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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떤 사람이 원하는 것을 얻는가 | ♥ Book.Book.Book ♥ 2014-08-3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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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떤 사람이 원하는 것을 얻는가

김철호 저
토네이도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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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떤 사람이 원하는 것을 얻는가 [김철호 저 / 토네이도]
 
이 책의 저자 김철호는 지난 25년 동안 협상전문가이자 변호사로서 세계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사람으로, 현재는 아이팩조정중재센터를 설립해 자타가 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협상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 중에는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 존재하는데 그들은 과연 자신만의 어떤 비법을 가지고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지 궁금하여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비즈니스 세계 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서 매일매일 원하는 것을 성취하고자 매순간이 협상의 순간인데, 이런 협상의 상황에서 성공적인 협상이란 상대가 손해보고 나만 이득을 보면 되는 것이 아니라, 나와 상대가 둘다 조각난 파이를 더 키워 양쪽 다 이익을 보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오랜 세월동안 미국 대형 로펌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일했던 경험들과 세계 최고의 로스쿨에서 공부하고 연구해온 수많은 비즈니스 사례들을 보여주며, 평범한 아홉 명에 들기보다는 원하는 것을 성취하여 성공하는 탁월한 한 사람이 되라고 한다.
 
그럼 저자가 이야기하는 탁월한 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비즈니스 세계에서 큰 금액이 오가는 거래와 협상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순간인데, 이 중요한 순간에 서로 다툼이나 갈등 없이 나와 너, 서로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도록 협상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탁월한 사람인 것이다. 물론 이런 협상의 순간에는 보다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자신의 이득만 생각하기 바쁘고, 서로가 가지고 있는 정보와 절대 양보선이 알려지면 큰 손해인양 감추려들고, 정작 내가 원하는 금액을 상대방이 제시했다고 해도 왠지 찜찜하고 손해봤다는 생각에 망설여지는 것이 사람 심리이니 말이다. 이럴 때 필요한 사람이 이쪽도 저쪽도 아닌 제 3자인 조정자이다. 조정자는 양쪽의 속내를 다 듣고 협상이나 합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조정자가 다소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조정자의 역할이 꽤나 중요하고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기업들간의 소송 후 협상, 노사대립, 집을 사고 파는 거래, 딸의 양육권 소송 등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며 최악의 결과를 만들어버린 실패한 협상과 좋은 성과를 낸 성공한 협상에 관련된 이야기하며 사람들의 심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각자가 원하는 목표가 뚜렷하면 협상이 결렬되거나 거대기업이 파산을 하는 최악의 상황까지는 막을 수 있다. 협상의 과정 중간에 생긴 정말 사소하고 작은 다툼이나 갈등은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 서로를 망하는 길로 인도하기도 한다. 세계 거대기업이 정말 사소한 일로 막대한 손해를 보고 결국에는 파산하거나 사라지는 사례들을 보니, 파산하거나 사라지기 전에 분명 기회가 있었는데, 그 때에 비록 성공적인 협상은 아니더라도 호미로 막을 것을 그나마 가래로라도 막으면 좋았을 것을, 아예 막지도 못한 상황이었으니 너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상황을 막고 원하는 목표와 결과를 성취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탁월한 사람들이다.
 
우선 거래와 협상을 할 때는 상대가 맞을수도 있다, 내가 틀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한다. 이는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고 있다는 태도이다. 그리고 성공적인 협상을 위해서는 7가지 요소인 대안, 관심사, 선택, 기준, 내용, 소통, 관계가 모두 중요하다. 미리 사전에 철저히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과 상대가 원하는 목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설사 상대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지 못하더라도 예상해보고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해두는 것이 마땅하다. 이렇게 꼼꼼하고 확실히 사전 준비, 확인 작업을 하고 협상에 나서면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최적화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 그리고 사과를 해야할 때는 알맞은 타이밍에 확실하고 제대로 사과를 하고, 양보를 하며 진심을 보일 줄도 알아야 한다. 또한 때로는 협상 중 동시다발적으로 튀어나오는 의견들의 중요도를 결정해서 작은 이익은 포기하고 큰 이익을 성취할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 탁월한 협상가는 언제나 대변하는 역할의 모자와 조정자로서의 역할의 모자를 동시에 쓰고 있음을 잊지말아야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들과 우리의 심리와 딜레마들, 유익한 조언들과 교훈, 방법들이 많이 마치 재미있는 강의를 듣는 듯한 느낌이었다. 유연한 태도로 최고의 성과를 내는 탁월한 협상 방법에 대해 너무 재미있게 잘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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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드라큘라 상, 하 | ♥ Book.Book.Book ♥ 2014-08-30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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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드라큘라 (하)

