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己所不欲勿施於人
http://blog.yes24.com/kgb1996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멋진인생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3월 스타지수 : 별45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10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작가의 마음이 모두에.. 
리뷰 대회 입상, 축하.. 
소백산맥님:) 리뷰 잘.. 
이거 전에 뉴스에 나.. 
잘 보고 가요 
새로운 글
오늘 18 | 전체 12849
2007-01-19 개설

2010-10 의 전체보기
통증 길들이기에 대한 중요한 접근 | 기본 카테고리 2010-10-22 16:45
http://blog.yes24.com/document/269861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통증을 길들이다

베르나르 칼비노 등저/이효숙 역
알마 | 201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과학과 사회 시리즈의 열 번째 책이다. 실체를 모르고, 과학적으로 깊이 생각해보지 않던 통증에 관한 책이다. 통증을 대상으로 과학적인 접근과 여러 방향에서의 관찰을 전달한다. 과연 통증은 무엇인가? 어떻게 전해지는가? 통증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대상들의 통증은 어떻게 해석하고 관찰하여야 하는가? 그리고 통증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의학 분야에서 이를 제어하는 흐름까지 통증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본다.

 

통증. 아프다. 찌르는 듯이 아프고 쑤시는 듯이 아프다. 그저 견딜만한 통증도 있지만 참지 못할 만큼의 아픔도 있다. 그저 아프다라고 표현하면 그 정도를 가늠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고통이 당사자를 얼마나 괴롭히는 지 상상할 수는 있다. 왜냐하면 통증을 겪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통증은 육체적인 고통뿐 아니라 감정의 아픔도 동반한다. 그렇기에 통증을 확실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할 지 모른다. 그래서 더 깊은 생각과 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신경생리학자 베르나르 칼비노는 서문에서 통증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논의하고자 하는 통증의 범위, 통증의 성분, 범주, 생리학적 양상, 조절 시스템에 관하여 설명한다. 매우 정리가 잘 되어 있다. 이러한 접근은 다양한 유형의 통증을 이해하고 통증에 대한 다양한 치료 수단을 효과적으로 결합할 수 있게 하여 통증 치료의 전반적 접근을 용이하게 한다. 

 

책은 세 개의 장으로 나누어 통증을 식별하고 치료하기, 통증을 밝히기, 통증에 대한 환자의 권리에 대하여 각각 설명한다. 1장에서는 의학계에서 통증을 대하고 치료하는 현황을 이야기한다. 통증이 감각과 감정의 결합이기 때문에 단순히 약제로만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에 대하여 신중하면서도 흥미롭게 주제에 접근한다. 특히 태아와 신생아, 다중장애아의 통증을 식별하고 대응하는 논의는 통증에 맞서는 첫 번째 무기인 인간에 대한 존중이라는 맺음으로 이어진다. 통증을 겪는 환자들을 대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이야기한 마르탱 뱅글레르의 글은 이 책이 딱딱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 번에 없애준다.


2
장은 통증을 밝히다라는 제목으로 의학적인 면이 아니라 철학, 종교, 문학적인 측면에서 통증을 바라보는 것에 대해 논의한다. 통증은 개인이 겪는 배타적인 경험이라는 생각 하에 소크라테스부터 시작하여 데카르트, 쇼펜하우어의 생각에 이르기까지 여러 측면으로 통증을 바라본다. 중요한 것은 통증을 극복할 수 있고 극복하여야 한다면 단순히 의학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통증은 극복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이 아니라는 생각에 집중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종교적인 면에서는 윤리신학과 실천신학의 면에서, 그리고 영적 전통의 면에서 살펴보는 데 의료적인 면과는 별개로 종교적인 면에 의미를 놓으려는 모습이 보인다. 문학적으로도 통증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를 통증에 대한 재현들은 그 자체로서 미학적 도전이라고 말한다. 고통을 다루는 문학 작품 속에서 사용하는 언어, 배경 등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통증에 대한 환자의 권리를 다룬다. 통증 환자의 간호, 통증 치료의 변화 과정을 설명한다. 이는 일회성으로 통증 치료를 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사회적으로 통증을 바라보고 대응하는 자세를 말한다. 결론적으로 보다 나은 통증 치료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가는 방식을 제안한다. 통증은 개별적이기 때문에 의사들이 통증을 치료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통증을 다루는 데 유대감과 보편주의적인 새로운 윤리의 도래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다.

통증과 고통을 다르게 인식하고 논의를 전개한다. 통증 전문가들에게 통증은 신체 기관의 지엽적 신체 상해와 관련이 있고 물리치료사가 다루는 것이다. 고통은 광범위한 개념으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차원에서 사람의 온전한 상태를 위협할 만한 전반적인 현상이고 심리요법 의사의 소관이다. 이 책에서는 통증만을 다룬다.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한 결과로 통증의 다양한 표현들을 훑어가면서 그 복잡성을 발견해보라는 제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통증의학에 관한 방송을 보았다. 마취 물질로 통증을 줄여줌으로써 환자의 고통을 덜게 하는 의학적인 치료이다. 마취 물질은 남용되어서는 안되지만 적절한 수준의 조치는 환자의 권리를 확보하는 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느 정도로 허용되는 지는 모른다. 의학계에서 정하는 기준 내에서 통증 완화를 위한 약물 치료를 행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통증은 당사자에게는 너무도 큰 고통이며 단순히 통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울증의 유발 등 나쁜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다루어야 한다고 한다. 통증을 없애기 위하여 신경 치료 등이 행해지기도 한다고 한다.

 

통증은 육체적인 상처에 대한 의식이다. 신체의 일부분을 상실했을 때에도 여전히 그 부위의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는 통증이 단순히 육체적인 면뿐 아니라 감정적인 면까지도 해당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처럼 감각과 감정이 결합된 통증을 어떻게 줄여주어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할 때이다. 통증을 길들이는 것이 단순히 의료 종사자의 일로 그치지 않으며 다양한 측면에서 신중하게 고려하여야 함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