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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고궁의 옛 물건

주용 저/신정현 역
나무발전소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잠들어 있던 중국 고궁박물원 옛 물건을 깨워 오늘날의 우리에게 지적 호기심과 문화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주는 저자의 필력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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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는 것과의 대화

<고궁의 옛 물건>을 읽고

 

  장자는 아침 버섯이 그믐과 초하루를 모르고, 매미가 봄과 가을을 모른다고 했다. 궁전도 같은 가르침을 준다. 한 사람이 600년의 궁전, 7천 년의 문명으로 들어오면 모래 한 알이 사막에 파묻히듯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고궁에 들어가면 젊은 시절의 광기가 가라앉고 진지하게 보고 열심히 듣게 된다.(7쪽)

 

  2005년 중국에서 교환학생으로 일 년간 생활했다. 중국사를 다룬 책이나 전공수업에서 글과 사진으로만 접했던 자금성(고궁)을 직접 가볼 수 있었다. 성내로 들어서자마자 그 규모에 한 번 놀라고, 그곳의 인파에 또 한 번 놀랐던 기억이 난다. 무엇보다 영화 <마지막 황제>의 무대였던 공간을 실제로 마주했을 때 묘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고궁에서 내 젊은 시절의 광기는 가라앉기는커녕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사진찍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 이후에도 북경을 몇 차례 간 적이 있지만 더는 자금성과 인연이 닿지 않았다.

  자금성이 세워진 지 600년이 되었던 2020년도 막 지났다. 고궁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이며, 오랜 세월만큼이나 이곳에 소장된 '옛 물건'도 186만 점이 넘는다고 한다. 고궁박물원 시청각연구소 소장인 주용(祝勇)은 이 가운데 상나라와 주나라의 청동기, 진나라의 병마용, 한나라의 죽간, 당나라의 삼채, 송나라의 자기, 명나라의 가구, 청나라의 의복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물건을 가려 뽑아 그속에 서려 있는 역사를 <고궁의 옛 물건>이라는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고궁의 소장품을 '유물'이나 '명품'이라 부르지 않고 '옛 물건(고물古物)'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모든 소장품에는 방대한 중국문화사를 이끌었던 시간의 힘이 응축되어 있는 까닭이다. 

 

 

  하나라의 9개 솥은 이미 역사의 깊은 밤 속으로 영원히 사라졌다. 4천 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어쩌면 그 솥들은 우리 발 아래, 깊이를 알 수 없는 곳에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9개 솥은 가장 깊이 묻어둔 씨앗 같다. 훗날 역사라고 부르는 모든 사건은 그 씨앗이 자라서 지상에 맺은 꽃과 열매에 불과하다.(28쪽)

 

  책을 읽기 전에 예상했던 것과 달리 이 책에 소개된 옛 물건들은 화려하거나 사치스럽지 않다. 물론 당시로서는 최고의 장인이 창의성과 기술력을 집약시켜 만들었겠으나, 오늘날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오히려 낯익은 친근함과 실용성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중국 고대사를 여는 하, 상, 주 시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물건이 바로 청동으로 만든 솥, 술그릇, 주전자다. 도성에 웅장한 궁전은 없어도 왕조의 부와 권력, 정통성을 상징하는 청동솥은 반드시 있어야 하는 시대였던 것이다. 또한 '주지육림(酒池肉林)'이라는 고사성어처럼 술의 부작용이 한 나라(상나라)를 넘어뜨리기도 하고,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나라(주나라)를 일으켜 세우기도 했음을 모르지 않는다.

 

 

  저자는 역사에도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 있다고 믿는다. 모든 원소가 시간이 빚는 술처럼 깊이를 알 수 없는 땅속에 묻혀 쉬지 않고 발효되고 있다고 말이다. 후세 사람들이 그 흙을 걷어낼 때 역사의 냄새가 흘러나오고 잠들어 있던 사물들이 깨어날 것이라는 덧붙인다. 특히 춘추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연꽃 위의 학 주전자'에 대한 이야기는 마치 박물관에서 해설사의 안내를 들으며 전시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무심코 넘어 가거나 무엇을 어떻게 봐야하는지를 모르는 사람에게 저자의 세세한 묘사는 옛 물건을 감상하는 안목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받침대는 꼬리를 말고 있는 두 마리 호랑이로 형상화되었다. 호랑이들은 고개를 옆으로 돌린 채 혀를 내밀고 몸을 길게 늘려 주전자의 무게를 받치고 있다. 주전자 배에 네 마리 비룡이 기어올라가고 있다. 주전자 목에 붙은 양쪽의 귀는 벽에 붙어서 고개를 돌린 용 모양의 괴수다. 가장 절묘한 부분은 주전자 뚜껑인데, 두 겹의 연꽃잎이 차례로 피어나며 두 개의 동심원으 이루고 있다. 그 동심원 안 겹겹의 연꽃잎에 둘러싸인 원 안에 학이 서 있다. 학의 가벼운 자태가 지구의 중력에 저항하며 주전자를 하늘로 끌어올리는 듯하다.

