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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 의 전체보기
꽃미남 형제의 맛있는 요리와 사건해결기 (난지켄카페 #1) | 미완성리뷰 2020-06-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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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難事件カフェ

似鳥 鷄 저
光文社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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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타도리 케이도 점점 더 팬층이 두꺼워지는듯하다. 이 책이 나오자 엄청 마케팅을 하고 사서 읽는 이들이 많아서 나도 빨리. 게다가 2탄도 바로 나왔다.

 

으음, 표지의 왼쪽이 미노루 오른쪽이 사토루인듯. 이 미남 두 형제의 아버지 소우지 토시아키는 두개의 빌딩 사이에 삼각형의 2층 건물을 소유했고 앞뜰이 딸린, 이 좀 어둡고 다가가기 어려운 이 가게는 Priere 불어로 기도란 이름을 갖고 있었다. 아내를 잃고 홀로 아이 둘을 훌륭하게 키웠으나 그는 세상을 떴고 큰 아들이 물려받았고, 이제는 대학시절 경찰시험에 합격해서 경찰이 되었다가 반년전 그만두고 파티셰로 돌아온 남동생과 같이 운영하고 있다. 허나, 무슨 이유로 그만두었는지 경찰본부장의 비서 나오이 카에데 순사가 거의 매일 드나들며 다시 복귀할 것을 촉귀하고 있다. 그가 현역시절 엄청난 수사실력을 올렸다면서 모든 이들이 데려오려고 한다며 그의 사직서를 찢어버리고 무급휴가처리했다면서...

 

여하간, 그리하여 그녀, 나오짱이 들고오는 사건들.

 

첫번째, 상복의 여왕을 위하여

 

대학 로스쿨을 거쳐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이제 사법연수를 받기직전인, 모든 이들에게 평판도 좋은 청년이 외진 곶의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바다로 흐르기전 바위위에서 발견된다. 그가 사망한 시간은 시계라 부서져서 특정이 되는데 오후 7시. 그 시간쯤에는 그의 원거리 연인도 런던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안에 있었을텐데.. 근데, 그가 떨어져 발견된 장소는 아무리해도 절벽에서 떨어져서 도달하기가 힘든곳. 절벽에서 떨어져도 중간에 걸칠텐데 어떻게 거기까지 도달했던건지가 수수께끼.


그런데  일본은 소설가들도 현장취재가면 일종의 협찬받던데. 여기선 딸기인가? 시즈오카 딸기


그나저나 추리에 요리를 겸비하려는게 되게 억지스럽게 느껴진다. 제목부터 범인이 유추되고, 또 경찰이 정말 무능해서 사망추정시간대만 조사하는 것도 그렇다쳐도, 결국 진실이 밝혀져서 범인이 자신의 오해로 억울하게 피해자가 죽게 만들고 또 피해자는 죽어가면서도 그상대를 보호하려고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서 Victoria sandwich cake의 유래를 듣고 음미할 수가 있겠냐고.


둘째, 

일요일 쇠망치에 맞아죽은 사람, 그와 직장에서 좀 옥신각신이 있던 공원이 용의자로 임의동행되나 마땅한 용의자도 증거도 없는 상태. 


동생을 경찰로 끌어들이려는 공작(?)에 말려들어, 아니 스스로가 더 재미와 보람을 느끼는지 몰라도 (나라면, 왜 이렇게 경찰을 그만두려는지 동생에게 이유를 묻겠네) 결국 또 이 사건을 받아들이는 사토루. 그리고 사쿠마와 사토루 사이의 묘한 기류. (추리만 해! 꼭 남여 엮지말라고!!) 

 

일반인인 두 사람을 끌어들이는 또다른 이유는, 1) 경찰은 최초 발견자를 가장 의심스러워한다, 2) 가장 유력한 용의자를 중심으로 수사한다, 3) 그외 노선을 추구하기가 힘들다, 눈밖에 난다...인데 1)2) 무슨 점수제냐? 3) 맨날 원죄 문제 제기하면서 왜 개선안하는데? 그래놓고 이들의 수사비와 성과급일봉은 우라가네, 비자금으로 충당하다니....

 

 * 등장인물

나오이 카에데 : 경찰본부장 비서, 순사부장
야마자키 : 아르바이트생

나카자와 마사키 : 로스쿨졸업후 사법시험 합격. 25세
마토바 리코 : 나카자와의 동급생. 변호사
사쿠마 요시키 : 나카자와의 동급생. 사법시험 준비 
코우다 사호 : 나카자와의 연인. 영국 유학생

테시마 신야 : 공원
테시마 히로시 : 신야의 아버지
미나미 이츠로 : 공장 반장 



 


 

그나저나 아무리 미남이라고 이웃이라고 손님이라고 해도 파티셰인 사토루를 불러다 자신의 자리 앞에 앉히는 것은...음, 풍속영업법에 위반된다고.

