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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 기본 카테고리 2020-07-3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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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줄리아 사그라몰라 글그림/이세진 역
푸른숲주니어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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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스스로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스려야 하는지 귀여운 그림과 이야기로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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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도대체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건 어떤 걸까요? 제목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네요. 표지를 보면 아이는 까맣게 엉킨 털뭉치 같은 것과 씨름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혹시 그 까만 털뭉치 같은 것이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그 어떤 것일까요?

책 표지를 넘겨 아이와 함께 읽어봅니다^^

  

"어느 날 아침, 만만해 보이는 것 같지만 전혀 만만하지 않은 게 나한테 똑 떨어졌어."

 

"여기서 꼼짝하지 마!

자꾸 따라오지 말라고!"

자꾸 나를 따라다니는 만만해 보이는 것 같지만 전혀 만만하지 않은 것 때문에 기분이 무척 안 좋은 것 같아요.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네요...도대체 그게 뭔지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듯 해요. 아이에게는 쉬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어떤거라고 이야기 해 줬어요....

 

"야! 또 너냐? 그만 좀 따라다니지?!"

내가 어딜 가던지, 무엇을 하던지 계속 따라다니네요...

 

"그런데 말이야, 여기 좀 봐.

나만 이런 게 아닌 것 같아."

그런데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그 어떤 것은 나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나 아닌 다른 사람들도 다 그걸 갖고 다니네요. 누군가에겐 좀 더 작게, 누군가에겐 좀 더 크게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혹시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그 무엇인가가 걱정, 근심거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차라리 너에 대해 제대로 알아볼까?

도망치지 말고 친해져 보는 거지."

나는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기로 해요. 마치 나를 괴롭히는 감정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처럼 말이예요.

 

"오, 네가 차츰차츰 다르게 느껴지는 걸.

이젠 아예 모양이 달라져 버렸네? 요렇게!"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것에 대해 좀 더 제대로 알아보기로 하는 순간부터 그것이 다르게 느껴지고 아이의 표정도 한층 편해진 것 알 수 있어요. 나를 어렵고 힘들게 하는 감정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안녕! 다음에 또 만나. 요 웃기는 녀석아!

살다 보면 아마 우린 또 만나게 될 테지......"

처음에는 막 엉켜있는 것 같은 실뭉치가 책의 뒷부분으로 오면서 엉켜진게 풀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심지어 그것을 잘라서 머리끈으로 만들어 묶고 있기도 하구요. 이제는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그것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게 된 것 같아요. 그리고 심지어 다음에 또 만나자는 이야기도 하네요!! 하지만 마지막까지도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것의 정체는 명확히 알려주지는 않네요....

 

아이들은 커가면서 몸과 함께 마음도 자라면서 수많은 감정의 변화를 겪게 될 거예요. 이미 겪어봤던 감정도 느낄테고, 처음 만나는 감정으로 인해 당황스럽기도 하고 힘들수도 있구요....<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은 알 듯하면서도 알 수 없는 '감정'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건 나 자신임을 깨닫게 해주는 것 같기도 하구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 좋게 귀여운 그림과 어렵지 않은 글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는데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이 읽어도 참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어른들도 내 마음을 나도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때가 많이 있잖아요. 저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해 봤고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게 과연 뭘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만만해 보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이의 대답은 '피아노'였어요. 코로나로 5개월 이상 피아노를 쉬다가 얼마전부터 다시 배우고 있는데 그게 좀 힘들었나 봅니다..

 

#만만해보이지만만만하지않은 #줄리아사그라몰라 #푸른숲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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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거나 사랑이거나 | 기본 카테고리 2020-07-2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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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여행이거나 사랑이거나

윤정은 저
부크럼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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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요즘, 힐링이 되는 에세이 책을 만났어요. 윤정은 작가의 <여행이거나 사랑이거나>....외출도 쉽지 않은 요즘 이 책을 통해 마치 내가 지금 그곳에서 여행하는 것 같은, 그리고 여행하고 싶은 마음을 느꼈어요. 마음만은 이미 여행 중일지도 몰라요...

