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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유다의 복음서, 진실 혹은 거짓? - 우리말 더빙


브릿지에듀 | 200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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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한 원리를 누구나 자각토록 하기 위한 한편의 장대한 연극을 연출하고 연기하셨던 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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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사후 50년 간에 걸쳐 저작된 복음서들은 현재 정경(신약, 캐논)과 외경(아포크리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예수님 부활 후 200년이 지나기까지는 캐논이던 아포크리파던 동등한 비중으로 소개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성경 해석에 따른 잦은 교리적 충돌을 해소하고 교단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몇 차례의 종교회의를 거쳐 논란의 대상이 될 법한 내용을 정제하여 정형화된 '예수의 상'을 그리기 위해 현재의 정경과 외경의 분류가 생겨났다고 <<제2의성서 아포크리파>>의 서두에 소개되고 있다.


이제껏 외경이라는 아포크리파는 정경으로서 대중성을 누려온 신약과는 달리 상당히 예외적인 것이 사실이었다.


인간을 위해 사역하다 고난받고 사망하는 그리고 사망을 이겨내며 부활하는 정형화된 신성한 존재로서의 '예수의 상'을 대중화하기위해 아마도 유다복음서는 그러한 아포크리파 중에서도 가장 먼저 대중들에게서 외면 당하길 강제된 복음서일 것이다.


허나 그 어느 그노시스 복음서보다도 반향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이 유다복음서가 아닌가 한다. 기존 신약복음서의 정형화된 예수의 상과는 달리 웃고 우는 예수님의 모습은 기존 복음서에서 "이 잔이 제가 감당하기에 너무도 버거우니 거두어달라"던 두려움에 떨며 자신이 처한 역경과 운명을 회피할 수 있다면 회피하고 싶어하는 너무도 인간적인 예수님의 기도나 "엘리 엘리 나마사박다니(주여 주여 왜 저를 버리시나이까?)"를 외치던 인간적 비통과 절망이 느껴지던 예수님의 절규와는 또 다른 면모로 다가온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유다복음서가 논란이 되는 것은 바로 유다의 주장이다. 예수님께서 직접 자신을 배반하라 진작부터 요청했다는 내용 말이다. 모든 것이 하나의 거대한 계획의 일부인양 예수님은 운명론적인 예언을 하기 시작했고 마치 유다의 배반이 가르침의 귀결로 다가서는 전환점이라도 되는 듯 여운을 남긴 것이다. 본 <<유다의 복음서, 진실 혹은 거짓?>>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기존 신약 복음서에서도 "너희 중 나를 배반할 자가 있다. 내가 떡을 찍어주는 자가 그이다"라며 바로 떡을 찍어주며 "네가 행할 일을 어서 속히 행하라"고 하는 대목이 나오는데 이 대목은 누가 보더라도 예수님께서 직접 명령한 것과 하등의 차가 없다고 할 것이다. 게다가 유다 복음서에서는 분명 예수님께서 자신의 사역을 완수하기 위해 그의 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지 않은가?


그렇다면... 위와 같다면, 우리는 그저 원죄를 속죄하기위해,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위해 왔다 갔다는 정의와는 다른 관점에서 예수님의 사역과 고난, 죽음과 부활을 재정의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인간을 초월한 듯한 존재로서의 예수님뿐만이 아니라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유다의 배반으로 연행되기 직전 기도하던 순간이나 "너희는 나를 위해 잠시도 깨어있을 수 없느냐?"고 제자들을 나무라는 순간의 참담함 그리고 자신을 찾아온 어머니와 동생들을 뒤에 두고도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고 매정한 모습을 보여야 했던 그의 심정(제자들을 손으로 가르키며 "나의 모친과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언급한 것으로 보아 그 시절 교세를 어느 정도 확장해가는 예수님께 어쩌면 예수님의 가족들이 가르침을 통해서나 제자들을 통해 부를 축적하라던가 권력을 확보하라던가 하는, 예수님의 신조와는 반목하는 행동을 부추긴다던가 해서 가족에 대한 실망과.. 혈연보다는 하나님의 가르침으로 하나 되어야 한다는 심정이 교차하며 한 말이 아닌가 싶다)만하더라도 그 시대를 사는 예수님로서는 아주 먼 미래까지 이르는 장대한 계획을 완수해 가는 과정 속에서까지 인간적 고뇌마저 감내해야만 하는 참담한 나날들이었으리라 다가온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는 인간 예수의 한없는 고독이 사무치는 말씀을 볼 때도 그를 사랑하고 추종하거나 그를 오해하고 비방하거나 하는 이들은 넘치지만 그를 이해하는 이들은 없었던 그의 하루하루가 어떠했을지 어느 만큼은 느껴지는 듯 하지 않는가?


그는 그렇게 외롭게 태어나 외로움 속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행했고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것만 같다던 일들마저 외롭게 감당하다 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자들마저 “저들은 저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른다며 저들을 용서하라”며 하나님께 간구하던 이였다. 이런 그가... 늘 사랑을 말하고 자신의 삶으로 온통 사랑을 실천하던 그가, 자신에게 고통과 죽음을 가져다주는 이들의 죄마저 사하여주고자 하던 그가 도대체 왜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위해 죽어가야 한다는 말인가?

예수님께서 보여준 전 생애는 고작 인간이 죄를 지었다는 가정을 충족시키고 그 죄를 대속한다는 상징성 이상이리라 생각된다. 고작 태초에 오랜 선조가 지었다는 죄가 인류 전체를 통해 계승되니 인간들의 죄를 사하기 위해 누군가 죄인을 대변하는 존재로 죄의 대가를 치르고 죽어야 그 죄가 사하여진다는 무슨 부두교 마법체계 같은 논리만으로는 일생 선을 전파하고 실천하던 인물을 죄인이라며 고문하고 처형하는 논리로는 합당치 않다고 여겨진다. 이것만으로는 죽어가는 당사자도 수긍할 수 없는 논리일 뿐이다.