그리고 주가 자세한데, 일본에서 깃사텡과 카페는 조금 다르다고. 후자는 야간에 술을 팔 수 있다고. 이 가게는 제목 카페와 달리 카페가 아닌, 깃싸 프리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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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고 인연이고 나서서 잡아야지 의심하지 말아야지 | Fiction 2020-06-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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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運命の戀 戀愛小說傑作アンソロジ-

村上春樹,角田光代,山白朝子,中島京子,池上永一,唯川惠 저/瀧井朝世 편
KADOKAWA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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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연애소설 걸작선이라고는 했지만, 맨처음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 외에는 그 작품들이 해당작가들의 대표작일런지는... 거의 공통점이 와세다대학 문과 졸업생 작가들인지라 친목...

 

 

무라카미 하루키, 어느 맑은 4월의 아침에 100%의 여자아이를 만나는 일에 대해

 

예전에 무척이나 좋아하는 작품이었다, 곰돌이 이야기와 함께. 그런데 나도 연애를 해보고 쌍둥이같은 사람도 만나고 헤어지고 나서는 과연 그 100%라는게 무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0%가 아니라도 괜찮지않을까...라고도 생각했다. 다시 읽어보니 별로였다.

 

 

가쿠다 미치요, 생일휴가

 

그녀의 [대안의 그녀]는 나랑 맞지않았다.이 이야기도.

회사일후 모든 시간을 같이 보내며 잠도 미루고 여자친구들과의 약속도 취소하는 스스로에게 지쳐 실망해선 왜 그 열정의 대상이었던 연인을 차는가. 그리고 매주 일정한 루틴으로 사는게 안정안심이 되는 그녀가 생일휴가를 받아 하와이의 한적한 호텔에 오게된다. 며칠간 비로 방에만 있던 그녀가 호텔바에 올라가게 되고 거기서 내일 결혼한다는 남자를 만난다. 그가 10년을 사귄 운명의 연인과 헤어지고 또 다른운명을 만난 이야기.

 

아, 난 운명이란 걸 안믿나봐. 그걸 말하며 자신을 달래는 남자가 왜이리 위태로워보이지? 그의 운명이란 합리화야.

 

그나저나 신주쿠역 남쪽 출구 스타벅스. 기억난다. 그옆에 크리스피크림 도넛도 있고 건너편에 카페테리야도 있는데, 여자는 굳이 거기서 덜덜 떨고 기다려서..에구.

 

야마시로 아사코, 이불속 우주

 

오츠이치의 다른 필명인데 역시 본질은 변하지않는다. 환타지인가 했는데 나는 호러였다.

도대체 누가 덮었던건지 알고 리싸이클링센터에서 이불세트를 사오냐고. 물론, 가족이 한 욕조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모르는 사람하고 공공목욕탕 탕에 들어가지않냐고 하면 뭐라하기 그렇듯,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할때마다 이불을 폐기할 수는 없잖아! 라고 말하는데 읽는 내가 뭘...

 

난방이 안되는 다다미방에 있기는 너무 추워 그 이불 속에 들어갔다가 매일 4차원의 세계와 만나는데... 그 이불 속에 들어온 미지의 여인의 감촉에 사랑을 느껴?? 나라면 호러였을텐데...

 

나카시마 쿄코, 동창생.

말투가 나레나레시이한 바 마담과 단골의 대화 같은 걸로 시작한다. 유흥가 사람인걸 알겠지만 듣다보니 속에 매우 순진하다는 것을 알게되고 나도 모르게 미소짓게 된다.

올해 48세. 30년 이상 술장사를 하다가 만난 중학생동창. 그는 태국의 NGO에서 일하다 페이스북으로 만나게 되고 부친장례식장에서 조우하게 된다. 그리고 바로 러브호텔. 체위까지 나오는 설명에 시대트렌드를 모르는군하고 투덜대다가 반전에서 모든게 이해가 되며 작가를 비난한것에 급미안해진다. 첫사랑을 고백하는 마담의 순수한 추억담에 뭉클해지고, I'm gonna be a no.1이란 꿈을 이룬 그녀의 사랑은 이정도면 운명이라고 인정해준다.

 

Blondie의 노래, The tide is high같은 이야기같다.

 

이케가미 에이이치, 종교신문

 

환타지도 이런 환타지가... 칭찬아님.

