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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된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6-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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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래서 죽일 수 없었다

잇폰기 도루 저/김은모 역
검은숲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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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하고 거대한 담론을 품은 사회파 미스터리가 참 좋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지면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전개하려면 필력이 어마어마해야할 듯해서 오히려 기대가 큽니다. 감히 대결을 제안하는 연쇄살인마가 뻔뻔하기도 하지만, 제안을 한 이유가 또 엄청난 사연과 반전이 있을 듯해서 기대를 더합니다. 이 담론 대결을 통해 연쇄살인마가 진정 원하는 것, 혹은 밝히려는 거대한 사회의 이면은 얼마나 참혹하고 처참할까. 잠시 현실을 잊을 수 있을 지도! 뭐라 해도 전 묵직하고 거대한 담론을 품은 사회파 미스터리가 참 좋습니다. 엄청 반가운 출간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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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이들에게는 모욕의 책임을 지게 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6-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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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김민섭 저
창비교육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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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이들에게는 모욕의 책임을 지게 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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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경계인 #부글부글 이란 해시태그로 연재를 하시던 김민섭 작가의 책이 출간되었다. 짧은 연재에서도 이마가 시원해지는 마음이 따끔해지는 문장들을 거의 매회 만났으니 반갑고도 겁이 났다. 체력이 약해지면 휘둘리게 될 모든 상황이 부담스러워지기도 한다.

 

그러다 가만 생각해보니 이런 제목의 책이 전해 줄 이야기들을 만나는 일을 주저하는 일이 인지오류인 듯했다. 잘 되면 좋겠다, 는 다정한 마음이 가득할 터인데.

 

“인문학적 사유하는 건 대개 타인에게 간편하고 가혹하게 적용되는 법이다.”

 

“개인과 개인이 존재하는 모든 공간에는 서로가 만들어낸 공기의 무게가 있다. 그것이 모두를 짓누르지만, 약한 사람에게는 조금 더 가혹하게 적용되는 듯하다.”

 

일상을 깊고 넓고 첨예하게 날카롭게 다루는 작가들이 많이 계시고 그런 이야기들은 늘 좋다. 김민섭 작가의 시선 역시 그야말로 매일의 일상, 보통, 평범, 늘상, 일반에 가장 가까운 것들에 머문다.

 

나랑 가족, 친구, 지인들 이야기 같은데 예상보다 더 따뜻한 시선과 마음에 내내 뭉클하다. 언제나 타인을 이해해보려고 하는 열심인 노력들. 알고 보면 늘 도움을 받고 사는 일상을 단단하게 지켜 나가는 이들.

 

“나에게 코로나는 헬스장에 나오지 않을 핑계이자 선택의 문제였지만, 누군가에게는 헬스장에 나올 수 없는 이유이자 생존의 문제였다. (...) 육아를 하는 여성들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서야 운동을 한다든지 공부를 한다든지 하는, 자신을 돌볼 여유를 가졌을 것이다. (...) 그들은 이제 24시간 동안 아이를 돌봐야 하는 몸이 되었다.”

 

“결국 코로나가 먼저 무너뜨리는 것은 약자들이다. 그들의 연약함은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모두가 자신을 돌보며 잘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저자는 이렇게 자신이 있는 공간에서 만난 이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는다. 멀리서 대상으로 놓고 고공 관찰을 하듯 무늬만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닮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과 닮은 사람들이 자신이 먼저 겪은 같은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같은 일을 겪더라도 약하게 지나가기를 바라면서’ 옆에 앉아 조곤조곤 위로와 조언을 해주듯 이야기들을 풀어낸다.

 

“나를 닮은 사람들에게는 화를 내지 않기로 한 것이다. 그도, 그의 책임자도, 결국 자신의 자라에서 노동하는 나와 닮은 한 개인일 뿐이다. 분노는 그들이 아니라 그들을 감싼 구조를 향해야 한다. 그러한 분노를 잘 간직해 두었다가 나와 닮은 사람들과 함께 분노하면 그건 잘못된 일이라고 함께 말하면, 우리 주변의 잘못된 제도와 문화를 조금씩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나와 닮은 개인에게 분노하는 것으로 무엇도 바꿀 수 없다고, 나는 믿고 있다.”