죄인들을 위해 죄인들에 의해 죽어가라는 건데, 그것도 그 죄인들이 살아가라고 수난을 겪고 처형당하라는 논리인데 그렇다면 이 세계를 죄로 충만케 하기 위해 완전한 이들이 모조리 예수님을 본받고 죽어버리고 죄인들이나 남아 이 세계를 가득 채우라는 말인가? 선한 자의 표상인 이가... 선을 설파하고 실천한 이가 고통 받으며 죽임을 당하고 죽음을 맞이해야만 하고 죄인들은 죄를 사함받기 위해 선한 자를 고문하고 죽여버려야만 한다는 얼토당토 않은 논리를 도대체 어떻게 2000년이 넘도록 설파해온 것일까? 


이런 의문에서 보자해도 이전 <이것이 영지주의다>리뷰에서 언급하였듯 실락은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이지 오류 일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원죄가 성립되지 않는 마당에 인간들의 죄를 대속하기위해 처형당한다는 논리로 예수님의 죽음을 바라볼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몰몬교)와 같은 곳에서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사망을 이겨냄을 보여주기 위함이라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그 역시 의혹이 일지 않을 수 없다. 인간에게 단지 죽음을 이겨낼 수 있다는 가능성과 이적을 보여주기 위해 그토록 극단적인 교육방식을 선택해야했다는 말인가? 죽음을 이겨낸다는 것이 ‘단지’라는 어휘를 사용할만큼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는 예수님의 사역, 수난, 사망, 부활이 너무 과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의문이 인다. 단지 사망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만을 가르침하고자 하신 거라면 분명 다른 합당한 방식들도 있었을 것이다.


그럼 우리는 예수님의 삶과 사역,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께서 또 예수님께서 가르침하고자 하신 것이 무엇일까 하나하나 다시금 숙고해 보아야할 일이다.


무엇보다 그가 명확한 인식 하에 계획을 완수 해간 것임을 그의 공생활 시작 이후의 삶이 명백히 증거한다. 요한복음 19:30 의 “다 이루었다”는 예수님 말씀이 이를 확실히 증거하고 있지 않은가?


이루어야할 어떤 계획과 의도가 있으셨음은 분명하셨던 것이다. 게다가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부활 후에 하신 것도 아니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바로 그 순간에 하신 말씀이다. 죽음을 맞이하면서도 다 이루었음을 안도 하셨던 그 계획은 무엇이었을까?


그건 아마도 인간이 자신의 십자가를 감당하면서도 다시 그것을 초월하거나 또는 그 속에서도 차츰 성장해가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한 완전성을 성취해가고 있음을 바로 그러한 여정이 삶이라는 과정임을 몸소 자신의 삶으로 보여주시려 했던 것은 아닌걸까?


또 우리의 삶 속에서 우리가 여기는 선과 악 그리고 고통 역시도 환상과 같을 뿐이란 것을 그의 삶과 죽음 부활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신 것이 아닐까? 그의 사역과 고난과 사망 그리고 부활을 통해 이 세계의 고통과 고난과 죽음까지도 모두 하나의 환상일 뿐임을 역설하고 싶으셨던 것이 아닐까?


토마스복음 22절에서 하신 말씀을 보자.

“여러분이 둘을 하나로 만들 때, 안을 밖으로, 밖을 안으로, 위를 아래로 만들 때, 남성과 여성을 하나로 합치고, 남성이 남성이 아니고, 여성이 여성이 아니게 만들 때, 그리고 한 눈이 있는 곳에 한 눈을, 한 손이 있는 곳에 한 손을, 한 발이 있는 곳에 한 발을, 한 이미지가 있는 곳에 한 이미지를 만들 때, 여러분은 왕국에 들어갈 것이오.”


모든 이원성과 차별을 초월 할 때, 세상에 대해 단식하며 우리 안의 천국을 향할 때, 우리 안의 것을 우리가 낳을 때, 우리가 누구인지 알 때, 비로소 그제야 우리에게 겨자씨 한 톨만한 진정한 믿음이 생겨나는 순간이 아닐까?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러한 순간에... 우리의 진정한 창조원리를 우리가 구현해내게 되는 이러한 순간에 우리가 해낼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이며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삶이 어떠한 모습일지 또 그러한 순간에 마저 다가 올 수 있는 고통들이 어떠한 지경에까지 이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무리 (사망에 이르는)극한의 고난이라 하더라도 우리가 이원성과 분별을 떠날 때 모두 초월할 수 있음을 그는 사망과 부활로서 몸소 보여 주신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는 이와 함께, 아무리 극한의 죄인이라하더라도 자신들을 위해 살다 죽어가면서까지 그 자신을 모욕하고 고문하고 죽이는 이들마저 죄를 사하여주는 이가 계셨음을 떠올리며 거듭나려 하는 이들이 있으리라는 기대 속에서 먼 미래까지의 셀 수도 없는 무한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그들의 진정한 본성을 대표하는 이로서의 삶을 살고 죽어가신 것인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진정한 나로서 거듭나라고 말씀하시기 위해서 말이다.

너희 안의 천국을 보라고 말씀하시기 위해서 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라면 이 시대는 신약이라는 정경 외에 다수의 아포크리파들이 새로이 주목되어야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못해 절대적이다.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난 만큼이나 바르게 자라야할 필요성이 있었던 예수님의 어린시절과 그의 능력을 불경하다 여긴 사람들의 차별 속에서 외로이 커온 어린 예수님, 그러한 속에서도 바르게 자라나 자신의 삶의 십자가를 감당하면서마저 그리고 자신이 겪어야하는 억울하고 한스러울 고난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절망감에 흔들리면서도 그는 한결 같이 그의 길을 걸은 것이다.


유다에게 배반의 역할을 부탁한 것보다도 그 자신이 늘 명확히 자신의 죽음을 인식하고 한보한보 준비해온 상황이 더 놀랍지 않는가?

