐 貴久 저
幻冬舍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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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작품으로 [아빠와 나의 7일간]이란 다소 귀여운 환타지도 있던데, 이 책 읽으면서 이 작가는 호러에 재능이 있네...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부분 은근 지루한듯 하지만서도 떡밥은 하나씩 깔아놓으며서 (얼핏보면, 온라인으로 여자꼬시는 노하우 전수법인줄 알겠다) 갑자기 리카가 폭주하는데 소름이 쫙 끼쳤다.


제2회 호러서스펜스 대상이다. 정말 상 받을만하다. 


40대 초반의 혼마 타카오는 인쇄회사에 다니는 평범한 샐러리맨. 회사에서 IT 프로젝트를 추진하자 이에 합류하며 책상위에 컴퓨터가 놓인다. 그러다 대학후배 사카이와의 술자리에서 남녀만남 싸이트에 대해서 알게되고 이에 대한 노하우를 물어가면서 재미를 붙여간다. 나이를 속이면서 만나다 실망한 적도 있고, 여러명과 이메일을 주고받다가 누가 누군지 몰라서 헷갈린적이 있는 그는, 이번에 심혈을 기울여 리카라는 여성과 알게되고 그녀에게 자신의 휴대폰전화번호를 알려준다. 하지만, 내성적이고 조심스러운듯 보였던 리카는 폭주하며 그에게 전화를 하고 추궁을 하고 협박을 한다. 


놀라서 전화번호를 바꾸었지만, 리카는 그를 오모테산도의 인터넷카페 앞에서 좇아오고 회사 컴의 스크린세이버를 바꾸고 그의 새로운 전화번호 그리고 그의 가족의 모든 것을 알고있다면서 협박아닌듯한 압박을 가해온다. 두려움에 제대로 살지를 못하는 그는 과거 친구였던 하라다에게 의뢰를 하고, 그녀의 미스테리한 과거를 알게되는데...


아, 내가 바란건 오쿠다 히데오의 [소문의 여자 (?の女) 몸뚱아리만을 바라보는 인간들에게 날린 뻐꾸기가 의외로 통쾌했던, 지능적 팜므파탈] 같은 좀 시원한 팜므파탈 이야기였는데, 한동안 트위터에서 이 작품의 일드 소개할때 샀다가, 이 일드가 이 시리즈 3탄도 소개하고, 대강 보니까 리카의 과거까지 쫙 나와서 5탄까지 다 샀다.....만, 지금 조금 후회하고 있다. 소름이 끼쳐서..  하지만, 봐야지. 왜 키도 크고 예뻤던, 간호사로서도 우수했던 리카가 저렇게 미저리, Fatal attraction의 글렌 클로즈처럼 변해버렸는지(p.234에 리카의 고등학교때부터의 이야기가 살짝 나오는데, 아마도 이 시리즈 후반, 리카의 과거를 다룰때 자세하게 소개될 듯)




일드 줄거리를 훑어보니,마치 건실한 광고맨인듯한 혼마가 시장조사차 만남사이트에 들어간 것으로 설정해놨던데 (일드 맨날 남자는 미화하고 여자캐릭터는 작게 만들거나 문제있는걸로 하더라? 아내가 바람핀걸로 나오는데 원작에선 니가 하룻밤 만남을 원해서 저런짓거리하는거잖아!), 원작에서 남자가 쓰레기. 계속해서 어장관리, 미끼, 머리가 나쁜 여자들 어쩌고 하는데 꼭 그런건 아니지만, 리카한테 조금은 혼날만해!! (엔딩에서 이말 취소ㅡ.ㅡ)


여하간, 꼭 필요할때 형사가 연락안되고, 또 형사는 꼭 한명만 나타나고, 리카는 괴물처럼 총2방 맞고 일어나고 등등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없지는 않았지만, 작가의 뛰어난 글솜씨로 정신없이 후반부를 달렸다. 


 * 등장인물 정리
 혼마 타카오, 40대초반, 동양인쇄소 근무. 부부장.  아내 요우코, 딸 아야가 있다. 
사카이 마사시, 혼마의 대학후배. 출판사 소우세이샤의 영업부
모모코, 혼마의 회사 부하직원
하라다 신야, 혼마의 대학때 친구, 경찰을 거쳐 하라다 탐정사무소 소장
사카이 마사시, 하나야마병원의 외과의 
아메미야 리카 
스가와라 타다시, 경시청 수사1과 강력범죄수사계 계장, 경부보, 하라다의 선배
 



*リカ시리즈 
リカ(2002)
リタ?ン(2013)
リバ?ス(2016)
リハ?サル(2019)
リメンバ?(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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