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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야 | 기본 카테고리 2019-10-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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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설야(雪野) (전2권)

진주 저
신영미디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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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유일한 혈육인 오라비를 자신의 눈앞에서 일본인 이치가와 다카하시에게 무참히 짓밟혀 잃은 후에 명은 이치가와계를 죽이는 목표로 3년을 버텨왔다. 다카하시 그자와 아들 류타. 조선총독부의 개들. 조선의 철저한 원수. 류타에 접근해 그 자들을 죽이는것이 명이 살아가는 이유였다. 그래서 한순간도 외롭지 않았다. 그런 감정 따위,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새삼, 어째서 당신이.
적당껏 일신의 안위를 차리며 살다 죽으면 그뿐.다만 이 지루한 생이, 부디 견디기 버거울 만큼 길지는 않기를 갈망했다. 조선왕녀를 겁탈하다시피 해 태어난 아들 류타는 일본인에게도 조선인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 어디에서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 어머니조차 그를 버렸다. 그런 그에게 이치가와의 사내라는 자리가 주어졌다. 그래서 그냥 그렇게 살아왔다. 그런 그에게 우에노 아키가 다가왔다. 어머니와 닮았지만 전혀 다른. 새어머니의 계랴글 알면서도 당해준다는 심정으로 그녀를 봤다. 그러나 그녀를 향한 이 맹독 같은 감정. 그 아닌 누구도, 감히 그녀을 건드릴 수 없다.죽인다면 나의 손으로 죽일 것이다.정체가 무엇이든, 이 계집은 철저히 이치카와 류타의 것이므로. 기필코 찾아내 차라리 죽여 버리고 싶을 만큼, 나는 네가 그리웠다.
자신을 부서뜨릴 듯 파고드는 남자로 인해, 명은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존재를 실감했다. 살아 있는 몸. 살아 있는 감각. 뜨거운 심장과 피. 지금 여기, 살아 숨 쉬는 현재. 그리고 자기와 닮은 외로움과 공허감. 그래서 그녀는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와 살고 싶었다. 그런 명이 류타에게는 자기가 살아가고픈 세상이 되었고, 자신의 모든것이 되었다. 그녀를 위해 조국도 부모도 다 버릴 수 있었다. 항상 겨울이었던 그들에게 느리지만 분명히 봄은 왔다. 일제치하 우리는 조국을 잃은 슬픔을 느낄 수조차 없이 조국의 해방을 위해 싸운 그들을 기억해야만 한다. 그리고 아무곳에도 존재할 수 없었던 그들이 했던 선택도 인정해 줘야 한다. 사랑을 위해 두사람만의 세상을 만든 류타와 명. 그런 사랑으로 조국에게 봄을 가져다 주는데 일조하였다. 사랑을 가벼이 보지 마라. 그래서 사랑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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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란국연가 | 기본 카테고리 2019-10-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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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희란국 연가 (외전증보판) (총2권/완결)

김수지 저
FEEL(필) |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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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란국에는 요괴들이 사는 깊은 계곡이 있다. 그래서인지 요괴들이 인겁을 둘러쓰고 돌아다닌다. 남국의 법령사 아시타와 여란은 사문의 지시로 요괴의 기가 넘치는 희란국으로 요괴잡으러 왔다. 그 중심에는 귀신공주라 불리는 소란공주가 있었다. 소루 공주 먹으면 새 몸 얻어 사람이 될 수 있나니, 희란국 요물들 공주를 두고 싸웠더라라는 노래가 있을정도. 그 아득한 골짜기로부터 들려오는 기묘한 노랫말의 주인공. 기이하고 불길한 태생으로 왕실 사당에 유폐된 채 홀로 지내던 그녀는 어느 날, 영웅 자현과 혼례를 치르게 된다. 소루공주는 사당에서 죽지못해 살고 있었다. 요괴들이 소루공주를 못먹는대신 주위사람들을 헤코지 하였고, 태어나서는 안될, 살아서도 안될 존재라 여겨 신력이 담겨있는 눈까지 요괴가 가져갔다. 아니 알고보니 생명을 포기한 날 요괴들끼리 싸움이 났고 아귀가 이겼으나 소루를 먹지 않는다. 다친 아귀를 소루가 치료해주고 야토라고 이름불러 주었기에. 그리고 야토에게 눈을 주었다. 소루는 알고보니 천녀였고 세상에 내려오면 안될 인물. 천녀가 태어나도 잘 받들어지면 최고의 신녀가 될 수 있었지만, 소루는 업신여겨져 요괴의 괴롭힘만 당하게 된다.
희란국의 왕 가륜은 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오면
자신의 귀애하는 딸 가란 공주를 내어 주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자현을 천덕꾸러기 신세인 소루와 결혼시킨다.
그에 화풀이하듯 아내를 괄대하는 자현. 하지만 그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소루는 남편을 사모하게 된다. 자현도 천인이라 태양과 같은 존재로 요괴가 접근을 못하는 것이다. 자현 옆에서 소루는 안식을 느끼고 그를 위해 자신의 피와 살로 사람들을 살려준다. 그러나 자현은 그런 소루에게 신경조차 쓰지 않고 결국 소루의 곁에 있던 하인들은 소루의 살과 피를 맘대로 가져간다. 거의 죽을뻔한 소루를 몸종 염이가 자현에게 알려 구해주고 그때부터 자현은 소루에게 신경을 쓴다. 그러나 자현은 소루의 맘도 자신의맘도 모두 모른척 무시한다. 한편, 도성에는 가슴이 뚫린 채 죽은 참혹한 시체가 연이어 발견되는데, 알고보니 야토의 짓으로 사랑이 뭔지 알고싶은 야토는 사람이 되고자 그런일을 벌이고, 소루는 자신이 살린 야토또한 자신이 거두려한다. 자현에게 모든 맘을 주고 자현을 위해 떠나는 소루. 야토와 함께 습하고 어두운 계곡 깊은 곳으로 떠난다. 소루에 대한 맘을 뒤늦게 깨달은 자현은 모든 것을 얻어도 허한 인생을 살아간다. 야토는 소루를 위해 소루는 야토를 보며 둘은 없는듯 살아간다. 요괴는 원래 요괴라 간사하고 잔인한 성정을 가진 요물이라지만, 인간은 허울좋은 모습으로 요괴보다 더 무섭고 잔인한 성정도 지녔기에 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존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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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화연담 | 기본 카테고리 2019-10-27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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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앵화연담 (외전 포함) (총3권/완결) (총3권/완결)

