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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유감을 지나 세대공감으로 | 마흔의 서재(수리중) 2020-01-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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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90년생이 온다

임홍택 저
웨일북 | 2018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90년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기성세대와 신세대 사이의 세대공감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안내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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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유감을 지나 세대공감으로

<90년생이 온다>를 읽고

 

 

    <꼰대의 발견> 따르면, 오늘날 꼰대라는 단어는 특정 성별과 세대를 뛰어넘어 '남보다 서열이나 신분이 높다고 여기고, 자기가 옳다는 생각으로 남에게 충고하는 걸, 또 남을 무시하고 멸시하고 등한시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자'를 지칭한다.(11쪽)
    2019년 큰 반향을 일으켰고 지금도 유효한 <90년생이 온다>의 들어가는 말에 나오는 문장이다. 같은 해 친구나 직장 선후배들과의 대화에서 어김없이 등장했던 단어가 바로 '꼰대'였다. 여러 상황과 이야기에서 이 단어는 함께 자리한 사람들의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힘을 갖고 있음을 자주 목격했다. 그 때마다 과연 꼰대란 무엇이며, 이와 대척점에 있다고 볼 수 있는 90년생은 또 어떤 세대인지가 궁금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새대간 차별을 예방하고 세대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아울러 80년생으로서 사회와 직장에서 공존하고 있는 90년생을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지 알고 싶어 이 책을 집어들었다.


[간단하거나, 재미있거나, 정직하거나] 이 책에서 말하는 90년생의 세 가지 특징이다. 다양한 사례와와 통계, 인터뷰로 90년생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기억에 남는 몇 가지 대목을 꼽아본다. 먼저 복잡함보다는 간단함을 추구하는 90년생의 언어적 특성 중 '줄임말'과 더불어 '짤방'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오늘날 정보화사회에서 범람하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어떻게 재구성하여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고, 그 능력을 발휘하는데 90년생이 적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재미를 추구하는 90년생의 병맛 문화의 사례를 보면서 기성세대의 B급 문화가 떠오르기도 하였다. 특히 맛집투어와 먹방은 단순히 먹는 행위를 넘어 대리만족을 느끼는, 일종의 자아실현 욕구와 맞닿아 있다는 저자의 해석이 인상깊었다. 저자는 이렇게 어디에서라도 유희를 즐기고 싶어하는 90년생이 직장인이 되었을 때, 노동을 하러 오는 회사에서도 어차피 해야할 일을 즐겁게 하고 싶은데 직장 내 꼰대들의 반응은 그렇지 못함을 꼬집었다.
    또한 90년생의 솔직과 관련하여, 솔직하고 꾸밈이 없다고 해서 소비자로서 기업이 요구하는 모든 질문에 그렇게 답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간단함을 추구하는 그들에게 설문조사나 그룹 인터뷰가 너무 길고 따분하게 여겨져 솔직하게 답할 가치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밖에 90년생을 '연결이 권리가 된 세대'로 보는 시선도 신선했다. 이른바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는 이들은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못하거나 배터리가 없어 전원이 꺼질 경우 종종 불안을 느낀다는 것이다. 어쩌면 90년생뿐만 아니라 현대의 포노 사피엔스가 모바일과 웹이라는 세상을 누비는 힘과 에너지가 어떠한 의미에서는 정말 육신이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의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시대유감을 지나 세대공감으로] '변한 것은 세대가 아니라 시대'라는 말처럼 90년생의 특징도 기성세대가 구축해놓은 사회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각자도생의 결과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책에서 언급되는 현상들이 직장인과 소비자로서 90년생만이 갖고 있는 삶의 방식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면, 최근 근로 조건 및 환경 개선에 따라 많은 직장인들이 워라밸, 즉 저녁있는 삶을 추구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저자는 90년생 직장인들도 직장에서 꼰대의 참견 대신 적절한 참여를 통해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스티브 잡스의 연설을 통해 머지 않아 90년생도 기성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꼰대의 발견>에서 꼰대는 인정욕구가 무척 강하기 때문에 이른바 꼰대짓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하는 대목이 나온다. 두 견해를 종합해보면 '특정 성별과 세대를 뛰어넘어', 90년생 마저도 '꼰대 보존의 법칙'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시대나 세대 간 차이와 갈등은 존재해 왔으며, 이를 해소하는 과정이 곧 사회의 발전과 진보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오랜 역사의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을 사는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여기서 <꼰대의 발견>의 저자가 강조한 '존중과 공감능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지금 우리는 각 세대를 둘러보고 들여다 봄으로써 서로의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여유와 시대의 변화를 수용하고 세대를 포용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90년생이 온다>는 세대공감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켜주는 안내서로도 볼 수 있겠다. 특히 저자 역시 80년생으로서 80년생의 시선으로 90년생을 조명했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90년생과 기성세대 사이에 위치한 80년생이 하나의 완충제 또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지 않을까? 끝으로 비록 지금은 기성세대와 신세대가 세대 갈등이라는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이 밀고 당기는 줄을 서로의 다리에 묶어 세대 공감이라는 '2인3각'을 펼칠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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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복의 성자

