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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기원과 기능 | 기본 카테고리 2009-12-14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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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언어의 기원

파스칼 피크,베르나르 빅토리,장 루이 데살 공저/이효숙 역
알마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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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말을 한다. 무엇을 설명하기 위해, 내 생각을 전달하고 주장하기 위해 말을 한다. 다른 동물들도 정보를 전달하는 방법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언어라고 하지는 않는다. 언어는 인류의 특성 중의 하나이다. 언어는 언제 생겨 났으며 어떻게 생겨났을까? 세상의 많은 언어들은 어떤 경로를 거쳐 변화하고 확산되어 왔을까 매우 궁금하다. 이를 밝히기 위해 언어학자, 고고학자들이 모였다.

 

1장에서는 말의 시대, 분절 언어의 출현이라는 제목으로 이야기한다. 고고인류학자가 진화의 형태에서 언어를 갖게 되는 상황을 화석의 구조 변화를 통하여 살펴본다. 언어는 분절된 소리에 기초한 상징적 의사 소통 방식이며 이 결합이 형태적 단위를 만든다. 형태소들이 단어들을 부여하고 배열이 의미를 넘겨준다. 분절 언어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차이가 있는 상황들도 연상시킬 수 있다. 분절 언어에 연결된 인지 능력과 반응 능력의 획득에 관한 정보를 줄 수 있는 해부학적 특징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이는 뇌와 인지 능력, 두개골 기반의 해부 구조, 얼굴의 해부구조 (구강의 깊이), 해부 구조의 다른 요소들 (흉관 상부의 신경 분포와 발성)을 포함한다. , 언어는 신체 기관들의 크기와 형태에서 복합적인 진화와 연관이 있으며 인간들의 해부학적, 인지적 적성들을 기반으로 하여 발음되는 언어의 해부학적 신경학적 기반을 획득하였다고 볼 수 있다. 환경선택이라는 압력 때문에 우리의 뇌가 안성맞춤의 인지능력들을 갖추었고 동시에 후두의 위치가 말소리를 전하기 위해 밑으로 내려왔다. 이것이 언어의 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하더라도 의사 소통 방식으로서의 언어의 기원들에 관한 문제가 명확히 밝혀지기는 요원하다. 틀은 어떤 전제도 포함시키지 않는 계통 발생학적 관계들에 기반을 둔 구조적 접근에 관한 일이다. 기원의 문제를 진화의 문제와 구별시키며 계통발생학적 틀을 갖추어야 한다. 이 틀 속에서 특징들을 끄집어내고 고대 인류학과 선사시대 역사학이 제공하는 맥락들 속에 찾아내는 일이 필요하다.

 

2장에서는 언어의 서술적 기능을 이야기 한다. 여기서 도입되는 개념은 호모 사피엔스 나란스이다. 최초의 언어 영장류가 이전에 갖고 있던 의사 소통 체계를 혁명시킨 진정한 발명으로써 언어는 의사소통체계의 두 단계를 거쳐 발달하였다. 그 첫 단계는 호모 에렉투스와 프로토랭귀지이며 두 번째 단계는 호모 사피엔스이다. 이전의 체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표현력과 복잡성을 인간 언어에 부여하는 중요한 혁신이다. 이 때 언어의 서술적 기능이 나타난다. 서술은 모든 사회 속에서 사회적 태도를 지배하는 행동을 정립할 때 그 중심에 있다. 이 때 언어의 용도는 모든 인간 집단의 사회 조직을 지배하는 기본법을 제정하는 데 있다. 서술적 기능이 종의 생존에 해로운 행동들을 금지하기 위해 과거의 위기를 상기시키면서 새로운 진화 단계로 이끈다. 이는 사회 조직의 창설로 이어진다.

