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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파워블로그 미션수행 현황 | 일상/생각 2018-12-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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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파워블로그 미션수행 현황

 

<독서>

1. 처음 읽는 인도사 : http://blog.yes24.com/document/10952846 

2. 지금, 한국을 읽다 : http://blog.yes24.com/document/10949719

3. 이반 일리치의 죽음/ 광인의 수기 : http://blog.yes24.com/document/10946419

4. 단박에 조선사 : http://blog.yes24.com/document/10943077

5. 본격 한중일 세계사 4 : http://blog.yes24.com/document/10930796

6. 아주 사적인 신화 읽기 : http://blog.yes24.com/document/10928868 

7. 사서 : http://blog.yes24.com/document/10921631

8. 인간이 그리는 무늬 : http://blog.yes24.com/document/10911422

9. 수미네 반찬 : http://blog.yes24.com/document/10908979 

10. 태양은 아침에 뜨는 별이다 : http://blog.yes24.com/document/10905285

11. 아톰 익스프레스 : http://blog.yes24.com/document/10903404 

12. , 그럼에도 불구하고 : http://blog.yes24.com/document/10898382 

13. 12가지 인생의 법칙 : http://blog.yes24.com/document/10893056

14. 위단의 장자심득 : http://blog.yes24.com/document/10883284

15. 열두 발자국 : http://blog.yes24.com/document/10877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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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인도사 | 서평단 서평 2018-12-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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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처음 읽는 인도사

전국역사교사모임 저
휴머니스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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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역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자료로 엮어진 교과서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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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인도사

전국역사교사모임

휴머니스트/2018.12.17.

sanbaram

 

인도가 고대부터 우리와 인연을 맺고 있는 나라라고는 하지만 최근에 이르기까지 가깝게 지낸 기록이 없다. 그렇기에 세계사 공부에서 스치듯 지나가는 역사적 사실의 개념에 머물러 있는 역사를 <처음 읽는 인도사>에서는 전체적인 인도 역사의 흐름을 소개한다. 이 책을 엮은 전국역사교사모임은 1988년 결성된 역사 교사 단체이다. 2,000여 명의 교사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사>,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역사,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까>를 펴냈다.

 

우리는 인도라는 명칭에 익숙하나, 이는 페르시아인이 인더스 강을 부른 데서 비롯된 것이다.(p.46)” 현재 인도인들은 스스로를 바라타족의 후손이라고 여기며 자신들의 나라를 바라트라고 부른다. <처음 읽는 인도사>8장으로 엮어졌다. 인더스 문명의 탄생과 국가의 등장부터 제국의 성립과 발전 및 제국의 분열과 이슬람 세력의 침입, 무굴 제국의 탄생과 서양 세력의 등장과 영국 지배하의 인도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이어서 독립을 위한 투쟁과 독립 이후 새로운 국가 건설 및 희망찬 미래를 향하여 노력하고 있는 인도에 대해 간략하게소개 한다.

 

넓은 면적으로 아대륙이라고 불리는 인도에는 기원전 50만 년경부터 사람들이 살았고, 기원전 8000년경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 기원전 2,500년경에는 인더스 강 유역에 청동기 도시 문명이 만들어졌고, 기원전 1,500년경에는 중앙아시아서 유목 생활을 하던 아리아인이 이동해 와 인더스 강 유역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고, 갠지스 강 유역까지 근거지를 넓혔다. 이때 사용한 철기는 농업 생산력의 증가와 정복 전쟁을 불러왔다. 이 과정에서 브라만교와 바르나제도로 대표되는 아리아인 중심의 사회 구조가 만들어졌다.

 

기원전 4세기 마우리아 왕조가 인도 최초의 제국을 세웠다. 이들의 유산은 북부의 쿠샨제국에 전해졌고, 남부 여러 나라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브라만교와 카스트제도를 비판하며 대중에게 퍼져 나간 불교는 쿠샨 제국에 의해 세계 종교로 발전하게 되었다. 이민족의 침입으로 쿠샨 제국이 무너진 후에는 4세기에 굽타 제국이 탄생했다. 이때 브라만교는 다른 종교의 장점을 받아들여 힌두교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를 굽타의 왕들이 적극 후원하여, 힌두교가 널리 확산되고 카스트제도가 사회 기층에 뿌리를 내렸다.

