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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모나리자 바이러스 | 문 학 / 소 설 2016-07-25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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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저/박여명 역
북펌 | 201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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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저 / 박여명 역 / 북펌]


이 책의 저자 티보어 로데는 법학을 전공하고 저널리스트로 활동했고 현재 경제 IT 관련 법무 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함부르크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과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를 절묘하게 엮은 첫 소설 <영원의 바퀴>로 독자와 평단으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며 데뷔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인물들,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역동적인 묘사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검증이 필요 없는 스릴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은 무엇보다 <천사와 악마>와 <다빈치 코드>의 댄 브라운의 귀환이라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상당히 기대하고 보고 싶었던 작품이다. 단지 모나리자라는 단어가 들어간 제목만으로 내용을 유추했을 뿐 간단한 줄거리도 모르고 이 책을 접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흥미진진했다.


간략히 이야기하자면 신경미학자인 헬렌은 아이가 생기면서 모델을 그만두었다. 모델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사진작가와의 생긴 아이였는데 어머니가 딸 매들린을 봐준 덕분에 신경미학 전문가가 되어 이제 어느 정도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전화를 건 파트리크 바이시는 매들린이 자신의 아버지 파벨 바이시와 연인관계일지도 모른다며 이야기하며 매들린에게 연락해보라고 한다. 헬렌은 불안한 마음에 매들린이 있는 병원에 전화를 걸지만 병원에서는 매들린이 사라졌다고 이야기한다. 정말 사라진 딸 매들린은 파벨 바이시와 함께 사라진 것일까? 헬렌은 매들린을 찾기 위해 파벨 바이시의 저택으로 향하는데..


이와 비슷한 시기에 연이어 사건들이 터지는데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참가자들이 멕시코 아카풀코 여행에서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납치범은 무엇인가를 요구하지 않고 끔찍한 상해를 입히고 병원 앞에 버린다. 그 후 미스 아메리카 후보들은 계속해서 얼굴에 성형수술을 당한 채 이상하게 변형되어 발견된다.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벌들은 원인 불명의 떼죽음을 당하고, 르네상스 시대 건축물들이 폭탄 테러에 무너지고, 인물 사진을 기괴하게 왜곡시키는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었다. 이것을 조사하던 FBI 요원 밀러는 딸을 찾는 헬렌과 마주하게 되고 둘은 함께 의기투합해 사건을 추적한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그야말로 세계적으로 크게 화제가 될 만한 사건들이었다.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참가자들이 실종되고 벌들이 떼죽음을 당했다면 어떨까? 역사의 문화 유산인 르네상스 시대의 건물들이 연이어 폭탄 테러가 발생하고, 영상 데이터를 훼손하는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면 이것들은 과연 무슨 징조일지 초조하고 걱정부터 될 것이다.


이런 사건들을 각각 본다면 서로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사건들 중심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있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불리는 그림 모나리자를 둘러싸고 일어난 일들이었다. 스릴러 소설이었지만 보기 불편할 정도로 잔인하고 끔찍한 사건의 내용이라기 보다는 왠지 추리소설 같이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주인공과 함께 범인을 쫓아가는 스릴 넘치는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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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노인 그럼프 | 문 학 / 소 설 2016-07-2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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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괴짜 노인 그럼프

투오마스 퀴뢰 저/이지영 역
세종서적 | 201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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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노인 그럼프 [투오마스 퀴뢰 저 / 세종서적]


​이 책의 저자 저자 투오마스 퀴뢰 2001년 소설 <가죽점퍼>로 데뷔한 후 소설, 희곡, 만화 등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2005년 소설 <관계>로 매년 촉망받는 젊은 작가에게 주는 칼레비 얀티 상을 수상했고, 핀란드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핀란디아 상의 후보에 오르며 스타 작가의 반열에 들었다. 2006년에는 핀란드 교사들이 선정하는 젊은 알렉시스 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알렉시스 키비 협회의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영어로도 번역된 이 책은 '2015년 최고의 유럽 소설'로 권위를 인정받으며 작가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주기도 했다. 동세대 작가 중에서 가장 다재다능하다고 평가받으며 '핀란드 유머의 제왕'이라는 찬사를 받는 '새로운 스토리텔러'의 다음 행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1930년대 초반에 태어나 2차 세계대전을 겪고 요즘 아이들과 다르게 어려서부터 집안 일을 비롯해 도살업자 보조, 목수, 측량업자 등 다양한 일을 하며 가족들을 위해 살았던 그럼프라는 할아버지이다. 현재 부인은 치매로 요양 병원에서 생활하고 있고 그럼프는 매일 빠짐없이 병원에 들러 아내를 돌보며 지내고 있으며, 13년째 비밀스레 언젠가는 죽을 아내와 자신의 관을 짜고 있었다.


