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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재앙에 대비하려면 | 기본 카테고리 2009-07-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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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후 예고된 재앙

디디에 오글뤼스텐느,장 주젤,에르베 르 트뢰트 공저/박수현 역
알마 | 200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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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상태이며 기후 변화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지구 온난화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다. 기후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이러한 기후 변화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이 책에서 과학자들은 기후 예고된 재앙이라는 다소 충격적이기도 한 제목 아래 기후에 관한 여러 의견들을 보인다. 기후에 관한 관심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 또한 지구의 미래는 기후와 어떤 연관성을 가질까? 상당히 흥미로우면서도 시급한 주제이다. 저자들은 이에 대한 폭넓은 견해를 피력한다.

 

이야기는 기상의 관측과 예측부터 시작한다. 기상학자들은 빈약한 자료들을 토대로 여러 현상들을 가정하였다. 대기 순환, 해양 순환을 관찰하고 예측할 수 있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컴퓨터의 발달과 위성 관측이 가능해진 후에야 이전에 존재했던 가설을 판별해 나갈 수 있었다. 여러 현상들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토대로 모델링하고 시뮬레이션 하여 미래 기후를 예측하는 활동이 일어난다. 이는 기상학에서 기후학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대기와 해양의 순환뿐 아니라 인간 활동으로 인한 변화가 기후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살펴 본다. 에너지 순환에서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의 변화와 지구가 배출하는 요소의 변화 측면을 모두 연구한다.  

 

과거 기후의 자료를 토대로 현재와 미래 기후를 본다. 이전에 과거의 기후를 연구하는 고기후학자들과 현재 및 미래의 기후를 연구하는 기후 전문가들과의 교류가 없었다. 그러나 과거 기후의 연구가 미래 기후를 연구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보완 요소가 되었다. 여기서 과거에 안정하였던 기후가 왜 짧은 기간 내에 급격히 변화했는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다. 이에 대한 하나의 답은 기후에 인간 활동과 관련된 부분을 파악하는 것에서 나온다. 46억 년 전에 탄생한 지구에서 관심을 갖는 자료들은 천만 년 정도의 기간의 것들이지만 이를 이용하여 기후 변화를 재구성할 수 있다. 퇴적물이나 빙하 자료들의 기후 자료는 서로 보완하며 주요 작용들을 설명한다. 이러한 자료들을 가지고 동위원소법 등으로 연대를 측정하고 기후를 재구성한다. 이 가운데에서 기후 변화와 관련해 떠오르는 질문의 범위는 광대하다.

 

다음에는 인간 활동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본다. 인류세라는 용어를 만난다. 이 시기는 인간 활동으로 인해 이산화탄소와 메탄 같은 기체의 대기 중 농도가 증가했다는 특징을 갖는다. 대기 조성의 교란이 급격하게 일어나는 것을 본다. 지구 변화는 미량으로 존재하는 기체에 의해 좌우되며 기후 시스템이 불안정한 이유는 특정 화합물이 기후 변화에서 과도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 메탄, 오존 등을 살펴 보면서 온실 효과에 끼치는 영향을 기술한다. 에어로졸 또한 많은 영향을 미친다. 인위적인 복사강제력이 강해지는 상황에서 이제까지 규제 대상이 되지 않던 대류권 오존의 전구체 물질들도 심각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한다. 인간 활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여러 물질들이 기후 시스템의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뚜렷이 알 수 있다.

 

기후의 변화와 인간 활동의 영향을 살펴본 결과는 기후 서프라이즈의 위험을 이야기하게 한다. 온실 효과에 대한 논의를 하며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하고 설명한다. 해양 순환과 대기 오염으로 인한 영향을 살펴본다. 21세기에 기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를 상상한다. 그 결과들은 급격한 기후의 변화에 우리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것이 예고된 재앙이라는 표현으로 나타난다. 기후 변화의 기준 시점을 2100년으로 잡는다. 남아 있는 시간이 그다지 많지 않다. 그래도 이제부터라도 할 수 있는 일들은 하나씩 준비하여야 한다.

 

기후 변화의 원인을 살펴본 학자들은 또 다른 위험성에 주목한다.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에 따라 기후 불평등이 생긴다고 한다. 기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능력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기후는 어느 한 지역에 국한되는 사항이 아니다. 따라서 여러 기구들이 기후에 관해 공동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기후 관리를 위한 자원을 보다 많이 가진 이들이 독점하는 것은 또 다른 위험성을 내포한다. 지속적인 연구와 모델링과 추적이 있어야 한다. 인간 활동이 기후 변화의 원인 중 하나이므로 온실 가스 배출 등을 감소시키려는 노력이 함께 있어야 한다. 이는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오는 기후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고 적응하기 위한 최소의 노력이다. 기후라는 사항의 이면에 놓인 다양한 정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였다. 그러나 기후라는 하나의 주제 이외에도 저자들이 말했듯이 어떠한 조건에서 과학을 이끌고 나갈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한 것 같다. 또 다른 불평등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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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사회 조직 구성의 원칙들 | 기본 카테고리 2009-07-2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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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동물들의 사회

