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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후드의 모험 | 책책책 2018-02-2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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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로빈후드의 모험

하워드 파일 저/서미석 역
현대지성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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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나는 그런 일을 자네처럼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데, 먹을 것을 얻을 수 있을 때는 그것을 먹고, 빵 부스러기조차 얻을 수 없을 경우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빵 조각을 먹지. 마찬가지로, 목을 시원하게 쓸어내릴 맥주르 얻을 수 없을 때면 시원한 물로 갈증을 달랜다네, 조금 전에 여기 앉아서 요기를 좀 할까 망설이며 자네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있었네. 나는 먹기 전에 시장기가 예리하게 발동하도록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지. 그러면 아무리 마른 빵 부스러기조차도 헨리 왕이 먹는 양기름과 건포도를 곁들인 사슴고기 파이처럼 내게는 꿀맛처럼 느껴질 테니까, 지금 몹시 시장기가 느껴지지만 이제 조금 있으면 한껏 고조된 식욕으로 무르익게 될 거라네." (p304)

활소기의 명수 로빈후드의 원작 영화에 대한 것은 남아 있어도 원작 소설을 접한 건 처음이었다. 그의 영화 속 한 장면 자기 자식 위에 놓여진 사과에 화살을 쏘았던 장면은 원작 소설엔 없었다. 다만 이 소설을 접하면, 의적 로빈후드가 홍길동보다 장길산에 가깝다는 걸 느낄 수 있다. 또한 헐리우드 영화 속의 선과 악의 대결, 스파이더맨과 같은 영화들은 로빈후드의 모험에서 모티브를 따오지 않은 걸까, 그 영화속 장면 하나 하나가 로빈후드의 원작과 겹쳐졌다. 


소설은 13세기 영국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헨리 왕의 사슴을 죽이고, 자신의 행위를 방어하기 위해 삼림감독관을 죽이면서 로빈후드는 범법자가 되고 말앗고, 노팅엄 근처 셔우트 숲에서 살아가게 된다. 왕이 사는 곳 근처에서 로빈후드가 의적으로서 보여주는 행동은 유쾌함과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로빈후드는 자신에게 처해진 불행에도 굴하지 않고 남다른 처신을 하고 있으며, 왕의 활쏘기 대회에 나가 당당히 상을 타오게 된다. 물론 자신이 상을 탓다는 걸 주교에게 알리게 되는데, 그 모습을 상상하는 그 순간 이 소설이 가지는 재미가 무엇인지 이 소설을 한번 더 읽어야 하느 이유를 명쾌하게 말하고 있다,한먼 읽어서 이해할 수 없는 소설 속 로빈 후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실적 묘사와 로빈후드의 오른팔 리틀존의 모습,두사람은 서로 필요한 존재였으며,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돈이 많은 귀족들의 것을 약탈하는 이중적인 모습의 로빈후드를 볼 수 있다.


그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 건 어쩌면 지금 우리 사회 시스템이 로빈후드의 모험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은 아닌기 생각되었다. 오래전 부잣집을 골라 털었던 조세형의 모습에 대해 그의 일화가 반복되어서 회자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로빈후드에게도 대도로서의 기질이 숨어있지만, 자신이 정한 선을 넘지 않았다. 셔우트 섬에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것을 취하면서 살아갔으며, 권력을 가진 이들을 눈앞에서 골탕먹이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지고 있다. 거지로 변신하고, 음유시인 엘런어 데빌과 함께 살아가면서 오빈 후드는 숲속에서 여유로움과 행복을 놓치지 않으며 살아갔다. 자신에게 걸려 있는 현상금에도 아랑곳하지 않았고 모험을 즐기게 된다. 사냥꾼으로서 허술한 모습을 보여주는 로빈후드도, 로빈후드를 잡으려 하는 노팅엄 주장관도 허술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활쏘기를 주최한 목적은 자신의 휘화에 있는 궁수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주최한 대회였지만 로빈후드가 등장하면서 그들의 계획은 망치고 말았다. 이처럼 소설 곳곳에는 예기치 않은 장면들이 숨어 있으며, 로빈후드의 모험 속에서 유쾌함과 통쾌한 감정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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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 미래다 | 책책책 2018-02-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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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농업이 미래다