언젠가는 자신도 요양원 신세를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그럼프는 절대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며 직접 관을 짜고 추도문을 쓰고 나무 묘비를 만들면서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장례식 준비, 이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한다. 그럼프의 아들은 아직 닥치지도 않은 죽음을 미리 준비하며 아직 살아계신 어머니와 당신의 관을 짜고 있는 아버지를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유언장을 작성하려던 그럼프는 아들에게 중요한 것은 꼭 이 펜으로 작성해야 한다며 3대째 내려오는 딥펜을 찾으라고 하는데 문제는 40년 만에 찾은 딥펜과 함께 보관되어 있는 잉크가 말라있던 것이다. 그리하여 아들과 함께 잉크를 사러 나갔는데 분명 사무용품점이 있던 자리에는 사무용품점이 없었고 그럼프는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고집쟁이 노인이라 잉크를 찾아다니는데.. 


잠깐 잠이 든 그럼프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깨어 마당에 나가려다 바닥에 몸이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그렇게 병원에 있게 된 그럼프는 병원에서 준 질문지에 작성하는 아들과 며느리, 손주들을 조용히 지켜보게 된다. 할아버지에 대해 전혀 다른 답변을 작성하며 어려워 하는 아빠와 엄마를 지켜보던 큰손녀가 자신이 작성하겠다며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할아버지에 대하여 진솔하게 답변하는데 이때 아들은 자신이 아버지를 너무 모르고 있었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결국 그럼프는 자신만의 장례식 준비를 그만두고 자신이 관을 짜던 재료들로 아들과 며느리의 막내 아기에게 줄 선물로 아기 침대를 만들면 좋겠다고 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이 소설은 2009년 핀란드 공영 라이브 방송에 연재한 단편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독자들은 까칠한 괴짜 노인 캐릭터에 열광했고, 이후 세 권의 책으로 출간된 그럼프 노인 이야기는 인구 560만의 핀란드에서 35만 부 이상이 판매될 정도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오디오북으로도 제작되어 골든디스크를 2회나 수상했고, 연극으로도 제작되어 핀란드 전역에서 공연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2014년에는 영화로 제작되어 같은 해 상영된 영화 <호빗> 등 블록버스터를 누르고 최다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는데 이것은 핀란드 영화사상 흥행기록 3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라고 하니 정말 인기가 대단한 작품이 아닐 수 없다.

​괴짜 노인이라고 하면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알란 칼손, 프레드릭 배크만의 <오베라는 남자>의 오베가 떠오른다. 이 두 작품도 영화화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었었는데 나 역시도 고집불통에 괴팍한 이 두 노인의 매력에 빠졌었다. 그리하여 이번에는 어떤 할아버지일지 너무 궁금했는데 이번에는 조금은 달랐다.

죽음을 담담히 맞이하려는 할아버지, 매일같이 손수 음식을 해서 아내를 돌보러 가는 것만 봐도 굉장히 성실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렇게 가족들을 위해 평생을 아주 성실히 살았던 남자, 수년동안 서른 개의 단어로만 대화했던 무뚝뚝한 아버지였다. 그 모습 속에 자식들은 전혀 알지 못하던 숨은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의 할아버지, 아버지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인상깊었다. 소소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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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의 통찰 | 경 제 / 경 영 2016-07-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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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등의 통찰

히라이 다카시 저/ 이선희 역
다산3.0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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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의 통찰 [히라이 다카시 저 / 이선희 역 / 다산3.0]


저자 히라이 다카시는 유럽 최대의 글로벌 전략 컨설팅회사 롤랜드 버거의 집행임원 시니어 파트너. 와세다대 비즈니스스쿨 객원교수이자 게이오대 특별초빙교수. 도쿄대 이학계연구과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MIT 슬론스쿨에서 MBA와 경영학 박사학위를 마쳤다. 롤랜드 버거 입사 전에는 베인앤컴퍼니, 델, 스타벅스 등에서 근무했다. 소비재, 컴퓨터, 자동차 등 다양한 기업의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전략, R&D 전략,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에 관여했다. 최근에는 이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견 기업의 턴어라운드 전략을 많이 다루고 있다. 경영전략, 마케팅, 로지컬 씽킹 등의 기업 강의도 진행하고 있으며, 『전략 능력 향상』, 『일본 기업의 수익 불완전』, 『팔리는 나 만들기』 등을 출간했다.



