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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이면 또 어떻고 | 책책책 2020-11-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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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완이면 또 어떻고

키뮤리 저
꿈공장플러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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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을 보며 걷다가 1

문득, 벌건 옷을 입고 걸어도 된
간단한 이분법이 되레 성가시다

깜박이는 퍼런색에 발걸음을 재촉한다
테두리 안의 숫자가 줄어가다
도중 발이 엉켜 무릎을 찧었다

차머리는 심술궂게 들이댄다
클랙슨 소리는 화음이 엉망이다
불규칙한 심박,
무릎을 펼칠 새 없이 귀를막았다

되감는다.
생은 시간이 짧다.

찧을 걸 안다면
속히 일어난다면 (-17-)

후유증

당신과 마주 대하며
마알갛게 웃던 장면
준비없이 흐른다

늘 만지던 당신 얼굴
수백가지 우리 유머
기계에 넣고 옥죈 듯

가만히 있다가도 
고개가 틀어진다

무의식 속 자투리의 요동인가
의식 속 불덩어리의 고동인가

애가 타게 둘러본들
이제 없는 당신인데
어쩜 이리 고역인가 (-29-)


쓰레기통의 쓰레기들은1

밟으라고 달려있는 페달은
들어가는 자들의 악 소리 같다

조금 남았다,
냉장고행 이는 통 안의 자와는 다를까
지척에서 심판 받는 심경이란,

쏟아질라치면 코를 막고 얼굴을 찡그린다.
겨우 밖에 나와도 단념하라 배웠다.

경이로운 탄생은 잠깐이었고
호기롭던 기세는 망각되었다. (-48-)


신호등을 보며 걷다가 2

여기 발갛고 파란 두 인간이 있다

흘금 한 번 없이 제때를 어찌 알고
제 색을 내다 끄기를 반복하는 줄은
나란히 있지 않다

모든 게 끝나 새로운 시작 앞에도
단 한 번 부둥키지 못하는 둘은
가장 가까이에 산다

하나는 서 있고
다른 이는 발을 뻗는다

선 자는 발이 묶여 뒤따를 수 없다
오는 이를 안을 겨를 없이 보내기만 하다
응어리는 피가 되어 선채로 흘렀다.

걷는 자는 잡아 달라 몸소 발을 뗀다
언젠가 오리라 오지 않는 이를 믿어보나
차게 식다 굳어 새파랗게 터졌다. (-84-)


시인 키뮤리는 작사가이면서 수필가이며, 시인이었다.책의 앞 부분에 그녀는 '죽으마다 죽지 말고 살아가다 죽자'라는 의미심장한 문장 하나를 남겨 놓았다.우울의 심층적인 깊이,기대와 희망을 갈구하면서 살아가는 것은 부질없는 것이었다. 고통, 표출, 치유,이 세가지 부제에 걸맞는 시들은 내 삶의 차가운 곳을 파고 들어가게 된다. 시 속에서 삶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으며,인간의 본성에 파고 들어가게 되었었다. 저자는 이 세가지 부제를 통해서,세상을 관찰하고,거기에 맞는 시구를 적어 놓았으며, 자신만의 철학적인 관조를 시 속에 녹여내고 있었다. 신호등과 쓰레기,이 두가지는 나의 또다른 모습이었고, 흔하디 흔한 우리의 일상 속에 표출되는 또다른 물질이었으며,물질 속에 현상을 찾아가고 있다.거들떠 보지 않는 그것에서 시인 키뮤리의 독특한 시상을 얻을 수 있었다.비참할 수 있는 그 순간에 울려 퍼지는 자동차의 차가움, 차가움에 차가움을 더함으로서,그 안에서 인간 혐오와 인간 편견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수치심 가득한 그 순간에 자신를 반드시 일으켜야 한다는 것, 감정 이전에 이성이 먼저였다. 빨리 빠져 나와야 살 수 있다는 것,그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무의식이었으며, 살아가기 위한 날개짓이었다. 시인은 바로 그런 부분들을 들추어내고 있었다.우연적인 사건,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 빚어낸 하나의 조건과 가치, 장면들, 그러한 것들은 시상에 방사형으로 퍼져나가게 되었으며, 나의 과거의 추억과 상부상조하게 된다.죽지 않기 위해서, 살아가고,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해 나가야 한다는 것,미완성인 것을 미완성인 채로 두는 것이 삶에 대한 통찰이었으며,미완을 완성으로 전환하는 것은 부질없다는 것을 표출함으로서, 위로와 치유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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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만지다 | 책책책 2020-11-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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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주를 만지다