브램 스토커 저/이세욱 역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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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드라큘라 상, 하 [브램 스토커 저 / 이세욱 역 / 열린책들]
 
저자의 본명은 에이브러햄 스토커로 1847년 더블린에서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똑바로 서지도 못할 정도로 병약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에 입학하여 뛰어난 운동선수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역사학회 및 철학 학회 회장이 되었다. 순수 수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뒤, 1870년에서 1877년까지 더블린 성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공직에 있으면서도 틈틈이 연극 평론을 쓰던 그는 당대에 가장 유명했던 연극배우 헨리 어빙에게 매료되어 <더블린 메일>에 그에 대한 찬사를 기고한다. 이를 계기로 어빙과 친교를 나누게 되고, 결국 1878년 공직을 떠나 런던 라이시엄 극장의 비즈니스 매니저로서 새로운 경력을 시작한다. 어빙과의 관계는 그를 런던의 상류 사회로 이끌었고, 수많은 유명 인사와 교류하는 기회를 주었다. 후에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헨리 어빙에 대한 추억(1906)>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가 남긴 작품으로는 <드라큘라(1897)>를 비롯하여 <해상의 미스터리(1902)>, <수의 입은 여인(1909)>, <하얀 벌레의 굴(1911)> 등이 있고, 1912년 사망했다.
 
이번에 117년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뮤지컬 <드라큘라>가 한국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 찾아왔다. 흡혈귀 설화를 문학적으로 쓴 작가들은 여럿이 있었는데 1797년 쾨테가 쓴 <코린토스의 신부>를 시작으로 알렉세이 톨스토이가 <흡혈귀>를 썼다. 그리고 톨스토이의 <흡혈귀>로부터 다시 반세기가 흘러 영국에서 이 책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가 나왔는데, 이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의 눈으로 흡혈귀 설화를 해석하고 ,당시 세계의 중심이었던 런던으로 슬라브의 흡혈귀를 끌어들임으로써, 세계인의 상상 속에 드라큘라 백작이라는 흡혈귀의 인상을 강렬하게 심고, 흡혈귀 전설을 문학적으로 완성했다고 한다. 그런 계기로 항상 영화로만 흡혈귀, 드라큘라를 만났던 나는 이번에 우리나라에 뮤지컬로 찾아와 화제가 된 <드라큘라>를 꼭 책으로 먼저 읽어보고 싶었다.
 