 

“나의 아버지는 택시나 버스를 보면 무조건 양보하라고 했다. 운전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과 경쟁하면 안 된다고. 사람의 밥벌이라는 것은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 나보다 더 간절한 사람을 배려해야 하고 나보다 더 많이 아는 사람을 존중해야 (...) 그래야 나도 내가 밥 먹고 사는 자리에서 배려와 존중을 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어찌나 따뜻한지 없는 경험이라도 만들어 옆자리에 앉아 경청하고 싶어진다. 자신의 가치 체계가 분명하고 그것을 지켜나갈 이유가 확실하면 열심히 용감히 지키는 이들이 ‘보수’라고 나는 늘 생각한다. 한국 사회에 보수라고 자칭하는 세력의 참담한 행태들은 떠올리기도 입에 담기도 싫지만 한편으로는 오직! 끈질기게 사적 이익만 도모한다는 점에서 최하질의 ‘보수’이라 할 수도 있겠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줄 때 우리는 쉽게 오만해진다. 거기에 뒀으니까 가져가세요, 싫으면 마시고요, 하고 자신도 모르게 갑질을 하게 된다 (...) 한 개인의 격이라는 것은 이처럼 받을 때가 아니라 줄 때 드러나는 법이다.”

 

“자신보다 연약한 모두에게 무례하게 대했다. (...) 그러한 이들에게는 몸과 마음을 다해 저항해야 한다. 적어도 당신의 행동이 잘못되었으며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주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한편으로는 저자와의 공통점을 아주 많이 자주 찾아낼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저자의 행동력에 자신을 비춰보며 괴로워할 지도 모른다. 지금의 나처럼 말이다.

 

부모님이 가르치신 것들은 많고도 많겠지만, 유독 사고에 큰 영향을 미치고 도저히 잊지도 무시하지도 못한 가르침도 있다. “똥이 더럽다고 피하면 세상이 똥 밭이 된다.”고 하던 아버지 말씀이다. “똥을 보면 치워라!”는 얘기셨는데, 그렇게 살아보려 애써봤지만 똥도 못 치우고 좌절을 많이 했다.

 

내 비겁한 변명 혹은 타협은 똥 치우는 일을 나보다 여러모로 더 잘 하는 이들을 열심히 돕겠다, 인데, 직접 말씀 드렸다면 혼이 된통 났을 것이다. 내가 생각해도 비겁하기 그지없다. 처음부터 똥 잘 치우는 법을 아는 이는 누가 있을 것이며, 쉬워지지 않는 그 일은 매번 새롭게 어려울 테니까.

 

“나는 나의 입장만 가지고 무작정 그를 찾아왔다. 내가 정의로운 일을 하고 있기에 그가 여기에 동참할 것이라고, 아니 당연히 동참해야 한다고 굳게 믿었다. (...) 역설적으로 그는 약자이기 때문에 약자를 위해 움직일 수 없다.”

 

“우리는 일상의 모욕을 감내하는 데서 나아가 저마다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그들의 방식으로 함께 맞서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괴물에게 맞서기 위해 괴물의 방식을 따라 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도 당신이 가진 연약함을 조롱하고 모욕하는 이들이 반드시 나타날 것이다. 그러한 폭력에 당장 대처할 수 없더라도, 이것을 기억하고 용기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 무례한 이들에게는 모욕의 책임을 지게 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타인과 맞서는 일은 참 어렵고 성가시다. 다행인 점은 그래도 사정을 알리면 분명 도울 사람들이 있을 거란 믿음이고 운 좋은 경험이기도 하다.

 

두렵고 무서워도 내가 삼켜버린 무례한 이들의 무례한 행위들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할지 모른다는, 무례한 이들이란 본질적으로 찌질한 이들일지도 모른다는 용기를 갖고 어떤 강도든 어떤 방식이든 알릴 수 있다면 좋겠다. 어떤 방식이든 저항을 받지 않으면 그들은 절대 멈추지 않는다.

 

다시 말하지만 정말 쉬운 일은 아니다. 망설임과 두려움에 깊이 공감한다. 그러니 혹 못 하게 되더라도 자책을 너무 오래 깊이 하진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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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잘 해서 나를 사랑하고 뿌듯해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 기본 카테고리 2021-06-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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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든 마음에는 이유가 있다

김혜영(마거),이수란(대박사) 공저
위즈덤하우스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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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잘 해서 나를 사랑하고 뿌듯해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그런 감정이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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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제일 큰 미스터리는 자신의 마음을 모른다는 점이 아닐까.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 따져볼 수도 없다. 인류 공통의 미스터리를 연구해서 다른 이들에게도 알려 주는 심리학 연구자들이 있어 다행이다. 모든 경우에 꼭 맞지는 않더라도 얼마간의 답을 찾아볼 수도 있으니까.

 

정답의 개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이해하고 원하지 않는 행동 후회할 일을 하지 않도록 자기조절 능력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고 그렇게 생각한다.

 

<모든 마음에는 이유가 있다>, 줄여서 ‘모마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모든’이다. 예외가 없다는 말은 분명 안심이 된다.

 

그렇다고 이 책에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며 밥을 다 떠먹여 주는 것은 아니다. 각 장의 끝에는 ‘실천해봅시다’가 있다. 즉 독자 스스로 실천하지 않으면 글을 글일 뿐!.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가 간만에 떠오른다.