 

3장에서는 언어의 행동학을 이야기하면서 언어의 서술적 기능 외에 논증적 기능을 더한 틀을 제시한다. 인간은 상당 시간을 동류들 간에 끊임없이 새로 생겨나는 메시지들을 교환하는 활동에 할애한다. 인간의 의사 소통의 두 가지 기능인 보편성과 특수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는 경쟁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위상 속에서 자신을 높이기 위함이며 이런 역할이 커지면서 기술적인 논증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논증적 기능은 확인된 것과 욕망 사이에서 양립 불가능의 형태로 탐지되는 문제들을 논리적으로 토론하는 데 있다. 우리의 언어 행동은 명백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해결해야 될 과학적 수수께끼이다. 인간의 의사 소통은 대체적으로 상호작용적인 형태를 취한다. 예로써 비늘꼬리치레를 살펴 보는 데 이들의 이타적 행동의 모습에서 개체들이 집단 내에서가 아니라 동맹 관계들 내에서 상호작용한다는 사실을 찾아낸다. 또한 언어는 우리로 하여금 과시할 수 있게 한다. 알고 있는 자를 선택하여 자기가 알고 있음을 반복해서 증명하고자 한다. 사건적, 논증적 증명은 자신을 잠재적 동맹자로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여러 관점에서 진화를 통한 언어의 출현과 발전, 서술적 기능을 갖는 언어, 사건적 기능과 논증적 기능 등을 살펴보았다. 이 속에서 언어의 의미, 관계 속의 인간, 역할과 기능, 언어의 필요성, 사례 비교를 통한 차이와 의미의 발견 등을 살펴보았다. 인간의 두뇌 및 구강 구조가 의미 있는 언어를 만들어내도록 진화하였다고 하더라도 언어는 서술적 기능과 논증적 기능을 갖게 되면서 점차 인간의 행동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는 사회 생활이라는 형태를 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처럼 새로운 틀을 가설하고 여러 예로써 이를 입증해 나가는 것은 여러 현상들을 찾아내고 문화의 기원들을 밝혀내는 데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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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남자 차이의 구축 | 기본 카테고리 2009-12-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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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자, 남자 차이의 구축

