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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 빠지는 방법 | 책책책 2021-10-0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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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인에 빠지는 방법

그렌트 레이놀즈,크리스 스탱 공저/차승은 역
제우미디어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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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소식: 필요한 도구가 몇 개 없다.

우선 기본적인 오프너(코르크스크루)가 필요하다. 이 만능 도구만 있으면 어떤 와인병이라도 잘 열 수 있다. 오프너는 저렴하고 , 전 세계의 최고급 레스토랑과 와인바에서도 사용하는 도구이다. 건전질르 넣는 오프너 또는 조리대에 고정해서 사용하는 오프너를 사라는 유혹에 넘어가지 말자. (-30-)


유럽의 와인 산지들 중에서 스페인은 프랑스와 이타리아의 그늘에 가려져 있지만, 알고 보면 맛있는 와인이 정말 많다. 주요 포도 품종은 템프라니요, 알바리뇨,가르나차이며, 몇 가지 포도를 블랜드한 스파클링 와인 카바를 생산하는 지역이다. 또한, 추정 강화 와인인 셰리로도 유명하다. (-55-)


당신이 보르도 와인을 많이 수집하지 않았다고 가정하여 조언하자면, 80년대나 90년대에 생산된 와인은 기회가 생길 때 무조건 맛보자. 오래된 카베르네는 놀라울 정도로 부드럽다. 모든 것이 나이들면 부드러워진다고나 할까? 마세라티 타는 남자처럼 말이다. (-81-)


리오하는 유명한 스페인 와인 산지다. 이 지역에서 나는 레드 와인은 대부분 템프라니요라는 포도로 만들고 , 대부분 색이 옅지만 , 풍미는 묵직하다. 리오하 와인은 보통 풀 바디이며 담배 냄새와 달콤한 체리 향이 나고, 오크통 숙성 덕분에 흙과 향신료 맛이 난다. 체리 파이를 먹으면서 시가를 피운다고 상상해보자. 윈스턴 처칠은 분명 그렇게 했을 것이다. (-117-)


와인을 어떻게 마시는가의 문제에서 페어링은 옛말부터 중요한 부분이었다. 역사적으로도 와인을 소개할 때는 가장 잘 어울링는 음식과 함께 언급했다. 샤블리와 굴, 샴페인과 치킨, 키안티와 파스타, 특정 와인과 '사냥 고기' 같은 조합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조합이 옳다는 사실은 모두 알고 있다. 그렇지만 당신이 막 사냥해 온 꿩을 저장고에 있는 와인 중에서 어떤 것과 마셔야 할지 골라야 할 일은 없을 것이다. (-143-)


와인은 친숙하면서, 낯설다. 우리는 와인을 즐겨 마시고 ,포도의 향과 멋에 빠지게 된다. 와인의 대중성과 보편성, 그 과정에서 취미가 서로 연결되고, 함께 그 깊이를 도모할 때가 있다. 어느덧 와인에 대한 기본 소양이 필요한 시대에 접어들게 된다. 서로 소통하고, 서로 가까이하고, 취미를 향유하면서, 사람은 관계를 맺고, 소통의 기회를 잡아 나간다. 즉 이 책이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먼저 와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아는 것이 제일 급선무다.그리고 그 와인의 특징을 이해하고, 와인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포도를 숙성하는 과정에서, 날씨와 기후, 토양의 질을 고려해야 하며, 양질의 와인을 만들 수 있는 기본 조건이 채워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이 책에서 등잔하는 저자아 직접 느꼈던 다양한 와인, 보편적인 와인을 찾아나갈 필요가 있다. 누군가 말을 건네는 와인이 주변 사람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른다면, 상당히 난감하다. 그건 어떤 음악에 대해서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과, 재료, 여기에 와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향에 대해서 알게 된다면, 와인 축제를 떠나게 될 것이고, 와인에 대한 기본 지식 뿐만 아니라 그 와인의 생산지를 찾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된다. 각 나라마다 고유의 와인에 대해 알아가는 것,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사랑받았던 와인의 가치와 의미를 이해할 수 있고, 와인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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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 책책책 2021-10-09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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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백민석 저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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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작가가 비예술의 화형식을 치른 1960년대 후반은 이미 서구 예술계에서는 예술과 비예술의 구분이 무너지고 있던 시기였다. 예술과 사기술의 경계가 흐려지고, 작품과 상품의 경계가 뒤섞이고, 예술가와 사업가의 경계가 애매해지고 있던 시기였다.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가 한창 도래하고 있었다. (-11-)


입장들에 수록된 '광기'가 사유를 감시해야 한다'라는 대담에서 자크 데리다는 말한다. 

