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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 무섭다고 퇴사할 순 없잖아 | 책책책 2021-06-14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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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하철이 무섭다고 퇴사할 순 없잖아

김세경(꽃개미) 글그림
가나출판사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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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밤 하늘 위의 달과 별을 보면서, 내 삶을 생각하게 된다.가끔 살다보면, 나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일이 갑자기 찾아올 때가 있다.기대하지 않았던 일이나 관계, 기회나 조건들이 푹 찾아오는 경운가 바로 그런 경우이다. 그것이 행운이 되는 경우도 있고, 불행인 경우도 있다. 내 앞에 불현듯 찾아온 어떤 일이 내 삶을 가로 막을 때 생기는 불안이나 공포, 우울증은 내가 모르는 나를 힘들게 한다. 살아가고 싶은 그 마음 속에 감춰져 있는 것들이 내 앞에 놓여질 때,어떻게 해결하고 나를 돌보아야 하는지 생각한다면,누군가의 삶과 용기가 나에게 변화를 이끌어 준다.


저자는 평범한 직장인이다.회사에 착실하게 다니면서, 나 자신을 아끼면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 여기서 저자 앞에 갑자기 찾아온 답답증과 고립증은 스스로 공포와 두려움 그 자체였다. 정신과 약을 챙겨 먹어야 하는 공황장애가 갑자기 찾아왔으며, 스스로 당황스러운 순간들은 매일 매일 반복되고 있다.


공황장애는 나 자신의 의지대로,내가 원하는데로 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을 돌보고, 나를 위해서, 마음과 몸을 챙기지만, 매순간 쉽지 않았다. 회사원으로서 매일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는 것은 그 어떤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었다. 정신과 약을 먹는 것이 꺼려지고,먹어야 할지 먹지 말아야 할지 망설여질 때, 저자처럼 자신의 삶을 살펴 본다면, 스스로 이겨내지 않을까 생각해 볼 수 있다. 내가 겪어 보지 못한 것을 누군가에 의해서 알게 된다는 것, 연민과 위로를 통해 나의 삶을 바라볼 수 있으며, 나에게 필요한 삶의 원칙과 기준들을 한 권의 책을 통해서 공부하게 되었고, 저자의 삶 속에서 삶의 처세술을 배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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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팩터의 심리학(2판) | 책책책 2021-06-14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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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H 팩터의 심리학

이기범,마이클 애쉬튼 공저
문예출판사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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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향성 (활달함 VS 수줍음)
원만성 (친절함 VS 매정함)
성실성 (규율적이고 치밀함 VS 게으르고 신중치 못함)
신경증 (불안함 VS 평온하고 느긋함)
개방성 (창의적임 VS 관습적임) 

5대 성격요인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다섯가지 성격 유형이 아니라 성격 특성들의 모임입니다.(-21-)


HEXACO란 정직-겸손성(Honesty-Humility),정서성(Emotionality),외향성(etraversion),원만성( Agreeableness),성실성(Conscientiousness),경험 개방성(Openness to Experience)을 뜻하는 것이지요. (-36-)


정직성과 원만성 모두에서 낮은 점수를 보이는 사람들은 같이 어울리기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여러분을 이용하거나 착취하면서도 별 문제를 못 느끼지만, 반대 경우에는 화산처럼 폭발항 사람들입니다. 상대방을 이용하는 건 자기들만의 전유물이지 남들이 자신에게 그렇게 한다면 가만두지 않을 사람들이지요. (-87-)


정직성이 낮고 외향성은 높은 사람들을 나르시시스트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자기가 얼마나 우월한지에 도취되 있고, 자신이 숭배와 칭찬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무장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나르시시스트들은 자신의 업적을 끊임없이 칭송하며, 자신들이 자긴 모든 것(돈이건 신체적 매력이건 학력이건 집안이건)을 자랑합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참을 수 있는데, 이들은 대개 '나는 당신들보다 우월하다' 라는 다소 불쾌한 태도까지 지니고 있지요. (-121-)