이야기는 조너선 하커의 일기로 시작된다. 젊은 변호사인 조너선은 일 때문에 영국에 약혼자 미나를 두고 홀로 드라큘라 백작의 불가사의한 성에 가게 된다. 성까지 가는 일정과 방법까지 세세히 권했던 드라큘라 백작의 말대로 며칠에 걸려 도착한 조너선은 런던으로 이사할 계획인 드라큘라 백작의 런던 저택 매입과 법적 문제 등을 돕게 된다. 성에서 지내던 조너선은 밥은 항상 먹었다고 하며 혼자 식사하게 하고, 낮에는 일이 있다며 외출하고, 수많은 방들이 몇 개의 방을 제외하고는 전부 잠겨있고, 분명 거울에 비춰야하는데 모습이 안보이는 드라큘라 백작에게서 조금씩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다 며칠 후 조너선은 아무대서나 잠을 자면 안된다는 백작의 이상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에서 일기를 쓰다가 잠이 들었는데, 달빛 속에서 아름다운 젊은 여성 세 명이 서있었다. 그리고 두 명의 여인은 한 명에게 얼른 먼저 키스를 하라며 재촉을 하고, 그 여인이 조너선의 목덜미에 키스를 하려고 다가오는 그 순간, 엄청나게 흥분한 백작이 나타나 여인을 내동댕이 치고는 이 남자는 내꺼야!라며 소리를 치는데... 그 다음 날 백작이 옮겼는지 조너선은 자신의 방에서 잠을 깬다. 그러던 어느 날 백작은 조너선에게 한 달은 더 머물러달라고 제안하는데, 거절하기 힘든 정중한 태도에 조너선은 어쩔 수 없이 승낙하게 되고, 백작의 말대로 미리 편지 세 통을 쓰게 된다. 하나는 6월 12일로 일이 거의 다 끝나서 금방 출발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고, 하나는 6월 19일로 다음날 아침에 출발할 거라는 내용이었고, 마지막 세 번째 편지는 6월 29일로 성을 떠나 비스트리츠에 도착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하여 자신이 언제까지 살아있을 수 있는지 알게 된 조너선은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용기를 내 마지막 날 전 날 삼면이 절벽으로 된 이 끔찍한 성을 탈출하려고 한다.
 
조너선의 약혼자 미나는 친구 루시의 집에 방문하여 지내게 된다. 루시에게는 청혼한 세 남자가 있었는데 한 명은 정신과 의사인 존 수어드 박사였고, 다른 한 명은 미국인으로 퀸시 모리스였고, 마지막 남자가 루시와 결혼을 약속을 한 아서 홈우드였다. 루시는 몽유병이 있어서 밤에 잘 돌아다녔기에 미나가 밤에 문과 창문을 잠그거나 루시가 잠에서 깼는지 항상 신경을 쓰고 있었다. 방문을 잠그는 것을 깜빡한 어느 날 밤 루시가 또 몽유병으로 인해 탈출을 했고 미나는 루시를 찾아 헤매는데 저 멀리 교회와 교회 묘지 사이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하얀 형체 위로 몸을 구부리고 있는 거뭇거뭇한 것이 있었다. 서둘러 루시에게 뛰어갔을 때 루시는 혼자 자고 있었는데 추운 것 같아 숄을 덮어주고 안전핀으로 매다가 목을 찌른 듯 했다. 그리고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집으로 돌아왔는데...
 
사랑하는 조너선이 너무 연락이 안되어 항상 걱정이던 미나에게 편지 한 통이 오는데, 그것은 성 요셉 성모 마리아 병원의 간호사가 조너선의 부탁을 받고 쓴 편지였다. 조너선이 심한 충격을 받은 듯하여 정신 상태가 좋지 않다는 내용이었고 미나는 바로 조너선을 찾으로 간다. 그리고 조너선과 얘기를 하는데, 조너선은 나중에 필요성이 있다면 읽어보라고 자신의 일기장을 주는데.. 조너선을 자신이 돌보기로 마음먹은 미나는 병원에서 결혼을 하고 퇴원한다. 그리고 미나는 조너선의 일기장을 봉인하고 조너선의 안정과 내조에만 신경을 쓴다.
 