나는 항상 내게는 나의 언어와 타자의 언어 (매우 단순화시켜 말하면) 라는 하나 이상의 언어가 존재하며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나는 타자의 언어가 나의 언어로 고통을 당하지 않으며 그럼으로써 나를 받아들이고 여기에 함몰되거나 통합됨이 없이 나의 언어의 호의를 받아주도록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68-)


이 그림들이 혁명으로 치닫던 제정러시아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전형적인 농촌 모습이었지 않을까. 고리키나 카잔차키스가 글로 전하는 모습과도 일치한다. 
러시아의 농촌 회화는 비슷한 19세기 후반에 프랑스 화가 장 프랑수아 밀레가 그린 <이삭줍는 여인들> 과 <만종> 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 (-87-)


홀리데이는 색소폰이나 피아노 연주가가 즉흥적인 연주를 하듯이 악보에 얽매이지 않고 매번 다르게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이 자유로운 창법 역시 재즈 가수들 분만 아니라 다른 장르의 가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지금은 대중음악의 보편적인 창법으로 자리를 잡았다. (-139-)


지금처럼 코로나 19 가 세계를 꼼짝달싹 못하게 묶어놓기 전에도,다가오는 인류의 종말을 경고하는 소식들은 많았다. 기후가 붕괴해서 서울, 북경, 로마, 파리, 뉴욕 같은 대도시가 있는, 인류가 가장 많이 몰려 사는 온화한 기후대가 사막화되리라는 예측은 단골 뉴스였다. 하지만 종말이 실제로 어떻게 전개될지 피부에 와 닿을 만큼 구체적으로 예측한 뉴스는 없었다. (-165-)


아우라는 특정한 사람이나 물건을 둘러싸고 있는 신비스러운 어떤 분위기다. 사전적 정의는 "예술 작품에서, 흉내 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이고 ,"어떤 대상이 가진, 다른 것과 구별되는 독특한 분위기" (고려대한국어대사전)이다. 
예술가로서 쌓아온 명성, 독특한 작품 경향이나 미학, 시장에서 팔리는 가격 수중, 애력적인 일화들, 떠도는 루머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작푸의 아우라를 형성한다. (-193-)


검은 색실들은 백색 조명과 드레스와 대비를 이뤄 전시실 공간 전체를 잿빛 동굴처럼 만들었었다. 2020년 전시의 빨간 색실이 전해주는 생명의 느낌과는 반대된다. 사오타가 말하는 여성에 대한 억압과, 그 억압의 결과인 여성의 부재는 뱃빛의 공간, 생명없는 텅 빈 동굴 같은 공간을 만들어낸다. 전시실을 가득 채운 검은 색실은 불행한 세계에 내려앉은 잿빛 재의 느낌이다. (-218-)


미학에 관한 책이 나온다. 1971년생 백민석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였고, 소설과 에세이를 넘어서서, 미학에 대한 관점, 이해,공감,맥락을 동시에 넣고 있었다. 단지 우리가 생각하는 미학적 가치를 바꾸는 것, 언어가 가지지 못하는 것을 넘어서서 새로운 가치를 형성하고 있었다. 즉 이 책은 미학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 과정에 미술과 예술적 가치, 상황에 따라 미술의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미술 평론가의 시점에서 과거의 어느 한 지점을 파악하게 된다. 더군다나 그 시대의 문제의식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어떤 예술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맥락과 일치시킨다. 변화라는 것은 현재를 낡은 것으로, 미래를 새로운 것으로 변환시킨다. 변화는 낡은 것을 소가하고, 새로운 것을 전며에 뱌치한다. 미래에 대한 예언은 전혀 무에서 유를 만든 것이 아닌, 과거 속에서 미래를 읊어 나가는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가치를 파악하고 있었다. 예술은 그 사이에 상호작용하고, 개입한다. 사라지는 것을 예술적 가치로 전환시키는 것, 그 과정에서 예술이 간직하는 고유의 아우라가 된다. 미래에 대한 이해,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현실들은 예술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예술이 되고, 철학이 되고, 역사가 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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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 책책책 2021-10-09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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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누나

송기원 저
백조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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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꿀이네는 팔자걸음 흉내를 내며 천천히 안방을 지나쳤다. 그러자 어떻게도 표현할 수 없는 한 가닥 기쁨이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오소소, 퍼져갔다. 꺼꿀네로서는 중풍을 맞아 안방에서 자리보전이나 하고 있는 훈장댁은 그야마로 이빨 빠진 늙은 호랑이에 불과할 뿐이어서 더 이상 무서워하거나 겁먹을 필요가 없었다. (-18-)


