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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향한 비살 | 서평단 서평 2020-10-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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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자유를 향한 비상

벤 크레인 저/박여진 역
arte(아르테)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스퍼 증후군을 앓고 있는 매잡이가 아들이 생기면서 겪는 갈등을 매잡이 생활을 통해 극복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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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를 향한 비상

벤 크레인 지음/박여진

북이십일21세기북스/2020.8.25.

sanbaram

 

매사냥은 인류가 정착생활을 하면서 시작된 사냥법이다. 세계 여러 지역에서 행해지던 매사냥이 지금은 많이 위축되어 일부 지역에서만 그 명맥이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유를 향한 비상>1인칭 소설 형식으로 매잡이의 일상생활과, 이혼으로 엄마와 살고 있는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매사냥에 대한 여러 가지를 알 수 있다. 벤 크레인은 사진작가이자 매 훈련사이고, 미술교사다. 사회적응이 어려운 아스퍼 증후군을 앓고 있다. 상처 입은 새를 치유하고, 훈련하고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기까지, 하나의 대상에 대한 인내와 사랑은 저자 자신과 아들과의 관계 회복으로 이어진다.

 

<자유를 향한 비상>은 매의 생리를 이용한 매사냥법을 소개한다. 파키스탄에 가서 전통매잡이들이 매에 다는 방울을 만드는 법을 배우기도 하고, 전통적인 매사냥을 함께 하며 영국과 다른 고전적인 매사냥법을 경험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야생 매를 잡아 길들이고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기까지의 과정을 하나하나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며 저자의 느낌과 생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매는 매우 순수한 생명체다. 대단히 예민하고, 지능이 높고 경계심이 많으며, 생의 대부분을 고독하게 살아간다. 매는 매 순간 현재를 살며, 어중간하게 애매한 면이 없으며, 타고난 본능에 따라 행동하고 반응한다. 일관성과 조심성 없이 매를 대하면 매는 자연으로 돌아가버린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매잡이의 생활을 매와 함께 그리고 매를 위해 살았던 삶은 늘 진화했고, 늘 놀라웠다. 무엇보다 그것은 자연의 순환주기를 토대로 한 감각적 경험이었으며, 잠재력을 일깨워주는 늘 활기찬 삶이었다. (P.21)”고 자신의 삶을 회상한다.

 

아랍권 국가와 무슬림 국가에서는 오래전부터 매사냥을 해왔고 매와 상당히 친밀하게 지내왔다. 매는 그들의 삶의 방식 한가운데를 관통하고 있었다. 예언자 마흐메트도 매 사냥에 매우 열심이었다고 전해진다. 그렇게 보면 동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전통적인 방식의 매사냥 방울들이 여전히 수제로 제작되고 있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P.26)”

개와 말과 더불어 맹금류로 사냥을 하는 방식은 인간이 동물과 상호 협동적인 관계를 맺는 가장 오래된 사례 중 하나다. 덫을 놓는 모든 행위는 잡고자 하는 매의 특성에 맞춰야 한다. 또 그자체가 진화를 거듭해서 생긴 산물이며 세심한 관찰력과 탐구심이 필요하다. 덫을 놓는 방식은 문화권마다 조금씩 따르다. 덫은 악기와도 같아서 누가 다루느냐에 따라 그 분위기와 질감이 달라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영국에서는 귀족과 평민이 기를 수 있는 매의 종류까지 구분해 놓았었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엄격한 규제 없이 매사냥이 행해졌다.

 

내 감정들은 종종 극단적인 표현으로 치닫곤 한다. 흑과 백, 선과 악, 옳고 그름 등 극단의 끝에 감정이 도달한다. 마치 복잡한 퍼즐을 아예 버려버리는 성미 급한 어린아이처럼 무언가를 완전히 이해하거나 완전히 이해 못하거나 둘 중 하나다. 나는 내 자신이 함축적이고 추상적인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가 직접 경험한 상황이 아니면 그 상황에 대한 공감의 폭이 몹시 제한적이며 복잡한 감정이 생기는 상황과는 쉽게 단절된다. 나는 쉽게 지루해하고 친구나 친척, 기타 인간관계에서 감자기 멀어지기도 하며 내 자신의 안위와 상대적 안정감을 더 중시하는 편이다.(p.135)”

아스퍼 증후군을 앓는 저자의 심리 상태를 표현한 부분이다.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아스퍼증후군의 심리를 잘 나타내고 있다. 이런 상태를 가졌기에 아이가 태어났을 때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아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안절부절 하다가 결국 짜증을 내고 가족에게서 벗어나 자연속으로 도망치듯 이곳저곳으로 여행을 하며 생활하다가 이혼까지 하게 된다.