결혼신청서를 내기도 전에 증발한 아내. 신혼집에서 도망치듯 이사해 짐도 안풀고 있는 그. 끈질기게 신문구독을 요청하고 이를 욕해서 내좇는 그에게 종교신문의 그녀가 눈에 들어온다. 일회교는 사랑의 종교로 서로 모르는 남녀가 눈을 마주보면 인연인지 안다는...

 

여하간 그런 그녀를 사랑한다고 사귀자니...맨날 반말에 떄릴듯 거절하며 꺼져 했는데, 고백하면 사귀겠니? 괜히 마누라가 도망간게 아니..

 

유이카와 케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

 

작가의 [어깨머너의 연인]은 이미연 이태란의 두 극을 달리는 자유로운 여자들 이야기로 영화로 나왔다는데 살펴보니 내 타입이 아닌...

 

여하간, 소박하게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 남자가 아무리 노력해도 인정받지못하는 가운데 엄청난 스펙을 가진 여자의 짝사랑으로 신분상승을...하는 김수현표 드라마에서 이야기는 갑자기 스페인스릴러가 되어버렸다.

 

 

운명이라..운명이라 이어지는게 아니라 내가 나서지않는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100% 도 떠나는거고 나카시마 쿄코의 동창생처럼 순수한 마음을 부끄럼없이 다 내놓고 승부한다면 사랑을 잡는거고. 그 사랑을 잡아놓고도 결혼전날 맞는지 아닌지 두려워서 누군가에게 말한다면 뒷날이 짐작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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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이들이 돌아오다 | - Horror 2020-06-1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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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괴담

고이케 마리코 저/오근영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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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일본의 귀신은 자신의 원한을 참지못해 그저 가까운 곳에 누군가 들어와도 해를 끼치는 존재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영들은 일전에 읽은 [Ghost Bride 드라마보다 더 재미있다는 원작소설, 영혼신부. 올해 상반기 내 top3]의 그 세계관과 꽤 비슷하다. 죽었으나 원한이라기보다는 많은 미련을 가지고 있어서 이승으로 떠나지못하고 그저 아무도 몰라주는채 있는 존재들. 사람들은 각기 다양하니 이러한 존재를 깨닫는 이들도 있고 또 아닌 이들도 있고. 이들의 존재는 공포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살아있는, 죽은 이들의 외로움, 죄책감, 미련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것.


카디건

분명 또 다른 사람이 있었어요. 하지만 검은 가디건을 가져온 인물은 하나도 없었고 그녀가 남긴 명함에 찾아간 집에서..


동거인

숲속의 외진 아틀리에 별장. 남편이 가고 아내는 홀로 그림을 그린다. 그런 그녀에게 남편이 말한 소년이 모습을 나타낸다.


곶으로

자신을 사랑했지만 받아주지않은 그가 몸을 던진 곶. 여러가지 지친 마음으로 찾은 그녀는..


손님방

친구는 남편이 죽은후 자신을 오랫동안 연모했던 남편의 동생과 결혼했다. 그녀를 방문하자 그녀는 그가 여기에 있다고 한다. 


돌아오다

결혼식 피로연에서 본 남자, 그가 자꾸만 눈에 보인다.



칠흑의 밤

아내가 죽은뒤 너무나도 보고싶었던 아내가 다시 왔다.



행복의 집 

노인의 행복한 이야기를 들어주지만 맨 마지막 그의 한 마디는 충격을 안겨준다. 



오싹하다기보다는 어째 좀 애잔한 이야기들이었다. 



p.s: 고이케 마리코 (小池 眞理子)

아내의 여자친구 あなたに捧げる犯罪 ===>妻の女友達  1989 일본추리작가 협회상상 작가 언니, 걸 크러쉬네

소문 うわさ  1996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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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상에서 선을 긋지않고 | Mystery + (정리중) 2020-06-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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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셰어하우스 플라주

혼다 데쓰야 저/권남희 역
비채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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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주는 프랑스어로 해변, 바다와 육지의 경계선. 모호하게 계속 흔들리는 사람과 사람의 접점. 남과 여, 선과 악, 진실과 거짓, 사랑과 미움, 그리고 죄와 용서. 나도 스스로 깨닫고 있었다. 물가에 쌓은 성벽은 어느샌가 잔물결에 침식되고 있었다.....p.278


어쩌다 세계의 규칙에 어긋나 다시는 평범한 게임을 하지 못하게 된 이들, 범죄전과를 가진 이들 중 잔인하지 않은, 다시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한 셰어하우스 플라주. 여기에는 집주인이자 동명 카페의 주인까지 포함한 남자4, 여자3이 등장한다. 


