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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 의 전체보기
[스크랩] [서평단 모집]『1일 1클래식 1포옹』 | 예스24 글 2022-12-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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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클래식 1포옹

클레먼시 버턴힐 저/이석호 역
윌북(willbook) | 2022년 12월

 

모집인원 : 5명
신청기간 : 1월 2일 (월) 까지
발표일자 : 1월 5일 (목)
리뷰작성기한 : 도서를 배송 받고 2주이내

  

상세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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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 추천 1        
18세기에 베스트셀러가 될 만 하네. | - Horror 2022-12-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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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저/장용준 역
고딕서가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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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리뷰가 한 건도 없어서 좀 그렇다만....

 


 

 

재미있었다. 왜 18세기 베스트셀러였다고 말하는지 알겠다. 그동안 공포를 던져주고 끝나던 고딕소설 중에서 그 안의 미스테리를 다 해결해주고 궁금증을 풀어주며 끝내는 타입인데다, 법정씬이 너무나 멋져서 현대소설의 법정소설에 버금갔다.

 

숲속 수도원, 음모, 살인, 유괴, 근친상관, 감금, 탈출, 스위스 알프스 산, 항해 등 스케일이 크고 호기심 가득한 공간으로 이동하며, 셰익스피어 소네트같은 시들이 나오면서 스릴솨 카타르시스까지 안겨주니, 이건 빅토르 위고 같지않은가 (빅토르 위고의 Les miserables가 내 최애라 극찬의 의미이다).

 

이야기는 프랑스 귀족이자 한량인 라 모트가 아내와, 남녀하인만을 데리고 야밤도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둘 다 풍부한 재산을 가졌지만, 도박 등에 돈을 쓰고 빚까지 지면서 이들은 더 이상 사회적 지위에서도 지킬 것이 없어지자 도망가는 것이다. 두려움을 안고 큰 길을 피해 다니다가 마주친 험상궂은 사나이들은 아들린이란 처자를 안겨주며 데리고 바로 떠나지 않으면 죽인다고 마한다. 

 

그리고 어느 조용한 숲속 버려진 성인지 수도원 같은 곳에 머무게 된 이들은, 아들린을 딸처럼 대하며 산다. 하지만, 남편이 자주 숲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의심하게 된 라 모트 부인은 아들린과의 불륜을 의심하며 그녀를 멀리하게 되고. 아들린은 슬픔에 빠지지만, 만나는 남성마다 사랑을 받는다. 그중 라 모트의 아들인 루이, 후작이 부대장인 부대의 군인 테오도르, 그리고 가장 사악한 빌런 몽탈후작, 후작은 부인도 있으면서 아들린을 얻기위해 갖은 수를 다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아들린을 학대하는 아버지, 몽탈후작, 라 모트, 라 뤼크 등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그중 라 뤼크란 이름의 목사의 발언이 참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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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종 일관 달리는 범죄 느와르 | - Hard-Boiled 2022-12-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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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검은 황무지

S. A. 코스비 저/윤미선 역
네버모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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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미국 남부 버지니아주의 작은 도시 레드힐. 관광객도 들리지않는 이 곳엔 정비소가 하나면 충분했다. 하지만. 19.99달러에 엔진오일을 갈면서 타이어도 봐준다는 프리지션이 들어선 뒤엔, 보러가드 '버그' 몽타주와 사촌 케빈의 정비소는 손님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부품샵에 돈도 갚아야 하고, 그동안 감춰둔 어머니의 보험도 자산으로 잡히며 그동안 국가보조를 받고있는 것이 불법이 되어버린 양로병원의 어머니도 좇겨날 지경이 된데다, 17살에 얻었던 딸 에리얼은 대학교 입학이냐 커뮤니티 칼리지냐 하는 기로에 서서 있는 상태이다.

 

한푼도 아까웠던 그는, 머슬카들이 등장해서 돈을 걸고 스피드 경쟁을 하는 장면부터 나오기 시작한다. 부왕부왕, 엔진의 가부화 되는 소리가 이 소설의 시작부터 등장해 시종내내 훔친 자동차를 몰고 내빼듯이 거침없이 빠르게 진행되다가 이 소리로 끝을 낸다. 굉장히 스피디한 page turner인 범죄 느와르 작품으로, 다음의 5관왕과 함께 (앤서니 상 최우수 작품상 (2021), 매커비티 상 최우수 작품상 (2021), 배리 상 최우수 작품상 (2021), ITW(국제스릴러작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2021))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아버지 앤서니가 떠나버린뒤 남아있는 차를 팔지 못하고서 미련이 남은 그에겐, 불법밀수 다이아몬드를 털자는 로니 일당이 다가오고, 성공적으로 끝냈다 싶었더니만 입단속을 못해 다시 한번 거물에게 잡혀 범죄현장의 드라이버로 일해야 하게 된다. 이번에 가족에 대한 위협. 자신의 아버지도 자신을 지켜주지 못했는데, 자신도 자신의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할까봐 그는 두렵지만, 운전대를 잡는다.