김진홍 저
한샘(주)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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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지으면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다양한 정책이 있다. 벼농사를 지으면 쌀 직불금이 나오고, 벼농사를 지으면 밭직불금이 나온다. 예기치 않은 천재지변으로 한해 농사를 망치면 정부에서 특별 지원책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작년 우박으로 고추 농사를 망쳤고, 정부에서 보조금이 나온 적이 있다. 이 책을 읽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농사를 지을 때 생기는 문제들,실제로 농사를 지으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일어나며,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생산-가공-유통을 직접할 수 없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농업의 미래는 어두운 편이다. 농촌에 젊은 청년이 사라지고 나이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있는 이유, 각 시골의 이장의 연령대가 60대 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한 농촌의 미래는 이 책에 나와 있는 것처럼, IT 와 농업이 결합된 스마트팜이다. 이스라엘, 덴마크, 네덜란드, 스위스처럼 농사짓기 힘든 조건에서 특별한 농사기법을 익혀야 할 가능성도 크다. 특히 우루과이 라운드로 인해 쌀농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어떤 농작물을 선택해야 하는지 새로운 고민이 시작되고 있다. 기존의 남들이 작는 농작물로는 놓은 고수익을 창출하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을 쓴 김진홍 목사님은 의정부 산속에 두레마을을 짓고 기존의 농법이 아닌 스마트팜을 개척하고 있으며, IT 와 농업이 경합된 농사 기법을 추구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저자는 양봉과 양잠, 약초, 토마토 농사를 병행하고 있으며, 농사를 지을 때 항상 고민하게 되는 생산- 가공-유통을 일원화하고 있다. 자연 농법을 지향하고 있으며, 고객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농산물을 수확해 영세한 유통 문제를 해결한다.



하지만 이 책의 한계도 분명 존재하고 있다. 스마트팜을 하기 위해선 우선 영세 농업의 형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보편적으로 10마지기 이상,즉 3000평 이상의 땅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농사를 지을 때 필요한 농자재와 농기계는 필수이다. 또한 대한민국 기후의 특성상 여름철 나타나는 태풍이나 우박 낙뢰와 같은 예기치 않은 일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한해 농사를 망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공급 과잉으로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가 앞으로 찾아오는 농사의 형태는 과학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농업의 형태가 되고 있으며, 기존의 영세한 농업 기법이 아닌,청년 농사꿍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 농업 기법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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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사기 | 책책책 2018-02-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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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국가의 사기

우석훈 저
김영사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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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국정 농단으로 한 대통령이 탄핵되었다 할지라도 말이다. 대한민국 사회 깊이 잠재하고 있는 부패와 비리의 구조적 모순, 그들이  벌이는 합법적인 사기, 그들은 어떻게 국민에게 사기를 치고, 국민이 내는 세금을 악용하는가, 그 하나하나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에 잇는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자자의 사회적 관점에 대해서, 냉철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우석훈 교수는 88만원 세대를 쓴 베스트 셀러이다. 우리 사회의 실체를 고발한 저서이며, 많은 이들이 그 책을 읽어왔다. 이 책도 그 책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20년간 대한민국 사회에 구조적 모순을 파헤치고 있다. 특히 이 책의 대부분은 10년간 자행되었던 문제들, 국가 권력을 악용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권력을 가진 이들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으며, 그들만 문제인가? 그 나머지 이해 당사자들에게 문제는 없는가? 에 대해 물어 보고 있다. 특히 MB 가 조만간 검찰 소환되는 시점을 코앞에 두고 있어서 이 책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크다. 