프랑크 세지이,뤽 알랭 지랄도,기 테롤라즈 공저/이수지 역
알마 | 200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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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를 지어 날아가는 철새 떼를 보면서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게다가 하늘 저편으로 노을이라도 깔리면 더욱 환상적이다. 그런데 왜 무리를 이루어 날아갈까? 앞에서 바람을 막아주면 뒤의 무리들이 나는 데 쉽게 해준다고 들은 것도 같다. 한 떼의 개미들을 본다. 먹을 것을 찾으면 줄지어 그것을 집으로 옮긴다. 어떻게 먹이를 찾고 동료들에게 이를 알려 줄까? 동물들의 이러한 생활 행태를 과학자들이 정리해준다. 다소 어려운 용어들이 개입되어도 읽는 데 지장이 없다. 하나의 현상을 현상으로만 보지 않고 이유를 찾고 새로운 현상을 찾아내는 것이 과학이 주는 즐거움이다. 이 즐거움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이 시리즈가 주는 매력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동물들은 단독 생활을 하고 일부만이 집단 생활을 한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분명히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함께 모여 생활하는 것이다. 먹이를 쉽게 얻거나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쉽게 공격받지 않도록 하거나 보다 많은 번식을 하기 위해서 모여 산다. 그 속에서는 어떠한 일들이 일어날까? 각 구성 개체들이 집단에서 맡는 역할은 무엇인가? 상당히 궁금하다. 인간도 집단 생활을 한다. 그래서 다른 동물들의 생활 형태를 살펴 보고 특징을 알아내는 것도 흥미롭다.

 

1장에서 뤽 알랭 지랄도는 함께 살기라는 제목으로 집단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들에 대해 말한다. 집단을 이루는 원인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변화들이 집단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살펴본다. 왜 함께 살까?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먹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먹이를 얻는 과정에서 협동하는 사례를 보기도 한다. 흥미로운 것은 생산을 하는 부류와 더불어 이를 쟁취하는 부류도 있다는 것이다. 실험 결과 그 비율을 최적화하기 위한 자연적인 조정이 일어난다. 협동 하기와 의사소통하기, 싸우기를 하나씩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협동에는 속임수가 존재한다. 이러한 속임수를 제한하는 요소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단 내에 평화만이 존재하지 않는다. 강한 경쟁과 투쟁이 존재한다. 공격성이 집단생활을 특징짓는 행동 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집단의 변화를 가져오고 새로운 체계를 만들어 낸다.   

 

2장에서는 집단을 이루는 출발점인 짝짓기 대하여 프랑크 세이지가 설명한다. 다양한 짝짓기 체계가 보인다. 짝짓기 체계는 자연에서 관찰된 번식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 조직 방법이라고 한다. 이것은 자연 선택에 의해 형성된 개체들의 행동에서 다양하게 출현한다. 일부일처, 일부다처, 다부일처 등 여러 형태의 체계를 본다. 이러한 체계는 환경이 부과한 제약에 대한 적응 형태라고 한다. 조류는 어떤 체계를 가질까? 놀랍게도 일부일처라고 한다. 짝짓기에서 암컷은 수컷을 고르고 수컷은 암컷의 눈길을 끌기 위해 노력을 한다. 어떤 체계이거나 생존과 번식을 위한 행태임에는 틀림없다.

 

3장은 기 테롤라즈가 개미의 예를 들면서 곤충 사회의 집단 지능을 확보하는 모습을 전한다. 개미들은 개체들 간의 상호 작용에 의한 결과로 어떤 형태의 구조화된 결과를 보인다. 그런데 그 결과만으로 개체들이 체계적인 지능의 확보를 위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는 없다. 즉, 한 사회가 만들어낸 구조물과 행동들이 복잡하다고 해서 반드시 개체 차원의 복잡한 행동 및 인지 과정이 존재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여기에 자기조직화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사회성 곤충들은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단순한 활동에서 구축된 집단 지능을 계발할 수 있다고 한다.

 

동물들이 집단을 형성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과학자들은 행동생태학을 통하여 여러 사실들을 밝혀 내고 있다. 집단 내 개체들의 행동에 경제적인 접근을 통하여, 번식을 위한 사회 조직의 이해를 통하여, 구성원들의 개별적 행동들이 더해져 생긴 복잡한 구조물들이 집단 차원에서 출현하는 원인을 밝히면서 동물들의 사회를 분석한다. 보다 안정성 있는 생활을 이루기 위한 형태가 집단 구성으로 나타난다. 그 속에는 끊임없는 변화가 존재한다.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면서 집단은 나아간다. 인간 사회도 마찬가지이다. 경쟁과 화합이 공존하는 집단 내에서 주어진 역할을 해내는 것이 집단의 존재를 지속시킨다. 동물들의 집단 생황에 대한 여러 사실들을 배웠다. 이론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일들도 많지만 사례 연구를 통하여 형태를 찾아내는 연구 과정도 보았다. 이것들이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의 한 점이 될 것이라 생각이 든다. 핵심이 축약된 자료들을 만나는 이유이다. 그것은 또 다른 관점을 찾는 시발점이다. 그래서 더욱 잘 새겨 두어야 하는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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