 

“‘~해야만 한다’, ‘반드시 ~이다’ 등의 생각을 ‘그럴 수도 있다’, ‘나는 그렇게 하고 싶다’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감정이 한결 가벼워진다. (...)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늘 그럴 순 없음을 비교적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월말이 되면 왜 지옥도가 펼쳐지는지 다들 더 힘들어 하는지 모를 일이지만 월례 행사처럼 어쨌든 그렇다. 그러니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만 있는 경우도 있고 그럴 수도 있다, 로 자신을 불필요하게 괴롭히는 일을 줄일 수 있는 상황도 있을 것이다.

 

내게는 구분이 좀 필요해 보이는 일이지만, 어쨌든 세상 일이 모두 다 내가 잘 해내지 않으면 멸망으로 이어진다는 식의 애틋한 과도한 애씀은 덜 할 필요가 분명하다고 동의한다.

 

“어떤 모습은 아무도 몰랐으면 싶기도 하지만 이 중에 진짜를 고르라면 고를 수 없다. 자아정체감을 갖는다는 것, 진짜 나다움을 발견한다는 것은 결국 자기 자신과 친해지는 과정이다.”

 

예전 어느 면접에서 자신의 이중성에 대해 설명해보라는 질문이 있었다고 해서 솔직하게 웃었다. 인간의 층위는 이중이 아니다. 자신이 미처 셀 수 없을 정도의 다중성이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한다. 그러니 자기 마음을 자기가 다 이해할 수 없고 살아 있는 동안 ‘나는 누구인가’로 고민하는 것이다. 그 면접과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전무했을 지도.

 

“완벽주의자들은 사회적 관계에서도 독특한 특성을 보인다. 스스로의 기준이 높으니 남들도 자신을 그렇게 평가할 거라고 생각한다.”

 

드물게 보는 일이 아니고 자주 보는 현상이다. 흔히 자수성가한 사람과의 인간관계가 어려운 경우들이 있다고 하는데, 진짜 ‘자수성가’인지는 따져 묻지 않더라고 어쨌든 “나도 했는데 너는 왜 못하나, 그건 네 노력이 부족한 거 아닌가” 하는 근본적인 의문을 갖고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없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한 가지 원인만으로 다 설명할 수 있는 없겠지만.

 

“자신의 삶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을 원하고, 어떤 삶을 살지를 결정하기 위한 고민은 쓸모 있는 고민이다. 그래서 적어도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았다면 도전하고 노력해야 한다. (...)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무언가를 잘 해서 나를 사랑하고 뿌듯해하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그런 감정이 샘솟는다는 점을 기억하면 좋겠다.”

 

처음부터 언급했듯이 이 책은 엄격한 책이다. 알면 도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분명히 말한다. 무언가를 새로 알게 되어 멋지게도 당장 노력하는 분들을 많이 만난다. 엄청나게 눈부신 분들이다. 혹자는 사람 안 변한다고도 하는데 -교사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목격(?)하고 엄청 충격을 받았고 마음이 무척 아팠다 - 나는 언제나 누구나 원하는 대로 변할 수 있다고, 그러니 교육이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이고 희망이라고 믿는다.

 

블로그에서 이웃이 된 분들 중에도 매일 노력하시는 존경스러운 이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매일의 과정이 매일 최고라고 느낀다. 부디 본인들도 스스로에 대해 사랑과 뿌듯함을 가득 가득 느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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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치아교정 | 기본 카테고리 2021-06-3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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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선생님 저도 투명교정으로 치료가 되나요?

홍경재 저
지식과감성#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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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치아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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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 모양은 실은 턱뼈, 하악 구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저도 교정을 하기 전엔 전혀 몰랐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께서 다소 폭력적인(?) 생각으로 제 앞니가 흔들리기도 전에 치과에 데려가서 앞니 아래위 네 개를 모두 발치했습니다.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마취를 해서 크게 아팠던 기억은 없고 솜 물고 거울 보다 보니 이가 4개가 없어졌다는 현실이 점점 더 실감이 나서 서러워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의 변명은 발치할 시기를 자칫 잘못 잡으면 덧니가 나서 흉해진다는 것이었는데, 덧니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랫니들은 비좁은 자리에 들어간 이들처럼 빼뚤거립니다. 편안하게 몸을 쭈욱 펴고 자리 잡고 지내질 못합니다. 즉 하악, 턱이 좁아서 공간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사랑니도 없는데도 그렇습니다.

 

딸의 치아 모양에 꽤나 집착(?)하셨던지 이렇게 두면 나중에 충치가 생기고 관리가 어렵다고 저를 설득해서 교정 치료도 받았습니다. 금속을 몇 년 씩 입에 달고 사는 기분은…….

