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산바람
http://blog.yes24.com/kse10034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산바람
이런 저런 책을 읽으며 서평을 주로 올리고 있습니다. 다른 글도 올리고 싶지만 아직 준비중입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2·13·14·15·16·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52,611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서평단 모집
서평단 발표
일상/생각
공부
여행
유머
교육
관찰
이벤트
산야초 이야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서평단 서평
일반 서평
동아일보 서평 응모
한줄평
영화
2017 결산
책 속의 지혜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달뿌리풀 애기나팔꽃 좀나팔꽃 설화초 설악초 해국 분홍쥐꼬리새 처음읽는터키사 큰꿩의비름 구지뽕
2017 / 1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친구1
출판사
친구2
친구 3
최근 댓글
<강의의 기술>.. 
산바람님 당첨 응원합.. 
스웨덴은 제2차 세계.. 
남천은 공원이나 가로.. 
산바람님. 당첨 축하.. 
새로운 글

2017-12 의 전체보기
12월 파워블로그 미션 수행 현황 | 일상/생각 2017-12-31 15:37
http://blog.yes24.com/document/1007691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12월 파워블로그 미션수행 현황

 

<독서>

1. 기다리는 행복 : http://blog.yes24.com/document/10076852

2. 그 겨울의 일주일 : http://blog.yes24.com/document/10074605

3. 대치동 최상위권 공부의 비밀 : http://blog.yes24.com/document/10072466

4. 쌍둥이 지구를 찾아서 : http://blog.yes24.com/document/10064727 

5. 권오길의 괴짜 생물 이야기 : http://blog.yes24.com/document/10061585

6. 나무는 나무라지 않는다 : http://blog.yes24.com/document/10060097

7. 몽위 : http://blog.yes24.com/document/10054415 

8. 흔들리지 않는 삶은 없습니다 : http://blog.yes24.com/document/10052069

9. 내 인생의 힘이 되는 말 한마디 : http://blog.yes24.com/document/10050088 

10. 시월의 말 1 : http://blog.yes24.com/document/10047811

11. 하노이 소녀 나나 : http://blog.yes24.com/document/10038573

12. 미중전쟁 2 : http://blog.yes24.com/document/10036925

13. 미중전쟁 1 : http://blog.yes24.com/document/10036899

14. 잘했어요 노트 : http://blog.yes24.com/document/10032050 

15. 꽃처럼 신화 : http://blog.yes24.com/document/10029795

16. 또 파? 눈먼 돈, 대한민국 예산 : http://blog.yes24.com/document/10027178 

17. 눈치보는 학교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http://blog.yes24.com/document/10025389 

18. 치우, 오래된 역사병 : http://blog.yes24.com/document/10022417 

19. 산책자를 위한 자연 수업 : http://blog.yes24.com/document/10020883

 

 

<영화>

1. 강철비 : http://blog.yes24.com/document/10067911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6        
기다리는 행복 | 서평단 서평 2017-12-31 14:56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007685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기다리는 행복

이해인 저
샘터 | 2017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기다림이라는 말 속에 들어 있는 설렘과 그리움을 사랑하며 여기까지 온 세월의 선물이 고맙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기다리는 행복

이해인

샘터/2017.12.20.

sanbaram

 

오랜 수행생활과 봉사하는 삶을 살면서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한 <기다리는 행복>은 수행자가 된 50년을 기념하여 기획한 것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시인 수녀로 널리 알려진 저자는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토 수녀회 수녀로 1945년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다. 필리핀 성 루이스대학 영문학과, 서강대 대학원 종교학과를 졸업했으며, 9새싹 문학상’, 2여성동아대상’, 6부산여성문학상’, 5천상병 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첫시집 <민들레 영토>를 출간한 이래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작은 위로>, <희망은 깨어 있네> 등의 시집과 <두레박>, <꽃삽> 등 여러 권의 산문집을 냈다.

 

광안리 수도원에서 살아온 지난 반세기를 새롭게 감사하며 또 한 권의 책 <기다리는 행복>을 펴낼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한다. 기다림이라는 말 속에 들어 있는 설렘과 그리움을 사랑하며 여기까지 온 세월의 선물이 고맙다고 한다. 내용은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 5부까지의 글들은 지난 6년간 여러 지면에 발표한 것들을 중심으로 모은 것이고, 6부의 글들은 첫 서원하고 나서 일 년의 일기들을 단편적으로 뽑아 실은 것이다. 너무 오래전의 기록이고 내 영혼의 맨살을 드러내는 것 같아 부끄러운 망설임이 없지 않았으나 20대 젊은 수녀의 순수한 풋풋함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 같아 수도서원 50주년을 기념하는 뜻으로 오랜 세월 나의 충실한 애인이 되어준 독자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p.5)”라고 일기를 공개한 속내를 내비치고 있다.