 

그 어떤 거창한 메세지를 주지않는 오락소설이다. 그냥 가족이란게 얼마나 중요한 건지, father figure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며, 시종일관 차를 운전한 (내가 운전했다지 보다 동승에서 그 두려움에 멀미가 나는 보조석 자리에 앉아) 느낌을 진행되다가 결말을 맺는다. 과연 이들은 그 이후로 안전했을까? 그렇지않을 성 싶다. 여전히 자기 몫을 놓쳐, 아니 빼앗긴 이들이 있고, 경기가 안좋고 대학까지 보내야할 아들들이 있는 마당에 버그는 언젠가 또 운전을 맡을지 모른다. 하지만, 두 얼굴에서 하나의 얼굴을 택한 지금은 아버지로서 어깨를 두드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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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사 부스지마의 명추리 2탄 | - Cozy/日常の謎 2022-12-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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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甲の藥は乙の毒 藥劑師.毒島花織の名推理

塔山 郁 저
寶島社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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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시리즈 4탄까지 나와서 인기라고 한다. 1탄은, 약도 지나치면 독이된다 (약제사 부스지마의 명추리 - 그 약에는 우라 (뒤 또는 구린거)가 있다!)였는데, 2탄은 갑의 약이 을의 독이 될 수 있다..란 제목으로 나와있다. 4번쨰 에피소드의 제목인 '독은 독으로 누른다'가 원래 2탄제목으로 나왔다가 소제목으로 들어갔다. 

 


 

 

이야기는 호텔리어 소우타가 우연히 조제약국의 약제사 부스지마 카오리를 알게 되고 여러가지를 의논하다 그녀의 도움을 받고 또 그녀가 좋아져서 일부러 사건을 들고가서 해결하는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다.

2탄도 그러하다.

첫번째, 지식도 약도 사용하기 나름


 

소우타의 직장후배네 할머니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렸다. 부모는 물론이고 고2의 남동생까지 집안일을 나눠하고 보살피기로 약속했는데, 어느날부턴가 가끔씩 알츠하이머약이 사라진다. 과연 누가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착각일까.

예전에 사촌남동생이 잠꺠는 약등이 유행한다고 했는데, 잠이 안오도록 하는 각성제의 힘이라도 빌려 학업성적을 올리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알콜의 분해가 가능한 타입과 아닌 타입이 있으니, 후자에게 억지로 술을 권하지 말라는 이야기도.

 

둘째, 약은 거짓말을 하지않아.

예전에 운동도 못하고 뚱뚱해서 친구들의 놀림을 받았지만 꽤 성격이 좋았던 친구로부터 연락이 온다. 가서 만났더니 이제는 살이 빠진 근육맨이 되어있었다. 하지만 그는 한손을 떠는데. 게다가 인기녀와 사귀고 있다는데.

정말 우정이 아닐수가 없네. 손이 떨리는 것과 애정전선이 위험한 것을 보고 도와주려하는 소타. 다음에는 넷이서 만나기를 바라지만, 부스지마는 영 그럴 생각이 없는데. 여하간에, 운동을 하다가 정체기에 들어설때 약을 먹을까하는 시험이 닥치더라도 몸은 정직하게 반응한다. 약을 했다가는 도핑에 안걸릴지라도 치료약이 엉뚱하게 쓰이면 장기나 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는 법. 정직이 최고다.  

 

세쨰, 약제사는 미병을 치료한다.

소우타의 직장상사인 바바상이 건강검진결과를 받고 꾀를 쓴다. 건강검진결과 직전에만 몸조심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몸은 거짓에 넘어가지않는다. 결국 다른 사람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지않았던 수치 이상을 보고 당뇨병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하곤, 다음에 병원을 가기 위해 모든 이들이 합심해 설득한다. 하지만 바바상은 마작을 해서 자기가 지면 병원에 가겠다고 하는데...