 

5세기 중앙아시아의 유목민인 흉노족이 인도 서부로 몰려오며 굽타 왕조가 무너졌다. 이후 북부에서 바르다나 왕국, 남부에서 필라바와 찰루키아 왕국이 이름을 떨쳤으며, 힌두교가 더욱 널리 퍼져 나갔다. 8세기에는 이슬람 세력이 인도에 진출했다. 이들은 13세기에 델리에 술탄 왕조를 세웠다. 델리의 술탄들은 이슬람교와 힌두교의 화합을 추구했는데, 두 종교의 장점이 결합된 시크교가 만들어 졌다. 인도 남단에서는 촐라와 비자야나가르 왕국이 힌두 문화를 간직한 채 경제적인 번영을 누렸다.

 

1526년 칭기즈 칸의 후예인 바부르가 인도에 쳐들어와 무굴 제국을 세웠다. 그의 손자 아크바르는 힌두교도와의 화합을 추구하면서 제국의 기초를 튼튼히 하고, 자한기르, 샤 자한에게까지 이어져 무굴 제국은 인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다. 경제적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막대한 부를 누렸으며, 문화적으로는 화려한 궁정 문화를 활짝 꽃피웠다. 그러나 힌두교도와의 화합이 깨지면서 쇠퇴의 길을 걸었다. 지배층의 내부 분열과 서양 제국주의 세력의 침략으로 무굴 제국은 빠른 속도로 몰락해 갔다.

 

무굴 제국이 약해지자 영국, 프랑스 등 서양 여러 나라의 제국주의 세력이 인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1757년 플라시 전투에서 승리한 영국은 동인도회사를 통한 인도와의 무역 독점으로 막대한 경제적 부를 얻었다. 이후 군대를 앞세워 인도를 영국의 원료 공급지 및 상품 시장으로 만들어 갔다. 이 과정에서 영국인들은 인도의 문화와 종교를 억압하였고, 이에 대한 반발로 세포이의 항쟁이 일어났는데, 영국은 이를 강제로 진압했다. 그러고는 영국 정부가 인도를 직접 지배하기 시작했다.

 

1858년 영국은 영국령 인도 제국을 만들어 인도에 대한 식민 지배를 공식화했다. 이후 영국은 인도인들을 중간 관리로 키우고, 종교적 대립을 부추기면서 더 많은 이익을 얻었다. 이에 인도의 종교 지도자인 지식인들이 국민회의, 무슬림 연맹을 결성해 민족운동을 벌였는데, 특히 간디는 시민 불복종운동과 비협조 운동을 이끌어 반영(反英) 운동을 대중 운동으로 발전시켰다. 다른 한편에서는 보스가 무장 독립 전쟁을, 맘베드카르가 불가촉천민에 대한 차별 철폐 운동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힌두교와 이슬람교도의 갈등과 독립운동에 대한 입장 차이가 드러나기도 했으나, 끈질기게 이어진 민족운동은 인도인에게 독립을 가져다주었다.

 

인도는 영국의 식민 지배에서 벗어났으나 독립 운동 과정에서 종교 갈등으로 인도와 파키스탄으로 분리 독립했다. 독립 후 인도는 의회주의, 세속주의, 사회주의적민주주의를 내세워 다양한 인종, 종교, 계층의 진정한 통합을 위해 노력했으나, 하나의 인도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정치적으로 의회민주주의 발전과 함께 비동맹 외교를 주창해 제3세계의 중심국가가 되었다. 경제적으로는 수차례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과 농촌 개혁 운동이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지만 정치 갈등 해소, 자립 경제, 특히 빈곤층인 불가촉천민과 대다수 농민의 굶주림을 해결해야하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독립 이후 인도는 여러 분야에서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왔다. 정치적으로는 국민회의가 40년 동안 권력을 독점했고, 총리직 역시 네루 집안만의 것이었다. 경제적으로도 정부 주도의 정책으로 대외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으며, 분배에서도 한계를 드러냈다. 하지만 새로운 정당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정치 구조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경제 자유화와 개방화 정책도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다. 더욱이 많은 비정부기구가 만들어져 인도 정부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랜 숙제인 카스트제도와 함께 종교 공동체주의의 강화로 인한 갈등도 있지만, 민주주의 국가로서 많은 인구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세계 경제 대국을 꿈꾸고 있다.

