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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인문학 | 서평단 모집 2020-09-1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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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인문학 여행

남민 저
믹스커피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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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익의 포토 인문학 | 서평단 모집 2020-09-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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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익의 포토 인문학

박상익 저
정한책방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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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인문학의 크로스오버,

개인과 사회, 역사에 대한 색다른 인문학적 통찰


서양사학자이기도 한 아마추어 사진가가 2002년부터 2020년까지 20년 가까이 찍은 디지털사진 수만 장 가운데 52장을 선별해 ‘사진과 인문학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한다. 사진 한 장을 화두로 삼아, 역사, 정치, 사회, 종교, 기술, 독서, 교육, 문학, 철학, 인문학, 영화, 노동, 우정, 고전, 동물, 식물, 어린이 등 우리네 삶 전반을 돌아보는 52개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사진으로 우리의 삶 전반을 살펴보는 내용이다.


책의 지은이는 2018년 1월 ‘번역청 설립 국민청원운동’에 나서 9,417명의 청원동의를 이끌어낸, 우석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박상익이다. 30년 넘게 저술과 번역에 힘을 쏟아 한글 콘텐츠 확충에 매진해온 저자는 타성에 젖어 틀 안에 안주하는 학계 풍토에 반기를 들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편이다. 이러한 반골 기질은 이번 책 『박상익의 포토인문학』에서 사진 이미지를 통해 부드러운 각도로 굴절되지만, 사회를 돌아보고, 역사를 생각하고, 개인의 내면을 돌아보는 저자의 통찰에는 ‘뼈’가 담겨 있다. 이미지를 눈으로 보고 감각적으로 수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인문학의 영역으로 확장해 보자는 저자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사진을 시각적 이미지에 한정하지 않고, 한 장 한 장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인문학적 성찰을 끌어내려는 책의 의도에는 저자의 현실 인식이 반영된 셈인데,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되고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강화되면서 사진찍기는 우리 모두의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즉 ‘이미지’는 이미 우리 시대의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기에, 이렇게 거부할 수 없는 트렌드라면 변화를 받아들이고 사진의 외연을 확장하여 인문학을 덧입히는 방안을 고민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인 것이다.


서양사를 공부한 인문학자로서 저자가 사진에 취미를 붙여 ‘본격적’으로 작업을 한 것은 필름카메라에서 디지털카메라로 흐름이 바뀌던 무렵이다. 저자는 저술과 번역에 전념하던, 자타가 공인하는 ‘텍스트 지상주의자’였다. 그러다 문득 어린 시절 꿈이 ‘그림 그리기’였다는 사실이 떠올라 카메라 가방을 메고 렌즈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특히 지방에 있는 대학에 재직하면서 오랫동안 기차로 통근을 하는 일상은 의도하지 않은 ‘출사’의 길이었다. 일과를 마치고 기차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세상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그림자가 길어지는 늦은 오후는 햇빛이 마술쇼를 선보이는 순간으로 각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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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무릎 | 산야초 이야기 2020-09-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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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무릎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산이나 들의 길가에서 자란다. 곧추서는 원줄기는 60~120cm 정도 자라 가지가 갈라진다. 형태와 생태는 털쇠무릎과 비슷하며 전체에 털이 약간 있거나 없다. 마주나는 잎의 잎자루는 짧고 잎몸은 길이 6~12cm, 너비 4~8cm 정도의 타원형으로 털이 약간 있다. 8~9월에 개화한다. 수상꽃차례가 자라며 연한 녹색의 꽃은 양성이고 밑에서 피어 올라가는 무한꽃차례로서 꽃이 진 다음에도 굽어지지 않는다. 꽃차례의 길이가 털쇠무릎보다 길다. 열매는 쉽게 떨어져서 다른 물체에 잘 붙고 1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비름속과 달리 잎은 대생하고 꽃은 성숙기에 반곡한다. ‘천일홍과 달리 암술머리가 갈라지지 않는다.

 


우슬·산현채(山?菜대절채(對節菜쇠물팍·쇠무릎지기·은실·백배·마청초라고도 한다. 줄기는 네모지고 많은 가지가 갈라지며 마디가 볼록하다. 이처럼 마디가 소의 무릎같이 볼록하게 두드러졌으므로 쇠무릎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뿌리는 황토색이며 인삼과 비슷하게 향긋한 냄새가 난다. 진도산이 유명하다. 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어린잎은 나물로, 또 살짝 데쳐 초간장, 된장 등에 무쳐 숙채로, 뿌리는 차로 마시거나 술로 담가 먹는다. 여름에 잎을 따서 말려 차를 달여 마신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산제 또는 환제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복용 중에 깽깽이풀·하눌타리를 금한다. 주로 비뇨기·신경계·운동계 질환을 다스리며, 부인과 질환에도 효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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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인간이 만나는 곳, 산 | 서평단 서평 2020-09-1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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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과 인간이 만나는 곳, 산