<여행이거나 사랑이거나>의 목차를 확인하고 참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1장~6장까지의 소제목이 떠나고 돌아오는 장소들로 이루어져 있었거든요. 인천공항-김포공항-고속터미널-동서울터미널-서울역-청량리역으로 이어지면서 작가가 그곳에서 느낀 자유로운 생각들과 여행을 하면서 느낀 자신만의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어요. 여행을 통해 나를 발견하고, 나를 다독이며, 때론 위로받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지는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에세이여서 책을 읽으며 마음이 참 편해지고 힐링이 되는 것 같아 너무 좋았어요. 또 마치 내가 지금 그 장소를 여행하는 것 같은 기분도 느껴졌구요...언젠간 저도 작가처럼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 봤어요^^

"떠나고 돌아오는 것들을 생각합니다

떠나고 돌아오는, 삶에서 무수히 떠나고 돌아오는 어떤 것들에게 마음의 전부를 내어 주기도 합니다. 돌아오지 않을 걸 알면서 내어 주기도 하고, 떠나온 것들에게 온통 마음을 내어 주어 진껍데기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어디에 있을까요, 한때 우리가 사랑했던 깊은 마음들은요.

떠나고 돌아오는 장소들

떠나고 돌아오는 사람들

떠나고 돌아오는 것들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그곳에서 맞이한 아름다운 마음과 추억 그리고 나,는 유기되지 않고 담겨 있을 것입니다. "

문을 열며 중에서...

 

우리가 믿는 삶이 우리의 눈앞에 펼쳐질 거예요. 오늘 춤추듯 살지 않으면 내일도 춤추듯 살아갈 수 없어요. 정해진 길이 아니면 어떤가요, 어차피 애초에 정해진 길 따윈 없던걸요. 자유로운 춤사위처럼, 우리의 꿈도 자유롭게 하늘을 훨훨 날아가길 바라요. 삶은 꿈이고, 나는 지금 꿈을 꾸는 몽상가입니다. 끝나지 않을 춤을 추고 있다는 몽상을 하는 몽상가요. 자유롭게 날아갈 거예요. 바다를 향해, 꿈을 향해효. 춤을 추듯이 삶의 비행을 꿈꿉니다.

-오늘을 춤추듯 살아가요 중에서-

 

어느덧 공항에도 까아만 밤이 찾아왔어요. 가만히 서 바람을 느끼기만 해도 설레는 밤입니다. 비행기는 낮게 비행하기 시작했어요. 낮게 시작했지만, 흔들리며 곧 궤도에 오르겠지요? 비행처럼 지금 우리의 작은 시작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닐 겁니다. 흔들리고 안개를 지난다 해도 언젠간 궤도에 오를 겁니다. 그리고 우아하게 궤도에서 내려와, 두려움 없이 다시 출발하는 흔들림을 받아들이겠지요. 시름과 고단함도 어디로 비행할지 모르는 저 비행기에 실려 보내봅니다. 고단한 감정은 비행기를 얻어 타다 하늘에 흩어지겠지요. 까아만 하늘을 한참 올려다보며 맡는 밤공기가 참 좋습니다.

-이정표를 보면 생각이 많아집니다 중에서-

 

자신을 인정하고 솔직해지는 것. 그리하여 생긴 밝고 생생한 기운으로 욕망을 현실로 실현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상상하던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는 기쁨을 나누어 주세요. 봄날의 바다는 이런 기쁨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거 같아요. 이 앞에서 서 결정하는 순간부터 바다는 응원을 시작해줍니다.

-봄날의 바다에서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중에서-

 

추억의 반은 맛,인 거죠. 함께 보낸 계절만큼 먹을 밥그릇도 쌓여가니까요. 밥그릇과 함께 추억도 쌓여 가고요. 내가 남긴 음식도 맛있게 먹는 당신을 빙그레, 웃으며 바라보던 그날도 추억이 된 것처럼요.

-추억의 반은 맛인 거죠 중에서-

 

어제는 프리지아 꽃 한 다발을 선물했습니다. 이유 없이, 의미 없이 받는 작은 꽃 한 다발로 인해 소소한 기쁨을 느낀다면 좋을 거 같아서요. 사실 프리지아 꽃다발을 사들고 향을 맡으며 받는 이의 기쁨을 생각하면서 걷는 시간은, 내게도 역시 선물 같은 시간입니다. 꽃을 들고 있으니 걸음걸이도 예쁘게, 표정도 절로 곱게 나옵니다. 작은 꽃다발을 선물하면 어떤지 사이가 두 걸음쯤 가까워진 기분이 듭니다.