여행사 직원이였다가 우연히 술집에서 자신도 모르게 손을 댄 각성제로 집행유예를 받은 요시무라 다카오 이외에도 여럿인물들의 시선으로 보여지지만, 특히 이들 셰어하우스의 전과자들과 이들 중 누구가에 집착하는 프리랜스 기자의 시선으로 나뉜다. 


무서운 인상이나 요리를 좋아하는 집, 카페주인 아사다 준코, 귀여운 생김새이지만 표정이 없는 21살의 고이케 미와, 풍만한 자태로 야한 이야기를 하지만 그렇다고 헛으로 사는것 같지않은 아베 시오리, 금방 다가와서 작퉁 브랜드를 팔려는 나카하라 미치히코, 카페 구석에서 기타를 치는 과묵한 가토 도모키, 자주 들락거리는 큰 귀의 노구치 아키라, 요시무라 다카오   



책 뒤의 이니셜과 그들의 범죄이력이 나온 것으로, 이야기 속의 등장인물들이 나올때마다 이들을 매칭 시키고, 또 기자가 좇는 인물이 과연 누구인지를 추리하는 부분과, 계속 보고있으면 무언가 뒷 사정이 있을 것 같은, 또 겉행동과 다른 이들의 속내가 무엇인지랄 지켜보는 부분으로 나뉜다. 


읽으면서 조금 혼동스러웠다. 작가의 시리즈를 보건데 그가 바라보는, 속죄와 용서, 범죄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나카야마 시치리의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의 시니컬한 시선이 바뀌여야 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둘 다 전과자인데 전자의 시선과 달리 후자는 '사람은 변하지않아. 한번 저지르면 다음번엔 더 쉽지'하는 터라, 후자의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경찰들에게 매번 의심받는, 이 작품속 인물들을 보고 뭐라고 해야할런지...


... 우리가 전과자인건 사실이니까. 인생이 그렇게 간단히 리셋되지않아. 과거는 언제까지고 따라다녀.. 속죄는 할 수 있어도 실수를 저지른 과거를 지울 순 없어....p.145


... 전과자라는 꼬리표는 사람을 달라보이게 한다. 얼굴도 몸도 목소리도 동작도 웃는 얼굴도 눈물도, 무엇하나 달라지지않았는데 근본부터 인간이 달라보인다. 그렇게 하고있는 것은 인간이고 당하는 것도 인간이다. 아니 인간이 가진 말이다...p.176


하지만, 결국 미코시바 레이지는 각성했고, 사람에게는 여전히 절대 변하지않는 속성이 있고 또 어떤 부분에선 알이란 세계를 깨고나오는 누군가도 있을듯. 



난 사실 요즘 이런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보다는, 평범하게 살면서 '나는 문제없어'하면서도 사소한 악의를 가지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면에서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의 생각에 절대적으로 동의한다). 


미와를 곁에 두는 신스케의 시선을 생각했다. 법에 걸려 처벌을 받지않았지만 미와를 상대하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며, 걱정이 되지만 미와에게 자신의 시선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가만히 지켜봐줄 뿐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들은 언제나 무슨 일이 생기면 그들과 자신 사이에 선을 그어버린다. 스스로 안전하기 위해서라지만, 그렇게 선을 긋고 바라보는 시선은 신스케의 그것과 달리 잔인하다. 같은 평등한 시선이 아니라 내려보고 밟아버리고 올라서고 싶은. 모든 이들은 다르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 어떤 기준이 나타나서 우열을 가려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 언제나 잃어서는 안되는 것이 나도 언제든 저렇게 될 수 있다며 선을 긋지않고 조용히 바라봐 주는것, 그리고 준코와 도모키처럼 누군가 손을 내밀면,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도와주는 것. 


사람은 바뀌지않는다..라는 그 말은 자신을 포함하지않은 다른이들을 비판하면서 내뱉는 말이다. 하지만, 스스로는 나는 바뀔 수 있다라고 생각한다. 그런 모순을 넘어, 남을 함부로 판단하지않는 조용한 시선을 가지고 싶다. 





p.s: 혼다 테쓰야 (?田 哲也 )

- 카시와기 나츠미 (柏木夏美 ) 시리즈

疾風ガ?ル(2005)
ガ?ル?ミ?ツ?ガ?ル(2009) 
             


- 지우(ジウ) 시리즈

경시청 특범수사계 SIT  ジウI 警視?特殊犯?査係(2005)
경시청 특급급습부대 SAT ジウII 警視?特殊急襲部隊(2006)
신세계 질서 NWO ジウIII 新世界秩序(2006)
?境事?(2007)