 

“‘저 사람 누구야?’, ‘너네 아빠야?’, ‘너도 아빠가 있는 줄 몰랐어.’ 거침없고 아름답도록 솔직한 질문들이 이어진다. 나는 아들의 손을 꼭 잡고 아들이 친구들에게 내가 누군지 자랑스럽게 설명하는 걸 듣는다. 아들은 아무 두려움 없이 유려하게 말하고 설명한다. 나는 아들이 이야기하도록 잠자코 입을 다문다. 아들은 내게 탈출구를 주었고 나는 속으로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p.182)”

아들과 친구의 대화에서 솔직한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알 수 있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하지 못하여 벌어지는 상황이다. 아버지와 함께 살지 않아 친구들에게 주눅들어 있던 아들이 오히려 오랜만에 나타난 아빠를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듯 잘 그리고 있다. 아이들과의 대화를 들으며 지난날 아들을 찾지 않은 것에 대한 반성을 하고 있다. 아울러 아빠를 인정해주는 아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훈련을 받는 매의 반응에는 특정한 패턴이 없다. 모든 매는 저마다 개성이 있고 저마다 내면적 논리가 있으며 그러한 논리를 파악하고 해결하려면 시간이 걸린다.(p.198)”

이런 매를 훈련시키며 정이 든다. 그리고 자연으롤 돌려 보내야 할 때가 되자 보내야 할지 계속 기를 것인지 갈등한다. 이처럼 매를 자연에서 떼어놓기는 쉬우나 되돌려주기는 훨씬 어렵다. 정성을 다해 길들이며 정든 보이라고 이름 지어준 매를 놓아줄 때가 되자 맘음을 다잡기 위해 손과 팔에 보내자를 마커로 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매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매잡이가 정든 매와 헤어진다는 것이 그만큼 힘들다는 것이다.

 

야생 새매를 길들여 첫 사냥에 성공하는 것보다 더 즐거운 일은 별로 없다. 어린아이를 간지럽혀 코에서 콧방울이 나올 때까지 웃게 하는 것은 그런 즐거움 중 하나다. 절반쯤 가다가 아이의 고무장화가 짝짝이로 신겨져 있음을 깨닫는 순간도 그런 순간 중 하나다.(p.224)”

매잡이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아이와 함께하는 즐거움을 비교하고 있다. 그것도 매잡이의 즐거움을 앞에 놓을 만큼 매와의 생활을 즐기는 주인공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서서히 아들과의 관계에서 즐거움을 알아가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들을 지나치게 흥분하게 한 건 내 잘못이었다. 아들이 깨물어서 미안하다며 사과한다. 내가 지나치게 격해졌더라면, 내가 선을 넘었더라면, 돌이킬 방법은 없었을 것이다. 아들의 신뢰를 회복할 마음의 공간도 남지 않았을 것이다. 이 차분한 소통의 순간은 없었을 것이다. (p.201)”

아이가 격한 흥분으로 어깨를 깨물었을 때 흥분한 저자는 어느새 과거에 자기가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단어들을 다시 내뱉고 있다. 기분이 이상하고, 진부한 말들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정당하지 않은 권력을 단정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자신의 아버지가 하던 말을.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하는 말을 자기도 의식하지 못한 채 하고 있는 것이다. 마침내 저자는 보편적인 아버지가 되었다. 그 때의 느낌을 웃기기도 하고 약간 짜증이 나기도 한다고 표현하고 있다.

 

아들이 처음으로 내 오두막에 올 예정이다. 아들의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아들이 태어났던 곳에 왔다. 아들은 자신의 과거에 관심이 많다. 아들이 집에 도착하자 나는 정성껏 음식과 음료를 대접한다. 아들은 음식과 음료를 일체 거부하고는 제 어머니가 가져온 페레로 초콜릿만 먹는다.(p.332)”

아기 때 헤어져 학교에 다닐 정도로 성장한 아들을 맞기 위해 기대와 설램으로 시간을 보낸 마음이 잘 나타난 장면이다. 그러나 내 정성과는 달리 아들은 자기와 함께 생활하는 엄마가 만들어온 음식만 먹고 있어 서운한 감정이 나타나 있다.