어도담 저
팝콘미디어 | 2018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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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관회가 열리는 날. 11세기 초 가상 고려.
왕녀 이화는 배다른 동생이지만 정말 친동생처럼 키워온 태자와 왕을 따라 행사에 참가했다. 오늘 왕녀는 왕도 그 누구도 모르게 떠날 궁리를 하고 나왔다. 열여덟이 되던 해, 어미를 잃고 외로운 공주에게 어미만큼 정성을 쏟던 지금의 왕비가 십 년 동안 저를 천천히 죽여 왔음을 알게 된다. 마지막으로 아버지께 사실을 알렸지만 그당시는 믿어주지 않는다. 공주는 왕비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스승의 추천으로 서신 하나 품고 의탁할 곳을 찾아 개경을 떠난다. 궁궐밖 세상을 처음나온 공주는 천신만고 끝에 서해도 해주, 안서도호부에 도착한다. 스승이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이라 추천했던 양사언을 드디어 찾아갔다. 눈물겨운 사정에도 내사정 아니라며 무반응으로 일관, 거두기는 극구 거부. 몰락한 세도가의 장남, 아우만 줄줄이 여섯이 딸린 그에게 동정 따윈 없었다. 그러나 죽을 수 없기에 공주는 양사언에게 하루 이틀 신세지며 동생들을 돌보며 그 집에서 자리를 잡아간다. 앵화나무에 꽃이 만발한 달밝은 밤. 사언과 이화 공주는 서로의 마음을 알게된다. 그러나 공주는 사언의 앞날을 자기가 막을거란 생각과 자기를 죽이려는 왕비쪽 사람들이 사언의 동생들을 죽일까봐 떠나려한다. 그런데 왕비쪽 사람만이 아니라 왕을 허수아비 취급하며 아들을 공주와 결혼시켜 핏줄을 얻고 그 핏줄로 왕을 이으려는 세도가 김씨. 결국 둘은 서로를 위해 잠시 놓아주고 왕이 자식들을 살리고 왕권을 위해 준비해온 책략과 맞물려 사랑도 나라도 제자리를 찾아간다. 아버지의 욕심과 비리로 괴로워했던 사언은 한때나마 나라를 위해 움직였고, 결국 나라를 위해 죽은 아버지를 이해한다. 공주는 사언과 결혼하여 더욱더 부국강성에 힘쓰고 형제들도 멋지게 키운다. 가상이지만 있을법한 역사 로맨스라 더 재밌었고, 스토리 구성도 탄탄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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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한 | 기본 카테고리 2019-10-27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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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운한 (전2권/완결)