예술활동은 사실 개방성을 드러내는 여러 특성(심미성, 창조성,지적 호기심)이 가장 크게 요구되는 직업군입니다. 그러므로 예술가가 정치적 좌파가 되는 건 그렇게 이상한 일이 아니지요. 물론 개방성이 낮은 사람 중에도 탁월한 예술적 재능을 지닌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재능과 더불어 높은 개방성은 훌륭한 예술가로 성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예술가와 창작자가 하는 일의 핵심은 작품을 창조함으로써 우리에게 영감과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 말하자면 아주 높은 개방성을 요구하는 활동들이기 때문입니다. (-167-)


현대사회에서 한 가지 문제는 권력을 쫒는 사람들(즉 정직성이 낮은 사람들)이 바로 그 권력을 오용할 가능성이 애당초 많은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권력 남용 및 오용을 해결할 수 있는 근간은 아마도 민주주의와 권력분립일 겁니다.민주주의 사회에서는 투표권을 갖는 사람들에게 믿을 만한 공약을 제시함으로써 권력을 가질 수 있고 그 약속을 실행했음을 보여주어야만 권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물론 원칙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그리고 권력분립 체계에서는 다른 권력에게서 균형과 점검을 끊임없이 요구받는 조건에서만 권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12-)


아주 불량한 형태의 착취는 범죄로 다루어지기 때문에 공적인 힘을 비리면 됩니다. 그러나 앞서 논의한 대로 , 부정직함이 심각한 범죄로 이어지려면 사실 다른 성격들과도 잘 조하배야 하기 때문에 정직성이 낮은 사람들 모두가 그런 심각한 범죄를 일으키지는 않고 살아갑니다. 예를 들어 정직성은 상당히 낮지만 원만성, 성실성, 정서서이 모두 높다면 ,이들은 가끔 얌체짓을 하는 부류일 것이고, 위험한 사이코패스 유형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243-)


이 세상의 모든 기준은 나 자신이다. 나를 기준으로 세상을 판단하고, 그 안에서 나의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어떤 것에 대해 선택하고, 판단하고, 결정한다. 누군가를 신뢰하는 것, 사람을 보는 안목이 다른 것도 나를 기준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그래서 나를 바꾸고, 세상을 보는 기준을 바로 잡으려면 나를 바로 잡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현대 사회는 신뢰사회로서, 정식과 신뢰를 매우 중요시하는 사회이다. 그러나 현대사회는 이 두가지를 완전하게 추구하는 사람들이 드물다, 자본주의의 태생부터 신뢰와 믿음을 지속화시킨다는 것은 어불성설에 가깝다고 말하는 게 정상인지도 모른다. 수많은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이 고난에 처하고, 실패를 극복한 과정 속에서 사기를 당한 선레가 나타나고 있는 이유만 보더라도 우리 사회의 민낯을 이해할 수 있다.특히 현ㄷ재사회에서 나르시시스트와 사이코패스를 걸러내는 것은나의 정서를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매우 주요하다. 


심리학을 배우는 목적은 먼저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분석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심리학은 나의 꿈과 나의 목표와 나의 희망과 엮일 수 있다. 책에는 심리학에 대해서 정직-겸손성, 정서성, 외향성, 원만성, 성실성, 개방성으로 구별하고 있는데,어떤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직진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정직성은 낮고 , 성실성과 정서성이 높은 경향을 띄고 있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즉 사이코패스, 경제사범들이 이 부류에 속하고 있으며, 자신의 성격과 기질로 인해 스스로 자멸한 가능성이 높은 케이스다. 