추천의 말 | 새로운 시대 리더의 사고법
프롤로그 | 당신의 머리는 생각을 합니까?

제1강 | 사람은 의외로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 통찰을 방해하는 아홉 가지 생각 습관

인간의 뇌는 습관대로만 생각한다 | 가장 흔하고 초보적인 생각 습관 | 딜레마에 빠지는 생각 습관 | 통찰력 칼럼 1 - P&G의 쓰라린 경험 | 생각의 입구 앞에 머무는 습관 | 자신의 잘못된 생각 습관부터 알라

제2강 | 겉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다 : 통찰력 사고의 구조

샤프의 TV 브랜드 전략이 실패한 이유 | 통찰력 사고의 핵심 키워드, 모델과 다이너미즘 | 어떻게 40년 전에 성장의 한계를 지적할 수 있었을까 |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달콤한 말이 거짓인 이유 | 쓸데없는 것을 가지 쳐낸 개념도에 시간축을 더한다 | 광고 전쟁 문제를 해결하려면? | 통찰력 칼럼 2 - 큰 성공이 큰 실패로 이어진 삿포로 맥주 | 통찰력 칼럼 3 - 일본 기업의 갈라파고스화 문제 | 지금껏 배운 사고법에 통찰력의 날개를 더하라

제3강 | 생각을 눈에 보이게 그린다 : 통찰력 사고의 1단계

모델을 그리면 본질이 보인다 | 통찰력 칼럼 4 - 백화점의 시대는 끝났다? | 세상은 두 가지 루프로 이루어져 있다 | 싱가포르 항공을 성장시킨 모델의 다섯 가지 구성요소 | 일본차, 한국차, 독일차는 어느 레이어에서 싸우나 | 인과관계는 주목하고 상관관계는 무시한다 | 자신이 그린 모델을 검증한다

제4강 | 과거를 해석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 통찰력 사고의 2단계

중고차 판매 증가가 신차 판매 축소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 가게 앞 통행량은 플로, 체류 시간은 스톡 | 통찰력 칼럼 5 - 스타벅스의 출점 전략 | 기업 규모와 이익률 사이의 비선형 관계 | 기업 문화의 차이가 작용과 반작용 차이를 만든다 | 통찰력 칼럼 6 - 이기적인 사람이 계속 조직에 남는 이유 | 최고의 중학교 입시학원이 고등학교 입시에 뛰어들면? | 판세가 바뀌는 시점을 읽어낸다 |승자독식의 세계를 만든 반도체 산업의 상전이 | 통찰력 칼럼 7 - 독일 철강업과 GNP의 관계 | 깊은 레이어에 있는 근원적 드라이버를 찾는다 | 통찰력 칼럼 8 - 전 세계 힘의 균형을 이루는 근원적 드라이버는? | 함수로 통찰하라 | 인과의 종착점까지 가서 검증한다 | 통찰력 칼럼 9 - 미래 정부는 작은 정부? 큰 정부? | 다이너미즘을 이야기로 말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제5강 | 모델을 바꿔 해결책을 찾는다 : 통찰력 사고의 3단계

미국과 러시아의 군비확장 경쟁을 막으려면? | 작은 힘으로 큰 효과를 만드는 레버리지 포인트 | 통찰력 칼럼 10 - 뉴욕의 흉악 범죄를 막은 레버리지 포인트 | 전제조건을 부정한 도요타의 간판방식 | 변방에서 태어난 혁신안이 회사를 구한다 | 인재를 채용할 때 어느 범위까지 살펴야 하는가 | 재생가능에너지 사업에 어떻게 뛰어들 것인가 | 어떻게 생각할지를 미리 생각한다 | 통찰력 칼럼 11 - 풀 수 없는 문제는 피하면서 푼다

제6강 | 현실에서 피드백을 얻는다 : 통찰력 사고의 4단계

부하직원은 어떤 리더를 따르는가 | 저축에 실패한 친구의 대담한 대책 | 통찰력 칼럼 12 - 자연과학과 금융공학도 통찰력 사고로 진보했다 | 사례연구1: 화장품 업체에 신소재를 팔아라 | 사례연구2: 떨어진 매출과 이익률을 회복하라