권재술 저
특별한서재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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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7년 8월 21일, 99년만에 미 대륙을 관통하는 개기일식이 있었다고 야단법석을 떨었다.개기일식이 역사에 남는 사건이 되었던 것은 아마도 1919년 5월 29일, 영국의 천문학자 아서 에딩턴이 아프리카 프린시페섬에서 별을 관측하여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 이론을 실험으로 증명했다. (-59-)


모양도 색깔도 감촉도 없는 원자,그런 원자를 상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모양, 색깔 ,질감,온도가 있는 물체만 경험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그런 특성이없는 대상을 상상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106-)


하지만 입자가 둘이 있다면 문제는 달라진다.인연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이 인연은 서로를 속박하게 된다. 이 속박 때문에 두 입자는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하게 된다. 두 개가 아니라 더 많은 입자가 있다면 이 인연은 매우 복잡하게 얽힌다. 더 많은 속박이 생겨나고 입자는 자유를 잃는다. 양자역학은 이 우주적 인연의 속박 정도를 계산하는 학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7-)


기억을 잘하지 못하는 나도 기억하는 숫자가 있다.그것은 바로 299792458 이다.한 번 소리 내어 읽어보라.박자까지 잘 맞는 299792458 ,그것은 빛의 속력이다. (-228-)


휘어진다는 것

등산길 휘어진 소나무 한 그루

오르던 사람들
감탄하며 사진도 찍고
의자처럼 앉아서 쉬기도 하고

하지만 휘어지기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다.

휘어진 빛의 궤도
휘어진 지구
위어진 우주

휘어진 우리네 인생. (-289-)


자연 속에 지극히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보는 이들,그들을 물리학자라고 말한다. 물리학자는 인간의 익식과 지각 너머의 세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거시적이면서,미시적인 것까지 아우르고 있었으며,인간이 규정해 놓은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서,그 현상과 본질적인 요소들까지 찾아가는 이들이다.수학적인 영역과 과학적인 영역을 용합하여,저 너머 별들의 세계로 파고 들게 되었으며, 원자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인간의 인식 너머에 있는 세계 속에 파고 들어가면서,우주의 기원을 고찰해 나가고 있었다.


저자도 마찬가지였다.우주 물리학자 하면 떠오르는 두 인물, 아인슈타인과 스티븐 호킹이 있었다. 상대성이론과 중력파, 별에 대한 이해, 우주의 에너지와 질량, 블랙홀까지, 그들은 인간이 만든 과학 장비를 활용해 상상 속의 공간으로 파고 들어가고 있었다.우리가 어려워 하는 학문 ,양자역학도 과학자들이 우주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학문이었다.원자를 이해하고, 소립자를 발견하면서,소립자의 특징과 구성, 성질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물리학적인 지식을 대입하기에는 모순적인 것이 현존하고 잇었다.그래서 3차원 너머에 대한 이해,새로운 차원을 말할 수 있을 때, 원자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우주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우리는 생각하게 되었고, 알아가게 된다. 인간이 만든 표준시간과 표준거리,표준온도에 대한 표준은 그냥 만들어진 것은 아니었다. 즉 그들은 표준을 만들기 위해서 고정 불변적인 무언가를 찾아야 했으며,빛의 거리와 원자의 진동수를 그 기준으로 삼게 되었고,모호했던 것들에 대한 표준을 만들어가면서,비약적인 과학 발전이 존재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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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대전환시대의 미래기술 전망 | 책책책 2020-11-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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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코로나 이후 대전환 시대의 미래기술 전망

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김들풀,김철회,김익성 저
호이테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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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성장사회에서 최적 사회로의 전환일 수 있다.최적사회란 생산과 소비의 균형, 불필요한 노동과 소비를 하지 않고 최적의 활동을 하는 사회를 뜻한다. 과거의 사회가 성장 위주의 과소비사회였다면 우리가 고민해야 할 미래의 사회응 모든 적정성을 지키면서 유지하는 사회일 수 있다. (-42-)


바이두는 자사의 RNA 예측 알고리즘인 리니어 폴드 (Linear Fold)와 현존하는 가장 빠른 RNA 구조 예측플랫폼도 전세계 연구원들에게 공개했다.'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 많은 연구자들에게,바이러스의 RNA 2차 구조 예측 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바이러스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흫 높치고 백신을 개발하는데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이미 바이두의 AI 과학자들은 리니어폴드 알고리즘을 활용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2차 구조 예측 시간을 55분에서 27초로 크게 줄여 ㅅ그 속도를 120배나 높였다. (-119-)