-프리지아 꽃 한 다발 중에서-

 

때론 여행을 떠나는 순간보다,

떠나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 행복할 때가 있어요.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중에서-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심 한 페이지를 접습니다. 모두가 나를 미워하지도, 사랑하지도 않습니다. 어떤 이에겐 미움받을 수도 어떤 이에겐 사랑받을 수도 있어요. 다만 사랑해 주는 이들을 떠올리며 마음 다치지 않겠습니다. 슬픔에 지쳐 마음에 비가 내릴 때마다 나를 사랑해 주는 이들은 따스한 포옹으로 안아줍니다. 포옹받으며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녹아내립니다. 사랑만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들 아니겠습니까.

-사랑만 하기에도 모자란 중에서-

 

숱한 날들 속의 제 모습이 변함없이 한자리에 있는 기차역 안에 있습니다. 코끝이 찡하네요. 시들한 배추처럼 힘없이 처져있던 어깨에 멘 가방을 고쳐 메고 걷습니다. 발걸음을 빨라집니다. 우울한 나를 위로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건 크나큰 행운입니다. 시들어 버린 날에 이리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으니까요.

-삶이 시들해질 땐 기차역으로 중에서-

 

차안에 타고 있을 땐 아름다운 풍경의 일원인 줄 모르고 목적지를 향해 정신없이 달려갔는데, 몇 발자국 떨어져 바라보니 도시의 일원으로 함께 합니다. 눈앞에 있는 순간이 아름다운 줄 모르고 멀리서 봐야만 아름다운 줄 알다니. 실수하고 후회하고 어지러운 날들도 모여 아름다운 미래가 되어줄 것입니다. ‘아름답다’의 기준은 어차피 내가 만드는 것이니까요. 잘 지내온 얼룩도 아름답다 생각한다면, 아름다운 것입니다. 철거 위기에 놓여 있던 도로가 이토록 아름다운 공원이 되었듯이요. 용기가 생깁니다. 실수하고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용기 말입니다.

-과거는 역사가 되고, 오늘이 되는군요. 중에서-

 

여행 코스에 나온 지명을 검색해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용기가 솟아납니다. 호랑이 기운은 시리얼에만 있는 게 아니라, 여행 일정이 적힌 종이 한 장에도 들어 있네요.

-관계에 서툰 내가 미워서요 중에서-

 

오늘만큼은 당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를 포기합니다.

대신, 나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로 했습니다.

유기된 마음을 찾아, 유실물 센터에 가렵니다.

마음의 유실물 센터, 나의 바다로 갑니다.

-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로 합니다 중에서-

 

"당연한 건 없는 매 순간이 소중한 하루입니다

공항으로, 기차역으로, 버스터미널로 그리고 일상으로

여행을 떠나며 소중함의 의미를 다시금 알아가는 다정한 시간을 보내면서"

에필로그 중에서

 

 

우리의 소소한 일상도 여행이 될 수 있음을...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요. 평범했던 우리의 일상이 다시 찾아온다면 공항으로, 또 터미널로 잠깐이라도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요... 아니면 내일 집 앞 카페라도 가서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며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책을 읽고 싶네요. 사실 카페에서 이런 저런 생각을 정리하며 메모도 하고 책도 읽는 시간을 좋아하는데 혼자만의 시간이 거의 허락되지 않는 요즘이라 카페에 혼자 간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요. 혼자가는게 허락되지 않으면 딸아이와 같이 가서 아이가 가보고 싶어하는 제주도 여행계획이라도 미리 짜 보고 싶어요. 사진으로 제주 바다를 보고, 또 맛집을 검색면서...언젠간 여행갈 그 날을 기다리면서 말이예요. 기다려지고 설렘 가득한 그 순간을 상상하면서...

<여행이거나 사랑이거나>를 읽으며 마음을 토닥토닥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서 참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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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결석을 할까? | 기본 카테고리 2020-07-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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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차라리 결석을 할까?