"그래, 나는 당달봉사다. 그러는 너는? 이 문둥이야."
끝순이의 입에서 문둥이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이번에는 대복이가 끝순이를 향해 화살처럼 달려들었다. 끝순이가 봉사라는 말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처럼 대복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말은 문둥이라는 말이었다. 
"죽일 테야." (-55-)


어쩌면 자기도 엄마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너무 깊어지면 정님이처럼 미친병이 걸릴지도 몰랐다.
양순이가 정님이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외숙모 꺼꿀네의 심부름으로 빨래할 때 쓰는 양잿물을 사러 장터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양잿물에다가 보리짚 태운 아궁이의 재를 섞어 주먹만큼 덩어리를 만들면 빨래는 물론 세수나 목욕을 할 때 쓰는 비누가 되는 것이었다. (-100-)


양순이가 의아해서 올려다보자 꺼꿀아범은 다시 한 번 길게 담배 연기를 내뿜고는 말했다. 
"양순이 너도 알다시피 우리 집안 형편이 몹시 어려워졌다. 아직 봄이 오기도 전에 벌써부터 양식이 간당간당하구나. 에후, 앞으로 닥칠 보릿고개는 또 어떻게 넘길지 도무지 가늠이 서지 않는다." 
양순이 또한 이미 형편을 잘 알고 있던 터라 달리 뭐라고 말을 보탤 수가 없어서 잠자코 있자 꺼꿀아범이 말을 이었다.
"저번에도 말했다만, 아무리 곱씹어 생각해도 네 어미는 이미 죽은 사람이다. 양순이 너도 어느 정도는 포기한 눈치여서 더 이상 네 어미에 대한 말은 하지 않으마." (-144-)


양순이는 반드시 그 끈이 있어야 멈 훗날이라도 그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았다. 바로 끝순이하고 연결되어 있는 어떤 끈, 대복이하고 연결되어 있는 어떤 끈, 정님이 언니하고 연결되어 있는 어떤 끈.
양순이가 혹부리와 연결된 어떤 끈을 보다 확실하게 느긴 것은 한 달이 지난 후였다. (-179-)


소설 <누나>의 주인공은 양순이,끝순이, 대박이다. 엄마 없이 혼자 커가는 미친병에 걸린 엄마를 둔 양순이, 끝순이는 앞을 보지 못하지만, 세상을 읽는 후각과 청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리고 문둥이 엄마와 함께 하는 대박이가 함께하고 있는 가메뚝이다. 가메뚝에 살고 있는 양순이, 끝순이,대박이는 서로의 낙인,주홍글씨를 긁고 있으면서, 서로 연결된다. 아픔을 노골적으로 언급하면서, 주홍글씨를 쑤시게 되는데, 그것은 서로의 상처를 바라보는 해석이기도하다. 대박이는 결국 자신의 꿈을 저버리고,각설이가 되었고, 구걸을 하면서 ,연명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 대박이의 닥한 삶을 보면, 우리에게 처해진 현실을 이해할 수 있다. 가뭄 속에 풀칠하기 바빳던 그 시절을 반추하고 있다.소록도 나병환자, 한센인이라 부르는 이들이 대박이의 엄마가 안고 가야 하는 삶이다. 그런 삶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삶의 굴레, 결국 대박이의 삶은 대박이의 엄마의 삶의 굴레 속에 갇혀 버리게 된다.


이 소설은 작가의 시선, 작가의 세대를 감지하게 된다. 일제시대를 지나, 해방 후 지금은 거의 쓰여지지 않는 표현들이 소설 속에 함축되어 있었다.누군가의 아픔을 들추는 것은 슬픔이면서, 깊은 상처가 된다. 그러나 그 상처를 보듬어 안는 것도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이다.대박이와 끝순이, 양순이가 살아가는 방식이 소설 속에 느껴지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아픔을 견디고, 슬픔을 안고 가는 것, 요즘은 쓰이지 않는 문둥이, 미친병과 같은 표현이 등장하고 있었으며, 누나로서 엄마 없이 살아가는 양순이의 삶이 상당히 고단하였음을 깨닫게 된다. 각각의 의도가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는 주인공의 이름들, 배우지 못하고, 문맹률이 높았던 그 시대적인 한계 속에서,그들의 삶이 의식주를 해결하는데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알게 된다.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물기 위해서,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그들의 고뇌와 욕구,기본적인 권리까지 하나 하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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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우리에게 필요한 리더 다시 링컨 | 책책책 2021-10-0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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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 적 읽었던 위인전 , 닭고 닭았던 링컨 위인전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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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필요한 리더 다시 링컨 | 책책책 2021-10-09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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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에게 필요한 리더 다시 링컨