이 책에서 정서성(Emotionality)를 살펴보면 (감정적인, 센티멘탈한, 검이 많은, 불안한, 의존적인, 상처받기 쉬운) VS (터프한, 겁 없는 ,감정이 없는, 독립적인, 가인함, 용감한)으로 나뉠 수 있고, 어떤 높은 꿈, 불가능한 목표에 도달하고 싶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성격이기도 하다. 즉 높은 이상향을 꿈꾸고 있으며, 실패를 하더라도 재도전하려고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 사람의 정서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스티브 잡스, 엘론머스크와 같은 부류를 보면 된다.또한 주변에 재능, 능력, 돈을 기준으로  가진 것 없어도 잘난척하고, 자랑하기 바쁜 사람들의 성향도 이 책에 자세히 나타나고 있으며, 나에게 맞지 않는 기질이 내 가까운 곳에 있다면, 나 스스로 그 기질에 맞춰 나가거나 최대한 멀리 떨어트리는 것이 안전한 인간관계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즉 현대 사회에서 심리학은 인간관계를 매끄럽게 하는 중요한 학습도구가 된다. 사람들의 다양한 성격들을 도덕성의 범주에 넣는 것은 자가당착적인 오류가 될 수 있다.어떤 꿈을 가지고, 목표가 분명하다면, 그 목표에 맞게 나를 바꿀 수 있는 카멜레온과 같은 성햐으로 나를 바꿀 필요가 있다. 나 스스로 정직성이 낮다고 하면 정직성을 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며, 스스로 혼자 잇기 좋아라는 원만성이 낮다면 원만성을 높이면 된다. 나의 성격을 바꾸면, 내 주변 사람들도 바뀔 수 있고, 사귐의 정도, 추구하는 방향성도 달라질 수 있다. 정직성이 높은 사람 주변에는 정직성이 높은 사람이 모여드는 이치를 보더라도, 내가 바뀌야 하는 것이 무엇이며, 조심스러워 해야 하는 것이 스스로 알아채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스스로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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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개인주의자가 된다 | 책책책 2021-06-1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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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누구나 개인주의자가 된다

박상용 저
추수밭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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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코시 지로가 전쟁을 향해 질주하는 군국주의의 야만적 현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기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그 현실에 순응한 채 살았던 인물이라면 그에게서 동시대적 상황에 대한 비판적 고찰이나 문제의식 같은 것은 기대할 수 없다. 미야자키 하얄오는 누구든지 문제의식을 갖지 못한다면 시대의 조류에 휩쓸릴 뿐이라고 주장한다. 개인이 문제의식을 갖는다느 것은 격변하는 시대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삶의 매 순간 그 방향성에 대해 통찰하고 그 시대의 제약 속에 서 있는 자신에 대해 성찰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야자키에게 문제의식은 자유로운 개인의 '살아가는 힘' 그 자체일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바람이 분다>라는 작품을 가지고 우리를 향해 다음의 질문을 던진다. "그대들, 어떻게 살것인가?" (-10-)


휴머니즘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관심, 배려 ,존중, 책임을 의미한다. 이런 점에서 '개인주의'는 인간적 품위를 내세우는 '휴머니즘'과 함께 탄생했다. '개인'에 대한 존중은 '인간'에 대한 존중과 맞물려 있는 셈이다. 개인주의가 '인권' 개념과 분리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개인주의가 휴머니즘이라는 단짝을 잃어버릴 때 언제든지 이기주의로 전락할 수 있다. (-67-)


풍요와 번영을 가져온 산업화,세계화 , 정보화의 한가운데서 '대학은 어떻게 존재해왔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본다. 지식산업체로 탈바꿈한 대학은 시대가 주도해온 경쟁론이,그에 다른 획일화, 표준화,규격화에 편승해왔으며, 그 결과 추구해야 할 마땅한 가치와 목적이 크게 위축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풍요와 번영을 추구하면서도 자신의 주변과 환경을 살피는 지혜와 안목의 부족이 기후변화, 환경훼손, 양극화, 인권침해, 배타주의, 불평등 같은 문제점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143-)


독일에서 태어나 그곳 학교에 다니다가 부모와 함께 한국으로 건너온 아이들이 학교생활에서 하나같이 겪어야 했던 문제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나의 것' 과 '너의 것'에 대한 선명한 이해와 구분이 없는 학교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발생했다. 연필이나 지우개를 빌려가서 쓰고는 다시 돌려주지 않거나 자시이 아끼는 물건을 아무 생각없이 함부로 다루는 친구들의 행위에 불만을 품고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주변에서 볼 수 있었다. (-189-)