점점 창백하고 수책해지는 루시의 상태가 날이 갈수록 좋지 않아져 걱정이 많던 아서는 자신의 아버지도 위독한 상태라 계속 루시 곁에 있어주질 못해 친구 존 수어드 박사에게 루시의 진찰을 부탁한다. 존은 루시를 진찰하고 자신의 분야가 아님을 깨닫고 자신의 친구이자 존경하는 스승님인 반 헬싱 박사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리하여 멀리 외국에서 반 헬싱 박사가 찾아와 루시를 진찰하는데, 반 헬싱 교수는 루시의 증상을 보고 피가 모자르기에 수혈을 해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루시에게 약혼자 아서, 수어드, 반 헬싱, 모리스까지 순서대로 수혈을 하고, 양파꽃으로 루시의 방을 도배하고 목걸이를 만들어 걸게하는 등 루시를 살리려 온갖 노력을 하는데... 하지만 결국 루시는 죽게된다. 루시의 장례식 이후, 마을에 아이들이 실종되었다 나타나는 일들이 생기게 되는데, 돌아온 아이들의 공통된 말은 빠는 여자가 자신들을 꾀어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돌아온 아이들의 목에는 두 개의 상처가 생겨있었다. 이 기사를 본 반 헬싱 박사는 수어드를 찾아가 범인은 루시라고 말하며 루시의 관을 열어보게 된다. 그리고 루시를 사랑하는 이 네 남자는 괴물이 되어버린 사랑하는 루시를 위해 루시의 심장에 말뚝을 박고 목을 잘라 괴물을 내쫓고 루시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는데...
 
그리고 반 헬싱 박사는 루시의 친구 미나에게 연락을 하여 방문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루시의 이야기를 해주고 불안불안한 조너선의 상태도 도움을 받을 생각이었던 미나는 루시와의 일이 적혀있던 자신의 일기와 조너선의 일기까지 반 헬싱에게 보여주고, 반 헬싱은 이 두 사건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렇다. 드라큘라 백작은 영국으로 온 것이다. 그리고 루시를 흡혈귀를 만들어 이들에게 아픔을 주었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저주를 퍼부을 위험한 괴물이 영국에 온 것이다. 그리하여 조너선과 미나, 반 헬싱, 존 수어드, 아서 홈우드, 퀸시 모리스는 드라큘라를 쫓는다. 그 와중에 미나까지 드라큘라 백작에게 당하게 되고, 남자들은 미나와 세계를 위해서 두려움과 공포, 분노를 이겨내고, 십자가 목걸이와 마늘꽃, 성채 빵 등 성스러운 물건들로 무장한 채 수기를 살아온 이 악마를 처단할 계획을 세우고, 결국 용기있는 이들은 이 무시무시한 악마를 세상에서 몰아낸다.
이야기 전개가 너무 흥미진진하고 몰입되어 평소 책을 늦게보는 내가 순식간에 이 두 권의 책에 빠져든 것에 나도 깜짝 놀랐다. 인물들이나 배경의 묘사와 상황 전개가 너무 디테일하고 섬세했기에 영화를 보는 듯 몰입할 수 있었고, 읽는 내내 영화를 볼 때와 다르게 드라큘라의 냉혹함에 공포와 두려움으로 긴장하면서 머리털이 쭈뼛쭈뼛서기도 했고, 슬프기도 하고 여러모로 감정이입이 되어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이 소설이 왜 뮤지컬로, 연극으로, 다양한 영화의 소재로 꾸준히 제작되어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고 우리를 찾는지 알게 되었다. 너무 흥미진진하며 스릴 넘치는, 참 재미있고 매력적인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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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드라큘라 (상)

브램 스토커 저/이세욱 역
열린책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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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드라큘라 상, 하 [브램 스토커 저 / 이세욱 역 / 열린책들]
 
저자의 본명은 에이브러햄 스토커로 1847년 더블린에서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에는 똑바로 서지도 못할 정도로 병약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에 입학하여 뛰어난 운동선수로 활약했을 뿐만 아니라 역사학회 및 철학 학회 회장이 되었다. 순수 수학을 전공하고 졸업한 뒤, 1870년에서 1877년까지 더블린 성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했다. 공직에 있으면서도 틈틈이 연극 평론을 쓰던 그는 당대에 가장 유명했던 연극배우 헨리 어빙에게 매료되어 <더블린 메일>에 그에 대한 찬사를 기고한다. 이를 계기로 어빙과 친교를 나누게 되고, 결국 1878년 공직을 떠나 런던 라이시엄 극장의 비즈니스 매니저로서 새로운 경력을 시작한다. 어빙과의 관계는 그를 런던의 상류 사회로 이끌었고, 수많은 유명 인사와 교류하는 기회를 주었다. 후에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헨리 어빙에 대한 추억(1906)>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가 남긴 작품으로는 <드라큘라(1897)>를 비롯하여 <해상의 미스터리(1902)>, <수의 입은 여인(1909)>, <하얀 벌레의 굴(1911)> 등이 있고, 1912년 사망했다.
 
