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카는 수많은 정리법을 찾아봤고 그에 따라 수도 없이 물건을 버렸다고 한다. 이 결과 정리와 수납의 달인이 됐다. 하지만 막상 머릿속을 지배하는 욕망, 욕심은 버려지지 않았다. 에리카는 내게 중요한 가치를 우선순위로 두고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하게 포기하겠다는 결심을 미니멀리즘의 핵심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삶을 크게 집 일 돈 시간 가족생활 인간관계의 영역으로 크게 나누고 이 모든 영역에 자신만의 미니멀리즘을 적용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유명 셀럽이 집은 정리했지만, 이후 각종 스케쥴을 소화하고 SNS 팔로워 늘리기에 전념한다면 그건 진정한 의미의 미니멀라이프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된다. 그리고 불필요한 것들을 모두 치워버리는 등의 획일적인 형식을 보이는 미니멀라이프에 접근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기에 한 가지 방식을 일방적으로 좇기보다는 자신만의 가치 기준에 따라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