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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보고 싶다면 오드리처럼 오드리스럽게 | 기본 카테고리 2022-06-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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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드리 헵번처럼

멜리사 헬스턴 저/카일리 박 역/오현아 그림
피카(FIKA)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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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그림 속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장담 아닌 장담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다소 뜬금 없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해 본다.

제목 그대로... 알고 있는 그 이름. 오드리 헵번.

그녀가 발레리나 출신 영화 배우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그녀가 화면 속에서 직접 연기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는 세대이다. 스치듯 지나가듯이 보았던 아주 오래된 영화 화면 속 그녀는 여자라면 누구나 부러워 할 몸매와 얼굴, 사랑스러운 모습과 세상 근심걱정 없어 보이는 표정들이 배역 그대로 그저 공주님스러운 사람이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백발에 자글자글한 주름이 가득한 얼굴과 왜소한 체격으로 더 위태로워 보이는 아이를 안고 있는 진지한 표정을 한 모습을 보게 되며 그녀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는지 어떤 삶을 추구하며 행동하는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졌었다.

그리고 조금씩 알게 된 점은 누구나 바라는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인간적이고 늘 최선을 다하며 옳다고 생각되는 자신의 믿음에 따라 정도를 따르며 삶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모습이 더 부럽고 더 매력적인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더 알고 싶어졌다.

어떻게하면 나도 그런 인생을 살아낼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예쁘고 아름답고 부럽기만한 배우와 팬의 사이가 아닌 인생을 먼저 잘 살아온 인생 선배와 인생 후배의 관계가 되고 싶었다. 이 책의 작가 또한 그러한 마음으로 이 책을 쓴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오드리 헵번이라는 인물에 대한 책을 쓰면서 태어나서 지금까지의 모든 일들을 시간에 따라 또는 흐름에 따라 기록을 하는 지루하지만 정석적인 방법을 택하여 글을 쓰지 않았다. 특정한 사건(일)들과 주변의 사람들의 눈과 입을 통해 오드리를 보여 주었다. 또 그녀의 솔직한 생각과 꾸밈없는 담백한 언어들로 자신의 진실된 마음을 전달했다.

모든 인생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그녀는 인내와 자신에 대한 철저한 관리, 그리고 최선을 다해 매순간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평범하지 않았던 유년시절과 전쟁 전후의 폐해를 겪어내며 참아낼 줄 알았고 억지스러운 사랑에 연연하지 않았으며 자신의 일과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했다. 그러한 상황들 속에서 나는 과연 그럴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서 듣게 된 그녀의 아프고도 솔직한 사랑 이야기를 들을 땐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하는 안타까움 마저 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열정을 쏟아 부었고 또 노력했다.

그렇다. 이 책을 읽으며 그녀와 관련해 생각이 들었던 단어, 바로 노력이다. 모든 방면으로 노력하며 살아 왔다. 속이지도 않았고 숨기지도 않았다. 그냥 지금,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살았을 뿐이다. 그리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 들이고 인정했다. 말이 쉽지 얼마나 많이 힘들었을지 상상만 해 볼 뿐이다. 나는..... 그냥 힘들면 투덜댔었고 흔들면 마구 흔들리는 상황들 속에서 중심만 잡으며 정신을 차리기도 힘들어 쓰러지기 일쑤다..... 그녀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해본다. 솔직히 아직은 어림 없겠다.

연기 잘하는 예쁜 배우를 너머 인간적이고 배우고 싶고 따르고 싶은 사람이 되기까지 그녀의 이야기들을 읽으며 나는 과연 어떻게 살아서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지금 내가 해야할 일, 버려야 할 것들과 마음가짐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 가질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단다." 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오드리는 그 말씀을 잘 알아듣고 꾸준히 실천하며 살았다.

내게도 그런 지혜와 꾸준함과 노력의 힘이 어딘가 숨어져 있길 바래 보며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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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해 문제집의 현명한 시작 똑똑한 하루 독해 1A | 기본 카테고리 2022-06-2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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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NEW 똑똑한 하루 독해 1단계 A : 예비초~1학년

편집부 저
천재교육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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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입학을 준비하는 엄마들은 지금부터 분주해지지요.