건강검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준다. 
 

네째, 독을 가지고 독을 누른다. 

첫번째 에피소드에서 호텔비를 미지불하고 도망간 마이클과 만나는 호텔리어 후배를 만난다. 마이클이 미국에서 금지된 약물을 운좋게 일본에서 타간 것을 안 소우타는 그 이름을 부스지마에게 말하고 그건 데이트약물로 쓰인다는 말에 칵테일바에서 대치한다. 한편, 아수라장이 지난뒤에, 독을 사용한 추리소설을 쓰고 싶다던, 첫번째 세번째에 나왔던 청년이 소우타에게 부스지마와의 사귐을 걸고 미결사건의 해답을 요구하는데....

 

다소 지루해질때마다 다시 이야기가 재미있어지는듯하고, 또 약에 대해 꽤 쉽게 자세히 설명한다. 약을 바로 쓰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고 약을 남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계속해서 지적해준다. 일본에서도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니까 이렇게 약을 사용한 일상미스테리가 잘 읽히나보다. 벌써 4탄까지 나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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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마플처럼 인간심리로 추리하진 않아요 | - 本格推理 2022-12-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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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슐리외 호텔 살인

아니타 블랙몬 저/최호정 역
키멜리움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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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소도시의 4월, 리슐리외 호텔은 이 도시에서 얼마간의 명성을 가진 호텔이다. 여기에는 장기숙박객들이 있는데, 이중 애들레이드 애담스는 남을 관찰하는 것을 즐긴다. 그러던 어느날 제임스 리드라는 사람이 숙박하면서부터 이상한 기류가 흐르고. 언제나 기억력은 좋다는 자부심을 뭉개게, 제임스 리드는 그녀의 녹색 안경집을 로비에서 찾아준다. 어떻게 안경집이 로비까지 가고, 또 그게 애들레이드의 것임을 알았을까? 이 의문이 해결되기 전에, 애들레이드의 스위트룸에서 제임스 리드의 사체가 발견된다. 목이 졸린채 목에 칼로 베어 샹들리에에 걸려있는채로. 그이후로 경찰들이 숙박객들을 조사하지만, 또다른 살인사건이 연달아 일어나게 된다.

1937년작. 우선, 미스 마플처럼 할머니탐정을 하기에는 나이만 그렇지 사람들의 심리를 그렇게 잘 아는 것은 아닌 애들레이드. 떡밥들이 던져져있어 추리하기에는 그냥 작가가 제시하는대로 이야기를 따라가기만 한다. 조금 아쉽다. 그러나 재미있게 읽었고 조금 어지러웠다.

 

 

 

 

* 등장인물

애들레이드 애담스, 50대 독신녀, 사람들을 관찰

제임스 리드: 뉴올리언즈에서 온 체구 작은 미스테리한 남자

어데어 부인:

캐슬린어데어 : 엄마를 보호함

메리 로슨: 폴리의 숙모, 30대 미망인

몰리로슨: 호워드와 파혼

호워드 워런: 25, 하버드 졸업, 퍼스트내셔널은행 근무

스티브랜싱: 시카고의 유명화작훔 영업사원, 바람둥이

로티모스비:

단 모스비: 술버릇 고양, 시내 스포츠용품정 점원

힐다 앤서니: 30, 이혼하려 옴

그레이스 저니건 : 애들레이드의 브릿지 친구

엘라 트로터: 애들레이드의 브릿지 친구

클래런스: 야간 엘리베이터 담당/수위

핑크니 닷지: 프론트 야간직원, 양로원에 모신 어머니 있음

소피스콧: 호텔주인 50대후반

시릴 팬처: 소피의 15살 연하 남편, 40대, 과거가 확실하지 않음

로라할멈: 청소담당

애니: 웨이트리스

글로리아: 웨이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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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계정 (우라아카)은 당신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 - Suspense/Thriller 2022-12-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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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일서]噓つきは殺人鬼の始まり SNS採用調査員

佐藤 靑南 저
寶島社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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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세이난, 제 19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의 우수상을 받은 작가인데, 그 작품도 아니고 또 그의 시리즈중 유명한 행동심리조사관 시리즈도 아닌 이 작품을 손에 쥐게 되었다. 제목은, 거짓말장이는 살인귀의 시작, SNS 채용조사원의 사건파일 이다.