작은 학 한 마리가 주전자의 무게를 허무로 만들었다.(51쪽) 

   

 

  건축가 라이트(Frank Lloyd Wright)는 피츠버그 외곽의 폭포 위에 집을 지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폭포의 집(Fallingwater House)'이다. 중국인이 흐르는 물을 가구에 담은 것에 비하면 대단한 일이 아니다. 이 가구는 침착하고 자연스럽고 완벽하다. 이런 식의 상상력과 창조력은 중국인에게만 있다. 물이 흐르는 의자는 늦어도 명나라 때는 만들어졌다.(262쪽)

 

  바로 '황화리목 물결무늬 손잡이 장미 의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의자는 단순히 앉는 도구가 아니라 우리와 세상을 연결하는 쐐기이자 이음매로서, 의자가 없으면 사람들은 교류, 학습, 명상을 하지 못하며 기댈 곳마저 잃어버린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중국 문화에 대한 긍정적 표현이 조금 과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는 어느 광고 카피가 연상될 만큼 가구에 대한 저자의 확고한 철학을 통해 어떤 면에서는 근거 있는 자신감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구는 축소된 우주다. 가구가 우주의 모형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중국의 목재 가구는 오행(五行)에서 나무에 속하지만 물을 담고 (물결무늬 디자인), 흙을 머금고 (모든 나무는 흙에서 자란다.), 금속을 품고 (목재가구는 일반적으로 짜맞춤 구조라 못을 사용하지 않지만 금속 장식, 금박, 은상감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것도 있다.) 불과도 떨어질 수 없다. (옻칠, 아교 등은 모두 불로 정련한다.) 그래서 세계의 가장 기본적인 원소들이 하나로 녹아 있다.

  세상이 가구 위에 있고, 가구는 나무배처럼 우리를 태운다. 나무 의자에 앉는 것은 세계의 중앙에 앉는 것이다. 천지와 내가 나란하고 만물과 내가 하나가 된다.(265쪽)

 

  중국인들은 거의 모든 생활용품에 옻을 칠하여 사용했다고 한다. 고궁박물원이 소장한 1만 7천여 점의 칠기 중 거의 모든 것에 화훼와 식물 도안이 그려져 있다는 사실은 농업문명 속에서 살았던 당시 사람들이 자연과의 교감에 민감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명나라 때 칠기 솜씨가 빛을 발했는데, 이 책의 표지를 장식하는 그림이기도 한 '붉은 옻칠을 하고 모란 무늬를 2단으로 돋을새김한 둥근 접시'를 예로 들 수 있다. 

 

 

  중국(China)은 도자기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일본(Japan)이 칠기를 의미한다는 것을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책에 따르면 일본 사람들이 칠기를 나라 이름으로 삼은 것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문명을 암시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문명이 중국보다 유구하다고 표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한다. 자기의 역사는 3천여 년이지만 칠기의 역사는 7천여 년 전에 시작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오늘날 칠기와 멀어진 중국 문화에 대한 유감스러움을 나타내면서도 일본 사람들이 욕심이 많다기 보다는 중국 사람들 스스로가 잃어버린 것들이 많다고 한탄한다. 그러면서 '유산'으로 봉인된 문화는 죽은 문화이기에 문화를 일상생활에 돌려주어야 살아 돌아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고등학생 시절 우리나라에서는 『황제의 딸』로 유명한 중국 드라마의 열혈 팬이었다. 어쩌면 그 영향으로 중문학을 전공하게 되었다고도 말할 수 있겠다. 이 드라마는 청나라 건륭제 시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만주족의 헤어스타일과 복장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그런데 책을 통해 당시 궁궐에 살았던 사람들의 옷에 숨겨진 비밀을 하나 알게 되었다. 바로 계절이 바뀌면 황제의 어명에 따라 옷을 바꿔입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들 자신이 달력이었기 때문에 달력이 필요 없었다거나, 궁정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이 어화원이 아니라 후비들의 봄옷이었을 것이라는 저자의 표현이 절묘하다.