학창 시절 주변 사람들에게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 것이 개인플레이 하지 않는 것이었다.초중고로 올라갈수록 나의 생각과 원칙에 다르는 것을 나 뿐 아니라 내가 속한 집단이나 공동체에서 허용되지 않았다.집잔 속에서 개인희생은 불가피했고,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학교 수업 시간에 궁금한 것이 있어도 꼭 필요한 질문이 있지 않으면, 한 하는 것이 원칙처럼 굳어졌다. 질문을 하는 것은 개인의 권리가 아닌 집단에게 민폐를 끼치는 거라 생가해 온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마이클 샌델이 한국에서 강연할 대, 그 공식응 깨져 버렸다. 눈치보면서 질문하지 않은 한국인과 눈치 상관없이 질문을 하는 중국인과 대조적인 과계는 충격적인 모습 그 자체였다.그 땐 당연한 것인줄 알았고, 개인의 인권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다. 학교 수업시간에 체절이 허용된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집단의 목표를 더 중시했기 대문이다. 소위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회초리를 들어도,그것이 인권을 해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매로 호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돌이켜 보면 ,그건 잘못된 인식과 가치관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우리 사회가 개인주의가 허용되지 않았고, 여전히 개인주의는 이기주의처럼 생각한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 책에서 분명하게 언급하고 있는 것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같은 성격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나 개인주의가 이기주의가 될 수 있는 여지는 충분히 있다.그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휴머니즘이다.


휴머니즘은 개인의 인권을 보호하고, 집단의 목표도 달성하도록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즉 개인주의는 개개인의 개성을 중시하고, 개인주의가 창의력을 높이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 휴머니즘이 사라진다면, 나의 개인의 인권과  목적만 남을 수 있다.그러면 개인주의의 본질적인 의미는 사라지고, 사로 공동체의 기준 룰조차 망가지게 된다. 인간적인 목표 뿐 아니라 개개인의 성향과 기질을 존중하고, 공평성과 형평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휴머니즘의 본질이며, 휴머니즘이 빠진 개인주의는 앙꼬 빠진 찐빵이나 마찬가지의 성격을 지닐 수 있다.나의 목표도 중요하고, 내가 속한 공동체의 목표를 존중하는 것, 개인주의의 개념과 본질을 존중할 대, 사회가 바로 설 수 있고, 개인의 존재감이 사라지지 없어지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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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IT 트렌드 | 책책책 2021-06-14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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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돈이 되는 IT 트렌드

이임복 저
제이펍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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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안전의 일상화다. 우스갯소리로 '코로나 19 이후 남자들이 화장실에서 손을 씻기 시작했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개인 건강과 안전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정말로 남자들은 화장실에서 손을 잘 씻지 않았다. 그나마 대충 물로 닦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애플워치와 갤럭시핏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손 씻기 알림이 들어간 것만 봐도 일상에서의 위생이 달라진 걸 알 수 있다. (-35-)


마지막으로 살펴볼 혁신적인 인공지능 제품은 '클로바 노트'다 . 2020년 11월 말에 출시된 이 서비스는 한마디로 녹취록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대화를 듣고 이를 녹음한 후 분석해 문자로 타이핑된 회의록을 만들어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현재 베타 서비스를 진행중이고 월 300분까지 무료, 이후엔느 과금하는 형태로 바뀌겠지만 이를 통해 수집하는 음성 데이터의 양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인다. 클로바 노트는 가장 먼저 네이버 기업용 앱인 네이버 웍스에서 쓰일 것이며, 이 외에도 콜센터 등 녹취가 필요한 곳에 적용될 게 분명해 보인다. (-87-)