이번에 117년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뮤지컬 <드라큘라>가 한국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 찾아왔다. 흡혈귀 설화를 문학적으로 쓴 작가들은 여럿이 있었는데 1797년 쾨테가 쓴 <코린토스의 신부>를 시작으로 알렉세이 톨스토이가 <흡혈귀>를 썼다. 그리고 톨스토이의 <흡혈귀>로부터 다시 반세기가 흘러 영국에서 이 책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가 나왔는데, 이 작품은 빅토리아 시대의 눈으로 흡혈귀 설화를 해석하고 ,당시 세계의 중심이었던 런던으로 슬라브의 흡혈귀를 끌어들임으로써, 세계인의 상상 속에 드라큘라 백작이라는 흡혈귀의 인상을 강렬하게 심고, 흡혈귀 전설을 문학적으로 완성했다고 한다. 그런 계기로 항상 영화로만 흡혈귀, 드라큘라를 만났던 나는 이번에 우리나라에 뮤지컬로 찾아와 화제가 된 <드라큘라>를 꼭 책으로 먼저 읽어보고 싶었다.
 
이야기는 조너선 하커의 일기로 시작된다. 젊은 변호사인 조너선은 일 때문에 영국에 약혼자 미나를 두고 홀로 드라큘라 백작의 불가사의한 성에 가게 된다. 성까지 가는 일정과 방법까지 세세히 권했던 드라큘라 백작의 말대로 며칠에 걸려 도착한 조너선은 런던으로 이사할 계획인 드라큘라 백작의 런던 저택 매입과 법적 문제 등을 돕게 된다. 성에서 지내던 조너선은 밥은 항상 먹었다고 하며 혼자 식사하게 하고, 낮에는 일이 있다며 외출하고, 수많은 방들이 몇 개의 방을 제외하고는 전부 잠겨있고, 분명 거울에 비춰야하는데 모습이 안보이는 드라큘라 백작에게서 조금씩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다 며칠 후 조너선은 아무대서나 잠을 자면 안된다는 백작의 이상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다른 방에서 일기를 쓰다가 잠이 들었는데, 달빛 속에서 아름다운 젊은 여성 세 명이 서있었다. 그리고 두 명의 여인은 한 명에게 얼른 먼저 키스를 하라며 재촉을 하고, 그 여인이 조너선의 목덜미에 키스를 하려고 다가오는 그 순간, 엄청나게 흥분한 백작이 나타나 여인을 내동댕이 치고는 이 남자는 내꺼야!라며 소리를 치는데... 그 다음 날 백작이 옮겼는지 조너선은 자신의 방에서 잠을 깬다. 그러던 어느 날 백작은 조너선에게 한 달은 더 머물러달라고 제안하는데, 거절하기 힘든 정중한 태도에 조너선은 어쩔 수 없이 승낙하게 되고, 백작의 말대로 미리 편지 세 통을 쓰게 된다. 하나는 6월 12일로 일이 거의 다 끝나서 금방 출발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고, 하나는 6월 19일로 다음날 아침에 출발할 거라는 내용이었고, 마지막 세 번째 편지는 6월 29일로 성을 떠나 비스트리츠에 도착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리하여 자신이 언제까지 살아있을 수 있는지 알게 된 조너선은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용기를 내 마지막 날 전 날 삼면이 절벽으로 된 이 끔찍한 성을 탈출하려고 한다.
 