  복장은 예복, 제사복, 일상복 등 각자의 신분에 맞게 여러 종류로 나위었는데, 중국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엄격했던 복식 제도가 바로 청나라였다고 한다. 그럼에도 일종의 평상복인 '창의(?衣)'는 예외로 계절에 맞는 옷을 입는다는 최소한의 불문율만 지키면 여인들이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옷을 지어 입을 수 있었다. 창의는 궁정에서 태어났지만 권력의 틈새에서 개성 있는 꽃으로 피어났고, 오늘날까지도 '치파오'라고 불리며 세계인들에게 각인된 중국의 대표적인 옷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고궁의 옛 물건>에서는 시안(西安)의 진시황릉 병마용갱에서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던 병마용이 고궁박물원에도 소장되어 있다는 사실과 함께 진시황이 자신의 권위를 부각시킬 수 있는 거대한 자기 조각상을 세우지 않은 이유, 지금의 꽃미남 아이돌과 같은 인기를 누렸던 혜강(?康)을 필두로 한 죽림칠현(竹林七賢)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죽림칠현도, 남북조 시대의 혼란스러웠던 역사를 비추어 준 거울, 전쟁터로부터 조조와 뮬란을 소환시킨 초두(?斗)로 불리는 솥 등 궁금증을 자아내는 이야기들이 서술되어 있다. 

 

  고궁의 옛 물건들을 눈으로 쓰다듬으면 표면에 쌓인 먼지가 일어나듯이 중국의 정치, 역사, 사회, 문화 이야기들도 함께 깨어난다. 대개의 역사책이 인물이나 사상을 중심으로 다뤄졌다면, <고궁의 옛 물건>은 중국의 여러 왕조를 걸쳐 각 시대를 살아냈던 사람들과 같이 그 곁을 지켰던 물건에 주목함으로써 또 다른 시선으로 중국의 연대기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무엇보다 잠들어 있던 옛 물건을 깨워 오늘날의 우리에게 지적 호기심과 문화재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주는 저자의 필력이 돋보이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옛 물건도 당시에는 '쓰이는 것'이었지, 지금처럼 박물관에서 '보여지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는 저자의 말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 책은 총9권의 고궁 시리즈(원제:故宮的故物之美)  중 1권에 해당하는데, 검색을 해보니 현재 중국에서는 3권까지 출간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또 어떤 옛 물건들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이미지 출처 : www.baidu.com)

 

오래된 칠기 하나로 삶에 대한 무한한 갈망이 생겨난다.

일상도 얼마든지 아름다워질 수 있다.

아름다움은 사치가 아니며 돈과 같은 가치는 없다.

아름다움은 일종의 관념이며 생명에 대한 태도다.

아름다움은 보통사람의 종교이며, 우리가 홍진의  인생에 주는 의미다.

이것을 이해해야 옛 물건의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다.

이것이 내가 처음 이 책을 쓸 때의 마음이다.(297쪽)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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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엄마와 딸의 눈칫밥을 먹고 자란다 -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를 읽고 | 마흔의 서재(수리중) 2021-02-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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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 (리커버 에디션)

박우란 저
유노라이프 | 2020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남편과 아빠로서 '엄마와 딸'이라는 두 여성의 관계에 대해 배우고 또 이해함으로써 슬기로운 가족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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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엄마와 딸의 눈칫밥을 먹고 자란다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를 읽고

 


 

[책을 열며]

 

"네가 아니면 내가 누구한테 이야기하니?"

 

  어느 연속극 속 대사는 오늘날 현실가족 사이에서 그대로 재현된다. 지난 30년간 한지붕 아래 아들이자 오빠로서 '엄마와 딸'을 지켜 보았다. 지금은 남편이자 아빠라는 이름으로 또 다른 '엄마와 딸'을 만나 함께 한지도 5년이 지났다.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을 여성들과 함께 보냈음에도 여전히 내게는 미지의 세계에 사는 사람들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는 어느 작가의 말이 사실이라면, 다른 두 별에서 온 남녀가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기란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난 알고 싶다. 아니, 알아야만 한다. 엄마와 딸이라는 두 여성의 관계에 대해 배우고 또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슬기로운 가족생활의 지름길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 여정에서 이정표가 되어줄 책 한 권을 집어든다. 바로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라는 책이다.