2020년 9월 출시한 카카오워크는 그동안 '카카오톡 말고 비즈니스 메신저'라는 슬로건으로 공격당했던 부분을 보완해 등장했다. 카카오톡과 유사하다는 것이 매력인데 카톡을 하듯 그대로 비즈니스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이야기한 슬랙처럼 '공부'를 하며 쓰지 않아고 된다. 국내 환경에 맞추어 조직도, 근태 시스템이 연동되고, 전자결제 시스템도 이용 가능하다. (-152-)


오프라인은 언제나 기준이었고 온라인은 대안이었다. 하지만 콜로나 19로 인해 직접 이동은 제한되었고 , 우리가 빼앗긴 건 이동의 자유만이 아니었다. 물건을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자유도 함께 잃어버렸다. 이 시대,소비의 새로운 기준은 바로 '집'이다. 우리가 하루를 끝내고 온전히 쉴수 있는 공간, 바쁜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주비할 여유를 가지는 공간인 집은 이제 일터이자, 식당이자, 잠자는 곳으로 변했다. 뉴 노멀 시대의 새로운 소비 키워드 중심에는 그래서 '집'이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할 수밖에 없다.(-200-)


여기에서 더 확장된 시장이 글 서비스다. 글을 구독하는 서비스는 예전부터 있었다. 바로 신문이다. 스마트폰 초창기에 대부분의 신문들은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광고에만 수익 모델을 의존했기에,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화면을 가득 메운 광고 깃는 독자들에게 외면 받았다. 물론 그 광고들을 감수하더라도 내용이 좋다면 읽을 테데, 대부분 비슷비슷한 기사들이 많아 경쟁력을 가지기가 어려웠다. 아마존과 CEO 제프 베조스는 워싱턴 포스트를 인수한 후 이렇게 말했다. '광고가 나쁜 게 아니다.나븐 건 형편없는 기사의 내용이다.'맞다. 하지만 광고는 여전히 보기 싫다.
그래서 여기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 퍼블리(Publy) 가 있다. 퍼블리에 올라오는 일정 부분의 글은 무료로 볼 수 있지만, 더 많은 내용을 보려면 매달 돈을 내고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성과는 어땟을까? 2020년 퍼블리는 7,000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238-)


인터넷이 등장하고, 20년 이상이 지났다. 그리고 걸어다니면서,인터넷이 가능한 모바일 인터넷이 일상이다. 그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변화,인식 자각의 실태를 분석해 본다면, 인터넷이 없던 그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무엇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 때, 기다렸던 우리의 보편적인 삶이 지금은 기다리지 못하고, 답담함, 불편함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답담함과 그 불편함을 돈으로, 기술로, IT 지식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있으며, 스마트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 단적인 예로 코로나 19 팬데믹은 그 불편함과 그 답담함을 적극 해결하려는 이들이 급증하게 된다. 알람의 형태로, 바이오 산업으로 고쳐 나가면서, 나의 안전을 도모하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쓰고 잇는 것이 무료서비스이지만 결코 무료가 아니라는 것이다. 즉 내가 돈을 지출하지 않으면, 누군가가 지출하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으며, 그것이 앱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플랫폼 산업이다. 즉 나는 무료로 제품을 쓰지만 그 안에 있느 광고 비용은 기업이 직접 낸다.이 책 하나하나 살펴 본다면, 회사에서 쓰이는 애플리케이션, 집에서 즐겨쓰는 IT 기술 분 아니라, 글이나 지식을 얻을 때,내가 써야 하는 시간과 노력을 대체한다면 그것이 돈,수익이 될 수 있다. 최근들어서 로컬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으로 대두되고 있는 당근마켓의 경우,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어가면서, 나의 개인정보를 지출해야하는 문제를 덜어주고 있다. 더 나아가 IT 활용능력이 부족한 세대들에게 당근 마켓이 뜨고 있는 이유, 특별히 배우거나 학습하지 않아도,쉽게 쓸 수 있는 ,여성들에게 친화적인 UX 가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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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되려고요 | 책책책 2021-06-1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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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의사가 되려고요

김민규 저
설렘(슬로디미디어)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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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포크라테스 선서