프랑수아즈 에리티에 등저/배영란 역
알마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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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남자이니까’ ‘너는 여자이니까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와 남자의 차이가 무엇이길래, 어떻게 그런 구분이 만들어졌길래 이렇게 말하는가? 여자와 남자, 그 차이가 만들어진 원인과 현상에 대해 연구한 아주 흥미롭고 방대한 내용이다. 그만큼 많은 저자들이 참여한다. 여는 글에 정리되어 있듯이 남자와 여자를 둘러싼 질문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보여준다. 생물학적으로, 사회적으로, 행동학적으로, 정말로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한다. 그것들이 지향하는 점은 과학적으로 여자와 남자의 우열을 구분할 수 없으며 잘못된 구분으로 인한 오류가 사회적으로 여자와 남자를 차별하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에 대한 진지하게 다시 생각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우선 남자와 여자 사이에 구축된 불평등을 살펴본다. 남성성의 가치가 여성성의 가치보다 우월하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이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이유를 찾는다. 여자에게 없는 것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점과 여자에게서 자유, 학습접근권, 권위적 역할에 대한 접근권 등을 박탈하고 성적인 기능에만 한정시키는 것이 이런 특징을 강화해왔음을 밝힌다. 뒤이어 생물학자는 성과 생물학의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단순히 남성과 여성의 구분을 넘어 복제를 통한 종족 번식을 말하는 데 암컷 만으로의 무성 생식은 종의 장기적인 미래를 생각할 수 없기 때문에 수컷의 기생을 방관하는 편이 종의 수명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한다. 이는 여성과 남성의 공존 이유를 보여준다. 또한 뇌를 비교하면서 차이를 찾아본다. 뇌의 형상, 중량, 좌뇌와 우뇌의 기능, 호르몬과 뇌 등에 대한 실험 결과를 통하여 실제로 여자와 남자의 차이를 만들어내는지 살펴본다. 그러나 이러한 수치만으로는 그 차이를 찾을 수 없으며 중요한 것은 뇌의 조형성이다. 이러한 조형성은 문화적 다양성에 의해 이루어진다. , 단순히 뇌의 외적 치수로 여성과 남성의 특징을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결과를 보이지만 여전히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현실은 과학의 오용 위험을 경계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리고 유전학자는 성결정 유전학을 통해 배아 형성기간 동안 남성으로 결정되는 과정을 생물학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여성의 성결정 과정은 거의 규명되지 않았다고 한다. 남성으로 결정되는 과정에서 유전자의 이상에 의해 자궁을 가진 남성이 나타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놀이를 통하여 남자와 여자를 비교한다. 아이의 성 정체성 구축은 아이 스스로가 자신의 성장에 있어 주체가 되려한다는 상호작용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아이들은 자신의 환경에 관한 정보를 처리하고 구성할 줄 알기 때문에, 즉 아이에 대한 대응 방법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청소년기의 성을 이야기하면서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위치의 변화를 보여준다. 이 시기에는 성생활로의 입문과 성 정체성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일어난다. 청소년기 성의 구축은 전반적인 발달 과정의 영속성 안에 포함되는 것이며 개인의 역사 안에 포함되는 것이다. 인류학자는 이누이트족의 사례를 통하여 제3의 성을 살펴 본다. 성전환, 남장, 여장 그리고 무속인으로 이성으로 가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여기에서 경계의 중첩화라는 샤머니즘 고유의 특징을 찾아보기도 한다. 젠더는 주체가 스스로를 남자 또는 여자로 느끼며 그에 따라 처신하는 심리학적 행동을 말한다. 생물학적 성이 성 정체성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성전환에 대한 생각과 이로 인한 성 정체성의 논리를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여자와 사냥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고 논의한다. 피의 상징적인 중첩이 여자를 점점 중심에서 멀어지게 하였으며 남녀간의 오랜 불평등을 강조하는 이데올로기로 자리잡아왔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어마어마한 장애를 만들어냈다. 인구통계학자는 남녀 성비를 연구하면서 남아중심의 선택과 낙태로 인한 영향을 예측한다. 우연성의 법칙에 개입한다. 많은 나라들이 남아의 성비를 줄이고 있으나 절대 인구수가 많은 인도와 중국의 영향이 전지구적인 문제로 발전될 수 있음을 예상하며 세계 인구는 예상보다 더 빨리 최고치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성별 관계에 있어 지배적인 구시대모델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이 모델을 해체할 수 있는가를 살펴본다. 이 모델의 전제는 성별의 관계가 순전히 유기체적 요구에 따라 미리 정해진 운명을 주관하는 자연적 차이로 보는 것이다. 이는 현실 세계의 이해환경변화에 따라, 그리고 교육 분야의 경계 강화를 이루면서 바꿀 수 있다. 이에 대해 법과 제도적으로 보완되어야 하지만 반발을 일으킬 수 있으며 해야 할 일이 많이 남게 된다. 그러나 생물학적 비대칭성의 타파를 위해 평등의 관계로 상대를 이해하며 상대를 자신에게 인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하여야 한다. 협력과 동맹이라는 관점의 변화는 혁명의 제1국면에 도달한 것을 의미한다.

 

생물학자와 유전학자는 성의 결정 환경과 그 방식에 대하여, 인류학자는 사회 생활 속의 행동 방식에 대하여, 심리학자는 성의 정체성과 젠더 이야기를 통해 남자와 여장의 차이를 만든 요인을 설명한다. 이렇게 여러 분야에서 고찰하는 것은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만든 기본적인 전제들을 확인해보고 진정으로 차이가 있어야 하는지를 확인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역사와 선입견이 만들어 낸 차이는 긴 역사를 흘러오는 동안 고착화되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관계의 구축을 위해 생각을 함께 하는 것이 여자와 남자 각각에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게 하는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 속한 학자들의 소리를 들었다. 무조건 여자이니까, 남자이니까로 단정짓지 않고 동등한 관계의 시각으로 대하는 것이 또 다른 학습효과를 만들어내며 새로운 관계의 시대로 들어가게 할 것임이 틀림없다. 이제까지 하나의 성으로 살아오면서 다른 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듯이 받아들여온 것들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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