  우선 책표지를 통해 엄마와 딸이 서로에 대한 미안함과 억울함, 그리고 고마움이라는 양가적 마음들을 동시에 갖고 있는 관계라는 걸 알게 된다. 심리 분석 전문가인 저자는 다년간의 심리 상담과 꿈 분석을 바탕으로 이러한 엄마와 딸의 숙명적 애증에 관한 거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엄마의 '무의식' 속 욕구와 욕망은 엄마의 '감정', '시선', '결핍', '모성', '남편'이라는 여러 회로를 통해 딸에게 전달되는데, 각 회로에서의 고장을 파악하고 이를 바로 잡아나가는 과정이 곧 엄마와 딸 각자가 '회복'에 이르는 길이라는 것이다.

 

 

[책속으로-엄마의 감정에 대하여]

 

"아이가 가장 불안할 때는 엄마가 바로 등 뒤에 있을 때이다"

- 자크 라캉

 

  여성이 자신의 만족을 직접 채우기보다 남편이나 아들, 즉 남성의 빈 곳을 메우는 방식으로 채우려 한다면, 왜 딸아이의 결핍은 같은 방식으로 채우려 하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엄마가 딸을 자신의 연장선상에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들이나 남편은 그나마 타자, 어떤 대상으로서 존재한다면 딸은 엄마에게 어떤 대상이기보다 마치 자신과 같은 존재들이지요.(18쪽) 

 

  먼저 엄마의 '감정' 회로를 들여다보자. 남편이나 아들과 달리 딸을 자신의 분신처럼 여기는 엄마이기에 딸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저자는 딸을 위해 상담을 의뢰한 엄마가 바로 가장 큰 방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다시 말해 딸을 위한 변화가 아니라 엄마의 불편한 감정을 해결해 달라는 요청이라는 것이다. 또한 딸이 심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 엄마는 그것이 해결되기 바란다고 하지만 그 범위는 엄마 자신이 불편하지 않은 선까지라는 저자의 설명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아니 어림짐작만 해왔던 엄마와 딸 사이에 관한 많은 것들이 오해였음을 여지없이 깨닫게 된다.

 

 

[책속으로-엄마의 시선에 대하여]

 

"가장 먼저 사랑을 빚어내는 것은 시선이다."

- 자코모 다 렌티니

 

  자신이 아닌 타인의 삶을 좇거나 자녀를 자신의 욕망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삶을 그 대상으로 삼는 엄마가 되어야 한다. 즉, 자신의 삶에 집중하고 자신의 삶 자체를 욕망해야 한다. 아이는 엄마의 시선이 향하는 그곳을 함께 욕망하고, 엄마가 좇는 그 무엇이 되고 싶어한다.(82쪽)

 

  엄마의 '시선'이 향하거나 머무는 곳을 살펴보자.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니체의 말을 저자는 "자신은 지옥이다"라고 변주한다. 니체가 말한 타인도 결국 내가 투사한 타인이기에 타인을 내가 생각하는 시선과 생각의 틀로 이해하고, 더 나아가 타인과 나의 경계가 없이 동일화를 겪으면서 심리적 혼란과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자기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집중하는 시간이 절실하게 필요하게 된다. 외부에서 원인을 찾거나 그것의 탓으로 돌리지 말고 자신만의 시선을 담은 인생의 항로를 찾아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아이도 엄마가 내놓는 정답이 아니라 엄마가 삶을 대하는 태도를 본받아 자기만의 삶을 살아낼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책속으로-엄마의 결핍에 대하여]

 

"어떤 신체 증상은 암호화된 질문이며, 어떤 것을 표현하려는 노력이다"

- 대리언 리더

 

  우리의 기억은 선택에 따라 구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같은 사건을 두고 부모와 자식의 기억이 판이한 것은 우리가 결국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혹은 그것이 고통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감정적 이득이 있는 쪽으로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결핍을 선택함으로써 끝없이 갈망하고 욕망할 수 있는 것이지요. 끝없이 나약한 사람으로, 결여된 자로 요구를 멈추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116쪽)

 

  엄마의 '결핍' 회로에 대해 알아보자.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지거나 모자라면 응당 채우려고 하는 게 사람의 심리다. 그런데 놀랍게도 결핍을 해소하지 않고 그것을 계속 유지하려고 하는 마음도 있을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저자는 '나는 이런 사람인데 어쩌라고?'와 같이 그냥 결핍감을 내버려두지 말고, '나는 네가 상상하는 엄마는 아니지만 네 엄마로서 충분히 너를 사랑하고 있고, 너도 엄마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히 사랑받아  마땅하다'라는 것을 아이와 엄마가 서로를 통해 경험하여 그것을 해소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대외적으로 아무리 좋은 이미지를 가진 엄마라도 내 엄마로서 아이에게 개인적인 기억으로 체화되어 있지 않다면, 아이에게는 아무런 의미도 부여될 수 없다고 한다.

