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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속에저바람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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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69 | 독서습관 캠페인 2019-12-3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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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읽은 책: 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2. 독서시간과 읽은 페이지: 22:00~22:30, 138~169쪽

3. 읽은 책에 대한 감상: 3부 더 인간답게 살기 위한 고민: 생각의 틈을 메우는 물음

- "백작님, 당신은 귀족이십니다. 게다가 지위도 높으시며 재산도 많으십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얻기 위해 하신 일은 무엇입니까? 그저 태어나신 일밖에 더 있습니까?" 프랑스 극작가 보마르셰가 쓴 희곡 <피가로의 결혼>의 주인공 '피가로'의 말이다.(138쪽) 저자는 질문한다. 기계(인공지능)가 이렇게 우리에게 묻는다면, 우리는 뭐라고 답할 수 있을까? 지금도 그렇지만 가까운 미래에 더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기계에게 답을 해주기 위해서는 더 인간다운 인간만의 뭔가를 갖고 있어야할 것이라고 저자는 귀뜸해준다.

- 인간의 가장 뛰어난 능력은 남의 처지를 헤아리며 공감하는 것이다. 인간은 더 이상 특별한 존재가 아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할 힘은 결국 '도덕'이다.(146쪽)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공감능력도 가질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진정한 인간다움과 인간미를 되찾기 위해 우리는 항상 두 눈 부릅뜨고 부단히 정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누구에게나 죽음은 두렵다. 그러나 인간은 죽음을 기억하는 존재다. 정중한 장례 절차를 밟으며 죽음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때 사람들은 망자를 애도하며 그이의 인생이 어떠했는지를 곱씹는다. 한 인간의 의미와 가치가 죽음을 통해 비로소 분명해지는 셈이다.(148쪽) '메멘토 모리', 즉 죽음을 기억하라는 말이 떠오는 대목이다. 여기서 저자는 '카르페 디엠', 즉 현재를 즐겨라는 말을 끌어와 이 둘은 하나로 맞닿아 있다고 말한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면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현재에 충실해야만 그 죽음도 유의미해진다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 정의는 욕구와 이익에 솔직할 때 가장 잘 실현되는 속성이 있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의와 진리는 일상의 관심이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약육강삭의 처절한 생존경쟁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자유, 평등, 인권 등 인류가 추구하는 고귀한 가치는, 자본주의 안에서 인류 역사상 어떤 체제보다 수준 높게 실현되고 있다.(165쪽) 저자는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존 롤스의 '무지의 베일'에서 이러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역설적이게도 자본주의는 '정의'를 추구하는 이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개인 또는 집단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과정에서 정의를 추구하는 그 어떤 이념보다도 긍정적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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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질문이 불편하다

안광복 저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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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 | 서평단 모집/발표 2019-12-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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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

박홍규,박지원 저
사이드웨이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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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이단아’이자 ‘르네상스적 지식인’,

박홍규에게 듣는 독서와 인간에 관한 이야기


박홍규 교수는 자신만의 특별한 아이덴티티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언제나 ‘읽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아이덴티티의 바탕에 ‘책을 읽는 일이 주는 고독과 자유’를 잉태해 둔 사람이었다. 그는 평생을 도서관에 틀어박혀 책을 읽고 글을 쓰며, 사람들이 ‘충분히 고독하지 않다’고 비판하던 사람이다. 그는 좌우와 진영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너무 무리를 짓고 다니며, 한 사람의 독립된 개인으로 살아가지 못한다고 비판하던 사람이다.


그는 이 땅 위에 살아가던 위대한 아웃사이더들을 사랑했고, 그들이 쓴 책을 옮기고 새롭게 풀어냈다. 또 그 자신도 우리 사회의 아웃사이더처럼 살고자 했다. 시작은 법학이었다. 그는 30여 년 전부터 『세계의 최저 노동 기준』, 『한국과 ILO』, 『그들이 헌법을 죽였다』 등의 법률 서적을 쓰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진보적 법학자로 활동했다. 1980년대부터 국제인권법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에 힘쓰는 한편, 1997년에는 한국의 사법 실태를 비판하며 사법개혁을 촉구한 책 『법은 무죄인가』로 백상출판문화상을 받은 바 있다.