U1 칩은 특히 증강현실(AR)에서 매우 주요한 위치를 차지한다.애플이 AR 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건 널리 알려진 얘기다.AR은 애플 테그와 쉽게 결합할 수 있는 기술이다.AR을 활용하면 홈킷에서 보이지 않는 곳의 위치를 3차원으로 자세히 표시할 수 있다.예를 들면 홈킷과 연동하는 블라인드가 작동중인 상황을 직접 보지 않고도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AR로 확인할 수 있다.즉 스마트홈과AR을 통합하는 핵심 연결고리가 UI 칩인 셈이다. (-220-)


이처럼 Web 2.0의 폐해를 해소하기 우해 탄생한 것이 'DWeb'으로서 ,분산 컴퓨팅을 웹에 활용하는 구조를 말한다. 기존 웹과 달리 DWeb 은 먼저 단말기끼리 연결되는 P2P 통신이 기본이다. 여기서 P2P를 연결하는 컴퓨터 단말기는 서비스 요구 뿐 아니라 제공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즉,HTTP프로토콜을 이용해 특정 서버에 저장된 정보에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자신이 분산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매체 역할도 하는 것이다. (-288-)

우리는 IMF이후 변화된 세상을 살고 있었다.평생 직장이 허용되었던 시대에서,21세기 지금 이제는 평생직장이 사라진지 오래되었고,거기에 적응해 살아왔다.그리고 2020년 코로나가 우리 앞에 도래하였고,전염병, 간염병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현재진행형이다. 전염병에 대응하기 위해서 각 국가마다 대응책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생명공학 뿐만 아니라 IT 기술을 통한 코로나 항체 유전자 분석까지 이루어지고 있으며, 원격치료 및 비대면 상황에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는 현재 우리의 자화상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는 그동안 성장 사회를 추구해왔다.경제를 우선해왔고, 환경 파괴를 해서라도,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인식이 우리 사회의 쭈리 안에 감춰져 있었다.환경 파괴가 가져오는 치명적인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현대인들은 동물들의 삶의 영역을 파괴하였고, 코로나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야생동물들이 가지고 잇는 바이러스가 인간의 서식지에 파고들게 된 것이다. 즉 환경 파괴와 의료기술에 대한 맹신이 치명적인 문제가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의 원인이 되었으며,여전히 인간의 불확실한 이동은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웡인이 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으 동선을 실시간으로 알게 되었고, 인간의 개인정보 문제가 대두되고 있었으며,그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다.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응용프로그램,앱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현상황으로 비추어 볼 때, 국가의 경제를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자금이 코로나와 관련한 기술에 모여들게 되었고,구글,바이두,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등 플랫폼 기업들의 새로운 사업 루트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었다.즉 이 책에서 알 수 있는 것,우리 앞에 놓여진 Web 2.0의 문제점이 점차 표출되고 있으며,그 대안으로 만들어지고 있는DWeb에 대한 인식, 여기에더해져, 양자 컴퓨터가 웹과 결합함으로서 파생될 수 있는 IT인프라 구축은 그동안 이론에 머물러 있었던 과학기술이 현실이 앞으로 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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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지 1 | 책책책 2020-11-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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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문열 초한지 1

이문열 저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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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의 소설 ,한국의 근현대사를 이해하는 아리랑, 태백산맥,한강이 있다면, 소설가 이문열은 삼국지,수호지,초한지가 있었다.아문열의 역작 삼국지는 유비,장비의 묘한 관계를 잘 묘사하였으며,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한국인의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그리고 그의 또다른 저서  이문열의 초한지가 있으며, 한나라와 초나라로 대표되는 중국의 역사의 한페이지를 소설로 완성시켜 나갔으며, 정비석의 초한지를 새로운 판본으로 다시 한 중국의 기원전 247년 이후, 시대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하지만 <초나라 1권>은 춘추시대가 저물고, 진나라의 진시황제가 나라를 통일한 이후의 모습이 나오고 있으며, 전국 7옹으로 대표되는 진초제연한위조,일곱 나라 이전의 중국의 모습을 스토리텔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중국ㄷ을 최초로 통일한 진나라의 진시황제의 역사는 온전하지 않았다.중국의 역사서에서 사마천의 <사기>와 <전국책>에 기록되어 있으며,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 진나라는 아쉽게도 긴 역사를 얻지 못하고 멸망하게 되었다.이 소설은 13살 중국 진나라의 왕이 되었던 진시황제가 승상 엽불위의 협조하에 국정을 운영해 나가는 과정들이 묘사되고 있었다.혼란스러운 춘추 시대를 지나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제,하지만 여전히 중국 사회는 혼란스러움 그 자체였다. 한편 진시황제는 장량의 암살에 의해 죽을 뻔한 위기에서 빠져나왔으며,  점차 중국을 안정적인 국가의 형태로 나아가게 되었다.13살 진나라의 황제가 되었던 진시황제는 37년간의 통치 이후 50세가 되는 해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중국은 또다른 격변의 혼란기를 예상해 볼 수 있다.즉 이문열의 <초한지 1권>은 한나라와 초나라로 대표되는 두 인물 항우와 유방의 결투 이전에 중국의 역사를 다루고 있으며, 그 시대의 상황, 정사에서 기록하지 않은 중국의 역사를 이문열의 상상력과 명나라에 종산거사가 쓴 <서한연의>에 기초하여 쓰여진 중국 대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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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마지막 습관 | 책책책 2020-11-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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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산의 마지막 습관