이명랑 저/뻑새 그림
애플북스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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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랑 작가의 신작, <차라리 결석을 할까?> 사전서평단에 당첨되서 책을 먼저 만나볼 수 있게 되었어요^^ 예비 중학생들이 읽어보면 너무 좋을 것 같더라구요~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들은 중학교 생활이 무척 궁금할 거예요. 또, 중학생이 된 아이들은 설렘과 함께 초등학교와는 많이 다른 중학교 생활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많이 불안한 마음이 생길 수도 있고요. <차라리 결석을 할까?>는 1~5권까지 계속되는 <중학 생활 날개 달기>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으로 주인공인 현정이와 태양이가 낯선 중학교 생활을 하면서 친구들을 사귀고, 수행평가를 비롯한 지필평가 시험을 치러내고, 자신의 꿈을 찾아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중학교 실생활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었어요.

?낯선 학교, 낯선 교실, 낯선 친구, 매시간마다 달라지는 교과 선생님 등 처음 만나게 되는 상황에서 아이들은 변화에 불안해 하고 부담감을 갖게 되고 어떻게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할지 몰라 두려움에 떨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러한 불안과 두려움은 나 혼자만 겪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어떻게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적응해 나가야 할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중학 생활 날개 달기 시리즈 1권인 <차라리 결석을 할까?>는 생리에 대한 청소년 성관념 문제를 다루면서 남녀가 서로에 대해 오떤 오해를 하는지 알아보고 이를 통해 남녀 차이에 대해서도 더 잘 알 수 있게 해주고 있어요. 서로가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알게 되면 그 차이를 인정하게 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향해 한 발자국 더 다가가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요?

?주인공 현정이는 같은 초등학교에서 친한 친구가 한 명도 배정되지 않은 중학교에 혼자 가게 되어 친한 친구도 없고 아직은 어떤 친구 무리에 끼지도 못하고 적응하는데 힘들어 해요. 그런데 하필 생리까지 시작해서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어요...'차라리 결석을 할까?'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요...

초등학교에서는 담임선생님 한 분께만 말씀드리고 보건실에 가서 좀 쉬다 올 수도 있고 나를 대신해서 선생님께 말해 줄 친한 친구도 있었지만, 중학교는 매시간마다 교과 선생님들이 바뀌니 그 때 마다 계속 말을 할 수도 없고, 나 대신 말해 줄 친구도 없으니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ㅜㅜ 울고 싶을 만큼요...

또 눈치가 없는 건지 어떤 건지 짝꿍 태양이로 인해 겨우 같이 밥을 먹게 된 친구들로부터 오해도 받게 되요... 현정이는 과연 새로운 중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 나갈 수 있을까요? 주인공 현정이를 보면서 저의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도 회상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는데요, 항상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상황은 설렘보다 두려움이나 불안감이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책 속의 현정이를 더 공감할 수 있었고 말 못하고 끙끙해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한 것 같아요.

?'생리'가 중심 소재가 되어 이야기가 전개되긴 하지만, 여학생들 특유의 복잡 미묘한 감정과 친구 관계의 갈등도 함께 다루고 있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어서 예비 중학생이나 지금 현재 중학교 생활이 힘들다면 꼭 한 번 읽어보고 이를 극복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봐요~ 중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감과 새로 만나게 된 친구들과의 갈등을 해결하면서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부록으로 중학생이 되면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수행평가는 어떻게 준비하면 되는지에 대해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요. <중학 생활 날개 달기> 시리즈의 다음 책도 많이 궁금해집니다~!!

?#차라리결석을할까 #이명랑 #애플북스 #중학생활날개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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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랄라 재미있는 노래 중국어 회화~! 씽씽쏭 어린이 중국어 | 기본 카테고리 2020-07-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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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씽씽쏭 어린이 중국어 1

최용희 저
맛있는북스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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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영어 외에 중국어나 일본어 등과 같은 제2외국어를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씽씽쏭 어린이 중국어>는 노래를 이용해 중국어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중국어에 대한 재미뿐만 아니라 학습까지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어린이 외국어 교수법에서는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필요하다. 그 중에서 '노래 부르기'는 아이들이 좋아하면서도 효과가 좋은 대표적인 외국어 학습법 중 하나이다. '노래'는 새로운 학습에 대한 거부감을 낮춰 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서 무방비 상태에서 즐겁고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씽씽쏭 어린이 중국어> 머리말 중에서

 

 