 

아들이 어른이 되어 가는 동안 아마 나는 더 많은 실수를 할 것이고, 실패할 것이고, 분명 아들을 실망시킬 것이다.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나든, 아들이 어떻게 반응하든, 나는 두 번 다시 아들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늘 내 특별한 인생의 길에 있을 것이다.(p.336)”라고 말하며 글을 맺는다. 매와의 생활에 애착을 갖는 것과 같이 아들과의 관계도 원만해지고 있기 때문에 불안하기는 하지만 끝까지 아들과 함께 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그러면서 피가 매와 인간을 잇는다. 피가 우리를 하나로 맺어준다.’고 말한다. 이렇게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매와 아들을 동일선상에 놓으며 비로소 아버지로 거듭나며 끝을 마무리 짓는다. 아스퍼 증후군이나 매잡이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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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질빵 | 산야초 이야기 2020-10-0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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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질빵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낙엽성 활엽 덩굴식물. 한국, 중국, 일본 등의 아시아가 원산지이다. 잎은 마주 나고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들이 있다. 꽃은 7~9월에 흰색으로 무리 지어 피고, 열매는 가을에 좁은 달걀모양으로 열린다. 양지바른 길가에서 돌이나 나무를 기어오르며 자란다. 잎은 세 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마주 난다. 유사종인 할미밀빵은 사위질빵과 거의 비슷하나 잎가장자리의 톱니가 크며, 꽃이 잎겨드랑이에 3송이씩 무리 지어 피는 점이 다르다. 식재료로 활용할 때에는 봄에 어린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나, 독이 들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줄기는 한방에서 여위(女萎)’라 하여 열이 날 때나 부종, 설사 등에 사용했다.

 

나무 이름인 사위질빵에는 숨겨진 깊은 뜻이 있다고 한다. 질빵은 짐을 질 때 사용하는 멜빵을 말하므로 사위의 멜빵이 된다. 한편 비슷하게 생긴 덩굴로 할미밀망이 있는데, 할미질빵, 혹은 할미밀빵이라고도 부른다. 이를 두고 임경빈 교수는 재미있는 풀이를 하고 있다. 사위질빵은 덩굴이 가늘고 약하여 큰 짐을 옮기는 멜빵으로 부적합하고, 할미밀망은 덩굴이 굵고 튼튼하여 무거운 짐을 나르는 데 제격이다. 귀한 사위가 힘든 일을 하지 않도록 지게의 멜빵끈을 끊어지기 쉬운 사위질빵으로 만들어 조금씩 짐을 나를 수 있게 한 반면에 항상 들볶아대는 얄미운 사람인 시어머니에게는 튼튼한 할미질빵으로 멜빵끈을 만들어 골탕을 먹였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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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슬차 | 이벤트 2020-10-0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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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참여

우슬차 : 가을, 겨울

특징 : 뿌리 모양이 소의 무릎과 비슷하다고 해서 우슬(牛膝)이라 한다. 또는 쇠무릎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키가 50-100cm 정도 자라며 잎이 마주 보는 형태다. 대체로 신맛과 쓴맛이 난다.

효능 : 여성의 생리통을 완화하며, 이뇨와 배변을 용이하게 한다. 관절염, 류머티스관절염, 타박상으로 인한 염증과 근육 경련에 뛰어난 효험을 보인다. 뇌혈관 질환에 좋으며 신장결석으로 인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도 쓰인다. 두통, 어지러움, 그리고 눈이 침침할 때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p.85

 

선엽 스님의 힐링 약차

선엽 저
마음서재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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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시대를 위한 새로운 가치 | 책 속의 지혜 2020-10-0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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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호모 엠파티쿠스가 온다

최배근 저
21세기북스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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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 시대를 위한 새로운 가치

3차 산업혁명과 그 연장선상에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세계는 연결의 세계. 앞에서 지적했듯이 연결의 세계는 통합효과라는 이득과 전염효과라는 비용을 수반한다. 따라서 통합 효과를 극대화 하고 전염 효과를 차단 혹은 최소화해야 한다. 산업문명을 주도한 서구 국가들이 코로나19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연결된 세계를 무리하게 차단 혹은 봉쇄해 경제 생태계의 연결망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p.72

오프라인 생태계와 다른 디지털 생태계에서 개인정보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 공유경제가 범죄에 악용되는 문제,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윤리적 책임 문제 등에 대한 최고의 해법 역시 자율성이다. p.74

금융위기나 유로존 위기에 대한 엄청난 비용(대가)을 치렀음에도 세계는 초국가 협력이 공생의 필수조건이라는 교훈을 얻지 못했던 세계는 코로나19 재난은 협력 없이는, 그리고 연결의 세게를 이해하지 못하면 모두가 공멸할 수 있겠다는 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코로나19와 경제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인류는 세상을 독립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기계론적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해, 비경제적 요인(코로나19)이 경제를 붕괴 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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