분별과 환상을 너머 우리 안의 천국을 향하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한 원리를 누구나 자각토록 하기 위한 한편의 장대한 연극을 연출하고 연기하셨던 것. 그것이 예수님의 삶과 수난과 죽음과 부활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 장엄한 연극 무대에서 연출자이자 주인공인 예수님으로부터 악역을 배역 받았던 유다와 빌라도는 이쯤에서 다시 보아주도록 하는 건 어떨까?)

-참! 난 이 프로를 2006년 말인가 2007년 초에 히스토리채널인가에서 보았다. 구매하진 않았지만 표지와 제작사 리뷰를 보니 같은 프로 같기에 리뷰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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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인간, 그러나 완전한 계획... | 화두(정신세계에 관한) 2007-05-1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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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것이 영지주의다

스티븐 횔러 저/이재길 옮김
샨티 | 2006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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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그노시스적 사유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영지주의에 대한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자 하는 분들께는 탁월한 선택이 분명하다는 확신을 드려도 되겠다 싶다.


'그노시스'를 주로 '영지靈智'라 번역하는 데 학문으로서의 '그노티시즘'이 아닌 '그노시스' 그 자체란 무엇일까하는 의문에 대해, 저자는 그것을 분명한 경험적 근원을 이루어야 하는 것이라 정의하며 그 '경험'을 '환상적인 경험'과 '합일적인 경험'으로 분류하고 있다.


합일적 경험에 대해서는 이전 <유럽의 신비주의> 리뷰를 쓰며 동서양의 수행체계와 신비에 대한 인식의 근사성을 언급하며 논했었는데, 여기서 주의를 조금 환기 시키는 것은 '환상적인 경험'이다.


이는 서양의 마법 체계 중 백마법 장르에서도 중시하는 대목인데 카발라의 멜카바 명상을 근거로 한 백마법은 하나님의 진정한 천국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백마법을 통해 체험함을 의도한 마법의 기법으로서 <모던 매직>의 저자 도널드 마이클 크레이그 씨는 영적 준비가 무르익으면 꿈과 환상을 통해서도 같은 체험에 이를 수 있노라는 식의 말을 했었고, <힐링드림즈>의 저자 마크 이안 바라시 씨 또한 우리의 영적 성장을  진일보시키거나 우리의 합일성을 자각시키고자 하는 의도로 보이는 신비한 꿈(자각몽)을 통해 우리가 성숙을 향한다는 언급을 하였었다.


'환상적 경험'이란 이러한 꿈과 환상을 통한 내적 장애들과 문제점들이 치유되며 내면이 함양되어 가는 과정이 아닐까?



<이것이 영지주의다>에서 언급된 '영지주의' 관련 정보나 저자의 식견 전체를 논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만은 꼭 짚어 보아야할 것 같은데 책 전체를 꿰뚫으며 일관되이 저자가 논하는 창조된 세계의 '조물주'인 '데미우르고스'(얄다바오트, 사클라스, 사마엘)와 창조된 세계의 불완전성에 대한 저자의 주장들이다.

아포크리파의 내용들을 언급하며 이 세계의 창조자가 불완전한 존재이며 피조물인 우리를 이 세계에 한정지어 두기 위해 유혹과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로 묘사하며 그러한 불완전한 존재가 창조하였기에 불완전하고 황폐하기만 한 세계인 것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라고 저자는 경솔하게 단정 짓고 있다.


물론 예수님께서도 너희의 재산을 이 세계에 쌓으려 하지 말고 천국에 쌓으라는 식의 말씀을 하시며 이 세계의 한정성과 불완전성을 언급하셨고 부처님께서도 일체개고一切皆苦를 말씀하셨다. 허나 동시에 예수님께서는 천국이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 하셨고, 부처님께서는 불성佛性에 대해 또 여래장如來藏에 대해 말씀하셨음을 종교관련 연구가인 저자가 모를 리 없다고 생각된다.


특히나 외경들에서 예수님께서 직접 설파하셨다는 이 세계의 무의미함에 대한 언급들에 주목시키며 계속되는 저자의 논리는, 그럼에도 천국이 너희 안에 있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자신의 논지를 진행시키기 위해 접어둔 듯이 보이기만 하였다.


하나님이 직접 선택했다는 유태인들의 면면을 보면 (구약의 전체를 이루는) 그들의 역사는 실족과 폐륜 그리고 경악의 역사일 뿐이지 않은가?

이러한 불완전한 인간을 그리고 이러한 불완전한 인간들이 헤아릴 수도 없는 고통을 양산해내며 살아가는 불완전한 세계를 창조주는 왜 만들어 내신 것일까? 이런 의문이라면 기독교 교리를 처음 접하거나, 오랜 신앙인이라 하더라도 신앙적 회의에 빠지는 순간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았을 것이다.

스티븐 휠러 씨라면 주저 없이 답변하리라 생각된다. 불완전한 창조주이기에 불완전한 인간과 불완전한 세계를 창조해낼 수밖에 없었노라고 말이다.


하지만 과연 불완전 했던 것일까?

창조주는 물질 세계만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생명체를 창조함으로서 특히나 인간으로 대표되는 지적생명체들을 창조함으로써 사랑 정의 열정 따위의 감성에 기반한 것들과 관습과 도덕등 윤리의 모태가 되는 것들, 법률, 사상, 과학, 문화 등등 모든 비물질성 마저도 창조한 것이지 않은가?

이 세계에서 가능한 모든 인간의 사유와 선택으로 야기되는 무한에 가까운 자유도 또한 창조론적 관점 하에서는 하나님이 창조한 것이 아니고 무엇인가?


인간은 긍정적인 것, 부정적인 것 그 모두를 양산해내며 이 세계에서 발전하고 갈등하고 좌절하고 재기하고 그렇게 희망과 절망을 거듭하며 성장해 오지 않았나?

(물론, 현시대 상황만으로는 발전을 말하기엔 모호하지 않나 싶지만...)