 

문제는 이 하악구조가 유전이 된다는 것이지요. 우리 집 큰 꼬맹이는 이미 교정 치료 중이고 꼬꼬맹이는 저와 본을 뜬 듯이 똑같은 모양새이니 곧 교정치료를 하게 될 것입니다. 벌써 7월이 내일이네요. 하아…….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짧은 않은 시간 노력하는 것이니 치료 효과는 물론이지만, 편하고 안전한 것 역시 무척 중요합니다.

 

예전의 저야 별 신경 안 쓰고 지냈지만 이에 부착물을 달고 사는 일이 유쾌한 일만은 아니니 요즘엔 끼웠다 뺐다 할 수도 있고 투명한 교정기도 나와서 격세지감을 느끼며 구경(?)했습니다.

 

치아 교정은 단순한 미적 이유만이 아니라 구강위생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저도 치아가 모두 골랐다면 스케일링 횟수를 좀 더 줄여 살 수 있지 않을까 속상할 때가 있습니다. 미루다 늦가을이나 초겨울에 스케일링을 하면 이제는 이가 시려 한동안 웃기도 힘든 나이가…….

 

치아, 턱관절, 코골이, 수면무호흡, 구강 기능(씹기 소화 발음 등)과 위생, 안면비대칭과도 관련된 분야가 교정치료입니다. 나이 들면 관리에 더 신경 쓰이는 치아이고 염증 반응이 있으면 혈액에 퍼져 뇌로 옮겨갈 수도 있으니 여러 모로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정기적인 치아와 구강 관리 이외에 교정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한 커다랗고 다소 충격적일 만큼 사실적인 사진들로 잘 설명해주는 유익한 정보 가이드 역할을 하는 책입니다.

 

물론 치과에 방문하셔서 상담을 잘 받으셔야 하지만 이제는 3D프린터로 그야말로 정교한 맞춤 교정 장치를 제작할 수 있는 지라 다양한 사례들, 치료법, 결과, 부작용들을 미리 읽어 보시는 것도 여러 불안과 답답함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인플랜트처럼 투명교정도 자격증 인증을 받은 치과들이 따로 있습니다.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고 방문하셔서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책에 포함된 정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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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와 보부아르 | 기본 카테고리 2021-06-3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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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저/김하현 역
어크로스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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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기차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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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달리며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일인데 한국이 분단국이라 기차여행 시간이 짤막한 것이 아쉽다. 언제든 할 수 있던 시절엔 마음에 안 드는 점들이 잔뜩 보였는데 지금은 그립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호는 지루한 거 하나 없이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이다. 신나게 다닐 수 있었던 덕분에 여행이 끝나면 아주 기분 좋은 고단함이 느껴진다. 재밌고 현명한 이들을 많이 만나 각자가 살아본 흥미진진한 삶의 이야기들도 잔뜩 듣고, 사려 깊고 친절하게 남긴 말들도 아끼며 듣는다.

 

뜻밖에 솜씨 좋고 그 자신도 철학자로서 부족한 점 없는 위트 가득한 저자의 글솜씨 덕분에 여행은 더욱 유쾌하다. 줄곧 편안하면서 가르침이나 교훈이 지나치지 않은 책을 만나는 일은 행복한 일이다.

 

사는 일이 깔려 있는 레일 위를 달리는 일이라면, 여러 번 정차하기도 하고, 여러 사람들이 서로 만나 각자의 삶을 나누는 일이라면, 그리고 각자의 삶의 향방을 찾아 다시 달리는 일이라면, 그 기차에 타고 앉아 있는 것만으로 일정 역할을 하고 있는 건가 속 편한 기분이 든다.

 

레일 위에서 만난 이들, 지금 한 기차에 탄 이들, 앞으로 만날 모두 다른 방향에서 달려오는 이들이 다 반갑다. 우리 모두 같은 처지니 서로 힘껏 응원하자고 제안하고 싶어진다.

 

한 달 동안 조금씩 읽고 필사해 보았다. 클럽장은 힘들 때 카톡 보내고 싶은 철학자 찾아보라는데 카톡을 안 하는 독자로서 불경하게 패스!

 

샤르도네를 함께 마실 수 있다면 루소와 수다를 잠시 떠는 것도 재미있을 듯하다. 대신 불어... 불어를 철학 수다를 떨 수 있을 정도로 배워야해!

 

솔직한 심정은 이렇게까지 재미날 줄 몰랐던 에릭 와이너 저자나 종종(?) 엄청 웃기는 위트쟁이 김영하 작가와 대화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 하며 언급을 피하고 싶지만 문장이 눈에 띌 때마다 두근거리는 철학자(들)가(이) 계신다.

 

“나는 반드시 필요한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보는 법을

앞으로 더욱 더 배우고 싶다.

그렇게 나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이 될 것이다.”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나는 젊은 사람들이 좋다.

그들의 계획 안에서 내 계획을 발견하면

내가 죽어서 무덤에 묻힌 후에도 내 삶이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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