박홍규 교수는 ‘영원한 이단아’이다. 집단을 사랑하는 사회에서 ‘개인’과 ‘독서’의 힘을 예찬한 사람이다. 세상이 그런 그를 불러왔던 별명은 바로 ‘르네상스적 지식인’이다.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 무리 짓지 않는 삶의 아름다움』은 이처럼 세상과 끊임없이 불화하며 스스로에게 집중했던 박홍규 교수의 삶과 생각을 샅샅이 들어보는 대담집이다. 『아이돌을 인문하다』와 『산책하는 마음』을 쓴 박지원 작가가 지난 2018년 겨울부터 2019년 여름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대구와 경산을 찾아 박홍규 교수와 길고 긴 대화를 나누었다.


추천사 


박홍규 선생님의 글 중 나에게 영원한 기억을 남긴 글이 있다. 박근혜 정권의 일이었다. 총리 물망에 오른 사람들의 면면을 알면 알수록 참담함을 느껴야 했던 그 시절, 그는 어딘가에 다녀오는 길에 어느 역의 대합실에서 총리 후보자에 관한 뉴스를 봤던 것 같다. 선생님은 “저 사람 누구요?” 주위 사람들에게 물었고 사람들이 “총리 후보인데요. 그 사람은…” 하는 순간 박홍규 선생님이 했던 말이 있다. “아! 내가 또 몰라야 할 것을 알고 말았구나!” 그때 이 칼럼을 읽다가 포복절도했다. 정말 가슴에 새겨둘 명언이었다. 우리는 몰라도 좋을 것을 너무 많이 알아버린다. 그러나 세상사의 법칙은 결코 한 가지 일만 일어나지 않는다. 동시에 다른 일도 일어나버린다. 우리가 몰라도 좋을 것을 알아버리는 동안 우리는 꼭 알아야 할 것은 놓치고 만다. 나는 그의 저 글을 읽은 뒤로 늘 이 생각을 품고 산다. 내가 이 형편없는 뉴스를 알아가는 동안 다른 것을 못 보고 있지 않은가! 이 책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에는 우리가 놓치면 너무나 아쉬울 생각들이 가득 차 있다. 우리가 알면 좋을 것을 나누는 것은 선생님에게는 언제나 강력한 행동의 동기였다.


더불어 『내내 읽다가 늙었습니다』는 내게 ‘고독의 책’이었다는 사실도 밝혀두고 싶다. 이 책에는 시종일관 고독의 정서가 흐른다. 우리의 삶 위에 떨어져 내리는 이 고독은 결핍으로서의 고독이 아니라 충만한 고독이다. 마치 밤길을 걷다가 별을 보고 받는 위안처럼, 이 고독은 아무것도, 자기 자신을 포함한 그 누구도 해치고 싶어 하지 않는 마음과 닮았다. 부모를 사랑하는 방식과 가족을 사랑하는 방식, 주위 사람을 사랑하는 방식, 그리고 자기 삶을 사랑하는 방식…. 우리에겐 분명 지금과는 다른 길이,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다. 우리들 중 그 누가 자신의 삶을 충만히 살아보기를 원치 않겠는가?


- 정혜윤 (CBS PD,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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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있니, 윌버트?

바두르 오스카르손 글/권루시안 역
진선아이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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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쥐와 친구 윌버트가 숨바꼭질을 합니다. 쥐는 지나가던 커다란 이빨 악어를 만나 이야기합니다. "내 친구 윌버트를 찾고 있어. 혹시 봤니?" 악어는 쥐를 도와 윌버트를 찾고 싶지만, 악어에게는 도무지 윌버트가 보이지 않습니다. 쥐가 자세히 알려 주어도, 윌버트가 바로 옆에 와 있어도 악어는 다른 곳만 바라봅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어디 있니, 윌버트?』는 쥐에게는 보이지만 악어에게는 보이지 않는 신기한 친구 윌버트를 찾아가는 독특한 숨바꼭질 이야기입니다. 북유럽 작가 바두르 오스카르손은 특유의 단순한 선과 여백의 그림, 간결한 문장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질문하게 합니다.

신기한 친구 윌버트를 통해 무한한 상상 속 아이들의 마음을 만나 보세요.


북트레일러 : https://youtu.be/ooOi_2Il_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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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가득한 하루를 보냅니다

정재경 저
생각정거장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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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나를 위한 것을 생각하는 여유

‘꽃을 피우는 시기는 다 달라’

필요한 만큼의 마음체력을 기르는 초록일상 에세이


식물처럼 매일매일 성장하고 있다는 믿음이 필요할 때가 많다. ‘그때 그것도 좀 해볼 걸, 더 열심히 살 걸’ 후회하지 않고, ‘일단 최선을 다했으니 괜찮아. 꽃을 피우는 시기는 다 달라’ 생각하는 게 먼저다. 세상은 나 같은 평범한 사람 한 명, 한 명이 나무가 되어 만드는 숲이다. 몸과 마음과 생각이 건강한 사람으로 존재하려는 노력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자양분이 된다. 누구나 나답게 사는 법을 알고 싶어 한다.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오로지 나를 위해 노력하는 푸른 일상에 관해 이야기했다. 새로운 성장을 이루는 초록 가득한 일상이 어제보다 오늘 한 뼘 더 자라게 하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