이것은 동양의 음양론이나 또한 같은 의미일 서양의 대대(원어로는 뭔지 모른다. 찰스 폰즈의 <카발라>에서는 대대라 언급한 음양에 해당하는 개념)를 떠오르게도 한다. 인간은 이 세계에 헤아릴 수도 없는 문제들을 양산해내지만 또한 그 헤아릴 수도 없는 문제들을 통해서 또는 그것에 저항하거나 그를 해결해가는 과정 속에서 성장하지 않는가? 


인간을 관계성의 원리(불가의 緣起)를 통해 영구적으로 끊임없이 문제의 양산과 성장을 거듭해 가는 존재로 제작한 것은 하나님의 탁월하신 계획이지 불완전함이 아니라 여겨진다.


-불교에서 부처님 가르침이 일승(깨달음과 그에 이르는 과정)을 말씀하시기 위해 삼승(일승에 3가지 다른 방편이 있다는)을 말씀 하신 것과 같이...

각자의 근기와 오성(달리 표현하자면, 내적 수위와 이해의 정도)에 따라 점진적으로 가르침의 수준을 달리 하신 것과 같이...

영지주의 또한 캐논(예수님 사망과 부활 200 여년 후부터 몇 차례에 걸친 종교회의의 결과 정립된 현재의 구약과 신약경전, 그 이전에는 <아포크립파>라 불리는 외경과 동등하게 전혀 구별없이 통용되었다고 한다)과는 다른 가르침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가르침의 방식과 정도를 달리한 것이 아니겠는가?

하나님의 像이 정형화 될 수 없음을 상징으로서 전하기 위한 방편이었으리라. 그것이 서양인 특유의 정언적 논리에 부합되며 저자가 지적하는 무한한 하나님과 유한한 하나님(저자가 말한 불완전한 하나님)체계(카발리즘)를 탄생시킨 것이리라.-


아담과 이브가 실락을 맛본 것이나 카인(형제를 죽이고), 노아(하나님의 지시로 방주를 통해 살아남는 은혜를 받고서도 술주정뱅이 짓이나 하였다), 아브라함(죽음이 두려워 자기 아내를 여동생으로 속여 다른 남자들에게 보냈다, 하나님이 죽이란다고 제 자식을 죽이려했다), 롯(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에서 제외되는 혜택을 입고도 가장 먼저 근친상간부터 했다), 여호수아(하나님의 지시라며 이교도라는 이유만으로 연령과 성별의 구별없이 각지의 사람들을 전멸시켜 버렸다), 다윗(부하장수의 아내를 탐해 부하장수를 죽을 것이 뻔한 전쟁에 고의로 출전시켜 죽이는 등 부도덕함이 극치에 이른다), 솔로몬(하나님으로부터 세계 제일의 지혜를 은혜로 받고도 결국 배교한다)등등 구약 전체를 꿰뚫는 인물들을 보더라도 하나 같이 문제 많은 인간들일 뿐이다. 그리고 현시대만 보더라도 이제까지 인간이 만들어낸 숱한 문제들이 심대하게 인간을 역습할 숙명 앞에 놓여 있다.


그러나 이 문제 많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도 인간은 제 몫의 삶 속에서 아프게나마 성장해 왔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성장하고 있지 않은가?

신약에서 예수를 죽이라 하나같이 사주하고 아우성치던 무리들도 바로 유태인들이었지 않은가? 그리고 2000년이 넘도록 우리 가슴 깊은 곳에 메아리로 울리고 있는 한 인간의 사역과 수난과 죽음과 부활이라는 상징성을 몸소 보여준 이 또한 유태인... 바로 그들 중 한명이었다. 이런 것이 하나님의 놀라우신 면모 중 하나라 여겨진다.


이 시대에 만연하는 기아와 질병과 전쟁과 기만 등 이기주의와 무관심으로 확장에 확장을  거듭하고 있는 문제점들도 그리고 나날이 점증하며 보여지는 대재앙의 전조들도 이미 요한계시록이나 4개 복음서에서도 예수님께서 직접 언급한 내용들과 일치하고 있다. 이전에 이미 언급하였듯 나는 이것을 의도된 것이라 추정한다. 하지만 이러한 의도적 유도 역시 예언이 완수되는 요소이며 이것이 진정 새로운 시대로의 전제일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기독교의 바이블이나 불교의 경전들을 근거해보아도, 이 불완전함 속에서마저 우리 안의 것을 우리가 낳을 수 있는 구조로 우리를 만든 것이 하나님임을 자각할 시대가 되리라 못내 기대된다.


그렇기에 나는 더더욱 <환희의 송가>가 울려퍼질 그 순간이 기다려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두루 도는 화염검이 생명나무를 지키도록 한 하나님의 지시 또한 때가 이르러 준비된 후의 인간들이 생명나무의 열매를 취하게 되기까지, 감당할 수 없는 능력을 인간에게 임하도록 하려 않은 하나님의 배려이신 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의 피조물까지도 자신과 같아질까 봐 질투하는 하나님의 모습 따위는 정말이지 불완전함에 머물기에 지루하지 않은 인간이나 지니고 싶어 만든 논리가 아닐까?


자신과 같아질까 두려웠다면 무엇 때문에 "우리가 우리의 모습을 본따 우리의 형상대로 인간을 만들자(창세기 1:24)"며 인간을 자신과 같은 구조로 만들었겠는가?


인간이 '불완전하다' 인식하는 것도 하나님의 완전함 속에서는 인간을 완성시키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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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로그 > smncha님의 블로그
원본 http://blog.naver.com/smncha/150012721726
중국 영향력 커지면서 아시아 공동체 구상 현실화 

 구소련을 비롯한 동구 사회주의권의 붕괴는 동서 진영간 냉전적 대립구조의

와해를 초래하였으며 전 세계적 차원에서 국제질서의 재편을 촉진하였다.

탈냉전의 과도기적 상황 속에서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국제질서의 주요 특징은

이념체제제도간의 갈등과 대립이 현저하게 감소된 반면,

평화와 경제발전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 특징을 몇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동서냉전체제의 와해이다.