- 히메카와 레이코 (?川玲子) 시리즈

스트로베리 나이트 ストロベリ?ナイト  2006

소울 케이지 ソウルケイジ 2007

시머트리 シンメトリ? 2008

인비저블 레인 インビジブルレイン 2009

감염유희 感染遊? 2011

블루머더 ブル?マ?ダ?(2012)
인덱스 インデックス(2014)

 

- 무사도 시리즈

무사도 식스틴 


- 시리즈 외 

히토리 시즈카 ヒトリシズカ(2008) 시즈카의 여섯얼굴

짐승의 성 

마쓰야마 초능력사 사무소 

셰어하우스 플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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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지만 여회사원입니다 (1탄) | - SF/Fantasy 2020-06-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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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忍者だけど,OLやってます

橘 もも 저
雙葉社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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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에서 주문했다 품절이라 취소되었지만, 읽고싶었기에 다른데 주문해서 받았다. 그런데, 잘 했다. 너무 재밌고 너무 귀엽고, 그래서 2탄 주문했야지~~


 * 등장인물

 모치즈키 히나코 : 야오카즈라 출신. IME 회사원
 이즈미사와 츠쿠루 :  모치즈키와 동기이지만 과장인 상사. 도쿄대 이공대 출신, 이즈미사와 회장, 창업주의 손자이자 현사장의 아들
 이즈미사와 요타로 : 회장
 이즈미사와 와타루 : 사장
 사키사카 소우마 : 차기두령, 교토법대 수석졸업, 외무성 근무
 시노야마 호노카 : 히나코의 친구
 모리가와 토시유키 : 계장
 스기하라 미나미 : 미츠바상사 임원비서
 미츠이 전무 : 미츠바 상사
 하기와라 전무 : 미츠이랑 같이 부사장 후보
 야마시로 전무 : IME 회장의 전 오른팔


예전에 일본 시대극을 보면 유명한 닌자 가문이 둘 나와서 이들이 전국시대 등 각 쇼군에게 충성을 맹세해 첩보정보전을 벌이는 내용이 나왔다. 이에 대해 책도 있고 절판되거 일단 구해놨는데. 이 책에서의 세계관은 그 닌자가문이 현대에도 이어져옴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들은 꽤 외진곳에 닌자두령 및 부하들 가문이 있고 이들은 어릴적부터 여러가지 닌자술을 단련하다가 성인이 되면 남거나 아니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며 세계로 나와 살다가 명령이 떨어지면 이에 응한다.


모치즈키 히나코는 이 닌자가문 두령의 딸이였다. 아무리 노력해도 닌자술로는 10위 정도인 그녀에게 부모는 사랑하는 가족이 아니라 엄격하게 비판하고 실망하는 타인과 같았다. 그녀에게 가족같은것은 같은 시기에 태어난 소꿉친구인 호노카. 호노카는 닌자의 명령을 기다리며 일단 속세로 나와 엄청난 미모와 화장술 (사실 변신술과 미인계)을 이용해 호스테스를 하고 있으며 히나코는 대학졸업후 가문과 인연을 끊겠다고 나와 회사원이 된뒤 집월세 떄문에 호노카와 같이 살고 있다. 하지만 호노카는 친구이면서, 실상 딸인 히나코의 결정에 실망하고 화가난 아버지이나 닌자가문 두령의 명령으로 히나코의 주변에 있는 것이기도. 


히나코는 회사의 구성원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창업주이자 회장인 이즈미사와의 이야기에 감명받아 그의 회사 이즈미사와 광업 에네르기 (IME)에 들어갔고 인정을 받으면서 5년째 이제 30대 직전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 그녀의 상사로 회장의 손자이자, 현사장의 아들인 이즈미사와 츠쿠루가 오는데. 동기였던 그는 히나코가 회장의 이야기에 감명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히나코에게 깊은 인상을 받아 그녀를 좇아다니는 큰 대형견같은 존재로, 공부하고 일하고 사람들을 순수하게 바라보는 그야말로 바보....같은 사람이였다. 맨날 문제만 생기면 "모치즈키, 어디 갔었어. 찾았잖아"하면 히나코가 츤츤 거리면서 문제가 뭔지 들어주는데. 이번에는 너무나도 중요한 새로운 석유조달계약서가 사라졌다. 사장의 아들이지만 비즈니스맨감은 아니라며 툴툴거리는 바람둥이 완벽남 계장 모리가와의 주선으로 나간 미팅에서 만난, 라이벌이자 보다 큰 기업인 미츠이에 근무하는 여비서 미나미가 그 배후가 아닌가 하며, 히나코는 닌자술을 이용하여 가장 큰 재능인 섞여들기, 변신술, 연기, 존재감없애기 등등을 이용하여 그 서류를 되훔쳐갖다준다.