저자의 머리말을 읽어보는데 '노부영'이 생각났어요. 저희 아이도 유치원에서 처음 영어를 배울 때, 노부영 교재를 이용해 노래로 먼저 영어를 접했거든요. 그리고 똑같은 방식으로 중국어를 처음 배워본다니~!! 흥이 많은 저희 아이한테 노래로 중국어를 처음 만나게 해준다니 기대되더라구요^^

<씽씽쏭 어린이 중국어>는 저자가 다년간 어린이 중국어 강사를 하며 정리한 테마별 어휘와 기본 문장을 토대로 직접 10곡의 노래를 작사, 작곡하여 노래만 불러도 자연스럽게 중국어를 익힐 수 있도록 만들었대요. 노래까지 직접 작사, 작곡했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우선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책은 메인북과 활동북으로 나뉘어져 있구요. 부록으로 단어카드와 다양한 만들기 활동지가 있어요. 단어카드는 뜯어서 갖고 다니며 단어를 연습하거나 게임할 때 활용할 수 있구요. 다양한 만들기 활동지로는 게임도 하고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줘요. 그리고 책 안에서 굉장히 많은 QR코드를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저자와 함께 단어와 기본문장, 노래와 율동을 학습할 수 있는 학습동영상과 애니메이션을 보며 자막을 따라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노래 동영상을 활용해 재미있고 신나게 중국어를 공부할 수 있게 하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공부하기에 앞서 중국한자인 간체자에 대한 설명도 읽어볼 수 있구요. 병음에 대한 설명도 찾아볼 수 있어요. 중국어가 뜻글자여서 알파벳을 빌어와 발음을 표기하는데 이걸 '한어 병음' 또는 '병음'이라고 한대요. 그리고 중국어에서 중요한 또 한 가지, 바로 성조~!! 그래서 1과에서는 성조와 병음에 대해 배워보게 되요.

제가 고등학교때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했었는데요...사실 지금을 말할 수 있는 중국어가 별로 없긴 하지만...(니하오, 짜이지엔, 쎼쎼...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정도 ㅋㅋ) 그래도 아이와 함께 중국어 책을 펼치고 함께 공부해 보니 기분이 새롭더라구요. 책만 이용하는게 아니라 학습 동영상을 보면서 할 수 있으니 역시나 즐거워 합니다^^

 

1과에서 성조와 병음을 배우고 2과부터 본격적으로 테마별 주제를 갖고 중국어 학습에 들어가면 과마다 운모를 2개씩 익히며 발음을 탄탄히 할 수 있게 해주고, 그림과 함께 이에 맞는 어휘를 배울 수 있어요. 그리고 핵심 단어와 기본 문장이 들어간 노래를 부르면서 중국어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이고, 노래에서 익힌 중국어 표현을 토대로 회화도 연습해요. 마지막론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문제풀이가 있구요.

 

그리고 메인북 뒤에 있는 활동북은 따로 분리해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구요, 메인북에서 배운 내용들을 다양한 활동(만들기, 문장쓰기, 붙임딱지 붙이기 등)을 통해 복습하며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기본적으로 노래와 일상생활 속 회화를 통해 중국어를 재미있고 친숙하게 느끼며 학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중국어를 처음 배우거나 배운지 얼마 안 된 어린이들이 보기에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씽씽쏭어린이중국어 #최용희 #맛있는books #어린이중국어 #노래중국어회화 #초등중국어 #엄마표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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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7-2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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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나태주 저
열림원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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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마음 안녕하신가요? 코로나로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요즘인 것 같아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몸도 지치고, 때론 내 마음을 다독일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그럴만한 여유는 더더욱 안 생기니 마음도 지치고...

그리고 마음 편히 외출도 못하고....올 여름은 휴가도 못 갈 듯 해서 아직 계획도 안 세웠네요.

제 맘이 이렇게 지쳐갈 때 쯤,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좋은 시집을 만났어요^^ 바로 풀꽃 시인으로 잘 알려진 나태주 시인의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작년 겨울 출간된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의 여름 특별판이예요~~

표지부터 너무 마음에 들지 않나요? 그림을 보면서 마음으로나마 이런 여유를 느껴볼 수 있어서 위로가 되네요...이번 여름 특별판의 표지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일러스트 작가 오아물 루(OAMUL LU)의 작품이래요. 그리고 책의 뒷면에는 나태주 시인이 그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쓴 헌정 시 「지금 당장」이 함께 실려 있어요.