 

1989년 12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간의

몰타회담은 미소간의 군사적 냉전사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협력시대'를 개막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

특히 소련과 동구 공산권의 붕괴는 미국과 소련을 양 축으로 오랫동안 대결해

오던 냉전의 구도를 종식시켰다.

또한 탈냉전이라는 질서변화는 동서 양 진영 간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세계대전의 위험과 핵 대결 상황을 완화시켰으며

세계정세의 방향을 화해와 협력, 군축과 평화지향으로 바꾸어 놓았다.


둘째,국제질서의 다원화와 국가 상호의존성의 증대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냉전 이후의 국제질서는 아직 정착되지 않았으나,

군사적 측면은 미국이 주도하고,

정치,경제면은 다른 나라와 공동으로 협력하는'단다극체제(單多極體制:

Uni-multipolarly System)'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 의견이다.

그러나 냉전시대의 안보는 이념 및 군사적 안보 중심이었지만 냉전종식 이후에는 경제를 포함한 비군사적 안보의 비중이 커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현상은 지역강대국의 부상 및 세계질서의 다극화와 함께

국가 간의 상호의존성을 더욱 높이는 결과를 낳았다.

 

셋째, 이데올로기 중심의 군사안보적 냉전체제가 종식되면서

자국 이익이 중시되는 무한경쟁의 시대에 돌입하였다.

이러한 경제전쟁 양상은

지역적 경제블록화 추세(EU, NAFTA, FTAA 등)로 가고 있다.

블록간의 경제장벽이 한층 높아지는 가운데, 국제사회에는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서 나타났듯이 냉혹한 국가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있다.

이는 향후 세계경제체제가

자국이익 우선의 '다원적 경제체제'로 돌입할 것임을 예고하는 현상이다.


한편, 세계경제의 지역주의화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경향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세계무역을 관리해 온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체제가

발전적으로 해체되고 1995년에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한 것에서

그 점을 알 수 있다.

 

넷째, 과거 억압적이고 획일적이었던 국제질서가 자율성이 커지고

다원화개방화되면서 세계는 통합과 화해로 가고 있으나

지역차원에서는 오히려 분쟁이 증대되는 추세이다.

소련의 해체와 냉전체제의 붕괴로 세계대전의 위험은 감소되었으나

국지적 분쟁은 증가된 것이다.

핵전쟁 위험은 감소되었으나 민족주의의 분출, 군비경쟁과

대량파괴무기의 확산, 지역적인종적 차별과 종교문제 등으로

지역갈등이 심화됨으로써

국지분쟁(보스니아소말리아르완다 내전체첸 및 코소보사태 등)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를 곤경에 처하게 하고 있다.

또한 미소 양국으로 나뉘었던 힘의 균형이 깨어진 틈을 타서

지역강대국들이 지역패권주의를 다시 추구할 경우

지역분쟁을 더욱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러한 지역안보의 불확실성 속에서

지역 국가 간의 군사협력군사합동훈련은 오히려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21세기 세계의 역학구조는 미국유럽, 아태의 3축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그 위에서 불안한 각축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21세기 세계의 역학구조는 미국유럽, 아태의 3축


앞서 언급했지만 향후 세계의 역학구조는.

팍스 아메리카나로 표현되는 미국과

유로화’라는 단일화폐를 사용하면서 EU 공동체를 추구하고 있는 유럽 그리고

동아시아 나라들과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을 아우르는 아시아태평양권의 3축을 형성하면서 움직여 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전재 하에 국제정세를 살펴보기로 하자!


■ 팍스아메리카를 추구하는 미국

   그러면 한국의 입장에서 미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 중국의 부국강병 전략 - 팍스시니카 

요즘 국제금융시장에서는 팍스 시니카(Pax Sinica)'라는 용어가 자주 눈에 띤다. 한마디로 '중국에 의한, 중국을 위한,

중국 중심의 국제질서'로 중화주의를 말하는 것이다.

중국이 이런 야망을 꿈꾸는데 있어서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그만큼 경제력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978년 개혁개방 이래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9% 이상을 기록해 왔다.

2003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은 1조 달러를 넘어 세계 7위,

구매력은 4조 5천억 달러에 달해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다.

국제금융시장에서도 중국의 부상이 갈수록 빨라지는 추세다.

 현재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여전히 유태계 자금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국제회사채 시장에서 만큼은

화교계 자금이 제1선 자금으로 떠오르고 있다.

 

팍스 시니카의 첫 단계는 중국을 재결합하는 작업이다.

최소한 경제적인 측면에서 중국 본토와 대만, 홍콩간의 중화경제권은

태동됐다고 보는 것이 지배적인 시각이다.

화인자본을 매개로 한 화교경제권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세계 화상대회 등을 통해 중국 밖에 나가 있는 중국인들을 확인하고

결속을 다지는 노력은 오래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정책이다.

 다음 수순인 중국 이외의 주변국에 대한

 세 확장 작업도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아시아 주도권을 놓고 일본 간의 미묘한 갈등과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통화전쟁이다.

우려되는 것은 이 과정에서 중국과 일본, 한국 등이 자국의 이익을 강조하는

경제민족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는 점이다.

우리 경제 내에서도 중국의 높아진 위상이 감지된 지 오래됐다.

이미 중국은 한국의 제일 수출시장이자 최다 통상마찰국가이다.

기술수준에 있어서도 일부 첨단기술 분야를 제외하고는

중국에게 추월당한 상태다.

 

하이닉스, 쌍용자동차 인수과정에서 중국이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엊그제까지만 하더라도 생각할 수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앞으로 중국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을 비롯한 대부분 예측기관들은 2009년이 되면

중국은 유럽연합(EU)를 앞서고 오는 2020년이 되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30년이나 2035면이 되면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군사적으로도 슈퍼 파워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중국은 18세기부터 서양 열강과 일본에 의해 침탈당한

식민지 역사를 보상받고 20세기 초의 '팍스 브리타니아(Pax Britannia)',

 20세기 후반의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에 이어

21세기를 중국의 세기로 만들겠다는

팍스 시니카의 부푼 야망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이러니컬한 것은 중국의 팍스 시니카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될수록 한편으로는 중국과의 갈등이 심해지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과의 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점이다.