책의 첫머리에는 금융과 광고 마케팅에 대해 나오고 있다. 정보화 사회에살고 있는 우리들은 정보가 가져다 주는 유익함과 해악성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광고 마케팅은 그런 정보가 가지는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으며, 한쪽에는 정보를 주고, 한쪽에는 기업의 이익을 추구한다. 가습기 문제로 발발된 문제에는 관고 마케팅이 숨어 있으며, 건강 염려증을 가지고 잇는 어린 아기를 기르고 잇는 부모님에게 배신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피해자는 있는데 책임지는 이들이 없다는 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사기의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물론 메르스 사태도 마찬가지다. 이념과 이익 이 두가지가 충돌하면서 사람들은 선택하고 집중한다. 그 과정에서 이익을 우성하는 우리들의 행동은 원자력에서 극명하게 잘 드러나고 있다. 좁은 땅덩어리에 원전 반대를 외치는 사람과, 원전 설치를 바라는 사람들의 충돌, 그들이 후쿠시마 원전 해체에 들어가는 돈이 200조원이 넘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감히 원전 설치를 부를 수 있을까 의문 스럽다. 언론과 미디어는 그 실체를 제대로 말하지 않고, 분석하지 않으며, 원전의 안정성만 외치고, 경제적 부가 이익만 언급할 뿐이다. 한전과 한수원의 입장만 부르짓을 뿐 우리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아는 것, 직접적인 연관이 되는 것에 관심 가지게 된다. 4대강 문제와 자원 외교에 대해서 우리의 입장차이는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22조원이 투입된 4개강 사업에 대해 ㄷ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으며, 미디어와 언론은 낙동강 녹조 현상에 대해 반복적으로 비추고 있다. 물론 이런 모습은 그전 정권에서는 언급할 수 없었으며, 언급하면 불이익을 준다는 점을 비출때 ㅅ해로운 병화이다. 하지만 자원 외교에 대해서 그 실체를 우리는 잘 모르고 있다. 박정희 정권에서 시작되었고, 노무현 정권 때 확대되었으며, MB 정권에서 실행으로 옮겼다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들여다 보지 않고,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는다. 허와 실이 반복되면서 우리가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분야에 대해서 국가는 또다른 사기를 치고 잇음을 이 책에서 고발하고 있다. 


네동이라면 이렇게 쓰겠니?
이 책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이 하나의 질문과 연결된다. 초원 복집 사건에서 나타난 '우리가 남이가?'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클랜 현상에서 비롯되었고, 국가의 사기는 이런 과정에서 이루어졌으며, 국가 주도의 토간 사업,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아파트 분양 문제,교육 시스템은 국가의 정책과 연결되고 있으며, 그것은 또다른 비리의 원흉이 된다. 특히 책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야기는 눈길이 갔다. '경기도 광역버스 준공영제' 실시는 저자의 아버지 남평우씨가 경남여객 대표로 지냈기 때문이며, 버스 준공영제는 버스 회사는 망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사기라 볼 수 있다.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는 것에 대해서, 이재면 성남시장은 준공영제가 아닌 공영제 시행을 외치고 있으며, 남경필 도지사와 각을 세우고 있다. 우석훈 교수는 버스 준공영제의 폐단과 다른 나라의 버스 운영체제를 비교하면서, 대한민국 대중교통 시스템이 나아갈 방향을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것이 있다. 경찰서를 이전하고 그곳에 동사무소로 바꾼 지자체의 행태, 지자체의 예산 따위 생각하지 않고 공무원의 복지와 외형을 바꾸려 하는 그들의 작태는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하고 있으며, 이 책에도 대한민국 공무원 시스템을 비판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하루 아침에 바뀌지 않는다 하더라도, 조금씩 국민의 의식 수준이 바뀐다면 앞으로 대한민국 사회도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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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의 여왕 | 책책책 2018-02-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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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딤섬의 여왕

정지선 저
북스고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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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보는 것보다 직접 요리를 해보는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목적은 내가 사는 곳에 딤섬 전문점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기전 딤섬의 의미조차 모르고 있었고, 우리가 즐겨먹는 만두가 딤섬의 종류중 하나라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책에는 딤섬 요리의 종류에 대해서, 중국 4대 요리 베이징 요리, 사천 요리, 상하이 요리, 광둥 요리의 특색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 딤섬 요리의 특징은 어떤지 비교해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밀이 많이 나는 베이징, 중국의 곡창지대 사천, 바다와 가까운 상하이, 기후가 온화한 광동은 그 지역에서 자생되는 식재료를 활용해 고유의 딤섬 요리를 만들어내고 있으며, 상해, 광동, 강소,산둥요리와 비교해 볼 수 있다. 


딤섬의 요리는 무한하고 다양하다. 보편적으로 딤섬하면 만두를 생각하고, 식사가 아니 후식으로 생각하기 쉽다. 딤섬의 종류로 짠쥬가이, 챠슈빠우, 슈마이, 망고 푸딩, 춘권은 산쪽우용, 창펀, 딴타, 쩐주노미완자가 있으며, 딤섬의 모양에 따라 작고 투명한 교, 껍질이 두툼하고 폭신한 파오, 윗부분이 뚫려 속이 드러나는 마이, 얇은 쌀가루 전병에 속재료를 넣어 말아 부친 펀이 있다. 특히 펀은 강원도에 가면 맛볼 수 있는 전병과 흡사한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속재료에 따라 펀의 종류도 다양하가 구분되어진다. 책에는 창펀이 소개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요리 초보를 위해 쓰여졌으며, 딤섬을 만들기 위한 딤섬 재료 계량법, 딤섬 재료 썰기, 딤섬 만드는 도구, 딤섬에 사용하는 도구까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딤섬 만드는 재료로 춘권 밀전분, 천연색소, 판 젤라틴과 각 요리에 따라 필요한 준비물이 있으며, 나처럼 요리 무식자에겐 준비과정부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딤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책과 인터넷을 활용해 필요한 재료를 구할 수 있다. 