조너선의 약혼자 미나는 친구 루시의 집에 방문하여 지내게 된다. 루시에게는 청혼한 세 남자가 있었는데 한 명은 정신과 의사인 존 수어드 박사였고, 다른 한 명은 미국인으로 퀸시 모리스였고, 마지막 남자가 루시와 결혼을 약속을 한 아서 홈우드였다. 루시는 몽유병이 있어서 밤에 잘 돌아다녔기에 미나가 밤에 문과 창문을 잠그거나 루시가 잠에서 깼는지 항상 신경을 쓰고 있었다. 방문을 잠그는 것을 깜빡한 어느 날 밤 루시가 또 몽유병으로 인해 탈출을 했고 미나는 루시를 찾아 헤매는데 저 멀리 교회와 교회 묘지 사이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하얀 형체 위로 몸을 구부리고 있는 거뭇거뭇한 것이 있었다. 서둘러 루시에게 뛰어갔을 때 루시는 혼자 자고 있었는데 추운 것 같아 숄을 덮어주고 안전핀으로 매다가 목을 찌른 듯 했다. 그리고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집으로 돌아왔는데...
 
사랑하는 조너선이 너무 연락이 안되어 항상 걱정이던 미나에게 편지 한 통이 오는데, 그것은 성 요셉 성모 마리아 병원의 간호사가 조너선의 부탁을 받고 쓴 편지였다. 조너선이 심한 충격을 받은 듯하여 정신 상태가 좋지 않다는 내용이었고 미나는 바로 조너선을 찾으로 간다. 그리고 조너선과 얘기를 하는데, 조너선은 나중에 필요성이 있다면 읽어보라고 자신의 일기장을 주는데.. 조너선을 자신이 돌보기로 마음먹은 미나는 병원에서 결혼을 하고 퇴원한다. 그리고 미나는 조너선의 일기장을 봉인하고 조너선의 안정과 내조에만 신경을 쓴다.
 
점점 창백하고 수책해지는 루시의 상태가 날이 갈수록 좋지 않아져 걱정이 많던 아서는 자신의 아버지도 위독한 상태라 계속 루시 곁에 있어주질 못해 친구 존 수어드 박사에게 루시의 진찰을 부탁한다. 존은 루시를 진찰하고 자신의 분야가 아님을 깨닫고 자신의 친구이자 존경하는 스승님인 반 헬싱 박사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리하여 멀리 외국에서 반 헬싱 박사가 찾아와 루시를 진찰하는데, 반 헬싱 교수는 루시의 증상을 보고 피가 모자르기에 수혈을 해야한다고 한다. 그래서 루시에게 약혼자 아서, 수어드, 반 헬싱, 모리스까지 순서대로 수혈을 하고, 양파꽃으로 루시의 방을 도배하고 목걸이를 만들어 걸게하는 등 루시를 살리려 온갖 노력을 하는데... 하지만 결국 루시는 죽게된다. 루시의 장례식 이후, 마을에 아이들이 실종되었다 나타나는 일들이 생기게 되는데, 돌아온 아이들의 공통된 말은 빠는 여자가 자신들을 꾀어났다는 것이다. 그리고 돌아온 아이들의 목에는 두 개의 상처가 생겨있었다. 이 기사를 본 반 헬싱 박사는 수어드를 찾아가 범인은 루시라고 말하며 루시의 관을 열어보게 된다. 그리고 루시를 사랑하는 이 네 남자는 괴물이 되어버린 사랑하는 루시를 위해 루시의 심장에 말뚝을 박고 목을 잘라 괴물을 내쫓고 루시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는데...
 