앞으로 중국과의 관계가 혼란스럽고 복잡하게

전개될 수 있음을 시사해 주는 대목이다.


세계 속의 중국을 보자!

한편 유엔은 탈냉전 이후 새로운 국제질서 창출과정에서 국제사회의 평화와 복지를 위한 노력으로 그 정통성과 효율성을 새롭게 인정받고 있다.

유엔의 위상강화는 무엇보다 안보리가 본연의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함으로써

가능해졌다.

유엔은 걸프전보스니아르완다코소보사태 등에서 보듯이

국제분쟁 해결노력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유엔의 역할증대는 분쟁 해결에 그치지 않고 군축개발환경인권마약

범죄 등 범세계적 문제에 대한 보편적 규범 형성,

 즉 새로운 체제의 창출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1992년 6월 리우 환경개발 정상회의,

1993년 6월 비엔나 세계인권회의,

1995년 3월에 개최된 코펜하겐 사회개발 정상회의,

1998년 11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제14차 당사국 총회 등이 대표적인 경우라 하겠다.

요컨대 '신세계질서'는 아직도 그 명확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미소 두 초강대국에 의해 조정통제되던 냉전시대에 비해 탈냉전 상황은

오히려 유동적이고 불확실한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오늘날 국제사회의 큰 흐름은

사회주의공산주의의 퇴조와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가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 하나로 통합되는 유럽 - 무엇을 추구하는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에서 열린 EC 수뇌회의, 1991년 12월 

 

유럽 국가들은 20세기 초에 향유했던 세계 최상의 정치적 영향력,

 경제적 부강과 문화적, 정신적 권위를 되찾으려 결속하고 있는 것이다.

프랑스, 서독,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핵심 6개국 국가가 주축이 되어 1958년 로마조약을 근거로 창설된

유럽 경제공동체는 질적 향상과 양적 확대를 거듭한 후

1994년 1월 유럽연합(EU)으로 명칭을 바꾸고

1995년 1월부터는 스웨덴, 오스트리아, 핀란드를 포함한 회원을

15개(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영국, 아일랜드, 덴마크,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핀란드, 오스트리아, 스웨덴 등)로

늘려 위세를 가다듬었다.

이제 2004년 5월 1일부로 동유럽 10개국(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몰타 등)이

유럽연합에 합류함으로써, 유럽연합은 25개국이 되었다.

유럽연합은 20세기가 끝나기 전에 같은 화폐를 사용하고

공동의 정책을 구사하는 느슨한 형태의 연방 국가를 형성한다는

의욕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그에 필요한 작업을 거의 완료했다.

 1999년 1월 1일부터 유럽단일화폐인 유로(Euro)화가 국제외환 시장에서

거래되면서 유럽합중국(the United States of Europe)의 꿈은

점차 현실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1950년 2차 세계대전의 상처로부터

유럽 국가 간의 화합과 단결, 공동번영의 이상에서 출발한

유럽통합의 이념은

지난 50년간의 노력을 통해‘하나의 유럽’으로 통합되고 있다.

금융정책과 국가재정 분야에서 주권포기를 감수하면서까지

공동체를 구성하려는 유럽연합의 의도는 무엇보다도 효율적으로 힘을

합쳐 역외 지역과의 치열한 경쟁에 유리한 조건으로 나서겠다는데 있다.

유럽연합(EU)은 25개 회원국, 인구 4억6천만 명으로 거대시장을 이루며,

확대된 EU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미국과 비슷한 9조5천억 유로로

전 세계 GDP의 약 4분의 1 수준에 이르고, 교역규모는

미국의 수준을 훨씬 넘어선 2조4천억 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세안10국 EU식 경제공동체 결성하기로

-

동아시아공동체 창설 논의 급물살…화폐 통합 가능성도

 

아세안+3’회의는 동아시아공동체로 가기 위한 발판이다.

“장기적으로는 동아시아에도 유로화와 비슷한 통화가 틀림없이 출현할 것이며, 아마 그것은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 한국 원화의 조합이 될 것이다.”

 

미국의 안보 상황을 세계화에 통합된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으로 양분한 뒤,

그렇지 못한 지역에 대한‘선제 공격’을 옹호해 유명해진

미국의 토머스 버넷은 자신의 책 <펜타곤의 새 지도>에서 이렇게 단언했다.

 

동아시아  경제가 급속히 성장을 거듭해 종국에는 화폐 통합을 이룰 뿐 아니라,

현 EU의 모태가 된 유럽공동체와 같은 거대한 지역 경제 공동체가 출현하리라는 것이다.

그의 예언은 당장 2007에 적중할 수 있다.

 이른바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을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국제무대에서는 동아시아공동체의 필요성은 말할 것도 없고,

이 같은 지역 공동체를 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일정까지 줄줄이 제시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전 총리(위 오른쪽)와 한국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동아시아공동체 논의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

2004년  7월 초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렸던 아세안재무장관회의가 대표적이다. 이 회의에서는 동아시아공동체의 전 단계로서 ‘동아시아 정상 회담’을 창설해 정례화 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이 방안은 오는 11월 라오스에서 열릴 ‘아세안+3’ 회의에 정식 의제로 오른다.

‘아세안+3’ 회의는 동남아시아 지역 10개국과 한·중·일 3국을 회원국으로 하고 있으며,

동아시아공동체를 열렬히 주창하는 마하티르 총리의 제안으로 1997년 첫 회의가 열렸다.


중국·일본·말레이시아는 동아시아정상회담이 공식 확정될 경우,

 2005년에 열릴 첫 회의를 자국에 유치하겠다고 신청한 상태이다.