이제 의업에 종사할 허락을 받음에,

나의 생애를 인류봉사에 바칠 것을 엄숙히 서약하노라.
나의 은사에 대하여 존경과 감사를 드리겠노라.
나의 양심과 위엄으로서 의술을 베풀겠노라.
나의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
나의 환자가 알려준 모든 내정의 비밀을 지키겠노라.
나의 의업의 고귀한 전통과 명예를 유지하겠노라.
나는 동업잘르 형제처럼 여기겠노라.
나는 인류, 종교 , 국적, 정당, 정파 또는 사회적 지위 여하를 초월하여 오직 환자에 대한 나의 의무를 지키겠노라.
나는 인간의 생명을 그 수태된 때로부터 지상(至上) 의 것으로 존중히 여기겠노라.
비록 위협을 당할지라도 나의 지식을 인도에 어긋나게 쓰지 않겠노라.

이상의 서약을 나의 자유의사로 나의 명예를 받들어 하노라. (-20-)


안내가 끝난 뒤 손끝을 세워 그의 팔뚝에 댔다. 쿵쿵 뛰는 환자의 맥이 느껴졌다. 찾았다. 천천히 주사기를 그의 피부 위에 얹었다. 그리고 서서히 힘을 줘 밀어 넣었다. 주사기의 날카로운 부분이 피부 속으로 사라지며 그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피부 속으로 사라진 주사기가 아무런 반응이 없다. 등줄기에서 식은 땀이 흘렀다. 영원과 같은 1초가 지났다. (-37-)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아이 엄마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었다. 아이를 일부러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밥도 주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상황이 도저히 해결되지 않아 병원에 와서 모든 책임을 떠맡기려 했다는 것이 사건의 전말이었다. (-53-)


환자의 가슴을 압박할 때마다 '두두둑' 하며 부러지는 소리를 내는 갈비뼈가 그렇다. 소리도 소리지만 손끝을 타고 올라오는 그 둔탁한 느낌이 등골까지 소름 끼치게 한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그의 가슴뼈를 부서져라 압박해야 하는 것이다. (-68-)


"아마 어떤 선택을 하셨어도 후회는 남았을 거예요. 겪어보지 못한 선택이니까요. 아무것도 안 하고 보내드렸다면 또 다른 후회가 남았을지도 몰라요. 보호자분께서 이 선택을 하신 건 끝까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해 드리고 싶다는 마음에서 나왔을 거라고 생각해요. 또 할머니가 쭉 의식이 없는 상태로 계셨으니 큰 고통은 아마 기억하기 못하시고 가셨을 거에요.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자책하지 마세요."(-77-)


항암제는 독한 약이다. 얇은 혈관에 반복 투여하면 그 혈관이 다 타들어 죽어버릴 수 있다.그래서 많은 환자가 큰 혈관에 관이 들어가 있는 장치인 '케모포트'를 가슴에 가지고 있다.이 가녀린 아이도 오른쪽 쇄골 피부 아래에 100원짜리 동전만 한 케모포트가 있었다. 내가 할일은 굵은 바늘로 이곳을 찔러 채혈을 하거나 소독하는 일이었다. 그러다 보니 매번 입원할 때마다 나에게 찔려야 하는 아이들은 내 가운만 봐도 울기도 했다.(-97-)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허리 중간부터 시작하여 엉덩이의 절반까지가 모두 욕창이었다. 상처의 경계를 이루는 것은 오랜 시간 눌러 있어 결이 흐물흐물했고, 피부는 균이 파 먹은 듯 불규칙하고, 주변으로 피가 흐르고 있었다. 중심으로 갈수록 상처는 깊어졌다.(-112-)


하루 뒤, 전원을 보낸 응급실에서 전화가 왔다. 환자가 치료를 잘 받았다는 내용의 전화였다. '대동맥 박리'가 아닌'대상포진'으로 말이다. 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그렇게 난리를 쳤는데 전혀 위급하지 않은 대상포진이라니, 나의 오진으로 환자와 가족들이 마음고생하고 여러 사람들이 힘들게 일했던 것을 생각하니 아찔했다. 창피해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었다. (-141-)