그리고 반 헬싱 박사는 루시의 친구 미나에게 연락을 하여 방문하고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루시의 이야기를 해주고 불안불안한 조너선의 상태도 도움을 받을 생각이었던 미나는 루시와의 일이 적혀있던 자신의 일기와 조너선의 일기까지 반 헬싱에게 보여주고, 반 헬싱은 이 두 사건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렇다. 드라큘라 백작은 영국으로 온 것이다. 그리고 루시를 흡혈귀를 만들어 이들에게 아픔을 주었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저주를 퍼부을 위험한 괴물이 영국에 온 것이다. 그리하여 조너선과 미나, 반 헬싱, 존 수어드, 아서 홈우드, 퀸시 모리스는 드라큘라를 쫓는다. 그 와중에 미나까지 드라큘라 백작에게 당하게 되고, 남자들은 미나와 세계를 위해서 두려움과 공포, 분노를 이겨내고, 십자가 목걸이와 마늘꽃, 성채 빵 등 성스러운 물건들로 무장한 채 수기를 살아온 이 악마를 처단할 계획을 세우고, 결국 용기있는 이들은 이 무시무시한 악마를 세상에서 몰아낸다.
이야기 전개가 너무 흥미진진하고 몰입되어 평소 책을 늦게보는 내가 순식간에 이 두 권의 책에 빠져든 것에 나도 깜짝 놀랐다. 인물들이나 배경의 묘사와 상황 전개가 너무 디테일하고 섬세했기에 영화를 보는 듯 몰입할 수 있었고, 읽는 내내 영화를 볼 때와 다르게 드라큘라의 냉혹함에 공포와 두려움으로 긴장하면서 머리털이 쭈뼛쭈뼛서기도 했고, 슬프기도 하고 여러모로 감정이입이 되어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이 소설이 왜 뮤지컬로, 연극으로, 다양한 영화의 소재로 꾸준히 제작되어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고 우리를 찾는지 알게 되었다. 너무 흥미진진하며 스릴 넘치는, 참 재미있고 매력적인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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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 | ♥ Book.Book.Book ♥ 2014-08-2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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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

백성호 저/권혁재 사진
판미동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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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인문학에 묻다, 행복은 어디에 [백성호 저 / 판미동]
 
저자 백성호는 <그리스도교 성지순례기-예수의 숨결을 찾아서>로 제1회 한국기독언론상(2008년) 대상을, <우문현답>으로 제19회 불교언론문화상(2011년) 특별상을 수상한 저자는 종교와 세상에 대한 그 시선이 깊다. 소설가 故최인호는 "나는 백성호 기자의 애독자다. 그의 책이 나온다니 벌써 가슴이 두근거린다. 누구보다 가장 먼저 읽을 것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책의 저자는 각기 다른 분야에 대가를 이룬 17명의 인문학 고수들을 만나 행복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백성호는 철학박사 한형조 교수, 천체물리학자의 권위자인 홍승수 교수, 건축가 김개천 교수, 신경정신과 의사 이나미 박사, 교양학과 진중권 교수,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원장, 시인 고진하 목사, 다산연구소 박석무 이사장, 대해 스님, 가야금의 황병기 명인, 정희선 전 국과수 원장 등 17명의 인물들을 만나 각 분야에 해당되는 행복과 가치에 대해 질문하고 그들이 생각하는 각기 다른 생각들을 들을 수 있었다.
 
사람들은 행복한 삶을 꿈꾸고 갈망하기 마련인데 정작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과연 행복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행복을 추구하고 갈망만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더 피곤하게 하지는 않을까? 인류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인간들은 수많은 질문들을 하게 되었는데 그 중 인생에서 행복과 가치에 대한 질문은 살면서 끊임없이 하게 되는 질문인 것 같다. 매일매일 경쟁하느라 바쁘고 항상 시간에 쫓기고 돈에 쫓기기 바쁜 현대인들에게 행복이란 것은 어쩌면 지금은 생각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하며 나중으로 미루고 미루며 한없이 갈망하기만 바쁜 요소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없는 행복이 나중에는 있을까?
 