만약 동아시아공동체가 구상대로 실현되면,

이 기구는 현재의 아시아태평양경제회의(ASEM)와 달리

미국을 배제한 ‘아세안+3’ 회원국을 기본 회원국으로 해서 출범하게 된다.


한·중·일을 비롯해 일찍이 1990년대 초반 당시 집권자 마하티르 총리를 통해

‘동아시아 지도자 코커스’ 창설을 제안한

말레이시아는 동아시아 공동체 논의의 주도국이다.

 최근에는 중국의 점증하는 영향력 확대에 불안감을 느껴 온

인도네시아와 베트남까지 동아시아 공동체 논의에 가세했다.

중국과의 ‘1 대 1’ 협상으로는 국익 확보가 힘에 부칠 수 있으므로,

집단의 힘을 빌려 양자 관계를 풀어 보겠다는 심산이다.


꼭 동아시아공동체는 아니라도 동아시아 각국이

역내 국제기구를 통해 문제를 풀어 보려 했던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것은 아니다.

 마하티르 전 총리의 코커스 창설 제안,

1997년 외환 위기 때 일본이 내놓았던 ‘아시아 통화 기금’ 창설 제안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구상은 그때마다 동아시아에서 영향력 감소를 우려한

 미국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었다.

 

중국 영향력 커지면서 아시아 공동체 구상 현실화


하지만 최근 상황은 1990년대와는 판이해졌다.

가장 큰 전환의 계기는 중국의 등장이다.

 중국은 21세기 들어 이미 미국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등장했고,

 일본과의 무역 규모도 미·일간 교역 수준에 맞먹거나

 머지않아 이를 추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게다가 다른 나라들도 더 이상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역화는 세계화의 또 다른 측면이며,

경제에서 상호 의존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만큼 지역화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논리다.

 여기에 아시아 각국의 저명한 지도자들도

동아시아공동체 창설을 위해 열심히 군불을 지피고 있다.

 지난 6월 ‘아시아의 미래’라는 이름 아래 일본 닛케이 신문이 열었던

국제회의도 그 중 하나이다.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전 총리, 싱가포르의 리콴유 전 총리,

 일본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등 당시 이 회의에 참석했던

 각국의 원로 정치인들은 ‘한·중·일 3국이 견인하고,

 아세안 10개국이 추동하여 강대한 아시아를 만들자’며,

 이를 위한 동아시아공동체 창설을 한목소리로 외쳤다.


1997년 ‘아세안+3’ 첫 회의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이래,

동아시아공동체를 향한 준비 작업도 꾸준히 이루어졌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행했던 역할은 자못 크다.

그는 1998년 베트남에서 열린 제2회 회의 때 ‘아세안+3’이 동아시아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한 방안을 실질적으로 연구할 ‘스터디 그룹’, 이른바 동아시아비전그룹 창설을 제안했다. 김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제안은 이듬해 11월 싱가포르 회의에서 공식 채택되어,

 이로부터 분쟁 방지 및 평화 정착·경제 협력·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 공조 등을 주요 목표로 한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의 실질 내용이 나왔다.


이처럼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이 한 걸음씩 진척을 이루는 동안,

한편에서는 이와 짝을 이루는 아시아 화폐 통합 논의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 연차 총회에서는 한국의 이헌재,

중국의 진런칭, 일본의 구로다 하라히코 등 한·중·일 3국의 재무 당국자들이 손을 맞잡고,

 화폐 통합을 위한 5단계 계획을 손질해 내놓기도 했다.

 주요 내용은 우선 쌍무 교환 협정을 통해 자국이 보유한 외환을 내놓고,

 이를 통해 채권 시장을 활성화하며, 자유무역협정의 진척 정도를 보아 가며

궁극적으로는 화폐 통합을 이룬다는 것이다.


동아시아공동체를 향한 발걸음은 이처럼 한걸음씩 착실히 진행되고 있지만,

 갈 길은 여전히 험난하다.

동아시아공동체 구상은 일단 원칙만 정해졌을 뿐,

실질적인 의제는 확정되지 않았다. 게다가 국가간 격차도 크며, 경제 통합의 실질적인

기초가 될 자유무역협정 체결 작업도 느림보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지역에서 상호의존성이 커질수록,

각국의 이해를 교통 정리해줄 실행력 있는 의사 결정 기구가

점점 더 절실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동아시아공동체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토머스 버넷이

‘틀림없다’고까지 단언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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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본, "미측 요구 77% 관철, 한국은 8%에 불과" | 미래&현실 2007-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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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본, "미측 요구 77% 관철, 한국은 8%에 불과"

 

한미FTA 1차 종합평가 발표.. 노 대통령에 "끝장토론" 제안
임은경 기자   임은경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 의정대책단과 정책기획연구단은 24일 민주노총 9층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FTA 협상 종합평가 및 분과별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미FTA 협상 종합평가 보고서는 작년 8월 외교통상부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자료를 기초로 총 21개 분과, 88개 쟁점별 한미간 협상 목표가 각각 얼마나 반영되었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24일 민주노총 9층 교육원에서 열린 '한미FTA 협상 종합평가 및 분과별 평가보고서 발표' 기자회견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분석 결과, 미국안은 총 77% 반영된 반면, 한국안의 반영 비율은 8%에 불과하였고, 한국안과 미국안이 모두 반영된 경우는 총 14%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범국본은 밝혔다. 나머지 5개 쟁점은 결정되지 않았거나 확인되지 않았다.
  
  분과별 협상 결과를 살펴보면, 상품무역분야 가운데 △무역구제 분과는 미국의 반덤핑제도 개선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자동차는 미국의 관세철폐를 얻기 위해 세제 개편, 신속한 분쟁해결 절차 합의 등 미국이 맺은 어떤 FTA에서도 유래가 없는 불리한 조건으로 타결했다.
  