 

넓은 국토를 가진 인도는 고대 문명의 발생지였지만 다양한 언어와 종교 및 민족으로 나뉘어 있어 통일된 힘을 발휘하지 못하여 결국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게 되었다. 그러나 다양성을 지닌 많은 인구는 꿈을 실현해 가는데 막강한 힘으로 작용하리라 생각된다. 인도의 역사 흐름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무엇보다 역사교사들이 엮은 책이라 풍부한 사진자료와 역사지도 및 도표 그리고 세계사와 연계 지을 수 있도록 세계역사 연표를 각 장마다 수록하고 있다. 그래서 입체적으로 인도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교과서 같은 책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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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 한줄평 2018-12-3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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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형의 집/유령/민중의 적/들오리

헨리크 입센 저/소두영 역
동서문화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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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리스마스 전날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사오며 행복함을 느끼는 노라는 아이 셋을 둔 여인이며, 종달새처럼 늘 밝고 명랑하지만 남편으로부터 낭비가 심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녀는 아픈 남편을 구하기 위해 큰돈을 변호사인 크로그스타드에게 빌려 요양을 떠났었는데, 남편이 저축은행 지점장이 되며 기쁨을 만끽하는 날, 소꿉친구 린네 부인이 과부가 되어 취직을 부탁하러 9년 만에 나타나고, 크로그스타드는 사기죄로 직장을 잃게 되자 노라에게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다.

 

2

크로그스타드는 노라에게 찾아와 자기를 다시 은행에 나갈 수 있게 해주지 않으면 노라가 돈을 빌린 것을 남편 헬메르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한다. 노라는 남편에게 크로그스타드의 복직을 부탁 했지만, 자기와 동창이면서 어렸을 때부터 도움이 안 되었다며 들어주지 않는다. 한편 의사인 랑크는 자기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노라는 랑크에게 도와줄 것을 요청하고 싶지만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만다. 결국 크로그스타드는 다시 나타나 자기가 해고 된 것을 말하고 이제 편지를 부치겠다고 주머니 속의 편지로 위협하다가 나가면서 우체함에 넣는다. 남편이 편지를 가지러 가기 전에 린네 부인이 크오그스타드에게 가서 사정을 해본다고 했으나 그는 여행을 떠났다. 노라는 남편이 편지를 가지러 가지 못하게 춤을 가르쳐 달라고 하면서 잡아 놓는다. 그리고 춤 연습을 하는데 하인은 저녁이 다 되었음을 알려 식당으로 모두 들어간다.

 

3

노라와 남편 헬메르는 윗층으로 춤을 추러 갔고, 린네 부인이 크로그스타드르 기다린다. 그리고 그가 나타나 자기를 매정하게 떠난 여자가 왜 자기를 기다리느냐고 말하자, 자기와 결혼하자고 한다. 그러자 그는 좋다고 하면서, 당신을 위해 헬메르에게 쓴 편지를 돌려 달라고 하겠다고 하니까 린네 부인은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한다. 이제 그들도 서로의 진심을 알아야 할 때가 되었다고 그냥 돌아가자고 한다. 린네 부인은 남편에게 끌려 내려오는 노라를 만나서 이제 비밀을 남편에게 이야기 하라고 말하고 돌아간다. 헬메르는 드디어 우편함을 열고 편지를 읽게 되는데, 읽고 나서는 이제 파멸이라면서 분노에 차 노라에 대해 위선자, 범죄자라면서 질책한다. 그리고 아이의 양육권도 못 준다고, 아무데도 가지 못한다고 선언한다. 그 때 하녀가 등장하여 새로운 편지를 전달한다. 그 편지 속에는 크로그스타드로부터 보내온 어음이 들어 있고,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다는 말이 써 있다. 편지를 읽고 어음을 찢어 불태운 후 노라를 용서한다고 사랑한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노라는 지금까지 아버지와 남편에게 인형과 다름없는 취급을 받으며 살았던 집에서 떠나겠다고 남편에게 통보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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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 | 책 속의 지혜 2018-12-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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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주 사적인 신화 읽기