 

시오자키 마사토는, 일본 경시청을 은퇴한 큰아버지의 소개로 클라이언트를 받아, 이들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할때 최종합격자들의 우라아카 (SNS에서 뒤로 몰래 가지고 있는 부계) 활동을 조사해주는 일을 하는 탐정이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때문에 떨어졌다며 행실이 방정...하지 못한 (일본에서는 헬스라고 말하면 안됩니다. 그건 성매매업소를 의미합니다. 델리헤르는 방문....서비스를 의미합니다) 마유미의 돌발방문으로 당황하다가 그녀를 고용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별거한 아내가 사귀고 있는 종합병원장의 아들인 의사인 인물의 우라아카를 발견하고, 이를 아내에게 말할까 고민한다.

또한, 마유미는 겉으로는 SNS가 보통이지만, 우라아카에서 로메로 감독을 찬양하며 실제로 살인을 저지르고 싶다는 인물을 발견하여 그를 막자고 주장한다. 

과연 자신스스로도 받아들여서는 안되는 것들 - 레이시즘 이라든가- 을 우라아카로 유지하며 몰래 해소를 하는데, 이를 양지로 들어낼때 이들은 오히려 더 나쁜 지경으로 빠지는 것이 아닐까...하는 딜레마를 갖게되는데.

 

여하간, 인간의 다면성과 익명뒤에 숨은 악의를 보여주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에필로그를 뼀으면 별5개를 다 주었을 텐데. 끝까지 교훈을 주려는구나. 남의 사진 도용하면 죽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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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스케일, 그러나 안정감 (^^)드는 스릴러 | - Suspense/Thriller 2022-12-2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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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화이트아웃

심포 유이치 저/권일영 역
크로스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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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세사람이 있다. 한사람은 일본 최대 저수량을 자랑하는 요쿠토와 댐발전소에 근무하는 도가시 데루오. 눈보라가 치는 날 댐주변을 등산하는 두사람을 본 그는 동료 요시오카 가즈시와 함께 도와주러 나갔다가 오히려 조난당하는 상태가 된다. 그리고 그의 도움을 기다리던 요시오카는 세상을 뜨고.. 

또 한사람은 '붉은 달'이라는 과격조직의 폭탄테러에 소중한 아내와 자식을 잃었다. 그는 이제 복수에 나서려고 한다

마지막 사람은, 약혼자 요시오카를 잃은 히라카와 지야키. 그를 잃은 슬픔에서 아직 헤어나오지 못하고 마지막으로 그가 일했던 댐개폐소에 견학을 가기로 한다.

 

그리고, 눈보라로 기상악화된 상황에서 요시오카 댐 발전소를 점령하고 유일한 진입로 실버라인의 터널을 파괴한 테러조직의 7명. 이들은 댐 직원들 십여명을 인질로 하고, 지아키는 식사당번을 시킨다. 그리고 곧 이들은 경찰에 연락해 22간내로 엔화 50억엔을 요구한다. 그렇지못할 경우에 인질을 하나씩 죽이거나 댐을 모두 개방해 수십만명의 국민들이 물에 잡기게 하던가. 운이 좋게 도가시는 근무에서 벗어나있다가 이들의 행동을 목격하게 된다. 댐하나를 개방한 이들이 전기도 끊자 그는 댐에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서 이를 방해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하나씩 범인을 죽이기도... 그는 용감한 영웅은 아니었다. 그저 요시오카에 대한 죄책감으로, 그의 약혼녀 만큼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영하의 물속, 눈을 거쳐 잠도 거의 자지못하고 36시간 이상 먹지도 못하고 이들 조직을 와해하려 한다.

 

대단히 스케일이 크고 흥미로운 스릴러였다. 지아키가 위협을 받을때마다 불안해 긴장하긴 했지만, 솔직히는 남녀주인공은 마지막 까지 꼭 살아있을 거라는 것을 알고 읽는 안정된 스릴러였지만. 지아키를 단순히 계속 위협당하는 여자로 만들지않고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을 했다면 더 멋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 아쉽다. 그러나 끝까지 복수를 하기 위해 인간적인 면을 버리지않았던 그 등장인물 또한 안타깝지만 영웅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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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는 존재하지않는다 | Nonfiction 2022-12-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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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저/정지인 역
곰출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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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는 실재적인 것들이 존재한다. 우리가 이름을 붙여주지않아도 실재인 것들이. 어떤 분류학자가 어떤 물고기 위로 걸어가다가 그 물고기를 집어들고 "물고기"라고 부른다해서 그 물고기가 신경이나 쓰겠는가. 이름이 있던 없든 물고기는 여전히 물고기인데....p.95

 

 

조류는 존재한다.