최종성,구형찬,김동규,심일종,심형준 저
이학사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종교학, 인류학, 민속학을 연구하는 서울대 교수들이 산에 대한 각자의 이야기를 엮어 만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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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인간이 만나는 곳,

최종성 외4

이학사/2020.9.10.

sanbaram

 

우리나라는 산지가 국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옛날처럼 산과 밀접한 생활을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눈만 뜨면 볼 수 있는 것이 산이다. 그만큼 친숙한 대상이기도 하다. 건강을 위해, 여가를 위해, 또는 일상의 지친 심신을 쉬기 위한 산행은 물론이고, 때로는 간절한 기도를 위한 산행을 하기도 한다. <산과 인간이 만나는 곳, >의 필자들은 종교학, 인류학, 민속학을 연구하는 다섯 명의 교수가 각자의 전공을 살려 산에 대한 이야길 풀어놓는다. 산의 신비, 상징성, 의미가 산과 사람의 관계 맺기 방식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여러 각도로 조명해줍니다.(p.11)”라고 서문에서 말하듯 저자들은 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최종성, 구형찬, 심형중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한 심일중이나 서강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김동규 역시 서울대에 재직하면서 산에 대한 이야기를 모아보자는 뜻을 함께하여 엮어낸 책이다. 산에 대한 심오한 사상은 담겨있지 않지만 다양한 시각이 궁금한 사람이 가볍게 읽어볼만한 책이다.


산으로 간 동학 : 최종성

동학을 창시한 최제우가 기도의 책 을묘천서를 금강산 유점사에서 온 스님으로부터 받고, 경남 양산의 천성산에서 두 번의 49일 기도를 통해 도의 묘체를 깨달은 이야기를 필자의 여행을 통해 확인 한다. “요즘에야 공부라는 걸 머리를 써서 지식을 익히는 학습쯤으로 여긴다지만, 종교인들에게 공부는 본래 실천을 동반하는 앎으로서, 지적인 앎과 몸짓이 어우러진 배움이었습니다.(p.36)”라고 말한다. 최제우의 기도 이후 50년이 지난 1909년 의암 손병희를 비롯한 임명수, 박명선, 조기간, 윤구영, 최준모, 김상규 등이 천성산 적멸굴을 찾아가 49일 기도를 하고 하산 길에 내원사 계곡과 통도사 입구 바위에 기도자의 이름을 새겨 현재까지 전하고 있음을 밝혀내기도 한다. 그러면서 수운의 동학에 있어 산은 정성을 다하는 기도터이고, 무극대도를 체득하는 득도의 장소이며, 쫓기는 와중에도 하느님의 강화를 받고 경전을 저술했던 곳이며, 종국에는 포덕에 힘쓰다 피체되어 종교적 활동을 마감했던 현장.(p.53)”이라고 필자는 말한다.

 

황금산으로 가는 길 : 구형찬

충남 서산의 북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해발고도 156m인 황금산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예전에 마을 사람들은 삶의 터전과 가까운 산과 종교적 계약관계를 맺고 동제의 형태로 정기적인 산제사를 올리면서 마을의 안녕을 빌기도 하였다.(p.58)” 그러나 현대화되면서 점차 그런 풍속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황금산을 오르며 알게 된 사실들을 통해 이야기 한다. 황금산은 바다에 붙어 있는 산이기에 7, 8월 산란기에는 바다로 나가 번식을 하는 산게의 서식지기도 하며, 조선시대에는 기우제를 지내는 장소로 쓰였던 곳임을 기록을 통해 알려준다. 공업단지가 들어서며 새로 지은 사당에는 임경업 장군상과 삼신상을 다른 사당에 있는 탱화를 모사해 모시고는 있지만 동제를 지내지는 않는다고 한다. 아울러 임경업 장군이 서해안의 여러 어촌에서 흔히 조기잡이 신으로 널리 추앙받게 된 사연도 소개한다.

 

인왕산에는 아직도 호랑이가 산다 : 김동규

서울 경복궁의 우백호에 해당하는 인왕산은 기운이 강하여 기도처로 널리 알려진 곳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목멱산인 남산에서 일제시대에 옮겨온 국사당이 있다. 기도처 또한 장소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을 붙여서 민간인이 관리를 하고 있는데, 인왕산을 찾는 대부분의 기도꾼들은 신령을 몸으로 모시고 있는 만신이거나 경을 읽는 법사나 보살이라고 한다. 이들이 기도하는 방식을 관찰해보면, 사람에 따라 또는 필요에 따라 그 형식이 다양하다고 한다. 인왕산을 오르는 초입에 서낭이 있다. 불교 전통에서 일주문이 가람에 들어서는 관문으로서 세속 공간과 성스러운 공간을 구분한다면, 무속 전통에서 인왕산이라는 성스러운 공간의 입구는 서낭(p.100)”이라고 한다.