이 책은 한 분야에 빠져서 대가가 된 17명의 귀중하고 소중한 생각과 이야기들이 담겨있는 책이고, 나보다 인생 선배들의 생각과 말씀들이라 조언과 충고를 듣는 기분으로 접했다. 그들이 생각하는 행복과 삶의 가치, 사상들을 접하면서 또 한 번 개개인들마다 바라보는 시각과 추구하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고, 행복이 무엇이고 어디있고 삶의 가치는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의 수많은 질문에 17명이 각기 다른 자신만의 상황과 환경 속에서 정의를 내린 진실된 대답들을 접하고 있자니, 역시 삶의 질문에는 딱 들어맞는 정답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관점에 따라 각자 자신만이 추구하는 생각과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고 정의하고 행동하는 것이 삶에서 중요한 것이다. 역시 이게 내가 인문학을 좋아하는 이유이고 인문학만이 가진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17인을 만나면서 참 유익한 시간을 보냈는데 맨 뒷 부분에는 이 책 17인의 석학들이 뽑은 '내 인생을 바꾼 책'을 각각 3권씩 추천해 주는 부록이 준비되어 있다. 이들의 인생을 바꾼 책들에는 어떤 책들이 있는지도 궁금했고 몇 권의 읽고싶은 책들도 꼽아놨다.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에 깊은 사색에 빠지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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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장자처럼 살라 | ♥ Book.Book.Book ♥ 2014-08-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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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장자처럼 살라

박홍순 저
한빛비즈 | 2014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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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장자처럼 살라 [박홍순 저 / 한빛비즈]

  
진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기 전, 지금의 중국이 되기까지 전란과 정치적 소란이 끊임없었던 춘추전국시대에 춘추 시대에 공자가 대표적이었다면 전국 시대에는 장자가 대표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장자는 도가의 사상가로 그의 특징을 이야기한다면 유유자적, 무위, 무위자연으로 정신적 자유를 추구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장자의 사상은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장자처럼 살라>는 제목만 보면 장자의 사상을 통해 처세술을 이야기할 것 같지만 처세술이라기보다는 장자의 사상을 이야기하며 해설을 도와주는 철학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소요유>, <제물론>, <양생주>, <인간세>, <덕충부>, <대종사>, <응제왕>으로 7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춘추전국시대에 성행했던 수많은 다른 사상가, 철학가들과 서양철학들과 비교하며, 장자가 단순히 근심과 고난으로부터 도피하며 외면하면서 여유로운 한량같은 모습이 아니라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춘추전국시대의 이데올로기에 저항한 철학자 장자의 사상을 잘 보여주며 장자라는 인물을 보다 자세히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육체의 노화를 따라 그의 마음도 그와 같이 노화한다면 어찌 큰 슬픔이라 말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다른 사람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라.
단청은 산속에 묻혀 있어도 사람이 알고서 캐내려 들고, 아름다운 구슬은 깊은 물속에 있어도 사람이 알고서 캐내려 든다."
 
"사물을 사물의 존재대로 인정하는 사람은 사물과 한계가 없게 된다.
그러나 사물에 대하여 한계를 긋고 구별하는 사람은 이른바 사물에 의하여 자기 한계를 지내게 되는 사람인 것이다.
사물과의 한계가 없다는 것은 상대적인 한계대로 순응하는 것이며, 사물에 대하여 한계를 긋는다는 것은 상대적인 한계대로 순응하지 않는 것이다."
 
평소 나는 동양 철학가 중에 무엇보다 효와 인을 제일 먼저 중시하는 공자의 철학을 가장 좋아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많은 사상들이 왜곡되어 전해진다고 하는데 장자만큼 많이 왜곡된 사상도 없다고 하니 나도 그동안 장자를 잘못 오인하고 있었나 하는 반성이 들었다. 빠르게 변화하고 돈이 사람보다 위에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장자의 사상인 무위, 무위자연은 그 옛날 장자가 생존했던 시대를 불문하고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도 꼭 필요한 정신이 아닌가 싶었다. 치열한 경쟁과 끝없는 욕망에 의해 매일을 치열하게 살고 있는 학생들, 어른들 등 현대인들에게 언제 진정으로 자유로운 정신으로 나답게 살아보았는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고, 자유롭고자 마음먹는다고 모두가 진정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자유를 얻는 것이 얼마나 용기있고 가치있고 소중한 것인지, 장자가 말하는 진정으로 자유로운 삶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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