입학 준비를 마무리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기도 하고 내 아이에게 부족한 부분과 필요한 학습을 찾아내 정리도 해야 하고 새로운 학교 학습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고 말이지요. ㅜ ㅜ

언니 때는 어떻게 했었나....

기억이 가물해 지는 것이 요즘 더욱 정신이 없네요. ^^;

하!지!만! #초등국어독해의시작 은 무조건 똑똑한 시리즈라는 것! 그 정도는 잊지 않았답니다.

어느 정도 읽기 독립이 된 친구라면 저는 기초 독해를 시작해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그냥 글자만 읽는 아이들이 많거든요...;;

내용을 이해하며 책을 읽는 훈련을 위해서라도 독해 학습은 꼭! 필요하답니다.

요즘 많이들 이야기하는 문해력과도 연관이 깊어지지요.

 

 

도입부가 확실히 더 탄탄해짐이 느껴집니다. 들어가는 내용이 더 구체적이고 상세해 진거 같아요.

그리고 역시.....지문이 좋네요 ㅎ

아직 독서의 폭도 좁고 이것저것 알려주고 싶은 것도 많은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학습하는 아이들의 눈높이와 수준에 맞추어 재미나고 흥미로운 다양한 지문은 역시 똑똑한 독해 시리즈의 매력인거 같아요. 엄마가 읽어도 재미있어요.

지문에 이어지는 문제들도 지문만 잘 읽고 이해했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내용들이랍니다.

어휘가 필수이지만 학습이 가능할지 사실 조금 고민 됐지만 아주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히 알려 주었고 게임은 알려주지 않아도 ㅋㅋ 알아서 잘 풉니다.

창의 융합 파트는 기존의 내용(우)에 코딩 과정과 융합 파트가 섞어 친근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듭니다. 아직 저학년용이라 쉽고 재미난 것이 더 크죠.

재미로만 끝이 나지 않도록 앞의 모든 지문과 내용에 나왔던 부분들을 단원평가형식으로 풀어 보고 학습했던 것들을 되짚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제수가 적어 아쉬웠던 친구들에게 보충하기 좋아 보입니다. 학습 내용이 많아진 거 같아 부담스러울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게 보이진 않았어요. 오히려 다양한 재미와 학습과 글에 대한 흥미를 끌어 올려 주기 좋아 보이네요.

매일 학습으로 꾸준히 학습하면 언니처럼 전 셋트 조기 완북도 가능하겠지요? 굳이 엄마가 교제 좀 풀라고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서 학습하게 만드는 재미난 이야기 책 같아서 제 경험상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책입니다.

기존의 좋았던 내용에 참신한 재미를 더해 생각의 깊이와 글의 이해를 더해주는 재미난 초등독해교재! 똑똑한 하루독해였습니다.

 

 

 

 

이 글은 천재교육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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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한상 정갈하게 내놓기 | 기본 카테고리 2022-06-2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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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참 쉬운 평생 반찬 요리책

노고은,지희숙 저
아마존북스 | 202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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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누군가의 아내가 되고, 아이들의 엄마가 되고 나서야 시간 맞춰서 딱! 딱! 입맛에 맞게 차려주시는 울 엄마의 식탁이 그렇게 감사한 것이었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됐다. ㅜ ㅜ

특히나 가족들의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삼시 세끼를 늘 다양하고 맛있고 따끈하고 시원하게 차려 내고 싶지만 맛은 왜 이렇게 없고 모양은 왜 이렇게 안 예쁜지.....참 내 맘 같지가 않을 때가 너무 많아 좌절에 빠지는 순간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래서 요리나 조리 관련 책과 영상들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보고 듣고 배우면 좀 나을까 싶어 이것저것 기웃거리며 해본 것도 여러 가지이다. 그래도 늘 현실은 책과는 다르고 코스에서나 나올 법한 휘황한 요리들을 매일 매 끼니마다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번에 읽은 요리책은 그런 내 마음을 읽어낸 듯이 일상생활에 자주 접할 수 있는 밑반찬들과 간단한 메인 반찬으로 소박하지만 정갈하고 친숙한 밥상을 만드는 방법과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

총 233개의 레시피가 수록되어 있으며 친근하게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계량법과 보관방법까지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다.