포유류는 존재한다.

양서류도 존재한다.

그러나, 꼭집어 어류는 존재하지 않는다....p. 236

 

과학적으로 좀 더 논리적인 일은 어류란 내내 우리의 망상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아류는 존재하지않는다. "어류"라는 범주는 존재하지않는다. 데이비드에게 너무나도 소중했던 그 생물의 범주, 그가 역경의 시간이 닥쳐올떄마다 의지했던 범주, 그가 명료히 보기위해 평생을 바쳤던 범주는 결코 단 한번도 존재한 적이 없었다.....p.242

 

자연에서 생물의 지위를 매기는 단 하나의 방법이란 결코 존재하지않는다는 것, 하나의 계층구조에 매달리는 것은 더 큰 그림을, 자연의,'생명의 전체조직'의 복잡다난한 진실을 놓치는 일이다. 좋은 과학이 할 일은 우리가 자연에게 "편리하게" 그어놓은 선들 너머를 보려고 노력하는 것, 당신이 결코 이해하지 못할 복잡성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p.227

 

 

이 책은 과학기자이자 과학자의 딸인 룰루 밀러의 자서전적인 내용과 철학 - 부제처럼,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있는 삶의 질서에 대한 이야기 - 와 그녀가 삶의 혼돈속에서 질서를 찾기위해 읽고 조사했던 분류학자이자 스탠포드 초기총장인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전기로 이뤄져 있다.

이세상이나 너나 나나 중요하지않다...는 과학자인 아버지의 말이 저자의 근간을 이뤘지만, 거기에 복종할 수 없기에, 또 사랑하는 사람을 실수로 놓치고 계속 기다리는 절망과 상실 속에서 허탈할때 그녀는 전세계 물고기의 상당 부분을 분류한 분류학자 데이비드 조던에게 기대기 위해 그의 전기와 자료들을 읽는다. 하지만 그녀가 마주한 것은 뜻밖에도 혼돈속에 질서를 유지하는 것처럼 보였던 조던에 대한 실망스러운 부분, 게다가 모든 것을 콘트롤하는 (심지어 엘이이 대지진때 모든 자료를 잃었던) 조던의 분류가 틀린 점도 있었고, 물고기 자체의 범주가 었다는 점을 깨닫는 순간, 그녀는 드디어 아버지의 말과 조던으로부터 해방이 된다. 이름을 불러준 순간 의미가 되기도 하고, 이름이 주어지지않아도 여전히 존재한 것들이 있고. 이렇듯 하나의 선과 카테고리화를 하는 순간 그 이면의, 그 이후의 풍부한 의미들을 잃게 된다는 것을.

 

다소 지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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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회의 한계인가 | - 本格推理 2022-12-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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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고미네 하지메 저/민경욱 역
하빌리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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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추리가 약한 본격에 좀 약한 사회파 추리물이지만, 청춘미스터리에는 동감하지 못하겠다. 내내 노무라 형사가 자신의 아들보다는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게 나가는 야쿠 등을 더 용감한 청춘이라고 생각하지만, 난 이들이 정말 부제처럼 순수와 당위로 일을 벌렸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할머니에 대한 정의 자체도 의문이지만 (그럼 사회파라고 말할 수 있게 좀 더 마구 개발되는 도시와 이에 대해 이익을 보는 쪽은 부자이고 아닌 쪽은 돈을 받아도 약자일 수 밖에 없다는 면을 더 강조하든가) 이에 대한 보복 (당하는 이가 동의하면 아닌 일도 그런 일이 되는 것일까?????) 또한 이해가 가지않는다. 내가 이들과 동일한 나이라도, 70년대라도 그럴 것 같다.

 

그리고 맨 마지막부분에서..얘네들은 왜 꼭 원폭설계자와 투하자를 찾아다니면서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으려고 할까. 전쟁을 낸 것도 그들이고, 또 원폭없이 패전이 될 수 있는데도 원폭을 받아들여서야 패전을 인정한 건 바로 자기네 천황인데 말이지. 

 

마음에 안드는 2가지가 있지만, 차분히 작품을 바라보자.