 

바이올린은 제작자의 수준과 경력과 명성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지만 비싸다고 꼭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1,000만 원짜리 악기가 2,000만 원짜리 악기보다 더 좋은 소리를 내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그런데 소리가 더 우수한 1,000만 원짜리 악기와 2,000만 원짜리 악기가 삼십년 후에 만났다고 합시다. 거의 100퍼센트 비싼 악기가 소리를 잘 냅니다. 말 그대로 비싼 값을 합니다. 비싼 악기가 더 좋은 소리를 내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매일매일 그 가치에 맞는 대우를 해주며 길을 들이고 공을 들인 것이 나중에 그 차이를 가져옵니다. 영혼 없는 악기도 이렇게 대우와 믿음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데 하물며 영혼의 존재인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p.57)”

이와 같이 악기 하나도 본연의 가치를 넘어 어떻게 관리하고 대하느냐에 따라 악기의 성질이 변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가치는 더 말할 나위 없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가치는 천차만별로 바뀐다. 그러기에 스스로 비하하거나 남을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되고 항상 겸손하고 타인의 가치를 존중해줘야 한다. 현재 조금 부족하더라도 인정해주고 존중해줌으로 해서 그 사람의 가치가 제대로 발휘되어 더욱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 평생을 겸손하게 살려 노력한 수행자로서, 말 한마디라도 허투루 하지 말라는 교훈을 독자들에게 준다.

 

시간을 사랑하는 영성 이라는 시에서 저자는 시간의 귀중함을 다음과 같이 역설한다.

시간은 날마다 지혜를 쏟아내는 이야기책

그러나 책장을 넘겨야만 읽을 수 있지

살아 있는 동안 읽을 게 너무 많아 나는 행복하다!

살아갈수록 시간에겐 고마운 게 무척 많다……(p.160)”

시간의 중요성을 지혜를 쏟아내는 재밌는 이야기책에 비유한다. 그러나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책장을 의식적으로 넘겨야만 읽을 수 있다고 자의성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살아가는 동안 읽을 게 너무 많아서 행복하다고 한다. 그렇기에 살아갈수록 시간에게 고마운 게 너무 많다는 말로 정리해 말한다. 누군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단지 그걸 느끼는 것이 대부분 나이 든 다음에 한다는 것과, 느낌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것이다.

 

201711월 언니 데레사 말가리다 수녀님의 선종을 기리기 위하여 쓴 편지 어여쁜 달항아리를 받아주십시오.’라는 글 중 일부에서 다음과 같은 표현을 한다.

가벼운 말은 입으로 하지만

더 깊은 말은 눈으로 하는 법을

언니 수녀님은 알고 계셨던 거지요?(p.320)”

어차피 사랑은 무거운 것임을 새롭게 그리고 가볍게 받아들이면서 한 송이 동백꽃처럼 피고 지리라.(p.69)’라고 생각하는 저자다,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면서 보살펴 주었던 언니의 사랑. 가벼운 말로 하지 않고 일생동안 지켜보며 사랑해 주었던 깊은 사랑을 잊지 못하고 가슴 깊이 간직하겠다는 다짐을 보여 주는 장면이다. 여러분들은 말없이 눈으로 지켜보며 사랑을 나눈 적이 있나요?

 

지도 신부님 말씀 : 첫째, 사람의 무게는 사랑의 무게다. 둘째, 잘 살고 있는 사람은 결코 환경을 나무라지 않는다. 불행을 환경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셋째, 겸손은 기초, 사랑은 완성! 1968.11.18. (p.348)이와 같이 짧지만 신부님의 강론 요지를 간단명료하게 적어 두고 수행의 나날을 건실히 하려는 수녀님의 수도서원 1년차 생활을 일기로 정리했다. 50년이 흐른 지금 부끄럽다면서 수행일기를 공개하고 있다. 아마도 많은 후배들이 더욱 정진에 힘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1년간의 일기를 공개하고 있다 생각된다.