마음이 찢어지느 듯했다. 요양원에만 계시던 아버지에게 바깥바람을 쐬어드리고 싶었던 효심이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비극을 불러왔으니, 아들로서 버티지 못할 무게의 죄책감에 짓줄리고 있을 것이 번했다.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한다 해고 절대 쉽게 결정하지 못할 것이었다. (-157-)


많은 사람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비인후과는 수술을 하는 과다. 학회에서 인정하는 우리의 정식 명칭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이다. 알기 쉽게 표현을 하기 위해 생략한 글자에 많은 일이 숨겨져 있다.나는 귀,코, 목을 보는 , 손가락 하나 굵기의 숨길을 수술하는 의사다. (-176-)


암은 ANIGOGENESIS (혈관신생)이라는 다른 세포들은 찾지 못한 능력을 갖고 있다.자기 스스로 혈관을 만들어 버려, 영양도 뺏어 오고 피도 나게 한다. 마구잡이로 생겨난 혈관에서 나는 피는 지혈도 잘 되지 않는다. 이 환자도 역시 가끔 혀에서 피를 흘렸다. 그럴 때면 지혈 가글을 해 잠깐의 고비를 넘기고는 했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조금씩 자주 반복되었다는 것이다. 소량의 출혈은 곧 있을 대량의 출혈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죽음이 임박해 오고 있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보는 환자의 얼굴은 점차 야위어 갔다. 밝았던 얼굴에 점점 그늘이 져갔다. 버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감당해야 할 고통도 같이 늘어갔다. (-187-)


현직 이비인후과 전공의 김민규 의사의 365일 인턴일기다.열세살 의사가 꿈이었던 저자는 의사의 꿈을 이루게 된다. 자신의 꿈을 완성하면서, 이상과 다른 현실의 의사의 민낯을 직접 보게 된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을 기계처럼 해야 했던 하루 하루 치열한 일상과 순간들, 의사로서 환자의 동맥혈관을 못 찾아서, 의사는 동료 인턴의사를 통해 서로 실습하게 된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하였던 의사, 나이팅게일 선서를 했던 간호사, 이 책을 읽는다면, 의사의 애로사항들을 살펴 보게 되며,이비인후과가 환자들을 진료하는 것을 넘어서서 수술을 하는 전공의라는 걸 알 수 있다. 즉 이비인후과 하면, 귀를 청소하고, 축농증이나 비염 문제를 치료하는 걸 넘어서는 외과 수술도 병행하게 된다.즉 환자의 숨구멍을 살리는 중요한 의료행위를 한다.책을 통해 인턴 의사의 365일의 치열한 라이프를 들추고 있다.


사람들은 의사의 삶을 동경하면서, 폄훼한다. 화자를 생각하지 않고, 돈만 찾는다는 생각들이다. 그건 신해철의 죽음 이후 더 심해졌고,의사를 신뢰하지 않으려는 정서가 한국인들의 마음 속에 존재한다. 소위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공론화가 나타나고 있는 이유만 보더라도 그런 케이스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는다면, 인턴의 의료 행위 뿐 아니라 환자를 바라보는 의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들여다 보면 , 이기적인 면보다는 연민과 위로의 시선을 들여다 보게 된다. 의사가 아니라면 결코 할 일도 없고,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 매일 피를 쏟아내는 환자를 보고, 수혈을 진행하고, CPR를 시행해야 하고, 죽음을 매일 매일 목도하고, 선택과 결정에 있어서 생기는 오진에 대한 두려움, 환자의 욕창을 처리해야 하는 현실, 그리고 환자의 머뭇거림과 슬픈 눈빛을 보는 순간 의사도 흔들릴 수 있다.그래도 매일 매일 치열하다. 결코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와 결단력이 있어야 의사가 될 수 있고, 환자를 단호하게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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