제7강 | 언제까지 현혹될 것인가 : 매일 실천하는 통찰력 강화 연습

기사 제목만 보고 실제 내용을 추측한다 | 유추를 돕는 생각 모델을 늘린다 | 재미있게 말할 수 있는 소재를 늘린다 | 생각을 눈에 보이게 해서 수정을 거듭한다 | 자신의 논리를 다른 사람에게 말해본다 | 역사관을 키운다 | 해답 없는 문제에 도전한다

감사의 말
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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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블랙 오로라 | 문 학 / 소 설 2016-07-2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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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블랙 오로라

오사 라르손 저/신견식 역
arte(아르테) | 2016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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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블랙 오로라 [오사 라르손 저 / 신견식 역 / 아르테 (arte)]


이 책의 저자 오사 라르손은 다년간 세무변호사로 일한 후 세법 전문 변호사인 레베카 마르틴손을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를 발표해 북유럽 대표 스릴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에 발표한 <블랙 오로라>로 스웨덴 범죄소설작가협회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는데 이 책 <블랙 오로라>는 영국과 미국에서 번역 출간되어 2006년 영국추리작가협회상 최우수 외국어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2007년에는 [렛미인]의 제작자 레나 렌베르그가 영화화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여름이라 그런지 미스터리 스릴러 추리 분야의 소설이 끌리는 가운데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 <블랙 오로라> 외에 저자 오사 라르손의 <화이트 나이트>, <검은 길>, <당신의 분노가 지나갈 때까지>, <몰록에게 바치는 산 제물> 등 총 6권으로 완성된 레베카 시리즈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여성이 읽어야 할 최고의 미스터리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해서 기대감에 부풀어 책을 펼쳤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스톡홀름의 메이예르 앤 딧싱에르 법무법인에서 세법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신참 변호사 레베카이다. 이른 새벽에 잠에서 깬 레베카는 일찍 출근을 하고 아침 라디오에서 서른 살 안팎의 유명한 종교 지도자가 오늘 아침 키루나의 힘샘교회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듣고 깜짝 놀란다.


사망자로 발견된 사람은 흔히들 천국 소년이라고 부르는 빅토르 스트란드고르드였다. 빅토르 스트란드고르드가 천국 소년이라 불리는 이유는 9년 전에 자동차에 들이받혀 병원에서 심장 박동이 멈춰 분명히 죽었는데 의사들이 살려냈다. 그런데 일어나서는 수술과 심폐소생술을 받는 동안 생긴 일, 하늘나라에 가서 예수와 천사들을 만났다는 등의 이야기를 했고 수술실에 들어갔던 간호사 한 명이랑 그 끔찍한 교통사고를 일으킨 여자가 구원받더니 키루나 전체가 열성 신자로 들끓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키루나에서 가장 큰 자유 교회 세 군데가 하나로 뭉쳐 힘샘교회라는 새 교회를 만들었는데 빅토르는 교회에서 상근으로 성실히 일하면서 <나는 천국을 보았다>라는 베스트셀러도 하나 냈다. 이 베스트셀러는 교회의 금송아지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찰 안나마리아가 목사들에게 물었을 때 목사들은 빅토르는 책의 인세를 오래 전부터 교회에 넣어 왔기에 사후에도 모든 수익은 교회로 들어갈 예정이라며 달라질 것은 없다고 한다.


빅토르는 눈알은 후벼 파였고 긴 머리카라은 피투성이에 몸은 여러군데 칼을 맞아 창자가 조금 삐져나온 상태로 양손은 잘려 없는 끔찍한 모습으로 교회 제단에 누워 있는 모습을 빅토르의 누나 산나가 처음으로 발견했다. 그리고 산나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침 댓바람부터 집에 경찰들이 찾아와 자신을 용의자로 본다며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지만 이럴 때 연락할 친구가 레베카 뿐이라며 레베카에게 전화를 한다. 그리하여 레베카는 약해진 친구 산나에게 아이들과 함께 자신의 할머니 집에 가 있으라고 하고 가족 같은 친구를 위해 과거에 자신이 떠나온 키루나로 향하는데..