소하 저
예원북스 | 2015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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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명과의 전쟁에 출정한 아버지는 친구의 배신으로 태자와 함께 목숨을 잃는다. 그때 후계자로 남겨진 남동생의 나이16. 전란으로 피폐해진 성을 남동생과 함께 지키며 살아온 여자, 융금의 갈사량. 끝없는 약탈과 배신과 위협속에서 모든것에 적의를 버리고 살아남고 지키는 것에만 매달렸다.
아버지의 배척과 증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죽음에 대한 위협. 죽으라고 매번 내몰리는 전장에서 살아오기만 하는 화양공의 장남 막무염.
십왕쟁패라 불리는, 끝없는 전란과 배신과 약탈, 탐욕으로 피폐해진 난세. 사량은 융금성이 위기에 처하자 동생 몰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성을 나선다.그러나 곧 격렬한 전장에 휘말리고 그곳에서 투귀로 불리는 막무염을 만나게 된다. 자신이 죽을지도 모르는 자리로 들어가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이남자. 죽기위해 싸우는 것 같다. 그런 그에게 그녀가 들어온다. 우선은 뭔지 모르겠지만, 그녀를 곁에 두고 싶고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전재속 가장 비참한 것이 여인이라. 융금성의 성주 사징은 화양성의 군사를 주둔시키는 대신 사량을 무염과 함께 화양성으로 보내기로 한다. 화양성에서 지켜본 무염은 너무도 외롭고 텅비어 있는 듯하여 사량의 마음을 흔든다. 사량은 무염에게 살아가는 이유가 되었고 햇살같은 존재였고 숨을 쉬게 하는 안식처이며 목숨보다 귀한 사랑이 되었다. 둘은 그렇게 서로를 바라보며 가족이 되려하였다. 그러나 아버지의 죄책감과 자격지심으로 둘을 허락하지 않았고, 아들셋을 다 떠나보낸 황제의 음밀한 복수가 시작되면서 결국 무염은 화양성을 떠난다. 떠난 후에 자신의 비겁함을 알게 되었고 상처를 되돌아 보았으며 모든것을 되돌리려는 아버지 막채규. 그는 결국 혼자라는 죄를 받으며 다른 모든 것들이 자리잡게 되었다. 사량과 평화가 오기까지 전쟁터로 나가는 무염을 배웅하며 지켰고, 무염은 그 피비린내 나는 잔혹한 전쟁터에서 사량에게 돌아가기 위해 항상 사량이 있는 곳만을 생각한다. 그 두사람을 중심으로 십왕쟁패의 나라간 배신과 싸움, 가족간 친구간의 배신과 욕심,.. 모든 스토리가 탄탄하고 잘 짜여져있어 재밌게 읽었다. 두사람의 사랑도 흔들림없이 오해없이 풀어나가 더 좋았다. 절색이라는 사량의 동생이자 융금성의 성주 사징의 얼굴을 일러스트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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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뜨거웠고 나는 | 기본 카테고리 2019-10-18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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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너는 뜨거웠고 나는

해화 저
㈜조은세상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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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의 결혼식장에서 이 결혼 무효라는 깃발을 들고 있는 여자와 그 옆에서 말리는 여자. 알고보니 말리는 여자가 오늘 결혼하는 신랑의 옛애인이었나 보다. 거기에 흥미를 느낀 유현은 깃발을 뺏어들고 가는 여자의 뒤를 따라가본다. 결국 여자는 그 깃발을 화장실에 버리고 나온다. 그런 여자에게 재미삼아 옛연인이었던 남자에게 복수하게 해준다. 그렇게 둘은 만났다. 자기 인생이 너무 혐오스럽고 버러지 같다는 생각을 하며, 아니 그렇게 성장해 온 유현에게 서현은 햇살처럼 다가왔다. 서로가 집안형편이 어려운것을 알아 옛연인이 헤어지고 부잣집 여자와 결혼하는 것도 이해해주던 서현. 그런 그녀에게 가볍게 보이지만 사랑가득 받고 자란듯한 유현이 다가오자 피하려 했지만 어느새 유현에게 기대게 되고 사랑하게 되었다. 그림자 같이 텅빈듯한 모습을 보이는 유현이 애틋해 더 사랑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서현은 부모님의 친구 딸로 입양되어 사랑받고 자라지만 선뜻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어러운 집안 형편으로 자기를 희생하며 살아왔다. 그것을 미안해 하는 엄마가 항상 한발자국 떨어지게 만든다. 유현은 서을재단 사생아로 어릴때부터 학대받고 자라왔다. 그걸 숨기기 위해 가면을 쓰고 살아왔더 유현은 안촣은 소문만 무성했고 결국 서현의 귀에도 들어왔다. 자신을 속인 유현에게 아팠지만 서현은 자신이 유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도리어 깨닫게 된다. 유현도 서현을 가지고 싶지만 서현이 그런 자신의 사정을 몰랐으면 하는것이 바램이었다. 그런 자신의 사정을 서현의 엄마에게 얘기하고 도움을 바랬지만 엄마는 사랑받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을 원했기에 유현에게 안된다고 한다. 결국 유현은 서현을 포기하고 떠나지만, 서현은 유현을 정말 사랑했고,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해보고 떠나보내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런 서현의 노력과 정성으로 유현은 서현을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유현은 힘을 얻었고 자신의 불행과 상처를 가감하게 드러냄으로써 사랑을 이룬다. 서로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것이 정말 사랑임을 다시한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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