 

함께 사는 일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서로의 부족함을 인내하는 순간들이 모여 더욱 아름다운 것이다.(p.54)” 이처럼 혼자서 살 수 없기에 함께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아름다운 삶의 지침이 될 것들을 말한다. 부산에서 시작한 수도 생활 50년이 되도록 함께하는 이들과의 인연이 더욱 각별하였으리라. 특히 암이라는 큰 병을 얻어 투병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헌신해온 생활을 글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기다리는 행복>이라는 제목처럼 누구나 한 번은 이생을 떠나게 되지만 한치 앞을 보지 못하는 인간이기에, 오늘도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열심히 사는 이들에게 기다리는 행복을 전한다.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위로와 평안함을 얻어 갈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샘터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6)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5        
혼자 이기지 마라 | 한줄평 2017-12-31 14:51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007684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혼자 이기지 마라

윌리엄 유리 저/이수정 역
스몰빅라이프 | 2016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협상을 사람과 싸우는 것으로 생각하면 상대방은 ‘적’이 되지만 문제와 싸우는 것으로 생각하면 상대방은 ‘친구’이거나 ‘협력자’가 된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다. 그 어려움은 대부분 우리가 인간관계를 승패의 관점이나 이해득실의 시각에서 바라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러한 생각을 버리라고 말한다. 갈등이 생겼을 때 내가 마주하고 있는 사람과 다툴 것이 아니라 그 사람과 힘을 합쳐 갈등의 원인이 된 문제와 싸우라는 것이다. 이것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람과 싸우지 말고 문제와 싸워라로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문제와 싸워 이기는 전략으로 저자는 마음의 장벽을 허무는 5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예일대를 졸업하고 하버드에서 세계 최고의 인간관계 전문가로 인정받은 저자가 쓴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인간관계를 풀어 가는 최상의 해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직장학입문 | 한줄평 2017-12-31 14:4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007681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직장학입문

박성호 저
지상사 | 2016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사람이 기업의 성과와 운명을 좌우하는 시대에 준비가 안 된 지원자는 환영받기 힘들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직장인이 자신의 업무 가치를 따져 보는 일은 핵심 인재로 가는 필수 사항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이 얼마나 조직에 중요한 일인가, 내가 하는 일이 나의 발전에도 반드시 필요한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스스로를 진단하고 피드백을 받지 않으면 성장하지 못한다. 자신이 한 일에 대한 가치를 스스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p.73

 신입사원은 개월 수에 따라 3개월 6개월 9개월쯤에 오는 업무적, 심리적 불안 상태를 말한다. 3개월은 조직과 사람 그리고 업무 적응 기간, 6개월은 업무 적응기간, 9개월은 업무 적응 후 성과나 질 좋은 결과 도출 기간이다선배 직장인의 3-6-9 증후군은 직급 체계 때문이다. 기업별로 조금씩은 다르지만 3년차에 대리 승진, 6년차에 과장, 9년차에 차장이나 부장으로 승진하는 시기가 오면서 업무 내용과 경력에 변화가 오는 시점이 바로 이때다. p.276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그 겨울의 일주일 | 서평단 서평 2017-12-30 10:54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007460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외서]A Week in Winter

Maeve Binchy
Anchor Books | 2016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일랜드 서부 스토니브리지를 떠났던 치키와 룰라의 아들 리거 치키의 조카 올라가 고향으로 돌아와 미스 퀴니의 저택을 호텔로 개조하며 겪는 이야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정연희

문학동네/2018.1.2.

sanbaram

 

아일랜드 서부에 위치한 스토니브리지의 농장에 살던 스무 살 치키가 편물공장에서 일할 때 미국청년 윌터 스타를 만나 미국 뉴욕으로 간다. 함께 살면서 일 년도 못돼 사랑이 식어 윌터가 떠난 후, 캐시디 게스트하우스에서 성실히 일만 하면서 1년에 한 번씩 잘 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고향을 다녀온다. 그러다 20년이 흐르고 고향으로 돌아와 스톤하우스의 주인 미스 퀴니의 제안으로 저택을 호텔로 개조하기로 한다.