하지만, 닌자가문을 떠났는데 닌자술을 쓴다고 차기두령이자, 원래다면 히나코와 결혼해 데릴사위로 들어올 소우마는 그녀를 호출해 엄벌을 내리는데...


여하간, 이즈미사와 근처에서의 불온한 움직임과 배후 세력은 뭔지..  


    


아, 이 회장님 말 참 좋다. 장기를 두면서 승리와 패배 등을 이야기하는데. 마치 코난 오브라이언의 말처럼 정말 새겨들을만 하다. 


대체로 남주가 여주를 지켜주는데, 여기서는 여주가 남주를 지켜주고 싶어한다. 묘하게 더 매력적이다. 순수한 남주의 마음이 다치지않게 지켜주는 여주. 2탄에선 과연 어떻게 될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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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지만 꽤 울림이 큰 작품 | Fiction 2020-06-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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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편의점 인간

무라타 사야카 저/김석희 역
살림출판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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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입을 모아 작은 새가 불쌍하다고 말하면서....그 주위에 핀 꽃줄기를 억지로 잡아 뜯어 죽이고 있었다.....p.13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 사람 후루쿠라 게이코가 조금 다를 뿐 정상이 아니다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왜 모두가 한 가지의 생각과 감정을 가져야만 하는가. 


후루쿠라 게이코는 30대이지만 아직 정식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다. 남들이 말하는 정규직 직장을 갖기위해 노력을 했지만, 그녀를 받아들이고 그녀가 가장 편하게 있을 수 있는 곳은, 매뉴얼이 다 있는 편의점이였다. 어릴적 조금 다른 그녀를 불안하게 생각한 부모의 걱정에 그녀는 남들과 자신을 격리시켰고, 불편한 질문을 피하기 위해 여동생의 조언을 받으며 조금 몸이 아파 편의점에서 일한다고 말한다. 그녀의 동기들은 그녀를 위한다며 제대로된 직업과 결혼을 조언한다.


아니, 편의점에서 일하는게 제대로된 직업이 아니야? 그럼 어느 수준이상이 정상적인 직업이야? 난 자기가 스스로 땀을 흘려서 돈을 버는 사람이 참 훌륭한다고 생각한다. 극한 직업이란 EBS 리얼다큐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 '극한'이라고 부르는 그 직업을 하는 이들은 편하게 남을 등쳐먹으며 돈을 벌고 펑펑 쓰는 인간들보다 훨씬 빛이 난다. 여하간, 친구라는 그들은 남들과 비슷하게 살 것을 종용하는데.


이 작품 속에선 게이코와 시라하라는 인물이 나온다. 전자에 대해서는 난 할말이 많지만, 후자에 대해서는 그저 루저라고 생각될 뿐이다. 그는 조몬시대를 들먹이면서 비판을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기준을 가지고 거기에 자신 미달되므로 그런 비판을 하는 것이다. 스스로의 자리를 찾고 만족을 느끼는 게이코와 다르다. 그런 와중에 편의점에서 목격된, 이상한 아저씨. 편의점 이용매너에 대해서 설교하는 사람. 나중에 자리를 잃어버린 게이코의 모습이 겹치기에 안쓰럽기만 하다. 


왜 사회는 일정한 틀을 놓고 그 안에서 사람을 판단하는가. 명절만 되면 이런 소리가 나온다. 어디 졸업했니, 어디 취직했니, 언제 결혼하니, 애는 언제낳니, 둘쨰는 언제낳니..이게 끊임없이 친척들 입에서 나온다고. ㅎㅎ, 취직시켜줄거 아니면, 집안일해줄거 아니면, 애낳아줄거 아니면 그냥 남의 인생인데 입닥쳐주는게 예의가 아닐까.


여하간, 꽤 읽고싶었지만 얇은 책이라 그럴 가치가 있나도 싶었지만, 얇지만 꽤 울림이 큰 작품이였다. 


게이코, 매뉴얼이 없어도 그떄 그때 자신만의 생각을 소중하게 유지해줘. 그게 오리지널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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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25가지의 이야기 | - SF/Fantasy 2020-06-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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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5分で驚く!どんでん返しの物語

『このミステリ-がす 저
寶島社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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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스터리가 대단해!로 인정받은 작가들의 동덴가에시 (=반전)의 25가지 이야기이다. 


안조 타다시, 선경의 만찬. 

11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 수상. [생존자 제로[로 2012년 데뷔


이 세상의 모든 미식을 다 맛본 사장의 회사계약을 따내기 위해, 거래처 직원은 금단의 재료를 사용한 산 속 요리점을 추천하고...


그런 말도 있더라, 가장 최고의 .... 음음. 닥터 한니발이 생각나네. 