시바모토 미유키란 여자고등학생은 임신중절수술을 받다가 자궁외임신이 치명적인 원인이 되어 사망했다. 아주 잘나가는 건축회사 사장인 시바모토는 도저히 애지중지한 자신의 딸이 임신을 했다는 것이 믿겨지지않아, 우연히 자신을 협박하려한 청년을 이용해 미유키를 임신시킨 인물을 찾는다. 

이런 한편, 미유키와 친했다던 그룹중 야구 다카하스란 소년이 미유키를 좋아했던 나이토란 친구의 도시락을 먹고는 독약중독으로 쓰러진다. 그리고 다카하스의 누나가 만나고 있던 불륜 기혼남은 사라졌다가 시체로 발견된다. 그리고 다카하스의 누나는 밀실에서 죽은 상태로 발견되고. 

형사들은 다카하스 등의 알리바이를 찾는다. 

 

형사들의 추리라고 할 것 까지도 없었다. 아니 독자가 추리할 부분은 없었다. 모든 정보가 다 공개된 것도 아니고. 그냥 진행되면서 밝혀지는 정보 순으로 추리가 밝혀질 뿐이다.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이라는 것에서, 번역자의 일본사회의 한계라는 말을 이해할 수가 있겠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작에 영향을 주었다지만, 적어도 히가시노 게이고는 근현대사를 평가하지는 않은 순수한 오락의 추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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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안전하다는 고급단지에서 듣는 "아무도 믿지말라"의 경고는 | - Suspense/Thriller 2022-12-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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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테라피스트

B. A. 패리스 저/박설영 역
모모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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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추리해봤는데 작가의 서프라이즈에 당했다. 꽤 재미있게 읽었다.

 

앨리스의 이야기가 한 심리상담 이야기와 번갈아 진행된다. 후자는 조금씩 위험한 쪽을 향해 달리고. 

이스트 석세스의 할스턴에 사는, 프리랜스 이태리어 번역가인 앨리스 도슨은 런던에 사는 연인 레오와 주말마다 만나는 생활을 하고 있다. 레오가 좀 더 북부의 일로 출장을 가게 되면서 이들은 중간 지점인 런던에 집을 마련하고 동거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레오의 추천으로 집을 사게되면서 앨리스의 오래된 옛집은 매각이 아닌 리스가 되었고, 핀즈버리 파크의 고급단지 서클은 앨리스에게 소란한 런던에서 조용함을 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남의 눈을 신경쓰는 (! 그 이유는 나중에 나온다) 그녀는 자신을 좀 꺼리는 듯한 이웃집 탐신 등에게 따돌림을 당할까 레오의 상의 없이 주말집들이 파티를 연다. 그떄 찾아온 남자. 아무도 그에게 신경을 쓰지않았지만, 앨리스는 이웃 마리아의 남편 팀이라 착각을 했는데. 굳이 정정하지 않던 이방인은 나중에 그녀에게 접근해온다. 그 집에 살인사건이 일어났었다면서. 그리고 이웃의 로나 아주머니는 그녀에게 "아무도 믿지말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과연 이 집에서 과거에 일어났던 여성 심리학자의 살인범은, 그녀의 바람에 화가난 남편이었을까, 아니면 그녀의 작별인사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애인이었을까. 현재 집안에 무언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은 과연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앨리스에게 있어 연인 레오까지 포함해야 하는 걸까. 

 

비밀번호로 단지안에 들어올 수 있고, 원형의 따로 공원도 있고 각기 집안에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이 안전하다는 고급단지는, 어느새 앨리스에게 안전한 공간이 아니라, 그녀의 걱정을 망상을 만드는 비열한 비밀의 장소가 되고 만다. 이런 아이러니와 함께 미스터리가 단순하지 않고, 여러 사람의 심리를 살펴볼 수 있게 해주는 지라 쉽게 질리거나 쉽게 앞의 이야기를 상상해내지 못하게 만들어 흥미진진함을 줄곧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재미있는 심리 스릴러였다.

참, 범인인 상대의 성별이었어도 깜짝 놀랐을듯. 

 

 

 

 

p.s: +B.A. 패리스 (B.A. Paris)

비하인드 도어, Behing closed doors 2016 이 작가, 이게 데뷔작이면 나중엔 스릴러의 여왕이 될지도....

브레이크다운 The breakdown 2017 중반까지는 목이 턱턱 막히는 밤고구마, 그러나 다행히 여주가 사이다

브링 미 백 Bring me back 2018 12년전 사라진 그녀, 과연 실종인가 살인인가.

딜레마 인물들의 심리묘사는 훌륭하나 엔딩의 순한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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