 

 

[책속으로-엄마의 모성에 대하여]

 

"엄마가 가진 모성에는 사랑만 있는 것이 아니고 독성도 있다"

- 마이클 아이건 

 

  꽤 긴 시간 동안 만나 온 여성들을 보면, 모성이 없다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상처와 결핍에 압도되어 모성애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156쪽)

 

  엄마의 '모성'은 여태껏 엄마의 고유한 본능이라고만 여겨 왔는데, 모성이 의식적이고 선택적일 수 있다는 저자의 견해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과거 엄마의 심리적 부재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딸의 마음을 다독여주기 위해서는 이미 일어난 일을 만회하기 위해 지금 아무리 많은 것을 부어 넣는다고 해서 상처가 옅어지거나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엄마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미 일어난 일을 충분히 인정하고 수용하고 충분히 겪어내고, 더 나아가 그에 따른 책임과 대가를 기꺼이 짐으로써 아이와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저자의 어린 딸아이와 성인이 된 여러 여성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한 가지가 바로, 어떤 고통과 시련의 순간에 자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현실적인 대안이 아니라 내가 가장 어려운 순간에 그저 나를 알아주는 '엄마'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안전한 관계가 확보되지 않아 벌어지는 갈등과 고통도 많다고 한다. 이를테면, 보호받음을 곧 사랑받음이라고 느끼는 아이들이 거꾸로 부모를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아이들에게 애정 욕구 못지 않은 안전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는 현상이 그러하다.

 

 

[책속으로-엄마의 남편에 대하여]

 

"어머니가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상징적으로 드러내지 않는다면,

자녀는 어머니 대신 아버지를 애도해야 하는 부담을 짊어진다"

-대리언 리더

 

  아이들과 아빠가 직접적인 관계를 잘 맺고 그들만의 소통 창구를 잘 유지하고 있을 때, 은근히 불안해하는 엄마들도 있습니다. 이는 가정 내에서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진 않을까, 내 존재감이 이들 사이에서 약화되지는 않을까에 대한 무의식적 불안이지요. 남편에 대한 분노가 심할 때는 문제가 심각합니다. 엄마의 말이나 행동, 시선 등은 아이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지요.(204쪽)

 

  엄마의 '남편'은 그동안 미처 몰랐던, 혹은 모른 척해왔던 나에 대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기 전부터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이라 읽는 내내 나는 과연 어떠한 남편으로 비춰지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기도 했다. 평소 아빠의 입장에서 엄마와 딸의 애착관계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엄마의 자리를 대신하기란 요원한 일이라고 여겨진다. 그런데 아빠와 아이의 관계를 불안해하는 엄마도 있다는 얘기가 뜻밖이었다. 여기서 저자는 아빠가 엄마와 딸의 2자 관계에 발을 들여놓는 건 아빠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엄마의 초대와 물러남'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말한다.

  반면, 책에 따르면 아빠가 엄마와 아이의 2자 관계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보다 오히려 스스로 배제되거나 은근히 즐기며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경우도 많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아이와 엄마, 그리고 아빠의 3자 관계가 아니라 엄마 아래로 들어가 아이와 등등한 위치에 서려는 아빠도 있다고 한다. 이 모든 것이 아이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불안하게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따금 "내가 애 둘을 키운다!"라고 푸념하는 아내와 늘 딸에게 친구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고 구애하는 나의 모습를 돌아보게 된다.

  또한 부모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면서 아이에게 끝없이 마음과 곁을 내주면서도 '네 삶에 대해서만큼은 나는 아무것도 알 수 없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어'라는 일종의 무능의 자세도 필요하다는 걸 배우게 된다. 더불어 양육에서 있어 '누가 아이를 더 많이 돌보느냐'는 물리적 분배보다는 하루종일 아이를 돌보느라 지친 아내를 정서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남편의 태도와 마찬가지로 퇴근 후 조금이라도 함께 아이를 돌보려고 노력하는 남편을 알아주는 아내의 태도가 중요하다고 저자는 조언한다.