조윤제 저
청림출판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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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라도 뜻하지 않은 고난을 만날 때가 있다. 스스로 초래한 것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 의해, 혹은 환경 때문에 전혀 뜻하지 않게 맞닥뜨릴 때도 없지 않다. 예측할 수도 없고, 통제하기도 어려운 재해도 뜻하지 않은 순간에 찾아온다. 누구나 이런 힘든 상황이 닥치면 마음의 고통을 겪고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26-)


학자가 의리를 공부하고 익히는 것은 절차탁마를 중시 여겨야지 부화뇌동해서는 안 됩니다.설령 갑과 을의 논쟁이 있다고 해도, 서로 힘써 자세히 살펴 마침내 함께 바른 데로 돌아가는 것이 옳습니다. 만약 서로 선입견만 고집해서 받아들이기를 기꺼워하지 안는다면 잠시 놓아두고 논하지 말아야 합니다.그러고는 천천히 후세의 군자를 기다릴 뿐입니다.어찌하여 각각 깃발을 세워 서로 치고받으며 경위를 가리고 남북을 나눈다는 말입니까? (-142-)


다산은 경전과 함께 실학도 중요하게 생각했으므로, 그가 연구한 학문의 범위는 매우 방대했다.철학, 역사, 자연과학, 의학,예술, 행정, 법학,음악 등 가히 조선 후기 르네상스를 개인의 몸으로 상징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250-)


각고을의 수령은 백성과 가장 가까이 있는 관직이기에 다른 관직보다 그 임무가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반드시 덕행과 신망, 위신이 있는 적임자를 선택해 임명해야 한다. 또한 수령은 언제나 청렴과 검소함을 생활신조로 삼아, 명예나 재물을 탐내지 말고 뇌물을 결코 받아서는 안 된다.나아가 수령은 백성에 대한 봉사 정신을 기본으로 국가의 명을 빠짐없이 두루 알리고, 백성들의 뜻이 어디 있는지 그 소재를 상부에 잘 전달하며, 상부의 부당한 압력을 배젷래 박성을 보호해야 한다,수령이라면 백성을 사랑하는 애휼정치 (불쌍히 여기고 은혜를 베푸는 정치)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328-)


다산 정약용은 18세기 조선의 실학자로서, 당파 싸움에 휘말려 유배형에 처해지게 된다. 대명률에 따라서 강진으로 유배형에 처해진 정약용은 그곳에서 10여년간 자신의 삶을 개척하였으며,배움과 학문에 자신의 역량을 채워 나가게 되었다.지금의 전라도 지역에 머물면서,배움에 있어서 지역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찾았던 정약용음 배움을 통해 사람들에게 기본과 근원,자기 인식을 꾀하였고, 삶의 변화를 추구하게 된 것이었다. 사실 정약용의 삶은 지금도 유효하다. 원칙과 절차에 따라서 살아가는 것, 바른 길 ,정도를 걸어간은 삶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ㄷ다산 정약용은 기본에 충실한 삶을 살아오게 된다. 대한민국 김대중 대통령도 다산 정약용과 같은 삶을 살아왔다.권력의 중심에서 비판을 서슴없이 하였던 김대중 대통령은 고초를 겪었지만, 자신의 삶의 원칙을 내려놓지 않앗고,대통령이 되어서,노벨 평화상을 탈 수 있게 된 것이다.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철차탁마핟지 않고, 기본과 원칙, 일관성을 가지는 것,그것이 정약용을 통해서 배워야 할 궁극적인 가치이다. 즉 자신의 신념에 다라서 살아가는 것, 위기를 기회로 삼는 것, 자신의 일을 묵묵하게 해 나갈 수 있는 것, 그것이 다산 정약용의 마지막 습관이며, 우리 앞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고, 환경이 바뀌어도,자신의 일을 묵묵하게 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즉 남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 그 안에서 자신을 오롯히 세우고, 주변에 무엇을 채워 나가야 하는지 스스로 알아가면서, 변화의 씨앗을 다산 정약용 스스로 만들어 나갓으며,조선을 대표하는 유학 사상가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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