시작부터 빅토르가 죽는 장면이 맨 처음 그려지면서 상당히 흥미로운 상황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손을 놓을수가 없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교회에서 쫓겨나고 7년 전에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고향 키루나을 떠난 레베카의 미스터리한 심리 상태도 계속해서 신경이 쓰인다. 빅토르를 잔혹하게 죽인 범인은 누구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죽은 빅토르와 레베카의 관계는 무엇인지, 사람들은 왜 오랜만에 돌아온 레베카를 환영하지 않고 싸늘한 시선을 던지는지, 빅토르의 누나가 용의자로 체포된 가운데 사건의 진위는 밝혀질 것인가. 다양한 의문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소설이었다. 비록 사망자의 주검은 참혹한 모습으로 그리지만 전혀 불편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았다. 그리고 사건 전개가 너무 흥미진진해서 몰입해서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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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슬리피 헤드 | 문 학 / 소 설 2016-07-2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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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슬리피 헤드 SLEEPY HEAD

마크 빌링엄 저/박산호역
오퍼스프레스(OPUS press)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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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슬리피 헤드 [마크 빌링엄 저 / 박산호 역 / OPUSpress (오퍼스프레스)]


이 책의 저자 저자 마크 현재 영국에서 가장인기 있는 스릴러 소설 작가로 배우, 방송작가,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도 활동했다. 대표작 '톰 쏜 시리즈'는 올해의 범죄 소설 상을 두 차례 수상했는데 그의 데뷔작인 <슬리피 헤드>는 선데이 타임스가 뽑은 최고의 책 100권 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시리즈 두 번째 편인 <SCAREDY CAT>은 최고의 영국 추리소설에 주는 셜록 상을 수상하고 CWA 대거 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그가 쓴 소설들은 모두 선데이 타임스 TOP 10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올랐다. '톰 쏜 시리즈'를 토대로 제작한 TV드라마가 2010년 영국에서 방영되었으며, '워킹데드'의 데이비드 모리시가 톰 쏜으로 출연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는 <RUSH OF BLOOD>와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 뽑힌 <IN THE DARK>BBC에서 드라마로 제작 중이다


소설은 가끔 읽는 편이지만 여름에는 역시 미스터리 추리 스릴러 분야가 읽고 싶어진다. 이번에 만난 책은 <슬리피 헤드>라는 영국 소설이었다. 주인공은 작달막한 키와 듬직한 체격으로 위블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톰 쏜이라는 경찰이다. 그는 실제로 해결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안 드는 사건은 맡길 꺼려하는 괴이한 부류의 경찰이었다. 그러나 그는 영국 런던에서 뇌졸중으로 쓰러져 의식은 있지만 전신마비로 외부자극에 반응하지 못하는 락트인 증후근 즉, 반 식물인간이 된 젊은 여성 앨리슨 월렛의 기묘한 사건을 맡게 되는데...


연관이 없기에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앨리슨 월렛 사건 전에 세 건의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는데 피해자 셋 다 뇌기저동맥폐색으로 사망했다. 계단 밑에서 누워 발견된 크리스틴 오웬, 부엌 바닥에서 발견된 마들렌 비커리, 안락의자에서 텔레비전을 보는 자세로 발견된 수잔 칼리시. 그녀들의 몸에 약을 잔뜩 집어넣고 뇌졸중을 일으키게 한 것이다. 이것이 과연 연쇄살인일까? 우연일까? 범인은 앨리슨 월렛을 죽이려는 것에 실수를 한 것일까? 이들은 연결 관계도 하나 없고 아무런 외상 없이 뇌졸중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는가 라는 의문과 증거 하나도 없는 막막한 가운데 톰 쏜은 범인을 찾아야만 한다.


앨리슨 월렛의 병원에서 나와 차에 붙어 있는 딱지라고 생각했던 쪽지를 보면서 톰 쏜은 심장이 터질 듯 했다. 그것은 바로 범인이 톰 쏜 경위에게 남긴 쪽지였는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여 완벽해졌다며 앨리슨 월렛의 상태가 완벽한 상태라며 다시 연락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범인은 톰 쏜을 알고 있었고 앨리슨 월렛은 범인이 처음으로 저지른 실수가 아니라 처음으로 제대로 한 범행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범행은 앞으로 계속 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완전히 죽이는 것이 아니라 뇌졸중을 일으키게 만드는 이 범인은 과연 누구일까? 현직 의사일까? 중퇴한 의대생? 척추 지압사? 물리치료사? 영리한 두뇌를 가진 범인은 왜 이런 번거로운 범행을 하는 것일까? 그리고 톰 쏜은 범인이라 직감하는 인물을 발견하는데 과연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톰 쏜은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


이 책은 톰 쏜의 입장과 범인의 입장, 누워있는 앨리슨 월렛의 입장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 있어 상황 전개가 재미있다. 그리고 너무 잔인하거나 과도한 설정으로 묵직하고 부담스러운 소설이 아니라 적당한 분위기와 흥미진진한 상황이 전개되어 몰입하여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는데 거기에 생각지도 못한 반전까지 더해져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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