 

 

[책을 덮으며]

 

  어쩌면 우리의 삶은 끊임없는 상실과 애도로 이루어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매 순간의 내 모습,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우리는 끊임없이 잃어 갑니다. 그 잃어 가는 것들에 대한 적절한 애도는 나의 삶을 조금 더 가볍게 하고 편안하게 할 수 있지요. 잘 잃어 가는 것이 나를 잘 지키는 것이기도 합니다.(234쪽)

 

  책 곳곳에서 엄마와 딸의 관계는 물론, 각자의 자기 '회복'을 위해서는 '상실'과 '애도'라는 의식이 충분히 진행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다. 마치 비움으로써 채운다는 말처럼, 잃어감으로써 온전한 나를 찾을 수 있다는 역설적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우리는 살면서 저마다의 무의식적 욕구와 욕망에 대한 원인 혹은 해결책을 외부에서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상실을 허용하고 충분히 애도하지 않은 감정들은 그 모양을 달리하며 끝없이 돌아오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 안에서 진정한 상실과 애도를 경험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를 엄마와 딸에게 적용해보자면 어미 닭이 그동안 알을 품으며 느꼈던 만족감을 포기하는 일이 상실에 해당하며, 병아리가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을 지켜보고 견디는 과정을 애도라고 부를 수 있다. 이른바 줄탁동시(?啄同時)의 심리학인 것이다. 엄마와 딸 사이의 심리적 탯줄을 끊어낼 수 있을 때 비로소 여성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으로 읽혀지기도 한다.

  <딸은 엄마의 감정을 먹고 자란다>는 책 제목만으로도 누군가에는 격한 공감으로 일독의 욕구를, 다른 누군가에게는 인정할 수 없는 반감을 불러 일으킬지도 모르겠다. 일단 책을 읽고 나면 엄마의 감정, 시선, 결핍, 모성, 남편에 대해 생각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결국 자신과의 대화이자 자기를 들여다보는 행위 그 자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이해가 바로 회복의 첫 단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또한 엄마답게, 딸답게가 아니라 '오롯이 나답게' 사는 삶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만든다. 끝으로 세상 모든 엄마와 딸이 주는 눈치밥 말고 한 공기의 사랑을 원하는 남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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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조금 바빠서 여러 이웃님들 블로그 탐방을 하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는데, 그래(응) 블로그님께서 뜻밖에 좋은 선물을 주셨네요!

늘 저를 응원해주시는 이웃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함께 선정되신 소라향기님과 달밤텔러님께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끝으로 늘 아빠 리뷰에 기꺼이 사진 모델이 되어준 딸아이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ㅎㅎ

이웃님들 모두 기분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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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일일독서 2021-02-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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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나는 정채봉 형을 단 한 번도 시인이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시의 마음이 바탕에 깔리지 않으면 동화를 쓸 수가 없다. 형은 '제33회 소천아동문학상'을 받는 자리에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생텍쥐페리의 말을 인용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메시지를 눈에 보이는 세상으로 보내주는 것이 문학"이라고 말함으로써 수상소감을 대신한 적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제 형의 시집을 통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중요한 것을 보게 되었다.

[105쪽, 발문 『사라오가 고통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불빛』(정호승 시인)에서]

 

 

  '평생 소년의 마음을 잃지 않고 맑게 살았던 정채봉 작가는 2001년 1월, 동화처럼 눈 내리는 날 짧은 생을 마감했다'는 작가 소개를 보면서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제게는 <오세암>이라는 동화와 에니메이션의 원작자로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정호승 시인의 발문을 통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가 정채봉 작가의 첫 시집이자 마지막 시집이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두 시인은 각별한 우애로 한 평생 의지하며 살았는데, 정채봉 작가가 죽기 전 정호승 시인에게 건네준 시가 쓰인 종이 꾸러미가 바로 이 시집이라고 합니다.

  정호승 시인은 정채봉 작가의 시들을 '형이 썼다'고 말하기보다는 '시가 내렸다'고 말하고 싶어합니다. 저도 이번 설 연휴는 쌓아놓은 여러 권의 책들을 남겨둔 채, 몇 편의 영화를 보고 정채봉 시인의 시집과 헤르만 헤세의 말들을 읽고 또 '필사적으로 필사'를 하며 보냈습니다. 이웃님들께서도 즐겁고 유익한 명절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한 주도 좋은 시간들로 채워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정채봉 저
샘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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