토오야마 카오루, 사람을 죽이면 구멍이 4개

7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우수상 수상 [독살마의 교실]로 2009년 데뷔


회사 선배의 아내가 살해된다. 선배가 젊은 여자와 바람이 나고 아내에게 이혼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그는 경찰의 관심을 받는데. 


이건 평타. 


카츠라 슈지, 단죄의 눈

6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우수상 수상


산보병원의 응급실의 오오츠카 선생은 수련의에게도 친절한 선배의사지만 귀신이라 불린다..


이건, 도대체 뭔...


시마츠 오구리, 아티피셜 로만스 

3회 

아아, 이 작품 정말 싫었다. 이제 연인을 사는 시대가 왔다부터 시작해서 "엄마 나 인조인간 렌탈해주세요" "왜?" "여자친구가 필요해요""그래 너도 그럴 나이가 되었구나"란 대화, 거기다 여자친구가 와서 밥을 차려줘서 행복했다니...아, 시대착오적이잖아. 


작가, 기억해둘께, 우리 만나지 말자. 



토모이 히츠지, 마카롱과 여자들의 모임

10회 우수상

여자들의 모임이라고 하나 둘. 서로 모여 간만에 속에 있는 진실을 이야기한다. 나는 네가 너무 싫었어. 그래서 네 남자를 빼았았어...하지만.


그닥 귀엽지도 않고.


후카츠 쥬이치, 어둠의 세계의 증언자

이름처럼 11회 우수상 수상 


명심하자. 경찰은, 형사는 꼭 둘이 온다는 것을. 


카코야 케이이치, 기념일

8회


조금 슬픈 이야기. 왜이리 결혼기념일마다 무슨 일을 해내나 싶었더니만... 하긴 그 날이 내 생일이라면 헐씬 더 멋졌겠다 생각한 적도 있었다. 

한 노인이 매일 문위에 두부를 올려놓은 이유는...


토오야마 카오루, 정년 

아, 이걸 이기적이라고 해야하나 아니면 사오정이라고 해야하나. 정년을 맞기위해 굴욕을 참은 아버지에게 히키코모리 아들이 내놓은 것. 



기타 미나미, 행복한 식탁

2회 우수상


그래, 그래도 맨 마지막 기억을 잃어지만 슬프지는 않은.



카지나가 마사시, 로스트하이웨이 

12회 대상 


아버지의 부탁으로 아버지의 친구가 빌려준 차를 돌려주기 위해 운전하는 아들. 글쎄, 좀 억지감동이 아닌가...도 싶고. 


시노하라 마사히로, 졸업여행 납치극


졸업여행을 떠난 세여자의 차에 위협하여 탄 이케맨.


아아, 이케맨이면 다 용서되는거냐.


사토 세이난, 눈의 바퀴

I am your father만큼 그 반대도 충격이다만, 입맛이 더 쓰다.


도대체 와이프는...



아이우에 아우지, 주마등처럼 흐르다

죄천되어 가게된 곳으로 페리를 타고 가다 꾼 꿈. 꿈이 아닌거니.


사와키 마히로, 파라다이스 카페

속고 속이는. 


다케다 아야노, 가엾은 토끼

아아아악! 심리는 알겠는데, 동물 죽이는 걸로 반전하지마!


키타 미나미, 겨울하늘의 저쪽에

2차대전중 포로가 된 일본인 병사가 국가를 위해 죽는다던가, 전쟁중 군인의 자랑...을 얘기하다니.



유즈키 유코, 쵸우센 아사가오(흰 독말풀)가 피는 여름

뮨하우젠증후군.

현재의 자신을 보고 과거의 엄마의 심리를 깨닫는 딸. 


괜찮았다.


안죠 타다시, 하얀 기억

연구소 동료와 홋가이도 눈길에서 길을 잃고.

화이트아웃..으로 결국 동료는 죽는데.



오카자키 다쿠마, 낙엽의 타임캡슐

글쎄. 베프가 죽고 20살에 파보자던 타임캡슐을 퍼보니 있어야할 것이 없다.



시마츠 오구리, 어떤 인기작가의 우울

앗, 시저?!


호리우치 코타로, 이웃의 검은 고양이, 나의 아기고양이 

그러게 동물학대범에 대한 복수는 통쾌해



토모이 히츠지, 감나무 

맨첫번째 에피소드와 같이 맘에 든 작품. 역시 토모이 히츠지.

거상의 딸과 감나무로 이어진 신분차 나는 신타로.

70대의 아내는 정략결혼식날 나타난 신타로 이야기를 하고..