채복기 저
북스토리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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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사람은 반드시 그리고 언젠가는 성공하게 되어 있다. 정직한 사람은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정직한 사람이 상대방의 믿음을 얻어 성공하는 것이다. 때로는 거짓과 술책으로 잠시 성공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그러나 그런 사람은 내면적으로 떳떳하지가 못하다. 잠시 성공했다 해도 마음속에는 여전히 아픔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성공은 오래가지 못하고 결국엔 탄로가 나게 되어 있다. (-51-)


"동등한 권리가 있다면 자신의 것을 양보하고 자네의 권리가 확실하다 해도 작은 것은 양보하게. 권리를 위해 싸우느라 개에게 물리기보다는 길을 비켜주는 게 낫네. 개를 죽일 수 있다 해도 물린 상처는 지워지지 않으니 말일세." (-168-)


지금으로부터 87년 전 우리의 조상들은 이 대륙에 자유 속에서 잉태되고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명제에 봉헌된 새로운 나라를 탄생시켰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거대한 내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 전쟁은 이 같은 국가가 과연 영속할 수 있을지 큰 시련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오늘 우리가 모인 이 자리는 남군과 북군 사이에 큰 전쟁이 벌어졌던 곳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게 마지막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그 싸움터의 일부를 헌납하고자 여기에 왔습니다. 우리의 이 행동은 너무나도 마땅하고 적절한 행위입니다.
그러나 보다 더 큰 의미로 생각한다면 사실은 우리는 이 땅을 바칠 수도, 정화할 수도,그리고 신성하게 만들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서 싸우고 살아남은 분들과 전사하신 용감한 분들이 이미 이 땅을 신성한 곳으로 만들었기에, 여기에 무언가를 더 가감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을 훨씬 뛰어넘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190-)


"여보, 당신이 이렇게 내 손을 잡고 있으면 이제 곧 결혼할 해리스 양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글쎄 ,아무 생각이 없겠지!"
대통령은 위트 있게 답했다. 하지만 그것은 링컨 대통령이 이 땅에서 남긴 최후의 말이 되어버렸다.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총소리와 함께 갑자기 링컨이 팔걸이 의자에 꼬꾸라지며 부인 메리 토드 쪽으로 쓰러졌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링컨을 부둥켜안았다. 순간적으로 영부인 메리가 손을 뻗어 그를 잡았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알았을 때 그녀는 또 한 번 비명을 질렀다. (-274-)


링컨은 1809년 2월 12일 태어나 혹독한 가난과 싸우게 되었고, 미국 제16대 대통령이 된 시점은 1860년 링컨 나이 52세 되던 해였다. 그의 키는 197 cm 였고, 몸무게는 그에 미치지 못한 마른 몸이었다. 얼굴은 스스로 못생겼다 말할 정도로 형편없는 몰골을 지니게 된다. 특히 인생에서 성공보다 실패에 가까운 삶을 살게 된다. 상원의원에 수차례 떨어졌고,하원의원 선거도 마찬가지였다. 링컨의 삶은 유머와 위트 속에서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었고, 삶의 발자취 하나 하나에 자신의 삶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살기 위한 기준이 남들에게 미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그의 포용력은 남들을 띄워주고,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삶을 선택하게 된다. 


그가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삶의 기반에는 정직성이 있었다. 정직함으로서, 신뢰를 얻었고, 실패를 통해 타인의 삶에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지금과 같은 기득권에 편승하는 정치인들의 도덕성이 대중들에게 물망 위에 오르는 것과 본다면, 링컨의 청렴함이 어디까지인지 알게 되었다. 그는 대통령이 되어서, 자신이 겪었던 가난이 후대에 되물림되지 않도록 애써왔으며, 스스로 자신의 삶에 대한 떳떳함이 묻어나 있었다.미국을 강대국으로 바꿔 나가기 우한 비전이 링컨의 삶에 묻어났다.그의 삶이 결코 헛되이 보이짖 않은 이유는 여기에 있다.남들과 다른 선택과 결정과 결단력, 그리고 남북전쟁에서 승리한 이유, 미국을 인종 전쟁에서 탈피하였고, 흑인에게 자유로운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은 기반을 만들었다. 스스로 엄격하고, 긍정과 위트를 가지면서, 결코 물러서지 않는 그의 결단력, 약자를 위해서 자신의 삶을 바꿔 나가는 것을 최우선해왔던 링컨의 삶이 우리에게 재차 회자되고 있는 이유는 그의 삶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쉽게 다다르지 못하는 선언문이기 때문이다.특히 그가 남겨놓은 게티즈버그 연설문은 링턴의 리더십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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