 

마음을 여세요

당신이 마을을 열기만 하면

당신의 마음은 바다

당신의 마음은 하늘

(중략)

지금이라도 당장

마음을 열기만 하면 돼요

지금 당장(오아물 루 그림과 함께)

지금의 저에게 해 주는 위로가 담긴 말 같아서 너무 좋았어요...정말 오랜만에 시집을 읽게 된 것 같은데요. 시인의 마음이 담인 시를 한 편 한 편 읽어내려가다 보면 복잡하고 시끄러웠던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요. 이게 시가 가진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특히 나태주 시인의 시는 더 따뜻한 느낌이고 읽는 독자로 하여금 내가 위로받고 배려받고 있는 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여름 특별판에는 여름 특별판 헌정 시 「지금 당장」과 함께 1부 신작 시 100편, 2부 독자들이 사랑하는 애송 시(대표 시) 49편, 3부 나태주 시인이 사랑하는 시 65편의 시가 담겨 있어요. 나태주 시인의 50년 시력을 기념하며 출간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시집이란 생각이 듭니다.

인생은 날마다가 여행

일생이 또한 여행

꿈속에서 그대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살라.

인생은 여행이다!

더구나 사랑하는 너와 함께라면

인생은 얼마나 가슴 벅찬 하루하루일 것이며

아기자기 즐겁고 아름다운 발길일 거냐

너도 부디 나와 함께 힘들고 지치고 고달픈 날들

여행이라고 새각해주면 좋겠구나

지구 여행 잘 마치고 지구를 떠나자꾸나.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중에서

하늘이 좋다

구름이 좋다

맑은 하늘

맑은 마음

너에게 보낸다

너에게 보낸다 중에서

고개를 숙여라

더욱 고개를 숙여라

손아귀에 쥐고 있는 것 있다면

그것부터 놓아라

스스로 편안해져라

너 자신을 쉬게 하고

위로하고 기꺼이 용서하라

가을 햇살 앞에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 1

세상에 와서

내가 하는 말 가운데서

가장 고운 말을

너에게 들려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가진 생각 가운데서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

세상에 와서

내가 할 수 있는 표정 가운데

가장 좋은 표정을

너에게 보이고 싶다

이것이 내가 너를

사랑하는 진정한 이유

나 스스로 네 앞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소망이다.

너를 두고

우리는 서로가

꽃이고 기도다

나 없을 때 너

보고 싶었지?

생각 많이 났지?

나 아플 때 너

걱정 됐지?

기도하고 싶었지?

그건 나도 그래

우리는 서로가

기도이고 꽃이다

서로가 꽃

나에게 이 세상을 하루하루가 선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만나는 밝은 햇빛이며 새소리,

맑은 바람이 우선 선물입니다

(중략)

무엇보다도 먼저 이 지구가 나에게 가장 큰 선물이고

지구에 와서 만난 당신,

당신이 우선으로 가장 좋으신 선물입니다

저녁 하늘에 붉은 노을이 번진다 해도 부디

마음 아파하거나 너무 섭하게 생각지 마서요

나도 또한 이제는 당신에게

좋은 선물이었으면 합니다.

선물 중에서

세상에 와 그대를 만난 건

내게 얼마나 행운이었나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빛나는 세상이 됩니다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그대 생각 내게 머물므로

나의 세상은 따뜻한 세상이 됩니다.

들길을 걸으며 중에서

 

 

읽어 나가며 더 마음에 남은 시들을 좀 적어봤어요~ 유독 나태주 시인의 시에는 '너'에게 건네는 말들이 많은 것 같아요. 나태주 시인이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에게 하는 말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우리가 나태주 시인의 시에서 위로받고 따뜻한 배려는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읽는 이로 하여금 내가 사랑하는 '너'를 떠올리게 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누가 가장 많이 생각나고 떠올랐냐면 바로 너무나도 사랑하는 딸아이였답니다. 어쩔 수 없는 엄마 마음인가 봅니다^^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여름 특별판만이 가진 매력이 충분히 느껴지는 표지와 여름 특별판 헌정 시까지....오랜만에 마음을 다독여주는 좋은 시를 만나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너무 좋은 시집이었어요.

 

#너와함께라면인생도여행이다 #나태주 #열림원 #풀꽃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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