아룬다티 로이 저/민승남 역
문학동네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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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저
초록비책공방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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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쯤에서 나를 만난다

박돈규 저
더좋은책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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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터뷰 시리즈 ‘박돈규 기자의 2사 만루’에서 고른

삶의 지혜를 담은 최고의 인터뷰 16편


문득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지금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때는 행복해야 할 오늘이 혼란스럽고 설레어야 할 내일이 두렵기만 하다. 내 인생의 좌표가 어딘지 알 수 없고, 눈앞은 컴컴한데 도와줄 사람은 없어 보인다. 몰입할 수 있는 취미를 찾아봐도,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해도, 가족들에게서 내 삶이 의미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해도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남는다. 인생에 대해서 명쾌하게 말해줄 수 있는 멘토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흔들리는 사람들을 위해, 명사들의 인생철학을 소개하고 인생의 힌트를 줄 책 『여기쯤에서 나를 만난다』가 더좋은책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저자인 박돈규가 ‘박돈규 기자의 2사 만루’라는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만난 사람들의 인생철학을 정리한 책이다. 인터뷰한 사람들은 각자 다른 영역에서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인생을 꾸려나가는 사람들이다. 저자는 그들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이 어떻게 그런 철학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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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살갗 아래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몸에 관한 에세이 』 | 서평단 모집/발표 2020-01-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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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 살갗 아래

토머스 린치외 저/김소정 역
아날로그(글담)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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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 입니다.

geuldam4u@naver.com  | 2020-01-22 


"당신 몸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나요?" 누군가 몸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하면, 나는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왜곡된 어떤 기억 때문에 장미향을 역겨운 냄새로 인식하는 코?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먼저 적색 신호를 보내며 배배 꼬이는 장? 아니면, 추운 겨울날 버스 정류장까지 마중 나온 아버지의 크고 따뜻했던 손의 감촉이나 어린 시절 가족 중 누군가의 귓불을 만져야만 잠들 수 있었던 동생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다. 아주 잠깐 생각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떠오르다니! 살갗 위의 솜털부터 뼛속 깊은 곳까지, 하나하나 떠올릴 때마다 잊고 있던 기억들이 딸려 나온다. 영화 "메멘토"처럼 기억해야 할 것을 문신으로 새길 필요도 없이 삶이 내 몸에 흔적을 남겨놓은 것이다. 『살갗 아래』는 바로 그런 것에 관한 이야기다. 가장 아름다운 언어로 말하는 시인과 작가 15명이 살갗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감춰왔던 진실과 온몸에 전율을 일으킬 만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아마 그 어떤 누구라도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자기 몸에 깃든 이야기를 꺼내놓고 싶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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