스톤하우스에서 가정부로 일하던 룰라는 오하라 집에 놀러온 앤드루를 만나 임신을 하게 되고 리스본으로 가 리거를 혼자 낳아 기른다. 리거는 청소년기에 불량배들과 어울리다 범죄에 연루되어 엄마 친구인 치키에게 보내진다. 치키와 퀴니의 도움으로 마음을 잡은 리거는 호텔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면서 한 사람의 몫을 해낸다. 여학생 카멀을 만나 임신을 시킨 리거는 도망칠 궁리를 하지만, 치키의 도움으로 스톤하우스에 정착하여 결혼도 하고 쌍둥이 남매를 낳는다.

올라는 개방적이고 진취적인 데일리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런던으로 가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호텔 일을 1년만 도와달라는 치키 이모의 제안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모에게 요리를 배우면서 새로운 개념의 호텔 경영에 필요한 것을 이모에게 알려준다. 호텔 오픈을 앞두고 벌인 이벤트 몇 개에 스톤하우스에서 보내는 일주일간의 겨울 휴가를 상품으로 내 건다. 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오픈을 앞둔 시점에서 저택의 주인 미스 퀴니가 잠자다 행복한 모습으로 숨을 거둔다. 장례식은 많은 지인들이 참석하여 잘 치러지며, 호텔은 성황리에 오픈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달아났어.” 치키가 말했다.

네 엄마도 달아났고, 나도 달아났지, 너도 달아났고. 언젠가는 멈춰야 해. 지금 멈추도록 하자.”

제가 카멀에게 뭘 해줄 수 있어요?”

너는 여기 직장이 있잖아. 좋은 직장이야. 우체국에 모아둔 돈도 있고. 담벼락 정원 옆에 있는 작은 집에서 살게 해줄게 거기서 가정을 꾸리면 돼. 여기서 키운 농작물은 스톤하우스에서 쓰거나 누구든 사갈 사람이 있으면 팔면 되고. 너는 그야말로 천재적인 사업가야. 요즘 세상에 이만큼 준비되어 있고 가정을 만들 능력이 있는 사람은 찾기 힘들걸.”(p.81)

스토니브리지를 떠나려는 리거를 엄마 친구인 치키가 말리는 장면이다. 마치 우리의 농촌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느껴진다. 젊은이들이 떠난 농어촌에는 노인들만 남아 있어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끊긴지 오래다. 누구나 고향을 사랑하지만 고향을 떠난 사람들은 돌아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만큼 자기가 원하는 삶을 고향에서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바다, 평화, 추억, 여기는 뭐든 딱 적당한 만큼인 것 같아. 우리 자매는 한번은 파리에 갔었고, 옥스퍼드에도 갔었지. 두 곳 다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어. 나중에 제시카, 비어트리스랑 종종 그때 이야기를 했지. 정말 멋졌지만 진짜 같지는 않았어. 내 말 뜻을 알지 모르겠다만, 거기서 우린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것 같았어. 여기서는 그러지 안잖아.”

아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미스 퀴니.” 올라는 치키가 순간 고마움의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깨달았다. 올라는 솔직히 가엾은 미스 퀴니가 한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몰랐지만 자신의 대답이 적절했다는 사실이 기뻤다.(p.112)

평생 결혼을 하지 않고 자기의 옛집에서 살다 두 언니가 먼저 죽고 이제 혼자 남은 미스 퀴니가 젊은 올라에게 고향에서 살 것을 권유하는 말이다. 자세한 뜻은 잘 모르겠지만 긍정적인 대답이 필요하다 생각하여 미스 퀴니에게 동의를 표하는 올라를 보면서, 이모인 치키는 눈빛으로 고마움을 표한다는 표현이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이 소설에는 마땅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어 직장과 꿈을 찾아 농어촌을 떠나는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결국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고향을 부흥시키고 아름답게 가꾸려는 마음을 가진 이들의 이야기를 잘 그리고 있다. 이 이야기가 아일랜드의 현실뿐만 아니라 우리의 농어촌 현실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릿하다. 짧지만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아일랜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설가이자 극작가, 칼럼니스트. 1982년 첫 소설 <페니 캔들을 밝혀라>를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다. <친구의 범위>, <타라 로드>, <프랭키 돌보기> 등을 발표하여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겨울의 일주일>은 메이브 빈치의 마지막 작품으로 사후에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아이리시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리뷰는 예스24를 통해 문학동네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3)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7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트랙백이 달린 글
한밤의 미술관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글
오늘 44 | 전체 364308
2015-02-02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