김서영 저
현암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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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에 이르면 신과 인간이 모두 죽는다는 것과 그 이후에 하나의 세상이 다시 창조된다는 것은 북유럽 신화의 기본 골격이다. 이 골격을 중심으로 세부는 다양하게 변주되지만 공통된 서사에 따르면 몇몇 신이 살아남고 종말 이후 숲 속에 피해 있던 한 남자와 여자가 다시 새로운 세상을 시작하게 된다. 이 숲은 보통 세계수의 일부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세계수라는 상징이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 p.233

세상이 세계수 나뭇가지 위에 지어지고 생명수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연결된다. 세계수는 실제 대상이 아니라 결합, 화합, 융합, 그리고 연대의 상징이 아닐까? 결합이 가능하다면, 누군가와 연대할 수 있다면 그곳에 생명이 탄생한다. 하나의 세상이 시작되는 일은 의뢰로 간단하다. 두 사람이 함께 있으면 창조의 작업이 시작될 수 있다. p.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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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을 읽다 | 서평단 서평 2018-12-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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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금, 한국을 읽다

배영 저
아날로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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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우리 사회의 마음을 읽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정보를 정리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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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을 읽다

빅데이터로 본 우리 마음의 궤적

배영

아날로그/2018.11.30.

sanbaram

 

컴퓨터와 정보처리 기술이 발달하면서 요즘은 빅데이터 분석으로 여러 가지 사회 현상을 파악하거나 사업에 활용하는 것이 보편화 되었다. <지금, 한국을 읽다>도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마음을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숭실대학교 정보사회학과 교수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주요 저서로 <압축성장의 고고학>, <소셜 미디어 시대를 읽다>, <위기의 청년시대>, <인터넷 권력의 해부>, <한국의 인터넷을 논하다> 등이 있다.

 

<지금, 한국을 읽다>는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간 <한국일보>에 연재한 <빅데이터로 세상 읽기>칼럼을 대폭 손질하여 엮은 책이라고 한다. 우리 사회 구성원의 생각과 사회변화 흐름을 다각도로 관찰하기 위해 트위터를 중심으로 한 SNS 데이터와 언론 기사 데이터를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SNS에는 개인의 일상적인 생각과 선호가 고스란히 드러나기에 데이터로서의 의미가 크다. 한편 언론 기사는 공적 영역에서의 담론 구조와 여론의 향방을 가늠하는 훌륭한 지표가 돼주었다.(p.7)”고 데이터의 출처와 빅데이터 해석방법을 설명한다. ‘가능한 한 다양한 데이터에 접근해 해당 주체의 전반적인 양상을 살피고 그 이면에 숨은 의미를 찾고자 했으나 여전히 더 깊은 해석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내용은 4부로 되어 있으며, 우리 마음의 행로, 변화하는 가족과 관계의 사회학, 합리적 개인과 사회적 신뢰, 다가오는 미래와 새로운 과제. 등으로 이루어 졌다.