 

종산(宗山)에서 조상을 사색하다 : 심일중

종산(宗山) “‘선산, 문중산, 종중산등으로도 불린다. 모두 조상과 조상을 모시는 친족 그룹과 관련되어 붙여진 이름(p.121)”이다. 현재 분당 구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중앙공원에는 한산이씨 선대의 묘소 40여기 정도가 남아 잘 관리 보존되고 있다. 한산이씨들은 500여년 된 이곳 터전을 숲안이라고 부르는데, 한자로는 수내(藪內)라고 하여 분당구 수내동 동명으로 남아 전해지고 있다. 숲안의 어원이 재미있는 것은 토정 선생이 이곳 일대를 답사하여 조부의 묘소를 정하고 보니 산에서 흘러오는 줄기가 마치 거북과 같은데, 거북이가 물을 얻지 못하면 죽는 법이라고 하여 내룡의 끝에 연못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수내동 한산이씨 묘역 초입에 삼세 유사비, 신도비와 함께 마련된 비각에는 정려비도 있다. 조선시대 신도비는 대개 종2품 이상의 벼슬을 지낸 사람들에게 허용된 비석이라고 한다. 조선의 국왕을 종묘에 모시고 국가에서 제사하는 일과는 달리, 양반층을 중심으로 4대까지 제사를 지내고 그 이후엔 시제를 지낸다. 그런데 시제로 돌리지 않고 계속 제사를 지내는 조상을 불천지위(不遷之位)라고 부르며, 그를 모신 사당을 부조묘(不?廟)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국가가 특별히 불천지위와 부조묘를 지정했는데, 문헌상으로 보면 상당한 수가 있지만, 그 중에서 지금도 남아 전해지는 경우는 300여 위 정도라고 한다.

 

우리는 왜 산에 가고, 산은 우리에게 무엇을 주나 : 심형준

각 고을이나 마을에는 진산(鎭山)’이 있다. 평안하도록 지켜준다는 의미의 ()’이라는 표현에서 산을 신적 존재의 거처로 상상한 것을 읽어낼 수 있는데, 진산으로 여겨지는 산은 대개 그 지역의 북쪽에 있고 그 지역에서 높은 산인 경우가 많다.(p.193)” 인간이 산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은 그저 수호에 감사를 표현하는 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적 존재에게 선물을 주고 그의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인간이 보호를 받기 위한 일종의 거래의 측면이 강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또한 산은 고통스럽게 자신과 싸워 이긴 자에게만 정상을 허락한다. 그 정상에서 사람들은 새의 시각, 즉 하늘의 시각을 갖게 되어 세상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산이 레저와 관광의 공간으로 의미를 갖게 되었지만 산은 여전히 일상과 다른 공간이다. 산은 여전히 그러한 의미에서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관문이자 경계의 역할을 한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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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의 월든

서머 레인 오크스 저/김윤경 역
흐름출판 | 2019년 12월

 

식물의 작용 알아보기

식물은 포유동물에 비해 생리학적으로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동물 못지않게 복잡하다. 수백만 년 동안 식물은 거의 모든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진화해서 동종을 비롯한 모든 종과 어울려 살 수 있다. 식물은 눈덩이로 뒤덮인 고산 지대와 사막, 땡볕이 내리쬐는 돌밭 등 악천후에도 잘 자란다. 또한 곤충, 균류, 세균, 바이러스, , 동물, 인간, 심지어는 다른 식물들에게까지 괴롭힘을 당하며 먹잇감이 됐고, 지금도 그러한 고난이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 식물들은 강풍, 홍수, 화재 같은 엄청난 힘을 견뎌내는 법을 터득했다. 특히 종자식물 같은 일부 식물은 이런 자연재해를 자손을 널리 퍼트리는 데 이용한다. 자손을 번식시키는 데 있어서만큼은 식물이 인간보다 한 수 위다! p.172

뿌리와 뿌리털은 수맥탐지기처럼 흙 속을 탐색하며 은밀하게 수분을 찾는다. 식물은 멀리 있는 수원을 찾기 위해 흐르는 물소리 같은 음향 진동을 이용해 수맥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어두운 땅속 환경에 익숙하다. 흙 속에서 수분을 탐지하고 나면 삼투 현상을 통해 수분과 용해된 영양소를 뿌리털에서부터 줄기, 덧꽃부리까지 쭉 빨아들이는데, 이 과정을 수액상승이라고 한다. 마그네슘. , 질소 같은 용해된 영양소, 양이온은 식물 세포의 일부가 되어 식물이 효소 생산이나 물질대사 같은 중요한 생명 기능을 하도록 돕는다. 이런 영양분은 인간을 포함해 식물을 섭취하는 동물들에게 전달된다. p.174

식물의 미묘한 속성들을 제대로 인식하면 식물을 돌보는 법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식물이 영위하는 삶의 속도 또한 고려하게 된다. 식물은 느리고 조용하며 무엇보다 복잡한 존재자. 식물을 삶에 들일 때는 되도록 타고난 기질에 맞춰주는 것이 좋다. 세심하게 배려하면 식물은 많이 받을수록 더 많이 베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연습할수록 이런 삶이 자연스럽게 몸에 밸 것이다.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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