몬테크리스토백작 앞에서 몇십년간 사랑을 바친 남편을 버린 메르세데스보다 차라리 낫다


나카야마 시치리, 앙게리카의 크리스마스로즈

8회 대상

헐. 히틀러와 아가사 크리스티의 ABC살인이라니.


사토 세이난, 세계에서 너의 웃음이 사라진 날

9회 우수상 

아니, 그럼 안면 인식장애가 아닌 뷰티인사이드인거야?


유즈키 유코, 기도를 드리다 

7회 대상 


이건 슬픈거였네. 매일 구멍을 파는 사람.


그나저나 다 읽고 든 생각은, Sheldon 말이 맞네. 반전이 있는걸 미리 아니 읽으면서 미리 준비하잖아. 뭐 그러지않아도 안놀랐을 에피도 좀 있지만...







p.s: 작가들의 다양한 맛을 보여주려면 맨 뒤에 해설을 좀 잘.. 아니 작가이름 순서대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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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없어져도 아무 의미가 없는게 아냐 | - Hard-Boiled 2020-06-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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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들 도키오

히가시노 게이고 저/문승준 역
비채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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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번에 읽었을때는 (トキオ, 時生 도키오  사랑하는 존재를 통해 나는 계속된다이들의  흥미진진한 어드벤쳐에 끌려 읽었다면, 이번에는 책을 다 읽고난뒤의 그 여운을 기억하게 되었다. 죽음 그 이후에도 이어지는 인연과 사랑에.


미야모토 다쿠미는 그레고리우스 증후군이라는 불치병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레이코와의 결혼을 선택하고 그리고 아들 도키오를 얻는다. 그들에게는 이미 끝이 보이는 인생이었지만, 이들은 건강한 동안 행복했고, 십대의 도키오가 어느날 허무하게 쓰러지고 난 뒤 다쿠미는 레이코에게 아무도 믿지않을 고백을 한다. 


내나이 23살, 1979년에 이미 이 아들, 도키오를 만났노라고...


다쿠미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말하지않는 어머니가 양부모에게 맡긴 아들이었다. 보통의 소년으로 자라던 그는 매년마다 찾아오는 한 아줌마가 이상했고, 그러다 서류를 통해 자신이 양자임을 알게된다. 생모가 보내오는 돈과 싸우는 양부모로부터 다쿠미는 인연의 끈을 놓아버렸고, 도쿄 아사쿠사의 허름한 방에서 호스테스인 지즈루의 돈으로 욱하는 성격과 한방에 돈을 벌겠다는 허황된 꿈을 안고 살고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찾아온 청년, 그는 다쿠미에 대해서 다 알고있는듯 하면서도 또 신기한듯 안타까운듯 다쿠미를 돌본다. 도키오. 


이렇게 실패자의 인생을 사는 다쿠미는 어느날 갑자기 지즈루가 사라지고, 또 그녀의 뒤를 좇는 수상한 두무리의 남자들을 발견하고는 그녀를 구해야겠다며 오사카로 떠난다. 도키오는 다쿠미의 생모의 마지막이 가까웠다면서 나고야롤 가야한다고 그를 설득하고.


생모의 죽음 앞에서 그동안 험하게 살았지만 실질적으로는 어리광을 부리고 마구하는 도련님같은 내면 속의 상처를 정면으로 마주대하게 되는 다쿠미, 그리고 그동안 소중함을 몰랐던 지즈루에 대한 의리를 다하며 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충격적인 도키오의 정체.


읽으면서 도키오의 정체를 알고있었지만 세부적인 것은 생각이 안나서. 다 읽고나니 도키오가 어느 시점에서 아버지에게 온 것을 알게되자 너무 행복해졌다. 그러니까 죽음이 끝은 아닌거잖아. 


그리고 또 안심했던 것은 만화책이 돌아온 것. 그러니까 언제나 가장 소중한 것은 다시 돌아오는 거야. 이게 픽션이라도, 언젠가는 꼭.


히가시노 게이고는 정말 가독성이 높다. 그래서 후딱 읽게되면 의외로 또 금방 잊혀버리기도 하지만, 그 반면에 감동도 쥐고 있는 작품이 있다. 예를 들면 붉은 손가락 (강추! 최고의 작가의 올해 최고의 작품같은. 지금도 기억나는 감동적인 이야기. 지난번 내 리뷰를 읽으면서 자식에 대해서 생각했던데, 없으면 없는대로 세상에서 존재가 사라진다고 아무 의미도 없고 아무 기억도 없는게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다. 아, 갑자기 눈물이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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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 | 예스24 글 2020-06-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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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

한국경제신문 코로나 특별취재팀 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20년 05월

 

신청 기간 : 67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68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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