 

첫 번째 우리의 마음의 행로 에서는 혐오, 불안, 행복, 분노에 대하여 분석한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나이듦을 결정하는 것은 지적 능력이나 경제적 계급이 아니라 사회적 인간관계라고 말한 조지 베일런트의 말을 인용하여, 현재의 행복이 주관적인 판단과 만족의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면, 미래의 행복은 추구하는 가치에 의해 결정 된다고 한다. 두 번째, 변화하는 가족과 관계의 사회학에서는 여가, 비혼, 저출산, 혼밥, 명절에 대하여 알아본다. 거주형태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지만, 적어도 여가의 영역에서는 아직 함께하는 활동이 보다 보편적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한다. 요즘 다양한 매체에서 워라밸을 언급하곤 한다. 워라밸이란 워크-라이프-밸런스의 줄임말로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여유를 갖고 일상을 영위하자는 의미다. 치열하게 산업화를 통과한 기성세대에게는 배부른 소리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가치와 삶에 대한 인식이 이렇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결혼 또한 당연한 명제로 두지 말고 여성의 일자리결혼이 서로를 상쇄하는 조건이 되지 않도록 사회적 지혜를 모아야 한다. 그래야 비혼의 시대에 우리 사회의 오랜 과제인 양성평등과 함께 저출산에 대한 근원적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화려하지만 고단했던 산업화를 통해 경제적 풍요를 이루어냈으나 대신 돌아갈 고향을 잃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세 번째, 합리적 개인과 사회적 신뢰에서는 김영란법, 적폐, 갑질, 누진제, 가짜뉴스에 대해 분석한다. 이 모두는 사회적 폭포효과에 따라 증폭되며 여론화 된다고 한다. 사회적 폭포 효과란 개인이 판단을 내릴 때 타인의 생각과 행동에 의존하려는 경향에서 비롯하는 것으로, 일정 수의 사람들이 루머를 믿으면 다른 사람들도 이를 따르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사회적 동조와 비슷한 맥락이다. 개인은 다수의 확고한 견해가 자신이 아는 지식과다를 경우 잘 알고 있는 것이라도 타인 앞에서는 거짓으로 말하거나 최소한 자신의 의문을 억누르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사실 여부보다는 주변 사람과 상황이 개인의 판단에 보다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설명한다.

 

네 번째, 다가오는 미래와 새로운 과제에서는 대학, 북한,취업, 미세먼지,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분석한다. 대학의 구조와 역할이 변하면 중등교육 과정도 당연히 변화할 것이다. 언제나 입시라는 거대한 괴물에 주눅든 채 모든 것을 주요 과목 성적으로 평가받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학습환경, 재밌는 수업을 제공해야 한다. 그것이 교육부가 할 일이다. 급변하는 현실을 겨우 좇으며 재정지원과 입학정원을 빌미로 대학을 압박할 것이 아니라. 백년대계의 큰 그림을 그리며 치밀하게 고민하고 과감하게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안전하고 행복한 한반도를 소원이 아닌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남과 북을 가로막는 물리적 분단장벽을 허무는 일은 쉬울 수 있다. 문제는 경계심과 의구심이다. 이해에 기반한 지속적인 소통으로 분단 극복을 향한 이성적 공감대를 마련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4차 산업혁명은 아직 완전히 도래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과거의 혁명적 변화와 구분된다. 따라서 다양한 전망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대체로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의 융합, 드론, 3D 프린팅, 가상현실 등의 보편화로 인해 생산 및 소비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변화하는 상황으로 설명된다.(p.212)” 이 모든 것은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토대로 한다. 앞으로는 인간과 사물(기계)이 생산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인간이 만든 알고리즘에 따라 인공지능 같은 시스템이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물(기계)이 스스로 판단, 행동하게 되는 사회가 되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얼마나 변화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주장만 무성한 상황이다.

 

이제 우리는 관계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해 다시 고민해야 한다. 다소간 불확실성을 안고 판단력을 갖춘 인격적 주체와 감정을 교류할 것인가, 아니면 통제 가능한 수동적 주체에게 내가 원하는 감정만을 얻을 것인가의 문제다.(p.209)” 조금은 이른 논의일지 모르지만 나를 둘러싼 관계를 다시 한 번 성찰할 때라고 말한다. 인간과의 관계를 회피하고 사물(반려동물, 로봇 등)과의 관계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저자의 주장처럼 인간인 이상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가장 중요한 핵심 문제라 생각된다. 현재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한 사람이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데 많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되어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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