  △섬유분야는 가장 큰 이익이 기대되는 분야로 대미 수출액 기준 61%의 섬유의류제품에 대한 관세가 철폐되었다고 주장하나, 얀 포워드를 적용하지 않은 예외품목은 그 일부에 불과하였고, 무엇보다 섬유 협상과정에서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수입기준을 완화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뼈있는 쇠고기는 위험하다고 국민에게 발표한 바 있는 정부가 이제는 뼈 있는 쇠고기를 먹어도 된다고 말을 바꾸고 있으며, △농업분야에서 쌀을 제외한 모든 품목을 사실상 개방했다.
  
  △ '한반도역외가공지역위원회'를 설치하되 한반도 비핵화 진전, 남북한 관계에 미치는 영향, 환경 및 노동기준 등을 고려하여 심사하여 추후 결정하도록 한 것은 정부의 낙관적 주장과는 달리 도리어 개성공단 원산지 인정 문제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신약 A7 최저가 보장만 조건부로 수용하고 나머지 미국의 요구사항을 모두 수용, 약가인상 및 특허 추가 비용 부담을 고스란히 국민과 정부가 떠안게 되었다.
  
  투자/서비스, 기타 분야에서는 △지재권은 저작권 기간을 50년에서 70년으로 늘리는 등 미국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다.
  
  △투자자국가소송제는 법무부 등 관계부처의 우려와 법률전문가들의 위헌의견에도 불구하고 도입키로 합의하였다. 설사 간접 수용에서 부동산, 조세가 예외로 인정된다 하더라도 공공정책이 헌법에 없는 ‘간접수용’ 개념에 의해 제약당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범국본은 "정부가 한미FTA 협상이 타결된 후에도 협상 정보를 객관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협상 성과를 부풀려 홍보하기에 여념이 없다"며, 평가보고서 발표와 동시에 노무현 대통령과 한미FTA 협상단에게 끝장 토론을 공개 제안했다.
  
  이들은 노 대통령이 "협상이 끝나면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반대하는 이들과 무릎을 맞대고 밤을 새워서라도 토론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을 상기키시며, "협상 결과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이번 주부터라도 방송3사와 함께 '한미FTA 총론 및 분야별 끝장토론'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한미간 협상목표 반영 결과 비교표
  
  
[관련기사]
[분과별 분석①] 한미FTA협상 총평 ㅣ 이해영 한신대 교수
[분과별 분석②] 농산물 ㅣ 윤석원 중앙대 산업경제학 교수
[분과별 분석③] 쇠고기 ㅣ 박상표 국민건강을위한수의사연대 편집국장
[분과별 분석④] 섬유 ㅣ 백일 울산과학대 경제학 교수
[분과별 분석⑤] 자동차 ㅣ 박근태 전국금속노조 부위원장
[분과별 분석⑥] 보건의료 ㅣ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분과별 분석⑦] 무역구제 ㅣ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분과별 분석⑧] 개성공단 ㅣ 이해영 한신대 교수
[분과별 분석⑨] ISD(투자자국가소송제) 및 간접수용 ㅣ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분과별 분석⑩] 시청각미디어 ㅣ 민주언론시민연합
[분과별 분석⑪] 통신 ㅣ 조형일 민주노총 IT연맹 정책실장
[분과별 분석⑫] 지적재산권 ㅣ 남희섭 정보공유연대 대표


2007년04월24일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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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청학련 “美, 서해상 통킹만같은 해상충돌 공간필요.. | 미래&현실 2007-05-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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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청학련 “美, 서해상 통킹만같은 해상충돌 공간필요” 해괴 주장
“한나라당-美 전쟁도발 준비"
[2006-06-09 17:47]정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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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범청학련은 홈페이지에 ‘6.15 6돌 정세와 우리의 과제’라는 정치문서를 게재했다.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측본부는 8일 “현 정세에서 미국과 한나라당이 노리고 있는 것은 완벽한 전쟁도발준비”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범청학련은 ‘6.15 6돌 정세와 우리의 과제’라는 제하의 정치교양 문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이같이 주장하고, “이번 지방선거의 압승의 본질이 바로 여기(전쟁책동)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범청학련은 “박근혜 피습사건과 같은 보기 드문 선거용 테러가 발생했던 것도 바로 절망상태에 빠진 미국의 간섭과 개입의 정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위에 올라섰다는 것을 암시한다”면서 “2007년 대선을 즈음해서 더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하리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고 내다봤다.

범청학련은 “러시아, 중국, 인도의 급성장과 중동과 남미의 반미열풍으로 미국이 궁지에 몰렸다"면서 “미국은 과거의 전례처럼 전쟁을 통해 자신의 위기상황을 역전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美, 통킹만과 같은 해상충돌 공간필요, 그곳이 서해상”

이들은 베트남 전쟁의 미국개입과 같은 상황이 현재의 한반도 상황과 거의 같다고 전제하고, “미국에게 필요한 것은 한국 정치상황의 혼란정국이며, 통킹만과 같은 해상충돌이 손쉽게 조작될 수 잇는 공간이 필요한데 그곳이 바로 서해상이다"며 서해 NLL 분쟁을 미국이 조장한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고 나섰다.

이 같은 주장은 북한 인민군 해군사령부 대변인이 8일 남측의 전투함정이 북측의 영해를 침범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사태는 남측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때를 같이하고 있어 주목된다.

서해상 군사충돌문제의 미해결과 열차시험운행의 연기에 대해서도 남측의 잘못을 지적했다.

범청학련은 “남북장성급회담에서 북측은 서해상 군사충돌문제 대한 근본적 해결을 제안하였지만 남측은 이를 수용하지 못하였으며, 남북철도임시개통의 연기사태에서도 남측은 군사적 보장문제와 남측의 반통일적 사태들을 분명하게 해결하지 못하였다”면서 북한의 주장을 앵무새처럼 대변했다.

범청학련은 사실상 한총련이 그 기능을 대신하고 있고, 대법원으로부터 1993년 이적단체로 규정된 조직이다.
정재성 기자
jjs@dailyn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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