우리가 만두라 부르는 것은 거의 대부분 딤섬이다. 딤섬의 종류로는 중국식 롤과 떠그 닭발 요리, 국수, 죽이 있으며,중국식 과자, 망고 푸딩,순두부도 딤섬에 포함된다.그중에서 물교자는 어릴 적 수제 만두를 만드는 법과 흡사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사실 이 책이 궁금했고, 해보고 싶었다. 딤섬은 무엇인지, 내가 생각하는 딤섬과 실제 딤섬요리는 어떤지 알고 싶었고, 이 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요즘 TV 를 보면 많이 등장하고 잇는 중국 요리에 대해서, 이 책을 쓴 저자 중식 셰프 정지선은 <냉장고를 부탁해>,<강호대결 중화대반점>에 출연한 경력이 있으며, 이 책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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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 | 책책책 2018-02-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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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요즘 것들

허두영 저
사이다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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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어른들은 '요즘 것들 참 버릇없어' 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 말은 세대와 세대를 나누는 기준이 되고, 세대간의 차이를 엿보는 짧은 문장이다. 하지만 이 문장을 지금 어른들이 쓴다면 고소당할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 이전의 세대는 어른들의 불합리한 말을 참으면서 성장했지만, 지금 밀레니얼 세대는 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대응하는 성향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가 보여주는 특징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들이고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것은 그들의 장점이면서 단점이기도 하다. 윗 세대보다 더 힘든 세대가 밀레니얼 세대이며, 그들의 특징이 이 책에 자세히 나오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김난도 교수가 쓴 <아프니까 청춘이다>에 반기를 드는 세대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베이비붐 세대-x세대- 밀레니얼 세대로 우리 세대를 구분 짓고 있으며, 그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선거철이다. 베이비붐 세대와 x 세대, 밀레니얼 세대는 서로 다른 정당을 지지하고, 정치에 동참하는 방식도 다르다.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 사용이 자유로운 밀레니얼 세데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그들은 세상을 보는 눈이 윗 세대들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비효율적이고 부조리한 행태에 반기를 드는 세대였다. 수직적인 사회 시스템보다 수평적인 사회 시스템을 먼저 수용하고 있으며, 불필요한 회의, 의미없는 회식을 극도로 혐오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술보다는 차를 즐기는 세대, 좋고 나쁜 것에 대한 표현이 확실한 세대가 그들의 특징이다.


우리가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분석하고 있는 이유는 딱 하나이다. 그건 그들이 앞으로 미래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자본은 여전히 베이비붐 세대,x 세대가 우위에 있지만, 소비 성향은 밀레니얼 세대가 먼저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사회에서 은퇴하고, 그들은 자유보다 안정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삶을 추구하고 있다. 그 세대가 보여줬던 방식을 x 세대가 지금 주도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는 x 세대가 바꿔 놓은 변화를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여기서 그들은 x 세대를 바라보면서 자신들이 수용할 것과 버릴 것을 결정하게 되고, 새로운 변화를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협력하고, 수용하고, 때로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는 것, 대한민국 사회의 트렌드가 바꿔 나가는 밀레니얼 세대의 언어를 익힐 수 있어야 그들과 함께 공존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밀레니얼 세대와 x 세대의 경계는 사실 애매하다. 밀레니얼 세대는 우리가 만든 개념이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 x 세대 안에서 우리는 학력고사 세대, 수능세대로 나뉘고 있으며, 자칭 60년대에 태어나 80년대에 대학을 나온 세대와 그 이후 세대는 차이가 나며, 386 세대가 가지는 특징이 우리 사회에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도 마찬기지이다. IMF 이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그 이후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가 차이가 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으며, 대한민국 사회는 다른 여느 나라보다 더 복잡한 사회적 패턴을 지니고 있다.그리고 이 책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분석하는 것 하나 하나가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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