매일 먹을 수 있는 기본 밑반찬들부터 다양한 가정식과 한식 레시피들이 수록되어 있고 특별한 날, 특별한 때에 맞추어 정갈하게 내 놓을 수 있을 메뉴들까지 다양하게 궁리하고 구성하여 애쓴 책이라는 느낌이 마구 느껴졌다.

중간 중간 대체 가능한 재료들이나 집에 있는 재료들로 구색을 맞출 수 있게 팁도 다양하다. 이런게 진정한 요리의 한 수이자 노하우가 아닐까 싶은데 요리에 자신이 없는 이들에겐 생각하기 쉽지 않은 범주이다.

맞벌이가 많고 아이들 돌보느라 요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만능 소스들과 비법 간장들을 미리 만들어 준비하는 방법도 나와 있어 조리 시간 단축 및 맛과 풍미를 살릴 수 있을 거 같았고 요즘 같이 더운 여름 간단하고 맛있는 한 그릇 뚝딱 요리들도 있어 당장 따라해 볼까 싶은 메뉴들도 참 많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상황과 재료에 따라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하고도 무난하며 정갈하게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 샐러드와 디저트 음료까지 정말로 다양하고 실제 상황에 적응하기 좋은 것들이 많아 정말 실용적인 현실판 실용서로 많은 젊은 주부들이 좋아할 듯하다. 요리에 관심이 있고 배우기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가이드 같은 책이라는 느낌도 들었다.

매일 삼시세끼,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과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 온 나를 위해 힐링이 되어 줄 화려하지 않지만 따뜻하고 포근한 한 끼의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게 만들어 주는 따뜻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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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초등 교과 연산 기본서! 교재 빅터 연산 | 기본 카테고리 2022-06-1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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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똑똑한 하루 빅터 연산 1A

최용준,편집부 공저
천재교육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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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초등학교를 입학할 작은아이의 연산 교재로 언니가 사용하는 천재교육의 똑똑한 하루 빅터 연산을 선택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와 같은 천재교육 교재이기도 하고 아직 수학에 기본을 학습하는 작은 공주님에게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으면서 기초를 확실하게 다져 줄 교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단계를 살펴보았다. 예비초등부터 중등까지 모든 단계의 연산을 다루고 있다.

교과 진도 중심이라 아이들이 예습용 혹은 학기 중 가볍게 풀기 좋은 연산서이기도 하다.

이 교재의 구성과 특징은 특별할 것이 없으나 이제 막 수학 공부를 하는 아이를 중심으로 생각 했을 때 학습에 대한 흥미와 다양한 유형에 솔깃했고 개념과 정확성까지 염두하고 있어 빠지는 부분이 없는 교재이다.

도입 부분의 만화를 통해 아이들이 학습할 내용에 관심을 가지게 해 준다.

만화의 끝부분, 오른쪽 하단에 있는 QR마크를 실행해 보면 아이들이 교재 안에서 배울 내용에 대해 게임을 하듯이 가볍게 풀어 낼 수 있는 문제들이 들어 있다.

교재와 함께 활용을 하면 아이들이 더욱 부담 없이 연산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구성에서 살펴보았듯이 수열에 대해 배우고 수의 개념을 깨우쳐 연산을 시작하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문제들과 방법들로 아이에게 자연스러우면서도 확실하게 개념을 짚어 주게 해준다.

자세히 살펴보면 초등 수학 전반에 해당하는 영역들이 문제 속에 조금씩 첨부되어 있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책의 마지막 부분에 있는 플러스 알파를 보며 수에 대한 상식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학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준다.

사고력 증진을 위한 보너스 게임도 하며 재미있는 수학을 즐길 수도 있다.