어제보다 오늘, 한 뼘 더 자랍니다

식물 보듯 나를 돌보는 일에 관하여


건강한 몸은 일상생활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도와준다. 갈고, 닦고, 기름 쳐 ‘나를 위한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얼마나 많이’보다 ‘얼마나 꾸준히’에 집중해 내가 지속가능한 운동을 찾고, ‘매일 하는 게 좋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내게 흥미로운 취미를 탐색하는 재미도 찾아본다. 또 낭비와 멀어지는 실천이 가져다주는 기쁨도 누린다. 안 쓰는 쟁반과 접시를 화분 받침으로 사용하고 금이 간 도자기 접시를 토분 받침으로 사용하며 ‘새로운 쓸모를 찾아주는 일’을 즐겨본다. 다른 이가 정해둔 용도와 쓰임, 규칙에서 벗어나 나만의 쓸모를 다시 찾는 일이 주는 행복이 꽤 크다. ‘비워서 생기는 여유’를 가져볼 수도 있다. ‘언젠가 쓸 거야’ 생각이 드는 물건은 모두 정리하는 것으로 기준을 정해, 기준을 통과한 것들만 서랍에 반만 채워 넣는다. 포장용 김에서 나온 실리카겔을 보관해두었다가 서랍에 넣어 쾌적하게 관리하는 지혜도 발휘한다. 이렇게 생긴 정리습관은 선택과 집중의 기준을 만들고 새로 사기 늪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다. 비워서 생긴 여유를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면 좋아하는 일에 조금 더 에너지를 쓸 수 있다. 그렇게 마음체력을 키우는 에너지도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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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의 서재

장석주 저
프시케의숲 | 2020년 01월

 

신청 기간 : 1월6일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1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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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마흔에게 건네는 단단한 말들

시인 장석주의 산문 스테디셀러


인생의 절반, 마흔. 과연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이 책의 작가는 누구보다 마흔을 심하게 앓았다. 인생의 커다란 질문과 마주하고 마흔 즈음에 회사를 정리하기까지 했다. 막막한 그에게 위안이 되고 길이 되어준 것은 다름 아닌 ‘책’이었다. 수많은 지혜로운 책들은 마흔이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라고 말해주었다. 또 그간 잊어버렸던 간소한 삶과 소중한 일상이 지닌 아름다움을 깨닫게 해주었다. 시인이기도 한 작가는 그런 깨달음을 바탕으로 마흔을 맞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말들을 가만히 건넨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언들이 아름다운 문장으로 펼쳐진다. 마흔 편의 산뜻한 글들을 나침반 삼아 걷다 보면, 어느새 환한 미소로 조용히 웃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 : 장석주


시인, 산책자 겸 문장 노동자. 서재와 정원 그리고 책과 도서관을 좋아하며 햇빛과 의자를, 대숲과 바람을, 고전과 음악을, 침묵과 고요를 사랑한다. 스무 살에 문단에 나온 이후, 1979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하고, 같은 해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문학평론이 입선하며 평론을 겸업한다. 스물다섯 살부터 열다섯 해 동안 출판 편집자로 살았다.“청하” 출판사를 설립해 편집자 겸 발행인으로 일했다. 그 뒤 동덕여대, 경희사이버대, 명지전문대 등에서 강의하며, 각종 신문과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EBS와 국악방송 등에서 “문화사랑방”, “행복한 문학” 등의 프로그램 진행자로, KBS 1TV “TV-책을 말하다”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안성의 ‘수졸재’에서 읽고 쓰는 삶을 꾸리다가, 지금은 파주로 거처를 옮겨 전업 작가로서 책을 쓰고 강연을 하며 지내고 있다.


저서로는 『몽해항로』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일요일과 나쁜 날씨』, 『행복은 누추하고 불행은 찬란하다』, 『불면의 등불이 너를 인도한다』, 『이상과 모던뽀이들』, 『가만히 혼자 웃고 싶은 오후』, 『일요일의 인문학』,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고독의 권유』, 『철학자의 사물들』,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단순한 것이 아름답다』, 『시간의 호젓한 만에서』,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공저) 등이 있다. 애지문학상, 질마재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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