답안 부분도 상세한 설명과 교재와 같은 모양의 문제들을 그대로 옮겨와 해설을 달아 주어 채점하는 엄마도 아이에게 무엇을 알려 주고 어느 부분을 정확하게 짚어 주어야 하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예비 초등이거나 초등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고, 적당한 양의 학습이 중요하다. 이 모든 조건을 갖춘 초등 교과 연산서의 시작이면서 기본이 되는 천재교육의 똑똑한 하루 빅터 연산 시리즈는 딱!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재임을 알 수 있다. 예비 초등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수학의 전반적인 개념을 담아 만들어져 있어 초등 1,2 단계까지는 함께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쉽고 부담 없고 재미난 교재를 찾는다면 바로 이 교재를 살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교재였다.

 

 

이 글은 천재교육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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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그림책 속 다른 그림 찾아보기 | 기본 카테고리 2022-06-1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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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뭐가 다를까? 다른그림찾기 1000

레이크 프레스 저
길벗스쿨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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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엔 쉬는 날이 참 많게 느껴진다.

주말 휴일에 현충일까지 이어 쉬다 보니 엄마는 아이들과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걱정이 된다. 거기다 비까지 오는 바람에 집에서 꼼짝없이 있어야 하는 탓에 아이들도 나도 지루할 뻔했는데 마침 재미난 책을 알게 되어 잠깐잠깐씩 가져 놀기 좋았길래 소개해 보려 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서로 다른 그림을 찾아내는 게임이 무려 1000개나 담긴 책으로 쉽고 간단히 말해 놀이북이다. 책을 꼭 지식을 얻기 위해 읽고 활용하기보다는 이렇게 잘 가지고 노는 것도 좋은 것이라 생각해 적극 권하는 편이다.

서로 다른 그림들을 가려 내며 집중력과 관찰력,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겠고 예쁘고 부드럽고 귀여운 그림들을 자꾸 보고 있으면 아이들 정서에도 매우 좋을 것 같다.

초등 고학년인 큰아이와 유치원생인 작은 아이가 함께 가지고 놀기에 만족스러운 책이 없었는데 이 책은 둘이서 머리를 맞대며 시간을 재거나 먼저 찾기 게임 등을 하며 즐겁게 가지고 놀 수 있었다. 작은 아이의 경우 너무 작거나 애매한 그림이라면 찾기 힘들었을 텐데 책도 큼직하고 그림도 너무 세밀하지 않아서 부담 없어 보였다.

원색을 많이 사용하여 밝은 기운이 마구 느껴지지만 무광의 종이 덕분에 눈의 피로도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귀엽고 발랄한 일러스트들이 지루하지 않게 적절히 잘 배치되어 있다.

각 페이지의 종이들도 적당히 두껍고 날카롭지 않아 안전상의 문제도 걱정이 없어 보인다.

짤막한 글들이 있고 몇 개가 틀린 지 힌트가 적혀 있어 책을 혼자서 읽기 시작하는 작은 아이의 글씨 읽기 공부에도 도움이 됐다.

어린 친구들이 혼자서 책을 가지고 놀기에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오히려 천천히 시간을 가지며 그림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다 확인하고 관찰하고 비교하며 집중력과 관찰력을 기르는 데 자연스럽게 도움이 될 듯 하다. 문제를 풀다가 어려운 경우는 책 뒷부분에 정답지가 있어 참고해서 풀다보면 재미나게 가지고 놀 수 있겠다.

조금 빠름 5살? 보통의 6세 정도의 아이들부터 초등 저학년까지는 재미나게 가지고 놀 것 같다. 우리집 초등 고학년도 조금 하다 보니 약간은 시시해 하는 것을 보면 저학년 까지가 딱 맞겠다.

나도 처음엔 잘 몰랐는데 길벗에서는 다양한 놀이북들이 종류별로 분야별로 많이 만들어져 있었다. 그래서 종이접기, 퍼즐놀이, 그림그리기, 만들기 등등의 활동을 할 때 참고하거나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 이 책의 다음으로 준비를 해 두어야겠다.

긴 글을 읽으며 지루하면서 억지로 읽게 되는 책 보다는 이런 재미나고 즐거운 책 한권이 아이에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필요에 따라 책을 접하는 경우가 달라지겠지만 책을 가까이하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딱 알맞은 책을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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